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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장보기용 수요↑…홈플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이때’ 몰린다
  • 저녁 장보기용 수요↑…홈플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이때’ 몰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고객들은 주로 저녁 장보기용으로 ‘즉시배송’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 주문 고객 중 47%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집중됐다. 대표적인 저녁 밥상 먹거리인 ‘삼겹살’과 ‘두부’의 해당 시간대 주문 비율은 각각 약 50%와 48%에 달했다.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맞춤 배송인 ‘마트직송’과 비교하면 시간대별 주문 분포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마트직송 주문은 전 시간대에 주문이 고르게 분산되지만 오히려 오전 시간대에 조금 더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즉시배송이 몰리는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다른 시간대보다 주문 비율이 낮게 나타난다.신선식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상품들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즉시배송의 특성상 가정에서 먹거리를 주로 소비하는 저녁식사 시간을 기준으로 ‘바로 사용해야 하는’, ‘임박한 식사 시간을 위한’ 주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품목에선 신선식품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3개월 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은 채소, 축산, 과일 순으로 신선식품군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첫 구매 고객 역시 신선식품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30일 이내에 재주문을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은 전국 230여개 매장에서 반경 2~2.5㎞ 이내 고객이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즉시배송은 최근 2년간 연평균 80%대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창립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열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각각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5000원의 랜덤쿠폰을 증정한다. 즉시배송 첫 구매 고객에게는 ‘첫 구매 감사쿠폰’으로 5000원을 제공하며 첫 배송지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은 고객들에게 품질이 보장된 신선한 먹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면서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창립 20주년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정유 기자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일반고→과학고 전환 추진
  •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일반고→과학고 전환 추진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안산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안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이민근(오른쪽) 안산시장이 1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김태훈 안산교육장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학고 유치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협력을 비롯해 지역자원 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한다. 시는 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공모 참여 방식을 일반고 전환과 학교 신설 등 2개 중에서 일반고의 과학고 전환으로 결정했다. 시는 이달 중 과학고로 전환할 일반고를 선정한 뒤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행정절차와 공모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진행한다. 또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과학고 유치 제안서’를 전달할 계획이다.협약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태훈 안산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훈 안산교육장은 “현재 진행 중인 원곡고의 자립형공립고 2.0의 도전과 함께 과학고 유치를 통해 안산교육의 발전을 기대하며 미래 산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민근 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안산의 과학고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고 유치를 통해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미래교육도시 안산으로 거듭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신규 지정 기준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올(7~12월) 하반기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과학고 선정은 공모를 통한 예비 지정 뒤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교육부 장관에 동의를 받아 최종 결정한다.
2024.06.14 I 이종일 기자
美 금리 동결 발표에 비트코인 약세
  • 美 금리 동결 발표에 비트코인 약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발표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시작 시점을 언급했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갈무리)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39% 하락한 6만6708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각각 5.85%, 8.83% 하락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2.45% 내린 3471달러에, 리플은 2.78% 하락한 0.47달러에 거래됐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0.19% 하락한 9443만2000원, 이더리움이 0.04% 오른 491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75.6원이다.앞서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5.25~5.50%였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연내 한 차례만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존 입장이었던 3회 인하에서 1회로 축소된 것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며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5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6.14 I 강민구 기자
