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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프로젠(007460)=미국 현지 FDA 승인 공장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세원이앤씨(091090)=109억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지역난방공사(071320)=1.1조 규모 단기차입 결정했다고 공시.△삼일씨엔에스(004440)=내년 상반기 용인공장의 콘크리트 파일 생산중단 결정 공시.△HJ중공업=해양경찰청으로부터 851억원 규모의 30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LS(006260)=자회사 LS전선은 오는 30일부터 환선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스마트케이피에프브이로부터 995억8022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웅진(016880)=SK매직과 141억6485만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렌터카(068400)=SK네트웍스로부터 차량 2500여 대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코오롱(002020)=내달 5일 계열사 파파모빌리티에 75억원의 현금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CJ씨푸드(011150)=CJ제일제당과 1471억9900만원 규모의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KEC(092220)=김학남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학남·이종홍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CJ씨푸드(011150)=김정웅·이인덕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웅·박태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롯데렌탈(089860)=롯데캐피탈와 자동차 27대 운용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일진머티리얼즈(020150)=계열사 삼영디앤디에 251억원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정성권 대표이사 사임으로 원유석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팜스코(036580)=인도네시아 계열사(PT.FARMSCO FEED INDONESIA)의 산업은행 채무보증을 결의했다고 공시.△코원플레이=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원플레이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코스온(069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스온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골든센츄리(900280)=기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폴라베어에이를 상대로 42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세원이앤씨(091090)=109억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에이프로젠 H&G(109960)=에이프로젠아이앤씨의 지분 89.86%(180만주)를 227억7000만원에 양수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디씨이를 상대로 9억46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엔에스엔(031860)=타법인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스나인을 상대로 3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카나리아바이오(016790)=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헥토파이낸셜=임직원 상여를 위해 자사주 1만7650주(3억7682만원)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노블엠엔비=투비소프트의 지분 15.28%(1042만7528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최대주주가 이문수 외 4인에서 에스씨엘헬스케어로 변경됐다고 공시.△골든센츄리(900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철회하며 공시를 번복한 골든센츄리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한양디지텍(078350)=임직원 상여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 10만6169주를 12억5279만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삼화네트웍스(046390)=KBS와 64억원 규모로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를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이경률 에스씨엘헬스케어 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마인즈랩(377480)=포인블랙과 10억원 규모 마음에이아이(maum.ai) 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엑시콘(092870)=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테크(178780)=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2022.12.29 I 이소현 기자
SK하이닉스 이어 삼성도 적자 예고…극심한 반도체 한파
  • SK하이닉스 이어 삼성도 적자 예고…극심한 반도체 한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 한파’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삼성전자(005930)도 반도체부문(DS) 적자 전망이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 둔화와 누적된 재고가 실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적자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사진=삼성전자)NH투자증권(005940)은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사업부가 4분기 매출액은 4조5380억원을 올리는 반면 1조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8조8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반도체부문에서 낸드플래시 영업이익은 2조278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146% 감소하는 것이다.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003540)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사업부가 1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461억원, 1276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분기에는 D램도 102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BNK투자증권도 낸드플래시 사업부가 올해 4분기 4590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내년 3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는 이전부터 적자전망이 계속됐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올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43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4조2195억원에서 115% 줄어드는 수치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조1795억원, 1조1308억원 등 1조원을 웃도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반도체 기업들의 시설 투자로 생산은 늘었는데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이 촉발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 분기보다 15~20%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D램값은 13~18%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1위 지위를 지키며 ‘감산은 없다’고 공언해온 삼성전자도 결국 수급 불균형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풀이된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IT제품 수요 악화로 인해 시장내 경쟁이 심화돼 판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고객사인 완제품 업체들이 상반기 수요를 견인할 요인의 부재로 인해 반도체 등 추가 구매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의 반등을 위해 재고 소진이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보다 50% 줄이며 감산을 예고했고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 등도 감산에 나섰다. 감산 효과와 재고 소진에 따른 업황 반등은 내년 상반기말 또는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수급 반전을 위해 업계 전반적으로 내년 투자 축소와 감산이 계획되고 있다”며 “재고가 줄어든 하반기에 공급 축소 효과가 집중돼 실적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김응열 기자
