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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北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은 3국 공동 이익”
  • 기시다 “北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은 3국 공동 이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안정이 일중한 3국의 공동의 이익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시다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감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강력히 중지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일본과 북한의 현안 중 하나인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을 위해 양 정상께 계속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며 “양 정상께서 이해를 표명해 주셨다”고 설명했다.기시다 총리는 “우리 세 정상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막중한 책임을 공유하는 3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적교류·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아세안과의 협력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소개했다.그는 먼저 “대학 간 교류와 관광을 통해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하고, 내년부터 2년간 문화교류의 해를 지정하자는데 세 정상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또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저출생 고령화 대책과 같은 3국 공통의 사회경제적 과제와 글로벌 과제의 해결에 힘쓰고 3국이 솔선해 선진적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이어 “지역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일중한 3국과 아세안과의 협력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그 일환으로 신속금융프로그램 창설 등 아세안과의 협력이 꾸준히 진전되고 있음을 세 정상은 환영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세계 어디서든 힘에 의한 일방 현상 변경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했고,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규범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 일중한 FTA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기시다 총리는 약 4년 5개월 만에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오늘 회의는 3국 프로세스 재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일본에서 개최될 차기 정상회의를 향해 3국 간 협력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과제에 대응하는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27 I 박태진 기자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CISAC 세계 총회, 27일부터 6일간 서울서 개최
  •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CISAC 세계 총회, 27일부터 6일간 서울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세계 총회’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회장 추가열)가 주관으로 27일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1926년 창립된 CISAC은 ‘저작권 업계의 UN’으로 통한다.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문학, 조형,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른다. 세계 최대 규모 저작권 분야 국제회의인 CISAC 세계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오는 30일 국내 주요 언론매체의 기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오프닝 세션에는 마르셀로 카스텔로 브랑코 CISAC 이사회 의장,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등이 축사 및 환영사를 맡는다. 이수만 전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밴드 이날치, 가수 알리, 댄스팀 원밀리언, 그룹 빌리 등은 축하 무대를 꾸민다. 창작자 패널 토론 세션에는 배우 겸 영화감독 유지태, 가수 리아로 알려진 김재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앙헬레스 곤잘레스 신데 전 스페인 문화부 장관, 제니 모리스 호주 APRA 회장, 아르투로 마르케스 멕시코 SACM 부회장 등이 참여해 ‘문화의 국경을 넘다 : K팝 사례 연구’를 주제로 토론한다. 한음저협은 2022년 CISAC 내에서 20개 단체만 선정되는 이사국에 재당선되며 세계적인 저작권 단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협회 6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CISAC 세계 총회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전 세계 저작권 단체들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회장은 “한국의 음악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고 K팝의 영향력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저작권법 및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이번 CISAC 총회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창작자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7 I 김현식 기자
"혁신적인 아이디로 '생활인구' 늘릴 스타트업 찾습니다"
  • "혁신적인 아이디로 '생활인구' 늘릴 스타트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24 베터리(BETTER里): Found Local’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인구감소 위기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경북 영주시를 대상으로 8개 스타트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20여 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공모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이번 공모는 충북 단양과 제천, 경북 안동과 봉화가 대상지다. 시범사업 당시 단일 지역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지역 상생과 생활인구의 활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교통, 관광자원 등 인프라 공유가 가능한 지역을 권역별로 묶었다. 두 도시 여행 콘셉트로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설립 7년 이내 기업으로 액티비티 콘텐츠, 모빌리티와 AI(인공지능) 등 문제해결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이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또는 30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 설명회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현재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지 않은 기업에서도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관광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 빠른 의사결정, 과감한 시도가 장점인 스타트업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관광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이선우 기자
