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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알펜시아 리조트와 '관광산업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은 알펜시아 리조트(이하 알펜시아)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세진(왼쪽 두번째) 롯데호텔 대표이사와 방규식(왼쪽 세번째) 알펜시아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롯데호텔과 알펜시아 리조트 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호텔)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 아라이리조트 연계 겨울 레저 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호텔 관광업 노하우 공유 등에 나서며, 특히 그간의 침체된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먼저 회원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상품을 개발하고, 객실 및 부대시설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는 국내·외 32개 지점 중 롯데 아라이리조트, 시그니엘(서울·부산), 롯데호텔(서울·월드·제주·울산·부산), 롯데시티호텔(마포·김포·제주·대전·구로·울산·명동), L7 호텔(명동·강남·홍대) 총 18개 지점이 대상이다. 함께 연계하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대관령에 위치해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포함한 3개의 호텔과 리조트, 스키장, 워터파크, 2개의 골프클럽 등 다양한 레저 숙박 시설을 갖췄다.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그룹인 롯데호텔과 강원도 최고의 휴양지 알펜시아가 함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아미, 신사동 가로수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아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아미는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전세계에 500여 개 매장이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온·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했다. 총 4개층으로 구성, ‘22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파리지엔 감성의 올 가을·겨울(F/W) 시즌 패션쇼에서 공개한 정제된 테일러링,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렉션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2층은 아미의 여성 컬렉션이 자리잡았다. 바디 컨셔스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 세련된 블레이저, 풍성한 볼륨감이 특징인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또 아미의 룩을 완성해주는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도 마련됐다. 아미는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3층을 수놓았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오버사이즈 하트 컬렉션을 비롯해 로고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톤온톤 하트, 클래식한 사이즈의 하트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클래식한 반팔 티셔츠 뿐 아니라 코튼 셔츠, 니트 카디건, 크루넥·터틀넥 니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아미 하트가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미 파리 프랑스 로고도 새롭게 내놨다. 아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삼성물산)한편 아미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 컨셉을 적용했다. 1, 2층은 아미의 건축적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통 유리로 디자인해 외부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부는 회색조의 외벽에 브랜드 심볼인 하트 로고가 전면에 장식되어 있다. 측면에는 아미의 시즌 비주얼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있어 아미의 시즌 컨셉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개성이 넘치는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무 바닥의 투톤 패널이 화려한 기하학 패턴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하는 거울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거울은 타일 형태로 벽에도 적용돼 독특한 효과를 띈다. 나선형의 계단은 건물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스토어 곳곳에 펼쳐진 짙은 그린 컬러의 패브릭 커튼은 매장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완성한다. 인테리어에 반영된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가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에 의해 창조됐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가로수길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신명품과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가 속속 유입되면서 패션 성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며 “아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단독] 고양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들어서나...
-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는 3전시장 건립과 GTX, CJ라이브시티 등 인근 복합시설 개발과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지하에 인근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공연장 등 시설을 이어줄 일명 ‘킨텍스몰’ 개발이 검토되고 있다. 현실화된다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을 뛰어넘는 대규모 신규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킨텍스는 토목 전문 건설회사 고려잭파일로부터 지하개발 관련 제안을 받아 고양시에 사업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킨텍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실시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지하개발의 타당성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자료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양시도 이 일대 지하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킨텍스 인근에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역도 들어설 예정인 만큼 일대 시설을 유기적으로 이어줄 ‘브릿지’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킨텍스몰은 킨텍스 일대 부족한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동인구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려잭파일이 낸 제안서에는 킨텍스 1·2전시장 사이 도로 아래에 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위치는 킨텍스 1·2전시장 사이를 지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부터 2024년 준공 예정인 GTX 킨텍스역까지 길이 780m, 폭 142m의 도로 지하다. 