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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고용지표 '변수'…밸류업·실적 '방어' 될까
  • FOMC·고용지표 '변수'…밸류업·실적 '방어' 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 지표 등에 따라 지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언급을 할 경우 증시 약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 다만 미국 빅테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이 호조 흐름을 보이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다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일 정부가 공개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가이드라인이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수출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거나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한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동 리스크 완화·밸류업에 코스피 상승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월22~26일) 코스피는 2656.33에 마감해 전주(4월19일, 2591.86) 대비 2.49%(64.4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41.91에서 856.82로 1.77%(14.91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우선 중동 리스크가 진정된 점은 호재로 작용했다. 애초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확전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란이 추가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풀 꺾였다. 밸류업 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한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다만 금리 전망을 가늠할 경제지표는 투자심리를 억제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4%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 상승세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가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4%)를 웃돌았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여기에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1.6%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4%)를 하회하며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현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끝나지 않은 인플레 우려…실적에 쏠린 눈 이번 주 증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 마감 후 발표된 3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8% 상승해 시장 전망치(2.6%)를 웃돌면서 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주 열리는 5월 FOMC 회의와 4월 비농업취업자수 발표 등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금리 인하 기대는 점점 약화하는 상황이다. 5월 회의에선 점도표가 발표되지 않아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위원들 다수가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거리를 둔 상황”이라며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하반기로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해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로 2570~2700선을 제시했다.증권가에선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거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1분기 실적이나 가이던스(전망치)가 개선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이번 주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에선 삼성SDI(0064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하이브(352820), 네이버(NAVER(035420)), 에코프로(08652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 중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고환율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수출주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제언이다. 나 연구원은 “수출 기반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주목해볼 만하다”며 “중국 외 지역으로 수출액이 증가하는 화장품과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오는 2일 열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입장이 견지될 경우 숨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저평가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중 전고점 수준인 2750선 전후까지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가격적인 장점이 있으면서도 성장주이고 실적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와 인터넷 등 충분히 저평가된 종목 중심으로 단기 매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이벤트는 △미국 5월 FOMC △미국 4월 고용보고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미국 4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한국 4월 수출입 △중국 4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2024.04.28 I 김응태 기자
“접대 장부 포착”…여의도 피바람 예고한 이복현
  • “접대 장부 포착”…여의도 피바람 예고한 이복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진짜 속내가 뭡니까”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같이 질문했습니다. 정말 뭔가 잡은 게 있어서 제대로 털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엄포용으로 발언한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른바 ‘선수들’조차도 최근 이복현 원장의 발언을 놓고 진의를 해석하기 바쁩니다. 그만큼 깜짝 놀랄 정도의 발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원장이 이번주 수요일(2월28일)에 밝힌 요지는 △실적이 부실한 이른바 ‘좀비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불공정거래 금융회사에 대해선 공적영역 퇴출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해 페널티를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한쪽에선 금융위원회가 페널티 없이 인센티브로 간다고 했는데 엇박자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사실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되자 시장에선 ‘소문난 잔치에 먹어 볼 것 없었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을 넘어선 파격적인 인센티브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고, 강제력을 담보할 내용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발표 이후 증시는 고꾸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끝난 것일까요. 이복현 원장이 시장에 긴장감을 주는 발언을 한 만큼 앞으로 당국의 시장감시·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원장이 밸류업 관련해 증권사·운용사에 ‘깐깐한 시어머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하나둘씩 뭔가가 터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 초안 발표를 앞두고 ‘골프 접대’를 한 증권사들이 금감원 감시망에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3월에는 금융회사를 겨냥한 ‘칼바람’, ‘피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달 13일 이 원장이 개인투자자들과 만나 진행하는 공매도 간담회도 주목됩니다. 