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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비오·빅나티…신예 3人의 놀라운 음원 파워
  • 경서·비오·빅나티…신예 3人의 놀라운 음원 파워
  • 경서(사진=꿈의엔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뮤지션들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며 존재감을 과시 중이라 이목을 끈다. 두 달여 전 발표한 곡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 차트(8일 기준)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경서, 비오, 빅나티가 놀라운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미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이들이라 향후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나의 X에게’로 인기몰이 중인 경서는 채널A ‘보컬플레이2’ 준우승자 출신이다. 경서는 2020년 11월 발표한 ‘밤하늘의 별을(2020)’로 강렬하게 데뷔했다. 당시 양정승이 2010년 발표한 곡을 재해석한 ‘밤하늘의 별을(2020)’로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까지 찍었다. 중소 기획사에서 갓데뷔한 신인 가수가 데뷔곡이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대이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그 뒤로 경서는 ‘넌 내꺼야’, ‘꿈이라면’ 등을 추가로 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해 ‘원 히트 원더’ 가수로 남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경서는 ‘나의 X에게’로 다시 한번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우려 시선을 말끔히 날렸다. ‘나의 X에게’는 옛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와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팝 스타일 곡이다. 경서는 특유의 맑으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소속사 꿈의엔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경서의 매력적인 음색에 걸맞으면서도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곡으로 컴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원 발매 전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해 라이브 실력을 알리며 일찌감치 바람몰이를 한 점이 차트 호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비오(사진=빅플래닛메이드)Mnet ‘쇼미더머니10’이 낳은 스타인 비오는 ‘러브 미’(LOVE me)로 매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오는 지난해 ‘쇼미더머니10’ 방송 당시 60초 비트 랩 미션에서 부른 자작곡 ‘카운팅스타’로 화제를 모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네가 없는 밤’, ‘리무진’ 등 경연곡으로 연이어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고, ‘리무진’으로는 차트 1위까지 올랐다. 이에 더해 프로그램 종영 이후 발표한 ‘카운팅스타’ 정식 음원 버전으로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러브 미’는 비오가 ‘쇼미더머니10’ 종영 이후 4개월 만에 내놓은 정식 신곡이다. 프로그램의 힘을 빌리지 않은 온전한 자신만의 곡으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비오는 빠르고 경쾌한 비트에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을 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보 같지만 날 사랑해줘라고 말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는 애틋한 노랫말을 입혀 ‘러브 미’를 완성했다. 이 곡으로 비오는 ‘러브 미’로 랩과 보컬 실력을 동시에 뽐냈다. ‘러브 미’는 빅플래닛메이드 합류 후 처음으로 낸 곡이기도 하다. 비오는 새 둥지에서 ‘러브 미’로 차트를 강타하며 기분 좋게 출발선을 끊었다. 빅플래닛메이드 관계자는 “소속사도, 비오도 대중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곡을 완성해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며 “비오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빅나티(사진=하이어뮤직)또 다른 신예 빅나티는 ‘정이라고 하자’로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정이라고 하자’는 오랫동안 떠나보내지 못하는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사랑’을 미련이 아닌 ‘정’이라고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밝은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 R&B 팝 곡이다. 빅나티는 특유의 풋풋한 감성을 더해 말랑말랑한 사랑 노래를 완성했다.빅나티 역시 ‘쇼미더머니’ 수혜자다. 2019년 방송한 시즌8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존재를 알렸고, 이후 유명 힙합레이블 하이어뮤직에 입단해 부지런히 신곡을 쏟아내며 입지를 다져왔다. 자신의 곡으로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스무살이 된 빅나티는 ‘정이라고 하자’로 20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빅나티는 여세를 몰아 9일 총 12트랙으로 채운 R&B 앨범 ‘낭만’을 발매했다. ‘사랑이 낭만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기성 있게 풀어낸 앨으로 박재범과 창모가 피처링한 ‘낭만교향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이 앨범에는 ‘정이라고 하자’도 포함돼 있다.
