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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도심에 수소충전소 설치 추진할 것”
  • 성윤모 장관 “도심에 수소충전소 설치 추진할 것”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CEO 간담회’에서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도심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성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파리 에펠탑, 도쿄타운 밑에도 수소충전소가 있다”며 “안전관련 내용을 철두철미하게 지킨다면 대한민국 수도에도 수소충전소가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성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다른 가치를 수용해가면서 새로운 산업 및 서비스가 내수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그는 “지금처럼 국제 통상환경이 불확실했던 적이 없다”며 “국내의 어려움과 중국의 부상 등 대외적 요인,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등 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한국 경제의 발전이 대외적인 여건에 기댔던 측면이 크다면서 앞으로 양적 발전보다 질적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장관은 “미국, 일본, 중국이 순차적으로 세계경제발전을 이끌면서 우리도 그것에 기반해 성장했다”며 “지난해 국민소득 3만달러, 수출 600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어떤 내용으로 6000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그는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과제 기간도 변화를 주겠다고 전했다.성 장관은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이 경제발전의 핵심”이라며 “정부지원 연구개발 과제를 기존의 1~3년 단기에서 앞으로 중장기과제 중심으로 변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종태 퍼시스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이우현 OCI 사장 등 기업인 300여명 등이 참석했다.
2019.01.23 I 박철근 기자
하나머티리얼즈 “생산능력 2배 `쑥`…SiC 매출도 기대”
  • [e현장 속으로]하나머티리얼즈 “생산능력 2배 `쑥`…SiC 매출도 기대”
  • 하나머티리얼즈가 지난 22일 준공식을 개최한 충남 아산 공장 전경.(사진=하나머티리얼즈 제공)[천안·아산=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산 공장 준공으로 실리콘 제품 생산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 실리콘 카바이드(SiC) 제품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대표는 지난 22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본사에서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회사의 제품과 같은 소모품 교체주기가 짧아지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꾸준한 공장 증설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과 SiC 소재의 일렉트로드·링,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2011년 일렉트로드와 링을 만드는 소재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최대 구경인 520㎜ 제품 양산에 성공하면서 소재에서 부품으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잉곳 제품 양산 이후 일본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이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TEL은 최근 4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13.9%로 확대했다. 회사는 TEL 이외에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램리서치·세메스 등 글로벌 장비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7.8% 급증한 1029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2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9억원, 346억원으로 집계됐다.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2017년 천안에 위치한 백석공장에 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석2공장 내 대구경 실리콘 잉곳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했고, 지난달부터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 잉곳 신규 생산라인은 공장 2~3층을 합한 18m 높이의 공간에 현재 6대의 생산설비가 설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가동 중인 1대를 포함해 4대의 설비가 현재 돌아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4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며 “2공장 내 다른 공간에도 잉곳 생산설비를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실리콘 부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SiC 부품 생산을 위해 총 650억원을 들여 아산 공장을 건립했다. 