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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전세계 3000개 기관과 '뮤지엄위크' 진행
  • 트위터, 전세계 3000개 기관과 '뮤지엄위크' 진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트위터(Twitter)는 전세계 77개국 3000개 이상의 예술, 역사, 과학, 문화 분야 전시기관과 함께 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제 3회 ‘트위터 뮤지엄위크(뮤지엄위크, MuseumWeek)’를 28일부터 4월 3일까지 7일 동안 진행한다. ‘뮤지엄위크’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 사용자들은 행사 공식 해시태그(뮤지엄위크, MuseumWeek)와 다양한 주제별 해시태그를 통해 전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의 소장품과 다양한 전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리트윗, ‘마음’ 버튼 등을 통해 각 기관이 공유한 콘텐츠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소장할 수 있다. 퍼블릭 플랫폼인 트위터의 특징을 활용해 전세계 각지의 전시 담당자나 애호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올해에도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MuseeLouvre),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MuseumModernArt), 영국의 대영박물관(@britishmuseum)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시기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The_NMK),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 국립민속박물관(@tnfmk), 국립아시아문화전당(@WeLoveACC), 서울역사박물관(@seoulmuseum), 예술의전당(@I_Love_SAC), 세종문화회관(@SEJONG_CENTER), 두산아트센터(@DoosanArtCenter), 백남준아트센터(@NamJunePaikArt), 아트센터나비(@artcenternabi), 대한민국역사박물관(@much_korea), 넥슨컴퓨터박물관(@NCM_Master) 등 12개 기관이 함께 한다.행사 기간 각 참여 기관들은 매일 바뀌는 총 7개의 주제별 해시태그에 맞춰 독특한 콘텐츠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인 3월 28일에는 ‘뮤지엄위크_시크릿(secretsMW)’이라는 주제로 각 기관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비밀을 공유하며, 둘째날인 3월 29일에는 ‘뮤지엄위크_피플(peopleMW)’을 주제로 각 기관의 운영과 설립에 공헌한 과거와 현재의 인물들을 소개한다. 건물, 구조, 정원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소개하는 ‘뮤지엄위크_건축(architectureMW)’, 소장품의 문화·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하는 ‘뮤지엄위크_헤리티지(heritageMW)’, 각 기관이 계획 중인 전시나 미래의 모습을 소개하는 ‘뮤지엄위크_미래(futureMW)’, 액자나 소장품의 한 부분 등 눈에 잘 뜨지 않는 부분을 클로즈업해 독특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뮤지엄위크_Zoom(zoomMW)’ 등의 주제로 하루씩 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월 3일에는 ‘뮤지엄위크_추억(loveMW)’ 해시태그를 활용해 일반 관람객들이 각 기관과 전시품에 대해 갖고 있는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기관들 역시 독특한 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The_NMK)은 대표 소장품 소개와 트위터 팔로워 3만명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은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이라는 소주제로 페리스코프를 활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tnfmk)은 관람객들이 봄꽃놀이를 즐기기 좋은 박물관 내 숨겨진 휴게장소를 공개하고 페리스코프로 야간 개장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세종문화회관(@SEJONG_CENTER)은 무대 상부 조명, 무대 지하 회전 무대 등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공개하고 향후 전시 예정작을 미리 소개한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트위터코리아의 ‘뮤지엄위크’ 가이드(@museumweek_kor)나 각 참여 기관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거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museumweek2016.org)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3.28 I 김유성 기자
더민주, '경제민주화' 선대위 구성..김종인 호남서 국민의당 비판
  • 더민주, '경제민주화' 선대위 구성..김종인 호남서 국민의당 비판
  • 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7일 오후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예배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고준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배신의 경제’를 주요 의제로 삼고 ‘경제 심판론’으로 여당의 ‘야당 심판론’에 맞불을 놨다. 31일 공식 출범할 선대위 구성부터 민생 경제를 의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30일 출정식도 광화문 대신 재래시장으로 장소를 잡았다. ‘경제살리기’ 슬로건을 충실히 알리겠다는 의도다.선대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하는 김 대표가 단독으로 맡는다. 여기에 가칭 ‘경제상황실’을 설치해 비례대표 4번에 배정된 최운열 서강대 교수가 진두지휘한다. 경제상황실은 서민 경제의 실태를 점검하고 의제를 발굴할 핵심 조직이다.김 대표는 2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더민주 경제살리기 광주전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경제살리기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이 같은 기조를 확실히 했다. 김 대표는 “문제는 경제이기에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고 규정하면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 독선적이고 오만한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앞서 지난 25일에도 “이번 총선은 국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배신의 경제’를 심판하는 선거”라는 말로 여당의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정조준하기도 했다.더민주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악화된 실업과 빈부 격차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청년 일자리 70만개 창출, 공공임대 5만호, 최저임금 인상, 생활임금 확대, 이익공유제 확대 등 ‘더불어성장론’으로 표심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정책적으로 ‘경제민주화’ 카드를 꺼내 정권 심판에 나섰다면 지역적으로는 호남 민심 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김 대표는 총선 후보 등록이 끝나자마자 26일과 27일 야권의 심장부 호남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호남은 더민주의 정치적 고향인 동시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과의 맞대결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김 대표는 이개호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서삼석 후보의 개소식에 연이어 참석했다. 27일 오전에는 광주민주화묘지를 다시 찾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월 참배 때와는 달리 이번 참배에서는 항의 시위가 없어 김 대표에 대한 누그러진 호남 민심이 엿보이기도 했다.김 대표는 이날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예배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등 국민의당 인사들을 만났지만 “인사만 했지 별로 뭐 다른 얘기 한 것이 없다”며 “뭐 할 얘기가 있겠나”라는 말로 야권 연대가 여의치 않음을 알렸다. 그는 앞서 “국민의당이 야권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고 이는 광주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겨냥해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및 7대 문화권 사업 추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융자기간 연장 △호당 농가소득을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80%까지 향상 등의 호남 맞춤형 공역도 내걸었다.
