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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활' 태하, 동생 육아 도전?…"자유시간 좀 줘" 울상
  • '내생활' 태하, 동생 육아 도전?…"자유시간 좀 줘" 울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태하가 동생 육아에 나선다.(사진=ENA)오는 24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내생활) 35회에서는 동생 예린이 돌보기에 도전하는 ‘태요미’ 태하의 하루와 탁수와 준수의 무인도 여행기가 그려진다.선공개 영상에는 동생 예린이를 위해 육아에 도전한 태하의 모습이 담겨있다. 태하는 예린이에게 개인기 3종 세트를 전수한다. 태하가 알려주는 개인기를 곧잘 따라하는 예린이가 귀여워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태하는 “오늘은 오빠랑 둘이 있자”라며 폭탄선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엄마에게 자유 시간을 주고 육아에 도전하는 것.일일 엄마가 된 태하는 온도를 맞춰 이유식도 잘 먹이고, 뒷정리까지 완벽하게 한다. 그러나 현실 육아는 뜻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데. 과자를 엎은 것에 이어 대형 사고를 친 예린이. 이에 태하는 울상이 되고 만다. “엄마, 나 자유 시간 좀 줘”라는 태하의 마지막 한 마디가 ‘태린 남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진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선공개 영상 속 준수는 하나뿐인 형 탁수와 여행을 떠난다. 배우를 꿈꾸는 준수와 탁수 형제는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24년 12월에 제대하고,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탁수를 위해 여행을 준비한 준수. ‘탁준 형제’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라고 해 기대를 더한다.여행의 추구미가 ‘자연’이라는 탁수에게 준수는 크로아티아 이야기를 꺼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러나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전남 순천, 이어 30분 걸려 택시를 타고 들어가 배까지 탄다. 여행을 계획한 준수는 “사실 무인도에 간다. 형은 아직 풀빌라에 가는 줄 알고 있다”고 말해 진짜 목적지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내생활’은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방송한다.
2025.08.19 I 최희재 기자
한글, 그 위대한 문자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
  • [기고]한글, 그 위대한 문자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
  • 지금, 전 세계는 조용한 문자혁명을 겪고 있다. 낯설었던 ‘한글’이라는 이름이 세계인의 스마트폰 자판 위에서 살아 움직이며, 무대 위에서 노래로 울려 퍼지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한국 영화의 세계적인 성공은 단지 문화의 확산을 넘어, 한글이라는 독창적 문자체계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2007년 몽골에서 탄생한 첫 세종학당은 최근 87개국 252개소로 확대되었고, 2년 뒤 350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가 문을 열었고, 이제 문자가 그 길을 걷고 있다.인류 문자의 기적, 한글지구촌 7000여개 언어 중 창제자와 창제시기, 창제원리, 창제목적이 분명하게 밝혀진 문자는 단 하나, 바로 한글이다. 1443년에 세종대왕은 대다수 백성을 위한 문자를 창제했다. 인간의 발음기관과 천지인의 원리를 형상화한 한글은 그 자체로 철학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다.한글의 진면목은 그 단순함과 규칙성에 있다. 단지 아름답기만 한 문자가 아니다. 정(情)과 한(恨)처럼 외국어로 온전히 옮기기 힘든 깊은 정서를 담는 그릇이자, 복잡한 의미를 간결하게 담아내는 고효율의 언어도구다. 영문소설을 한글로 번역하면 문장 분량이 20~30%나 줄어드는 현상은 단지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곧 한글이 얼마나 압축적이고 효율적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더욱이 한글은 난독증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문자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 구조, 체계적인 음소 조합, 직관적인 발음법, AI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한글은 인간과 기계 모두에게 우호적인 문자다. 기술이 언어를 요구하는 시대, 한글은 ‘세계 표준어’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문화가 이끄는 세계, 문자로 이어지는 미래인류 역사는 늘 문화의 중심이 세상의 패권을 좌우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중세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해양강국 네덜란드, 낭만과 계몽의 프랑스, 산업혁명의 영국, 그리고 20세기의 미국, ‘팍스 로마나’에서 ‘팍스 아메리카나’로 이어지는 흐름은 결코 무력의 결과만은 아니었다. 문화의 향기와 언어의 힘이 세상을 지배해온 것이다.지금 세계는 K-Culture라는 새로운 흐름에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문화의 중심에는 ‘한글’이 서 있다. 한국은 기술 선진국이자 인공지능 시대의 중요한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약 여기에 한글의 세계화가 더해진다면, 한국은 문화와 기술의 쌍두마차를 탄 미래 국가로, 그 누구보다 빠르고, 넓고, 깊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Pax Koreana’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다.171개국 선교사, 한글 세계화의 또 다른 열쇠그러나 국가적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세종학당이 아무리 확대되어도, 물리적 한계와 재정적 제약은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또 하나의 길을 제안하고자 한다. 바로 전 세계에 파견된 수많은 한국 선교사들을 통한 한글 확산 전략이다.현재 2만1000여명의 한국인 선교사가 해외 171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에게 2개월 단기과정의 ‘제2외국어로서의 한국어(KSL)’ 교육을 온라인(ZOOM)으로 제공해 자격 인증을 부여한다면, 그들은 선교사역과 함께 한글 교육의 첨병이 될 수 있다. 이는 곧 현지인들에게는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우리에게는 외교와 산업의 확장을 의미한다.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 높아지고, 유학, 취업, 이주 수요로까지 이어질 것이다. 지방소멸과 인구절벽을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뜻밖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한글은 외국인들도 당장 뜻은 몰라도 단 몇 시간, 몇 일이면 읽고 쓸 수 있다. 기술과 문화가 언어를 무기로 삼는 이 시대에, 우리는 그 무기가 단절과 분열이 아닌, 연결과 이해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 한글은 그러한 꿈을 품기에 가장 적합한 문자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글의 잠재력을 믿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며, 문자를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길을 여는 것, 그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어쩌면 ‘팍스 코리아나’ 시대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5.08.19 I 권소현 기자
"메랍 테이크다운, 잊히지 않네요" 윤창민의 특별한 순간
  • "메랍 테이크다운, 잊히지 않네요" 윤창민의 특별한 순간[이석무의 파이트클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챔피언 메랍을 두 번이나 테이크다운시켰습니다. 그 순간이 결코 잊히지 않습니다”‘로드 투 UFC ’(ROAD TO UFC) 시즌4를 통해 UFC 진출을 꿈꾸는 ‘빅 하트’ 윤창민(31)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최근 특별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윤창민. 사진=UFC코리안 UFC 파이터 선구자인 ‘스턴건’ 김동현의 애제자이자 절친 동생인 윤창민은 최근 김동현, 고석현 등과 함께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그곳에서 현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를 비롯해 브라이언 오르테가, 댄 이게 등 UFC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몸을 부딪쳤다.특히 메랍과 함께 한 시간은 윤창민에게 엄청난 자극이 됐다. 메랍과 직접 스파링을 하면서 두 차례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물론 메랍이 한 체급 아래고 여러 차례 메랍에게 테이크 다운을 당했다. 하지만 최정상급 선수와 힘과 기술을 겨룬 경험은 윤창민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너무 큰 동기부여가 됐다. 메랍이 스파링을 마치고 ‘가능성이 높다’고 칭찬해줬다. 메랍이 ‘시작부터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말고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다 보면 높은 곳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고 조언해줬다. 그 순간들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자신만의 노하우도 알려주면서 지도해주는데 너무 고마웠고, 또 훈련을 갈 생각이다”윤창민은 로드 투 UFC 시즌 4를 통해 ‘꿈의 무대’ UFC 계약을 노린다. 이미 페더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의 아오이 진을 판정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상태다, 오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세바스찬 살레이(호주)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UFC 진출을 노리는 ‘빅하트’ 윤창민. 사진=UFC윤창민은 이번 UFC 도전 이전에 이미 격투기 마니아 사이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파이터다. 김동현의 제자답게 탄탄한 기본기와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타격과 스래플링의 균형이 뛰어나다.이미 세계 3대 MMA 단체인 싱가포르 기반의 ‘원챔피언십’에서 7승 2패라는 준수한 전적을 기록한 바 있다. 통산 전적은 8승 1무 2패. 8번의 승리 중 5번이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였다.윤창민은 원챔피언십에서 높은 대전료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 실제 이름있는 웬만한 UFC 선수보다 더 많은 돈을 받고 뛰었다. 하지만 그는 돈보다 모험을 선택했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과감히 원챔피언십을 뒤로 하고 UFC에 도전장을 던졌다.“원챔피언십에 대해선 고마운 부분이 너무 많다. 그런데 경기가 너무 안 잡혔다. 2019년에는 9개월 동안 4경기를 치렀는데 코로나19 팬더믹 이후에는 1년에 한 경기 정도만 잡히더라. 나는 시합하고 싸우는 게 좋아서 이 일을 하는 건데 너무 경기가 없었다. 이유 없이 훈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많았다. 특히 팀동료인 (고)석현이 형이 UFC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에 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적을 눈앞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때 UFC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특히 원챔피언십을 떠난 뒤 윤창민에게 큰 고비가 찾아왔다. 작년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주최한 ZFN 대회에서 박찬수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 많은 팬들은 해외무대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은 윤창민이 국내에서 주로 활동한 박찬수를 쉽게 이길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누구보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주인공은 윤창민 본인이었다. 