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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현장 속으로]하나머티리얼즈 “생산능력 2배 `쑥`…SiC 매출도 기대”
- 하나머티리얼즈가 지난 22일 준공식을 개최한 충남 아산 공장 전경.(사진=하나머티리얼즈 제공)[천안·아산=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산 공장 준공으로 실리콘 제품 생산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 실리콘 카바이드(SiC) 제품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본사에서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회사의 제품과 같은 소모품 교체주기가 짧아지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꾸준한 공장 증설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과 SiC 소재의 일렉트로드·링,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2011년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최대 구경인 520㎜ 제품 양산에 성공하면서 소재에서 부품으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잉곳 제품 양산 이후 일본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이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TEL은 최근 4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13.9%로 확대했다. 회사는 TEL 이외에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램리서치·세메스 등 글로벌 장비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7.8% 급증한 1029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2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9억원, 346억원으로 집계됐다.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2017년 천안에 위치한 백석공장에 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석2공장 내 대구경 실리콘 잉곳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했고, 지난달부터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 잉곳 신규 생산라인은 공장 2~3층을 합한 18m 높이의 공간에 현재 6대의 생산설비가 설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가동 중인 1대를 포함해 4대의 설비가 현재 돌아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4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며 “2공장 내 다른 공간에도 잉곳 생산설비를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실리콘 부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SiC 부품 생산을 위해 총 650억원을 들여 아산 공장을 건립했다. 아산 공장은 부지 4만9600㎡에 연면적 3만4165㎡로, 축구장 크기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아산 공장은 제조동, SiC동, 유틸리티동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제조동에는 천안 동면사업장에 있던 잉곳 슬라이싱 설비를 오는 3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며, 실리콘 및 SiC 가공 및 클린룸도 위치해 있다. 제조동에는 아직 몇 개의 설비만 갖추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말까지 제조동 공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설비를 들여오고, 내년에는 설비를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iC동에는 CVD SiC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용 생산라인 확보했다. 오 대표는 “SiC 제품은 현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아산 공장에서 본격 양산될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일관생산체제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동종업계에 비해 현재 영업이익률이 5~10%포인트 높은데, 고수익의 SiC 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률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토시키 카와이 TEL 사장은 축사를 통해 “SiC 제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나머티리얼즈와의 거래금액은 지난해 1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천안 본사에서 회사의 제품과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하나머티리얼즈 제공)
- 트와이스, 日돔 공연 1회 추가…총 21만명 규모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돔투어 공연 1회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를 진행하는 트와이스는 3개 도시, 5회 공연에 총 관객 21만명을 동원할 전망이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3일 “트와이스가 3월 20일 오사카 교세라 돔서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기존 3개 도시, 4회 공연의 돔투어가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회 공연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트와이스는 당초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 돔을 시작으로 같은달 29일과 30일 도쿄 돔, 4월 6일 나고야 돔 등 현지 3개 도시, 4회 공연의 돔투어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교세라 돔 1회가 추가됐다. 트와이스의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이다. 돔 투어의 타이틀은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때부터 꿈꿔 온 돔의 무대, 꿈 꿔온 날,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로 정했다.돔투어에 앞서 3월 6일에는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앨범으로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탄생을 알린 ‘#TWICE’의 시리즈 2번째 작품 ‘#TWICE2’가 발매된다.‘#TWICE2’는 2017년 10월 발표된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LIKEY’를 비롯해 ‘Heart Shaker’, ‘What is Love?’, ‘Dance The Night Away’, ‘YES or YES’의 한국, 일본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담긴다.
