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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부진 예상-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950억원,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38%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반영해 글로벌 및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2020년 연간 출하량을 낮추면서 기존 추정치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 17%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솔루션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판솔루션 부문은 북미 거래선향 물량 공백으로 가동률이 하락해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은 중화권향 MLCC 수요가 일부 우려되지만 업계 재고 수준이 안정권이고, 여타 MLCC 업체들의 생산 차질도 있어 선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의 2020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3%, 6%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다만 휴대폰·전기전자 업종의 5G 관련 투자 아이디어에는 변함이 없으며, 2020년 이후에도 수년간 관련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또 “주력 제품인 MLCC 업황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및 IT 세트의 출하량 감소로 기대보다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MLCC 제조업체들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겨 업계 재고가 축적되는 구간은 아닐 것”이라며 “MLCC는 5G라는 테마 안에서 스마트폰, 통신장비·기지국, 서버·데이터센터 등의 영역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한해는 주춤할 수 있지만 이후 수년간을 봤을 때 우상향 수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2020년 기준 PBR 1.36배로 근 5~6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중장기 수요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 보안업계,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수출국 일본길 막힐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산업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보안업체들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기업들은 아직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니 큰 피해는 없기를 바라고 있다.◇日 수출비중 절반 달해…잇단 전시회 취소로 마케팅 어떡하나16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의 수출 규모는 1085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정보보안 수출은 2018년에는 전년대비 12% 넘게 감소하며 주춤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고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재개했다.특히 2018년 기준 일본에 대한 수출이 전체의 49.2%에 달할 정도로 일본 의존도가 높다.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망분리 등 네트워크 보안 쪽이 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보안관제·보안컨설팅 등 서비스 수출의 60%도 일본에 이뤄진다.그러나 지난해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한일 무역분쟁에 이어 최근 양국간 입국제한 조치까지 이뤄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보안 업체들은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4월 8~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IT위크 IST 2020`에 참가하지 못한다. 당초 KISIA는 재팬 IT위크 주최측과 국내 보안기업 7개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기로 계약했으나, 이번 사태로 계약이 취소됐다. 또, 지난 3~6일 일본 치바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큐리티 쇼 2020`에 국내 보안기업 5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었으나, 주최 측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바람에 현지 마케팅이 중단됐다. ◇기업 “사업 차질 없어…현지 법인·파트너 통해 계약대로 진행”일본에 진출한 국내 보안업체들 중에서는 윈스(136540)의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윈스의 지난해 일본 수출은 1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7%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IPS 수출이 전년대비 35%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IPS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다.다만 회사는 입국제한 조치로 인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말 일본 통신사로부터 수주했던 93억원 규모의 40G급 IPS 제품은 항공으로 별 문제없이 납품하고 있고, 회사와 10년 이상 함께해 온 현지 총판사가 일본 현지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윈스 관계자는 “기존 IPS 제품 교체작업이나 5G 신규장비 납품도 이미 계약된 수출 계획에 따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05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도 스팸스나이퍼·메일스크린 등의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콘텐츠 무해화(CDR) 등을 내세워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회사는 일본 법인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제품을 현지화시켜 판매하고 있어 사실상 일본 제품이라 인식돼 수출 자체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면서도 “코로나19가 일본 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SK인포섹은 지난 2018년 일본 보험회사 솜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SK인포섹은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펼치기보다 현지기업들과 손을 잡고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한다. 그런데 한국 내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마감]부진한 中지표에 3%대 하락…1710도 위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6일 코스피지수는 3% 이상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요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도 부진한 지표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막지 못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으로 마무리됐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일시적으로 18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0bp(1bp=0.01%) 포인트 인하를 발표했다. 3월 초 50bp 인하에 따른 두 번째 긴급 조치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제로금리로 회귀했다. 7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스스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높다고 인정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선제적 조치가 오히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월 16일 코스피 추이(그래프=신한 HTS)중국 경제 지표는 낙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한 중국 산업생산은 연초 이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24.5% 감소했다. 실업률은 6.2%로 상승했다. 중국 실물 지표는 금융위기 당시를 하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유럽 경기 둔화 우려는 역설적으로 주요국(G7) 재무장관 회의 결의안 강도를 높일 재료”라면서 “주식시장 회복은 적극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공조를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08억원, 외국인은 68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26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5.18% 빠진 가운데 은행, 화학,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보험 등이 4%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등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이 8.22%로 급락한 가운데 NAVER(035420)(-6.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81%), 현대차(005380)(-4.9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등이 2%대 떨어지며 그나마 선방했다. 종목별로는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와 메르스 신약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일양약품(007570)이 25.91%로 대폭 상승했다.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등락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이 등락률 하위를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142만주, 거래대금은 8조4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5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21개 종목이 하락했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제네시스 G90, 미국 안전평가 IIHS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현지시각 6일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2월 G70와 G80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G90까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세단 전 라인업이 모두 최고 안전을 입증 받았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인 운전석 스몰 오버랩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를 진행하며,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매긴다.또한 각종 첨단주행안전장치의 발달로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제네시스 G90은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한 풀 LED 헤드램프가 전조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았고, 차량과 보행자를 모두 인식하도록 설계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역시 기본 장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G90는 12mph(19.3km/h)와 25mph(40.2km/h) 속력의 차량과 차량 충돌 상황에서 충돌을 회피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superior)’를 받았으며,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상황에서는 저속에서 충돌을 피하고 고속에서 속도를 급격히 낮춰 상급(advanced) 등급을 받았다.
