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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경기도, '경단녀' 대상 무료 IT 교육 프로그램 진행
  • SK C&C·경기도, '경단녀' 대상 무료 IT 교육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 C&C와 경기도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장년 퇴직자와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IT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드림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디지털 드림 아카데미는 SK C&C가 후원하고 경기도·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도내 ‘IT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도내 중장년 퇴직자들과 경력 단절 여성들의 디지털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교육 희망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를 참고해 이달 24일까지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자는 경기도 내 50세 이상 퇴직 중장년 또는 경력 단절 여성이다. 학력과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서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며 이달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디지털 드림 아카데미는 다음달 1일부터 8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총 70시간 분량의 458개 VOD 영상 학습과 함께, 8주 동안 매주 4회(총 32회) 3시간씩 진행되는 영상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커리큘럼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트렌드·이론 교육은 물론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광고 기획 및 실습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교육을 위한 노트북·헤드셋 등 IT 기기도 대여해 준다.한윤재 SK C&C CPR담당은 “디지털 드림 아카데미는 경기도민 대상 디지털 교육을 통해 질 좋은 정보통신기술(ICT)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라며 “체계적인 교육에 기반한 디지털 역량 향상을 통해 교육생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2 I 장영은 기자
경단녀 강사조합 등 '도시재생 주민사업' 10개팀 선정
  • 경단녀 강사조합 등 '도시재생 주민사업' 10개팀 선정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10개팀을 2일 발표했다. 공모 결과 경력단절한 여성들이 강사협동조합을 설립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내 교육·문화 프로그램 보급하는 서울 양천구의 양천해율팀을 비롯해 농촌 지역 청년들이 드론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을 제시한 강원 횡성군의 청년비상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의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지역 활성화 사업을 기획하면, 정부가 전문가 컨설팅을제공하고 사업실현을 위한 운영비와 초기사업비 일부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14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79개 팀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9개 팀 중 최종 선발된 10개 팀은 서면 및 면담을 통해 지원 필요성, 사업의 적정성 및 효과성을 종합평가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다. 최종 선정에는 해당 지역의 뉴딜사업 추진실적과 소규모사업과의 중복여부도 반영되었다. 선정된 10개 팀은 오는 4일부터 3개월간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며 공모에 제출한 사업을 보다 발전시킬 기회를 갖게 되고, 사업기획 등에 소요되는 경비 일부(500만원)도 지원받게 된다.3개월 후에 우수팀으로 선정되는 팀은 초기 사업비의 일부(1500만원)를 지원받고 3개월간 전문가 컨설팅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추가 선발을 위한 2차 모집기간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 공모에 탈락한 팀이라도 기존에 제출한 서류를 보완해서 2차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며 “그러나소규모재생, 주민참여프로젝트 등 국비지원사업에 이미 유사한 내용으로 선정된 사업은 제외한다”고 말했다.
2020.06.02 I 김용운 기자
규제완화·세액공제 확대·경단녀 지원…경제계가 제언한 입법과제
  • 규제완화·세액공제 확대·경단녀 지원…경제계가 제언한 입법과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한 한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국회는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환경 개선,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입법 활동을 해야 한다고 경제계가 요구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력 복원을 위한 입법과제 40개를 담은 ‘제21대 국회에 바란다’를 발표했다. 전경련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비용관리를 ‘One in, Two Out’으로 강화하고, 시설투자 세액공제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한국의 규제 경쟁력은 규제비용관리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경제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의 기업규제 관련 순위는 63개국 중 50위에 그친다. 특히 한국의 규제비용관리제도는 영국의 초기제도인 ‘One in, One Out’ 제도에 머물러 있으며, 2016년 7월 규제비용관리제 시행 이후 총량 기준으로는 오히려 순 규제 건수가 증가했다.전경련은 코로나19로 위축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비용관리제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도입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규제비용 발생이 예상될 경우 반드시 2개 이상 규제를 개혁할 수 있도록 ‘One in, Two out’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규제비용 부담이 완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기업의 투자 활성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침체돼 온 민간투자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신설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시투자세액공제가 2011년 폐지된 이후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등 특정목적의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만 있고, 일반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2018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민간투자를 플러스로 반전시키기 위해 단순하고 효과적인 조세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경련은 설비투자 금액에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 해주는 시설투자 세액공제제도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전경련은 또 일자리환경 개선을 위해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채용 인센티브 조건 완화와 최첨단분야 학과 정원 총량규제 해소를 요구했다. 현재의 위기상황을 기업이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근로 단위기간 연장을 허용하는 것 외에도, 산업 전반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 문제에 대한 방안도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출산·양육 등으로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어 한국의 여성 고용률(57.2%)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65.0%) 이하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경단녀를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현재 동일 기업, 동종 업종에 1년 이상 근무했다가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재고용 할 때만 기업에 인센티브가 제공되는데, 근무기간·경력업종 등에 대한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기업이 경력단절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전경련은 아울러 미래 산업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면서 컴퓨터공학과 정원 문제를 예로 들었다. 미국 스탠포드대의 관련 학과 정원이 2008년 141명에서 2018년 745명으로 증가하는 동안 서울대는 16년째 55명으로 묶여 있는 것은 4차 산업관련 인력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전경련은 최첨단 분야 학과는 수도권 대학 입학 정원 총량 규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도록 해야 빠른 시일 내 신산업에서의 인력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산업 창출을 위해선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확대 전환, 사내벤처 창업 지원 강화, 중소기업 특허박스 세제로 획기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경련은 코로나19 위기가 기업 근간을 흔들어 R&D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R&D 투자 축소는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어려운 때일수록 과감한 유인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전경련은 2013년 이후 축소된 R&D 비용 세액공제를 확대로 전환하고, 매출액 3%까지 R&D 준비금 명목으로 적립할 경우 손금산입이 가능하도록 준비금 제도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비금에 적립하면 세법상 과세표준에서 제외되는 금액이 늘어나 법인세를 실질적으로 줄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전경련은 이와 함께 1990년대 벤처 붐 이후 명맥이 끊긴 사내벤처도 ‘제2의 네이버’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사내벤처가 분사창업을 하게 되면 납부해야 하는 창업부담금 면제 범위를 넓혀주고, 사내벤처 R&D 세액공제 특례제도와 모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인센티브 신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중소·벤처기업이 신산업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특허박스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허박스 제도는 사업화에 성공한 지식재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에 일괄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적극적 인센티브 제도다. 한국은 연구개발비 투입에 비례해 세제를 지원하는 소극적인 세제지원 형태인데 반해,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주요국에서는 성공률이 낮은 신산업 투자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50%에 불과한 중소기업 연구개발 사업화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획기적 인센티브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전경련의 주장이다.전경련은 “이번 입법과제는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입법과제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산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해외 사례와 싱크탱크 연구 등을 참고해 대안을 건의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국가적 문제 해결 제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0.06.02 I 피용익 기자