아산 공장은 부지 4만9600㎡에 연면적 3만4165㎡로, 축구장 크기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아산 공장은 제조동, SiC동, 유틸리티동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제조동에는 천안 동면사업장에 있던 잉곳 슬라이싱 설비를 오는 3월까지 이전할 계획이며, 실리콘 및 SiC 가공 및 클린룸도 위치해 있다. 제조동에는 아직 몇 개의 설비만 갖추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 말까지 제조동 공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설비를 들여오고, 내년에는 설비를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iC동에는 CVD SiC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용 생산라인 확보했다. 오 대표는 “SiC 제품은 현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아산 공장에서 본격 양산될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일관생산체제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동종업계에 비해 현재 영업이익률이 5~10%포인트 높은데, 고수익의 SiC 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률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토시키 카와이 TEL 사장은 축사를 통해 “SiC 제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나머티리얼즈와의 거래금액은 지난해 1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천안 본사에서 회사의 제품과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하나머티리얼즈 제공)
2019.01.23 I 이후섭 기자
하나머티리얼즈, 축구경기장 5배 크기 ‘아산사업장’ 준공
  • 하나머티리얼즈, 축구경기장 5배 크기 ‘아산사업장’ 준공
  • 사진=하나머티리얼즈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22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준공식에는 최창호 하나머티리얼즈 회장과 오경석 대표 등 임직원과 오세현 아산시장, 일본 도쿄일렉트론 CEO Toshiki Kawai, 도쿄일렉트론 코리아 Yasuyuki Kuriki 회장 및 원제형 사장 등이 참석했다.아산사업장은 부지 4만9600㎡에 연면적 3만4165㎡로, 축구경기장 크기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향후 실리콘(Si)과 실리콘 카바이드(CVD SiC) 부품(Parts)을 생산할 예정이다.CVD SiC Parts의 소재와 제품 생산에 특화된 전용 라인을 구축해 신 성장동력인 SiC Parts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잉곳(Ingot) 슬라이싱(Slicing), 크로핑(Cropping), 코어링(Coring) 등을 수행하던 동면사업장도 아산사업장으로 이전시켜, 생산라인 운영의 효율성도 확대한다.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는 “작년 말 백석사업장 라인 증설과 함께 이번 준공까지 마무리되면 Si Parts의 국내 최대 규모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며 “실리콘 부품 시장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CVD SiC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이 가능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해 신 성장엔진인 SiC 사업에 본격 착수해 지속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23 I 윤필호 기자
트와이스, 日돔 공연 1회 추가…총 21만명 규모
  • 트와이스, 日돔 공연 1회 추가…총 21만명 규모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돔투어 공연 1회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를 진행하는 트와이스는 3개 도시, 5회 공연에 총 관객 21만명을 동원할 전망이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3일 “트와이스가 3월 20일 오사카 교세라 돔서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기존 3개 도시, 4회 공연의 돔투어가 티켓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회 공연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트와이스는 당초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 돔을 시작으로 같은달 29일과 30일 도쿄 돔, 4월 6일 나고야 돔 등 현지 3개 도시, 4회 공연의 돔투어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교세라 돔 1회가 추가됐다. 트와이스의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이다. 돔 투어의 타이틀은 트와이스가 일본 데뷔 때부터 꿈꿔 온 돔의 무대, 꿈 꿔온 날,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TWICE DOME TOUR 2019 #Dreamday’로 정했다.돔투어에 앞서 3월 6일에는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앨범으로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탄생을 알린 ‘#TWICE’의 시리즈 2번째 작품 ‘#TWICE2’가 발매된다.‘#TWICE2’는 2017년 10월 발표된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LIKEY’를 비롯해 ‘Heart Shaker’, ‘What is Love?’, ‘Dance The Night Away’, ‘YES or YES’의 한국, 일본어 버전 등 총 10트랙이 담긴다.
