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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느끼고 男 공감하고'… 당찬 여성들의 성공담 이모저모
  • [WWEF2016]'女 느끼고 男 공감하고'… 당찬 여성들의 성공담 이모저모
  •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에서 청중들이 특별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진철·김형욱 기자] “강연하러 와서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고 에너지를 받고 간다”(배우 김윤진).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강연하러 온 연사나 이를 들으러 온 청중 모두 여성문제,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남성 참가자 역시 여성과 사회에서의 여성리더십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포럼의 주제인 ‘여성이여, 삶에 색깔을 입혀라’(Women, Colorize your Life)였다. 세션을 오렌지(균형), 레드(열정), 바이올렛( 개성), 그린(힐링) 등 4가지의 색상으로 나눠 호평을 받았다. ◇ ‘희망나비’ 배지 단 김윤진… 아이 안고온 관객1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배우 김윤진은 위안부 피해자를 후원하기 위한 ‘희망나비 배지’를 가슴에 달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지를 하나 더 준비해 와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문지애에게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김윤진은 행사 후 “위안부 문제는 한국 여성이면 모두 사무치고 분노할 만한 일”이라며 “오늘 포럼 주제가 여성인 만큼 이 배지가 어울리리라 생각했다”고 배지를 단 이유를 밝혔다. 참가자들도 주요 연사의 강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 이전부터 준비한 500여 좌석이 꽉 차 100여명은 선 채로 강연을 듣기도 했다. 어린아이를 안고 온 여성 관람객도 더러 있었다. 해외에서 한류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여성사업가 이혜미(32) 씨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통신부 장관의 얘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예분은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 중 한 사람으로 각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큰 힘을 얻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 조윤선-펠르렝 등 女 참가자 친분 과시도 ‘눈길’행사에 참석한 정·재계 인사들의 친분 과시도 눈길을 끌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펠르랭 전 장관과 대담자로 참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행사 전 만남과 함께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유럽 진출 기업을 돕는 새 사업을 시작한 펠르랭 전 장관은 기업인 참가자에게 사업에 대해 조언하고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다. 연사로서 참석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는 본인 차례가 오기 두 시간여 전 행사장을 찾아 2014년 함께 상무로 승진한 인연이 있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특강을 듣기도 했다. 송 상무는 “당시 14명의 여성임원 승진자는 모임을 따로 유지할 만큼 친분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남성 참가자는 ‘여성 리더십’ 장점 공감 계기남성이 여성 리더십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도 됐다.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현업에 뛰는 여성이 얼마나 육아에 큰 부담을 받는지 느꼈다. 그걸 잘 극복한 여성이 성공하는 것 같다”면서 “남성이 힘 지향적이라면 여성은 영향 지향적이란 조 장관의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남성으로서 여성에 대해 몰랐던 점을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지난해도 그렇지만 유명 연사의 흥미로운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다”면서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사회적 관심의 중요성을 느낀다. 함께 온 직원도 만족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2016.10.19 I 이진철 기자
위안부 피해자 후원 '평화의 소녀상' 배지 달아준 배우 김윤진
  • [WWEF2016]위안부 피해자 후원 '평화의 소녀상' 배지 달아준 배우 김윤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주요 연사는 평소에도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송배우 김윤진이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배우 김윤진은 위안부 피해자를 후원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이른바 희망 나비 배지를 가슴에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지를 하나 더 준비해 와 강연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문지애씨에게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김윤진은 행사 후 “위안부 문제는 한국 여성이면 모두 사무치고 분노할 만한 문제”라며 “오늘 포럼 주제가 여성인 만큼 이 배지가 어울리리라 생각했다”고 배지를 단 이유를 밝혔다.이어 “개성에 대해 강연했는데 오히려 스스로 개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윤진씨와 같은 세션의 연사로 참석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2014년 함께 상무로 승진한 인연이 있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특강을 듣기도 했다.송 상무는 “당시 14명의 여성임원 승진자는 모임을 따로 유지할 만큼 친분을 이어왔다”고 말했다.개성 넘치는 강연자도 이어졌다. ‘무한도전’ 출연 이후 대중적 인기도 높은 김은희 작가와 남편 장항준 감독은 함께 균형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 청중이 즐거워했다. 김 작가는 “남편과 함게 공식 무대에 나올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나영석 PD는 자료 없이 즉석에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같은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 관람객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연사도 있었다. 여성 직장인의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해 특별강연에 나선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제 막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 것 같은데 20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웠다”며 “앞으론 관객과 직접 소통할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도 강연 후 “사실 육아 문제는 3박4일 동안 합숙을 해서 풀어도 모자랄 정도”라며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아 성숙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강연자는 물론 청중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린 아이를 안고 온 여성 관람객도 더러 있었다. 이들은 우는 아이를 달래면서도 강의에 집중했다.직장 동료와 함께 온 이예지(26)씨는 “유명인사가 많아 좋았다. 특히 장항준 감독이 소통과 경쟁이란 주제를 재밌게 얘기해 줘서 공감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직장인 백지영(29)씨는 “주제마다 색상을 부여한 게 인상적이었다”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인생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2 ‘도전하는 우리, 내일을 꿈꿔라’에서 ‘대한민국, 색을 바꿔라’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6.10.19 I 김형욱 기자
당찬 여성 4人4色  "우리의 경쟁력은 여성임을 탈피하는 것"
  • [WWEF2016]당찬 여성 4人4色 "우리의 경쟁력은 여성임을 탈피하는 것"
  • 배우 김윤진(왼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이지현 김형욱 하지나 노희준 기자] “당신은 여성이 가진 잇점만 누리려고 하지 않는가. 우리의 경쟁력은 여성인 것을 탈피하는 것이다.”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의 ‘개성(Personality):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 세션에서 방송인 문지애씨의 사회로 배우 김윤진씨와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임지현 임블리 대표, 송현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상무 등 4인은 4가지 색깔의 성공과 개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박혜린 “실패를 두려워 말라”배우 김윤진(왼쪽)과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가장 먼저 박혜린 대표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라”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여성은 남성을 경쟁자로 삼기 쉽지만 사실 경쟁자는 남녀 모두라고 했다. 그는 “여성이라는 경쟁력이 마이너스가 되면 뭘하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대학시절 회사를 창업해 20년간 기업가로 활동했다.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어 ‘M&A(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린다. 박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심지어 이 말을 하는 사람조차 실패를 두려워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정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그는 과감하게 도전한다고 고백했다. 박 대표는 “100을 투자해서 30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도전한다”면서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다음에는 또 다른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점과 단점은 한 끗 차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는 점을 털어놓으면서도 “그것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경쟁력이 됐다”며 “부족한 부분은 더 내세워야 한다. 