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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 가천대·길병원과 공동연구 협약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은 가천대학교,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 송도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동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신약 및 의료기기, 진단시약 등에 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임상연구, 인적자원, 학술정보, 인프라 공유 등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적극 교류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근 길병원장, 정연진 일동제약 부회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이근 길병원장은 “우수 연구 인프라를 갖춘 일동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영진 일동제약 부회장은 “제약회사와 학교, 의료기관이 인류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동제약은 난치성감염증, 암, 당뇨병 등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신약개발과제를 수행중이며 이번 연구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콜레스테롤 섭취 증가로 담석증 환자 급속한 증가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습관의 서구화와 불규칙한 생활패턴이 반복되면서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인구는 12만5364명. 2007~2012년 연평균 증가율이 7.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은 과거 장기노화에 따른 질병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저단백, 고콜레스테롤, 단순 당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과 지나친 다이어트, 비만으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민상진 메디힐 병원장은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담낭염이나 담낭이 터지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평상시 명치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계속돼 위내시경을 했지만 정상소견을 보였다면, 초음파나 CT검사를 시행하여 담석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담낭에 담석을 오래 가지고 있다가 작은 담석이 담낭의 입구를 막으면 담낭벽에 염증이 시작되고 담낭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담낭염은 보통 담석에 의해 발생하며 그밖에 외상, 선천성 기형, 당뇨병, 기생충 등과 관계가 있다. 그런데 담석이 없이도 담낭염이 생길 수 있을까? 흔히 알고 있는 담낭염은 90%가 담석을 동반하지만 10%의 환자에서 담석 없이도 담낭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담낭염의 약 5~10%에서 수술상 담석이 발견되지 않고, 이들 중 절반은 염증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이를 ‘무담석 담낭염(Acalculous cholecytitis)’이라고 하는데 오랜 기간 금식을 하거나 전신 화상 혹은 심한 타박상과 같은 이유로 오래 누워 지내는 경우, 또는 당뇨를 앓고 있는 고령층에서 잘 생긴다. 목사인 김현종(41· 가명)씨는 최근 수 개월간 지속적으로 쥐어짜는 듯한 우상복부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복부초음파와 CT촬영상 담석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담낭벽이 심하게 두꺼워져 있는 담낭염의 소견을 보여 수술을 받았다. 알고 보니 직업상 젊은 시절 자주 금식기도를 했던 이력이 있었던 것. 이처럼 오랜 기간 반복하여 금식을 하게 되면 담낭 내 담즙이 정체돼 세균증식이 용이하고 염증이 잘 생기게 된다. 한편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수술 또는 외상으로 식사를 하지 못해 정맥혈관을 통해 모든 영양을 공급받는 경우에도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쇼크상태의 환자나 담낭혈관에 국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담낭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부분적인 빈혈상태인 허혈을 유발, 무담석 담낭염이 생기기도 한다. 무담석 담낭염은 일반적인 담석, 담낭염보다 예후가 좋지 않아 합병증의 발생과 사망률이 높아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담낭염이 발전해 담낭암으로 번지면 말기로 진행 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을 하여 1cm 이상의 용종이 있거나 담석, 담낭벽의 비후가 보인다면 예방차원에서 담낭절제를 하는 것이 좋다
- 아토피 등 알러지성 피부 위한 유산균사균 제품 나와
- [e-비즈니스팀] 최근 유산균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산균도 종류가 다양하며, 각기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유산균은 크게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종으로 나뉘는데, 락토바실러스종만 해도 지금까지 알려진 종류가 수백 가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유산균 제품을 섭취한다 해도 비염, 알러지피부질환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이유다.이런 가운데 최근 현직 내과전문의인 김대현 원장이 피부질환에 특화된 유산균 제품으로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피부알러지에 효과적인 ‘LB strain’이라는 균만을 사균화 공정을 통해 추출해낸 것.‘닥터아토앤비’는 현직 내과전문의가 개발하고 4년여 간의 임상을 거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김대현 원장은 10여 년 이상 내과와 소아과 병원을 운영해오며 수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을 접해왔으며,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치료 경력을 가지고 있다.김대현 원장은 “남동생이 30년 가까이 아토피로 고생하다 스테로이드 합병증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가 생겼다”며 “동생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 유산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김대현 원장이 개발한 ‘닥터아토앤비’ 1포(3g)에는 락토바실러스 LB균주의 사균이 230억 마리 이상 들어있으며 알러지성 피부를 위한 사균으로는 국내 특허를 받았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제 PCT 출원도 마쳤다.