2019.01.23 I 김윤지 기자
  • 외교부 “日 노래방서 한국인 총격 사망…철저한 수사 요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노래방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정부가 현지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30분경 신주쿠 소재 노래방 건물에서 일본 특별영주권자(재일교포 및 그 자녀)인 이모(65)씨가 불상의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맞아 사망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모씨는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노래방에서 왼쪽 가슴 등 3곳에 총격을 맞은 채로 발견됐다. 이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일본 경찰은 이씨가 도쿄 다이토구에 있는 스미요시카이 계열 조직폭력단 조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용의자는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쯤 현장에서 약 600m 떨어진 장소에서 용의자가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와 헬멧 등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폭력조직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의 행방을 수사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일본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일본 경찰당국을 접촉,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향후 필요한 경우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9.01.22 I 장영은 기자
 손혜원, 나경원에 경고 그리고 '반전' 예고
  • [퇴근길 뉴스] 손혜원, 나경원에 경고 그리고 '반전' 예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손혜원, 나경원에 “조심하시라”…‘반전의 빅카드 폭로’ 예고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내일(23일) 오후 2시 ‘부동산 투기 의혹’의 중심지인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의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한번 같이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 의혹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목포를 찾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손 의원과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8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도련님” “아가씨”…어떻게 생각하시나요?남편 동생에게 도련님, 아가씨라고 부르고 부인의 동생에겐 처남 또는 처제라고 부르는 남성 중심의 가족 호칭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제3차 건강가정 기본계획의 올해 시행계획 중 하나로 가족 평등 지수를 개발하고, 가족 호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 역시 “도련님 장가가니 서방님으로 변신”, “남자인 내가 봐도 ‘도련님’은 너무했어”,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한 호칭”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준호·이하정 둘째 임신…‘SKY캐슬’ 대박까지 겹경사배우 정준호와 TV조선 앵커 이하정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너무나 감사하게, 오래전부터 바라온 둘째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번 주에 종영하는 ‘SKY캐슬’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준호는 ‘비(非)지상파 드라마 1위’ 기록을 세운 ‘SKY캐슬’을 촬영하면서도 아내 이하정과 자주 통화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준호·이하정 부부(사진=이데일리DB)■ 日도쿄 도심에서 총격 사건…한국인 남성 사망어제 오후 6시30분쯤 일본 유흥가인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노래방에서 이모(65)씨가 총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씨는 노래방 5층의 개인 룸에서 총에 맞은 뒤 4층까지 피신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3발의 총을 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NHK는 숨진 이씨가 과거 도쿄 동부지역에 기반을 둔 폭력단에 몸담은 적이 있으며 왼쪽 가슴 등에 3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01.22 I 박지혜 기자
NHN엔터, 클라우드 '토스트' 본격 해외공략…"3년내 日 연매출 1000억 목표"
  • NHN엔터, 클라우드 '토스트' 본격 해외공략…"3년내 日 연매출 1000억 목표"
  •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사업부 이사가 22일 경기도 성남 NHN엔터 판교사옥에서 열린 토스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엔터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과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일본 내에서 3년 내에 연매울 100억엔(약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공개했다.NHN엔터는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토스트(TOAS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토스트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NHN엔터는 올해 일본과 북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 달리 AWS나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일본에선 3년 내에 매출 100억엔을 달성한다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NHN 클라우드 사업부 김동훈 이사는 “일본에서 지난 2~3년 동안 작은 규모의 서비스를 하며 일본 기업 문화를 익히고 저희 경험을 전달했다”며 “일본 시장 분석결과 일본 현지 기업들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는 “일본 현지 클라우드 업체들의 매출이 연 100억엔 정도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클라우드 시장은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NHN엔터는 이날 간담회에서 토스트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NHN엔터는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보유하고 있다. 또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 영역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서포트한다.클라우드 사업 총괄인 백도민 CIO는 “토스트 독자적 클라우드 원스톱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NHN엔터는 이날 브랜드 슬로건 ‘Cloudy-Ready, TOAST’도 공개했다. 2014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다양한 영역의 IT 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지속적 성장을 일궈낸 토스트만의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NHN엔터 측은 설명했다.토스트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연평균 10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게임·쇼핑·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보했다.지난해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 중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준으로 약 3만여개에 달한다.김동훈 이사는 “올해 토스트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올해는 금융권 등 국내 클라우드 시장 수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가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토스트는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공공 분야 등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김동훈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토스트가 금융의 페이코, 쇼핑의 고도몰, 게임의 한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번 간담회에선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B금융그룹 관계자가 참석해 협업 플랫폼 ‘CLAYON’의 토스트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토스트 강점으로 금융 보안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 국내 IT 환경에 특화된 전문 인력 맞춤 지원을 꼽았다.