그동안 쌓아온 산이 한 번에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제 실력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원챔피언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1년 9개월 공백이 있었다. 링 감각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체중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 원챔피언십은 다른 대회에서 허용하는 수분 감량 다이어트를 엄격하게 제한한다.2019년부터 6년 동안 원챔피언십에서만 활약한 윤창민으로선 오랜만에 진행한 수분 감량이 서툴고 낯설었다. 그 결과 계체는 통과했지만 이후 체중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당일 상대 선수와 체중 차이가 7kg 이상 가벼운 상황에서 시합을 치러야 했다.“원챔피언십은 계체를 한 뒤에도 리게인을 5%까지만 허용한다. 거기에 몸이 맞춰져있다보니 체중이 회복되지 않았다. 그냥 하던 대로 하자라고 준비했는데 그 부분이 달라 많이 당황했다. 경기에서 긴장도 됐고 멍도 때린 것 같다. ZFN 시합을 치르고 멘탈이 무너지고,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로드 투 UFC 시즌4 8강전에서 승리한 윤창민. 사진=UFC올해 5월 아오이 진(일본)과 치른 로드 투 UFC 시즌4 8강전은 팬들이 아는 윤창민이 돌아왔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오이 진은 일본 단체 ‘DEEP’ 챔피언이었다. 특히 국내 페더급 강자 신승민을 사커킥으로 KO 시킨 경기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하지만 윤창민은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압도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채점은 2-1이었지만 누가 보더라도 윤창민이 확실히 이긴 경기였다. 그 경기는 떨어졌던 자신감과 경기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부담을 덜고 올라갔다. 상대가 워낙에 워낙 강하다고 알려졌다 보니 오히려 더 편안했고 경기가 좀 더 잘 풀린 것 같았다. ZFN 시합 이후 많은 분이 실망하셨는데 그 경기에서 이기면서 다시 자신감도 찾고 행복한 마음이었다”지금 윤창민은 로드 투 UFC 시즌4 4강전만 생각하고 있다. 30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남은 선수인생을 더 가치 있게 빛내고 싶은 마음이다. 늘 곁에 있는 가족과 여자친구, 그리고 함께 운동하는 동료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된다.“내가 지켜야 할 가족도 있고,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오랫동안 내 옆자리를 지켜줬다. 남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UFC에 진출한 뒤 결혼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리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 같은 꿈을 바라보는 사람들끼리 모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여러 크고 작은 이슈거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멋진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현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를 테이크다운시키는 윤창민. 사진=유튜브 ‘매미킴’ 캡처
2025.08.19 I 이석무 기자
"2600만원에 박사학위 줄게" 교학처장의 달콤한 사기극
  • "2600만원에 박사학위 줄게" 교학처장의 달콤한 사기극[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
  • [편집자 주]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사기 범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능화, 조직화,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기의 종류와 수법 등도 다양하면서 검(檢)·경(警)의 대응도 임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 확대 차원에서 과거 사기 범죄 사건을 재조명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꼬꼬사)’를 연재합니다. 사기 범죄의 유형과 수법 그리고 처벌에 이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만약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사진=챗GPT 달리[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22년 겨울, C씨의 마음은 무거웠다. D대학교 박사과정 입학에 실패한 후, 학업에 대한 열정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던 그에게 한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B재단 교학처장 A씨였다. A씨는 주식회사 J 공동대표, K 초·중·고등학교 교학처장을 겸하고 있었다.“국외 대학교 박사과정, 제가 도와드릴게요.”A씨의 말은 절망에 빠진 C씨에게 한줄기 빛처럼 들렸다. 교육기관의 간부라는 권위, 그리고 “영국에서 석·박사를 했다”는 A씨의 이력은 의심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이 “영국에서 석·박사를 했다”고 소개했고, C씨는 후에 법정에서 이렇게 증언했다.“피고인이 영국에서 석·박사를 했다고 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의심해볼 수가 없었습니다.”◇2600만원의 함정2022년 12월 말, A씨는 C씨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E대학교 6학기 전체 등록금이 2600만원입니다. 보내주시면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해드릴게요.”하지만 며칠 후, A씨는 말을 바꿨다.“F대학교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는 동일하게 3년 6학기인데 등록금이 더 저렴하고 졸업도 쉬워요.”C씨는 오히려 고마웠다. 석사과정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니. 대출을 받아서라도 기회를 잡고 싶었다.문자메시지를 통한 마지막 확인 과정에서도 A씨는 치밀했다.A씨: “등록금액 2600만원으로 통보받았습니다.”C씨: “이번 학기만요? 담학기에는요?”A씨: “아니에요, 전체금액이요.”C씨: “6학기 학비면 미디어 대학원 학비네요. 제가 담주까지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2023년 1월 4일 오후 2시 8분, C씨는 꿈을 향한 투자라고 믿으며 H재단 명의 계좌로 2600만원을 송금했다.◇또 다른 피해자같은 시기, A씨에게는 또 다른 ‘고객’이 있었다. M씨는 고등학교 학력 취득을 원했고, A씨는 자신이 교학처장으로 있는 K고등학교를 추천했다.“우리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요.”하지만 이것도 거짓이었다. K 초·중·고등학교는 평생교육시설로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학력 인정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M씨는 2022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교육비 명목으로 총 80만원을 지불했다. 작은 금액이었지만, M씨에게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자였다.사진=챗GPT 달리사기는 결국 들통났다. A씨가 F대학교에 실제로 납부한 1학기 등록금은 1100만원에 불과했다. 피해자 C씨로부터 받은 26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나머지 1500만원은 A씨가 착복한 것이었다.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A씨는 처음부터 E대학교가 아닌 F대학교에 지원할 생각이었고, E대학교 등록금 2600만원도 허위였다. 더욱이 C씨는 석사과정을 거치지 않아 E대학교 박사과정 입학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재단 직원 N씨는 수사기관에서 이렇게 증언했다.“A씨 이야기를 들은 C씨가 2600만원을 6학기 등록금으로 오해한 것 같아서, 자세히 알아볼 것을 조언했었습니다.”주변에서도 의심스럽게 여길 정도로 A씨의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았던 것이다.◇법정에서 만난 진실인천지방법원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지난 6월 12일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추가로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수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A씨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법정에서도 “6학기 전체가 아닌 1학기 입학금을 대납해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피해자 C씨는 2600만원 중 200만원만 반환받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C씨에게 420만원, M씨에게 80만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보였지만, 재판부는 이를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해자들이 잃은 시간과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2025.08.19 I 성주원 기자
李대통령 “거인 김대중 삶에서 답 찾겠다…멈추지 않고 직진”
  • 李대통령 “거인 김대중 삶에서 답 찾겠다…멈추지 않고 직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16주기 추모식을 맞아 “김대중이 키워낸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들을 믿고 흔들림 없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 흐르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통령은 18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독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 추도사’를 통해 “산뜻하게 불어오는 바람 한 점에도 그리움이 스며드는 그 이름,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추모한다”고 했다. 이어 “서슬 퍼런 군부독재의 군홧발 아래 국민의 삶이 짓밟혔던 시절, 김대중은 ‘희망의 이름’이었다”면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을 견디고 견뎌 끝내 봄을 꽃피울 수 있다는 ‘소망의 이름’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거센 풍랑과 모진 고난 앞에서도 꿈을 잃지 않으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기회의 이름’이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혹독한 시련 속에 피어난 인동초이자 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지켜낸 한 그루 거목이었다”고 했다. 또 “차가운 감옥 벽을 뚫고, 머나먼 망명의 길을 뛰어넘어 거목의 뿌리는 더 깊어졌고 가지는 더 멀리 뻗어나갔다”면서 “그로 인해 멈췄던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쉬고,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이 통합과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어록인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언급하며 그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격동하는 위기의 시대,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IMF 국난 속에서 IT 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복지국가와 문화강국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죽음의 계곡에 떨어져도 절망하지 않았고, 숱한 역경과 실패에도 언제나 한발 앞서 나라의 미래를 설계했다”면서 “온갖 음해를 이겨내며 한반도의 봄을 앞당겼고, 끝내 조국과 민족에 자신을 바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이 먼저 걸었던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면서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그 길 따라서,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의 추도사 전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산뜻하게 불어오는 바람 한 점에도 그리움이 스며드는 그 이름,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서슬 퍼런 군부독재의 군홧발 아래 국민의 삶이 짓밟혔던 시절,김대중은 ‘희망의 이름’이었습니다.