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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는 향기로운 힐링”…러쉬 스파 가보니
  • “온몸으로 느끼는 향기로운 힐링”…러쉬 스파 가보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러쉬는 △100% 베지테리언 및 95% 비건 △신선함 △핸드메이드 등을 기본 삼은 영국의 코스메틱 브랜드다. 러쉬코리아는 영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스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영국 심리치료사와 제품개발자, 음악가, 테라피스트가 함께 만든 정통 영국 스파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서울 압구정 러쉬 매장(왼쪽). 이곳 지하엔 스파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다.(사진=김미영 기자)현재 운영 중인 러쉬 스파는 서울 압구정점, 경리단길점, 그리고 스타필드 수원점이다. 지난 23일 압구정점을 찾아가보니 여느 러쉬 매장처럼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향기로움이 감돌았다. 이곳 1층에선 제품을 판매하고, 스파는 지하층에서 이뤄진다.스파는 먼저 테라피스트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트리트먼트를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10종 이상의 트리트먼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건 ‘더 굿 아워’. 마사지와 테라피를 결합해 얼굴과 복부를 제외한 몸 전체의 긴장을 풀어준다. 팥, 아몬드 가루, 바다 소금, 모래 등을 활용한 마사지바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스파를 받기 전 자신에게 맞는 트리트먼트를 찾고 상담하는 공간스파 전 몸의 상태 등을 체크하고 취향에 맞는 마사지바를 고른다.상담 공간이 그랬듯 마사지 공간도 영국의 어느 가정집처럼 이국적이다.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꾸며져 있다. 바다향이 나는 입욕제가 풀리면서 물안개처럼 퍼져 신비로운 느낌도 준다. 탈의 후 누우면 본격적인 마사지가 시작된다. 대체로는 70분 이상으로,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가진 테라피스트는 고객이 먼저 택해둔 마사지바를 이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이때 마사지바의 향기가 온 몸에 묻는다. 원하는 고객은 스파 후 따로 샤워를 할 수도 있지만, 향을 간직하려는 고객들이 더 많다.한국의 일반적인 마사지샵에선 잔잔한 연주곡이 흐르지만 이곳에선 음악도 특별하다. 항해하는 배 위에 누워 휴식을 누리는 듯한 기분을 자아내기 위해 1950~60년대 영국의 전통적인 뱃노래를 들려준다. 소리 크기가 방해가 된다면 볼륨을 낮춰달라고 하면 된다.스파가 이뤄지는 공간. 침대 아래에서 향기로운 입욕제가 물안개처럼 번진다.스파가 끝난 후엔 차와 쿠키를 즐기면서 테라피스트와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유난히 뭉친 근육이 있는 부위 등을 짚어준다. 마사지바가 남았을 경우 따로 담아주기도 한다. 스파 가격은 20만원대다.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특히 기념일을 앞두고는 예약이 금세 찬다는 게 러쉬코리아 측 설명이다. 러쉬코리아 관계자는 “연말이나 발렌타인·화이트데이 같은 때엔 모녀, 연인 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며 “한달 전에 예약이 끝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특별한 경험을 위해 호기심으로 찾는 분들이 있지만 서비스를 받아본 뒤 다시 찾는 분들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스파 후엔 차와 쿠키를 곁들여 테라피스트와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2024.02.24 I 김미영 기자
최민식 "김고은='파묘'의 손흥민·메시, 기특하고 대견"③
  • 최민식 "김고은='파묘'의 손흥민·메시, 기특하고 대견"[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서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친 배우들과의 호흡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극 중 무당 화림 역을 맡아 혼을 실은 굿 연기를 보여준 후배 김고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민식은 영화 ‘파묘’가 개봉한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세대를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오컬트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검은 사제들’부터 ‘사바하’까지 오컬트 색채가 강한 장르 영화들로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최민식은 ‘파묘’에서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았다. 최민식은 ‘파묘’의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기둥으로서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과 완벽한 세대화합의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김고은은 미국에서 거액의 의뢰를 물어오는 톱클래스 무당 화림을 맡았고, 유해진은 국내 최고의 장의사 영근을 연기했다. 이번이 스크린 데뷔작인 이도현은 화림의 제자인 MZ 무당 봉길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파묘’에선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5분 가량의 대살굿 시퀀스를 비롯해 극 중 굵직한 무당의 굿판 신이 세 번 정도 등장한다. 특히 칼을 든 채 굿판을 장악한 김고은이 펼치는 실제 무당같은 리얼한 열연이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는 호평이다. 최민식은 이에 대해 “나는 그저 조감독이 되는 심정이었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고은이 다했지 않나. 저는 그저 벽돌 하나 정도”라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겸손을 표했다. 충무로의 샛별에서 무르익은 배우로 거듭난 김고은을 향한 애정과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김고은이 거의 ‘파묘’ 팀의 손흥민, 메시”라며 “너무, 완전히 훌륭하고 대견하다”고 입이 마르도록 극찬했다. 이어 “사실 여배우의 입장에서 무속인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배우가 배역을 맡으면 어떻게든 표현을 해야 하는 게 맞지만, 배우가 가진 취향이란 게 있지 않나.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텐데 결정하고 실제에 가깝게 표현하고자 감성과 기술을 체득해나가는 과정들이 대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민식은 “이도현과 둘이 찾아가서 김고은이 굿 연기 연습하는 과정도 구경했다. 연습 때도 너무 잘하더라. 이를 가르쳐주신 무속인 선생님께 ‘김고은 어떻나. 제자가 될 수 있겠나’ 묻기도 했다. 선생님은 딱 잘라 ‘그런 과가 아니다’라 말씀해주셨지만, 연습하는 걸 보는 건데도 눈이 막 돌아가는 것을 보니 무서웠다”고 김고은의 준비 과정을 직접 지켜본 소감도 전했다. 그는 “육체적 피로는 둘째치고, 무속인이란 쉽지 않은 캐릭터에 거침없이 들어가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표현해내는 용감함과 성실함이 선배로서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파묘’ 배우들과의 완벽한 합을 대본 리딩 때부터 예상했다고도 밝혔다. 최민식은 “도현이는 처음에 사실 좀 생소했었다. 고은이는 은교 때부터 봤으니 친숙했고, 해진이는 붜 말할 것도 없다”며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게 나 역시 배우들과의 관계가 어색하면 안되니 어느 정도 (친숙해지려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편인데 후배인 고은이와 도현이가 먼저 아주 넉살좋게 다가오더라. 그걸 보며 초반부터 ‘이건 되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또 “대본리딩 때부터 느꼈다. 제대로 화학반응이 일어나겠구나 싶었다. 아주 프로들”이라며 “지금 군대에 있는 도현이도 아주 대견하다. 북치는 연기를 보는데 북에 구멍이 나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파묘’는 22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22 I 김보영 기자
LG전자, 싱가포르서 혁신제품 선봬…"브랜드가치 전달"
