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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5G기술 초기시장 리딩국가'..오범보고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화 품질이나 서비스 부족 논란은 여전하지만, 우리나라가 5G 기술 초기시장 리딩 국가라는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기업소비자간거래(B2C)시장에서는 여전히 실망감이 크지만, 정부와 업계가 28GHz 주파수를 활용한 5G 기업간거래(B2B)시장 강화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28GHz 투자가 5G발 산업간 융합을 촉진할지 관심이다.지난 6월 삼성전자의 28GHz 기지국 장비에 이어 에릭슨엘지의 장비도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하고, 유럽 부품사 텔릿이 3.5GHz와 28GHz 주파수에 대응하는 5G모듈에 대해 이동통신사 인증을 통과한 이유에서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19년 12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12일 시장조사기관 OMDIA(구 OVUM)가 2019년 말 기준 21개 5G 선도국가를 분석한 ‘5G 시장 발전 평가’(5G Market Progress Assessment)에 따르면, 한국이 스위스와 미국 등을 제치고 5G 기술의 초기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이외 5G 서비스 국가들은 아직 커버리지와 5G 활용도가 부족하고, 신중한 출시 준비로 가입자가 적다고 분석했다.5G 리딩국가인 한국을 기준점(100점)으로 볼 때 쿠웨이트(58점), 스위스(52점), 미국(51점), 카타르(47점), 영국(30점) 등의 5G 종합평가는 한국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OMDIA는 작년 말 기준으로 한국에 대해 ① 5G 주파수(3.5GHz/28GHz 대역에서 총 2680Hz폭)② 이통사 참여도(한국 3개 업체 모두 대중시장에 상용제품 제공 및 알뜰폰 시작)③ 커버리지(인구의 약 90% 범위)④ 가입자 수(467만 5G 가입자 또는 모바일 시장의 7%)⑤ 산업 생태계 환경(강력한 정부 지원 및 주요 지역 공급 업체 생태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훌륭하다’고 했다.보고서에 따르면, 5G 주파수와 관련해서 한국은 이미 3.5Ghz와 28Ghz 대역에서 총 2680Hz 폭을 할당 완료했으며, 한국의 통신 3사(KT·SKT·LGU+) 모두 5G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 중이다. 더불어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인구의 약 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5G 가입자도 이미 지난 2019년 말 기준 467만명으로 무선 서비스 전체 중 7%를 확보했다. 현재는 600만을 돌파한 상태다. 5G로 인한 산업생태계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강력한 정부 지원과 로컬 벤더 생태계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OMDIA는 설명했다. 정부는 5G에 대해 LTE 대체용을 넘어 공장이나 병원 등에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접목하는 인프라로 보고 5G+ 전략위원회를 가동 중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5G 서비스 품질 평가를 앞둔 상황에서 긴장되기도 하지만, 이번 조사는 한국의 5G 산업 전반을 평가한 결과라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동물복지 닭고기’로 몸보신하세요"
-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삼계탕 재료.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로, 국내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운영하고 있다.동물복지인증의 세부 규정을 살펴보면, 동물 운송에 있어서는 ‘동물 선발 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은 제외’, ‘차량 탑승 및 하차 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등이 있으며, 도축에 있어서는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롯데마트는 이러한 기준들을 충족해 2016년부터 대형유통업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취급해 판매 중이다.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물복지인증 닭고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면서 롯데마트도 2017년부터 취급 상품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실제로 2017년에 13가지였던 동물복지인증 닭고기의 수는 2019년에 27가지로 2년 만에 2배 가량 늘었으며 매출도 지속 신장하고 있다.이에 초복을 맞아 롯데마트는 7월 15일(수)까지 전 점에 총 40만 마리의 물량을 준비, ‘동물복지 닭볶음탕(1kg·국내산)’과 ‘동물복지 닭백숙(1.1kg·국내산, 부재료 포함)’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각 5950원에 선보인다. 또 ‘백숙용 영계(500g·원산지 별도표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252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간편삼계탕도 준비해 ‘궁중 삼계탕·자연일가 삼계탕(품목별 규격상이·원산지 별도표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각 6000원에 선보인다.한편, 프리미엄 삼계탕으로 롯데마트가 지난 6월 선보인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1kg)’도 준비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 7480원에 판매한다.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은 강화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과 초록 통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으로 출시 2주만에 1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홈쇼핑에서도 출시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을 완판한 바 있다.삼계탕용 닭 이외에 보양 수산물도 준비해 7월 15일까지 ‘완도 活(활) 전복(특3마리·중5마리,냉장,국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각 9900원에, ‘힘찬 손질 生(생) 민물장어(600g·팩·냉장·국산)’를 3만 4800원에 판매한다.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기획하게 됐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文 “새 일자리 창출”…한국판 뉴딜에 100조 붓는다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나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의 종합 계획이 발표된다. 2025년까지 디지털·신재생·고용안정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과거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MB정부의 녹색성장과 대비되면서 원격의료 등 굵직한 포스트코로나 대책이 나올지가 관건이다.