2019.01.22 I 한광범 기자
작년 특허·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출원 역대최고…삼성·LG전자 1·2위
  • 작년 특허·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출원 역대최고…삼성·LG전자 1·2위
  •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에 마련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에서 스탭들이 VR 스노우보드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5761건의 특허를 출원해 특허출원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4558건)와 LG화학(4169건) 등이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이 모두 48만 245건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4.9% 증가한 것으로 연간 산업재산권 출원량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이다.기존 최고치는 2015년 47만 5000건이다.산업재산권 권리별 출원 현황을 보면 특허 20만 9992건, 디자인 6만 3680건, 상표 20만 341건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0.4%, 9.5% 증가했다.반면 실용신안은 6232건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특허 출원의 출원인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중소기업이 4만 794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22.8%)을 차지했다.이어 외국기업 4만 6288건(22.0%), 개인 4만 1582건(19.8%), 대기업 3만 4535건(16.4%), 대학·공공연구기관 2만 7055건(1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무엇보다 중소기업의 특허 출원은 2015년을 기점으로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출원량을 앞서기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가장 많은 출원량을 기록했다.대기업의 특허 출원은 2014년부터 감소하다 지난해 전년 대비 3.6%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반등했다.특허 다출원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761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했고, LG전자 4558건, LG화학 4169건, 현대자동차 2680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892건 등이 뒤를 이었다.외국기업은 퀄컴 862건, 도쿄엘렉트론 531건, 화웨이 501건, 캐논 487건 등의 순이다.국적별로는 일본 1만 5598건, 미국 1만 3015건, 독일 4384건, 중국 3130건, 프랑스 1700건 등이다.국제특허분류(IPC)에 따른 기술별 특허 출원에서는 전기기계·에너지 7.3%, 컴퓨터기술 5.4%, 운송 5.2%, 반도체 4.9%, 토목공학 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디자인 출원은 6만 3680건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기업별로는 LG전자 675건, 삼성전자 670건, CJ 419건, 현대자동차 199건 등이며, 외국기업은 애플 171건, 구글 92건, 나이키 8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상표 출원은 20만 341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해 지난해 산업재산권 출원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개인이 8만 72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6만 257건, 외국기업 1만 3344건 등의 순이다.상표 출원을 많이 한 국내기업은 LG생활건강 1187건, 아모레퍼시픽 622건, 쿠팡 536건 등이었으며, 외국기업(법인)은 국제수영연맹 136건, 산리오 136건, 고바야시제약 122건 등의 순이다.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난해 치열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전체적인 출원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우리기업들이 산업재산권을 용이하게 취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시책과 제도개선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하현회(왼쪽) LG유플러스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2019 CES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올레드 플랙서블 사이니즈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폭포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19.01.22 I 박진환 기자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하려면…한전 독점 틀부터 깨야
  •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하려면…한전 독점 틀부터 깨야
  •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모습.한화에너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하려면 한국전력(015760)(한전) 중심인 우리나라 전력체계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많은 기업이 신재생 등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전이 전력 판매를 독점하는 현 구조에선 에너지 프로슈머가 활성화하기 힘들고 제약 요인도 될 수 있다”며 “판매를 경쟁 체제로 전환해 기술 발전이란 외부환경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에너지 프로슈머란 개인 간(P2P) 전력거래를 말한다. 에너지 프로슈머가 여러 자원을 한데 모아 전력을 공급하는 가상 발전소를 운영하거나 소규모 전력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구조를 만들면 이를 신재생 확대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상학 전자부품연구원 에너지IT융합센터장은 “기존 시장은 (전력) 소비자와 공급자가 명확히 구분됐으나 이제 소비자가 공급자 역할을 하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공기업의 역할 조정을 포함한 전력산업 구조 개편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우리 전력 체계는 공기업인 한전이 송·배전과 판매를 모두 독점하는 구조다. 한전은 정부 방침에 따라 1999년 발전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와 일부 민간발전사에 넘겼으나 송·배전은 여전히 도맡고 있다. 한전이 수조원이 투입되는 해상 풍력 등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안고 쉽게 진출할 수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서는 계획이 수년 전부터 논의됐으나 실제 추진되진 못했다. 