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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쟁력은 '설비 증설'…보조금 지원시 원가경쟁력 ↑"
  • "반도체 경쟁력은 '설비 증설'…보조금 지원시 원가경쟁력 ↑"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주요국들이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우리 기업이 반도체 공급역량과 시장지배력을 지속하기 위해선 설비증설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반도체 설비투자액의 30% 상당을 보조금으로 지급할 경우 반도체 생산에서 최대 10%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반도체 보조금 지급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한국신용평가 자료 등을 통해 ‘반도체 공급역량 및 원가경쟁력 향상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대한상의가 최근 D램 공급증가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설비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주요 3사(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D램 반도체 공급증가 요인에서 ‘설비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20년 8%에서 2020~2022년 53%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기술발전’ 요인의 비중은 92%에서 47%로 크게 줄었다.낸드플래시 역시 마찬가지다. 공급 증가요인에서 설비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서 42%로 크게 증가한 반면 기술발전의 기여도는 97%에서 58%로 크게 줄었다.보고서는 “선단공정의 미세화 난이도 상승과 물리적 한계 근접에 따라 기술발전보다는 설비증설을 통한 공급능력 확대가 반도체 생산역량 확보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결국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과 자금 확보 여부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주요국들이 천문학적 보조금을 쏟아 붓는 이유나 국내에서 보조금 필요성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도 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지난달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반도체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그 미세화 과정의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생각하고 공급을 늘리려면, 결국 라인을 더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은) 이게 테크놀로지(기술)로 안 되고 캐펙스(CAPEX·설비투자)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계속 부딪히는데, 이것을 전부 자기 돈으로만 계속 투자하는 형태는 잘 나오지 않는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원가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설비투자의 30%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경우 장치산업 특성상 영업비용 대비 상당한 비중(약 40% 중반)을 차지하는 감가상각비의 감소로, 반도체 생산에 최대 10%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예로 들면, 웨이퍼 1장 생산에 드는 영업비용이 1만1459달러인데 보조금(30%) 수령 시 장부상 자산가치가 이에 비례해 하락하고 이는 곧 감가상각비 감소로 이어진다. 즉, 영업비용 중 46%를 차지하는 감가상각비는 보조금 지급 전 5271달러였다면 보조금 지급 후 1581달러감소한 3690달러가 된다.또한 기업은 감가상각비 감소분(1581달러)만큼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돼 417달러의 법인세를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보조금 지급에 따라 기업입장에서는 영업비용이 절감되고, 정부입장에서는 법인세로 일부 환류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보고서는 “결국 반도체산업의 핵심은 생산능력과 원가경쟁력”이라며 “설비투자 보조금 지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주요 국가들은 이미 천문학적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 390억 달러(53조원), EU 430억유로(64조원), 일본 2조엔(17조원) 등 생산시설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한국, 대만은 보조금이 없는 실정이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책은 소부장 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좀 더 직접적인 지원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6.13 I 최영지 기자
"SKT 에이닷에 시정권고"…개인정보위, AI 응용서비스 실태점검 결과 발표
  • "SKT 에이닷에 시정권고"…개인정보위, AI 응용서비스 실태점검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에이닷 등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사업자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제10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주요 AI 서비스를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사업자 △응용서비스 제공사업자로 나눠 점검했다. 지난 3월에는 LLM 관련 사업자에 대해 우선 점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 심의·의결 과정에서는 에이닷, 스노우 등 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SK텔레콤(017670) 에이닷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기기에서 통화 녹음이 이뤄지면 음성파일이 SKT 서버에서 텍스트로 변환됐다. 또 이를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에서 요약해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이 과정에서 텍스트 파일을 보관하는 시스템 등에 접속기록이 보관되지 않은 사실이 있어, 기록 보관·점검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도록 시정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원칙 등에 따라 텍스트 파일의 보관 기간 최소화, 비식별 처리 강화, 서비스 내용에 대해 정보주체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시행할 것을 개선권고하기로 했다.스노우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AI 프로필 등 얼굴 사진을 변형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서비스다. 사전 학습(pre-training)돼 인터넷에 공개된 AI 모델을 이용함에 따라 별도로 학습데이터는 수집하지 않는다. 또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이미지 또한 이용자 편의(재다운로드 등)를 위해 일정기간 서버에 보관할 뿐,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고 있었다.다만 개인정보위는 스노우가 제공하는 특정 기능과 관련된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해 사용·처리 중이나, 처리방침에는 이용자가 알기 어려운 형태로 공개하고 있고, 이미지 필터링 등을 위한 외부 개발도구(SDK)의 안전성을 충실히 검토하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를 서버로 전송해 처리하는 경우, 이용자가 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 SDK를 사용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할 시 의도하지 않은 개인정보 처리·전송 가능성을 점검할 것을 개선권고했다.