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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LG U+ 요구 대역부터 공급…투자 의무는 강화
  • 5G 주파수, LG U+ 요구 대역부터 공급…투자 의무는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새 정부 출범 이후 통신 3사가 치열한 갈등을 벌였던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정책이 마련됐다. 지난 2월 문재인정부 시절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한 뒤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이번에 LG유플러스(032640)가 요구한 대역부터 할당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이다. 주파수가 통신사에 중요한 이유는 주파수 양과 위치에 따라 통신 속도와 투자비가 갈리기 때문이다. 주파수 정책은 소비자 편익과도 직결된다. 이번에 정책을 확정하면서 과거보다 투자 의무는 세졌지만, SK텔레콤(017670)이 요구한 LG요구 주파수( 3.4㎓ 대역 20㎒ )와 자사 인접주파수(3.7㎓ 대역 20㎒폭)병행 할당이나, KT(030200)가 요구한 LG 요구 반영 시 농어촌 공동망부터 사용(할당 조건 반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따라 LG유플러스에 유리한 정책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LG U+ 요구 주파수 할당계획 공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7월 요구한 3.4~3.42㎓대역(20㎒폭) 5G 주파수에 대한 할당계획을 확정하고, 6월 2일할당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월 개최된 통신3사 CEO 간담회에서 지난해 제기된 3.4㎓대역과 올해 제기된 3.7㎓대역의 주파수 할당 요청에 대해 할당 방향 및 일정 등 추진방향을 조속히 제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며 “3.4㎓대역과 3.7㎓대역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기존 연구반을 확대 개편하고, 각 대역에 대한 할당여부와 할당시 보완이 필요한 사항까지 검토를 진행했다. 통신사, 글로벌 장비·칩셋·단말 업체에 대한 의견수렴도 병행해 할당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SKT 요구 주파수 할당은 나중에정부는 LG유플러스가 요구한 LG인접대역 주파수(3.4∼3.42㎓ 잔여대역)부터 공급하는 이유에 대해 인접대역과의 혼간섭 문제가 해소됐고 세부 할당방안까지 마련하여 공급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점을 꼽았다. 주파수 공급시 통신사간 품질경쟁을 통해 투자유발이 촉진되고 대국민 5G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파수 할당 조건으로 5G 품질 개선과 커버리지 조기 확대를 위한 망 구축 의무를 더욱 강화해 할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SKT 요구 주파수(3.7∼3.72㎓ 일부대역)는 종합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이 주파수를 연속 광대역으로 공급하는 것이 기존 전파정책(5G+ 스펙트럼 플랜)이나 해외 동향과 부합하고 5G 네트워크 고도화라는 산업적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일부 대역(20㎒폭)을 분리해 공급하는 경우 잔여 280㎒폭의 이용 효율이 낮아질 수 있고 향후 통신경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반의 검토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3.7㎓대역에 대한 세부 할당방안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점까지 고려해 3.7㎓대역은 종합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할당방안을 마련한 이후 공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공급방안은 연구반에서 계속 논의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1월 지난정부에서 발표된 5G 주파수 할당정책. 이 정책은 이번에 투자 의무 강화 조건으로 약간 바뀌었다.신규 1.5만 기지국 구축뒤 수도권 주파수 이용 조건이번에 LG유플러스 요구 주파수에 대한 할당 조건은 바뀌었다. 올해 1월에는 그저 ‘25년까지 15만 국의 무선국만 구축하는 것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①’25.12월까지 15만국(총 누적)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할 뿐 아니라 ②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농어촌 공동망의 구축 완료를 ’24.6월에서 ’23.12월로 6개월 단축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③할당 받은 사업자가 인접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경우에는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한 신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우선 구축한 뒤 에야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농어촌 공동망에서는 할당 즉시 주파수 이용이 가능하다. 즉 사용지역 제한을 요구한 KT의 요구를 일부 고려한 셈이다. ④마지막으로 할당받은 사업자는 네트워크의 신뢰성 및 안정성 등의 강화 방안을 마련해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제시하도록 했다.주파수 이용기간은 11월부터…일단 경매로 추진 정부는 3.4~3.42㎓대역이 ’18년에 할당한 5G 주파수의 잔여 대역인 점을 고려해 주파수 이용기간은 주파수 할당일(’22.11.1일)부터 기존에 5G 주파수의 이용종료 시점인 ’28.11.30일까지로 결정했다.할당방식은 경매로 추진하되 1개 사업자가 단독입찰 시, 전파법 제11조제1항에 따라 심사를 통한 정부산정 대가 할당으로 전환된다고 했다. 즉 LG유플러스만 입찰할 경우 대가할당이 되는 것이다.최저경쟁가격은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1,355억원에서 1,521억원으로 다소 올랐다. 정부는 ‘18년 할당한 5G 주파수(3.42~3.7㎓대역 280㎒폭)의 1단계 경매 낙찰가와 가치 상승요인을 반영했다고 했다.과기정통부는 7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하고, 할당 신청법인을 대상으로 할당신청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7월 중 할당대상 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다.이종호 장관은 “5G 품질개선과 민간투자 유인을 위해 3.4㎓대역 주파수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할당조건 이행과 경쟁사의 대응투자로 대국민 5G서비스 속도가 향상되고 상당한 5G 설비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할당받은 사업자는 농어촌 공동망을 6개월가량 앞당겨 구축해야 하는 등 소비자가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국내 5G 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신3사는 정부 정책에 대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22.06.02 I 김현아 기자
야외활동 폭증…G마켓, 놀이공원·워터파크 최대 70% 할인
  • 야외활동 폭증…G마켓, 놀이공원·워터파크 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은 다음달 3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2 놀이공원 할인대전’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폭발적으로 증가 중인 야외활동 인구를 겨냥, 놀이동산·워터파크 등 전국 78개 유원시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G마켓 단독 할인 혜택까지 준비했다.G마켓이 ‘놀이공원 할인대전’에 참여한다.(사진=G마켓)먼저 유원지 시설을 최대 50% 할인가에 이용 가능한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3만100원 이상의 놀이동산과 워터파크 등의 상품 결제 시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G마켓 내 ‘놀이대전’ 스티커가 붙은 상품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인증을 완료한 ID당 1매씩 총 2만명에게 발급해준다. G마켓 단독 중복 할인쿠폰 적용 및 KB·신한카드 결제 시 각각 최대 5000원 추가할인 혜택이 주어져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또 G마켓은 이번 참여사 중 유일한 장애인 전담채널로 장애인 고객 1인당 1매씩 유원시설 이용료를 선착순으로 전액 지원한다. 한정수량 특가상품도 준비해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 등 대표 유원시설 이용권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활성화된 국내 유원시설 지원을 위해 이번 할인대전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본 할인에 G마켓 단독 추가 혜택까지 더해지는 만큼 야외 나들이를 계획중인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트병 7.5개로 신발을…세븐일레븐 '지구 스니커즈' 단독 판매
  • 페트병 7.5개로 신발을…세븐일레븐 '지구 스니커즈'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패션 브랜드 ‘LAR’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한정판 ‘지구 스니커즈 세븐일레븐 스페셜 에디션’을 단독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지구 스니커즈 세븐일레븐 스페셜 에디션’.(사진=세븐일레븐)2000켤레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니커즈는 99%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상품으로, 한 켤레에 약 7.5개의 페트병(500㎖)이 사용됐다. 생분해 촉진 아웃솔을 사용해 최적의 환경에 매립할 경우 4개월 이내 88% 이상이 생분해된다. 폐페트병을 니트재질로 재가공해 통기성이 높고 한 쪽에 200g이 넘지 않는 초경량 상품으로 부드러운 착화감을 확보했다. 화이트 컬러로 제작돼 다양한 의상과 매칭하기 편리하며, 특히 세븐일레븐과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브니(세븐일레븐 자체 캐릭터) △세븐일레븐 로고 △지구 등 신발 패치 3종을 증정해 나만의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또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신발 종이 케이스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백으로 대체했다.세븐앱에서 구입할 수 있고, 택배로 배송 받거나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7만5000원이다.차은지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해당 상품 판매를 통해 자원의 선순환에 작게 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상품을 엄선해 필환경 시대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스타일쉐어, 1020 대세 ‘예일’ 첫 여성 라인 단독 판매