콤플렉스는 없다. 반드시 강점으로 승화시켜면 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100년을 산다고 보면 지금까지 산 20~30년은 작은 숫자”라며 “우리가 쌓을 수 있는 다음 경쟁력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하든지 취업을 하든지 배우고 커피를 나르고 복사를 하는 것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면 남은 100년의 역사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진 “나만의 개성을 살려라”송현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상무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바톤을 이어받은 배우 김윤진씨는 “나다운 나만의 개성을 살려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오디션에서 연속 낙방하고 말았다. 그는“내가 너무 연기를 한국식으로 하는 건가, 미국 사람처럼 나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고민했다”고 회상했다.이같이 고민에 빠져 있던 중 미술을 하는 한 친구의 조언에 그녀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의 친구는 ‘정작 너의 무기를 잊고 있는 것 아니냐. 넌 미국 관객뿐 아니라 한국 관객을 동시에 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배우’라고 말해줬다. 그는 “친구의 조언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이 될 수 없으니 내 색깔을 강하게 발산하자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며 “덕분에 다음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송현주 “변화의 순간 주저하지 말라”송현주 삼성전자 상무는 “항상 변화의 순간은 찾아온다. 주저하지말라”고 말했다. 송 상무는 이직 없이 한 회사에 23년동안 다닌 사내에서는 입지적인 인물로 통한다. 송 상무는 “사실 입사했을 때 3~5년만 회사를 다녀야지 생각했는데, 매일 아침 똑같은 장소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 익숙해지는 데 10년이 걸렸다. 그런데 어느덧 20년이 넘었다”면서 “잘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관성과 권태를 느낄 때마다 변화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그는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는 “변화의 순간이 찾아올 때 주저하지 않고 붙잡았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하면서 회사의 발전에 내가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지만 지금도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있는데 너무 한 곳에 익숙해져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안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청소일부터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한다”며 노하우를 공유했다.임지현 임블리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임지현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라” 쇼핑몰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임지현 임블리 대표는 “실패 두려워 말라. 좋아하는 것에 도전하라”고 강조했다.임 대표는 2013년 임블리를 창업해 1년여 만에 여성 쇼핑몰 1위를 차지하고 국내에서 5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젊은 여성 사업가다. 소셜네트워크 친구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임 대표는 “좋아하는 게 잘 되지않을 수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서 내 한계가 어디까지이고 내일은 어떤 다른 걸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노력하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연기자에도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최고가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옷을 소재로 사업을 시작해보자고 마음을 바꿔먹었다. 임 대표는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테스트해보자, 실패하더라도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될 거란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여기까지 올라오는 거 절대 쉽지 않았다”는 임 대표는 쇼핑몰 창업을 꿈꾸는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누구를 목표로 경쟁사 삼아 사업을 시작하면 잘 되더라도 이인자밖에 될 수 없다. 스스로의 한계를 목표로 잡아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6.10.19 I 이지현 기자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실패 감안하고 도전..7대3법칙"
  • [WWEF2016]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실패 감안하고 도전..7대3법칙"
  •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00원을 투입해서 70까지 회복할 수 있으면 도전한다”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가 성공 비결로 밝힌 이른바 ‘7대 3 법칙’이다. 박 대표는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에서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로 배우 김윤진,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 임지현 임블리 대표와 ‘우리 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박 대표는 대학시절 회사를 창업해 20년간 기업가로 활동했다.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어 ‘M&A(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린다. 그는 성공비결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다소 식상한 말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실패는 남달랐다. 박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심지어 이 말을 하는 사람조차 실패를 두려워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정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이 ‘파괴적 DNA’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남들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반복해서 하는데 나는 남이 안하고 싶은 일, 남이 안가는 길을 간다”고 말했다. 남들이 손님에게 커피를 줄까 주저하고 있을 때 그는 과감하게 나선다.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도 그는 과감하게 도전한다고 고백했다. 박 대표는 “100을 투자해서 30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도전한다”면서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다음에는 또 다른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점과 단점은 한 끗 차이라며, 콤플렉스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다는 점을 털어놓으면서도 “그것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경쟁력이 됐다”며 “부족한 부분은 더 내세워야 한다. 콤플렉스는 없다. 반드시 강점으로 승화시켜면 된다”고 강조했다.
2016.10.19 I 하지나 기자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 "변화의 순간, 주저 말고 붙잡아라"
  • [WWEF2016]송현주 삼성전자 상무 "변화의 순간, 주저 말고 붙잡아라"
  • 송현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상무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변화의 순간은 항상 찾아온다. 주저하지 말고 그때를 붙잡아라”송현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에서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로 배우 김윤진,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임지현 임블리 대표와 함께 ‘우리 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송 상무는 삼성전자를 23년 넘게 다니며 여성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그런 그에게 변화를 꿈꿨던 순간은 없었을까. 송 상무는 “아이를 키우고, IT기업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이직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3~5년 주기로 운이 좋게 업무적 변화가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입사했을 때 3~5년만 회사를 다녀야지 생각했는데, 매일 아침 똑같은 장소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 익숙해지는 데 10년이 걸렸다. 그런데 어느덧 20년이 넘었다”면서 “잘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관성과 권태를 느낄 때마다 변화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그는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히려 그는 변화로 인해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변화의 순간이 찾아올 때 주저하지 않고 붙잡았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하면서 회사의 발전에 내가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지만 지금도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있는데 너무 한 곳에 익숙해져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다”면서 “그럴때마다 안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청소일부터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한다”고 강조했다.
