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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젖소 101마리 네팔 간다…네팔 낙농업 발전 지원
  • 한국 젖소 101마리 네팔 간다…네팔 낙농업 발전 지원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 젖소 101마리가 네팔에 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와 함께 한국형 젖소 종자와 젖소 101마리를 22일 항공편으로 네팔에 운송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 검역시행장에 네팔에 지원 예정인 젖소들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한국의 젖소 씨종자 소와 젖소 암소 생우가 해외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젖소 운송은 한국형 젖소를 통해 네팔 낙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형 젖소 1두당 우유 생산성은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스페인을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네팔은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낙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에 달하고 전국에 약 750만마리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약 39만마리)의 약 19.2배 수준이다. 그러나 우유 생산성은 우리나라의 60년대 초반에 해당할 정도로 낮다. 이번 지원은 특히 6·25전쟁 이후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젖소를 받아 낙농업을 재건했던 우리나라가 축산자원 공여국이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은 지난 1952년부터 1976년부터 헤퍼인터내셔널에서 총 44회에 걸쳐 젖소 897마리 등을 지원받은 바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형 젖소를 네팔 소농 가정에 분배해 농가별 교육, 개체별 식별번호(ID)부여 후 모바일앱을 통한 사양관리, 우리나라 젖소 전문가 파견,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 등 다양한 후속 조치를 취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형 젖소 유전자원은 네팔 정부 차원에서 유전적 개량이 이뤄질 예정이다. 네팔로 운송되는 젖소 101마리는 헤퍼코리아가 진행한 대국민 후원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서울우유협동조합 등과의 협업, 국내 낙농가의 암소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6월부터 네팔 정부와 생우 및 정액 위생조건에 대한 수출검역협상을 진행했고, 지난달 최종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해 양국 간 해외 반출 검역 및 통관 전반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의 젖소는 지난 40년간 개량정책과 낙농가의 노력으로 낙농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네팔 낙농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양국 간 우호 증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2.07 I 원다연 기자
고령자복지주택 2차 사업대상지, 인천계양 등 7곳 선정
  • 고령자복지주택 2차 사업대상지, 인천계양 등 7곳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2차 사업 대상지로 인천시 계양구, 경기도 광주시, 남양주시 2곳,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순창군, 경상남도 하동군 총 7곳을 선정했다.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자체 등 공공주택사업자의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그 결과 지자체 제안 지구 중 4곳 △경기도 광주시역동 50가구 △평창군 68가구 △순창군 50가구 △하동군 25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안 지구 중 3곳 △남양주 왕숙 S-18블럭 100가구 △남양주 왕숙2 A-9블럭100가구 △인천 계양 A-18블럭 100가구 등이 선정됐다.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지자체가 제안한 4곳은 모두 고령화율(27~35.9%)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아 고령자 주거수요가 높은 곳으로 경기 광주시역동는 내년 개소 예정인 주변 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어르신들께 방문서비스 등 노인특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창군, 순창군, 하동군은 헬스케어실·물리치료실 등 건강지원실과 노래·스포츠룸 등 취미여가활동실, 어르신 건강밥집, 교육공간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계획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안한 3곳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어르신 식사지원,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가능하며 내년에는 △경남 진주 평거(104가구) △경북 경주 황성(137가구) △제주 제주 아라(24가구) 등 3곳(265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07 I 하지나 기자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 SW산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 SW산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의 장세영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3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및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은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각광받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를 위해 해마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발하여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장세영 대표는 AI 휴먼(AI Human) 서비스 상용화를 통한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딥브레인AI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와 국제방송전시회 ‘NAB 2022’, 글로벌 기술 피칭 대회 ‘T-챌린지’ 등 글로벌 행사에 참가, 수상을 거듭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휴먼 솔루션 역량을 입증해왔다.딥브레인AI는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AI 휴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과 흡사한 비주얼은 물론 고도화된 립싱크 기술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강점을 내세워 미디어, 금융, 교육, 공공,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상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AI 휴먼을 지속적으로 구현 중이다.주요 서비스는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AI 키오스크(AI Kiosk)’ ▲SaaS 기반 AI 영상 합성 편집 서비스 ‘AI 스튜디오스(AI STUDIOS)’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re;memory)’ 등이 있다. 특히, AI 스튜디오스의 경우 별도의 기술이나 장비 없이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의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인, 기업 관계없이 누구나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해 AI 휴먼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휴먼 솔루션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아 SW 산업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AI 휴먼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7 I 김현아 기자
