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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설, 대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5월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동부건설은 오는 5월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지하 2층 지상 14층~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333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60가구 △59㎡B 33가구 △74㎡ 95가구 △84㎡A 95가구 △84㎡B 50가구 등이다.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에서 약 150m, 두류역도 약 500m 거리여서 2개 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롯데시네마 대구광장점과 홈플러스 내당점, 서남시장, 서대구세무서, 대구의료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구 신흥초등학교를 비롯, 주변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 인접한 초·중·고교가 15곳이다.단지 인근에는 총 면적 165만3965㎡의 두류공원이 위치해 있다. 두류공원은 2018년 기준으로 연간 1300만 명이 방문한 곳으로 두류산과 금봉산을 포함한 대구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놀이공원인 대구 이월드와 대구시립 두류도서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두류워터파크, 코오롱야외음악당이 공원 내에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는 15만여㎡ 규모의 대구신청사가 조성된다. 대구시청 신청사는 행정 기능 외에 문화, 교육, 편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들어서며 2022년에 착공해 202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아파트와 함께 단지상가 전용 50~124㎡, 총 12실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률 평균 79.9%로 다른 상가에 비해 높고 대부분의 상가를 노출형으로 설계해 가시성과 개방감 및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동부건설의 설명이다. 아파트와 단지 내 상가는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들어선다.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조감도(자료=동부건설 제공)
- 서울어린이대공원, 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날 행사 취소
-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아직 열지 않은 동물원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매년 5월 개최하던 어린이날 행사, 동화축제(광진구 협업 행사), 생태프로그램, 동물학교 등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어린이대공원은 2월 2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동물원, 어린이놀이터, 놀이동산, 식물원 등 주요 집객시설에 대해 임시휴장을 유지해 왔다.공단은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됨에 따라 시설 휴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시설은 방역수칙을 마련해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방역 수칙에 따라 놀이동산은 운영 주체인 민간운영사와 협력해 동시 이용인원 상한선 초과시 입장 통제, 이중 발열체크(공원 입장시와 놀이동산 입장시), 놀이기구 탑승시 거리두기 준수 등을 시행한다. 다중 일시 집결시에는 사전예고 없이 즉시 운영 중단한다.동물원에서는 한 방향 동선 유지, 동선 혼란 예방을 위한 동물사 부분 개방, 동물사 앞에 바닥표식을 통한 밀집 방지, 동시 관람객 제한 등 방역대책을 시행한다. 거리두지 지침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사전예고 없이 즉시 운영 중단한다.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이대공원 야외시설 일부를 통제가능한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일부 운영재개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글로벌 드론시장 선점` 드론에 5G 접목해 고층구조물 관리한다
- 고층 구조물 관리 드론서비스 모델(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래 글로벌 드론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드론과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드론서비스를 개발, 실증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NA+드론 기술개발사업` 선정평가 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드론 제작에서 응용서비스로 급속히 확장되는 드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드론에 데이터(Data), 5G(Network),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드론서비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까지 총 4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ETRI를 비롯한 3개 공공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3개 대학, 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 드론제작사 및 AI 전문기업 등 19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총 25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5G를 활용해 실시간 획득한 임무데이터를 인공지능학습·추론으로 분석하고, 비(非)가시권 자율·군집 비행 기술이 적용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향후 5년간 ETRI컨소시엄은 △폴리스 드론(실종자 수색 및 순찰) △수자원 드론(국지 홍수 및 수질오염 감시 등) △스마트 팜드론(인공지능 정밀방제 및 생육관리) △구조물 드론(셀타워 및 고층 구조물 관리) 등 4개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의 보유 데이터(위성·항공·공간)와 연계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센서 데이터 모델링과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음영지역 극복을 위한 스몰셀 기술 적용, 항공안전기술원(5G 드론 비행시험장) 및 통신사 네트워크를 연계한 드론 운용 실증, 5G 드론운용을 위한 임무 관제 플랫폼 구축도 병행하게 된다. 또 서비스 모델별 맞춤형 인공지능 모듈과 분산학습, 이동객체 인식·추적 엣지 인공지능 등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 고성능 가속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해 드론에 적용할 예정이다.컨소시엄은 서비스모델이 조기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모델간 경쟁형 실증으로 수요기관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챌린지 대회를 통해 데이터·인공지능 모듈의 성과물을 사전공개하고 과기정통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과의 협의를 통해 드론을 통한 데이터 획득·공유·활용, 비가시권 드론 비행 등에 대한 규제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 드론시장 선점을 위해 기체 제작 위주 국내 드론 산업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특히 5G·인공지능 등 ICT과의 융합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ETRI 컨소시엄이 혁신적 서비스 모델 실증을 통해 국내 드론 산업의 위기극복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멀했다.
