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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꽁꽁'..평균금액 4억원대
  • [주간 실거래가]서울 아파트 거래 '꽁꽁'..평균금액 4억원대
  • 거래금액 기준 주간 상위 10위 거래 현황(단위: ㎡, 만원, 층, 자료: 국토교통부)*4월8~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 기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양도차액이 큰 고가 주택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57건이다. 이는 전주와 비슷한 수치로 그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평균 거래금액도 4억2138만원으로 이전 5억~6억원대에서 뚝 떨어졌다. 10억원 이상 거래가 2건에 불과했고 6억원 이상도 10건이 채 안 됐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고가주택 거래가 1건도 신고되지 않았다.주간 최고가 거래는 송파구 오금동 현대아파트 전용 130.93㎡(2층)가 차지했다. 12억원에 팔렸다. 작년 4월 9억~10억원대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다만 작년말 12억원 돌파 이후 지난 1월 1층이 12억5000만원까지도 거래됐다가 소폭 내렸다. 이 단지는 1984년 준공해 재건축 연한을 채운데다 2016년에 안전진단을 이미 통과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59.25㎡(9층)는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 같은 면적형 가격은 1년전 7억원대에서 작년말 8억원대를 거쳐 올초 10억원대에 진입했다. 올들어서만 2억원 가까이 뛰었다.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에서는 2건의 실거래가 신고가 접수됐다. 전용 59.99㎡(3층)는 4억6500만원, 84.97㎡(1층)는 4억98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올초 4억원에 거래되던 59.99㎡는 석달새 5000만원 가량 올랐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단지 전경. 이데일리DB.
2018.04.15 I 성문재 기자
공원을 앞마당처럼…'공세권' 아파트가 뜬다
  • 공원을 앞마당처럼…'공세권' 아파트가 뜬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공세권’ ‘파크 프론트’(Park-Front) 등 도심 속 대형공원 근처에 위치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도심에 있어 인프라가 좋으면서도 동시에 인근 공원에서 여가와 취미활동을 할 수 있어 자연친화적인 생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원이 아파트 몸값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공세권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이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양한 대전의 두 단지는 대형공원 인접 여부에 따라 크게 성적이 갈렸다.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둔산’(1, 2단지)은 단지 앞 16만여㎡ 규모의 남선공원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166가구 모집에 4만5639명이 몰려 평균 274.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같은 1월에 공급된 대전 중구 오류동의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은 153가구 분양에 85가구 청약돼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e편한세상 둔산’과 3k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공원과 맞닿아있지 않다는 점에서 불리했던 것이다. 기존 아파트도 공원 인근에 위치한 곳은 공세권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38만여㎡ 규모 송도센트럴공원이 부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6억8000만원으로 1년 전 5억2500만원보다 29.5% 상승했다. 이는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2.53%를 훨씬 웃돈다.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대형공원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 분양이 주목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은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쾌적함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 일대에 공급하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해발 199m의 군자산 산책이 가능한 둘레길과 연결돼 산책과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금성백조다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 짓는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도 인근 팔공산을 비롯해 동화천, 연경천이 흘러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300-5번지 일대 성당보성맨션을 재건축하는 ‘성당보성더샵’(가칭)도 두류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공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거지와 대형공원이 가까우면 야외 취미활동을 하기에 더욱 수월하고 자녀를 가진 부모 입장에서도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줘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일반 소규모 근린공원에 비해 희소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주목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2018.04.14 I 권소현 기자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4월 이후 매물이 없다. 가격 폭등이 이어질까?
  • 서울 부동산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초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2월 설날 이후부터는 시장이 차츰 차분해 지더니, 3월말부터 4월초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언론사도 이러한 시장 움직임을 반영하듯이 올해 1월만 하더라도 가파르게 오르는 서울 부동산 시장을 연일 생중계 하며 지금이라도 사지 않으면 큰 일 날것처럼 말했지만, 요새는 비관론을 앞세워 시장이 꺾였으니 부동산 매수를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실제 언론 기사와 뉴스는 대중심리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력을 주기에 언론의 어조와 기사 내용에 따라 대중의 움직임이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지금은 부동산을 사야할 때인가? 아니면 시장을 관망할 때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 기사를 되새김하듯이 지금은 시장이 꺾였으니 관망하거나, 나중에 지금보다 매매가격이 하락하면 사겠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렇게 대답했던 사람들이 실제 매매가격이 하락하면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매매가격이 하락하면 더 하락할까봐 무서워서 못 사고, 매매가격이 오르면 과거 가격에 비해 비싸졌기 때문에 사지 못한다.98년 IMF 이후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의 거품은 꺼질 것이며, 앞으로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그리고 그 거품이 꺼지기를 20년 이상 기다렸지만 기다렸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집값을 보고 허탈해 하고 있다. 최근의 모습도 이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다다부동산파트너스가 제공한 과거 2년간의 서울 매매지수그래프를 보면 2017년 5월 이후 매매지수가 가파르게 올랐고, 2018년 12월 이후에 또 다시 시장이 가파르게 올랐던 모습을 볼 수 있다.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2017년 1월~5월, 그리고 9월~12월 기간 동안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었던 매수 적기였다. 작년에만 해도 두 번의 큰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 매수를 하지 않았다. 이 당시 시장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았기 때문이다.잠시 2017년 초로 돌아가보자. 2017년 초에는 박근혜 정권 탄핵 촛불 집회로 온 나라가 혼란스러웠다. 그로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많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부동산을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에 부동산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았다.하지만, 2017년 5월 19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이후 결과적으로 부동산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당시 무주택자를 포함한 실거주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 좀 했다던 사람들도 2017년 상반기에 부동산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했고,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몇 개월 후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다. 8.2대책 이후에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하락론에 휩쓸렸고, 많은 사람들이 관망한채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모습은 다들 알다시피 강하게 상승하여 대중의 생각과는 반대로 움직여 많은 사람들을 허탈하게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번의 저가 매수 기회가 있는 동안 관망만 하거나 비관적이었고, 일부 부동산 투자 경험이 많고, 열심히 공부하고 임장 다니던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우리는 싸게 사려면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때 사야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에어컨은 더운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사야지 싸고, 겨울 패딩은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사야지 싸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면서도 비싼 돈 주고 여름에 에어컨을 사고, 겨울에 패딩을 산다. 