尹이 찾아간 老철학자 김형석 “사랑있는 고생이 행복이더라”
  • 尹이 찾아간 老철학자 김형석 “사랑있는 고생이 행복이더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원로 철학자’ 김형석(102)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검찰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2주간의 칩거를 깨고 맨 처음 찾아간 인사였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김 교수를 만나 “제가 정치를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김 교수는 “국민을 위해 뭔가를 남기겠다는 사람은 누구나 정치를 해도 괜찮다”며 조언과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의를 상실하면 그 사회는 유지될 수 없는 게 상식이다”, “중요한 건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라는 현답이 오갔다는 후문에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김 교수는 한국 철학계의 1세대 교육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1960년에 쓴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의 저서는 한 해 60만부 넘게 팔리며 출판계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국 나이로 103세인 지금도 강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조언을 구하는 ‘현자’(賢者)다. 만 103세를 앞두고 있는 최고령 현역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출간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행복의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불행과 고통을 주지 않는 한, 자신의 행복은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고 했다(사진=뉴시스).◇김 교수가 말하는 행복의 길그가 이번에는 행복론을 꺼내들었다. 최근 펴낸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열림원)에서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깨달은 행복의 철학이 담긴 에세이집이다. 이전에 출간한 김 교수의 책 속에서 ‘행복’을 주제로 한 글들을 모아서 엮어낸 것이다. 김 교수는 책 서문에서 “그 많은 고생도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며 “사랑이 있는 고생이 없었다면 내 인생도 무의미하게 사라졌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김 교수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살아온 인생이 행복했다며 자주 웃음을 지었다. 그는 ‘사랑이 있는 고생’이란 말에 대해 “최고의 행복은 주변 이웃들을 위해 베푼 고생”이라며 “사랑이 있는 고생을 했다는 점에서, 나는 누구보다도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몸소 헤쳐왔다. 윤동주 시인이 중학교 동창이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설교를 들으며 성장했다.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인 셈이다. “‘당신은 행복했습니까? 누군가 그렇게 물어본다면, 하여튼 저는 행복했다, 그렇게 말합니다. 고생의 대가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내 인생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을 만들었고, 내 인생을 만들었죠. 그게 내 결론입니다.”‘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시나’라는 물음에는 “젊을 때는 돈과 사랑, 즐거움이 곧 행복이다. 50~60대에는 성공이 행복의 척도더라. 그런데 70대쯤 넘어가면 보람있게 살았는지가 행복”이라면서 “다른 사람에게 불행과 고통을 주지 않는 한에서 내 행복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 행복을 놓치면 내가 사는 의미가 없다. 내 인생의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반대로 인격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불행이 찾아온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진실을 거짓으로, 불의를 정의로 생각하고, 집단적 이기주의가 판을 칠 때 불행이 온다”며 정계를 향해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근의 정치 상황을 보면 여야는 점점 더 진영에 따라 분열돼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집단이기주의적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싸움에서 내가 이기면 된다는 생각뿐인 사회는 미래가 없어요.“그가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였을까. 그는 연세대 퇴임 강의를 꼽았다. 학생운동이 한창때였던 그날도 최루탄이 캠퍼스에 가득했다면서도 예상치 않았는데 대강의실에는 학생들이 꽉 차 있었다고 회고했다. 김 교수는 “문밖에서도 강의를 들으려는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간간이 기자들도 보였다. 눈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왔지만, 보람 있었다. 연세대에서 강의한 30여 년이 행복했다”고 했다.요즘에는 100살을 넘으니 주변에서 ‘오래 살아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고 했다. 그는 “95세까진 괜찮은데, 그다음부터는 몸이 피곤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너무 관심이 커지니까 고생한다. 오래 사는 게 그리 좋은 건 아니다”면서 “허허” 웃었다. “아침에 일어나는 건 너무 힘든데, 저녁에 잠들 때는 편안하고 즐겁다. 이제는 오래 잠들 때가 된 것 같다”는 그는 “더 살고 싶은 욕심은 없는데 다만 지금 하는 작업을 마저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내년 3월까지 두 권의 책을 더 출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간지 두 곳에 쓰고 있는 칼럼도 사람들이 읽어주는 한 계속 써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내년 강연요청도 받고 있다.그는 건강의 비결로 “무리하지 않으면서 일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70대 중반이 넘으면, 몸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 건강하다. 몸이 (건강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정신이 지탱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100살 넘도록 사는 사람 가운데 내가 아는 가까운 지인 7명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이 뭔가 하면, 하나는 하나같이 욕심이 많지 않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남 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정서적으로 아름답게 사는 것, 화내지 않는 것이 건강 비결이 아닌가 싶어요. 먼 미래 얘기 같겠지만, 여러분도 곧 그렇게 될 겁니다. (웃음) 이 말은 귀담아 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허허.”
