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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생 '오너스 기자단' 2기 모집
  • 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생 '오너스 기자단' 2기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5일까지 대학생 기자단 ‘CMK ONers’(오너스 기자단) 2기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오너스 기자단은 사람과 신뢰를 중시하며, 미래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써온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일반인의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친숙한 대학생 대상 기자단 운영으로 재단의 가치와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설립자의 철학에 따라 기자단이 언론인과 홍보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오너스 기자단 1기는 낙오자 없이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2기 기자단은 1기 기자단의 의견을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서울 중심의 오프라인 활동 참여가 가능한 대학교 재·휴학생이다. 글쓰기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적극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노력과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오너스 기자단 2기는 다음달 발대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재단의 공식 홍보 채널들을 통해 재단의 활동과 가치, 슬로건을 전파할 예정이다. 재단의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3개 팀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개인별·팀별 미션을 통해 경험을 쌓고, 각계 전문가들과 만남을 통해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우수활동자 리워드가 제공된다.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 또는 재단 공식 채널인 네이버 블로그에 게재된 지원서 구글 폼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차 전형 결과는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
2024.03.04 I 공지유 기자
인큐텍, AI 비서 만들기 3기 내달 12일 개강...“활용 격차 줄일 것”
  • 인큐텍, AI 비서 만들기 3기 내달 12일 개강...“활용 격차 줄일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인큐텍은 내달 12일 ‘인공지능(AI) 비서 만들기 3기 과정’을 개강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큐텍은 기술분야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유니콘 플랫폼다. 투자, 마케팅, 인력, 관리 등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트렌드 관련 강의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AI 비서 만들기 과정 외에도 2019년부터 B캐피탈리스트라는 블록체인 교육을 시작해 2023년 5월 10기까지 5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송인규 대표가 미드저니를 사용해 1분만에 그린 AI 비서 이미지. (사진=인큐텍)송인규 인큐텍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강의가 많지 않아 이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전문가 도움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AI 활용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생태계는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 등 거대 ICT 기업 참여로 AI는 이미 우리 실생활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채팅·글쓰기 등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분야도 단순 그림 생성을 넘어 프롬프트를 활용한 단편 영화 제작까지 가능하다. 다만 수많은 툴이 출시돼 전문가의 도움 없이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쉽지 않다. 인큐텍은 가장 유용한 AI 툴 활용법으로써 ‘퍼스널 브랜딩을 통한 수익창출’에 주목했다. 이번 강의 프로그램 구성을 글쓰기·이미지 및 영상 만들기 등 어렵고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콘텐츠에 집중한 배경이다. 송 대표는 “이번 강의를 통해 누구나 블로그·티스토리·유튜브·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N잡러’·‘프리랜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 측면에서는 마케팅·인사관리·기획·조사·분석 등 많은 업무에서 생산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앞선 수료생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인큐텍은 지난 6월 AI 비서 만들기 과정 1기를 시작해 총 55명이 수료했다. 이후 8월 개강한 2기는 총 142명이 수료했다. 2기 과정을 수강한 김영진 세종연구원장은 “단기 과정임에도 동영상 편집을 훨씬 쉽게 접근하게 됐고 이미지 제작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방법을 터득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오히려 즐기면서 글을 쓸 수 있게 돼 연구원 업무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나는 AI를 한다, 고로 나는 생존한다’라는 슬로건은 현실”이라며 “AI 비서만들기 과정은 기업경영자나 실무자가 AI를 쉽게 활용하기 위한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3기 과정은 전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등록은 인큐텍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자료=인큐텍)
2023.10.30 I 유진희 기자
네이버, 초거대 AI로 창작자 경쟁력 업…창작도구 활용 확대
  • 네이버, 초거대 AI로 창작자 경쟁력 업…창작도구 활용 확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업자들의 성장을 위한 핵심 도구로 인정받고 있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창작자들의 창작 도구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네이버는 12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창작 도구인 ‘클로바 포 라이팅(CLOVA for Writing)’의 일부 기능을 인플루언서 토픽에 적용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사업자의 효과적인 글쓰기를 돕는 도구다.