"IRA 사태 반복 않으려면…삼성·현대차 美 로비 더 강화해야"
  • "IRA 사태 반복 않으려면…삼성·현대차 美 로비 더 강화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중국에 대항해 (미래 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 직접 생산에 다시 뛰어든 것은 국가 안보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간 패권 전쟁은 적어도 10년 이상 지속할 겁니다.”개리 허프바우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전 미국 재무부 차관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산업 지형, 세금 경쟁, 인플레이션 전망을 모두 ‘지정학적 리스크’로 설명했다. 미중 패권 전쟁이 그 중심에 있다. 이는 한국 경제에도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굴지의 한국 기업들은 미국을 새로운 생산 기지로 삼는 결단을 단행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 드라이브를 걸자, 인건비와 건설비가 중국 등에 비해 비싸지만 미국을 택한 것이다.허프바우어 연구원은 미국에서 잇따라 제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두고 “워싱턴DC에서 로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차별 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제대로 상대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회사들은 이미 역대 최대 규모로 대관 업무를 확대하고 있는데,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개리 허프바우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전 미국 재무부 차관보)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특정 기업을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들은 각종 세금 공제와 기타 보조금 혜택을 주고 있다”며 “결국 실제 법인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PIIE 제공)◇“韓 기업들, 美서 노사 갈등 피해야”-올해 미중 갈등이 정말 극심했다.△그렇다. 반도체 같은 하이테크 분야에서 두 나라가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국가 안보 때문이다. 첨단 반도체는 자율주행차부터 극초음속 무기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부품이다. 미국이 전기차 등 다른 분야의 제조에 직접 나서는 것은 일자리를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미중 갈등은 그것이 옳든 그르든 10년 이상은 지속할 것이다.-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목적은.△반도체는 미래의 국방 산업과 기술에 필수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통해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려는 것이다.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훼손하려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시도다. (미국 정부는 올해 10월 미국 기업이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미터 이하 로직칩 등을 생산하는 중국 업체에 첨단 장비를 수출 판매할 때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미국이 중국 개별 기업이 아니라 기술과 장비 등을 직접 규제한 것은 처음이다.)-중국은 어떻게 대응할까.△베이징은 국가 전체적인 접근을 통해 첨단 반도체에 자원을 쏟아부을 것이다. 최고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반도체 쪽으로 유도하는 식이다. 반도체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미국, 한국, 대만, 일본, 유럽 반도체 회사들에 대한 상업 스파이 활동의 도움을 받아 기술을 획득하려 할 것이다. -이번 제재가 중국에 큰 타격을 줄까.△당장 중국 군대를 무력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랜드연구소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군사 시스템은 미국 수출 통제가 미치지 않는 덜 정교한 반도체에 의존한다. 그러나 자율주행차 등 민간 영역의 주요 제품 출시는 지연될 수밖에 없다.-미국의 피해도 있지 않나.△그렇다. 많은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중국을 최대 시장으로 삼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공정설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중국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33% 정도다.) 미국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오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통제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중국을 상대로 한) 냉전에 휘말릴 수밖에 것으로 본다. -이런 복잡한 구도에서 한국은 미국 투자를 늘리는데.△그렇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매우 똑똑한 기업이다. 이들에게 몇 가지 조언이 있다. 미국 현지에서 노사 갈등을 피하고, 노동자들이 있는 지역 사회와 관계를 잘 구축해야 한다. 또 워싱턴DC에 강력한 사무실을 설립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그들의 문제에 대한 로비를 더 강화해야 한다. (미국 정치자금 추적기관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와 삼성SDI(006400)의 대미 로비 자금은 457만5000달러(약 59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등록 로비스트 역시 53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 가능성은 있나.△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 같은 나라를 상대로는 (전기차 보조금 차별 철폐 등) 조항이 개정될 수도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기업 유치 위한 각국 보조금 늘 것”-각국이 첨단 기업 유치에 혈안이다.△그렇다. 법인세 인하 경쟁이 대표적이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세계 각국이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고자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이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했다. 그러나 이는 무의미하고 황당한 조치(bad joke)다. 특정 기업을 유치하려는 국가는 세금 공제와 기타 보조금 혜택을 줄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15%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것이다. 정책을 통해 법인세를 낮춰주려는 각국의 개입주의 흐름은 더 짙어질 것이다.-한국도 법인세 논쟁이 한창이다.△한국은 법인세율을 (EU의 최저 법인세율 수준인) 15% 정도로 낮추는 게 현명할(wise) 것이다. (다른 나라들처럼) 세금 인하 경쟁을 해야 한다.-내년 미국 경제는 어떻게 전망하나.