◇文 대통령 “범국가적 사업 대담하게 추진”11일 청와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안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부터 종합계획안을 보고받고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지난 4월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언급한 뒤 2개월여 만에 구체적인 종합계획안이 나온 것이다.문 대통령은 당시 한국판 뉴딜에 대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단지 일자리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가·보완해 100조원 넘는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표된 당초 계획보다 프로젝트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지난달 발표된 한국판 뉴딜 계획은 올해부터 6년간 총 76조원을 투입하는 규모다. 문재인정부 기간인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부터 2022년까지 31조3000억원, 차기정부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45조원이 투입되는 계획이다. 지난 3일 통과된 3차 추경에는 4조8000억원이 반영돼 올해 집행된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과제로는 총 25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디지털뉴딜에 12개, 그린뉴딜에 8개, 고용안전망 강화에 5개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디지털뉴딜에는 △D·N·A(디지털·네트워크·AI) 생태계 강화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그린뉴딜에는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고용안전망 강화에는 △전국민 대상 고용안전망 구축 △고용보험 사각지대 생활·고용안정 지원 등이 포함됐다.◇기재부 “하반기 경기 장담 어려워”통계청은 15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작년 5월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다.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연속 4개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3월 2만3000명, 4월 4만4000명, 5월 5만7000명으로 점점 커졌다. 15세 이상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오른 4.5%, 실업자는 13만3000명 늘어난 127만8000명이었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 모두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뀌었던 1999년 6월 이후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정부는 15일 고용동향 발표 직후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개최한다. 김 차관은 지난 3일 “가장 어려운 2분기가 지났지만 하반기의 빠른 반등에 대한 희망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17일 국내외 경기 흐름을 분석하고 정부의 진단을 담은 ‘8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그린북 명칭은 미국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처럼 책자 표지의 색상에서 유래했다. 기재부는 7월 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MBC 뉴스데스크, 김 차관은 15일 YTN에 출연해 7·10 부동산 대책 등 최근 경제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취득세를 올리는 ‘증세 3종세트’를 발표했다. 종부세 세율을 2배로 올리고, 1년 내 주택을 팔 경우 양도세를 70% 부과하며, 취득세를 최대 12배(현행 1~4%→1~12%)로 올리는 방안이다. 법안이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종부세는 내년 6월1일 보유 재산 기준으로 내년 12월에 부과된다. 양도세 개정안은 내년 6월 매매 수익부터, 취득세 개정안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취득세 개정안은 7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즉각 시행된다.홍 부총리는 다음 주에 1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 등 11개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홍 부총리는 15일 한-콜롬비아 화상포럼 2020, 17일 캐나다 재무장관 전화 회의, 18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화상 회의 등을 통해 K방역 성과를 알리고 코로나19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 차관은 16일 오후 경제중대본 정례브리핑 등을 진행한다. 안일환 2차관은 14일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 15일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간담회, 16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등 공공기관 관련 회의를 주재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가계부문 유동성 위험 점검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한다. 한국은행의 ‘2020년 1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11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부동산 매매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뜻하는 가계신용이 증가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지난달 발표된 한국판 뉴딜 계획 골자. 정부는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부터 2022년까지 31조3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이같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추가·보완해 오는 14일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기획재정부]◇주간 주요일정△14일(화)09:00 국무회의(홍남기 부총리, 서울)15:00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안일환 2차관, 비공개)21:00 MBC 뉴스데스크 출연(부총리, MBC)△15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30 한-콜롬비아 화상포럼 2020(부총리, 비공개)10:00 거시경제 금융회의(김용범 1차관, 은행회관)16:00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간담회(2차관, 비공개)오후 소통라운드테이블(부총리, 미정)오후 YTN 뉴스 출연(1차관, YTN)△16일(목)09: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 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7일(금)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캐나다 