  • LG전자, 싱가포르서 혁신제품 선봬…"브랜드가치 전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 마리나베이 인근에 프리미엄 경험공간을 열어 Z세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가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 고급 쇼핑몰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다.(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싱가포르 쇼핑몰 밀레니아워크 내 하비노만 플래그십 1층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경험 공간을 열었다. LG전자가 싱가포르에 브랜드 경험공간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경험공간은 유통업체 매장 내부에 특정 브랜드 제품만을 진열·판매하는 별도 매장을 조성하는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와 달리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LG전자가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 고급 쇼핑몰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다.(사진=LG전자)단기적인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보다는 최신 기술에 대한 선호도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큰 싱가포르 시장의 특성에 맞춰 현지 고객들에게 LG전자 브랜드의 혁신성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나가는 차원이다. LG전자는 이러한 브랜드 활동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고객과 공감하는 브랜드를 구축해 가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가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 고급 쇼핑몰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다.(사진=LG전자)공간 내부는 무드업 냉장고,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 현지 시장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최신 제품들은 물론이고 무선 올레드 TV, 투명 OLED 터치 사이니지 등 혁신 제품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객들은 LG전자의 다양한 혁신 제품이 LG 씽큐(ThinQ) 앱을 기반으로 서로 연결돼 고객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도 경험해볼 수 있다.LG전자가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 고급 쇼핑몰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경험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일상을 제안하며 고객과의 유대감을 키우는 브랜드 활동의 일환이다.앞서 지난해 말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 브랜드 경험공간 ‘어나더사이공(Another Saigon)’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의 놀이터이자 쉼터 콘셉트로 조성한 ‘그라운드220(GROUND220)’을 열었다.LG전자 관계자는 “고객과 공감하는 브랜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경험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 고급 쇼핑몰에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다.(사진=LG전자)
2024.02.18 I 최영지 기자
'스위프트노믹스'가 된 그녀…경제적 효과 얼마길래
  • '스위프트노믹스'가 된 그녀…경제적 효과 얼마길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스위프트 경제학)’세계적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일으킨 경제효과를 뜻하는 용어다. 그의 공연을 따라다니는 팬들이 세계 각국 지역경제에 붐을 일으키면서 탄생했다. 이러한 영향력에 미국 타임지는 2023년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연예계 최초 단독 수상이자 본업으로 유일하게 꼽혔다. 스위프트는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에 나섰다. 이웃 나라 일본에는 가지만, 아쉽게도 대규모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없는 이유 등으로 내한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순회공연을 이어가 주길 희망하며,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숫자로 살펴보자.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0억달러’…미 전역 투어 ‘전례 없는 속도’로 1위스위프트는 작년에 5년 만의 투어인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시작해 흥행 수익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돌파했다.미국 조사기관인 폴스타에 따르면 팝의 거장 엘튼 존이 역대 2위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28회 공연으로 9억3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보면 스위프트는 미국 전역에서 지난 8개월간 60회 공연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콘서트 수입 기록을 경신했다.스위프트는 디 에라스 투어에서 2006년 데뷔한 이후 발매한 10장의 앨범에서 40여곡을 3시간 반에 걸쳐 선보였다. 시대별로 무대 분위기가 바뀌며 스위프트의 노래 역사를 되돌아보는 구성으로 꾸렸다. 올 들어 스위프트는 아시아 순회공연에도 나섰는데 지난 7일 일본을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100억달러’…美 투어 경제효과, 연준도 주목스위프트의 미국 투어의 경제효과는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달한다.미국여행협회에 따르면 작년 미 전역 공연에서 간접지출까지 포함하면 총 100억달러의 경제효과가 있었다고 추산했다. 관객들이 투어를 따라다니며, 각 지역에서 지불한 호텔과 식사 등 지역경제에만 1인당 평균 1300달러(약 173만원)를 지출했는데 이는 다른 콘서트에서 지출한 평균 300달러(약 40만원)와 비교해 4.3배 더 많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역 경제보고서(베이지북)에도 스위프트 효과가 기재됐다. 연준은 필라델피아의 5월 호텔 매출은 스위프트의 콘서트로 인해 팬데믹 이후 가장 호조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도 가수 비욘세 투어와 함께 2023년 7~9월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54억달러(약 7조2000억원)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연합)◇ ‘1607달러’…티켓 리셀가 미국 콘서트는 좌석을 직접 선택하는데 좌석 위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리셀(재판매)도 일상적으로 이뤄지는데 디 에라스 투어의 평균 리셀가는 1607달러(약 214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당시 투어 때는 191달러(약 25만원) 정도였는데 5년 만에 약 8배로 치솟았다.스위프트 콘서트의 초기 티켓 평균 가격은 456달러(약 60만원) 수준이었다. 발매 당시 접속이 몰리다 보니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티켓 예매처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이 불거지기도 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격 폭등 방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스위프트의 일본에서 티켓가는 가장 비싼 좌석이 3만엔(약 27만원)으로 책정됐다. 한 일본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신문에 “티켓가가 상대적으로 너무 저렴해서 콘서트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2억달러’…투어 굿즈도 인기스위프트의 투어에서 판매하는 굿즈 상품의 수입도 어마어마하다. 관객 1인당 굿즈 구매비용은 40달러(약 5만원)에 달한다. 투어 기간 중 전용 트레일러에서 판매하며, 투어 이외의 날까지 포함하면 2억달러(약 27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스위프트의 노래와 앨범 이름을 엮은 굿즈가 인기인데 팬들은 콘서트에서 ‘우정팔찌’를 착용하고 교환한다.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공연을 보러온 현지 여성팬들이 공연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6억달러’…투어 영화 흥행 수익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를 편집한 영상은 콘서트 영화로 재탄생했다. 흥행 수익만 올 1월 기준 2억6000만달러(약 3455억원)로, 역대 콘서트 영화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보통 미국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가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지만, 스위프트는 직접 제작해 비용을 절감했고, 배극도 영화관 체인점과 직접 계약했다. 일부 대형 스튜디오는 스위프트의 영화와의 경쟁을 피하기위해 자사 영화의 개봉 시기를 변경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미국 잡지 뉴스위크는 스위프트의 극장과 직접 계약과 관련, 대형 스튜디오가 지배하는 영화 제작 및 배급 구조에 일침을 가했다며,“영화 배급 규칙을 다시 썼다”고 평가했다.◇‘4장’…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서스위프트는 앨범 4장을 재녹음했다. 기존 10장의 앨범 중 6장 앨범이 이전 소속 음반기업을 인수한 이의 손에 넘어가서다.통상적으로 음반기업의 지위 남용에 저항하지 못했을 테지만, 스위프트는 달랐다. 불합리하고 착취적인 조건의 음반 계약에 맞서 자신의 곡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모두 재녹음해 ‘테일러 에디션’으로 발매했다. 팬들도 호응해 재녹음 음반을 구입하면서 지지를 보냈다.