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폰, 작년 유럽시장 1위 지켜…성장률은 주춤
  • 삼성폰, 작년 유럽시장 1위 지켜…성장률은 주춤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한 자릿수 성장률에 그쳤다.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8%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 부품 부족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얀 스트라이약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유럽 시장이 성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2020년 코로나로 인해 14%포인트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며 “화웨이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90% 줄어들면서 점유율이 1%대에 그쳐, 시장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다른 중국 업체들은 눈에 띄는 상승을 보였다”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총 32%의 점유율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점유율은 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공장 폐쇄로 생산차질을 빚으며 지난해 6월 샤오미에 1위자리를 내주었지만, 7월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1위를 재탈환 했다. 이후 샤오미가 부품 부족 이슈를 겪는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출시,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월별 순위에서 4번이나 1위가 바뀌며,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 지난해 1월 애플이 첫 5G 아이폰 출시에 힘입어 3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후 2월에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1’의 판매 호조로 1위에 오른 후 선두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6월엔 샤오미가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선전하며 유럽 시장 최초로 1위에 도약했다. 이후 7월엔 삼성전자가 다시 1위를 탈환했고, 11월부터는 애플에 선두를 내줬다.샤오미, 오포, 리얼미, 비보 등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몇달 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곧 출시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시리즈 판매량이 전작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SE’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02.07 I 김정유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익 4742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익 4742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매출 9000억, 영업익 40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누적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09억원, 2539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3%, 2227% 증가한 수치다.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이 성장을 견인했다. 또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뉴백소비드’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으로 추가 수익을 실현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개발과 신규 백신 플랫폼 확보 및 인프라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개발 순항…변이주 적극 대응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과 국내 부스터샷 임상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또 소아, 청소년 대상 임상 역시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임신부 대상 임상도 준비 중에 있다.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2억 1370만 US달러(약 245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은 GBP510은 올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GBP510의 개발 플랫폼을 확장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개발 중으로 4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주 발생 시 기초 연구 단계부터 신속히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변이 백신을 개발하는 즉시 대응 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우수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 백신 포트폴리오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른 mRNA 플랫폼 연구개발도 가속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mRNA 플랫폼 연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의 mRNA 핵심 기술을 라이선스 계약으로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mRNA 자체 특허 및 개발 노하우를 확장, 백신 뿐 아니라 치료제까지 아우를 기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올해 말 임상 진입을 목표로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 예방하는 콤보(combo) 백신 개발에도 돌입한다. 누적 판매량 4000만 도즈를 넘어서며 효능을 입증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허가 후 전 세계로 공급될 자체 코로나19 백신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 코로나와 독감 백신 시장을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포함되는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관련 초기 연구개발비로 CEPI로부터 5000만 US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지원받았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2상 역시 올해 마무리 짓고 내년 3상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혈청가수를 추가한 진일보된 폐렴구균 백신으로 소수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한 시장에 진입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장기 신사업 추진…글로벌 사업 확장 본격 시동SK바이오사이언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현재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R&D 및 생산 인프라를 확장,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도 구축한다. 약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인천 송도에 2024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글로벌 R&PD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 차세대 Viral vector 등 신규 백신 플랫폼 시설을 구축한다. 또 L하우스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9만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글로벌 사업도 다각화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현지 업체 지분 인수 및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제품 생산 및 인허가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수합병(M&A)을 추진, 선진국 시장들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백신 생산 역량이 CMO/CDMO 사업을 통해 실적으로 반영되고 해외 유수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할 만큼 높은 수준인 R&D 능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차세대 백신 및 플랫폼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I 김영환 기자
아셈스 '따상' 불발…공모가보다 69% 상승
  • 아셈스 '따상' 불발…공모가보다 69% 상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셈스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은 불발됐지만, 공모가보다 69%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셈스(136410)는 시초가보다 15.6% 하락한 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8000원보다 68.7% 상승한 수준이다. 개장 직후 아셈스는 시초가보다 25% 급등한 2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꺾여 결국 ‘전강후약’으로 첫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488억원으로 늘었다.아셈스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으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무용제 접착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무수염색사, 통기성과 유연성을 모두 확보한 원단인 제이-웹(U-web)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제품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아셈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흥행을 거뒀다.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8.3대 1을 기록했고, 희망 범위 최상단인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2435.07대 1 최종경쟁률로 마감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9.75%(438만417주)다.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상장한 오토앤(353590)과 케이옥션(102370) 등이 공모가 대비 60% 이상 오른 반면, 애드바이오텍(179530)은 25%가량 하락했다. 연초 대어급 IPO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약을 철회한 데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중소규모 업체들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을 밑돌 정도로 부진했다. 최근 미국발 긴축정책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2차전지와 반도체, 자율주행,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테마 위주로 수급이 몰리면서 업종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장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테마형 업종 위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IPO 기업의 업종과 성장성을 따져보고 선별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2.07 I 양지윤 기자
팝페라가수 박종수, 伊 산레모 신인가요제 동양인 첫 우승
  • 팝페라가수 박종수, 伊 산레모 신인가요제 동양인 첫 우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성악가 겸 팝페라가수 박종수(33)가 이탈리아 산레모 신인 가요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7일 밝혔다.박종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의 항구도시 산레모에서 열린 ‘제72회 산레모 음악제’의 신인가요제에 참가해 우승하고 성인가요상(Premio Senior)까지 거머쥐는 등 총 2관왕을 차지했다.성악가 겸 팝페라 가수 박종수(사진=디지엔콤).소속사에 따르면 박종수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펼쳐진 이번 음악제에서 무려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단독 우승했다. 부상으로는 2만유로(약 2744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데뷔싱글 발매계약을 맺게 됐다.박종수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유학 시절부터 ‘산레모 가요제’는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저런 사정들로 인해 잠시 음악활동을 중단하고 관광가이드와 포토그래퍼 일을 하며 점점 잊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팝페라테너 임형주 형이 뛰어난 재능을 왜 썩히느냐며 다시 무대로 돌아오라고 북돋워줬다”며 “이번 출전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산레모 음악제는 올해로 제72회를 맞았으며 매년 2월초 개최된다. 박종수가 우승을 차지한 ‘2022 산레모 신인가요제’는 올해로 11회째다. 이 대회는 기성가수 경연부문과 더불어 아직 공식 데뷔무대를 갖지 못한 예비신인가수 또는 영재 발굴을 위해 2010년 창설됐다.