동작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역 걱정 말고 직업교육 훈련 받으세요"
  • 동작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역 걱정 말고 직업교육 훈련 받으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동작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센터)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운영가능한 직업교육훈련을 우선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며 “지속적인 직업교육훈련을 위해 방역지침 준수 범위 내에서 운영가능한 과정을 우선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센터에 따르면 현재 센터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무사무소 취업을 희망하는 ‘노무행정사무원’ 과정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해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력단절여성(경단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원격수업으로 진행해 이론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실기는 분반으로 현장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노무행정사무원 외에도 플라워숍 매니저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6~7월에는 △문화콘텐트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 △무역사무원 △단체급식조리사 과정도 개강할 예정이다.센터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매주 16차례에 걸쳐 시설방역을 실시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수시 소독도 병행중”이라고 설명했다.입실 시에는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열 체크 △자가진단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을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 출결 체크로 붐비는 시간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으며 강의실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좌석 배정 및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센터측은 전했다.이현아 동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장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경제시장에서 취업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해서는 기업경영 안정이 중요하다”며 “센터는 경단녀들이 자신감을 갖고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구직자 직무능력개발과 지역 중심의 구인기업 발굴에 더욱 힘써 경제활동을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 신청과 자세한 교육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동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일부 직업훈련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동작여성새로일하기센터)
2020.05.28 I 박철근 기자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저소득 구직자 300만원 수당지원 내년 시행
  •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저소득 구직자 300만원 수당지원 내년 시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근거법이 마련됐다.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취업지원과 구직촉진수당 총 300만원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다. 또 내년에는 예술인이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법 개정으로 예술인에게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가 지원된다.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을 위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 예술인의 고용보험 당연 가입을 규정하는 고용보험법 일부 개정안, 헌법재판소 위헌결정 조항을 정비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안 등 고용노동부 소관 9개 법률안이 의결됐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특수고용형태근로(특고) 종사자, 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18세~64세 저소득 구직자 가운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이다.정부는 구직촉진수당 수급 요건을 요건심사형과 선발형으로 나눴다. 요건심사형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의 합계액이 6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2년 이내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이상 취업사실이 있어야 한다. 선발형은 취업경험은 없지만 구직 의사가 있는 청년 등에 대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법안 통과가 늦어졌다. 국회는 올해 예산안에 국민취업지원제도 몫으로 2771억원을 반영했으나 시행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된 만큼 예산 집행도 함께 미뤄졌다. 정부는 이번 법안 제정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되면 청년, 경단녀, 특고·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혜택을 받기 힘든 구직자에 대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예술인의 고용보험 적용 근거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시행은 법안 공포 후 6개월 뒤다. 그동안 예술인은 고용보험법이 적용되지 않아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이번 고용보험법 개정으로 예술인은 다른 실직자와 마찬가지로 생계보장과 재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활동증명서를 발급받은 예술인 중에서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예술인은 고용보험에 당연 적용된다. 고용보험료는 예술인과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의 상대방인 사업주가 공동부담한다. 보험료율은 보험료징수법 시행령에서 정할 예정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예술인은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술인의 활동 특성을 감안해 임금근로자와 달리 소득감소로 인한 이직의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출산전후급여의 지급요건이나 지급수준은 추후 시행령에서 정하기로 했다. 노조법도 개정됐다. 노조법 94조 양벌규정은 종업원의 부당노동행위를 이유로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을 부과해왔다.그러나 헌재는 종업원의 범죄행위만을 이유로 과실여부와 관계없이 법인에 대해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책임주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보고, 위헌 결정을 했다. 헌재 결정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종업원 등의 법 위반 방지를 위해 주의·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면하도록 했다. 노조에 대한 운영비 원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내용에서 예외사유도 추가됐다. 노조의 자주적 운영·활동을 침해할 위험이 없는 경우에는 운영비를 원조할 수 있게 됐다. 대학교원의 노조 설립도 가능해졌다.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교원의 노조설립 및 가능이 가능하다. 개별학교 단위로 노조를 설립하고 교섭할 수 있게 됐다. 대학교원의 경우 사립학교가 87%를 차지하는 등 학교별로 근무조건과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개별 학교 단위 교섭이 가능토록했다.이날 산재보험법 개정을 통해 출퇴근 재해 적용시점은 지난 2016년 9월29일 사고도 소급적용 가능해졌다. 또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시 사내 강사 자격 기준을 마련했다. 자체적으로 사업주가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에도 강사 자격 기준이 마련됐다.
2020.05.20 I 김소연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시청자 뜨거운 호평세례…공감 여신 장나라 파워