△미국 실업률은 최소한 5%는 넘을 것이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3% 중반대로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다. 경기 침체는 상품과 서비스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인플레이션을 멈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지정학 리스크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까.△그렇다. (미중 갈등이 커지는) 지정학 리스크는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고 그 기간을 더 길게 할 것이다. (인건비와 건설비가 비싼 미국이 생산을 주도할 경우 상품 단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많다.) 오는 2024년이 돼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3~4%대로 높을 것으로 본다.-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한다.△(한국에서 노동·연금·교육 분야의 개혁 논의가) 국회에서 논의가 진전되는 것은 기쁜 일이다. (허프바우어 연구원은 2년 전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조업 못지않게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비스업 일자리의 진입 장벽을 없애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일례로 의사 자격증을 받기 위한 의학 교육은 영국처럼 길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서비스업 가격의 투명한 공시를 요구하는 식으로 경쟁을 장려해야 한다.◇허프바우어 전 차관보는…△1939년생 △하버드대 문학 학사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박사 △조지타운대 법학 박사 △뉴멕시코대 경제학과 교수 △재무부 국제조세담당 국장 △재무부 국제무역투자정책담당 차관보 △조지타운대 국제금융학과 교수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
2022.12.29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오버행 우려 덜었지만 수요 둔화 불가피…목표가↓
  • 테슬라, 오버행 우려 덜었지만 수요 둔화 불가피…목표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테슬라(TSLA)에 대한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베어드 에쿼티 리서치 역시 이 행렬에 동참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어드 에쿼티 리서치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올 4분기와 내년도의 차량 인도 추정치를 낮춘 결과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앞서 지난주 웨드부쉬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25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췄고 에버코어 역시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벤 칼로는 “내달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축소와 매크로 환경 악화 등을 고려해 인도량 추정치를 낮췄다”며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가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자동차 회사가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기차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경기 침체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차량 리스 증가, 슈퍼차징(충전 인프라) 인센티브 등 많은 수요 레버를 확보하고 있다”며 “또 일론 머스크가 2025년까지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트위터발 오버행 이슈가 내년에 제거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개장전 거래(오전 7시13분 현재)에서 테슬라 주가는 1.83% 오른 110.85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2.12.28 I 유재희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프로젠(007460)=미국 현지 FDA 승인 공장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세원이앤씨(091090)=109억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지역난방공사(071320)=1.1조 규모 단기차입 결정했다고 공시.△삼일씨엔에스(004440)=내년 상반기 용인공장의 콘크리트 파일 생산중단 결정 공시.△HJ중공업=해양경찰청으로부터 851억원 규모의 3000톤급 경비함 1척 건조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LS(006260)=자회사 LS전선은 오는 30일부터 환선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스마트케이피에프브이로부터 995억8022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웅진(016880)=SK매직과 141억6485만원 규모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렌터카(068400)=SK네트웍스로부터 차량 2500여 대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코오롱(002020)=내달 5일 계열사 파파모빌리티에 75억원의 현금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CJ씨푸드(011150)=CJ제일제당과 1471억9900만원 규모의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KEC(092220)=김학남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학남·이종홍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CJ씨푸드(011150)=김정웅·이인덕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웅·박태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롯데렌탈(089860)=롯데캐피탈와 자동차 27대 운용리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일진머티리얼즈(020150)=계열사 삼영디앤디에 251억원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정성권 대표이사 사임으로 원유석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팜스코(036580)=인도네시아 계열사(PT.FARMSCO FEED INDONESIA)의 산업은행 채무보증을 결의했다고 공시.△코원플레이=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원플레이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코스온(069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스온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골든센츄리(900280)=기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폴라베어에이를 상대로 42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세원이앤씨(091090)=109억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에이프로젠 H&G(109960)=에이프로젠아이앤씨의 지분 89.86%(180만주)를 227억7000만원에 양수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디씨이를 상대로 9억46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엔에스엔(031860)=타법인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스나인을 상대로 3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공시.△카나리아바이오(016790)=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헥토파이낸셜=임직원 상여를 위해 자사주 1만7650주(3억7682만원)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노블엠엔비=투비소프트의 지분 15.28%(1042만7528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최대주주가 이문수 외 4인에서 에스씨엘헬스케어로 변경됐다고 공시.