  • 스타일쉐어, 1020 대세 ‘예일’ 첫 여성 라인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Z세대 패션 커뮤니티 스타일쉐어가 국내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예일(Yale)의 우먼즈 라인을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예일 우먼즈 라인 스타일쉐어 화보. (사진=스타일쉐어)이번 예일 우먼즈 라인은 ‘이달의 브랜드’ 기획전을 통해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최대 20% 할인 혜택으로 최초 공개된다. 이달의 브랜드는 스타일쉐어가 입점사 지원을 목적으로 매월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여 소개하는 코너다. 예일은 미국 예일대 로고와 불독 마스코트 ‘유니버시티 댄‘을 활용하며 단숨에 대세 브랜드로 떠올랐다. 스타일쉐어에서도 최근 3개월 기준 베스트 브랜드 10위권에 속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컬렉션은 Z세대 여성 수요를 반영한 사이즈와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빅 로고 플레이를 살린 크롭 티셔츠, 편한 착용감의 스웻 쇼츠, 메신저 백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스타일쉐어는 예일 우먼즈 라인 공개를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8시 ‘예일 스쉐 라이브’를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중에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15%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특히 스타일쉐어 단독 상품을 구매한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는 예일 양말 세트도 증정한다. 기획전 전체 기간 동안에는 매일 단독 상품 5만 원 이상을 구매한 선착순 3명의 고객에게 유니버시티댄 불독 인형도 선물할 예정이다. 예일 이달의 기획전은 3일부터 스타일쉐어 앱과 웹에서 ‘예일‘을 검색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2.06.02 I 백주아 기자
키스미, 패브릭 브랜드 소곤소곤과 한정판 굿즈 기획세트 출시
  • 키스미, 패브릭 브랜드 소곤소곤과 한정판 굿즈 기획세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 메이크업 명가 키스미는 패브릭 브랜드 소곤소곤과 6월 한정판 굿즈 기획세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키스미)소곤소곤 굿즈 기획세트는 키스미의 ‘히로인메이크 프라임 리퀴드 아이라이너 리치 킵’과 신제품 ‘키스미 퍼펙트 원 핸들 아이래시 컬러’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었다.키스미의 첫 번째 프리미엄 라인 ‘히로인메이크 프라임 리퀴드 아이라이너 리치 킵’은 키스미답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뛰어난 지속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붓 끝 기준 0.1㎜ 브러시로 가늘고 섬세한 라인부터 볼드한 라인까지 쉽게 드로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 단독으로 ‘히로인메이크 프라임 리퀴드 아이라이너 리치킵’ 구매 시 소곤소곤의 귀여운 마스코트 빠빠냥 핸들 파우치 백을 증정한다.‘키스미 퍼펙트 원 핸들 아이래시 컬러’는 품절대란이었던 키스미 뷰러시리즈의 두 번째 출시 제품이다. 무쌍뷰러로 좁고 돌출된 눈매에 딱 맞는 18R 곡률과 파묻힌 속눈썹까지 캐치 업이 가능한 볼록한 아이리드 리프트가 특징이다.(사진=키스미)말랑말랑한 소프트 패드로 C컬을 연출할 수 있으며 지난 3월 출시된 금손뷰러의 뒤를 이어 큰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키스미 퍼펙트 원 핸들 아이래시 컬러’ 또한 올리브영 단독으로 한 달 동안 귀여운 빠빠냥 뷰러 파우치와 참을 증정한다.제품은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올리브영에서 구매 가능하며, 소곤소곤 한정 기획세트는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2022.06.02 I 이윤정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1’ 연구 성과..‘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1’ 연구 성과..‘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자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1’의 작용기전과 항암 효과 등을 분석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 온라인판에 실렸다고 2일 밝혔다.(제공=에이비엘바이오)ABL501은 LAG-3와 PD-L1 등 두 개의 서로 다른 수용체를 이중 타깃하는 이중항체다. 이번 논문에 실린 연구를 통해 회사 측은 쥐 실험에서 LAG-3 또는 PD-L1을 각각 타깃하는 약물의 병용요법보다 ABL501이 CD4 및 CD8 등 T세포 활성을 더 크게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실린 몰레큘러 테라피는 미국 유전자 및 세포치료학회가 발간하는 대표 학술지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ABL501에 대한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ABL501은 기존 PD-(L)1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며 “자사의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연구해 나가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ABL501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 기술개발사업 과제(HI20C0117)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회사 측은 ABL501의 단독요법 관련 용량증량을 위한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역시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2022.06.02 I 김진호 기자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꺾고 WC 본선행 눈앞..."전쟁 중 국민에 희망"
  • 우크라이나, 스코틀랜드 꺾고 WC 본선행 눈앞..."전쟁 중 국민에 희망"
  •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스코틀랜드를 이긴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받고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스코틀랜드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우크라이나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A조 4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이로써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 A조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오는 6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웨일스를 꺾는다면 극적으로 본선행을 확정하게 된다.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는 지난 3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속한 A조 경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6월로 연기된 바 있다.우크라이나는 전반 33분 간판 공격수 안드리 야르몰렌코(웨스트햄)가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스코틀랜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야르몰렌코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우크라이나는 후반 4분 로만 야렘추크(벤피카)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야렘추크는 팀동료 올렉산드르 카라바에프(디나모 키에프)가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반격에 나선 스코틀랜드는 후반 34분 칼럼 맥그리거(셀틱)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남은 시간 스코틀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후반 추가시간 아르템 도우비크(디나모 키에프)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도우비크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뒤 골키퍼와 맞선 단독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우크라이나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승리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중인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게시물에서 “고마워요 여러분!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두 시간의 행복”이라며 “우리 군인과 나라 전체에 기쁨.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모든 것을 견뎌낼 것이며 이길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다”라고 글을 올렸다.이날 경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미드필더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관한 질문을 받자 눈물을 쏟기도 했다.진첸코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오로지 전쟁이 멈추기를 원한다”며 “본선 진출 감격을 국민들께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6.02 I 이석무 기자
'나 홀로 생존' 이재명…원내 입성에도 갈 길은 '첩첩산중'