금감원장이 개인투자자들을 만나 공매도 제도개선 관련 의견수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당장은 증시가 오르지 않았지만,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해 주목해서 볼 포인트가 몇가지가 있습니다. 총선용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추진되면 우리나라 증시에 분명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정책 곳곳에 있습니다. 월별 로드맵을 보면서 몇몇 부분을 체크해 놓으면 좋을 부분도 있구요. 오늘 뒷담회에는 이같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우선 이복현 원장의 페널티 발언부터 짚고 가죠. △지난달 28일 이복현 원장 발언을 놓고 시장에서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원장은 “우선 성장성이 낮거나 주주환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는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상당히 오랜 기간 성장하지 못하거나 재무지표가 나쁘거나 심한 경우 인수합병(M&A) 세력의 수단이 되는 기업 등이 10년 이상 (시장에) 남아 있다”며 “그런 기업을 시장에 두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불공정거래나 불완전판매, 이해 상충이나 고객의 이익을 유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나 검찰 고발을 떠나 경제적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연기금 운용이나 정부 사업 등 공적 영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페널티를 주겠다는 건가요?△금감원 취재를 해보면 상장 폐지나 연기금·공적 영역 페널티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장 폐지의 경우에는 상장 폐지 요건을 바꾸거나 상장 폐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현재는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의 경우 시가총액이 40억원 미만인 상태가 연속해 30일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 간 ‘연속 10일, 누적 30일 이상 시총 40억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형식적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억원이 기준입니다. 현재도 연기금은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제재 사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금감원이 증권사나 운용사의 문제를 정부나 연기금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공적 영역 배제’의 경우 정부가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모태펀드나 각종 정책펀드 등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1월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이정도 가지고 시장에서 ‘칼바람’, ‘피바람’이라고 생각할까요?△이외에도 금감원은 금융회사를 겨냥한 다양한 시장감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에 하나둘씩 터트릴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홍콩 ELS 접대 건이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홍콩 ELS 담당 직원에게 접대한 7개 증권사에 대한 금감원 현장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메리츠증권(008560) 등 총 7개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KB국민은행 직원은 2021년 1월부터 작년 6월까지 여러 증권사로부터 15회 이상 골프 접대 등을 받았습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6월에 해당 직원에게 청렴 유지 의무 위반으로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을 내렸구요. 관련해 금감원은 접대비가 기재된 장부를 확인·포착했다고 합니다.이 원장은 홍콩 ELS 관련 금융권 자율 배상안과 관련해 “인적 제재나 기관 제재, 과징금, 과태료 등이 어떻게 될지 업권에서 많이 신경 쓰고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주말 전후로 준비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당수 주요 금융사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이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현장조사를 한 홍콩 ELS의 주요 판매사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은행들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증권사들입니다. -이 원장이 왜 이렇게 페널티 발언을 얘기했을까요?△엇박자 아니냐는 말이 나오잖아요. 금융위는 밸류업이 페널티 없이 인센티브로 간다고 하는데. 금감원은 페널티를 강조하구요.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금감원에선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각 기관이 바라보는 지점이 다른 게 있다”고 답하더라구요. 금융위는 진흥하는 업무도 하니까 증시 활성화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서 진행합니다. 그런데 금감원은 본래 역할이 시장 감시·감독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밸류업 과정에서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것입니다. ‘좀비 기업’처럼 시장에서 퇴출돼야 하는데 남아 있는 기업들, 불공정거래를 계속 일삼는 기업들 등의 문제는 메스로 도려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제 이복현 원장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이 내달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개인투자자와 간담회를 추진하는 것인데요.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다”며 “그때 당국 입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장이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관련해 간담회를 여는 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증권사 등에 대한 쓴소리도 나올 전망입니다. -이같은 분위기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취재를 해보면 3~4월에는 이같은 긴장감을 주는 페널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래도 5월 전에는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원장은 오는 5월 13~17일 미국, 스위스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일정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홍보하는 투자설명회(IR)도 포함되거든요. 이 원장은 지난해 5월에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을, 작년 9월에는 영국, 독일을 찾아 IR 등을 했습니다. 오는 5월에는 작년에 못 간 미국을 이번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 출장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을 비롯해 금융회사 수장이 동참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습니다. 이번 5월 방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유치를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여의도 칼바람·피바람’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이같은 출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번주 월요일(2월26일)에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얘기도 해보죠. △밸류업 방향성에 대해선 다들 공감합니다. 밸류업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은 우리 주식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 저평가 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각하기 때문이잖아요.