에어컨이나 패딩쯤은 가격이 그래도 저렴하니까 괜찮다. 하지만 부동산은 거래금액이 크다 보니 언제 사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똑같은 아파트여도 시장 분위기에 따라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 이상 가격이 변동되는 건 다반사이다.부동산을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방법은, 남들이 매수에 관심을 갖지 않을 때 매수할 물건을 찾고, 남들이 사고 싶어할 때 팔면 된다. 대중심리와 반대로 움직여야 저렴하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다. 하지만, 대중심리를 거스르고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대중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때로는 대중의 선택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잘 사고 잘 팔기 위해서 무조건 대중과 반대로 행동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대중과 함께 갈 때는 함께 가야겠지만, 큰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대중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러한 용기를 갖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다시 한번 최근 부동산 시장을 되짚어 보자. 4월 들어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많이 꺾였고 시장 하락을 염려하는 기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2대책이 발표된 직후의 부동산 시장을 다시 되짚어 보면, 상승장은 끝났으니 빠른 시일 내에 매도를 서두르라는 기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8.2대책 이후 6개월간의 성적만으로 놓고 볼 때 재건축을 포함한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8.2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정부는 추가 대책에 대한 많은 고민을 내비쳤다. 과거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의 상승 동력은 수급불균형이었다.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으로 인해 앞으로 더욱 더 시장의 매물은 자취를 감출 것이며, 다주택자에게는 규제를 1주택자들에게는 혜택 중심의 정책을 펼치면서 똘똘한 집 한 채를 보유하자는 실수요자들의 심리는 확산 될 가능성이 있다.거래량은 줄어들지만 호가 중심의 매매가격이 거래되면서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은 다분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거래량은 줄어들더라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지역 중 물량의 리스크가 크지 않는 지역은 매수심리가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은 오히려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역사가 반복해서 말해주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1년 후에 지난 놓친 기회를 아쉬워하며 후회할 것이다. 정부와 부동산 시장도 모두 불안한 상황이다. 그리고 부동산은 늘 그래 왔듯이 불안한 시장 속에서 틈새가 존재했다. 정책은 시장은 이길 수 없고, 시장은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 매수 심리가 정부의 정책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한 기회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1년차 부동산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9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8.04.14 I 전재욱 기자
층간소음 이웃갈등..일본은 어떻게 해결할까
  • [아파트 돋보기]층간소음 이웃갈등..일본은 어떻게 해결할까
  •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살펴본다.공동주택에서는 층간소음, 실내 흡연, 무단 쓰레기 투척, 전유부분 무단 훼손 및 공유 부분 무단 점유 등의 문제가 심심찮게 벌어집니다. 공용부분의 유지관리 책임을 맡은 관리사무소나 이를 위한 의사결정 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의 업무 중 중요한 쟁점으로 다뤄지기도 하죠.“내 집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데, 당신들이 뭔데 그래?”라고 나오면 참 난감합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당사자 간의 해결 시도입니다. 불편을 느낀 입주민이 먼저 해당 세대를 방문해 자제를 부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이 경우 문제가 악화돼 싸움이 나거가 충돌과정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곤 합니다.또 다른 해결책으로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자대표회의에 직접 애로사항의 해결을 주문하기도 하죠. 그러나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에는 분쟁해결을 위한 특별한 권한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강제력이 없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시정경고나 경고문 부착, 위반금 부과 정돕니다.아니면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거나 공동주택관리지원기구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죠. 시·도지사에게 지도감독을 요청하기도 하고요. 다만 이 경우에도 강제할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이 있어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그렇다면 이웃나라 일본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일본은 관리규약을 통해 의무 위반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해놓고 있고요. 구분소유법 57~60조의 규정에 따라 ‘공동 이익에 반하는 행위의 정지 등의 청구’, ‘사용금지청구’, ‘구분소유권의 경매 청구’, ‘점유자에 대한 인도 청구’ 등을 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우리나라에도 집합건물법 제43조, 제46조를 보면 같은 규정이 있습니다. 다만,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해당 내용에 관한 위임규정이 없고, 관리규약 준칙에서 반영하고 있지 않아 관리규약에 이 내용이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규정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분이 대다수죠. 집합건물법의 해당 규정은 소유자 또는 사용자의 권익과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사안인 관계로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규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직접 관리규약 준칙에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본 관리규약의 의무 위반자 관련 규정(자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아파트 돋보기]는 독자 여러분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이메일(mjseong@edaily.co.kr)로 남겨주시면 도움 드리겠습니다.
2018.04.14 I 성문재 기자
투기과열지구 9억원 넘는 아파트, 특별공급 제외
  • [주간건설이슈]투기과열지구 9억원 넘는 아파트, 특별공급 제외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 달부터 서울과 세종, 경기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은 분양시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특별공급에 당첨된 경우 전매 제한 기간도 5년으로 강화됩니다. 지난달 ‘로또’ 분양으로 꼽힌 서울 강남권 아파트 특별공급에서 만 19세 당첨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제도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정부가 주택청약 특별공급제도 개선한 것입니다.특별공급은 신혼부부나 장애인 등 사회적·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주택의 일정 비율을 별도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현행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는 민영주택의 경우 기관추천·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 부양에게 전체의 33%까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남권 고가 아파트처럼 고액의 주택 구입자금을 마련할 경제적 능력이 있는 이들까지 사회적 배려 계층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고가 주택에 대해 특별공급 물량을 모두 일반분양으로 전환한 것입니다.일단 이번 개선안으로 실수요자의 청약 기회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신혼부부의 당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영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이 20%로, 국민주택은 30%로 늘어납니다. 민영주택은 20% 중에서 15%는 기존 소득기준 신청자 중 선정하고 5%에 대해서는 소득기준을 완화해 할당합니다. 이를 통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를 넘으면 안됐지만 이를 120%로 확대하고 맞벌이일 경우 기존 120%에서 130%로 확대돼 청약의 문은 더 넓어졌습니다.또 투기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특별공급 당첨 물량의 전매 제한 기간도 5년으로 늘어납니다. 통상 분양 후 입주(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3년 가량 걸리는데, 앞으로는 주택을 2년 더 보유해야 전매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특별공급 개선안은 13일부터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규정 개정을 거쳐 다음 달 중에 시행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여전히 특별공급 대상자에 대한 적정성이나 추천 기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유형은 기관추천 대상자입니다. 