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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3R 돌입…'성균관 스캔들' 승산은?
  • 월화극 3R 돌입…'성균관 스캔들' 승산은?
  • ▲ KBS '성균관 스캔들'·MBC '동이'· SBS '자이언트'[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MBC·SBS 방송 3사 월화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3라운드에 들어섰다. 30일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이 첫 방송돼 월화극 양대 산맥인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와 한 판 경쟁을 앞두게 된 것. '성균관 스캔들'은 KBS '국가가 부른다'와 '구미호-여우누이뎐'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동이'와 '자이언트'가 평균 시청률 20%를 웃돌며 이미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가 이미 월화드라마 시장을 선점해 새 시청자 유인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눈에 띄는 스타급 연기자와 제작자·PD·작가가 없다는 점도 약점이다. '동이'는 사극의 명장인 이병훈 PD라는 브랜드가 있었고, '자이언트'는 이범수·정보석·박상민 등 연기파 배우와 '대조영'을 집필한 장영철 작가가 포진돼 있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의 첫 주연작인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평일 심야 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30대 이상 여성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검증되지 않은 믹키유천의 연기력도 불안 요소다.그러나 '성균관 스캔들'의 '꽃보나 남자' 신드롬 재현을 기대하는 시청자도 많다. '성균관 스캔들'은 성균관을 주 무대로 하는 조선 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을 표방한다. 극 중 캐릭터는 'F4'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뭇 여성들로 하여금 오줌을 지리게 만든다는 '잘금 4인방'이 주인공인 '성균관 스캔들'은 '완벽남' 이선준(믹키유천 분), '능글남' 구용하(송중기 분), '짐승남' 문재신(유아인 분), '대물' 김윤희(박민영 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흥미롭다. 10~20대 여성 시청자층을 공략하기에 충분히 트렌디한 소재다. 또 남장여자 캐릭터 김윤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윤희는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집안을 일으키려고 목숨을 걸고 남장여자로 성균관에 입성, 이선준·구용하 등과 사랑과 우정을 넘나드는 위험한(?) 캐릭터다. 드라마 속 남장여자 콘셉트는 극 중 갈등과 긴장감을 여는 기폭제 역할을 해 이야기의 맛을 살린다. '커피프린스'의 윤은혜와 '바람의 화원' 문근영이 그 예다. 원작의 힘이 탄탄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성균관 스캔들'은 지난 2007년 발간 후 약 50만 부 이상 팔린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해 방송 전 일부 독자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동이'와 '자이언트'가 다소 무거운 시대극이라면 믹키유천·송중기·유아인·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은 청춘 로맨스를 바탕으로 10~20대 시청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드라마가 탄력만 받는다면 '에덴의 동쪽'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꽃보다 남자'의 시청률 신화를 다시 써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말이다.
2010.08.30 I 양승준 기자
"'구미호'는 아름다워?"…폭소만발 막방 촬영 '직찍'④
  • "'구미호'는 아름다워?"…폭소만발 막방 촬영 '직찍'④
  • ▲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출연한 윤희석과  서준영[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구미호'는 납량 특집이긴 했지만, 현장만큼은 진한 가족애가 있었다. 훈훈한 작업이었기에 그 여파가 오래갈 듯하다"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에 초옥(서신애 양)의 몸종인 언년 역을 맡은 탤런트 김도연의 말이다. 24일 마지막 방송을 위해 당일 오후까지 촬영을 진행할 만큼 빠듯한 스케줄로 숨돌릴 틈 없었던 '구미호' 출연진과 스태프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구미호'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들이었지만 촬영장에서는 서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달 넷째 주 경기도 용인 드라마 세트장 등 '구미호' 마지막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 '구미호는 아름다워'?..조현감과 천우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인생은 아름다워'의 사극편? 극 중 탐관오리 조현감 역을 맡은 윤희석과 윤두수(장현성 분)가의 하인으로 출연했던 천우 역의 서준영. 극 중 계층으로 따지자면야 서로 백만 광년은 떨어져 있어야 할 이들이 꼭 껴안고 장난스런 키스(?)를 나누려 한다. 하지만, 눈 감아서 NG! ▲ 윤희석과 서신애◇ 현감과 초옥, 환하게 '찰칵' 윤희석과 서신애는 사실 마주치는 촬영 신이 별로 없다. 