음반업계에서 전통적으로 음반기업은 갑, 아티스트는 을의 위치였다. 스위프트처럼 직접 재녹음을 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로 여겨진다. 스위프트의 도전은 음반기업과 아티스트간의 관계를 재조명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2023년 10월 11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더 에라스 투어’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261억회’… 2023년 스포티파이 재생 횟수스위프트는 미국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2023년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가수다. 지금은 당연시되는 스트리밍에 따라 아티스트에 지급되는 대가를 정립한 것도 스위프트다. 미국 애플이 2015년 정액제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3개월 무료기간 동안 아티스트에는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스위프트는 “우리는 아이폰을 공짜로 달라고 하지 않는다”며 불공정함을 제기해 자신의 음원을 모두 삭제하고 3년간 스트리밍 기업을 압박했다. 결국 애플은 해당 정책을 철회했고, 아티스트의 권리가 공론화되면서 신인들은 수입원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300명’…미국 하버드대 수강자스위프트는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사회적 현상이 됐다. ‘스위프트노믹스’는 전 세계 경제학자와 문화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기 시작됐다. 미국 명문 하버드대에서 올해 ‘테일러 스위프트와 그녀의 세계’라는 강의가 개설됐으며, 강의 등록자는 300명에 달한다. 하버드를 비롯해 스탠포드대 등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비슷한 강의가 확산하고 있다.테일러 스위프트가 4일(현지시간) 제6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미드나잇’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로이터)◇ ‘14회’…그래미 어워즈 수상스위프트는 그래미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4일 그래미상 2개를 수상해 총 14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2022년 발매한 앨범 ‘미드나잇’으로 4번째 최우수 앨범상을 받아 스티비 원더 등을 제치고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드나잇의 수록곡은 미국 빌보드 64년 역사상 처음으로 히트차트 상위 10위권을 독식했다.스위프트는 싱어송라이터로 곡 대부분이 자신이 겪은 연애와 일상을 담아 팬들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그는 다큐멘터리에서 “노래는 일기장 같은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2.09 I 이소현 기자
갑진년 설 연휴, 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 갑진년 설 연휴, 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갑진년 설 연휴를 맞아 공연장은 문을 활짝 열고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명절에 빠트리면 섭섭한 전통 공연, 그리고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연극을 모아봤다.◇새해 행복 기원하는 신명 나는 무대국립국악원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에서 선보일 판굿 장면. (사진=국립국악원)국립무용단은 명절 기획공연 ‘축제’를 지난 7일부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미는 무대다.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의 춤, 신을 떠나보내는 ‘송신’(送神)의 춤 등 3부로 구성해 다채로운 전통 춤을 만날 수 있다. 용띠 관객에게는 30%, 한복 착용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국립국악원은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를 설날 당일인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태평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은 무대다. 공연은 동서남북 네 바다를 지키는 사해용왕 중 청룡인 동해용왕에게 신명 나는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무사안녕을 청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공연 당일 오후 1~5시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우면랜드’를 즐길 수 있다.◇‘스쿨 오브 락’ ‘렌트’ 등 최대 30% 할인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중 넘버 ‘권력자에게 맞서라’(Stick It to the Man)의 한 장면. (사진=에스앤코)온 가족이 함께 볼 뮤지컬로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제격이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으로 우연히 명문학교 대리 교사가 된 록 마니아 듀이가 아이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 기간인 9~12일 공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인 및 4인 예매시 R·S석에 한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중·고등학생 또한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 가능하다.친구와 연인과 함께라면 뮤지컬 ‘렌트’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추천한다. ‘렌트’는 브로드웨이를 놀라게 한 극작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으로 오는 25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폐막을 앞두고 있다. 동성애, 에이즈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청춘의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설 연휴 기간인 9~12일 공연에 한해 전 좌석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년 동안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연휴 기간 동안 R석은 10%, S·A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연극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성찰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의 한 장면. (사진=프로젝트그룹 일다)설날을 맞아 삶에 대해 잠시 고민해볼 시간을 갖고 싶다면 연극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1인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프로젝트그룹 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와의 공동제작으로 무대에 올린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다룬 작품이다. 배우 김신록, 김지현, 손상규, 윤나무가 열연한다. 연휴 기관 유료 관객에겐 미니 캘린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엘리펀트 송’, ‘거미여인의키스’도 만날 수 있다.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 중이다. 전성우, 김현진, 정휘, 김리연,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설 연휴를 맞아 엽서 증정 이벤트를 선보인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소설 원작 작품으로 7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두 남자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전박찬, 이율,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일까지 갑진년 기념으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2.08 I 장병호 기자
웹툰 IP로 시너지…GS리테일, 네이버웹툰과 맞손
