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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 협력 MOU
  •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 협력 MOU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국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를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하면 발전량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내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 주관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5일 한-베트남 양국 정부는 해상풍력과 암모니아 혼소 실증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IE는 베트남 산업부 산하 국립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베트남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과 정책 수립을 맡고 있다. 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연구기관으로, 그린에너지솔루션, VPP(가상발전소), 3D프린팅 등 다양한 전자산업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등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 ‘발전소 현대화’ 등 사업기회 확보와 연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E는 암모니아 혼소 적용 타당성 연구 수행 △KETI는 발전소 현대화 추진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를 통해 다수의 베트남 발전소에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 주관으로 마련된 베트남 내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양국 정부대표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규복 KETI 부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쩐끼푹(Tran Ky Phuc) IE 원장,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2022.12.23 I 박민 기자
JY, 베트남서 민간외교 행보.."삼성 R&D센터, 양국 협력 기여할 것"
  • JY, 베트남서 민간외교 행보.."삼성 R&D센터, 양국 협력 기여할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종합연구소인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만큼 이날 대거 참석한 베트남 정계 관계자들과 회동하며 민간 외교관으로 힘을 싣는 모습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중 삼성전자가 FDI(외국인직접투자)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종합연구소인 삼성 R&D센터가 베트남 산업에 보탬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23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사진 가운데)의 모습. (사진=삼성전자)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열린 베트남 하노이 타이호타이 지구 내 삼성R&D센터 준공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전날인 22일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었던 만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응우옌 찌 쭝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등 정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 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20년에도 R&D센터 신축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했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앞서 환담 중인 이재용 회장과 팜민찐 베트남 총리의 모습. (사진=삼성전자)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대지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로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다. 이곳에서 2200명 상당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이어 준공식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 영국, 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들은 베트남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이 회장은 준공식에 앞서 현장경영에 나섰다. 준공식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폈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법인(SDV)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은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며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현재 호치민, 박닌, 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며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삼고 있다.특히 베트남에서 △청소년들의 방과 후 교육을 돕는 삼성희망학교 △현지 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등 다양한 CSR 활동도 펼치고 있다.삼성은 베트남 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두 차례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으며 베트남 청년들에게 S/W 및 취업 스킬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 타이호타이 지역에 건립된 삼성 R&D센터.
2022.12.23 I 최영지 기자
효성,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
  • 효성,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004800)은 ‘2022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로 효성티앤씨 취저우 네오켐법인의 한복규 부장과 효성화학 네오켐PU 용연공장의 서정일 차장을 선정하고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 부장과 서 차장은 ‘NF3(삼불화질소)’의 생산공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NF3는 반도체의 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세정용 가스다. 미세한 불순물도 용납되지 않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만큼 제조공정을 수정하는 과정 또한 까다롭다.두 사람의 혁신으로 중국 취저우 공장과 국내 용연 공장의 생산량이 대폭 증대됐으며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 이익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이날 우수 협력사에 시상하는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 수상자로 케이피씨엠을 선정했다. 케이피씨엠은 NF3 가스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니켈 전극을 제작하는 업체로 NF3 생산효율 개선과 유지보수 비용 등 제조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을 생산 현장에서 직접 실현한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0년 효성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끊임 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수상한 효성화학 네오켐PU 용연공장 서정일 차장이 상패를 들고 있다.(사진=효성)‘2022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수상한 효성티앤씨 취저우 네오켐법인 한복규 부장.(사진=효성)
2022.12.23 I 김은경 기자
LG전자, 가전·전장 주도 실적 개선…애플카 수혜 기대-KB