기관추천의 경우 배정받은 물량에 맞춰 해당 기관이 대상자를 추천하고 그 자격에 문제가 없다면 추천 자체로 당첨이 확정되는 만큼 최초에 얼마만큼 물량을 배정받느냐가 관건입니다. 즉 사업 주체의 ‘마음대로 배정’이 누군가에는 불이익이 되고 누군가에는 특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기관추천 당첨자 선정 과정에 대한 불신도 상당합니다. 기관추천 대상자의 경우 기관이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기관별로 가점을 부여하는 기준을 갖고 있지만 ‘짬짜미’할 경우 걸러낼 장치가 없습니다. 기관 역시 대부분 제출 서류만으로 심사를 하는 상황이라 위조서류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판단할 방법이 없어 당분간 특별공급 당첨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04.14 I 박민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주째…서울 아파트 9주 연속 '둔화'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주째…서울 아파트 9주 연속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9주 연속 둔화됐다. 3월까지 양도세 중과 시행을 피하려는 매물이 소화된 이후 4월 들어 들어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9~13일)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4% 오르는 데 그치며 전주 대비 상승률이 0.23%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가격은 8·2대책 이후 4주간 떨어지다가 9월 둘째주 보합세로 돌아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상승률은 서울 재건축 시장이 8·2대책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0주만에 최저치다.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수요 위주의 거래만 간혹 이뤄지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3% 상승해 전주(0.16%) 대비 오름폭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삼성동 2가 삼성푸르지오가 500만~2000만원 상승하며 성북(0.44%)이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도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즈, 삼성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이어 마포(0.28%)·강동(0.26%)·동대문(0.25%)·구로(0.23%)·용산(0.19%)·종로(0.19%) 순이었다. 반면 금천은 0.11% 떨어졌다. 대단지인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1772가구)가 250만원 하락했다. 물건이 쌓이면서 거래가 원할하지 않아 소폭 조정됐다.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평촌(0.07%)·광교(0.04%)·분당(0.03%)·판교(0.02%)·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본(-0.0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왕(0.09%)·성남(0.04%)·수원(0.04%)·용인(0.04%) 순으로 상승하고 안산(-0.08%)·평택(-0.06%)·양주(-0.04%)·광주(-0.02%)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0.04%), 신도시(-0.06%), 경기·인천(-0.04%)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동대문(-0.32%)·강동(-0.21%)·송파(-0.17%)·금천(-0.12%)·양천(-0.10%)·노원(-0.08%)·성동(0.04%)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반면 성북(0.06%)·마포(0.06%)·서대문(0.05%)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45%)가 가장 하락폭이 컸다. 입주 2년차인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학암동 위례신도시신안인스빌아스트로도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이어 중동(-0.26%)·산본(-0.08%)·동탄(-0.08%)·평촌(-0.05%) 순이었다. 경기·인천은 안산(-0.38%)·구리(-0.13%)·파주(-0.10%)·용인(-0.08%)·광명(-0.05%)·남양주(-0.05%) 순이었다. 시흥(0.04%)·성남(0.04%)은 상승했다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보유세와 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불분명해 매도자·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04.13 I 정다슬 기자
 전세가격 하락? 상승장에서는 가능
  • [부동산 성공투자의 미래] 전세가격 하락? 상승장에서는 가능
  • [이데일리TV 이율주PD]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전세시장이 급격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학군 이동 전세수요 감소와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그리고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급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전세 세입자들이나 ‘갭투자’ 등 부동산 투자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져가는 상황으로 현재 장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정세 판단이 필요하다.이에 이데일리TV에서는 오는 4월 15일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되는 전격 부동산 토크 프로그램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의 1부 ‘부동산 재개발 투자 길잡이‘ 시간에서 투미부동산 컨설팅의 김제경 소장과 오영미 실장이 ‘전세가격과 부동산 시장’ 이란 주제로 전세가격 하락이라는 신호가 주는 올바른 해석방법과 전세가율, 그리고 주택 공급량 등 다양한 시장원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이어지는 2부에서는 투미 부동산 컨설팅 소장인 김제경 전문가와 함께 재개발 사업에 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아울러 용어와 관련해 재개발 지역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3부 ‘부동산 재개발 지역 분석’에서는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의 ‘이문·휘경뉴타운’의 사업진행 현황과 투자 포인트, 그리고 지역 호재에 대한 분석이 공개된다.[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며 이데일리TV 홈페이지 및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도 이데일리TV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2018.04.13 I 이율주 기자
아파트 거래 폭증 ‘용인’ 주택시장...숨 고르기 들어가나
  • 아파트 거래 폭증 ‘용인’ 주택시장...숨 고르기 들어가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며 집값이 치솟았던 경기도 용인 주택시장. 불과 한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서울 대체 투자처로 꼽히면서 수도권은 물론 대구·부산 등 지방의 원정 투자자들까지 몰리며 최대 1억원 넘게 집값이 오를 정도로 활활 타올랐다. 그러나 이달 들어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률 둔화세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지역까지 확산하면서 인접한 용인 역시 다시금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용인시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2일 기준 6748건으로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 3월만 놓고 보면 총 2805건으로 경기도가 거래량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3월(1024건)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173%) 급증했다. 다만 현행법상 부동산 거래계약 체결 시 60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돼있어 3월 거래건에는 올해 1월~2월 사이 계약된 물건이 상당수일 것으로 풀이된다.용인 내 아파트 거래 대부분은 수지구에서 이뤄졌다. 현재까지 4518건이 거래됐는데 전체 용인시 거래량의 66%에 달한다. 수지구를 관통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라인을 따라 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역 주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면서 아파트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수지구 풍덕천동 A공인 관계자는 “올 1월에서 2월 사이만 해도 대구와 부산 등에서 올라온 투자자들이 마치 마트에서 물건을 사가듯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가면서 거래량이 폭증했다”며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는 두 달 새 8000만원에서 1억 가까이 오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달 들어 용인을 비롯한 인접한 분당구도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호가 상승도 멈추고 잠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실제 수지구청역에 인접해 있는 신정마을 주공1단지 전용면적 59.39㎡는 올 1월 3억 7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4억 8000만원으로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며 3개월 새 1억원이나 매매값이 뛰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매수자들이 급격히 줄어들며 거래 정체를 보이며 현재 시세는 최고가 아래에서 멈춘 상태다. 인근 주공9단지 전용 59㎡도 지난달 초 4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3억 9000만원의 거래 가격을 다시 갈아치웠지만, 이후 현재 거래 정체를 보이고 있다.용인시 뿐 아니라 서울의 대체 투자처로 꼽히며 올 들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성남시 분당구를 비롯한 과천시도 지난달 중순부터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달부터 집을 여러 채 갖고있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최고 62%까지 물리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성남시 분당구는 이번 주(9일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 대비 0.17%로 지난주(2일 기준) 0.26% 보다 0.09%포인트 감소했다. 