경남도, 코로나로 중단된 '투르 드 코리아' 개최 추진
  • 경남도, 코로나로 중단된 '투르 드 코리아' 개최 추진
  •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자전거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상남도가 남해안 일대에서 내년 6월을 목표로 국제 자전거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26일 경상남도는 다음달 중으로 국제 자전거대회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가칭) 개최 승인 신청서를 국제사이클링연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0년 역사의 국제 자전거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벤치마킹해 남해안 관광벨트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1903년 처음 시작된 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전 세계에서 200여 명의 전문 선수들이 참여해 3500㎞를 완주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전거대회다.경상남도가 구상 중인 코스는 창원부터 거제, 통영, 남해까지 총 길이 700~800㎞의 해안 도로다. 대회 규모는 국제사이클링연맹 주최의 아시아 투어로 기간은 일본 ‘투어 오브 재팬’과 같은 4~5일 내외로 계획 중이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자전거대회 개최를 통해 남해안 일대 천혜의 자연풍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대회 개최에 필요한 코스 개발을 위해 올 11월 국내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회를 4일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가 개최를 준비 중인 ‘투르 드 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로 열리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중단됐다. 경상남도가 내년 6월 국제대회를 열게 되면 6년 만에 끊어졌던 국제 자전거대회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현재 경상남도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투르 드 코리아 대회 명칭 사용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4.05.27 I 이선우 기자
마포구, '붐 축제' 16개동 전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 마포구, '붐 축제' 16개동 전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 마포구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가 약 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포구 16개 동 전 지역의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가 준비했으며, 마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디자인 업체 등 총 25개 단체가 참여했다. 축제 현장엔 용강동 상점가의 돼지갈비와 마포공덕시장 족발, 도화동상점가 갈매기살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마포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를 열었다. (사진=마포구)마포구는 먹거리 축제에 일회용품이 필수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 생활폐기물 양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 전 세계 관광객이 사랑하는 명소인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축제인 만큼 구민과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흥미롭게 부스를 둘러보고 다양한 마포의 맛을 즐겼다. 또 25일 오후 4시부터 방송인 조영구씨의 진행으로 룰렛 게임 ‘행운을 잡아라’가 진행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축제에 참여한 송모(33세)씨는 “마포 전역의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붐 축제에서 알게 된 마포의 맛집과 시장들을 직접 찾아가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마포구는 합정 하늘길 상권의 상점과 홍대 소상공인 상점, 방울내길 골목형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소품 쇼핑 등 마포 상권의 특색을 널리 알렸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자랑스러운 마포의 맛을 알리고 16개 동 전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붐 축제를 마련했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마포구는 홍대 레드로드를 비롯해 합정동 ‘하늘길’, 연남동 ‘끼리끼리길’, 현재 조성 중인 도화동 ‘꽃길’까지 마포의 지역 특색에 걸맞은 이야기를 담은 명소를 조성해 마포 전역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2024.05.27 I 양희동 기자
제6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취임 및 아세안 사무총장 방한 환영 행사 개최
  • 제6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취임 및 아세안 사무총장 방한 환영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오는 5월 27일 롯데호텔에서 제6대 김재신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하고,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 방한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외교부 등 정부기관, 주한 외교단, 경제계, 문화계, 언론, 학계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김재신 사무총장은 지난 2월 개최된 제16차 한-아세안센터 연례 이사회에서 제6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앞으로 3년간 한-아세안센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이자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사무총장은 향후 △한-아세안 간 지속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 증진 △미래지향적인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 분야 역량 강화 △한-아세안 국민 간 소통 강화와 상호 인식 증진을 통한 연대와 협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센터의 활동방향과 주요 사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는 상기 리셉션에 이어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방한 환영 만찬을 별도로 개최해 한-아세안 간 지속 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 증진 방안, △센터와 아세안 사무국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김 사무총장과 까으 사무총장은 오는 5월 29일 개최되는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제주 아세안+α 라운드테이블: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 특별 세션에 함께 참석해 축사와 기조연설을 각각 전달하고 제주 아세안홀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2024.05.27 I 이윤정 기자