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을 견디고 견뎌 끝내 봄을 꽃피울 수 있다는 ‘소망의 이름’이었습니다.거센 풍랑과 모진 고난 앞에서도 꿈을 잃지 않으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기회의 이름’이었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혹독한 시련 속에 피어난 인동초(忍冬草)이자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지켜낸 한 그루 거목(巨木)이었습니다.차가운 감옥 벽을 뚫고, 머나먼 망명의 길을 뛰어넘어거목의 뿌리는 더 깊어졌고 가지는 더 멀리 뻗어나갔습니다.그로 인해 멈췄던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쉬고,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이들이 통합과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대통령님이 떠나시고 한동안 우리를 지배한 것은‘김대중 없는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는 슬픔과 두려움이었습니다.대통령님이 걱정하신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경제의 위기 앞에서남과 북의 산하는 함께 흐느꼈고, 하의도와 목포의 앞바다는 서글프게 울었습니다.그리운 16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 모두 어느덧 ‘김대중 없는 김대중의 길’ 위에 서 있습니다.“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던 대통령님의 말씀은민주주의를 지키는 나침반으로 거듭나,국민 주권이 흔들렸던 역사적 순간마다 우리를 일깨웠습니다. 대통령님이 남기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은혼돈 속에 번영의 새 길을 찾아내야 할 우리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역사는 기억하는 이들의 것이며, 희망은 실천하는 이들의 몫입니다.격동하는 위기의 시대,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을 찾겠습니다.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IMF 국난 속에서IT강국의 초석을 놓았고 복지국가와 문화강국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죽음의 계곡에 떨어져도 절망하지 않았고,숱한 역경과 실패에도 언제나 한발 앞서 나라의 미래를 설계했습니다.온갖 음해를 이겨내며 한반도의 봄을 앞당겼고,끝내 조국과 민족에 자신을 바쳤습니다. 누구보다 국민의 저력을 믿었던 위대한 민주주의자.오직 국익과 민생을 우선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실용주의자. 김대중 대통령께선 끝난 줄 알았던 그 길의 끝에서 스스로 길이 되어주셨습니다.김대중이 먼저 걸었던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입니다.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그 길 따라서,멈추지 않고 직진하겠습니다. 때로 지칠 때마다, 때로 멈추고 싶을 때마다거인의 치열했던 삶을 떠올리겠습니다. 김대중이 키워낸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들을 믿고흔들림 없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그곳에서, 늘 영원히 우리의 등불로 함께 해주십시오.보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2025.08.18 I 황병서 기자
조국, 내년 6월 출마 “국민 선택 구할 것”
  • 조국, 내년 6월 출마 “국민 선택 구할 것”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이후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설 등에 휩싸였던 가운데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할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조 전 대표는 18일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여러 추측과 예상이 난무해서 좀 조심스럽다”며 “저는 정치인으로 돌아왔고 내년 6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더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그게(내년 6월 출마가) 지방선거가 될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를 지금 판단하는 것은 이르지만 그때 상황을 보면서, 제 개인이 아니라 당에서 필요한 곳이 어딘지 결정을 해주면, 저는 거기에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사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물론 저는 검찰 수사는 물론이고 법원의 유죄 판결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그러나 그 말을 지금 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려와 비판을 이해하고 감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지지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오는 재심 청구와 관련해선 “과거로 돌아가는 걸 원치 않는다”며 “2030세대가 저에 대해 가진 불만은 이른바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한 불만일 것이다. 앞으로의 제 행동과 실천으로 그분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꿈을 실현해주는 뭔가를 한다면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은 공적 정당인데 내부 논의를 먼저 해야 한다”며 “어떤 게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될지 열린 상태로 고민하고 당내 의견을 모아보겠다”는 뜻을 전했다.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이재명 정부와 궤를 같이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절대 과거 정의당처럼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차별화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일각에서 제기된 ‘정청래 견제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조만간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를 만날 계획”이라며 “(정 대표와) 사적으로 친한데 사이가 나쁜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조만간 조용히 술 한잔하자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국민의힘과 관련 ‘2022 대통령 선거에서 신천지와 통일교 개입이 밝혀지면 정당해산 사유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조 전 대표는 “정당 해산이 되려면 12·3 내란 관련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관여했음이 확인돼야 한다”며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례를 보면 정당이나 당지도부가 조직적으로 내란 개입했다는 증거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특검 수사 관련) 1심 판결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그와 별도로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 등에서 국민 투표로 국민의힘을 끝장내줘야 한다”며 “극우나 친윤(친윤석열) 정당이 우리나라에 있을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8 I 강소영 기자
'이범수 이혼' 이윤진 "子 다을과 471일 동안 못봐…성장통 일찍 왔다" 눈물
  • '이범수 이혼' 이윤진 "子 다을과 471일 동안 못봐…성장통 일찍 왔다"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소다남매가 1년 반 만에 만났을 때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지난 17일 방송된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내생활) 34회에서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보낸 도아의 하루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소다남매 소을, 다을의 진솔한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소을이와 리오 커플과 다을이와 지후 커플이 만나서 더블 데이트를 시작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방송가구 기준)이날 도아와 승유는 직접 캔 감자를 가지고 시장에 갔다. 깜찍한 애교와 폭풍 먹방까지, 아이들의 귀여움이 시장 전체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아빠 박정우는 할아버지 손님으로 분장해 도아를 찾아갔다. 그러나 도아는 숨길 수 없는 근육, 손의 굳은살을 보고 바로 아빠인 걸 알아차려 웃음을 자아냈다.감자 장사를 마친 뒤 아이들은 승유 할머니가 먹고 싶다고 한 세발낙지를 사러 갔다. 그러나 도아가 생각하는 발이 세 개인 낙지는 없었고, 결국 도아는 그냥 낙지를 사서 발을 뜯어먹어 세 개로 만들었다. 별안간 길거리에서 낙지 먹방을 펼치는 도아의 깜찍한 아이디어에 스튜디오 안 어른들이 웃음을 터뜨렸다.집에 돌아온 아이들을 위해 할머니는 낙지 호롱이부터 칠게튀김, 홍어회까지 전라도식 한 상을 차려 주셨다. 홍어회를 처음 접한 도아는 냄새를 맡고는 “성탄이 응가 냄새”라며 괴로워했지만, 곧 아빠가 맛있게 먹는 걸 보고는 자신도 먹방에 도전했다. 이내 홍어 맛에 빠진 도아는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고, 디저트로 수박까지 든든하게 먹으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안겼다.발리에서 살다가 한국에 잠시 들어온 사랑둥이 소다남매, 소을이와 다을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엄마 이윤진은 약 8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소다남매의 근황을 전하며 “다을이랑 471일 동안 못 보다가, 다시 같이 살게 됐다. 발리에서 공부하며 아이들 모두 주니어 통번역사를 땄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소을이는 같은 학교에서 만난 영국인 남자 친구 리오와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 있는 여자 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이던 다을이도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났다. 이에 남매의 더블 데이트가 성사됐고, 엄마 이윤진은 “나만 없네”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속촌에 간 아이들은 한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서 다을이는 셰프로 변신해 누나에게 요리를 해줬다. 요즘 유행이라는 ‘연어 깍두기’와 짜장 라면이었다. 소을이의 중학교 졸업식을 못 챙겨준 다을이가 한국에서 졸업식 날 가족들끼리 짜장면을 먹는 걸 누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식사 자리에서 소다남매의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소을이는 “한동안 같이 있진 못했지만, 다시 만나서 누나는 너무 기뻐”라고 고백했다. 이에 다을이는 “떨어져 있던 초반에는 누나가 보고 싶진 않았는데, 만나기 몇 달 전부터는 꿈에 누나가 나오고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소을이는 또 “처음에는 외동처럼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게 솔직히 좋긴 했다. 그런데 나도 사랑을 충분히 받다 보니까, 다을이한테 나눠주고 싶어졌다. 널 다시 만났을 때 진짜 평화를 찾은 느낌이었다”라며 “1년 안 본 사이에 귀엽고 통통하게 변했지만, 마음 아프지 않고 성숙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아이들의 성숙한 대화를 들은 이윤진은 눈물을 흘리며 “성장통이 우리 집 아이들한테는 조금 일찍 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아픈 성장통을 겪으면서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것 같다. 나도 더 단단하게 아이들을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2025.08.18 I 김가영 기자