2016.10.19 I 하지나 기자
임지현 임블리 대표 "실패 두려워 말고 좋아하는 것 도전하라"
  • [WWEF2016]임지현 임블리 대표 "실패 두려워 말고 좋아하는 것 도전하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좋아하는 게 잘 되지는 않을 수 있죠. 그러나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서 내 한계가 어디까지이고 내일은 어떤 다른 걸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노력하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임지현 임블리 대표는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에서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로 배우 김윤진,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와 ‘우리 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임 대표는 2013년 임블리를 창업해 1년여 만에 여성 쇼핑몰 1위를 차지하고 국내에서 5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젊은 여성 사업가다. 소셜네트워크 친구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쇼핑몰계의 아이돌로 꼽힌다.임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친구와 비교해 피부가 하얗거나 키가 크거나 날씬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어떻게 예뻐 보일까 화장과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보통 학생이었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보통 회사이 취업한다는 생각보단 하고 싶은 걸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그는 한때 연기자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최고가 어려우리란 생각에 평소 좋아하던 옷을 소재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단 시작한 이후엔 단순히 재밌거리가 아니라 최고가 되보자고 마음먹었다.임 대표는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테스트해보자, 실패하더라도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될 거란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도 직원들도 놀라는 ‘일벌레’다. 잘 때 빼고는 일만 한다. 주말도 없다. 임 대표는 “사람들은 쇼핑몰하면 예쁜 곳에 가서 사진만 찍는 줄 아는데 실제 일하는 모습을 보면 놀란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쇼핑몰 창업을 꿈꾸는 후배에게 “일단 시작하면 포기해야 하는 게 아주 많다. 다 포기하고 일에만 전념할 자신이 있을 대 시작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누구를 목표로, 경쟁사 삼아 사업을 시작하면 잘 되더라도 2인자밖에 될 수 없다”며 “나 스스로의 한계를 목표로 잡아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임지현 임블리 대표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6.10.19 I 김형욱 기자
김윤진 "美오디션 탈락 좌절, 내 장점 되새겨 극복"
  • [WWEF2016]김윤진 "美오디션 탈락 좌절, 내 장점 되새겨 극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배우 김윤진이 미국 오디션 탈락 경험을 토대로 본인의 장점을 인식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에서 방송인 문지애의 사회로 배우 김윤진,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임지현 임블리 대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가 ‘우리 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김윤진은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미국에 진출했는데 운 좋게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했고 드라마의 성공으로 주목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2004년 미국 ABC드라마 로스트 주인공으로 발탁돼 2010년 종영한 시즌6까지 맹활약해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탄탄대로만은 건 아니었다. 로스트로 자신감을 얻어 도전한 오디션에서 번번이 낙방한 것이다.그는 “(로스트 이후 미국) 첫 오디션에선 자신감이 있었다. 에이전시 윌리엄 모리스를 통해 어필도 많이 했고 최종 2명 중 한 명에 올라 이번 배역이 ‘내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떨어졌다”고 말했다.김윤진은 그다음, 다다음 오디션에도 떨어지자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내가 너무 연기를 한국식으로 하는 건가, 미국 사람처럼 나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고민했다”고 회상했다.김윤진이 이같이 고민에 빠져 있던 중 미술을 하는 한 친구의 조언에 그녀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친구는 ‘정작 너의 무기를 잊고 있는 것 아니냐며 넌 미국 관객뿐 아니라 한국 관객을 동시에 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배우’라고 말해줬다. 그는 여기에 힘을 얻어 다음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소개했다.이 작품이 2013년 첫 방송 후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다 최근 시즌4로 종영한 미국 ABC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미스트리스’다.한편 김윤진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후원하는 희망나비 배지를 가슴에 달아 눈길을 끌었다. 여분의 나비 배지를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문지애씨에게 전달해 나란히 가슴에 달았다.배우 김윤진이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6) 세션3에서 ‘우리안에 나, 개성을 발산하라’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2016.10.19 I 김형욱 기자
세계여성경제포럼 19일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
  • 세계여성경제포럼 19일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
  •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종합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19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을 엽니다. 국내 대표 여성포럼으로 자리 잡은 올해 세계여성경제포럼의 주제는 ‘Women, Colorize Your Life’(여성들이여,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입니다. 딸, 아내, 엄마, 사회 구성원 등 다양한 역할을 짊어진 여성들이 자신만의 색을 찾는 과정을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생후 6개월 만에 프랑스 가정에 입양돼 프랑스 최고 엘리트 교육을 거쳐 프랑스 정치계에 입문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통신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맡습니다. 여성 최초 청와대 정무수석,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는 조윤선 장관이 플뢰르 펠르랭과 특별대담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포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할 예정이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오은영 박사가 각각 특별강연에 나섭니다. Orange(균형), Red(열정), Violet(개성), Green(힐링)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경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 유명인사들이 나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Orange(균형) 세션에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사회로 최동훈 영화감독과 안수현 케이퍼 필름 대표, 장항준 영화감독과 김은희 드라마 작가 등 문화계 대표 부부가 균형을 이뤄가는 삶에 대해 들려줍니다. Red(열정) 세션에서는 조희진 의정부 지방검찰청장, 양향자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나영석 CJ E&M PD가 강연을 합니다. Violet(개성) 세션에서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임지현 임블리 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 배우 김윤진이 나만의 색을 찾는 여정을 서로 나눌 예정입니다. Green(힐링) 세션에서는 배우 소유진의 사회로 김현정 화가, 김별아 작가, 박세리 전 프로 골프선수 등이 토론에 나섭니다. 세빛섬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포럼의 마지막 피날레 ‘W콘서트’에는 최근 음원 사이트 1위에 이름을 올린 ‘볼빨간사춘기’를 비롯해 일렉트로닉팀 비트버거, 한동근, 그룹 투빅,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가을밤을 수놓을 음악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일시= 10월19일(수) 10:00~17:30◇장소= 서울 반포 세빛섬 가빛 2F◇참가 신청 및 문의: 세계여성경제포럼 홈페이지(www.wwef.or.kr), 사무국(02-3772-0385) ◇주최= 이데일리, 이데일리TV
2016.10.19 I 고규대 기자
엄태웅 고소인, 업주와 짜고 협박…무고 혐의로 송치
  • 엄태웅 고소인, 업주와 짜고 협박…무고 혐의로 송치
  • 엄태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30대 여성 A씨가 무고 혐의로 송치됐다.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마사지 업소 업주와 짜고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를 적용 받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송치됐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충북 일대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고 잠적하는 이른바 ‘마이낑’ 사기로 지난 7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A씨는 수감 상태에서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A씨가 지난 7월 초 사기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위해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공모, 엄태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것을 파악했다. 엄태웅은 올 1월 경기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엄태웅은 경찰조사에서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엄태웅이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업소라는 점에서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현재 둘째 임신 중이다. ▶ 관련기사 ◀☞ 키이스트 "엄태웅 성매매 혐의 경찰 통보 無… 공식입장은 이후에"☞ 엄태웅 고소인, 업주와 짜고 협박…무고 혐의로 송치☞ 헬로비너스 나라, 군살 없는 몸매 ‘운동 자극’☞ [WWEF2016]韓美 울리는 배우 김윤진 "'있는 그대로의 나' 답게"(인터뷰)☞ 트와이스, 'TT' 공개 앞두고 티저 이미지 공개