尹정부 국정과제 `반다비 체육센터` 15번째 춘천서 문 연다
  • 尹정부 국정과제 `반다비 체육센터` 15번째 춘천서 문 연다
  •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국 15번째 반다비 체육센터가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문을 연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시·군·구 단위에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사회통합형 체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2021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년 3개월여 만에 문을 여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다. 건립에는 사업비 총 241억 원(국비 40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은 컬링장과 헬스장 △지상 1층은 수영장과 단체운동실(GX룸) △지상 2층은 좌식배구,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유아돌봄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자료=문체부 제공문체부 관계자는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반다비 체육센터로는 최초로 컬링장을 설치해 동계스포츠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장애인 동계종목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문체부는 2027년까지 총 150개소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기준 96개소의 건립 지원이 확정된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2년에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후 현재 1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연말까지 추가로 10개소 이상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도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도 진행 중이며,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춘천 지역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자리 잡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로 체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별 없는 스포츠 정책을 통해 가까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반다비 체육센터가 스포츠로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6.14 I 김미경 기자
그래미도 주목… 하이브 美 걸그룹 캣츠아이, 28일 데뷔
  • 그래미도 주목… 하이브 美 걸그룹 캣츠아이, 28일 데뷔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드디어 미국 현지에서 데뷔한다.캣츠아이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 멤버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메간(미국), 소피아(필리핀), 윤채(한국)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3일(이하 현지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팀 로고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하고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띠는 6갈래의 보석 형상과 보석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구체의 신비로운 빛이 팀의 정체성을 암시한다. 특히 영상 말미, ‘JUN 28 12AM ET’라는 일정이 새겨졌다.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캣츠아이의 첫 싱글이 미국 동부시 기준 6월 28일 0시(한국시간 오후 1시) 발매된다. 이들의 두 번째 싱글과 EP 또한 오는 7, 8월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캣츠아이가 그간 준비한 모든 것을 팬 여러분께 보여드리며 새로운 여정을 함께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캣츠아이는 주류 팝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데뷔해 활동하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첫 걸그룹이다. 여섯 멤버는 90일간의 오디션 과정에서 댄스, 보컬, 팀워크, 콘셉트 소화력, 예술성 등을 평가하는 미션을 치르며 글로벌 팝스타로서 준비된 역량을 뽐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Live Finale)에서 캣츠아이를 향해 “새로운 시대와 세대의 목소리를 대표하고, 전 세계 젊은 층에게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그래미닷컴은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11팀’ 명단에 이들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2024.06.14 I 윤기백 기자
리가켐바이오, 플랫폼가치 ↑…내년 첫 상용화 예고
  • 리가켐바이오, 플랫폼가치 ↑…내년 첫 상용화 예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리가켐바이오(141080)의 플랫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기술이전되는 파이프라인의 계약금 규모가 증가추세를 보이는데다 내년 첫 상용화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4년 만에 파이프라인 개당 가치 15배 상승리가켐바이오는 현재까지 총 1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누적 계약금만 8조 7000억원에 이르는 기술수출 명가다. 국내에서 기술이전으로 꾸준히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내고 있는 바이오텍이기도 하다. 최근 리가켐바이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21년 322억원→2022년 334억원→2023년 341억원으로 3년 연속 300억원대를 유지했다. 고무적인 점은 올해 1분기에만 311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매출 수준의 분기 매출을 냈다는 점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리가켐바이오는 2019년 3월 일본 다케다제약의 자회사 밀레니엄파마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항암제를 3개 타깃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434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비공개한 선급금을 제외하고 계약금을 3개 파이프라인으로 나누면 개당 약 1516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추산해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의 개당 가치를 계산해보면 2020년에는 3923억원, 2021년 5998억원, 2022년 3210억원, 2023년 2조 3762억원이 된다.