2022.02.07 I 김미경 기자
작년 IPO 공모금액 19조7000억 달해, 역대 최대…따상은 15사
  • 작년 IPO 공모금액 19조7000억 달해, 역대 최대…따상은 15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1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한 종목 중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한 종목이 15개(16.9%)였다. 아울러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IPO가 두드러졌다. ◇ SK바사 등 따상…상장 첫날 수익률 평균 57.4%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IPO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작년 IPO 기업은 총 89사로 전년(70사) 대비 27.1%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14사, 코스닥 시장 75사가 상장했다. 국내 주가 상승, 시중 유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IPO 기업도 늘어났다. IPO 공모 금액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4조5000억원) 대비 333.9% 급증했다. 이는 국내 IPO 연간 최대 규모다. IPO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 기관이 늘어나고, 수요예측 경쟁률도 상승했다. 이에 공모가격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작년 86.5%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상장 당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15사(16.9%)가 ‘따상’을 기록했다. 2020년 7사(10%)에 비해 늘어났다.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지니너스(389030) 등 15사(16.9%)는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하는 등 공모시장 양극화가 발생했다. 공모가 대비 연말 수익률은 54.8%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장 당일 종가수익률(57.4%) 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IPO 공모주 투자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의를 당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청약경쟁률 급증…“메타버스 등 IPO 심사 강화”기관 투자자 간 경쟁 심화로 의무보유 확약비중도 33.6%로 전년(19.5%) 대비 크게 상승했다. 운용사(펀드)에 가장 많이 배정(55.0%)했고, △기타(투자일임업자·저축은행 등) 17% △외국인 16.5% △연기금·은행 등 8.8% △투자매매·중개업자 2.6% 순으로 배정했다. 외국인 배정 물량 중에서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9.8%로, 국내 기관 37.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일반투자자 IPO 청약도 열풍이었다. 지난해 일반투자자 평균 경쟁률은 1136대 1로, 전년(956대 1) 대비 18.8% 상승했다. 2020년 크래프톤(259960)(4조3000억원) 등 대형 IPO 등장으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약 증거금 역시 작년 784조원(평균 8조8000억원)으로 전년(342조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엔비티(236810)로 4398대 1에 달했다. 이어 알비더블유(361570)가 3707대 1, 맥스트(377030) 3382대 1, 와이엠텍(273640) 3210대 1이었다. 최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스앤디(260970)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IPO 중 기술성장 등 특례 상장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30.0% △2019년 34.8% △2020년 40.0% △2021년 48.0% 순이다. 특례상장 기업 중 IT 업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메타버스·NFT 등 신기술·IT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IT 업종의 상장이 증가한 반면 ,바이오업종 특례상장은 2020년 16사에서 2021년 10사로 감소했다. 바이오 업종의 부진이 관련 기업들의 IPO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금감원은 글로벌 트렌드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나 개별종목에 투자자금이 집중되고 있어 이에 따른 IPO 기업 심사를 면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신고서 등에 산업동향·위험요소, 사업모델·계획 등이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공시 충실도를 제고하고, 특례상장기업의 IPO와 관련해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기술평가 세부내용, 상장주선인의 성장성 평가 근거 등을 면밀하게 보기로 했다. 또 공모가 산정과 관련해 미래이익 추정 근거의 적정성도 중점적으로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PO 주관사에 대한 품질 향상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주관사 주관업무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도 하기로 했다. 평가 결과를 주관사에 통보하고 평가 결과를 심사 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2022.02.07 I 김소연 기자
미국 긴축 우려에 3년물 금리 2.2% 재돌파…장중 고가 2.25%대
  • 미국 긴축 우려에 3년물 금리 2.2% 재돌파…장중 고가 2.25%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의 2조원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 진행을 앞두고도 금리가 뛰고 있다. 미국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이란 예상이 강해진 영향이 국내 채권 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마켓포인트에 따르면 7일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금리 모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물인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전장 대비 0.045%포인트, 0.026%포인트 올라 2.2%대, 2.6%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3년물은 지난 4일 장중 2.3%까지 오른 뒤 이날 2.254%까지 올라 추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2.2%를 넘긴다면 2018년 6월 이후 3년 8개월만의 최고치가 된다. 2년물도 3년물과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내며 2.0%에서 오르는 중이다. 장기물인 20년, 30년물 금리 역시 0.040%포인트, 0.054%포인트 오르면서 2.6%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금리 상승은 미국 장단기 금리 상승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4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강한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를 가져왔다. 미국 노동부 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46만7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 뿐 아니라 임금 역시 1년 전보다 5.7% 뛰었다는 소식이 더해지자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93%까지 올라 2년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1.3%대 초반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리 급등세 여파를 막기 위해 지난 4일 2조원 가량의 국고채 단순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국고채 10년 지표물과 5년 지표물 등 5종목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입한다. 그러나 이미 한은 단순매입 소식이 시장에 선반영 된데다가 미국 등 글로벌 금리 상승 영향으로 방향성을 꺾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안증권 정례 입찰했고 오후 1시 반에 국고채 단순매입을 하는데 금리가 하락하진 않겠지만 미국 금리 상승폭에 비해 덜 오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02.07 I 이윤화 기자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 고려아연,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려아연이 불안정한 원자잿값 변동에 제련수수료 급락에도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고려아연(010130)은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961억원, 매출은 31.6% 증가한 9조976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97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고려아연이 최윤범 부회장 체제로 전환한 뒤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이룬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 부회장이 고려아연 사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제련수수료의 급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3개년 연속 실적을 개선했다. 