  • '나 홀로 생존' 이재명…원내 입성에도 갈 길은 '첩첩산중'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이번 선대위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 위원장에겐 ‘상처뿐인 영광’만 남게 됐다. 특히 지방선거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의 성적표가 낙제점인 만큼 그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내심 당권과 차기 대선 도전까지 내다보고 있던 이 위원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계양을 승리에도 이재명은 웃지 못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55.24%의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5%)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인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원내에 입성하게 된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우세지역으로 점쳐졌던 호남과 제주 등 4곳에서만 승기를 잡았고, 경기에서 김동연 후보가 막판 극적 역전을 했을 뿐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패배했다.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이 위원장은 자신이 ‘계양을’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도 웃지 못하고 ‘참패’ 결과에 되려 한숨을 쉬었다. 그는 출구조사가 끝난 후 바로 자리를 떴고,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 위원장은 대선 패배 후 2달 만에 민주당 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통상 대선에 패배했던 후보들이 오랜 기간 잠행했던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행보였다.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가진 최고의 카드’라는 평가를 하며 이 위원장을 추대했고, 그 역시 수도권을 포함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이재명 효과’는 없었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과 인천에선 오차범위를 벗어나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고, 경기도에서도 오차범위 내였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우위인 결과가 나왔다. 낙승을 예상한 본인의 선거도 10%포인트 차이의 ‘진땀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참패 책임론…‘당권→대권’ 계획도 안갯속이에 따라 이 위원장의 향후 행보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당초 정치권이 예상한 이 위원장의 행보는 지방선거에서 예상 밖 좋은 성적을 낸 후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는 것이었다. 다만 기대와 다른 성적표를 든 만큼 그의 행보가 꼬이게 됐다. 정성호·김남국 의원 등 7인회로 불리는 기존 자신의 측근 외엔 확실한 편이라고 할 만한 세력이 없는 상황인데다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발표 당시 당 내부와의 불협화음이 감지되기도 했고, 앞서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한 친문 세력과의 갈등은 분명하게 해소되지 않은 모양새다. 이 위원장 역시 책임론을 타개할 만한 명분이 없기 때문에 다음 행보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결국 이 위원장의 차기 대선 가도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당권을 잡을 경우 오는 2024년 총선의 ‘공천권’을 쥐고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었지만, 친문 세력이 당권을 잡게 되면 이 위원장의 당내 존재감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성남FC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구체화될 경우 그의 입지는 더 흔들리게 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분명히 제기될 것이고, 이 책임론에서 자유롭기는 힘들 것”이라며 “수도권 세 군데(서울·경기·인천)를 다 잃는 형국이라 ‘단독 생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휘자로서 책임과 관련해 (민주당이)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2.06.02 I 박기주 기자
이재명·송영길 `자충수`와 지도부 `자중지란`이 부른 참패
  • 이재명·송영길 `자충수`와 지도부 `자중지란`이 부른 참패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요인으로 무엇보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가 꼽힌다. 정치권 안팎에선 20대 대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두 인물이 선거 전면에 나서면서 오히려 선거가 더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선거 막바지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 등 쇄신 방향을 둘러싸고 빚어진 지도부 ‘투 톱’ 간 공개 갈등까지 이어지며 화를 자초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27일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 협약식`에서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송영길의 명분 없는 출마…“민심 못 읽었다”송 후보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때부터 잡음이 많았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선 인천시장 출신으로 인천에서만 5선을 지냈고, 패배한 대선을 이끌었던 송 후보가 서울시장에 나설 명분이 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승부의 무게추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에게 기울어진 상황에서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대선 과정에서 `586 용퇴론` 화두를 꺼낸 당사자가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한 반감이 컸다.실제 또 다른 86세대 대표 주자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바깥에 있는 참신한 분이 유력한 (전) 당 대표가 딱 앉아서 경선하자고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오냐”며 송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많은 카드가 무산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대선 패배 책임을 지겠다고 물러난 전 당 대표가 후보로 등록했다”며 비판했다. 이런 탓에 공천 대상에서 배제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후보로 최종 선출되긴 했지만, `예고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송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이재명 위원장도 명분이 없긴 마찬가지였다. 안정적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 최전선에서 전체 선거판을 이끌겠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되레 발목을 잡았다. 무명(無名)이나 다름없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의 승부 끝에 `신승`(辛勝)을 거뒀지만, `이재명 효과`는 사실상 없는 셈이 된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들의 명분 없는 출마가 민심의 외면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송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한 것은 누가 봐도 어색한 일이었고, ‘정면 돌파’로 대표되는 이 위원장이 반대 여론에도 불과하고 계양을에 출마한 것은 대선 민의(民意)에 반대되는 것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왼쪽), 박지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투표해야 이깁니다’ 합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호중·박지현 ‘투 톱’ 갈등에 검수완박…대선 패배 후 악재만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갈등은 정점을 찍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박 위원장은 선거를 일주일 남기고 ‘586 용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쇄신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86세대 정치인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지방선거 후보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 때문에 선대위 회의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는 취지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결국 선거 이틀 전 공동기자회견을 열며 봉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리기엔 늦은 시기였다. 이 밖에도 대선 패배 후 민주당은 민심과 다소 거리가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법안 취지의 당위성에 대한 평가를 차치하더라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민형배 의원의 꼼수 탈당 등 강행 처리 방식은 일반 국민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벌어진 김남국 의원의 ‘이모 발언’ 논란, 최강원 의원의 ‘한**’ 논란 등도 민주당엔 악재였다. 선거 막바지엔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불협화음까지 더해졌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이같은 누적된 실책이 이번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검수완박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관심도 없다. 다만 단독으로 독주하며 처리하는 모습에서 과거 ‘임대차 3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던 것을 연상할 수 있다”며 “여기에 계속해서 나오는 성범죄 의혹 등의 문제까지 그동안 누적된 것의 결과”라고 말했다.