2016.03.27 I 김영환 기자
트위터, 국내 미술관 등 대상 ‘뮤지엄위크’ 참여 모집
  • 트위터, 국내 미술관 등 대상 ‘뮤지엄위크’ 참여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트위터(Twitter)는 전세계 예술, 역사, 과학, 문화 분야 전시기관이 함께 하는 글로벌 캠페인, 제 3회 ‘트위터 뮤지엄위크(뮤지엄위크, MuseumWeek)’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3월 28일에서 4월 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동안 트위터 사용자들은 공식 해시태그(뮤지엄위크, MuseumWeek)와 온라인 관람을 돕는 다양한 주제의 해시태그를 통해 클릭만으로 각 기관이 소개하는 풍부한 콘텐츠들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루브르박물관(@MuseeLouvre) 등 해외 유명 전시 기관부터 국립중앙박물관(@The_NMK) 등 국내 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과 분야의 기관들이 참여한다. 미공개 소장품이 특별 공개되거나 각 기관의 비하인드 스토리, 개인 관람객들의 소감이나 추억 등이 함께 공유되어 현장을 직접 찾는 것만큼 특별한 관람이 가능하다.‘트위터 뮤지엄위크’는 전세계에서 생성된 광범위한 콘텐츠들을 한눈에 모아보고 리트윗 등을 통해 자신만의 공간에 저장하는 디지털 아카이빙의 플랫폼으로 트위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사용자들의 좋은 호응을 받아 왔다. 트위터를 대표하는 기능인 해시태그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쉽게 분류할 수 있고 리트윗, ‘마음’ 버튼 등을 통해 특정 콘텐츠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소장할 수도 있다.참여 기관에는 트위터에서 제공하는 공식 계정 인증 배지가 제공되며, 전세계 애호가들을 비롯해 국내외 전시 기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공식 홈페이지(http://museumweek2016.org)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트위터코리아의 ‘뮤지엄위크’ 가이드 공식 계정(@museumweek_kor)으로 문의하면 된다.올해 행사 참여를 확정지은 대표적인 해외 기관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MuseeLouvre), 오르세미술관(@MuseeOrsay), 그랑 팔레(@GrandPalaisRmn), 베르사유궁전(@CVersailles) 및 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MuseumModernArt), 메트로폴리탄 박물관(@metmuseum), 구겐하임 박물관(@Guggenheim), 영국의 테이트 모던(@Tate), 대영박물관(@britishmuseum) 등이며 77개국 3,000개 이상의 전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The_NMK), 국립현대미술관(@MMCAKOREA), 대한민국역사박물관(@much_korea), 국립민속박물관(@tnfmk),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_go_kr), 세종문화회관(@SEJONG_CENTER), 두산아트센터 (@DoosanArtCenter), 백남준아트센터 (@NamJunePaikArt)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6.03.18 I 김현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고운영○행정자치부 <과장급> △장관정책보좌관 함경우 △국민참여정책과장 신승렬 △선거의회과장 유지훈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 신철균 △평생직업교육국 배정철○법무부 ◇부이사관(3급) 승진 △법무부 보호관찰과장 이형재 △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이동환 ◇부이사관(3급) 전보 △대전보호관찰소장 성우제 △대구보호관찰소장 박수환 △부산보호관찰소장 고영종 △광주보호관찰소장 강호성 ◇서기관(4급) 전보 △법무부 소년과장 이영면 △부산소년원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윤일중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손세헌○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문화여가정책과장 이영열 △종무2담당관 김진곤 △한국종합예술학교 교무과장 나경환 △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하현봉 △한국정책방송원 이기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종달 △대한민국예술원 관리과장 윤종호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농업과학원장 이진모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영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김두호 ◇고위공무원 전보 △연구정책국장 이용범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이규성 ◇과장급 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화학물질안전과장 문병철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유승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 김시동 ◇과장급 전보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이지원 △연구정책국 연구운영과장 조남준 △기술협력국 수출농업지원과장 황규석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박은식 △운영지원과장 김형완 △산림자원과장 진선필 △서부지방산림청장 김영철○강원도 △강원발전연구원 파견 이지연 △강원테크노파크 파견 전용수 △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박흥용 △의사관 장시택○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급 전보 △주식운용실장 조인식 △리스크관리센터장 직무대리 겸임 박성태 ○MBC △MBC아트 사장 김갑수 △MBC플레이비 이사 김일곤 △MBC아카데미 이사 김인수 ○수협은행 ◇전보 △강북지역금융본부장 최정수 △리스크관리부장 윤희춘 △심사부장 신학기 △여신사업부장 이정재 △강남금융센터지점장 장현규 △대림동지점장 김재우 △신당역지점장 윤두용 △연희로지점장 김근수○대한전문건설협회 ◇1급 승진 △중앙회 기술지원실장 김영승 △공정거래정책실장 김문중 △감사실장 임기순 △경기도회 김환주 △부산시회 사무처장 한종석 △대구시회 사무처장 한정표 △충남도회 사무처장 류성룡 △전북도회 사무처장 최용석 ◇2급 승진 △중앙회 총무부장 전상곤 △기획관리부장 고광양 △기술인력부장 이한규 △정보관리부장 김동완 △신문사 편집국 취재부장 반상규 △서울시회 김원진 △부산시회 왕재성 △대구시회 이승욱 △대전시회 주진광 △충남도회 박민철 △전남도회 김우배 △경기도회 홍종수 △전북도회 김병옥 △전남도회 이광철 ◇전보 △대전시회 사무처장 성완석 △중앙회 건설정책부장 문경주 △공정거래정책부장 박정수 △광주시회 문찬주○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 김성용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겸 업무총괄 전무 한범연 △기획본부 상무 정재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부장 이효락 △방사선피폭연구부장 박선후(정책기획실장 겸직) △방사선량평가부장 이진경 ○미래에셋증권 ◇전보 △투자심사팀장 전성구 △RM지원팀장 백홍일○한양대 ◇서울캠퍼스 △입학1부처장 정재찬 △소프트웨어융합원장 유민수 △스마트교수학습센터장 김성훈 ◇에리카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원장 이동호○경북대 △기획처장 겸 재정관리실장 이시철 △국제교류원장 김시오 △대외협력부처장 최두현 △경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서정해 △IT대학장 최현철 △예술대학장 겸 미술관장 임현락 △간호대학장 이은주 △행정학부장 겸 행정대학원장 남창우 △생활관장 이승우 △기초교육원 부원장 정하명 ○호서대학교 △대학원장 문대철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이종원 △경영대학원장 이종원 △글로벌창업대학원장 전인오 △인문융합대학장 함연진 △예체능대학장 오영근 △공과대학장 정백호 △입학처장 채기웅 △산학협력단 부단장 이진우 △인문융합대학 부학장 손선아 △인문융합대학 부학장 홍건호 △공과대학 부학장 박차식 △예체능대학 부학장 이종한 △기획처 부처장 이준호 △기획처 부처장 선복근 △입학처 부처장 한수진 △정보통신공학부장 진현준 △전자디스플레이공학부장 김장우 △디자인학부장 장욱선 △융합예술학부장 김영선 △문화미디어학부장 김교빈 △건축토목환경공학부장 마호성○청주교대 △대학원장(교육연수원장 겸임) 민덕기 △교무처장(교양교육지원센터 겸임) 박영희 △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 겸임) 박윤경 △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임병옥 △학술문화원장 이용택 △교육정보원장 조미헌 △교육연구원장 엄훈 △과학영재교육원장 정정인 △학생상담센터 전담교수 임용우 △교육실습지원센터 전담교수 유제순 △국제교류센터 전담교수 강병직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처장급> △행정처장 송병윤 <실장급> △감사실장 김유활 △대외협력실장 김정흠 △전략기획실장 이성국 <팀장급> △교육지원팀장 노현서 △학생팀장 나지영 △학생지원팀장 정 윤 △예산팀장 김익수 △행정팀장 이판구 △정보화팀장 조지용 △산학협력팀장 박창준 △홍보협력팀장 송명철 ○CBS △제주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성기명