크래프톤의 러브콜 받은 넵튠…1800억대 베팅한 이유
  • 크래프톤의 러브콜 받은 넵튠…1800억대 베팅한 이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넵튠(217270)이 축적해온 광고 운영 노하우와 알고리즘 역량이 크래프톤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회사 등 조직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강율빈 넵튠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크래프톤과의 협업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넵튠이 크래프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양사 간 기술·데이터 협업을 통한 레버리지(성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강율빈 넵튠 대표가 서울 강남구 넵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크래프톤의 러브콜…애드테크 기술로 수익성 강화강율빈 넵튠 대표는 “크래프톤이 먼저 넵튠 인수를 제안했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넵튠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9일 카카오게임즈로부터 넵튠 주식 1639만 주를 약 1649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지난 11일 추가로 120만 주(약 107억원)를 확보하며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국내 게임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크래프톤이 총 1757억원을 투입해 넵튠을 택한 이유는 광고와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크래프톤은 넵튠이 보유한 △수익 극대화 플랫폼 ‘애드엑스’ △광고 수익화 플랫폼 ‘애드파이’ △보상형 광고 플랫폼 ‘포인트펍’ 등 3대 플랫폼을 전략 자산으로 확보했다.강 대표는 “현재 애드엑스와 애드파이의 외부 광고 거래액은 570억원 규모로, 향후 3~5년 내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첫 번째 미션, 광고주향 플랫폼 확장강 대표는 크래프톤과의 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광고주향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꼽았다. 지금까지는 광고 지면을 확보해 외부 광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광고주를 직접 유치하고 모객·설치·매출 등 광고주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광고주향 애드테크 플랫폼을 신규로 구축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그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크래프톤의 구매력 있는 대규모 매체를 활용해 광고주를 끌어오고 광고주향 애드테크 플랫폼을 빠르게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두 번째 미션,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넵튠은 크래프톤의 글로벌 유저 기반과 자사의 광고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강 대표는 “두 번째 미션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광고 기반 수익모델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인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하기도 했다.그는 “미국, 일본, 유럽 등 고소득 국가는 게임 매출의 80~90%가 인앱 결제에서 나오지만, 신흥국은 광고 수익이 90% 이상을 차지한다”며 “GDP가 낮고 구매력이 약한 시장일수록 광고 수익화 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사례도 있다. 넵튠이 2019년 인수한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무한의 계단’은 당시 월 매출이 2억원 수준이었지만, 광고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이후 4억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강 대표는 “이 같은 광고 기술은 크래프톤의 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율빈 넵튠 대표가 서울 강남구 넵튠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성과 중심 리더십으로 넵튠 재정비강 대표가 크래프톤의 선택을 받은 또 하나의 이유는 성과 중심의 경영 철학에 있다. 그는 넵튠과 합병한 애드테크 업체 애드엑스를 2016년 창업했고, 2018년 곰팩토리(애드파이)를 인수하면서 광고 플랫폼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2019년부터는 엔플라이스튜디오, 말랑 등 매년 1~2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를 인수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그는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수익성”이라며 “비전과 꿈만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던 시대는 끝났다”고 짚었다. 실제 넵튠 사무실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Performance(성과)’일 정도로, 실적 중심 문화가 뿌리내려 있다. 강 대표의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과 광고와 게임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으면서 넵튠은 상장 이후 7년 만인 2023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 상반기 매출은 657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5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137.8%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도 주목된다.강 대표는 “2년간 적자를 내던 팀과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비효율을 걷어내는 데 집중했다”며 “각자 생존에 집중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크래프톤이라는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장기적인 미래 그림에 초점을 맞춰 그룹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시너지를 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단독대표 체제 전환…책임 명확화넵튠은 크래프톤이 최대주주에 오른 뒤 경영 체제 개편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각자대표 체제에서 강율빈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강 대표는 이에 대해 “그동안 저는 캐주얼 게임과 광고 사업을 주로 담당했고, 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등 코어 게임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해왔다”며 “크래프톤의 PMI(인수 후 통합관리) 과정에서 이러한 분담 구조가 공식적으로 반영되면서, 넵튠의 사업 영역별 역할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경영 재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7 I 이소현 기자
 2025년 8월 16일 띠별 운세
  •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6일 띠별 운세
  • 오늘의 운세 - 2025년 8월 16일 오늘의 띠별 운세쥐띠억지로 하는 것은 얼굴에 티가난다.48년생 - 누구 하나 내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니 외롭구나.60년생 - 걸어서 움직여도 시간은 충분하니 서두르지마라.72년생 - 내 꾀에 내가 넘어가는 형국이니 생각을 잘해라.84년생 - 명분만 있다면 어떤 다툼도 문제없다.96년생 - 챙겨야 할 것이 많아지니 생각도 많아진다.소띠작은 것부터 하나씩 완성해나가라.49년생 - 꿈은 청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꿈이 생겨난다.61년생 - 버릴 것은 빨리 버리고 챙길 것은 챙겨야한다.73년생 - 일인자만이 전부가 아닐 것이다.85년생 - 잔머리만 쓰다가 일이 꼬이니 주의해라.97년생 - 자신의 페이스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범띠기다리던 소식이 조금 늦어지니 여유를 가져라.50년생 - 고난 끝에 오는 영광의 날이다.62년생 - 갈 곳이 머니 일찍 출발해라.74년생 - 억지로 하는 것이 너무 티가 나는구나.86년생 - 잘하는 것도 긴장을 하니 실력발휘를 못하는구나.98년생 -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큰소리를 내지마라.토끼띠시작이 중요하니 오전시간을 잘활용해라.51년생 - 일부러는 아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니 주의해라.63년생 -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75년생 - 때늦은 후회를 하게되니 지난 시간이 아깝다.87년생 - 이기는 것보다 지는 법을 배워라.99년생 - 일관된 모습과 판단이 필요하다.용띠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52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된다.64년생 - 지난 일의 책임소재를 따져서 무엇하랴.76년생 - 사람에 대한 상처는 다른 사람으로 고쳐야한다.88년생 - 여러가지 부담이 생기게 되는구나.00년생 - 새로운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뱀띠불난 집에 부채질 하지마라. 괜히 불똥튄다.53년생 - 한꺼번에 하려면 힘이 배로드니 조금씩 미리해라.65년생 - 먼저가도 별거없으니 천천히가라.77년생 - 내 것이 아닌 것에는 처음부터 손대지마라.89년생 - 연습 또 연습해라. 연습만이 정답이다.01년생 - 너무 작은 것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말띠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일단 찾아야한다.54년생 - 병주고 약주는 형국이다.66년생 - 형식적인 것을 줄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78년생 - 물건을 옮기거나 운전할 때 주위를 경계해라.90년생 - 지나치게 강한 부정은 긍정이란 말이다.02년생 - 무리하게 진행하다 시간만 늦어진다.양띠박혀진 틀에서 벗어나야 새로움이 생긴다.55년생 -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지마라. 힘만 쓴다.67년생 -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79년생 - 겉모습에 현혹되면 두고두고 마음이 아프다.91년생 - 새로움이 새록새록 생기는 하루이다.03년생 -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한다.원숭이띠생길수록 더욱 욕심나는 것이 사람이다.56년생 - 옛날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생긴다.68년생 - 이득 없는 일에 아는 척하지마라.80년생 - 밝은 계통의 의상을 입어라. 기분까지 밝아진다.92년생 - 노력해도 어려운 것이 있으니 마음을 비워라.04년생 - 지나친 호기심은 사고를 부른다.닭띠간만에 맞이하는 안정된 하루이다.57년생 - 사고와 대화의 폭을 넓혀야한다.69년생 - 함께 떠난 사람들과 함께 돌아와야한다.81년생 -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니 힘을내라.93년생 - 예상했던 일이지만 마음이 아프구나.05년생 - 스스로 눈치보며 기죽을 필요없다.개띠막혔을 때는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58년생 -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해라.70년생 -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 중에 귀인이 있으니 살펴라.82년생 - 밝은 기운이 가득하니 두려울 것이 없다.94년생 - 외모를 단정하게 관리하고 청결에 신경써라.06년생 -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서 모처럼의 기회를 살려라.돼지띠여러가지 재료가 골고루 섞여야 튼튼한 집이된다.59년생 - 홀로 결정하고 책임져야하니 외롭구나.71년생 - 주변 정리를 하면 기분과 분위기가 바뀔 것이다.83년생 - 서로가 속이려고만 하니 하루가 허망하다.95년생 - 실수도 반복되면 내 실력이 되는 것이니 주의해라.07년생 -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조용히 지내야한다.