“휴가비도 지원”…‘내일채움공제’ 교육·복지 혜택 늘어난다
  • “휴가비도 지원”…‘내일채움공제’ 교육·복지 혜택 늘어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5년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공제가입자인 근로자는 목돈 마련의 기회와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중진공은 올해 초 공제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와 최신 복지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추진한다.교육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특화 과정과 ESG·산업안전 등으로 구성된 ‘이러닝 교육’ △어학(전화영어 포함), 자격증 과정 및 전자도서관 제공 등 자기개발 지원을 위한 ‘교육 바우처’ △공제가입자 초등 자녀의 교육을 지원하는 ‘영어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하는 영어캠프 서비스는 중진공 연수원을 활용해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 내 공제가입자의 자녀가 전문 어학기관의 합숙 영어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한다. 복지 서비스로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한 ‘휴가비 지원’ △전국 검진기관을 통한 ‘종합건강검진 무상 지원’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카누, 승마, 천연염색, 카라반 등) 등 숙박·체험·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농어촌마을 체험휴양’ △‘온라인복지몰’ 등을 제공한다.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 재직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재직자 간 복지 격차를 완화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경은 기자
SH공사,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 방안 모색
  • SH공사,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 방안 모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사)한국도시부동산학회와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골드시티는 인생 2막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서울시민을 위해 청정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고품질 백년주택과 관광, 휴양, 요양, 의료, 교육시설 등을 조성해 이주 지원하는 서울 지방 상생형 순환주택사업이다.SH공사와 한국도시부동산학회는 25일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골드시티 추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토론회는 전환기 도시계획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열린 ‘한국도시부동산학회 2024 춘계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SH공사는 학술대회에서 별도 기관세션으로 토론회를 열고, 골드시티 사업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토론회에서는 SH도시연구원 성진욱 책임연구원과 LH토지주택연구원 문준경 수석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발제를 진행했다.성진욱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의 지방이주 의향 및 특성’이라는 발제에서 골드시티 기본방향에 따른 서울시민의 인식파악과 이주의향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에 대해 발표했다.성 책임연구원은 “서울시민들은 막연한 지방이주보다는 주거와 일자리 등이 모두 갖춰진 골드시티 이주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서울에 비해 부담가능한 수준의 주택가격이 골드시티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분석됐다”고 밝혔다.문준경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사업시행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제도 검토 및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발제가 끝난 뒤에는 김주영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예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 △박동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창효 한밭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생애주기에 따른 주거이동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울 과밀인구의 재배치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골드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참여주체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실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2024.05.27 I 오희나 기자
소니드, 패션·뷰티·레저 사업 진출…사업 다각화로 성장 가속화
  • 소니드, 패션·뷰티·레저 사업 진출…사업 다각화로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소니드(060230)가 K-컬쳐를 활용한 패션·뷰티·레저 사업에 진출한다. 소니드는 지난 3월 결정한 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자를 제이에스코퍼레이트로 변경한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제이에스코퍼레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소니드 신주 120만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납입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소니드 CI (사진=소니드)소니드는 다음 달 14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총에서 목적사업 추가와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안 상정했다. 목적사업으로는 의류 제조업, 유아용품 제조 및 판매업, 액세서리 사업, 관광숙박업, 해외 관광지 개발업 등 패션·뷰티·레저 부문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이정석 제이에스코퍼레이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트는 패션플랫폼업체로 의류, 수영복, 액세서리 등을 국내 ABC마트 400개 지점에 ODM 방식으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일본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ABC마트 재팬, TJX 컴퍼니스 등과 B2B 사업에 관해 협의 중이다.제이에스코퍼레이트는 2016년부터 마르마르(MARLMARL), 아베끄뚜아(AVECT TOI), 알렉사(ALLEXA) 등 브랜드 출시를 통해 성장해 왔다. 2016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2023년 기준 매출 규모는 약 94억원이며, 2026년부터 해외수출 실적을 활성화해 연 300억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소니드 관계자는 “최근 K-컬쳐 콘텐츠를 활용한 패션, 뷰티 사업과 레저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제이에스코퍼레이트와 협력해 패션·뷰티·레저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박순엽 기자