- 방심은 금물,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포스트 워크스루' 로 변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감소하며 지난 22일 정부는 회사, 학교 등 사회집단이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 두기 집단 방역 기본수칙’ 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언제든 2차 유행의 위험이 있어서다. 이제는 생활방역의 이행과 의료체계 점검 개선,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이런 상황에서 천막 및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의 검사 안전성 한계를 극복하며 혁신적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COVID-19 Wark-thru Screening Center) 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운영이 가능한 ‘포스트 워크스루’ 의 롤 모델을 제시하며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측은 “기존 ‘부스형 워크스루’ 와 함께 ‘개방형 및 침상형 워크스루’, ‘X-ray검사부스’ 까지 환자 상황을 고려한 다용도 ‘워크스루 멀티 시스템’ 을 구축하며 향후 예상되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기타 감염병 방역 및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개방형 워크스루는 피검자가 부스로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의료진이 내부 투명 분리벽을 통해 외부의 피검자를 진료, 검사하는 방식이다. 침상형 워크스루는 ‘코로나19’ 의심 응급환자가 구급차로 내원하면 응급이동형침대로 바로 선별진료소로 이동, 환자가 누워있는 상황에서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 특히 엑스레이(X-ray) 검사 부스도 설치하여 의심 환자가 병원 내 검사실이 아닌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와 판독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었다. 아울러 선별진료소에 감염환자분류소를 신설,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센터 ‘감염안전진료구역’ 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선별진료소내 의료진 공간과 응급실을 연결해 진료소에 상시 대기하던 의료진이 환자가 내원하면 응급실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갖추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의 특징은 25평의 제한된 공간과 의료 인력으로 최대한 많은 환자를 빠른 시간에 진료.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경험을 고려한 차별화된 ‘토털 스크리닝 센터’ 개념에서 만들어진 만큼 진료와 검사를 동시에 충족하는 시스템이다. 사실 병원측은 “워크스루가 처음 선보인 3월10일 부터 검사 중심이 아닌 진료에 특화된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고 한다. 환자 문진과 진료상담 단계에서 고위험군 환자 상황을 세밀하게 진료하여 검사를 시행하고 단순 호흡기질환 환자는 약 처방을 해주는 등 기존 빠른 검체체취가 목적인 드라이브 스루나 개방형 워크스루와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또한 ‘의료진 클린존’ 과 ‘환자 세이프티존’ 으로 분리되어 상호감염 위험도와 의료진 피로도를 낮춰 안전과 효율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개방형 워크스루는 야외공간으로 소독과 환기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지만 환자 마다 장갑과 비닐가운을 교체해야 하고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운영이 어려운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러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는 날씨와 상관없이 전천후로 운영할 수 있으며 권고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고성능 음압장치를 통해 공기 중 에어로졸 제거는 물론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다.김상일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자를 잘 치료하는 것만큼 지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자를 안전하고 빨리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며 “코로나19 가 종식될 때까지 선별진료소를 계속 혁신 시켜 나가 발생 가능한 또 다른 감염병 확산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예방의학 박사인 김상일 병원장과 감염내과 전문의 이지용과장은 최근 한 달여간 운영한 ‘워크스루 연구결과’ 를 정리한 논문을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에 게재했다.