  • '오 마이 베이비' 시청자 뜨거운 호평세례…공감 여신 장나라 파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오 마이 베이비’ 관습을 비트는 전개와 흡입력 넘치는 메시지, 이에 공감을 더하는 장나라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자의 호평세례가 이어지고 있다.‘오마베’(사진=tvN)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이하 ‘오마베’)가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오마베’ 2회 방송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가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겠다’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극의 전개를 예고했다.‘오마베’ 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4%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룬 가운데 ‘오마베’가 방송 2회만에 3040 여성 시청자의 머스트 씨(Must See)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원동력 3가지를 짚어본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초보 엄마 아빠에 전하는 용기&희망 메시지최근 가족의 개념과 정의가 달라지면서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특히 결혼, 임신이라는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자발적 비혼맘’의 등장과 함께 이를 꿈꾸는 장하리의 솔직 당당한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비혼, 딩크 등 행복을 위한 수많은 선택지 중 사랑하는 존재를 책임지겠다고 용기내는 것 또한 누군가의 행복이라는 걸 장하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던 ‘비혼 출산’이라는 소재는 실제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의 현실성 넘치는 대본과 만나 리얼함을 선사하며 블랙홀 같은 흡입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아가 주체적으로 아이를 낳겠다는 장하리의 선언을 통해 ‘로맨스→결혼→출산’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동시에 결혼, 비혼, 임신, 난임 등 결혼제도 및 출산과 관련된 현실을 반영하며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솔직당당 매력 터지는 주체적 캐릭터마흔 문턱에 마주하게 되는, 행복을 향한 다양한 선택지들. 그 중에서도 장하리가 선택한 선택지는 특별했다. 이른바 ‘자발적 비혼맘’.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는 소망만큼 어릴 적 장래희망으로 엄마를 꿈꿔오고,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던 장하리는 자연 임신 가능성 7% 미만이라는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후 장하리는 “결혼 안 해요. 아이만 낳으려고요”라며 결혼을 건너뛸 것을 결심하는 과속 선언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결혼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장하리의 능동적인 모습과 함께 자신의 인생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솔직 당당한 매력이 여성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실 밀착 공감+장나라 탄탄 연기 내공‘오마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장나라표 공감 연기다. 자신이 맡은 장하리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구멍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연,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것. 특히 장나라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육아, 난임, 경단녀 등 내 나이 또래 여성이 보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현실적인 드라마”라며 “나 역시 연기를 하다 보니 장하리를 응원하게 됐고, ‘오마베’를 하면서 조금 더 진지하게 행복의 조건과 아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공감의 이유를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자신의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한 모습, 현실의 벽에 부딪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 등 장하리가 가진 현실 공감 포인트를 매끄럽게 살린 장나라의 탄탄한 내공이 시청자를 공감시켰다. 나아가 “장나라 하드캐리”, “장나라 신의 한 수”, “장나라 공감에 공감 더한 열연”과 같은 뜨거운 반응처럼 30대 여성을 대표하는 장나라가 전하는 진짜 30대 여성 이야기와 그들의 삶이 주체가 되는 이야기가 더 깊은 공감대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tvN ‘오 마이 베이비’ 제작진은 “장나라가 비혼 출산을 선택하게 된 속 깊은 이유와 과속 필수 로맨스다운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 그런 장나라를 응원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또한 장나라의 과속 레이더망에 포착된 ‘연상남’ 고준, ‘남사친’ 박병은, ‘연하남’ 정건주와 펼칠 썸 기류가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매주 수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2020.05.19 I 김가영 기자
한국형 실업부조는 만병통치약?…청년·경단녀 소외 우려
  • 한국형 실업부조는 만병통치약?…청년·경단녀 소외 우려
  •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 2019’를 찾은 한 장병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조해영 김소연 기자] 노동시장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일명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내년 첫발을 뗀다. 하지만 취업 경험을 요구하는 단서조항 때문에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청년 취업준비생이나 출산·육아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이 제도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지난 11일 국회는 환경노동위원회를 열고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근거 법률인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저소득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달에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해 생활을 지원해 일이 끊겼을 때 곧바로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이들을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문제는 이 조항에 따르면 이제 막 구직을 시작한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 등은 요건심사형에서 아예 제외된다는 것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1유형과 취업을 돕는 지원서비스만 제공하는 2유형으로 나뉜다.1유형은 다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요건심사형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발형으로 나뉜다. 이중 요건심사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2년 이내 범위에서 일정 기간 이상 취업한 적이 있어야 한다. 구직자 취업촉진법 제6조는 ‘구직지원 신청일 이전 2년 이내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이상 취업한 사실이 있을 것’을 명시하고 있다.미취업 청년뿐 아니라 경단녀 역시 마찬가지다. 결혼이나 임신·출산·육아로 2년 이상 경력이 끊긴 경우엔 제외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경단녀 169만9000명 중 그만둔 시기가 1년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20만4000명에 불과했고, 5년 이상~10년 미만 경단녀가 41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취업 경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되는 선발형을 통해 미취업 청년과 경단녀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년 요건을 충족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도 취업 의사가 강한 분들은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조건만 충족하면 바로 수급자격을 부여하는 요건심사형과 달리 선발형은 심사를 거쳐야 한다. 법률안은 선발형에 대해 주어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수급자격을 인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릴 경우 선발형에 예산이 배정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요건심사형 지원자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면 선발형 지원은 축소할 수밖에 없다”며 “두 유형에 예산을 적절하게 배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요건심사형과 선발형 각각의 지원 규모 비율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송은희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간사는 “미취업 청년이나 경단녀가 제외될 수 있다는 건 지난해 정부안이 나왔을 때부터 지적했던 부분임에도 이번에 수정 없이 그대로 명시됐다”며 “보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시행시기도 늦고 지원 범위도 너무 적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실업급여에 이어 제2의 고용 안전망 역할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4 I 조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재용·정의선, 미래車 손잡는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재용·정의선, 미래車 손잡는다-정부 ‘그린뉴딜’ 신호탄 환경일자리 5000개 추진-“한·중 기업인 교류 복원 코로나 협력 모범 사례”-일자리도 취업의지도 사라져…비경제활동인구 사상 최대 증가-[사설]대한상의 샌드박스, 규제혁신 기폭제 되기를-[사설]‘정부 피싱’ 비난 제기된 재난지원금 기부 소동△줌인&(2면)-“사업 지연·낮은 분양가 책임져라”…규제가 부른 조합장 수난시대-韓 주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코로나 방역 국제공조 이끈다△미래車 손잡은 삼성·현대차(3면)-재계 투톱 ‘차세대 배터리’ 협업…韓 먹여살릴 신성장 산업 함께 키운다-3세 경영 시작된 이후 그룹 간 협력 확대 본격화-리튬이온보다 화재 위험 낮아…해외 업체들도 개발 경쟁△속도 안 나는 ‘기업 유턴’(4면)-“베트남 임금의 10배, 규제 첩첩산중…파격 혜택 없인 돌아올 이유 없죠”-세금우대·저리대출 파격 지원에 집 나간 대만 기업들 컴백 이어져-“실패해서 돌아왔다 낙인 아닌, 애국기업 대우해줘야”△코로나 고용쇼크 현실화(5면)-쪼그라든 고용시장…청년, 여성, 임시·일용직부터 밀려났다-2년내 직장경험 요구…미취업 청년·경단녀 소외 우려-홍남기 부총리 “공공일자리 ‘55만개+α’ 만들겠다”△국제(6면)-中 캠퍼스 덮친 고용 한파…양회 앞둔 시진핑 “일자리 만들라”-“경제 재개” vs “방역 강화”…둘로 갈라진 트럼프 행정부-中 위탁제조사 리쉰정밀 애플 ‘아이폰 생산’ 