2016.10.14 I 김윤지 기자
'성폭행 아닌 성매매 혐의'…엄태웅, 기소 의견으로 송치
  • '성폭행 아닌 성매매 혐의'…엄태웅, 기소 의견으로 송치
  • 엄태웅(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송치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엄태웅에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태웅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는 마사지 업소 업주와 짜고 엄태웅을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엄태웅은 앞선 경찰조사에서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엄태웅이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업소라는 점에서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7월 초 사기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위해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공모, 엄태웅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충북 일대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고 잠적하는 이른바 ‘마이낑’ 사기로 지난 7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A씨는 수감 상태에서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한편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현재 둘째 임신 중이다. ▶ 관련기사 ◀☞ 엄태웅 고소인, 업주와 짜고 협박…무고 혐의로 송치☞ 헬로비너스 나라, 군살 없는 몸매 ‘운동 자극’☞ ‘삼시세끼’ 윤균상, SBS아들→나PD 막내라인으로☞ “서인국 통했다”…‘쇼핑왕 루이’, 10% 시청률 돌파☞ [WWEF2016]韓美 울리는 배우 김윤진 "'있는 그대로의 나' 답게"(인터뷰)
2016.10.14 I 김윤지 기자
韓美 울리는 배우 김윤진 "'있는 그대로의 나' 답게"(인터뷰)
  • [WWEF2016]韓美 울리는 배우 김윤진 "'있는 그대로의 나' 답게"(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배우 김윤진이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마음을 움직인 이가 있다. 배우 김윤진이다. 이병헌·배두나·수현 등 최근 할리우드와 국내 활동을 병행하는 배우가 늘어났다. 김윤진은 국내 배우 최초 미국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그 물꼬를 튼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윤진은 2004년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다는 이유가 컸다. ‘로스트’는 시즌6까지 제작됐다. 드라마 인기와 함께 김윤진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같은 방송국 드라마 ‘미스트리스’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시작은 운일지라도 이를 기회로 만든 것은 그의 실력이었다. 영화 ‘세븐데이즈’(2007), ‘하모니’(2009), ‘이웃사람’(2012) 등 국내 활동도 틈틈이 병행했다. 영화 ‘국제시장’(2014)은 그를 ‘천만배우’로 만들었다. 지난달 시즌4로 ‘미스트리스’를 마무리한 그는 영화 ‘시간 위의 집’(가제)으로 2년 만에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크랭크인에 앞서 오는 19일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연사로 나서는 김윤진을 최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12년 동안 美드라마 두 작품…“운 좋았죠”‘미스트리스’는 대학 동문인 30대 여성 4명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김윤진은 정신과 의사 카렌 킴 역을 맡았다. 시즌5 제작이 취소되면서 드라마는 시즌4로 종영했다. 공교롭게도 김윤진은 이보다 앞서 하차를 결정했다. “작품이나 캐릭터 보다는 다른 장르에 대한 갈증이 컸어요. 멜로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계약서상 방송국에서 동의해주지 않았으면 계속 출연했어야 했어요. 다행히 제작진과 이야기가 잘 됐어요.”그의 하차가 결정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마 종영이 발표됐다. 그는 “괜히 마음이 불편했다”면서 “참석하지 못했지만 쫑파티도 잘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4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친구가 된 동료 배우들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시즌제 드라마를 하면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은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시즌이 이어질 수 있는 드라마를 할 수 있어 운이 좋았죠. 미국에서 활동한 지 10여년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두 번째 작품이 끝났어요.”[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배우 김윤진이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있는 그대로의 나’가 중요그 사이 여러 한국 배우가 미국으로 진출했다. 최초라는 뿌듯함을 느낄 법도 했다. 김윤진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기회를 잡으려 미국으로 갔고, 운이 좋아 좋은 작품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김윤진도 하는데’라고 생각한 거 아닐까요? 예전에는 미국 진출을 염두조차 안했는데, 우리나라 배우도 얼마든지 다른 나라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걸 직접 보면서 달리 생각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제작진들은 좋은 배우를 원해요. 배우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한국엔 좋은 배우가 많죠.”그는 ‘미스트리스’를 예로 들었다. 당초 김윤진의 배역은 카렌 로즈란 이름의 백인 여성으로 설정돼 있었다. 김윤진이 발탁되면서 카렌 킴이 됐다. ‘로스트’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한국 배우를 고려한 역이 아니었다. 김윤진이 합류하면서 캐릭터 설정이 달라졌다. “‘나만의 색깔’이 중요해요. 누구처럼 연기하는 건 재미없어요. 예전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면 미국식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다 함께 모인 장면을 촬영할 때 다들 평범한 미국인처럼 리액션을 크게 해요.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 일부러 다르게 하려고 의식하는 것도 아니에요. 있는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해요.”◇여성, 적극적으로 목소리 냈으면변함없는 것도 있었다. ‘아님 말고’ 정신이었다. “열심히 하되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는 그만의 철학이었다. 덕분에 과감히 도전했고, 결실을 맺었다. 이번 강연에서 요즘 세대에게 들려 줄 이야기인지 묻자 잠시 고민에 빠졌다. 잠시 후 “그러기엔 젊은 세대가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어 미안하다”고 입을 뗐다.“그럼에도 좀 더 적극적이면 좋겠어요. 특히 한국 여성들은 튀지 않으려고 해요. 튀면 못질을 당해서 그런가 싶어요. 아쉬운 부분이죠.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너무 착하면 개성이 없잖아요. 적어도 사회생활은 그런 것 같아요.”근래 사회 전반으로 퍼진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대해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이 많다고 호응했다.“사회 전반으로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여성 대통령이 나온 한국에서도 그런 일들이 벌어지듯,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인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여전하죠. 어려움은 있지만 조금씩 바꿔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남녀차별로 인해 여성도 남성도 손해를 입으니까요. 다음 세대는 물론 우리 스스로를 위해 필요한 일 같아요.”[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배우 김윤진이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14 I 김윤지 기자
 김윤진, 포럼 연사로 약 1년 만에 韓공식석상
  • [WWEF2016] 김윤진, 포럼 연사로 약 1년 만에 韓공식석상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배우 김윤진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김윤진이 약 1년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선다. 김윤진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 반포구 세빛섬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연사로 나선다. 그는 세 번째 세션인 ‘개성-우리 안에 나서, 개성을 발산하라’에 출연한다.김윤진은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 이후 미국에서 ABC 드라마 ‘미스트리스’에 전념했다. 국내 활동은 지난해 12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서 활동이 마지막이다. 세계여성경제포럼을 통해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마주하게 됐다. 그의 주제는 개성이다. 김윤진은 “개성이 포함한 의미가 다양하다. 사전부터 찾아봤다”며 “원고를 끄적이며 가장 좋은 방향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은 그에게 낯선 것이 아니었다. 평소 잠들기 전 정기 강연회인 테드(TED)를 챙겨보고 있다. 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는 무엇이든 좋다. 몰랐던 세상을 만나게 해준다”고 말했다. 보스턴대 공연예술학 출신인 그는 1996년 MBC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데뷔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영화 ‘쉬리’(1999)가 인기를 끌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4년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하며 국내 배우 최초 미국 TV 미니시리즈 주인공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영화 ‘세븐데이즈’(2007), ‘하모니’(2009), ‘이웃사람’(2012) 등 국내 활동도 틈틈이 병행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로 거듭났다.
