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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32]겨울 휴가 항공권도 미리 사면 싸다!
- 홍콩 야경. 익스피디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황금연휴가 끝난 후 일상으로 복귀한 많은 사람들이 연휴 후유증을 겪고 있다. 하지만 슬퍼하지 말자. 겨울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엔 겨울 휴가가 늘어나는 추세라 날짜가 임박하기 전에 미리 항공권을 확보해두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 방법이다.제주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항공권을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 프로모션을 17일까지 진행한다. 탑승 가능 일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2개월간으로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국제선 ‘특가항공권’은 무료로 짐을 맡길 수 없으며 취소시점과 상관없이 수수료가 부과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가는 총액 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발 제주행 5개 노선이 1만8100원부터 △김포-부산 노선은 2만31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국제선 노선의 최저 운임은 △인천-나고야 5만8000원 △인천-칭다오 6만8000원 △인천-홍콩·마카오, 부산-타이베이 8만8000원, △인천-블라디보스토크 10만3000원 △인천·부산-방콕 17만30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7만3000원 △인천-괌 13만4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은 매달 셋째 주 특가항공권을 판매하는 여행 주간 ttw(t‘way travel week·티웨이 트래블 위크) 이벤트를 22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선과 일본 노선은 16일부터, 나머지 노선은 17일부터 예매 가능하다.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10월16일부터 12월21일까지, 국제선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71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후쿠오카·칭다오 4만8000원 △오사카 5만3000원 △구마모토 5만6000원 △오키나와 7만8000원 △세부 8만3000원 △삿포로 9만8000원 △사이판 9만6010원 △괌 11만5490원 △다낭 14만3000원부터 등이다.이스타항공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19일까지 열흘간 고객 감사전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국내선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군산-제주 4개 노선과 국제선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카(간사이) △부산-오사카(간사이) △인천-후쿠오카 △인천-오키나와 △인천-삿포로(신치토세) △인천-홍콩 △청주-연길(옌지) 8개 노선에 대해 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가격은 국내선 편도 최저 1만원(세금 별도)부터, 국제선 편도 최저 5만원(세금 별도)부터 구매 가능하다.익스피디아는 진에어와 함께 11월10일까지 항공권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일본의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기타큐슈를 포함해 베트남의 하노이, 필리핀의 세부와 앙헬레스 시티, 홍콩, 마카오, 하와이, 사이판, 호주의 케언스까지 총 12개 노선이 포함된다. 출발 기간은 10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다양하다. 특가 상품은 기타큐슈행 왕복 항공권이 최저가 기준 10만 원대부터, 홍콩 노선은 20만 원대부터, 하와이 노선은 50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모두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가격이다. 특가 운임에도 진에어의 무료 수하물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어아시아는 12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12월 12일부터 2018년 3월 25일까지 출발하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이며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운임은 제세금이 모두 포함된 편도 총액 기준 9만 9000원부터다.