판매를 독점한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면 중소사업자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전력 판매시장의 문호를 개방하면 지금껏 묶여 있던 한전의 신재생 시장 진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독일이나 미국, 일본, 영국 등 신재생 발전 비중을 빠르게 늘린 국가는 대부분 전력 판매시장에 경쟁 체제를 도입했다. 일본은 2016년 도쿄전력 등 10대 전력사가 지역별로 독점해오던 전기 판매시장을 전면 자유화해 400여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도쿄전력 등도 자유롭게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진출해 대규모 태양광 설비를 운영한다.이 같은 개편이 늦어진다면 궁극적으론 국내 기업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구글, GM, BMW 등 다국적기업은 필요 에너지 100%를 신재생으로 대체하겠다는 ‘RE100’ 선언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하도급 기업에도 신재생 사용 비중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우리 기업의 참여는 극히 저조하다. 다양한 곳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외국과 달리 우리는 자체 재생 설비를 구축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적은 국내 기업은 입찰 수주 활동, 외국계 기관(펀드) 투자 유치 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나주 한국전력 본사
2019.01.22 I 김형욱 기자
유니슨캐피탈, 몸값 키운 ‘공차코리아’ 매각 나서
  • 유니슨캐피탈, 몸값 키운 ‘공차코리아’ 매각 나서
  • 일본 도쿄 하라주쿠 교차점에 위치한 일본 1호 공차 매장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점’.(사진=공차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밀크티 전문점 공차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지난 2014년 말 공차코리아를 인수한지 5년 만이다. 21일 유니슨캐피탈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차코리아는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2014년 10월 공차코리아 지분 약 65%를 340억원에 인수한 뒤 지분율을 늘려갔다. 현재는 ‘골든티유한회사’라는 이름의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공차코리아의 지분 76.9%를 보유한 상태다. 나머지 지분 중 23.1%는 당초 대만 브랜드 공차의 국내 판권을 들여와 브랜드화한 김여진 고문의 배우자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의 소유다. 공차코리아는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에서 직영사업을 하고 있고 16개국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16년 75억원에서 2017년 135억원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고, 지난해에는 325억원까지 증가했다. 매각 대상은 회사 지분 100%로 영업이익 폭을 감안했을 때 공차코리아의 최대 매각가격은 4000억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매각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가 거론되고 있다. 유니슨캐피탈 관계자는 “매각이 결정된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을 아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이 공차코리아의 매각을 결정한 이유는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차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가맹사업 비중이 30% 정도에 그치는데 국내에서 무리한 출점을 자제한 대신 글로벌 확장 전략을 택해 성장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일본에 진출한 공차는 3년 만에 직영점 3개, 가맹점 17개를 운영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글로벌 매출이 증가하면서 소위 ‘몸값’을 키우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공차코리아가 이번 매각에 성공한다면,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 법인이 해외 본사를 인수한 후 매각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2019.01.21 I 이윤화 기자
카를로스 곤 "전자발찌 차고 닛산 주식·여권 맡길테니 풀어달라"
  • 카를로스 곤 "전자발찌 차고 닛산 주식·여권 맡길테니 풀어달라"
  •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도쿄에 있는 숙소에 머무를 것이다. 보석금을 더 내고 필요하다면 닛산 주식도 담보로 제공하겠다. 매일 동태를 보고하고 나를 감시하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보안요원에게 돈을 지불하고 전자발찌도 찰 의향이 있다.”CNBC는 20일(현지시간)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보석 심리에서 이같은 뜻을 일본 법원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연봉 축소 신고 혐의로 체포된 이후 현재까지 구금돼 있는 상태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지난 14일 변호사를 통해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불허했다. 곤 전 회장은 심리가 열리기 전 발표한 성명에서 “법원이 나의 보석 신청을 고려해준다면 나는 일본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리고 법원이 내리는 모든 결정을 존중하고 그것을 따르겠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단지 법적 의무 때문만이 아니라 내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곤 전 회장은 그러면서 “법정에서 나의 평판을 지킬 수 있길 기대한다. 나와 가족에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재판에서도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나는 입증되지 않은 혐의로, 잘못된 처벌을 받고 있으며 불공정하게 구금돼 있다”고 주장했다. 곤 전 회장의 보석 신청 내역이 공개된 것은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방송은 “지난주 일본 법원은 곤 전 회장의 보석 신청을 거부하고 그가 오는 3월 10일까지 구금될 잠재적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법원 결정은 곤 전 회장으로 하여금 보석을 위해 더 많은 것을 제공토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롤은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에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그의 남편이 구금 및 조사를 받으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캐롤은 “일본 검찰은 매일같이 수시간 동안 남편을 심문한다. 