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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영월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 남부발전, 영월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16~17일 발전(전력생산)단지 영월빛드림본부가 있는 강원도 영월 지역 어린이 4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펼쳤다.한국남부발전의 한 직원이 발전단지 영월빛드림본부가 있는 강원 영월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7일 학생들에게 안전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남부발전은 2013년부터 본사가 있는 부산을 비롯해 제주, 삼척 등 주요 발전단지 주변지역 어린이와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8개 발전단지 인근에서 교육 활동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남부발전은 이 기간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지진·화재 대피, 소방·가스·전기안전 등 12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남부발전은 부산 본사를 비롯한 전국 발전단지에서 전체의 약 8%에 이르는 총 11.5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해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 각 발전단지 인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안전체험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에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 문화 정책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I 김형욱 기자
"가을 기차 여행 떠날까" 노랑풍선·한국관광공사 '여기로' 기획전
  • "가을 기차 여행 떠날까" 노랑풍선·한국관광공사 '여기로' 기획전[여행]
  • 가을철 기차여행 ‘여기로’ 포스터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노랑풍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 가을맞이 전국 여행을 위한 ‘여기로’ 기획전을 선보인다. 주요 여행지는 강원도 태백, 정선, 영월, 경북 안동, 의성, 충남 금산, 충북 영동, 전남 장성 등 24개 도시다. 코스는 문화 바캉스, 가을 한 상 차림 등 24개로 다양하다. 오는 11월 24일까지 총 8회(1일, 8일, 12일, 13일, 15일, 19일, 22일, 24일) 출발하며 새마을호 기차를 이용한다. 지역별로 독특한 명소와 체험을 준비했다. △국내 석탄 산업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석탄박물관’ △꽃무릇과 천년 은행나무가 있는 ‘보석사’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으로 유명한 ‘월영산 출렁다리’ 등을 포함한 숨겨진 여행지들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국악기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밤 타르트 만들기 등 지역 명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도 제공된다.‘여기로’ 기획전 상품은 노랑풍선 홈페이지의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팀당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1일 다자녀가구 이벤트의 경우, 자녀 2명 이상 포함 최대 6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2024.10.16 I 이민하 기자
도미노피자, 3일간 모든 피자 '반값'에 판다
  • 도미노피자, 3일간 모든 피자 '반값'에 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도미노피자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이하, KCSI)’ 피자전문점 부문 10년 연속 1위 수상을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26일 KCSI 피자전문점 부분에서 10년 연속으로 1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이날부터 13일까지 3일간 ‘가을 FEST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가을 FESTA 프로모션은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웹, 앱) 회원에게 모든 피자(M, L) 포장 주문 시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온라인 회원들에게 배달비 무료 쿠폰을 지급하는 ‘배달비 프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외에도 도미노피자는 이번 KCSI 10년 연속 수상을 기념해 크림치즈와 강원도 영월의 콩, 충청남도 계룡의 팥을 사용해 고소함과 달콤함의 조화를 이룬 디저트 컨셉의 로코노미 ‘콩콩팥팥 크림치즈 엣지’를 출시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가 KCSI 10년 연속 1위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신 고객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라며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기념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
2024.10.11 I 한전진 기자
도미노피자, 10월 매주 토요일 ‘배달비 프리’ 프로모션 진행
  • 도미노피자, 10월 매주 토요일 ‘배달비 프리’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도미노피자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피자 전문점 부문 10년 연속 수상을 기념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 및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해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도미노피자, ‘배달비 0원’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이번 도미노피자의 ‘배달비 프리’ 프로모션은 오는 5일부터 10월 한 달, 배달 수요가 많은 토요일에 사용 가능한 배달비 무료 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은 매주 토요일에 지급되며 도미노피자 온라인(홈페이지, 모바일웹, 앱)을 통해 모든 피자(L)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26일에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피자 전문점 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과 함께 강원도 영월 콩과 계룡 팥을 사용한 디저트 컨셉의 엣지인 ‘콩콩팥팥 크림치즈 엣지’를 출시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요즘, 도미노피자 고객분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달비 0원 프로모션을 10월 한 달간 진행한다”며 “10월의 토요일에는 배달비 걱정 없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도미노피자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02 I 오희나 기자
시멘트로 지역경제 살리는데.. 건설업계, 중국산 수입 '만지작'