- 티웨이항공, ‘여행 주간’ ttw 특가…후쿠오카 4만8000원부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티웨이항공은 매달 셋째 주 특가항공권을 판매하는 여행 주간 ttw(t‘way travel week·티웨이 트래블 위크)에 맞춰 호텔, 포켓 와이파이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2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과 일본 노선은 16일부터, 나머지 노선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대상 노선은 김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과 인천과 대구, 제주, 대구, 김포, 부산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10월16일부터 12월21일까지, 국제선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71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후쿠오카·칭다오 4만8000원 △오사카 5만3000원 △구마모토 5만6000원 △오키나와 7만8000원 △세부 8만3000원 △삿포로 9만8000원 △사이판 9만6010원 △괌 11만5490원 △다낭 14만3000원부터 등이다.또한 이번 특가 항공권 구매자 중 티웨이항공의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6명에게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조식 바우처를 증정한다. 항공권 예약만으로 렌터카 1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티웨이항공의 여행 주간, ttw를 통해 많은 고객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 여객기
- '빨간 날' 지나도 지갑은 열린다...'연휴 끝물' 노리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직장인 김태민(29·가명)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7박8일 간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를 제대로 누린 셈이다. 문제는 출국 전 비워놓은 냉장고. 연휴 후유증을 털어내고 출근하려면 텅 빈 냉장고부터 채워 넣어야 한다. 대학생 박예란(23·가명) 씨는 추석이 대목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의 사장님이 특근수당을 챙겨줬다. 할머니댁에서 만난 고모와 삼촌들이 쥐어준 용돈은 덤이다. 얇은 지갑에 모처럼 살이 찌면서, 가을 옷을 장만할 여유가 생겼다.(사진=신세계몰)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막을 내리면서, 유통업계가 연휴의 ‘끝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뵌다. 추석 등 명절이 낀 연휴 직후에는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가족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 및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쇼핑수요가 높아진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몰은 추석 연휴 이후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POST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 유아동 상품 및 패션잡화 등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레고 유치원(2만4758원), 칼린 서현진 가방(15만3120원), 바디프렌드 안마의자(329만8000원) 등이다. 신세계몰이 이 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한 이유는 연휴 직후에 방문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명절 전에는 친지 또는 업무와 관련한 식품·선물매출이 높았다면 명절 직후에는 가족이나 자신을 위한 패션 및 이·미용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진다. 신세계몰의 지난해 추석 전 일주일과 직후 일주일의 매출비중 상위 5개 장르를 살펴보면 명절 전에는 식품, 스포츠, 가전 순이었지만 명절 직후에는 스포츠, 가전, 패션·잡화 순으로 바뀌었다.AK몰 최근 2년간 추석 명절 직후 2주간 매출 상위 10개 품목. (사진=애경그룹)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2년간 추석명절 연휴 직후 2주간 상품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역시 신세계몰과 유사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자신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추석 명절 직후 2주(9월30일~10월14일)와 2016년 추석 명절 직후 2주간(9월19일~10월3일) 매출 상위 10개 상품들 모두 스포츠 및 레저용품, 명품화장품, 전자기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구매 상위 10개 상품중 5위까지 상품이 모두 명품화장품의 기초라인이 차지했고, 남성은 카메라, 노트북, 골프용품 구매에 집중됐다.AK몰 관계자는 “긴 연휴기간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가족을 인솔하는 남성, 시댁 스트레스에 시달린 여성 모두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AK몰은 명절직후 쇼핑족들을 위해 오는 10일 단 하루 동안 ‘텐텐데이’ 기획전을 통해 모바일앱(APP)에서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KEB하나카드로 구매 시 최고 25%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8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층 헬스테크 매장에서 모녀 고객이 직접 안마 기구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홈플러스는 황금연휴를 활용해 나들이를 다녀온 가족들이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오는 11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즉석조리 식품인 ‘셰프초밥’은 오는 11일까지 1개당 390원에 판매하며, ‘일품포크 삼겹살’을 1690원(100g), 호주산 ‘부채살 스테이크’는 2190원(100g)에 각각 선보인다.현대백화점(069960)은 추석 간 쌓인 피로를 풀라는 취지로 오는 15일까지 무역센터점 9층 헬스테크 매장에서 ‘파라다이스 안마의자 체험 할인전’를 진행한다. 헬스테크는 파라다이스, 파나소닉 등 총 20개 브랜드의 안마의자 및 건강 관련 용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멀티숍이다. 행사기간 동안 ‘파라다이스 안마의자’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 [세계를 흔드는 유커]국경절 600만명 해외여행...일본은 "예스', 한국은 '노'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온다.’경제 사정이 넉넉해지며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업은 중국인이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최대의 연휴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국경절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무려 7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린 이들도 600만명에 달한다. 