전 세계 31개 언어를 번역해 주는 딥엘(DeepL)은 공개된 데이터와 이용자가 무료 서비스에 입력한 텍스트를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딥엘이 이용자가 무료 서비스에 입력한 정보에 대해 AI 학습 및 인적 검토를 진행하면서 이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점검 과정에서 개인정보위가 지난 3월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입력 화면에 안내하고, 인적 검토 사실을 처리방침에 반영함으로써 별도의 개선권고는 하지 않기로 했다.AI 기반 의료영상(X-RAY, CT, MRI 등)·생체신호(심전도 등) 판독·진단을 보조하고 질환(심정지)을 예측하는 뷰노는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AI 학습에 병원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및 기관데이터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이터만 사용하고, 의료기관에서 프로그램에 입력한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전 실태점검은 각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빠르게 AI를 도입하는 가운데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의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도 정보주체가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도입하는 응용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 및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해킹 당한 조이젠, 과징금은 면제…개인정보위 "재정 상황 고려"
  • 해킹 당한 조이젠, 과징금은 면제…개인정보위 "재정 상황 고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조이젠에 대해 과징금 부과는 면제하되, 36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제10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조사 결과, 조립PC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이젠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29조의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탈취당했다. 그러나 조이젠의 재정 상황(완전자본잠식 상태)과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부과기준 제9조제2항제1호의 ‘위반행위자가 객관적으로 과징금을 낼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헸다.이에 따라 과징금은 면제하되 3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행위자의 지속적인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력 확보를 위해 주기적인 취약점 점검·조치를 수행하도록 시정조치를 명령했다.특히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시정조치 명령에 대한 후속 이행점검을 통해 해당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의무 준수를 계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사업자가 제재를 받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전문기관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 강화에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2024.06.13 I 김가은 기자
여름 앞두고 전국 경찰관서 재난안전교육…"초동대응력 높인다"
  • 여름 앞두고 전국 경찰관서 재난안전교육…"초동대응력 높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은 7~8월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를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전국 경찰관서에서 ‘재난안전교육’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 DB)이번 교육은 여름철 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 지휘부 회의에서 “최근 국지적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만큼, 여름철 재난재해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찰은 재난안전법상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재난 발생 시 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을 도와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사고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한 ‘응급처치 교육’과 재난현장 초동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재난 전문가 초빙 교육’으로 구분해 진행된다.대한적십자사·보건소·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모든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자동 심장 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한다.시도경찰청별 주요 재난 발생 유형에 맞춰 산림청, 기상청, 관련 학과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재난 대응 교육도 실시한다. 산악지형이 많은 대구·경북에서는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관계자를 초빙해 산사태 발생 시 초동 대응 요령을 강의한다. 광주는 영산강 홍수통제소, 제주는 기상청 담당자를 초빙해 하천 범람 예측 및 대응, 기상정보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등 지역 특화 교육을 통해 경찰의 초동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경찰청은 이번 재난안전교육을 통해 재난 및 사고현장에서 현장 경찰관의 초동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재난대비 업무가 자치 경찰 사무로 분류된 만큼,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지자체·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 안전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I 손의연 기자
금감원, 올해 재무제표 중점심사 분야 사전예고