2022.12.07 I 김미경 기자
로스쿨 국가장학금, 7일부터 신청…3구간 이하 전액 지원
  • 로스쿨 국가장학금, 7일부터 신청…3구간 이하 전액 지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3학년도 1학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국가장학금 신청이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고 교육부가 6일 밝혔다.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날인 지난 7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교육부는 2016년부터 소득구간 연계를 바탕으로 로스쿨 국가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적 능력과 열정은 있으나 학비 부담으로 로스쿨에 진학하기 힘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로스쿨 국가장학금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해 법조인으로 사회에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로스쿨 국가장학금의 경우 지난해 기준 약 30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고에서 49억원, 대학 자체에서 255억원을 보조했다. 국고 지원액의 경우 2020년 48억원에서 2021년 49억원, 올해 66억원, 내년 75억원(예정)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이번 로스쿨 국가장학금은 로스쿨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1차 신청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2차 신청은 내년 1월 4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2차례 진행된다.기초생활수급자나 소득 3부간 이하의 학생들은 국고로 전액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득 3구간을 초과하는 학생들은 재학(또는 예정) 중인 학교의 재정적 여건을 감안해 차등 지원한다. 보통 4구간의 경우 등록금의 90% 이상을, 5구간은 등록금의 80% 이상을, 6구간은 등록금의 70% 이상을 지원받는다.로스쿨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내년 1월 17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동의 대상 가구원은 미혼 학생은 부모이며 기혼 학생은 배우자다.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앞으로도 법학전문대학원 국가 장학금을 지속해서 확충함으로써, 능력과 열정을 갖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법조인 진출을 위한 기회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2.07 I 김형환 기자
비타민이라더니 온몸에 힘 빠져… 마약 상습범의 끔찍한 성폭행
  • 비타민이라더니 온몸에 힘 빠져… 마약 상습범의 끔찍한 성폭행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에 지인을 유인하고 비타민이라며 마약을 강제 투약한 뒤 성폭행한 6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6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강간치상, 강간, 마약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및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북 부안의 한 종교시설에서 B(50대·여)씨를 상대로 총 세 차례에 걸쳐 강제로 마약을 투약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B씨에게 “비타민이다. 피로가 회복된다”라고 속인 뒤 마약을 투약하도록 했다. 또 온몸에 힘이 빠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B씨를 성폭행했다.A씨는 이튿날에도 이어졌다. 그는 B씨에게 계속해서 마약 투약을 권유했고, B씨가 이를 거절하자 물에 희석한 마약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먹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종교시설은 A씨가 운영하던 곳으로, 그는 B씨를 유인하기 위해 “2000억원이 있는데 일부를 줄 수 있다” “같이 예배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말에 속은 B씨는 자신의 노모와 해당 종교시설에서 수일간 머무르다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해당 시설을 빠져나온 뒤 경찰에 A씨의 범행을 알렸다.A씨는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후 곧장 서울로 도피했으나, 닷새 만에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 범죄로 6번의 실형을 받았고 심지어 누범 기간임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하는 점과 그 밖에 나이, 환경, 건강상태,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2.12.06 I 송혜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9억짜리 집도 年 4%대 보금자리론 받는다-샤테크·슈테크… 더이상 ‘공짜 수수료’는 없다-믿었던 둔춘주공마저 1순위 경쟁률 3.7대 1-미국발 긴축 공포 코스피 2400선 붕괴-[사설]파업 감싸며 기업 비명엔 모르쇠… 野, 민생 우선 맞나-[사설]남녀 임금격차 OECD 1위, 구조적 차별 더는 안 된다△줌인&-빌드업 DNA 심고 ‘고집 아닌 뚝심’ 증명… 굿바이, 벤버지-연금개혁 사회적 합의 위해선 재정부담 투명하게 보여줘야△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갈림길-대형노조 발빼고, 조합원 속속 복귀… 명분없는 파업에 동력마저 상실-5대 업종 손실 벌써 3.5조… 주유소 기름은 바닥-“중재경험 많은 경사노위가 나설 때… 정치권 개입은 금물”△종합-고분양가에 발목… ‘재건축 최대어’ 둔춘주공도 부동산 혹한기 못 피했다-UAE 찾은 이재용 회장… “중동은 기회의 땅”-한덕수 “실내 마스크 해제, 새해 1월말 가능”△리셀 플랫폼 유료화 속도-‘자체 수익 창출’ 시동… 불어난 손실 메우고, 외부투자 의존도 낮춘다-MZ 잡아라… 신세계·롯데도 ‘리셀 마케팅’-“한국, 이커머스 발달하고 유행에 민감… 매력적 시장”△종합-메모리 1위 삼성, 배터리 1위 CATL 한 바구니에… 취약분야 보완 기대-취약층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연간 부담 600억 줄어든다-은행 저축성보험 판매 한달새 3배 쑥… 당국 “고금리 자제” 주문-교육부 디지털·저출산 대응 조직개편… 대학규제개혁국 신설해 구조개선 추진△정치-윤석열·이재명표 예산만 남았다… 원내대표 주도로 최종 담판-국정원 고위간부 100명 대기발령… 野 “정치 보복에 눈먼 권력” 반발-‘관저 식사정치’ 이어가는 尹… 소통이냐, 당권주자 교통정리냐-“북한군은 적”… 6년만에 국방백서 명시-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카드 두고… 셈법 복잡한 민주당△경제-저무는 강달러 시대… “내년 하반기 1200원대 안착”-신한울 원전 1호기 오늘부터 상업운전-지난해 태어난 아이 평균 83세까지 산다-동물 학대 행위자, 양육 금지하고 처벌수위 높인다△금융-한시가 급한데… 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9부능선 넘은 애플페이, 한국 상륙 마지막 관문은-“연말 카드 쓸 일 많은데”… 사라지는 ‘무이자 할부’-두번째 하나X우리… 미사지구에 공동자동화점포 오픈△글로벌-전세계 숨은 달러 파생상품 부채 65조달러… “금융위기 예측 어려워져”-14억 중국인 3분간 숨죽여… 習 “서방 압력 굴하지 않은 지도자”-美 인텔, 파운드리 목표 달성… “내년 하반기 3나노 생산”-美·사우디 관계 악화 틈타… 빈 살만 만나러 가는 시진핑-“연준, 최종금리 5% 이상으로 올릴 수도”△산업-‘3040 리더십’ 전면 배치… 젊은 인재·기술력으로 ‘뉴삼성’ 가속-SK온, 美 최대 배터리공장 첫삽… “3년내 ‘글로벌 톱3’ 오르겠다”-한-베트남 기업인 “디지털·그린에너지로 협력 확대할 것”·경제 6단체 “노란봉투법, 불법파업 조장법”△ICT-SK C&C·카카오·네이버, 한달내 사고원인 개선-“1.6만 노조원,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위믹스 거래량 97%는 韓서 유통… 국내 투자자 피해 클 듯-‘페이코’ 서명키 유출에 악성앱 주의보… “링크 누르지 말아야”△소비자생활-대형마트 ‘평일 휴무·새벽배송’ 논의 급물살… 족쇄 풀리나-밀크플레이션 부담던다… CU, 우유·가공유 할인-8강 못가 아쉽지만… 편의점은 웃었다-찬바람 부는 골프웨어 시장… 프리미엄 브랜드만 약진△증권-올해 열세번째 IPO 철수… 희미해진 공모대박의 꿈-제품가격 올리니 주가도 오르네-위믹스코인 상폐, 오늘 운명의 날… 위메이드, 1년 새 84% 추락△증권-“연 수익률 5% 육박… 돈 몰리는 은행채 ETF”-신규투자 메마른 기관들 “허리띠 졸라매고 버틸 때”-길어지는 M&A 보릿고개… 초우량 딜도 지연-차익 실현 나선 임원들… 네옴시티 관련株 ‘뚝뚝’△부동산-분당 리모델링 속도내는데… 제동 걸린 서울, 왜-서귀포에 조경 비율 40% 에코 타운-해외건설 큰 장 서는데… 경쟁력 뒤처진 韓, 빈손 우려-‘급급매 줍줍’해 갭투자… ‘20억 갭’ 거래 강심장도△건강-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굴, 85℃서 1분 이상 끓여야-축구선수에 흔한 ‘십자인대파열’… 형태·범위 따라 치료법 달라△콰타르2022-태극전사가 소환한 ‘중꺾마’ 열풍-“다음 월드컵요? 