  • 웹툰 IP로 시너지…GS리테일, 네이버웹툰과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네이버웹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 차별화 경험 및 혜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GS25가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마루는강쥐’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상품 및 마케팅 기획력, 다양한 웹툰 지식재산(IP)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우선 GS25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냐한남자’와 협업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에는 스티커, 핸들톡, 여권케이스 등 각 웹툰 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들이 동봉된다. ‘마루는강쥐’는 네이버웹툰에서 매주 화요일 연재되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가 5살 어린아이로 변해 발생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서울, 부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결과 총 17만명의 방문객과 함께 60만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이번 제휴를 통해 GS리테일은 상품, 서비스, 행사 기획 및 마케팅 전선을 기존 1만7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웹툰 영역으로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IP의 브랜드 가치를 오프라인 영역으로까지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릴 수 있게 됐다.GS리테일은 향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제작 등 고객 접점 확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웹툰 IP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다.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양사가 재미를 전달하자는 공동 가치 아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손을 잡게 됐다”라며 “네이버웹툰과 함께 문화 콘텐츠의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GS리테일이 1020세대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김정유 기자
한미반도체, 국내외 11개 단체에 1.2억 장학·기부금
  • 한미반도체, 국내외 11개 단체에 1.2억 장학·기부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국내외 11개 단체에 1억 2000만원의 장학금과 기부금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2019년 이후 세이브더칠드런,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굿네이버스, 홀테아동복지회, 한국심장재단, 국경없는의사회, 월드비전, 구세군, 그리고 대만의 Children Are Us Foundation, Taiwan Fund for Children and Families 까지 총 11개 단체에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월 4일 홀트아동복지회 접견실에서 열린 ‘기부금 증정식’에서 홀트아동복지회 신미숙 회장(좌측 3번째)과 한미반도체 김정영 부사장(우측 3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미반도체)김정영 한미반도체 부사장은 “한미반도체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27년동안 인천 서구에 위치한 주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미반도체 창립자이신 곽노권 회장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피해 학대 아동, 자립준비청년 그리고 심장병 환자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을 통해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43년의 업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7%가 넘으며 전 세계 약 320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2024.01.22 I 김영환 기자
"엔터株 우려에도 박진영이 JYP 주식 산 이유는…"
  • "엔터株 우려에도 박진영이 JYP 주식 산 이유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앨범 부진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팬덤 플랫폼 소비 변화를 감안하면 매출은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엔터주가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주식 매수(JYP Ent.(035900))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앨범 부진, 뜯어보면 달라”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8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6만2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박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5.37%로 늘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 ‘저가 매수’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터사 주가를 끌어내린 앨범 판매량 역시 예상보다는 덜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신한투자증권은 1월 컴백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초동 판매량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지난해 11월과 유사하게 6일 만에 엔터4사(하이브(352820), 에스엠(041510), 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합산 시가총액의 15%가 증발한 점을 짚었다.국내에서 앨범 판매량을 볼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는 한터차트, 써클차트다. 한터차트는 데일리도 공개하기 때문에 앨범 발매 직후 초동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해외 출고·배송까지 온전히 반영하는 곳은 써클차트다. 1월 JYP의 ITZY와 엔믹스가 컴백한 이후, 시장에서는 국내에 더 집중된 한터차트의 데일리 통계만 발표되고 있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즉, 해외 판매량이 추가되지 않아 매우 저조한 성적처럼 보이는 최소한의 판매량만 공유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써클차트 위클리, 해외 유통의 레깅까지 감안해 더욱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월간 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일(18일) ITZY가 컴백한 후 써클차트의 위클리가 업데이트 됐다. 동일한 기준으로 첫 6일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한터차트 28만장, 써클차트 52만장으로 써클차트가 훨씬 많다. 지 연구원은 “시장에 공유된 한터차트로만 국한해서 보면 ITZY의 초동 물량은 전작 대비 61%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론적으로 이번 앨범은 30%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ITZY.◇ “팬 덕질 형태도 달라져”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팬 입장에서 덕질을 즐길 수 있었던 상품은 앨범 뿐이었다. 가수들의 글로벌 투어도 없었고, 그렇기에 공연장 앞에서 굿즈를 살 수도 없었고, 팬덤 플랫폼도 이렇게까지 활성화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지 연구원은 “팬 입장에서는 신규 앨범도 사야하고, 가격이 인상된 콘서트 티켓도 사야 하고, 공연장 앞에서 신규 굿즈도 사야 하고, 팬덤 플랫폼에서 스타와 소통하려면 월정액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앨범 감소→전체 매출액 감소가 아닌, 앨범에 국한된 감소→다양한 항목(콘서트·굿즈, 시장 성장에 따른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수익, 광고·지식재산권(IP) 단가 상승)으로의 매출 및 팬덤 소비 분산→전체 매출액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 연구원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앨범 판매량뿐이어서 전체 매출을 확인하려면 결국 분기 실적을 매번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앨범의 ‘정점 통과’ 우려가 큰 상황에서 분기 실적으로 시장을 안도시키고, 시장도 이를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엔터주,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회사별 전체 앨범 판매량의 증가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는 정규·미니 앨범만이 아닌 싱글·디지털 등 다양한 형태로 앨범 발매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또한 한국 외에 미국·일본·중국향으로 제작돼 잠재적 성장을 예상한다는 분석이다.지 연구원은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엔터업종은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2024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에스엠 15배, JYP Ent. 19배, 하이브 30배) 영역에 진입했다”며 “올해에도 BTS가 돌아오는 내년에도 엔터4사 합산 이익은 두자리 증익으로 변함없는 성장주다”고 말했다.이어 “‘누군가’(박진영 대표의 JYP 지분 확대)에게는 좋은 찬스인 이유”라고 전했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장나라→남지현, 법정 오피스물 '굿파트너' 출연 확정
  • 장나라→남지현, 법정 오피스물 '굿파트너' 출연 확정