  • LG전자, 가전·전장 주도 실적 개선…애플카 수혜 기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물류비 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전장부품(VS)과 가전(H&A)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만3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TV, PC 판매 부진에 따른 홈엔터테인먼트(HE), 비즈니스솔루션(BS) 실적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3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VS 사업은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이 51% 늘어난 2조5000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가전 중심의 이익성장과 더불어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1조원을 기록한다는 분석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8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조1000억원을 예상했다. LG전자는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공급 이후 램프 전문 계열사인 ‘NKW’와 협업 강화로 유럽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이노텍이 각각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카까지 부품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김 연구원은 “VS 부문이 전기차 시장확대로 수주잔고 가 예상을 상회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H&A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제품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HE, BS 사업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2.12.23 I 김응태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BNK금융지주(138930)=자회사인 (주)BNK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타차입을 1500억원 늘렸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대한민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 △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000880)=한화솔루션(009830)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6블록 내 토지 및 건물, 시설 외 자산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450억원을 대여한다고도 공시.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의 주식 1904만 9643주를 약 50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한화(000880)=계열사인 (주)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에 3차 토지매매대금 및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172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 차입금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비영리법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87억원을 증여한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에 2023년 업무용 항공기 공동관리계약 비용 분담금으로 약 10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계열사인 롯데지에스화학에 합작프로젝트에 따른 공장 건설 등을 목적으로 롯데지에스화학 보통주 612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HJ중공업=방위사업청으로부터 1642억원 규모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체계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롯데지주(004990)=3011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011170)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모두투어(080160)= 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이 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 △리노공업(058470)=약 754억8082만원 규모 부산에코델타시티 산업시설용지 산업33블록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엠코어(007820)= SK와 243억9883만원 규모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KH건설=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39억5016만원 규모 케이에이치미디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대호특수강에 대해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동운아나텍(094170)=신규사업 관련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약 25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803만9200주의 청약이 이뤄져 20.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에스트래픽(23430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7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UCI(038340)=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초록뱀컴퍼니(052300)=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내용의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엔지켐생명과학(183490)=한국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내용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2022.12.23 I 이은정 기자
배터리 3사 폭풍성장…올해 매출 50兆 ‘기염’
  • 배터리 3사 폭풍성장…올해 매출 50兆 ‘기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쾌속 질주하고 있다. 올해 주요 배터리 3사가 거둔 매출 규모만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제조업 불황에도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배터리 시장 규모도 급격하게 커지면서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이 본격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배터리 업체들의 장기투자가 결실을 거두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25조2356억원, 영업이익 1조5006억원으로 전년(매출 17조8519억원·7685억원) 대비 각각 41.4%, 95.3%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7조원 넘게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잔고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370조원을 넘어섰다. LG화학에서 분사해 2020년 12월 1일 공식 출범한 뒤 2년 만의 성과다. 내년 전망은 더 밝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 제1공장이 지난달 본격 양산을 시작했고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의 배터리 양산도 내년 하반기 시작되는 등 외형성장 폭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실적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SDI(006400)의 성장세도 거세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20조1256억원, 영업이익 1조9333억원으로 전년(매출 13조5532억원·영업이익 1조676억원) 대비 각각 48.5%, 81.1%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추정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4분기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지난해 10월 1일 SK이노베이션(096770)으로부터 물적분할된 SK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조7445억원으로 연간 매출 6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단, 영업이익은 3사 중 유일하게 아직 흑자를 내지 못했는데 올해 3분기 1346억원의 영업적자에서 4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배터리 투자 본격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속적인 생산능력(캐파) 증설과 유럽 신생 배터리사들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 발표와 같은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주 배터리 합작공장.(사진=얼티엄셀즈)