2022.06.10 I 김현식 기자
외신도 주목한 송해…"삶의 궤적, 격동 한국사 투영"
  • 외신도 주목한 송해…"삶의 궤적, 격동 한국사 투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송해의 삶의 궤적에는 지난 세기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돼 있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지난 8일 별세했다. (사진= 연합뉴스)지난 8일 생을 달리한 고(故) 송해(본명 송복희·95)씨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평가다. WP는 국민MC, 최고령 방송인,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등으로 잘 알려진 고인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의 삶 자체가 격동기 한국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WP는 고인이 “한국에서 널리 인정받고 사랑받는 인물이었다”며 “전쟁의 혼란 속에서 가족과 헤어진 실향민인 그의 과거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송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주류 언론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을 부각시켜 한국 사회에 다양한 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고인은 1927년 4월 일제 강점기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학교에서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했고 한국어를 하면 교사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해주에서 음악학교를 다녔으며 학창시절 선전 밴드 일원으로 전국을 순회하던 중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송씨는 징집을 피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한 뒤 유엔 선박을 타고 남쪽의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배 위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담아 바다라는 뜻의 ‘해(海)’라는 이름을 스스로 붙였다. WP는 송씨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기 시작한 시기에도 주목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맡았는데, 한국이 독재정권을 지나 민주화를 시작하면서 경제적·사회적 변혁을 겪었던 때라는 것이다. WP는 “송씨는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농경사회 시절을 상기시키는 변함없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우리 사회에서 많은 것이 변하거나 없어진 가운데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은 그 자리를 지키면서 지난 역사와 시간을 대변해줬다는 의미다. 송씨는 지난 4월 태어난 지 94세 350일이 되는 날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특히 가수이자 코미디언인 송씨는 전국노래자랑에서 편안한 진행 방식으로 3세부터 115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을 편안하게 해줬으며, 음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임신 8개월째인 여성 참가자가 송씨를 대상으로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는 연습을 하거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들고 나온 할머니 참가자가 그에게 밥을 해 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와 특징을 소개하고 특산물을 선보이는 한편, 참가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인 점도 고인의 특별한 점으로 다뤄졌다. 고인은 지난 1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난 모든 사람은 내 인생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말했다. 또 고인은 전국노래자랑 초창기부터 장애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최근에는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등 다양성을 포용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으며 사회 통합을 위해 애썼다고 WP는 덧붙였다. 한편,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이라고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사진= AFP)
2022.06.10 I 장영은 기자
대표 교체이후 활기…지역채널 인기 몰이 딜라이브
  • 대표 교체이후 활기…지역채널 인기 몰이 딜라이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가 지난 2월 상암시대 개막과 함께 선보인 지역채널 커머스 ‘싱싱장터 라이브 바른상회’. 개그우먼 팽현숙과 가수 류지광이 MC를 맡고 있다.잇따른 인수합병(M&A) 불발로 희망퇴직까지 단행했던 케이블TV업체 딜라이브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만든뒤 서비스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덕일 대표가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 새 대표를 맡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김 대표는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으로 활동하다, 내부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전용주 前 대표가 회사의 M&A 성공에 지나치게 집중했다면, 김 대표는 딜라이브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 향상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평하고 있다. 실제 김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어려운 미디어 환경이지만 딜라이브의 펀더멘털을 강화해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덕일 딜라이브 대표그가 취임 이후 공들이는 쪽은 케이블TV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역 채널이다. 