지난해 단일 파이프라인으로만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은 ADC 약물인 ‘LCB84’가 미국 임상 1/2상에 진입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술이전 시 신약 가치를 더 높이 인정받기 위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임상 단계로 고도화한 뒤 기술수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덕분에 기술이전된 파이프라인의 개당 가치가 2019년 1516억원에서 지난해 2조 3762억원으로 4년 만에 14.7배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美 암학회서 양호한 임상데이터 초록 공개이번 미국 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서 리가켐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과 시스톤(CStone)이 공개한 임상데이터들도 긍정적이다.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HER2) 타깃 ADC ‘FS-1502’(LCB-14)는 임상 2상 중간결과에서 엔허투와 유사한 효능을 확인하고, 부작용 지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시스톤에 기술이전된 ‘CS5001’(LCB71)은 미국 머크(MSD)가 개발 중인 경쟁약 ‘MK-2140’의 임상 1상에서 나타난 객관적반응률(ORR)보다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LCB-14의 국소 진행성·전이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임상 2상 중간결과 코호트1에서 LCB14 투여 시 ORR 37.5%, 무진행생존(PFS) 중앙값 4.3개월, 전체생존(OS)은 10.0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유사 환자군으로 진행한 엔허투의 DESTINY-Gastric02 임상에서 확인된 ORR 35.6%, PFS 5.7개월, OS 10.2개월과 유사한 수치다. 코호트2에선 LCB14를 투여했을 때 ORR 52.6%, mPFS 4.4개월, OS 14.6개월이었다. mPFS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효성 지표에서 엔허투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LCB14는 부작용 지표에서도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전체 임상 환자(ITT N=46)를 대상으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12명(26.1%)이었으며, 이 중 저칼륨혈증 (6.5%), 피로감(6.5%)이 주 부작용이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투여 중단 혹은 사망환자는 없었다. 반면 엔허투의 경우 3등급 이상 부작용은 79명 중 44명(56%)이었으며, 이 중 15명(19%)은 약물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2명의 환자는 약물 연관 간질성 폐질환과 폐렴으로 사망했다.LCB71의 진행성 고형암·림프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의 초기 데이터 초록에 따르면 LCB71의 ORR은 호지킨 림프종에서 55.6%, DLBCL에서 50.0%로 나타났다. 안전성 역시 우수했다. LCB71은 임상 1a상 첫 8개 용량군(7~125μg/kg)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이 관찰되지 않고, 최대 허용 용량(MTD)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은 1등급 또는 2등급이었으며, 예상한 약동학적(PK) 특성이 나타났다.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연간 리포트 ‘신약 모달리티 2023’(New Drug Modalities 2023)에 따르면 임상 단계에 진입한 ADC의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확률은 1%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는 효능 문제보다는 임상 단계에서 발견되는 안전성 이슈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도 ADC 개발에 있어 안전성 확보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의 진가는 안전성 부분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ASCO 2024에서 발표된 내용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들은 경쟁약 대비 동등 이상의 유효성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성장 중인 ADC 시장 내에서 리가켐바이오의 포지션을 명확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빠르면 내년 상용화될 ‘LCB14’도 주목특히 LCB14는 리가켐바이오의 최초 상용화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CB14는 빠르면 올해 말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첫 시장 출시도 가능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예측이다.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의 약점은 아직까지 상업화된 파이프라인이 없다는 점”이라며 “상업화된 신약을 보유하게 되면 기업가치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에 인수된 시젠(Seagen), 이뮤노젠과 같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새미 기자
日 증시, 3거래일째 약세…BOJ, 국채 매입 축소 경계
  • 日 증시, 3거래일째 약세…BOJ, 국채 매입 축소 경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도쿄 증시가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 축소를 결정할지를 주시하며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 전경(사진=AFP)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일본니케이222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내린 3만8643.17을 가리키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2일 하락 마감 한 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시장에선 기준 금리는 0~0.1%로 유지하고, 국채 보유량은 점진적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으나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며 매월 6조엔 안팎 국채 매입을 지속해 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회의 결과 일본은행이 매입 규모를 기존 월 6조엔에에서 5조엔 정도로 줄일 가능성이 크다. 월평균 국채 상환액이 6조엔가량임을 감안하면 보유 국채 잔액은 월 1조엔씩 줄어들게 된다. 가와노 류타로 BNP 파리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채권 매입액의 감액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당한 유연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보유 잔액 축소 속도를 완만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6.14 I 양지윤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데이터 중무장…예상 점유율 40%, 판매 로열티는?