7월26일 ‘국악진흥법’ 시행…문체부, 의견수렴 공청회 연다
  • 7월26일 ‘국악진흥법’ 시행…문체부, 의견수렴 공청회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26일 국악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이달 31일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국악진흥법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다.공청회에서는 지난해 7월 제정된 국악진흥법에서 하위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에 위임한 사항을 다룬다. △실태조사(시행령안 제2조)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 등(시행령안 제3조) △국악의 날(시행령안 제5조)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날 행사는 국악진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이정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가 지난 3월18~22일 진행한 권역별 현장간담회의 주요 의견과 제정안의 주요쟁점을 발표한다.발표 이후 송혜진 숙명여대 교수,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원일 작곡가, 이용식 한국국악학회 부이사장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문체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관계 부처 및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확정하고, 국무회의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시행할 계획이다. 입법예고는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제출자의 성명(단체의 경우 단체명과 대표자명)과 주소, 전화번호, 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하위법령 제정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시행 등 국악진흥법에 담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5.27 I 김미경 기자
CU, 강원·제주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지역 마케팅
  • CU, 강원·제주 ‘스탬프 투어 이벤트’로 지역 마케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6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국내 주요 관광지인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포켓CU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펼친다.CU는 국내 주요 관광지인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포켓CU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BGF리테일)CU는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원과 제주에서 상품 구매 후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면 CU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지역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CU는 최근 해외 여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스팟 이벤트를 기획했다. 실제 CU가 작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진행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의 참여 인원이 2만 명을 넘으며 높은 고객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현충일 연휴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지역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스탬프 투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3000원 이상 3번만 구매하면 되고, 포켓CU 멤버십 적립을 통해 모은 스탬프로 응모 가능하다. 관광지 체류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 전년 행사 대비 구매 금액 조건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 제주 소재의 모든 CU 매장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지역별 적립), 이용 고객에 대한 제한은 없다.이벤트 응모 완료 고객들에게는 경품으로 총 2070개의 CU 모바일 상품권을 추첨 증정한다. 이처럼 CU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들을 꾸준히 전개하며 전국 최다인 1만 8000여 점포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가 주도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인 ‘스토어플러스’를 시행했다. 가맹점주가 직접 점포 특성에 맞춰 개별 마케팅을 기획하고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자유도를 높인 신개념 마케팅 툴(tool)이다.그동안 편의점 업계는 가맹본부가 주도하는 통합 행사를 위주로 한 매스 마케팅이 주로 운영됐지만, CU의 ‘스토어플러스’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주관에 따라 스탬프 행사, 할인 행사, 자동화 쿠폰 등을 통해 세분화된 핀셋 마케팅이 가능하다.또한, 이달에는 이달 전국 각 지역의 특산 소주를 알리고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소주 제조사들과 함께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지역 소주 가격 할인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심재준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6월을 맞아 고객 혜택과 점포 매출 향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다양한 차별화 프로모션을 기획하며 전국 각 지역의 점포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I 신수정 기자
"박스권 하향 이탈한 코스피, 반등 전망…美 PCE 발표 관건"