그 결과,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가 지난 2월 상암시대 개막과 함께 선보인 프로그램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개그우먼 팽현숙과 가수 류지광이 MC를 맡고 있는 ‘싱싱장터 라이브 바른상회’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건강한 웃음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싱싱장터 라이브 바른상회’는 구리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그 동안 의정부 제일시장, 마포구 망원시장, 양평오일장, 성북구 정릉시장 등을 방문해 코로나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찾아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팽현숙, 류지광 두 MC들이 게스트와 함께 상인, 주민들과 소통하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녹화현장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댓글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프로그램 시청률이 지역채널 평균시청률 3배 정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딜라이브 대표 프로그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바쁜 일상을 보내는 도시의 직장인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컨셉으로 꾸며지는 ‘하루쯤 반차’ 역시 3월 26일 첫 방송 이후 폰트디자인회사, 스타트업, 쿠바 전문여행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출연해, 각자의 방법으로 휴가를 즐기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지금까지 지역채널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슬로우 힐링 콘텐츠 ‘休[쉴;휴]’ 또한, 나무모빌, 한양도성, 두물머리의 일출 등을 타임랩스, 롱테이크 기법 등으로 촬영한 아름답고 편안한 영상을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류종문 대표는 “저희가 진심을 담아 제작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지역민들과 시청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웃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우리동네의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유명 강사가 재미있게 전해주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히스토리野’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6.10 I 김현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 오늘 개막…박효신·박은태·박강현 주연
  • 뮤지컬 '웃는 남자' 오늘 개막…박효신·박은태·박강현 주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박효신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뮤지컬 ‘웃는 남자’ 프로필 스케치 사진. (사진=EMK뮤지컬컴퍼니)‘웃는 남자’는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해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내면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린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영상미로 무장한 무대로 뮤지컬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세 번째 시즌 공연에서는 초연의 흥행을 견인한 가수 박효신과 배우 박강현과 함께 배우 박은태가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박효신은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의 뮤지컬 복귀로, 초연 당시 외롭고 쓸쓸한 그윈플렌의 삶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강현 또한 초연과 재연 모두 그윈플렌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은태는 이번이 첫 ‘웃는 남자’ 출연으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우르수스 역에는 배우 민영기,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조시아나 여공작 역은 배우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은 배우 이수빈, 유소리가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최성원, 김승대, 이상준, 진도희, 김영주 등이 출연한다.제작사는 공연 개막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주요 출연진의 프로필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06.10 I 장병호 기자
'금손' 음문석, 서인국 신곡 뮤비 기획·연출·제작 맡아
  • '금손' 음문석, 서인국 신곡 뮤비 기획·연출·제작 맡아
  • 음문석(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음문석이 서인국과의 ‘절친 의리’를 보여줬다.오는 14일 새 싱글앨범 ‘러브 앤 러브’ 발매와 함께 5년 만의 컴백을 알린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을 위해 음문석이 지원 사격에 나서 한층 더 특별함을 더했다.바로 ‘러브 앤 러브’의 타이틀곡 ‘마이 러브’(FEAT.RAVI)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것. 평소 서인국과 남다른 친분을 다져온 음문석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기획부터 연출, 편집에 이르기까지 제작 과정을 직접 맡아 오랜만에 싱글 앨범을 발매한 그에게 힘을 보탰다.앞서 어제(9일) 공개된 ‘러브 앤 러브’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무드는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했다. 사랑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함축하여 표현한 앨범이기에 타이틀곡 ‘마이 러브’는 어떤 곡일지, 또 뮤직비디오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또 감미로운 멜로디와 곡에 내포된 메시지, 섬세한 감정선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신경 썼고, 서인국만의 감성을 뮤직비디오에 담아내려 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무엇보다 그간 댄스부터 노래, 연기는 물론 뛰어난 연출력까지 인정받아 온 음문석이기에 이번 작업에 대해 더욱더 이목이 쏠린다. 특히 2017년에 개봉한 단편 영화 ‘미행’의 감독을 맡아 칸 영화제까지 다녀오며 연출가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발휘했다.뿐만 아니라 직접 연출하고 촬영, 편집까지 도맡아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음 빌리 버블’(UM believable)에서 선보이는 신선한 쿡방 콘텐츠 ‘음~쉐프’를 통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면면을 확인시켰다.이렇듯 음문석은 연기뿐만이 아닌 다방면으로 능력을 갖춘 배우임을 증명해 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감 없이 펼쳐냈다. 이에 앞으로도 보여줄 음문석의 만능 능력치와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음문석이 제작에 참여한 서인국의 신곡 ‘마이 러브’ 뮤직비디오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22.06.10 I 윤기백 기자
개그맨 이용식, 故 송해 추도…"하늘에 계신 가족들 만나 편히 쉬시길"