  • 금감원, 올해 재무제표 중점심사 분야 사전예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은 상장회사의 2024년 재무제표에 대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와 대상 업종 및 유의사항 등을 13일 밝혔다. 회사 및 감사인이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결산 및 회계감사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2024년 재무제표에 대한 심사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는 △수익인식 회계처리 △비시장성 자산평가 △특수관계자거래 회계처리 및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 네 가지다. 먼저 수익인식 회계처리 대상업종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및 정보서비스업이다. 동종업종 대비 수익 변동성 등을 감안해 대상 회사를 선정했다. 고객에게 약속한 재화나 용역을 이전하고 그 대가로 받을 권리가 예상되는 금액으로 수익을 인식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들은 수익기준에 따라 고객과의 계약 조건과 관련 사실 및 상황을 모두 고려해 수익을 인식하고 주석 요구사항을 충실하게 기재해야 한다. 비시장성 자산평가도 중점 점검한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경영환경 악화로 비상장주식, 영업권 등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 및 손상여부 검토를 부실하게 수행하는 등 회계위반 가능성이 늘면서다. 전체 업종이 ㄷ상이다. 특수관계자거래 회계처리는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통해 손익을 왜곡시킨 뒤 이를 은폐·축소하기 위해 관련 거래내역을 주석으로 상세히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중점 점검 대상이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논의중인 기업 밸류업 측면에서도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의 충분한 공시는 기업가치(주주가치)를 판단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특수관계자 수익 인식 및 주석 공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가상자산 회계처리도 점검한다. 블록체인 기술 산업의 발전으로 그 매개체인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업회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가상자산 발행?보유기업의 명확하고 상세한 정보 공개를 위해 가상자산 회계감독지침 및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가상자산 보유기업은 가상자산의 취득목적 및 금융상품 해당 여부에 따라 재고자산, 무형자산 또는 금융상품 등으로 적정하게 분류하고 최초 및 후속 측정에 유의해야 한다.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는 고객이 위탁한 가상자산에 대한 통제권이 거래소에 있는 경우 거래소의 자산·부채로 인식해야 한다. 금감원 측은 “중점심사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상장회사 심사·감리주기 단축을 위해 중점심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회사 및 감사인은 회계이슈별 유의사항 등을 참고해 재무제표 작성 및 회계감사 업무수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2024.06.13 I 김보겸 기자
JLR 코리아, 부분변경 '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전계약 개시
  • JLR 코리아, 부분변경 '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JLR(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부분변경 ‘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JLR 코리아)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최첨단 기술과 레인지로버 특유의 정교함, 드라마틱한 디자인을 적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외관 디자인에서는 프론트 그릴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P400 다이내믹 HSE에는 픽셀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후면 오버행을 강인하게 디자인해 긴 차체를 강조하고, 후면 하단 범퍼도 새로 적용했다.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도 드러난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 내장 디자인을 보면 새로 디자인한 계기판과 센터 콘솔이 현대적인 단순함과 편안한 우아함을 강조한다.여기에 최신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11.4인치 싱글 플로팅 커브드 글래스 인터페이스도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됐다. 전체 기능의 약 80%를 단 두 번의 터치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기능도 갖춰 편의를 배가한다. 또한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을 통해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맵, 온보드 진단, 섀시 및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차량 전체 ECU의 80%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뉴 레인지로버 벨라 실내. (사진=JLR 코리아)뉴 레인지로버 벨라 실내. (사진=JLR 코리아)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내믹 HSE에 적용한 새로운 시트는 히팅과 쿨링, 마사지 기능과 함께 최대 20방향까지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또 뒷좌석 히팅과 등받이 리클라이닝 기능까지 갖춰 2열 탑승자도 레인지로버의 안락함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외장 색상으로는 △메탈릭 바레신 블루 △프리미엄 메탈릭 자다르 그레이 등 두 가지 색상이 추가됐다. 내장은 △클라우드 △캐러웨이 △레이븐 블루 △딥 가넷 등 네 개 가죽 색상이 도입됐다.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내믹 HSE의 6기통 3.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6.1kg·m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5초만에 도달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8.9㎞/ℓ다.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JLR 코리아)P250 다이내믹 SE 트림의 경우 4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7.2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7㎞다.뉴 레인지로버 벨라 P400 다이내믹 HSE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기본 장착해 서스펜션 강성을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화한다.또 최대 251㎜까지 지상고를 높이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무거운 중량을 견인 또는 운반할 때 최적의 지상고를 유지하는 셀프 레벨링 기능도 도입했다.뉴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JLR 코리아)뉴 레인지로버 벨라 P250 다이내믹 SE 트림의 가격은 9010만 원으로 전 세대 대비 인하했다.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은 1억2420만원으로 픽셀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과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최신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시스템 등을 모두 갖췄다.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현재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계약이 가능하며, 제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레인지로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는 랜드로버의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한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최적화한 비율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담한 우아함과 특별하고 드라마틱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진정한 럭셔리 SUV”라며 “한 단계 더 진화한 뉴 레인지로버 벨라를 통해 레인지로버가 추구하는 모던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이다원 기자
 시노펙스, 수입 의존 혈액여과기 최초 국산화...'120조' 마켓 정조준에 '강세&...