  • 시멘트로 지역경제 살리는데.. 건설업계, 중국산 수입 '만지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근 건설업계가 추진하는 중국산 시멘트 수입에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시멘트 기업의 생존이 우려된다. 시멘트 공장이 소재한 강원도와 충청북도 지역이 특히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업체의 자재구매 담당자 모임인 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중국산 시멘트 중개업체인 썬인더스트리와 국산 시멘트 수입을 논의하고 오는 2026년부터 연간 78만t을 수입해 점차 물량을 확대할 계획을 잠정 확정했다.한국은 지난해 5111만6000t의 시멘트를 생산했다. 성수기 국내 시멘트 출하량이 하루 15만t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78만t은 많은 물량은 아니다. 다만 연간 20억t 이상 시멘트를 생산하는 중국이 저가 경쟁력을 앞세우면 수입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출하 급감, 재고 급증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시멘트 업계는 중국산 수입이 가시화되면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멘트 업계는 올 상반기 2284만t을 출하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줄었고 재고는 126만t으로 16% 급증한 상황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시멘트와 경쟁 심화로 매출이 급감하면 그만큼 지역사회에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의 규모도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법인세 납부 규모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염려했다.국내 시멘트 공장은 석회암 지대인 강원도 동해, 삼척, 영월 및 충북 제천, 단양 등에 위치해있다. 수도권, 인근 대도시로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으로 시멘트 기업의 생존이 위태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위기가 예상된다. 시멘트 업계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매년 250억원 수준으로 시멘트산업 사회공헌기금도 조성하고 있다.국회 국토위에서도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비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술적 완성도나 품질 측면에서 국산 시멘트가 더 신뢰가 높은데 단지 공사비 아끼려고 중국산시멘트를 수입한다는 취지는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했고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역시 “향토기업의 부실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작용도 크지만 왜 중요 건축자재 시장을 통째로 거대 경쟁업체를 보유한 중국에 넘기려고 하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멘트업계도 수요급감, 노후 설비교체에 따른 환경투자 비용 급증,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30NDC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재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중국산 시멘트 수입으로 인한 시장 잠식은 국내 시멘트 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I 김영환 기자
“‘터널 역주행 사고’ 가해자, SNS에 음주 정황”…한 가족 무너졌다
  • “‘터널 역주행 사고’ 가해자, SNS에 음주 정황”…한 가족 무너졌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 추석 연휴 강원도 영월의 한 터널에서 해병대 부사관의 역주행으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사고가 일어난 당일 음주를 한 정황이 밝혀졌다.영월 터널 역주행 사건 가해 운전자가 당일 SNS에 올린 음주 정황.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제보자 A는 23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가해 운전자 B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과 삼겹살과 소주를 즐기며 노는 모습을 올렸다”고 밝혔다.A씨는 “B씨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물)에 소주잔을 든 모습을 보였다”고 음주 운전 정황이 있음을 나타냈다. 이어 “B씨는 과거 음주 운전과 경찰 폭행 등으로 군 재판까지 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제보자 C씨는 사고 직전 B씨를 마주쳤던 기억을 전했다. C씨는 “아버지가 역주행하는 차량을 보고 깜짝 놀라 경적을 울리니 되레 (상대)차가 상향등과 하향등을 깜빡거리면서 신호를 보냈다”며 “그 차 입장에서 저희가 역주행이라고 생각한 건지 반대편에 오는 차를 봤는데도 무척 빠르게 지나갔다”고 전했다.숨진 피해 운전자의 지인은 “가해자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명절 기간에 발생한 사건 사고 중 그저 하나로 소개돼 분통이 터졌다”고 호소했다.해당 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에서 발생했다. 당시 B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역주행하다 커브길에서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정면충돌했다. 당시 추석 연휴를 맞아 카니발에는 30대 운전자와 아내, 5·3세의 어린 두 자녀, 장인·장모 등 일가족이 타고 있었고 이 사고로 운전자와 가해 운전자인 B씨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와 관련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가족의 안타까운 상황이 전해졌다. 운전자의 친구는 “친구의 아내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으셔서 긴급 수술 후 장애를 가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본인(친구 아내) 몸 역시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 들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아직 어린 친군데 남편 잃고 부모님까지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역주행한 셀토스 운전자 차에는 동승자 3명이 있었고, 셀토스 운전자가 사망해 음주 검사에는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더라”라면서 역주행을 한 정확한 경위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이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피해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지점이 굽어진 커브 길로 보인다. 커브 길에서 튀어나오면 피할 수 없다. 가해자가 사망해서 형사 공소권과 합의금은 없다. 남은 건 민사”라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가족끼리 여행가던 길이기에 산재보험은 없다. 가해 차량 보험사에서 손해배상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며 “손해배상액은 위자료 등을 포함해 6억 5000만 원 가량이고, 음주로 밝혀지면 법원에서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위자료를 더 주니 최대 1억 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가해자의 음주 운전이 아니더라도 소송하라. 과실이 100대 0이기에 소송 비용도 상대방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4 I 강소영 기자
역주행에 구급대원 폭행까지…추석 연휴 망친 직업군인의 일탈