  • 개그맨 이용식, 故 송해 추도…"하늘에 계신 가족들 만나 편히 쉬시길"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고(故) 송해와의 생전 추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에서 개그맨 후배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읊었다. 이용식은 “수십년 전 저를 코미디언으로 만들어주신 저의 스승님, 이 영정 앞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을 남겨놓고 뭐가 그리 바쁘다고 가셨는지”라고 말문을 열며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시며 ‘못되게 나보다 먼저 가버렸다’고 그렇게 슬퍼하시더니, 이렇게 이별하시는군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수많은 별이 떠 있는 천국으로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분들과 이주일 선배님을 만나 후배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를 전해주세요”라며 “이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힘차게 외쳤지만 이젠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천국노래자랑’을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고인의 영정사진에 걸린 훈장을 가리키며 “저 멋진 훈장, 살아 계셨을 때 목에 거셨다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저흴 데리고 낙원상가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셨던 그 자리가 이제는 모두의 의자가 됐다”라며 “천국에선 사모님,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 편히 쉬십시오”라고 흐느꼈다. 아울러 “저희에겐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06.10 I 김보영 기자
엄영수, 故 송해 조사에서 울먹…"선생님의 '무작정' 인생 명예로웠다"
  • 엄영수, 故 송해 조사에서 울먹…"선생님의 '무작정' 인생 명예로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작정 가출하고 이북에서 월남해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의 인생은 명예로웠습니다.”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위의 말과 함께 “우리는 무작정을 믿는다. 저희는 무작정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며 울먹였다. 엄영수 협회장은 이날 방송계 후배들을 대표해 고인의 조사를 낭독했다. 그는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계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며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을 만나시면서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에 등극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스스로 딴따라를 하신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게 아니었다”라며 “송해 선생님이 거쳐간 모든 곳들이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하나하나 청춘으로 만드신 마술사였고, 출연자를 스타로 만들어드린 노고가 있으셨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고인에 대해 “‘나는 하차하겠다’ 비슷한 말씀도 하신 적이 없다. 포기한다, 그만둔다란 말씀 자체를 안 하시던 분”이라며 “아무리 큰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극복하며 일어나셨고, 아플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라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송해길’을 조성하셔서 전국민들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시고 2000원 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셨으며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 갈 길은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라며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란 게 없는 하늘나라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몹시 보고 싶습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06.10 I 김보영 기자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 눈물로 故 송해 추도…"보내드릴 수 없어"
  •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 눈물로 故 송해 추도…"보내드릴 수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송해의 영결식에서 이자현 대한가수협회 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눈물로 고(故) 송해를 떠나보냈다. 이자연 협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에서 가수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전했다. 그는 “다음주쯤 다시 연락드린다고 했는데”라고 입을 열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흐느꼈다. 이자연은 “선생님,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선생님은 지난 70년간 모든 사람들의 스승이자 아버지, 형이자 오빠였다”라며 “한결같이 우리들에게 사랑으로 대해주신 선생님, 코미디언으로 MC로 배우로 끝없는 변신을 하시며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던 만인의 선생님”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생님은 떠나가셨지만 우리는 선생님을 보내드릴 수 없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계셔달라”며 “선생님과 함께했던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분들을 즐겁게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수많은 가수들을 스타로 탄생시켜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가수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위상을 높여주시니 선생님 진정 감사드린다”며 “천국에서도 ‘전국노래자랑’ 잊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십시오.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눈물로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영결식 사회는 개그맨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약력보고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개그맨 이용식 추도사, 이자연 가수협회장의 추도사, 조가 및 분향·헌화, 가족대표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한가수협회는 송해의 주제곡이었던 ‘나팔꽃 인생’을 열창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해 불렀다. 운구는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조세호, 양상국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는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로 줄을 이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위치한 종로3가역 5호선 5번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리 목포군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2.06.10 I 김보영 기자