△골든센츄리(9002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철회하며 공시를 번복한 골든센츄리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한양디지텍(078350)=임직원 상여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 10만6169주를 12억5279만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삼화네트웍스(046390)=KBS와 64억원 규모로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를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이경률 에스씨엘헬스케어 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마인즈랩(377480)=포인블랙과 10억원 규모 마음에이아이(maum.ai) 시스템 구축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엑시콘(092870)=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테크(178780)=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2022.12.28 I 이소현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광주시에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 제출
  • 신세계프라퍼티, 광주시에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 제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28일 광주광역시에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내 ‘스타필드 광주(가칭)’ 출점과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는 광주광역시 내 대형 복합쇼핑몰 조성을 위한 것으로,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에 이어 세번째 사업계획서 제출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더현대 광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뒤이어 신세계도 기존 광주신세계백화점을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가칭)’로 확장 리뉴얼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 8월 광주 서구 라마다호텔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부지에 스타필드 광주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세계와 달리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 제출이 늦어진 것은 그간 광주광역시가 어등산 일대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과 법적 다툼을 진행됐기 때문이다. 서진건설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앞선 1, 2심에서 패소했으며, 전날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계획서 제출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검토 작업을 거쳐 오는 29일 사업계획서 원본을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신세계는 광주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에 스타필드 광주를 출점하는 동시에 현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내 임차해 들어가 있는 광주신세계백화점를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가칭)’으로 확장 리뉴얼하는 ‘투 트랙’ 전략을 광주광역시에 제안했다. 스타필드 광주는 쇼핑·근린생활시설 뿐만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 레저와 휴양을 결합한 초대형 규모로 개발하고, 광주신세계백화점은 문화와 예술은 물론 최첨단 과학과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신세계백화점엔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입점시키는 등 지역 소비자들을 적극 유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에 맞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여의도에 신규 출점해 괄목할 성과를 낸 ‘더 현대 서울’의 광주 버전인 ‘더현대 광주(가칭)’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입지는 도심인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 31만㎡(9만평)를 지목했다. 인근 2~3㎞ 이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 자리한만큼 해당 상권 내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겠다는 복안이다. 당초 이들과 함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롯데그룹은 사업 추진 여부를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길 열리자 귀해진 비행기...주문하면 인도까지 8년
  • 하늘길 열리자 귀해진 비행기...주문하면 인도까지 8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여행이 재개되면서 전 세계 항공업계가 항공기 확보 경쟁에 나섰다. 지금 당장 발주해도 항공기를 인도받는 데 수년이 걸린다.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에어버스 항공기 공장.(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는 현재 보잉·에어버스 등 전 세계 항공기 제작사가 확보한 항공기 주문 잔고를 1만2720대로 추정한다. 에어버스가 만드는 인기 기종인 ‘A320 네오’는 주문부터 인도까지 8년이 걸린다. 미리 발주를 넣은 항공사도 계약서에 명시된 납기보다 몇 달 늦게 항공기를 인도받고 있다.항공기 공급난이 생긴 건 각국이 코로나19로 막아뒀던 해외 여행 제한 조치를 앞다퉈 완화하고 있어서다. 여행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항공사들은 항공편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항공기를 총가동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각 항공사는 항공편을 최소화하고 유휴 기체는 공항이나 사막 등에 장기 계류시켜놨다. 2020년에만 1만6000대가 비행을 중단했다. 장기간 비행을 멈춘 항공기는 전면적인 유지·보수를 거쳐야 다시 비행에 투입될 수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항공기 부품 조달도 어려워졌다. 에어버스와 보잉 등은 항공기 기체 대부분을 완성하고도 엔진을 못 구해 납품을 미루고 있다. 협력사가 엔진 제작에 필요한 재료, 부품 등을 구하지 못하고 있어서다.마지막까지 국경을 닫아 걸고 있었던 중국까지 자국민의 해외 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항공기 부족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민국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중단됐던 자국민의 관광용 비자 발급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캐나다계 투자은행 RBC의 애널리스트 켄 허버트는 “보잉 투자자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가 공급망 교란을 해소하고 공장 가동 속도를 높이는 데 성과가 더딘 걸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8 I 박종화 기자
철강업계 연말 인사 마무리…‘위기 대응·미래 준비’ 초점
