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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쌍용건설,고급주택으로 승부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쌍용건설의 해외 건설 실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은 싱가포르다. 쌍용건설은 1980년대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는 래플즈 시티 프로젝트를 계기로 싱가포르와 첫 인연을 맺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2010년에는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회자되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완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건물은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에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으로 건축공사상 유례없는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상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올라가는 동측 건물을 지상 70m(23층)에서 서측 건물과 연결한 후 57층 (스카이파크 포함)까지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경사진 구조물 시공을 위해서는 교량 건설에 쓰이는 특수 공법까지 동원됐다. 이 호텔은 3개 동 상층부를 연결하는 축구장 약 2배 크기(1만 2000㎡)의 스카이 파크를 포함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공사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이 호텔은 첨단 공법을 바탕으로 27개월 만에 무재해 1200만 시간 기록으로 완공해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1977년 창립한 쌍용건설은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와 중동(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서남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미국, 일본, 적도 기니 등 20개국에서 지금까지 총 143건의 공사, 미화 약 90억 달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새로운 목표 시장은 중동이다. 특히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를 우선 관심 지역에 올려놓고 있다. 각종 사회 인프라와 경기장, 호텔 등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 리비아에는 현지법인이 이미 설립되어 있고 이라크의 전후복구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2010년 7조 달러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12조 달러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플랜트 시장이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시장의 2/3는 여전히 건축과 토목시장이다. 쌍용건설의 목표 시장도 이런 분야다. 2007년 6월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 공사 중 최대 규모인 아체도로 복구와 신설공사를 수주했고 8월에는 파키스탄에서 카라치항 부두 재건공사 등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0년 9월에는 아체도로 연장 공사를 추가 수주했으며 2011년 8월에는 베트남 해안도로를 수주하기도 했다. 올 1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카라치항 15~17A 부두 재건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해외 플랜트 사업도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 우나이자 우수하수 처리시설을 시작으로 이란 하르그 원유 저장탱크, 카란지 가스 주입시설, 인도네시아 수랄라야 화력발전소, 사우디 하디드 제철소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특히 2008년 3월 수주한 사우디 주베일 담수화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 설비 시설이다. 담수 생산 용량 1일 3만 톤의 증발기 27대 규모로 250만 명이 1일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과 맞먹는 일 80만 톤의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 사회 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회사가 강점을 가진 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 분야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故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위대한 숫자들`
- ▲ 故 휘트니 휴스턴(사진제공=소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48)과 함께 했던 세계 최대 음반업체 소니뮤직이 그의 사망과 관련해 공식 발표문을 13일 내놨다. 소니뮤직 측은 발표문을 통해 "휘트니 휴스턴은 시대의 가수에게 많은 영감이 되고 전세계 수백만의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시대의 아이콘이자 탁월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는 "그의 필적할 수 없는 아름답고 파워풀한 목소리는 음악 시장을 영원히 바꿔버렸으며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불후의 명곡들을 남겼다"고 추억했다. 소니뮤직은 "계열사 레이블 아리스타(Arista)레코드와 함께 음악 일생을 살아온 그는 소니뮤직의 가장 중요한 식구이기도 했다"며 "그녀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의 딸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휘트니 휴스턴은 미국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11일 오후 3시55분(현지시각) 숨졌다. 