재무장관 전화회의(부총리, 비공개)10: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4: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정례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8일(토)19:30 G20 재무장관회의(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4일(화)15:00 안일환 2차관,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회의 개최15:00 제2차 공공기관 공정채용 컨설팅 개최△15일(수)08:00 2020년 6월 고용동향09:00 2020년 6월 고용동향 분석10: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0:30 홍남기 부총리, 한-콜롬비아 코로나 대응 화상 포럼 참석14:00 G20 재무장·차관회의 개최16:30 한-사우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통계협력 강화17:00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간담회△16일(목)12:00 2019년 국제인구이동통계12:00 KDI 정책포럼 가계부문 유동성 위험 점검과 정책적 시사점 △17일(금)08:30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10:00 韓 부총리-캐나다 재무장관 컨퍼런스 콜 개최 10:00 통계청 통계데이터센터10:00 2020년 8월 최근경제동향△19일(일)14:00 G20 재무장·차관회의 개최 결과
- [장기자의 비사이드IT]"그거 얼마나 한다고"…삼성·애플은 충전기 왜 빼나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삼성전자 25W 고속 충전기. (사진= 삼성닷컴)[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애플은 물론이고 삼성전자까지 스마트폰 신제품 패키지에서 충전기를 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응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거 얼마나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출고가 기준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에서 충전기 하나 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굳이 안 주겠다는 걸까요. 그래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정말 앞으로는 충전기는 같이 안 줄 예정인지, 스마트폰 충전기는 얼마나 하는지, 그리고 왜 일류 대기업들이 별것도 아닌 충전기 하나 뺀다고 고심하는지 말입니다. (사진= 콘셉트아이폰 트위터)애플은 아이폰12부터, 삼성도 내년부턴 충전기 안 준다?우선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2’(가칭)부터 충전기를 신제품 패키지에서 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신제품 관련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애플 제품 전문가로부터 나왔기 때문인데요.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2에서 전원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하고, 20와트(W)짜리 고속충전 어댑터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기존의 5W와 18W 전원 어댑터는 단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애플은 유선 이어폰(이어팟)도 기본 제공품에서 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충전기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꾸고 난 후 기존 아이폰 충전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묻는 내용이었지요. 최근 유출된 아이폰 신제품 관련 랜더링(가상) 이미지 중 박스 내부 디자인에는 충전기와 이어팟 자리가 없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이미지에는 USB-C타입 케이블을 놓을 수 있는 둥근 영역(사진 오른쪽)과 설명서를 넣는 얇은 사각 형태의 공간만 있습니다. 다수 전문가들은 아이폰12부터 바로 적용이 안 될 가능성은 있지만, 결국 애플이 스마트폰을 제외한 모든 액세서리를 따로 판매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이 와중에 외신과 부품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일부 모델의 패키지에서 충전기를 제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까지는 이전과 같이 충전기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내년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20’ 후속작은 충전기 없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삼성이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관련 부품사들과 충전기를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패키지에 포함돼 있는 정품 충전기와 이어팟.(사진= 애플 홈페이지)제조사들이 충전기 빼려는 세 가지 이유 그렇다면 삼성과 애플은 왜 소비자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 이전까지 공짜로 주던 정품 충전기를 빼려고 하는 걸까요. 이유는 △원가절감 △환경보호 △추가 수익 기대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원가 절감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충전기 자체의 가격은 당연히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정확한 가격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2~3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하나하나 본다면 미미하지만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조금 다릅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억대 애플이 2억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팔았습니다. 충전기 원가를 2달러 정도라고만 봐도 연간 각각 6억달러(약 7200억원)와 4억달러(약 4800억원)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소소하지만 패키지가 간소화됨으로 인해 해당 부자재 비용과 보관·운송 등에 드는 비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멀티 카메라, 5G 상용화 등으로 스마트폰 관련 부품의 단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해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게 향후 판매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두 번째는 환경 보호 차원입니다. 