- 코로나19 대응 노하우 공유...정부, 웹세미나 정례화한다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선별검사센터에서 한 육군 현장지원팀 관계자가 방역복을 입은 채 만개한 목련 밑으로 걷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 협력을 위해 향후 3개월간 정례적으로 웹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외교부는 27일 이태호 2차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굼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한국 방역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국제사회 요청에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3대 원칙에 기반한 방역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웹세미나와 영상 회의를 개최하고, 정책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위기대응 전략에서부터 진단, 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출입국관리, 유관정책(경제·교육·선거) 등을 아우르는 주제별 웹세미나 계획안을 마련하고, 향후 3개월간 정례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달 4일 ‘보건 및 방역전략 총괄’을 주제로 1차 세미나를 시작으로 1~2주 간격으로 후속 웹세미나를 열 방침이다.총괄 TF 회의는 격주로 열고, 협력 현황을 점검·조정할 방침이다. 이어 국별·지역별·소그룹별 협력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 대림, '2020 아크로 갤러리-컬랙터의 집' 공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대림은 아크로(ACRO)의 비전과 주거 철학을 담아낸 컨셉하우스 ‘2020 ACRO 갤러리-컬렉터의 집’을 27일 공개했다.대림의 브랜드 아크로(ACRO)의 비전과 주거 철학을 담아낸 컨셉하우스 ‘2020 ACRO 갤러리-컬렉터의 집’ 가운데 리빙룸 모습(사진=대림산업)첫번째 집은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하고 예술적 취향을 지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313㎡의 펜트하우스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가득 찬 거실, 테라스와 외부 조경을 연계해 다이닝룸의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이 외에도 사우나, 필라테스 룸 등 건강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세계적 디자이너 디터람스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컬렉터의 방도 구현했다. 직접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기가 갖춰진 주방, 집안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중정 등 세계적인 주거 트렌드인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을 만날 수 있다.두번째 집은 다양한 취미를 지닌 가족의 일상을 반영했다. 높은 층고(8.1m)가 특징인 515㎡ 규모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며졌다. 가족 공용공간인 1층과 침실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2층으로 나누어 동선을 분리했다. 대형 드레스룸과 분리형 욕실, 전용 풀을 갖추어 고급 리조트처럼 꾸몄다. 와인 셀러와 무비스튜디오, 티룸 등 개성이 뚜렷한 최상위층의 주거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주거 컬렉션에는 공간과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묘미를 더했다. 프랭크 스텔라, 사라 모리스, 장 뒤비페, 파올로 라엘리, 스튜디오 로소, 이우환, 이강소 등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의 박사장 집 주방으로 주목받은 키친 리노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오브제, 사운드 플랫폼 ODE 등 다양한 생활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완성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대림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는 남다른 철학과 기준으로 기존의 고급 주거와는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구현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 아크로 갤러리는 ‘컬렉터의 집’을 주제로 펜트하우스 2개를 마련해 아크로가 지향하는 가치를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아크로의 주거 컬렉션은 아크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대국민 공공데이터·AI서비스 전담할 디지털정부국 만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정부 내 대국민 디지털 서비스를 전담하는 부서가 생긴다. 해당 부서는 공공데이터를 만들과 개방하는 것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서비스까지 담당할 계획이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 부처 내 전자정부국을 수요자·서비스 중심의 디지털정부국으로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전자정부 모델을 구축해온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디지털정부로 전환할 예정이다.앞서 행안부의 데이터 관련 기능은 정부혁신조직실의 공공데이터정책과, 행정정보공유과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빅데이터분석과에 분산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책 수립과 집행의 한계가 있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미래형 플랫폼인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정부 구축을 지원하고 선도할 전담조직도 없었다.이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부내에 분산된 데이터 관련 기능을 집중·통합해 데이터경제를 선도하고, 인공지능 관련 부서를 신설해 지능형정부로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을 공공데이터정책관으로 전환하고 그 아래에 데이터 관련 기능 3과인 △공공데이터정책과 △공공데이터유통과 △빅데이터분석활용과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기능 2과인 △공공지능정책과 △지능행정기반과를 배치한다.공공데이터 관련 기능을 집중·통합해 데이터 생성, 유통, 개방 및 활용에 이르는 데이터의 전 주기를 관리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고지·수납 등 데이터 관련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특히 공공지능정책과는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안내하는 ‘국민비서’, ‘민원365’ 등 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행정기반과는 칸막이 없는 협업행정과 현장 중심 원격근무 지원 등 스마트 행정환경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보화사업성과관리과와 정보자원정책과를 디지털정부기반과로 통합해 빅데이터, 5G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정보통신망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보안체계를 강화해 시스템 안정성도 높인다.