2016.03.06 I 김기덕 기자
기아차, 옻칠 공예로 실내 장식한 ‘K9 퀀텀’ 선보여
  • 기아차, 옻칠 공예로 실내 장식한 ‘K9 퀀텀’ 선보여
  • 옻칠 공예로 실내 장식한 ‘K9 퀀텀’. 기아자동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기아자동차(000270)는 3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人 Korea) - 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에서 옻칠 공예로 차량 내부를 장식한 ‘K9 퀀텀’을 전시한다.이번에 전시되는 K9 퀀텀의 옻칠 작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전시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K9 퀀텀’은 기업과 전통 장인이 손잡고 만든 기업연계 융합 상품의 사례로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7일까지 진행된다. K9 퀀텀의 핸들, 센터페시아, 센터 콘솔, 후석 센터 암레스트 등 실내 곳곳에 옻칠 장식이 적용돼 한국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실내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작업은 전북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보유자인 박강용 장인이 직접 담당했다.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여러 겹의 색을 도포한 뒤에 갈아내는 교칠 공예 기법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화려한 문양의 디자인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옻칠의 고급스럽고 독특한 색감을 통해 K9 퀀텀의 웅장함과 품격을 한층 향상시켰다.또한 장식적인 면뿐 아니라 방충 및 방습효과, 전자파 흡수 등 기능성까지 두루 갖춘 옻칠 공예를 적용함으로써,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 퀀텀에 걸맞은 최상의 가치를 구현했다.박강용 장인은 “이번 K9 퀀텀의 옻칠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가로서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통을 가미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현대와 전통의 감각이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기아차는 K9 퀀텀을 ‘메이드 인 코리아’ 전시회(3월3~7일)에서 선보인 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3월 18~23일)과 부산 벡스코(4월 1~6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에서도 내보여 한국 문화의 역동적인 모습을 뽐낼 예정이다.옻칠 공예로 실내 장식한 K9 퀀텀이 전시된 모습. 기아자동차 제공. ▶ 관련기사 ◀☞기아차, 2월 22만3160대 판매…전년比 0.7%↑☞[심상치않은 산업계 부진]②믿었던 '수출 빅샷'이 가라앉는다☞아우디, 美최고의 자동차 브랜드..기아차 9위·현대차 11위
2016.03.03 I 김보경 기자
오보이스트 함경, 蘭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정단원 입단
  • 오보이스트 함경, 蘭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정단원 입단
  • 오보이스트 함경(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보이스트 함경(23)이 세계 최정상급 악단인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 단원으로 정식 입단한다.2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오디션을 거쳐 RCO 정단원에 내정된 함경은 오는 8월 정식 입단해 제2 오보에와 잉글리시 호른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바이올리니스트 이재원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RCO 두 번째 입단이며, 관악주자로는 처음이다. 함경의 이번 입단은 한국 연주자들이 취약한 것으로 꼽히는 관악 부문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 RCO는 영국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2008년 선정한 ‘세계 20대 오케스트라’에서 1위를 차지한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다. 현재 RCO에는 오보에 연주자 2명, 잉글리시 호른 연주자 1명이 있다. 함경은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15세에 독일로 건너가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오보이스트 니콜라스 다니엘을 사사했다. 이후 스위스 무리 국제 바순·오보에 콩쿠르 우승, 독일 만하임 리하르트 라우쉬만 국제 오보에 콩쿠르 1위, 에른스트 크레네크 콩쿠르 우승, 로취 오보에 바순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차이콥스키 음악원 국제 관·타악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라얀 아카데미 오디션에 선발돼 2년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다. 지난해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잉글리시 호른 수석을 지냈고, 올해 1월부터 독일 명문 오페라극장인 하노버 슈타츠오퍼의 한국인 첫 수석 오보이스트로 활동중이다. 한편 오는 4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2016.03.02 I 김미경 기자
'우수 문화상품' 인증, 공예품 벗어나 한복·한식 영역 파괴
  • '우수 문화상품' 인증, 공예품 벗어나 한복·한식 영역 파괴
  • 지난해 10월 문체부가 발표한 우수 문화상품 인증 마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핵심가치를 담은 우수 문화상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우수 문화상품 지정제도’를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문체부는 공예작품에 한해 ‘우수 문화상품 지정제도’를 시행했으나 한복, 한식, 전통식품 등 우리나라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담긴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력해 지정 대상을 문화상품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날 공개한 35개 우수 문화상품은 CJ푸드빌의 비비고 라이스, 석계종가의 음식디미방 정부인상, 설원당 종가의 수운잡방 메뉴 등 한식 3점과 한성김치, 맥찹쌀고추장, 죽장연 된장, 정관장, 하림 즉석 삼계탕, 백세주 등 식품 13점, 메종드이영희 물결드레스, 담연 K드레스 등 한복 18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등 콘텐츠 1점 등이다. 문체부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담아 일관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공예작품 외에도 우수 문화상품 지정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대한민국문화상품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마련을 검토하고 전담지정기관 구성을 추진한다. 일반 산업군 상품까지 ‘우수 문화상품’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다. 심사를 통해 ‘우수 문화상품’으로 지정받으면 주요 공공시설 내 전용 전시판매관 및 재외문화원 내 전시 및 판매 공간에 납품할 수 있으며 국제박람회 참가 등 해외 진출시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에서 신규 지정 제품 35점과 공예 분야에서 기존에 지정된 상품 중 18점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기업과 전통 장인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기업연계 융합상품 7종과 지난해 출범한 문화창조융합벨트에서 만들어진 융복합 콘텐츠 5점도 전시한다. ‘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 전시회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3월 18~23일)과 부산 벡스코(4월 1~6일)에서도 개최한다.