김 원장에 따르면 ‘닥터아토앤비’는 아토피뿐만 아니라 비염, 피부의 건조함, 두드러기, 피부습진, 여드름 등 종합적인 피부 트러블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닥터아토앤비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맡고있는 지에이씨(GAC)의 정용희 이사(CEO)는 “지금까지 모든 유산균은 장(腸)과 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유산균 사균체는 피부트러블과 호흡기 알러지피부를 위하여 포커싱된 유산균으로서 신약후보 물질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재 신약 등록을 별도로 추진하는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닥터아토앤비의 목표는 국내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화창한 봄, '다한증' 환자들은 벌써부터 '속앓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옷 두께가 얇아지면서 말 못할 고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겨드랑이 땀이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많이 나는 직장인 김선규씨(32)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곤욕스럽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내부 온도가 더욱 높아져 겨드랑이 부위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기 때문이다. 행여 누가 볼까 봐 손잡이도 잡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다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를 말한다.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실제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고 치료 여부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1% 정도가 다한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온도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정서적인 긴장감에 의해 악화된다. 다한증은 부분적으로만 땀이 많이 생기는 국소 다한증과 온 몸에서 땀이 증가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 다한증은 주로 손·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 등에 잘 나타나며 전신 다한증은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대사성 질환이 동반되는 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다한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정서적 발한으로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정신적인 흥분이나 긴장 상태가 되면 교감신경이 자극이 되어 특정 부위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정서적 발한의 경우에는 손·발의 다한증이나 겨드랑이 다한증의 형태로 많이 나타나게 된다. 다른 원인으로는 전신질환과 연관된 다한증으로 당뇨병, 저혈당, 울혈성 심부전, 갑상선 항진증, 술이나 약물의 금단, 불안 및 폐경이 있을 때 전신 다한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다한증은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만일 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다한증이라면 50%, 양쪽 모두 다한증이라면 80% 이상의 확률로 다한증이 있을 수 있다. ◇ 다한증 체크 리스트아래의 9개 항목을 보고 ‘그렇다’면 ③, ‘보통이다’면 ②, ‘아니다’면 ①에 일일이 체크한 뒤 그 수를 다 더한다. 그러면 자신의 다한증 정도를 알 수 있다.1.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③ ② ①2. 옷에 땀 얼룩이 남는다. ③ ② ①3. 귀지가 눅눅하다. ③ ② ①4. 부모의 한쪽 혹은 모두에게 다한증이 있다. ③ ② ①5. 털이 많다. ③ ② ①6. 피부가 지성이다. ③ ② ①7.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③ ② ①8.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한다. ③ ② ①9. 다른 사람으로부터 냄새를 지적 받은 적이 있다. ③ ② ①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합계 점수가 24~27점이면 다한증이 심한 경우로 빨리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리고 18~23점이면 다한증이 꽤 높은 편이다. 우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12~17이면 다한증이 조금 신경 쓰이는 편이다. 만일 자신의 땀이 크게 의식된다면 한번 쯤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11점 이하면 다한증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청결에만 신경 쓰면 아무 걱정 없는 타입이다.◇ 다한증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1. 평소 땀 흡수와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어 피부 청결을 유지한다.2. 샤워를 자주하며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를 잘 건조시킨다. 3. 겨드랑이 털이 많을 경우, 제모를 하고 파우더 등을 사용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4. 평소 땀을 흘리게 만드는 뜨거운 음료나 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5. 카페인은 다한증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섭취를 가급적 자제한다.6. 비만은 다한증 발생이나 악화와 관련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한다.7.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자율신경 조절을 통해 다한증을 예방한다.8.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 조절법을 훈련한다.이상준 원장은 “다한증은 그동안은 지방흡입을 포함한 수술적 방법, 보톡스 요법, 발한억제제 도포요법 등 땀샘을 파괴시키는 수술적 치료법 이외에는 일시적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최근엔 극초단파를 이용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땀샘을 파괴시키는 치료법이 도입됨으로써 훨씬 간편하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라드라이 치료는 수술하지 않고 극초단파(microwave)를 이용해 간편하게 땀샘을 파괴시켜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다. 음식을 데우는데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에 이용되는 극초단파는 300㎒~300㎓ 사이의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적 신호를 말하며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을 이용한다.