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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송해…"삶의 궤적, 격동 한국사 투영"
  • 외신도 주목한 송해…"삶의 궤적, 격동 한국사 투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송해의 삶의 궤적에는 지난 세기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돼 있다”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지난 8일 별세했다. (사진= 연합뉴스)지난 8일 생을 달리한 고(故) 송해(본명 송복희·95)씨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평가다. WP는 국민MC, 최고령 방송인,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등으로 잘 알려진 고인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의 삶 자체가 격동기 한국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WP는 고인이 “한국에서 널리 인정받고 사랑받는 인물이었다”며 “전쟁의 혼란 속에서 가족과 헤어진 실향민인 그의 과거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송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주류 언론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을 부각시켜 한국 사회에 다양한 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고인은 1927년 4월 일제 강점기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학교에서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했고 한국어를 하면 교사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해주에서 음악학교를 다녔으며 학창시절 선전 밴드 일원으로 전국을 순회하던 중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송씨는 징집을 피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한 뒤 유엔 선박을 타고 남쪽의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배 위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담아 바다라는 뜻의 ‘해(海)’라는 이름을 스스로 붙였다. WP는 송씨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기 시작한 시기에도 주목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맡았는데, 한국이 독재정권을 지나 민주화를 시작하면서 경제적·사회적 변혁을 겪었던 때라는 것이다. WP는 “송씨는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라한 농경사회 시절을 상기시키는 변함없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우리 사회에서 많은 것이 변하거나 없어진 가운데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은 그 자리를 지키면서 지난 역사와 시간을 대변해줬다는 의미다. 송씨는 지난 4월 태어난 지 94세 350일이 되는 날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특히 가수이자 코미디언인 송씨는 전국노래자랑에서 편안한 진행 방식으로 3세부터 115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을 편안하게 해줬으며, 음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고 WP는 덧붙였다. 임신 8개월째인 여성 참가자가 송씨를 대상으로 아이에게 젖병을 물리는 연습을 하거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들고 나온 할머니 참가자가 그에게 밥을 해 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와 특징을 소개하고 특산물을 선보이는 한편, 참가자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인 점도 고인의 특별한 점으로 다뤄졌다. 고인은 지난 1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난 모든 사람은 내 인생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말했다. 또 고인은 전국노래자랑 초창기부터 장애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최근에는 성 소수자를 지지하는 등 다양성을 포용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으며 사회 통합을 위해 애썼다고 WP는 덧붙였다. 한편,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송해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이라고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사진= AFP)
2022.06.10 I 장영은 기자
‘일요일의 남자’ 송해 떠나고 남은 전국노래자랑…후임자는 누구?
  • ‘일요일의 남자’ 송해 떠나고 남은 전국노래자랑…후임자는 누구?
  • 사진=뉴스1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고령 방송인이자 35년간 일요일에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송해가 8일 영면에 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국민 MC’ 송해를 대신해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방송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송해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정도로 현역 최고령 MC인데다 따뜻한 인품과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진행 능력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산 역사로 불렸다. 특히 그는 198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일요일 낮에 방송되는 KBS1 TV의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일요일의 남자’로도 불렸다.송해가 그동안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동안에도 MC를 교체하지 않고, 대체 MC를 투입해가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것도 그만큼 그가 가진 상징성이 크다는게 방송가의 정설이다. 이제 방송가는 물론 국민들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송해를 대신할 후임 MC가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 송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젠가는 자신을 대신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될 후계자 후보로 희극인 후배인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 이택림, 고(故) 허참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KBS는 이번주 일요일인 12일은 송해 특집방송으로 ‘전국노래자랑’을 꾸미고, 이후 방송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2022.06.08 I 김기덕 기자
방송계 큰 별 지다…'일요일의 남자' 송해, 향년 95세로 별세