바비킴, 앤디·윤계상 이어 6월 품절남 대열 합류
  • 바비킴, 앤디·윤계상 이어 6월 품절남 대열 합류
  • 바비킴(사진=박찬목 작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바비킴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바비킴이 오늘(10일) 오후 5시 서울 모처 성당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신부가 비연예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로써 바비킴도 앤디, 윤계상 등과 함께 6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지난 5월 바비킴은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깜짝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바비킴은 “2년 전 교제를 하게 된 사람과 올해 결혼을 하기로 했다“며 ”잘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그리고 자주 뵐 수 있는 여러분들 위해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소속사 타이틀미디어 측은 “신부는 12년 전 바비킴의 콘서트 투어 당시 가수와 콘서트 기획 관계자로 처음 알게 되었으며 2년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바비킴은 예비신부와 함께 있으면 편한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결혼식의 축가는 바비킴의 절친인 이적과 정인이 맡아 바비킴과 신부는 물론, 하객들의 마음에도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되는 사람에게 오랜 팬들은 멀리서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바비킴은 1994년 가요계에 데뷔, ‘일년을 하루같이’ ‘고래의 꿈’ ‘소나무’ ‘사랑...그 놈’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2022.06.10 I 윤기백 기자
"동해·남해·서해 그리고 '송해'"…만인의 스승 영원히 잠들다
  • "동해·남해·서해 그리고 '송해'"…만인의 스승 영원히 잠들다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방송인 故 송해의 발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나라로 가신 선생님, 영원히 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몹시 보고싶습니다.” (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추도사 중)한국 대중문화의 큰 별이자 최고령 국민 MC인 고(故) 송해가 연예계 후배들의 애도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10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영결식은 새벽부터 가요, 방송계 후배들과 그의 팬들, 취재진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결식장 뒤쪽과 입구 앞까지 조문객 및 취재진 총 30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후배 개그맨인 김학래가 맡았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가 이어졌고,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와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 추도사, 분향 및 헌화, 막내딸 송숙연 씨를 대표 가족인사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영결식에는 유재석, 조세호, 이상벽, 강호동, 전유성을 비롯해 최양락, 이수근, 임하룡, 양상국, 김나희 등이 참석했다. 설운도, 배일호, 김혜연 등 유명 가수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고인의 영정사진이 위치한 단상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이 보낸 화환들이 배치됐다. 조사를 맡은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고인에 대해 “남들은 은퇴를 할 61세에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셔서 방송계에 최고의 기록을 남기셨다”며 “34년 연속 1000만 명 이상의 시민을 만났고, ‘전국노래자랑’이란 최장수 프로그램의 최고령 MC로 등극하셨다”고 추억했다. 그는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월남하셨다.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의 인생은 명예로웠다”라며 “우리는 무작정을 믿는다. 무작정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그는 울먹이며 “스스로 딴따라를 하신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 관객 및 출연자들과 단순히 대화만 나누시진 않았다”며 “송해 선생님이 거친 모든 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하나하나를 청춘으로, 출연자들을 스타로 만들어드린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2000원짜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며 시민과 동고동락하신 선생님, 우리의 갈 길은 먼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그리워했다. 개그맨 이용식은 “이곳에선 전국 노래자랑을 많은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이젠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천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며 “낙원상가 국밥집에서 선생님이 늘 드시던 그 자리가 이제 모두의 의자가 됐다. 그곳에서 사모님,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이어 “저희에겐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송해가 있다”며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라며 눈물 흘렸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존경하는 선생님, 선생님은 지난 70년간 모든 사람들의 스승이자 아버지, 형이고 오빠셨다”며 “한결같이 우리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희망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 세상 사는 지혜를 가르쳐주시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시청자 분들을 즐겁게 행복으로 채워주시고 수많은 가수들을 탄생시켜주셨다”며 “가수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위상을 높여주신 선생님 진정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영결식 말미에는 다큐멘터리 ’송해 1927‘에서 고인의 육성 녹음 발췌본을 재생했다. ‘전국노래자랑’ 속 고인의 오프닝 멘트 ‘전국~’이 흘러나오자 조문객들은 일제히 ‘노래자랑~’을 외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조가는 고인의 주제곡인 ‘나팔꽃 인생’을 대한가수협회 소속 가수들이 열창했다.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배일호가 대표로 노래를 불렀다. 