변호사 눈을 피해 남편을 위협하고, 윽박지르는 등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세상 그 누구도 자백 강요만을 목적으로 하는 가혹한 조건 하에 억류돼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일본을 방문한 프랑스 대표단이 일본 정부에 르노와 닛산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통보,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틴 비아르 르노 이사를 비롯한 프랑스 정부 대표단은 지난주 닛산 본사를 방문해 일본 경제산업성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르노-닛산 통합 구상을 밝혔다. 닛산과 르노가 공동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양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프랑스 대표단은 또 카를로스 곤 해임으로 공석 상태인 닛산 회장직을 르노가 지명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양사가 통합할 경우 지주회사 대주주는 프랑스 정부가 된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 지분 15.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르노는 닛산 주식 43.4%를 갖고 있으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닛산도 르노 주식 15%를 소유하고 있는 상호 출자 구조지만 의결권은 없다. 신문은 “닛산이 르노의 통합 움직임에 강하게 저항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01.21 I 방성훈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 종영소감 “첫 장르물, 애착 컸다”
  • ‘프리스트’ 연우진, 종영소감 “첫 장르물, 애착 컸다”
  • 연우진(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연우진이 ‘프리스트’ 종영소감을 밝혔다.연우진은 21일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여름부터 겨울까지 ‘프리스트’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였던 만큼 잘 표현해내기 위해 모두가 열정적이었고, 작품에 대한 애착도 남달랐다. 이러한 노력이 눈에 보였기에 하나라도 더 표현하고 담아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같이 만들어나가는 작품이라는 에너지를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특히나 작품의 미장센을 위해 현장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막내 스태프들의 얼굴이 지금도 가슴 깊이 아른거린다. 너무 고생 많았고 또 현장에서 즐거운 작품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또한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연우진은 20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프리스트’(극본 문만세·연출 김종현)에서 구마사제 오수민 역을 맡았다. 오수민은 엄마(배정화 분)부터 연인 함은호까지 악령에 부마되는 힘든 과거를 가졌음에도 악마를 소멸시키기 위한 의지를 꺾지 않고 엑소시스트로 성장했다. 초보사제의 천진함, 세상을 구한다는 신념, 연인에 대한 애틋함 등을 풍성히 그려내며 극을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는 평가다. 연우진은 오는 2월 일본 오사카, 도쿄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2019.01.21 I 김윤지 기자
제주항공, 무안~도쿄·블라디보스토크·마카오 취항
  • 제주항공, 무안~도쿄·블라디보스토크·마카오 취항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다음달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도쿄, 블라디보스토크, 마카오 등 3개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고 21일 밝혔다.3월1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도쿄(나리타)와 블라디보스토크는 각각 주 5회(월·수·금·토·일요일)와 주4회(월·수·금·일요일) 운항하며, 3월2일 취항하는 마카오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일정이다.이로써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제주항공의 국제선은 9개로 늘게 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오사카를 시작으로,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와 코타키나발루 등 6개 무안발 노선을 신설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발 국제선 확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 다변화 전략이자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호남지역 여행자의 편의가 더 나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유임여객을 기준으로 2018년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2017년 15만6300여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2만4500여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01.21 I 피용익 기자
  • 실리콘웍스, OLED TV·8K TV 대중화로 실적성장 전망-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올해 OLED TV와 8K TV 대중화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90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7%, 23.6%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OLED TV향 T-Con과 D-IC 판매량 증가, OLED TV패널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분기 LCD TV패널 가격급락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4월 LCD TV패널 가격반등이 예상돼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70억원, 82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7%, 44.2% 증가하면서 최고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 연구원은 “2020년 NHK는 도쿄 올림픽을 8K화질로 중계할 예정”이라며 “8K TV용 D-IC와 T-Con가격은 4K TV 대비 50% 이상 높기 때문에 실리콘웍스에게 호재”라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또 “올해 1분기는 전통적인 TV비수기로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303.8% 늘겠지만 전분기대비 43.3% 줄어들 것”이라며 “2분기 POLED용 D-IC과 8K TV용 D-IC·T-Con판매로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9년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조우 OLED라인 가동으로 OLED TV패널 생산량은 474만대로 전년대비 48.3%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21 I 오희나 기자