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1월 발표한 정부 조직관리 혁신방안에 따라 별도의 기구 신설, 인력 증원 없이 내부 조직진단에 기반해 이루어진 첫 사례다. 앞으로도 행안부는 쇠퇴한 기능을 축소하고 신기술·현장서비스로 역량을 집중하는 기능 재조정을 통해 지속적인 조직 효율화를 이루어나갈 예정이다.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전의 전자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 공급자 중심이었다면 디지털정부는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지향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한층 더 깊고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전시, 공공시설 일부 개방키로…사회적거리두기 지침 마련
- 대전 한밭수목원 전경.사진=한밭수목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지역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뤄졌다.우선 위험도가 낮은 실외·분산시설은 방역수칙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행사 및 모임의 경우 회의는 가급적 영상회의(시스템이 없는 경우 영상통화)로 실시하고, 불가피하게 대면 회의를 할 경우 일정 간격을 유지해 마스크를 착용을 의무화했다.이에 따라 한밭수목원, 만인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오월드 플라워랜드 외부관람시설 등의 야외시설은 일부 부속시설(숙박시설, 놀이기구 등)을 제외하고, 전면 개방한다.한밭도서관 등 22개 공공도서관은 28일부터 대출이 가능(열람실 이용제한)하고, 대전예술의전당과 연정국악원은 무관객 온라인과 소규모 공연으로 진행된다.이응노 미술관은 오는 6월 28일까지 온라인 공간전시로, 대전시립미술관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마련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실외 체육시설은(야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운영을 개방하지만 신체접촉이 우려되는 축구장, 농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은 제외했다.수영장, 다목적체육관과 같은 실내체육시설과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경우 현행과 같이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부문별 가이드라인’은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나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향후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방침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5일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토핑’으로 LG유플러스 견제 나선 KT스카이라이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스카이라이프가 전혀 다른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플랫폼 ‘토핑’으로 왓챠, 웨이브, 유튜브 등을 입점시키며 ‘넷플릭스’를 입점시킨 LG유플러스 견제에 나섰다.KT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 TV를 보는 사람들은 ‘토핑’ 메뉴를 누르면 TV 화면으로 왓챠 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 전용메뉴를 제공해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것과 같다.둘 다 플랫폼(OTT)을 제공하는 플랫폼(OTT) 개념인데, ‘토핑’은 왓챠, 웨이브, 유튜브에 이어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과도 제휴해 OTT제휴사가 더 많다.스카이라이프의 ‘토핑’ 메뉴시장에는 어떤 의미 있나?통상 OTT라고 하면 넷플릭스나 웨이브, 시즌 처럼 모바일 앱으로 다운받아 휴대폰으로 즐기는 걸 생각한다. 하지만 ‘토핑’은 앱 방식이 아니라 스카이라이프에 장착된 일종의 서비스 메뉴다. 고객이 원하면 무료로 다운받아 토핑과 제휴된 왓챠(유료), 웨이브(유료), 유튜브(무료) 등을 즐길 수 있다. 마치 U+ IPTV가 넷플릭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슷하다.이때 스카이라이프는 토핑과 제휴된 회사들(OTT)의 콘텐츠를 본 고객에게서 요금을 받고 이 중 일부를 판권료 개념으로 제휴사(OTT)들에게 나눠준다.별로 돈이 안될 것 같다고요? 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토핑은 지난 연말 대비 올 해 1분기 유지가입자는 29%, 매출은 25% 상승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작년 상반기 비해서는 각각 2.7배, 5.4배 증가하며 OTT 통합 플랫폼 토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토핑 같은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방송채널제공사업자(PP)와 유료방송 플랫폼간 콘텐츠 대가를 제공했던 룰도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객에게는 뭐가 좋나?토핑의 가장 큰 매력은 일일이 왓챠나 웨이브 등에 가입하지 않아도 토핑만 누르면 두 서비스의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N스크린도 지원해 TV에서 보던 웨이브의 VOD를 스마트폰으로 이어서 볼 수도 있다.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리모컨 버튼 하나로 홈 화면 내 ‘토핑’ 메뉴에서 원하는 OTT를 추가 후 바로 시청할 수 있어 서비스 접근성이 탁월한 것이다. 고객이 보유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PC 등)와 TV를 연동해 연속시청이 가능하고 스카이라이프 통합 청구 시스템에 합산 청구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스카이라이프는 토핑을 통해 왓챠플레이와 웨이브를 가입한 고객에게 첫 달 무료 혜택을 제공해 자유롭게 해지를 보장한다. 토핑의 ‘라프텔’ 서비스어떻게 진화중인가?올해 들어 OTT 추가 제휴 첫 대상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이다. 라프텔은 ‘애니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자랑한다. 5월 초부터 토핑 서비스에 추가될 예정으로 ▲진격의 거인 ▲소드 아트 온라인 ▲도쿄 구울 ▲나루토 ▲원피스 등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회차별 결제 없이 월 9,900원에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상반기 중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Biz용 토핑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숙박업소 등 사업장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전용 OTT 서비스로 보다 폭넓은 타겟층 공략이 가능할 전망이다김철수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서비스 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인기 OTT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이용편의성을 높여 고객의 선택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 KISA, AI기반 직무평가·스마트독서실 지원 나선다