2025.08.16 I 최민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 "소프트파워로 세계선도"
  • 이재명 대통령 "소프트파워로 세계선도"[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맞아 항일투쟁 정신 계승과 독립유공자 예우를 강조했다. 생존 지사 특별 예우·유족 보상 확대·유해 봉환·미서훈자 발굴을 약속했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분단 극복과 남북 대화·신뢰 회복, ‘9·19 군사합의’ 복원, 공동성장 기반 마련 의지를 밝혔다. 일본을 이웃이자 동반자로 규정하면서 과거사 직시와 신뢰 구축을 당부하고, 신뢰 기반 협력으로 AI 시대 도전을 함께 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경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서훈을 받지 못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꿨습니다.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분단을 빌미 삼아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우리 국민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우리 안에 자리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경제 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중요한 동반자입니다.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의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우리 국민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08.15 I 김유성 기자
5명 공동선두 출발은 올해만 두 번째..조혜림·김민솔·정소이 첫 승 모락모락
  • 5명 공동선두 출발은 올해만 두 번째..조혜림·김민솔·정소이 첫 승 모락모락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조혜림과 홍정민, 김민솔, 김민선, 정소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5명이 공동 선두에 올라 안갯속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조혜림.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조혜림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홍정민, 김민솔, 김민선, 정소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올해 KLPGA 투어에서 첫날 5명이 공동 선두로 출발한 것은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용평오픈에선 최민경과 서어진, 최예본, 이승연, 고지우가 8언더파 64타씩 적어내 공동 1위에 올랐고, 고지우가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올해 열린 KLPGA 투어 17개 대회(두산 매치플레이 제외)에선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등 9개 대회에서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고, 블루캐니언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마스터즈 등 5개 대회에선 2명 공동 선두, 덕신EPC 챔피언십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2개 대회에선 각 3명이 공동 선두 출발했다.공동 선두로 나선 5명 중 홍정민과 김민선은 올해 한 번씩 우승했고, 조혜림과 정소이는 아직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솔은 올해 드림투어 활동 중이지만, 내년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올해만 4승을 거둬 내년 정규투어 입성을 일찌감치 예약했다.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5명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지 관심사다. 앞서 두산 매치플레이를 제외한 17개 대회에서 첫날 단독 또는 공동 선두로 나서 선수가 우승으로 연결한 기록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과 맥콜 모나 용평오픈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뒤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 단 2명뿐이었다. 나머지 26명은 첫날을 선두로 시작했지만,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조혜림과 정소이는 올해 단독 또는 공동 선두로 출발한 게 두 번째다. 조혜림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선두로 나섰으나 마지막 날 공동 40위, 정소이는 덕신EPC 챔피언십 공동 선두로 시작했지만, 최종일엔 공동 25위에 만족했다. 두 번째 도전에서 꿈에 그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 이예원은 첫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고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배소현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지영은 공동 83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오전에 내린 폭우로 1라운드 출발 예정 시각보다 2시간 늦게 시작했다.김민솔. (사진=KLPGA)
2025.08.14 I 주영로 기자
'회사 안 차린다' 단언했던 알티, 수장의 길 택한 사연
  • '회사 안 차린다' 단언했던 알티, 수장의 길 택한 사연[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꿈이 커졌어요.”음악 프로듀서 겸 DJ 알티(R.Tee, 본명 김중구)가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알티스트레이블(RTST LABEL)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알티는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블랙핑크의 ‘불장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핑크 베놈’(Pink Venom), 리사의 ‘머니’(Money) 등 다수의 인기곡 작업에 참여해 K팝계에서 입지를 다진 히트곡 메이커다. 빅뱅과 블랙핑크뿐 아니라 에스파 윈터, 위너, 아이콘, 전소미 등 여러 인기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했고, Mnet ‘쇼미더머니11’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알티는 최근 더블랙레이블이라는 든든한 둥지를 떠나 알티스트레이블 수장으로 나서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직접 설립한 레이블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성을 갖춘 세계적 아티스트를 양성하겠다”는 게 알티의 포부다. (사진=알티스트레이블)“멋진 예술가들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나아가는 솔로 아티스트를 제작하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을 전자 음악 강국으로 만드는 것. 이 3가지가 알티스트레이블로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다양한 분야 아티스트 스타로 만들 것”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던 알티는 알티스트레이블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사명인 ‘알티스트’은 제 활동명인 ‘알티’와 ‘아티스트’를 합쳐 만든 거예요. 인플루언서, 화가, 요리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능 있는 분들까지 스타로 만들어주고 싶어요. 음악에 목숨을 건 저처럼 뜨거운 피를 가진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앞서 알티는 2023년 1월 이데일리와 진행한 개별 인터뷰에서 음악 레이블을 설립할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단언컨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알티는 “지금처럼 음악 프로듀서와 DJ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꿈”이라고 했었다.과거 인터뷰 이야기를 꺼내자 알티는 “‘단언컨대’라는 표현은 이제 조심해서 써야겠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그는 “일을 크게 벌이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회사를 차릴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며 “그러던 중 이사를 하기 위해 찾은 성수동을 거닐다가 불현듯 ‘이런 멋진 동네에서 회사를 차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꿈이 커졌고, 그렇게 알티스트레이블을 만들게 된 것”이라는 뒷이야기를 밝혔다.아울러 알티는 이제는 옛 둥지가 된 더블랙레이블을 언급하면서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일원으로서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을 연이어 접하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홀로서기를 택한 데 대한 테디의 반응은 어땠냐는 물음에는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사진=알티스트레이블)(사진=알티스트레이블)◇전소연 참여곡으로 레이블 활동 포문알티는 지난 10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싱글 ‘담다디’(DAMDADI)를 발매하며 알티스트레이블의 출범을 정식으로 알렸다.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새 싱글을 내는 것이 목표란다. 알티는 “요즘 ‘쇼미더머니’ 출연 때처럼 하루에 2~3시간 정도만 자면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며 웃었다. “싱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싶어요. 여성 아티스트분들과의 케미가 좋았던 만큼,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아이유 씨와 비비 씨를 꼽겠습니다.”이번 싱글 타이틀곡인 ‘담다디’는 팝 기반 하우스 장르 곡으로, 그룹 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는 점이 돋보인다. 알티는 “‘담다디’는 지난해 4월에 작업해 둔 곡인데, 그 이후 만든 20여 곡이 이 곡을 못 이겼다. 그 정도로 만족감이 높은 곡”이라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했다.“누군가를 강렬히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에요. 가사가 마치 주문처럼 들린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죠. 몽환적 감각 안에 굵은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곡 작업을 진행했고, 뮤직비디오는 재미와 위트와 초점을 맞춰 곡의 분위기와는 다른 결로 제작했습니다.”피처링 아티스트 전소연과의 협업 계기에 대해선 “이전까지 직접적으로 ‘팬심’을 드러낸 적이 없었지만 사실 전 전소연 씨의 은밀한 팬이었다”고 운을 뗀 뒤 “언제가 무언가를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올 초 소연 씨에게 연락이 와서 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곡가이자 플레이어 활동을 병행하는 분이라 저와 잘 맞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러면서도 저와 캐릭터는 달라서 같이 작업하는 게 재밌었고요. 말도 안 되게 바쁠 텐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함께해줘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습니다.”(사진=알티스트레이블)수록곡 ‘스위치 아웃’(Switch Out)은 테크노 사운드와 알티 특유의 에스닉한 감성이 어우러진 연주곡이다. 알티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전자 음악과는 다른 결을 지닌 음악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동서양의 감성이 어우러졌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싱글에 전자 음악 장르의 곡을 항상 포함할 생각”이라며 “‘한국에서도 이런 전자 음악이 나올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알티는 알티스트레이블을 이끌면서 외부 프로듀싱 작업도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이다. 국내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DJ 알티로서도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자가 칼을 들었으면 뭐라도 썰어야 하잖아요.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목표들을 모두 이뤄내기 위해 전투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테니 기대해 주세요.”