  • 역주행에 구급대원 폭행까지…추석 연휴 망친 직업군인의 일탈 [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는데요. 특히 직업 군인들의 일탈 행위로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 사건 사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월 터널 역주행 추돌 사고 현장 (사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추석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도 영월의 한 터널을 지나던 승합차가 역주행하던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명절이었던 만큼 해당 차량에는 30대 운전자와 그의 배우자, 자녀, 장인, 장모 등 5명의 가족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사망, 다른 가족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죠. 역주행 차량의 운전자 역시 사망했는데요.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와 터널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이 운전자는 잘못된 진입로로 들어와 사고 지점인 터널까지 약 4㎞ 구간을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주행을 목격한 이의 신고가 있었지만 시간상 사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역주행 운전자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경북 포항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수색부사관 A하사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하사가 동창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것 같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운전자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자정쯤엔 119 구급차량 안에서 한 30대 남성이 자신을 치료해주던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천 서구청 인근에서 입술부위를 다친 채 구급차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개된 구급차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팔과 다리를 휘두르면서 구급대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요. 구급대원은 안경이 파손되는 등 상처를 입었고,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직업군인으로,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응급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인천 서구청 인근의 구급차 안에서 30대 직업군인이 119구급대원을 폭행하고 있다. (영상=인천소방본부 제공)
2024.09.21 I 박기주 기자
한 가족 가장 참변…영월 역주행 사고 가해자는 ‘해병대 부사관’
  • 한 가족 가장 참변…영월 역주행 사고 가해자는 ‘해병대 부사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추석 연휴인 지난 16일 강원도 영월 한 터널에서 역주행으로 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 가해 운전자가 현역 해병대 부사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 강원 영월군의 한 터널에서 해병대 부사관이 몰던 역주행 차량과 부딪혀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그 가족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연합뉴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병대 수색부사관 A 하사가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 2터널 내에서 셀토스 차량을 몰며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카니발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염 하사와 카니발 운전자 B씨(34)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B씨는 명절을 맞아 아내와 두 자녀, 장인 장모와 함께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외 가족들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이 차량 블랙박스와 터널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 하사는 잘못된 진입로로 들어와 사고 지점인 터널까지 약 4㎞ 구간을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하사가 동창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 같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A 하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 하사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9.19 I 강소영 기자
8세 여아 속옷에 손 넣어 만져댄 중학생…무릎 꿇은 부모의 항변
  • 8세 여아 속옷에 손 넣어 만져댄 중학생…무릎 꿇은 부모의 항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속옷에 손을 집어넣고 성추행한 사건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중학생에게 성추행당한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어머니 A씨의 사연이 다뤄졌다.사건은 지난달 30일 A씨가 수업을 위해 딸을 아동센터에 데려다준 날 발생했다. 해당 수업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아동센터들이 이틀간 진행한 합동 수업이었다. 수업에는 총 50명 정도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업 이후 딸을 다시 데리러 간 A씨는 센터장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A씨 딸) 옆자리에 있던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딸을 성추행했고 담당 교사가 이를 목격했다”라는 것이었다.가해 학생 B군은 성추행 전 A씨 딸의 팔을 계속 만지작거려 교사에게 ‘주의’를 받았다. 교사는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 옆에 자주 붙어 다녔고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 팔을 계속 만지작거려서 주의를 줬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B군은 교사의 경고에도 성추행을 멈추지 않았다. B군은 A씨 딸의 바지에 자신의 손을 넣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장면을 포착한 교사가 두 사람을 복도로 불러내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추궁하자 B군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A씨 딸은 “(B군이 만지는 게) 싫었는데 오빠한테 혼날까 봐 가만히 있었다”라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사는 A씨 딸에게 “네가 잘못한 건 없다. 오빠가 무조건 잘못한 거라 혼낼 예정”이라며 B군에게 사과하라고 지시했다.딸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 된 A씨는 가해 학생과 그의 할머니를 만났다. A씨가 상황 설명을 요구하자 B군은 “손을 잡고 있었는데 장난치면서 밀다가 실수로 (딸의) 바지 속으로 (손이) 들어갔다”라고 답했다. B군의 할머니도 “아이 부모가 맞벌이로 바빠서 아직 연락 못 했다. 나도 딸 키운 입장이라 마음을 이해하니 용서해 달라”며 용서를 구했다.이후 B군의 부모와 고모는 A씨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의 말 한마디가 사태를 키웠다. “선생님이 분리 조치해서 조금밖에 안 만졌다”라며 “(B군이) 어려서 사춘기 호기심에 그런 것 아니겠냐”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한 것이다. 결국 A씨는 가해 학생 측에 “용서할 수 없다”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조사에 들어간 경찰은 더욱 구체적인 성추행 정황을 발견했다. A씨 딸이 “(B군이) 점심시간에 ‘손뼉치기 놀이’를 하자며 손을 잡았다. 