제조사들은 이 점을 가장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기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사용 중에 고장이 나서 새로 사거나 무선충전기 등을 별도로 구입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미 여러 개의 충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새 스마트폰을 살 때마다 꼬박꼬박 새로 생기는 충전기는 결국 쓰레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 패키징이 커지면서 박스와 비닐 등의 폐기물도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에코 패키징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패키징 전체에서 비닐을 없애고 포장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조사가 충전기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원가에 비해 소비자가 따로 사는 가격은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각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정품 충전기 가격을 확인해봤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20 패키지에 포함된 25와트(W) 고속 충전기의 가격이 3만1000원, 최대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45W짜리는 3만 8000입니다. 애플은 아이폰11 패키지에 들어 있는 5W 짜리 충전기가 2만5000원, 프로 이상 모델에 포함된 18W짜리 고속 충전기는 3만 9000원입니다.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팟은 3만 5000원이고요. 결국 제조사가 이들 제품을 매입하는 가격은 같을 테니, 필요한 소비자들이 이를 별도로 구매한다면 유통 비용 등을 감안해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삼성전자는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패키지를 점차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7월 13~17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7월 13~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3일(월)장차관실장 정례 간담회(영상회의, 09:30, 장관·1차관·본부장)△14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민·관 합동 연석회의(17:00, 장관)△15일(수)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간담회 개최(미정, 장관)미국 과학기술정책실(OSTP)컨퍼런스 콜(19:00, 1차관)△16일(목)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0:00, 장관)차관회의(10:30, 2차관)2020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12:30, 1차관)반도체 테스트베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14:00, 장관)과학기술정책토론회(14:00, 본부장)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안) 온라인 공청회(15:00, 본부장)△17일(금)2020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자문위원회(10:00, 본부장)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센터 개소식(14:00, 1차관)◇주간 보도 계획△13일(월)2020년 6월 ICT산업 수출입 통계 현황 발표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발표6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 선정5G 휴대전화 제품 출시가 빨라진다△14일(화)국립중앙과학관 제10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 논문 공모디지털역량센터 네이밍 및 슬로건 공모전 개최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민·관 합동 연석회의 개최△15일(수)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온라인교육 개시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간담회 개최연구실안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공청회 개최국산 인공지능 의사, `닥터앤서` 사우디아라비아 환자에 검증△16일(목)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반도체 테스트베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제4차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안)에 대한 온라인 공청회 개최△17일(금)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추진
- 갤럭시노트20 120만원대 예상…더 저렴해질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5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 하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의 가격이 전작대비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나온 갤럭시노트20의 랜더링(가상) 이미지. (사진=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국내 출고가 기본 모델 120만원대·울트라 140만원대 전망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 가격은 갤럭시노트20이 120만원대, 고급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45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이다. 갤럭시노트10의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149만6000원이었다. 기본 모델과 상위 모델 모두 5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셈이다. 최근 외신과 삼성 모바일 신제품 소식을 주로 다루는 유출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20의 가격은 999달러(약 120만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199~1299달러(약 145만~157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대략적인 범위를 놓고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동결할 것인지, 낮춘다면 얼마나 낮출 것인지 등을 놓고 내부에서는 물론 협력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20’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높은 출고가가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S20은 출시 전에는 갤럭시S7 시리즈(2016년) 이후 처음으로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 판매량은 전작의 7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시기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겹치면서 피해를 본 측면도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11’과 ‘아이폰SE’ 등이 선전한 것에 비하면 타격이 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갤럭시S20 부진의 원인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억화소 카메라 100배 줌 등의 성능을 강조하면서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도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브론즈(혹은 미스틱 골드) 색상 추정 이미지.