  • 방송계 큰 별 지다…'일요일의 남자' 송해, 향년 95세로 별세 [종합]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4년간 대한민국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방송인 송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8일 송해의 측근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자택에서 쓰러지신 뒤 구급대가 왔지만 영영 일어나지 못하셨다”고 전했다.KBS1 ‘전국노래자랑’을 34년 동안 이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던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전국노래자랑’의 야외 녹화가 재개된 지 일주일 만에 급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 고인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이제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다’는 의사를 전했고 야외 녹화는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임시 진행자로 투입된 상태였다.앞서 고인은 최근까지 건강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난 1월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고,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세 건강을 회복해 ‘전국노래자랑’에 복귀했지만, 4월과 5월 다시 건강 악화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그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피난민 대열에 섞여 부산에 자리 잡았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를 비롯해 KBS2 ‘나를 돌아봐’,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평생 안고 살았다. 1998년 금강산 관광단으로 고향 땅을 밟았을 당시 아이처럼 기뻐했고, 2003년 ‘전국노래자랑’ 평양 편에서는 모란봉공원 평화정 앞 무대에 올라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며 “다시 만납시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10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고향인 황해도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여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끝내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하나 있던 아들을 1994년 교통사고로 잃었고, 2018년에는 아내인 석옥이 씨를 떠나보냈다. 실향민의 아픔,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대중에게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희망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가수, 방송인 등 연예계 후배들과 시청자들은 물론 정계에서도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생전 모습을 추억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고인을 애도하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유족에게 조전을 전달하고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선생님은 최고의 프로페셔널이자 프로를 알아보시던 분이셨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했다. 편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한참 어리고 부족한 저를 마치 친구처럼 대해 주셨을 만큼, 선생님은 국민 모두의 어른이자 벗이셨다”며 고인과 인연을 추억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등도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가수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고인과 함께한 사진 한 장과 함께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가수 김수찬은 “항상 잊지 않고 제 이름 불러주시던 송해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추모글을 남겼다.고인이 생전 각별히 아꼈던 방송인 이상벽은 고인을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며 “황해도 고향 선후배다 보니까 실향민끼리 언어가 있었고 서로 심정적으로 의지했다”고 기억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사흘에 걸쳐 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아내인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로 정해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인 엄영수가 장례위원장을 맡으며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등이 장례위원을 맡는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故 송해 빈소 서울대병원에 마련…"코미디언협회장(5일장) 결정"
  • 故 송해 빈소 서울대병원에 마련…"코미디언협회장(5일장) 결정" [공식]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의 장례식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진다. 고인의 장례 절차 진행을 맡은 이용근 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은 8일 이데일리에 “고인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지만 아직 구체적 호수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장례 형식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5일에 거쳐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앞서 고인은 지난달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 체크 차원에서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신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셔서 입원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8일 퇴원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최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지난 설 연휴에는 송해의 인생사로 모티브로 만든 트롯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특집으로 선보였다. 당시 고인은 해당 뮤지컬에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지난 7일 경기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야외 촬영에 불참했다.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영광군 편 촬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진정한 큰 별, 스승"…이현우·장성규·하리수 연예계 SNS 추모 물결
  • "진정한 큰 별, 스승"…이현우·장성규·하리수 연예계 SNS 추모 물결
