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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고급주택으로 승부
  •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쌍용건설,고급주택으로 승부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쌍용건설의 해외 건설 실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은 싱가포르다. 쌍용건설은 1980년대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는 래플즈 시티 프로젝트를 계기로 싱가포르와 첫 인연을 맺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2010년에는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회자되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완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건물은 3개 동 총 2511 객실 규모에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양으로 건축공사상 유례없는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상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올라가는 동측 건물을 지상 70m(23층)에서 서측 건물과 연결한 후 57층 (스카이파크 포함)까지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경사진 구조물 시공을 위해서는 교량 건설에 쓰이는 특수 공법까지 동원됐다. 이 호텔은 3개 동 상층부를 연결하는 축구장 약 2배 크기(1만 2000㎡)의 스카이 파크를 포함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공사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이 호텔은 첨단 공법을 바탕으로 27개월 만에 무재해 1200만 시간 기록으로 완공해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1977년 창립한 쌍용건설은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와 중동(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서남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미국, 일본, 적도 기니 등 20개국에서 지금까지 총 143건의 공사, 미화 약 90억 달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새로운 목표 시장은 중동이다. 특히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를 우선 관심 지역에 올려놓고 있다. 각종 사회 인프라와 경기장, 호텔 등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기 때문. 리비아에는 현지법인이 이미 설립되어 있고 이라크의 전후복구 사업도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2010년 7조 달러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12조 달러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플랜트 시장이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시장의 2/3는 여전히 건축과 토목시장이다. 쌍용건설의 목표 시장도 이런 분야다. 2007년 6월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 공사 중 최대 규모인 아체도로 복구와 신설공사를 수주했고 8월에는 파키스탄에서 카라치항 부두 재건공사 등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0년 9월에는 아체도로 연장 공사를 추가 수주했으며 2011년 8월에는 베트남 해안도로를 수주하기도 했다. 올 1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카라치항 15~17A 부두 재건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해외 플랜트 사업도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 우나이자 우수하수 처리시설을 시작으로 이란 하르그 원유 저장탱크, 카란지 가스 주입시설, 인도네시아 수랄라야 화력발전소, 사우디 하디드 제철소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특히 2008년 3월 수주한 사우디 주베일 담수화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 설비 시설이다. 담수 생산 용량 1일 3만 톤의 증발기 27대 규모로 250만 명이 1일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과 맞먹는 일 80만 톤의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 사회 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회사가 강점을 가진 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 분야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03.30 I 이진우 기자
스마트폰으로 10분 만에 영화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스마트폰으로 10분 만에 영화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 이준익 감독(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스마트폰영화제의 개막작인 `봄날의 입맞춤` 편집에 몰두하고 있다.(사진=스마트폰영화제 제공)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1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기네스북에 올릴만한 ‘사건’이라고 농담도 하더군요,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네요. 하하.”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등의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이 단 5시간 만에 스마트폰 영화제 개막작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19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스마트폰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봄날의 입맞춤’을 선보였다. 개막작 상영을 막 끝낸 이준익 감독은, 밝은 미소와 함께 긴 숨을 내쉬었다. 애초 개막식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던 개막작이 ‘물리적 작업 시간’ 때문에 다소 늦은 탓이다. “꽉 짜인 시간 때문에 조바심이 나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객석에서 박수가 나왔네요”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이 이날 개막작을 만든 과정은 동영상 중계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됐다. 18일 정오부터 19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일반인이 보내준 스마트폰 영상을 10분 남짓한 영화로 만들었다. 이 감독은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과 100여 편의 등록 영상을 조합했다. 새로운 봄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모든 순간과 입맞춤한다는 뜻을 담은 ‘봄날의 입맞춤’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아이, 연인 그리고 친구와의 입맞춤 외에도 한 지방공원에서 있는 세종대왕상과 입맞춤 등도 등록됐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 시도에 대해 ‘현재성’과 ‘동시성’을 갖는 작업이었다고 평했다. 24시간 동안 일반인들이 찍은 영상을 곧바로 편집하고, 상영하는 것은 스마트폰이 아니면 시도조차 못 한다는 설명이었다. “이제 일반인의 손에 작지만 강력한 장비가 하나씩 주어진 상태죠. 장비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어떤 이야기든 담아낼 수 있는 시대죠. 과장되게 말한다면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이죠.” 이준익 감독은 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의 보급이 인간의 소통과 관련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소설처럼 문자 형태가 의사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영상 형태로 이야기를 전하는 단계로 이미 접어들었다는 것. 이준익 감독은 또 “유튜브 등 영상을 모은 허브가 생긴 것처럼 또 다른 놀라운 변화도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영화제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사진=스마트폰영화제 제공)
2012.03.21 I 고규대 기자