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558조원(이하 2023년말 기준)으로 주요국 13위입니다. 상장기업 수는 2558개로 주요국 중 7위이구요.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중국(1.13배), 일본(1.42배), 영국(1.71배), 대만(2.41배), 인도(3.73배), 미국(4.55배)보다 낮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 도쿄거래소의 ‘시장체제 개편’, ‘기업가치 제고 권고’를 참조하되 가이드라인, 인센티브, 지원체계 등을 보완해 이번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발표된 것을 두고 비판이 많이 제기됐지요?△‘앙꼬’, ‘핵심’, ‘시장이 기대하는 포인트’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인센티브 중심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페널티 방식이 아니라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얘기했구요. 그런데 밸류업 자료를 보면 인센티브가 이렇게 표기돼 있습니다. 특히 세제 지원이 관심이 있었는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고만 표기됐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전 10시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브리핑에서도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한다는 얘기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 세제지원 방안이 나오지 않았나요?△관련해서 취재해보니 정부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정부 관계자는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 “법인세, 상속·증여세 등의 감면까지 거론되는 세목이 다양해 조금 더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제 지원안에 대해서도 논의해보니 이것도 해달라, 저것도 해달라는 등의 요구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구되는 세목 하나하나 만만치가 않습니다. 법인세의 경우에는 ‘대기업 감세’ 논란이 있고, 현 정부 출범 후 법인세 감면을 했는데 또 대기업만 세금 깎아주냐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상증세 중 특히 상속세는 기업들이 부담이 크다며 깎아달라고 하지만, 상속세를 깎는 건 ‘부자감세’ 논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깎는다는 게 사실 국가재정 측면에서도 여러 고민해볼 점이 있는데요. 연간 600조원 넘는 예산을 짰으니까, 예산에 따른 정책을 추진하려면 그만큼 세금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2023 회계연도의 총세입·총세출 실적 마감 결과’가 최근 공개됐는데요, 지난해 세수 결손(정부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세금이 덜 걷힌 상황) 즉 세수펑크가 56조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역대 최대 세수 펑크인데요, 지금 나라살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정부가 지난해 못 쓴 예산이 결산상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액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세수결손(56조4000억원)에 따른 여파다.-‘증시가 앞으로 과연 오를까’하는 걱정도 크지요. △사실 정부가 파격적인 세법 개정안을 내놓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 세금을 깎아준다고 해봅시다. 통상 세법 개정안은 7월에 나오는데 결국 국회에서 의결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정도 세수펑크를 감내하면서 파격적 세제 감면을 해줬는데 증시가 안 오르면 어떡하죠. 그러면 정책 효과도 없이 국민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관가에서는 “너 총대 멨다간 나중에 독박 쓴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왜냐면 세금도 깎아주고 다양한 세정 지원책도 마련해주고 이것저것 다 했는데 나중에 증시가 안 오릅니다. 그러면 누군가 책임지는 사람을 찾겠죠. ‘그러면 만만한 게 공무원’이라고 관련 실무 공무원들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보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같은 이정도 정책을 발표하면 실무진 온마이크 백플도 있고, 관련 설명도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장·차관들 이외에 공무원들이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구두로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는 게 거의 없습니다. 백브리핑도 없구요.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밸류업 발표 중에 챙겨봐야 할 게 있다면?△방안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모든 상장사는 분기별로 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해야 합니다. 연간 배당성향, 배당수익률은 연 1회 공표해야 합니다. 시장별, 업종별로 주요 투자지표별 순위 및 개별 상장기업별 현행 및 최근 5년간 투자지표를 공개해야 하구요. 거래소는 시스템을 개발해 6월부터 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코스피·코스닥 전체 상장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매년 연 1회 자사 홈페이지와 거래소에 공시해야 합니다. 주주·기관 및 일반투자자와의 소통·피드백 결과도 함께 공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9월까지 개발할 계획입니다. PBR, 주가이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의 주요 투자지표를 종합 고려해 종목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장관 표창도 있지요?△매년 5월 기업 밸류업 표창(경제부총리상·금융위원장상·거래소 이사장상 등 10여개사), 5대 세정지원(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우대, 부가·법인세 경정청구 우대, 가업승계 컨설팅), 거래소 공시 우수법인 선정, 공동 기업설명회(IR) 우선 참여 등의 혜택도 부여합니다. 정부는 거래소 전담부서 신설, 밸류업 자문단 구성,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공시교육, 컨설팅·번역 지원도 할 계획이구요. 상하반기에 각 1회씩 해외 라운드테이블도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5월 중에 2차 세미나를 통해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의견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6월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입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3.01 I 최훈길 기자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
  •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발언 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 이탈을 야기하며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대형주가 모두 1% 넘게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ㆍ평정ㆍ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7일(종가 2492.07, 장중 2481.00 )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특히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날 지수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1836억원, 기관은 407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858억원 사들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이라며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휴장에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란이 미국의 후티 반군 공격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은 발사했다는 소식 역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축소로 이어졌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는 4%대,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서비스, 정보기술, 금융, 제조,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은 1%대 하락했다. 