  • 철강업계 연말 인사 마무리…‘위기 대응·미래 준비’ 초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태풍부터 근로자 사망사고까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철강업계가 포스코를 끝으로 연말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철강 산업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기 대응과 미래 준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사업에서는 경험 많은 최고경영자(CEO)를 유임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미래 신사업은 수장을 교체해 조직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전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김학동 현 포스코(005490) 대표이사 부회장을 유임시켰다. 김 대표는 올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생산 차질에 대한 책임으로 교체설이 나돌았으나 제철소 침수 복구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유임이 결정됐다. 포스코 측은 “초유의 제철소 침수에도 폭넓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기 정상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유임 배경을 밝혔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침수 사태 이후 아직 피해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말 정기 임원 인사 시기는 미뤄졌다. 복구가 한창인 시점에 대규모 인사를 할 경우 안정적인 복구 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포스코는 현재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을 복구했으며 연말까지 15개 공장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후속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룹 차원에서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일부 계열사에서 변화를 꾀했다. 우선 내달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신임 대표에는 정탁 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선임됐다. 회사 측은 정 부회장이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평가된다.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배터리) 소재를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003670) 사장에는 김준형 현 SNNC 사장을 선임해 힘을 실었다. 김준형 사장은 SNNC의 니켈 사업을 2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 니켈사업으로 한 단계 높인 주역으로 통한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는 그룹 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소재 전문가로 평가된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올해 3월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현대제철(004020)은 안전보건총괄을 신규 선임하고 고로와 전기로 수장을 교체하며 안전에 고삐를 당겼다. 연냉연사업부장을 맡았던 김원배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고로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안전보건담당 김형철 상무는 전무 승진과 함께 안전보건총괄에 선임됐다.전기로사업본부장은 이성수 상무가 전무 승진과 함께 임명됐다. 이 전무는 그동안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와 모빌리티부품사업부를 동시에 이끌어 왔다. 신임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에는 열연냉연영업실장 최상건 상무가 선임됐다. 연구개발본부장에는 이보룡 전무가 임명됐다. 이 전무는 당진 안전보건환경담당(상무)을 맡아왔다.현대제철은 “이번 임원인사는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선제적 인적 쇄신과 함께 중장기 사업전략, 전문성, 미래 기대역할을 고려한 신규 우수 인재를 보직임명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가장 먼저 이달 9일 인사를 실시한 동국제강(001230)은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오너 4세’ 장선익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장 신임 전무는 지난 2년 동안 인천공장 생산담당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번 승진과 함께 구매실장으로 임명돼 본사에서 근무한다.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설비투자기획과 동국제강 주요 공장의 안정화를 주도한 최삼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기업 내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동국제강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목적으로 총 2명의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정보기술(IT) 계열사인 동국시스템즈는 미래 준비를 위해 총 1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장기간 봉쇄로 실적이 악화했고 내년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사업은 큰 폭의 변화 없이 안정을 이어가고 신사업의 경우 변화를 통해 성장성을 꾀하고자 한 점이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사진=동국제강)
2022.12.28 I 김은경 기자
700선 또 내줬다…2차전지주 '털썩'
  • [코스닥 마감]700선 또 내줬다…2차전지주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700선을 내줬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2포인트(1.68%) 내린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700선을 내준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낙폭을 계속 키웠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2156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사자’를 보였던 기관 역시 배당락일을 맞아 3677억원을 내놓았다. 이 중 2748억원은 금융투자가, 713억원은 사모펀드가 각각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만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5911억원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68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864억원의 ‘팔자’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부터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2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1만353.2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5% 내렸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주가 급락하며 2차전지 관련 업종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고 배당락일을 맞아 대형주 전반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이목재가 4%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비금속, IT부품, 반도체, IT하드웨어도 2~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내렸다. 특히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3400원(5.29%) 내리며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5.82%, 7.45%씩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5.55% 내렸다. 전기차 업종을 이끄는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례적으로 중국 상하이 공장이 크리스마스연휴부터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주에 대한 기대감도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코콤(015710)과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이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0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57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1549만주, 거래대금은 5조490억원을 기록했다.