하지만, 윤희석이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 서신애·김유정 등 아역 배우들과도 허물없이 지낸다는 게 윤희석 소속사 관계자의 말. '구미호' 속 어두운 표정을 지우고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환한 모습으로 한 컷. ▲ 서신애 등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출연진◇ 구미호야? 저승사자야? 김정란과 서신애 등 '구미호' 출연진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저승사자 놀이(?) 중이다. 머리도 길게 늘어 헤쳤지만 코믹한 표정으로 공포감은 제로! ▲ 아역배우 우민규◇ 사극에 'XX리 스웨트'? 드라마 옥에 티? 극 중 윤두수와 계향 사이에 태어난 둘째 아들 윤충 역을 맡은 우민규 군이 이온음료를 들고 땅에서 폴짝 뛰어올랐다. 통통한 볼 살과 앙증맞은 눈빛이 깜찍함을 더한다. "안녕하세요. 저 식신 충이에요.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앞으로 서신애 누나, 정규 형처럼 연기 잘하는 아역배우가 될게요"▲ 윤희석◇ 윤희석은 '초통령'? 윤희석이 촬영장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에 둘러싸여 사인공세를 받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악역으로 나오지만, 출연진 중 유독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게 윤희석 소속사 관계자의 말. 인터넷 싸이월드 일촌 신청도 어린 학생들이 많이 해 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유는 소속사도 '모르쇠'▶ 관련기사 ◀☞'구미호' 김정난 "양부인 미운 털 박혔지만 행복"③☞'구미호' 한은정 "배우로 두 번째 터닝포인트"②☞"아쉬운 결말"vs"새로운 해석"…'구미호' 엇갈린 시선①☞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
2010.08.25 I 양승준 기자
'구미호' 김정난 "양부인 미운 털 박혔지만 행복"③
  • '구미호' 김정난 "양부인 미운 털 박혔지만 행복"③
  • ▲ 탤런트 김정난[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비록 양부인 역으로 미운털 박혔지만, 또 다른 멋진 작품의 양분으로 삼겠습니다. 많이 배웠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탤런트 김정난이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 종방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김정난은 드라마에서 딸 초옥(서신애 분)을 살리려고 구미호(한은정 분)의 딸 연이(김유정 분)의 간을 노리는 이기적인 모성애를 가진 캐릭터로 분했다. 김정난은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구미호' 갤러리에 직접 글을 올려 "드라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넨 뒤 "늘 해 보고 싶었던 심리 스릴러를 하게 돼서 너무 즐겁게 푹 빠져서 석 달을 보냈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어떤 장면도 촬영의 고통과 타협하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운 장면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작품을 끝나고 나니, 그동안의 고생이 서럽게 밀려오며 눈물도 난다"고 말했다. 또 "잠 좀 실컷자고 소파에 길게 누워 오징어 다리 뜯으며 영화 한 편 마음 편히 볼 수있단 생각에 잠시 만세도 불러봤지만, 역시 뭐 하나 끝낸 뒤의 상실감이 가장 큰 듯 하다"여 아쉬워하기도 했다.지난 7월5일 첫 방송 된 '구미호'는 이날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구미호'는 아름다워?"…폭소만발 막방 촬영 '직찍'④☞'구미호' 한은정 "배우로 두 번째 터닝포인트"②☞"아쉬운 결말"vs"새로운 해석"…'구미호' 엇갈린 시선①☞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
2010.08.25 I 양승준 기자
'구미호' 한은정 "배우로 두 번째 터닝포인트"②
  • '구미호' 한은정 "배우로 두 번째 터닝포인트"②
  • ▲ 배우 한은정[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하겠지만 '구미호'는 손꼽을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드라마 '서울 1945' 이후 배우로서는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배우 한은정의 목소리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마지막 방송이 있는 25일 오후까지 전북 고창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었던 한은정. 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한은정의 목소리에는 피로감보다 뿌듯함이 오롯이 묻어났다. "'서울 1945'를 예전에 출연했던 것을 많이들 잊고 계시다가 이 작품 하면서 다시 '아 한은정도 시대극 했었지'라고 떠올려 주시는 것 같아요. '현대적인 것만 어울릴 줄 알았는데 한복이 잘 어울린다' 등의 말도 기쁘게 생각해요. 열심히 했는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한은정은 '구미호'를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 한은정은 애절한 표정과 눈물 연기로 구미호의 애끓는 모성애를 잘 표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명품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기존 드라마에서 '차도녀' 이미지 등 스타일로 화제가 됐던 배우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에 각인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힘든 점도 많았다. 