그는 사망한 상태로 보디가드에 의해 발견됐으며 호텔 직원들과 구조요원들의 응급조치에도 끝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뮤직은 또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위대한 기록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 ▲기네스북에 오른, 여 가수 중 최고의 수상 기록 보유자 (411개) ▲빌보드 지 사상 여 가수로는 최초로 앨범 차트 1위 데뷔 - 2집 [Whitney (1987)] ▲·미국에서 발매된 사운드트랙 사상 최고의 음반 판매고 기록 – [The Bodyguard OST(1992)]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기준 1700만장 인증 ▲미국에서 발매된 싱글 사상 최고의 판매고 기록 – ‘I Will Always Love You (1992)’ ▲미국에서 발매된 가스펠 앨범 사상 최고의 음반 판매고 – [The Preacher’s Wife OST (1996)] #2 : ▲미국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앨범 판매고 – [Whitney Houston (1985)] – 미국 내 1300만장 ▲빌보드 팝 싱글 차트 사상 두 번째로 오래 1위에 머문 싱글 – ‘I Will Always Love You (1992)’, 14주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 기록 ▲11주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2위 기록 – ‘Exhale (Shoop Shoop) (1995)’ ▲2개의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기준 다이아몬드 인증 앨범 - [Whitney Houston (1985)] – 1,300만장 인증 앨범, [The Bodyguard (1992)], 1,700만장 인증 앨범 #3 : ▲데뷔 앨범에서 3곡의 빌보드 차트 1위 싱글을 발표한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 – [Whitney Houston (1985)]에서 커트 된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 ‘Greatest Love Of All’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 번째로 차트 1위로 데뷔한 싱글 보유자 - ‘Exhale (Shoop Shoop) (1995)’ ▲빌보드 싱글 차트 사상 Top 11에 동시에 3 곡을 올려 놓은 최초의 아티스트 – 1993년 3월 20일자 차트에 ‘I’m Every Woman’ 5위, ‘I Have Nothing’ 9위, ‘I Will Always Love You’ 11위 기록 #4 : ▲한 앨범에서 4곡의 빌보드 차트 1위 싱글을 발표한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 – [Whitney (1987)]에서 발표된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Didn’t We Almost Have It All’, ‘So Emotional’ & ‘Where Do Broken Hearts Go’ #5 : ▲월드 뮤직 어워드 사상 단일 아티스트로는 최고의 수상 기록 – 5개 (World's Best Selling Overall Recording Artist, World's Best Selling Pop Artist, World's Best Selling R&B Artist, Best Selling American Recording Artist of the Year, Special Award for 'World's Best Selling Recording Artist of the Era') ▲서울 올림픽 미주 지역 주제가 ‘One Moment In Time (1988)’ 빌보드 싱글 차트 5위 기록 #6 : ▲그래미 어워드 총 6회 수상 - 1986년 제 28회 그래미 어워드 Best Pop Female Vocal Performance - ‘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8년 제 30회 그래미 어워드 Best Pop Female Vocal Performance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994년 제 36회 그래미 어워드 Record Of The Year & Best Pop Female Vocal Performance - ‘I Will Always Love You’, Album Of The Year – [The Bodyguard OST], 2000년 제 42회 그래미 어워드 ‘Best R&B Female Vocal Performance - ‘It’s Not Right But It’s Okay’ #7 : ▲1988년 4월 빌보드 차트 사상 최초의 7곡 연속 1위 기록 -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Didn’t We Almost Have It All’, ‘So Emotional’, ‘Where Do Broken Hearts Go’ ▲빌보드 지 사상 7번째 순위로 높은 1위 싱글 보유자 #8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사상 여 가수로는 한 해 최다 수상인 8회 (‘Favorite Pop/Rock Female Artist‘, ‘Favorite Pop/Rock Single’, ‘Favorite Pop/Rock Album’, ‘Favorite Soul/R&B Female Artist’, ‘Favorite Soul/R&B Single’, ‘Favorite Soul/R&B Album’, ‘Favorite Adult Contemporary Album’, ‘Award of Merit’) #9 : ▲5집 [Just Whitney (2002)] 빌보드 앨범 차트 9위 데뷔 #10 : ▲10 Million 달러의 개런티를 받은 최초의 흑인 여 배무 - 영화[The Preacher’s Wife (프리쳐스 와이프·1996)] 출연료 #11 :▲11곡의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곡 보유 ‘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5)’, ‘How Will I Know (1986)’, ‘Greatest Love Of All (1986)’,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987)’, ‘Didn’t We Almost Have It All (1987)’, ‘So Emotional (1988)’, ‘Where Do Broken Hearts Go (1988)’, ‘I’m Your Baby Tonight (1990)’, ‘All The Man That I Need (1991)’, ‘I Will Always Love You (1992)’, ‘Exhale (Shoop Shoop) (1995)’ ▲빌보드 뮤직 어워드 사상 솔로 아티스트로 한 해 최다 수상 기록 – 11개 (‘Top Selling Album of 1993’, ‘Hot 100 Singles Artist’, ‘Top Pop Single of the Year’, ‘Hot 100 Singles Artist – Female’, ‘Top Selling Single of the Year’, ‘Top R&B Album’, ‘Hot R&B Singles Artist’, ‘Hot R&B Single’, ‘Hot R&B Singles Sales’, ‘Top Soundtrack’, ‘Special Award for 14 weeks at #1’ #12 : ▲12곡의 빌보드 댄스 싱글 차트 1위곡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So Emotional’, ‘Love Will