능력 된다면 해야죠”-브라질 선수들, 한국전 끝난 뒤 ‘펠레 쾌유 기원’-16강서 소멸한 ‘아시아 돌풍’△Book-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이더라-여성이 ‘담밍아웃’ 고민않는 세상되길-그림이 삶이고 삶이 곧 그림-[200자 책꽂이]반항의 기술 外△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금리인상 끝나도 갈 길 먼 ‘부동산의 봄’-[데스크의 눈]안전은 채찍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기자수첩]선전한 일본, 전패한 카타르… 뭐가 달랐나-[e갤러리]조가연 ‘인왕산의 덩어리’△피플-코로나19로 외로웠던 시간, 지금은 사랑이 필요할 때-변협회장 선거 출사표… 안병희 “유사직역 침탈 막겠다”-한미글로벌, 신임 사장에 최성수-SK인천석유화학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정기선 사장 “새로운 50년 핵심동력은 AI”-‘피파온라인4’ 넥슨 “韓축구 미래 유소년 본격 지원”-KS더블유, ‘천만불 수출의탑’ 수상… 해외시장 개척 우수-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제10회 리영희상 수상 -[알림]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法 “최, 위자료 1억·재산분할 665억원 지급… SK 주식은 분할 제외”-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10억 배상 청구-서울중앙지법원장 후보 투표 시작-김어준 떠나는 TBS… 서울시 지원금 살아날까-‘李 측근’ 정진상 9일 기소될 듯… 檢, 법정서 공개할 ‘증거’ 주목-조직 효율화 팔걷은 정부… 51개 부처 직제 일괄 개정-겨울왕국으로 변한 화성행궁
2022.12.06 I 윤기백 기자
국교위로 넘어간 ‘개정 교육과정’…자유민주 유지·성평등 제외(종합)
  • 국교위로 넘어간 ‘개정 교육과정’…자유민주 유지·성평등 제외(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달 9일부터 20일간 진행된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 기간 동안 약 1600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 관련 용어에 대한 국민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 기간 동안 개인 1515건, 단체 59건 등 국민 의견 1574건이 전자우편·팩스·우편 등의 방식으로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의견 중 성 관련 용어에 대한 의견은 1363건에 달했다. 자유민주주의·민주주의 용어 혼용 등 역사 교과에 대한 의견은 79건이었으며 나머지는 총론·국어·수학 등과 관련 의견이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예고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정안교육부는 교육과정심의회 등 기구를 열고 이번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의견 중 일부를 받아들여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상정하는 수정안(국교위안)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현행 ‘학교자율시간 최대 확보 시간 68시간’을 삭제하고 학교급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기별 1주의 수업시간을 확보·운영하도록 했다. 또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전근대사 비중 16%로 지나치게 낮다는 국민 의견을 받아들여 전근대사 성취기준을 기존 6개에서 9개로 조정했다.다만 국민 다수의 관심사였던 실과·보건 교육과정의 성 관련 용어와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민주주의 혼용은 국교위안에 반영되지 않고 사실상 행정예고안 그대로 유지됐다. 성 관련 용어의 경우 보수적 색채를 띄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국민의견에는 성평등과 같은 용어의 삭제 등을 요구하는 의견과 행정예고안 이전 안에 있던 ‘성평등’, ‘성소수자’ 용어의 명시를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교육부는 이번 국교위안 중 보건 교과에서 ‘성·생식 건강과 권리 및’이라는 용어를 ‘성 건강 및 권리’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이는 그간 일부 보수 기독교계에서 ‘생·생식 건강과 권리’라는 표현이 낙태를 정당화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수정된 부분으로 보인다. 이번 국교위안의 경우 행정예고안보다 더 보수적 표현이라는 게 교육계의 반응이다.역사 교과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주의를 혼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했으나 교육부는 국교위안에서 이번에 발표한 행정예고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헌법·법률·역대 교육과정·현행 교육과정·국민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시대상과 역사적 맥락에 맞게 자유민주주의 또는 민주주의 또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등의 용어를 함께 사용하는 행정예고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개회선은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공은 국교위로…여러 한계 부딪힌 국교위2022 개정 교육과정 국교위 상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제 공은 심의·의결의 기능이 있는 국교위로 넘어갔다. 국교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국교위안에 대한 심의한다. 국교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교위안을 심의하고 향후 심의·의결 일정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 최종안을 교육부 장관이 오는 31일까지 고시해야 함에 따라 국교위는 최대한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교육단체 등은 국교위의 심의·의결에 제 역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국교위 회의가 열리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중 선전전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안에 대한 국교위의 책임 있는 심의·의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을 총론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묵살했다”며 “국교위의 책임 있는 교육과정 심의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국교위는 4차 회의를 열고 교욱부로부터 개정 교육과정 수정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심의를 진행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위원들은 모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2022 개정 교육과정 관한 심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다만 위원 간의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데다가 위원 구성 자체가 정파적 색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2차 회의에서 “오는 15일까지 국교위에서 심의·의결한 안이 교육부로 넘어와야 법정 기한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10일 정도의 시간으로 사회적 갈등이 큰 교육과정에 대한 심의·의결을 마쳐야 하는 것이다.짧은 시간 동안 합의를 이뤄야 할 위원들간의 정파적 색채가 다른 점 역시 원만한 합의를 힘들게 하는 장애물 중 하나다. 국교위 위원은 국교위법에 따라 대통령 추천 위원 5명, 국회 추천 9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 추천을 받다보니 정파성이라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실제로 이번 교육과정 개정에 대해서도 보수 성향의 한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들었던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고 진보 쪽 위원은 “자유민주주의·성소수자 등 용어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2.12.06 I 김형환 기자