한은정은 드라마에서 고난도 와이어신과 수중 신을 수없이 촬영해야 했다.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어 체중도 5~6kg 정도 줄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연기적으로는 아무래도 모성 연기가 힘들었죠. 그리고 구미호로 변했을 때의 감정 연기도 쉽지 않았고요. 특히 어머니 연기는 데뷔 후 처음이잖아요. 내가 결혼한 것도 아니고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난감했었죠. '대본에 충실하자'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 배우 구미호구미호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구미호'. 하지만 주연 배우로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구미호'는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에 밀려 시청률 10%대 초반을 기록,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상대 방송사 드라마들이 워낙 대작이고 일찍 시작했잖아요. 그래도 생각보다 '구미호'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나는 오히려 (시청률을)많이 뺐어왔다고 생각해요"(웃음) 10년 후에 다시 구미호 역이 들어온다면 새로운 구미호의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배역에 애정을 보인 한은정. 비슷한 시기 방송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세대 구미호 역을 맡은 신민아의 연기는 어떻게 봤을까? "어떤 식으로 끌고 가는지 궁금해서 보긴 했어요. 신세대 구미호가 욕심나지는 않았나냐고요? 하하. 만약 주어졌다면 주어진 역할에 맞게 나도 최선을 다했을 것 같아요" '구미호'를 마친 한은정은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차기작을 검토하며 당분간 숨을 고를 계획이다. "아직 확정된 작품은 없어요. 하지만, 올해는 쉬지 않고 작품을 할 생각이에요. 우선은 며칠 잠을 푹 잘 생각이에요"(웃음) ▲ 배우 한은정▶ 관련기사 ◀☞"'구미호'는 아름다워?"…폭소만발 막방 촬영 '직찍'④☞'구미호' 김정난 "양부인 미운 털 박혔지만 행복"③☞"아쉬운 결말"vs"새로운 해석"…'구미호' 엇갈린 시선①☞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
2010.08.25 I 양승준 기자
"아쉬운 결말"vs"새로운 해석"…'구미호' 엇갈린 시선①
  • "아쉬운 결말"vs"새로운 해석"…'구미호' 엇갈린 시선①
  • ▲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시청률은 놓쳤지만, 마니아는 잡았다.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의 24일 마지막 방송 시청률은 12.9%(AGB닐슨미디어기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드라마 내용에 대한 네티즌의 갑론을박은 방송 내내 뜨거웠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도 '구미호' 갤러리가 따로 생겨 네티즌은 드라마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쉼 없이 주고받았다. '구미호'란 낡은 소재가 트렌드에 민감한 네티즌의 관심사가 됐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구미호와 인간의 엇갈린 자식 사랑 '신선'…만신 캐릭터로 '긴장감'2010년 판 '구미호'는 구미호를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우누이뎐'은 구미호에 모성을 얹었다. 그리고 구미호의 모성애와 인간의 자식 사랑을 충돌시켰다. 극 중 윤두수(장현성 분)는 불치병에 걸린 딸 초옥(서신애 양)을 구하려고 구미호(한은정 분)의 딸 연이(김유정 양)를 죽인다. 초옥과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연이의 간을 먹어야 불치병이 치유된다는 박수(남자 무당) 만신(천호진 분)의 비방 때문이다. 이에 구미호와 윤두수 집안은 끝없는 악연으로 치닫게 된다.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갈등구조가 참신하고 실감났다"며 신선해했다. '구미호'의 공포는 '서스펜스'(suspense)로 진화했다. 구미호와 인간의 갈등과 복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제작진은 만신이란 미스테리한 캐릭터를 새롭게 추가했다. 역학과 비방술에 능하며 혜안을 가진 만신은 윤두수와 양부인(김정란 분)의 비방 가이드 역할을 하며 사건 발단의 중심의 서 있는 캐릭터다. 구미호의 모성애와 윤두수의 부성애의 대립을 촉발시킨 장본인인 셈이다. ▲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하지만 제작진은 만신의 실체를 마지막회 전인 15회까지 철저히 함구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네티즌은 이에 만신을 두고 '구렁이설'·'지네설'·'까마귀설' 등을 제기하며 온갖 추측을 쏟아냈다. 기존 '구미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비한 캐릭터 창조로 드라마의 재미를 살린 것이다. 서신애·김유정 등 아역 배우들과 중견 배우들의 열연도 '구미호'의 백미였다. '차도녀' 이미지가 강했던 한은정은 애절한 연기로 구미호의 애끓는 모성을 잘 표현했다. 장현성·천호진·김정란 등 중견 연기자들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을 든든하게 떠받들었다. 특히 만신 역을 맡은 천호진은 '미친 존재감'이라는 평을 들으며 네티즌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 "성급한 마무리"…'구미호'의 한계하지만 결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컸다. 특히 만신과 구미호의 갈등이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는 지적이다. 24일 방송된 '구미호'에서 만신은 몹쓸 병에 걸려 죽은 인간의 간을 먹고 600년간을 연명한 괴수(?)