2022.06.01 I 박기주 기자
작년 중도상환수수료 1300억…금리인상에 '이중고'
  • [단독]작년 중도상환수수료 1300억…금리인상에 '이중고'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중도상환수수료가 차주들에게 이중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둬들인 만큼 중도상환수수료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1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가계 중도상환수수료는 93만6237건에 총 1286억원이었다. 은행별로 적게는 0.6%, 많게는 1.4%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부과한 결과다. 슬라이딩 방식이란 대출 잔여일수가 조금 남았을수록 더 낮은 수수료율을 부과하는 것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징수대상금액에 수수료율을 곱한 뒤 다시 ‘대출잔여일수/대출기간’을 곱하는 식으로 계산된다.(사진=연합뉴스)◇대환대출 수요 느는데…중도상환수수료 이중고올해는 중도상환수수료 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이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대출을 상환하거나 상환 후 저리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대환대출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정부 정책이나 금융 업계 프로모션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고금리·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고정금리 주담대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올해 하반기부터 20조원 규모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업계에서도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대환대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더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받지 못하면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만큼 수요가 크다는 방증이다.문제는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기회가 생기더라도, 기존 대출 만기 이전에 대출을 변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해 부담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이자부담에 허덕이는 차주가 추가 부담을 질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해(2021년)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수치. (자료=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각 은행)◇은행마다 수수료 달라…경감 ‘여력’물론 은행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도상환수수료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차주가 중도에 대출을 상환하면 대출 실행시 은행 측에 발생하는 초기비용도 거두기 힘들어서다. 그러나 은행들이 현재 수준에서 수수료율을 낮출 여력이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이 있다. 은행마다 수수료율이 서로 달라서다.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은 가계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율로 1.2~1.4%를 책정하고 있다. 고정금리 주담대인 경우 1.4%, 변동금리인 경우 1.2%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부과한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을 중도상환할 때 고정금리더라도 1.2%만 부과한다.신용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시중 은행별로도 서로 다르다. 국민·우리·농협은행의 경우 신용대출이 고정금리인 경우 수수료율을 0.7%, 변동금리인 경우 0.6%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모두에 0.7%를 부여한다. 신한은행은 고정금리에 0.8%를, 변동금리에는 0.7%를 적용한다.금리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차주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출시한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자금’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했고,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일부 기간 동안 보금자리론 일부를 중도상환하는 경우 수수료의 70%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윤창현 의원은 “금리상승기 대환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서민·자영업자를 위한 채무 재조정 대책도 실행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안심전환대출 진행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6.01 I 김정현 기자
현대百, 더현대 서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현대百, 더현대 서울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가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 iF 디자인어워드 본상 수상. (사진=현대백화점)지난 1953년부터 개최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 공모전은 매년 제품·패키지·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로 아이디어, 차별성, 영향력 등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이동하듯이 스크롤 기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는 사이트의 구조적 특성과 아이디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 운영 시간이나 층별 매장 안내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역할을 넘어 MZ 세대 고객에게 더현대 서울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는 더현대 서울의 ‘미래를 향한 울림’(SOUND OF THE FUTURE) 이라는 슬로건을 디지털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현대 서울 슬로건을 시작으로 스크롤을 통해 홈페이지의 콘텐츠와 그래픽 이미지 등을 다채롭게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 쇼핑 도움을 위한 층별 안내, 영업 시간 등의 정보도 홈페이지 메뉴와 하단에 제공해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는 오픈 첫 달 약 70만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지금까지 약 300만명이 방문해 단독 점포 홈페이지로는 이례적인 주목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흥미로움과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01 I 백주아 기자
6월 과학기술인상, 中 기후위협 밝힌 경북대 박선영 교수
  • 6월 과학기술인상, 中 기후위협 밝힌 경북대 박선영 교수[일문일답]
  • 박선영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선영 교수(52)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양측은 박선영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학사, 동대학교 화학해양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지구과학 박사, 하버드대학교 박사후연구원 등을 지낸 뒤 경북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현재 대표적인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CFC-11)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2010년부터 생산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됐으나 프레온가스 배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2018년에 유엔환경계획(UNEP)과 오존 사무국(Ozone Secretariats)에 보고되었지만 정확한 배출지역과 배출량이 규명되지 않아 국제사회의 우려가 컸다.박선영 교수는 제주도 고산과 일본 하테루마 섬 관측소에서 실시간으로 관측된 고정밀·고밀도 프레온가스 농도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프레온가스 배출지역과 배출량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2013년 이후 중국 동부 지역에서 연 7000톤 이상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며, 이는 전세계 프레온가스 증가량의 40~60%에 달하는 수치임을 밝혔다. 이처럼 급격한 프레온가스 양의 증가는 2018년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생산과 사용에 따른 결과임을 확인했고 2019년 5월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또 후속 연구를 통해 2019년 중국 동부 지역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2013년 이전 수준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를 2021년 2월 ‘네이처(Nature)’를 통해 발표했다.박 교수는 “일련의 연구결과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화학 성분들의 대기 중 농도를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측하여 확보한 과학적 결과가 유해 물질들을 실질적으로 규제하고 감시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박선영 교수가 연구원들과 프레온가스(CFC-11)의 대기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다음은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박선영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Q.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과 함께 교수님의 근황도 전해주세요.