  •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나라, 남지현, 표지훈, 김준한(사진=라원문화, 매니지먼트 숲, 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새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만난다.2024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 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이혼 공감 인스타툰 ‘메리지레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했다. 드라마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김가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장나라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한다. 17년 차 베테랑 변호사인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직설적이고 까칠하다. 국민이혼변호사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혼’ 위기에 놓인 차은경은 인생 격변의 기로에서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와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다.장나라는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좋은 감독, 작가님 그리고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던 남지현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지현은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로 변신해 장나라와 화끈한 워맨스를 펼친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그는 회사의 이익이 우선인 차은경과 시도 때도 없이 부딪히며 성장한다. 남지현은 “인간의 삶을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준한은 차은경의 후배이자 법무법인 ‘대정’의 이혼 2팀 팀장 변호사 정우진으로 열연한다. 차은경이 폭주할 때면 브레이크를 걸어 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차은경의 이혼 위기와 함께 그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김준한은 “사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현실 그 자체이면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표지훈은 ‘워킹 러브 밸런스’를 외치는 낙천주의 변호사 전은호로 연기 변신한다. 이혼팀의 잦은 신입 이탈을 막으라는 지령을 받고 한유리 전담 마커가 된 전은호는 한유리와 거리를 좁혀간다. 표지훈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변호사 역을 처음 맡게 됐다. 많은 기대와 응원으로 기다려 달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굿파트너’는 2024년 방송 예정이다.
2024.01.16 I 최희재 기자
안호상 사장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 공연 서비스도 변해야"
  • 안호상 사장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 공연 서비스도 변해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이제 소비재가 아닌 경험재를 파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백화점, 호텔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연장과 차별화된 관람 체험 서비스로 관객에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세종문화회관이 되고자 합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2024 사업설명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안호상(65)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가진 ‘2024 세종문화회관 사업설명회’에서 “소비도 이제는 차별화하고 세분화하면서 초(超)개인화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의 변화에 발맞춰 세종문화회관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관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대표 공공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이 MZ세대 등 새로운 관객층 유입을 위해 새로운 관람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구독 서비스, 그리고 ‘스위트석’ 운영이다. 국공립 공연장으로서는 최초의 시도다.구독 서비스는 연회비 3만 9600원(월 3300원)을 내면 1년 내내 ‘세종시즌’ 공연을 최대 40%까지 할인받는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카페 아티제 등과 제휴를 통해 1개월 이용권 및 디저트 쿠폰 등도 제공한다.‘스위트석’은 티켓 수령, 대기, 공연장 입장, 중간휴식, 공연장 퇴장에 이르는 공연관람 전 과정에서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VIP룸을 관객에 개방해 전용 라운지에서 대기 없이 티켓을 수령하고 케이터링과 함께 별도의 ‘굿즈’(기념품)을 제공한다. 가격은 VIP석 티켓 가격에 1~2만원을 더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안 사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였던 ‘더 현대’, 인천에 새로 문을 연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이제 백화점, 호텔은 엔터테인먼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돈을 낸 만큼 경험과 서비스의 폭도 다양해지는 만큼 공연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안 사장은 “공연시장이 시대에 앞서 있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 공연 콘텐츠는 시대에 앞서 있을지라도 공연장에서 이를 제공하는 방식은 낡아 있다”라며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서비스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이 더 많은 관객에게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세종문화회관 2024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5월 초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 ‘세종 팝업’을 열고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 프로그램을 MZ세대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안 사장은 “공연장을 그냥 스쳐 지나가는 관객에게라도 무언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의 2024년 시즌 프로그램인 ‘2024 세종시즌’도 첫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2024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6개 서울시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극단·무용단·뮤지컬단·오페라단·합창단)을 중심으로 29개 작품 229회 공연으로 구성됐다.신작 중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국내 첫 오페라인 ‘토스카’,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이 연출하는 연극 ‘욘’ ‘퉁소소리’, MZ세대 관객을 위해 선보이는 뮤지컬 ‘더 트라이브’ 등이 눈에 띈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꿈나무오케스트라, ‘천원의 행복’ 등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새로운 통합 브랜드 ‘모든누구나’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종썸머페스티벌, 8·15 광복절 시민음악회 등 야외 축제도 이어간다.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서울시발레단을 새로 창단한다. 지난해 연말 무용수 공개 선발 공고를 냈고 현재 128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 10인 내외를 선발해 컨템퍼러리 발레 중심으로 올해 총 3회 공연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서울시발레단과 관련한 내용은 2월 중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1.09 I 장병호 기자
KT, 퍼스트브랜드 대상서 20대 통신서비스 부분 1위 수상