  • [특징주] 시노펙스, 수입 의존 혈액여과기 최초 국산화...'120조' 마켓 정조준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시노펙스(025320)의 주가가 오름세다.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PCN(아시아태평양국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시노펙스가 국내기업 최초로 혈액투석관련 핵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약 2000만개의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가 사용되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13일 오전 11시 37분 시노펙스는 전일보다 3.16% 오른 1만450원에 거래 중이다.시노펙스는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PCN(아시아태평양국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혈액투석관련 핵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노펙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PCN2024 행사에 ‘The Development History of Korean Mobile Hemodialysis Machines-한국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 개발 역사’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다.시노펙스의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인증을 받고 정식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 최초다. 회사 측은 이번 APCN 2024행사를 통해 아시아지역에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강연 발표자인 이진태 박사는 “이번 APCN 2024 학술대회는 한국에서 14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시노펙스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국산화한 혈액투석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자리”라며 “한국 식약처의 인증을 기반으로 수출이 가능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노펙스의 첨단 의료기기 기술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진행 중인 글로벌 인증인 CE MDR·US FDA을 통해서 해외수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약 2000만개의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가 사용되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혈액투석 관련 시장은 연간 120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2024.06.13 I 김다운 기자
몽골판 '국가연구소대학' 총장에 UST 졸업생
  • 몽골판 '국가연구소대학' 총장에 UST 졸업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몽골이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모델을 벤치마킹한 국가연구소대학 ‘몽골과학원대학(UMAS)’을 설립하고, 초대 총장으로 UST 졸업생 아루칸 카스바타(Aruukhan Dashkhuu Khasbaatar) 박사(몽골국립대 교수)를 선임했다.몽골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15일 UMAS 설립을 인가하고, 지난 5일 초대 총장을 선임했다.몽골과학원대 초대 총장에 선임된 UST 졸업생 아루칸 카스바타 박사.(사진=UST)UMAS는 몽골과학원 산하 16개 국가연구소를 캠퍼스로 활용, 소속 과학자를 교원으로 임용하고 연구개발(R&D) 시설과 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우리나라 UST를 따라 설립됐다. 몽골국립대(NUM),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등 5개 몽골 주요대학도 협력해 강의하고 연구를 한다.올해 총 10개(화학공학, 환경공학, 종묘학, 생명공학, 재료과학ㆍ공학, 물리학, 고고학, 수자원ㆍ관개학, 인공지능 전공, 심리학)의 전공을 설치하고, 오는 10월에 첫 입학생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카스바타 총장은 울란바토르대에서 화학생태학 학석사학위를 받은뒤 2004년 UST-KIST 스쿨 에너지변환공학 전공에 입학해 2008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포스텍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몽골과학원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몽골국립대 교수로 임용됐다. 카스바타 총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9년 6월까지 5년이다.몽골 교과부는 UMAS 설립 초기부터 UST를 참고했다. 한국의 산업,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과학기술 역량 발전을 이끈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기반한 고급 R&D 인재양성 시스템이 몽골 혁신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22년부터 UST에 수차례 방문했다.지난해에는 UST 국가연구소대학 모델 전파, 우수인재 양성 협력을 요청해 UST와 몽골과학원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UST는 국가연구소대학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행정시스템 구성, 학위과정 체계, 학생지원 체계, 학규 등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해왔다.카스바타 총장은 “UST에서 국가연구소 기반 학위과정을 경험하며 일반대학과 완전히 차별화된 연구중심 인재양성 시스템이 몽골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라며 “UMAS 초대 총장이자 UST 동문으로서 고국과 모교가 과학기술 인재를 매개로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김이환 UST 총장도 “UMAS 설립은 몽골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초대 총장으로 UST 경험을 지닌 동문이 선임된 것은 뜻깊고 자랑스럽다”라며 “지난 20여년 UST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원해 양교 발전과 양국 과학기술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6.13 I 강민구 기자
브로드컴, 실적 모멘텀에 주식분할까지…시간외 15%↑ (영상)
  • 브로드컴, 실적 모멘텀에 주식분할까지…시간외 1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소 매파적 색채를 띠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전망 속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5%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집계했던 3회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 인플레이션이 완화(2% 목표치를 향해 보통 수준의 추가 진전)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다만 시장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라자드의 로날드 템플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 점도표(금리 전망표)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 없다”며 “향후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위축되는 데이터가 확인되면 연준은 금리 전망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올해 2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3%대까지 떨어졌다. 한편 애플(AAPL)은 AI 기술 적용에 따른 아이폰 교체 수요 급증 기대감으로 장중 6% 넘게 오르며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다만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장 마감까지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브로드컴(AVGO, 1495.51, 2.4%, 14.6%*)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넘게 오른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급증한 12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0.96달러로 예상치 10.85달러를 상회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500억달러에서 51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504억2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강력한 AI칩 수요와 작년 말 인수한 VM웨어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이어 내달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식분할은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낮아진 주가로 투자자 접근성이 커지는 만큼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렌토킬 이니셜 ADR(RTO, 30.62, 13.7%) 해충 방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업 렌토킬 이니셜 주가가 14%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상당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가 렌토킬 지분을 확보했다. 대규모 인수로 10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4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넬슨 펠츠 측은 “주주 가치 향상 방안을 렌토킬 리더십(경영진)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6.13 I 유재희 기자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모집 2달만에 5000명 돌파