화학, 유통, 통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내렸다. 전기가스는 1%대, 의약품은 1% 미만 올랐다.음식료업이 가장 약세를 보인 것은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키로 한 오리온은 17%대 급락한 영향이다. 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전기가스업은 시가총액 규모가 큰 한국전력(015760)이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업종별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4643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원전 도입 계획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2038년까지 적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원전 4기 이상 건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7만26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카카오(03572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4193만주, 거래대금은 8조5078억원이었다. 231개 종목이 올랐고, 6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청룡해 상승기류 타고 870선 안착…바이오 강세
  • [코스닥 마감]청룡해 상승기류 타고 870선 안착…바이오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024년 새해 첫날 1%대 상승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87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9월20일 이후 104일 만이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12.36포인트) 오른 878.93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한 후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수급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하루에만 1299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12월2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원, 31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미국 뉴욕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52포인트(0.28%) 내린 4769.83에, 나스닥 지수는 83.78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새해를 맞은 한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새해 랠리 기대감에도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 12월 FOMC 의사록 및 12월 JOLTs, 1월 비농업고용 이후 금리 변화, 미국·유로존·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 테슬라 4분기 인도량 데이터, 국내 PF 부실 관련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비금속이 4.27% 오른 가운데 반도체가 3.96%, 제약이 3.76%, IT H/W가 3.10%, 통신서비스가 3.04% 올랐다. 이밖에 기타제조가 2%대 상승했으며 건설, 출판매체, 통신장비, 제조, 정보기기, 인터넷이 1%대 강세 마감했다. 약보합 마감한 운송과 방송서비스, 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 마감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56%, 에코프로(086520)가 1.39% 하락한 가운데 HLB(028300)는 4.93%,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상한가 마감하며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리노공업(058470)도 10.37% 올랐다.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을 포함해 디티앤씨(187220), 동신건설(025950), 픽셀플러스(087600), 고바이오랩(348150), 골든센츄리(900280), 3S(060310), 소룩스(290690) 등 9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이밖에 에스유홀딩스(031860)가 20.29% 올랐으며 엑시콘(092870)은 19.44% 상승했다. 반면 큐리언트(115180)는 15.31% 하락했으며 엠젠솔루션(032790)은 11.39%, 네오리진(094860)은 8.01%, 데브시스터즈(194480)는 7.73% 주가가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11억3201만주, 거래대금은 8조8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 외 115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17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1.02 I 이정현 기자
안정 찾은 韓증시…산타랠리 기대감도 '꿈틀'
  • 안정 찾은 韓증시…산타랠리 기대감도 '꿈틀'[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매도 금지 조치 여파로 출렁인 한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물가 둔화를 확인하면서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미국 예산안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도 완화하면서다. 실적 시즌 이후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2500선 회복을 위한 동력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다만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개인 수급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펀더멘털 회복이 필요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주 대비 2.50%(60.19포인트) 오른 2469.85에 장을 마감했다. 3주 연속 상승하며 10월 저점 대비 8% 가량 반등했다. 주중 한때 2491선까지 오르며 2500선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24%(9.75포인트) 상승한 799.06까지 오르며 800선 회복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갔다.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과 대외 불확실성이 줄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수급 유입이 주요 동력이 됐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1조459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23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사자’ 흐름이다.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7일 양대 지수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일부 꺾였으나 기술적 되돌림에 따른 숨고르기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 하향,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확대, 유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그동안 증시를 괴롭힌 리스크 요인들은 한층 완화된 상황”이라며 “새로운 악재로 인한 하락이 아닌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되돌림 성격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됐다”고 진단했다.사진=연합뉴스지난주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3주 연속 주간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덕이다. S&P500지수는 2.2%, 나스닥 지수는 약 2.4%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1.9% 오르며 한 주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3주 연속 상승한 건 7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은 6월 이후 처음이다.매크로 환경 개선이 증시의 산타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한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5%를 하회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증시 부담 요인이 완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 데 따른 양국 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줄면서 불확실성이 줄었다. 