2025.08.14 I 김현식 기자
이재명 정부 유화책에도…北 김여정, '허망한 개꿈' 선 긋기(종합)
  • 이재명 정부 유화책에도…北 김여정, '허망한 개꿈' 선 긋기(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가 시행하는 대북 유화책을 ‘기만극’, ‘개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우리 군이 대남 확성기 철거 동향이 있다고 밝힌 데에도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그럴 의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조선중앙TV 캡처]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놓았다. 김 부부장은 이 담화에서 “항시적인 안전 위협을 가해오고 있는 위태하고 저렬한 국가에 대한 우리의 립장은 보다 선명해져야 하며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도 “사실부터 밝힌다면 무근거한 일방적 억측이고 여론조작 놀음”이라며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오는 18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훈련에서 야외기동훈련 일부를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 받을만한 일이 못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말했다.김 부부장은 “한국의 현 정권은 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들을 없애버리고는 그 무슨 큰일이나 한 것처럼 평가받기를 기대하면서 누구의 호응을 유도해보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훈련을 연기하든 축소하든 우리는 개의치 않으며 관심이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이고 충실한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데 대해 여러 차례 밝혀왔으며 이 결론적인 립장과 견해는 앞으로 우리의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오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 측에 무슨 리유로 메쎄지를 전달하겠는가”라며 “우리는 미국과 마주앉을 일이 없다”라며 “나는 이미 조미(북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친분 관계가 정책에 반영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과 미국이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에만 집착한다면 수뇌들 사이의 만남도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하여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담화에서 북한이 한국은 물론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도 차단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직접 담화문을 발표하며 대남, 대미에 대해 적대적인 북한의 입장을 공식화했다는 평가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이번 담화는 남북·북미 관계의 현재 지점을 가장 날것 그대로 드러낸 ‘남북,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사실상의 사망선고문”이라며 “핵보유국 지위와 헌법 개정을 강조하며 보다 장기적이고 제도적인 적대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사실상 국면적 화해 조치나 남북 대화나 개선과 같은 것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적대적’ 두 국가를 영구화하겠다는 기존 전략적 기조 재확인한 것”이라며 “일방적인 유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담화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나온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내기 전에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또 이번 담화에서 “우리의 국법에는 마땅히 대한민국이 그 정체성에 있어서 가장 적대적인 위협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고착되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적대적 두 국가를 헌법에 넣는 개헌 작업이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 적대적 두국가론을 제시했고 이어 지난해 초 헌법을 개정해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교육한다는 내용도 반영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다만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서는 조금 더 유연한 모습이다. 김 부부장이 “미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지만, “미국이 낡은 시대의 사고방식에만 집착한다면”이라며 조건을 단 만큼, 상황에 따라 미국과의 대화는 조건부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럼프 2기도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대화 성사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담화에도 현재 같은 유화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는 “지난 3년간 ‘강대강’의 남북관계를 ‘선대선’의 시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의연하고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상화, 안정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 역시 우리의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에 호응해 북한도 일부 확성기 철거에 나섰다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군은 확인한 사실을 말했고,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며 “북한이 무엇을 발표했든지 그것은 의도가 있고, 거기에 쉽게 동화되거나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 10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제공]
2025.08.14 I 김인경 기자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대구·부산 투어 성료
  •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대구·부산 투어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가 호평 속에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지난 4월 개막한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서울 120회, 대구·부산 등 8회, 일본 현지 30회를 포함해 총 158회의 무대를 올리며, 국내외 수만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기획, 연출, 퍼포먼스, 연기 등 전방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이번 작품은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호평받았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동일 배우가 양국 무대에 서는 공동 제작 방식을 채택해 국내 창작뮤지컬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Again 드림하이’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주인공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무대에서 재현한 쇼뮤지컬이다. 기린 예고에서 K-팝 스타를 꿈꾸던 주인공들이 졸업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펼치는 우정과 성장, 도전의 서사를 그려냈다.이번 작품은 아트원 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탄탄한 기획력, 제작진의 섬세한 디렉션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극중 기린예고 교장으로 출연, 작품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또한 대표 넘버인 ‘Starlight’, ‘Dream High’, ‘Someday’ 등은 각 인물의 성장과 도전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고, 댄서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낸 안무와 메시지는 세대를 아우르는 울림을 전했다. 더불어, 아트원 컴퍼니는 ‘Again 드림하이’를 통해 대규모 안무와 댄스 퍼포먼스를 중심에 둔 쇼뮤지컬이 시장에서 지닐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하고, 창작뮤지컬 장르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실력파 배우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깊이 있는 연기도 박수를 받았다. 송삼동 역의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 윤백희 역의 선예, 루나는 물론 강오혁 역의 이지훈, 김다현, 정동화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었다.‘Again 드림하이‘를 제작한 아트원 컴퍼니의 김은하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건 배우, 스태프, 그리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준 모든 팀원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드림하이’의 가치를 지켜가며 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서울 앙코르 공연의 성공에 이어 대구와 부산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한 ‘Again 드림하이’는 총 158회의 공연을 통해 청춘의 꿈과 도전을 무대 위에 생생히 펼쳐냈다. 제작사 아트원컴퍼니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 기획과 재공연 가능성을 검토하며, 관객에게 다시 한번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025.08.13 I 김가영 기자
"빛나는 성공 없어도…나 자신답게 살면 그만이죠"
  • "빛나는 성공 없어도…나 자신답게 살면 그만이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가 독보적인 커리어를 가진 성공한 사람이었으면 내 생각을 이야기하기가 더 쉬웠을까.”첫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펴낸 김민지 전 아나운서. (사진=샘터)‘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아내로 잘 알려진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첫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서문에 쓴 문장이다. 흔한 유명인의 에세이일 것이라는 예상을 빗겨나간 내용이 눈길을 끈다. 그는 “역설적이게도, 이 책이 나오게 된 이유는 내가 그런 별것 아닌 사람이어서다”라고 고백한다.김 전 아나운서가 이런 문장을 쓴 이유가 궁금했다.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난 김 전 아나운서는 “인생에서 확신할만한 성공이나 뚜렷한 커리어가 있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게 쉽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며 “나 자신이 충분치 않더라도 그런대로 의미 있고 괜찮다는 걸 이번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아나운서 활동·런던 생활 담백하게 담아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표지. (사진=샘터)김 전 아나운서는 2010년 SBS 아나운서로 입사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박지성 선수와 열애 중인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됐고, 이듬해 결혼과 함께 퇴사했다. 남편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 전 아나운서는 2019년 유튜브 채널 ‘만두랑’을 개설해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는 ‘유명인 아내’, ‘전 아나운서’ 등의 수식어에서 잠시 벗어나 엄마이자 아내이며 딸로서 평범하게 사는 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학창 시절부터 아나운서가 된 뒤 퇴사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고민들, 가족과의 관계에서 주고받은 진심 어린 사랑의 마음, 사회를 바라보는 가치관과 삶의 태도, 런던이라는 낯선 곳에서 생활하며 마주한 일상 등을 담백한 문장으로 담았다.