-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기와 해양의 변화는 전 지구적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지난 2010년 오존층 파괴 물질인 프레온가스의 사용과 생산이 금지되자 산업에서는 이를 대신해 또 다른 종류의 할로겐화합물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오존층을 위협하는 염소나 브롬 원소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문제는 굉장히 강력한 지구온난화 효과를 야기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매 시간, 분, 초마다 변화하는 지구 환경을 관측하면서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찾고자합니다. Q.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기체의 생성, 소멸, 순환을 연구해 오셨습니다. 교수님의 연구 주제를 소개해주세요. -자연적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 메탄, 산화이질소의 생지화학적 순환 연구의 경우, 동위원소 및 관련 기체들을 추적자로 사용하여 이들의 화학 기작, 생성원 소멸원의 분포를 규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기반 분광기를 활용하여 대기 및 해양 용존 온실기체들의 농도와 동위원소 함량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합니다. 더불어 인간 활동에 의해 대기 중에 나타나는 극미량의 인위적 온실기체를 측정하고, 이들의 발생 산업 및 발생지역, 배출량을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수천-수만 배에 이르는 슈퍼 온실기체인 합성 할로겐화합물 관측연구를 10여 년간 진행하며 국가 온실기체 정보 개선 및 정책 연구에 기여하셨어요. 이들 물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처음에는 지구를 둘러싼 환경의 흐름과 변화를 화학을 통해 이해하는 과정이 흥미로워 관련분야를 보다 깊게 공부하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연구 활동을 할 때는 이산화탄소나 메탄 같이 원래 지구상에 존재했던 자연적인 온실기체들이 지구상 어디에 어떻게 분포하고 또 변화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연구용 항공기를 타고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농도 분포를 측정하거나 이들의 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꼬리표와 같은 탄소동위원소를 분석하는 연구를 주로 하였습니다.-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한국은 지리적으로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이어주는 중요한 길목이었습니다. 즉, 아시아 대륙에서 생성돼 태평양으로 이동하는 수많은 물질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임을 알게 되면서 자연적인 온실기체들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합성하여 사용하는 수많은 인위적 온실기체와 오존 파괴 물질의 관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Q. 2010년부터 국제적으로 생산 금지된 프레온가스 배출량이 2013년 이후 중국 동부지역에서 연간 7000t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으셨습니다. 연구의 주요 성과와 의미도 함께 설명해주세요. -우리 연구팀은 제주도 고산 관측소를 운영하며 지난 2008년부터 프레온가스의 대기 중 농도를 실시간으로 연속 측정해왔습니다. 프레온 가스는 몬트리얼 의정서에 따라 10년 전 국제적으로 전면 규제가 단행됐음에도 마치 동북아시아 어딘가에서 여전히 배출이 되고 있는 것처럼 높은 농도의 프레온가스가 지속적으로 관측됐습니다. 처음에는 2010년 이전에 프레온가스가 포함된 단열재를 사용한 건물이나 냉장시설에서 유출이 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경우 오염농도는 점차 감소해야 하는데, 2013년 이후 오히려 급격히 증가했죠. 더욱이 오염농도의 관측 빈도 또한 증가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농도 프레온가스를 포함하는 공기들이 기원한 지역을 역으로 시뮬레이션 하는 방법으로 실제 프레온가스가 배출된 지역과 배출량을 추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용이 금지된 프레온 가스가 다시 배출이 증가한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하였는데요. 이번 연구는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한국에서의 관측 연구를 통해 제공한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Q. 제주도 고산의 온실기체 관측소는 동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배경대기 관측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대기관측 연구가 진행되나요? -저희 연구팀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고산의 경북대학교 온실기체 관측소는 초극미량 50여 종의 할로겐 화합물을 실시간, 초정밀 연속 관측할 수 있는 한국유일의 관측소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는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측정하고자 하는 화학 성분은 백만 개의 공기 분자들 중 몇 개, 혹은 일 조개의 공기 분자들 중 수십-수백 개 존재하는 극미량 기체들입니다. 이들의 대기 중 농도를 연속적이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우리 관측소의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산 온실기체 관측소에서는 해발 89미터 높이의 청정한 공기 시료를 펌프를 이용해 연속적으로 포집하고 극저온 상태로 냉각시켜 많은 공기 분자들을 작은 결정덩어리로 농축합니다. 각 성분마다 고체에서 기체가 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공기 중의 성분들이 차례로 분리되어 나옵니다. 이들을 기체크로마토그래피라는 장치를 이용해 더 세밀히 분리하고, 이어 질량분석기로 각각의 양을 측정합니다. 이처럼 전체 공기를 냉각·농축하는 기술 덕분에 50여 종의 화합물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Q.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가 전지구적 이슈인 만큼 대기-해양 연구자로서의 사명감도 크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지구 환경에 영향을 주는 원인 물질의 경우, 정확한 관측과 분석에 기초한 과학 정보가 있어야 실질적인 감시와 규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사회가, 그리고 인류가 필요로 하는 지식을 잘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극미량의 화학 성분이 우리의 지구 환경과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 이들 화합물들을 우리가 산업 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사회,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 각별한 노력을 통해 생산과 사용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국제기상기구와 유엔환경국이 주관한 ‘오존층파괴에 관한 과학평가보고서’ 저술 등 다양한 국제 학술활동에 참여하시며, 우리나라의 대기-해양연구의 위상을 높이셨습니다. - 순환하는 대기와 해양은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세계 각국의 대기 관측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고산 관측소 또한 전 세계 1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관측네트워크인 AGAGE(Advanced Global Atmospheric Gases Experiment)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기상기구와 유엔환경국은 몬트리얼 의정서 체결 이후 4년에 한 번씩 오존층 변화에 관한 연구들을 정리하여 ‘오존층파괴에 관한 과학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성층권의 오존 상황 뿐 아니라, 오존층 파괴의 원인이 되는 할로겐화합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들의 대기 중 농도 변화와 배출에 관한 연구까지 대상 분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에 발간된 보고서에 이어, 2022년 보고서에도 저자로 참여하였습니다. Q. 학술활동 외에도 유엔 환경국의 ‘비엔나협약 신탁기금 과학자문위원회’와 ‘국제과학기구 해양연구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셨는데요. 어떤 활동인지 소개해주세요. -유엔 환경국은 비엔나협약 체결 국가들이 마련한 신탁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의 과학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엔나협약 신탁기금 과학자문위원회는 어느 국가에 어떤 과학적 지원을 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과학자 그룹입니다. 그리고 국제해양과학위원회는 특정 국가의 특정 연구자들이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는 공동주제의 연구 혹은 네트워크 구성 등을 지원하는데요. 국제과학기구 해양연구위원회는 그 지원 대상을 결정할 때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학과 사회, 정책을 연계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합니다. Q. 연구를 수행하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경험을 나누어주세요. -모든 연구 과정에는 크고 작은 고비가 있습니다. 특히 대기 모니터링 연구의 경우 오늘, 지금 이순간의 공기는 다시 시간을 되돌려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기기의 연속성과 항상성을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가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을 꼽자면 지난 2016년 슈퍼 태풍 차바가 제주 상공을 지나면서, 관측소가 무너졌던 일입니다. 천재지변으로 무너진 관측소를 복구하고 파손된 관측기기들을 고쳐서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됐는데요. 복구과정의 어려움도 컸지만, 그보다 정상 관측을 할 수 없던 상황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 준 우리 팀의 대학원생들과 박사님들 덕분에 다행히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 반대로 연구를 수행하며 가장 즐거웠던 순간, 보람된 기억은 무엇인가요? -사실 즐거운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웃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정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내가 해답을 찾고자 하는 질문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이 즐겁게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더불어 연구 자체의 즐거움은 아니지만, 지구과학 분야에서 현장 관측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이 누리는 즐거움 중 하나는 자연입니다. 