2016.03.02 I 김용운 기자
안나 네트렙코 첫 내한 "남편과 韓 무대 기대 커"
  • 안나 네트렙코 첫 내한 "남편과 韓 무대 기대 커"
  • 마리아 칼라스 이후 최고의 디바로 평가받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왼쪽)와 남편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사진=빈체로ⓒVladimir Shirkov).[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재학시절. 오페라계 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5)는 생계를 위해 마린스키극장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 네트렙코는 청소를 하다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는데 어느 날 우연히 극장을 지나가던 러시아 거장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귀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귀가 번쩍 뜨인 게르기예프는 네트렙코를 발탁해 무대에 세웠고 그녀는 곧장 ‘21세기 오페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클래식계의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 신데렐라 스토리 속 주인공인 네트렙코가 마침내 한국에 온다. 남편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다. 가창력은 물론 미모와 연기력까지 겸비해 마리아 칼라스 이후 최고의 디바로 평가받는 네트렙코는 오는 3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 한 차례뿐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여는 서울 공연에선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를 레퍼토리로 준비했다. 네트렙코는 24일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새로운 관객과 준비한 무대를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크다”며 설레어했다. 이어 “새로운 장소를 찾는 것은 내 삶을 보다 풍성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요소”라며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보거나 고유한 색채가 묻어나는 건물을 구경하는 등 새 문화에 대한 경험을 즐긴다. 이런 경험은 예술적 영감을 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내 음악의 일부”라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1993년 글린카콩쿠르에서 우승, 그해 마린스키오페라극장에 입단하면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로 떠올랐다. 이후 출연하는 공연마다 전회 매진을 기록, 유수 극장의 끊임없는 러브콜 속에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꾸준한 인기비결에 대해 네트렙코는 “늘 도전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았다면 20여년 음악인생 동안 아무런 발전이 없었을 거다. 난도 높은 작품과 상대적으로 수월한 역할을 적절히 안배하려고 고심하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이 같은 과정은 타고난 목소리와 음악성을 계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08년 출산 이후 찾아온 목소리의 변화도 새 영역에 도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내 음악경력이 정점에 올랐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완벽해 보일지라도 개선의 여지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새 작품과 음악, 역할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늘 발전하려고 애쓴다.” 이번 공연에선 재혼한 남편이자 음악적 동반자 테너 에이바조프와 함께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 중 데스데모나와 오텔로의 이중창 ‘밤의 정적 속으로 소란은 사라지고’ 등을 부른다. “남편과 처음 만난 건 2년 전 로마국립오페라극장에서였다. 당시 ‘마농 레스코’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는데 사랑을 묘사하는 장면이 자연스러웠다. 같은 무대에 서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남편과 함께 한국무대에 설 수 있어서 매우 짜릿하고 기대된다. 하하.” 마리아 칼라스 이후 최고의 디바로 평가받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사진=빈체로ⓒDario Acosta).
2016.02.25 I 김미경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해외유통' 강화…통합전산망 재정비"
  •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해외유통' 강화…통합전산망 재정비"
  • 아시아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마켓 ‘서울아트마켓’의 현장 모습(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스파프’를 통해 한국과 세계 공연예술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다.”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한국예술의 세계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 사업소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작품의 유통구조 개선과 예술기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예술현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고자 2006년에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전 세계 주요 예술관련 기관과 협회, 페스티벌, 마켓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예술의 산업적 체계강화’와 ‘공연예술분야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목표로 공연예술실태조사와 우수 프로그램 문화원 순회사업, 전통예술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 연간 19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사업 모델은 ‘서울아트마켓’이다. 공연예술의 국내 유통 체계화와 해외진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마켓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여명의 공연예술관계자들이 서울아트마켓을 방문했고, 해외참가자 수는 2006년 29개국 111명에서 지난해 54개국 439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공연예술센터에서 주관하던 ‘스파프’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운영하게 됐다.공연예술통합전산망도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티켓 예매율과 판매율 등의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본격 출범한 공연정보·통계시스템이다. 현재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14개 시스템을 비롯해 나눔티켓·대학로티켓닷컴·사랑티켓 등 3개의 티켓예매처와 연계돼 있다. 특히 올해는 공연전산망 운영·정보 수집 근거 마련을 위한 공연법 개정을 추진한다. 오는 6월 경 조속한 법안 발의·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진 예술산업기반실 예술정보팀장은 “공연예매시장에서 6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파크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라며 “공연법 개정을 통해 법적인 참여 의무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예술 시장조사도 새롭게 추진한다. 매년 12월 말 공연시설 및 공연장, 공연예술단체·기획사의 운영현황을 파악해 공표하는 ‘공연예술실태조사’와 더불어 ‘업계동향’ ‘소비자 동향’ ‘트렌드’ 등 시의성 있는 시장정보를 반기 또는 분기별로 시의적절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015 스파프’에서 공연한 베를린 앙상블의 ‘셰익스피어 소네트’(사진=스파프).‘2015 스파프’의 폐막작인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국립극장의 ‘폭주기관차’(사진=스파프).