이 기간 고려아연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 실적대비 2021년은 매출액 45%, 영업이익 43% 증가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호주 자회사 선메탈(SMC) 사장으로 부임해 기술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이듬해 흑자로 전환했으며, 2018년에는 당시 선메탈 사상 최대 실적인 7,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무엇보다 최근 에너지 수급난으로 유럽과 중국의 아연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고려아연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설립, 아연 조액공정 합리화 등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던 성과라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사업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라 불리는 신성장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조 클럽 가입을 통해 확보한 ‘실탄’이 신성장동력에 집중 투입하면 경쟁 기업들과의 기술격차도 그만큼 벌릴 수 있다는 기대다. 고려아연은 연구개발(R&D)투자와 해외 기술 기업 인수 외에 산업현장 안전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근로자의 안전문제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지난해 말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본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2022.02.07 I 함정선 기자
에이치피오, 4Q 매출액 436억…역대 최대
  • 에이치피오, 4Q 매출액 436억…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운영하는 에이치피오(357230)가 지난해 4분기 436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56억원, 순이익 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71.7%, 75.6% 증가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4분기 호실적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후 신규 업체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2.2% 증가한 1602억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237억원이었다. 지난해 덴프스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상장을 준비 중인 제조 전문회사 비오팜은 약 20% 증가했다. 별도기준 실적은 시장 경쟁 심화와 트루바이타민 제품 리뉴얼 등으로 인해 2, 3분기 다소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3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에이치피오는 설명했다.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주력 제품인 ‘덴마크유산균이야기’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고, 제품 리뉴얼과 동시에 라인업을 확대한 ‘트루바이타민’, 새로 출시한 ‘백수오 프리미엄진’ 등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4분기의 견조한 성장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중점을 두었던 마케팅 투자가 효율화되는 과정에서 이익률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열심히 준비한 신사업들이 퀀텀점프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브랜드 ‘코펜하겐레서피’는 이달 강아지 사료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영양제, 간식, 고양이 사료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기농 재료, 우수한 영양소와 높은 기호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작년에 인수한 자회사를 통한 시너지가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2022년은 탄탄한 본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 분야로의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7 I 김겨레 기자
코오롱인더, 펀더멘털 대비 주가 하락 과도-키움
  • 코오롱인더, 펀더멘털 대비 주가 하락 과도-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캐시카우 제품인 아라미드·페트(PET) 타이어코드의 실적이 견고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코오롱One&Only타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120110)의 아라미드 영업가치는 증설 후 1조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PET 타이어코드는 전방의 수요 개선 예상으로 올해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아라미드 섬유는 고강도, 고탄성 특성을 이용하여 광케이블 보강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5G 이동 통신의 주파수 대역은 3.5GHz~28GHz로 LTE보다 높아 통신 속도는 빠르지만 회절성이 약해 커버리지가 LTE보다 작아진다. 이에 5G가 LTE보다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하게 되고 더 많은 광케이블이 사용되게 된다. 그는 “세계 5G 커버리지 및 채용률은 2020년 8% 수준에서 2025년 34%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광통신망 광섬유 케이블 시장 규모는 2021년 92억달러에서 2026년 208억달러로 연평균 1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여기에 들어가는 아라미드 섬유 수요도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는 코롱인더의 생산력 확대 전략에도 주목했다. 코오롱인더는 현재 7500t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1만5000톤으로 2배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증설 이후 아라미드부문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4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경쟁 업체 듀폰의 배수를 30% 할인하더라도 아라미드 사업의 영업가치는 1조1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약 60%를 상회한다”면서 “이는 점진적으로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코오롱인더는 베트남에 PET 타이어코드 플랜트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 증설 규모는 1만9200t으로 오는 9월 완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로롱인더의 PET 타이어코드 총 생산능력은 10만3200t으로 확대되며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는 “이번 증설로 동사의 베트남 타이어코드 플랜트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중국 플랜트 대비 원가 개선 효과도 추가될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가 투입되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국내외 주요 타이어 업체들(전기차용 포함)에게 공급되며 사업적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02.07 I 양지윤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 제이콘텐트리, 정당한 평가 필요-대신
  • '지금 우리 학교는' 제이콘텐트리, 정당한 평가 필요-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제이콘텐트리(036420)가 꾸준히 우수한 작품을 제작하는 가운데 제작 물량과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은 유지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와 약 20여 편의 드리마를 JTBC와 넷플릭스에 동시 공급하고 있고 약 9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특히 작년 첫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D.P’나 두 번째 드라마 ‘지옥’, 세 번째 ‘지금 우리 학교는’을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세 작품 모두 흥행했고 특히 ‘지옥’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역대 비(非)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인 ‘부부의 세계’나 2위 ‘스카이캐슬’도 제이콘텐트리가 기획하고 투자했으며 제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 물량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작년 ‘D.P.’의 흥행과 ‘지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8월 19일 3만3900원에서 11월 22일 8만5900원까지 153% 상승했다. 하지만 11월 19일 ‘지옥’이 1위를 달성한 후, 11월 22일 장 중 23%까지 급등한 주가는 7% 하락세로 마감하고 11월 20일엔 4만원대로까지 미끄러졌다.