2016.10.14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 쓰고 ‘맘’ 불편한 산후조리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 쓰고 ‘맘’ 불편한 산후조리원-전문가 제언/‘갤노트7 사태’ 이후 삼성전자에 바란다-한진해운 ‘알짜 자산’ 美~英 노선 판다-노벨문학상에 美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줌인-전경련 ‘시련의 계절’ 공기업 9곳 탈퇴, 총수 회의 불참…존립기반 흔들-한은, 내년 성장률 2.9→2.8%로 소폭 하향△종합-갤노트7 교환·환불 첫날-갤노트7 ‘단종’, 현대차 ‘파업’에 실적절벽 맞은 중소 협력업체들-“삼성式 스피드, 질책보단 단점 보완을”△이슈&트렌드-좌욕기 50만원, 마사지 15만원 하루 228만원 낸 데 또 내라…‘등골조리원’-산후조리원 고르려면-산후조리원도 ‘강남 8학군’ 초호화 병원 가보니-대한민국 1호 공공산후조리원 해남종합병원 가보니△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D-5)-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여성만의 빛깔‘ 뽐내며-김윤진 배우 ‘있는 그대로의 나’ 답게-김별아 소설가 ‘강한 내면의 힘’ 키워야△정치-미니총선 무산에…‘반·문·안’ 대선 전초전도 물 건너가-추미애 대표 포함 기소에…野 “우병우 작품 說”-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에 방귀희 장애예술인協 대표-朴대통령 “고통받는 北주민에 모든 길 열고 맞이할 것”-한선교 의원 성희롱 발언에 더민주 여성의원 “제소할 것”△경제-전기요금 누진제 위법성 공정거래위, 조사 나선다-갤노트7 쇼크, 성장률 영향 0.1%p? 커지는 불확실성에 막막해진 한은-물가목표 달성 또 실패, 전기요금 탓만…-中 국경절 겹친 ‘코리아페스타’…면세점 매출 30%↑△금융-‘0%대 대출 금리’ 받은 2만명, 누굴까-내부 발탁 기업은행장 성적표 ‘우수’-진웅섭 “자살보험금 미지급 보험사, 행정제재”△산업&기업-머스크·MSC가 인수땐, 한국 해운 고립 불보듯-현장에서. 신물 나는 귀족노조의 밥그릇 챙기기-갤노트7 후속작은 ‘접는 스마트폰’?-“동남아·이슬람에 기회 있다” 허창수, 사장단회으서 강조-“AI 만드는데 칩 하나면 충분”…SK하이닉스 ‘인간 뇌 닮은 반도체’ 만든다△산업-페르노리카코리아 실적부진에도 배당액은 작년보다 15억원 늘어-“방통위, 구글 유투브 봐주면서 카카오 알림톡 제재”-저소득층 통신비 비중, 고소득층 1.4배△소비자생활-아웃도어 업계, 등산복 벗고 ‘일상속으로’-매출 1.7조…파리바게뜨 ‘국민 빵집’ 발돋움-임신부 모셔라…특급호텔 ‘태교여행’ 손짓-CJ제일제당 ‘고메’ 출시 열달 만에 매출 200억 넘어서△중소기업·바이오-송도 글로벌 생명과학산업 메카로 우뚝-실패의 성공학. 이영달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미국 대신 中 집중공략△증권&마켓-‘갤노트7’단종에…한솔 계열 부품사 주가 ‘우수수’-미래에셋-고려대 AI금융연구센터 국내 최초 설립-연예기획사 판타지오, 中 JC그룹에 팔려…反한류 수그러드나△마켓in-산은PE M&A자금 5천억원 늘리기로-‘국내 최대’ 보바스병원 인수…호텔롯데·한국야쿠르트 ‘2파전’-KTB증권, IB사업 확대 잰걸음△글로벌마켓-“中 4차산업혁명 B·A·T 우리가 이끈다”-다시 거세진 ‘브렉시트 후폭풍’ 파운드貨 실효환율, 사상 최저-“내 돈 내놔”…트럼프 큰손 후원자들 돌변-스냅챗 내년 3월 IPO 나선다-美대형은행 ‘파산대비 지주사’ 설립△문화-‘엑소’ 레이 실신, ‘위너’ 남태현 정신질환, ‘오마이걸’ 진이 거식증…내 스타가 아프다-가수 백지영 엄마 된다-계약서로 본 아이돌의 ‘휴식권’△여행-‘삼다도’가을은 하늘부터 물든다△스포츠-김인경 “조선왕조실록서 영감 얻어”…퍼펙트 샷-크로스 레알과 재계약 연간 248억원 받는다-슈틸리케 감독 “난, 가면 그만”-男 ‘춘추전국시대’…女 ‘IBK독주 막아라’-삼성화재 캡틴 고희진 정든 배구코트와 작별△피플-‘건디왕’ 된 ‘써니’ 심은경-명의도용 계좌 200만개 웰스파고 CEO 물러나-“혁신적 기술·투자 연결 새 에너지 역사 열 것”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노벨문학상 다리오 포 타계-北핵 막을 ‘침묵의 암살자’ B-2 직접 시찰. 美서 한·미동맹 재확인한 이순진 합참의장-“고용 창출 주역 中企, 경쟁력 강화안 찾을 것” 황록 신보기금 이사장 내정자-“중견기업 정책 현신해 창업·해외진출 활성화” 주영섭 중기청장, 울산서 강연-허숙희·김중기·김정자·박윤규·미쉬라 ‘눈높이교육상’-故 김영삼·제정구…‘자랑스러운 서울대인’△부동산-버블세븐 집값 희비. 서초·목동 웃고 용인·분당 울고-망우·신내·상일·상계동 자투리땅 통합개발 길 열려-9월 1순위 마감률 64.8%…청약시장 후끈-주변 임대료의 80%…성산동에 ‘사회주택 1호’△사회-‘제2의 진경준’ 13명 더 있었다-‘발열문제’ K2C1 소총 전량회수. 軍, 덮개 개선해 연내 재보급키로-한국인 3명 필리핀서 피살. 경찰, 수사 전문인력 급파-해경, 中어선 대응 ‘함포사격 메뉴얼’ 만든다-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대학보다 취업”-경찰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 일하던 알바생 신고로 덜미
2016.10.13 I 박경훈 기자
세계여성경제포럼 19일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
  • 세계여성경제포럼 19일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
  •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이데일리 포럼사무팀] 종합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오는 19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을 엽니다. 국내 대표 여성포럼으로 자리 잡은 올해 세계여성경제포럼의 주제는 ‘Women, Colorize Your Life’(여성들이여,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입니다. 딸, 아내, 엄마, 사회 구성원 등 다양한 역할을 짊어진 여성들이 자신만의 색을 찾는 과정을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생후 6개월 만에 프랑스 가정에 입양돼 프랑스 최고 엘리트 교육을 거쳐 프랑스 정치계에 입문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통신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맡습니다. 여성 최초 청와대 정무수석,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맡고 있는 조윤선 장관이 플뢰르 펠르랭과 특별대담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포럼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축사할 예정이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오은영 박사가 각각 특별강연에 나섭니다. Orange(균형), Red(열정), Violet(개성), Green(힐링)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경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 유명인사들이 나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Orange(균형) 세션에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사회로 최동훈 영화감독과 안수현 케이퍼 필름 대표, 장항준 영화감독과 김은희 드라마 작가 등 문화계 대표 부부가 균형을 이뤄가는 삶에 대해 들려줍니다. Red(열정) 세션에서는 조희진 의정부 지방검찰청장, 양향자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나영석 CJ E&M PD가 강연을 합니다. Violet(개성) 세션에서는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임지현 임블리 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 배우 김윤진이 나만의 색을 찾는 여정을 서로 나눌 예정입니다. Green(힐링) 세션에서는 배우 소유진의 사회로 김현정 화가, 김별아 작가, 골퍼 박세리 등이 토론에 나섭니다. 세빛섬 루프탑에서 펼쳐지는 포럼의 마지막 피날레 ‘W콘서트’에는 최근 음원 사이트 1위에 이름을 올린 ‘볼빨간사춘기’를 비롯해 일렉트로닉팀 비트버거, 한동근, 그룹 투빅,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가을밤을 수놓을 음악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일시= 10월19일(수) 10:00~17:30◇장소= 서울 반포 세빛섬 가빛 2F◇참가 신청 및 문의: 세계여성경제포럼 홈페이지(www.wwef.or.kr), 사무국(02-3772-0385) ◇주최= 이데일리, 이데일리TV
2016.10.12 I 고규대 기자
각기 다른 매력 멘토 4인..나만의 색 찾는 여정
  • [WWEF 2016]각기 다른 매력 멘토 4인..나만의 색 찾는 여정