  • "박스권 하향 이탈한 코스피, 반등 전망…美 PCE 발표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을 이탈하고 내려앉은 가운데, 미국 증시에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코스피도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SK증권)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주 가까이 코스피는 2710~2770선 내 단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지만, 미국 쪽 금리 상승에 의한 조정이 금요일에 가해지며 2700선을 결국 하향 이탈했다. 이후 국내 증시가 폐장된 이후 미국 증시에서 추가적인 조정은 반영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엔비디아 호실적을 전반적으로 뒤늦게 반영하며 나스닥 1% 강세를 보이며 나쁜 분위기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며 주초 상승 출발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지표 상으로 중립과 과매도 정도 사이에 위치한 국내 증시가 미국 등 타 증시보단 부담은 덜한 상황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라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주는 금요일 예정된 4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정도 제외하면 지표 발표 일정은 제한적이다. 조 연구원은 “PCE물가 중요도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하며 여기에 더해 연준 위원들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 돌입할 예정인데 이번 주에 연설 일정이 많이 잡혀 있어 민감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말 중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의 회담 및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 합의, 한중 투자협혁위원회 재가동,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 교류·개방 확대 논의 소식이 등장했는데 관련 업종 중심 단기 호재성 재료로 작용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4.05.27 I 이용성 기자
롯데관광개발, 2분기 실적 개선세 강화-IBK
  • 롯데관광개발, 2분기 실적 개선세 강화-IB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실제 개선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062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절대 수치만큼 내용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고, 카지노 주요 고객층이 중국인 입도객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감가상각비를 고려할 경우 현금흐름 개선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호텔 부문과의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세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항공 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입도객 증가, 무비자에 따른 관광지 매력도 상승,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여행사업부 성장, 호텔사업부 이익 기여도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는 뉴화청그룹과의 협업 관계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 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정켓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텔 사업부 실적 성장도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남 연구원은 “제주시 호텔 시장은 전형적인 외국인 수요가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구조적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과정에서 호텔 공급도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텔사업부 실적 성장은 급격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7 I 원다연 기자
“역대 최대 혜택”…30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열린다
  • “역대 최대 혜택”…30일 ‘롯데레드페스티벌’ 열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 유통군은 쇼핑 비수기 6월을 겨냥해 상반기 통합 쇼핑 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레드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레드’와 ‘축제’의 영어 단어 ‘페스티벌’을 결합, ‘전 국민이 롯데 유통 계열사와 함께하는 쇼핑 축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제 6월은 유통업체 매출 총액이 연간 두 번째로 낮은 달이다. 이에 롯데유통군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규모와 혜택을 늘렸다.참여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도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6개로 늘렸다.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문화재단 등이 힘을 합쳐 쇼핑, 여행, 관광, 문화, 스포츠 등까지 혜택 영역도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최근 출하량 감소로 금값이 된 수박은 행사 전 기간 동안 올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또 미국산 체리(450g/팩), 강원도 찰토마토(3kg/팩), 레드와인 50종 등 붉은 색 상품을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드 아이템 대전’도 진행한다.나들이족을 겨냥해 한우 1등급 구이용을 포함한 ‘바캉스 모듬팩’ 8종과 후라이드 ‘큰 치킨’(1마리)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행복상생란(30구/대란)’을 비롯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의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봉지라면 2+1 행사를 통해 3개 구매 시 30% 이상 할인도 제공한다.세븐일레븐은 다음달 1일부터 ‘우불식당 즉석우동큰컵’ 등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7종,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호주 빈티지 와인 ‘몰리두커 블루아이드 보이’(750ml)와 ‘몰리두커 인첸티드 패스’(750ml) 등 레드와인 10종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상반기 뷰티 베스트 11개 브랜드 상품에 한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구매 금액대별 최대 7.5% 사은 혜택도 준다. 아울렛은 오는 31일부터 총 500여 개 브랜드가 아울렛 할인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프라이스 위크’를 전 점에서 진행한다.롯데GFR에서는 빔바이롤라, 까웨 등의 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롯데온은 뷰티 및 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최대 20만원 즉시 할인을 혜택을 포함해 계절가전을 최대 25%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롯데홈쇼핑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마트에서 수령할 수 있는 PB ‘오늘좋은’의 생필품 또는 ‘요리하다’의 가정간편식을 증정한다.