2016.02.22 I 이윤정 기자
⑥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
  •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⑥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은 수상자의 수상소감을 모아봤다. △김소희 연극 ‘백석우화’ 극단 대표(연극부문 최우수상)=“극단 연희단거리패는 부산에서 30년 전 창단했다. 올해가 딱 서른 살인데 창단을 축하하는 첫 선물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시인 백석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은 대전예술의전당의 제안을 받고 소박하게 시작했다. 이윤택 연출은 매번 연습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성원에 힘 입어 올가을에도 공연을 올린다. 계속 이 길을 걸을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 △이창주 빈체로 대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클래식부문 최우수상)=“큰 상을 줘서 대단히 큰 영광이다. 지휘자 이반 피셔와 네덜란드 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허바우는 지난해 4월 방한해 예술의전당에서 나흘간 베토벤의 교향곡 9곡 전곡을 연주했다. 아시아 최초였다. 관객 반응도 뜨거웠다. 앞으로도 좋은 클래식공연 유치를 위해 애쓰겠다.” △김지욱 무용극 ‘2015’ 주역무용수(무용부문 최우수상)=“‘2015’는 현재와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안무자의 인생과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7가지 이미지로 그려낸 작품이다. 안타깝게도 안무를 하신 미나유 선생이 해외출장으로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데 대해 미나유 선생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고관우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공동대표(국악부문 최우수상)=“2002년 지하 단칸방에서 바닥소리 모임을 시작했다. 지금껏 ‘우리 전통음악을 어떻게 하면 대중화하고 잘 살려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해왔다. 대상까지 받을 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 앞으로도 젊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라도록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김준수 뮤지컬 ‘데스노트’ 출연배우(뮤지컬부문 최우수상)=“지난해 여름 무대에 오른 ‘데스노트’는 한국 초연작이었고 씨제스컬쳐의 첫 데뷔작이라 의미가 깊다. 단지 하고 싶다는 말에 흔쾌히 작품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백창주 대표, 57회 전회 원캐스트로 무대를 함께 만들어갔던 배우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 칭찬과 격려로 알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 △이승환 ‘이승환 빠데이 26년’ 가수(콘서트부문 최우수상)=“시쳇말로 ‘빠’라고 하는 오랜 팬을 위해 기획한 공연이었다.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38만명이 시청하는 등 많은 성원을 받았던 공연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안타까운 점은 이날 공연이 있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소감을 전한다는 점이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피아니스트 이희아(장애인예술가상)=“먼저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하느님께 감사한다. 악보를 보는 지능이 낮은데 피아니스트로 만들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고, 나를 사랑하는 모든 분에게 사랑을 돌려 드리고 싶다. 이 상을 계기로 더 많은 장애인예술가가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장애인예술가가 더욱 더 행복한 예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공연기획자 바리톤 정경(내일의예술가상)=“지인으로부터 시상식서 가장 짜증 나는 일이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 소감을 길게 말하는 거란 얘길 듣고 고민 많이 했다. 오페라 같은 순수예술은 대중과 호흡하는 방법을 몰라서 인기가 많은 편이 아니다. 그 방법을 연구 중이다. 예술의 정의는 정의를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불완전하고 불안정하지만 대중과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우 이순재(공로상)=“연기가 좋아서 쭉 하다 보니 어느덧 평생을 하고 있더라. 크게 공을 세운 게 없다.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송구스럽다. 무대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라고 들었다. 앞으로도 이 상이 많은 예술가가 갖고 싶어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또 후배들을 위해 많은 작품에 많은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 ▶ 관련기사 ◀☞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① 대한민국 으뜸공연 '바닥소리극'☞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② 판소리 '셜록홈즈'로 대중에 성큼☞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③ 감동·웃음 함께한 '흥겨운 축제'☞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④ "문화·산업융합 힘쓸 것" "문화가 선진국 만들어"☞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⑤ "지하 단칸방서 시작…빛 보게 돼 감개무량"☞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⑥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⑦ 수상작 어떻게 뽑았나☞ [제3회이데일리문화대상]⑧ 김준수·방탄소년단 등장에 '찰칵찰칵' 진동
2016.02.22 I 김미경 기자
 클래식부문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최우수상
  • [재3회이데일리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최우수상
  • 이창주 빈체로 대표가 19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기획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창주 빈체로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빈체로가 기획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는 지난해 4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했다. 네덜란드의 오케스트라인 로열콘세르트허바우는 2008년 영국의 권위있는 음악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1위 오케스트라로 아시아에서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줘서 대단히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좋은 클래식 공연 위해 애쓰겠다”며 짧고 간결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시상에는 방송인 오상진과 장일범 클래식평론가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16.02.19 I 김용운 기자
개그팀 '옹알스' 예술의전당 찍고, 국립극장 접수한다
  • 개그팀 '옹알스' 예술의전당 찍고, 국립극장 접수한다
  • 2016 뉴질랜드 페스티벌 공연 모습(사진=옹알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논버벌 코미디(무언코미디)팀 ‘옹알스’가 최근 ‘뉴질랜드 버스커 페스티벌’에서의 3주간 장기 공연을 마치고 다음달 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 관객을 만난다.옹알스는 지난해 국내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어 이번에 국립극장까지 서게 되면서 한국 대표 개그팀임을 입증했다고 옹알스 측은 전했다.옹알스가 국내에서 공연하는 것은 1년 만이다. 최근까지 중국, 뉴질랜드 등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잇달아 초청돼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에는 뉴질랜드 버스커 페스티벌 공연 모습이 현지 공영 TV 뉴스에 방영되기도 했다.이번 국립극장 공연에서는 특별 무대로 꾸민다. 1시간 동안 고난도 저글링, 마술, 비트 박스가 어우러진 웃음을 전달하고, 깜짝 놀랄만한 코믹 마임 연기와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옹알스 측은 “유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을 알리면서 더욱 한국 무대가 그리웠다”며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 이어 올해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 더 많은 관객에게 더 멋진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옹알스는 국립극장 공연이 끝난 직후인 3월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3년 연속 초청받아 참가한다. 