  • 유한양행 ‘렉라자’ 데이터 중무장…예상 점유율 40%, 판매 로열티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데이터로 중무장한 렉라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는 경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기대된다.렉라자의 글로벌 개발 및 권리를 가진 존슨앤존슨과 얀센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절반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확보하게 될 ‘판매 로열티’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마리포사 임상 구조.(사진=유한양행)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은 유한양행 렉라자와 관련해 메인 연구인 ‘마리포사-1’(MARIPOSA-1) 외 ‘마리포사-2’(MARIPOSA-2) 등 총 3건의 주요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데이터를 확장 중이다.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렉라자는 현재 얀센의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병용요법으로 FDA 품목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FDA 품목허가를 신청한 근거는 마리포사-1 임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을 현재 표준요법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 요법과 비교했다.마리포사-1 임상에 따르면, 추적관찰 중앙값 22개월 시점에 렉라자+리브리반트가 타그리소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30% 가량 줄였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렉라자+리브리반트가 23.7개월, 타그리소가 16.6개월로 나타났다. 객관적반응률(ORR)은 렉라자+리브리반트가 86%, 타그리소 85%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이 각각 25.8개월과 16.8개월로 집계되면서 차이를 보였다.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이미 충분한 유효성을 보인 만큼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 내 FDA 품목허가를 점치고 있다.하지만 얀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렉라자와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마리포사-2’, ‘크리살리스-2’(CHRYSALIS-2), ‘팔로마-3’(PALOMA-3) 등 3건의 임상을 더 진행하고 있다. 이는 품목허가 관련 전략적 선택 일 뿐 아니라 렉라자+리브리반트의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가장 먼저, 마리포사-2 연구는 타그리소 치료에 실패한 환자 대한 2차 치료 임상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과 항암화학 단독요법을 비교한다. 마리포사-2 임상은 환자 69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에 있다.현재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경우 3세대 EGFR TKI인 타그리소에 불응하는 경우 이후 치료 옵션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렉라자+리브리반트+항암화학 병용요법이 효과를 보이는 경우 2차 치료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게 되는 셈이다.마리포사-2 임상은 FDA 품목허가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혹시라도 1차 치료제 허가가 불발되는 경우, 2차 치료제로 우선 허가받은 뒤 1차 치료제로 추가 허가받는 전략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렉라자는 먼저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 받은 뒤 향후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희귀 변이에 대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하는 ‘크리살리스-2’(CHRYSALIS-2) 연구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임상 1상 단계로, S768I, L861Q, G719X 등 엑손20을 제외한 비정형 EGFR 양성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정형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1차로 투여할 경우 ORR이 55%까지 높아졌다. 이는 기존에 사용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 ORR 45%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이다. mPFS은 19.5개월까지 늘어났다.병용 약물인 리브리반트의 제형을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임상 ‘팔로마-3’(PALOMA-3)데이터도 나온다. 이번 ASCO 2024에서 발표된 PALOMA-3 임상 3상 데이터를 살펴보면, 418명 환자에 투여 후 12개월에 렉라자+리브리반트SC 환자군 65%가 생존했다. 기존에 연구된 IV제형 환자의 경우엔 51%가 생존했다.특히, 팔로마-3 연구를 통해 마리포사 임상에서 발생한 주입관련 반응(IRR) 부작용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받는다. 연구 결과 동일한 렉라자 병용요법으로 리브리반트 IV와 SC제형을 비교했을 때 SC제형은 IRR 부작용이 16% 수준으로 보고돼 IV제형의 67% 대비 현저하게 낮았기 때문이다.유한양행 렉라자. (사진=유한양행)◇시장 점유율 40%, 판매 로열티도 기대감이처럼 얀센은 렉라자와 관련한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으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렉라자의 피크 세일(판매 최고점) 시점이 앞당겨지고 예상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관련해 피크 세일이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2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1차 치료제 피크 점유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조정했다. 렉라자 글로벌 권리를 가진 존슨앤존슨은 피크 점유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도 기대된다.유한양행은 임상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외 판매 로열티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향후 데이터 근거를 바탕으로 판매가 증가하면 그에 따라 더 많은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다.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받는 판매 로열티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 일부에서는 최대 10%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이다. 존슨앤존슨의 목표대로라면 단순 계산시, 렉라자의 매출은 2조5000억원 가량이다. 이 경우 유한양행은 1000억원 안팎의 판매 로열티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와 관련한 모든 개발은 얀센에서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 “악템라 시밀러, 오리지널약과 동등한 유효성 확인”