‘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1월 28일 공개 이후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월 3일 장 중 7%대 강세를 보였지만 막판에 차익매물이 나오며 10%대 약세로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전형적인 호재 확인 후 하락”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그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심화 속에 콘텐츠의 몸값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기 조정에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게다가 올해는 JTBC에 공급하는 드라마 15편,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에 공급하는 드라마가 24편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편, 7편 많은 수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역대 최고 규모의 콘텐츠 제작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미다스의 손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2.07 I 김인경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온시스템 보유 지분 관련해 검토 중이고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고나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 이날 공시는 회사가 가진 한국타이어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지난해 4월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현대건설기계(267270)=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0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 시가 배당률은 2.9%. 아울러 현대건설기계는 소속 노동자에게 지급할 추가 임금을 314억원으로 추정해 지난해 회계에 충당 부채로 반영.△NH올원리츠(400760)=1주당 106원씩을 내달 3월 21일 정기주총 이후 1개월 이내 배당 예정이라고 공시. 시가 배당율은 2%.△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4조5936억원, 영업익 26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 15% 늘고 영업익 비슷한 수준 유지했다고 공시. 당기순익은 5678억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한성기업(003680)=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2515억원, 영업손실 57억원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 5% 줄고 영업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한창제지(009460)=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822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 6%, 영업익은 3% 각각 늘었다고 공시.△신영와코루(005800)=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8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익은 615% 각각 늘었다고 공시.△영풍제지(006740)=“회사 최대주주인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 주식회사에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코스닥△펩트론(08701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56억5332만원으로 적자 지속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0% 증가한 66억2451만원, 당기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150억3678만원 각각 기록.△디지탈옵틱(106520)=회사의 경영목적 및 사업전략을 위해 회사 이름을 ‘노블엠앤비’로 변경한다고 공시.△케이옥션(1023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99.3% 증가한 136억2726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58.3% 늘어난 308억24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04억9254만원 각각 기록.△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45.38% 증가한 207억2979억원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76.08% 늘어난 818억5376억원, 당기순이익은 808.42% 늘어난 179억9714만원 각각 기록.△대한뉴팜(054670)=지난해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5% 늘어난 281억8513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4% 늘어난 1665억864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72억3975만원 각각 기록.△피에스텍(0022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억4401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8.0% 증가한 576억3977만원, 당기순이익은 1433.0% 증가한 66억5529만원 각각 기록.△멕아이씨에스(0581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9% 감소한 106억6567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6% 감소한 492억9602만원, 당기순이익은 60.9% 줄어든 94억4647만원 각각 기록.△KG모빌리언스(046440)=지난해 영업이익이 475억1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91% 늘어난 3064억6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5% 늘어난 291억200만원 각각 기록. △화일약품(061250)=운영자금 조달 위해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는 238만953주로 1주당 2100원으로 산정. 배정받는 대상은 주주인 오성첨단소재 주식회사와 화일약품 우리사주조합. △인크로스(21605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4억259만원으로 전년보다 44.2%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31.3% 늘어난 518억120만원, 당기순이익은 71.6% 증가한 211억1472만원 각각 기록. △이엠앤아이(083470)=경원에셋을 상대로 66억5444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16만6361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4만원. △맥스트(377030)=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42억9823억원으로 전년보다 영업손실 줄었지만 적자 지속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4% 증가한 23억6727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43억1934억원 각각 기록.△한라IMS(092460)=지난해 영업이익이 3억8596만원으로 전년보다 82.0%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5억1791만원으로 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5억3250만원으로 38% 증가.△팜스빌(31801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63억4100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감소한 390억2825만원, 당기순이익은 74.2% 증가한 49억9837만원 각각 기록.△비즈니스온(138580)=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회사 시프티의 지분 66.72%를 279억9999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HR솔루션 사업 확장 및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성산업(034810)=자회사 한국제지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1억8600만원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196억2800만원, 당기순이익은 56억3100만원.△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베스트이안스팩1호(323210)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정리 매매 기간은 8일부터 16일이며 상폐일은 17일. 