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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이면 부동산에 그림까지 산다…조각투자의 세계
  • 1만원이면 부동산에 그림까지 산다…조각투자의 세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7세 직장인 유민석씨는 스타벅스 커피 ‘더블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6300원)’ 한 잔 값을 아껴 강남 빌딩과 명화의 주인이 됐다. 주변에서는 그게 말이 되느냐고 믿지 않는다.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일까?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과거 ‘찐 부자’들만의 재테크로 알려졌던 것들이 ‘조각투자’라는 이름으로 활성화되며 투자 진입 문턱이 확 낮아졌다. 투자 대상도 음원부터 명품 시계, 그림, 호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쪼개면 보인다…돈조각투자는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 갖는 투자방식이다. 조각투자 관련 업체는 동산, 지식재산권, 부동산 등과 같은 고가 자산을 매입해 보관 관리·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권을 분할해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판매한 뒤 운영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한다. 강남 빌딩 5000원 어치, 유명 미술품 1000원 어치 투자도 가능하다. 이런 개념은 주식의 소수점 투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일찌감치 활성화된 소수점투자는 1주를 온전히 다 사는 게 아니라 0.2주, 0.3주 등으로 쪼개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해외 주식에 대해서만 소수점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질한 이후 벌써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소수점 투자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0.1주, 아마존 0.2주 소유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각 투자 대상이 되는 이미지나 동영상 음악파일의 경우 대량 복제가 가능해 원본 파악이 어려웠지만,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개발되면서 음악저작권이나 미술품의 조각 투자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 노래 한 조각 수익률은 6%가장 대중적인 조각투자 플랫폼은 음원 저작권 조각 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다. 가수 아이유, 윤종신, 백지영 등 일부 음원 저작권을 소액으로 소유할 수 있는 구조다. 거래되는 음원만 1200여곡이나 된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뮤직카우에서 거래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평균 6.87%로 알려졌다. 4월 기준 누적 회원수는 110만명, 누적 거래규모는 3715억원을 돌파했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된 수익을 구매한 지분 비율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용자들이 선택한 음악에 1주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구매하고 보유한 지분만큼 향후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매월 정산받거나 매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진행한 경매에서 아이유의 ‘봄 안녕 봄’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1조각은 평균 6만1600원에 낙찰됐는데, 현재 7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멜로망스 김민석의 ‘취중고백’도 3만7700원에 평균 낙찰된 후 현재 4만72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하지만 모두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마이스토리’ 평균낙찰가는 2만6600원이지만, 현재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곡의 특성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발생하며,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음악의 경우 발매 후 일정 수준 줄어들다 2~3년 후 점차 안정되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롱-테일(LONG-TAIL)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뮤직카우 홈페이지 갈무리◇ 부동산부터 명품 시계까지 한 조각이 ‘돈’부동산 조각투자 산업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관련 업체도 처음 한 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업체가 카사다. 건물 가치를 유동화해 조각을 사고파는 부동산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이다. 건물 소유주가 플랫폼에 처분신탁할 경우 신탁사가 건물 소유권을 이전받아 수익증권을 발행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발행된 디지털 유동화 증권을 투자자들에 공모하고, 매각 후 판매 수익금을 나눈다. 1호 건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였다. 84억5000만원에 공모해 6개월만에 93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10% 정도 오르면 조각투자한 이들의 총회를 거쳐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데, 투자자 2625명 중 98%가 매각에 찬성하며 공모가 대비 매각 차익에 따른 최종 매각 수익률 10.16%(비용 차감 후 세전)를 배분했다. 2호 건물인 역삼동 런던빌의 경우 3%대의 분기별 임대 배당 수익을 꾸준히 지급하던 중 117억원에 매각이 이뤄져 공모참여자 7091명이 매매차익을 배분받았다. 공모 투자자 기준 예상 누적 수익률 19.78%에 이른다. 