  •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모집 2달만에 5000명 돌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파주시에 홀로 거주하는 60대 A씨는 경기도의 AI 노인말벗서비스 이용자다. 그는 AI상담원과 통화 도중 “집에 먹을 것이 없고, 쌀만 끓여 먹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위기 징후를 감지한 담당 직원이 세부상담 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사례를 공유했고, 도에서 추진 중인 ‘누구나 돌봄서비스(식사 지원)’를 신청 연계했다.(사진=경기도)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가 2달 만에 올해 목표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광역단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지난 12일자로 신청자 5012명을 기록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6월~12월 1061명의 노인에게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는 대상자를 5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한다.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상황의 경우에는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도는 사업수행 담당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31개 시·군 노인복지 담당 부서는 물론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모집했다.특히 4월 말부터는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실시하며 노인복지관 등 29개소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했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언제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 연락하면 된다.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4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 중”이라며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도에서 추진한 첫 번째 AI 돌봄서비스로 현장의 다양한 반응이 있는 만큼 지속 모니터링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6.13 I 황영민 기자
韓 조선·철강 5개사, 액화수소 화물창 공동연구 추진
  • 韓 조선·철강 5개사, 액화수소 화물창 공동연구 추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대표 조선, 철강사들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포스코, 현대제철은 한국선급과 ‘액화수소 선박용 재료 시험 표준화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각사 연구소장과 실무 연구원들이 참석했다.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는 수소는 장거리 운송하려면 영하 253도로 냉각해 800분의 1로 압축한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에 초극저온에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액화수소 화물창의 설계와 제작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초극저온 상태는 상온과 달리 재료의 충격 인성이 낮아지므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의 물성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나, 아직 이에 대한 국제 표준이 없어 각국의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은 액화수소 운반선 설계 및 건조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액화수소 환경에서의 재료 물성 실험 결과 공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액화수소 화물창 설계·제작 관련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한국이 차세대 수소 운반선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과 달리 액화수소(LH2) 화물창 개발에 국내 대표 조선사와 철강사, 한국선급이 참여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국제 표준을 주도하겠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한 조선사 연구소장은 “한국선급을 비롯해 국내 대형 조선 3사와 철강 2사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공동 협력이 한국 기업의 미래 수소 운반선 시장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엑화수소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2024.06.13 I 김은경 기자
인천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조례안 상정
  • 인천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조례안 상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자율자동차 시범 운행과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인천시는 이달 중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13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조례안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송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여객운송사업 한정운수면허의 절차와 기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과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4개 지구(남동구 구월동, 연수구 송도, 중구 영종도와 인천국제공항) 35㎞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이 지구는 자율주행차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시는 올 하반기 조례가 공포되면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실증하고 있는 공항지구를 제외한 3개 시범운행지구 중 1개소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2개 지역에서도 실증을 진행한다. 실질적인 교통수단이 되도록 노선버스와의 연계 방안도 추진한다.시는 또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목표로 설립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과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활성화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KADIF, 인천연구원과 협력해 인천지역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6.13 I 이종일 기자
13일 본회의 무산 가능성↑…민주당 "우원식 개최 않기로 입장 정리"
  • 13일 본회의 무산 가능성↑…민주당 "우원식 개최 않기로 입장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13일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입장이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의 협상 참여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3일 정책조정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은) 본회의 개최를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면서 “국민의힘이 협의도 거부하고 전면적 보이콧 상황인데, 기다릴 수 없다는 게 입장”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국회의장 결단에 달린 일인데, ‘오늘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국회법에 목요일에 열도록 되어 있고 국회법이 정한 시한이 있는데, 의장께서 개최 안 하면 강제로 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여는 것이 안되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 때 채우지 못한 상임위를 채우고 국회전체가 가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본회의 개최 시점이 차주 목요일까지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대변인은 “내일 열 수도 있다”면서 “당장 후보자를 내라고 하면 우리 당은 7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 명단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혹시 있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서 노 대변인은 “없다”고 답변했다. 14일 국회 본회의가 우원식 의장의 소집으로 열린다고 해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들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이 고수했던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장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원 구성을 위한 협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2024.06.13 I 김유성 기자
오라클, MS·오픈AI에 AI 인프라 OCI 제공