상폐 사유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1개월 이내 이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2022.02.07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깎아 표 얻자’ 조세원칙 흔드는 李·尹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금 깎아 표 얻자’ 조세원칙 흔드는 李·尹-셀프 신속검사로 내몰린 국민 “음성 결과 믿어도 되나요”-원유도 철광석 값도 ‘천정부지’ 항공·건설·조선…산업계 비상-코인 주춤한 새…타오르는 NFT-[사설]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는 추경 확대,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확진자 투표권 보장 대책, 혼란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종합-하루 새 300조원 오르락 내리락…“빅테크가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中, 평화의 제전서 ‘한복 공정’…2008년 올림픽 때도 전적 있었다△대선 D-30-배우자리스크·TV토론 등 예측불허 대선…승리 누구도 장담 못 해 -20대 3명 중 1명 부동층…李-尹 집중공략 예고-야권 단일화 놓고 국힘 삐걱…민주당, 安에 러브콜△종합-유가 상승에 항공업 직격탄…철광석값 1.5배 뛰어 조선·건설도 초비상-서울대 합격자 다섯에 한명 ‘삼수생’-美 “러, 우크라 침공 필요 전력 70% 배치…15일 이후 침공 가능성”-최고금리 인하여파에…저축은행·대부업도 저신용자 외면△도넘은 감세공약 경쟁-재정 퍼주기 만큼 감세도 국가재정 부담…결국은 증세 논의 불가피-“감세하더라도 민간 주도 경기 살리는 방향으로”△준비 안된 셀프검사-“용액 어디에 뿌리냐”“얼만큼 찌르냐”…검사키트 사용법 몰라 우왕좌왕-재택치료자 12.9만명…‘관리한계’ 임박 40대 이하 일반환자 재택요양 전환해야-“독감 수준이라며 또 거리두기 연장…아예 문 닫으란 소리”△정치-PK서 경제공약 외친 이재명-광주 상처 보듬기 나선 윤석열-“尹 후보 부인 김건희씨, 국민지향적 영부인될 성향있어”-올들어 잇단 무력시위 벌인 北…베이징올림픽 동안 자제할까-부동층 표심 가르는 TV토론 정치권, 주도권 쟁탈전 ‘치열’△경제-1월 수입액 36% 늘었다고요?…실제 지불액은 48% 늘었습니다-원·달러 환율 1200원 고점론 솔솔-갈비탕 11%↑ 김밥 7.7%…외식물가 상승률 13년 만에 최고 -배출가스 90% 줄인다더니…‘허위광고’ 벤츠, 200억 과징금△증권-탄소배출권 ETF 폭락장서도 ‘好好’…석달 수익률 50% 넘기도-“자사주로 상여금 쏜다”…네이버·카카오 등 54개사 지급-꺽인 ‘빚투’ 1년전 규모로 변동성 장세 주의해야△부동산-퇴출위기 속 기사회생?…HDC현산 ‘4240억 재건축’ 수주-“집값 하락시 저가주택 5% 대출상환 어려울수도”-분양 쏟아지는데 청약시장 ‘썰렁’…양극화 전망-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경매시장도 ‘찬바람’△돈이 보이는 창-대체 불가 매력에 풍덩…발행 동시에 ‘순삭’ 행진△뜨는 NFT테크-잘 고르면 리셀 수익 ‘쏠쏠’…잘 만들면 평생 저작권료 나와-“묻지마 투자 낭패…처음이라면 NFT프로젝트 관련 코인 투자 추천”△부동산-석달새 웃돈 1억…귀하신 몸 ‘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는 필수-서울에만 4만8360가구 분양…수도권 청약열기 이어진다△아트테크&재테크·보험-묵은 골동품이 알고보니 국보급…고미술품 ‘공부’한 만큼 보인다-아파트값 10억 훌쩍 상속보험 어떠세요-성실하게 한정판 신발 응모…난 공모주 대신 ‘나이키 드로우’ 한다△산업-조선업계 또 수주 가뭄 올핸 탱커 너만 믿는다-가상인간이 신차 소개하고 운전 보조 기능 탑재…어? 사람이 없네-“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열악”…기업들, RE100가입 고심 중-‘7년 만에 흑자전환’ 두산重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ICT-사이버안보법 통과땐…韓 ICT 경쟁력 갉아먹을 듯-사우디 왕세자, 넥슨에 1조 투자…왜-7개월 공들여 국내 1위 ‘디파이’ 해킹…수법은-“전금법·금소법 개정해 핀테크·보험 비교 서비스 물꼬 터줘야”△중소기업-“촉매소재·이차전지 전구체 양날개로 성장 이어갈 것”-침대 가격 부담이라면…무이자 할부로 쓰세요-코로나·물류대란 뚫고…대동 ‘매출 1조 클럽’ 가입 -中企 50곳에 총 54.5억 규모 중진공, 탄소중립 전환 지원△소비자생활-감정사도 놀란 ‘정동급’ 샤넬…“딱 봐선 몰라”-“남들 커피값 올릴때…우린 가성부 승부”-밸런타인데이 앞두고…연인에게 와인선물 어때요-W컨셉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전 스타트△스포츠-혼성계주 탈락 잊어라…에이스 동반 출격-신인상 겨낭 최혜진…‘상큼한 출발’-컨디션 굿, 자신감 업…차준환 새 역사 예감-“비회원제 골프장 신설 땐 장기적으로 그린피 인하 효과 기대”-손흥민 컴백에 웃은 토트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중 신뢰도가 낮은 李, 정치 디테일 약한 尹…‘태종 리더십’을 배워라”-태종은 권력의 화신? 왕위 오른 다음을 보라△오피니언-[목멱칼럼]표플리즈에 멍든 韓증시-[기고]탄소중립 향한 첫걸음은 산불 예방-[기자수첩]세계 게임시장 격변…K게임, 변해야 산다-[e갤러리]샘 프리드먼 ‘무제’△피플-“골프 거리측정기 시장 선두…골프 IT 플랫폼 구축할 것”-“BTS 지민, 빠르게 회복해 퇴원 후 휴식 중”-“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탄소배출 제로 실현”-신협, 코로나로 힘들어진 연기자 돕기 나서 -인도 ‘국민 원로 가수’ 라타 망게쉬카르 별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에 김민종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사회-뒷심 붙은 ‘50억 클럽’ 수사…檢, 박영수·권순일 혐의도 밝혀낼까-회식자리에 임신부 불러 “한잔해” 왕이라 불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음식 먹고 배 아팠다” 식당서 돈 뜯어낸 장염맨-김명수 ‘사범농단’ 무죄 판사 징계강행에…판사들 격분-돼지고기 염증 도려내고 팔아도 될까
2022.02.06 I 이광수 기자
분양 쏟아지는데 청약 열기 '시들'...양극화 전망
  • 분양 쏟아지는데 청약 열기 '시들'...양극화 전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 청약시장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대구 등 지방에서 시작된 청약경쟁률 진정세가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까지 퍼지면서 ‘만점통장’도 자취를 감췄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집값 하락 전망이 혼합되면서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입지에서 분양가 상한제의 대단지 아파트 청약이 흥행한다면 청약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1월 청약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총 33개 아파트 단지 중 1순위 완판에 성공한 단지는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5%는 1순위에서 모두 미달됐다. 작년 청약홈을 통해 신청을 받은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9.3대 1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진정세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울에서도 감지된다. 올해 서울 첫 분양 아파트인 강북구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순위 청약경쟁률은 34.4대 1에 그쳤다. 지난해 서울 평균 경쟁률 162.9대 1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단지의 청약 당첨가점은 최고 76점, 최저 54점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당첨 가점은 62.67점으로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빈번했던 만점통장(84점)은 자취를 감췄다.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고분양가로 지목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됐기 때문이다. 전용 84㎡는 9억 2700만원(최저가)에서 10억 3100만원(최고가)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지방 청약시장은 진정세가 만연하다. 대구는 지난해 12월 신규 분양한 아파트 6곳 중 5곳의 청약이 미달했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3곳도 1순위 청약률이 5~10%에 불과했다. 이밖에 △전북·경북·경남(각 3곳) △전남·강원(각 2곳) △광주·울산·제주(각 1곳) 등에서도 공급이 청약을 따라가지 못했다. 시장 안팎에선 청약시장의 진정세가 집값의 하락세 전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는만큼 분양가가 높은 단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00%로 2019년 9월3일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2019년 8월 이후 상승했던 경기도와 인천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년 5개월 만이다. 서울은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집값은 모두 약세를 보이게 됐다.업계에선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시장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43만 3556가구로 지난해 31만 4276가구 대비 37% 가량 늘어난다. 서울에서만 4만 836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 6020가구 수준을 감안하면 8배 가까이 공급이 늘어난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로또청약’에 대한 열기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서 왔다는 점에서 보면 분양물량 중 입지가 좋고 분양가 상한제로 저렴한 물건에 인기가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다른 단지가 ‘로또청약’으로 관심을 받고 흥행한다면,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반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06 I 신수정 기자