가격 더 낮춰야 한단 지적 있지만…“현실적으로 어렵다”일각에서는 현재 ‘여전히 비싸다’,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퀄컴의 최신형 프리미엄 어플케이션프로세스(AP)인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는 점 등 원가 부분을 고려했을 때 가격 인하 여지는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서 (갤럭시노트20의) 출고가에 대한 의미있는 결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성능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11’이 그렇듯이 가장 저렴한 기본모델의 가격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110만원대(949달러) 정도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아이폰11 시리즈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은 699달러(약 84만원)으로 전작대비 50달러(약 6만원) 저렴했다. 갤럭시노트20은 전면 디스플레이는 6.7인치 크기의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최대 6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은 좌우 각도가 더 둥글려진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울트라 모델의 후면에는 1억 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되는 한편,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됐던 100배줌(스페이스줌) 대신 하이브리드 50배 줌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S펜’의 경우 전작의 제스처 인식 기능을 넘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포인터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폴드2’(가칭), ‘갤럭시Z플립 5G’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한서희,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양성… SNS 비공개 전환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서희(사진=SNS)10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는 최근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에 소변 검사를 진행했고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서희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고,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됐다.한서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한서희는 2017년 6월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와 함께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명령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그룹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기도 했다. 2017년 2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던 탑은 이 사건으로 형사 기소돼 직위 해제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서울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대체 복무를 했고, 지난해 소집해제했다.또 한서희는 마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을 당시,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고백했으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로 인해 비아이는 팀에서 탈퇴했고, 양현석 역시 YG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서희는 해당 사건의 진술을 위해 지난달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도 했다.현행법상 법무부는 마약 관련 혐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 불시에 마약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검찰 수사 또한 불가피하며, 집행을 유예한 실형을 살 수도 있다. 징역 3년의 실형을 살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현재 한서희의 SNS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 [밑줄 쫙!] 추미애 장관에 사실상 ‘백기’ 든 윤석열, 다음 행보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검찰총장이 지휘하지 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사실상 전면 수용했다. 사진은 (좌)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우)윤석열 검찰총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검언유착’ 사건 손 뗀 대검, 윤석열 행보에 주목대검찰청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한다고 밝혔어요.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전면 수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 총장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대검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대검찰청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은 이미 상실 상태”라며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를 하게 됐다”고 9일 밝혔어요.대검은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이라며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말했어요. 형성적 처분이란 별도의 처분 없이(다른 부수적인 절차 없이)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처분을 뜻해요.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이 소집한 ‘전문수사자문단’의 심의 절차 중단하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어요. 이에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수용 여부를 두고 3일 전국 검사장들과 릴레이 회의를 열었어요.이후 윤 총장은 6일간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고민 끝에 8일 저녁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는 방식의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어요. 