2022.12.23 I 김은경 기자
“전기차 훈풍에 내년이 더 좋다”…‘닥공’ 나선 배터리 3사
  • “전기차 훈풍에 내년이 더 좋다”…‘닥공’ 나선 배터리 3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새해 전기차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EV+PHEV)은 올해(600만대)보다 약 40% 성장한 8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전기차 보급률은 지난해 4%, 올해 8%에 이어 내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산업도 급격한 성장이 예고된다. 배터리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진입이 활발하다는 특성이 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경우 계약에서 납품까지 2~3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규모 투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업이 업계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국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은 이에 대응,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세우고 케파(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LG엔솔, 미국 생산라인 본격 가동23일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CAPEX)는 4조1000억원으로 내년에는 국내외 증설 투자에 집중하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4조원을 투입해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과 생산라인을 세운다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공급할 배터리 양산을 위한 것으로 해당 생산라인에서 원통형 배터리 공급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는 7300억원을 투자하는데, 세부적으로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들여 총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양산 설비를 짓고 오창 1공장에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지난달 1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2·3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에서 국채금리로 약 3조원 규모의 장기 투자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얼티엄셀즈는 각각 미국 오하이오와 테네시, 미시간에 위치한 제1·2·3공장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2·3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즈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145GWh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연간 약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외에 캐나다(스텔란티스), 미국(혼다) 합작공장 설립도 예정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대차와 손잡고 12GWh 규모의 카라왕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사진=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완성차 업체와 JV 설립 주목삼성SDI는 그간 증설에 소극적이었으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합작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포드, GM 등이 그 상대로 거론된다. 삼성SDI가 스텔란티스 외 완성차 업체와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설지에 따라 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삼성SDI의 올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CAPEX는 1조6774억원으로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크게 뒤쳐지나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내년부터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 공장에 차세대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구축 중이다. 주요 고객사인 BMW를 비롯해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삼성SDI는 내년 1분기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상반기 중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달 출시된 BMW의 ‘뉴7시리즈’에는 삼성SDI의 프리미엄 리튬이온 배터리 ‘젠5’가 탑재됐다. 2024년에는 차세대 제품인 ‘P6(젠6)’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설비 증설은 2025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거점 원통형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세렘반공장에 1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2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부터 생산에 돌입하며 2170 제품을 제조한다. 스텔란티스와 25억 달러(3조1625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세우는 합작 배터리 공장은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을 시작해 33GWh로 확장될 전망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온)◇치고 올라오는 中 배터리…“정부 차원 투자 필요”SK온은 SK그룹이 배터리를 반도체에 버금가는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에 따라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SK온은 지난 21일 총 2조8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이 2조원, 한국투자PE(사모펀드·Private Equity) 등 재무적 투자자가 8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서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해당 전기차와 배터리공장에 투자하는 규모만 55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SK온이 가동 중인 공장은 국내 1곳(서산), 해외 6곳(헝가리 1·2공장, 미국 1공장, 중국 창저우·후이저우·옌청 공장)이다. 내년 1분기 미국 조지아 2공장을 시작으로 헝가리 3공장, 중국 옌천 2공장, 미국 켄터키·테네시 공장 가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국내 업체들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며 치고 올라온다는 점은 위협적이다. 올해 실적은 좋았지만,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배터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p) 감소한 24.8%였다. 반면 중국 업체인 CATL의 경우 단일 점유율만 35.3%에 달했다. 중국 내수 시장 성장으로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점유율과 해외 수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이차전지 산업은 한국과 중국과 일본이 기술을 선도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여기에 전통 자동차 강국인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전환을 선언하며 대규모 산업육성책을 실시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경쟁 구도를 흔들면서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를 경쟁국보다 먼저 개발하고 시장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기능성 소재개발과 차세대전지 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2.23 I 김은경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BNK금융지주(138930)=자회사인 (주)BNK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타차입을 1500억원 늘렸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대한민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 △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000880)=한화솔루션(009830)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6블록 내 토지 및 건물, 시설 외 자산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450억원을 대여한다고도 공시.