해양 관측 중 선상에서 밤을 새워 분석을 하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아침 태양을 바라보는 순간, 항공기로 관측을 하면서 하강 비행 중 창밖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듯 보이는 태평양 바다... 이런 것들은 잊을 수 없는 즐거운 기억입니다.Q. 연구자이자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으로서 연구실 구성원들에게 강조하는 자세, 학문을 대하는 태도는 무엇인가요? -대기나 해양의 화학성분 분석 연구는 시료를 채취하는 그 순간부터 실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연구의 전 과정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물론 자료를 분석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전 과정 또한 다른 모든 연구자들이 겪듯 힘든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평소 연구실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강조하는 내용도 이와 같습니다. Q. 교수님께서 궁극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구, 이루고 싶은 성과는 무엇인가요?-고산 관측소에서 확보한 관측 자료들이 시간적 연속성을 갖는다면 인공위성을 통해 얻는 온실기체 관측 자료들은 공간적 확장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이들 자료를 과학적으로 연계하여 3D 입체 관측에 의한 동북아시아 온실기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특별히 도전하고, 이루고 싶은 성과라기보다는 현재의 제주도 고산 관측소가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큰 만큼, 관측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성공적인 지구과학 연구는 양질의 장기 관측 자료를 성공적으로 축적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특히 오존층이나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변화 연구는 실험실에서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실시간 관측의 지속이 중요합니다.Q.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또는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경험한 과학 활동에서의 즐거움은 대부분 많은 준비를 통해 마침내 찾아오곤 했습니다. 지금 과학자를 꿈꾸는 우리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현재의 학업에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22.06.01 I 이대호 기자
2조7천억→2천억…팬데믹 끝에 쪼그라든 고용유지지원금
  • [단독]2조7천억→2천억…팬데믹 끝에 쪼그라든 고용유지지원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구조조정과 대량 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2조7000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던 고용유지지원금이 내년에는 2000억원 수준 크게 줄어든다. 팬데믹 사태가 끝을 보이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실업 예방에 효과를 입증한 고용유지지원금이 앞으로 다가올 여러 경제 불안 요소에 대비해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1월 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LCC 체크인 카운터.(사진=연합뉴스)1일 관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난달 26일 2023년 고용보험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안은 고용부 안으로 이를 토대로 재정 당국과 협의를 진행한 뒤 내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해고 회피 노력을 돕기 위해 고용 위기를 겪는 사업주가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하고 휴업수당을 지급할 때 인건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항공업이나 여행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경우 유급휴직을 신청하면 해당 근로자는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보전 받는다. 무급휴직은 평균 임금의 50%를 정부만 지원한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을 줄이기 위해 2020년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사업 예산을 대폭 늘렸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예산은 연간 500억~600억원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량해고 우려가 커지자 고용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예산을 2조7770억원까지 늘렸다. 지난해 예산도 추경 등을 포함해 약 1조8552억원에 달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내년 계획안에서 편성된 고용유지지원금은 약 2300억원이다. 올해 예산인 6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93%가 줄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끝을 보이며 사업체도 정상 운영에 착수한 자연스런 결과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집행 추이를 보고 내년 예산을 계획한 것”이라며 “실제 집행 추이가 줄어들고 있어 저비용항공사 등 국제선 관련 업종 같은 일부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수요가 코로나와 관련한 마지막 고용유지지원금 수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예산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0억~800억원 수준보다는 여전히 4~5배 가량 많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만큼 적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많이 알려지면서 기본적인 수요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가더라도 여전히 다른 위험 요소들이 있어 감안하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측하지 못한 다른 불안 요소가 발생하면 예산이 모자랄 순 있지만, 현재 편성한 수준이면 예상 범위 내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고용유지지원금이 코로나19 사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구조조정과 대량 해고 등으로 실업이 많았던 것에 비해 이번 위기에는 실업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의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의 수요도 오르고 앞으로 활용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지원하는 시스템”이라며 “이에 고용 위기에 더 취약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나 일용직 근로자, 초단시간 근로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업종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있다”며 “특정 업종이 다른 업종 위기 상황에 더 피해를 입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고용부가 중심이 돼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별고용지원업종 등을 선정할 때 투명하고 객관적 기준을 가지고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06.01 I 최정훈 기자
"휴가 준비 여기서"..롯데온, 온앤더뷰티 론칭 50일 행사
  • "휴가 준비 여기서"..롯데온, 온앤더뷰티 론칭 50일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온 온앤더뷰티가 론칭 50일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온앤더뷰티 나의 여름 뷰티메이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나의 여름 뷰티메이트. (사진=롯데온)온앤더뷰티는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파운데이션,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선케어 등 매주 다른 테마로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매주 수요일에는 뷰티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도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비스포크 큐브 뷰티 냉장고’, ‘LG 프라엘’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상품을 증정한다.지난 4월 론칭한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고객에게 다양한 프리미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며 긍정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온앤더뷰티 론칭 이후 롯데온의 5월 뷰티 매출은 전년대비 30% 신장했으며 온앤더뷰티 멤버십인 ‘온앤더뷰티 클럽’ 가입자 수는 누적 5만명을 넘었다. 지난 달 진행한 ‘온앤더뷰티 위크’(5월 16~22일)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가능해지며 베이스 메이크업과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어 행사기간 뷰티 전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년간 롯데온에서 구매 이력이 없던 고객이 온앤더뷰티를 통해 구매한 매출이 전년대비 80%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있었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샘플 박스를 증정하는 ‘트래블 뷰티 키트’ 이벤트에는 1만명의 고객이 참여했다.