- [분석]쏘렌토 HEV..하이브리드 혜택 없지만 저공해차 가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좌절된 쏘렌토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저공해 3종 혜택은 가능할까.기아차는 최근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자 약 1만여명에 대한 보상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전계약 중단 2주만에 나온 결정이다.기아차는 “환경친화적 자동차가 받는 구입 당시 세제 혜택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고지했던 가격 그대로 친환경차가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해당 금액을 기아차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인증이 통과됐다면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합한 약 143만원에 취득세 최대 90만원을 더한 총 233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여기에 더해 기아차는 트림별로 별도의 보상안(프레스티지 82만원, 노블레스 99만원, 시그니처 트림 116만원)을 마련했다.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감면이 끝난 6월 이후 차량을 출고 받을 경우 트림별 보상이 사라진다. 딱 233만원 정액 보상만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요건 규정에 따르면 1000cc~1600cc 미만의 휘발유 하이브리드는 15.8km/L 이상의 연비를 충족시켜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실제 인증에서 기준에 0.5km/L 못 미친 15.3km/L를 기록했다.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 혜택이 좌절됐지만 환경부에서 발행하는 ‘저공해차량’ 혜택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종, 2종, 3종으로 분류되는 저공해차량은 환경부 기준을 따른다. 전기자동차 등이 속하는 제1종,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제2종,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자동차가 제3종 저공해로 분류된다.제2종 저공해가 되기 위해선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km 이하가 되야 한다. 기아차가 발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로 기준을 넘어선다. 하지만 제3종 저공해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돼 제3종 저공해 혜택을 받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147g/km다.만약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종 저공해자동차로 인증을 받는다면 공영 주차장 할인, 혼잡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리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감면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자동차 기준엔 부합하지 않는다. 대신 공영 주차장 할인 및 혼잡통행료 감면 등 환경부가 관리하는 저공해차 혜택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아직 기아차는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소관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으로 나뉘어진게 사실상 문제다. 친환경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알기 쉽고 간편한 법제화 정비가 필요하다.