  •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8일 별세한 최고령 MC 고(故) 송해의 비보를 접한 방송계 후배들이 슬픔을 드러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가수 이현우는 이날 오전 방송한 KBS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진행하던 중 “조금 전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전국민 곁에서 68년을 함께 해주셨다”며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하겠다”고 추모했다. 이어 “진정한 큰별이었고 스승이었던 송해 선생님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자신의 SNS에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란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픕니다.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생전 사진을 올렸다.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전국의 모든 국민과 함께하셨던 선배님, 국민들과 오랜시간 웃고 울며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고인의 부고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언제나 모두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라며 “편히 잠드시고 부디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원로배우 한지일은 “전국노래자랑 방송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도 후배 전시회를 손수 챙겨주시며 건강하셨던 선배님이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송해 대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개그맨 이용식은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드시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 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주십시오”라며 “그래서 우리 국민들게 주셨던 웃음과 즐거움을 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내려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애도했다. 개그맨 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혼이 시린 명품 MC 송해, 우리 큰형님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최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송가인, 故 송해 애도…"먼저 재능 알아봐 이끌어주신 선생님"
  • 송가인, 故 송해 애도…"먼저 재능 알아봐 이끌어주신 선생님"
  •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송가인이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송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1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고인과 함께한 사진 한 장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송가인은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앞서 고인은 지난달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 체크 차원에서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신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셔서 입원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8일 퇴원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최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송가인 역시 ‘전국노래자랑’의 초대가수로 고인과 연을 맺었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임백천 "송해 아버지는 전설이었다"
  • 임백천 "송해 아버지는 전설이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전설이다.”방송인 임백천이 8일 별세한 송해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임백천은 이날 이데일리에 “돌아가신 저희 아버님과 같은 연세여서 늘 뵈면 아버님이라고 불렀다”고 “저한테는 아버님이나 다름 없는 분이다”고 고인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임백천은 대학생 시절인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해 활동 초창기 때부터 뛰어난 말솜씨로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 무렵 송해와 자연스럽게 친해져 43~44년간 친분을 쌓았다. 그는 늘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송해를 좋아했다고 회고했다.임백천은 “송해 아버님과 제가 마지막으로 같이 방송한 게 지난해 12월 ‘불후의 명곡-전설의 명MC 특집’이었다. 허참 선배님도 그때가 마지막이었는데”라고 허탈해하며 “제가 방송에서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진심으로 송해 아버님은 ‘인간계를 넘어 신계에 계신다’고 표현했다. 왜냐면 우리 젊은 사람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감각 있으시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예전에 ‘광장 마로니에’ 현장 라이브쇼를 진행한 경험이 있어서 잘 알지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휘어잡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보통 에너지가 소진되는 일이 아니”라며 “송해 아버님은 그런 일을 수십년간 진행해왔는데 저희 같은 진행자가 보기에는 기적같은 일이다. 그야말로 전설이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별세했다.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그는 1951년 피난민 대열에 섞여 부산에 자리잡았다. 이후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를 비롯해 KBS2 ‘나를 돌아봐’,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대중들을 웃게 했다. 이에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1994년 5월부터 약 5개월 정도 김선동 아나운서에게 잠시 MC 자리를 내어줬다가 그해 10월부터 다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매주 일요일 낮마다 시청자들을 만나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2022.06.08 I 박미애 기자
야놀자, 송해 모델 광고 잠정 중단…"모든 매체서 내려"