그러더니 손을 내려서 바지 위 신체 부위를 계속 만졌다”라며 “오빠한테 ‘하지 말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라고 경찰에 털어놓은 것. 그러면서 “계속 자리를 바꿔 달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말을 못 했다”라며 “수업 시간 되자마자 (B군이) 바지 속에 손을 넣어 사타구니를 계속 만졌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후엔 속옷 안으로 손이 들어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이와 관련해 A씨 측은 “경찰에게 가해 학생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소년부로 송치될 거라고 들었다”라며 “촉법소년이라서 강한 처벌은 기대할 수 없고 현재도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자는 당당하게 학교를 잘 다니는 동안 자신과 딸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현재 A씨 딸은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다” “소변을 볼 수 없다”며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심리 치료를 받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 오빠가 교도소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01 I 이로원 기자
美정부 연구원, 상동광산 방문…中 텅스텐 대안 주목
  • 美정부 연구원, 상동광산 방문…中 텅스텐 대안 주목
  • 상동광산 재개발 사업 부지 현장(사진=알몬티코리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정부 소속 기관 연구원들이 최근 강원도 영월 상동의 상동광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텅스텐의 대안 생산지로서 조사에 나선 것이다.]28일(현지시간) CNBC가 미국 지질조사국의 최신 연례보고서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숀 쉰 국가광물정보센터 부소장이 이끄는 연구원 4명이 상동광산을 방문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내년 3월 이전 발표될 2025년 보고서에서 광산 평가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캐나다의 알몬티인더스티스가 가지고 있는 이 광산은 올해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알몬티는 올해 광산 재개발을 위한 투자가 1억 2500만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텅스텐은 3400도의 초고온도 견딜 수 있는 내열성과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반도체의 핵심 재료이다. 항공우주 부품이나 산업기계 부품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35개 전략 광물자원 중 하나로 텅스텐을 지정했으며, 텅스텐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80%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미국은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아직 중국은 텅스텐에 대한 수출 제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게르마늄·갈륨·흑연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9월 15일에는 안티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한다. 모두 반도체나 광학기술 등 첨단 산업의 핵심적인 소재들이다.컨설팅회사 테네오의 상무이사인 가브리엘 윌다우는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베이징은 주요 광물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를 실시하거나 기존 통제를 더욱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한중석이 운영했던 영월 상동의 텅스텐 광산은 90년대 중반 중국산 텅스텐의 덤핑 공세로 문을 닫기 전에 단일광산으론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해왔다. 현재도 매장량이 5800만 톤에 이르며 세계 공급량의 10%를 담당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중국의 텅스텐 광산이 노후화되며 전세계 기업들의 한국의 텅스텐 매장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4.08.29 I 정다슬 기자
유상임, 尹정부 두 번째 과기부 장관…오후 5시 취임식
  • 유상임, 尹정부 두 번째 과기부 장관…오후 5시 취임식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후 5시 취임식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 업무를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유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유 장관은 대통령 재가가 떨어진 뒤 오후 5시에 서울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진행한다. 유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에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한 후 세종으로 자리를 옮겨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이종호 전임 과기정통부 장관에 이어 윤 정부의 두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유 장관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초전도체·자성 재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에너지부 에임스연구소,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약 26년간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왔다.초전도체 전문가답게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장을 지냈고 2020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공정 원천기술을 개발해 산업적으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유 장관이 임명돼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다음 주는 을지연습 기간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19일부터 29일까지 하반기 한-미연합 연습인 ‘을지자유의 방패(UFS)’를 실시한다. 유 장관은 19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 참석한 후 서울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유 장관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정부와 학계 등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R&D 예산을 회복하고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업무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나마 내년 주요 R&D 예산은 24조 8000억원으로 올해(21조 9000억원)보다 증액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다음으로 G3에 도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 강화 방안, 단말기 유통법 폐지, 형평성 있는 망 사용료 지급 방안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종호 전임 과기부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오후 1시 50분께 이임식을 마쳤다. 이후 현충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윤 정부의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한다.