과천시 역시 같은 기간 0.13%에서 0.09%로 낮아지며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 대출과 재건축 규제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주춤한 사이 대체 투자처로 꼽히는 인접한 분당과 과천, 용인 등지로 투자수요가 옮겨붙는 풍선효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서울 주택 시장의 둔화세가 지속하면서 이들 지역까지 관망세가 확산하고, 단기 급등의 피로감까지 겹치며 매수세가 한풀 누그러진 상태”라고 분석했다.다만 용인시는 청약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분당구와 과천시와 달리 규제 무풍지역인데다 인접한 분당에 비해 집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다시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전망도 있다. 3월 말 기준 분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 3578만원인 것과 달리 수지구 평균 매매가격은 4억 4712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싼 편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용인 지역은 경기 수원 광교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이 추가로 3호선 신사역까지 연장 공사를 하고 있어 향후 개통에 따른 수혜가 큰 지역”이라며 “용인 내에서도 신분당선이 관통하고 있는 수지구 동천동, 풍덕천동, 상현동 일대가 용인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4.13 I 박민 기자
  • [기자수첩] 취약계층 배려없는 특별공급제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기관추천 특별공급에 해당되는 기관이 너무 많아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죠.”아파트 분양 현장 종사자의 얘기다. 민영주택 분양시 일반인들과 경쟁하지 않고 특별분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유형은 20여가지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국가유공자, 올림픽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메달을 딴 우수선수, 북한이탈주민, 납북피해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이다. 면면을 보면 국가를 위해 헌신했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회계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나 모두에게 적절한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은 씁쓸하다. 그 기회를 누구에게 어떻게 나눠줘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 부재한 데서 비롯된 일이다. 사업주체인 건설사 또는 시행사는 일반분양 물량의 10%를 이같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특별공급할 수 있는데 유형별로 N분의 1로 나눈다든지 유형별 우선순위를 둔다든지 하는 배정 관련 가이드라인이 없다. 입주자 모집 계획을 세울 때 어느 유형에 기관추천 물량을 많이 배정할 지가 ‘로또’가 되는 셈이다. 국토부에 물으니 “입주자 모집 승인을 내리는 해당 시·군·구청장이 지역 상황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 믿는다”는 답변뿐이었다. ‘혹시나?’하면 ‘역시나!’였던 것이 우리네 현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믿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만 해도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 순위에 대한 내부 지침을 오래전부터 마련해 사업지구 철거민에 최우선 배정하고 남은 물량의 절반(50%)을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족,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게, 30%는 지자체 철거민, 20%는 장기복무군인이나 우수기능인, 우수선수, 중소기업 근로자, 납북피해자, 의사상자, 다문화가족, 체육유공자 등에게 배정하고 있다.최근 분양은 거의 민영주택에 집중돼 있다. 국토부가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에 이어 기관추천 특별공급 배정 과정의 기준도 세워주길 기대한다.
2018.04.13 I 성문재 기자
청년임대주택 님비, 집값 폭락 주장하다 이젠 '민간업자 폭리' 주장
  • 청년임대주택 님비, 집값 폭락 주장하다 이젠 '민간업자 폭리' 주장
  • 서울 강동구 성내동 청년임대주택에 반대하는 변 주민들이 12일 강동구청 앞 시위 현장에 내건 현수막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송승현 기자] “청년임대주택이라고 하지만 8년 뒤에는 청년은 다 쫓겨나고 민간사업자만 폭리를 취할 거다”서울 강동구 성내동 천호역 근처(성내2동 87-1번지)에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시세보다 싼 가격의 990세대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데 반발하고 있는 ‘성내동 청년임대주택 반대위원회’가 이번에는 반대 명분으로 ‘민간사업자 폭리’를 들고 나왔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반발이 이전 주장과 앞뒤가 맞지 않다며 일축했다. 성내동 청년임대주택 반대위원회는 12일 서울 강동구청 건너편 분수대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청년임대주택이 민간사업자 배만 불리는 ‘허울좋은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미란 위원장은 집회에서 “청년 의무임대기간 8년이 지나면 청년들이 얼마나 남아있겠는가”라며 “청년임대주택은 일반 매매가 가능하게 되는 순간 역세권에 들어오는 값비싼 오피스텔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은 서울시와 민간이 손을 잡고 청년층(19~39세)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에 주변보다 60~80% 싸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민간 사업자가 민간 땅에 청년임대주택을 지어 8년 이상 민간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면 서울시가 용적률 규제 등을 완해해주고 서울시는 토지의 10~30%를 기부채납 받는 방식이다. 기부채납방식으로 받은 곳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민간임대주택부분은 의무임대기간 8년이 지나면 일반 분양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주민들 주장 앞 뒤 안 맞아서울시 관계자는 하지만 민간사업자의 폭리 주장에 대해 “처음에는 동네에 임대주택이 들어와 주변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다가 이제와서 민간 사업자가 집값 상승으로 특혜를 본다고 하고 있어 모순”이라고 말했다. 초기 주변 집값 및 임대료 하락을 주장하다 ‘지역 이기주의’(님비,NIMBY)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입장을 바꿨다는 얘기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아파트는 주변 청년임대주택을 ‘5평형 빈민아파트’라며 반대하다 부정적 여론에 직면했다.폭리를 취할 수 있는 구조 자체도 아니라고 서울시는 반박했다. 또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 자체가 1인이나 소규모 가구를 상정하고 진행하는 사업이라 의무 임대기간이 지나도 입주 대상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내동 청년임대주택 990세대는 공공임대주택 287세대와 민간임대주택 703세대로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17제곱미터(m2)(5평)로, 민간임대주택은 1인가구용이 17제곱미터, 신혼부부용은 35제곱미터로 공급된다.특히 서울시는 8년 뒤에도 민간 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 향유를 막기 위해 민간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의무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SH공사의 공공리츠(부동산투자펀드)통해 8년 뒤에도 청년임대주택의 민간임대주택을 매입하거나 청년임대주택의 의무임대기간을 8년에서 20년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대료 하락 VS 임대수요 잠식 안 돼...시장도 달라성내동 청년임대주택 반대위원회의 실제 속내는 다른 데 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임대료 걱정이다. 이 집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를 세입자들에게 받는 돈으로 사는 이들”이라며 “성내동 부근을 상업지역으로 풀어주지 않으면서 청년임대주택을 짓는 곳만 상업지역으로 바꿔준다니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년임대주택 일대는 현재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연면적의 비율)이 250%로 제한된다. 이곳에 청년임대주택을 짓게 되면 용적률은 680%로 2.7배로 상향된다. 다만 대지면적의 25%를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등 또다른 제약이 따른다.서울시는 임대주택으로 인해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곳은 현재 차량 정비소다. 임대주택이 생겨 인구가 유입되면 그만큼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것”이라며 “청년임대사업은 대로변 위치 등 요건만 충족되면 민간사업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주민들도 이웃과 협의해 1000제곱미터 이상의 땅을 만들면 청년임대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한국주택학회·SH도시연구원의 2016년 용역보고서를 보면 공공임대주택은 주변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006년~2016년까지 서울시에 공급된 임대주택의 영향권을 500m 이내로 해서 분석하면 주변지역의 주택가격은 평균적으로 5.77% 외려 상승했다.서울시는 임대료 하락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고 봤다. 청년임대주택을 짓는다고 임대수요가 다 잠식되지 않을 뿐더러 청년임대주택 시장과 천호역 주변의 임대시장이 겹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임대주택은 절대 양이 부족하다”며 “청년임대주택의 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이 10만원, 민간임대주택은 30만원, 주변 임대료 시세는 60~7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2015년 기준 20~30세 청년층 가구의 주택 점유 형태는 임차가구 비중이 84%(월세 62.9%, 전세 21%)에 달한다. 서울시 전체 5만여 가구의 공공임대주택 중 청년층을 위한 공급 물량은 5%(2388가구)수준이다.