  • [사설] 가족 동반자살, 복지 헛점 드러낸 ''사회적 타살''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0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달초 46살의 일용근로자가 한 살 아래인 장애인 동생과 함께 아파트 11층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그는 “장애인 동생을 보살피는 게 너무 힘들어 살고 싶지 않다”고 유서에서 밝혔다.  지난달 31일 다세대 주택에 살던 대학교수 부인(40)이 자신의 아들(6)·딸(7)과 번개탄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했다. 박씨는 2년전 대학입시 학원 강사를 그만두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 동반자살은 올들어 2월 중순까지 벌써 5건이 발생했다.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 10건에서 2006년 33건, 2011년 37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동반자살 개인적 이유만으로 돌려선 안돼 한국의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1.3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아 세계 1위다. 여기에 더해 가족 동반자살도 크게 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한국은 '자살 공화국'의 오명을 쓰고 기네스북에 오를지 모른다. 특히 동반자살이 크게 느는 것은 의사결정권이 약한 어린아이나 장애자 가족이 부모나 형제 등에 의해 죽음의 동반자로 강제돼 사실상 '타살'되는 점에서 문제다.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치열한 경쟁, 경제적 양극화 심화, 가족 해체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독 한국의 가족 동반자살이 많은 이유로 가족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거나 동반자살 주도자들의 우울증 탓으로 치부할 수 만은 없다. 가족 동반자살에는 개인적인 자살보다 경제적인 동기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벼랑끝 계층 사회안전망을 최우선해야 즉 동반자살 주도자들은 '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내 자식들(혹은 장애인 동생)이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 수 있을까'를 우려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약자들이 인간적인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만성적 생활고나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수준이 급락할 경우 여기서 벗어날 사다리도 빠른 속도로 없어지고 있다. 이는 왜 다른 가족 구성원까지 죽음으로 몰고 가느냐며 동반자살 주도자들의 윤리적인 면만 비난할 수 없는 이유다.  가족 동반자살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부나 정치권은 '벼랑 끝에 처한 계층'에 대한 배려에 나서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기본적인 의식주의 수준을 보장해주며 재기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이를 갖춰야 한다. 이에 관한 한 복지포퓰리즘이니, 과대 복지니 하는 논란은 한심하다. 이를 게을리하는 정책결정자들은 '사회적 타살'의 주범으로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故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위대한 숫자들`
  • 故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위대한 숫자들`
  • ▲ 故 휘트니 휴스턴(사진제공=소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48)과 함께 했던 세계 최대 음반업체 소니뮤직이 그의 사망과 관련해 공식 발표문을 13일 내놨다. 소니뮤직 측은 발표문을 통해 "휘트니 휴스턴은 시대의 가수에게 많은 영감이 되고 전세계 수백만의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시대의 아이콘이자 탁월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는 "그의 필적할 수 없는 아름답고 파워풀한 목소리는 음악 시장을 영원히 바꿔버렸으며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불후의 명곡들을 남겼다"고 추억했다. 소니뮤직은 "계열사 레이블 아리스타(Arista)레코드와 함께 음악 일생을 살아온 그는 소니뮤직의 가장 중요한 식구이기도 했다"며 "그녀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의 딸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휘트니 휴스턴은 미국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11일 오후 3시55분(현지시각) 숨졌다. 그는 사망한 상태로 보디가드에 의해 발견됐으며 호텔 직원들과 구조요원들의 응급조치에도 끝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뮤직은 또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위대한 기록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 ▲기네스북에 오른, 여 가수 중 최고의 수상 기록 보유자 (411개) ▲빌보드 지 사상 여 가수로는 최초로 앨범 차트 1위 데뷔 - 2집 [Whitney (1987)] ▲·미국에서 발매된 사운드트랙 사상 최고의 음반 판매고 기록 – [The Bodyguard OST(1992)]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기준 1700만장 인증 ▲미국에서 발매된 싱글 사상 최고의 판매고 기록 – ‘I Will Always Love You (1992)’ ▲미국에서 발매된 가스펠 앨범 사상 최고의 음반 판매고 – [The Preacher’s Wife OST (1996)] #2 : ▲미국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앨범 판매고 – [Whitney Houston (1985)] – 미국 내 1300만장 ▲빌보드 팝 싱글 차트 사상 두 번째로 오래 1위에 머문 싱글 – ‘I Will Always Love You (1992)’, 14주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 기록 ▲11주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2위 기록 – ‘Exhale (Shoop Shoop) (1995)’ ▲2개의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기준 다이아몬드 인증 앨범 - [Whitney Houston (1985)] – 1,300만장 인증 앨범, [The Bodyguard (1992)], 1,700만장 인증 앨범 #3 : ▲데뷔 앨범에서 3곡의 빌보드 차트 1위 싱글을 발표한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 – [Whitney Houston (1985)]에서 커트 된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 ‘Greatest Love Of All’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 번째로 차트 1위로 데뷔한 싱글 보유자 - ‘Exhale (Shoop Shoop) (1995)’ ▲빌보드 싱글 차트 사상 Top 11에 동시에 3 곡을 올려 놓은 최초의 아티스트 – 1993년 3월 20일자 차트에 ‘I’m Every Woman’ 5위, ‘I Have Nothing’ 9위, ‘I Will Always Love You’ 11위 기록 #4 : ▲한 앨범에서 4곡의 빌보드 차트 1위 싱글을 발표한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 – [Whitney (1987)]에서 발표된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Didn’t We Almost Have It All’, ‘So Emotional’ & ‘Where Do Broken Hearts Go’ #5 : ▲월드 뮤직 어워드 사상 단일 아티스트로는 최고의 수상 기록 – 5개 (World's Best Selling Overall Recording Artist, World's Best Selling Pop Artist, World's Best Selling R&B Artist, Best Selling American Recording Artist of the Year, Special Award for 'World's Best Selling Recording Artist of the Era') ▲서울 올림픽 미주 지역 주제가 ‘One Moment In Time (1988)’ 빌보드 싱글 차트 5위 기록 #6 : ▲그래미 어워드 총 6회 수상 - 1986년 제 28회 그래미 어워드 Best Pop Female Vocal Performance - ‘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8년 제 30회 그래미 어워드 Best Pop Female Vocal Performance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994년 제 36회 그래미 어워드 Record Of The Year & Best Pop Female Vocal Performance - ‘I Will Always Love You’, Album Of The Year – [The Bodyguard OST], 2000년 제 42회 그래미 어워드 ‘Best R&B Female Vocal Performance - ‘It’s Not Right But It’s Okay’ #7 : ▲1988년 4월 빌보드 차트 사상 최초의 7곡 연속 1위 기록 -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Didn’t We Almost Have It All’, ‘So Emotional’, ‘Where Do Broken Hearts Go’ ▲빌보드 지 사상 7번째 순위로 높은 1위 싱글 보유자 #8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사상 여 가수로는 한 해 최다 수상인 8회 (‘Favorite Pop/Rock Female Artist‘, ‘Favorite Pop/Rock Single’, ‘Favorite Pop/Rock Album’, ‘Favorite Soul/R&B Female Artist’, ‘Favorite Soul/R&B Single’, ‘Favorite Soul/R&B Album’, ‘Favorite Adult Contemporary Album’, ‘Award of Merit’) #9 : ▲5집 [Just Whitney (2002)] 빌보드 앨범 차트 9위 데뷔 #10 : ▲10 Million 달러의 개런티를 받은 최초의 흑인 여 배무 - 영화[The Preacher’s Wife (프리쳐스 와이프·1996)] 출연료 #11 :▲11곡의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곡 보유 ‘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5)’, ‘How Will I Know (1986)’, ‘Greatest Love Of All (1986)’,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987)’, ‘Didn’t We Almost Have It All (1987)’, ‘So Emotional (1988)’, ‘Where Do Broken Hearts Go (1988)’, ‘I’m Your Baby Tonight (1990)’, ‘All The Man That I Need (1991)’, ‘I Will Always Love You (1992)’, ‘Exhale (Shoop Shoop) (1995)’ ▲빌보드 뮤직 어워드 사상 솔로 아티스트로 한 해 최다 수상 기록 – 11개 (‘Top Selling Album of 1993’, ‘Hot 100 Singles Artist’, ‘Top Pop Single of the Year’, ‘Hot 100 Singles Artist – Female’, ‘Top Selling Single of the Year’, ‘Top R&B Album’, ‘Hot R&B Singles Artist’, ‘Hot R&B Single’, ‘Hot R&B Singles Sales’, ‘Top Soundtrack’, ‘Special Award for 14 weeks at #1’ #12 : ▲12곡의 빌보드 댄스 싱글 차트 1위곡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So Emotional’, ‘Love Will Save The Day’, ‘I'm Every Woman’, ‘Queen of the Night’, ‘Heartbreak Hotel’, ‘It's Not Right But It's Okay’, ‘My Love Is Your Love’, ‘I Learned From The Best’, ‘Whatchulookinat’, ‘Try It On My Own’, ‘Love That Man’ #13 : ▲4집 [My Love Is Your Love (1998)] 빌보드 앨범 차트 13위 데뷔 #14 : ▲1993년 3월 ‘I Will Always Love You’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4주 연속 1위 #15 : ▲머라이어 캐리와의 듀엣 곡 ‘When You Believe(1999)’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5위 기록 #20 : ▲‘The Bodyguard’ OST 빌보드 앨범 차트 20주 1위, 딸 바비 크리스 브라운의 현재 한국 나이 (1993년 생) #21 :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사상 솔로 가수로는 가장 많은 수상 기록 – 21개 #23 : ▲휘트니 휴스턴의 데뷔 앨범 발매 당시 한국 나이 (1963년 생) #26 : ▲영화 [Waiting To Exhale(사랑을 기다리며) OST] 삽입곡 ‘Why Does It Hurt So Bad’ 1996년 8월 빌보드 팝 싱글 차트 26위 기록 #30 : ▲[The Bodyguard] 앨범 1위 당시 휘트니 휴스턴의 나이 (1963년 생) #31 : ▲11곡의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곡으로 총 31주간 1위 #33 : ▲총 33번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37 : ▲총 37번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후보 지명 #50 : 휘트니 휴스턴의 현재 한국 나이 (1963년 생) #100 : ▲2001년 8월 BMG와 재계약시 받은 개런티(100만불)
2012.02.13 I 조우영 기자
LG 울트라북, 韓 기네스..부팅속도 `9.9초`
  • LG 울트라북, 韓 기네스..부팅속도 `9.9초`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는 자사의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이 9.9초의 부팅속도를 기록, 한국기네스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최단기록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엑스노트 Z330에 자체 기술인 `슈퍼 스피드 테크`를 적용,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부팅속도를 3배 이상 단축시켰다고 전했다. 이태권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는 "LG의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면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두께 7.7~ 14.7mm, 무게 1.21kg에 불과하면서도 인텔 2세대 코어i7/i5 프로세서,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을 탑재한 고사양 노트북이다. 가격은 159만~260만원대.  ▲이태권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왼쪽)와 오희열 한국기네스기록원 본부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빌딩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LG전자 실적 회복 갈길 멀다"-맥쿼리☞LG, 시네마 3D TV 새 모델에 `소녀시대`☞뉴캠리, LG 내비 달았지만 구형보다 싼 3390만원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CES 총정리-①]100주년 맞는 日전자, 삼성·LG 긴장 풀긴 일러☞[CES 총정리-②]삼성·LG 스마트TV 조목조목 꼬집기☞[CES 총정리-③]모바일PC 패권다툼 "묘하게 돌아간다"☞[CES 총정리-④]림-노키아-MS 패자부활전 "반전은 없었다"
2012.01.17 I 김정남 기자
남은 세계 철권통치자는 누구
  • [김정일 사망]남은 세계 철권통치자는 누구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알려짐에 따라 또 한 명의 철권통치자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3대 세습의 기반을 마련해 두고 세상을 떠난 김 위원장 외에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장기 독재자들은 누가 있을까. ▲ 사담 후세인과거 중동의 대표적인 독재자로 꼽혔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그는 1979년 대통령에 취임한 후 쿠웨이트를 침공해 걸프전을 일으킨 인물로 유명하다. 사사건건 서방국가들과 대립각을 세우다 결국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 전범재판에 회부돼 사형당했다. 2006년에 사망한 그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회자되는 독재자다. 후세인 사후 독재자에 대한 세계 사회의 관심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 올해 들어 다시 급격히 커졌다. 올 초 아랍권의 민주화 혁명인 `아랍의 봄`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30년간 이집트 권좌를 지켰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난 데 이어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과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에 못 이겨 수십 년간 지켜온 권력을 내놨다. ▲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의 철권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도 빼놓을 수 없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그는 연합군과 반정부군에 저항하다 지난 10월 결국 반군의 손에 붙잡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사망 이후 리비아 사회는 민주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정은 다소 다르지만 쿠바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도 올해 권좌를 내놓은 인물 중 하나다. 무려 42년간 쿠바를 장기 통치한 카스트로는 올 들어 동생인 라울에게 완전히 권력을 넘겼다. 카스트로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암살 표적이 된 인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낳기도 했다. ▲ 바샤르 알 아사드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이제 국제 사회에서 독재자는 몇 남지 않았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정도가 있다. 이중 자국민의 퇴진 요구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알 아사드 대통령은 아랍권의 강력한 비난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만큼 조만간 독재자 한 명이 또 사라질 전망이다.&nbsp;&nbsp;☞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2011.12.19 I 김기훈 기자