외교부·반크,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
  • 외교부·반크,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6일 민관 협력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민관 협력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을 위한 외교부와 반크 간의 상호협력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외교부 국민외교센터에서 민관 협력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MOU에 서명했다. 반크는 세계 속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표로 사이버 외교관 교육, 역사왜곡 시정활동,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제고 활동, 지구촌 문제 해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인 민간 네트워크 조직이다. 외교부는 ”디지털 외교관 양성을 위해 반크와 맺은 MOU 체결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및 메타버스 공간의 가능성과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고 기존 MOU의 일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공공외교 제2차 5개년 기본계획(2023년-2027년)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디지털 공공외교 활동 촉진 등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정됐다. 양 기관은 디지털,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상상력이 우리 외교 지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에 공감하며 △디지털 외교관 양성을 위한 교육 및 관리 △사회소통망(SNS)을 통한 디지털 한류 확산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또 양 기관은 내년부터 ‘청소년 디지털 외교관 양성 사업’을 추진, 디지털 외교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 약 100명에게 분기별 과제를 부여하고, 전·현직 외교관 및 전문가의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20년 넘게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활약해온 반크야말로 외교부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반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공공외교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유엔총회에서 발표한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 구상을 언급하면서 반크가 디지털 자유시민 연대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반크를 비롯한 민간단체, 지자체, 재외동포 등과 ‘팀 코리아’라는 기치 아래 세계적 위상에 오른 한국의 연성 권력과 혁신 역량을 토대로 세계 시민의 마음을 얻는 공공외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이유림 기자
"10개 이상 신규 국제 노선 운항"…성장 날개단 비엣젯항공
  • "10개 이상 신규 국제 노선 운항"…성장 날개단 비엣젯항공
  •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이자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올해 들어 10개 이상 신규 국제 노선을 운항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인도시장 노선 확장에 집중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비엣젯항공기가 지난 4일 호치민 공항에 착륙후 정차해있다. (사진=이데일리 신민준 기자)◇국내외 총 84개 노선 운항비엣젯항공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미디어팸투어에서 올해 들어 10개 이상의 신규 국제 노선을 운항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 집중 인도 서부와 중남부 지역 대도시 승객들을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푸꾸옥과 같은 베트남의 경제와 관광 허브로 연결했다”며 “지난 9월 말 기준 비엣젯항공은 국내선 49개, 국제선 35개, 총 8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비엣젯항공의 노선 확장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비엣젯항공의 올해 1~9월까지 누적 항공편과 승객 수는 각각 8만 7700편과 15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와 225% 증가했다. 비엣젯항공은 항공 운송 사업과 관련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약 436억원(7670억동)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항공 운송 사업 부문의 손실은 2020년과 2021년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했다. 2019년 배럴당 평균 80달러(약 10만원)였던 제트 연료 가격이 배럴당 평균 130달러(약 17만원)로 치솟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비엣젯항공은 올해 들어 항공 운송 사업이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직·간접세와 수수료로 약 1743억원(3조480억동)을 국가에 납부했다.◇‘글로벌 최고 항공사 50 선정’비엣젯항공은 올해 4분기 각국의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지속 등으로 해외 누적 항공편과 승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이 더욱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엣젯항공은 고객 탑승 경험을 개선하고자 기내서비스 등을 재정비하고 있고 부가 서비스도 다각화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이 개발한 전자지갑결제서비스는 올해 3분기 이후 첫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종사와 항공 인력 교육 사업 매출도 전년의 약 두 배를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은 저렴한 가격으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크리스마스와 내년 구정 최성수기에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제 상황으로 많은 금융 지원을 받지 못했는데도 불고하고 비엣젯항공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주주, 투자자, 국내외 파트너의 지원으로 국제 항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최초의 뉴에이지 저비용항공사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운송표준평가(IOSA) 인증을 획득했다. 비엣젯항공은 안전성 전문 리뷰 사이트 에어라인레이팅스닷컴으로부터 2018년과 2019년 베스트 저비용항공사(Best Ultra Low-Cost Airline)에 선정됐고 최고 안전 등급인 ‘별 7개’를 받았다. 비엣젯항공은 또 2018년과 2019년에 세계적 항공금융 전문지 에어파이낸스저널이 전 세계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162곳의 재무상태와 사업정보를 분석해 선별한 ‘글로벌 최고 항공사 50’에 선정됐다.