참여△정치(8면)-보수 유튜버에 장단 맞추던 통합당…김무성 작심발언 새겨들어야-北 GP 총격때 원격시스템 먹통 대응 사격 20여분이나 늦어져-민경욱 “투표조작 제보 달라”…현상금 1500만원-北, 1년새 간부 82% 교체…김정은 친정체제 강화-‘포스트 코로나 언택트산업 육성’ 머리 맞댄 민주당△경제(9면)-코로나에 공장 가동률 뚝…산업용 전기료 ‘여름 할증’ 완화하나-정부 ‘자영업자 소득 파악 시스템’ 구축 추진-한전, 미뤘던 공채 재개…상반기 960명 뽑는다△금융(10면)-재난지원금 신청, 은행계 카드사에 몰린 까닭은-금융사 줄줄이 재난지원금 기부-금감원, 검사받은 금융사에 결과 6개월 내 통보한다-신한생명, 13년째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 등급△산업&기업(12면)-두타 이어 골프장 판다…두산 유동성 확보 속도-中스마트폰 생산 늘며 OLED 불티 삼성D, 2분기 흑자 전환 ‘청신호’-1조 유상증자, 1.2조 국책은행 차입…대한항공 숨통 트이나-XM3 흥행 잇는다…르노 ‘캡처’ 출격-LG화학, 印 사고수습 현장지원단 급파△산업·바이오(13면)-코로나에 KT·SKT 투자 뚝…애타는 장비업계-‘자상한 기업 14호’ SKC “中企에 기술 지원”-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어’에 기대 걸고 있어-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소비자생활(14면)-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바 출시 40일만에 180만개 팔려-재난지원금, 편의점서 쓸 수 있지만 배달은 안돼-집콕족 덕분에 포장김치 잘나가요-‘혼쇼 서비스’ ‘감성 방송’…롯데百, 고객 마음 읽다△증권&마켓(16면)-코스피 1900 중반서 횡보…“중소형주에 눈 돌릴 때”-“이득 본 개미 팔기 시작” 원유 ETP 열풍 꺾이나-예상 빗나간 MSCI지수 편입…한진칼 울고 셀트리온 제약 웃다△증권(17면)-“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다”…은행IB, 해외투자 다시 시동-인재영입한 신영證 IB 역량 강화 나서-탈모제 넘어 토털솔류션 기업 발돋움할 것-“소액주주 지분 결집 중”…메이슨캐피탈 ‘개미 반란’ 성공하나△부동산(18면)-평지 아니지만 숲세권에 한강뷰…1순위 완판 기대감 ‘솔솔’-착한 분양가에 규제 피한 ‘위례 우미린2차’ 잡아라-현대엔지니어링,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 4일 만에 계약 완료△문화(20면)-채널 돌릴 때마다 나오는 트롯 가수들…니가 왜 거기서 또 나와-‘클럽 방문자 관람 불가’…공연계, 이태원 경계령-유연석·규현, 20주년 뮤지컬 ‘베르테르’ 합류△스포츠(21면)-무광중·거리두기 모든 게 낯설지만…대회 열린 것만으로도 기뻐-“답답한 국민 가슴 뻥 뚫렸으면”-정몽규 “세미프로 K3·K4리그 출범…진정한 축구 생태계 완성”-‘멀티골’ 울산 주니오, K리그1 개막 라운드 MVP△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2면)-곧 구조조정의 시간…계열사 다 살리려다간 모두 죽는다-급한불 끄겠지만 자율성 훼손 우려…‘양날의 칼’ 기간산업안정기금△피플(24면)-세종관가에 부는 재난지원금 기부 바람-“한국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생일날 생명나눔 실천한 공군 장교-“원자력 전문가 양성에 써달라” 한수원, 경희대에 20억 지원-압구정 로데오 ‘문화다방’에 놀러 오세요-선원 46명 구한 박철수 경사 ‘대통령 표창’-이경은·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 농식품부 ‘이달의 농촌기업인’△오피니언(25면)-다빈치를 가르친 ‘두오모으 쇠구슬’-글로벌 투어 도약대에 선 KLPGA-이배 ‘도로잉’△전국(26면)-인천 내항 재개발 제자리걸음…“성공위해선 인천시가 주도해야”-생계지원금에 재난지원금까지 떠안아 대전시 재정부담 급증…공약사업 어쩌나-“1000만 서울시민 모두 유튜브 구독자로 만들겠다”-성남시 시립 박물관 건립 청신호-경기도 종량제봉투 규격 축소 추진-인천시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충남도 카톡 중에 여권 상담 서비스△사회(27면)-전체 확진자 119명 중 43명이 2차 감염…20일 ‘3차 감염 막을 골든타임’-이나영 이사장 “횡령·불법 절대 없다…재검증 받을 것”-n번방 창시자 ‘갓갓’ 25세 대학생 문형욱-또 일주일 연기된 등교개학 고3은 멘붕 재수생엔 기회-法, 정부 ‘세월호 선박보험금’ 환수소송 각하-시민단체 ‘경비원 갑질’ 아파트 입주민 檢 고발
2020.05.13 I 송승현 기자
'굿캐스팅', 워맨스 드라마 새 지평 열까 '열혈사제' 복제로 끝날까
  • '굿캐스팅', 워맨스 드라마 새 지평 열까 '열혈사제' 복제로 끝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새로운 워맨스(Woman+Romance) 드라마의 지평을 열까, 어설픈 ‘열혈사제’ 여성 복제판에 그칠까.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포스터.지난 27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은 배우 최강희의 2년 만의 안방복귀작이자 그의 강점이 돋보이는 화려한 코미디 액션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미혼모, 워킹맘, 경단녀 등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이 국정원 요원으로 전면에 나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여성 중심 서사’로 영화 ‘걸캅스’에 이어 브라운관에서 ‘워맨스’를 선사할 웰메이드작으로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컸다. ‘굿캐스팅’을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현재로선 뜨겁다. 현장에 소외돼 있던 전직 에이스 국정원 요원 최강희(백찬미 역)와 결혼과 육아, 나이듦으로 현장에서 밀려난 김지영(황미순 분), 미혼모 워킹맘 유인영(임예은 분)이 목숨 건 국정원 산업스파이 색출 프로젝트 현장에 투입되며 좌충우돌을 겪는 과정을 빠른 전개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사 전달보다는 액션 보여주기에만 치우친 엉성한 연출과 단순한 대사, SBS의 작년 히트작 ‘열혈사제’를 연상케 할 서사와 플롯, 편집 방식이 어딘가 기시감이 느껴지게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주인공 백찬미 역 최강희의 연기 역시 액션 연기는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반면, 감정 연기는 다소 과해 오히려 어색함을 유발한다는 쓴소리를 피하지 못했다.지난 27일 첫 방송된 ‘굿캐스팅’의 시청률은 전작인 ‘아무도 모른다’의 첫방 시청률(9%)를 가볍게 넘어서며 쾌조의 출발선을 끊었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굿캐스팅’의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부 9.5%, 2부 12.3%를 기록했다. 이는 ‘아무도 모른다’의 마지막회(4월 21일) 시청률보다도 각각 0.7%포인트,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이날 첫방송은 같은 날 방송한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요원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일광하이텍이란 거대한 대기업에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며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백찬미(최강희 분)가 교도소 수감 잠입 임무를 마친 뒤 일광하이텍에 잠입해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색출하는 새로운 임무를 받아 임예은(유인영 분), 황미순(김지영 분)과 한 팀이 되는 모습을 그렸다. 첫 방송 뒤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간만에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믹 액션 드라마를 만났다’며 본방 사수를 다짐하는 시청자들이 있던 반면 ‘드라마 열혈사제와 영화 미녀삼총사, 영화 걸캅스, 7급 공무원을 합친 것 같다’, ‘연출이 엉성하고 어지럽다’는 비판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사진=‘굿캐스팅’ 2회 방송 캡쳐)지난 28일 방송된 두번째 방송은 백찬미가 15년 전 과외제자이자 자신을 첫사랑으로 잊지 못한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이상엽 분)와 비서로 만나는 과정, 국정원 여성 요원 삼총사가 본격적으로 현장에 잠입해 각각 윤석호와 일광하이텍 연구소, 일광하이텍 모델 강우원을 전격 마크하며 프로젝트를 실천시켜나가는 좌충우돌을 그렸다. 인물 각자의 소개 서사를 지나 본격적인 스토리를 그려내 재미를 예고했건만 두 번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첫 방송 때보다도 저조했다. 이날 2화 시청률은 첫회보다 감소해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10.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 시청자는 “서사에 좀 더 집중한다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을텐데 3년 전과 현재 시점을 너무 정신 없이 오가는 것 같다, 인물들이 목을 매고 프로젝트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설득력 있는 서사가 다소 부족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아무리 코미디에 방점을 둔 액션 드라마라고 하지만 재미도 없는 느낌이다. 과한 액션과 화려한 연출에만 얽매이지 않고 제대로 이들의 워맨스와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당초 지난해 방영 예정이었던 ‘굿캐스팅’이 편성이 미뤄지면서 남자주인공인 배우 이상엽이 출연 중인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결과적으로 시기가 겹치게 되면서 몰입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보다가 채널을 돌리고 ‘굿캐스팅’에도 이상엽이 나오다보니 몰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다만 각자의 기존 이미지를 내려놓고 연기 변신을 꾀한 최강희, 김지영, 유인영 세 여배우의 용기와 도전에 기대와 박수를 보낸다는 반응이다. 주인공인 최강희는 교도소 독방에서 게걸스럽게 비빔밥을 먹고 주변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코믹한 춤사위 등 파격 행보로 ‘로또’(로얄 또라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백찬미의 모습과 최적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또 첫 등장부터 여죄수들과 피 튀기는 액션을 선보이고 카리스마 넘치고 냉정한 선배의 분위기를 뿜어내며 현장 초짜 임예은과 유도 대련을 하는 실력파 블랙요원까지 보여줌으로써 과거 청순하고 엉뚱, 귀여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탈피해 새로운 매력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김지영은 현실 보험 설계사를 방불케 할 탁월한 협상력과 넉살을 자랑하며 중년의 남편과 사춘기 딸과 함께 살며 억척스러워진 고달픈 엄마와 중년 여성의 애환을 코믹하게 살려 황미순의 매력을 톡톡히 발휘 중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유인영 역시 당초 표독스러운 악역만 주로 맡다 처음으로 도전한 어리버리하고 착한 막내 요원 역할로 이미지 변신에 제대로 성공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좀 더 회를 거듭하며 지켜봐야겠지만 제작발표회 당시 “여자들이 통쾌하게 싸워주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대리만족 할 것”이라던 최강희의 말처럼 ‘굿캐스팅’이 여성은 물론 남녀노소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침체된 지상파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줄지 주목되는 바다.