쌍용, 싱가포르의 상징 세운 건설명가
  • [해외건설특집]쌍용, 싱가포르의 상징 세운 건설명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해 완공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독특한 외관으로 이미 싱가포르에서 명물이 됐다. 호텔 3개 동이 마치 두 장의 카드가 기울어져 서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데, 건물 꼭대기에는 축구장 2배 크기의 하늘 정원이 3개 건물을 지지대 삼아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다. 완공 후에는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 불리며 찬사를 받았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이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특히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이 호텔을 첨단 공법을 바탕으로 27개월 만에 사고 없이 끝냈다. 해외 건설 명가 ‘쌍용’이란 이름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순간이었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 이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동, 서남아시아 등 20개국에서 총 141건의 공사, 미화 약 88억 달러를 수주한 전통적인 해외 건설 명가(名家)다. 특히 쌍용은 해외 고급 건축에서 빼어난 실력을 발휘해 왔다. 1980년 쌍용이 싱가포르에 처음 진출해 지은 73층 스위스호텔 더 스팸포드는 세계 최고층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싱가포르의 ‘래플즈 시티’는 ‘도시 속의 도시’라 불리며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건물이 됐다. 쌍용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명품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싱가포르 센토사섬 해안 고급 주거단지에 완공된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쌍용의 친환경 첨단기술이 접목됐다.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3~4도 낮춘 29~30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은 이를 통해 주거건축 최초로 싱가포르 건설청이 부여하는 ‘BCA 그린마크’ 시상식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BCA 그린마크는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쌍용은 이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나는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저탄소, 수 처리 환경사업 등을 포함하는 녹색 건축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 이런 노력으로 쌍용은 올 한해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적도기니 등에서 83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눈부신 성과를 일궜다. 최세영 쌍용건설 홍보팀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명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해외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경 (사진=쌍용건설)
2011.12.06 I 김동욱 기자
"갤럭시노트가 악보"…삼성, 헝가리 피아노 연주회
  • "갤럭시노트가 악보"…삼성, 헝가리 피아노 연주회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하바시(Balazs Havasi)가 스마트기기 `갤럭시노트`를 악보로 사용해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하바시는 세계에서 피아노를 가장 빠르게 치는 헝가리의 피아니스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교향곡과 팝을 결합한 퓨전 연주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며 헝가리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접을 결합한 스마트기기로 5.3인치 대화면을 채택했다. 직접 필기할 수 있는 `S펜`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대화면으로 악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초고해상도 `HD슈퍼아몰레드`를 통해 세밀한 오선지와 음표 등을 볼 수 있어 이번 연주회 악보로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피아니스트 하바시는 "갤럭시노트의 S펜으로 언제 어디서나 악상을 메모하고 작곡도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nbsp;▲하바시가 갤럭시노트를 통해 악보를 보며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관련기사 ◀☞`초읽기` 들어간 삼성 인사‥이르면 내일 발표☞삼성전자, 美오스틴 시스템LSI 라인 `풀 가동`☞삼성·LG 울트라북 나온다..PC시장 판도변화 예고
2011.12.06 I 서영지 기자
  • 캠페인 또는 노이즈 마케팅
  • [이데일리TV 배재억 PD] 캠페인 또는 노이즈 마케팅&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지난달 한 의류업체의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전 세계의 주요도시에 펼쳐진 평화의 깃발과 파격적이다 못해 충격적인 사진이 사람들의 눈앞에 펼쳐졌다. 증오대신 사랑을 나누자는 메시지와 함께 갈등 관계에 놓인 종교 지도자와 국가원수가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다정하게 입술을 맞댄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은 남북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커플 중 하나였다. 한 광고업자의 파격적이고 강렬한 광고 메시지는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자본주의의 꽃이자 인간의 욕망을 담아내는 외면하기 힘든 우리시대의 거울이다. &nbsp;광고 한 편으로 세상을 뒤흔든 베네통의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키스를 나누는 신부와 수녀, 죽어가는 에이즈 환자와 인종이 다른 세 사람의 심장 등 파격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2000년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바 있다. 이번 광고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사진을 두고 교황청의 강력한 대응에 밀려 결국 베네통은 하루 만에 광고 캠페인을 중단했다. 그러나 실제 베네통은 단 하루뿐이었지만 광고 논란을 보도한 전 세계의 신문 지면과 방송 시간을 돈으로 샀다면 수 조원 상당의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nbsp;베네통 광고에 대해 문화평론가 최영일씨는 “베네통은 본래 사회적 금기를 광고의 소재로 사용해왔다. 종교, 정치, 분쟁 등을 소재로 사용해 왔고 주된 목적은 바로 센세이션이다. 인종이나 민족 그리고 종교를 넘어 다 같이 잘 살자는 건전한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베네통 광고의 문제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지나친 선정성에 있다.”고 평가한다. &nbsp;대한민국 광고의 역사 & 트렌드 우리나라의 광고는 1886년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주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인이 주인이었던 세창양행이라는 무역회사에서 교역 물품만 나열한 간단한 형식의 상업광고였다. 마정미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교수는 “광고의 시작은 매스미디어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고는 자본주의를 지금까지 끌고 온 장본인이며, 이를 통해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가 가능하게 되었다. 