국제유가도 하락 중이다.환율도 하락 안정세다. 지난달 136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290원까지 하락했다. 한국 수출이 반등하면서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이끌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후 추세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12월을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 반등과 국제유가 반락에 의한 수혜종목 등 긍정적으로 바뀐 지표들을 적극 활용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경계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금리 하락에 대응해 구두개입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이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수는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주식시장은 완만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그 속도는 점차 감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주간 경제 일정△21일-11월 FOMC 의사록-엔비디아 실적△23일-미국·일본 증시 휴장 △24일-미국 증시 조기 폐장-블랙프라이데이
2023.11.19 I 이정현 기자
美고용 둔화·공매도 금지 여파…환율, 석 달 만에 1200원대
  • 美고용 둔화·공매도 금지 여파…환율, 석 달 만에 120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석 달 만에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식어감이 확인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약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까지 가세해 환율을 큰 폭 끌어내렸다.사진=연합뉴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2.4원)보다 25.1원 내린 12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2일(1298.5원) 이후 석 달여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하락 폭을 소폭 좁히며 1310원대에서 움직였다. 오전 11시께부터는 다시 하락 폭을 확대하더니 환율이 가파르게 내리며 11시 34분에 1299.9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8월 7일(1298.7원) 이후 석 달 만에 1300원선을 하회한 것이다. 오후에도 환율은 반등하지 못하며 1300원 안팎에서 횡보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1297.2원까지 내려가며 장중 최저치를 찍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진 와중에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끝났음을 확인시켜 준 경제지표”라고 평가했다.연내를 넘어서서 내년까지 금리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연준이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각각 90.3%, 83.7%까지 높아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초 105에서 104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하락세다.또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공매도 금지 조치 첫날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700억원대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5.66%, 코스닥 지수는 7.34% 급등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원화가 주요 통화 중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다”며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기계적 매도와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가 함께 나오면서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이어 “하반기 동안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에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가는 정상화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유로화, 엔화 등이 달러 약세를 점차 반영한다고 하면 원화는 추세적으로 더 아래로 내려올 수 있다. 환율 하단은 1260~1270원 정도까지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9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06 I 이정윤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 △삼성중공업(010140)=아시아 지역 선주와 3508억원 규모의 LNG선 1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9%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6년 9월30일까지.△비에이치(090460)=북미향 및 글로벌 완성차 OEM 고객사 물량 확대 등을 목적으로 베트남 빈푹성 빈옌시에 6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38%.△한화오션(042660)=한 언론사의 필리조선소 인수 추진과 관련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경우 해당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공시.△LG전자(06657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49% 증가한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0조7139억원.△텔코웨어(07800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9일까지.△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종속회사인 ‘파이낸스타워 벨지엄 NY’가 벨기에 법령 요건 준수를 사유로 보통주 14만6342주에 대해 18.7%의 비율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후 발행주식은 63만5870주, 자본금은 5573억원.△한진(00232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5%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6931억원으로 집계.△LG화학(051910)=‘토요타 모터 엔지니어링 & 매뉴팩쳐링 노스 아메리카’와 2조6816억원 규모의 EV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5.5%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CJ제일제당(097950)=계열사인 ‘CJ LATAM PARTICIPACOES LTDA’에 대한 4077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54%.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경영 효율 성 제고”라고 설명. ◇코스닥 △유바이오로직스(206650)=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의 제1상 국내 임상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유일에너테크(340930)=유럽의 모 회사와 56억5000만원 규모의 각형 배터리 레이저 웰딩 및 셀 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90%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김형수 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을 취하했다고 공시.△비디아이(148140)=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출의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혀.△하이즈항공(221840)=AIDC와 87억8552만원 규모의 B737 INBOARD DOOR ASSY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4.95%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4년 12월31일까지.△홈센타홀딩스(060560)=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2억6940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오는 18일.