2020.04.30 I 김보영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오대환·오윤아·이초희, 닭강정집 4남매
  •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오대환·오윤아·이초희, 닭강정집 4남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민정, 오대환, 오윤아, 이초희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번 다녀왔습니다’(사진=KBS)오는 3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에서는 결혼과 이혼뿐만 아니라 극 중 인물 한 명, 한 명이 가진 내면과 가치관 등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으로 극을 다채롭게 채워나갈 예정이다.직업도, 가치관도 각양각색인 송가(家)네 네 남매 송나희(이민정 분), 송준선(오대환 분), 송가희(오윤아 분), 송다희(이초희 분)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이 각자 펼쳐나갈 인생은 어떤 모습일지, 결혼과 이혼을 대하는 태도가 서로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먼저 이민정이 맡은 송나희는 송가(家)네 둘째딸이자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과 의사이다. 타인보다는 자기 자신과 일을 더 사랑하는 인물. 송다희가 남편 윤규진(이상엽 분)과의 결혼과 이혼을 어떻게 마주하며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대환은 장남 송준선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불혹의 스턴트맨인 그는 의리를 중시하다 빚을 지고 아내 성현경(임정은 분)과 이혼, 부모님 댁에 얹혀산다. 이에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둔 인물인 준선이 사랑과 일을 사이에 두고 그릴 이야기가 궁금해진다.스튜어디스 출신이지만 현재는 고스펙 경단녀인 송가희 역은 오윤아가 맡는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즉흥적이고 대범한 송가희는 이혼 후에도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이초희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막내딸 송다희로 분한다. 효녀지만 언니, 오빠에 비해 2% 부족한 비운의(?) 인물이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언니 오빠들에 비하면 조금은 모자란 듯한 그녀의 모습들이 ‘짠내’를 유발할 예정이다.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는 3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
2020.03.18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마스크 ‘1인 2장’ 준배급제 판매가격 1500원으로 통일-20대 국회 막판까지..혁신 멈춰세운 정치 -한국인 日방문 사실상 막힌다 -강경화 외교장관의 ‘투박한 발언’이 문제다-자가격리자들이 제멋대로 나돌아 다닌다면 △줌인&-매일 밤낮 동네 돌며 눈도장..낙숫물이 바위 뚫듯 고객에 다가갔죠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집 보여주지도, 보러가지도 못해요”△코로나가 바꾼 라이프스타일-“메신저·화상으론 의사소통 한계” VS “업무 방식 유연하게 개선할 기회”-확 바뀐 소비 패턴..고등어·화장품 앱 구매 쑥 -TV서도 톡방서도 불안한 소식만...‘코로나 우울증’ 확산 △코로나19 비상-입국제한 확산-방역선진국 호주 이어 일본 마저 제한..지구촌 절반이 한국에 빗장-신천지 본부 강제 행정조사 집단감염 미스터리 밝혀질까-물량 달리자..“건강한 사람 안써도 된다”는 정부 △법에 막힌 타타 서비스-면허 발급받아 제도권 편입 ‘불가능’..‘가맹택시’ 확대 나설 듯 -“한순간에 실직자”..타다 드라이버 1만 2000명 눈물-택시면허 총량제 대폭 완화하고 기여금 배려해줘야 △정치 -“김정은,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통치행위..文대통령과 신뢰 확인”-김여정 맹비난 하루 만에 靑 ‘친서 교환’ 발표..왜-보수통합·정권심판론 탄력..정치적 위상 되찾은 黃-최대 위기 직면한 文정부 최장수 장관-文대통령 탄핵 청원 146만9023명 동의..역대 2위 △선택 4·15 총선 D-40-통합당·태극기 공천 지분 기싸움..정의당 “朴 선거 개입” 檢 고발-정의당 내 “최악보다 차악”..‘비례용 진보 빅텐트’ 급물살-“전북, 4년간 발전 기회 놓쳐 11년 선배 정동영과 재대결”-홍준표·김태호·이주영 컷오프..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의사 안철수’ 효과..국민의당 지지율 3위 △경제-코로나 대응에 나갈 돈 많은데..올해 국세수입 4.7조 감소 ‘역대 최악’-1월 경상흑자 3분의 1로 ‘뚝’-갑을·재벌서 구글·퀄컴 제재로..무게추 옮김 ‘공정위’△금융-끝까지 외면한 국회..벼량 끝에 선 케이뱅크-씨티·산업銀, 금감원 키코 배상안 거부 -우리·하나 이어 국민銀도..예금상품 금리 줄줄이 낮춰 -윤석헌 복심..조영익·박상욱 전면 배치 △산업&기업-신동빈 특명 “과거 오프라인 성공 경험 버려라”-연수원 이어 방호복·휴대폰까지 구광모, 코로나 극복 두 팔 걷었다-방산업계, 해외수주 날개 편다 -中시장 판매 절벽에..인도로 핸들 돌리는 현대·기아차-“美, 한국인 입국금지 땐 양국 경제 타격”△산업·소비자생활-대리점당 500만원..임대료 지원나선 리빙업계-5G 앞세운 삼성, 통신장비 1위 화웨이 맹추격-“4계절 내내 최고 수질 유지”..농심 백산수 우수성 입증 -GS25 ‘반값택배’, 11개월 만에 이용 6배 쑥 △증권&마켓-치솟던 ‘팔라듐’ 가격도 코로나 사태에 꺾였다-美 금리 더 내리면..“해외펀드 투자는 환 헤지 하는 게 낫다”-美 암연구학회 앞두고 바이오株 주가 기지개 △증권-자동차 판매 급제동에 이어 타이어株 펑크날 판-‘연봉 5억 이상 임원’ 공시 앞두고..회계업계 고심-잡코리아에 웃고 플레이타임에 우는 H&Q-IS동서, 요업사업 분할매각 현금 2000억 어디에 쓸까 △여행-뽀드득뽀드득 눈꽃 길 따라 ‘은빛 정원’ 속 노닐다-안개바다와 어우러진 눈꽃숲..‘겨울연가’ 찍어볼까-뜨끈..한 밥 한 술에 칼칼한 두부조림 척 얼었던 몸이 사르르 △코로나19비상-위기의 도쿄올림픽-강행땐 감염 확산 우려, 취소땐 30조원 손실..딜레마에 빠진 日-도쿄올림픽 운명, WHO 판단에 달렸다-하계올림픽 3차례 무산..모두 전쟁 때문 △스포츠-어렵게 해외 골프대회 출전권 땄는데..‘코리아 포비아’ 확산에 발목-1위 토머스와 꼴찌 프랑코..상금 차이 무려 660배 -김우현 “코리안투어 9년차 올핸 꼭 제네시스 대상 탈래요”-“스크린골프장서 무빙숍 운영할 지사장 모집 중”-마스터스 골프대회 일단 예정대로 개최 △피플-코로나19로 지친 마음..‘명상 앱’으로 치유하세요-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연임..2022년 3월까지 이끈다 -오리털 온실 덮개 개발..현성부직포 ‘3월 A-벤처스’-산업화 일군 ‘수송보국’ 철학 잇는다-우리銀, 피해 기업에 2050억 규모 보증부 대출-메리츠화재 4억 전달..방역물품·생필품 지원-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취임 △오피니언-다시 싱하이밍 대사의 답변 기대하며-여성의날 떠올린 ‘경단녀’의 현실-유권자 혼란 안중에도 없는 선거구 확정 △부동산-“월세 400만원 낮춰도 세입자 0”..명동·종로 빈 점포 넘쳐 -‘안전 문제 생길라’..사이버 모델하우스 잇단 오픈-“상한제 유예 연장하자” 은평구, 국토부에 제안-예비 당첨자 비율 300%까지 확대..‘무순위 청약’ 줄어든다△사회-3월 학평 미뤄지고, 방학 줄어 수시준비 차질..“입시계획 다 틀어졌어요”-자가격리자 3만명 넘는데..관리앱 나와도 설치 강제 못해 -코로나가 두려운 임산부..“中企선 재택근무 그림의 떡”-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늘린다-안심 돌봄체계 구축..아동음란물 처벌 강화-‘사법 관료화’ 高法 부장, 71년만에 폐지
2020.03.05 I 최정희 기자
사회적기업 모어댄, 울릉도 컨티뉴 매장 오픈 ‘호응’
  • 사회적기업 모어댄, 울릉도 컨티뉴 매장 오픈 ‘호응’