2024.08.16 I 최정희 기자
정부, 교육특구 추가 선정…아토피 안심 학교, K-디즈니 교육 ‘눈길’
  • 정부, 교육특구 추가 선정…아토피 안심 학교, K-디즈니 교육 ‘눈길’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전국 41개 지역을 교육발전특구로 추가 지정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하는 등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교육발전특구(교육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지역 주체들이 협력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교육특구로 선정된 지역은 광역지자체 1곳과 기초지자체 40곳이다. 신청 건수로 보면 총 25건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향후 3년간 30억~100억원이 지원되며 자율성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3년 후의 재정 지원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에도 광역지자체 6곳과 기초지자체 43곳을 교육특구로 선정했다. 이번 2차 선정에선 총 47건의 신청서를 받아 이 중 25건을 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선정 지역은 △(광역지자체 1곳) 세종시 △(기초지자체 40곳) 파주·김포·포천·연천·강릉·동해·태백·삼척·평창·영월·정선·보은·공주·금산·순천·김천·영주·영천·울릉·경산·남해·의령·창년·거창·함양·전주·군산·정읍·김제·임실·순창·여수·담양·곡성·구례·화순·함평·영광·장성·해남 등이다. 사업 대상은 ‘비수도권 지역’이 원칙이지만 수도권 내 인구 감소 지역인 강화·옹진·가평·연천·김포·파주·고양·동두천 등 10곳은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는 이 중 파주·김포·포천·연천 등 4곳이 선정됐다. 선정 지역이 제시한 신청서에는 지역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인구 유입을 장려하려는 유인책들이 담겼다. 충남 금산군은 지역 상곡초·제원중을 ‘아토피 천식 안심 학교’로 운영하고, 지역 내 아토피 치유 마을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최근 아동·청소년의 중증 아토피 유병률이 급증하는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내세운 곳도 있다. 전남 순천시는 유초중고 과정과 연계한 ‘K-디즈니 순천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련 기업·학교를 연결, 웹툰·영화·애니매이션 특화교육을 운영하겠다는 것. 또한 지역 문화도시특구와 연계한 애니매이션·문화콘텐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업과 협력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확대한 곳도 있다. 강원도 동해시는 LS전선과 인재 채용 비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써냈다. 동해사업장을 운영 중인 LS전선은 전역 장병에 대한 취업·정착도 지원한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교육특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 필요한 핵심 과제”라며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주도 교육혁신 모델을 확산, 지역에서 양성된 우수 인재가 지역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지정된 시범지역 운영 성과와 지역 의견을 감안해 내년 추가 선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신하영 기자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배우 유오성, 국회의원 형에 장관 형까지…남다른 가족력 ‘관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한 가운데 그의 가족력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가 유 호보자의 동생이기 때문이다.(사진=스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합뉴스)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께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1998년부터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공동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초전도체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유 교수는 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 후보자의 남다른 가족력도 눈길을 끈다. 유 후보자는 강원도 영월에서 쌀가게인 ‘대운상회’를 운영하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4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그 중 유상범 의원은 셋째, 유오성은 넷째 아들이다. 또한 유 후보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이 2020년 월간조선에 밝힌 바에 따르면 어려웠던 시절, 유 후보자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영특했던 유 후보자를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보냈다. 이후 서울의 할머니 집에서 머무르던 형제들을 위해 유 후보자의 어머니는 매주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먹을 것과 생활비를 챙겨준 뒤 다음 날 밤 기차로 내려가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형을 따라 서울 유학을 간 유 의원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검찰에서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검사장까지 오른 그는 2020년 4·15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수재인 형들 사이에서 유오성은 배우의 길을 택했다. 그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비트’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간첩 리철진’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친구’ 등을 통해 정상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가족력은 유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한 당시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오성이 유 의원의 선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은 바, 유 의원은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2024.07.18 I 강소영 기자
尹, 새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교수…차관급 3명 임명
  • 尹, 새 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교수…차관급 3명 임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범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유 신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유 후보자는 또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또 일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총선 이후 처음으로 10명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에도 장차관에 대통령실 참모 출신이나 새로운 인사를 수혈했다. 국정 철학의 이해가 깊고 다양한 전문가를 새로 포진시켜 국정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태영호 전 의원은 탈북민 최초 차관급 임명직 사례다. 그는 북한 외무성에서 고위급인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이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보수당의 텃밭 강남갑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대통령실은 태 신임 사무처장이 북한 실상에 대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현 정부 출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 재직한 참모 출신이다. 남 국조실 국무 2차장은 현 정부 출범 초부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을 맡아 다양한 정책과 갈등을 조정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2024.07.1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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