- [퇴근길 뉴스] 손혜원, 나경원에 경고 그리고 '반전' 예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손혜원, 나경원에 “조심하시라”…‘반전의 빅카드 폭로’ 예고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내일(23일) 오후 2시 ‘부동산 투기 의혹’의 중심지인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의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한번 같이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 의혹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목포를 찾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손 의원과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8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도련님” “아가씨”…어떻게 생각하시나요?남편 동생에게 도련님, 아가씨라고 부르고 부인의 동생에겐 처남 또는 처제라고 부르는 남성 중심의 가족 호칭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의 올해 시행계획 중 하나로 가족 평등 지수를 개발하고, 가족 호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 역시 “도련님 장가가니 서방님으로 변신”, “남자인 내가 봐도 ‘도련님’은 너무했어”,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한 호칭”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준호·이하정 둘째 임신…‘SKY캐슬’ 대박까지 겹경사배우 정준호와 TV조선 앵커 이하정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너무나 감사하게, 오래전부터 바라온 둘째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번 주에 종영하는 ‘SKY캐슬’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준호는 ‘비(非)지상파 드라마 1위’ 기록을 세운 ‘SKY캐슬’을 촬영하면서도 아내 이하정과 자주 통화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준호·이하정 부부(사진=이데일리DB)■ 日도쿄 도심에서 총격 사건…한국인 남성 사망어제 오후 6시30분쯤 일본 유흥가인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노래방에서 이모(65)씨가 총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씨는 노래방 5층의 개인 룸에서 총에 맞은 뒤 4층까지 피신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3발의 총을 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NHK는 숨진 이씨가 과거 도쿄 동부지역에 기반을 둔 폭력단에 몸담은 적이 있으며 왼쪽 가슴 등에 3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NHN엔터, 클라우드 '토스트' 본격 해외공략…"3년내 日 연매출 1000억 목표"
-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가 22일 경기도 성남 NHN엔터 판교사옥에서 열린 토스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엔터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과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일본 내에서 3년 내에 연매울 100억엔(약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공개했다.NHN엔터는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토스트(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토스트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NHN엔터는 올해 일본과 북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 달리 AWS나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일본에선 3년 내에 매출 100억엔을 달성한다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NHN 클라우드 사업부 김동훈 이사는 “일본에서 지난 2~3년 동안 작은 규모의 서비스를 하며 일본 기업 문화를 익히고 저희 경험을 전달했다”며 “일본 시장 분석결과 일본 현지 기업들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는 “일본 현지 클라우드 업체들의 매출이 연 100억엔 정도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NHN엔터는 이날 간담회에서 토스트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NHN엔터는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보유하고 있다. 또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 영역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서포트한다.클라우드 사업 총괄인 백도민 CIO는 “토스트 독자적 클라우드 원스톱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NHN엔터는 이날 브랜드 슬로건 ‘Cloudy-Ready, TOAST’도 공개했다. 2014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다양한 영역의 IT 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지속적 성장을 일궈낸 토스트만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NHN엔터 측은 설명했다.토스트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게임·쇼핑·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보했다.지난해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 중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준으로 약 3만여개에 달한다.김동훈 이사는 “올해 토스트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올해는 금융권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토스트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공공 분야 등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김동훈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토스트가 금융의 페이코, 쇼핑의 고도몰, 게임의 한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번 간담회에선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B금융그룹 관계자가 참석해 협업 플랫폼 ‘CLAYON’의 토스트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토스트 강점으로 금융 보안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 국내 IT 환경에 특화된 전문 인력 맞춤 지원을 꼽았다.