Save The Day’, ‘I'm Every Woman’, ‘Queen of the Night’, ‘Heartbreak Hotel’, ‘It's Not Right But It's Okay’, ‘My Love Is Your Love’, ‘I Learned From The Best’, ‘Whatchulookinat’, ‘Try It On My Own’, ‘Love That Man’ #13 : ▲4집 [My Love Is Your Love (1998)] 빌보드 앨범 차트 13위 데뷔 #14 : ▲1993년 3월 ‘I Will Always Love You’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4주 연속 1위 #15 : ▲머라이어 캐리와의 듀엣 곡 ‘When You Believe(1999)’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5위 기록 #20 : ▲‘The Bodyguard’ OST 빌보드 앨범 차트 20주 1위, 딸 바비 크리스 브라운의 현재 한국 나이 (1993년 생) #21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사상 솔로 가수로는 가장 많은 수상 기록 – 21개 #23 : ▲휘트니 휴스턴의 데뷔 앨범 발매 당시 한국 나이 (1963년 생) #26 : ▲영화 [Waiting To Exhale(사랑을 기다리며) OST] 삽입곡 ‘Why Does It Hurt So Bad’ 1996년 8월 빌보드 팝 싱글 차트 26위 기록 #30 : ▲[The Bodyguard] 앨범 1위 당시 휘트니 휴스턴의 나이 (1963년 생) #31 : ▲11곡의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곡으로 총 31주간 1위 #33 : ▲총 33번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37 : ▲총 37번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후보 지명 #50 : 휘트니 휴스턴의 현재 한국 나이 (1963년 생) #100 : ▲2001년 8월 BMG와 재계약시 받은 개런티(100만불)
- [해외건설특집]쌍용, 싱가포르의 상징 세운 건설명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해 완공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독특한 외관으로 이미 싱가포르에서 명물이 됐다. 호텔 3개 동이 마치 두 장의 카드가 기울어져 서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데, 건물 꼭대기에는 축구장 2배 크기의 하늘 정원이 3개 건물을 지지대 삼아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다. 완공 후에는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 불리며 찬사를 받았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이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특히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이 호텔을 첨단 공법을 바탕으로 27개월 만에 사고 없이 끝냈다. 해외 건설 명가 ‘쌍용’이란 이름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순간이었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동, 서남아시아 등 20개국에서 총 141건의 공사, 미화 약 88억 달러를 수주한 전통적인 해외 건설 명가(名家)다. 특히 쌍용은 해외 고급 건축에서 빼어난 실력을 발휘해 왔다. 1980년 쌍용이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해 지은 73층 스위스호텔 더 스팸포드는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는 ‘도시 속의 도시’라 불리며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건물이 됐다. 쌍용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명품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싱가포르 센토사섬 해안 고급 주거단지에 완공된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쌍용의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됐다.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3~4도 낮춘 29~30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은 이를 통해 주거건축 최초로 싱가포르 건설청이 부여하는 ‘BCA 그린마크’ 시상식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BCA 그린마크는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쌍용은 이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저탄소, 수 처리 환경사업 등을 포함하는 녹색 건축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 이런 노력으로 쌍용은 올 한해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적도기니 등에서 83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눈부신 성과를 일궜다. 최세영 쌍용건설 홍보팀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명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해외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사진=쌍용건설)
- 2천만원대 수입차 중 최고 인기 모델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산 중형차 가격이면 탈 수 있는 수입차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천만원대로 살 수 있는 수입차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 판매가격 2950만원으로 간신히 2천만원대에 발을 들인 미니 ‘쿠퍼’가 1위를 차지했다. ▲ 미니쿠퍼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니 쿠퍼가 전체 응답자의 38%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자랑하며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후보 중 유일하게 중고차 검색순위 100위권내에 들어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가장 저렴한 SE등급에서 ‘썬루프’와 ‘제논헤드램프’ 등 사양이 추가된 ‘쿠퍼’와 ‘쿠퍼S’의 가격은 3천만원이 넘어가지만 수요는 더 많다. 2천만원대 사고 싶은 수입차 2위는 푸조의 ‘207’ 모델이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젋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조의 207모델은 28%의 지지를 얻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급으로 신차 2590만원. 