  • 야놀자, 송해 모델 광고 잠정 중단…"모든 매체서 내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야놀자가 송해를 모델로 내세운 ‘여름 성수기 광고’의 집행을 잠정 중단한다. 현역 최고령 MC로 활동했던 송해가 8일 자택에서 별세하면서다.야놀자 관계자는 8일 “생전 송해 선생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광고로 비춰지는 점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계속 광고 모델로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오늘 아침 소식을 듣고 일단 선생의 광고는 모든 매체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과 협의해 이후 어떻게 해나갈지 확정할 계획”이라며 “유족들도 지금 정신없는 상황이라 자세하게는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야놀자 ‘여름 성수기 광고’의 한 장면.앞서 야놀자는 여름 성수기를 공략하기 위해 송해를 모델로 한 ‘여름 성수기 광고’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AI 딥러닝으로 재현한 송해의 목소리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송해의 모습을 위트 있게 표현한 영상이었다.한편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1994년 5월부터 약 5개월 가량 김선동 아나운서에게 잠시 MC 자리를 내어줬다가 그해 10월부터 다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매주 일요일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최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2022.06.08 I 이윤정 기자
34년 '전국노래자랑' 이끈 최고령 국민 MC…故 송해는 누구
  • 34년 '전국노래자랑' 이끈 최고령 국민 MC…故 송해는 누구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최고령 국민 MC 송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8일 송해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송해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앞서 고인은 지난달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 체크 차원에서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신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셔서 입원하신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퇴원했다.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그는 1951년 피난민 대열에 섞여 부산에 자리잡았다. 이후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를 비롯해 KBS2 ‘나를 돌아봐’,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대중들을 웃게 했다. 이에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1994년 5월부터 약 5개월 정도 김선동 아나운서에게 잠시 MC 자리를 내어줬다가 그해 10월부터 다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매주 일요일 낮마다 시청자들을 만나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설 연휴에는 송해의 인생사로 모티브로 만든 트롯 뮤지컬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특집으로 선보였다. 당시 고인은 해당 뮤지컬에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지난 7일 경기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야외 촬영에 불참했다. 지난 4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뉴타운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영광군 편 촬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 발인 등 장소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분단으로 인한 슬픈 역사를 보여주다
  • 분단으로 인한 슬픈 역사를 보여주다[현충일 가볼곳④]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곧 현충일(6일)이다.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은 망종(忘種)과 관련이 깊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기에 알맞은 시기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망종에 나라를 지킨 영웅에게 예를 올렸다. 고려시대에는 망종에 전사한 장병들의 뼈를 돌려보냈고, 조선시대에는 이날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 그 의미를 되새겨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6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한 이유도 현충일이 있어서다. 6월 중 하루쯤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졌을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져보자.강원도 화천 파로호의 꺼먹다리강원도 화천에도 전쟁의 흔적이 깊숙이 남아 있다. 그중 파로호의 꺼먹다리는 화천댐과 화천수력발전소가 생기면서 놓인 다리다. 상판이 검은색 콜타르 목재라서 ‘꺼먹다리’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서야 완성했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광복 이후 러시아(옛 소련)가 철골을 올렸다. 한국전쟁 후 우리의 손으로 상판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독특한 이력과 역사성으로, 다리는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됐다. 까뭇한 다리 곳곳엔 시간의 흔적이 꾹꾹 담겼다. 교각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포탄과 총알 흔적이 그대로 남아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상처를 입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있는 모습에 진한 애잔함이 느껴진다.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통일로 나가는 문’분단으로 인한 슬픈 역사를 보여주는 평화의 댐에도 볼거리가 많다. 세계 분쟁지역의 전쟁에 사용됐던 탄피 등 1만관(37.5t)을 모아 만든 ‘세계 평화의 종’이 있다. 평화의 종 윗부분에는 네마리의 비둘기 장식 중 북쪽을 바라보는 비둘기의 날개 한쪽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만관 중 1관을 분리해 보관하고 있다. 세계 평화의 종 옆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12명의 평화 메시지와 핸드프린팅도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전쟁의 아픔을 담은 가곡 ‘비목’을 기념하는 비목공원과 전쟁의 상징인 폐무기를 활용해 평화 예술품으로 재구성해 조성한 국제평화아트파크 등이 있다. 공원은 수명을 다해 폐기 처분한 탱크와 자주포, 대공포, 전투기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지난 2015년 한국 전쟁 휴전일일에 맞춰 개장했다.강원도 화천의 국제평화아트파크‘평화의 댐’에 그려진 세계 최대 트릭아트 ‘통일로 나가는 문’도 최근 인기다. 평화의 댐은 북한이 강 상류에 임남댐(일명 금강산댐)을 만들자 댐 붕괴에 대비해 국내 최고 높이(125m)로 건설한 국내 유일의 수공(水攻) 방어용 댐이다. 이 댐에 그린 벽화 ‘통일로 나가는 문’은 높이 93m 폭 60m 규모로 기네스 세계기록(4775.7㎡)에 등재됐다. 기존에 세계 최대였던 중국 난징의 트릭아트 작품보다 2배 가까이 크다. 화가 등 20명의 전문가가 3개월 동안 그렸다.화천에는 직접 만든 두부를 재료로 한정식을 차려 내는 ‘콩사랑’, 새콤한 닭육수에 닭고기를 찢어 넣고 먹다가 막국수를 말아먹는 초계탕으로 이름을 날리는 ‘평양막국수’가 이름난 식당이다. 용화산 자락의 하남면 삼화리에서 닭찜과 삼겹살 등을 내는 ‘용화산가든’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2022.06.03 I 강경록 기자