△보광산업(225530)=분기배당으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54억5078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오는 18일.△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단백질 키나아제 저해제인 신규 2,3,5-치환된 싸이오펜 화합물의 브라질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계열회사 대유플러스의 21억5558만647원 규모의 전자어음의 부도가 발생했다고 공시.△리튬포어스(073570)=변익성 대표이사 유고로 대표이사가 변익성, 전웅 각자 대표이사에서 전웅 대표이사로 변경된다고 공시.△톱텍(108230)=수주 확대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단기차입금 총액이 295억원에서 795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공시.△디지털대성(068930)=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하여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회사 및 주주의 가치를 제고를 목적으로 젤리페이지를 소규모 합병한다고 공시. 합병기일은 12월12일.△코난테크놀로지(4020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무상증자를 사유로 11일 권리락이 실시된다고 밝혀.△네오펙트(29066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49억999만9597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1201원, 상장예정일은 12월1일.△파멥신(208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파멥신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등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코스온(069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온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개시를 사유로 11일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혀.△쇼박스(086980)=거래 상대방의 계약불이행으로 드라마 ‘마녀’ 제작투자 계약에 따른 수익창출권 판매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아울러 드라마 ‘마녀’ 라이선스 유통권 판매 계약 및 2차 후속방송권리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디딤이앤에프(217620)=인써트원이 인천지방법원에 7월13일자 주주총회결의에 대한 무효확인소송과 9월8일자 이사회 결의에 대한 무효확인소송의 본안 판결 시까지 이정민 디딤이앤에프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직무를, 이규 사내이사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
2023.10.10 I 김응태 기자
국채금리 하락에 美 증시 반등…테슬라 급등
  • 국채금리 하락에 美 증시 반등…테슬라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덕이다.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관련 종목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지만, 에너지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1만주의 애플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원의장 해임으로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국채금리 하락 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상승한 3만3129.55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0.81%) 오른 4263.7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4포인트(1.35%) 상승한 1만3236.01로 집계.-뉴욕증시는 고용 및 서비스업 지수 둔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반발 매수세 보여.◇ 테슬라 등 기술주 강세…에너지주 부진-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큰 폭 상승하면서 반등 주도.-테슬라는 5.99% 급등. 3분기 차량인도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공정 개선을 위한 계획된 생산 중단이라고 밝히며 올해 생산 목표치인 180만대를 유지했기 때문.-테슬라 상승에 리비안 9.22%, 루시드 3.35% 등도 강세 보여.-에너지주는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탓에 약세. 엑슨모빌(-3.74%), 코노코필립스(-3.63%), 셰브론(-2.33%) 등으로 하락세 심화.◇美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둔화 -4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명 증가.-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자,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직원수 500명 이상 기업의 고용은 8만3000명 감소하며 최근 5개월 가운데 4개월 감소하는 양상 나타내. -재직자의 임금상승률도 전년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6.0%) 대비 하락.-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전월(54.5) 대비 하락. -신규주문이 57.5에서 51.8로 급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 美 국채금리 하락…10년물 4.74% -4일(현지시간) 미 국채 2년물은 전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5.05%, 10년물은 6bp 내린 4.74% 기록.-2년물 낙폭이 더 큰 영향으로 10년물과 2년물 간 장단기 금리 차는 32bp 수준.-달러인덱스도 전일 대비 0.2% 하락하며 107선을 하회.-고용지표와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고 하락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 국제유가 5%대 급락…경기둔화로 수요 감소 전망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 내린 84.22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5.6% 하락한 85.81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아울러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9월29일까지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20만배럴 감소한 반면, 휘발유 재고가 6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 방류 시작…7800t 방류-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 시작.-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7800(톤) 오염수 방류할 계획.-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돼.-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내보낼 계획.◇애플 팀 쿡, 주식 328만주 보유…51만주 매각-4일(현지시간)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328만주로 집계.-쿡 CEO는 최근 51만1000주를 매각한 8770만달러를 현금화했다고 신고. -팀 쿡이 올해 경기 침체와 실적 부진 등으로 자신의 연봉을 지난해 대비 40% 삭감하겠다고 알려진 후 주식 매각해.-팀 쿡의 올해 연봉은 4900만달러로 책정. 지난해에는 기본금과 주식 보상 및 보너스를 합쳐 총 9940만달러를 받아.◇바이든, 하원 혼란 속 ‘우크라 지원’ 연설…의회 우회 시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원의장 해임에 따라 의회 승인을 우회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학자금 채무 탕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상·하원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했던 다수의 의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현안에 대해 조만간 중대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혀.-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미국과 다른 동맹국에 중요한지, 지원 약속을 왜 지켜야 하는지 밝힐 것을 예고.-그는 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우리의 다음 지원 분에 대해서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고 언급.-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령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돼.