틈새상품? 시장과열?...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 틈새상품? 시장과열?...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시장이 들썩인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 규제에서 한발 빗겨나 있다는 반사이익 덕이다. 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우려한다.경기 안양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성수동 지식산업센터, 3년 만에 분양가 두 배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 에이원(A1)센터’. 지난해 11월 준공된 이 지식산업센터는 2019년 분양 때보다 몸값이 훌쩍 뛰었다. 현재 서울숲 에이원센터 사무실은 3.3㎡당 2800만원을 호가한다. 3년 전 3.3㎡당 1400만~1500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값이 뛴 셈이다.이창수 더베스트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현재 성수동 지식산업센터엔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수요가 받쳐주니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서울 다른 지역 지식산업센터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14억원에 분양한 송파구 문정동 ‘문정역 2차 SK 브이원(V1)’ 전용 85㎡형은 현재 분양권 전매가격이 15억원을 호가한다. 분양 석 달 만에 웃돈 1억원이 붙었다. 경매 시장에서도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달 서울남부지법 경매에 나온 금천구 가산동 ‘코오롱 디지털타워 애스턴’은 7명이 경쟁을 벌여 약 14억1400만원에 낙찰됐다. 법원이 평가한 감정가(11억5000만원)보다 23% 비싼 값이다.◇규제 풍선효과에 사무실 대체효과까지부동산 업계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호황을 맞은 요인을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규제 풍선효과(한쪽 문제를 억누르면 다른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는 현상)이다. 정부가 주택 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 수요가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갈수록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아파트 시장과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만 하면 분양 자격 제한도 없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이창수 대표는 “아파트 매매로 돈을 번 사람들이 달리 투자할 데가 없는데 지식산업센터는 3억~5억원이 있으면 대출을 끼고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주택과 비교하면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가볍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겠다며 분양권을 취득하면 취득세는 50%·재산세는 37.5%까지 감면해준다.사무실 품귀 현상도 지식산업센터 인기를 키우고 있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8.0%로 전년 동기(14.4%)보다 6.4%포인트 줄었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도 3.3㎡당 평균 10만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임대료를 감당 못하거나 사무실을 못 구한 회사에게 지식산업센터는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다. 성수동이나 송파구 일대 지식산업센터는 강남 수요를, 영등포구나 구로구·금천구 지식산업센터는 여의도 수요를 대체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성수동 S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최근 임대료가 급등하다보니 중소·중견기업은 지식산업센터로 많이 이전하고 있다”며 “임대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투자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외곽 지역선 ‘공급 과잉 주의보’일각에선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걸 경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에선 수요 이상으로 신축 지식산업센터가 난립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69곳에 이른다.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던 2020년(77곳)엔 못 미치지만 통상 연간 10곳 안팎이 승인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공급이 크게 늘었다.일부 지역에선 공급이 수요에 못 따라가고 있다. 산단공은 전국 지식산업센터 가운데 62곳이 준공 후에도 입주 업체를 한 곳도 못 찾고 있다고 파악한다. 기업 수요가 적은 외곽 지역에 이 같은 ‘악성 지식산업센터’가 몰려 있다.신축 지식산업센터도 외곽 지역에선 찬밥 신세다. 1200실 규모인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GIDC’에선 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되면서 분양가 이하로 물건이 나오고 있다.금융 시장 환경 변화도 부담거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시중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식산업센터 임대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은 앞으로도 선방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그간 공급이 많은 데다 입지가 나쁜 지역은 지금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2.06 I 박종화 기자
설 이후 아파트 분양 본격화…청약열기 이어진다
  • 설 이후 아파트 분양 본격화…청약열기 이어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설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보다 분양 예정 물량이 많은데다 사전청약까지 예정돼 있어 청약 시장을 통한 내 집 마련 적기가 될 수 있다. 다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자금 여력을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서울 4만8360가구 분양…전년比 8배 증가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43만3556가구로 지난해 31만4276가구 대비 37% 가량 늘어난다. 서울에서만 4만836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지난해 6020가구 수준을 감안하면 8배 가까이 공급이 늘어난다. 특히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송파구 잠실진주, 동대문구 이문3·1구역 등 알짜 입지가 많아 눈길을 끈다.‘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리는 둔촌주공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는 오는 6월 분양이 예정됐다. 총 분양물량이 1만2032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4786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분양이 한차례 미뤄지면서 전용 59㎡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 금지선인 9억원을 넘어설 지가 관심이다. 최근 강동구청은 택지비 감정평가 결과 ㎡당 2020만원을 조합에 통보했다. 여기에 건축비, 가산비 등이 더해지면서 분양가가 정해지는데 지난해 ‘래미안 원베일리’ 건축비가 3.3㎡당 1469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둔촌주공도 9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양가 9억원이 넘어서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특별공급 물량 배정도 제외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로 변신할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도 오는 10월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2636가구 가운데 8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잠실권역에서 17년 만에 새 아파트인 점도 부각된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과 1구역이 주목할만 하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주위에 둔 더블역세권이다. 이문3구역은 4321가구, 이문1구역은 3069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일반분양은 각각 1067가구, 938가구다. 분양예정일은 이문3구역은 4월, 1구역은 5월로 예정됐다.이외에도 5월과 6월에 각각 분양이 예정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도 입지가 좋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앞서 원베일리와 비슷한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돼 시세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기·인천 분양·사전청약 이어져…“옥석 가려야” 올해는 경기와 인천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이중 경기도에서만 13만2378가구가 분양되는데 입지 좋은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도 상당수다. 안양시에서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가구)’, 의왕시에서는 ‘내손다구역주택재개발(2633가구)’, 광명시에서 ‘광명1R구역재개발(3585가구)’ 등이 상반기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사전청약 7만호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청약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올해 청약 경쟁률은 작년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지만 청약시장은 분양가가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과 단지 특성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올해 청약 시장은 작년만큼 호황은 아니지만 수도권 중심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경우 청약 물량이 많은 만큼 대기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둔촌주공이나 이문뉴타운 등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대단지 아파트는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전청약 물량이 많은 만큼 본인의 청약점수를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06 I 오희나 기자