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능을 네이버 서비스 내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해 SME와 창작자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는 인플루언서 토픽 발행 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해 블로그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토픽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완성된 글로 재구성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현재 약 2만 명의 네이버 인플루언서가 월 7000개의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고 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을 통해 창작자들이 인플루언서 토픽을 발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는 올해 블로그 서비스에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한 AI 글쓰기 기능을 실험하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AI 글쓰기 체험을 희망하는 일부 블로그 사용자를 대상으로 5일부터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도 클로바 포 라이팅을 시범 적용해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제 블로그 사용자와 블로그 운영진들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클로바 포 라이팅이 창작자에게 더욱 유용한 글쓰기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앞서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초대규모 AI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모두를 위한 AI’라는 방향성 아래에 SME와 창작자가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네이버는 2022년부터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의 고객 문의를 분석·요약해 판매자에게 ‘자주 묻는 질문(FAQ)’을 추천해주는 ‘클로바 라이브챗’ 솔루션과 트렌디한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로부터 제품의 정보를 분석하여 라이브 커머스 큐시트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큐시트 헬퍼’를 출시하여 SME가 쉽게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향후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같은 전문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홈페이지 운영자 등 전문적인 글쓰기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AI 작가 등 자체 솔루션을 만들어 챗봇, 마케팅 문구 생성 등 창작 활동에 도움을 얻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노 코드 AI (No Code AI) 개발 플랫폼으로, 문장 생성, 요약, 대화 등 자신의 목적에 맞는 AI 모델을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한준 네이버 커뮤니티 CIC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클로바 포 라이팅 기반의 AI 글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네이버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확대해 이들이 더 높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가 사업자에게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 창작자에게는 단순반복적 수고를 덜어주는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3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AI 생태계 확장한다…일반·비즈니스 서비스 줄줄이 예고
  • 네이버, AI 생태계 확장한다…일반·비즈니스 서비스 줄줄이 예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와,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도구까지 아우르는 응용 서비스 출시 계획을 네이버의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발표했다. 우선 8월에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와 함께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다. 클로바X는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로바X의 플러그인 생태계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된다. 큐:는 하이퍼클로바X를 백본으로 하여 개발된, 검색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로 네이버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큐:의 핵심 기능이며, 이후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검색을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확대해 사용자는 쇼핑이나 장소 예약 등 큐:를 통해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큐:는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에는 네이버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SME(중?소상공인) 등 파트너를 위한 도구에도 적용된다. 먼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는 9월부터 일부 블로그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공된 후, 서비스 개선과 함께 점진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글쓰기 좋은 소재를 추천하고, 키워드를 선택하면 적절한 초안을 써주거나 사용자가 쓴 글을 더 좋은 표현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 SME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개발도 검토되고 있다. 이미 기존 하이퍼클로바가 마케팅 문구 작성, 고객 응대 자동화 등 SME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솔루션에 적용되어 있는 만큼, 하이퍼클로바X는 한층 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10월부터는 본격적인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중인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탑재된 버전을 8월 일부 기업에 선공개하고, 10월 공식 출시한다. 기업 고객들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자체적인 생산성 향상 도구를 구축하거나 맞춤형 AI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인다.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를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해 한층 뛰어난 보안을 갖춘 초대규모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초대규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 SME, 기업 고객 등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 확장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라인업 공개가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사전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1 I 한광범 기자
우리는 이미 뤼튼의 작문을 보고 있다…4개월 만에 20억 단어 쏟아낸 뤼튼
  • 우리는 이미 뤼튼의 작문을 보고 있다…4개월 만에 20억 단어 쏟아낸 뤼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당신만의 이야기를 써보세요. 세상에 없던 단 하나의 인공지능(AI) 글쓰기가 시작됩니다.’위 문장은 생성 AI ‘뤼튼’에게 ‘뤼튼’을 홍보하는 문장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해 얻은 자기소개다. 따로 퇴고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홍보했다. 이메일, 블로그 포스팅, 책 초안, 제품 광고문구 등 어디에선가 뤼튼이 만들어 준 문장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뤼튼은 2년 차를 맞은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만든 업무용 문자 콘텐츠 작성 플랫폼이다. 뤼튼은 영어로 ‘쓰여진(written)’이란 의미다. 초거대 생성 AI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해 형식에 맞는 문서를 만들어준다.뤼튼 사용화면(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특히 한국어에 특화됐다는 점이 한국어 사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이다. AI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파라미터(매개변수)에서 하이퍼클로바는 2040억개나 된다. 