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선 올해 처음으로 호텔, 면세점, 월드가 참여한다. 각각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 최대 30%, 선불카드 LDF페이 20%, 아쿠아리움 및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GRS는 엔제리너스 스노우 음료 2종 40%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롯데문화재단은 콘서트홀 티켓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또 롯데레드페스티벌 기간에 고객 100명을 추첨해 100만 엘포인트도 증정한다. 롯데온의 앱과 홈페이지의 행사 페이지에서 참여 계열사에 1번만 결제해도 ‘100만 엘포인트 적립’ 응모가 가능하다.이우경 롯데 유통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이번 롯데레드페스티벌은 국내 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 최대 반값 수준의 할인과 더불어 계열사를 방문할수록 커지는 엘포인트 적립 등 고객들이 모든 일상에서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혜택을 풍성하게 구성해 고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롯데레드페스티벌과 함께하는 ‘FC서울 팝업 스토어’도 진행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 스페셜 레드 에디션’를 전시하고 FC서울 및 린가드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한다. 다음달 9일에는 린가드, 기성용 선수 등이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2024.05.27 I 김정유 기자
"섣부른 보조금은 지방소멸에 역효과…특화산업 키워 자생력 길러줘야"
  • "섣부른 보조금은 지방소멸에 역효과…특화산업 키워 자생력 길러줘야"[ESF2024]
  • [이데일리 최연두 김형욱 기자]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현금성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의 지원이 아닌,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사회가 특화 산업을 더 잘 키울 수 있도록 자생력을 길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하타 다츠오 아시아성장연구소(AGI) 이사장하타 다츠오 일본 아시아성장연구소(AGI)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경제적 관점에서 시장 실패가 일어나지 않는 한 정부가 불필요하게 나서서 개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의 정책 공유를 통해 상호 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AGI를 설립한 그는 오는 6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 지방소멸 해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내 민간 정책 연구기관인 정책평가연구원(PERI)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한·일 정책 연구 교류를 본격화하고 있다.◇“규제 완화로 지역경제 살릴 수 있어”지방소멸에 대응해 현금성 재정을 투입하는 대신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건 일본의 경험에서 나온 그의 경험적 주장이다. 일본은 이미 2006년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를 마주했고, 이는 곧 지방소멸로 이어졌다. 일할 청년들이 사라지고 그나마 남은 이들 모두 도심으로 이동하자 아키타현, 시마네현, 고치현 등 무수한 지역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일본 정부는 지역발전을 위해 수조엔(수십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으나 여전히 지방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방소멸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타 이사장은 특히 일본 정부가 현재도 지역 발전을 위해 운용 중인 지방창생추진교부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효과가 미미한데다 엉뚱한 데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그는 “교부금은 지역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출되고 있다”면서 “낭비적인 지출의 전형적인 예”라고 지적했다.하타 다츠오 AGI 이사장이 지난 9일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그는 대신 아베 신조 정부(2012~2020년) 때 시작한 규제 개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람직한 정책 사례로 꼽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아베노믹스 전략특구’를 제안, 일본 현지 10여개 지역을 국가전략특구로 지정해 기업 투자를 가로막아 온 각종 규제를 풀었다. 이를 통해 농업, 관광, 의료 등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하타 이사장의 설명이다.이는 역시 지방소멸에 직면한 한국에 시사하는 점이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2000년대 초부터 지역상생발전기금,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등 여러 기금을 운영해 왔지만, 그 실효에 대해선 비판적 시각이 많다. 윤석열 정부 들어 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규제 해소를 통해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시작했지만 이제 시작 단계다.그는 “이러한 실험적 규제 완화는 지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당시 농업특구로 지정된 효고현 야부시의 사례를 공유했다. 일본은 농업이 핵심 산업인 일부 지역들에서 농업법인 설립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이는 외부 기업과의 경쟁을 원치 않았던 일본 각지의 농부들이 배수진을 친 결과다. 야부시가 해당 대표 지역 중 하나다. 과거에는 야부시에 농업법인을 세우려면 기업 출자한도 규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규제 특구로 선정된 야부시가 직접 나서 농업법인 설립의 장벽을 낮추자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한도를 자본금 총액 기존 ‘50% 미만’으로 끌어올렸다. 또 농사 짓는 사람 한 명을 임원으로 두면 법인 설립이 가능해졌다. 여러 농업법인이 생겼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 청년층도 대거 유입됐다. 2020년 기준 야부시에서 운영되는 농업 경영체(농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인이나 법인)는 총 800개나 된다.◇ “기업들의 정년 연장, 강요 말아야”하타 이사장은 인구 소멸 대응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우려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정부의 직접 개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사람들이 더 오래 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서 법적 정년을 연장하는 건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지적이다.