네이버, 중소상공인(SME) 중심 기술 생태계 넓힌다
  • 네이버, 중소상공인(SME) 중심 기술 생태계 넓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네이버가 물류, 라이브커머스, 커머스솔루션 등 중소상공인(SME) 중심의 기술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SME들은 사업 성장에 있어 기술 역량을 주체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연계돼 새로운 성장 시너지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 기술로 중소상공인 e커머스 가능해요그간 네이버는 꾸준히 SME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 실험들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는 대기업 또는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열려있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라이브 커머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또, NFA 플랫폼을 구축해 SME 물류 고민 해결을 지원해왔다.지난 26일에는 SME가 사업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적인 분야에서도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커머스솔루션마켓’을 열었다. 현재 베타 서비스로 문을 연 ‘커머스솔루션마켓’은 ▲상품관리 ▲마케팅 ▲주문/결제 ▲배송/물류 ▲고객관리 ▲사업관리 등 사업의 각 단계에서 효율을 높이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 솔루션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의 기술뿐 아니라 경쟁력있는 기술을 갖춘 써드파티 개발자들과 스타트업들의 기술 솔루션들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규모 작을 수록 기술 성장효과 커네이버의 기술 생태계를 토대로 꽃 피운 SME의 성장효과도 확인되고 있다.지난해 발표된 ‘D-커머스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한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 및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아울러 쇼핑라이브의 성장효과는 사업규모가 작은 판매자 일수록 더욱 높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고,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 역시 거래액이 작은 소규모 사업자일수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해 7월 오픈한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를 이용하는 판매자 중 60% 이상이 2020년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 신규 창업자이며, 월 거래액 800만 원 미만의 판매자 비중도 70%를 차지한다. NFA를 사용하는 판매자의 월평균 물동량도 NFA 이용 이전 대비 103% 증가했다. 디지털 교육과 파이낸싱 프로그램도 디지털 스케일업 돕는 기폭제네이버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과 파이낸싱 프로그램 또한 기술 생태계 위에서 SME 스케일업을 돕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13년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한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SME를 위한 비즈니스스쿨 온라인 캠퍼스를 개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에 대한 소개 및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 및 인프라 지원 등에 머물렀다면 네이버 비즈니스스쿨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코스워크와 네이버 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커리큘럼 구축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는 현재 약 5만 5천여 명의 수강생이 등록돼 있다.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대금을 정산해주는 ‘빠른정산’ 역시 SME 사업 자금 융통의 윤활유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네이버(035420) 실적발표에 따르면 네이버 파이낸셜이 제공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는 정산 기간이 하루 더 단축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정산 대금 8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금융권을 아우르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취급액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1,3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자체 ACSS를 적용하여 사업자의 대출 조건과 승인 전환율을 모두 개선시키며 온라인 SME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 되고 있는 만큼, SME들도 스케일업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네이버의 경우, 그동안의 커머스 기술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한 덕분에, 지난해, 국내 온라인 커머스 시장 둔화 속에서도 네이버 커머스 및 SME들은 시장 성장률을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SME 중심의 기술 생태계가 더욱 두터워지는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SME들의 성장성 또한 다양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2.02.06 I 김현아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 2주) 아셈스 상장·퓨런티어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아셈스와 나래나노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퓨런티어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브이씨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2월7일(월)△아셈스 상장-친환경 접착 소재와 자동차용 원단, 접착 기능성 코팅사 등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8000원. 공모금액 최대 160억원.-일반 청약 경쟁률 2435대 1-1~3분기 누적 매출액 302억6000만원. 영업이익 43억5600만원.△인카금융서비스 일반청약-기업형 독립보험대리점(General Agency·GA).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한 뒤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인 1만8000원. 공모금액 158억원. -일반 청약 경쟁률 13.69대 1. △퓨런티어 수요예측-2009년 설립한 자율주행차 전장 카메라 조립 및 검사장비 기업.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공정장비 개발. -공모가 희망범위 1만1400~1만3700원. 공모금액 최대 219억원. -1~3분기 누적 매출액 161억4300만원, 영업이익 7억4300만원◇2월8일(화)△나래나노텍 상장-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 디스플레이 공정 과정에 쓰이는 설비 생산. 최근엔 광접착레진(OCR Coater), 라미네이터 등도 진출.-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인 1만7500원. 공모금액 543억원.-일반 청약 경쟁률 24.36대 1-1~3분기 누적 매출액 1044억6700만원, 영업이익 189억5000만원.◇2월9일(수)△바이오에프디엔씨 일반청약-식물세포주 설계를 통한 유효물질과 약리물질 개발, 식물세포 배양·생산 기술을 통한 대량생산.-공모가 2만8000원. 공모금액 364억원. -수요예측 경쟁률 74대 1-1~3분기 누적 매출액 73억6500만원, 영업이익 22억5700만원.△스톤브릿지벤처스 수요예측-우아한형제들, 직방, 쏘카 등 유니콘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 -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500원. 공모금액 최대 472억5000만원.-1~3분기 누적 매출액 312억5200만원, 영업이익 223억6000만원. ◇2월10일(목)~11일(금)△브이씨 수요예측-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 기업. 휴대용 론치모니터 ‘스윙캐디’ 등 골프용 IT기기 개발. -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9500원. 공모금액 최대 195억원. -1~3분기 누적 매출액 405억1900만원, 영업이익 75억4800만원.