카사 관계자는 “주식과 비슷하게 원하는 만큼 투자가 가능하고 간접 건물주로서의 체험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며 “분기별 배당수익에 매각차익 수익까지 더하면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명품과 미술품 조각투자도 조용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년 내 30%대 수익률을 내는 투자처라는 입소문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피스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하이엔드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을 구성한 상품을 2주~1개월 간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투자자는 1만원에 1조각을 투자할 수 있는데, 가장 최근 진행한 상품은 99명 모집에 500여명이 몰리며 1분 만에 판매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상품 매각이 이뤄져 투자자는 시세차익을 구매조각 수에 비례해 받는다. 1호 상품의 수익률은 32%, 2호 27%, 3호 30% 등으로 1년이 채 안 된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피스 관계자는 “내놓기만 하면 팔리는 명품을 매입 단계부터 기획해 빠른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며 “워낙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내놓다 보니 현물로 구입하려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에서 운영하는 아트테크 플랫폼 소투는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직접 매입한 상품을 가격이 오르면 판매해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천경자 화가의 ‘여인의 시’는 13일만에 수익률 211.50%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투가 지난해 총 공동구매에 모은 총액은 160억원이다. 투자자를 모집하고 마감한 뒤 투자금을 회수하는 평균 기간은 48일, 매각률은 70%, 평균 수익률은 17.43%를 기록했다. 한우 농가와 연계해 송아지에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도 있다. 뱅카우는 최소 2000원으로 6개월령의 송아지에 투자하면 농가가 2년간 사육 후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28~32개월령의 소를 경매에 붙이게 되는데, 만약 송아지 값과 2년간 사육비가 총 800만원이라고 한다면 경매로 1000만원에 낙찰 시 200만원의 수익을 농가와 투자자가 절반씩 나눈다.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 관계자는 “지난해 5월에 첫선을 보여 아직 2년 만기가 도래하지 않아 정확한 수익률이 나오지 않았지만, 통계청 통계 등을 활용하면 19.7%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각 기업 제공◇ 휴짓조각 우려도조각투자는 개인이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렵거나 관리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조각투자 시대가 이제 막 열린 현재로서는 위험부담이 많은 게 사실이다. 사업자가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분배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거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투자자산인 미술품·골동품 저작권은 가치평가 요구되지 않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조각투자도 가격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 유통시장에 대한 감시장치도 없어 가격조작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조각투자 참여를 고민하던 한 직장인(29)은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지지만, 진짜 그 상품이 있는 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결국 손에 남는 것 하나 없이 투자금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지 않겠느냐”며 “제도적 안전장치가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6.12 I 이지현 기자
'놀면 뭐하니' WSG 워너비 데뷔곡 선정 막 올랐다
  • '놀면 뭐하니' WSG 워너비 데뷔곡 선정 막 올랐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부르게 될 데뷔곡 선정의 서막이 올랐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나비·이보람·코타·박진주·조현아·SOLE·소연·엄지윤·권진아·HYNN·정지소) 멤버 선정 방식이 결정됐다. WSG워너비 데뷔곡 선정을 위한 1차 후보곡 청음회, 그리고 유명 작곡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3사 대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6%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1%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분식집에서 회동한 3사 대표들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은 WSG워너비 멤버 선정 방식 결정을 위한 회의에 나섰다. 이어 3사 대표들은 데뷔곡 1차 후보곡들을 미리 들었다.작곡가들을 찾아가 조언 구하기에도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작곡가 용감한 형제의 사무실. 3사 대표들은 애프터스쿨의 ‘디바(DIVA)’, 씨스타 ‘나혼자’ ‘푸쉬 푸쉬(PUSH PUSH)’ 등 히트곡을 언급하며 “히트곡 장인”이라고 극찬했다. 용감한 형제는 히트곡 탄생 비결과 함께,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곡 ‘저리 가’, ‘있으나 마나’를 들려주며 3사 대표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이어 조영수 작곡가를 찾았다. 이보람이 속한 씨야, SG워너비 등의 명곡을 탄생시킨 조영수를 만난 3사 대표들은 앞다퉈 명함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조영수는 저작권 협회에 약 700곡이 등록돼있다고 말했고, 저작권료 1등 곡은 SG워너비의 ‘내 사랑’ ‘라라라’ 그리고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데뷔곡 후보 2차 청음회를 예고했다. 대표들의 심장을 저격한 작곡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12명 WSG워너비 멤버들의 본격적인 소속사 선택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날 ‘놀면 뭐하니?’는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를 추모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전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영원한 일요일의 남자. 고유의 입담으로 활약한 국민 MC. 웃음과 희망을 전국 팔도에 전하며 최근까지도 우리와 일상을 나눈 예능 대부. 코미디언·MC·가수·배우까지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고 송해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6.12 I 장병호 기자
“BTS 아미처럼…핀테크도 ESG 속도내야”