아시아 개그팀이 3년 연속 초청 받은 것은 옹알스가 처음이다.옹알스는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출발했다. 어린 아이의 옹알이를 차용해 언어 장벽 없는 공감대를 만들고, 그 안에서 웃음을 빚어내 코미디 한류를 이끌어내고 있다. 세계 3대 페스티벌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2010년, 2011년 2회 연속 참가해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으면 해외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영국 ‘템즈 페스티벌’(2012년),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페스티벌’(2014), 스페인 ‘마드리드 단독 공연’(2014),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2014)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디렉터초이스’ 상을 받았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13년엔 ‘제 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 2015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6.02.16 I 김미경 기자
 추억 팔고 그리움 삽니다…전통시장 속으로
  • [여행] 추억 팔고 그리움 삽니다…전통시장 속으로
  •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야채가게 풍경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볼 만한 여행지라면 단연 전통시장이다. 특히 온양온천시장은 서울서도 찾아가기 쉬운 데다가 온천과 다양한 먹거리를 동시에 접할 수 있어 겨울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뻥이요.” 모두 귀를 막는다. ‘뻥!’ 소리와 함께 모락모락 김이 난다. 갓 튀겨낸 구수한 뻥튀기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다. 당시 설을 맞는 시장의 흔한 모습이었다. 그곳에는 추억과 수많은 이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 있다. 전통시장으로의 여행은 그래서 늘 기다려진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볼 만한 여행지로 전통시장을 추천했다. 콘셉트는 ‘재미를 사고파는 즐거운 전통시장’이다. 전국의 수많은 전통시장 가운데 고르고 골라 5곳을 선정했다. ‘남도음식의 비법이 숨어 있는 광주의 말바우시장’ ‘항구의 정취와 펄떡펄떡 희망이 오가는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푸짐한 인심과 먹는 즐거움이 어우러진 경주 성동시장’ ‘젊은 상인들의 웃음이 가득한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기차역 앞 배부르고 등 따뜻한 아산 온양온천시장’ 등이 그곳이다. 광주 말바우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팥죽’ (사진=한국관광공사)◇남도음식 비법을 알려주마 ‘광주 말바우시장’광주 북구 우산동에 자리한 말바우시장은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끝자리 2, 4, 7, 9일에 장이 선다. 대형마트에 밀려 전통시장이 죽어간다는데 이곳은 갈수록 사람이 많아진다. 장날에는 평균 2만명이 찾을 정도다. 마트에서 결코 기대할 수 없는 가격과 신선함, 재미를 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설시장에 등록된 점포 500여개, 장날 문을 여는 노점이 800개가 넘어 장날이면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말바우시장은 신선한 채소가 특히 유명하다. 구례와 순창, 곡성과 담양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와 직접 키운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많다. 기름진 땅에서 난 잡곡이 넘치고 남도 잔칫상에 올라가는 홍어도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의 명물은 ‘할머니 골목’이다. 시멘트벽 사이 좁은 골목에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앉아 채소와 나물을 판다. 소박하게 차려놓은 채소를 보면 이 정도 팔아서 차비나 될까 싶지만 할머니들은 장에 나오는 자체가 큰 의미다. 광주에는 이외에도 송정5일장과 양동시장이 있다. 광주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33. △추천코스=말바우시장→국립아시아문화전당→5·18민주화운동기록관→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강원 강릉시 주문진수산시장에서 임연수어를 말리는 할머니. (사진=한국관광공사)◇항구의 정취 물씬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영동지방 제일로 꼽히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수산시장에서는 어민의 활기찬 삶과 동해의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며 항구로 돌아오는 어선에는 복어, 임연수어, 오징어, 도치, 가자미, 대구 등 제철 생선이 가득하다. 생선은 경매를 거쳐 순식간에 사라지고 횟집과 난전으로 뿔뿔이 흩어져 손님을 기다린다. 난전에서 가벼운 승강이를 벌이며 흥정하는 맛도 쏠쏠하다. 말만 잘하면 오징어와 멍게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주문진항은 1917년 부산에서 원산을 잇는 동해 뱃길의 기착지로 개발됐다. 이후 다목적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른다. 방파제 길이가 920m에 이르며, 어선 500여척이 정박할 수 있다. 주문진수산시장을 제대로 보려면 이른 아침에 찾는 것이 좋다. 해 뜰 무렵 주차타워에 올라가면 붉게 물든 바다를 가르며 귀항하는 어선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어선이 속속 들어오면 항구는 분주해진다. 경매장 바닥에는 펄떡펄떡 뛰는 생선들이 눈을 껌뻑껌뻑 뜨며 새 주인을 기다린다. 강릉시청 관광과 033-640-5420. △추천코스=주문진수산시장→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참소리축음기·에디슨과학박물관경북 경주시 성동시장에서 뷔페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한국관광공사)◇푸짐한 인심을 맛보는 재미 ‘경주 성동시장’ 성동시장은 경북 경주시를 대표한다. 경주역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시장이라 경주시민은 물론 여행객도 많이 찾는다. 원래 성동시장은 지금 시내 중심가 명동의류공판장 자리에 있었다. 규모도 약 1300㎡(400평)로 작았다. 의류나 공구, 간단한 먹거리 등 저렴한 물건만 팔아서 염매시장으로 불렸다. 염매는 ‘염가판매’의 줄임말이다. 성동시장이 지금의 자리로 옮긴 때는 1971년이다. 당시에는 3300㎡(1000평) 규모. 큰 시장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경주시가 점점 커지면서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지금은 약 1만 3200㎡(4000평)에 달하는 경주 최고의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떡집 골목이 보인다. 인절미, 송편, 수수팥떡, 절편 등 갓 만든 떡이 쌓여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떡집 골목을 지나면 생선 골목이다. 어물전마다 조기, 갈치, 고등어, 문어, 오징어 등 동해안에서 잡히는 각종 어류가 다 나와 있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문어다. 어물전 입구에 커다란 문어 여러 마리를 길게 걸어놓은 풍경도 성동시장의 볼거리다. 뷔페골목은 성동시장의 먹자골목을 대표하는 명소다. 경주사람들은 이곳을 ‘합동식당’이라고 부른다. 6㎡(약 2평)도 안 되는 식당 10여곳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기다란 테이블에는 20가지가 넘는 반찬이 수북하게 올라 있다. 콩나물무침, 두부조림, 버섯볶음, 오이무침, 멸치볶음, 동그랑땡, 달걀말이, 불고기 등 먹음직스러운 반찬을 단돈 5000원에 맛볼 수 있다.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 054-779-6078. △추천코스=성동시장→대릉원→첨성대 야경→동궁과 월지 야경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청년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젊은 상인들의 넘치는 활기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은 전동성당에서 풍남문로터리 쪽으로 길을 건너면서 시작된다. 오랜 시간 전주사람과 함께한 곳이다. 하지만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이를 극복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긴 공간이 남부시장 6동 2층에 자리한 청년몰이다. 청년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으로 시작했다. 2012년 5월에 12개 상점이 문을 열었고, 사업을 마무리한 2013년 이후에도 상인들이 뜻을 모아 시장을 키운 덕에 현재 32개 상점을 갖추고 있다. 