중국과 가까운 아시아부터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유커를 모시기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하지만 해법인 보이지 않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속에 한국은 유커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 ◇600만 유커가 움직인다…전세계 여행업 ‘들썩’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쇼핑족들이 많이 몰리는 일본 후쿠오카는 국경절이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후쿠오카 웰컴 캠페인’을 열고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백화점과 호텔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는 중국어 자동 번역기능이 있는 태블릿 PC를 후쿠오카현 모든 경찰서에 배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그래픽=이데일리일본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도쿄 아사쿠사에선 국경절에 대거로 찾아올 중국인을 위해 중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문화 체험 교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 문화체험교실은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어보거나 다도 문화를 즐기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제까지 영어로만 운영됐지만 이달부터 중국어 수업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891만6200명. 이 중에서 25.8%인 488만2200명이 중국인이다. 당초 올해 일본 정부의 목표는 연간 방일외국인 2000만명 유치였지만 9월 중순 이미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서비스산업과 쇼핑문화가 선진국은 물론,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으로 생계를 의존하는 개발도상국까지 중국인들의 발길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국인 관광객 평균 소비액은 14만9248엔(151만엔)이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22만5000엔(228만원)으로 나타났다. 싹쓸이 쇼핑을 하던 2014~2015년보단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중국-아세안 관광의 해를 맞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도 중국인들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국경절 특수를 발판 삼아 중국 현지 여행사이트에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를 홍보하는 배너를 거는 등 홍보물을 내걸고 있다. 또 이달부터 중국 장시와 베트남 하노이의 직항 노선을 허가하고 6시간 걸리던 거리를 3시간으로 단축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증가했다. 캄보디아 역시 주요 관광지인 씨엠립 앙코르와트에 중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확대하고 중국어 간판과 메뉴판 제공 등을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 정부와 관광 목적의 경우,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상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이들 지역은 중국인 관광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이스라엘도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몰두 중이다. 하이난항공은 지난해 4월 베이징과 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후 관광 수요가 급증하자 하이난 항공은 이달부터 상하이-텔아비브 직항 노선을 만들어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야리브 레빈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스라엘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나 6만4000여명”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가이드 교육을 강화하고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버전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국경절 특수를 노리고 이달 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역시 정부간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인이 국경절 첫 날인 다음 달 1일부터 별도의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르크스 벨트로 브라질 관광 장관은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드 여파에 한국은 외면…‘지난해와 천지 차이’중국 여행객들로 전세계 관광업계가 들끓고 있지만 정작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은 소외된 모습이다. 씨트립이 19일까지 집계된 예약 데이터를 보면 중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해외 목적지는 태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 순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해 1위였던 한국은 명단에 아예 없었다. 물론 이번 국경절엔 7일 이상의 장기 여행을 가려는 중국인이 많아지며 짧은 기간 다녀올 수 있는 한국을 외면한 점도 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여행상품 예약상황에 따르면 4~6일 여행상품의 예약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10일, 10일 이상 여행을 계획한 중국 관광객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300% 증가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명동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을 찾는 유커의 발길을 뚝 끊기면서 국경절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그러나 국경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사드’ 문제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 금지를 포함한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줄고 있다. 씨트립의 한 직원은 “올해 3월 이후 한국과 관련된 여행 상품 선택을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인들에게 한국을 관광지로 추천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국가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여기에 9월 들어 다시 한번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관영언론들이 나서서 한국을 비난하며 혐한 이미지를 조성했다. 웨이보(Weibo·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서는 한국 업체들의 상술이나 악평이 자자한 여행 후기 등이 규제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에 자유여행을 가는 관광객들도 한국을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베이징에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티켓 예매나 일일투어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족 박 모씨는 “국경절이 다가오지만 문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며 “지난해와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엔 우리나라에서 25만명의 유커가 5000억원을 카드로 결제하며 한국 관광·유통·숙박업계를 먹여 살렸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들도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실시하지만 시작 전부터 한계론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가운데 참여 업체 수조차 지난해(340곳)보다 줄어든 27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화 서울하늘에 15번째 불꽃 쏘아올린다