  • “BTS 아미처럼…핀테크도 ESG 속도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방탄소년단(BTS) 아미가 친환경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을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유명 가수의 팬클럽이 이렇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요구하는 것처럼, 핀테크 기업들도 이제는 ESG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1960년생 △동국대 대학원 핀테크블록체인학과 △전 IBK기업은행 전산정보부·뉴욕지점·국제업무부·스마트금융부 △전 소상공인 간편결제사업추진단장 △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사무국장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2019년 10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2022년 2월~). (사진=김태형 기자)이근주(사진·62)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1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올해 중점 과제에 대해 “이제는 핀테크 기업들이 규제 혁파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서 금융시장에서 다 함께 잘사는 상생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377300) 대표를 이은 4대 협회장에 지난 2월 선출됐다. 회원사는 네이버파이낸셜 등 지급결제 회사, 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 등 가상자산거래소, 피플펀드·8퍼센트·렌딧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와디즈 등 크라우드펀딩, 보안인증 기업까지 370곳이 넘는다. IBK 기업은행 전산정보부, 뉴욕지점, 국제업무부, 스마트금융부 등을 거친 이 회장은 금융 업계 마당발이다. 그는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사무국장도 맡아 핀테크 태동기부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살뜰히 챙겼다. 특히 그는 협회장에 출마하면서 ‘상생하는 핀테크 산업 환경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핀테크 ESG, 상생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가 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부·국회·금융기관 등을 만나면 ‘왜 핀테크 기업은 만날 때마다 규제 풀어달라는 요구만 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제는 핀테크 기업들이 규제 어려움을 얘기하되 상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할 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에서 구성한 자문교수단과 함께 법무법인 사례를 검토하고 ESG 대책을 논의했다. 일례로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4월에 ‘광장 ESG 지속가능경영 연구원’을 설립해 ESG 정책·규제·사례 분석,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ESG에 대한 핀테크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며 “이익 추구를 넘어 상생하는 핀테크 문화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맞춤형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와도 구체적인 정책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ESG에 관심 없는 핀테크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도 금융혁신과 ESG를 본격 추진할 것이다. 핀테크 기업들이 정책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2.06.12 I 최훈길 기자
이수만, 사우디 문화부 장관과 환담…"'사우디팝' 제작할 것"
  • 이수만, 사우디 문화부 장관과 환담…"'사우디팝' 제작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문화 산업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성수 신사옥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바데르 빈 파르한 알 사우드(왼쪽) 문화부 장관과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12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SM 성수 신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바데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문화부 장관과 만났다.이번 만남은 이 프로듀서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맺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 라칸 이브라힘 알투크 문화 및 국제관계 총괄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사옥 투어에선 가수 보아와의 깜짝 만남도 이뤄졌다.이 프로듀서와 바데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이 프로듀서는 “제가 구축한 CT(Culture Technology, 컬처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활용해 사우디팝(S-Pop)을 프로듀싱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능한 인재들을 글로벌 스타로 프로듀싱하는 것에 대해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바데르 장관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두 사람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M의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인 SM타운 라이브(SMTOWN LIVE) 개최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와 페스티벌 이벤트 제작, 연중 계속되는 음악 행사와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베뉴 조성 등 SM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진행할 문화 산업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지난 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성수 신사옥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바데르 빈 파르한 알 사우드(오른쪽) 문화부 장관과 가수 보아(왼쪽)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메타버스 도시 건설에 대한 아이디어도 논의했다. 이 프로듀서는 “메타버스 및 현실의 피지컬 세상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문화와 역사를 다룬 박물관을 메타버스 상에 건설하면, 현실의 박물관에도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바데르 장관은 큰 흥미를 보이며 이 프로듀서의 제안에 따라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앞서 이 프로듀서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사업 ‘키디야 프로젝트’의 아시아 유일 어드바이저로 추대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올해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직접 방문해 파이잘 알 이브라힘 기획재정부 장관, 하이파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겸 관광부 차관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장차관 및 주요 인사를 만나 SM CT 시스템의 현지 진출 등을 논의했다.