  • [이데일리 정수영 함정선 기자] 한 여성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의 주연 자리를 꿰찼다. 동양에서 온 수많은 배우 중 한 명이 아닌, 개성 넘치는 그만의 매력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대학 시절 창업에 뛰어든 또 다른 여성은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인이다. 배포 좋은 사업가라는 평가답게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이제 서른을 맞은 어떤 여성은 단 3년 만에 500억원대 쇼핑몰 브랜드를 키워냈다. 뿐만 아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만 50만명에 이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지막 여성은 직선 일색이었던 에어컨 송풍구 디자인을 동그라미로 바꾸며 가전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획일화된 가전 시장에 개성의 바람을 불러온 인물로 손꼽힌다.차례로 배우 김윤진,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임지현 임블리 대표, 송현주 삼성전자 상무에 대한 얘기다. 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들이다.10월 19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에서는 뚜렷한 색을 지닌 4명의 여성이 ‘개성’을 주제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눈다. 자신만의 개성을 찾기 위해 어떤 방법을 동원했는지, 개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만드는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배우 김윤진◇배우 김윤진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필요 있어”1999년 나온 영화 ‘쉬리’는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계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는 유난히 강력한 인상을 풍기는 신인 여배우가 있었다. 절제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표정의 북한 여전사를 연기한 그가 바로 배우 김윤진(42·사진)이다. 김윤진은 2004년 미국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하며 한국 배우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주인공을 맡은 미드 ‘미스트리스’ 시리즈에서는 주연으로 우뚝 서며 세계적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영화 ‘세븐데이즈’ ’하모니’ ‘국제시장’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흥행 배우로 자리잡았다. 김윤진은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자신의 매력을 연기로 발휘하는 개성 강한 배우다. 하지만 개성 강한 캐릭터는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그는 “배우는 맡는 배역마다 그 캐릭터에 빠져 살게 된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역할에 동화되고, 개성 있는 연기로 표현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영화와 달리 현실에서 여성이 개성을 드러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김윤진은 “여성들이 나보다 가족,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자기 색이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우리나라 여성들은 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눈치 보는 경향이 있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박혜린 대표 “개성은 좋아하는 일을 향해 달려가는 것”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49·사진)는 자기 색을 낼 줄 아는 사람이다. 1980년대 대학을 다닌 박 대표의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접거나 일반 기업에 취업했다. 반면 박 대표는 대학 재학 중에 이미 수입타이어 판매 업체를 창업했다. 이후 사업가로서 열정과 실력을 발휘해온 그는 현재 에너지 시스템 제조업체인 옴니시스템, 신용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 라미·한생 화장품 등 10개가 넘는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매출액만 해도 연 2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그 사이 M&A 귀재, 발 넓은 사업가, 여장부 등 많은 애칭을 얻기도 했다. 박 대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다. 그는 어린 시절 양곡 도매상을 하신 부모님을 따라 전국을 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이는 박 대표를 남보다 계산이 빠르고, 탁월한 경영 감각을 가진 경영인으로 만들었다. 박 대표는 “누구든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향해 열심히 뛰면 그 사람만의 빛을 낼 수 있다”며 “개성을 드러내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표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제도나 문화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는가 자문하라”고 조언했다. 임지현 임블리 대표◇소셜 친구만 50만명..당찬 젊음 임지현 대표 임지현 임블리 대표(30·사진)는 쇼핑몰계 아이돌로 불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 숫자만 50만명에 이르고 쇼핑몰 오프 행사에는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임 대표는 설립 10년이 넘은 장수 쇼핑몰들과 경쟁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쇼핑몰을 꾸려왔다. 잠을 포기하며 패션에 대해 공부했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성격도 바꿨다. 일을 시작하면서 누구보다 환하게 웃고, 누구를 만나든 밝게 인사했다.임 대표는 “원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웃으려 노력하다 보니 밝은 에너지가 생기더라”라며 “밝은 사람, 더 많이 웃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고 이 때문에 고객들이 임블리를 방문해 즐거움을 느낀다고 본다”고 말했다.임 대표가 만든 쇼핑몰 임블리는 2013년 문을 연 후 2년이 채 되기 전에 여성 쇼핑몰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만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 대구 울산 지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으며 중국과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송현주 삼성전자 상무◇생활·가전에 공감 담는다..송현주 상무 송현주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상무(47·사진)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23년이 넘게 한 회사에만 머물며 여성 임원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가전 디자인 전문가로 생활가전 사업부 리빙제품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송 대표는 여성 디자이너이자 주부로 누구보다 생활과 가사에 대한 이해가 높고 특유의 공감능력을 발휘, 편리하면서도 디자인이 살아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무풍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히트 가전 제품들의 디자인이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쳤다. 송 상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으로까지 성장하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기업문화 발전과 성장이 동반되며 조금씩 개선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것. 그러나 동시에 송 상무는 여성들이 자신의 열정을 분배할 수 있어야 일에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슈퍼맘, 알파걸 등 완벽한 여성이 되는 것보다 자신의 열정을 어디에 얼마만큼 쓸지를 고민해서 분배해야 한다는 얘기다. 송 상무는 “열정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모든 부분에 완벽하려고 하면 오히려 열정이 금방 소진될 수 있어 스스로를 아껴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10.11 I 함정선 기자