규모는 연면적 30만2182㎡로 코엑스몰(17만8000㎡)보다는 약 1.7배 크다. 예상되는 공사비는 6277억 원이다.고려잭파일은 킨텍스몰 지하 1층을 지하 차도와 공공 주차장, 지하 2층은 식당과 카페, 매장 등 상업시설, 지하 3층은 차량 150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상에는 공원이 조성되고 1~3 전시장 모두 지하와 연결된다. 이정구 고려잭파일 고문은 “지하 6층 깊이에 들어서는 GTX역 위로 남는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는 3전시장 건랍과 인근 복합시설 개발과 연계해 지하공간을 삼성동 코엑스몰처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킨텍스)◇지하 복합개발로 접근성 부족 해소킨텍스가 지하개발 검토에 나선 이유는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 확보가 과제로 떠올라서다. 킨텍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전시면적 7만㎡의 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역을 16분, 삼성역은 20분 만에 주파하는 GTX 킨텍스역과 최대 2만 명을 수용하는 아레나를 갖춘 CJ라이브시티는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킨텍스는 부족한 접근성이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소노캄 고양 호텔, 원마운트 등 일대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GTX역도 이름만 킨텍스역일 뿐 전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시설은 계획에 없었다.접근성 확보는 비단 킨텍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는 접근성 확보를 위해 모노레일에 이어 지하 교통망을 구축했다. 센터가 도입한 루프(Loop)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보링 컴퍼니가 개발한 지하 교통 시스템이다. 작년 6월부터 센터 내 3개 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루프는 지난 7월 도심으로 운행구간이 연장됐다.경기 고양 킨텍스 일대 지하개발 계획◇킨텍스 일대 상권 활성화 효과도킨텍스몰은 ‘GTX의 역설’ 우려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GTX의 역설은 GTX가 유동인구를 늘리기보다 지역 거주민의 생활권을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쏠리게 하는 역효과를 일컫는다. 고려잭파일 관계자는 “GTX 개발로 상권이 활성화되려면 코엑스몰처럼 1년 내내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하개발이 본격화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은 많이 남아 있다. 먼저 도로 관리·감독 권한을 지닌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 조사도 통과해야 한다. 개발사에 운영수익권을 얼마나 보장할지는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고려잭파일은 투자비 회수에 필요한 운영수익권 보장기간으로 50년을 제안했다.고양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다 정확한 사업성과 타당성을 따져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이랜드가 '팬티·양말' 자판기 사업에 뛰어든 이유
-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자판기 사업에 나섰다. 이랜드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국내 첫 토종 SPA 브랜드 이랜드의 ‘스파오’가 자판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오프라인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적은 비용으로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를 활용해 자판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첫 스파오 자판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 강원도에 총 7대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랜드가 의류 자판기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자판기 설치를 지속 늘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2대, 켄싱턴평창호텔에 2대, 부산 켄트호텔에 1대를 설치했고, 이랜드건설의 신촌 피어 청년주택에 2대를 설치했다.판매 품목은 스파오의 주력 제품인 쿨테크·웜테크 의류와 내의 및 양말 등이다. 이랜드는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에 따라 향후 다양한 품목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의류 자판기 사업은 스파오 인지도 향상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자판기는 대형 점포 오픈이 어려운 상권에 쉽게 진입이 가능해 관광지 등 특수 상권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 등 다양한 상권에 들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중간 유통과정 생략으로 점포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단순한 관리 비용만 발생해 수익성도 높다.또한 대형 오프라인 점포 확대 전략과 함께 실시하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오프라인 점포로는 대형 상권을, 자판기로는 점포 진입이 어려운 특수 상권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목표다.앞서 올해 초 스파오는 오프라인 강화 전략으로 대형 매장 출점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약 900㎡(280평) 규모의 신규 점포 출점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건대와 서면, 더그로우 고척, 목포남악 등에 7개 대형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점포 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형 점포 운영을 축소하고 대형 점포 운영에 집중한다는 데서 이전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광고 효과 창출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자판기 운영에 나섰다”며 “향후 현장 고객의 반응을 살펴 켄싱턴리조트, 청년주택 등과 논의해 자판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파오는 이랜드월드가 지난 2009년 내놓은 국내 첫 토종 SPA 브랜드로 현재 10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뛰어난 상품력이 특징으로, 출시 3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 7년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5000억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 “택시기사가 아닙니다. 파트너입니다” 상생적 혁신 택한 타다의 변신