- 서울시, 415억 R&D 투자…中企·벤처 기술개발 적극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와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상용화를 돕기 위해 올 한해 총 415억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상용화, 캠퍼스타운 기업 기술매칭 등 신규 지원 과제를 올해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39개 과제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 제공,올해 주요 지원 내역으로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지원 △홍릉(바이오)·양재(AI) 등 신성장 거점(클러스터) 적극 육성 △기술개발 어려움 겪는 기업에 캠퍼스타운 참여 전문가 매칭 △중소·벤처·창업기업 대상 기술상용화(공개평가·크라우드펀딩) 지원 등이다. 먼저 시가 운영하는 창업지원시설 내 46개 입주 기업 중 15개 기업은 제품·기술 연구개발 비용을 1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중 서울상업진흥원(SBA) 및 서울 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자체개발이 곤란하거나 개발된 혁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120여개 창업 기업을 위해 기술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서울소재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신청 받아 기술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구개발 비용 지원대상은 서울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지사, 연구소 등)가 소재한 창업·중소·벤처기업이다. 선정 기업은 연구개발 비용(건당 1억원 이하·1년 이내)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을 중심으로 총 13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기술상용화를 위해 총 77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창업지원 등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 사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중소·스타트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국내·외 경쟁형 R&D인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 총 164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총 5가지 분야로 총 415억원의 투입되는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연구개발을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시장 유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과 기업의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폭락장에 오르는 종목 있었다…지난주 중소형株 상승률 1위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주 증권시장의 중·소형주 가운데 일양약품(007570), EDGC(245620) 등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새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코스닥 모두 10% 넘게 폭락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 등은 주가가 고공 행진한 것이다. 16일 SK증권에 따르면 전주(3월 9~13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00억~1조원 사이 중소형 종목 중 주가 상승 폭이 가장 높았던 것은 코스피 상장사인 일양약품(007570)이었다. 지난 13일 종가가 1주당 2만8950원으로 지난 6일 종가(2만2650원) 대비 무려 27.8% 치솟았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견했고, 회사가 시판 중인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DGC(245620)(이원다이애그노믹스)도 한 주새 20.5% 급등하며 일양약품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EDGC헬스케어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회사 솔젠트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 시약의 해외 수출 계약 및 공급 문의가 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크로젠(038290)과 RFHIC(218410)도 주가가 각각 14.1%, 13.8% 상승하며 주가 상승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로젠은 지분 4.5%를 보유한 이뮨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고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업체인 RFHIC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5G망 구축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수혜주로 떠올랐다. 반면 아나패스(123860)(-41.1%), 두산(000150)(-38.4%), 올리패스(244460)(-38.3%), 두산중공업(034020)(-37.7%), 메드팩토(235980)(-37.4%) 등은 지난주 주가가 급락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가 금지된다”면서 “중·소형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용·미수 거래 등 수급 요인 부담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성장성 등을 토대로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자료=SK증권