어린 시절 “민지는 아나운서가 되면 좋겠다”는 외할아버지의 말에 아나운서가 뭔지도 모르면서 ‘아나옹사’를 꿈꿨던 아이는 남들처럼 부단한 노력 속에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토록 바랐던 아나운서 활동은 결혼과 함께 4년 만에 끝이 난다. 안타까운 ‘경력단절’ 이야기일 수 있지만, 김 전 아나운서는 책에서 특유의 유머와 낙관주의적인 태도로 아나운서 시절을 회고한다.그는 “‘워킹맘’으로 평생을 살아온 엄마를 보며 나 역시 평생직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택청약도 연금도 열심히 붓고 있었다”며 “일을 그만두는 것은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지만, 인생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일을 그만둔 뒤에도 큰 후회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자신과 비슷한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에게는 “모두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위한 선택을 할 자유가 있다”면서 “다른 사람의 판단이나 외부 조건이 아닌, 내면의 동기를 따라 선택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유명인의 아내’, ‘전 아나운서’ 등의 수식어에 대해서도 김 전 아나운서는 “나를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말이지만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게 주어진 다양한 역할 중 하나일 뿐이며, 그 중요도나 우선순위는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며 “각자에게 주어진 여러 역할을 균형 있게 해내려는 매일의 노력이 그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남편 박지성 “내가 아는 민지 담은 책”첫 에세이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펴낸 김민지 전 아나운서. (사진=샘터)박지성 선수, 그리고 김 전 아나운서와 SBS 입사 동기인 최다은 PD가 추천사를 썼다. 특히 박지성 선수는 “가끔 누군가 민지를 전 아나운서라든지 두 아이의 엄마, 혹은 나의 아내라고만 생각하는 것을 보면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든다”며 “민지가 쓴 글은 내가 아는 민지의 본 모습에 가장 가깝다. 따듯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고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김 전 아나운서는 “남편이 나와 나의 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이를 정리된 글로 보니 무척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반짝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는 제목처럼 유명인이든 아니든 모두가 각자 주어진 역할과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소중한 삶의 가치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금처럼 아이들을 안전하고 무탈하게 키우며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 외에 특별한 목표는 없다”면서도 “작가로서 첫 책을 내는 예상치 못한 일도 맞이한 만큼 앞으로도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과 의미를 글로 정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5.08.13 I 장병호 기자
8월 한국 최초 세계경제학자대회 연다…“한국 노벨상 수상 밑거름”
  • 8월 한국 최초 세계경제학자대회 연다…“한국 노벨상 수상 밑거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노벨문학상도 받았는데 다음은 한국에서 노벨경제학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가 밑거름이 될 겁니다.”황윤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최근 서울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달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학자 대회가 한국 경제학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학자대회는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에 한 번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학 학술대회로 각국 노벨상 수상자와 경제 리더가 참여하는 세계적 행사다. 황 교수는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의 젊은 수학자들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기회가 10년 후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의 밑거름이 된 것처럼 이번 세계경제학자대회 개최가 향후 노벨경제학상 배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 교수는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함께 세계경제학자대회를 한국에 유치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꼬박 3년을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왔다.서울에서 대회를 유치하게 된 배경에 대해 황 교수는 “우리 연구 수준이 많이 올라온 영향이 컸고 K팝과 같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덕도 봤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황 교수와 일문일답.-이번 대회를 노벨경제학상의 초석으로 보는 이유는.-노벨경제학상은 시간이 걸린다. 자기 이론을 많은 사람들이 다 쓰려면 표준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검증이 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경제학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미국의 학문의 중심,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보니 데이터의 활용도 높고 홍보도 되고 인정도 받는 경향이 컸다. 이번 대회 개최가 이런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다른 나라에서와 달리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션이 있는지. “이번 대회에서는 학술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관심 가질만한 특별 세션도 준비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본소득과 사회안전망, △고령화와 한국 경제, △초고령화 사회의 거시경제정책, △북한 경제와 통일 등 한국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분야별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한국형 기대인플레이션’ 만든다고 하셨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나.“2022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연구 당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했는데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인플레 지수는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지표 자체가 시차가 있었다. 그래서 ‘좀 더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는 게 개발 동기였다. 연구를 하다 보니 뉴스 기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오는 정보를 넣어서 맞춰보니 인플레이션 값이 훨씬 더 잘 맞았다. 이런 인플레이션 모형 개발을 한은에서도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저도 이와 유사하거나 더 나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 확보가 문제다. 언론사나 포털과 협업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일본 동경대 경제학과에서는 스타트업을 만들어서 닛케이와 협업해 ‘동경대 닛케이 지수’를 만들었다. 이 지수를 기업 등이 구독해 수익을 내고 있다.”-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됐는데, 이로 인한 우리 경제와 세계경제 전망은.“미국의 관세정책은 지속가능성이 없는 정책일 수밖에 없다. 미국의 재정 적자가 워낙 심해 관세 정책으로 충당하려고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다. 지금의 관세정책은 보호무역의 회귀이고 전체 교역을 위축시키는 것, 국제 분업의 이득을 포기하는 것이다. 모든 나라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결국 상호관세는 지속할 수 없는 정책이다.결국 나중엔 미국에 수출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고 수출 다변화, 중국으로의 수출 쏠림 등으로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관세가 하반기엔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올해까지는 버틴다고 해도 내년부터는 관세로 인한 부작용을 미국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한국의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저성장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교수님의 해결책이 있다면.“교육, 고용, 주거,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종합적 개혁이 필요하다. 프랑스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이여야 한다는 것을 규정으로 하고 있다. ‘아이는 국가가 키울 테니 아이를 낳기만 하라’는 사회적인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령화 사회에서는 기업의 재고용이 필수적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고용 유연화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정년 연장을 하면 기업에는 부담이 된다. 현실적으로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퇴직한 직원을 재고용하면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퇴직 후 일정 조건 하에 재고용을 추진하는 방식이 기업 운영에도 유리하고, 노동 시장에도 지속 가능한 방식이고 연금문제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학자로서 최종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개인적인 꿈은 제가 고민하고 축적한 연구 성과가 다음 세대의 학자들에게 출발점이 돼 오랫동안 후속세대의 새로운 연구에 활용되는 것이다. 사회적 의미에서의 꿈은 제가 기여한 이론이나 방법이 실제 경제정책이나 사회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 세상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황 교수는…1960년생인 황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내 대표 계량경제학자다. 계량경제학 가운데서도 경제모형 설정 때 연구자의 자의적 가정을 최대한 배제하는 비모수적 추론법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았다. 국내 대학 교수로는 유일하게 세계계량경제학회 종신 펠로(fellow·석학회원)로 선출됐다. 2015년 한국계량경제학회장, 2018~2020년 서울대 경제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2020년에는 탁월한 학문적 업적과 국제적 명성을 인정받아 서울대 석좌교수로 선정됐다. 2023년에는 제53대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
2025.08.13 I 이정윤 기자
'서초동' 문가영 "오늘도 버텨낸 모든 분들 응원" 종영소감