  • 오라클, MS·오픈AI에 AI 인프라 OCI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오픈AI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MS 애저 AI 플랫폼’을 확장하고 오픈AI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력에 따라 오픈AI는 자사의 AI 워크로드를 OCI AI 인프라를 통해서도 구동할 계획이다. 어뎁트(Adept), 모달(Modal), 모자이크ML(MosaicML), 엔비디아(NVIDIA), 레카(Reka), 수노(Suno), 투게더 AI(Together AI), 트웰브랩스(Twelve Labs), xAI 등 전 세계 다양한 산업 전반의 수천 여 AI 기업이 OCI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오라클의 설명이다.오라클은 OCI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를 통해 AI 모델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 및 훈련시킬 수 있는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OCI 수퍼클러스터는 초저지연성 RDMA 클러스터 네트워킹 및 HPC 스토리지로 연결된 최대 64k 엔비디아 블랙웰 GPU(NVIDIA Blackwell GPU) 또는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수퍼칩(Grace Blackwell Superchips)까지 확장된 LLM 훈련을 가능케 한다. OCI 컴퓨트 가상머신과 OCI의 베어메탈 엔비디아 GPU 인스턴스는 애플리케이션이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등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OCI를 통해 애저의 플랫폼이 더욱 확장될 뿐만 아니라, 오픈AI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에 있으며, 이는 오라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무한수준의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라며 “오픈AI와 같은 업계 선두주자들이 OCI를 선택하는 이유는 OCI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6.13 I 임유경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 가덕도신공항에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 ㈜한화 글로벌부문, 가덕도신공항에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은 대규모 발파와 해양 매립공사가 핵심인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한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한화 글로벌부문은 산업용 화약 및 마이닝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지난 70여년간 대한민국의 SOC 확충 및 화약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5번째이자 국내 유일하게 전자뇌관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 발파 솔루션 플랫폼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기계화 장약 시스템, 스마트 드릴링 시스템 등을 통해 화약산업의 첨단화를 이끌어가고 있다.특히 ㈜한화 글로벌부문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에 특화된 첨단·고속 발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비 13조4913억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은 기존 김해공항의 수용능력 부족을 보완하고 동남부권 항공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국회의 특별법에 따라 건설되는 공항으로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HATS는 디지털 플랫폼 상에서 발파 설계, 천공, 장약, 발파 결과 확인,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화약 발파의 주요 공정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우선 드론 등을 활용해 발파구역에 대한 스캔을 진행하면 3D지형이 화면에 생성되며 AI를 활용한 최적의 발파설계가 이뤄진다. 그리고 설계에 따라 정밀 GPS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드릴링 시스템이 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지면에 천공을 진행한다. 이렇게 뚫린 구멍에 기계 차량이 화약을 설치해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면서 정확도와 설치 속도를 높여 공정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모든 과정들은 모두 HATS를 통해 관리된다.또한 전자뇌관 시스템은 뇌관 내 반도체가 1000분의 1초 단위로 폭발 시간을 초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전자뇌관을 활용하면 발파 후 남는 파쇄 암석의 크기가 작고 균일하게 되며 발파암을 다시 잘게 부수는 작업이 최소화돼 공사비용 절감, 공기 단축, 매립품질 향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이러한 ㈜한화 글로벌부문의 첨단 발파 기술들은 작년부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돼 발파 공기 단축, 안전관리 등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강릉 소재 시멘트 기업의 석회석 광산에 적용돼 암석 채굴량 증대 및 비용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등 해외 사업장에도 적용되고 있다.㈜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한화가 보유한 HATS 등 첨단 발파 기술들은 가덕도신공항의 공기 준수와 공사 효율성 제고, 매립 품질 확보,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면서 “국내외 대규모 발파 현장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됐으며,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하지나 기자
"제철 한식 맛보세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에 레스토랑 열어
  • "제철 한식 맛보세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HMGICS에 레스토랑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마련한 혁신 공간에 한식 레스토랑을 열고 정갈한 한 상을 고객들에게 대접하며 고객경험의 장을 넓힌다.현대차그룹, HMGICS에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 오픈.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오는 1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를 공식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미쉐린 3스타 셰프인 코리 리와 협업해 조성한 한식 레스토랑 ‘나오’는 HMGICS 고객 경험 공간 3층에 396㎡(약 120평) 규모로 마련됐다.‘나오’는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의 의미를 가진 말로 한국 미식에 담긴 한국 문화의 깊은 아름다움을 싱가포르 현지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대표 셰프 코리 리는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한 세계적인 셰프다. 이번 레스토랑 오픈은 코리 리의 동남아시아 지역 첫 프로젝트로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족 친화적이고 편안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HMGICS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 대표 셰프 코리 리.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HMGICS에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 오프닝 메뉴. (사진=현대차그룹)‘나오’는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한국적인 상차림을 통해 한국적 발효 문화에 기반한 창의성과 제철 음식을 활용한 다채로운 맛을 선보인다. 계절 구분이 없는 싱가포르에서 사계절 특성에 따른 제철 메뉴를 분기별로 찬, 진짓상, 후식 등으로 구성한 코스로 내놓는다.오프닝 메뉴로는 여름 식재료를 활용한 광어·해삼 물회, 평양냉면, 능이버섯 삼계탕과 나박김치, 열무김치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HMGICS가 운영 중인 첨단 자동화 기술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매일 9종의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도 일부 메뉴에 적용한다.현대차그룹, HMGICS에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 오픈.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한국적 미학을 선보이기 위해 ‘나오’에 장인 및 신진 공예가와 협업해 만든 레스토랑 내부 디자인과 직원 유니폼 등을 도입한다. 한국 전통 의복인 두루마기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폼과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 그릇 등이 대표적이다. 레스토랑에 조성된 장독대를 통해 한국 전통의 발효 문화도 소개한다.‘나오’는 HMGICS를 방문한 모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HMGICS는 ‘나오’와 함께 기존 고객 경험 공간들도 재오픈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키로 했다. HMGICS의 생산 공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VR 투어’, 차량 테스트를 위해 옥상에 설치된 시험 주행용 트랙에서 시승 체험이 가능한 ‘스카이트랙 주행’, ‘스마트팜 작물 재배 체험’ 등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나오’를 방문하는 현지 고객들이 한국의 식문화를 넘어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이다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SIDEX 2024 성료…덴올 생방송 등 호평