- 강경화, 加·獨·伊 6개국 외교 간 ‘코로나대응 전화 다자회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다자간 전화 협의를 통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캐나다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이날 오후 11시70분부터 약 70분간 전화 협의로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안국인 캐나다를 포함해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머리를 맞댔다. 각국의 외교 장관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와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또 “감염병 확산이 국가 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해야 한다”며 개방적 사회와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외교부는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긴밀히 소통ㆍ협력해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협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강 장관은 주요국 외교장관들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문 대통령이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소개하며 “회의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경제충격, 2분기 때 더 커진다. 글로벌 소비시장 회복 더딜 듯”-새 사외이사 반가운 女豊, 여전한 與風-文대통령, 대구·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사설]코로나19 대응, 총괄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사설]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닌 특별재난지역 선포△줌인&-韓확진자 발생 전부터 키트 개발 나선 기업, 승인기간 1년→1주일로 단축시킨 질본-한·미 FTA 개정 첫해…대미무역흑자 17% 줄어△코로나發 금융위기 공포 엄습-“안전자산 美국채마저 매수세 사라져”…곳곳서 ‘유동성 고갈’ 이상징후-‘폭락·폭등’ 글로벌 증시 멀미, 금융위기 때보다 변동성 심해-한은, 이번주 임시 금통위서 금리 낮추나…금융시장 ‘예의주시’△코로나발 경제위기…운명의 일주일-“‘제로성장’까지 감안…부동산 걱정말고 금리 내려야”-시한내 통과 불투명해진 코로나 추경△코로나19 ‘주춤’해도…긴장의 끈은 팽팽-완치>신규환자 ‘골든크로스’ 왔지만…일상속 감염 공포는 되레 커졌다-“무증상 감염 가능…격리기간 2주→3주로 늘려야”-사상초유 ‘4월 개학說’ 솔솔…대입 일정은 어쩌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코로나發 경기침체 피하려…제로금리·양적완화 주저하지 않을 것”-“中 경제 회복, 사스 발병 때보다 시간 더 걸릴 듯”△선택 4·15 총선 D-30-정부 코로나 대응 놓고 ‘심판vs지원’ 팽팽…‘비례정당’ 지지율 변수로-민주, 범여권에 “비례연합 참여여부 18일까지 알려달라”-“초·재선만 있으면 변방 내몰려, 경륜과 힘으로 5선 달성할 것”-통합당 내부 반발…‘김종인 영입’ 진통-文 ‘G20 정상 화상회의’ 제안에…美측 “매우 좋은 제안, 적극 검토”-文대통령·丁총리 2주간 대면접촉 안한다△경제-[현장에서]홍남기 흔드는 여당…DJ처럼 경제는 경제팀에 맡겨라-“코로나와 전쟁 우선” ‘춘투’ 사라진 노동계-코로나19 여파 감사보고서 등 지연…공정위, 대기업 자료제출 연장 검토-산재 노동자 심리치유 위해…‘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개소△금융-금융권 체력탄탄…실물위기 장기화땐 타격 예상-국책은행, 대규모 자본확충 나선 까닭-신한銀, 은행권 첫 콜센터 재택근무…사실상 칸막이도 높여-우리금융, 지역신보에 직원 파견…코로나19 대출 앞당긴다△변곡점 맞은 사외이사 제도-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였지만…“기업 선택폭 좁혀 경영 간섭”-카카오 ‘90년생 최연소’…엔씨소프트 ‘여성 수학자’…모비스 ‘주주추천 전문가’-한진칼 ‘전문성 갖춘 인물’ 추천에…ISS “조원태 연임 찬성”△산업&기업-국민차 DNA 부활…아반떼, 소형SUV와 맞짱-규제 샌드박스 접근성 높인다…대한상의 지원센터 5월 출범-‘조원태의 역발상’…운휴 여객기 화물기로 활용-타다금지법 시행령 논의 본격화…‘총량과 별도 면허’ 최대 쟁점-‘코로나19’ 감염 우려에…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로 참여해주세요”△산업·바이오-집 안을 무균실로…홈서비스 스타트업 주목-‘25돌맞이’ 안랩…‘융합보안’으로 제2도약 시동-“전염병 백신 개발기간 절반으로…플랫폼 기술 구축할 것”-중소·중견기업 “M&A로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소비자생활-‘배달피자 수요 잡아라’…품질로 재무장한 냉동피자-인플루언서들의 화장품 ‘유어브랜드’ 론칭 눈길-코로나19로 힘든데…규제강화 목소리에 멍드는 유통가-초미세 잡티까지 개선…맑은 피부로 가꾸세요△건강-수술 후 복강에 항암제 투여…복막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에 희망 줘-“미열 나는데 혹시 코로나?”…건강염려증 주의보-발병 후 3개월 이내…뇌졸중 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증권&마켓-롤러코스터 타는 삼성전자…“증시 반등땐 가장 먼저 오를 것”-반대매매 증가세…신용비중 높은 종목 주가 급락 우려-이번에도 한국은 외국인의 ‘ATM’△증권-감염병이 달군 ‘온라인 쇼핑’…이마트, 예상밖 승자 되나-해외 직구족도 저가매수…이달 美·中 주식 사들여-스마트폰 부품株 주가 ‘뚝’…“하반기엔 실적 개선될 것”-과학기술인공제회, 자회사 정리 들어가나△문화-“영업사원 자처한 의리녀들, ‘외쳐조선’ 끝까지 갑니다”-헤세의 고전에 캐스팅 프리 혁신을 입히면-‘미스터트롭’ 우승 임영웅 “어머니 뒷바라지 덕분”△스포츠-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연기’-박현경 “첫 우승 결실 맺을 것”-트럼프·日언론 “올림픽 연기” 말하는데…아베만 “정상 개최” 미련-추신수 “리그 개막 연기됐지만…훈련은 계속”△피플-“인체 임상서 실패한 신약 후보로 동물약 만들죠”-슈뢰더 전 獨총리, 文대통령에 ‘성금·편지’ 보내-中企브랜드 매장관리자 3000명에 100만원씩 지원-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 선출-‘사원·대리가 회사 바꾼다’…태광산업 ‘주니어보드’ 4기 출범-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모빌리티 혁신 이제부터 시작이다-[전문기자 칼럼]위기엔 맷집이다, 예술도 그렇다-[기자수첩]민주당, 소수의견에도 귀기울여야△부동산-코로나에도…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더 뜨겁다-현대건설 배당금 20%↑ 주주친화경영 앞장선다-‘HUG 보증 불가’ 우려…둔촌주공 분양가 낮추나-코로나 확산, 대출 금지 영향…강남4구 집값 1년 만에 동반하락△사회-“일주일째 방진마스크 하나로 버텨요”…이주노동자, 공적마스크 제외-‘지원 없이 관리강화 지시만…’ PC방·노래방 사장님의 한숨-정경심은 안된다더니…임종헌 보석 석방-감염 우려에 비대면 소비 확산, 제로페이 결제액 70% 늘었네-내달 예비군 훈련, 6월로 연기한다-서울 시내버스 임금 인상률 2.8% 합의
