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예적금 비교 후 가입까지 한번에 ...네이버페이, 간편가입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예적금 금리 비교 후 상품가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중개 서비스인 ‘Npay 간편가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용자는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를 통해 최고금리 순으로 예적금을 비교한 후,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후 ‘Npay 간편가입’을 통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단계에서는 금융사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정보입력 단계를 간소화해 기존보다 상품 가입 절차가 빠르고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Npay 간편가입’을 통해 하나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 1금융권 4개사와 2금융권에서는 웰컴저축은행 등 5개 금융사의 정기 예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오는 연말까지 대구은행과 제주은행 입점이 예정되어 있는 등, 향후 입점 금융사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Npay 간편가입’ 클릭 후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등의 정보가 금융사에 제공되며, 별도의 금융사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인증과 동의, 고객확인 등의 절차에서 개인정보 입력 단계가 생략돼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상품 가입이 완료된 이후에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내자산’에 바로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네이버페이의 중개를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들은 네이버페이 ‘금융상품’ 탭-‘예적금’ 홈 화면, 혹은 네이버 검색창에 ‘예적금 비교’ 키워드 검색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품명 우측에 ‘Npay’가 표시된다. 또한, 상품 정렬 필터 중 ‘Npay 간편가입’을 클릭하면 해당 상품들만 모아볼 수 있다.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 서비스는 고금리 파킹통장 상품만 별도로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기능을 고도화했다. 파킹통장은 은행과 저축은행 상품 중 최고금리 1% 이상을 제공하는 보통예금에 해당하며,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에서는 1금융권에서는 35개, 저축은행권에서는 78개 파킹통장 정보를 제공한다.현재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를 통해 1금융권 18개사, 우정사업본부와 신협, 종금, 증권, 저축은행 등 2금융권 102개사 등 120여개 금융사의 정기 및 특판 예적금, CMA, 파킹통장 등 약 4천여개 예적금을 비교할 수 있다. 비교 가능한 상품 수는 계속 업데이트 된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는 추세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Npay 간편가입’으로 중개하는 상품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며, “단기적으로 자금을 보관할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문]10월 한국은행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 볹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했다. 금통위의 지난 2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6차례 연속 동결이다.[이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다음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의 증가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추가 인상 필요성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세계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글로벌 경기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국 인플레이션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방 리스크가 증대되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상당폭 강세를 나타내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유가 움직임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파급효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다소 더딘 모습이지만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낮은 실업률과 견조한 취업자수 증가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 완화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면서 금년 성장률도 지난 8월 전망치(1.4%)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소비자물가는 에너지 및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9월중 상승률이 3.7%로 전월보다 높아졌지만,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9월중 3.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말에는 3%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내년에도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아진 국제유가와 환율의 파급영향,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도 수요압력 약화 등으로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의 파급영향 지속 등으로 둔화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금융·외환시장은 미 연준의 높은 정책금리 장기화 시사,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장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하였다. 일부 비은행부문의 리스크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 기준금리 6회 연속 동결…중동분쟁 여파 지켜보기(상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2월,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여섯 번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스라엘·하마스간 분쟁이 중동이나 미국·이란이 개입한 확장전으로 갈지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졌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한은은 금리를 동결한 후 중동분쟁이 미치는 파장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중동분쟁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기, 물가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출처: 한국은행)◇ 경기·물가 뒤흔들 ‘중동분쟁’ 등 대외 변수 커져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금리 동결을 전망한 것과 일치한다. 한은은 2월부터 9개월째 금리 동결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동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중동분쟁도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중동분쟁은 국제유가 급등 우려로 번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급등) 우려를 재차 부추길 수 있다. 대외 불확실성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은 여전하다.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로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유가 급등,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9월 수입물가는 전월비 2.9% 올라 3개월째 오름세다. 소비자 물가상승세도 더디게 꺾인다. 9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7%로 한은의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했다. 특히 미국보다도 물가상승 둔화 속도가 낮은 편이다. 미국 역시 9월 물가가 3.7% 올라 우리나라와 같았다. 미국의 작년 물가 최고점이 9.1%(6월)이고, 우리나라가 6.3%(7월)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은 최고점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전기요금 인상 억제 등에도 2.6%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중동분쟁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중국 경기둔화까지 맞물려 경제 성장 전망은 더 어두워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지만 중국 및 모바일·PC 등의 수요 부진으로 회복 강도가 세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계대출 추이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 대출 규제 강화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10월에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지 관심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9월 4조9000억원 증가,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 ◇ 안전자산 선호 강화…물가 안정도, 금리 인하도 지연한은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긴축 선호) 입장’을 견지할 전망이다. 종전처럼 총재를 제외한 6명 금통위원 모두 3.75% 금리 전망을 유지할 수 있다. 중동분쟁을 기점으로 신냉전, 분절화 등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이런 부분들이 유가 등 물가의 공급 측면 상승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해질 수 있다. 더구나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무관하게 고금리 장기화가 전망된다.한은으로선 연준 정책과 독립돼 먼저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대외 불안이 커지고 있어 2%포인트로 확대된 한미 금리 역전폭을 더 키운다면 환율 급등 등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있은 후에야 한은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내년 2~3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 13명 중 7명이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를 전망했고, 5명은 2분기 인하를 전망했다. 1명은 불확실성이 커 예측 불가라고 봤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3분기 한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지만 4분기 혹은 2025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내년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러한 전망이 낙관적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다.