2023.10.05 I 김응태 기자
  • [재송]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GB금융지주(139130)=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을 4조2950억원에서 4조3750억원으로 늘렸다고 공시.△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오는 4분기 계열회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수익증권에 약 350억원 투자할 예정.△STX(011810)=STX마린서비스에 348억1660만원 채무보증한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8.87%. 채무보증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0월 22일. △백광산업(001340)=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OCI(456040)=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0인’에서 ‘OCI 홀딩스 외 2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카프로(006380)=공장가동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효성화학(298000)=종속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5000만미화달러를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계룡건설(013580)산업=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관련 계약금액을 918억2336만4000원에서 1061억7424만9800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스닥△리더스 기술투자(019570)=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주식 합계 보통주 890만5532주(총 발행주식수의 16.97%)를 에이알씨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퀀타피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는 김호일, 최동철이며 신규 대표이사는 황현택.△노을(376930)=무상증자로 오는 25일 권리락 실시한다고 공시.△경남제약(053950)=전환가액을 1451원에서 1428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40 위치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59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 연구시설 이전 목적.△아우딘퓨처스=구주매각대금 잔금일자를 연장한다는 사유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 잔금날짜가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31일로 연장됨.△광림(014200)=대표이사가 조동식에서 송태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비츠로셀(082920)=고객사 요청에 따른 ATP(Acceptance Test Procedure, 배터리 승인 테스트 절차) 일정 변경으로 계약기간 연장했다고 공시. 계약기간 종료일이 이달 30일에서 오는 11월 30일로 바뀜.△경남제약(053950)=제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예정 금액은 50억원.
2023.09.23 I 김성수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GB금융지주(139130)=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을 4조2950억원에서 4조3750억원으로 늘렸다고 공시.△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오는 4분기 계열회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수익증권에 약 350억원 투자할 예정.△STX(011810)=STX마린서비스에 348억1660만원 채무보증한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8.87%. 채무보증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0월 22일. △백광산업(001340)=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OCI(456040)=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0인’에서 ‘OCI 홀딩스 외 2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카프로(006380)=공장가동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효성화학(298000)=종속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5000만미화달러를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계룡건설(013580)산업=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관련 계약금액을 918억2336만4000원에서 1061억7424만9800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스닥△리더스 기술투자(019570)=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주식 합계 보통주 890만5532주(총 발행주식수의 16.97%)를 에이알씨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퀀타피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는 김호일, 최동철이며 신규 대표이사는 황현택.△노을(376930)=무상증자로 오는 25일 권리락 실시한다고 공시.△경남제약(053950)=전환가액을 1451원에서 1428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40 위치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59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 연구시설 이전 목적.△아우딘퓨처스=구주매각대금 잔금일자를 연장한다는 사유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 잔금날짜가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31일로 연장됨.△광림(014200)=대표이사가 조동식에서 송태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비츠로셀(082920)=고객사 요청에 따른 ATP(Acceptance Test Procedure, 배터리 승인 테스트 절차) 일정 변경으로 계약기간 연장했다고 공시. 계약기간 종료일이 이달 30일에서 오는 11월 30일로 바뀜.△경남제약(053950)=제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예정 금액은 50억원.
2023.09.22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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