  • '서초동' 문가영 "오늘도 버텨낸 모든 분들 응원" 종영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문가영이 ‘서초동’ 종영 소감을 전했다.(사진=tvN)지난 10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tvN ‘서초동’에서 문가영은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으로 현실감 넘치는 성장 서사를 그리며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더했다.극 중 강희지(문가영 분)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아니스트의 꿈을 내려놓고 변호사의 길을 선택한 인물. 넘치는 패기와 열정,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집요함 속에서 사회 초년생으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갈등까지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자신이 믿는 길을 택한 희지는 끝내 국선전담 변호사가 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완성했다. 뚜렷한 목표를 향해 나아간 그의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과 용기를 전했다.희지의 따뜻한 성정과 시선은 문가영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만나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가족의 송사 문제를 직접 감당했던 상황, 로맨스 속 솔직한 감정, 직업적 가치관에 대한 고민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다채로운 서사를 완성했다.문가영은 첫 변호사 캐릭터에 도전해 또렷한 딕션과 자연스러운 억양, 섬세한 제스처로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법률 용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대본을 철저히 분석하며 준비한 노력은 현실감을 높였고, 폭넓은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일상 연기의 대표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종영과 함께 문가영은 소속사를 통해 “많은 애정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다섯 명이 은은하게 문득 떠올려지는 날이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버텨낸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강희지다운 따뜻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서초동’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문가영은 전문직 캐릭터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변신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2025.08.11 I 최희재 기자
'백번의 추억' 김다미, 80년대 안내양 됐다…K장녀 변신
  • '백번의 추억' 김다미, 80년대 안내양 됐다…K장녀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백번의 추억’ 김다미가 80년대를 그려낸다.(사진=JTBC)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김다미는 버스 안내양으로 일해 가족의 생계를 돕는 K장녀이자, 꿈을 놓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소녀 ‘고영례’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갱신에 나선다.11일 공개된 첫 스틸컷에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의 하루가 담겼다. 영례는 학교를 다녀야 할 나이지만 교복 대신 빨간 빵모자(베레모)와 네이비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함께 체조로 새벽을 열고,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며 끝까지 요금을 받아내는 프로 안내양이다. 일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오면 참고서를 펼치는 영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영례는 생계를 짊어진 엄마를 돕기 위해, 지독한 멀미라는 고질병에도 매일 새벽 첫차를 타는 생활력 만렙의 K장녀다. 그는 대학에 진학해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런 성실함은 일에서도 드러난다. ‘요금은 반드시 징수하라’는 회사의 철칙을 지켜내기 위해 요금을 안내는 손님은 어디라도 끝까지 쫓아간다.김다미는 영례라는 인물을 통해 그 시대 청춘의 얼굴을 그린다. 동시에 지금의 청춘들에겐 삶의 지향점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감의 시간도 선사한다.제작진은 “김다미가 현실감과 매력을 모두 갖춘 고영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그 시절 청춘의 얼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며 “꿈 많고 똑 부러지면서도 사랑스러운 영례의 모습을 김다미 특유의 감성과 디테일로 그려낸 만큼, 시청자들 역시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단번에 사랑하게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2025.08.11 I 최희재 기자
'마이 유스' 송중기X천우희, 첫사랑 커플 포스터 공개
  • '마이 유스' 송중기X천우희, 첫사랑 커플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유스’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한다.(사진=JTBC)오는 9월 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측은 11일 선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 분), 모태린(이주명 분)과 김석주(서지훈 분)의 첫사랑 재회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커플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어둡고 그늘진 자리에 시리도록 눈부신 한때를 선물한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잊고 지낸 ‘나’의 조각을 되찾아가는 여정이 따스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한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아는 와이프’ 등 깊이가 다른 섬세한 연출로 사랑받아 온 이상엽 감독과 ‘런온’으로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박시현 작가가 만나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커플 포스터 2종은 선우해, 성제연, 모태린, 김석주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먼저 서로가 첫사랑인 선우해, 성제연의 따뜻한 포옹이 아련한 설렘을 높인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눈을 감은 성제연에게서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않는 선우해에 더해진 ‘너도 내가 보고 싶었어?’라는 문구는 다시 그려갈 이들의 화양연화를 더욱 기대케 한다.모태린, 김석주의 눈부신 미소도 설렘을 자극한다. 햇살보다 환하게 미소 짓는 모태린을 바라보는 김석주의 다정한 눈빛은 이들의 로맨스를 예고한다. 열아홉 혼자만의 첫사랑을 앓은 모태린, 자신이 그의 첫사랑인지 꿈에도 모르는 김석주. ‘나는 사랑에 빠지길 기다렸나봐’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짐작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송중기는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스타이자, 소설가 겸 플로리스트 ‘선우해’로 변신한다. 짧은 전성기가 지나고 생계를 위해 20대 청춘을 소진했던 그는 상처 위에 단단히 삶을 쌓아 올린 인물. 평온해진 일상 속에서 첫사랑 ‘성제연’을 맞닥뜨리며 변화를 맞이한다.천우희는 분명한 걸 좋아하는 불도저 매니지먼트 팀장이자 선우해의 첫사랑인 ‘성제연’으로 열연한다. 특별할 것 없는 현실을 살아가던 성제연은 첫사랑 선우해의 평온을 깨뜨리다 잊고 지낸 감정과 마주한다. 서로의 첫사랑인 선우해와 성제연의 재회가 서로의 일상에 어떤 설레는 소란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사진=JTBC)이주명은 감정에 솔직한 4차원 매력의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모태린’을 맡는다. 사랑받은 만큼 완전무결하게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유일한 위안은 교내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김석주의 목소리. 그렇게 혼자만의 첫사랑에 빠진 모태린은 ‘매콤한 첫사랑’ 김석주와 재회하며 변화를 맞는다.모태린의 첫사랑 당사자이자 선우해의 새로운 형제인 ‘김석주’는 서지훈이 연기한다. 세무사인 그는 다 큰 인생에 끼어든 알수록 희한하고 흥미로운 여자 모태린과 오묘하게 얽히며 자신도 몰랐던 감정을 뒤늦게 깨닫는 인물. 이주명, 서지훈이 선보일 상극이라 더 설레는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쏠린다.‘마이 유스’ 제작진은 “’마이 유스’는 모든 것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잊고 지냈던 녹슨 감성을 깨우는 따스한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감성의 깊이가 다른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의 한 끗 다른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마이 유스’는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마이 유스’를 만날 수 있다.
2025.08.11 I 최희재 기자
‘투쟁·혁신·계엄 결별’로 갈린 국힘 최고위원 후보들
  • ‘투쟁·혁신·계엄 결별’로 갈린 국힘 최고위원 후보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후보들은 ‘대여 강경투쟁’과 ‘혁신·화합’, ‘윤석열·강성 결별’ 등 뚜렷하게 다른 메시지를 내놨다.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민수·김근식·신동욱·손범규·최수진·김재원·양향자·김태우(왼쪽부터)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정견발표 첫 타자를 맡은 김민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강한 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깨가 빠질 것 같다. 너무 아프니 팔 좀 놓아달라’. 어제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 우리의 손으로 뽑고 탄핵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절규였다”며 “국민의힘이 불의에 눈 감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당당하게 불의와 맞서고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지낸 신동욱 후보도 비슷한 기조를 보였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우리를 내란과 극우 세력으로 몰고 있다. 우리 정부를 지키기 위해 겨울 엄동설한에 나섰던 광장 여러분을 쫓아내야 하나”라며 “지금 나라와 보수의 미래가 위험한데도, 당 안에서 민주당의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싸워야 하고, 뭉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를 안고 싸울 순 없다.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화약의 뇌관을 제거하고 국민의힘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했다.반면 당외 개혁파로 분류되는 김근식 후보는 계엄·부정선거 등 극단 세력과의 절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보수의 심장 대구가 아니라 심장병에 걸린 대구”라며 “전한길 씨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고,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정당화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투쟁하나. 신뢰받지 않는 정당은 싸울 수 없다”고 말했다.김근식 후보 발언 직후 현장에서 ‘배신자’ 연호가 터져 나오자, 손범규 후보는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또 패배하고 싶나. 왜 다른 후보가 연설하는데 배신자라고 외치나. 제발 싸우지 말아달라”며 “손범규는 당원이 중심이 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재원·김태우 후보는 대여 투쟁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재원 후보는 “우리의 주적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며 “내부 총질을 할 게 아니라 총구를 밖으로 돌려야 한다”고 했다. 김태우 후보는 “저는 이재명의 백현동 첩보를 입수했다”며 “막강한 전투력으로 이재명 정권을 조속히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했다.한편 양향자·최수진 후보는 ‘유능함’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유일한 현역 여성 국회의원이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최민희 저격수였다”며 “우루사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나다. 국민의힘을 위한 약을 만들어보겠다”고 호소했다. 양향자 후보는 “여상고 출신으로 최초로 연구임원인 삼성 상무가 되었을 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의 꿈을 키워달라며 불렀다”며 “대통령이 인정한 경제·산업 전문가가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8 I 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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