광고는 1920년대 이후 문화 정치로 전환되면서 생활 밑바닥에서부터 집요하고 심층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nbsp;이후 헐리웃 영화가 유행하면서 서구 문명을 받아들인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광고의 대상들 역시 다양해졌다. 1920년대에도 스키 광고나 쌍꺼풀 수술과 같은 광고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을 광고로 쏟아냈다. 하지만 최대의 광고 품목은 바로 의약품이었다. ‘금계랍’이라는 말라리아 약품 광고가 600여 회 이상이나 신문에 실리며 광고의 전성기를 이끌어 낸다. &nbsp;1930년대 사진이 발달하면서 광고 속에는 상품 자체보다 모델의 비중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당시 사진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기생들은 바로 요즘 CF 모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광고를 했던 기업들의 대부분이 일본 기업들이었기에 광고 역시 쇠퇴하게 된다. 이후 경부고속도로가 놓이고 외자 유치를 통한 수출주도 경제정책에 힘입어 TV광고의 증장과 함께 광고의 새로운 부활이 시작된다. 1956년 5월 12일 방영된 유니버설의 ‘깨지지 않는 레코드’는 최초의 TV광고였다. &nbsp;1965년에 ‘만보사’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대행사가 설립된다. 이 광고대행사는 코카톨라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아이디어 위주의 기존 광고에서 벗어나 캠페인성 광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광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다. 또한 70년대를 주름잡았던 통기타 가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오란씨’와 같은 CM송을 만들며 몇몇 곡들은 대중가요 이상의 사랑을 받는다. 이때 광고업계의 성장세로 광고대행사도 우후죽순 생겨났으며, 오늘날의 대형기획사 대부분이 바로 이 시기에 탄생했다. &nbsp;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광고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단순 상품 홍보를 넘어 사회적 트렌드를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게 된다. 마정미 교수는 “광고대행사는 대중의 트렌드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하고 그것들을 그대로 광고에 반영해 준다”고 말하며 광고와 사회적 의식 변화와의 관계를 강조한다. 1989년에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며 애교 있게 미소 짓는 깜찍한 전업주부 최진실이 광고에 등장했다. 하지만 불과 3년 뒤 여형사 이영애를 통해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자극하는 광고로의 전환은 사회의식의 변화를 대변해 주는 좋은 예다. &nbsp;이후 아모레 등의 화장품 광고들은 젊은 세대를 전면에 부각시켜 십대들을 문화와 소비의 주류로 끌어들인다. 최영일 문화 평론가는 “그전에 십대는 구매력이 없어서 광고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P세대라 불리는 참여의 세대, 열정의 세대, 패러다임을 바꾸는 세대의 의미를 지닌 P세대가 등장하게 되면서 이들이 광고 소비의 주체가 되었다”고 지적한다. &nbsp;P세대를 거쳐 최근 가장 각광 받는 광고계의 뉴 페이스는 바로 G세대다. 광고에 가장 뚜렷하게 반응하는 연령대인 19세와 24세 사이를 일컫는 말이다. 비슷한 또래의 젊은 스타들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고 대중과의 상호 작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터렉티브 광고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마치 나와 광고 속의 인물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착각을 통해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 전달보다는 감성적으로 다가서는 것이다. &nbsp;이제 걸어 다니면서 인터넷을 하고 TV를 통해 광고를 보는 건 기본이다. 미디어 홍수 속 매체에 의존하지 않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다니는 대중들에 어필하기란 쉽지 않다. 임주형 SK M&C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들도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속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다. 직접적으로 세일즈토크를 앞에 내세우는 것보다는 모델이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서적 이미지 같은 것들을 앞세워서 간접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nbsp;광고는 언제나 시대를 반영하며 문화와 의식의 흐름과 함께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한 편의 광고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녹아 있고, 또한 사람들의 욕망을 부추기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2011.12.05 I 배재억 기자
  • 현대重, 세계 최대 해상구조물 들어올려..`기네스북` 간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nbsp;4일 초대형 해상 구조물을 선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해양공장에서 호주 우드사이드(Woodside)의 `노스랭킨(North Rankin)2` 초대형 플랫폼을 제작, 육상건조공법을 이용해 바지선에 선적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8년 4월 수주한 이 설비는 길이 100m, 폭 50m, 높이 80m에 이르는 가스가압플랫폼의 초대형 상부구조물이다. 총 중량이 중형차 1만6857대와 맞먹는 2만3600t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물을 선적하기 전 호주 북서쪽 해상의&nbsp;파도와 태풍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 26.5m 높이로 들어 올려 운반용 임시구조물 위에 안착했다"며 이는`세계 최대 중량물 리프팅`으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세계 최대 화물선(36만5000t급) 건조, 세계 최초 단일기업 방문객 1000만명 돌파, 세계 최대 중량물 육상 리프팅(1만2000t)등 총 3개의 세계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선적으로 새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한편 이 구조물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작업이 완료되면, 호주 북서쪽 해상 노스랭킨 가스 필드로 출항해 하부구조물 위에 탑재된다.&nbsp;천연가스를 생산하는&nbsp;기존 플랫폼에 2012년부터 하루 18억1500만 입방피트(ft3)의 가스를 공급해 압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nbsp;&nbsp;▶ 관련기사 ◀☞아산나눔재단 "제2의 정주영을 키운다"☞현대重,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략 박차
2011.12.04 I 한규란 기자
  • 미국男, 1만1001라운드로 기네스 세계기록 수립
  •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지미 대니얼이라는 40대 미국인 남성이 197일 만에 1만1001개의 홀을 돌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 일간지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대니얼이 엄청난 라운드를 소화하게 됐던 배경을 소개했다.대니얼은 지난 4월25일부터 라운드를 시작해 이번달 9일까지 612회의 라운드를 치렀다. 하루평균 3라운드를 넘게 한 셈이다. 지난 6개월 간 20개가 넘는 골프장을 돌며 수립한 기록이다.단순히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시작한 건 아니다. 심장병이 있는 가족력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2006년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가족 중 9명이 심장병으로 숨을 거뒀다.대니얼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골프를 시작했다. 살아야겠다는 일념이 엄청난 양의 라운드를 가능하게 했다.자신처럼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트 오브 더 그린(Heart of the green)'이라는 자선 재단도 설립했다. 라운드 한 매 홀마다 다른 공을 사용하고 이를 경매에 부쳐 기금을 마련했다. 또 심폐소생술(CPR) 캠페인 홍보활동도 펼쳤다.대니얼은 라운드를 하면서 체중 10kg가 줄었다. 건강이 좋아졌다. 그는 앞으로도 라운드를 계속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18홀을 걸어서 돌면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도 그만이다. 심장을 강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권장하고 싶은 운동이다"고 말했다.