  • 셀트리온 “악템라 시밀러, 오리지널약과 동등한 유효성 확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024 유럽류마티스학회’(이하 EULAR)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결과를 2건의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EULAR는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임상 결과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류마티스 질환 학회 중 하나다. 올해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CT-P47 정맥주사(IV) 제형 글로벌 임상 3상 중 32주까지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유효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오리지널 제품에서 CT-P47로 교체 투여한 집단에서도 8주간 각 제품의 유지군들 대비 유사한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CT-P47 피하주사(SC) 제형 관련 임상 결과도 별도의 포스터로 공개했다. RA 환자 대상 오토인젝터(AI) 사용성(usability) 평가 임상 3상에서는 높은 사용성과 자가 주사 성공률, 유효성,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CT-P47의 프리필드시린지(PFS)와 오토인젝터 두 가지 디바이스를 비교한 국내 임상 1상에서도 약동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에서의 유사성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악템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CT-P47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 악템라가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CT-P47도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 처방할 수 있도록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26억 3000만 프랑(약 4조원)에 달한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인 인플릭시맙(제품명 램시마·램시마SC)과 아달리무맙(제품명 유플라이마)을 주성분으로 하는 3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인터루킨 억제제인 ‘스테키마’(CT-P43,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향후 CT-P47 허가까지 획득하면 TNF-α 억제제와 인터루킨 억제제를 아우르는 총 5종의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EULAR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한 CT-P47은 이미 글로벌 주요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라며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회사의 성장에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나은경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출발…30년물, 장 초 3.20%대 하회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출발…30년물, 장 초 3.20%대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한 가운데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증가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졌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장 초 한 때 3.20%대를 하회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4.0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479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067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33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945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내린 3.24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7bp 내린 3.263%, 10년물은 4.0bp 내린 3.312%로 집계됐다. 20년물은 2.3bp 내린 3.267%, 3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3.201%를 보인다. 30년물 금리는 한 때 3.20%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4.242%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1%,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시중은행 콜차입 차입 수요가 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6.14 I 유준하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연초 이후 수익률↑…초과 성과 달성
  •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연초 이후 수익률↑…초과 성과 달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회사가 운용하는 코스피, 코스피200, S&P500과 나스닥100을 벤치마크지수로 하는 시장대표지수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연초 이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기준 연초이후 나스닥100 지수를 벤치마크으로 하는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39% 상승했고, S&P500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TIMEFOLIO 미국S&P500 액티브 ETF’는 34% 올랐다. 국내 시장의 경우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20%의 성과를 달성했고,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는 11%의 성과를 기록했다.특히 벤치마크지수 대비 큰 폭의 초과성과를 달성하며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우수한 운용능력을 액티브ETF로도 증명했다는 평가다. 국내시장의 경우 AI반도체 수혜주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 SK하이닉스(000660)와 삼양식품(003230) 등을 큰 비중으로 편입해 평균 12%포인트의 초과성과를 달성하였고 미국시장의 경우 엔비디아, 버티브, 코인베이스 등을 적시에 편입하여 평균 21%포인트의 초과성과를 올렸다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측은 전했다.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연초부터 종목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의적절하게 종목 편출입을 할 수 있는 운용능력을 보유한 액티브ETF들의 성과가 패시브 대비 우월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외 시장 모두 AI에 기반한 반도체 섹터와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재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에 주목하며 운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로 연금계좌에서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나스닥100과 같은 시장대표지수형 ETF도 꾸준하게 초과성과를 내는 액티브 ETF를 활용해 장기투자한다면 타 패시브 ETF 보다 우수한 수익률로 복리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용성 기자
유로화 급락에 ‘달러 강세’…환율, 1370원 중반대 상승 출발
  • 유로화 급락에 ‘달러 강세’…환율, 1370원 중반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중반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급락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3.9원)보다 3.55원 오른 1377.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9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76.3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깜짝 하락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냉각 신호를 보였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3000명 증가했다. 인플레 둔화에도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5.