롯데온은 지난 50일간 고객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온앤더뷰티 나의 여름 뷰티메이트’에서는 롯데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단독 기획 세트와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상품 모음. (사진=롯데온)먼저 오는 12일까지 엘카 그룹과 손잡고 에스티 로더, 조말론런던, 바비브라운 등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대별 엘포인트는 최대 1만점을 증정한다. 갈색병으로 불리는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콤플렉스’ 구매 시 롯데온에서만 받을 수 있는 증정품으로 ‘마이크로에센스(100ml)’를 증정한다. 다양한 정품 용량 증정 세트 상품도 마련됐다. ‘크리니크 치크팝’ 구매 시 ‘크리니크 헤더팝’ 정품을 증정하며, ‘시세이도 글로우쿠션+쿠션 리필+미니 마스카라 세트’를 단독 구성 세트로 선보인다. ‘꼬달리 핸드·립 듀오세트(1+1)’는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또 이날은 ‘프레시 향수 5종 리패키지’, 오는 2일 ‘RMK 컨디셔닝 픽스 미스트’와 ‘RMK 퍼스트 센스 쿨링젤’, 13일 ‘사봉 와일드페어’ 등 롯데온에서 단독으로 가장 먼저 출시하는 신상품도 준비했다.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뷰티 체험단’도 진행해 인기 브랜드 상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뷰티 체험단은 전용 멤버십인 온앤더뷰티 클럽에 가입한 후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최대 50명을 추첨해 선발한다. 체험 상품으로는 ‘라곰 스킨케어 세트’, ’아틀리에 코롱 헤미안 오렌지블로썸‘, ’V&A 맨 에센셜 스킨케어 세트‘ 등이 있다.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온앤더뷰티 론칭 이후 프리미엄한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독 선출시 신상품과 단독 구성 세트 등을 선보이고, 뷰티 체험단과 고급 선물 포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롯데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여름 시즌 상품을 제안하니 다가오는 여름 및 휴가를 위한 뷰티 제품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1 I 백주아 기자
"풀 메이크업이 대세"..엔데믹 인기 뷰티 아이템은
  • "풀 메이크업이 대세"..엔데믹 인기 뷰티 아이템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시 돌아온 ‘풀 메이크업(Full-Make up)’ 시대를 맞아 ‘2022 상반기 뷰티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2022 상반기 뷰티어워즈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엔데믹에 돌입하며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화장품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테스트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 이상 신장했다. 특히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와 함께 외출이 잦아짐에 따라 ‘쿠션’과 ‘립스틱’ 매출은 마스크를 쓰고 벗고 반복해도 마스크에 덜 묻어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각각 70%, 50%로 더욱 크게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2022 상반기 뷰티 어워즈’를 열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뷰티 아이템들을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풀 메이크업’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펜데믹의 정점부터 엔데믹까지 다양한 시기를 겪은 만큼 코로나로 인한 뷰티 트렌드의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헤라 매장에서 쿠션 분야 1위인 블랙 쿠션을 홍보하는 직원들. (사진=롯데백화점)먼저 쿠션과 립스틱 등 엔데믹을 맞아 롯데백화점에서 뷰티 카테고리별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들을 선정해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쿠션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뽑힌 ‘헤라 블랙 쿠션’은 본품과 리필로 구성된 상품을 구매하면 아담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좋은 ‘미니 블랙 쿠션(5g)’과 인기 립제품들을 한데 모은 ‘루즈홀릭 4종 팔레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립스틱과 틴트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입생로랑’의 ‘루쥬볼륍떼 캔디 글레이즈’와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는 ‘입생로랑’의 시그니처 향수인 ‘리브르 오드 파르펭 EDP(1.2ml)’을 함께 증정한다. 이외에 아이브로우와 파운데이션 분야의 인기 상품으로 선정된 ‘베네피트 프리사이슬리 마이 아이브로우 펜슬’은 풀 사이즈 제품 구매시 2만원대의 미니 사이즈 정품을,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4만원대의 ‘휩매트 립 컬러’ 정품을 추가로 제공한다.스테디셀러 제품은 물론 앞으로 더욱 주목 받게 될 라이징 제품들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에센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으로 구매고객에게 10만원대의 ‘아이 젤 크림’ 정품을 함께 제공한다. 여름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선크림’ 분야의 베스트셀러 ‘랑콤 uv 엑스퍼트’는 듀오 세트로 선보인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 더욱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블러셔’ 분야의 인기 상품인 ‘나스 NEW 블러쉬’는 베스트 컬러인 ‘오르가즘 블러쉬 샘플 카드’와 함께 ‘미니 돌체비타 립 펜슬’을 증정한다. 이 외에 아이새도우, 니치 퍼퓸, 샴푸, 바디 크림 등 각 분야별 판매량 1위인 아이템들만을 엄선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혜택들을 제공한다.제품을 더욱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022 상반기 뷰티 어워즈 기간 중 화장품 전 브랜드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7%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날부터 6일까지는 롯데백화점APP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풀 메이크업 지원금(1만원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헤라’,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맥’ 등 총 15개 뷰티 브랜드 중 한 브랜드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풀 메이크업 지원금’ 프로모션은 상품권 증정 행사와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어 빠른 소진이 예상된다.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다시 돌아온 ‘풀 메이크업’ 시대를 맞아 어떤 뷰티 상품을 사야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제품을 선정하고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구매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엔데믹과 함께 불어온 뷰티 열풍은 앞으로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1 I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 4050 패션 플랫폼 ‘퀸잇’과 업무 협약
  • 롯데홈쇼핑, 4050 패션 플랫폼 ‘퀸잇’과 업무 협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라포랩스 본사에서 4050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와 업무 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 이신우 라포랩스 전무)(사진=롯데홈쇼핑)협약식에는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브랜드 제휴 확대 △공동 마케팅 진행 △고객 최적화 상품·쇼핑 서비스 제공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4050 여성이 주요 고객인 ‘퀸잇’과 타깃 고객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판매 채널을 자사를 넘어 외부 플랫폼까지 확대를 통한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7일 ‘LBL’, ‘라우렐’ 등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기획전을 시작으로 라이브 커머스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 간다. 또 롯데홈쇼핑이 고객 연령대, 쇼핑 성향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인기 패션 상품을 ‘퀸잇’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퀸잇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버티컬 커머스 시장에서 4050 여성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는 대표적인 모바일 패션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9월 론칭 후 젊은 층 위주의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4050 여성 대상 상품과 서비스로 지난해 말 거래액이 연초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조르쥬레쉬’를 시작으로 ‘LBL’, ‘라우렐’, ‘더 아이젤’ 등 단독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특히 2016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 ‘LBL’은 연간 평균 주문액 1000억원, 누적 주문액 5000억원을 기록하며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홈쇼핑은 단독 패션 브랜드 판매를 내부 판매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로 확대하며 단독 패션 상품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BL’ 등 단독 패션 브랜드가 TV홈쇼핑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01 I 백주아 기자
"1인당 7장, 두 번에 나눠 투표해요"…지방선거 투표 유의사항은?