연비는 13.8km/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 수준이다. 특히 207 GT모델의 경우 무상 보증 기간을 5년, 16만km로 확대하여 중고차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푸조 2073위는 닛산 ‘큐브’가 17%의 선택을 받았다. 설문조사 후보 중 최저가였던 ‘큐브’는 고급사양이 2490만원, 기본가 21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산과 수입차의 가격 경계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1.8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9월 439대, 10월 350여대를 판매하면서 9월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 닛산 큐브4위는 14%의 지지를 얻은 토요타 ‘코롤라’가 올랐다. 자동차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상품성을 충분히 검증 받았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무난함과 중형차 못지않은 승차감이 강점이다. 준중형인 ‘코롤라’의 신차가격은 2590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132마력의 최고출력, 1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 도요타 코롤라마지막으로 3%의 지지를 얻은 스마트 ‘포투’가 5위에 랭크 됐다. 연비가 20.4㎞/ℓ에 달하는 포투는 신차가격 2580만원으로 국내 정식시판 전부터 도로 위 등장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델.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2인승 경차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이점,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선택을 받았다. ▲ 스마트포투
- 영화의전당에 숨은 기술은
- [이데일리 부산=김동욱 기자] 아시아 영상문화산업의 심장이 될 부산 ‘영화의 전당’이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다. 독특한 형태의 예술적인 건축물로 ‘조형미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는 영화의 전당에는 보이지 않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전당에 숨은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지난달 3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산업단지 안에 자리한 영화의 전당 주변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개막식 준비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주변 곳곳은 BIFF를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첫인상은 그 웅장함에 빠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사용할 ‘영화의 전당’은 1678억원을 들여 3만2137㎡의 부지에 연건평 5만4335㎡,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물은 ▲다목적 공연장인 하늘 연극장(841석), 중극장(413석), 소극장 두 개(각 212석) 등을 포함하는 시네마운틴 ▲BIFF 조직위 사무실, 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한 비프힐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이 열릴 야외극장(4000석) ▲초대형 지붕과 소형 지붕 등이 있다. 특히 신기한 점은 초대형 지붕의 길이가 163m, 폭 62m, 무게는 4000톤에 달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기둥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해체주의 기법으로 설계돼 하나의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앉은 듯한 이 시설물은 지난 3월 최대 난공사였던 상량식 때 ‘리프트 업(LIFT-UP) 공법’이란 특이공법을 사용했다. 무게만 4000톤인 지붕을 하나의 기둥으로 지탱하기위해서는 고난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다. 이 공법은 지상에서 만든 구조물을 네 개의 기둥으로 30~50m위로 들어올려 설치하는 첨단 공법으로 이미 인천국제공항,영종대교,수원민자역사 등에 적용된 기술이라고 한다. 시공사인 한진중공업의 장범택 현장소장은 “리프트업 공법을 할 때 균형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용접한 부분이 터질 수 있어 사흘 동안 작업을 조심스럽게 진행했다”며 “당시 시공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중에 있어 건축사에 있어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초대형 지붕 바로 아래에는 전구 12만개로 구성된 LED 조명판이 부착돼 있어 저녁에는 환상적인 불빛 쇼를 보며 저녁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화의 전당의 숨은 비밀은 태풍과 지진, 폭설 등 자연재해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먼저 태풍에 대비해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65m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진도 7의 지진과 1m가량 눈이 쌓여도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화의 한 장면 같은 부분이 설계에 반영돼 있는데 바로 기둥 역할을 하는 구조지지대가 평상시에는 땅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태풍이나 지진, 폭설 등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땅속에서 10단 보조기둥이 안테나처럼 올라와 영화의 전당 좌ㆍ우측에서 견고하게 지붕을 떠받치게 된다. 보조안전장치가 지붕을 받치게 되면 초속 65m의 바람에도 안전하다는 게 시공사와 영화의 전당측의 설명이다. 설계상으로는 2003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소장은 “큰 태풍이 불면 자동으로 땅에서 구조지지대가 솟아올라 한쪽을 받칩니다.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우리나라의 영상문화 발전을 견인할 ‘영화의 전당’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