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의 주식 1904만 9643주를 약 50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한화(000880)=계열사인 (주)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에 3차 토지매매대금 및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172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 차입금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비영리법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87억원을 증여한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에 2023년 업무용 항공기 공동관리계약 비용 분담금으로 약 10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계열사인 롯데지에스화학에 합작프로젝트에 따른 공장 건설 등을 목적으로 롯데지에스화학 보통주 612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HJ중공업=방위사업청으로부터 1642억원 규모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체계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롯데지주(004990)=3011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011170)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모두투어(080160)= 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이 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 △리노공업(058470)=약 754억8082만원 규모 부산에코델타시티 산업시설용지 산업33블록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엠코어(007820)= SK와 243억9883만원 규모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KH건설=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39억5016만원 규모 케이에이치미디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대호특수강에 대해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동운아나텍(094170)=신규사업 관련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약 25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803만9200주의 청약이 이뤄져 20.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에스트래픽(23430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7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UCI(038340)=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초록뱀컴퍼니(052300)=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내용의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엔지켐생명과학(183490)=한국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내용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2022.12.22 I 이은정 기자
배터리 성장세에 재활용 시장도 '격전지'
  • 배터리 성장세에 재활용 시장도 '격전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세를 나타내자 폐배터리 재활용에 기업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 대비 부족한 원자재와 탄소중립 가속화 등을 고려할 때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도 폭발적인 성장세가 담보됐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그간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는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통과와 유럽이 준비하고 있는 원자재법(RMA) 등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여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선점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1세대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다하기 시작하며 시장이 형성,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폐배터리 시장규모가 2030년 6조원에서 2040년 66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50년 최대 600조원까지 급증하리라는 예상도 내놓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에서는 배터리 제조사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사와 종합상사까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며 관련 산업이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화학사들은 석유 관련 수요위축에 미래 신사업으로 배터리 소재사업을 선정하고 폐배터리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LG그룹에서는 LG화학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IRA 통과 전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에 600억원을 투자해 시장 선점에 나섰고 재영텍과 240억원 규모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내년 말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재영텍은 경북 구미 소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으로 이차전지 업체가 쓰고 남은 리튬 폐기물(스크랩)이나 다 쓴 전지에서 고순도의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두 회사는 북미에 공급망을 확보한 업체와 협력해 사업을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이 그간 개발해온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성일하이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중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합작법인은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기술을 결합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으로, 우선 첫 번째 공장은 2025년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 해외 공장을 차례로 증설할 전략이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습식제련 공장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내 코발트와 니켈 등 원자재를 회수하고 있다. 특히 성일하이텍은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스코, 삼성물산 등과도 협력하고 있는 업체다. 포스코 그룹은 성일하이텍 등 협력사와 국내와 유럽 등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철강 외 배터리 소재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경기침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다. 지난 8월에는 폴란드에 리튬과 니켈 등 소재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크링 공장을 준공했고 10월에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리사이크링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이 공장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한 검은색 분말인 ‘블랙파우더’에서 역시 리튬과 니켈 등 원재료를 추출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말 유럽 폐배터리 스크랩을 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법인을 폴란드에 설립했고 지난 5월에는 광물을 정제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이차전지 소재 추출 공정을 맡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세웠다. (자료=삼정KPMG)이와 함께 영풍과 아이에스동서 등도 폐배터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영풍은 최근 석포제련소에서 건식응용 배터리 리사이클링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돌입, 폐배터리 처리 사업을 시작했으며 아이에스동서는 충북 청주시에 25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에서는 앞으로 전기차가 늘어나고 회수하는 폐배터리도 늘어나는 만큼 현재 각 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희영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폐배터리의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한편 자동화된 회수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중심의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장기적 경제적 관점에서 재활용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12.22 I 함정선 기자