영결식 시작부터 내내 눈물을 보였던 강호동은 조가가 흘러나오자 슬피 흐느끼기도 했다. 가족대표 인사를 맡은 막내딸 송숙연 씨는 “저희 아버지를 사랑해주셔 감사하다”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벌써 서럽고 그립지만 존재만으로도 희망의 상징이셨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보영 기자)(사진=김보영 기자)운구는 개그맨 후배인 강호동, 양상국, 유재석, 조세호, 최양락이 직접 운반했고, 그 뒤로 이용식과 전유성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장 입구 앞은 고인을 떠나보낼 수 없는 가족들과 수많은 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울렸다. 운구행렬은 오전 5시 2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이날 오전 5시 30분엔 송해길이 있는 종로3가역 5호선 지하철 출구 앞에 마련된 고인의 동상과 송해길보존회 사무실 인근에서 노제를 치렀다. 이른 새벽 시간에도 동상 앞은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온 시민들과 각종 화환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개그맨 전유성도 노제에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시민들은 “덕분에 일요일이 즐거웠는데” “100세 넘어서까지 사실 줄 알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인은 화장 후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원히 잠든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김보영 기자)
2022.06.10 I 김보영 기자
故 송해 입관식…이순재·인순이·태진아·송대관 등 이틀째 조문 행렬
  • 故 송해 입관식…이순재·인순이·태진아·송대관 등 이틀째 조문 행렬 [종합]
  •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8일 하늘의 별이 된 최고령 MC 송해의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현재까지 방송계, 정계 등 각계 유명인사들의 빈소 조문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 3호실에 마련된 고(故) 송해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전현무,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이순재, 전원주,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트롯 가수 박상철, 이박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가수 문희옥, 김국환, 태진아, 송대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 인순이, 이상용, 개그맨 이승윤 등이 조문했다. 전날에는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정동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팬들의 조문을 따로 받진 않았지만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이들은 장례식장 임구 앞에 서서 따로 묵념을 하거나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을 기렸다. 방송인, 가수 등 방송계 후배들은 조문 후 저마다 경험한 고인과의 일화를 추억하며 비통해했다. 고인이 각별히 아꼈던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은 “제가 어려서 막 데뷔했을 당시 선생님은 ‘절대 키 크지 말자, 키 큰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우리가 머리로 이기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라며 “그 조언을 받아 저 역시 여태까지 책을 매일 읽고 있다. 저의 멘토로 다시 이런 분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울먹였다.배우 전원주는 “선생님은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인정이 많으신 분”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시고 돈 만원짜리를 여러장 현금으로 바꾸셔서 길가다 어려운 분이 있으면 무조건 주시던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인과의 생전 추억도 털어놨다. 전원주는 “과거에 결혼 못 한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이 가상 결혼식을 올려주셨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선생님은 ‘뜨겁게 사랑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자’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생님의 말씀처럼 따뜻하게 살고 베풀며 살 것”이라고 회상했다. 배우 이순재는 “우리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핵이었다. 그렇게 평생을 봉사하다 가신 것”이라며 “생활 습관 자체가 상당히 철저하셨고, 당신의 위상을 높이려 후배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과 거리가 멀었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이어 “우리나라 연예인으로서 최고의 상징적 존재로 남는다. 나야 그냥 갔다가 끝나면 되지만 송해 선생님은 명실상부 최장수 연예계 최고의 분이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딸 둘과 손녀, 손녀 사위와 함께 불교계 관계자, 교회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을 치렀다. 유족 측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취재진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장례절차 일부를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 전날부터 계속했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제안과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날 오전 회의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일장 안에서 염습 및 입관이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에 열린다. 발인은 오전 5시다. 영결식은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한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의 고인 약력보고로 이뤄진다. 이후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가 이어지며 고인을 기리기 위한 조가(弔歌)는 현장에서 논의 후 추후 결정한다. 가족대표 인사는 둘째딸인 송숙연 씨가 맡기로 했다. 운구 행렬은 오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낙원산가 인근에 위치한 송해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KBS 본관을 거쳐 오전 10시 30분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이동한다. 화장 후에는 고인의 부인인 고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에서 영면한다. 빈소 조문은 비공개로 이뤄졌지만, 영결식은 취재진 전체에 개방된다.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소재 서울대병원 장례씩장 2,3호실에 마련돼 있다.