'높이 1.8m'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 18억원에 낙찰
  • '높이 1.8m'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 18억원에 낙찰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높이가 180c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위스키병이 경매에 올라 약 18억원에 낙찰됐다.세계 최대 규모의 위스키병으로 알려진 ‘더 인트레피드(The Intrepid)’. (사진=‘라이온&턴불’ 홈페이지)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경매회사 ‘라이온&턴불’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위스키 ‘더 인트레피드(The Intrepid)’가 140만달러(약 18억원)에 거래됐다고 발표했다. 역대 최고가 위스키는 2018년 153만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된 맥켈란 60년산이다. 더 인트레피드는 세계 최대 크기 위스키병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높이는 웬만한 성인의 키보다 큰 180cm에 달하며 311리터(L)의 위스키가 들어 있다. 일반적인 위스키 444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경매회사 측은 “이 싱글몰트 위스키는 옅은 황금색을 띠고 있으며 사과와 유사한 달콤한 맛이 난다”라고 설명했다.이는 위스키 회사 ‘파 마이 홀딩스’와 ‘로즈윈 홀딩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 ‘맥켈란’의 32년산 위스키 두 통을 구매해 한 병에 옮겨 담는 행사를 개최했다. 엄청난 양으로 인해 병에 위스키를 채우는 데만 한 시간가량 소요됐다.위스키 병 라벨에는 대니얼 몽크 파마이 홀딩스 회장의 뜻을 반영해 유명 탐험가 11명의 사진이 들어갔다. 몽크 회장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스탠리 몽크 선장의 용기와 성취를 기리기 위해 인트레피드(용감무쌍한)를 위스키 이름으로 붙이고 용감한 인물들의 사진을 라벨에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삶을 기념하고자 그의 생일에 더 인트레피드를 경매에 내놓게 됐다”라며 “수익금은 환경·보건을 위한 자선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5.30 I 이현정 기자
18살 네팔 남학생, 신장 73cm…"세계 최단신 청소년"
  • 18살 네팔 남학생, 신장 73cm…"세계 최단신 청소년"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네팔 신둘리에 사는 18세 청소년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가 신장 73.43cm로 기네스북의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청소년’ 기록에 올랐다.‘살아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 기네스북 기록에 오른 네팔인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켑처)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도르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기네스북 수여식에서 살아 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임을 인증하는 증명서를 받았다. 수줍음이 많은 도르를 대신해 인터뷰에 응한 그의 형 나라 바하두르 카판지는 “도르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태어났지만 7살이 되던 해부터 성장을 멈췄다. 그 이유는 가족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도르는 형의 권유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하고 지난 3월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서 공식 측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는 “도르는 마을에 있는 작은 학교를 어렵게 다니고 있다”라며 “이번 일(기네스 등재)을 계기로 동생이 유명해져 학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전까지 살아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 기록은 네팔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가 보유하고 있었다. 마가르는 2010년 18세가 되던 해 신장 65.58cm로 세계 최단신 청소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나 2020년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현재 ‘역대 가장 키가 작은 사람’ 기네스북 기록은 인도 여성 죠티 키산지 암게가 갖고 있다. 올해 28세인 암게의 키는 62.8cm이다.
2022.05.25 I 이현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민간 주도 경제안보 지원 필요 대미·대중 디테일 전략 세워야 ”-尹대통령 ‘안미경세’ 첫걸음 “IPEF, 한국 책임 다할 것”-‘제2 루나 막겠다’며…특금법 꺼내든 與△줌인&-꿈 이룬 SON, EPL 진출 7년 만에 아시아 전설로-칸 중심에 선 한국영화△루나 쇼크 일파만파-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로 셀프 상장…공인평가기관 2~3곳 만들어야-실명계좌 미확보…페이코인 서비스 지속 시험대-손절·존버·물타기…2030 코인족 엇갈린 선택△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증권거래세 없애고 양도세 만든 日…점진적 세제개편으로 시장충격 최소화-주식양도세가 ‘소득에 과세’ 원칙에 더 맞기 때문-“세금지옥 프랑스서도 개미한테는 증권 거래세 안 걷어”△원자잿값 쇼크에 주택시장 ‘패닉’-공사비 증액땐 분양가 인상 불가피…결국 국민 부담만 늘어나-미뤄지는 서울 재건축…공급가뭄에 집값 급등 우려-위기 빠진 주택사업자 “보증료 내리고, 건축비 올려달라”△글로벌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계기돼 국제질서 전환점…세련된 외교 중요-韓 순응하면, 中 또 경제보복할 것 G2갈등 얽히지 말고 국익만 보고 가라△종합-최태원 “부정적인 것도 투명하게 알려라”…SK,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 첫 공개-‘당정청’ 대신 ‘여야정’ 외친 한덕수…盧 추도식 참석 ‘협치’ 행보-유류세 인하 약발 안받네…등유·휘발유, 1분기 물가 급등 견인-“국가간 연대·협력의 첫걸음” 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경제-구직촉진수당 수급기간·금액 늘어난다-1주택자 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완화-비상TF·차관회의…尹경제팀, 인플레 대응 총력전-한은 “LTV 규제 완화,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부추길 것”△정치-서진 발판 vs 지지층 결집…‘봉하마을 총출동’ 여야 지도부 동상이몽-노무현과 약속 지킨 文 전 대통령 “감회 깊다”-국힘, 尹風 타고 “싹쓸이”…민주, ‘친노·친문’ 뭉쳐 반격-이재명 ‘이중고’ 돌파 부심-한미정상 강경 성명에도 침묵…北 도발 ‘폭풍전야’△EDAILY Strategy Forum-기초과학 외면하면 탄소중립 실패한다-“기후변화로 식량위기 가속…ICT·생명공학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금융-신용대출 금리 더 오른다…영끌족 곡소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의료자문 남발말라”…보험사에 자제령 내린 금감원-신한라이프,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22개월 만에△GLOBAL-기시다 만난 바이든, 中 정조준…“대만 위협 땐 美 군사 개입 약속”-스페이스X, 최대 2.2조원 신규 자금조달 계획-中견제 ‘IPEF’ 출범에…中, 브릭스 확대·RCEP 활성화 만지작-“우크라 영토 단 1cm도 희생해선 안돼”-시진핑 이을 中 차세대 지도자…‘치링허우’를 아시나요△산업-“전기차 격전지 美 선점” 치고 나가는 현대차…GM·폭스바겐 ‘긴장’-대한항공,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소송서 승소-독자생존 나선 현대重 ‘신기술’에 승부-“LG 바꿀 인재 모십니다”-현대위아 협동·물류로봇 최초 공개-한화시스템, 伊 방산기업에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 협력 MOU△제약·바이오-“내년부터 매출 1조 돌파 전망”…국내 첫 블록버스터 예약-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 작년比 매출 20배↑-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美시장 진출 타진-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증권-바이든 땡큐!