2011.11.11 I 윤석민 기자
2천만원대 수입차  중 최고 인기 모델은?
  • 2천만원대 수입차 중 최고 인기 모델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산 중형차 가격이면 탈 수 있는 수입차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2천만원대로 살 수 있는 수입차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무엇일까. 판매가격 2950만원으로 간신히 2천만원대에 발을 들인 미니 ‘쿠퍼’가 1위를 차지했다. &nbsp;▲ 미니쿠퍼&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홈페이지 방문자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니 쿠퍼가 전체 응답자의 38%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주행능력을 자랑하며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후보 중 유일하게 중고차 검색순위 100위권내에 들어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가장 저렴한 SE등급에서 ‘썬루프’와 ‘제논헤드램프’ 등 사양이 추가된 ‘쿠퍼’와 ‘쿠퍼S’의 가격은 3천만원이 넘어가지만 수요는 더 많다. 2천만원대 사고 싶은 수입차 2위는 푸조의 ‘207’ 모델이다. 깜찍한 디자인으로 &#51211;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푸조의 207모델은 28%의 지지를 얻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준중형급으로 신차 2590만원. 연비는 13.8km/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8226;m 수준이다. 특히 207 GT모델의 경우 무상 보증 기간을 5년, 16만km로 확대하여 중고차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nbsp;▲ 푸조 2073위는 닛산 ‘큐브’가 17%의 선택을 받았다. 설문조사 후보 중 최저가였던 ‘큐브’는 고급사양이 2490만원, 기본가 21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산과 수입차의 가격 경계를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1.8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8226;m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9월 439대, 10월 350여대를 판매하면서 9월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르기도 했다. &nbsp;▲ 닛산 큐브4위는 14%의 지지를 얻은 토요타 ‘코롤라’가 올랐다. 자동차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상품성을 충분히 검증 받았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무난함과 중형차 못지않은 승차감이 강점이다. 준중형인 ‘코롤라’의 신차가격은 2590만원이며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132마력의 최고출력, 17.7kg&#8226;m의 최대토크를 발휘,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nbsp;▲ 도요타 코롤라마지막으로 3%의 지지를 얻은 스마트 ‘포투’가 5위에 랭크 됐다. 연비가 20.4㎞/ℓ에 달하는 포투는 신차가격 2580만원으로 국내 정식시판 전부터 도로 위 등장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모델.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2인승 경차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이점,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선택을 받았다. ▲ 스마트포투
2011.11.09 I 김현아 기자
영화의전당에 숨은 기술은
  • 영화의전당에 숨은 기술은
  • [이데일리 부산=김동욱 기자] 아시아 영상문화산업의 심장이 될 부산 ‘영화의 전당’이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다. 독특한 형태의 예술적인 건축물로 ‘조형미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는 영화의 전당에는 보이지 않는 첨단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전당에 숨은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지난달 3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산업단지 안에 자리한 영화의 전당 주변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개막식 준비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주변 곳곳은 BIFF를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첫인상은 그 웅장함에 빠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사용할 ‘영화의 전당’은 1678억원을 들여 3만2137㎡의 부지에 연건평 5만4335㎡,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물은 ▲다목적 공연장인 하늘 연극장(841석), 중극장(413석), 소극장 두 개(각 212석) 등을 포함하는 시네마운틴 ▲BIFF 조직위 사무실, 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한 비프힐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이 열릴 야외극장(4000석) ▲초대형 지붕과 소형 지붕 등이 있다. 특히 신기한 점은 초대형 지붕의 길이가 163m, 폭 62m, 무게는 4000톤에 달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기둥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해체주의 기법으로 설계돼 하나의 기둥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앉은 듯한 이 시설물은 지난 3월 최대 난공사였던 상량식 때 ‘리프트 업(LIFT-UP) 공법’이란 특이공법을 사용했다. &nbsp;무게만 4000톤인 지붕을 하나의 기둥으로 지탱하기위해서는 고난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다. 이 공법은 지상에서 만든 구조물을 네 개의 기둥으로 30~50m위로 들어올려 설치하는 첨단 공법으로 이미 인천국제공항,영종대교,수원민자역사 등에 적용된 기술이라고 한다. 시공사인 한진중공업의 장범택 현장소장은 “리프트업 공법을 할 때 균형이 조금만 맞지 않아도 용접한 부분이 터질 수 있어 사흘 동안 작업을 조심스럽게 진행했다”며 “당시 시공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중에 있어 건축사에 있어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초대형 지붕 바로 아래에는 전구 12만개로 구성된 LED 조명판이 부착돼 있어 저녁에는 환상적인 불빛 쇼를 보며 저녁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화의 전당의 숨은 비밀은 태풍과 지진, 폭설 등 자연재해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nbsp;&nbsp; 먼저 태풍에 대비해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65m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nbsp; 만들어졌다. 진도 7의 지진과 1m가량 눈이 쌓여도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화의 한 장면 같은 부분이 설계에 반영돼 있는데 바로 기둥 역할을 하는 구조지지대가 평상시에는 땅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태풍이나 지진, 폭설 등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땅속에서 10단 보조기둥이&nbsp; 안테나처럼 올라와 영화의 전당 좌ㆍ우측에서 견고하게 지붕을 떠받치게 된다.  보조안전장치가 지붕을 받치게 되면 초속 65m의 바람에도 안전하다는 게&nbsp; 시공사와 영화의 전당측의 설명이다. 설계상으로는 2003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낸 태풍 매미의 강풍에도 견딜 수&nbsp; 있다는 것이다. 장 소장은 “큰 태풍이 불면 자동으로 땅에서 구조지지대가 솟아올라 한쪽을 받칩니다.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우리나라의 영상문화 발전을 견인할 ‘영화의 전당’을 기대해본다.