- 최규호 편안한이동 대표가 13일 타다 넥스트를 몰고 미소짓고 있다. 실제 법인택시 면허를 가지고 있는 그는 가끔 타다 넥스트를 몰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택시대란 해결의 본질은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하고 싶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3일 서울 중랑구 편안한이동 본사에서 만난 최규호 대표이사는 “96년생 파트너가 있는데 타다 넥스트한다고 친구들에게 당당히 말했다는 얘기를 듣고 어깨가 으쓱했다”고 말했다. 편안한이동은 라이드헤일링(택시호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의 자회사이다. 2019년 타다가 렌터카 형태로 기사까지 제공을 하는 ‘타다 베이직’을 했다면, 2021년 12월 세워진 이 회사는 80개의 택시면허를 보유하고 법인 택시기사를 직접 고용해 ‘타다 넥스트’를 운영한다. 공통점이 있다면 택시기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대신 편안한 이동은 이들은 ‘파트너’라 부른다. 최 대표는 “같은 목표를 향해 뛰는 동반자라는 의미”라며 “우리는 파트너 한 분 한 분을 타다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회사는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 업체택시기사가 파트너가 되면서 가장 크게 변한 건 관계다. 최 대표는 “보통 법인택시에 택시기사로 지원하게 되면 현장에서 근로계약서를 쓰고 바로 차 키를 넘겨준다”며 “법인 택시기사는 알아서 12시간을 뛰든 14시간을 뛰든 기준금(옛 사납금)을 채우고 나머지를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편안한이동은 다르다. 서류심사는 물론, 대표가 참석한 면접도 본다. 면접시간은 통상 1시간이라고 한다. 최 대표는 “그냥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 아닌 타다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지를 본다”며 “택시기사를 단순 노동자가 아닌 직원, 인재로 보자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되다 보니 편안한이동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인재개발(HRD)이다. 서울 개인택시 면허를 보유하고 행정처분 이력이 없으며 5년 무사고 경력의 중형택시 사업자이거나 1년 무사고 경력의 대형 혹은 모범 개인택시 사업자여야 고급면허 전환이 가능한 것과 달리, 법인택시는 지자체에서 정한 16시간 이상의 고급택시운행교육 이수를 진행하면 고급면허인가 신청이 가능하다. 때문에 편안한이동에 소속된 기사들은 대부분 택시운행경험 3개월 미만이다. 택시시장 ‘신생아’ 같은 이들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고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은 회사의 몫이다.최 대표는 “어느 시간대에, 어디로 가는 것이 좋다는 것들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안내한다”며 “다만 강제는 아니고, 12시간이라는 배차시간 내에서 파트너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주·야간 근무제가 뚜렷한 법인택시와 달리 파트너들은 자신의 스케쥴 안에서 유연 근무를 하고 있다.편안한이동이라는 이름의 테스트배드…혁신전파에 중점 타다 넥스트 계약차량이 1100여대 이상이지만 편안한이동이 보유한 면허 수는 1%도 안 되는 80대에 불과하다. 80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개인·법인 계약자이기 때문에 타다가 업무지시를 내릴 수 없다. 다만, 고객은 이 택시가 타다의 직영택시인지 타 법인택시·개인택시인지 고려하지 않고 타다라는 이름에 걸맞은 서비스를 원한다. 최 대표는 이 서비스의 동질성을 유지하는 데 편안한이동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최 대표는 “테헤란로 위쪽으로 강남구청, 학동 등의 지역을 북강남이라고 부르는데 이쪽 수요가 많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개인·타 법인택시 파트너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실제 편안한이동 파트너가 실현한 매출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여드리니 움직이기 시작하더라”라고 했다.현장의 목소리도 타다의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타다 파트너가 운행을 마치고 퇴근할 때 귀가하는 방향으로 콜을 매칭해 3개월간 5400여건의 콜을 추가 매칭한 ‘퇴근콜’은 편안한이동 파트너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단순 택시 수요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공급-수요의 밸런스가 얼마나 무너져있는지 표시하는 기능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타다의 기능이다. 이같은 혁신은 과거처럼 무작정 24시간 2교대 체제로 사람을 돌리는 것이 아닌 ‘리터당 매출액’을 중시하는 트랜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편안한이동은 한 사람에게 1대의 차량을 배정해 주인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타 법인회사들에까지 우리가 1인 1차를 하라고는 하지 못하지만, 두 사람을 고용해 총 매출이 1200만원이 나오는 것보다 한 사람만 고용해 900만원의 매출이 나온다면 효율은 더욱 좋은 것 아니겠는가”며 “이같은 실적을 확인한 타 법인에서도 하나둘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편안한이동 역시 월 4000여만원대의 적자폭을 차츰 감소하며 내년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 중랑구 편안한이동 본사와 함께 있는 모빌리티 아카데미의 수업장면. 최규호 편안한이동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타다제공)최 대표는 편안한이동의 비전을 그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혁신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편안한이동 본사에는 ‘모빌리티아카데미’가 있다. 편안한이동 파트너뿐만 아니라 개인·타 법인 파트너에게도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교육공간이다. 최근에는 타다 파트너가 아닌 택시기사들에게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기관 인증을 취득했다.최 대표는 “타다는 제도권으로 왔고 이제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며 “편안한이동은 파트너와 택시시장의 혁신을 이루는 물리적·비물리적 장벽을 깨부수는 장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가을 지중해 뷔페 프로모션 선봬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이 지중해식 뷔페 프로모션 '어텀 페스타(Autumn Festa)'를 실시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가을을 맞아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에서 지중해식 뷔페 프로모션 ‘어텀 페스타(Autumn Festa)’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모션 메뉴로는 해산물 부야베스, 튀긴 블루 크랩, 지중해 갑오징어 구이, 스노우 크랩을 포함한 신선한 해산물이 메인으로 준비된다. 이외에도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한 사과 펜넬 샐러드, 루콜라 문어 샐러드, 아보카도 스프, 트러플 루콜라 피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한식, 중식, 일식, 그릴 및 디저트 코너까지 총 80여 가지의 메뉴 이용도 가능하다.