로 정체가 드러난다. 만신이 왜 구미호와 윤두수 집안의 갈등을 부추겼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 만신은 "600년 동안 죽는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구미호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당부했지만 구미호는 "평생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 인간의 간을 빌려 목숨을 연명하며 그렇게 사는 것이 벌"이라며 떠나버렸다. 극의 갈등을 이끌었던 두 주인공의 마무리치고는 이해도 안 되고 힘이 빠진다는 게 네티즌의 중론이었다. 또 극 중 구미호와 그녀 딸의 정체를 알고도 편을 들었던 천우(서준영 분)의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거론됐다. 그리고 초옥이 자신의 부모를 죽인 구미호를 칼로 찔러 죽이고 구미호에게 "어머니"라 외치며 후회하는 장면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마지막회에서 연이가 윤두수 영감에게 수없이 칼질을 해대는 장면 등을 들어 "아역들에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이라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날 막을 내린 '구미호' 후속으로는 오는 30일부터 믹키유천·송중기·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된다. ▶ 관련기사 ◀☞"'구미호'는 아름다워?"…폭소만발 막방 촬영 '직찍'④☞'구미호' 김정난 "양부인 미운 털 박혔지만 행복"③☞'구미호' 한은정 "배우로 두 번째 터닝포인트"②☞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
2010.08.25 I 양승준 기자
막방 '구미호' 시청률 반등 '유종의 미'
  • 막방 '구미호' 시청률 반등 '유종의 미'
  • ▲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이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률이 깜짝 상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구미호'는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이 기록한 11.3%보다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7월5일 첫 방송 된 '구미호'는 이날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첫 방송에서 7.3%의 시청률로 출발한 '구미호'는 탄탄한 대본과 한은정·장현성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꾸준한 시청률 오름세를 보였지만 종방을 앞두고 시청률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구미호'는 이날 핏빛 복수극이 난무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됐다. 구미호(한은정 분)기 자신의 딸 연이(김유정 양)를 죽인 윤두수(장현성 분)를 죽여 원한을 푸는 듯했지만 구미호는 윤두수의 딸 초원(서신애 양)에게 죽임을 당해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구미호' 후속으로는 오는 30일부터 믹키유천·송중기·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된다. 한편 '구미호'와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동이'는 25.1%를, SBS '자이언트'는 21.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관련기사 ◀☞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구미호', 종방 앞두고 시청률 하락☞'구미호' 윤희석, 김유정 등 아역 배우와 알까기 '훈훈'
2010.08.25 I 양승준 기자
"초심 잃지 않는 것이 목표"①
  • [`거인`의 반격]"초심 잃지 않는 것이 목표"①
  • ▲ `자이언트`[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놀라운 결과였다. 지난 5월 SBS `자이언트`가 첫 전파를 탈 때만 해도 이렇게 선전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MBC `동이`가 시청률 25%를 육박하며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심지어 출연 배우도, 연출자도 시청률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묵묵히 드라마의 만듦새만을 생각했다. 그러나 7월에 들어서며 변동이 생겼다. 철옹성 같던 `동이`가 서서히 시청률이 떨어지고 `자이언트`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조금씩 모으며 간격을 좁혀갔다. 급기야 이달 4일 `자이언트`는 20% 시청률 돌파에 이어 11일에는 `동이`를 꺾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30% 시청률을 노리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드라마를 상대로 후발 드라마가 역전을 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것도 상대는 `사극 명인`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은 `동이`였다. 그러나 최근 만난 `자이언트` 유인식 PD는 덤덤하게 “변화에 민감하게 굴지 말고 앞으로도 양질의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동이`는 이병훈 PD 작품이었다. 부담감이 상당했을텐데 역전까지 이뤄냈다. ▲ 시청률 20%가 넘는 드라마를 상대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동이`다 보니…. 그러나 대진운을 탓할 수는 없었다. `자이언트`도 50부작 드라마로 기획됐는데 강적을 모두 피할 수는 없는 운명이었다. 