공간도 독특하다. 1층 상가를 오고 갈 때 잘 보이지 않는 2층에 자리한 것이다. 덕분에 청년들이 오붓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남부시장 청년몰은 시장의 활력을 되찾게 한 명물이다. 청년몰의 슬로건인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에는 젊은 상인들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그 행복을 주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잘 살자는 뜻이 담겼다. 그래서인지 청년몰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손님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웃음, 손님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터져 나오는 웃음이다. 남부시장의 또 다른 명물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에 시작되는 야시장이다. 작은 이동 판매대 35개에 나와 있는 음식과 수공예품이 다양해 전주시민과 여행자에게 인기를 끈다. 자만벽화마을, 여명카메라박물관, 전주부성의 동서남북을 잇는 부성길도 함께 돌아보기 좋은 관광지다. 경기전관광안내소 063-287-1330. △추천코스=한옥마을 여명카메라박물관→경기전→전동성당→남부시장 청년몰→풍남문→전주부성길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의 맛내는 거리. (사진=한국관광공사)◇기차 타고 시장 가자 ‘아산 온양온천시장’ 기차와 전통시장, 온천은 추억여행의 매개다. 기차를 타면 닿는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은 ‘배부르고 등 따뜻한’ 시장이다. 장항선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큰길 하나 건너면 북적거리는 장터가 나온다. 온양온천시장 골목에서 불현듯 만나는 추억의 온천탕은 겨울이면 훈훈함을 더한다. 온양은 휴양기능을 하는 행궁이 자리한 왕의 휴양지였다. 온양장터는 행궁 수라상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그 명맥을 이은 온양온천시장은 상설시장과 함께 ‘맛내는 거리’ 등 다양한 테마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장 소머리국밥은 온천과 더불어 추운 겨울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별미다. 온양온천시장은 2008년 수도권 전철이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지며 삶터와 가까운 장소로 변모했다. 기차 외에도 전철을 타고 느긋하게 다녀올 수 있다.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며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먹거리촌과 온천이 함께 들어서 겨울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온양온천시장은 사통팔달의 요지에 있다. 인근 관광지로 가는 버스도 시장 앞 정류장에서 대부분 탑승할 수 있다.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041-540-2517. △추천코스=온양온천시장→외암민속마을→현충사→온양온천
2016.02.05 I 강경록 기자
 클래식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 [문화대상 최우수작②] 클래식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네덜란드의 국보급 오케스트라인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이하 RCO)와 지휘자 이반 피셔가 유럽에서도 드문 공연을 한국에서 시도했다. 나흘간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한국 관객에게 베토벤의 진수를 들려줬다. 국내 관객은 나흘 내내 객석을 만석으로 채워 화답했다.클래식 공연기획사인 빈체로가 기획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공연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반 피셔의 지휘로 펼친 RCO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공연은 한국 클래식계에 의미가 큰 공연이었다. RCO는 2008년 영국음악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1위 오케스트라’로, 아시아서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유럽에서도 룩셈부르크 외에는 시도한 적이 없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한 레퍼토리를 준비한 일은 이례적. 일본이나 중국을 거치는 투어가 아닌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위해 서울에 왔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그만큼 한국 클래식 관객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공연기획사의 역량이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일정과 프로그램을 조율할 만큼 주체적으로 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또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도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공연의 완성도만 놓고 볼 때도 지난해 국내외 오케스트라 공연 중 최고 수준이었고, 나흘간 8900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만큼 대중적인 호응도 높았다”며 “그동안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서 불거졌던 식상한 레퍼토리 반복 등의 문제를 해결한 기획사의 역량은 단연 클래식공연계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외 오케스트라가 국내 무대에서 마련한 새로운 전환점에 주목했다. 한편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후보에는 서울시향의 ‘바그너Ⅱ 발퀴레’와 연천DMZ국제음악제의 ‘외르크 데무스 피아노독주회’, 서울시오페라단의 ‘오르페오’, ‘미하일 플레네트와 러시아국립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경화 크로이처 소나타’를 비롯해 임선혜의 ‘오르페오 인 바로크’,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와 서울시향의 ‘바그너Ⅱ 발퀴레’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홍을 겪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가 보여준 선전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우수작 선정의 취지에 맞는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전체 공연의 기량이 고르지 않았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받으면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
2016.01.28 I 김용운 기자
안호상 국립극장장, 국제공연예술협회 이사 연임
  • 안호상 국립극장장, 국제공연예술협회 이사 연임
  • 안호상 국립극장장(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안호상(57) 국립극장장이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이사를 연임하게 됐다. 20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ISPA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열린 제68회 뉴욕총회 정례회의에서 안 극장장의 이사 연임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 극장장은 2012년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ISPA 이사로 선임된 바 있으며 이번 임기는 2018년까지다. 그는 한국을 대표해 국립극장이 보여준 활발한 교류 성과와 발언 등으로 국제공연예술계로부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얼리셔 애덤스(Alicia Adams) 케네디센터 국제교류 및 무용부 부사장이 신임 이사로, 메리 루 알레스키(Mary Lou Aleskie) 아츠 앤 아이디어 페스티벌 총감독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ISPA는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를 증진하고 공연예술계의 국제적인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1949년 미국 뉴욕에서 출범한 비영리 국제 협의체다. 50여개국 공연예술전문가 400여명이 ISPA에 가입했으며 이사회는 미국 미시간대의 켄 피셔 음악대학장, 캐나다 토론토 루미나토 페스티벌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사전트 등 세계 문화예술계 인사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안 극장장과 중국의 티사 호(홍콩예술축제 총감독)가 이사로 활동 중이다.한편 안 극장장은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과 공연기획부장,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거쳐 2012년 1월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했다.제 68회 ISPA 뉴욕총회 세미나 모습(사진=국립극장).