- 서울 토지·주택 재산세, 전년 대비 9.6% 증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올해 9월분 토지 및 주택에 대한 재산세 419만건, 4조5247억원을 확정해 지난 8일부터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하였다고 13일 밝혔다.자치구별 2022년 9월 재산세 부과 현황(사진=서울시)이번 9월에 부과한 재산세는 토지와 주택분(1/2)으로 지난해 9월 보다 5만건 3975억 원(9.6%)이 증가한 수준이다. 토지분(상업건물 부속토지 등)은 77만1000건에 2조 8036억원이며 주택분은 342만3000건에 1조7211억원이다. 전년대비 토지는 1만6000건(2.1%), 주택은 3만4000건(1%) 각각 증가했다.서울시 관계자는 토지 및 주택 재산세가 증가한 것은 재산세 과세표준이 되는 주택공시가격이 공동주택 14.22%, 단독주택 9.95% 각각 상승하고,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가 11.54%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이번 9월분 재산세의 자치구별 부과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9927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5236억원, 송파구 4125억원 순이다. 가장 적은 구는 도봉구 427억 원이며, 강북구 431억 원, 중랑구 572억 원 순이다.시는 자치구별 재산세의 세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금년에 징수하는 재산세 중 1조 8188억 원을 공동재산세로 편성해 25개 자치구에 727억 원씩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이번 9월에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납부 기한인 9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서울시는 납세자가 반드시 은행을 찾지 않아도 서울시 이택스(ETAX), 전용계좌납부, 은행 현금인출기 등으로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또 부과 받은 재산세 금액이 2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하고, 분납을 원하는 납세자는 물건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정헌재 서울시 재무국장은 “9월은 추석 연휴 등 이동이 많은 시기라서 재산세의 납부기한을 놓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이택스 등을 활용해 납부기한 내 꼭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 DL건설, 청라국제도시서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는 이달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e편한세상 시티 청라’ 조감도 (자료=DL건설)단지는 2개 BL(블록)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71㎡ 총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호실을 젊은 가구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구성했으며, 3룸(Room)과 ‘ㄷ자형’ 주방 배치도 도입해 실용·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단지는 도보권 내에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공사 중)’의 ‘시티타워역(예정)’이 예정됐다. 이를 이용하면 청라에서부터 부평, 가산디지털단지는 물론 반포, 논현, 강남구청 등 강남권역까지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는 ‘남청라IC(인터체인지)’와 ‘서인천IC’가 위치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향후 영종과 청라, 여의도 지역을 최단거리로 잇는 ‘제3연륙교’까지 개통(2025년 말 목표)되면 서울 등 광역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단지 인근에는 청라호수공원, 초·중학교, 도서관, 영화관, 커널웨이, 중심상가 등이 이미 조성돼 있다. 또한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들어서는 ‘청라의료복합단지’가 계획됐고, 맞은편에는 약 5만 평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도 예정됐다. 이 외 대형아울렛, 코스트코(예정), 인천 로봇랜드(예정), 스트리밍시티(예정)도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조성된다.특히 단지 바로 옆에서는 현재 ‘청라시티타워’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청라호수공원의 최 중심부에 들어설 이 타워는, 높이만 약 448m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는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로 계획됐다. 완공 시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곳으로 꼽히고 있다.청라국제도시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DL그룹이 선보이는 트렌디한 주거형 오피스텔 브랜드로, 실거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특화평면이 특징이다. 단지는 오피스텔로 조성돼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가능하다. 주택 소유 여부를 보지 않고 재당첨 제한 등의 제약이 없으며, 당첨 이후에도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