2022.12.28 I 김인경 기자
"올해 초엔 공급난이었는데" …반도체 재고 10년만에 최고
  • "올해 초엔 공급난이었는데" …반도체 재고 10년만에 최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업계 재고 수준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공급망 악화와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 여파가 올해 초까지도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반전이다. (사진= AFP)월스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USB의 분석을 인용해 통상 일 단위로 측정하는 반도체 재고 수준이 10여년 만에 최고치로, 반도체 업계와 그 공급망의 평균치를 약 40일 치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회사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에 따르면 반도체 주문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크게 늘어났다가 최근 몇 달 동엔 감소세다. 공급과잉에 따른 것이다.팬데믹 기간에는 전자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장 폐쇄·물류 차질로 공급이 달려 반도체 부족이 산업계의 최대 이슈였다. 각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며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 확산으로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핵심 부품인 반도체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다.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해 신차를 받기 위해 1년이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다만, 주요 선진국들이 올해 상반기 중에 통화 긴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했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형 가전과 신차에 대한 수요도 둔화하고 있다.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개인용 PC 재고가 향후 2개 분기 동안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PC 수요 감소를 이유로 내년 10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PC 판매가 1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반도체 업체들도 수요 둔화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감원 등 비용 절감 계획을 내놓고 있다.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10월 실적 전망치를 하향과 감원 계획을 밝히면서 “곧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업체인 AMC도 재고 수준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지난주 2023회계연도 1분기(2022년12월~2023년2월)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 부진을 반영해 내년에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기로 했다.다만, 반도체 업계 경영진들은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반도체 업계 임원들은 2030년까지 반도체 매출이 약 2배로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1조달러(약 1267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2022.12.28 I 장영은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 성료
  •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 성료
  •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한국전파진흥협회 제공)[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는 올해 전파이용 6개 분야(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스마트드론, 자율주행차, 전파소재부품) 중소벤처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사업주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 발표와 양방향 회의 채널(Zoom),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을 통해 진행됐다.행사는 크게 2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세션1에서는 2022년도 사업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시간 양방향 교육 및 VOD 교육 운영 결과, 비정규과정 운영 결과, 교육 만족도 및 효과성 분석 결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교육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2023년 새로운 교육 과정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김구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원장은 “5G, IoT 등 전파는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산업기반자원”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전파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주제를 발굴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심영주 기자
하루 -11% 한달 -44% 뚝뚝 떨어지는 테슬라 주가…왜
  • 하루 -11% 한달 -44% 뚝뚝 떨어지는 테슬라 주가…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 신드롬’이 흔들리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갑자기 줄이고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는 소식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20위까지 추락했다. 추후 전망 역시 밝지는 않다. 전통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완성도 높은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상황이 이렇지만 국내 서학개미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고 테슬라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테슬라, 중국서 이례적 생산 축소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연말 연초 생산을 갑자기 줄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게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중국상업은행(CMBI)이 낸 보고서를 보면, 이달 1~25일 테슬라의 중국 내 하루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 급감했다. 그 사이 중국 내 최대 경쟁사인 비야디는 93% 급증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중국에서 테슬라를 누르고 전기차 1위를 차지해 시장을 놀라게 한 회사다. NYT는 “테슬라가 중국 현지 토종업체들에 밀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미국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노 디스카운트’ 정책을 고수했던 테슬라는 미국에서 연말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에게 7500달러(약 950만원)를 깎아주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할인은 테슬라가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1위다. 그러나 현대차(005380), 포드, 제너럴모터스(GM)처럼 전통의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점유율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폴크스바겐이 약진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친환경 시대에 접어들며 전기차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일각에서 나온다. ‘머스크 리스크’ 역시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머스크가 테슬라 외에 너무 많은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보다 트위터 경영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5위권 넘보던 시총, 20위로 ‘추락’이같은 우려에 테슬라 주가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2년4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11월 5일 당시 고점(407.36달러)과 비교하면 73.22% 폭락했다. 이달에만 43.96% 떨어졌다. 월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이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100달러를 밑돌 수 있어 보인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위로 떨어졌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3445억달러다. 올해 초 1조24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지만 4분의 1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테슬라는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총 5위권을 노렸는데, 지금은 월마트, JP모건체이스, LVHM(루이비통 모회사), 프록터앤드갬블, 엔비디아, 셰브런, 일라이릴리 등에 추월 당했다.하지만 국내 서학개미들은 여전히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투자자는 올해 들어 테슬라 주식을 27억5602만 달러(약 3조5029억원)순매수했다. 전체 보유액도 68억1216만달러로(8조6582억원)불어나 해외 주식 1위다. 특히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10월부터 집중 매수에 나서 상당한 손실을 보고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3개월간 순매수액은 11억9261만달러(1조5158억원)에 달한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자이글, LFP 전지사업 인수…2차전지 신사업 추진