후발 주자로 출발하는 입장이니 개인적으로는 `큰 욕심을 버리자. 알토란 같은 20%만 나와도 만족하자`고 생각했다. 시청률 1위를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이언트`라는 드라마에 대한 평가에 대중성이 더해진 것 같아 PD로서 마음 고생을 조금은 덜 수 있는 것 같다.(웃음) - 드라마 중간 SBS가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면서 결방됐다. 걱정이 됐을 것 같은데. ▲ 월드컵 때 3회분이 결방됐고 이후 방송분이 시간을 다소 앞당겨서 방영됐다. 그런데 시청률을 봤더니 1%포인트 정도가 떨어졌더라. 드라마 시간이 20분 정도 먼저 시작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변동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오히려 힘을 받았다. 걱정이라기 보다는 (결방 시점이) 드라마 내용이 치고 올라갈 무렵이라 아쉽기는 했다. - 기세가 무서워 30% 돌파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기운이 충만해 있다. 20%를 돌파하고 마음이 다소 편해진 뒤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다. 시청률이 처음에는 주당 1%포인트씩 오르는 것 같더니 다음에는 회당 1%포인트씩 꾸준히 올랐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3~4%포인트가 올랐다. 드라마 전개 자체에 가속도가 붙으니까 주변에서는 `30%도 가능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런 시청률은 하늘이 주는 거니까 너무 숫자에 민감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동이`도 저력이 만만치 않다. - 믹키유천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도 곧 시작된다. 판도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 요즘에는 한 드라마가 대세라고 해서 충성심을 유지하지 않는다. `구미호 여우누이뎐`도 선전하며 종영을 바라보는 상황이라 가볍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그래도 상대에 대한 대비라고 내용을 바꾼다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최근 멜로 비중이 늘었는데 호응이 온다고 해서 (멜로) 분량을 늘려서는 안된다. 강모(이범수 분)와 정연(박진희 분), 미주(황정음 분)와 민우(주상욱 분)의 멜로도 후속 이야기를 위해 앞서 해야 하는 이야기였을 뿐이다. 드라마 외적인 부분에 휘둘려서 페이스 잃지는 않을 것이다. - `자이언트`가 시작할 무렵만 해도 여성극이 득세하고 있었다. 채널 선택권도 남성보다는 여성에 많이 있는데 `자이언트` 같은 선굵은 남성극을 기획한 이유가 있나. ▲ 개인적으로는 전작이 `불한당`, `불량 주부` 등 가족 코미디나 멜로여서 서사가 강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자이언트`가 딱히 남성 드라마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았다. 멜로도 있고 가족애도 있다. 장영철 작가가 전작 `대조영` 때 전쟁 사극을 집필한 경험 있기에 지략 싸움이 볼만 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남성 시청자들의 호응이 큰 것 같다. - 강모와 정연이 적대적으로 돌아서고 우주 커플(미주-민우)도 곧 서로의 정체를 알고 이별을 맞이해야 한다. 애정신을 통해 때때로 쉬어가는 장면도 필요할 텐데. ▲ 미주와 민우 커플 이야기를 담으면서 좋아하시는 분도 계셨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처음부터 첩보, 정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용광로에 녹이고 싶었다. 우주 커플이 마감돼도 거기에 상쇄할 만한 다른 요소를 충분히 다룰 것이다. 지금까지 전개해 오며 감초 역할을 하시는 분들의 소소한 인생 이야기를 담지 못했다. 이야기 전개에도 시간이 빡빡하다보니…. 앞으로 드라마 주변부 이야기도 풀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 관련기사 ◀☞[`거인`의 반격]유인식 PD가 말하는 `옥에 티`③☞[`거인`의 반격]"실제 인물 미화? 속상했다"②
2010.08.25 I 김영환 기자
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
  • 핏빛 복수극으로 막내린 '구미호'
  • ▲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복수는 복수를 낳았다.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은 구미호(한은정 분)와 인간 사이의 핏빛 복수극이 이어지며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다.지난 7월5일 첫 방송 된 '구미호'는 25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구미호'의 마지막회는 복수로 점철됐다. 구미호는 자신의 딸 연이(김유정 양)를 죽인 윤두수(장현성 분)를 죽여 원한을 푸는 듯 했다. 하지만 구미호는 윤두수의 딸 초원(서신애 양)에게 죽임을 당해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초원은 복수를 위해 자신을 내던졌다.  초원은 자신의 부모를 죽인 구미호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구미호의 딸인 연이의 영혼에 빙의된 척 하며 구미호의 딸로 1년을 산다. 이후 초원은 구미호에게 여우 피가 들어있는 탕약을 주며 구미호의 기력을 쇠하게 한 뒤 칼을 심장에 찔러 구미호의 숨을 거둔다. 하지만 구미호는 이미 초원의 복수극을 눈치채고 있었다. 구미호는 숨을 거두기 전 "니가 연이가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허나 난 너를 옆에 두고 싶었다"며 "우리 연이가 잠시 머물다간 자리, 니가 내 딸이라 믿지 않은 적이 없었다. 