2022.06.09 I 김보영 기자
뽀빠이 이상용 "키 말고 머리로 이기라던 故송해 선생님 조언 새겨"
  • 뽀빠이 이상용 "키 말고 머리로 이기라던 故송해 선생님 조언 새겨"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뽀빠이’란 수식어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생전 자신을 아껴준 고(故) 송해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그의 죽음을 애통해했다. 이상용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그는 조문 후 장례식장 입구 앞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송해 형님은 국보급이셨다”라며 “국보를 도둑맞은 듯한 기분이다. 영안실을 수십년을 다녔는데 오늘처럼 허전한 건 처음”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고인과의 추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상용은 “저하고는 항상 ‘키 크지 말자’고 이야기하시며 재미있게 지냈다”며 “매일 아침 침 맞으며 건강챙기자고 말씀하셨다. 20일 전까지 연락을 드린 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이젠 (연락을) 못 할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고인에게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어려서 막 데뷔했을 당시 선생님은 ‘절대 키 크지 말자, 키 큰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우리가 머리로 이기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라며 “그 조언을 받아 저 역시 여태까지 책을 매일 읽고 있다. 저의 멘토로 다시 이런 분을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침통해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 이제 심심하시겠다”면서도 “재방송이라는 게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우리 송해 선생님은 여러분 마음 속에 오래 살아계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여러분들도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잘 되시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도 위로했다. 이상용은 생전 고인이 자신의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이상벽과 함께 점찍을 정도로 각별히 아낀 방송계 후배다. 이상용은 비보를 접한 후 고인을 기리는 장문의 추모글을 따로 언론을 통해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이순재, 전원주,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낮에는 트롯가수 박상철, 이박사, 태진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가수 문희옥, 김국환, 태진아, 송대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 등이 조문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열리며, 발인은 그날 오전 5시에 엄수된다.
2022.06.09 I 김보영 기자
"친할아버지 같던 분"…종로구 상인들이 기억한 故 송해는
  • "친할아버지 같던 분"…종로구 상인들이 기억한 故 송해는 [현장]
  • (사진=김보영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송해 선생님과 저희 식당의 인연은 20년 가까이 됐죠. 할아버지, 외할아버지를 일찍 여읜 저로선 선생님이 저의 친할아버지와도 같은 분이셨어요.”서울 종로구 송해길 인근에 위치한 A 산낙지요리집 사장은 2004년부터 단골 식당으로 고(故) 송해의 식사를 책임져왔다며 고인의 비보에 슬픔을 드러냈다. 해당 산낙지집은 1992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2004년 고인의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어머니를 시작으로 아들이 2대째 운영 중인 이 식당은 고인이 매주 한 두 번씩 점심, 저녁마다 들러 식사를 하고 방송계 후배들과 희로애락을 나눴던 아지트다. 산낙지집 점주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이 가게에서 몸보신하러 산낙지 갈비탕을 자주 시켜드셨다”라며 “전골, 산낙지볶음, 낙지 탕탕이 등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메뉴를 한 번씩 섭렵하셨다”고 회상했다. 해당 점주는 고인이 가게로 연예계 지인 및 후배들을 자주 데리고 와 밥을 먹인 덕분에 가게가 현재까지 번창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점주는 “KBS1 ‘전국노래자랑’을 담당했던 모든 제작진들은 한 번씩 이 식당을 거쳤다”며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전원주 선생님도 송해 선생님과 함께 식당을 방문해 직원 및 손님들과 사진을 자주 찍어주고 가셨다. 가수 현미 선생님 역시 송해 선생님 덕분에 이어진 단골 손님”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엄영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신동엽 등 많은 후배들이 그와 함께 가게를 방문해 술잔을 기울였다고 했다. 고(故) 송해가 생전 자주 드렀던 서울 종로구 송해길 인근 단골 산낙지집. 고인은 이 가게에서 산낙지 갈비탕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사진=김보영 기자)이 가게 간판에 새겨진 고인의 캐리커처와 이름 역시 고인이 가게를 배려해 흔쾌히 사용을 수락해 현재까지 쓰일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고인의 건강이 악화됐던 지난달부터는 식당을 방문하러 거동하기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악화됐고, 이에 산낙지집을 운영했던 점주의 모친이 직접 낙지죽, 전복죽 등을 쒀 고인의 집에 보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목소리와 기세만큼은 평소처럼 정정했기에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고 비통해했다. 