2022.06.12 I 장병호 기자
송가인, 전국투어 전주 콘서트 성료 "함께 추억 나눠 행복"
  • 송가인, 전국투어 전주 콘서트 성료 "함께 추억 나눠 행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송가인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명품 콘서트를 만들었다.지난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 공연 장면. (사진=포켓돌스튜디오)송가인은 지난 1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를 개최했다.코로나19로 인해 3년여 만에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부터 연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이 함께 했다. 공연 전부터 공연장 근처에서 팬들이 모여 흥을 돋우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오프닝 공연을 마친 송가인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바라보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송가인은 20곡이 넘는 곡들을 가슴을 울리는 깊은 감성으로 라이브를 선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관객은 송가인이 차린 음악의 성찬을 함께했다. 공연 중간중간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공연에서 송가인은 “여러분들이 즐겨 주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힘내서 열심히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다.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송가인은 다음달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2022.06.12 I 장병호 기자
'신과함께3' 강타X토니안이 밝힌 결혼→H.O.T. 재결합
  • '신과함께3' 강타X토니안이 밝힌 결혼→H.O.T. 재결합
  • 사진=‘신과 함께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를 찾은 H.O.T. 강타, 토니안이 1990년대 ‘10대들의 우상’이었던 레전드 인기를 소환했다. 두 사람은 숙명의 라이벌 젝스키스부터 결혼, H.O.T.의 재결합 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레전설’ 입담을 터트렸다.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김수현, 연출 황윤찬)에서는 H.O.T. 멤버 강타와 토니안이 미스터리 ‘신카페’를 찾아 1998년의 인기를 소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후속곡 ‘캔디’로 소년미(美)를 어필하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 그룹. 정규 2집 앨범 ‘행복’으로 아이돌 최초 연간 음반 판매량 1위, 한국 가수 최초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10분 만에 전석 매진, 공식 팬클럽 최초 가입자 10만 명 돌파 등 최초·최다 신기록을 보유하며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는 그때 그 시절 인사로 추억을 돋게 한 강타와 토니안은 당시 신선했던 아이돌 인사법의 탄생 비화부터 캐스팅 비화, 잘릴 각오로 사수한 데뷔곡 ‘전사의 후예’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아이돌 사상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영광의 1998년, 마이클 잭슨의 자선 공연에서 엔딩을 장식했던 H.O.T.의 미(美)친 존재감 등을 언급해 흥미를 끌어올렸다.강타는 “(H.O.T. 멤버들 중) 왜 둘이 온 거지?”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저희가 안 씨다. 순흥안씨”라는 썰렁한 답변으로 ‘아시아 노잼(?)’ 별명을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MC 이용진이 강타에게 ‘아시아 노잼’ 캐릭터를 만들어 준 인물이라는 비화가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자신을 팀 내 ‘미국인’으로 소개한 토니안은 사업가로 활동 중인 근황부터 15년째 함께 살고 있는 ‘소울메이트’ 젝스키스 김재덕의 충격적인 첫인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먼저 함께 사는 것을 제안했다는 그는 “지금은 중년 부부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결혼 생각이 없었다는 토니안은 “왜 (장가) 안 가세요?”라는 다이렉트 질문에 “요즘은 아이들(아카데미 수강생)이 자라는 모습을 보니 저 아이들 속에 내 아이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전과 달라진 결혼 생각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전화 오디션을 거쳐 2개월이라는 짧은 연습 생활 후 H.O.T. 멤버로 데뷔한 토니안에 대해 “다른 멤버들의 불만은 없었느냐”라는 질문도 나왔다. 강타는 “그런 기분이 안 들 정도로 (토니안의 비주얼은) 압도적이었다”라고 답하며 어떤 질문이든 포장을 잘하는 ‘프로 포장러’의 면모를 드러냈다.이에 당시 H.O.T.와 라이벌 구도에 놓였던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들려 달라는 토니안의 곤란한 요청이 들어왔다.“(젝스키스가 H.O.T.보다) 한 수 위였냐, 아니면 라이벌이었냐”라는 토니안의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답만 하라)’ 압박 질문에 강타는 “‘학원별곡’이 나왔을 때는 ‘못 이기겠다’ 했는데, 3집쯤 됐을 때 ‘우리는 프로듀싱을 할 수 있으니 한발 앞서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라는 답으로 간신히 피해 갔다. 