예쁜 널 보면서 나는 진찌 네 어미가 된 듯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초원의 칼을 맞았다.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초원의 복수극을 자신의 죽음으로 맞이한 것이다. '구미호'는 기존 드라마와 달리 어미가 된 '구미호'란 설정으로 모성애를 강조해왔다. 마지막까지 구미호의 모성애를 부각한 셈이다. 생애 처음 구미호 역을 맡은 한은정은 복수를 할 때는 독기 어린 얼굴로 또 초원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할 때는 처연한 모습으로 상방된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이 외에도 이날 '구미호'에서는 지난 15회까지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박수(남자무당) 만신(천호진 분)의 정체가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만신은 몹쓸 병에 걸려 죽은 인간의 간을 먹고 600년간을 연명한 괴수(?)로 나타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역학과 비방술에 능하며 혜안을 가진 만신은 그동안 두수와 양부인(김정란 분)의 비방 가이드 역할을 하며 사건 발단의 중심의 서 있어 극의 긴장감을 높여왔다. 그동안 네티즌은 만신을 두고 '구렁이설'·'지네설'·'까마귀설' 등을 제기하며 궁금해했다. 이날 막을 내린 '구미호' 후속으로는 오는 30일부터 믹키유천·송중기·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된다.▶ 관련기사 ◀☞막방 '구미호' 시청률 반등 '유종의 미'☞"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구미호', 종방 앞두고 시청률 하락☞'구미호' 윤희석, 김유정 등 아역 배우와 알까기 '훈훈'
2010.08.24 I 양승준 기자
"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
  • "납량? 촬영장은 뜨끈"…'구미호' 릴레이 종방 소감
  • ▲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에 줄연하고 있는 배우 천호진·서신애·김도연[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새로운 자아발견"(만신 역 천호진) "많은 응원 감사"(초옥 역 서신애) "납량특집이었지만 촬영장 가족애는 뜨끈"(언년 역 김도연)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출연진들이 종방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종방 소감을 전했다. 천호진은 종방 하루 전인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구미호' 갤러리에 "원체 인터넷에 글을 잘 올리는 편은 아니지만 새삼 인터넷을 통해 우리('구미호' 출연진)를 응원하는 여러분의 숨결과 정성이 느껴졌다"며 글을 남겼다. "이번 '구미호'를 촬영하면서 연기생활에도 전환점이 왔다는 걸 느꼈다"는 천호진은 "'구미호'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했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천호진이 '구미호'에서 맡은 역은 박수(남자무당) 만신으로 역학과 비방술에 능하며 혜안을 가진 캐릭터다. 천호진은 만신 역을 소화하며 섬뜩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천호진은 "앞으로 새롭게 발견한 내 모습을 따라 진취적인 방향으로 여러분께 계속 내 연기모습을 비춰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구미호' 촬영은 끝났지만 내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글을 맺었다. 또 천호진은 "내게 주신 상장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다. '마성의 어장관리 남(男)상이라.. 심지어 만신 전이라는 표현까지 써줘 읽으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고 고마워했다. 디시인사이드 '구미호' 팬클럽 회원들은 최근 '구미호' 촬영장을 방문해 출연진들의 열연을 치하하는 의미로 상장을 전달했다. 천호진에게 준 상장은 '마성의 어장관리남상'으로 '마성의 눈빛과 엘라스틴 머릿결로 윤두수(장현성 분)와 조현감(윤희석 분)과의 염문을 뿌리고 다니며 본 작품을 '만신사랑뎐'으로 만든 공적을 인정한다'는 게 내용이다. ▲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극 중 초옥 역을 맡아 빙의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한 아역 서신애도 팬들을 직접 챙겼다. 서신애는 천호진과 같은 곳에 글을 남겨 "잠도 잘 못 자고 힘들게 촬영한 한장면 놓치지 않고 시청해주시고 또, 초옥이도 많이 귀여워해 주시고 응원도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기 더욱더 열심히 하면서 발전하겠다"며 "다음 작품도 사랑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서신애는 이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초옥의 몸종인 언년 역을 맡은 배우 김도연도 "용인을 끝으로 마지막 촬영까지 무사히 끝내고 집으로 왔다"며 "오늘(23일) 촬영을 끝으로 우리 팀들을 못 보게 된다니 아쉽다"고 종방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왠지 내일도 대본과 콜타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라며 "'구미호'는 납량특집이긴 하나 현장만큼은 진한 가족애가 있었던 뜨끈한 작업이어서 그 여파가 오래 갈듯 하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7월5일 첫 방송 된 '구미호'는 오는 25일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구미호' 후속으로는 오는 30일부터 믹키유천·송중기·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된다.