  • 오스템임플란트, SIDEX 2024 성료…덴올 생방송 등 호평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SIDEX 2024(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SIDEX 2024에서 덴올 라이브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SIDEX는 매년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올해는 약 250개 업체가 참여해 1100여부스 규모로 열렸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SIDEX 2024에서 전시회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인 98부스로 참가해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의약품 등 신제품부터 베스트셀러 제품까지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회 최초로 현장에서 생방송 덴올 라이브쇼를 진행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치과 기업의 혁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핸즈온)존 △재료(핸즈온)존 △디지털임플란트존 △체어존 △인테리어존 △영상장비존 △의약품존 △라이브쇼존 △뷰센(표랑이)존 △개원존 △투명교정존 △S/W존 △포토존 △오스템올소존 등 16개 구역으로 나누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했다.임플란트존과 디지털임플란트 존에서는 신제품 및 베스트 셀러 제품을 전시했으며 체어존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치과용 유니트체어 K5, 6대를 실물 전시해 직접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재료존에서도 골이식 시 사용하는 신제품 합성골 이식재 LCR, GBR(골유도재생술) 라인업, 영상존에서는 CBCT T2 Plus 등 최첨단 임플란트와 장비, 재료 등 모든 제·상품을 전시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계 최초로 시도한 라이브 커머스 덴올 라이브쇼 현장 생방송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덴올 라이브쇼는 전문적인 쇼호스트를 통해 치과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군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실시간 판매라는 부분에서 홈쇼핑과 유사하지만 유저와 쌍방향 소통을 중심으로 구성돼 차별화를 두고 있다.판매 제품은 유니트체어 ‘K5’와 신개념 디지털 보철솔루션 ‘DR System’으로 현장에서 찬사를 받았다.우수한 기술력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면서 오스템임플란트 부스를 찾는 참가자들도 전년 전시회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특히 자체 이벤트인 스탬프 투어 참가자는 전년과 비교해 57.4% 늘었으며, 표랑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한 포토존 역시 같은 기간 참가자가 199% 증가했다. 9일 진행한 자체 경품 추첨 이벤트에는 경품권 응모 참여만 6500여명, 현장에는 5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SIDEX 2024에서는 전시회 최초로 덴올 라이브쇼와 표랑이 팝업 스토어 등 새로운 시도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이 증가함은 물론 체류 시간 역시 늘어나는 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치과 토털 프로바이더 기업으로 치과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은 물론 만족도 높은 소비자 경험까지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진수 기자
라라스테이션, HUUM과 파트너십 체결…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 라라스테이션, HUUM과 파트너십 체결…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라라스테이션은 주식회사 HUU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체결식은 일본 도쿄 HUUM 본사에서 야마다 사토루 HUUM 대표이사와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의 시게토미 타츠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두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서에 서명했다.‘AI기반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은 다국어로 음성을 번역한 후, 그 음성에 맞춰 입 모양(립싱크)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최신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HUUM 관계자는 “AI기술 파트너로 라라스테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라라스테이션의 AI기반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이 국내외 특허등록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년간 일본 프로젝트의 성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쿠호도 DY미디어파트너스와 일본 크리에이터 MCN 상장사인 UUUM의 합작 회사인 HUUM은 라라스테이션의 ‘AI기반 다국어 음성 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일본 유튜브 및 동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HUUM은 해외 콘텐츠를 ‘AI 다국어 음성번역 기술’로 변환하여 언어별 국가에 맞는 YouTube 채널을 개설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번역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HUUM은 상기 기술을 일본 국내에 확산시키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크리에이터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것 대신 애드센스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초기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HUUM은 인기 유투버의 영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순차 전개하여 궁극적으로는 크리에이터의 수입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야마다 HUUM 대표이사는 “트렌드가 계속 변하고 일본 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진 기술을 보유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라라스테이션의 ‘AI 다국어’ 기술로 일본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시게토미 라라스테이션 일본 법인 대표이사는 “일본의 동영상 시장에 늘 아쉬움이 있었다. 성실한 일본인의 성격상,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화자가 직접 해당 언어를 구사하려고 한다는 점이 콘텐츠가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됐다”며 “이번에 일본 최대 크리에이터 MCN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일본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점점 더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저희 회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이윤정 기자
이안, 에치에프알 모바일과 ‘5G 접목 디지털트윈 사업’ MOU
  • 이안, 에치에프알 모바일과 ‘5G 접목 디지털트윈 사업’ MOU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안은 에치에프알(230240)의 자회사인 에치에프알 모바일(HFR mobile)과 5G 특화망 기반 디지털 트윈 사업 확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승호 이안 대표(왼쪽 두 번째)와 이종헌 에치에프알 모바일 대표(왼쪽 세 번째)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쵤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안)이번 협약으로 이안은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에치에프알 모바일에 판매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이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새로운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에치에프알 모바일 관계자는 “이안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과 사업역량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이안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빠른 데이터 전송과 대용량 정보 처리가 가능해야 하므로, 5G 기술과의 결합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사 간 업무 협약으로 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외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5G 특화망은 특정 사용자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및 스마트 시티 등 미래형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로,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높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제공하여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의 5G 특화망 솔루션인 ‘my5G’는 한국수력원자력, 경남항공국가산단,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일본 한신철도 등에 도입됐다.