하지만 추 장관은 이를 단칼에 거부하면서 갈등이 고조됐지만 결국 윤 총장이 물러나면서 추 장관의 지휘를 사실상 수용한 셈이 됐어요.◆ 추 장관에 항복한 윤 총장, 다음 행보는?‘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둘러싼 갈등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분위기 속에서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사실상 추 장관의 지휘를 받아들인 윤 총장이 결국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까지도 나왔어요.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윤 총장의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에요.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수사지휘가 윤 총장의 사표로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 상황이에요. 일선 검사들은 “정치권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총장이 물러나는 것은 시기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도 알려졌어요.앞으로 법무부와 대검 사이의 갈등이 계속 이어질지, 윤 총장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 받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뉴시스)두 번째/ 부동산 정국에 뿔난 민심, 비상조치 나선 여권최근 부동산과 관련한 여론이 계속 들끓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팔을 걷고 나섰어요.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루빨리 다주택을 처분하라고 직접 지시했어요. 뒤틀린 민심을 바로잡기 위한 비상조치로 보여요.◆ 고위공직자도 다주택 다 팔아야당정청은 8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다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등 극약처방을 강구하고 나섰어요. 당정은 다주택 공직자와 의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이른 시일 내에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어요.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정 총리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고위공직자의 주택보유 실태를 파악했어요. 그러면서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가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어요.특히 민주당 의원 4명 중 1명(4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로 다주택 소유 민주당 의원들에게 ‘1주택 서약’ 이행을 빨리 해달라고 촉구했어요.한편 민주당은 부동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에요.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법안 등을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에요.◆ 청주집 팔기로 했던 노영민, “반포 아파트 팔겠다”강남 반포 아파트를 지키면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외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스스로 희화화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결국 "송구스럽다"며 반포 아파트를 이달 안에 처분하겠다고 8일 밝혔어요.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이에 대해 야당은 노 실장과 청와대를 향해 ‘청와대 참모가 강남 집값이 오를 것이란 신호를 준 것’이라며 노 실장의 사퇴를 압박했어요.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터져 나왔어요.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르면 10일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관련 법안 내용을 가지고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6.17 부동산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대책이 세워질지 주목 받고 있어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방한 일정 종료 美 비건 부장관 “남북협력 강력지지”지난 7일 입국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쳤어요. 비건 부장관은 일정 동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며 남북협력 지지 의사를 밝혔어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이에요.◆ 남북협력은 한반도 안정에 중요한 역할비건 부장관은 8일 이도훈 한반도평과교섭본부장과의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 뒤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어요.이에 대해 이 본부장도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어요.앞서 비건 부장관은 강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1차관과 만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G7 정상회의 참여와 관련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어요.◆ 청와대 방문한 비건, 한반도 정세 등 논의이어 비건 부장관은 9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서 실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한반도 증세 등에 대해 논의했어요. 비건 부장관과 서 실장은 약 70분간 대화를 나눴고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어요.청와대는 서 실장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을 높이 사면서 관련 노력을 계속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에 비건 부장관은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어요.한편 비건 부장관의 청와대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비건 부장관과 문 대통령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어요. 비건 부장관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어요.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스냅타임 김도연 기자