  • "1인당 7장, 두 번에 나눠 투표해요"…지방선거 투표 유의사항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주민의 대표 4125명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의 날이 밝았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등 다소 다른 점이 있어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1차 3장, 2차 4장 받아 투표…보궐선거 지역은 총 8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본 투표의 일반 유권자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까지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신분증을 챙겨 본인의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전국 1만4465개)에서 투표하면 된다. 이번 본 투표가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가장 다른 점은 투표 방식이다. 사전 투표에서는 투표용지 7장을 한 번에 받아 투표했지만 본 투표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차로 투표용지 3장(시·도지사, 구청장·시장·군수, 교육감)을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고, 2차로 4장(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시·군·구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군·구의원)을 받아 투표하게 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지역 유권자는 1차 투표에서 한 장의 투표용지를 더 받는다. 아울러 단독 출마 등으로 무투표 당선된 선거구는 해당 선거에 대한 투표용지를 주지 않는다. 세종과 제주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이 빠진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가 빠지는 세종시의 경우 4장을 한 번에, 제주도는 5장을 두 번에 나누어 투표한다. 연두색인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정당명과 기호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이 찍고자 하는 후보의 이름을 확인하고 투표소를 가야 한다. 또한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 선거구 내 복수 인원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같은 정당에서 복수 후보(1-가, 1-나, 2-가, 2-나 등)를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권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투표해야 한다. 같은 투표용지에 두 명 이상 후보자에게 투표하면 무효처리 된다.한편 신분증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장애인복지카드·국가유공자증·국가공인자격증 등이 해당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자격증 등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화면 캡처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하는 선거의 경우 몇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았다”며 “투표용지 한 장당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중앙선관위)◇확진·격리자,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기표소 안 인증샷 제한선관위는 지난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라는 오명을 썼던 확진자 투표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확진·격리 유권자의 경우 투표안내(외출허용)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통지 문자 등을 소지하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지난 대선에는 확진자용 임시기표소를 운영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소 안에서 투표를 진행하며, 시간만 분리하게 된다. ‘투표 인증샷’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밖이나 입구 등에 설치된 포토존과 표지판 등을 활용해 인증샷을 찍을 수 있고, 인터넷·SNS·문자메시지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선전시설물 등의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참여 권유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허용된다.다만 기표소 안에서는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형사 처벌(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도 받을 수 있다.
2022.06.01 I 박기주 기자
크래비티, '굿데이 뉴욕' 세번째 출연… 글로벌 행보 가속
  • 크래비티, '굿데이 뉴욕' 세번째 출연… 글로벌 행보 가속
  • 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굿데이 뉴욕’에 세 번째 출연한다.크래비티는 30일(미국 현지시각) 오전 9시에 방송되는 미국 FOX5 채널의 유명 토크쇼 ‘굿데이 뉴욕’ 방송을 앞두고 있다.최근 시카고 로즈몬트 씨어터에서 개최된 ‘KCON 2022 Premiere’ 무대에 오른 크래비티는 해당 일정에 앞서 뉴욕에 방문해 ‘굿데이 뉴욕’ 앵커 로잔나 스코토와 함께 야외 녹화를 진행했다.크래비티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2년 연속 ‘굿데이 뉴욕’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화상 인터뷰로만 팬들을 만난 크래비티는 이번에 처음으로 현지 녹화를 진행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앞서 첫 정규앨범 파트2 ‘리버티 : 인 아워 코스모스’ 발매를 기념해 지난 3월 ‘굿데이 뉴욕’에 출연한 크래비티는 즉석에서 타이틀곡 ‘아드레날린’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호스트 라이언 크리스타퍼를 비롯해 진행자 로잔나, 제임스 머레이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크래비티는 지난 4월 정규앨범 파트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를 통해 초동 판매량 11만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데뷔 2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센터 오브 그래비티’를 성료하며 ‘4세대 K팝 루키’로서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크래비티는 31일 오후 6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와 함께 신곡 ‘비비드’를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05.31 I 윤기백 기자
황희석 "'검언유착 의혹' 보도 하루 전, 최강욱·유시민 알려"
  • 황희석 "'검언유착 의혹' 보도 하루 전, 최강욱·유시민 알려"
  •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MBC 보도 하루 전 관련 내용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알렸다고 증언했다.황 전 위원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김태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을 전달하게 된 계기를 진술했다.그는 MBC의 관련 의혹 보도 전인 2020년 3월 말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변호인에게 소개받은 ‘제보자X’ 지모씨로부터 관련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황 전 위원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보낸 편지 내용이 이상하고 ‘검찰과 언론이 한통속으로 일을 꾸미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씨가 이 전 기자가 유 전 이사장 관련 구체적 제보를 압박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접근했고 통화를 녹음했으며 만나는 장면을 MBC 기자가 촬영했다고 했다”며 “배경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현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검사장이 있다고 들었다”고 증언했다.대화에서 언급된 윤 대통령 최측근 검사장은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그는 검언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관련 사건으로 기소됐던 이 전 기자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황 전 위원은 지씨로부터 들은 내용을 MBC 보도 하루 전인 같은 달 30일 최 전 의원과 유 전 이사장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유 전 이사장은 내용을 듣고 굉장히 황당해하며 분노를 표시했다”며 전했다.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넸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황 전 위원은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이 쓴 내용 그대로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은 그런 취지”라고 주장했다.
2022.05.3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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