2010.08.24 I 양승준 기자
''구미호'', 종방 앞두고 시청률 하락
  • ''구미호'', 종방 앞두고 시청률 하락
  • ▲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이하 '구미호')이 프로그램 호평에도 불구, 종방을 앞두고 시청률이 하락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구미호'는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이 기록한 12.8%보다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서도 이날 '구미호'는 13.9%의 시청률을 기록,지난 17일 방송이 보인 16.9%보다 3%포인트나 떨어졌다. 첫 방송에서 7.3%(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로 출발한 '구미호'는 탄탄한 대본과 한은정·장현성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꾸준한 시청률 오름세를 보였으나 종방을 앞두고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구미호'에서는 윤두수(장현성 분)가 구미호(한은정 분)의 정체를 알고 분노하는 모습과 양부인(김정난 분)이 윤두수(장현성 분)의 손에 죽음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7월5일 첫 방송된 '구미호'는 오는 25일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구미호' 후속으로는 오는 30일부터 믹키유천·송중기·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된다. 한편 이날 '구미호'와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동이'는 24.3%를, SBS '자이언트'는 22.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2010.08.24 I 양승준 기자
`동이`vs`자이언트`…엎치락뒤치락
  • `동이`vs`자이언트`…엎치락뒤치락
  • ▲ `동이`(위)와 `자이언트`[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곧바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동이`는 시청률 24.3%를 기록해 `자이언트 22.4%를 1.9%포인트 차로 제쳤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자이언트`가 24.9%로 동이의 21.6%를 앞섰지만 `동이`가 2.7%포인트 상승한 반면 `자이언트는 2.5%포인트 하락해 다시금 역전됐다. `동이`와 `자이언트`는 최근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지난 5월 시청률 10%로 시작한 `자이언트`가 30%에 육박했던 `동이`에 8월 들어 두 차례나 역전하는 등 접전을 펼치고 있다. 연장을 결정한 `동이`와 후발주자로 나선 `자이언트`는 모두 20회 이상 방송 분량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추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동이` `자이언트`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시청률 11.3%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결혼해주세요`vs`자이언트` 주간 2위자리 `요동`☞'동이'vs'자이언트' 월화극 1위 대결 '접전'☞`동이`, `자이언트` 재역전…월화극 `엎치락뒤치락`☞`자이언트` 최철호 캐스팅할 뻔…경쟁작 `동이`와 희비☞`자이언트` 주상욱vs`동이` 최철호···악역이 승부 갈랐다
2010.08.24 I 김영환 기자
`동이`, `자이언트` 재역전…월화극 `엎치락뒤치락`
  • `동이`, `자이언트` 재역전…월화극 `엎치락뒤치락`
  • ▲ `동이`(위)와 `자이언트`[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와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22.7% 시청률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시청률 22.4%)를 0.3%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동이`는 지난 10일 방송분 시청률 21.3%에서 1.4%포인트 상승했지만 SBS `자이언트`는 22.9% 시청률에서 0.5%포인트 하락하며 1, 2위 자리가 바뀌었다. `동이`는 지난 10일 첫 역전을 허용하자마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그 격차는 불과 0.3%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앞으로도 `자이언트`와 치열한 1위 다툼이 예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이(한효주 분)가 죽은 검계수장 최효원(천호진 분)의 여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동이를 처단하라는 대신들의 상소에 고뇌하는 숙종(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1.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자이언트` 최철호 캐스팅할 뻔…경쟁작 `동이`와 희비☞`자이언트` 주간 2위 싸움 본격화…`김탁구` 7주 연속 1위☞`자이언트` 주상욱vs`동이` 최철호···악역이 승부 갈랐다☞`동이` 추월당했다..`자이언트` 월화극 1위 등극☞`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동이` 추격 가속화
2010.08.17 I 김영환 기자
''성균관 스캔들'' 서효림, "첫 사극이라 걱정했지만···"
  • ''성균관 스캔들'' 서효림, "첫 사극이라 걱정했지만···"
  • ▲ 배우 서효림[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서효림이 단아한 조선 시대 여인으로 변신했다. 서효림은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작인 '성균관 스캔들'에서 노론 명문가의 딸 하효은 역을 맡았다. 이선준(믹키유천 분)의 정혼녀로 미모와 맑은 성품을 지난 여인 캐릭터다. 드라마 제작사가 4일 처음 공개한 촬영 사진에서 서효림은 단정하게 땋아 내린 댕기 머리에 색색이 고운 한복을 갖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서효림이 보여주었던 발랄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단아하고 청초한 모습이다. 서효림은 "촬영하면서 한복을 입어 보긴 했지만 이렇게 댕기 머리에 완벽하게 갖춘 한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 아직은 어색하다"며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 첫 사극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작가 선생님께서 저랑 효은이랑 매치가 잘 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 오히려 그런 것 부담감들이 없어졌다"며 "사랑스러운 하효은 역을 맡아 캐릭터에 폭 빠져 매일 즐겁게 촬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 시대 캠퍼스인 성균관을 배경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여자인 김윤희(박민영 분)가 아픈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믹키유천 분),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와 어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사극이다.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박민영이 남장여자 캐릭터를 소화하고 유아인이 통제 불능한 반항아 문재신 역을 맡는 등 출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0일 첫 방송.