미래첨단소재, 3000억원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 미래첨단소재, 3000억원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미래첨단소재는 22일 국내 양극재 제조사와 30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공급물량은 직접 공급 및 분쇄 임가공 물량을 합쳐 연간 약 1만t(톤) 수준이다.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최소 3000억원 가량이다. 이는 올 해 미래첨단소재 예상 매출액의 약 6배에 해당한다.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095500)이 지난 2월 인수한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이다.현재 미래첨단소재는 폭증하는 리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대구 달성군 부근에 신공장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신공장에는 기존 리튬 및 첨가제 제조공정 총 생산량 증설은 물론 신규사업 품목인 무수리튬 양산 공정까지 투자했다.미래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에 이어 신규 리튬소스 확보를 통해 국내 또 다른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리튬 고객사와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치에 따른 글로벌 양극재사의 미국 현지공장 진출이 가속화 됨에 따라 내년에는 해외부지 실사 및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선제적인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 및 지속적인 국내외 고객 확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그룹 비젼 달성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2 I 함지현 기자
애플로 성장한 LG이노텍, 미래 과제는 '탈(脫)애플'
  • 애플로 성장한 LG이노텍, 미래 과제는 '탈(脫)애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올해 20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은 후 올해도 고속성장하는 것이다. LG이노텍 매출 중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비중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아이폰 판매에 따라 LG이노텍의 실적이 좌우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해야 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LG이노텍은 반도체기판과 LG(003550)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찍은 전장사업 등을 키우며 애플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는 20조516억원이다. 지난해 14조9456억원에서 3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642억원에서 1조6778억원으로 32% 늘어날 전망이다. 수년전만 해도 LG이노텍의 매출은 10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줄곧 7조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0년에 9조54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또 지난해 다시 56% 증가하며 15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써냈다. 증권가 예측치가 들어맞는다면, 지난해 10조원대 매출 성과를 낸 데 이어 1년 만에 20조원을 넘기는 셈이다.이 같은 고속성장의 배경에는 애플이 있다. LG이노텍은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LG이노텍의 매출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졌다. 2018년에는 61%였고 2019년에는 64%였다. 2020년에는 67%로 더 늘었고 지난해에는 75%까지 올랐다. 올해도 3분기까지 매출의 74.8%를 애플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애플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아이폰 생산 차질이나 판매 부진과 같은 변수가 발생할 경우 LG이노텍 역시 여파를 맞게 될 수 있다는 문제 역시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자 LG이노텍 실적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애플 의존도가 높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외에 전장부품사업부와 기판소재사업부를 키우려 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혼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렌즈를 개발했는데 기존에 유리로만 이뤄진 제품보다 크기와 두께를 줄였고 가격도 더 저렴하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자율주행용 카메라묘듈 렌즈 신제품. (사진=LG이노텍)올해 2월에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반도체 기판 시설과 설비에 4130억원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기판 사업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전기 신호가 많은 반도체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부족하다. LG이노텍은 임대로 사용하던 LG전자 구미공장을 인수해 FC-BGA 생산거점을 확보해둔 상태다.LG이노텍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FC-BGA를 비롯해 전장 등 다른 사업부의 성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22 I 김응열 기자
CJ제일제당, PHA·PLA 친환경 생분해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 CJ제일제당, PHA·PLA 친환경 생분해 소재 화장품 용기 개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CJ제일제당이 친환경 생분해 소재 PHA를 활용해 용기로 만든 CJ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워터 벨벳 쿠션’ 제품.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PHA(해양 생분해)와 PLA(산업 생분해)를 섞은 컴파운딩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PB) 뷰티 상품이다.PLA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생분해 소재지만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하면 이 같은 약점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품 용기에 맞는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까다로운 용기 적합성평가와 내화학성 테스트를 거쳐 실제 제품 출시에 이르렀다.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은 화장품을 직접 담는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생분해 소재가 적용됐다. CJ제일제당은 고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성을 지닌 비결정(非結晶)형 aPHA를 활용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이 유일하게 대량 생산 중인 소재다.특히 국내에서 PHA를 활용해 용기를 만든 화장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 용기는 주로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깨끗하게 씻은 후 분리배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렵다.