- 최영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기반조성팀장이 지난 24일 온라인을 통해 웹 기반 선도 서비스 발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이슈앤톡 온라인 화면 캡처)[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기반의 채용, 스마트 독서실 등 웹기반 선도서비스 발굴 지원에 나선다. 또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이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터넷주소자원센터를 나주로 이전해 고도화하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웹 기반 선도서비스 발굴 위해 10억원 규모 매칭펀드 지원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24.5% 증가하는 반면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액은 10.4% 감소하는 등 소비문화를 변화시키고 있고, 재택근무 확산과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전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전년동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이러한 인터넷 이용환경의 변화로 웹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웹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최영준 KISA 인터넷기반조성팀장은 “웹은 이용자 접점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개방형 국제 표준 기술로, 기존 기존 웹사이트에서 웹 기반 앱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재 양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웹 2.0 시대에서 앞으로 다가올 웹 3.0 시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웹 3.0 기반의 인터넷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KISA는 웹 선도서비스 발굴·확산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웹 기반 선도서비스로는 △인공지능 기반 채용·면접 서비스 △스마트 독서실 △실시간 영상회의 서비스 △웹 브라우저상의 3D 콘텐츠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제공 △차량 안에서의 다양한 웹 서비스 이용 △분산형 웹 등장 △웹 페이먼트 표준화 추진 △사물웹 등을 예시로 들었다.이를 위해 KISA는 10억원 규모 매칭펀드 방식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최 팀장은 “발굴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KISA에 제안하면 평가를 거쳐 매칭펀드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하는 사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인터넷주소자원센터 나주 이전…DNS 특화 데이터센터로 고도화KISA는 최근 인터넷주소자원센터를 서울에서 나주로 이전했다. 인터넷주소자원센터는 약 113만개의 국가도메인, IP주소 등 인터넷 주소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으로, 급증하는 DNS에 대응하기 위해 나주로 이전해서 DNS 특화 데이터센터로 고도화하기 위함이다. DNS는 도메인이름을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IP주소(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으로, 통신의 첫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KISA는 이번에 이전한 인터넷주소자원센터를 비롯해 15개의 국가 DNS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 DNS 질의량은 2013년 하루 14억8000여건에서 지난 3월에는 24억6000여건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하루 28억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임준형 KISA 인터넷주소기술팀장은 “증가하는 국가 DNS 질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이전한 센터는 네트워크 속도를 기존보다 15배 개선했고, 서버처리량도 5배 늘렸다”며 “백업체계·보안을 강화하고 재해대비 안정성도 강화하면서 중앙 통제센터로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DNS 폭발적 증가 대응 위한 TF 구성…아태지역 협력체계 구축KSIA는 앞으로도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장 등의 확산으로 연결 주체가 사물과 객체로 확대함에 따라 도메인 질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향후 10년을 내다본 `KRNIC 비전 2030`을 위한 TF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구성했다. 초고용량 DNS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고, 인터넷 이용자에게 초저지연 DNS 이용환경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대하게 쌓인 DNS 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임 팀장은 “TF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올해 연말에 의견을 수렴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DNS 데이터는 예를 들어 재택근무 솔루션 관련 이용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지 등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ISA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일본·베트남·대만·인도네시아·인도 등 아태지역 7개 국가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NIR)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 인터넷거버넌스 이슈 발굴을 위해 조인트 워크숍을 개최하고, DNS 교환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박창민 KISA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아태지역 내 DNS 트래픽 분산으로 인터넷 접속 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 한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할 경우 현재는 한국에 있는 DNS에 질의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이라 지역적인 영향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릴 수 있는데, DNS를 교환 운영하면 국내와 똑같은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