- 지난해 진행됐던 한화그룹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2017’ 모습.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이 오는 30일 토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약 1시간20분 동안 10만여발의 불꽃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친 시민들에게 ‘내일을 향한 응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마련됐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15번째 불꽃, 비비드 주제로 원색찬란한 축제올해 불꽃축제에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 총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을 서울 하늘에 쏘아 올릴 예정이다. 올해 메인 테마는 생동감, 발랄함을 뜻하는 ‘비비드(VIVID)’로 열정적이고 빠르면서 원색이 뛰어난 불꽃의 향연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오프닝은 미국 ‘파이로 스펙타큘러스(Pyro Spectaculars)’가 맡았다.‘헐리우드 만세(Hooray for Hollywood)’를 주제로 빌보드 차트 인기 곡들에 다양한 비비드 색상의 대형 타상 불꽃을 쏘아 올린다. 파이로 스펙타큘러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불꽃을 연출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한강에서 처음 불꽃축제가 시작되었던 2000년 제1회 서울불꽃축제에도 참가했다. 두번째 참가팀인 이탈리아 ‘파렌테 파이어웍스 그룹(Parente Fireworks Group, 이하 파렌테)’은 ‘인생찬가(HYMN TO LIFE)’를 주제로 저녁 7시40분부터 감성적인 불꽃을 선보인다. 파렌테는 3대에 걸쳐 약 110년 이상의 오랜 불꽃 제조 경험과 연출 경험을 가진 이탈리아 최고의 불꽃 회사로, 2012 베트남 다낭 불꽃대회, 2011 캐나다 캘거리 불꽃대회 우승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녁 8시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 대표 ㈜한화는 ‘환상적인 인생(Fantastic For Life)’을 주제로 ‘비비스 서울(VIVID Seoul)’을 표현한다. 원색의 자극적인 불꽃향연을 통해 생동감 넘치며 활기찬 서울 모습을 그리고자 했으며 영상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펼칠 예정이다. 1964년 불꽃 사업을 시작한 ㈜한화는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했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개·폐회식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해온 세계적인 불꽃 회사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불꽃행사도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문자불꽃 등 새로운 불꽃 연출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됐던 한화그룹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2017’ 모습.한화그룹 제공◇안전·클린캠페인 등 ‘모두가 즐거운 축제로’한화그룹은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국내 최대규모 행사인만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여의동로는 행사당일 14시에서 21시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29일 23시부터 여의도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된다. 대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돼 지하철 시민 안전에 투입된다.여의도 건너편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남단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계도가 진행되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이 엄격히 통제된다. 한국팀 불꽃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불꽃설치로 인해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이촌 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원효대교부터 한강대교 일부 구간 진입이 통제된다.이외에도 한강위 수상의 안전통제도 강화된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연화바지선을 설치해 한국팀 연출 시 일부 불꽃이 연출됨에 따라 행사당일 저녁 6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에 수상관련 모든 선박류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깨끗한 축제장소를 위해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한화봉사단이 행사장 전역에서 안전관리 및 질서계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강공원 주변은 낮부터 행사 직후까지 수시로 정비되며 쓰레기 수거차량을 상시 운행한다. 전담 스탭들이 관람객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는 일부터 행사장 곳곳에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관리한다. 또 ‘I·SEOUL·U’,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 등과 함께 ‘불꽃클린존’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대학생 100여명 장학금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2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제11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6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외국계 장학재단 중 최대규모로 장학생을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일회성 장학금 지급이 아닌 대학생활 동안 매년 100여명의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11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하노이, 다낭, 호치민 등 베트남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이 새로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같은날 열리는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여섯번째 개최된 말하기 대회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8월 베트남 전역에서 신청한 참가자들 가운데 온라인 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본선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원고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 동상, 아시아나항공상 각 2명 총 7명이 본상을 수상했다.금호아시아나는 20명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1주일 간의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 결선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상한 3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 한국 유학기회를 주고 항공권, 기숙사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며 경희대학교에서는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