  • 서울반도체, 8K LCD TV 대중화 수혜주…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올해 미국에서 8K LCD TV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이 서울반도체의 와이캅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와이캅(WICOP)이 8K LCD TV에서 최적의 LED패키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서울반도체가 중국·대만업체와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승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2020년 NHK는 도쿄 올림픽을 8K화질로 중계할 예정”이라며 “8K(7680x4320)의 화소 수는 UHD로 불리는 4K(3840x2160)대비 4배 이상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화소 수의 4배 증가로 휘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고휘도 LED패키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에서 2개의 10.5세대 LCD라인 가동으로 75인치 8K LCD TV 생산량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LED패키징 경쟁력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증가한 293억원을, 매출액은 12.8% 늘어난 3190억원을 기록해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소 연구원은 “통상적인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에도 베트남 설비 가동의 정상화로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3분기 72%에서 4분기 71.3%로 0.7%포인트 개선한 것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다”고 설명했다.
2019.01.21 I 문승관 기자
'美·中·英' 3개국이 불 지핀 경제둔화 공포 전세계로 확산
  • '美·中·英' 3개국이 불 지핀 경제둔화 공포 전세계로 확산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미중 무역전쟁,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국제 금융기관 및 금융회사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7~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보다 0.3%포인트 낮춰 3.7%로 제시했다. IMF는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기둔화, 브렉시트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신중한 통화정책 정상화, 조속한 무역마찰 해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7%에서 3.5%로 내려잡았다. 세계은행도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춘 2.9%로 전망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오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줄줄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프랑스 노란조끼 운동 등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대폭 확대된데 따른 결과다. JP모건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을 1.4%로 종전 1.8%대비 0.4%포인트 내렸다. 내년 전망치도 1.9%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8%→1.0%, 1.5%→0.8%로 대폭 낮췄다. HSBC도 올해 1.6%에서 1.5%, 내년은 1.4%에서 1.3%로 내렸다. 이같은 시장 우려가 ECB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인지 주목된다. ECB는 지난달 말 3년 넘게 진행해 온 양적완화(QE·자산매입 프로그램)를 종료하고 긴축으로 돌아섰다. 은행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유로존 장기 경제침체를 우려해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해왔다. 그런데 작년 1월부터 이를 300억유로로 축소했고, 10월부터는 150억유로로 더 줄였다. ECB는 올해 상반기까지 ‘제로금리(기준금리 0%, 예금금리 -0.4%)’ 수준을 유지하다 하반기부터는 기준금리 인상 등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15일 프랑스 스트라스부스 유럽 의회에서 “몇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기간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가 침체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통화정책에 있어 여전히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은 물론 세계 경기 둔화까지 감안하면 대규모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ECB가 다시 돈풀기 쪽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가 ECB 위원들의 금리인상 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역시 중국과의 무역전쟁,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장기화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대폭 커진 상황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제 상황에 달라질 것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연준에 필요한 것은 신중함과 인내심, 올바른 판단력이다. 지표에 기대는 통화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 등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 둔화가 세계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중국은 21일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전쟁, 내수부진 등으로 예상치(6.5%)를 밑돌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경기 둔화세가 확인될 경우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때까지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크게 출렁거릴 수 있다.
2019.01.20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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