…UAM·방산株 ‘훨훨’-‘덩치 키워 공격적 투자 나선다’…스타트업 AC, 잇따라 코스닥 상장 노크-KB자산운용 “변동성 장세 고배당ETF 분할매수 유리”-성큼 다가온 엔데믹…볕드는 M&A 시장-증시 위축에 허리띠 졸라맨 증권사들△부동산-내달 중 분상제 개정안,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할 것-아파트 입주 1만 767가구 전월 대비 물량 35% 급감-회복 더딘 해외건설…하반기엔 발주 확대 기대감-현대ENG 원자력사업실 신설…소형원자로 등 사업영역 확대△스포츠-토머스, 7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쓰다-PGA챔피언십 기권한 우즈, 6월 US오픈 출전도 ‘글쎄’-‘EPL 득점왕’ 손흥민, 6월엔 벤투호 선봉-임희정 “올해 메이저 퀸 도전…한화 클래식 우승 목표”-박항서 매직에 ‘또 베트남 들썩’…SEA게임 2연패 달성△문화-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경매시장에 쏠린 ‘눈’-‘닥스2’·‘범죄도시2’ 쌍끌이 흥행…28개월 만에 月 1000만 관객 돌파△피플-다보스 특사 나경원 “새 정부 외교기조 적극 알릴 것”-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독일 ‘궁정가수’ 칭호 받아-“참여민주주의 확대에 전자투표가 큰 역할할 것”-신한은행, 글로벌 e스포츠구단 ‘DRX’ 후원-강동야학 새 보금자리로 KT희망나눔재단 지원△오피니언-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열살 소녀 비극 부른 SNS의 방조-‘뉴스 아웃링크 강제’ 또다른 악법 될수도△전국-서울·경기 ‘집값 안정’…부울경 ‘메가시티 도약’…대전 ‘일자리 창출’-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청신호 켜졌다△사회-檢 인사 논란…‘권력비리 수사’ 성과로 돌파할까-유심정보 해킹해 돈 빼가…‘심 스와핑’ 주의보-1주일 만에 15개국 뚫었다…원숭이두창 국내로 퍼지나-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경윳값 폭등에…화물노동자 운전대 놓는다
2022.05.23 I 함지현 기자
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
  • 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송해(95)가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인정받으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KBS는 23일 1TV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의철 KBS 사장과 조현아 예능센터장을 비롯한 KB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인증서를 전달받은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다. 앞서 KBS는 지난 1월 “최고령 MC 송해의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공인받고자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영국 기네스 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송해는 지난달 12일자 기준 해당 부문 세계 기록 보유자로 등재됐다. KBS는 “기록 도전 신청 후 전문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세계기록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며 “코로나19 감염 상황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해 본인의 건강 문제로 기네스북 등재 대외 공표가 다소 늦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게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더 이상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는 게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송해와 프로그램 하차 및 후임 진행자 선임 등에 관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화면을 엮은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은 6월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야외 현장 촬영을 재개한다.
2022.05.23 I 김현식 기자
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에…KBS 기념행사 예정
  • [단독]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에…KBS 기념행사 예정
  • 송해(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국내 최고령 MC’ 송해(95)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KBS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1TV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의 기네스북 등재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이다. 기념 행사는 빠르면 이날 중 진행되며 송해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송해는 최근 영국 기네스 협회로부터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인정받았다. 기네스 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송해는 지난달 12일자 기준 해당 부문 세계 기록 보유자로 등재됐다.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앞서 KBS는 지난 1월 “최고령 MC 송해의 업적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기록임을 공인받고자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기네스 협회 측이 기초 검토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해 최종 서류를 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한편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게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더이상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는 게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송해와 프로그램 하차 및 후임 진행자 선임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화면을 엮은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은 6월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야외 현장 촬영을 재개한다.