2018.04.12 I 노희준 기자
서울 첫 전기차 박람회 개최… 현대차·재규어 ‘격돌’(종합)
  • 서울 첫 전기차 박람회 개최… 현대차·재규어 ‘격돌’(종합)
  • EV 트렌트 코리아 2018 현대차 부스. 행사사무국 제공[이데일리 피용익 노재웅 기자] 서울에서 대규모 전기차(EV) 박람회가 최초로 열렸다. 현대차(005380)와 재규어 등에서 2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그동안 국내 전시회 참여를 꺼리던 미국 테슬라를 비롯한 중국 BYD(비야디), 독일 BMW 등 굵직굵직한 전기차 선진 브랜드들의 참여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SUV 격전지 된 전기차 전시회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18(EV TREND KOREA 2018)’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와 재규어랜드로버, BMW, 테슬라, 중국 BYD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했다.현대차는 이날 오전 10시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차량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코나 일렉트릭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갖춘 세계 최초 소형 SUV 전기차로써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15일부터 한 달 동안 1만8000대가 예약 판매되며 올해 목표(1만2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코나 일렉트릭은 완전 충전 기준 주행가능거리 406km를 최종 인증받아 예약판매 당시 밝힌 390km를 넘어섰으며,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한 주행 거리를 갖췄다.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코나 일렉트릭 외에도 넥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무선충전 시스템 전시물, 찾아가는 충전차량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상용차 전용 부스에선 전기버스 일렉시티 와 충전기 모형을 선보인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이어 오전 11시에 신차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순수 전기차 재규어 I-페이스(I-PACE)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및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 재규어 I-페이스는 400마력의 고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 5인승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올해 9월 출시 예정인 I-페이스의 사전예약은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의 ‘재규어 온라인 구매하기’에서 가능하며, 전국의 재규어 공식 전시장에서 제품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최첨단 2.0ℓ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 최대 6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이밖에 초소형 전기차로 관심을 끈 대창모터스 다나고와 쎄미시스코 D2 등 신개념 EV 운송수단들도 대중에 공개됐다. 또 파워큐브코리아, 대영채비주식회사, 클린일렉스, 피앤이시스템즈, 에버온 등 충전기 제작사들도 다양한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전시했다. 지자체, 정부기관, 렌트카, 금융회사, 카드회사 등은 실제 전기차를 구매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코나 EV. 현대차 제공◇세미나·포럼 등 체험행사도 가득전기차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가득하다.12일에 열리는 그린 카 포 올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중국 등의 전문가들이 친환경차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날 열리는 ‘친환경차 시대, 자동차 정책 패러다임 전환 정책 토론회’에서는 시민단체, 연구기관, 제작사들이 함께 모여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14일에 열리는 ‘전기차 유저포럼’에서는 집안(홈) 충전이 꼭 필요한 이유, 입주자 대표가 본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대한 고찰, ‘전기차 파워 유저에게 묻다’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생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내내 열리는 ‘전기차 오픈 세미나’에서는 전기차 안전 교육 필요성, 교통안전교육, 태국 전기차 시장 현황,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현주소, 전기차 에티켓 강의, 아이와 함께 그리는 친환경 미래 교실 등을 다룰 예정이다.한편, 환경부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관람객 등이 수소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수소전기버스 2대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코엑스 북문~수서역까지 운영할 계획이다.I-페이스. 재규어 제공
2018.04.12 I 노재웅 기자
상가 분양가도 역대 최고치 찍었다…3.3㎡ 3306만원
  • 상가 분양가도 역대 최고치 찍었다…3.3㎡ 3306만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1분기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가 2001년 1분기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곡,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산 등지에서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상가 분양되고 상대적으로 공급 가격이 낮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가 적어 평균 상가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급된 총 53개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가 분양 물량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22% 상승한 것이다. 1분기는 서울·수도권에서만 전체 물량의 70%가 공급됐다. 서울은 논현·마곡 등 총 7개 단지가 3.3㎡당 4385만원에 공급되며 전체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경기에서도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동탄 2신도시 등에서 29개 상가가 3.3㎡당 3281만원으로 공급됐다. 그 외 지방은 3.3㎡당 2873만원 수준에서 공급됐다.올해 1분기는 분양 비수기와 LH 단지 내 상가 공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물량이 줄었다. LH 단지 내 상가는 총 2개 단지, 9개 점포(특별공급, 재분양 제외)만 공급됐다. 1분기는 LH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적지만 이번에는 유독 적다. 화성, 구리 등 수도권 소재 상가 중 유찰된 점포들이 2월 재분양에 나서며 신규공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100개 점포 이상인 대규모 상가 8개가 분양에 나서면서 전체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많은 3287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번 분기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만 2개 단지가 공급됐고 이 중 1개 점포가 유찰됐다. 평균 공급가격은 3.3㎡당 2100만원, 평균 낙찰가격은 3.3㎡당 2557만원로 8개 점포 평균 낙찰가율은 122%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점포는 시흥배곧B5블록의 101호로 3.3㎡당 2677만원 수준에서 낙찰됐다.전문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우량 상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봤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상가투자 시장의 특성상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상당하고 공동투자 등을 통해 투자하는 경우도 있어 대출 제한에 대한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해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 쏠쏠한 임대소득 창출 수단이라는 것 역시 상가 분양 수요가 이어지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2018.04.12 I 정다슬 기자
강남4구 집값, 7개월만에 하락..매도·매수 눈치보기 장세
  • 강남4구 집값, 7개월만에 하락..매도·매수 눈치보기 장세