  • 자이글, LFP 전지사업 인수…2차전지 신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친환경 헬스케어 전문기업 자이글(234920)은 CM파트너의 전지사업 제조공장 및 생산설비 등을 74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글은 10년 이상 리튬·인산·철(LFP) 관련 분야 연구 경험이 있는 CM파트너의 2차 전지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LFP배터리는 주로 전기 오토바이, 골프 카트, 전기 스케이트보드 등 운송 응용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에는 에너지 저장장치의 대안 배터리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CM파트너의 2차전지 사업부는 기존 니켈·코발트·망간(MCN) 계열 배터리과 비교해도 높은 밀도의 배터리 제조 기술을 보유했다. 핵심 배터리 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친환경 제조공정상 노하우를 통해 고밀도의 고성능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고 직접 양극활물질을 생산해 생산원가의 경제성도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자이글이 생산하게 될 LFP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1.3배 이상 높고 충방전 효율은 2~4배 이상 빠른 고효율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한다. 에너지 충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EV)에 적용 시 순간 출력과 고출력이 가능하다.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장치로써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LFP배터리 시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으로 미국 및 유럽 등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관련 시장 진출을 결정했으며 이미 국내외 많은 수요처에서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고성능의 LFP배터리 기술력 확보로 국내외 배터리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김응태 기자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 556억→2619억 정정...내년 실적 장밋빛 전망
  • 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 556억→2619억 정정...내년 실적 장밋빛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지난달 맺은 미국 국방부 계약이 2619억원 규모로 상향되면서 내년도 매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엑세스바이오 연구원이 진단 시약을 점검 중이다. (제공=엑세스바이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23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DLA)과 맺은 계약에서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 공급 계약규모를 종전 556억원에서 2619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엑세스바이오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미국 국방부 공급 규모가 556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미국 연방정부 조달 계약은 통상의 계약과 달리 △최소 구매액(Guranteed Minimum) △예상 구매액(Estimate) △최대 구매액(Contract Maximum) 등 3단계로 나눠져있다. 엑세스바이오와 DLA 계약은 △최소 구매액 4140만 달러(556억원) △예상구매액 2억520만 달러(2619억원) △최대 구매액 4억1040만 달러(5560억원) 등으로 세분화됐다. 엑세스바이오는 이 계약을 국내 공시 규정에 맞춰 최소 보장액인 556억원을 전체 계약규모로 발표했었다.이를 두고 이데일리는 정정공시 일주일 앞선 지난 16일 ‘엑세스바이오, 美 국방부 계약규모 556억 아닌 2782억으로 봐야’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었다. 이 기사는 미국 조달청 계약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실제 계약규모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다만, 한 달 새 달러/원 환율이 1355원에서 1276원으로 떨어지며 계약액이 2782억원에서 2619억원으로 소폭 조정된 거 외엔 실제 계약은 그대로 진행됐다.엑세스바이오 측은 “지난달 23일 기본계약서상 최소주문금액 기준으로 공시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기본계약서 체결 후 실제로 수령한 구매주문서엔 예상 구매수량만큼 발주가 이뤄져 계약금액을 상향했다”고 밝혔다.2619억원은 고스란히 내년도 엑세스바이오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기간은 내년 11월 22일까지다. 즉,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국방부에 내년 11월까지 2619억원어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공급을 완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엑세스바이오는 2619억원 매출을 확보한 상태에서 내년 실적 출발선에 서게 됐다. 이 계약규모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론 27.8%, 지난해 매출 기준으론 50.1%에 각각 해당한다.엑세스바이오가 지난 23일 정정공시한 미국 국방부 계약 규모.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엑세스바이오는 경쟁사와 달리 내년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엑세스바이오 자체가 미국법인이고 미국 현지 공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정부의 코로나 지원 예산안 편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 연방정부와 공공기관 수요에 직접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국방부 입찰에서도 미국 기업이 대거 낙찰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국방부 입찰 주요 조건 중 하나가 미국산 원재료 65% 이상 사용이었다.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1~9월까지 전체 원재료 매입비용 7993만달러(1019억원) 가운데 77.9%인 6628만달러(845억원)어치를 미국 내에서 조달했다. 업계에선 엑세스바이오가 최근 진단키트 판가하락에도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국내 기준으로 코로나 진단키트는 지난 4월 개당 6000원선이었나 현재는 2개 11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개당 가격이 1/1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급가도 떨어졌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작년엔 생산능력확대를 위해 포장공정을 위탁 생산으로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모든 공정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진단키트는 판가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자체생산 비중 확대, 공정 자동화 및 효율화 등으로 높은 이익률을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1.5%와 비슷한 45.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자사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는 민감도는 높고 가격은 싸서 미국 민간과 공공기관 모두에서 선호도가 높다”면서 “여기에 민감도 32배 높인 신제품이 출시 일자를 저울질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엑세스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민감도 91.7%, 특이도 96.6%로 글로벌 전체 진단키트 가운데 4위에 랭크됐다. 동일 평가에서 SD바이오센서 진단키트는 민감도 91.7%, 특이도 96.6%, 휴마시스(셀트리온 USA 판매) 진단키트는 민감도 86.1%, 특이도 99.4%다. 그럼에도 미국 판매가격은 엑세스바이오 진단키트가 23.99달러(3만559원)로 휴마시스 진단키트 24.52달러(3만1275원)보다 싸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9월 기존 제품 대비 민감도를 32배 끌어올린 진단키트(CareSuperb)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현재 이 제품은 긴급사용승인허가(EUA)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2.12.28 I 김지완 기자