- 이마트24, 퓨전 떡 ‘달콤초코찰떡’ 선봬
- 달콤초코찰떡. (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디저트 시장에서 ‘뉴트로’(Newtro) 유행이 불면서, 전통 디저트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1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떡 디저트 3종(콩가루인절미, 쑥인절미, 달콤고구마찰떡)은 출시 직후 냉장디저트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냉장디저트 상품 중 크림바바크림빵, 순삭크림롤 다음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젊은 층의 입맛에 집중해 개발한 퓨전 디저트 ‘달콤고구마찰떡’은 지난 달 냉장디저트 중 가장 많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이마트24는 디저트 떡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젊은 층의 입맛과 감성을 고려해 만든 달콤초코찰떡을 선보이며 디저트 떡 라인업을 강화했다.달콤초코찰떡은 쫀득쫀득한 찰떡 속에 달콤한 초콜렛 앙금을 넣어,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퓨전 디저트 떡이다.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떡 6개(120g)가 한 세트로, 1~2명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구성했으며,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패키지와 디자인으로 젊은 감성을 더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100% 국내산 찹쌀로 만들었으며, 여러 번 치대는 반죽과정을 통해 떡이 쉽게 굳지 않도록 개발해, 남겨두었다 먹어도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전통 디저트 중 하나인 약과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도 판매 중이다. 이마트24 ‘아임이 이천쌀로 만든 미니약과’는 한입에 먹기 좋게 동전 크기로 사이즈를 줄이고, 낱개 포장지에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넣어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했다.이처럼 편의점이 전통디저트를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개발하고, 적극 도입하는 이유는 뉴트로 트렌드 영향으로 젊은 고객들이 전통 먹거리에도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원대로 이마트24 디저트 바이어는 “전통 디저트에 이색적인 맛을 더해 차별화 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향후 떡 디저트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 하반기 떡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US 뉴스 & 월드 리포트’지, 봄에 권할만한 10대 식품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을 싱그럽게 맞기 위한 건강 음식 10가지가 발표됐다.계란ㆍ프룬ㆍ익스트라 버진 올리브유ㆍ그릭 요거트 등이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미디어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봄에 식단을 청결하게 하는 건강 식품 10가지’(10 Healthy Foods to Spring Clean Your Diet)란 제목의 9일자 기사를 통해 10가지 식품을 선정한 과학적 이유와 함께 다양한 효능을 소개했다. 1. 계란=하루 계란 한 개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 큰 계란은 최고급 단백질 6g, 철분ㆍ아연ㆍ콜린ㆍ셀레늄ㆍ제아잔틴 등 13가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체중 감량에도 이롭다. 계란이 균형 잡힌 식사와 몇 시간 동안 공복감과 갈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계란의 영양소는 인지 발달ㆍ포만감을 증진시키고, 근육량을 유지하며,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프룬(prune)=한 접시에 3g의 식이섬유와 칼륨ㆍ비타민 Kㆍ비타민 B군 등 소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혈당 유지, 식욕 감소, 위장관 건강 증진, 골밀도 유지, 유해한 콜레스테롤 감소 등을 돕는다. 2019년 연구에선 프룬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보호 효과가 증명됐다. 3. 버섯=칼로리가 낮은데, 비타민 Dㆍ셀레늄ㆍ비타민 B군ㆍ식이섬유ㆍ칼륨 등 필수 영양소가 가득 차 있다.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일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버섯은 비타민 D의 유일한 식물성 공급원 중 하나다.버섯의 우마미(감칠맛)는 고기와 잘 어울린다. 4. 귀리=건강에 가장 이로운 통곡물 중 하나다. 글루텐이 없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요리된 귀리 한 컵엔 4g의 식이섬유와 6g의 단백질 외에 비타민 B군ㆍ철분ㆍ아연 등이 들어 있다. 여러 연구 결과, 귀리의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5. 베리류(berries)=딸기ㆍ블루베리ㆍ블랙베리 등 베리류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하다. 많은 연구에서 베리류는 심장 건강에 좋고, 특정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6. 녹색 잎채소=케일ㆍ시금치ㆍ물냉이 등 어둡고 잎이 많은 식물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수백 가지의 유익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Aㆍ비타민 Cㆍ칼륨ㆍ비타민 B6가 풍부하다. 이들은 만성 염증ㆍ심장 질환ㆍ특정 유형의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조기 노화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녹색잎 채소 즐겨 먹기는 주름과 싸우는 자연스런 방법으로 통한다.7. 허브와 향신료=음식에 약간의 허브나 향신료를 첨가함으로써 얻게 되는 건강상 이점은 결코 적지 않다. 신선하거나 건조된 허브와 향신료는 항산화 성분의 보고(寶庫)다. 