-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U+골프’로 전체 관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골프 팬이라면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 없이 ‘U+골프’에서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투어의 이정은6, 김세영 등 인기선수의 전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0일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골프 미디어 플랫폼 ‘U+골프’를 통해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의 독점 중계채널 선수를 공개했다.U+골프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서비스의 2개 채널을 통해 대회기간 동안 매일 각각 2개 조, 6명 인기선수를 독점 중계한다. 10일과 11일은 12시부터, 12일은 11시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U+골프 고객은 사흘간 총 6개 조, 18명의 인기선수 경기를 1홀부터 18홀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됐다.1라운드가 열리는 10일, 채널 1에서 이소미, 유해란, 이정은6 프로, 채널 2에서 현세린, 김해림, 이보미 프로를 독점 중계한다. 2라운드가 열리는 11일에는 채널 1에서 임희정, 박민지, 김세영 프로, 채널 2에서 안소현, 박소연, 이승연 프로를 독점 중계한다. 파이널 라운드가 열리는 12일은 11일 경기 후 정해질 예정이다. 기상악화 등으로 경기가 지연될 경우 조편성이 변경될 수 있으며, U+골프 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해설은 양일 모두 동일하게 채널 1은 최혜정 해설위원, 박상준 캐스터가, 채널 2는 김홍기 해설위원, 한형구 캐스터가 진행한다. 최혜정 해설위원은 2006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은 물론, 2007년 ‘하이트컵 챔피언십’ 우승, 2011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으며, 김홍기 해설위원은 2008년과 2009년 LPGA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한 오지영 프로를 배출한 PGA 준회원이다. LG유플러스가 2018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최대 2개 조, 즉 선수 6명까지 독점 중계를 제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 계속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조별로 별도의 중계와 해설이 이뤄질 뿐 아니라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받는 등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형식의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스윙 장면은 물론 TV중계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홀 공략 방법, 샷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의 모습까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독점중계 2개 채널은 물론, SBS골프 방송중계를 한 눈에 보면서 관심 있는 화면으로 바꾸어 가며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또한 ▲경기 중 선수들의 스윙 자세를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 ‘출전선수 스윙보기’ ▲실시간 경기 중 지난 홀 경기 장면을 쉽게 돌려 보는 ’지난 홀 다시보기‘ ▲‘방구석’이나 지하철 등 U+골프를 시청하는 어디에서나 팬과 함께 ‘랜선’ 응원하고 해설진과 소통하는 ‘실시간 채팅’ 기능들과 ▲U+골프 모바일 앱과 똑같은 화면을 U+ TV에서 크게 볼 수 있는 U+골프 TV앱을 제공하고 있다.U+5G 고객의 경우 ▲선수들 스윙 장면을 원하는 대로 돌려보는 ‘5G 스윙 밀착영상’ ▲인기 선수의 코스별 경기 상황을 입체 그래픽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5G코스입체중계’ 등 5G 특화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생생한 골프 중계 감상이 가능하다. U+골프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대회기간 동안 U+골프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 없이 U+골프 모바일앱 안에서 본인의 스윙 영상으로 독점중계 해설자에게 레슨을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되면 생방송 중 또는 방송 종료 후 VOD로 자신의 스윙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확인할 수 있다. U+골프에서 독점중계 중인 선수가 우승하거나, 홀인원·알바트로스·이글을 기록할 경우 해당 선수 경기 중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1명) ▲백화점상품권 20만원(1명) ▲치킨교환권(30명)을 증정한다.
- [코스닥 마감]한국판 뉴딜 기대에 770선…1년9개월 최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770선 고지에 등정했다. 1년9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보였다는 점이 IT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을 담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7월9일 코스닥 지수 흐름(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해 오후께 774선까지 올라갔지만 772선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기준 2018년 10월 5일(773.70) 이후 1년9개월 만에 770선을 밟게 됐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3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97억원, 외국인이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1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뉴딜의 수혜가 예상되는 통신서비스가 3.19%, 컴퓨터서비스가 2.94%, 통신방송서비스가 2.74%, 방송서비스가 2.61% 올랐다. 소프트웨어, IT S/W & SVC도 2%대 상승했다. IT부품, 금속, 정보기기, 반도체, IT H/W 등도 2% 가까이 오름세였다. 음식료, 담배가 2% 가까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전날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614)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중화능)을 갖췄다고 밝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1.62%, 7.39% 상승했다. 업황 회복시 상승 탄력이 기대되는 CJ ENM(035760)이 4% 넘게 올랐고,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도 데이터 전문업체인 데이타솔루션(263800), 원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서포트(1313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오리엔트정공(065500)도 29.97% 상승했다. 200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인콘(083640)이 21.64% 상승했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골드퍼시픽(038530)이 20.80%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4억4054만주, 거래대금은 10조2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