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용기를 만든 화장품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CJ제일제당은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팩트(PHACT)도 론칭하고 올해 본생산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PHA 공장을 기반으로 생분해 소재 수요가 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PHA연간 생산규모는 5000t으로, 오는 2025년까지 6만5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유한킴벌리를 비롯해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BANILACO)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생분해 소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바닐라코는 생분해 소재를 용기에 적용한 화장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웨이크메이크 쿠션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밀접 제품에 친환경 생분해 소재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제일제당의 PHA가 환경친화적인 소재일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김범준 기자
(영상)현대차, 美 판매 1500만대 돌파...36년 만에 대기록
  • (영상)현대차, 美 판매 1500만대 돌파...36년 만에 대기록
  •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습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 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1986년 1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성과입니다.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로 91년부터 353만 대가 팔렸고, 이어 쏘나타, 싼타페, 엑센트, 투싼 순이었습니다.최근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5는 올해 2만대, 코나 일렉트릭는 9000대 가량 팔렸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조지아 주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현섭/현대차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글로벌 메이커들의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습니다.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2022.12.22 I 문다애 기자
쌍용차, 새 사명 'KG모빌리티'로 도약…"미래 모빌리티 선도"(종합)
  • 쌍용차, 새 사명 'KG모빌리티'로 도약…"미래 모빌리티 선도"(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그룹에 인수되며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자동차(003620)가 ‘KG모빌리티’로 다시 출발선에 선다. 쌍용차는 자동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에 이어 ‘U100’(프로젝트명) 등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픔 지우고 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탄생”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자동차인 시상식’에 참석해 쌍용차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곽 회장은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쌍용차의 사명을 유지할지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것인지 고민했지만 결론을 냈다”며 “앞으로 새로운 차에 ‘KG’ 이름을 붙여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리볼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밤’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쌍용차는 무쏘, 코란도 등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자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쌍용차는 주인이 여러 번 바뀌고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오랜 기간 기업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부정적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쌍용차는 전신인 동아자동차가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지난 1988년 3월 사명을 현재의 쌍용차로 바꿨다. 앞서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사명을 그대로 유지해왔다.하지만 KG그룹은 쌍용차 사명을 유지하는 것보다 바꾸는 것에 더 장점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연기관차 중심의 기존 쌍용차 이미지를 벗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 완성차기업인 기아(000270)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것과 국내외 모터쇼도 이름을 ‘모빌리티쇼’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토레스 (사진=쌍용차)◇새 전기차에 ‘KG’로고 붙을 듯쌍용차는 조기 경영 정상화뿐만 아니라 전동화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는 순조로울 전망이다. KG그룹이 쌍용차에 자금을 투입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토레스의 성공으로 경영 정상화의 발판은 마련된 상태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차량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하며 경영 정상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쌍용차는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을 중심으로 차량 수출도 증가세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 회장 취임 후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직접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KD(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 생산기지 구축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후 전기차 개발과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프로젝트명)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쌍용차는 전기차 중심의 생산 시설을 갖춘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새로운 부지도 찾고 있다. 지금은 내연기관을 생산하는 라인 일부를 전기차 생산에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라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경기도 평택시 내에서 부품수급 등을 고려해 적합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팬덤층이 두텁긴 하지만 전기차가 중심이 돼야 하기 때문에 기존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구성원의 여론이 있었다”며 “향후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손의연 기자
(영상)생산차질·규제 리스크에도 애플을 사야하는 이유 6가지