  • 호텔신라, 3분기부터 실적 개선-대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지난 3분기부터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857%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49억원은 밑돌 것”이라며 “원화 강세로 원가는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경쟁 비용이 늘면서 이익이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올 1분기부터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진입하면서 경쟁비용이 급증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또 “올 3분기에 발생한 싱가포르 지카바이러스 영향으로 창이공항 면세점 부문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면세점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 강도가 심화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현 수준의 경쟁비용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면세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경쟁 강도가 세지지 않을 것을 고려했을 때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석유협회 상근부회장에 문일재 전 조달청 차장 선임☞면세점 입찰 마감…2개월간 '3차 대전' 막 올랐다(종합)☞HDC신라, 신규 면세점 특허신청서 제출
2016.10.11 I 박형수 기자
'한글날 기념' 안성기, 세종대왕 홍보 영상 참여
  • '한글날 기념' 안성기, 세종대왕 홍보 영상 참여
  • 서경덕 교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안성기가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안성기와 함께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8탄 세종대왕편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메가스터디가 제작 후원한 7분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는 세종대왕의 정치,과학,문화 방면의 업적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모든 백성들이 글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 한글의 창제 과정과 그 특징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세종대왕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전 세계 한류 열풍으로 인해 세종학당 등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그들에게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줌으로써 한글을 보다 친숙하게 배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한 배우 안성기는 “한글날을 맞아 이번 영상을 통해 우리 네티즌들이 세종대왕의 고마움을 다시금 느끼고, 또한 우리의 고유문자인 한글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고 전했다.현재 세종대왕까지 8편을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을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을 조명했으며 특히 윤종신, 김윤진, 송일국, 션 등 스타들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2016.10.09 I 김윤지 기자
  • 네이버, 영업실적 두자릿수 성장..투자의견 `매수`로 상향-대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신증권은 네이버(035420)의 모바일 광고 지배력이 커지면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실적성장세가 두 자릿수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8만원에서 32% 끌어올렸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네이버의 성장 동력은 쇼핑과 모바일DA(디스플레이 광고, 배너광고)에 있다”고 말했다. 쇼핑에 대해 “네이버 지식인, 블로그 등을 통한 콘텐츠 축적으로 쇼핑 플랫폼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고 최저가 비교 등으로 많은 유저가 네이버를 통해 쇼핑몰을 접속하면서 N페이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광고와 관련해선 “페이스북이 선도했지만 비즈니스 모델에서 네이버도 크게 수혜를 보고 있다”며 “뉴스, 댓글 등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모바일 광고에 최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원과 1조1000억원으로 전년비 24%, 34% 늘어나고 내년 역시 올해보다 15%,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네이버 국내사업 기업가치는 25조원 이상으로 추가적 상승이 예상되나 (일본에 상장된) 라인(LINE)의 가치는 현재 1조1000억엔에서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적에 기반한 라인의 가치는 고평가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인은 긍정적 가정을 반영해도 2017년 PER(주가수익비율)이 40배 이상이다. ▶ 관련기사 ◀☞네이버, 스노우 가치 2.6조 가능…목표가 ‘100만’-삼성☞김성태 “네이버 시가총액 최고지만 생태계 기금 출연 제로’
2016.09.29 I 최정희 기자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 [사고]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종합경제 미디어 이데일리가 다음 달 19일 서울 반포 세빛섬 FIC홀에서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을 개최한다. 이데일리가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세계여성경제포럼은 여성을 중심으로 사회를 폭넓게 통찰하고, 사회 문제와 이슈 등에 대해 여성이 주축이 된 심도 깊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Women, Colorize Your Life’(여성들이여,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가 주제다. 딸, 아내, 엄마, 사회 구성원 등 다양한 역할을 짊어진 여성들이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만의 색을 찾는 과정을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통신부 장관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의 기조연설은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통신부 장관이 맡았다. 펠르랭 전 장관은 생후 6개월 만에 프랑스 가정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프랑스 최고 엘리트 교육을 거쳐 프랑스 정치계에 입문했다. 그는 한국계 처음으로 프랑스 내 장관직에 올라 화제가 됐다. 특히 펠르랭 전 장관은 프랑스 정치계에서 날카로운 인물, 배짱 있는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드러낸 인물로도 유명하다. 여성과 평등, 다양성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펠르랭 전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여성들이 획일화된 역할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에서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축사할 예정이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오은영 박사가 각각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세션은 Orange(균형), Red(열정), Violet(개성), Green(힐링)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문화·예술·경제·정치 등 다양한 분야 유명인사들이 나서 자신만의 색다른 경험부터 어려움을 이겨낸 노하우까지 세계여성포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Orange(균형) 세션에서는 최동훈 영화감독과 안수현 케이퍼 필름 대표, 장항준 영화감독과 김은희 드라마 작가 등 문화계 대표 부부가 나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솔직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Red(열정) 세션에서는 조희진 의정부 지방검찰청장, 양향자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나영석 CJ E&M