  • KT, 퍼스트브랜드 대상서 20대 통신서비스 부분 1위 수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20대 전용 브랜드 Y가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0대 전용 통신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각 분야별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이다.KT의 Y는 온라인 및 일대일 전화 설문으로 진행된 소비자 조사 ‘20대 전용 통신서비스 부문 브랜드 만족도’에서 통신3사 20대 브랜드 중 1위로 나타났다.Y브랜드는 지난 2016년 20대 전용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으로 리뉴얼해 지금의 체계를 갖췄다. KT는 20대를 위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팝업 스토어 ‘Y캠퍼스’, Y 브랜드 SNS 채널, ‘Y아티스트 프로젝트’ 등 20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들을 지속해오고 있다.또 KT는 20대를 위한 서비스 혜택을 강화해 5G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요금을 할인해 주는 ‘Y덤’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20대 전용 결합 할인 혜택인 ‘Y끼리 무선결합’ 프로모션으로 가족 간 결합이 없더라도 친구들과 결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대를 위한 혜택 플랫폼 앱 ‘Y박스’도 운영 중이다.KT는 이번 수상을 기념하여 Y박스 앱을 통해 수상 축하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Y브랜드 굿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20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Y박스 앱과 SNS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것이 20대 전용 통신서비스 1위 수상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KT Y는 Z세대들의 고유한 개성을 더욱 밝게 비추고 응원하는 서포터로서 이들을 위한 통신상품 혜택 강화와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임유경 기자
웹젠,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최대 참가인원 기록
  • 웹젠,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 최대 참가인원 기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웹젠은 지난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참가자 수는 4092명으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웹젠은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코로나19가 사그라든 2022년부터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다시 강화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웹젠이 성남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한 ‘굿게이머 교실’ 모습. (사진=웹젠)웹젠은 지난해 11월 총 11개 고등학교의 131명이 참여한 청소년 ICT 발명품 경연대회 ‘챌린지 프로젝트’를 주최했다. 지난해 2회차를 맞은 챌린지 프로젝트는 판교와 야탑 소재 ‘청소년코딩공작소 with 웹젠‘의 1년 교육과정에 참여한 성남지역 고등학교 동아리가 겨루는 대회로 대상팀에게는 실제 특허출원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특전을 제공한다. 웹젠은 시범 도입한 전년도에 비해 참여학교를 두 배 가까이 늘리며 본 대회를 정례화 했다.이어 터넷과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인 ’굿게이머 교실‘도 확대 운영했다. 웹젠이 국내 게임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은 지난해 성남지역 초등학교의 학급 단위 신청이 늘면서 연간 15개 학교의 112학급에 전문 교육을 제공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 문화 형성과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참가 학교들로부터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이밖에도 웹젠의 기존 교육 프로그램들 또한 성황리에 운영됐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과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 마련된 웹젠 교육공간에서 사회적 배려 청소년들 대상으로 스크래치, 엔트리 등 학년별 맞춤 과정으로 구성된 ‘방과후 아카데미’를 연간 30회씩 진행했다. 관내 총 6개의 초등학교와 로봇과 인공지능 코딩 관련 교과목 연계 수업을 운영해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총 11개의 고등학교 ICT 동아리를 대상으로 아두이노 심화과정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 센서 등을 교육하고 실습했다.웹젠은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작년(2023년)의 사업 결산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올해(2024년)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GS25, 도어투성수서 ‘무무씨’ 팝업스토어 운영
  • GS25, 도어투성수서 ‘무무씨’ 팝업스토어 운영
  • GS25 도어투성수 무무씨 팝업매장에서 고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은 자사 GS25가 ‘신년맞이 무무씨네 편의점 앵콜 개업’이라는 콘셉트로 오는 16일까지 ‘GS25 도어투성수’에서 ‘무무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무무씨는 GS25가 2022년 5월에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해 만든 캐릭터로 인스타그램에서 약 2만2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지난해 8월 GS25의 한정판 무무씨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는 15분만에 2만5000개가 모두 소진됐고 관련 굿즈도 약 50종이 출시된 바 있다.GS25는 1년 남짓한 기간동안 무무씨 굿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 매출액 16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GS25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앞서 지난달 21일~24일까지 열린 서울일러스트페어에도 무무씨네 편의점 콘셉트로 부스를 열어 △방문객 4만여명 △1000여 참여 부스 중 매출 상위3위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번 도어투성수 무무씨 팝업스토어에서는 △무무씨 굿즈 12종 판매 및 할인 행사 △무무씨 포토존 운영을 통한 한정판 굿즈 증정 △새해 소망 빌고 GS25 모바일 상품권 받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GS25는 앞으로 무무씨 캐릭터 지식재산(IP)으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활용하고 외부 제휴까지 확대해 단순 소매점의 영역을 뛰어넘어 소비 놀이터 플랫폼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박준형 GS25 마케팅팀장은 “대형 유통 포맷 위주로 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캐릭터 IP 영역에 편의점 GS25가 차별화된 캐릭터 콘셉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20·30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무무씨의 세계관이 잘 반영된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온·오프라인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1.08 I 김정유 기자
하이트진로, 참이슬·테라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이어가
  • 하이트진로, 참이슬·테라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이어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업계 최초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000080)의 브랜드 ‘참이슬’과 ‘청정라거-테라’가 2023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왼쪽)와 ‘청정라거-테라’.(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참이슬이 11년 연속 주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테라는 맥주 부문 2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브랜드스탁은 지난 2003년부터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를 바탕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는 230개 부문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주가지수(70%), 정기 소비자 조사 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이다.참이슬은 지난 1998년 출시 이후 2023년 11월까지 누적 판매 390억병을 돌파하며 소주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MZ세대의 호응을 이끄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국내 유일 소주 뮤직페스티벌인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지난해 9월에 개최했고, 소주 최초의 온라인 음악 콘텐츠인 ‘이슬라이브’를 연중 운영했다. 주류업계 최장 기간 모델로 활동중인 아이유를 활용한 굿즈와 참이슬 이슬방울 캐릭터를 담은 ‘이슬방울 에디션’, ‘참이슬 컬러잔’을 선보였다.지난 2019년 3월 출시된 테라는 지난해말 기준 누적 판매 40억병을 기록했다. 최근 연말 한정으로 선보인 ‘테라 싱글몰트’는 판매 2주만에 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지난해 참이슬과 테라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소비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브랜드스탁 100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감사하다”며 “올해 10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종합주류회사로서 앞으로도 대표 브랜드들의 대세감을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1.05 I 이후섭 기자