그는 “일본에선 기업이 근로자를 정년까지 해고할 수 없는 종신고용제도가 잘 지켜지고 있지만 이 제도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방해하고 더 나은 인재를 고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며 “여기서 정년을 더 연장한다면 기업이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까지 더 오래 일하도록 만들어 신규 채용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일본은 1994년 60세를 법적 정년으로 정하고 기업의 고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초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이를 늘리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법적 정년 연장보다는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편이 효율적이리란 게 하타 이사장의 주장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일본 기업의 정년은 60세가 대부분(66.4%)이지만, 기업이 자체적으로 65세까지 늘린 곳도 23.5%에 이르며 그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하타 이사장은 “정부가 법적 정년을 정해 민간기업에 맞출 것은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정년은 각 기업이 스스로 결정하고 정부는 각 기업이 스스로 정한 운영 방침을 잘 지키는지 점검하고 확인하는 역할에 그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더 나아가 기업이 자율적으로 근로자를 좀 더 자유롭게 해고하고 채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타 이사장은 “능력이 부족한 임직원을 쉽게 해고할 수 없는 현 제도 아래에선 기업들은 젊은 층 채용을 늘리려 할 뿐 퇴직자 채용은 꺼릴 것”이라며 “제도를 뜯어고쳐 무능한 퇴직자를 해고할 수 있게 된다면 기꺼이 퇴직자를 다시 뽑을 수 있는 유인이 된다”고 말했다. ◇ 하타 이사장은일본 오사카대와 국립정책대학원에서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인 재정 전문가. 1965년 일본 국제기독교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미 존스 홉킨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부 조세 위원회 전문가 위원을 비롯, 주택·토지 위원장, 전기가스 감시위원회 창립 의장 등을 거쳤으며 일본 경제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24.05.27 I 최연두 기자
中 리창 총리 만난 JY…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 中 리창 총리 만난 JY…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한국에서 19년 만에 만났다. 리창 총리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별도 면담을 한 것이다. 이 회장으로선 중국 고위급 인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중국으로선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삼성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리창 중국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25분부터 약 40분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배석했다. 삼성에서는 반도체 수장으로 새로 발령된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DX부문 MX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삼성과 삼성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에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 운항 허가를 비롯해,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생산중단 방지, 상하이 봉쇄 중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 지원 등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했다.아울러 이 회장과 리창 총리는 40분의 면담시간 동안 삼성과 중국의 미래 협력방안에 관해 얘기도 나눈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삼성으로선 중요한 거점 중 하나다. 특히 삼성 핵심 사업인 반도체 생산기지가 중국에 있고 중국 내 반도체 수요도 상당하다.이 회장과 리창 총리가 한국에서 재회한 건 약 19년 만이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후에도 리창 총리는 삼성을 향해 꾸준히 관심을 표현했다. 3000여개 외자기업이 참여하는 수입제품 전시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2018년 11월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삼성 부스를 찾은 리창 총리는 “수입박람회 1회부터 6년 연속 부스를 방문한 회사는 삼성이 유일하다”며 “삼성이 중국에서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었다.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리창(오른쪽에서 두 번째) 중국 총리 일행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도 기회가 될 때마다 중국을 찾아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지난해 3월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 참석한 게 대표적이다. 이 포럼은 중국의 대표적 대외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당시 이 회장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면담하며 중국 네트워크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인의 해외 출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도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었다.이 회장은 중국 고위 인사들이 한국을 찾을 때도 회동자리를 마련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2015년 1월에는 ‘중국 방문의 해’ 행사 일환으로 방한한 왕양 중국 부총리와 신라호텔에서 만나 “중국 지방 정부 및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삼성은 중국에서 사업뿐 아니라 현지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우수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삼성 STEM 걸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빈곤 퇴지 목적의 중국 부빈기금회와 농촌 관광 사업을 지원하는 ‘나눔 빌리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05.26 I 김응열 기자
한중 ‘외교안보대화’ 신설…문화·관광 분야 FTA 2단계 협상재개