"가격 보다 공급망 안정…글로벌 자동차 업체, 脫중국 속도"
  • "가격 보다 공급망 안정…글로벌 자동차 업체, 脫중국 속도"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등을 우려해 다른 국가에서 부품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사진=AFP)FT에 따르면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 1년 동안 선제적으로 중국산 부품을 비(非)중국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테드 캐니스 포드 고위 임원은 “업계 전반에 걸쳐 물류 운영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향후 10년 동안 공급망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GM 측은 “북미에서 사용되는 부품은 대부분 북미에서 조달되고, 중국산 부품은 대부분 중국 내 생산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접근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T는 업계 경영진과 공급망 전문가를 인용해 이들 외에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한동안 고집했던 엄격한 방역 정책의 불확실성과 국제 사회와 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캐니스 임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러시아 공장을 폐쇄하거나 주요 부품을 다른 국가에서 급히 조달해야 했던 상황을 예로 들면서 “미중 관계는 이전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의 거대한 규모 때문에 대부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에서의 부품 조달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중국산 부품으로 만들어 중국에서 판매하고, 그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해당 지역 안전한 공급망을 유지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가격 상승을 동반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캐나다계 투자은행 RBC 캐피털 마켓의 톰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부품 조달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결국 변하는 것은 가격”이라면서 “모든 이들이 동일한 유럽이나 미국 공급 업체로 전환하려고 하면 공급 제한이 생길 것이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라릭스파트너의 테드 메이벨리 제조업 컨설턴트는 “중국에서 멀어지는 것은 노동력과 부품 모두 가격 인상 검토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공급망의 안정적인 유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FT는 평가했다. 모로 마사히로 마쓰다 전무는 “더 이상 비용은 주요 원동력이 아니”라면서 “현재로서는 부품의 안정적인 조달 등 공급망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다는 이미 일부 중국산 부품을 일본산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200개 이상 공급업체들에 향후 차질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재고를 비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독일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을 언급하며 “독일 업체들은 부품뿐만 아니라 판매나 투자 측면에서도 중국과 너무 깊게 얽혀 있고,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다만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내부적으로 중국을 경계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 소비자에 대한 판매 의존도가 높아 이런 변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린다고 FT는 덧붙였다.
2022.12.28 I 김윤지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 유럽 배터리 제조사서 241억 규모 2차전지 장비 수주
  • 디에이테크놀로지, 유럽 배터리 제조사서 241억 규모 2차전지 장비 수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유럽 배터리 제조사에 241억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계약 기간인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를 생산 납품하게 된다. 본 장비는 지난 10월 총 34억 규모의 초도 개발장비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산화를 위한 대규모 장비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비밀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과거 고객사의 유럽 공장에 배터리 제조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으나 이번 수주는 단독 영업을 통한 첫 유럽 수출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18억원 규모의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미국 소재 2차전지 제조기업에서 수주했다. 이달에는 126억원 원통형 배터리 설비 공급계약, 지난 23일에는 LG전자에 467억 규모 스태킹 장비 공급 계약 등 연이어 수주했다.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주력 핵심 배터리 제조 장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자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유럽 수주 확보에 성공했다”며 “최근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이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경영성과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양지윤 기자
아이폰 공급 우려에…애플 주가, 18개월 만에 최저치
  • 아이폰 공급 우려에…애플 주가, 18개월 만에 최저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 주가가 2021년 6월 15일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애플 제품의 부품이 주로 생산되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에 아이폰 공급 전망이 불확실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진 탓이다.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매장(사진=AFP)2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의 주가는 1.39% 하락한 130.0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16일 종가 130.06달러를 밑돌았고, 지난 2021년 6월15일 종가인 129.64달러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애플은 올 들어서 27% 하락했다. 34% 떨어진 나스닥100 지수보다는 선방했지만, 금리 인상과 수요급감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신형 아이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게 가장 큰 악재다. 애플의 아이폰은 중국 후베이성의 폭스콘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다. 매체는 애플 주가가 이달에만 12.4% 폭락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2월에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훨씬 더 잘 맞춰지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의 12월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업계가 역풍에 맞닥뜨렸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그래픽=블룸버그)
2022.12.2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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