2022.05.23 I 김현식 기자
34년간 1000만명…송해, '노래자랑'과 함께한 희로애락
  • 34년간 1000만명…송해, '노래자랑'과 함께한 희로애락
  • 송해(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송해(95)는 무려 34년간 KBS1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빈 ‘현역 최고령 방송인’이다.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희극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여러 TV, 라디오 채널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던 그가 ‘전국노래자랑’과 인연을 맺은 때는 1988년이다. 이한필, 이상용, 고광수, 최선규에 이어 5대 진행자로 발탁된 송해는 34년 동안 MC 마이크를 놓지 않으며 “전국~ 노래자랑!”을 외쳤다. 매주 일요일마다 시청자들과 만난 그에게는 ‘일요일의 남자’, ‘살아 있는 전설’, ‘영원한 오빠’, ‘명MC’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었다.KBS에 따르면 송해가 지난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만난 관객수는 1000만명이 훌쩍 넘는다. 송해는 자신의 인생사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 지난 설연휴 KBS2에서 방송한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에서 관객수 1000만명을 언급하자 “현장에 가보면 나무에 올라가서 보는 사람도, 지붕에 올라가서 보는 사람도 있다. 그분들까지 합하면 더 많다”고 웃으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송해는 “운명 같은 프로그램”이라는 ‘전국노래자랑’에 방송 인생을 바쳤다. 고령의 나이가 되어서도 전국 팔도를 유랑하는 고된 일정을 성실하게 소화해내며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런 송해의 활약에 힘입어 ‘전국노래자랑’은 ‘국민 프로그램’으로 통하는 방송계 대표 장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만 3세 꼬마부터 100세가 넘는 고령의 참가자까지, 남녀불문 폭넓은 세대와 소통 가능한 친화력과 입담은 송해가 수십년간 MC 자리를 지켜온 비결이다. 송해는 탁월한 순발력과 재치로 참가자들과 관객을 웃기고 울렸고, 매번 녹화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송해(사진=KBS)송해가 갖가지 지역특산물을 맛보고 악단장과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은 ‘전국노래자랑’하면 떠오르는 재미 포인트였다. 임영웅, 송가인, 이찬원, 정동원, 박상철, 김혜연 등 트롯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전국노래자랑’에 참가자로 출연해 송해를 거쳐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북녘 땅도 다시 밟았다. 2003년 평양 모란봉공원 평화정 앞에서 진행된 특집 방송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것이다. 이후 송해는 자신의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를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이끄는 동안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KBS는 지난 1월 송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으로 송해의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추진에 나서기도 했다.‘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지난 2년여간 야외 녹화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 대신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 화면을 엮은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을 이어왔다. 제작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내달 초 현장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16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제작진에 “더 이상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는 게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도 송해의 하차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 물색 및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며 ‘국민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도록 한 송해의 하차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2022.05.17 I 김현식 기자
'말로 착각할 정도'…세상에서 가장 큰 개는?
  • '말로 착각할 정도'…세상에서 가장 큰 개는?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그레이트데인 종의 ‘제우스’가 기네스북의 ‘살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 기록을 경신했다. 기네스북의 ‘살아있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 기록을 경신한 제우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우스의 발에서부터 어깨까지 길이는 약 104cm에 달한다. 네 발로 서 있으면 키가 주인의 허리까지 오며 두 발로 서면 웬만한 성인의 키를 훌쩍 넘는다. 주인 브리트니 데이비스는 제우스가 태어났을 때부터 키와 발이 유달리 컸다고 전했다.그레이트데인 종은 큰 체구로 유명한 견종이다. 제우스 이전의 기네스북 기록 역시 2014년 생을 마감한 그레이트데인 종이 가지고 있었으며 이 개의 키는 111.8cm에 달했다. 다만 다른 대형견과 마찬가지로 수명이 매우 짧은 편에 속하는데 이는 무리한 품종 개량으로 인한 유전질환 때문이다.제우스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다. 데이비스는 제우스와 산책할 때면 “말이다! 타봐도 되나요?”와 같은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전했다. 제우스는 상대적으로 훨씬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린다. 소형견 오스트레일리아 셰퍼드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데 싸우는 일이 거의 없으며 서로 장난치는 것을 즐긴다. 제우스는 하루에 사료 12그릇을 섭취하며 그 외에도 달걀 프라이와 개껌, 얼음과 같은 간식을 즐겨 먹는다. 데이비스는 제우스의 왕성한 식욕으로 불편한 점들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비를 감당하는 게 만만치 않다”라며 “키가 큰 제우스는 식탁에 올려진 모든 음식을 먹어치운다. 마시는 물의 양도 많아서 싱크대가 제우스의 물그릇이 됐다”라고 말했다.데이비스는 그럼에도 제우스와 함께하는 일상이 특별하고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우스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 때로는 제우스가 개가 아닌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2022.05.09 I 이현정 기자