수술적 방법에 비해 회복이 매우 빨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 흉터, 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인 신경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 또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보톡스 주사와 달리 시술한 부위의 땀샘이 영구적으로 파괴되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들은 1주일 후에 겨드랑이가 보송보송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손·발 다한증은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늄’을 땀샘 부위에 주사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땀 분비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피내에 약물을 1.5 cm 간격으로 주사하며, 치료 효과는 3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한 달까지가 가장 좋으며 이후부터 조금씩 땀이 다시 나기 시작해 평균 5~6개월 후면 원 상태로 돌아온다.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으며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손·발 다한증이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로 교감 신경차단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교감 신경차단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 다한증을 치료하면 얼마 후 가슴, 이마,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 "양쪽 어깨가 아프다? 만성질환에 의한 오십견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년을 괴롭히는 오십견은 한쪽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십견이 양쪽 어깨에 동시에 찾아올 때도 있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어깨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장 질환 등이 있으면 오십견이 양쪽어깨에 생길 위험이 크다. 이같은 만성 질환이 오십견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철저히 관리 하고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 당뇨 동반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고 들러붙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유발되는 어깨 질환이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거나 노화, 다른 어깨 질환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 한 쪽 어깨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오십견의 원인이 된 다른 어깨 질환을 치료하면서 관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 관절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오십견도 호전 된다. 그런데 원인이 어깨를 벗어나 다른 부위에 있으면 오십견 치료 효과가 더딜 수 있다. 오십견은 질환이라기보다는 통증과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에 가까운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않는 한 오십견이 근본적으로 치료 된다고 보기 어렵다.오십견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위험이 5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을 앓으면서 혈액 속에 늘어난 염증 물질이 오십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지난해 날개병원이 오십견 환자 235명을 조사한 결과 15.3%인 36명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이는 10.5%(2011년 국민건강통계)인 일반인의 당뇨병 유병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오십견과 당뇨병의 깊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이태연 날개병원장은 “당뇨병 자체가 오십견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인슐린을 오래 쓸수록 오십견 발생률이 높고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며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오십견 치료가 잘 되지 않으므로 오십견을 치료할 때는 당뇨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외에 오십견을 유발하는 다른 내분비 질환에는 갑상선 질환이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거나 저하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오십견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 혈중 호르몬 농도를 안정화시켜야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갑상선 질환-심장병-목디스크도 오십견 유발허혈성 심장병도 오십견과 연관이 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혈액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피가 부족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허혈성 심장병이라고 한다. 허혈성 심장병에는 흔히 잘 알려진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이 있다. 특히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고 손상되는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10~30%에 오십견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도 어깨, 팔 등의 통증으로 인해 어깨 움직임이 줄면서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해 오십견이 유발될 때는 경추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 한 쪽만 아플 수도 있고 양쪽 다 아플 수 있다. 이태연 원장은 “이밖에도 파킨슨병, 뇌졸중, 결핵 등에서도 오십견이 비교적 잘 발생한다”며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후유증으로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각 질환을 꼼꼼히 관리하는 한편 스트레칭으로 어깨가 굳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어깨 스트레칭 동작은 △팔을 시계추처럼 바닥을 향해 늘어트린 후 상하좌우로 움직이기 원그리기 동작을 하는 시계추 운동 △팔을 머리 위까지 똑바로 들어 올리는 팔올리기 운동 △막대기를 양손으로 잡고 한쪽 팔을 반대편 어깨 쪽으로 밀어 회전시키는 외회전 운동, △팔을 등허리에서 천천히 올리는 내회전 운동 △한쪽 팔을 다른 쪽 어깨에 닿게 하는 내전 운동 등 5가지다. 이 동작을 10번 씩 1회 동작 시 마음속으로 10까지 셈하면서 부드럽게 운동한다. 하루 3~4회 시간을 정해놓고 반복한다.