이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픈AI가 만든 ‘챗GPT’ 시리즈의 3세대 언어 예측 모델 GPT-3의 1750억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이같은 장점 덕에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4개월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만명을 넘었고 생성된 단어 수도 20억개를 돌파했다. 한 달에 5억개꼴, 하루에 1600만개가 넘는 단어를 쏟아냈다. 200자 원고지 5매 분량의 기사에 250여 단어가 활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뤼튼은 하루에 6만~7만개에 달하는 기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지난 20일 서울 역삼동 뤼튼테크놀로지스 사무실에서 만난 공동창업자 유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을 쓰는데 생각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창의성을 더 확장해주는 서비스”라며 “나머지 시간에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뤼튼 사용화면(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은 지난 18일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모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것이다. 생성 속도에 다소 제한이 있을 뿐 글자 수 등 이용에 제한이 없다. 콘텐츠를 1회 생성할 때 결과를 1개씩만 제공한다는 게 제한이라면 제한이다.유 COO는 “최근 생성 AI 시장이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고 정말 많은 분들이 기술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 기술에 대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무료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 더 많은 가치를 확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글마저 AI가 작성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 영상물이 범람하면서 갈수록 문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하지만 뤼튼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뤼튼은 온라인 글쓰기 강좌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창업을 했으며 첫 작품이 한국어 글쓰기 분야의 첫 생성AI인 뤼튼 트레이닝이다.실제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7~8년 이상 청소년 글쓰기 교육을 진행해왔다. 13개국 3000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컨퍼런스 한국청소년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무산되자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글쓰기 교육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고 AI를 활용한 글쓰기 트레이닝 도구를 만들어낸 것이다.유 COO는 “글쓰기에 대한 오랜 시간의 고민과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AI라는 기술을 봤을 때 이런 걸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용자가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글을 써주는 게 아니라 질문을 던져줌으로써 한 편의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그는 “뤼튼에 뤼튼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설명을 주문했더니 ‘인간의 창의성 확장을 도와준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다”라며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미션을 꿰뚫어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뤼튼 툴 목록(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은 기존의 ‘뤼튼’과 ‘뤼튼 트레이닝’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인 ‘뤼튼 도큐먼트’도 출시한다. 작성이 막막한 사업 계획서, 보고서, 보도자료 등의 얼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문성이 필요한 글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제 해결 대상, 문제 해결 효과,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활동, 확보할 수 있는 수치 등 사업의 목표를 간단하게 작성하면 AI가 과제명을 생성하고 순식간에 초안을 완성해준다. 이를 토대로 문서를 가감해 완성본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도구다.유 COO는 “실무자들의 작업 흐름에 최적화한 툴로 보고서 작성에 특화된 서비스”라며 “실제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것이 뤼튼의 목표”라고 강조했다.업무의 효율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기업체들로부터의 협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유 COO는 200여 곳이 넘는 기업체에서 B2B 협업이나 자사 시스템에 뤼튼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문의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유영준 COO(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2023.02.23 I 김영환 기자
"챗GPT, AI 대중화·지식경제 생산성 향상 기대"
  • "챗GPT, AI 대중화·지식경제 생산성 향상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챗GPT로 AI 골드러시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AI를 대중화하고 지식경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란 기대다. 하이투자증권은 6일 “챗GPT는 일방적인 명령 위주가 아닌 교감하는 대화가 가능한 AI서비스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초대규모 모델이기 때문에 범용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챗GPT는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으며 한 번 텍스트를 입력하면 작문이나 작곡, 코딩, 그림 등의 결과를 찾아주거나 변환하는 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지난 1일 오픈AI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챗GPT 유료 서비스를 이르면 수주일 내로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기존 챗GPT는 현재처럼 무료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료 사용자에게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월 20달러 구독 방식의 챗GPT 플러스는 AI로부터 더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고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도 AI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픈AI는 조만간 기업이 자체 앱에 챗GPT를 적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같이 기업용 챗GPT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요금제를 고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등장한 수많은 고성능 AI는 학술·연구 목적이었고 유통·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IT 인프라에 적용된 AI는 대중적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챗GPT처럼 누구나 AI를 직접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을 지불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챗GPT의 대중화 등으로 지식 경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인간 고유 영역으로 여겨진 예술이나 창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챗GPT는 생성형(Generative) AI의 대표적 사례로 글쓰기에 특화돼 있다. 