  • 한중 ‘외교안보대화’ 신설…문화·관광 분야 FTA 2단계 협상재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나라가 중국과 고위급 협의체인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한다. 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서는 2단계 협상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돼온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대화체 출범,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재가동 등으로 경색됐던 한중 간 경제 협력이 다시 물꼬를 트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국방 참여 ‘2+2’ 대화 내달 첫 개최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한중 양자회담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하고, 다음 달 중순에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한중 외교안보 대화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2+2’ 대화 협의체다. 외교부에서는 차관이, 국방부에서는 국장급 고위 관료가 참석한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자유무역 분야에서는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차장은 “한중 FTA는 2015년 12월 발효된 상태인데 그동안 추진된 상품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앞으로는 서비스 분야,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류와 개방을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게임 등 일부 분야는 우려하는 부분이 있어서 양국이 추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급망 분야에서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 간 대화체인 ‘한중 수출 통제 대화체’를 출범,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 창구를 맡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공급망 핫라인도 더욱 적극적으로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13년째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재개한다. 이 위원회는 한국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다.아울러 지난해 11월 중국 지린성에서 제1차 회의를 한 한중경제협력교류회 2차 회의를 하반기 중 열기로 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장관급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는 2011년 이후 중단됐다가 재개된 만큼 양국 간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그리고 한중경제협력교류회는 양국 기업이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만나 소통하는 채널로서 우리나라에선 현대차, 대구, 전남 등이 참여한다. 앞으로도 2차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양국 정부와 경제인 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尹, 양자회담 후 봄비 내리자 시(詩) 언급양국은 이밖에 마약·불법도박·사기 등과 관련한 초국경 범죄에 대한 양국 대응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 인문 교류 촉진 위원회, 양국 청년 교류사업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핵 개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이 지속되는 상황을 거론하며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다만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나 윤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이 이날 두보가 지은 ‘춘야희우’(春夜喜雨)를 언급하며 리창 총리를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 총리와 양자회담을 마친 뒤 리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을 떠날 때 마침 봄비가 내리자 ‘봄밤에 내리는 기쁜 비’라는 의미의 중국 시를 떠올린 것이다.윤 대통령은 또 춘야희우를 모티브로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호우시절’도 언급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한국 배우 정우성과 중국 여배우 고원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이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 총리와 회담한 후 8개월 만에 재회한 데 대한 반가움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지난 2015년 리커창 총리 이후 9년 만인 리창 총리의 방한과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를 계기로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2024.05.26 I 박태진 기자
尹, 리창·기시다 총리와 연쇄 회담…경제협력 강화에 방점
  • 尹, 리창·기시다 총리와 연쇄 회담…경제협력 강화에 방점
  • [이데일리 박태진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각각 잇따라 만나 한중, 한일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과는 한중외교안보 대화 신설을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경제협력 강화를, 일본과는 수소 협력, 자원 협력 등 주로 경제 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한일 양국 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라인야후 문제도 윤 대통령이 먼저 거론하며 양국 외교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총리를 먼저 만나 한중 양자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양자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최근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하고 있다.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리창 총리는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중 회담에서는 △외교안보 대화체 신설(외교·국방부 참여 2+2 협의체)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재개 △한중 FTA 확대(문화·관광 등)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양국 간 범죄 대응 강화 △청년 교류 사업 재개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 한일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되도록 합심해서 준비하자”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밝혔다.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수소 협력 강화 △한일 자원 협력 대화 신설 △일한 파트너십 재단에 일본 측 2억엔 추가 모금 등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관심사였던 라인야후 문제도 거론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가 국내 기업인 네이버의 지분 매각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한일 외교와 별개 사안이고, 불편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리창 총리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별도의 면담을 가지며 중국과 삼성의 긴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2024.05.26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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