  • 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7개월만에 하락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인해 매수 수요가 급감한 때문이다.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둘째주(4월9일 기준) 서울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값이 0.01% 떨어졌다. 작년 9월 첫째주 이후 30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9% 떨어졌다. 전주(-0.08%)보다 낙폭이 커졌다.◇강남구 집값 꺾여..양도세 중과 시행에 매수문의 감소서울 25개 구 가운데 4개구에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매수문의는 급감하고 매물이 증가한 성동구(-0.07%)의 낙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0.02%)와 노원구(-0.02%)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강남구가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 강남구 집값은 9월 셋째주 이후 28주만에 떨어졌다. 서울 전체로는 전주와 동일한 0.06% 상승을 기록했다.감정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하고,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동작구는 갭메우기 상승세로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고 직주근접 수요 있는 서대문·마포·성북구 등에서는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서울 전셋값(-0.09%)은 7주째 약세다. 전주(-0.08%) 대비 낙폭이 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 신도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이 효과를 보이면서 안정세가 지속됐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특히 성동구(-0.32%) 낙폭이 컸다. 강남4구는 모두 0.1% 이상 떨어졌다. 서울 25개구 대부분 보합 또는 하락을 나타냈다.4월 둘째주 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지방 집값 약세 지속..전남만 상승지방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9%씩 떨어졌다. 금리인상, 대출 규제, 공급물량 증가, 미분양 증가 등 다양한 가격 하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지역별 매매값 변동을 보면 광주(0.09%), 세종(0.08%) 등은 상승, 충남(-0.29%), 경북(-0.21%), 울산(-0.19%), 제주(-0.15%) 등은 하락했다.광역시 중 대구는 상승세 유지하고, 광주는 개발사업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부산, 울산은 하락세를 지속했고, 대전은 매수심리 위축 및 거래감소로 하락 전환됐다. 지방 8개도 중 전남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나머지 도는 입주물량 증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지방 전셋값은 전남(0.05%), 광주(0.03%)는 올랐고, 대구(0.00%)는 보합, 충남(-0.24%), 울산(-0.23%), 경북(-0.22%) 등은 내렸다.광주·전남은 양호한 주거환경으로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고, 개발호재와 저가 메리트 부각으로 창원시가 상승 전환돼 경남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시 입주물량 증가가 인근 대전시 유성구에 영향을 줘 세종과 대전은 모두 하락했다. 지역 기반산업이 침체됐거나 입주물량이 많은 충남·울산·경북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4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자료: 한국감정원)
2018.04.12 I 성문재 기자
1분기 상가 분양가 3.3㎡당 평균 3306만원 '역대 최고'
  • 1분기 상가 분양가 3.3㎡당 평균 3306만원 '역대 최고'
  • 부동산114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1분기에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가 3.3㎡ 당 3306만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마곡지구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지에서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상가 분양이 진행된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가 적어 평균 분양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공급된 총 53개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330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상승했다. 이 통계를 수집한 200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논현·마곡에서 총 7개 단지가 3.3㎡당 평균 4385만원에서 공급되며 전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지에서 29개 상가가 분양된 경기·인천지역은 평균 분양가는 3.3㎡당 3281만원이었으며 그 외 지방은 평균 2873만원 수준이었다.공급 물량은 분양 비수기로 전년동기 대비 10%가량 줄었다. 다만 100개 점포 이상인 대규모 상가 8개가 분양에 나서는 등 전체 점포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많은 3287개 점포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5개로 가장 많았고 복합형상가 18개, 단지 내 상가 9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권역별로는 수도권 70%, 지방 30%로 수도권 위주로 공급이 진행됐다. 서울은 마곡지구에서만 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고 경기는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상가가 공급됐다.한편 이 기간 LH 단지 내 상가는 총 2개 단지 9개 점포(특별공급, 재분양 제외)가 공급됐다. 통상 1분기는 LH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유독 적지만 예년 평균 38개 점포가 공급됐던 것에 비해서도 다소 적다. 이는 화성, 구리 등 수도권 소재 상가 중 유찰된 점포들이 2월 재분양에 나서며 신규 입찰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부동산114 측은 “지난달부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대출규제가 시작됐지만 상가 투자자금의 규모 상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상당하고 공동투자하는 경우도 있어 대출 제한으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당장의 대출 제한으로 상가시장 내 절대 수요량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목 좋은 우량 상가에 한해 자금력 있는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등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4.12 I 정병묵 기자
  • [동네방네]서울 중랑구, 상세주소 없는 집에 도로명주소 직권부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중랑구는 구 내 주민을 직접 방문해 ‘도로명 상세주소 부여 제도’를 직접 설명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도로명 상세주소 부여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사용했던 동·층·호 표기를 공동주택 뿐만아니라 단독, 다가구, 다중주택, 상가 등에도 적용하여 주민등록부에 기재하는 것이다. 이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건물 소유주의 신청이나 임차인이 직접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2017년 6월 22일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시·군·구에서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해 건물의 조사내용을 근거로 소유자와 임차인의 의견수렴과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상세주소를 직권으로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구는 작년 전체 부여 대상 3380건 중 약 10%를 직권부여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약 3271건을 그 대상으로 건물주 및 임차인의 신청 접수는 물론 직권조사를 병행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직권부여를 통해 상세주소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단독·다가구주택 등의 거주자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우편물과 택배 등 물류비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12 I 정병묵 기자
‘깜깜이’ 기관추천 특별공급..“허점 투성이 제도 정비 시급”