이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챗GPT가 구사하는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나 오디오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기존 AI가 단순반복 노동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그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줄 뿐 아니라 지식 획득을 위한 인간의 학습 과정을 아예 없애줌으로써 지식경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면서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2.06 I 김보겸 기자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연다… 9월13일까지 접수
  •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연다… 9월13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 캠페인 일환으로 전개해온 ‘제19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예스24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대표 문화 행사다. 어린이들의 독서 동기 부여와 독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19회차를 맞았다. 예스24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6~7세) 또는 같은 연령대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독후감을 작성해 9월13일까지 대회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예스24에서 제19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오는 9월1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사진=예스24).초등부 저학년(1~3학년)은 300자 이상, 고학년(4~6학년)은 600자 이상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 유치부는 50자 이내 감상글과 그림을 포함한 독후화를 제출해 응모할 수 있다. 독후감을 응모하면 YES상품권 3000원권과 북클럽 60일 이용권이 아이디(ID)당 1회 지급된다.수상자는 개인·단체·출판사 부문으로 나뉜다. 10월19일 오후 3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에서 발표한다. 시상은 개인 부문의 경우 대상(1명)·최우수상(3명)·금상(8명)·은상(14명)·동상(65명)·장려상(500명)을 수여한다. 단체 부문에서는 대상(1팀)·최우수상(2팀)·우수상(3팀)·지도교사상(1명)이 주어진다. 출판사 부문은 좋은어린이도서상(1종), 인기어린이도서상(1종)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책 읽는 우리 집 캠페인 SNS 공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와 책 읽는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 뒤 게시물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YES상품권 3000원권(2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50명)을 각각 증정한다.이밖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릴레이 특강을 예스24 강서 NC점에서 마련한다. 강사로는 △박현숙 작가(수상한 놀이터) △남동윤 작가(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 △김종원 작가(30일 인문학 글쓰기 기적) △류승재 작가(초등수학 심화 공부법)가 참여할 예정이다.예스24 도서사업본부 안정례 도서2팀장은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장기화로 어린이 독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동기를 부여하고 즐거움을 일깨워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7.13 I 김미경 기자
예스24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 9월 9일까지 접수
  • 예스24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 9월 9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예스24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사진=예스24)올해 18회째를 맞는 ‘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어린이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전국의 만 6세 이상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독후감 주제는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며 도서 분야 구분 없이 독후감을 작성해 오는 9월 9일까지 예스24 ‘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에 등록하면 된다. 유치부의 경우 자율 도구를 사용한 그림 독후감으로 응모 가능하다.수상자는 개인, 단체, 특별 부문으로 나눠 발표하며 오는 10월 13일 예스24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부문 대상에게는 상패와 50만원 상금을, 단체 부문 대상에게는 상패와 1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으로는 예스24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YES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독후감 대회에 맞춰 예스24 유튜브 채널 ‘예스TV’에서는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유익한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사로는 △정재승 강사(멋진 과학자로 성장하는 학창시절의 시간들) △이현 작가(동화가 되기까지와 작가가 되기까지) △이재익·김훈종 강사(문해력 독서법) △이은경 강사(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가 참여한다. 예스24의 김현기 어린이 MD는 “어린이 독서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인 만큼 ‘어린이 독후감 대회’ 외에도 독서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제18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 내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7.15 I 장병호 기자
동물·자연 사랑한다면 지원…서울대공원, 기자단 모집