그러나 “곡 못 썼다고 (젝스키스를) 무시하는 거냐”라는 밑도 끝도 없는 ‘몰이’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강타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토니안은 토니가 아닌 피클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할 뻔했던 아찔한 과거를 소환한 데 이어 자신에게 부귀영화를 준 ‘캔디’의 킬링파트를 맡게 된 사연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귀가하다 만난 팬을 챙겼던 남다른 클래스의 팬서비스, 팬들이 장충체육관과 88체육관을 대관해 열어 준 대규모 생일파티, 생방송 도중 팬의 무대 난입 등도 언급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H.O.T.의 숨은 명곡으로 ‘늑대와 양’을 꼽은 강타는 당시 방송심의 기준에 합격하지 못한 가사 때문에 이 곡을 팬들에게 많이 못 들려줘서 아쉽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캔디’, ‘행복’ 못지않게 밝은 곡 ‘H.O.T.’도 소개했다. “멤버 간의 서열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는 토니안은 당시 자신의 서열을 5위로 느끼게 한 이재원의 자작곡 “You Got Gun?‘을 신청해 들려줬다.H.O.T.의 명곡들을 들으니 완전체 공연에 대한 바람은 더욱 솟구쳤다. 강타는 “해체 이후 살아온 삶이 오래돼서 생각의 차이가 사실은 있다”라며 “맞고 틀린 게 아니라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맞추는 게 쉽지 않다”라고 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토니안도 “재결합을 논의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웠던 것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공연장에 가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2022.06.11 I 김가영 기자
김호중,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눈물 "기다려주셔서 감사"
  • 김호중,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눈물 "기다려주셔서 감사"
  • 사진=카카오TV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호중의 ‘평화 콘서트’ 컴백 라이브 1부가 공개됐다.11일 오후 3시 40분 카카오TV를 통해 가수 김호중의 ‘평화 콘서트’ 컴백 라이브 1부가 방송됐다. 김호중의 ‘평화 콘서트’ 컴백 라이브 1부의 동시간 시청자수는 4만 2천을 돌파, 김호중의 인기를 입증했다.공개된 ‘평화 콘서트’ 컴백 라이브 1부에서는 김호중의 ‘만개’ ‘우산이 없어요’ 라이브 영상과 ‘평화 콘서트’ 현장으로 출발하는 모습부터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장면이 생중계로 공개됐다. 김호중은 차 안에서도 라이브를 시청하고 있을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현장에 도착한 김호중은 라이브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거듭 인사를 전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김호중이 차에서 내리자, 반가워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겨 벅찬 감동을 안겼다.아리스의 끝없는 보랏빛 물결에 김호중은 감격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고, 팬들의 안전에 신경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팬들도 스스로 바리게이트를 만들며 안전의식에도 철저한 면모를 보여줬다.결국 김호중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울컥해 눈물을 흘리며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에 라이브 채팅방에는 팬들의 “울지 마세요” 댓글이 수차례 쏟아져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정말 노래 열심히하는 호중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대한 감사를 전했다.한편, 김호중의 비하인드를 만나볼 수 있는 컴백 라이브 2부는 카카오TV를 통해 오후 6시 55분 방송된다. 김호중이 출격한 ‘평화콘서트’는 26일 오후 5시 40분 KBS1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2.06.11 I 김가영 기자
'소집해제' 김호중, 열일 시작…'평화콘서트' 전율의 무대 예고
  • '소집해제' 김호중, 열일 시작…'평화콘서트' 전율의 무대 예고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호중과 영기, 정다경, 안성훈, 보이그룹 TAN(탄)이 오늘 ‘평화콘서트’에 총출격한다.가수 김호중과 영기, 정다경, 안성훈, 보이그룹 TAN(탄)은 11일 오후 8시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평화콘서트’에 출격, 카카오TV 생중계를 통해 1부 오후 3시 40분, 2부 오후 6시 55분에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평화콘서트’ 카카오TV 생중계에서는 김호중의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소집해제 이후 김호중의 첫 공식행사인 만큼 이번 콘서트에는 온라인을 통해 김호중과 팬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김호중은 오후 4시부터 콘서트 2부에 걸쳐 ‘평화콘서트’ 카카오TV 생중계를 진행, 온라인으로 채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을 나누는 등 다양한 비하인드 모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김호중의 ‘평화콘서트’ 라이브에는 한층 폭넓은 세대들이 직접 참여해 팬과 아티스트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또한 ‘평화콘서트’에는 김호중과 지난 6일 ‘어차피’로 컴백한 영기를 비롯해 보이그룹 TAN(탄), 정다경, 안성훈이 모두 출격하는 만큼, 넘치는 흥과 강렬한 무대들의 향연으로 대중을 저격할 예정이다.