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유로화 가치가 계속 급락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14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는 14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275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0억원, 72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88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11포인트(0.17%) 하락한 3만 864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23%) 오른 5433.7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12포인트(0.34%) 오른 1만 7667.56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여건을 조성할 만한 경제지표에 집중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는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0.1%) 이후 2개월 만으로, 낙폭은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컸다. 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냉각 신호를 나타냈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 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완화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전해질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및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기계(1.25%), 음식료품(1.13%), 운수창고(1.0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0.36%), 금융업(-0.3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9%, 0.68%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8%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0.19% 강보합, 기아(000270)는 0.25% 하락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0.99% 내리고, 신한지주(055550)는 0.21%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는 0.12% 강보합, 카카오(035720)는 0.69% 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4 I 원다연 기자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젊은 부부 ‘딩크족’·1인 ‘나홀로족’ 는다…소형 아파트 ‘뉴노멀’ 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맞벌이 무자녀 가정을 뜻하는 딩크족이 증가하는 등 소규모 가구가 늘며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5~2024) 전국 주택평형별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소형 아파트(전용 60㎡이하)의 청약 경쟁률은 2021년까지 중소형(60~85㎡이하), 대형(85㎡초과)의 경쟁률을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22년 소형 아파트가 7.35대 1의 경쟁률로 중소형(6.68대 1)을 처음으로 제쳤다. 2023년에는 소형 평형이 12.92대 1을 기록하며, 중소형(9.02대 1)과의 격차를 벌렸다. 올해 5월까지의 성적은 소형 11.21대 1, 중소형 4.45대 1, 대형 5.29대 1로 소형 아파트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소형 주택이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치솟은 분양가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2013년(21.0%) 대비 약 1.73배 증가한 36.3%로 나타났다. 젊은 맞벌이 부부 3쌍 중 1쌍 이상이 딩크족인 것이다. 나홀로족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20년 30.4%로 조사된 1인 가구는 2023년 33.6%로 증가했다. 부부 등으로 구성된 1세대 가구도 같은 기간 22.8%에서 25.1%로 늘었다. 반면, 부부와 자녀 등으로 구성된 2세대 가구는 2020년 43.2%에서 2023년 39.6%로 감소했다.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6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45개 동, 전용면적 46~99㎡, 총 3487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2~4블록 122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4.06.14 I 오희나 기자
NDF, 1374.3원/1374.7원…2.95원 상승
  • NDF, 1374.3원/1374.7원…2.9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4.3원, 137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9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간 하락 폭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깜짝 하락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냉각 신호를 보였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3000명 증가했다. 인플레 둔화에도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5.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유로화 가치가 계속 급락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
2024.06.14 I 이정윤 기자
서울시 “올해 1기분 자동차세, 이달 30일까지 납부하세요”
  • 서울시 “올해 1기분 자동차세, 이달 30일까지 납부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등록 자동차 188만대를 대상으로 2024년 제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납세자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 및 12월 1일) 현재 자동차를 소유한 자에게 제1기분(6월)과 제2기분(12월)으로 나뉘어 부과된다.제1기분 자동차세는 상반기(1월 1일~6월 30일)에 해당하는 세금으로서, 중간에 자동차를 신규·이전 등록 및 폐차 말소 등을 한 납세자에게는 소유기간만큼 일할계산된 세액으로 부과되며, 자동차세 연세액을 미리 납부(1월, 3월)한 납세자에게는 과세되지 않는다.이번에 부과되는 제1기분 자동차세 총 세액은 2120억원이다. 납부기한은 6월 30일까지이며, 만약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납부고지서는 14일부터 납세자의 주소지로 우편 송달되고, 전자송달을 신청한 경우에는 이메일, 앱고지 등 납세자가 신청한 방식으로 송달된다. 세무상담 AI 챗봇 이지(IZY)를 이용하면 24시간 비대면으로 자동차세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시각장애인과 외국인 납세자가 납부기한 내에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 편의시책을 제공하고 있다.시각장애인 및 시력저하자는 고지서에 표시된 음성변환 QR코드를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음성변환 전용기기로 스캔하면 고지정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국어를 모르거나 서툰 외국인 납세자들은 고지서에 동봉된 번역 안내문으로 고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납세자가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편의시책을 제공하고 있다.전자송달을 신청하면 납부기한이 임박한 시점에 다시 한번 전자송달을 받을 수 있어 납세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전자송달 신청 시 알림톡을 함께 신청하면 전자송달과 별도로 문자알림을 받을 수 있다.5월말일까지 전자송달과 자동납부(은행계좌, 신용카드) 중 한 가지만 신청한 경우 건당 800원, 둘 다 신청한 경우 건당 1600원이 공제된다.인터넷(서울시 이택스) 납부, 모바일 앱(서울시 STAX) 납부,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납부, 전용계좌 납부,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공과금기에서의 납부 등 다양한 납부방법으로 납부가 가능하다.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하기 어려울 경우 ARS를 이용해서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고, ETAX 또는 STAX 납부와 관련한 상담 전화도 운영한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자동차세 납부기한 이후에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와 체납에 따른 압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다양한 납부 편의시책을 잘 활용하여 납부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6.14 I 함지현 기자