2022.12.06 I 신민준 기자
‘2022 교육과정 행정예고’ 의견 1574건 접수…‘성평등’ 용어 최다
  • ‘2022 교육과정 행정예고’ 의견 1574건 접수…‘성평등’ 용어 최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달 9일부터 20일간 진행된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 기간 동안 약 1600건의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 관련 용어에 대한 국민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 기간 동안 개인 1515건, 단체 59건 등 국민 의견 1574건이 전자우편·팩스·우편 등의 방식으로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의견 중 성평등 등 성 관련 용어에 대한 의견은 1363건에 달했다. 자유민주주의·민주주의 혼용 결정 등 역사 교과에 대한 의견은 79건이었으며 나머지는 총론·국어·수학 등과 관련 의견이었다.교육부는 교육과정심의회 등 기구를 열고 이번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의견 중 일부를 받아들여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상정하는 수정안(국교위안)을 마련했다. 총론에 대한 국민의견 중 학교급별로 학교자율시간의 최대 확보 시간이 상이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현행 ‘학교자율시간 최대 확보 시간 68시간’을 삭제하고 학교급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기별 1주의 수업시간을 확보·운영하도록 했다. 또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근현대사 이전의 역사인 전근대사 비중이 16%로 지나치게 낮다는 국민 의견을 받아들여 전근대사 성취기준을 기존 6개에서 9개로 조정했다.다만 국민 다수의 관심사였던 실과·보건 교육과정의 성 관련 용어와 역사 교과의 자유민주주의·민주주의 혼용은 국교위안에 반영되지 않고 사실상 행정예고안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국민의견에는 성평등과 같은 용어의 삭제 등을 요구하는 의견과 행정예고안 이전 안에 있던 ‘성평등’, ‘성소수자’ 용어의 명시를 요구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번 국교위안 중 보건 교과에서 ‘성·생식 건강과 권리’이라는 용어를 ‘성 건강 및 권리’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이는 그간 일부 보수 기독교계에서 ‘생·생식 건강과 권리’라는 표현이 낙태를 정당화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수정된 부분으로 보인다. 이번 국교위안의 경우 행정예고안보다 더 보수적 표현이라는 게 교육계의 반응이다.역사 교과에서는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주의를 혼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했으나 교육부는 국교위안에서 이번에 발표한 행정예고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헌법·법률·역대 교육과정·현행 교육과정·국민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시대상과 역사적 맥락에 맞게 자유민주주의 또는 민주주의 또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등의 용어를 함께 사용하는 행정예고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2022 개정 교육과정 국교위 상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제 공은 심의·의결의 기능이 있는 국교위로 넘어갔다. 국교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국교위안에 대한 심의한다. 국교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교위안을 심의하고 향후 심의·의결 일정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 최종안을 교육부 장관이 오는 31일까지 고시해야 함에 따라 국교위는 최대한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다만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데다가 위원 구성 자체가 정파적 색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2차 회의에서 “오는 15일까지 국교위에서 심의·의결한 안이 교육부로 넘어와야 법정 기한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교위 위원들은 합의를 이뤄야 한다. 또 이번 교육과정 개정에 대해 정파별 입장이 갈리고 있다. 보수 성향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들었던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바꿀 부분이 많다”고 말했고 진보 성향 위원은 “자유민주주의·성소수자 등 용어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2.06 I 김형환 기자
국민권익委 '달리는 국민신문고' 오는 14일 가평군 찾아
  • 국민권익委 '달리는 국민신문고' 오는 14일 가평군 찾아
  • (사진=가평군)[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가평 주민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경기 가평군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평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 중 하나로 △행정문화교육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국방보훈 △경찰 △재정세무 △복지노동 등 행정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상담을 실시한다.아울러 고용노동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소비자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민금융진흥원, 의약4단체도 참여해 △노동관계 △지적(地積)분쟁 △소비자피해 △생활법률 △사회복지 △서민금융 △의료분야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한다.상담 중 해결이 가능한 고충이나 문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한다.특히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가평군민 뿐만 아니라 남양주시·포천시·양평군 주민들도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군은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 지난 1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상담 예약 신청을 받았으며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서태원 군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해 지역주민과 행정기관과의 갈등 및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이 상담장을 방문해 쉽게 해결하지 못한 고충민원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2.06 I 정재훈 기자
대한항공, 美 항공우주 기업과 국군 항공통제기 도입 협력
  • 대한항공, 美 항공우주 기업과 국군 항공통제기 도입 협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협력한다.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 5번째)과 찰스 데이비스 L3Harris 부사장(왼쪽 4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L3해리스 한국 지사에서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데이비스 L3해리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라고도 불리며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L3해리스는 상용 항공기를 항공통제기로 개조해 각국의 군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봄바르디어(Bombardier)사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다. 또한 L3해리스는 기존 항공통제기 대비 파격적인 가격 및 유지비 절감과 체계 통합 기술의 전폭적인 국내 이전도 약속했다.이번 협력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해리스 통해 직접 구매한 이후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및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 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교범 제작 등 전반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에 위치한 아태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를 바탕으로 지난 1978년부터 6000여대의 한미 군용기 창정비와 다양한 성능개량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2.12.06 I 송승현 기자