2011.10.06 I 김동욱 기자
김건모, `나가수`서 꼭 부르고 싶던 노래는..(인터뷰)
  • 김건모, `나가수`서 꼭 부르고 싶던 노래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지난 27일 정규 13집 `자서전`을 발표한 김건모. 그의 자서전은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그를 만나기 전 그의 이름 석 자를 나직이 &#51015;조려 봤다. 건포도처럼 작고 검은, 슬픈 감성의 피에로. 진한 울림이 있는 노래들로 음악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면서도 무대 위에서 내려온 그는 항상 유쾌했다.그래서 그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요계 고참임에도 어려운 존재이기보다&nbsp;항상 친근한 동네 형 혹은 오빠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6개월 전 그는 `동네북` 신세가 되기도 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그는 칼을 갈고 덤벼든 후배 가수들과 달리 예능감을 뽐내다 꼴찌를 했고 결국 재도전을 택했다가 비판 여론에 밀려 자진 하차했다."찰리 채플린이 그랬다지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데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가까이서 보면 저 역시 굴곡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다행스럽고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나는 가수다` 이후 김건모는 절치부심했다. 그는 "20년 가수 인생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면서 "하지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옛 영광을 잊고 새 음악을 만드는 데 열중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주변에선 `김건모가 독기를 품었다`는 말도 나왔다."하하. 독기까지는 아니에요. 지난 제 20년을 이번 앨범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을 뿐입니다.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면서&nbsp;앞으로 어떻게 음악해야 할지를 고민한&nbsp;음반이죠. 또 다른 시작을 위한 기분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요."김건모의 정규 13집은 신곡 8곡이 담긴 `디럭스 에디션`(Deluxe Edition)과 지금까지 그의 노래들을 장르별로 묶어낸 `발라드`(Ballad), `댄스&레게`(Dance&Reggae) 등 총 3장의 CD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이별을 실감하며 아픈 심정을 노래한 정통 발라드 `어제보다 슬픈 오늘`과 로큰롤에 힙합 리듬을 녹인 `자서전`, 두 곡이다. 특히 `자서전`은 그의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부터 12집까지 여태껏 그가 발표한 총 12장의 정규앨범 타이틀곡 제목들로 가사를 완성했다. 노래에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왔기에 가능한 일이자 김건모다운 독특함과 재미다. 덕분에 베스트 앨범을 낼 수 있는 가수가 몇 안 되는 요즘 가요계에 `명반`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분이 제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무엇이냐 물으시는 데 전 늘 `당시 가장 유행(히트)했던 노래`라고 답합니다. 돈을 많이 번 곡이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대중과 공감했던 노래이니까요. 한 노래가 제 인생에서는 전부일 수 있지만 다른 분의 인생에서는 아주 작은 1분 아니겠어요? 그분들이 기억해 주는 노래, 그 노래들이 곧 제 자서전이 되겠지요."1992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 `김건모`로 데뷔한 그는 독특한 음색과 레게풍 댄스곡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다. 1995년 3집 `잘못된 만남`은 28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고 그를 `국민가수` 반열에 올려놨다. 그러나 그는 이 수식어가 싫다고 했다."솔직히 `국민가수`라는 칭호는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대한민국 훈장 중에 가장 무거운 `말 훈장`인 것 같아요. 저는 늙었을 때 `노래하는 귀여운 할아버지`로 남고 싶습니다. 데뷔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건 (백화점으로 치면) 비록 제 코너가 점점 작아졌어도 `김건모`라는 브랜드로 여전히 진열장에 남아 있다는 거에요. 그것도 더 비싼 값으로요. 뿌듯하죠. 하하"인터뷰 내내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틈만 나면 너스레를 떨며 삼천포로 빠지는 그는 천상 예인(藝人)이다. 그러한 그가&nbsp;이제 다시 팬들 앞에 나선다. 11월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주요 20개 도시에서 공연을 여는 것. 미주 5개 도시 투어도 계획 중이다. `나는 가수다`의 아쉬움을 투어로 훌훌 털어버릴 계획이다.그는 "사실 `나는 가수다` 무대의 (명예로운) 마지막은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노래로 장식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nbsp;"제가 많이 놀긴 했지만 20년 동안 그래도 음악만큼은 열심히 한 것 같더라고요. 이번 제 앨범을 들으시면서 그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흐르는 강물처럼. 어찌 보면 그가 꼭 하고 싶었던 말인지도 모르겠다. 가을 밤, 왠지 그의 노래가 더욱 가슴 속 깊이 울려 퍼진다. `저 하늘에 아련히 번져가는 따스한 노을 / 무거운 발걸음 헤매이듯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지난날 잊지 못한 채 서러움에 더욱 힘겨워지면 왜 이렇게 방황해야만 하나 / 뒤돌아 갈 수 없다 하여도 흐르는 저 강물 위에 나의 거짓 없는 사랑을 띄워버리고 떠나리 / 가려진 세월 속으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 누굴 위해 나는 울고 있는가 / 뒤돌아 갈 수 없다 하여도 흐르는 저 강물 위에 나의 거짓 없는 사랑을 띄워버리고 떠나리.` <김건모 9집 `흐르는 강물처럼` 노랫말 中> ▶ 관련기사 ◀☞김건모-김태훈, `취중대담` 영상 공개☞지상렬 "김건모, 뇌압으로 안구 충혈" 나가수 뒷이야기 밝혀☞`나가수` 김건모의 열창.."처음부터 그랬으면"☞"떨리는 손" 김건모 '나가수' 마지막 무대 '절절'☞신해철 "김건모 재도전이 찌질? 처절한 것"