점주는 “어머니와 저 모두 처음엔 오보인줄 알았다. 전날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선생님과 통화했는데 정말 황망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늘 푸근하고 인자하신 분이었다”며 “‘밥 먹었냐’, ‘요샌 어떠냐’, ‘코로나로 힘들진 않니’ 수시로 안부를 물어주시는 것을 들으며 경험해보지 못한 할아버지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고인이 생전 자주 다녔다는 낙원상가 인근의 2500원 국밥집 직원들도 고인의 비보에 애통함을 전했다. 이 국밥집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최근 가게 주인이 바뀌어서 저희는 잘 모르지만, 일주일에 두 세 번 드나드실 정도로 이 가게를 사랑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최근엔 편찮으셔서 가게를 찾지 못하셨는데 비보를 접하니 정말 안타깝고 허망하다”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고인의 단골 식당이 모여있는 골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 송해길 곳곳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자취와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故) 송해가 산낙지집과 함께 자주 찾았던 송해길 인근 2500원짜리 국밥집. 우거지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김보영 기자)5호선 종로3가역 지하철 출구 앞에 자리한 고인의 동상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각종 화환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종로3가 인근 식당 점주들, 사단법인 송해길 보존회 등이 보낸 화환들에는 ‘하늘에 별이 되신 송해선생님 편히 잠드소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문구가 적혀 있다. 시민들은 각자 동상 앞에서 고인을 애도하며 그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고인을 조문하러 송해길을 방문했다는 황덕구(68) 씨는 “어쩌다 국밥집에서 마주치면 친형님처럼 인사를 나눠주시고 좋은 기운을 가져다 주셨던 분”이라며 “선생님 덕분에 수십 년간 가족들과 울고 웃으며 ‘전국노래자랑’이란 좋은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이순재,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낮에는 트롯가수 박상철, 이박사, 태진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가수 김국환, 문희옥, 최재형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등이 조문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열리며, 발인은 그날 오전 5시에 엄수된다. (사진=김보영 기자)
2022.06.09 I 김보영 기자
전원주 故 송해 빈소 앞 눈시울…"'따뜻하게 사랑하자' 행하신 분"
  • 전원주 故 송해 빈소 앞 눈시울…"'따뜻하게 사랑하자' 행하신 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전원주가 고(故) 송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원주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원주는 “선생님하고는 연이 많다. 저를 많이 예뻐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며 “이번 수요일에도 함께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그렇게 돌아가시고 나니까 허망하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선생님은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인정이 많으신 분”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시고 돈 만원짜리를 여러장 현금으로 바꾸셔서 길가다 어려운 분이 있으면 무조건 주시던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인과의 생전 추억도 털어놨다. 전원주는 “과거에 결혼 못 한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이 가상 결혼식을 올려주셨던 때가 있었는데 당시 선생님은 ‘뜨겁게 사랑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자’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생님의 말씀처럼 따뜻하게 살고 베풀며 살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분이 100세 넘어서까지 살아계실 줄 알았다. 세월이란 게 억지로 잡을 수 없는가보다”라며 “좋은 데 가셔서 저흴 내려다 보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해 박지원 하이브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 이찬원, 가수 딘딘, 이현도. 개그우먼 김숙,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이순재, 이미자 등이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오후 낮에는 트롯가수 박상철, 이박사, 태진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등이 조문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열리며, 발인은 그날 오전 5시에 엄수된다.
2022.06.09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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