  • (영상)생산차질·규제 리스크에도 애플을 사야하는 이유 6가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애플(AAPL)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여파로 아이폰 14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고 유럽발 규제 리스크에 노출돼 있음에도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애플 종가가 135.45달러(전일대비 2.38%↑)인 것을 고려할 때 약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짐 수바는 애플을 사야 하는 이유 6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인도에서의 성장 모멘텀이다. 현재 인도 시장 내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인도 내 고가폰에 대한 수요가 제한적이다 보니 삼성과 샤오미에 밀리고 있는 상황. 짐 수바는 “인도에서 중산층 및 고소득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오는 2030년까지 이들의 지출규모가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이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애플이 중국발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도와 베트남에서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려는 계획이고, 인도 내 애플 전용 매장도 대폭 늘릴 계획인 만큼 인도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두 번째는 12월 이후 아이폰 매출의 플러스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10억명을 웃돌고 있는 데다 이들의 충성도 및 최신 모델로의 높은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의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세 번째는 달러화 강세 완화 및 가격 인상 효과로 서비스 매출의 증대 가능성이다. 네 번째는 애플이 내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헤드셋 신제품을 출시하고 오는 2024년에는 폴더플폰 출시도 예정돼 있지만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신제품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것도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또 하나는 유럽의 반독점 규제 강화로 애플이 타사의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해야 하는 등 규제 리스크가 있지만 이는 헤드라인 위험에 그칠 뿐 근본적인 위험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규제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마지막은 애플이 110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짐 수바는 이 밖에도 애플카 출시도 잠재적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선정했다. 그는 “애플카(완전자율 전기차) 출시는 만약(IF)이 아닌 언제(When)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올 들어 23.7%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중국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이 맞물린 결과다. 그럼에도 시장수익률(나스닥 지수) -31.6%를 8%포인트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 또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42명 중 매수의견이 31명(73.8%)에 달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173.4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8.1% 높다.
2022.12.22 I 유재희 기자
롯데케미칼,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서 대상 수상
  • 롯데케미칼, ‘2022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서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파트너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 개발과 문화 확산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한 2022년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ESG 지원사업’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은 동반성장에 기여한 단체를 포상해 동반성장 의식을 높이고 문화를 확산하고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주최·시상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의 시범사업이었던 ‘CSR 평가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본 사업인 ‘협력사 ESG 지원사업’까지 4년 연속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파트너사들의 규모 및 업종별 지속가능경영 지표 개발과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매년 1억5000만원을 출연해 4년간 87개 파트너사의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참여율을 높이고 문화를 확산하고자 성과공유제와 연계해 우수 파트너사엔 현금 보상을 통한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특히, ESG 우수 파트너사인 ㈜두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 내 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설비 건설, 법률 자문 등을 지원, 해외 동반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상무는 “파트너사와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하고자 다양한 상생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8일엔 동반성장위원회와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펀드 출연과 신용보증 지원을 포함해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혁신 지원 등에 3년간 총 326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영광 롯데케미칼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상무(오른쪽 첫 번째)가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에서 ‘ESG 지원사업’ 분야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2022.12.22 I 박순엽 기자
한국앤컴퍼니,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으로 나눔 문화 확산 앞장
  • 한국앤컴퍼니,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으로 나눔 문화 확산 앞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대전광역시 대덕구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청을 방문해 각각 저소득층 학생 지원 장학금 2000만원과 희망복지 성금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성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황정찬 한국앤컴퍼니 ES)대전공장장(왼쪽), 최충규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장(가운데), 고광표 ES)대전공장 생산지원팀장(오른쪽)이 지난 16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대덕구 글로벌인재육성사업 지원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황정찬 대전공장장을 비롯한 한국앤컴퍼니 ES)대전공장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을 방문하여 대덕구 글로벌인재육성사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후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 ES)대전공장은 2012년부터 글로벌인재육성사업에 총 2억2000만원을 후원하며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다.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0일 전라북도 완주군청에서 양병훈 ES)전주공장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복지 성금 1000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ES)전주공장은 16년째 관내 저소득 가정과 더불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지역사회 성금 기탁과 더불어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는 대전공장, 전주공장 소재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S사업본부의 차량·산업용 납축전지 브랜드 아트라스비엑스(ATLASBX)는 2012년부터 저소득층 이동약자들을 위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사업을 전개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아트라스비엑스는 또한 지속적인 배터리 성능 체크와 교체, 경정비 지원에도 나서는 등 지역사회 내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한편 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2022.12.22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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