  • ‘깜깜이’ 기관추천 특별공급..“허점 투성이 제도 정비 시급”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성문재 기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만든 주택 청약 특별공급이 ‘금수저’들의 당첨 통로와 자산 증식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섰지만, 특별공급 중에서도 기관추천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러 기관이 각자의 잣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추천하다보니 기준이나 투명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20개가 넘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을 유형별로 어느 정도 배정할 것인지 건설사가 임의로 정하는 것도 문제다. 이처럼 기관추천 특별공급이 뚜렷한 원칙과 기준 없이 운영되다 보니 원하는 단지에 청약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민영주택 공급물량의 33% 이내 특별 공급‘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민영주택은 건설하는 주택 수의 33% 내에서 특별공급을 통해 분양해야 한다. 신혼부부(10%)와 노부모 부양가족(3%), 다자녀가구(10%), 기관추천(10%)이 특별공급 대상자다. 이 중에서도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자 유형은 2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참전유공자, 의사상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납북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우수 스포츠선수나 우수기능인, 체육유공자, 중소기업 근로자, 철거주택 소유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장 논란이 되는 기관추천 대상자는 우수체육인이다. 올림픽대회, 국제경기연맹이 주관한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경기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에서 3위 이상에 입상한 선수에게 특별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연금과 포상금, 장려금 뿐 아니라 광고 등으로 부수적인 수입까지 올리는 스포츠 스타에 이런 혜택을 줄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일례로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선수 A씨는 포상금과 일시장려금으로만 총 2억9825만원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인정한 박사학위 소지 전문가로 입국한지 2년이 안 된 경우나 중소기업인력 지원 특별법에 따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 해외에서 1년 이상 취업한 근로자 중에서 귀국한지 2년 이내인 자도 마찬가지다.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한다는 취지이지만 고속성장 시대가 끝나고 양극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시기인 만큼 특별공급 대상 기준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법에 정해진대로 기관추천 특별공급을 신청받는데 워낙 로또 분양 인식이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약자가 아닌 이들에게까지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며 “과거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정해진 기준이어서 어느정도 정리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공급 배정 기준, 건설사마다 제각각한정된 기관추천 특별공급 물량을 어떤 유형에게 얼마만큼 배정할 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다 보니 기관추천 물량이 사업 주체인 건설사나 시행사 마음대로 배정되고 있다. 지난달 ‘로또 아파트’라 불리며 3만명 이상의 청약자들이 몰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의 경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아예 추천받을 기회조차 없었다.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상아·현대아파트)는 장애인과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장기복무 제대군인,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등 4가지 유형으로만 한정해 기관추천을 받았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우수기능인, 체육유공자 등에게 기관추천 물량을 주지 않았다.기관추천의 경우 배정받은 물량에 맞춰 해당 기관이 대상자를 추천하고 그 자격에 문제가 없다면 추천 자체로 당첨이 확정되는 만큼 최초에 얼마만큼 물량을 배정받느냐가 관건이다. 사업 주체의 ‘마음대로 배정’이 누군가에는 불이익이 되고 누군가에는 특혜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시행사와 건설사 등 분양 주체가 시·군·구청의 승인을 받기 위해 상황에 맞춰 기관추천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며 “사전에 해당 기관의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수는 있지만 어떤 유형에 우선순위를 두느냐 마느냐는 관점의 문제”라고 말했다.지자체별로 재추천 기준이 상이하다는 점도 문제다. 장애인 특별공급의 경우 서울시는 추천받은 자가 분양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다시 추천을 받을 수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한번 추천받으면 재추전받을 수 없다.◇기관이 우선순위 결정…위조 서류 대응 어려워특별공급 당첨자 선정 과정에 대한 불신도 상당하다. 기관추천 대상자의 경우 기관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기관별로 가점을 부여하는 기준을 갖고 있지만 ‘짬짜미’할 경우 걸러낼 장치가 없다. 기관 역시 대부분 제출 서류만으로 심사를 하는 상황이라 위조서류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판단할 방법이 없다. 국토부가 최근 특별공급 소관 기관별로 특별 공급 운영 점검 실태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연 1회 이상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부실운영 기관에 대해서는 필요시 추천 권한 회수도 검토하기로 했지만 자체 점검만으로 투명성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권 당첨이 ‘로또’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공급은 일종의 분배 정의와 맞물려 있다”며 “특별공급 당첨자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추천이나 당첨 기준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4.12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채용비리'에 닫힌 은행門…취준생은 운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채용비리’에 닫힌 은행門…취준생은 운다- 現중3 대입부터 수시·정시 통합- 지방선거 D-63…‘대권 교두보’ 확보 사활건 잠룡들- 선정기준 없고 운영도 엉망…‘기관추천 특별공급’ 아파트- [사설]공공외교 현실 드러낸 한미연구소 사태- [사설]택배기사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다△줌인&-[Zoom人]데뷔 50주년 맞은 ‘가왕’ 조용필 “음악은 충격의 연속…죽을 때까지 배우다 끝날 것”- 올해 어버이날 안 쉰다- 트럼프 “시진핑, 시장 개방 고맙다”지만…미·중 갈등 봉합 수순에도 의심 눈초리△꽉 막힌 은행 신규채용- 인사팀장·경영진 줄줄이 구속…‘함부로 채용 나섰다간 비리 낙인’ 우려 커져- 채용 모범규준 하반기 마련…사실상 상반기 채용 물 건너가- ‘ㅇㅇ대라 죄송합니다’…현대판 음서제에 우는 취준생△‘운영 엉망’ 기관추천 특별공급- 억대 연봉 스포츠 스타에 ‘사회적 배려’?…특별공급, 서민에겐 ‘그림의 떡’-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가능…‘떴다방’ 새 타깃 떠올라△법정관리 모면한 STX조선- 바닥 보이는 운영자금·일감…“잘하는 특화선에 역량 집중해야 정상화 가능”- 장윤근 STX조선 대표 “아웃소싱 통해 군살 빼기 속도…2년 내 회사 정상화할 것”△지방선거 D-63 관전 포인트- ‘동네 이장님’ 朴, ‘창당의 달인’ 安, ‘태극기 깃발’ 金…서울혈투 승자는- 洪 부산·울산·경남 단체장, 劉 수도권 2위 목표…더그아웃서도 뛴다- MB 배출 서울시장, 이인제 키운 경기지사…‘잠룡 쇼케이스’△정치- “김기식 국정조사” vs “김성태도 갔다”…여야 ‘갑질외유’ 난타전- 고액 수강료 논란 ‘더미래연구소’가 뭐길래…- 한미 동맹 맞서 중러와 뭉치는 북…대북제재 공조 ‘틈’ 생길라- 반기문 앞세워…보아오포럼 키우려는 中- 文대통령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세계사 대전환 시작”△경제- 건설업 부진, 최저임금 악재에…취업난 17년만에 최악- 부가세 25일까지 신고·납부, 군산·거제 등 최장 9개월 연장- 美 시리아 공격 초읽기…브렌트유 70달러 돌파- [현장에서]남북정상회담서 ‘경제 담론’도 듣고 싶다△금융- 잇딴 금감원장 리스크에…금융 개혁 제동 걸리나- 은행 연체가산금리 年3%로 인하- 100일간 1만km 주파…이대훈式 ‘소통경영’ 통했네- DGB금융지주 회장·은행장 분리한다△산업&기업- 삼성전자,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 출격…“2년 내 국내시장 안착”- 중국형 코나 ‘엔씨노’ 앞세워…현대차 中 시장 재공략- 코발트 더 오른다…전기차 배터리업계, 물량 확보 경쟁- 삼성·LG ‘천장형 공기청정기’ 격전- 현대제철,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철의 숲’ 조성- 협력사에 반도체 노하우 전달…SK하이닉스 ‘공유인프라 포털’ 오픈△산업- 조성진 “오래쓰는 스마트폰이란 신뢰 보야줘야”- 카카오택시 유료화 Q&AQ: 웃돈 주는 스마트호출, 손님 골라 태울수 있나A: 유료콜에는 승객 행선지 표시안돼 불가능- 저작권단체들 이구동성“음원 저작권료 올라도…음반유통 점유율 1위 멜론 타격 없을 듯”- LS엠트론, 국내 업계 최초 ‘베트남 맞춤형 트랙터’ 개발△소비자생활- ‘황사 마스크 공짜’ 내거니 고객 몰리네- 롯데주료 맥주 ‘피츠’ 대만에서도 판다- 아이언맨·헐크…마블 히어로와 함께 달려요- ‘GMO 완전 표시제’ 도입 찬반 논란…지방선거 이후 결론날 듯△Auto&Life- 럭셔리 SUV ‘마세라티 르반떼’바람은 가르고 사람은 피하고…‘똑똑한’ 야생마- ‘벤틀리 벤테이가’ 타봤습니다울퉁불퉁 경사로 거뜬, 일반도로선 요트 탄 듯△증권&마켓- 이달 1.3조원 순매도…外人, 삼성전자·하이닉스도 팔았다- 코스닥벤처펀드 초반 ‘흥행몰이’ 성공-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발, 잘 받았네’-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 16년만에 40조원 돌파…글로벌 10위△증권- 삼성증권, 결국 공매도 먹잇감 전락…배당착오 사고 후 평소 26배 급증- 금융당국 “착오 거래 취소제도 도입” 검토- 신한지주 인수설에…ING생명 하루새 시총 4400억 증발- 국내 M&A 시장 최대어 ADT캡스 매각 ‘정중동’△문화&스포츠- 젊은 韓여성 3人,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 악장이 되다유럽이 홀딱~클래식 바이올린도 태극낭자가 대세- 문 닫을 뻔한 ‘반디돌봄센터’ 정상화 물꼬 트다- K팝 채널 ‘원더케이’ 구독자 1000만 돌파△스포츠- 나도 베이브 류스- “코리안 브러더스 올해 日서 두자릿수 우승 기대”지난해 ‘유일한 1승’ 류현우, 14일 JGTO 개막전 출격- 테니스 간판 정현 ‘제네시스’ 로고 달고 뛴다- 월드컵 가려면…윤덕여호 “베트남전 다득점이 필요해”- ‘로마의 기적’ AS로마, 바르샤 꺾고 챔스 4강행- 박인비, 세계 랭킹 1위 탈환 나선다△사람&나눔- ‘사랑과 나눔의 찰나’ 감상하세요- 세션 이끌며 習주석과 조우…차세대 이미지 심어中보아오포럼 3년 연속 참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벤처 육성에 대기업 생태계 활용해야”- 아이유 “로리타 논란 알아…출연 고민했죠”- 저커버그, 정장 입고 美 의회 출석 “개인정보 유출은 실수…사과한다”- 프로골퍼 김지현, 마세라티 ‘기블리’ 홍보대사△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 읽기]롤러코스터 타는 IT기업 가치- [데스크의눈]대통령이 개헌 헌법 내놔야△부동산- 반포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길 열려…초과이익 부담금 벌써부터 관심- 합리적 임대료에 고정 고객 탄탄…주택가 상가 ‘주목’- 노후 주택지 속 빛나는 ‘새 아파트’ 몸값 쑥쑥- 래미안 단지 23곳서 ‘캠핑아카데미’ 진행△사회- 인천시, 선거 앞두고 말잔치로 끝난 해외투자 유치- 수능 전형 늘리고 학종은 축소, 절대평가 전환은 철회 가능성- 檢 ‘성폭행 의혹’ 안희정 불구속 기소- 최저임금 157만원도 못받는 프리랜서
2018.04.11 I 김관용 기자
용인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추진
  • 용인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추진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용인시는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흥구 영덕동 1209번지 일대 3258㎡의 부지매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에 총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3909㎡ 규모 청소년 문화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5월 중 설계를 공모해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사진=용인시주요 시설로 1층에 수영장을 설치해 청소년들의 생존수영 강습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2층에는 청소년상담센터를 비롯해 댄스연습실, 동아리방, 음악실, 영상교육실 등 청소년 문화 활동 공간을 조성하고 3층에 다목적 강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만든다.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부지는 2004년 흥덕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청소년문화시설 부지로 계획된 곳이지만 시의 재정난 등으로 부지매입이 지연됐다. 이에 더해 당초 예정된 문화시설 건립 부지가 지난 2015년 LH의 행복주택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용인시와 LH간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해당 부지가 행복주택 후보지에서 제외되면서 주민숙원인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흥덕지구 중심지이자 영덕동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곳인만큼 청소년뿐 아니라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18.04.11 I 김아라 기자
돈 버는 독점상권 어디? 고정수요 확보한 주택밀집지 상가
  • 돈 버는 독점상권 어디? 고정수요 확보한 주택밀집지 상가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심상권에 위치한 상가보다 유동인구 흡수는 어렵지만 고정수요 확보가 용이한 주택 밀집지역 내 상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심상권보다 합리적인 임대료로 창업 부담도 덜하다.업계에 따르면 주거지에 인접한 상가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장이나 초·중·고교 등 학교와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아 가족, 학생, 주부 등을 수요로 확보해 월 평균 영업일수가 30일이라 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부동산114의 임대료 자료를 보면 주거 밀집지인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보문역 상권은 3.3㎡당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277만8000원, 6만1100원 수준으로 성북구 지역 내 중심상권인 미아삼거리 상권 보증금과 임대료(3.3㎡당 229만7100원, 10만2500만원)보다 낮다. 미아삼거리 상권은 지난 5년간 임대료가 월 11만4100원에서 10만2500원으로 10% 가량 떨어진 반면, 보문역 상권의 경우 5%(5만8200원→6만1100원) 오르는 등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보문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보문역은 단독·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인데다 지하철역 주변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이뤄진 대표적인 주택가 상권”이라며 “중심상권과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다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큰 자본 없이 접근이 가능해 찾는 문의전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주택 밀집지역에서 공급되는 상가는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이 작년 12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선보인 ‘안양 센트럴 헤센’ 상가는 계약 첫날 58실 계약을 모두 마쳤다. 작년 6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암사’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 완판됐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심상권에 위치한 상가보다 창업이 상대적으로 쉬운데다 안정적인 주택 밀집지에 있는 상가가 각광받고 있다”며 “주택 밀집지에 들어가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인근 수요는 물론 단지 내 고정수요 확보까지 용이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산업(012630)개발은 이달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상 1~2 층, 4개동, 총 51실 규모다. 부천시청역 중심상업지역과 800m 가량 떨어져 있고 부천 아이파크 1613가구, 주변 2000여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으로 독점상권을 누릴 수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원에 있는 ‘부평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는 분양 중이다. 총 73호실 규모다. 개발 사업자 네오밸류는 인천 남구 도화지구 상업용지 8-5, 8-7블록에 ‘앨리웨이 인천’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3층, 총 265실로 이뤄져 있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내에 위치해 1897가구 독점 수요가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서 ‘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단지 내 상가’ 총 33실을 분양한다.
2018.04.11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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