2010.08.04 I 양승준 기자
'자이언트' 시청률 20% 첫 돌파…'동이'와 박빙
  • '자이언트' 시청률 20% 첫 돌파…'동이'와 박빙
  • ▲ SBS '자이언트'[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SBS '자이언트'가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MBC '동이'를 바짝 추격했다. 4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2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방송돼 21.9%의 시청률을 기록한 '동이'를 1.2%포인트 차로 따라잡았다. 2일 보인 2.3%의 시청률 격차를 다시 한번 좁힌 것. '자이언트'는 지난 2일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동이'는 21.5%의 시청률을 보인 바 있다. '자이언트'가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3일이 처음이다. 지난 2일 기록한 자체 최고기록 19.2%를 하루 만에 경신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 MBC '동이'방송 초반 10%대 중반의 시청률을 보인 '자이언트'는 이범수의 삼청교육대 입소 등 드라마 극적 요소가 주목받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자이언트'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동이'를 잡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날 '자이언트'는 강모(이범수 분)가 삼청교육대를 나와 성모(박상민 분)와 미주 등 삼 남매의 극적인 재회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은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동이` 티베트 궁녀 연락두절?…화제되자 부담 느낀 듯☞`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동이` 추격 가속화☞`동이` 숙종 지진희, 인터뷰도 고궁서···해외 언론 초청☞방송3사 월화극 동반 하락…`동이` 1위 유지☞`김탁구` 천하…`동이`와 격차 벌리며 4주 연속 주간 1위
2010.08.04 I 양승준 기자
`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동이` 추격 가속화
  • `자이언트`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동이` 추격 가속화
  • ▲ SBS `자이언트`[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 `자이언트`가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며 MBC `동이`를 따라잡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자이언트`는 1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6일의 17.4%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동이`는 25.7%로 전날 24.4%에서 1.3%포인트 올랐지만 `자이언트`보다 상승폭이 적어 추격을 허용했다. `자이언트`가 0.9%포인트 남은 시청률 20%의 벽을 넘어서면 `동이` 추격에 더욱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이언트`는 살인 누명을 쓴 주인공 이강모(이범수 분)가 투옥되고 강모를 잊지 못하는 정연(박진희 분)과의 옥중로맨스가 여성시청자들을 흡입한 데 이어 27일 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 고초를 겪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첫주부터 `자이언트`는 삼청교육대를 나와 사회에 복귀한 강모가 가명과 함께 신사의 모습으로 건설사업에 본격 나서며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황태섭 회장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자이언트`가 `동이` 추격을 가속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0.0%로 두자릿수 시청률에 복귀했다. ▶ 관련기사 ◀☞`자이언트` 20% 눈앞..`동이` 추격☞`자이언트` 유인식PD "`동이`와 경쟁 송구스럽다"☞`자이언트` 이범수 "`동이`와 같이 시작했다면···늘 생각해"☞`커피하우스`·`자이언트`, 앞당긴 편성 시청률 영향은?☞SBS, 22일부터 `자이언트`·`나쁜 남자` 등 드라마 재개
2010.07.28 I 김은구 기자
방송3사 월화극 동반 하락…`동이` 1위 유지
  • 방송3사 월화극 동반 하락…`동이` 1위 유지
  • ▲ `동이`[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가 나란히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동이`는 시청률 24.4%를 기록했다. 앞선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25.3%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이`는 최근 들어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경쟁작들 역시 힘을 내지 못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출연자가 폭행 시비로 극에서 하차하는 등 악재 여파로 한 달째 서서히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고민이다.2위 SBS `자이언트`도 이날 시청률 17.4%를 기록해 20일 기록했던 18.5%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역시 9.8%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지난주 20일 방송이 10.9% 두 자릿수 시청률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날 1.1%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 관련기사 ◀☞MBC `동이`, 10회 연장…10월 종영 논의중☞`폭행 물의` 최철호, `동이` 36회로 하차☞`동이` 최철호 후유증 탈출…하루 만에 상승세 전환☞`동이` 최철호 폭력 사건에도 1위☞최철호 자진하차, `동이` 변화는?
2010.07.27 I 김영환 기자
''구미호'' 윤희석, 김유정 등 아역 배우와 알까기 ''훈훈''
  • ''구미호'' 윤희석, 김유정 등 아역 배우와 알까기 ''훈훈''
  • ▲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출연중인 윤희석이 김유정·서신애 등 아역배우들과 녹화중 장난을 치고 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 출연중인 배우 윤희석이 김유정·서신애 등 아역배우들과 함께 한 즐거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윤희석은 극중 악독하고 비열한 고을 수령 조현감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26일 윤희석 소속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윤희석은 드라마 주 촬영무대인 용인 민속촌에서 구미호 반인반수 딸 연이 역을 맡은 김유정과 녹화 도중 바둑판에서 알까기와 오목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또 더위에 지쳐있는 서신애에게는 부채질을 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신애는 드라마에서 윤두수(장현성 분)의 딸인 초옥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에 따르면 '구미호, 여우누이뎐' 제작진과 출연진은 촬영을 위해 용인과 제천, 담양 등을 오가며 무더운 날씨와 사투를 벌이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희석은 "아역들이 많아서 그런지 현장 분위기가 더 활기를 띄는 것 같다. 유정이나 신애가 극 초반을 이끌어가야 해 힘겨울 법도 한데 워낙 잘 따르고 즐거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어 현장에는 활기가 넘친다"며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아역배우들이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역 배우들을 칭찬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반인반수 딸을 향한 구미호의 극한 모성과 괴병을 앓고 있는 딸을 살리기 위한 부성이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2010.07.26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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