  • 지난 5일 오픈한 모어댄 울릉도 컨티뉴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 매장이 울릉도에 상륙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 중인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지난 5일 울릉도에 컨티뉴 매장을 오픈하고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식당과 생필품 판매점 위주였던 울릉도에 최초로 면세점 입점 브랜드인 컨티뉴 패션매장이 들어서면서 섬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어댄은 울릉도에서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지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울릉 스페셜 에디션’ 상품도 기획했다.모어댄 관계자는 “무엇보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높은 울릉도 주민들이 자동차 자투리 가죽을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매장 오픈 취지에 적극 공감해줬기 때문에 제품을 많이 구매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도 울릉도 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섬 지역의 특성상 생활 폐기물 저감, 해양환경 보호 등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발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군 역시 평소 군내 식당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컨티뉴 매장 오픈 당일 방문해 업사이클링 가방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모어댄은 울릉살이 중인 도시 청년들이 만든 소셜벤처 ‘노마도르’, 울릉군 환경보전과와 함께 울릉도 폐기물을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올 하반기 중 출시한다는 목표다. 실제 울릉도에서 배출되는 그물을 활용해 상품을 개발 중이다.한편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 중인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으로 지난달 30일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도 입점했다. 이 회사는 환경문제 해결 외에도 경단녀, 탈북민 등 취약계층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07.13 I 김정유 기자
'공유주방' 덕에 스낵카페 사장…"창업비용 0원, 수입 쏠쏠"
  • '공유주방' 덕에 스낵카페 사장…"창업비용 0원, 수입 쏠쏠"
  • 27일 저녁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나이트카페’에 간식을 사러 온 손님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어서오세요~. 공유주방 1호 ‘나이트카페’입니다. 어떤 메뉴로 주문하시겠습니까?”지난 27일 저녁 8시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내 야외 ‘즉석 간식’ 코너. ‘청년 희망, 나이트카페’ 간판에 불이 켜지자 간식을 사먹으러 온 30여명의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일주일 전만 해도 한산하던 이곳이 ‘공유주방’ 덕분에 활기를 띠었다. 경력단절 이후 이번 공유주방 시범사업을 통해 처음 자영업을 시작한 변혜영(33)씨의 손도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생애 첫 외식 창업임에도 밀려드는 손님 주문을 받고 소시지, 핫도그 등을 고소한 기름에 튀겨내고 커피를 내리는 일까지 척척 해냈다. 지난 6월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규제특례 공유주방 1호점 ‘나이트카페’는 지난해 말 한국도로공사·식품의약품안전처·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가 함께 추진한 시범사업으로 규제 샌드박스 프로젝트다.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와 안성휴게소(부산방면) 두 곳에서 운영하며, 주간(8~20시)과 야간(20~24시)을 나눠 휴게소 운영 업체와 신규 창업자가 하나의 주방을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국내 첫 규제특례 공유주방 사업자가 된 변혜영 씨.(사진=이윤화 기자)◇‘경단녀’ 재취업 길 마련해준 공유주방…고객도 ‘엄지 척’국내 첫 규제특례 공유주방 ‘청년희망, 나이트카페’의 운영자 변 씨는 임상병리사로 근무하다 결혼과 출산으로 일을 그만둔 뒤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업도 고려했다. 그러나 수천만원 이상 목돈이 들어가는 초기비용 탓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공유주방 시범사업은 한 줄기 빛이었다. 초기 투자비용이 없고 심야시간 근무로 육아와 병행할 수 있어 변 씨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그는 “낮에는 육아를 하고 밤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창업비용이 하나도 들지 않는 조건이라 부담 없이 외식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트카페는 심야시간대에만 운영하는 만큼 주간에 팔던 메뉴를 소떡소떡, 핫도그, 소시지 등 인기 있는 제품 9개로 줄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약 26.4㎡(8평)짜리 작은 공간에 하루 4시간 밖에 운영하지 않지만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150건으로 꽤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변 씨가 공유주방 시범사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은 초기 투자비용 절감과 자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이트 카페 운영비용은 휴게소를 운영하는 사설업체 H&DE에 지급하는 형태다. 한 달 단위 수수료(22%) 안에 수도세, 전기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실제로 나이트카페를 운영하는데 있어 임대료를 제외하고 시설투자비용 절감 효과만 4600만원에 달한다. 호두과자 기기 한 대 값만 3500만원이기 때문에 공유주방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작은 스낵 카페도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변 씨의 말이다. 휴게소에 야식을 사러 온 손님들도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휴게소 이용객 신승현(34·강남구)씨는 “야간운영을 하지 않던 곳에서 영업을 시작해 와봤다”며 “청년 사업가와 휴게소, 고객들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트카페 내부 모습.(사진=이윤화 기자)◇‘규제특례 공유주방 1호점’, 컨설팅·홍보 및 메뉴 자율성 부족은 한계 규제특례 공유주방 1호점은 포화 상태에 있는 외식창업의 대안으로 주목 받는 공유주방의 성장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였다. 우선 이번 공유주방 1호점은 서울과 안성 휴게소 두 곳에서만 시행돼 2년간 단 2명이 혜택을 보는 제한된 사업구조다. 주간에 판매하는 휴게소 메뉴와 동일하다는 것은 단점이자 장점으로 작용한다. 거의 모든 설비가 갖춰져 있는 사설 공유주방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스낵류로 한정된 나이트카페는 창업가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원재료 발주를 휴게소 운영업체와 함께 할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 또 사용법이나 위생관리, 손님을 대하는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 변 씨는 “메뉴는 한정적이지만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오히려 부담이 없다”면서 “2년간 외식 사업 초기 지식을 익히고 개인사업의 시드머니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사설 공유주방 업체들처럼 메뉴 개발 컨설팅, 브랜드 마케팅 및 홍보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은 없다. 위쿡 등의 사설 공유주방 전문 업체에선 사업 아이템을 인큐베이팅 하거나 컨설팅 받을 수 있고 배달 서비스까지 할 수 있다. 식품위생 관리 측면에서는 사설 공유주방 업체들이 참고할만한 부분이 엿보였다. 여러 명의 창업자가 사용해 식품안전사고가 났을 때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어려운 일반 공유주방과 달리 이곳은 위생관리가 단계별로 시스템화 되어 있었다. 휴게소 운영업체의 위생관리 책임자가 매일 청년 창업자에게 인수인계를 할 때 재료·설비 상태 등을 함께 점검한다. 또 한 달에 3번 정도 도로교통 공사 등 관계 기관이 실시하는 휴게소 전체 위생 점검으로 이중 관리를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유주방 사업을 시작한 민간 기업 ‘위쿡’은 이런 지점을 반영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규제 샌드박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2주 안에 위쿡의 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위쿡은 휴게소 공유주방처럼 전문 위생사가 공유주방에 늘 상주할 예정이고, 위생 사전교육을 실시하며 위생실과 식자재 관리를 위생사 감독 하에 시행할 계획이다. 공유주방 시범사업 관계자는 “위생 문제 때문에 현행 국내 식품위생법은 1개의 주방에서 1명의 사업자만 영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위생 책임제 등 시스템을 도입하면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공유주방 시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공유주방에 대해 제대로 된 실험을 하기 위해선 더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나이트카페 외부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
2019.07.02 I 이윤화 기자