가루 계피 한 찻숟갈엔 석류 주스 한 컵이나 블루베리 2분의 1컵 만큼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칼로리나 나트륨 없이 음식의 맛을 더하는 것도 장점이다. 8, 익스트라 버진 올리브유(Extra Virgin Olive Oil)=심장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심장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은 적다. 지중해식 식단에 주로 사용되는 지방이다. 여러 연구결과 익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염증을 감소시키고, 특정 유형의 암ㆍ치매ㆍ제2형(성인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9. 그릭 요거트=전통적인 그리스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두 배이지만 설탕은 적다. 무지방 그릭 요거트 한 컵엔 계란 4개에 해당하는 24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포화지방을 덜 섭취하려면 무지방 또는 저지방 그릭 요거트를 고른다. 10. 차=차는 물 다음으로 세계인이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다. 연구를 통해 무가당 홍차ㆍ녹차ㆍ우롱차를 마시는 것이 심장에 좋고, 특정 유형의 암을 줄이고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영양 저널에 실린 메타(meta) 분석 결과 하루에 녹차를 한 잔 더 섭취하면 심장병 사망 위험이 5%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IT펀드 너마저…수익률 두자릿수 하락에 투자자 한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증시가 패닉 장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IT펀드도 고꾸라진 모습이다. 지난 연말에만 해도 IT펀드는 ‘효자 펀드’였다. 우수한 수익률을 내세우며 침체된 공모 펀드 시장의 자금을 이례적으로 빨아들였다. 코로나19란 변수로 인해 주가가 꺾이면서 그 결과 최근 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IT업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익률을 보고 올라탄 투자자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공룡 펀드 탄생했지만, 수익률은 곤두박질 12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IT펀드에는 30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장지수펀드(ETF)나 퇴직연금을 제외한 테마펀드 중 해당 기간 가장 많은 액수다. 지난 하반기부터 삼성전자(005930),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당시 IT펀드들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30%를 가뿐히 넘겼다. 5G 기술의 상용화를 비롯해 자율주행·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투자자들을 부추겼다. 그 과정에서 운용 순자산 1조원의 ‘공룡 펀드’도 등장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다. 글로벌 IT 종목을 주로 담는 모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IT펀드에 몰린 자금의 3분의 2가 이 펀드에 쏠렸다. 올해 공모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2044억원)을 흡수한 펀드로, 덕분에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몸집이 큰 펀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6.82%까지 미끄러졌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중 두 번째로 손실이 큰 펀드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요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005930)(6.91%), 애플(5.79%), 알파벳(구글)(4.54%), 마이크로소프트(3.81%) 등이다. 지난 1월 20일 장중 6만28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는 이날 5만800원에 마감됐다. 두 달 채 안 돼 19.11%가 빠졌다. 미국 기술주도 비슷한 사정이다. 지난 1월까지 증시를 이끌던 주도주였지만 코로나19·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 그나마 타격 덜한 中IT펀드…“2Q 반등 기대”그중에서도 선방한 펀드는 ‘한국투자중국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주식)(C-F)’이다. 여타 IT펀드가 손실에 허덕일 때 최근 3개월 수익률 7.51%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4.67%로 가장 높다. 중국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텐센트, 알리바바, 평안보험 등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종목들이다. 중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미국 증시와 달리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앞서 조정을 받았던 점, 당국 주도로 IT·플랫폼 등 신경제로 성장모델을 전환 중이란 점 등이 이유다. 장석환 한국투신운용 펀드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IT 기기 교체 지연 가능성이 있지만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면 사태 진정 후 하반기쯤 반등의 시그널이 IT 업종 등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긴 호흡으로 볼 때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낸다. IT종목 자체의 실적 등 펀더멘털 대비 가격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고 주요국 부양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기존 주도주였던 IT주가 다시 반등을 이끌어갈 것이란 시나리오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과 소비 둔화로 추정치 하향이 필요하지만 하반기는 반등을 기대한다”면서 “중국 IT 산업의 회복 동향이 포착돼 4월부터는 상당 부분 정상화가 전망되고, 애플과 삼성전자 밸류체인 또한 상대적으로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