생산자물가 ‘깜짝 하락’ 속 강달러…환율 1370원대 붙박이
  • 생산자물가 ‘깜짝 하락’ 속 강달러…환율 1370원대 붙박이[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중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PPI)가 깜짝 하락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 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화가 급락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3.9원) 대비 2.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5월 생산자물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간 하락 폭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은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이 올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고용시장 관련 지표도 냉각 신호를 보였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자 지난 2023년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전일 미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1회로 축소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2회 인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61.1%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2.3%를 나타냈다. 아울러 12월 50bp 이하 금리인하 확률도 73.3% 정도로 반영했다.인플레 둔화에도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5.2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5로 오른 것이다. 유로화 가치가 계속 급락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를 기록 중이다.유럽 의회 선거 결과 유럽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고, 유럽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 등 다양한 뉴스가 쏟아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온다.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충격을 감내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 여부가 관건이다. 만약 국채 매입 축소를 결정한다면 장중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2024.06.14 I 이정윤 기자
미 PPI 하락과 실업보험 청구↑…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 미 PPI 하락과 실업보험 청구↑…4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한 가운데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는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내린 4.2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70%를 기록했다. 미국 5월 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앞서 시장은 전월 대비 0.1% 상승을 전망한 바 있다. 나아가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도 24만2000명을 기록,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확인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 인하 가능성은 65.1%서 67.7%로 재차 상승했다. 간밤 진행된 220억 달러 규모 미국채 30년물 입찰에선 낙찰금리 4.403%, 응찰률 249% 등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3481억원 감소한 137조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약 보름 만에 137조원 대에 안착했다.또한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재차 축소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7.5bp서 6.8bp로 축소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7bp서 마이너스 12.2bp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6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06.14 I 유준하 기자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갈수록 높아지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를 나타내 5년 전인 2019년 3월(116.05)과 비교하면 33.4%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특히 내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공사비 상승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 자재를 통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 갖춰야 한다. 대한건축학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충족을 기준으로 공사비가 기존 대비 26~3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건설공사비 폭등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39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98만5200원보다 17.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2205만7200원에서 2603만7000원으로 18%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년 사이 분양가가 1억3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에는 수천명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성남 복정1지구에 공급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1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53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43.7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앞서 3월 성남 분당구 소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7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98명이 청약에 나서 39.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 ‘메이플자이’ 등 올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단지였다.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는 반도건설이 이달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선보이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투시도)’,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대방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검단아테라자이’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는 연이어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청약 수요가 몰렸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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