- 야콘의 칼로리 다이어트와 궁합 최고, 올리고당도 '쭉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초여름 더위가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일찍 찾아온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다이어트 족들이 ‘야콘의 칼로리’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는 식품은 야콘이다. 야콘의 칼로리가 특히 낮은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 중이다.야콘의 칼로리는 ‘100g당 57kcal’에 불과하다. 이는 유사 식품인 고구마의 71kcal보다 낮다.야콘의 제철은 늦가을인 8월에서 9월 사이로 알려졌다.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한국의 봄 날씨에 자라기 적절하지 않지만 이른 봄 온상 등의 시설을 이용해 관아를 심어 싹을 기를 수 있다.야콘의 고랭지 재배 면적지는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잎차분말, 발효액, 음료, 한과 등 다양한 식품재료로 소비 또한 확산되고 있다.야콘은 고구마와 비슷한 생김새나 참마와 배의 맛이 적절히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좋은 야콘은 껍질 색이 자줏빛 또는 팥죽색을 띤다. 과육의 색이 하얀색보다는 노란색이 당도가 높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농산물이었지만 웰빙시대를 맞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야콘은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가 원산지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뿌리는 고구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단맛이 난다. 잎과 줄기는 나물 반찬이나 차로 활용한다.낮은 야콘의 칼로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만성 변비 개선에도 좋다.야콘의 칼로리뿐만 아니라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야콘의 뿌리에서 바나나의 8배, 양파보다 2배 이상 많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줄기와 잎은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알칼리성 영양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고랭지에서 재배한 야콘이 평난지에서 재배한 것보다 폴리페놀과 올리고당이 더 풍부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 딸기 칼로리로 본 제철 다이어트법, 100g당 '이것'에 불과☞ 회춘 다이어트 비법, '두부 쉐이크+다리놓기 운동+황기차'☞ 거꾸로 식사법 건강다이어트로 인기, '후식→반찬→밥' 순☞ "무리한 다이어트, 우울증·자살 유발 가능성 제시"☞ 비만女, 흡연은 다이어트의 `독` 비만 더욱 악화☞ 종합격투기 스타 윤동식, 호텔식 웰빙 다이어트센터 오픈
- "심장질환자 2명중 1명은 뇌졸중 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 질환자의 절반은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도 함께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신용삼(신경외과·센터장)· 송현·강준규(흉부외과)·김범수(영상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남성 155명, 여성 94명 등 총 249명의 환자를 CT나 MRI로 뇌혈관질환 검사를 한 결과 53.4%인 133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심장 질환자 가운데 판막과 대동맥질환을 제외한 심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자 188명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62.7%인 118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들 118명 중 79.7%인 94명은 고혈압을, 50%인 59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만성질환과 심장·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일수록 양 질환의 상관관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뇌혈관 환자군의 나이는 67.33± 10.05로 심혈관 환자군의 63.84±10.12 보다 고령이었고, 그 중 심혈관·뇌혈관·관상동맥 질환까지 동반된 환자는 71.09±8.02로 더 고령의 경향을 보였다. 심뇌혈관 환자군이 과거에 뇌졸중을 앓았던 비율은 12.8%로, 심혈관 환자군의 3.4%보다 높으며, 이처럼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는 주요 뇌혈관이 협착되는 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4배가 높았다. 심뇌혈관 환자 중 심장치료인 관상동맥우회로 이식술 이후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1명이었다. 하지만 환자 5명이 심장치료 후 1년 안에 뇌졸중이 추가로 발생했다.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10년간 만성 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 중 부동의 1위는 뇌혈관질환으로 10만명당 53.2명이다. 2위인 심장질환은 10만명당 46.9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환자의 급증으로 심장?뇌 질환도 증가하였고, 특히 한 환자에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삼 심뇌혈관센터장 교수(신경외과)는 “심혈관 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뇌혈관 질환도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혈관은 이어져 있고,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흡연 스트레스 등이 모든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심장뿐 아니라 뇌혈관도 좁아져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은 서로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하며, 평소 술과 담배를 자주하거나 과로 및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복부비만이 있거나 해당 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흉부외과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 "나잇살 있어도 건강하면 괜찮아? ...당뇨병 예방 위해 비만관리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동양권 국가에서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당뇨병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고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이른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의 유승호, 장유수, 정현숙 교수팀은 비만(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들은 대사 상태와 관계없이 2년 간 체중이 2.8kg 증가했을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21?53% 증가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만 30~59세 사이의 성인 남녀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5년 이상의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발생은 비만 지수(체질량 지수), 대사 상태, 체중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대사 이상을 가진 사람들은 대사 상태가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서 비만 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최대 5배 이상 높았다.유승호 교수는 “중년층이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지수뿐만 아니라, 대사 상태, 최근의 체중 변화 등 종합적인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 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체내 칼로리 소모 신진대사인 기초대사율을 유지하거나 높여서 나잇살을 관리하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에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의 원인으로 비만지수, 대사건강, 체중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본 연구결과는 미국 비만학회의 저널(Obesity) 온라인판에 실렸다.