2022.02.06 I 김겨레 기자
서로 돈 풀겠다고 난리인 대선
  • 서로 돈 풀겠다고 난리인 대선 [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걱정으로 위기감이 높던 2020년 5월 일이다.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이 풀리자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 값이 올랐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품목일 수록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포털 ‘참가격’을 보면 명확해진다. 국내산 돼지고기 중 목살 가격(2020년 5월 기준)은 100g 기준 19.8%(2177→2608원) 삼겹살 가격은 17.5%(2364→2778원) 올랐다. 고기 뿐만 아니었다. 참기름, 콜라, 두부 등도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원도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국내산 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 ◇화끈하게 돈 풀었던 미국, 인플레이션도 화끈하게 고기 가격 상승을 업자들의 얄팍한 상혼과 연결지어봐야 할까. 우리보다 더 화끈하게 시장에 돈을 풀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보자. 미국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7%였다. 1982년 6월(7.1%) 이후 최고다. 1982년은 폴 볼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하고 고금리 정책을 쓰던 때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년동월대비) 출처 : 인베스팅닷컴상황이 이렇다보니 연준이 올해 안에 수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던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선제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물가를 끌어올리게 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결정적인 한 가지가 바로 ‘돈의 양’이다. 기준금리를 내리고 정부가 살림살이 씀씀이를 늘리는 게 바로 ‘돈의 양’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돈의 양이 늘어난만큼 경제가 성장한다면 큰 문제될 것은 없다. 경제 규모가 커진만큼 적절하게 돈의 양도 늘어나줘야 디플레이션 우려가 없다.문제는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을 때 돈의 양만 늘릴 때다. 재화와 용역의 양은 그대로인데 돈의 양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물가 상승을 의미한다. 최악은 경기는 부진한데, 물가는 상승할 때다. 스태그플레이션이다. 근로소득 외 수입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제가 더 풀게요’ 화끈하게 경쟁하는 후보들 걱정되는 점은 양당 후보 모두 돈 풀기에 따른 부작용에는 무관심하다는 점이다. 당장의 지지율 획득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수십조원 돈풀기 얘기를 너무 쉽게 한다. 3일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추경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다. 더 많은 추경을 위해 상대방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실랑이었다. 그 규모가 적게는 35조원, 많게는 50조원이다. 한 해 우리 정부 예산의 10분의 1 규모다.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35조~50조원의 돈 규모는 2020년 M1통화량(협의통화) 1059조원의 3~5%되는 엄청난 규모이기도 하다. 이만큼 정부 빚을 늘리는 그들의 ‘호연지기’도 인상적이지만 이를 정부 빚으로 충당한다는 ‘배짱 자체’도 두둑하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풀릴 돈을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특히 2022년 경제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직접 맞닿아 있다. 늘상 그래왔듯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 자산 시장은 침체됐다. 일부 국가는 경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최근 증시 부진도 이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선행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자칫 경기는 안좋은데, 물가만 치솟는 악몽같은 상황에 우리 국민들이 직면할 수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대선 후보들은 너무 쉽게 ‘돈을 푼다’고 얘기하고 있다. 위기의 자영업자들을 돕는 것은 분명 필요하지만 그 이후에 있을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생각하고 있기나 할까. 설마 이것도 모르는 게 아닐까.
2022.02.05 I 김유성 기자
논술전형 ‘A to Z’
  • [윤영준의 edu틱!톡!]논술전형 ‘A to Z’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연세대학교(사진=게티이미지뱅크)[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논술전형은 대학별 고사인 논술고사가 중심이 되는 전형이다. 내신성적이나 출결, 봉사 등의 비교과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논술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단, 학생부 위주의 전형처럼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은데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고사 점수와는 상관없이 불합격하므로 최저기준 충족을 위한 준비도 필수다.▶교과성적과 비교과 성적이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낮다표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이다. 논술 100%로 평가를 하는 대학보다 교과성적 등을 반영하는 대학의 수가 더 많으며 대부분 30% 이상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으므로 내신등급이 3등급 이하여도 논술고사 성적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가톨릭대의 전형 요소별 실질 반영 비율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물론, 대학별로 세부적인 반영 비율은 다르지만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는 점은 같다. 위 표를 보면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 때문에 교과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은 30%에서 13.4%로 낮아진다. 또한 등급별 점수를 살펴보면 9등급 점수가 64점인데 지원자 중 9등급을 받은 학생은 거의 없으므로 실질반영비율은 더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인문 논술은 지문독해를 위한 배경지식이 중요인문 논술은 지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국어 과목과 사회 과목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직접 발췌하지는 않더라도 교과서 내의 핵심개념, 성취기준과 관계있는 교과서 외의 지문을 활용한다. 특히 사회 과목은 교과목에서 제시하는 핵심개념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 지문 파악·답안 작성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논술준비를 하고 있다면 이를 염두에 두고 교과서 내의 개념과 내용에 대해 정리해둬야 한다. 통합사회, 사회문화, 윤리(생윤, 윤사), 경제, 정치와 법의 개념과 내용이 많이 활용되므로 해당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있다면 염두에 두자. 역사와 지리과목 내용은 논술전형에서 거의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인문 논술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인문 논술이더라도 대학에 따라 상경계열, 사회계열 등에서는 통계자료 분석이나 수리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이 있다. 이 외에 영어 제시문을 활용하는 대학이나 교과논술(약식논술)의 방식으로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있으므로 유형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자연 논술은 수학 실력이 중요자연계열의 논술 고사는 수리 논술을 중심으로(단, 서울여대는 유일하게 과학논술만 시행) 대학에 따라 과학논술을 출제하기도 한다. 대부분 대학이 수리논술만 출제하므로 수학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자연계열 논술에 도전해볼 만하다. 대학별로 논술유형을 구분해보면 다음 표와 같다.수학 과목의 출제범위도 중요하다. 모든 대학에서 수학, 수학Ⅰ과Ⅱ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대학에 따라 다르다.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미적분은 이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확률, 통계, 기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할 수 없는 예도 있다. 대학별 수학 출제범위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자.과학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본인이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단 아주대(의예) 지원은 생명과학 지정이고 일부 대학에서는 과학Ⅱ가 포함되니 이를 고려해 지원하자.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필수논술 실력과 함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경쟁률이 높다. 오히려 최저기준이 높을수록 실질경쟁률은 낮아지니 충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최저기준 상세는 표를 참고하자.이 외에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수원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이 외에 가톨릭대(자연),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수원대, 아주대(자연), 연세대, 인하대(자연),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글로벌), 한양대, 한양대(ERICA)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2.02.05 I 문승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