2011.09.29 I 조우영 기자
  • 노르웨이 축구리그서 57m 헤딩골 작렬..''헉 이럴수가''
  •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노르웨이 1부리그 프로축구 경기에서 57m 거리의 헤딩골이 터져나왔다.미국 주간신문인 더 네이션 인터넷판은 AFP통신을 인용해 26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키언에서 열린 오드 그렌란드와 트롬소와의 경기에서 그렌란드 미드필더 존 사뮤엘센이 57m 거리의 헤딩골을 성공시켰다고 28일 밝혔다.후반 추가시간 그렌란드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트롬소가 코너킥을 얻자 골키퍼까지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면서 골문이 비었다. 코너킥은 그렌란드 수비수가 걷어냈고, 걷어낸 볼은 트롬소 선수의 머리를 거쳐 혼자 있던 사뮤엘센 쪽으로 날아갔다.사뮤엘센은 열려 있는 골문을 향해 헤딩했고 트롬소의 골키퍼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골문까지 뛰었지만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노르웨이 경찰이 경기가 끝난 후 이 기록적인 골의 거리를 측정했다. 오드 그렌란드 팀 매니저인 토르 안데르센은 "정확한 골의 거리는 57.3m로 측정됐다. 우리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먼거리 헤딩골이다"라고 말했다.그렌란드 측은 사뮤엘센의 골을 기네스 북 세계기록으로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막힌 골을 성공한 사뮤엘센은 "나는 단지 득점하기 위해 시도를 했을 뿐이다"라며 어리둥절했다.
2011.09.28 I 윤석민 기자
K5 하이브리드, 세계 최초로 ''기네스 연비'' 성공
  • K5 하이브리드, 세계 최초로 ''기네스 연비''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아차(000270) K5 하이브리드가 지난달 26일부터 16일간 미국 48개주(州) 전역(알래스카, 하와이 제외)을 일주하며 세계 최고의 연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운행 거리는 7천899마일(약 1만2천710km)나 됐다.기네스북에는 아직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연비 기록이 없어 기네스사(社)가 제시한 52.77mpg(약 22.4km/ℓ)의 연비를 달성하면 성공하는데,&nbsp;K5 하이브리드는&nbsp;이번에 평균 연비 64.6mpg(약 27.5km/ℓ)를 기록했다.▲ K5 하이브리드와 웨인 저디스&nbsp;&nbsp;K5 하이브리드가&nbsp;달성한 연비는 미국 고속도로 공인 연비인 40.0mpg(약 17.0km/ℓ)보다 무려 61.5% 높다. 아울러 일반연료 부문에서 2009년 폭스바겐의 제타 2.0 디젤 차량(수동변속기)가 달성한 58.82mpg(25.0km/ℓ)보다도 높다.기아차는 12일(현지시각) 미국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드라이버 웨인 저디스(Wayne Gerdes)와 크리스 버니어스(Chris Bernius) 및 기네스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5 하이브리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기념식을 열었다.한편 기아차의 K5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경차를 뛰어넘는 최고의 공인연비(21km/ℓ, 국내 기준)를 실현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실시한 K5 하이브리드 연비대회에선 공인연비(21km/ℓ)보다 무려 7.6km/ℓ 높은 28.6km/ℓ를 기록한 운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참가자 20명의 평균 연비도 25.9km/ℓ나 됐다.▶ 관련기사 ◀☞자동차 `日업체 회복? 두렵지 않아`-한국☞오늘의 증시 일정(8일)☞급락장서 자사주 취득..`주가 방어 도움됐네`
2011.09.13 I 김현아 기자
  • 필리핀서 포획된 ''괴물 악어'' 처리 논란
  • [노컷뉴스 제공] 필리핀에서 생포된 길이 6.4m, 몸무게 1t의 '괴물 악어'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국제동물애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필리핀 남부민다나오섬 아구산 델 수르(Agusan del Sur) 주(州) 부나완에서 지난 4일 포획된 이 악어를 야생 서식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11일 전했다.이 단체는 악어를 지금처럼 인공 구조물에 가둬둔다면 이상 행동을 유발할 수 있고 사육사나 관광객들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콕스 에롤드 부나완 시장은 "지난 7월 실종된 한 명의 어부를 이 악어가 물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주민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시 악어를 풀어줄 수는 없다"며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에롤드 시장은 또 "돈벌이 목적으로 악어를 포획했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어업에 주로 의존하는 현지 주민들은 몇 달 전부터 '식인 악어' 소문이 돌아 이 악어가 포획되기 전까지 불안감에 휩싸였다.악어는 주민과 악어 사냥꾼들이 주요 길목에 덫을 놓고 대대적인 포획에 나선지 3주일 만에 잡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 악어가 전 세계에서 생포된 악어 가운데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기네스북에 등재된 지금까지 가장 큰 악어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잡힌 5.5m짜리이다.필리핀에서 잡힌 이 악어는 생태 관광 농장으로 보내질 예정인 가운데 포획 뒤 지금까지 먹이를 먹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악어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악어는 수개월간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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