- 당뇨를 이긴다, 장수채소 ‘명월초’
- [e-비즈니스팀]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당뇨, 고혈압은 만성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음식 조절이 중요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상당하다.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당뇨나 고혈압의 치료제는 아니지만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복용법도 까다롭지 않아 추천할 만하다.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일명 당뇨초라고도 불리는 ‘명월초’가 대표적인 경우다. 명월초의 역사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나라 시황제가 동방으로 불로초를 구하라고 보냈던 이들이 찾아온 장생불로초가 바로 명월초라는 것.유래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일대에서는 예부터 건강증진식품으로 각광받아왔으며 국내외 연구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풀잎영농조합법인(www.plfarm.com)이 명월초를 직접 가공, 판매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풀잎영농조합법인의 표재희 대표는 강원대, 공주대 등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명월초의 효능을 확인하고, 지난 해 1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현재는 신성대와 화장품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등 명월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표 대표가 명월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표 대표의 어머니가 부정맥으로 쓰러진 지 3년만이다. 3년 간 갖은 노력에도 차도가 없던 그의 어머니가 명월초를 복용한 지 한 달 만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해 완쾌된 것. 이 때부터 표 대표는 명월초 연구에 매진해 분말, 환 등 다양한 형태의 명월초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약사인 표 대표의 아내 역시 가족과 이웃 등을 통해 명월초의 임상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혈행개선이 필요한 부정맥치료 환자나 피로회복 목적으로 재주문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현재 풀잎영농조합법인에서는 명월초 잎을 가공한 분말과 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표 대표는 “모든 병은 음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음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평소 암에 좋은 음식처럼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심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며, 명월초와 같은 건강보조식품도 그러한 관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풀잎영농조합법인의 명월초는 강원 웰빙 특산물 산업화지역 혁신센터와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대한인증원의 친환경농산물을 인증받아 재배되고 있다.
- '만성질환 예방' 릴레이 건강걷기대회 참여하세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제 42회 보건의 날을 맞아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6개 지역본부별 건강걷기대회를 순환(릴레이) 개최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지역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이 술은 더 마시는 반면 운동량은 줄이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가 있는 만성질환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1.5%, 12.6%로 높아진 데 반해 걷기 실천율은 각각 39.8%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건강걷기대회는 오는 12일 대전지역(엑스포 시민광장)을 시작으로 9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26일 부산(어린이 대공원)에서 실시한다. 5월에는 10일 대구(두류공원 야구장), 광주(풍암 생활체육공원)에서 동시 실시하고, 17일 수원(광교공원)에서 열린다.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걷기의 생활화는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이는 곧 예방과 증진을 통한 진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며 “건강보험공단의 걷기대회 목적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건강걷기대회는 흡연폐해 예방과 금연 캠페인을 테마로 진행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행사장에서는 흡연폐해 예방정보 안내와 금연체험관(일산화탄소 측정, 직·간접흡연 시연기 등), 건강부스(체성분·혈압·골밀도 측정) 등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유명 화백의 금연 퍼포먼스 등 금연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공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임현식, 방송인 오상진, 가수 권성희, 아나운서 정미선, 조수빈이 각 걷기대회에 나누어 참여해 팬 사인회와 사진 촬영도 진행한다.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회 완주자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걷기대회 참가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c.or.kr)에 있는 배너창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각 지역별 걷기대회 개최 전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대표전화 1577-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고혈압·당뇨 환자, 술은 더 마시고 운동은 줄여☞ 한국인 21만명 흡연·음주 등 만성질환 데이터 공개한다☞ 식품硏 "청국장, 항암·고혈압 개선 등 면역력 증진 효과"☞ 당뇨약 판매에 12개社..시장 쟁탈전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