PD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열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사들이 열정을 바탕으로 자아를 완성하는 방법을 강연한다. Violet(개성) 세션에서는 문화, 경제 등 분야에서 개성을 내세워 성공 이야기를 쓴 연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개성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을 넘나드는 쇼핑몰을 만든 임지현 임블리 대표와 M&A의 대가로 불리는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중국의 가장 역동적인 여성 리더로 손꼽히는 오빙 DMG그룹 대표와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사로잡은 배우 김윤진이 나만의 색을 찾는 여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Green(힐링) 세션에서는 나만의 색을 찾기 위해 휴식과 자존감을 찾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 소유진의 사회로 김현정 화가와 김별아 작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투빅 등 유명 가수들이 가을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세계여성경제포럼은 1회에서 인류의 존립을 위해 여성인력이 필요하다는 화두를 제시해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냈고, 2회 포럼 때는 여성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회 포럼은 여성이 부족한 ‘관계의 힘’을 길러 성공에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했고, 4회 포럼에서는 소통에 강한 여성의 DNA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비전을 보였다. ◇제5회 세계여성경제포럼 개요주제: Women, Colorize Your Life: 여성들이여,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일시: 10월19일(수) 오전 10시장소: 서울 반포 세빛섬참가신청: 포럼사무국 02-3772-0385
2016.09.23 I 함정선 기자
균형·열정·개성·힐링으로 무장한 세계여성경제포럼
  • [WWEF 2016]균형·열정·개성·힐링으로 무장한 세계여성경제포럼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은 각기 다른 빛깔의 삶의 방식에 대해 다뤄보는 세션들로 구성했다. 포럼에 참여하는 강연진은 여성이 사회에서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Women, Colorize Your Life’(여성들이여, 당신의 삶에 색을 입혀라)란 주제에 걸맞게 네 가지 색채를 세션별로 정했다. Orange(균형), Red(열정), Violet(개성), Green(힐링)이다.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 나와 현실 속에서 자기만의 빛깔을 내는 방법을 전수한다.첫 세션인 Orange(균형)에는 우리나라 영화·예술계를 주름잡는 두 부부가 연단에 선다. 최동훈(사진) 영화감독과 안수현 케이퍼필름 대표, 김은희(사진) 드라마 작가와 장항준 영화감독 두 커플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동반자이면서도 서로 자극하는 가장 좋은 경쟁자로서 균형을 맞추고 사는 대표적 부부들이다.최 감독과 안 대표는 협업하는 대표적 영화계 부부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한 최 감독은 2006년 ‘타짜’와 2009년 ‘전우치’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12년 영화 ‘도둑들’에 이어 지난해 ‘암살’로 이른바 ‘쌍천만 관객’ 감독이 됐다. 안 대표는 영화사 ‘케이퍼 필름’에서 남편 최 감독의 영화 등을 제작하는 여성 대표 제작자다.김 작가는 드라마 ‘유령’ ‘싸인’ 등 기존 드라마와 다른 수사물 등을 써내며 ‘장르물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드라마 ‘시그널’을 성공적으로 끝낸 김 작가는 극에서 섬세한 필체와 치밀한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장 감독은 극본을 쓰고 영화를 찍는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두루 겸비했다. 이들 부부는 함께 또는 각기 자기 빛깔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 등을 청중에게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계 여왕’ 옥주현이 세션 사회를 맡아 두 부부와 함께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Red(열정) 세션은 여성이 뚫기 어려운 유리천장을 처음 뚫은 연사가 무대에 선다. 검찰 역사 60여 년 만에 첫 검사장이 된 조희진 의정부지방검찰청장과 여성 첫 대기업 임원이 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그 주인공이다.검찰 조직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보수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검찰은 상명하복에 검사동일체(모든 검사는 하나다) 원칙에 따라 다른 동기 선·후배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여성이 검찰 조직에 발을 들였다가 몇 년 후 육아와 고된 일정에 떠나는 사례는 비일비재했다.‘검찰의 별’인 검사장이 되는 일은 더욱 어렵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체 현직 검사 2059명 가운데 검사장은 50명이 채 못 된다. 조 지검장은 그 안에 포함된 유일무이한 여성 검사장이다. 그가 검찰 조직에서 어떻게 열정을 꺼낼 수 있었는지 두 번째 세션에서 강연할 예정이다.양향자 최고위원은 고졸에 여성이란 이중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인 인물이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보조원으로 취직한 양 최고위원은 2014년 상무급인 연구위원으로 처음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양 최고위원이 강연자로 나와 두꺼운 유리 천장을 뚫을 수 있었던 열정을 청중에게 전파한다.열정으로 무장해 큰 성공을 거둔 나영석(사진) CJ E&M PD도 두 번째 강연 연사로 나선다. 나 PD는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등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잇달아 성공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틀을 깬 예능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우리나라 최초 미국 드라마 주연 배우 김윤진(사진)은 Violet(개성) 세션을 맡았다. 중국 체조·싱크로나이즈 부문 전국 우승자 출신인 오빙(吳氷) 중국 DMG 대표도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 대표는 국가대표 운동선수에서 중국과 미국 영화 투자자로 변신했다. 최근 우리나라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를 인수했다.이번 세션에는 인기 쇼핑몰 ‘임블리’ 대표이자 모델인 임지현(사진)씨를 비롯해 인수합병(M&A) 귀재인 박혜련 옴니시스템 대표도 자리를 빛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어 50만여 명을 자랑하는 임씨는 10대와 20대 여성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다. 임씨가 운영하는 쇼핑몰은 현재 주요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마지막 Green(힐링) 세션은 배우 소유진이 사회자로 나선다. 이번 세션에서 청중을 위로할 소설가 김별아(47)는 2005년 소설 ‘미실’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최근 최초 여성 근대 소설가를 그린 소설 ‘탄실’을 펴내는 등 주로 주체적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파격적인 동양화를 그려낸 화가 김현정(28)도 Green 세션을 함께 한다. 김 작가는 한복을 입은 여성이 스쿠터를 타거나 햄버거를 먹는 등 ‘내숭 시리즈’를 그려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예술적 감각으로 무장한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진정한 힐링에 대해 청중과 교감할 예정이다. 네 가지 세션이 끝나면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가을밤을 적시는 보컬이 총출동하는 ‘W 콘서트’가 열린다.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 우승자이자 최근 가장 사랑받는 남성 보컬 가수 한동근을 비롯해 에디킴, 투빅 등이 출연한다.
2016.09.23 I 성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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