이처럼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식구들이 뭉쳐 환상적인 시너지와 케미가 예고된 가운데 ‘평화콘서트’는 평화와 관련된 주제를 음악과 스토리로 풀어내는 공연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무대들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한편, 김호중과 영기, TAN(탄), 정다경, 안성훈이 출격하는 ‘평화콘서트’는 11일 카카오TV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2.06.11 I 김가영 기자
'아나프리해' 황수경→김지원, 반전 매력 재발견…끼+흥 폭발
  • '아나프리해' 황수경→김지원, 반전 매력 재발견…끼+흥 폭발
  • ‘아나프리해’(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나즈’의 슬기로운 예능 생활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10일 밤 10시 20분 방송한 MBN 신개념 리얼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연출 문경태, 이하 ‘아나프리해’)에서 몸개그부터 토크까지 물 오른 예능감을 뽐내는 ‘아나즈’의 자연인 체험기가 그려졌다. 다양한 재미 요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아나프리해’는 지난 방송보다 시청률이 수직 상승, 금요일 밤 신흥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지난주 첫 야생 예능에 도전한 ‘아나즈’는 저녁 식재료 획득을 위해 두 팀으로 나눴다. 먼저 ‘계곡팀’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은 자연인 윤택의 지원사격 속 본격적인 물고기 잡이에 돌입했다. 첫 족대질에 성공한 건 겁 없는 질주 본능을 뽐낸 예능 꿈나무 김지원이었다. 최현정과 김주희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물고기를 유인할 때도 남다른 예능력을 뽐낸 ‘아나즈’이지만, 물고기 잡이는 쉽지 않았다. 보다 못한 윤택이 직접 시범 및 수확에 성공해 자연인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연못으로 이동한 ‘낚시팀’도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황수경, 강수정, 문지애는 호기롭게 낚시에 나섰지만 돌아온 건 몸개그 향연이었다. 황수경의 거듭된 몸개그에 이은지는 “선배님이 그렇게까지 하시면 우리 같은 개그맨들은 어떻게 먹고 사냐”라고 하소연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황수경에 이어 김성주가 낚시에 성공했지만 그 뒤로 입질은 없었고, 또다시 예능 분량 걱정이 피어났다,잠잠한 입질 속 토크로는 대어를 낚을 수 있었다. 황수경은 “첫 키스 언제 했냐”라는 질문에 “대학교 1학년 때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강수정은 “과거 활동 당시 연예인에게 대시받았던 적이 있다”라고 언급해 ‘원조 아나테이너’다운 인기를 뽐냈다. 특히 “가수 둘, 배우 한 명, 운동선수 한 명”이라며 직업군까지 솔직하게 밝혀 관심을 이끌었다. 이후 ‘아나즈’는 완전체로 모여 저녁 준비에 나섰다. 지난주에 이어 ‘강장금’ 강수정의 활약이 다시 한번 빛났던 시간이기도 하다. ‘아나즈’를 혼비백산하게 만든 생선 손질이지만, ‘강장금’의 손을 거치자 수제비를 넣은 매운탕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아나운서를 향한 편견과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시집 잘 가려고 아나운서 했다”라는 시선에 대해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은 “단 한 번도 이 직종을 택하면서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진짜 화난다“라고 입을 모았다. ’홍콩댁‘ 강수정은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다“라면서 ”제일 기분 나쁜 건 ’남편이 돈도 잘 버는데 왜 굳이 기를 쓰면서 일을 하려고 하냐‘는 이야기다. 방송은 우리의 꿈이었다. 내 정체성이고, 방송인으로서 방송을 하는 것뿐인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MBC 아나운서 전종환과 부부의 연을 맺은 문지애는 사내 연애 스토리로 관심을 받았다. 문지애는 ”사실 (전종환과)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노래를 같이 부르게 됐는데, 느낌이 ’내가 이 사람이랑 뭐가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1년여의 세월이 흐른 뒤 문득 전화가 걸려 왔고,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선배가 술자리에서 ’만나자‘라고 고백했는데 ’선배, 저 그렇게 착한 여자가 아니다‘라고 답했었다“라며 흡사 드라마 주인공 같은 ’나쁜 여자‘의 반전 면모를 보여 현장의 과몰입을 유발했다.그중에서도 ’자연인‘ 윤택이 혹독한 야외 예능에 입성한 ’아나즈‘에게 덕담을 전한 장면은 순간 시청률을 2.255%(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윤택은 ”자연에서 자신을 내려놓듯이 (예능에서도) 자신을 내려놓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아나즈‘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음악 예능에 도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것. 