중기부 "투자유치·컨설팅 통해 소상공인을 스타벤처로"
  • 중기부 "투자유치·컨설팅 통해 소상공인을 스타벤처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 투자유치와 경영혁신을 위한 ‘쇼케이스데이’와 ‘컨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중소상공인희망재단와 개최하는 쇼케이스데이는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를 유망 소상공인에게 적용한 대회다. 우수한 제품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제품 홍보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 매칭을 통한 투자유치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자리다.쇼케이스데이에는 203개 업체가 예선에 참여해 23: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9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 9개 팀에는 투자유치, 역량강화 등을 위해 약 2개월간 ‘4-스텝 성장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또한, 중기부는 모의투자 대회, 네이버 쇼핑라이브, 글로벌 콘퍼런스 ‘A-STREAM(에이스트림)’ 참여 등 심화 교육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피칭 능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결선 참여 9개 팀들에게는 사업지원금 최대 1500만원을 포함한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 등이 주어진다. 제품전시,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등도 동시에 진행한다.행사 전 과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튜브 ‘공사장TV’와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통해 생중계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관람은 물론 우승기업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오는 8일에는 ‘컨설톤 대회’가 열린다. 컨설톤은 컨설팅과 해커톤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소상공인이 겪는 경영애로에 대해 문제해결형 방식으로 컨설팅 전략을 제시하는 대회이다.경쟁을 통해 선정된 대상 팀에게는 15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향후 컨설턴트로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이외에도 예비창업자가 전문가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사업모델로 만드는 해커톤 대회와 제품전시, 전문가 강연, 참석자 간 네트워킹 등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피칭과 해커톤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우리동네 소상공인을 스타벤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함지현 기자
국회서 사다리 목에 건 전장연 "예산 미반영시 내년 지하철 시위 재개"
  • 국회서 사다리 목에 건 전장연 "예산 미반영시 내년 지하철 시위 재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국회가 책임져라.”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6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사진=SNS갈무리)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일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전장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회 의원회관 입구에서 ‘장애인권리예산 국회가, 정치가 책임져 주십시오’란 이름으로 긴급 행동에 나섰다.이날 전장연 활동가들은 목에 사다리를 걸고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호소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애인 활동지원 권리예산 보장하라’,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도 등장했다.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 대표는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 왔다”면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께서 각 상임위원회에 반영된 예산만이라도 보장될 수 있도록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시민권리를 보장한 예산이 이번 국회에서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에 또다시 출근길에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2023년도 예산에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달라”면서 “더 이상 지하철에서 시민에게 욕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 장애인은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살지 못하느냐”며 “장애인도 지역에서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전장연은 내년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본회의에서 예산이 삭감될 경우 내년 1월 2일에 ‘지하철 탑니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황병서 기자
교육부 ‘기능’ 중심으로 조직개편…대학규제개혁국 신설
  • 교육부 ‘기능’ 중심으로 조직개편…대학규제개혁국 신설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 내에 고등교육정책실·학교혁신지원실이 폐지되고 인재정책실·책임교육정책실이 신설된다. 그간 대학·초중등학교 등 기관 중심의 조직을 협업에 유리한 기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교육부 직제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연 교육부 정책기확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관 중심의 조직을 기능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하는 게 골자”라고 설명했다. 그간 대학 정책을 총괄하던 고등교육정책실은 인재정책실로 개편되며 산하에는 △인재양성정책과 △인재양성지원과 △학술연구정책과 △인재선발제도과가 설치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반도체 인재양성은 인재양성지원과에서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재양성정책과는 국가적 인재 양성의 큰 그림을 그리고 산업·학문분야별 인재 양성은 인재양성지원과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기존의 대입정책과에서 담당하던 업무는 인재선발제도과로 이관된다. 인재선발제도과는 2024년 교육부가 발표할 예정인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도 담당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대학규제개혁국 신설이다. 대학규제개혁국은 기존의 고등교육정책실 업무를 상당부분 가져오면서 대학 규제를 완화·폐지하는 업무를 관장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낡은 고등교육 규제를 철폐해 대학이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구조개선을 본격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규제개혁국 산하에는 △대학규제개혁총괄과 △대학재정과 △대학운영지원과 △대학경영지원과가 설치된다. 이 중 대학규제개혁총괄과가 대학 관련 규제 개선 전략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며, 나머지 과는 대학의 재정·교원·학사·법인 등을 종합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디지털 교육 전환은 디지털교육기획관이 관장한다. 그간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미래교육체제전환추진단·평생직업교육국 등에서 분리돼 관장하던 디지털 교육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디지털교육기획관 산하에는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 △디지털인프라담당관 △교육데이터담당관 등이 설치된다. 초·중등교육을 총괄하던 학교혁신지원실은 책임교육정책실로 개편된다. 기초학력·유아교육·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교실 수업이나 교육 콘텐츠 혁신은 학교교수학습혁신과와 교육콘텐츠정책과에서 관장하게 된다. 학교교수학습혁신과 내에는 교육과정지원팀이 신실,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학력진로교육과를 신설, 학생 맞춤형 교육과 기초학력 보장 업무를 지원토록 했다. 김정연 정책기획관은 “교육부는 자체 조직진단, 내부 토론,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위와 같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며 “교육부 직제 시행규칙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 등 관련 절차를 연내 마무리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 조직개편안 조직도(자료: 교육부)