  • 동물·자연 사랑한다면 지원…서울대공원, 기자단 모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대공원은 블로그,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20인을 올해 서울대공원 기자단으로 선발·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컨텐츠 작성이나 동·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4월 12일까지 모집한다. 기자단은 본인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거나 컨텐츠 작성, 웹툰 등 서울대공원을 홍보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직접 방문해 취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월 1회 이상 서울대공원 방문이 가능해야 한다. 취재 내용을 기반으로 해 콘텐츠를 작성해야 한다. 서울대공원 기자단으로 선발이 되면 4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게 되고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기자단 활동 중에는 서울대공원을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행사에 우선 초청되거나, 컨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박제사, 사육사 등 다양한 직업과 동·식물을 취재할 수 있으며 취재 내용에 따라 그에 맞춰 다양한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기자단은 또 서울대공원 홍보팀장에게 직접 컨텐츠 홍보와 보도자료 작성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홍보 실무에 대해서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어 기자나 홍보 업무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공원 기자단 신청을 원한다면 서울대공원 공식블로그에서 구글폼을 통해 4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기자단 활동을 통해 자연속의 힐링과 서울대공원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많은 시민에게 전하며 체계적인 글쓰기와 홍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6 I 김기덕 기자
'하루 한 번 하늘 보기 챌린지?'...챌린지의 일상화
  • '하루 한 번 하늘 보기 챌린지?'...챌린지의 일상화
  • '챌린저스', '미라클모닝챌린지', '습관리셋챌린지', '일상력챌린지'MZ세대의 챌린지 활용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나누기 위한 캠페인형 챌린지부터 단순 놀이 문화 챌린지까지. 이제는 '일상력 챌린지'가 등장하며 하나의 일상생활로 자리매김한 것. 소셜미디어에 '일상력챌린지'를 검색한 화면.(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캠페인으로 시작된 챌린지...이제는 일상 그 자체챌린지가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건 지난 2014년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그 시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캠페인이었다.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가 확산됐다.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부케챌린지'와 생활 속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고 챌린지'등도 캠페인 챌린지의 일종이다. 이 같은 캠페인 형태의 챌린지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캠페인 성격이 강했던 챌린지가 일종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건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지코의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 영향이 컸다.당시 아무노래 챌린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누구나 쉽게 인기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동시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위주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틱톡을 활용한 방법이 널리 퍼지기도 했다.이후 '깡 챌린지' '눈누난나 챌린지' 'I’m Not Cool 챌린지' 등이 이어지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챌린지도 지속 확산하고 있다. '하루 한 번 하늘 보기' 등 소소한 행동도 챌린지로이 가운데 최근에는 ’일상력 챌린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일상력이란 일상을 가꾸는 힘을 뜻하는 단어로, 지키고 싶은 행동 양식을 정해 이를 습관처럼 지켜나가는 것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거나 다 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강했던 전과 달리 개인적인 다짐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는 게 차이점이다.이때 습관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쉽게는△하루에 한 번 하늘 보기부터 △일정 시간에 물 마시기 △적정 시간에 잠들기 등 소소한 행동을 지키는 것이다.실제로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상에서는 '일상력 챌린지'가 '미라클모닝 챌린지' '루틴만들기' '습관리셋 챌린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설명되고 있다. 모두 칭하는 단어는 다르지만 '원하는 행동 양식을 느슨하지만 꾸준히 지켜나가면서 하나의 습관(루틴)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일상력 챌린지의 일환이다.작년 12월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장애 주의'라는 결과지를 받고 건강 관리를 위해 챌린지를 시작했다는 김수야(32)씨는 매일 꾸준하게 △물 2L 마시기 △매 식사에 채소 챙기기 △감사 일기 쓰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김씨는 "본래 성격이 게으른 편이기도 하고 힘들면 미루는 습관이 있다. 고치려고 여러 번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하지만 챌린지를 시작한 뒤로 (좋은 습관이 형성돼) 자연스럽게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등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게 된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 흡족해했다. 김수야씨는 매일 습관리셋 챌린지를 실천하며 이를 인증하는 게시글을 올린다.(사진=김수야씨 제공)블로그 닉네임 '어텀'을 사용하는 직장인 박모(30·여)씨는 2019년 도전한 습관 챌린지를 시작으로 꾸준히 일상력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3년 차부터 무료함을 많이 느꼈고 정체된 생활에 자아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66일 동안 매일 30분 이상 독서와 운동을 지속하는 챌린지에 도전했다"고 그 계기를 설명했다.박씨는 최근에는 독서와 운동은 물론 미라클모닝, 글쓰기 챌린지에 한 달 단위로 도전하고 있다. 3주간 챌린지를 진행하고 1주간 휴식 후 다시 챌린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그는 "챌린지를 시작한 뒤로 하루하루가 더욱 기대된다"며 "나를 따라 챌린지를 시작한 주변 사람들도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확성' 중시하는 MZ세대 특징 반영"챌린지 문화가 확산하면서 '카카오프로젝트100'이나 '챌린저스' '루티너리' 등처럼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앱)도 덩달아 인기다.며칠 전 카카오프로젝트100을 통해 일상력 챌린지를 시작한 배우 지망생 이수아(25·여)씨는 '하루 한 번 지친 마음 내려놓기'를 미션으로 삼고 있다.이씨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더라"며 "진정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때론 지친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함께 챌린지를 이어갈 사람들도 구할 예정이다. 이수아씨는 최근 일상력 챌린지의 일환으로 '하루 한 번 지친 마음 내려놓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사진=이수아씨 제공)이에 대해 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MZ세대에게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렵지 않은 챌린지를 일상에서 소소하게 해나가며 성취감을 얻고 기분전환과 자기 효능감 또한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챌린지의 또 다른 특징은 공유"라며 "혼자서는 지속하기 어려운 습관 만들기를 챌린지를 통해 다른이에게 공유하고 느슨하게 연대하면서 지속해 나갈 힘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챌린지 문화의 변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3.17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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