‘세계 최고령’ 다나카 할머니, 향년 119세로 별세
  • ‘세계 최고령’ 다나카 할머니, 향년 119세로 별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 향년 119세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119세로 별세한 다나카 가네. (사진=AFP)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은 성명을 통해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지난 19일 일본 후쿠오카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다나카의 가족은 이달 초부터 트위터를 통해 그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1903년 9남매 가운데 일곱 번째로 태어난 다나카 할머니는 19세에 쌀가게 사장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103세가 되던 해까지 우동 가게를 운영했다. 그는 1·2차 세계대전과 1918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같은 역사적 사건을 모두 목격했다. 지난해에는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취소했다.다나카 할머니는 45세에 췌장암, 103세에는 대장암 판정을 각각 받았지만 두 차례의 병마를 모두 이겨냈다. 생전에 그는 장수 비결을 질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공부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평소 연산 문제 풀기와 콜라 마시기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나카 할머니는 2019년 3월 116세의 나이로 기네스북에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자’로 올랐다. 2020년에는 역대 최고령 일본인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세계 최장수 기록의 보유자는 1997년 122세의 나이로 별세한 프랑스의 잔 루이스 칼망이다.
2022.04.26 I 이현정 기자
회화·조각·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스누피'
  • 회화·조각·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스누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시 돌아온 스누피 한국특별전 ‘Snoopy, Beyond the Space’가 오는 5월 5일부터 9월 11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열린다. 2019년 서울 롯데뮤지엄에서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To the Moon with Snoopy’ 전시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재탄생했다.스누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피너츠는 찰스 슐츠에 의해 탄생한 4컷 연재만화다. 1950년 10월 2일 탄생한 피너츠는 50년간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신문매체에 연재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인기 절정의 두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그의 반려견 스누피는 오늘날 어린이들의 이야기로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으로서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롯데문화재단과 펜타토닉은 삶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탄생한 스누피를 재해석한 한국의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자 본 전시를 마련했다. 강강훈, 권오상, 그라플렉스, 홍승혜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가 참여해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조각, 설치 작품과 함께 미디어아트, 패션 디자인 등의 다양한 매체로 새롭게 구현된 ‘피너츠’ 만화 속의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티켓 가격은 성인 기준 1만 5000원, 아동 청소년 기준 1만 2000원이다. 사전 예매 기간에 구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22.04.22 I 이윤정 기자
"평균 키 203cm"…'세계 최장신 가족' 기네스북 기록 경신
  • "평균 키 203cm"…'세계 최장신 가족' 기네스북 기록 경신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가족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가족’으로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 이들의 평균 키는 203.29cm다.‘세계 최장신 가족’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한 트랩 가족.(사진=기네스북 웹사이트 캡처)14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위원회는 미국 미네소타주 에크모에 거주하는 트랩 가족이 ‘세계 최장신 가족’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트랩 가족은 모두 5명으로, 지난 2020년 기네스북 인증을 위해 공식 측정을 받았다.기네스북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인증을 위해 3차례씩 서거나 누워서 키를 쟀다. 가족 5명 중 막내아들인 애덤 트랩의 키가 227.71cm로 가장 크고, 첫째 사바나가 203.6cm로 두번째다. 아버지 스캇은 202.7cm, 둘째딸 몰리는 197.26cm, 어머니 크리스틴이 191.2cm의 순이었다.기네스북 등재 소식에 애덤은 “기록 등재 소식에 온 가족이 환호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큰 키의 고충에 대해 이들은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사바나는 “문틀이나 조명에 셀 수 없이 많이 머리를 찧었고 이마를 꿰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 키는 장점도 많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애덤은 눈에 띄는 외형으로 주목을 받거나 키를 주제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며 “누군가 다가와 키에 관해 물어볼 때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트랩 가족은 스스로 독특하거나 남들과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바나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데 기쁨과 자유가 있다”라고 말했다.‘세계 최장신 가족’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한 트랩 가족. (사진=기네스북 웹사이트 캡처
2022.04.15 I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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