2022.12.06 I 신하영 기자
“새로운 50년 핵심 동력은 AI”…현대重그룹, 서울대와 ‘AI 포럼’ 개최
  • “새로운 50년 핵심 동력은 AI”…현대重그룹, 서울대와 ‘AI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하며 조선해양산업의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AI 분야 산학연 포럼인 ‘현대중공업그룹 AI 포럼’(HAIF)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9월 문을 연 서울대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사장이 직접 기획·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정 사장과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을 포함해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해 △자율운항&AI △스마트야드&AI △데이터&AI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율운항&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항해솔루션 상용화 현황과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포함해 자율운항선박 AI 솔루션과 미래상 등을 공유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 등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스마트야드&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이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 현황과 계획, 지능형 스마트야드의 고도화 방안을 설명하는 동시에 LG전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전개 방향 등도 소개됐다. 또 데이터&AI 세션에선 현대중공업그룹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MS(마이크로소프트), AWS(아마존웹서비스), OneWeb(원웹) 등 빅데이터 선도 기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중업그룹의 새로운 50년에 있어 AI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천 서울대학교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이번 첫 AI 포럼이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포럼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제뉴인, 아비커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LG전자, MS, 팔란티어, AWS, OneWeb, 딜로이트, PwC, 한국선급 등 현장 실무 전문가들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교수진들이 연사로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원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하는 등 AI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 AI 분야 산학연 포럼 ‘현대중공업그룹 AI포럼’(HAIF)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2.12.06 I 박순엽 기자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학대행위자는 동물 못 키운다
  •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학대행위자는 동물 못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동물 복지를 대폭 강화한다. 현행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해 사전 돌봄 의무를 확대하고 동물 학대 행위자에 대해서는 양육을 금지한다. 지난 10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코리아펫쇼’ 한 부스에서 관계자가 강아지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그간 보호의 관점으로 다뤄졌던 동물 정책을 복지의 관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그 근간인 법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0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이와 연계해 동물의 법적 위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현재 ‘동물보호법’을 보다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동물복지법’을 2024년 발의한단 계획으로, 이처럼 법 체계가 개편되면 돌봄 의무가 강화되고 동물학대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학계 등과 논의를 거쳐 동물 학대 행위자에 대해선 양육을 제한하는 제도도 2024년 도입한단 계획이다. 동물학대 개념을 상해나 질병을 유발 행위를 넘어서 고통 유발 행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처벌 수위는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2024년까지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동물학대범죄 양형기준을 마련해 학대 행위자에 적정 수준의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단 계획이다. 유기 동물에 대한 보호도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턴 유기 동물 입양시 돌봄 및 양육 계획서 제출을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유기 동물의 보호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까지 22개의 동물보호센터를 새롭게 확충한다. 민간보호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여건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시설 보완 등을 포함한 개선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에 대한 관리 역시 강화된다. 내년 4월부터 동물 수입, 판매 및 장묘업은 기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아울러 영업장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 개물림사고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일정 월령 이상의 맹견에 대해 기질평가를 거쳐 사육허가를 하는 기질평가제를 시범 도입하고, 2024년 법제화한단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동물복지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전담팀(TF)을 구성해 내년 1분기까지 ‘반려동물 관련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한단 계획이다.동물복지에 대한 개념이 사회적으로 잘 수용될 수 있도록 동물보호단체와도 교육과 홍보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동물 관련 정보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한데 모은다. 반려동물 양육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는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로 개편한다.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도 개선된다. 기존 10명 규모의 민간위원회였던 동물복지위원회는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규모도 2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농식품부 내에는 동물복지 정책을 전담할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보호법은 최근 5년간 연 1회 이상 법률 개정을 거듭하며 선진 제도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지만 현장 정착이 미흡한 제도에 대한 보완과 추가적인 개선 요구를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며 “동물복지 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복지 강화 비전. (자료=농식품부)
2022.12.0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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