뿐만 아니라 결혼 준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막내 김수민이 반가운 재합류를 알리기도 했다. ’아나즈‘의 애창곡 무대가 시작되기 전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아나즈‘의 무대를 평가했다. 그동안 우아함으로 새겨진 ’아나즈‘의 변신도 인상적이었다. 호평과 독설을 오가는 심사평 속 반전의 무대들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아나프리해‘는 4대 보험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신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 협회‘를 결성해 일상을 공유하고, 프리 세계에서 당면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2022.06.11 I 김가영 기자
 임재범·서인국… 올드보이의 귀환
  • [컴백 SOON] 임재범·서인국… 올드보이의 귀환
  • 임재범(사진=블루씨드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재범부터 ‘슈퍼스타K’ 우승 서인국까지 올드보이가 가요계에 돌아온다.임재범은 오는 16일 정규 7집 ‘세븐,’(SEVEN,) 프롤로그곡 ‘위로’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15년 발매한 데뷔 30주년 기념앨범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프롤로그곡 ‘위로’는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듣고 있는 시간만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있어 주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팬들은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임재범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며 그가 선보일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 관계자는 “임재범이 ‘위로’ 발매를 시작으로 ‘세븐,’에 담긴 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오는 하반기 중 정규앨범의 완성본을 정식 발매한다”며 “오랜만에 활동에 나서는 임재범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인국(사진=아에르뮤직)서인국은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한다. 서인국은 오는 14일 새 싱글 ‘러브 앤 러브’(LOVE&LOVE)를 발매한다. ‘러브 앤 러브’는 2017년 발매한 ‘함께 걸어’ 이후 5년 만의 신보로, 사랑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함축하여 표현했다.타이틀곡은 ‘마이 러브’(FEAT. RAVI)다. 심플하면서 중독성 강한 피아노 리프가 매력적인 곡으로, 서인국의 깊이 있는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곡이다. 여기에 후반부 라비의 랩이 더해지며 곡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뮤직비디오는 배우 음문석이 연출을 맡아 서인국과 색다른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소속사 아에르뮤직 관계자는 “전작 ‘함께 걸어’는 물론 수록곡 ‘민트 초콜렛’까지 작사·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인정받은 서인국은 이번에도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22.06.11 I 윤기백 기자
박보균 문체부 장관 “故송해 선생님, 국민 속에 있었다”
  • 박보균 문체부 장관 “故송해 선생님, 국민 속에 있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 삶은 항상 국민들 속에 있었다. 선생님은 생전에 이미 전설이셨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송해 선생을 추억했다. 박보균 장관은 송해 선생의 영결식이 치러진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 같은 글을 올리고 고인을 다시 기억했다.박 장관은 앞서 별세 당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송해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그는 고인에 대해 “기쁘고 즐거울 때는 흥겨움을 더해 주셨고, 국민이 어렵고 힘들 때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며 “그 전설은 국민의 삶을 밝게,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이어 “대통령님께서 선생님께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 것은 국민의 당연한 바람일 것”이라면서 “이제 선생님의 구수하고 친근한 목소리를 더는 들을 수 없지만, 온 국민이 선생님을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한편 고인의 빈소에는 방송인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전원주,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과 유족을 위로했다. 한편 현역 최고령 MC였던 방송인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지난 5월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30분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치러졌으며, 발인은 같 은날 오전 5시에 엄수됐다.
2022.06.10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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