2024.06.13 I 김응태 기자
팬데믹 끝, 결핵 다시 부각? 큐라티스, 무르익는 기술이전
  • 팬데믹 끝, 결핵 다시 부각? 큐라티스, 무르익는 기술이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성인·청소년용 결핵백신 QTP101의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인 큐라티스(348080)가 결핵백신 기술이전에 적극 나섰다. 회사는 지금이 결핵백신의 상업화에 집중해야할 시기라며 기술이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목표다.11일 큐라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바이오USA에 참가해 다국적 제약사 4곳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다. 바이오USA에서 진행된 1:1 파트너링 미팅만 30건에 달한다.큐라티스 충북 청주 오송바이오플랜트 (사진=큐라티스)큐라티스는 지난해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전시회 중에는 지난해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오유럽에만 유일하게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바이오유럽뿐 아니라 이번에 참가한 바이오USA, 10월 열릴 바이오재팬 등 사업화를 위한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에도 참여했다. 이밖에 학술적인 발표를 위한 콘퍼런스들에도 참석이 예정된 상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프랑스 메이저 백신회사가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의 임상진행 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며 후속 논의를 희망했고, 호주의 글로벌 제약사도 메신저리보핵산(mRNA) 결핵백신 플랫폼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기술적 차별성의 핵심 요소에 대한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 곧 양사와 후속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미국 메이저 백신 회사도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에 관심을 보이며 초기 단계 결핵백신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회사는 결핵백신의 러시아 지역 판권 논의도 진전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의 대형 제약사로부터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대한 결핵 백신 권리 확보 및 공동 개발에 대한 후속 논의 요청을 받아 깊이 있는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바이오USA 철이 되면 많은 한국 바이오텍들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1:1 미팅을 언급하며 시장에 기대감을 고조시키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큐라티스의 이번 미팅 역시 반드시 파트너링 계약이나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결될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회사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시장의 반응도 수용적으로 바뀌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사 중에는 큐라티스가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이처럼 회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올해가 본격적으로 결핵 백신 사업화에 돌입해야할 시점이라 봤기 때문이다. 특히 내·외적으로 시기상 올해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신약 및 백신후보물질 현황 (자료=큐라티스)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은 결핵 백신에 집중돼 있다. 큐라티스가 현재 개발 중인 결핵 관련 백신 파이프라인만 △성인·청소년용 결핵백신 ‘QTP101’ △차세대 결핵백신 ‘QTP102’ △mRNA 결핵백신 ‘QTP106’ △노인용 결핵백신 ‘QTP109’로 총 네 가지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코로나19 외 호흡기 질환에 관심이 뜸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사에서 결핵은 다소 비껴 나 있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결핵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했다”며 올해 결핵 백신 사업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내적으로는 지난 2021년 QTP101의 청소년용 임상 1상, 성인용 임상 2a상이 종료되고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임상 2b/3상의 첫 환자 투약을 앞둔 만큼 판권 이전 타이밍이 무르익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행한 대부분의 기술도입 계약은 임상 2상 이후의 파이프라인에 집중돼 있어 국내 바이오벤처들도 최대한 임상 2상 승인까지는 직접 진행하려는 추세다.큐라티스가 백신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결핵은 2022년 한 해 세계에서 1060만명의 신규 환자를 발생시키고 130만명을 사망시킨 세계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은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 1위, 사망률 2위인 나라다.영유아용 결핵백신인 BCG는 1912년 개발돼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성인용 결핵백신은 미답지다. BCG를 영유아 시기에 접종하더라도 효과 지속 기간은 10여년에 불과하고 BCG를 성인에 맞추는 것은 효과가 없어 별도의 청소년 및 성인용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 영국 GSK와 SSI, 국내에서는 큐라티스가 청소년 및 성인 대상 결핵백신 개발사 중 후기임상에 진입,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수년째 공식적인 개발진행 상황이 언급되지 않고 있는 GSK와 SSI의 결핵백신 개발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추정한다.현재 중국 외 지역에 대한 공동개발·판권뿐 아니라 QTP102, QTP106, QTP109 등 다른 결핵 백신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가능성이 남아있다.큐라티스는 현재 결핵 발병률이 높은 한국과 필리핀에서 QTP101의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6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은 많이 남아있지만 현금성 자산이 넉넉하지 않아 이른 시일 내 유의미한 매출을 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 3개년간 연 평균 62억7000만원 가량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쓰고 있는 큐라티스는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 12억1756만원, 단기금융상품 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관구 대표이사다. 그를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총 9.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24.06.13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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