-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상승 출발… 10년물 금리, 4.3%대 상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만큼 국내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4일 이래 처음 장 중 4.3%대를 웃돌고 있다. 다만 지난 4일 수준의 급등 대비 다소 안정적인 모양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내린 102.45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45틱 내린 105.20을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186계약, 은행 44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182계약, 투신 43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61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482계약, 은행은 42계약, 투신 212계약 순매수 중이다.국고채도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4.6bp 오른 4.000%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4bp 오른 4.071%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은 5.0bp 오른 4.200%를 기록 중이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5.6bp 오른 4.341%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장 중 4.351%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년물은 5.2bp 오른 4.282%, 30년물은 5.2bp 오른 4.262%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 언급에 약세였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bp 상승한 4.9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5.22%에 마감했다. 한편 중동 전쟁 우려로 상승한 국제유가 역시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중동 전쟁 확전 우려에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6달러(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마감, 지난 10월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스타트업 10곳 중 4곳 "지난해보다 경영 악화..자금조달 문제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스타트업계가 자금 조달 난항,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자료=대한상의)1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스타트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스타트업 애로 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스타트업들은 복수응답 기준으로 41.3%는 자금 조달 문제를, 38.2%는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성장 걸림돌로 지목했다. 이어 인력 부족(22.0%), 국내외 판로 확보(18.1%), 신산업 규제(10.0%) 등 순으로 응답했다.(자료=대한상의)응답 기업의 40.2%는 지난해보다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내수시장 부진(60.6%)이 꼽혔고, 스타트업 투자환경 악화(37.5%),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지속(37.5%)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 여건이 나아졌다는 답변은 14.6%에 불과했다.또 대한상의는 응답기업 10곳 중 1곳만이 ‘1년 전보다 투자 유치가 증가했다’고 답해 투자의 불씨가 아직 살아나지 않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1년 전보다 투자 유치가 감소했다’는 답변이 36%였으나, 올해에는 16.6%로 줄었다.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투자 활성화(44.0%)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판로 연계(33.6%), 신산업 분야 규제 해소(20.1%),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기술 교류(12.7%) 등 순이었다.대한상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의 기술·제품 개발 과정에 대학,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기업은 적은 초기 투자비용을 들여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기술과의 제휴 기회를 선점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기간산업인 통신업이 콘텐츠를 동반한 플랫폼 업종으로 확장되자 미국 통신기업 AT&T가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고자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위한 ‘AT&T 파운드리’ 프로젝트를 도입한 것도 오픈 이노베이션의 사례다.강명수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첨단기술 간 융복합이 활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발맞춰 회원사인 대·중견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잇고 투자자 매칭사업을 확대하는 등 민간 플랫폼 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 코스피, 美증시↓·중동위기↑에 약세 출발…다시 ‘6만전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 분쟁 확전 우려와 고금리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에 1%대 하락 출발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37.27포인트) 하락한 2425.33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40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93억원, 기관은 13억원어치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확전 공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3만3665.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하락한 4314.60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2% 떨어진 1만3314.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린 1728.81을 기록했다.테슬라는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마진 축소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한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넷플릭스는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 전 세계에서 876만 명 증가해 총 2억4715만명이 됐다. 매출액과 영업익도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채웠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엇갈린 실적이 국내 관련주 수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라면서 “인플레, 긴축, 침체, 전쟁 등 여러모로 노이즈들이 유입되고 있는 장세로 개별 기업 실적으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와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하는 가운데 화학, 운수창고, 서비스업,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권인 기아(00027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하며 다시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하락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LS전선아시아(229640)가 17%대 오르고 있으며 대성산업(128820)이 13%대, 제주은행(006220)이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신풍제약(019170)은 24%대 하락하고 있으며 가온전선(000500)이 9%대, KG스틸(016380)이 7%대 빠지는 중이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7거래일 만에 800선 깨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800선이 깨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동 전쟁 확전 공포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99포인트(2.22%) 내린 790.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3만3665.08에 마감.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하락한 4314.60을 기록,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2% 떨어진 1만3314.30에 거래를 마쳤으며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린 1728.81을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인 반면 미국 경기는 양호해 국가간, 지역별 경기에 대한 자신감 괴리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는 통화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돼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금리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오늘(19일) 오전 나올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는 금리 동결이 우세하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 2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72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금속이 2.62%로 하락폭이 가장 크고, 반도체, 기타제조,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이 2%대 빠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41%, 2.92%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35% 급락 중이다. 반면 동화기업(02590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각각 2%대 상승하고 있다.
- 아난티, 브랜드 파워 강화에 3Q 호실적…펀더멘탈 주목해야-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아난티에 대해 3분기 극성수기 시즌에 맞춰 ‘빌라쥬 드 아난티’는 90% 이상의 높은 객실점유율(OCC)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난티 강남 역시 리오픈 이후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50%를 차지하며 강화된 퍼블릭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고 진다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아난티의 지난 18일 종가는 7220원이다.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존 아난티 플랫폼의 분양 물량과 퍼블릭 사이트의 콜라보를 통한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099억원, 영업이익 114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0%, 189.9% 증가한 규모다. 그는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분양 매출 비중 감소에 따라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연간 꾸준한 운영 매출 증가와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에 따라 연간 매출액 1조49억원, 영업이익 3261억원 달성이 무난하다고 판단했다.그는 “기존 아난티 플랫폼의 분양 물량과 퍼블릭 사이트의 콜라보를 통한 매출 증가 증가로 운영 매출은 연평균 38% 매년 상승 추세에 있으며, 퍼블릭인 아난티 강남, 아난티 힐튼, 아난티 부산의 호텔 브랜드 강화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상향된 펀더멘탈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 등의 매크로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시설물 투자에 따른 고객 만족도 극대화 및 외국인 방문률 증가가 퍼블릭 사이트 운영 매출로 이어지며, 이커머스 부분의 매출 역시 2020년 이후 연평균 70%씩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고, 향후 해외 플랫폼 진출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