'보플' 종영 후 8개월…꿈 이룬 티아이오티가 흘린 뜨거운 눈물
  • '보플' 종영 후 8개월…꿈 이룬 티아이오티가 흘린 뜨거운 눈물[리뷰]
  • 티아이오티. 왼쪽부터 금준현, 김민성, 최우진, 홍건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평생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티아이오티(TIOT·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멤버들은 첫 연말 팬콘 말미에 이 같이 다짐했다.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 지난 8월 프리 데뷔 활동을 시작한 티아이오티는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는 의미 깊은 순간을 땀과 눈물의 무대로 장식했다.연말 팬콘은 ‘2023 티아이오티 팬콘 : 파인드 더 웨이’(2023 TIOT FANCON : Find the way)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30일 오후 3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펼쳤다. 현장은 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뚫고 티아이오티 멤버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운집한 팬들로 북적였다. “연말 파티 같은 느낌이 나고 좋네요.”(홍건희), “저희와 함께 재미있고 오붓하게 놀다 가세요.”(최우진)“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김민성)“큰 의미가 있던 한 해를 돌아보며 팬 여러분과 추억을 나누고 싶었어요. 새롭게 준비한 무대도 많습니다.”(금준현)티아오이티는 다채로운 무대와 진솔한 대화로 팬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았다. 팬콘의 포문은 ‘보이즈 플래닛’ 스타 레벨 테스트 무대를 뒤흔들었던 ‘눈누난나’와 프리 데뷔 앨범 수록곡 ‘디스 이즈 아워 타임’(This is our time)으로 화끈하게 열어젖혔다. 패기에 여유로움이 더해진 퍼포먼스가 돋보였다.이후 멤버들은 ‘번지’(BUNGEE), ‘백전무패’(百戰無敗), ‘서핑’(Surfing), ‘스타라이트’(Starlight) 등 프리 데뷔 앨범에 담은 곡들의 무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앨범 타이틀곡 ‘백전무패’ 원곡 작곡가인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유해준은 현장을 직접 찾아 공연을 관람하며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오직 팬콘만을 위해 준비한 유닛 및 개인 무대들은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김민성과 금준현은 GD&태양의 ‘굿보이’(Good Boy) 커버 무대로 끼를 발산했고, 홍건희는 지코의 ‘버뮤다 트라잉앵글’(BERMUDA TRIANGLE)로 랩 실력을 뽐냈다. 김민성은 블락비의 ‘예스터데이’(YESTERDAY)로 프리 데뷔 활동 때와는 다른 청량한 매력도 발산했다. 최우진은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에 맞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금준현과 홍건희는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아마도 그건’ 무대로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최근 발매한 겨울 시즌송 ‘파인드 더 웨이’(Find the way) 무대를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멤버 금준현은 내년 1월 9일 발매하는 첫 솔로곡 ‘WWW’를 무대로 깜짝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티아이오티의 풍성한 무대 향연에 객석에서는 “최고다!” “찢었다” “귀여워!” 등 팬들의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티아이오티는 무대뿐만 아니라 마음의 소리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마음담고 플라이’, 이모지를 보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이모지 게임’ 등 게임 코너로도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공연 말미에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god의 ‘촛불하나’를 부를 땐 멤버들과 팬들의 벅찬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끝내 눈물을 쏟은 금준현의 모습에선 티아이오티 멤버들이 팬들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흘린 피, 땀, 눈물의 양을 짐작케 했다.멤버들은 팬콘 앵콜 무대 전 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건네며 내년에도 성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연말 팬콘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내년에 많은 무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최우진) “진심을 다해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2023년이 따듯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김민성),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평생 여러분을 위해 노래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세요.”(홍건희)“프로그램(‘보이즈 플래닛’)이 끝난 뒤 (데뷔조에 들지 못해) 속상해하셨을 팬분들의 마음을 달래 드리고자 최선을 대해 프리 데뷔 활동에 임했어요. 저희를 웃고, 울고, 노력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함께해주세요.”(금준현)
2023.12.31 I 김현식 기자
현대건설, 'USA 굿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 현대건설, 'USA 굿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은 ‘USA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과 건축 자재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USA 굿 디자인 어워드’는 1950년부터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상으로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각 분야 작품의 혁신성과 예술성 등 다양한 영역을 심사하여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스포츠&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대형 그물 조합놀이대(사진)’는 정글짐과 미끄럼틀이 합쳐진 대형 놀이시설물이다. 다른 놀이터와 차별화 된 높이와 규모로 단지 내 랜드마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물 형태로 구성된 프레임과 최고 9m 높이의 미끄럼틀은 조형미를 갖춤과 동시에 까다로운 안전관리법 기준을 모두 통과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충분히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건축 자재 부문에서 수상한 힐스테이트 포항의 ‘H 웨이브 월’은 저층 세대 앞에 위치한 조형 가벽이다. 포항의 지역성을 모티브로 한 파도를 다채로운 파스텔 색상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재활용 화장품 공병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제작한 친환경 상품을 입주민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H 웨이브 월’은 올해 우수디자인(GD),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 이어 3번째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됐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2021년에 이어 ‘USA 굿 디자인 어워드’ 2회 수상, 2개 부문 동시 수상을 달성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 이름을 올리며 조경 디자인 부문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조경 분야에서 ESG 활동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의 ‘H 웨이브 벤치’와 국내 최초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H 위빙 벤치’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특히 ‘H 웨이브 벤치’는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인 어워드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수상하며 현대건설의 ESG 디자인 경영 성과를 보여줬다.