'경단녀' Zero를 위해…구리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기관 지정
  • '경단녀' Zero를 위해…구리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기관 지정
  • (사진=구리시)[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에 경력단절여성 재기를 위한 새 터전이 마련됐다.경기 구리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 등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자치단체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단순 취업 알선을 뛰어넘어 취업 준비와 유지 관리 서비스도 제공해 여성들이 재차 경력 단절 상황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시는 그동안 취업상담실 운영으로 취업 상담만 실시했지만 이번 센터 지정으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및 재취업을 지원해 구리시 여성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여성맞춤 취업지원기관을 운영하게 된다.구리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위치하며 결혼이나 임신,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 취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이에 따라 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안승남 시장은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취업한 여성들이 다시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직업훈련교육 등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2019.06.27 I 정재훈 기자
'나 홀로 집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모르셨어요? (영상)
  • '나 홀로 집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모르셨어요? (영상)
  • [이데일리 김수연 PD]경단녀 184만 명 시대. 경단녀는 ‘경력단절 여성’의 줄임말로 15~54세의 기혼여성 중 현재 비취업인 여성을 뜻한다. 이들은 결혼, 임신 및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다. 실제로 여성이 일을 가장 많이 그만두는 시기는 바로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이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님께 맡기거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통해 보육한다. 저녁까지 보육 시간 연장이 가능해 맞벌이 부부도 큰 걱정이 없었다.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상황은 180도 바뀐다. 육아휴직은 이미 다 써서 없고 아이들의 수업은 어린이집보다 일찍 끝난다.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더라도 오후 3시면 학교는 끝이 난다. 그에 비해 부모는 빨라야 오후 5시에 퇴근한다. 집이 멀다면 7시는 돼야 집에 도착한다. 또 야근이나 회식이라도 발생한다면 퇴근 시간은 기약이 없다.그렇다면 남는 시간에 아이들은 무엇을 할까? 바로 학원에 간다.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않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2~3개의 학원을 전전한다. 학원에 안 가면 아이 혼자 집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평일 일과 후 어른 없이 혼자 보내는 아이 중 초등학생 자녀의 비율은 54.4%이다. 부모는 혼자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걱정이 되고 그래서 하는 수없이 학원을 보낸다. 이것은 특정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맞벌이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 수의 45%이다. 절반 가까이가 맞벌이하는 현실이다. 맞벌이 부모들은 학원에서 벗어날 수 없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탄생했다.우리동네키움센터는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이나 방학, 휴일 같은 틈새 시간을 채워준다. 방과 후 붕 뜬 시간을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보내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맞벌이 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그래서 부모는 돌봄 걱정 없이 일에 전념할 수 있다.우리동네키움센터는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만 6세부터 12세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협동심과 사회성, 양보와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1자녀 가정이 전체 1,349,241가구 중 729,675가구로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대부분 1자녀 가정이다 보니 공동체, 관계 맺기 등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다. 우리동네키움센터에 가면 친구와 언니, 오빠, 동생들과 쉽게 어울리고 친해질 수 있다.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집이나 학교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가격은 한 달에 10만 원 안팎이다. 가격은 센터별로 상이하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400개소까지 확충한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를 운영하고 아이들 각자의 스케줄에 맞게 알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놀이터에서 놀 수 있고 숙제를 하거나 쉴 수도 할 수 있다. 실내에서 독서, 미디어 교육, 종이접기, 신체 활동 등을 할 수도 있다. 시키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시간을 보내서 아이들은 즐겁고 부모들은 안심할 수 있는 곳,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있다면 맞벌이 부부도, 경단녀도 틈새 돌봄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2019.06.25 I 김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혁신vs포용…확산되는 민·관 논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혁신vs포용…확산되는 민·관 논쟁-구조조정 난맥상 다 보여준 성동조선…8년 허송세월 보내다 결국 청산-정부 “고령화대책 급해” 속도…與 “청년票 잃을라” 제동-“한·일 기업 돈 거둬 강제징용 위자료 주자”-[사설]60년 쌓아올린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사설]노후 지하시설물이 안전 위협하는 현실△줌인&-기업 크다고 규제? 반칙할 때만 제재…혁신 기업, 시장 독과점은 책임집시다-정부, 北에 국내산 쌀 5만톤 지원△청산 기로에 선 성동조선해양-자구노력 막은 노조, 표만 바라본 정치권, 회생비전 없었던 정부-텅 빈 야드…750명 직원 중 130명만 출근 썰렁-더 끌고 가기에는…법원 ‘직권파산’ 선고 후 자산 공매 유력△국제·경제-“미국을 계속 위대하게…”-트럼프·시진핑, 6개월 만에 마주 앉지만…3000억弗 추가 관세 남았다-브렉시트 문제 끝낼 사람 ‘보리스’뿐이라는 영국인들△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아버지가 아들 일자리 뺏는 꼴 vs 희망 업종 달라 청년취업 영향 적어-한해 80만명 은퇴…“나는 아직 일하고 싶다”-“정년연장은 노인·청년 상생 정책…도입 빠를수록 좋다”△나는 국회 보좌진이다-“국감서 한 건 했을 땐 뿌듯…세상 바꿀 수 있는 자리지만 파리목숨 신세”-의원들 상임위 활동 중요해져…전문성 갖춘 보좌진 몸값 쑥-정부 산하·유관기관으로 옮겨…전업 코스는 ‘대관’ 업계△정치-정부, 장고 끝에 강제징용 해법 내놨지만…日 “받아들일 수 없다”-北목선 ‘정박 귀순’…58시간 동안 우리 영해 휘젓고 다녔다-한국당, 기재위 회의 돌연 불참…‘국회 복귀 수순’ 시선 부담됐나-한발 물러난 이인영 “경제 실정 낙인 거두면 경제토론회 가능”△경제-“2030년 4대 제조 강국” 선언했지만…새로운 것 없는 ‘재탕 전략’-5만원권 발행 10주년…발행금액·장수 1위 -내년 최저임금 심의 ‘초반 기싸움 팽팽’…使 “동결” vs 勞 “1만원 공약 지켜라”△금융-삼성생명의 반격…“계약자, 약관 빌미로 보험금 더 받아내려는 것”-상호금융 순이익 줄고, 연체율 뛰고-100년 전, 백범이 먹었던 주먹밥 맛은…-삼성카드, 화물차주·운송사업자 전용복지몰 운영△산업&기업-11조 규모 ‘꿈의 항공기’ 30대 도입…조원태 회장 취임 첫 ‘통 큰 투자’-삼성전자, 부서장 평가 부서원이 한다-주요 산유국 ‘LNG선 발주’ 쏟아져…조선 