- 작년 특허·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출원 역대최고…삼성·LG전자 1·2위
-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마련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에서 스탭들이 VR 스노우보드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5761건의 특허를 출원해 특허출원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4558건)와 LG화학(4169건) 등이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이 모두 48만 245건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4.9% 증가한 것으로 연간 산업재산권 출원량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이다.기존 최고치는 2015년 47만 5000건이다.산업재산권 권리별 출원 현황을 보면 특허 20만 9992건, 디자인 6만 3680건, 상표 20만 341건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0.4%, 9.5% 증가했다.반면 실용신안은 6232건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특허 출원의 출원인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중소기업이 4만 794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22.8%)을 차지했다.이어 외국기업 4만 6288건(22.0%), 개인 4만 1582건(19.8%), 대기업 3만 4535건(16.4%), 대학·공공연구기관 2만 7055건(1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무엇보다 중소기업의 특허 출원은 2015년을 기점으로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출원량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출원량을 기록했다.대기업의 특허 출원은 2014년부터 감소하다 지난해 전년 대비 3.6%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반등했다.특허 다출원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761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했고, LG전자 4558건, LG화학 4169건, 현대자동차 2680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92건 등이 뒤를 이었다.외국기업은 퀄컴 862건, 도쿄엘렉트론 531건, 화웨이 501건, 캐논 487건 등의 순이다.국적별로는 일본 1만 5598건, 미국 1만 3015건, 독일 4384건, 중국 3130건, 프랑스 1700건 등이다.국제특허분류(IPC)에 따른 기술별 특허 출원에서는 전기기계·에너지 7.3%, 컴퓨터기술 5.4%, 운송 5.2%, 반도체 4.9%, 토목공학 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디자인 출원은 6만 3680건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기업별로는 LG전자 675건, 삼성전자 670건, CJ 419건, 현대자동차 199건 등이며, 외국기업은 애플 171건, 구글 92건, 나이키 8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상표 출원은 20만 341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해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개인이 8만 7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6만 257건, 외국기업 1만 3344건 등의 순이다.상표 출원을 많이 한 국내기업은 LG생활건강 1187건, 아모레퍼시픽 622건, 쿠팡 536건 등이었으며, 외국기업(법인)은 국제수영연맹 136건, 산리오 136건, 고바야시제약 122건 등의 순이다.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난해 치열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전체적인 출원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우리기업들이 산업재산권을 용이하게 취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시책과 제도개선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하현회(왼쪽) LG유플러스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2019 CES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올레드 플랙서블 사이니즈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폭포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美·中·英' 3개국이 불 지핀 경제둔화 공포 전세계로 확산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국제 금융기관 및 금융회사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7~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보다 0.3%포인트 낮춰 3.7%로 제시했다. IMF는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기둔화, 브렉시트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신중한 통화정책 정상화, 조속한 무역마찰 해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에서 3.5%로 내려잡았다. 세계은행도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춘 2.9%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오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줄줄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프랑스 노란조끼 운동 등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대폭 확대된데 따른 결과다. JP모건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을 1.4%로 종전 1.8%대비 0.4%포인트 내렸다. 내년 전망치도 1.9%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8%→1.0%, 1.5%→0.8%로 대폭 낮췄다. HSBC도 올해 1.6%에서 1.5%, 내년은 1.4%에서 1.3%로 내렸다. 이같은 시장 우려가 ECB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인지 주목된다. ECB는 지난달 말 3년 넘게 진행해 온 양적완화(QE·자산매입 프로그램)를 종료하고 긴축으로 돌아섰다. 은행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유로존 장기 경제침체를 우려해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해왔다. 그런데 작년 1월부터 이를 300억유로로 축소했고, 10월부터는 150억유로로 더 줄였다. ECB는 올해 상반기까지 ‘제로금리(기준금리 0%, 예금금리 -0.4%)’ 수준을 유지하다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15일 프랑스 스트라스부스 유럽 의회에서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기간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가 침체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통화정책에 있어 여전히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은 물론 세계 경기 둔화까지 감안하면 대규모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ECB가 다시 돈풀기 쪽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ECB 위원들의 금리인상 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역시 중국과의 무역전쟁,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장기화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대폭 커진 상황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 상황에 달라질 것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연준에 필요한 것은 신중함과 인내심, 올바른 판단력이다. 지표에 기대는 통화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 등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 둔화가 세계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중국은 21일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전쟁, 내수부진 등으로 예상치(6.5%)를 밑돌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경기 둔화세가 확인될 경우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때까지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크게 출렁거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