2016.01.20 I 이윤정 기자
"마타하리, 날 보러와요"…2016년 관객부르는 손짓
  • "마타하리, 날 보러와요"…2016년 관객부르는 손짓
  • 2016년 공연계는 뮤지컬 잔치가 화려할 전망이다.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한 대형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왼쪽부터 시계방향)를 비롯해 초록마녀 열풍을 몰고 온 ‘위키드’, 티켓예매 전쟁을 일으킨 ‘드라큘라’, 국내 대표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관객을 찾아온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설앤컴퍼니·오디뮤지컬컴퍼니·CJ E&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50억원을 투입한 대형 창작뮤지컬부터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까지. 지난해 메르스 타격으로 주춤했던 뮤지컬계가 올해는 팬들을 위해 화려한 성찬을 차렸다. 다시 보고 싶은 ‘드라큘라’ ‘헤드윅’ ‘킹키부츠’를 비롯해 국내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페스트’ ‘보디가드’ ‘뉴시즈’ 등이 관객을 설레게 한다. 뮤지컬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올해는 특히 대형 창작극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지가 관심사”라며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까지 등장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극계에서도 배우 박소담의 활약이 기대되는 ‘렛미인’을 비롯해 영화 ‘살인의 추억’을 원작으로 초연 20주년을 맞은 ‘날 보러와요’ 등 초연·앙코르 등 푸짐한 상차림을 마련했다. 올 한해 공연계를 뜨겁게 달굴 화제작을 정리해봤다 .스테디셀러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 장면(사진=CJ E&M).△‘마타하리’ ‘페스트’…블록버스터급 창작초연무엇보다 블록버스터급 창작초연작이 눈에 띈다. 뮤지컬 ‘마타하리’(3월 25일~6월 1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는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비 250억원을 투입했다. 1차대전 중 이중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엄기준, 류정한 등이 첫 무대를 꾸린다. 서태지 뮤지컬로 알려진 ‘페스트’(7월 LG아트센터)도 관심을 끈다. 가수 서태지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동명소설을 박칼린이 연출을 맡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웨스트엔드 뮤지컬 ‘보디가드’(12월 LG아트센터)도 올해 국내 첫선을 보인다. 동명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전설적인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으로 구성한 세계서 단 하나뿐인 뮤지컬이다. ‘뉴시즈’(4~7월 충무아트홀 대극장)도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세기 전환기의 뉴욕시를 배경으로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신문팔이) 소년들의 열성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맘마미아’(2월 24일~6월 4일 샤롯데씨어터)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6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와 국내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6월 쁘띠첼씨어터)도 업그레이드한 앙코르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이데일리 DB).△‘레베카’ ‘킹키부츠’…웰메이드 앙코르뮤지컬 다시 보고 싶은 웰메이드 라이선스 뮤지컬도 속속 돌아온다. 2013년 초연 당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랭킹 1위에 올랐던 ‘레베카’(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와 ‘모차르트!’(6월 9일~8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킹키부츠’(9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와 ‘몬테크리스토’(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가 앙코르무대를 준비한다. 지난해 초연해 화제를 모았던 ‘팬텀’(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도 관객을 다시 찾는다. 개막 첫주에만 1만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던 작품으로, 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공연 1위에 뽑혔다. 매회 티켓 오픈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큘라’(1월 23일~2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이제 곧 막을 올린다. 약 2개월간 10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던 작품으로 초연 무대서 열연했던 김준수와 박은석이 드라큘라로 출연한다. 10여년간 전국을 돌며 공연을 펼쳐온 ‘헤드윅’(3월 1일~5월 2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은 윤도현·조승우·조정석·변요한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새롭게 돌아온다. 국내서 초록마녀 열풍을 일으켰던 ‘위키드’(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도 다시 관객을 만난다. 2013년 북미에서 최초로 주간 박스오피스 수익 300만달러(약 35억원) 돌파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2014년 2월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스위니토드’(6월 샤롯데씨어터)도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만나볼 수 있다. 연극 ‘날 보러 와요’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이데일리 DB).△‘렛미인’ ‘날 보러와요’…기대감 높이는 연극연극 중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연하는 ‘렛미인’(1월 21일~2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기대를 모은다. 스코틀랜드의 오리지널 작품서 연출을 맡은 존 티파니 등 해외 스태프가 국내 공연을 진두지휘하며 떠오르는 기대주 배우 박소담을 비롯해 주진모 등이 출연한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 보러와요’(1월 22일~2월 21일 명동예술극장)는 20주년 기념 무대를 꾸민다. 첫 공연부터 10년간 연출을 맡아온 작가 김광림과 함께 OB·YB팀으로 배우들을 나눠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국립극단은 로맨스극 ‘겨울이야기(1월 10~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를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4월 9~ 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레드’(6월 5일~7월 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가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박범신 작가의 장편소설 ‘은교’는 영화에 이어 오는 11월 연극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CJ E&M).뮤지컬 ‘맘마미아’(사진=신시컴퍼니).
2016.01.1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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