2023.12.22 I 김아름 기자
'조선팝'을 아시나요…색다른 콘텐츠로 관광의 판 바꾸는 전주
  • '조선팝'을 아시나요…색다른 콘텐츠로 관광의 판 바꾸는 전주
  • 한복을 입고 경기전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사진=전주시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통의 도시 전주가 역사·문화·예술을 담은 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선정된 것이 원동력 중 하나다. 전주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277억원을 투입해 한옥마을뿐만 아니라 전주 전역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올해 1500만명 방문…질적 성장에 집중가을의 전주한옥마을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주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다. 전주시에 따르면 간판 관광지인 한옥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은 지난 8월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역대 최대인 1500만명이 넘을 것이 유력하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1~8월에만 3만8100여명의 외국인이 찾았다. 월별 평균 방문객으로 보면 전년 대비 3.5배 많은 수치다. 시는 기존 관광의 매력은 보완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 전통문화를 녹인 지역 특유의 콘텐츠 육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 수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세웠다.이에 시는 한옥마을을 발판으로 삼아 전주 전역으로 관광객 이동을 유도하고, 숙박·체류시간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4월에는 다양한 관광 정보와 휴식·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경기전 인근의 2층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쉬면서 다른 전주 명소의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학예술마을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통로 ‘전주천 여행자 거리’ 조성도 완료했다. 아울러 예술가의 공방이 밀집한 서학동예술마을을 체험하고 지역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학예술광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전주역 인근 주차장 구역에는 6층 규모의 ‘전주역 통합관광센터’(가칭)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전주역에 내려 바로 들를 수 있는 위치에 마련되는 신규 관광거점으로, 2025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식당과 카페(1층), 라운지 형태의 관광안내소(2층), 공용세미나실과 관광벤처기업 입주 사무실(3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정원 분위기의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이 언제든 편히 방문해 쉴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덕진구의 대표 명소인 ‘덕진공원’도 새로운 관광지로 조성된다. 연못 위에 만든 ‘연화정 도서관’은 이미 지역의 명물이 됐다. 공원에 야간경관 조성 등 22개 사업이 추진되며, 일부 사업에는 관광거점도시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맛집’으로 거듭나다‘2022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현장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주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특별한 점은 예산 절반을 공연·영화·출판 등과 연계한 ‘콘텐츠 특화’ 사업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MZ세대와 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K-컬처 관광콘텐츠 구축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이미지 강화를 위해 ‘유어 테이스트 전주’(YOUR TASTE JEONJU)라는 관광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다. 관광 굿즈 제작, 팝업스토어를 통한 상품 판매, KTX 브랜드 홍보영상 상영 등도 진행 중이다. 문화 콘텐츠는 전주 관광의 강력한 차세대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을 접목한 ‘조선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2023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전통 소리와 성악의 만남,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결합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조선팝을 향후 글로벌 공연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전주재즈페스티벌’을 경기전에서 개최됐다. 이국적인 재즈와 한옥마을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감흥을 전달했다는 평가다. 9월에 개최된 ‘이탈리아 문화주간’은 시가 해외와 직접 교류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격상하기 위한 시도였다. 웹툰 ‘전주 이씨네 게스트하우스’뉴미디어도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해 전체 사용자가 3억4000명에 달하는 중국 유명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웹툰 ‘전주 이씨네 게스트하우스’를 총 10회 연재했는데 누적 조회수가 800만회에 이른다. 웹툰을 통해 전주의 주요 관광명소, 음식의 매력을 전하고 궁극적으로는 가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 잡도록 기획된 것이다. ‘전주 영화의 거리’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전주씨네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전주 전통술박물관에서 영화 ‘자산어보’ 상영과 함께 전통주 및 주안상을 제공한 프로그램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무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소니마주(Sonimage)’ 공연도 새로운 콘텐츠로 각광을 받았다. 박소영 전주시 관광정책과 관광정책팀장은 “콘텐츠는 한번 인정받으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꾸준히 지역 먹거리가 될 수 있어 미래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의 필수 방문 관광지로 도약” 전주공예품전시관 (사진=전주시청 홈페이지)전주는 관광거점도시로서 향후 2년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관광생태계를 강화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지원, 중화권을 타겟으로 한 랜선투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등을 추진한 이유다. 사업 종료 후에도 ‘빛의 궁전’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관광콘텐츠 구축, 조선팝 등 공연 콘텐츠의 지속적인 육성, 한식·영화 등 전주만의 관광콘텐츠 개발, 거점도시 간 협력사업 추진, 관광사업체 역량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미영 전주시 관광정책과 과장은 “관광도시 전주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육성할 것”이라며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관광생태계의 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세계인이 한국의 필수 관광지로 전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2 I 김명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굿윌스토어’와 ESG 캠페인
  • 현대엘리베이터, ‘굿윌스토어’와 ESG 캠페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굿윌스토어’와 함께 충주 스마트 캠퍼스, 서울사무소, 지방지사에서 진행한 전사 ESG 캠페인 ‘현대:Re’ 기증식을 2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장애인 자립 지원 단체 ‘굿윌스토어’와 10~12월 두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사용물품 기부 캠페인 ‘현대:Re’ 기부품 전달식이 21일 현대그룹빌딩(종로구 연지동)에서 열렸다. 이용운 현대엘리베이터 CSO(사진 왼쪽)가 한상욱 굿윌스토어 본부장(사진 오른쪽)에게 임직원 기부물품 1천721점과 과 ‘장애인 일터 건립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ESG 경영의 일환으로 2개월 여에 걸쳐 자원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캠페인에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인형, 도서, 스포츠용품, 전자기기 등 1721 점이 접수됐다. 선별작업을 마친 기부물품은 장애인 고용 매장 ‘굿윌스토어’에서 재판매될 예정이다.이날 현대엘리베이터 이용운 CSO, 안병욱 경영관리담당, 굿윌스토어 한상욱 본부장, 박정열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그룹 빌딩(종로구 연지동)에서 열린 기증식에서는 기부물품과 함께 ‘장애인 일터 건립 후원금’ 300만원도 전달됐다.이용운 CSO는 “단순한 물질적 기부가 아니라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작은 도움을 드려 더욱 뜻 깊은 캠페인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RE’ 캠페인을 연례화 하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생물 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갈 방침이다.굿윌스토어는 재판매 가능한 개인 및 단체의 물품을 기부 받아 자원 순환을 독려하고, 이를 선별하고 정비해 사회로 돌려보내는 과정에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해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2023.12.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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