빅3, 하반기 ‘잭팟’ 터트리나-현대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넘었다-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사업 수주-삼성전자, 美 타임스스퀘어 최고 랜드마크에 ‘LED 전광판’ 달았다△산업-대기업 끌고 중기 밀고…세계 최고 ‘5G 생태계’ 만든다-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지금은 초연결 시대 보안·안전 책임질 것”-툴젠 품은 제넥신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할 것”-주차 앱으로…빈자리 알려주고 결제까지 한번에△소비자생활-‘소상공인 돕자’…온라인 플랫폼社, 오프라인 교육에 팔걷어-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면세점 동거’ 후 매출 37%↑-속부터 예뻐지세요…‘이너뷰티’ 건기식 출시 봇물-국세청, 주류 리베이트 철퇴…주류중앙회 “환영”△중소기업·바이오-정부, 임상시험 없이 자동심장충격기 허가해 불량 난립-덕신하우징, 베트남 간다-“국내 상장기업 신규 일자리 51%, 중견기업이 창출”-웅진코웨이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 돕는다”…동반위와 협약 맺어△증권&마켓-금감원 ‘초단타 매매, 시장 교란’ 시타델·메릴린치 제재하나-‘선샤인’에 웃다가 ‘아스달’에 한숨 쉬는 CJ ENM-새내기株 마이크로디지탈 보름 만에 주가 반토막, 왜△증권-경쟁사 상품이면 어때…증권사, 투자매력 커진 ‘스팩’ 쇼핑 중-복지시설 관리 ‘골프앤리조트’…공무원연금 자회사 내달 설립-애플·아마존…해외주식 투자 셋 중 둘은 2030세대-“제약 접목한 제품 늘려…글로벌 화장품 용기업체로 설 것”△문화-퍼포먼스+라이브 모두 잡을래…‘제2 신화’ 꿈꿔요-‘건달, 시민영웅 되다’ 순정마초의 성장담-또 다른 언어, 國樂으로 느끼는 대만의 역사△스포츠-“강력한 한 방 날리고…PGA 신인상 탈래요”-女골프 넘버원 고진영 “켑카~ 만나는 게 소원”-박성현 ‘메이저 퀸’ 본능 깨우나-‘요즘 대세’ 서요셉 vs ‘베테랑’ 이태희 vs ‘매치킹’ 이형준-호날두 12년 만에 한국 온다△피플-장애인·新중년·경단녀 일자리 대기업과 함께 만들어요-“올해만 벌써 문화재 3점 환수 기여…해외 떠돌던 왕실 유물 찾아 뿌듯”-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정치하는 엄마들’ 수상-평창올림픽 길 안내 앱 개발…조은영씨 ‘국민훈장 동백장’-예보 ‘청년 예술가들 꿈 이루는 공간 드립니다’△오피니언-잘못된 전략이 침몰시킨 ‘유보트’-[생생확대경]과도한 위기론이 불러올 위험△부동산-‘규제 무풍지대’ 광주…인접한 두 아파트 분양가 차이 ‘1.5배’-“고액 전세 사는 무주택자 아파트 청약 혜택 줄여야”-아파트값 고점~저점 순환주기 5년…수도권은 내년 2분기 바닥 찍을 듯-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 사업 진출△사회-또 ‘급식대란’…우리 아이 밥은 누가 주나요-“하반기 건강보험 보장률 65% 넘어…재정적자 우려할 수준 아냐”-서울시 ‘디지털 문맹’ 해소에 86억원 투입-인사청문회 준비해야지만…“중요사건 수사 차질 없도록 해야”-“김성태 딸 KT 근무 몰라” 채용비리 부인한 이석채-소상공인 돕는 지역화폐 목표액 돌파…교육·문화·출산 정책도 연계해야죠
2019.06.19 I 박정수 기자
오늘 첫방 ‘WWW’, 오피스 로맨스물…공감 얻을까
  • 오늘 첫방 ‘WWW’, 오피스 로맨스물…공감 얻을까
  • 사진=화앤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5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이하 ‘WWW’)는 포털사이트를 배경으로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장기용 등이 주연을 맡았다. ◇젊은 감각으로 무장…포털사이트 조명‘WWW’는 오랜만에 만나는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유행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포털 사이트에서 일하는 3명의 여성이 주인공이다. 업계 1위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임수정 분)와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이사 송가경(전혜진 분), 업계 2위 포털 사이트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 분)이 바로 그들이다. 여기에 게임 음악을 만드는 천재 작곡가 박건모(장기용 분), 배우 설지환(이재욱 분), 영화사 대표 오진우(지승현 분) 등이 가세해 이들과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집필을 맡은 권도은 작가가 ‘로맨스 대가’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 출신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여기에 포털 업계와 실시간 검색어라는 신선한 소재로 차별화를 꾀한다. 높은 모바일 의존도에도 여전히 베일에 싸인 포털 업계를 전면에 내세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권 작가는 포털 업계 전반의 메커니즘과 2040 직장 여성에 대해 꼼꼼한 자료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김과장’을 기대했다면최근 성공을 거둔 오피스 드라마로는 KBS2 ‘김과장’(2017), MBC ‘자체발광 오피스’(2017) tvN ‘미생’(2014) 등이 손꼽힌다. 모두 로맨스 보다는 직장인의 애환을 유쾌하게 혹은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더 이상 ‘일터에서 사랑하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경단녀’의 이야기와 로맨스를 무리하게 함께 담고자 했던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아쉬운 사례로 남았다. ‘WWW’ 역시 일과 사랑을 얼마나 조화롭게 담아낼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WWW’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횡설수설하는 정지현 PD 등 잡음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 같은 태도가 드라마에 몰입을 벌써부터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9.06.05 I 김윤지 기자
삼일절·취가·페이스펙…취업시장 신조어 아시나요?
  • 삼일절·취가·페이스펙…취업시장 신조어 아시나요?
  • (사진=사람인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봄이 왔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시장은 여전히 춥기만 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취업한파’를 겪는 청년들 사이에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를 통해 구직자들의 생각과 최근 취업시장의 동향을 살펴봤다. ‘취가’ 취업 대신 장가를 간다는 말이다. 여성들이 취업 대신 결혼을 선택했을 때 ‘취집’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처럼 남자들도 능력 있는 아내를 만나 취업 대신 결혼을 하면 된다는 의미다. 취업을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할 만큼 취업이 어려워지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스팅’ 취업에 성공하고도 출근하지 않는 신입사원으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도 있다. 이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가 바로 고스팅(ghosting)이다. 신입사원이 입사 당일 출근을 하지 않는 소위 ‘잠수’를 탄 상황을 말한다. ‘유령(Ghost)’이라는 단어에 ‘ing’를 붙여 만든 신조어로 ‘유령처럼 사라져 버린다’는 뜻이다.‘페이스펙’ 페이스(Face)+스펙(spec)의 합성어로 외모도 스펙이라는 뜻이다. 알게 모르게 외모가 평가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사 면접 때 사진과 다른 인물이 면접장에 앉아 있어 인사담당자들이 당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덤.‘엠커브 현상’ 여성들이 20대 초반 일을 하다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사이에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이탈한 후 다시 재취업을 하는 현상을 ‘엠커브(M-Curve)’라고 한다. 취업률의 변화 추이가 영문 M자를 닮아서 이렇게 부르는데, ‘경단녀’가 사회구조적 현상임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삼일절’ 독립만세가 아니다. ‘31세까지 취업을 못하면 절대 취업을 못한다’는 의미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삼일절’은 이런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다. 여전히 기업들이 선호하는 적정 연령이 있는 셈이다.
2019.05.14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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