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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체줄기세포 이용 뇌종양, 뇌졸중 치료 연구성과 거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대학 연구시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생산한 성체줄기세포인 가톨릭 마스터 세포(Catholic MASTER Cells)를 이용해 뇌종양과 뇌졸중을 각각 치료하는 연구성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뇌종양 유도 동물(쥐)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와 항암제(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병행치료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연구팀은 신경영양인자(BDNF, 유전자)를 이식한 줄기세포를 뇌졸중 모델 동물(쥐)에 주입하여 치료한 결과,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보호하여 운동 및 감각 신경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가톨릭 마스터 세포는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국제적 수준의 세포생산실인 GMP시설을 기반으로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이다. 성체줄기세포는 태아의 탯줄 혈액이나 성인의 지방(脂肪), 골수 등에 존재하는 성체(成體)줄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배아복제나 난자파괴 등의 윤리적 문제가 없다. 또한 자기 자신이나 가족의 세포를 이용할 수 있어 면역거부 반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줄기세포와 항암치료제 병행으로 뇌종양 치료연구팀은 뇌종양을 유도한 동물(쥐)에게 가톨릭 마스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와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행해 치료할 때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생존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이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 권위 학술지인 ‘스템 셀’의 자매지에 게재됐다. 뇌종양 전체의 5년 생존율은 65%이상이나, 악성으로 알려진 신경교종은 38%,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은 7%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재발의 위험이 높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해도 예후가 불량하다. 최근 간엽줄기세포를 치료유전자의 운반체로 이용하여 침윤하는 암세포를 파괴하려는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연구팀도 뇌종양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 먼저 방사선을 조사한 후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는 세포사멸 유도물질 유전자인 TRAIL(이하, 트레일)을 분비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하여 효과적인 치료연구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팀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하자 테모졸로마이드가 암세포의 트레일 수용체를 증가시켰고, 이로 인해 세포의 사멸이 촉진돼 치료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전신수 교수는 “뇌종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준치료 약물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하였을 때 치료효과가 높다는 이번의 새로운 치료법을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영양인자 분비되는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또한 연구팀은 가톨릭 마스터 세포를 이용해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신경학적 결손을 유발한 허혈성 뇌졸중 동물(쥐) 69마리 중 23마리에 신경영양인자(BDNF)를 분비하도록 제작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뇌졸중으로 신경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보호하여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운동 및 감각 신경의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신경영양인자 (BDNF:brain derivated neurotrophic factor)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양쪽의 신경세포에 작용하는 단백질로, 학습능력, 기억력, 지각운동력 회복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유전자이다. 이 연구에서 줄기세포와 신경영양인자 복합치료 시 뇌 속에 존재하고 있는 내인성 줄기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막고 생성과 분화를 가속화 시켜 결과적으로 신경이 재생되도록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전 교수는 “혈전용해술을 제외하면 초기 뇌졸중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줄기세포를 활용한 뇌졸중치료 연구는 상당수 보고되었으나 그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복합치료가 임상에 적용된다면 뇌졸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바이오의학 저널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날’에 개제됐다.
- 수산이 낮은 식단, '혈압 저하 음식, 신장결석 방지'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혈압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대시(DASH) 다이어트가 신장결석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신장결석은 대부분 수산이 칼슘과 결합해 생긴다. 수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사탕무, 흰색 강낭콩, 케일, 아몬드, 고구마, 쌀겨, 대황, 시금치 등이다.미국립신장재단 연구진은 ‘신장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수산이 낮은 상기와 같은 식단을 택하면 신장결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구진은 과일, 야채, 콩류,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 동물성 저단백질, 정제된 곡물 등이 풍부한 대시 다이어트와 저수산 다이어트로 실험했다.연구진은 4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대시 다이어트 또는 저수산 다이어트 중 하나를 선택, 수행토록 했다. 그 결과 대시 다이어트 참가자는 평균 35%가 신장결석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었으나 저수산 식단을 먹은 사람들은 14%에 불과했다. 재단은 신장결석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68온스 이상의 물을 마시되 무설탕 레몬이나 라임주스도 괜찮으며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고지방 유제품, 소금, 동물성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 내년 6월 '줄기세포·재생센터' 완공..개인별 맞춤의료 가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에 이어 한국 정부가 ‘줄기세포·재생센터’를 건립한다. 체계적인 줄기세포의 관리와 분양, 국내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보건복지부는 3일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줄기세포·재생센터 건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형표 장관, 국회의원과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2015년 6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완공될 줄기세포·재생센터 조감도. 보건복지부는 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줄기세포·재생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줄기세포·재생센터는 △표준화된 줄기세포주의 수집과 분양, 특성분석 및 맞춤형 분양을 담당할 국가 줄기세포은행 운영 △줄기세포 연구 윤리성 확보를 위한 줄기세포주 등록제 운영 △국제 줄기세포은행 협의체와 국내 줄기세포학회 협력을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 운영을 주 기능으로 수행하게 된다. 2015년 6월 완공될 줄기세포·재생센터는 9918㎡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5181㎡,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다. 정부는 이에 앞서 2012년 10월 국가줄기세포은행을 국립보건연구원 내에 개소했고,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줄기세포 연구기관과 협력해 업무 기반을 다져왔다. 복지부는 센터 개소와 동시에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를 활성화하고, 개인별 맞춤의료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국내외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자들의 중재자로 재생의료 연구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 식약처,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제품화 연구 지원☞ 황우석, 줄기세포 연구조작 '유죄' 확정...서울대 복귀도 어려워져☞ 황우석 '인간배아줄기세포’ 미국서 특허...줄기세포 연구승인 재신청할 듯 (종합)☞ "줄기세포 치료, 치매 등 난치성 질환 극복 꿈만 아니다"☞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서 골아세포로 분화 성공☞ 한국줄기세포뱅크 "동물실험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 확인"☞ 김현수 파미셀 대표 "5년내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할 것"
- 피부진정•보습에 좋은 티트리가 대세
- [온라인총괄부] 현재 화장품업계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물성 천연 성분 화장품이 주도하고 있다. 순한 향과 질감으로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천연 성분을 사용했다고 알려진 화장품의 인기 요인.최근 각광 받고 있는 성분인 ‘티트리(tea tree)’는 호주가 원산지인 허브의 한 종류로 원주민들이 항균과 항염을 비롯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해왔던 티트리 나무의 잎을 말한다. 피부의 진정과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원료로 알려져 있다.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디랑㈜(대표 최장일, www.dran.com)도 티트리 원액을 담은 티트리 오일을 출시, 효과를 본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위메프에서는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디랑의 베스트 판매상품인 티트리오일은 티트리 원액 함량이 5%에 이르는 제품이다. 정제수를 첨가한 티트리 원액을 사용하는 여타의 제품들과 달리 원액 그대로의 티트리 성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브랜드 관계자는 “티트리는 자극성이 강한 성분이기 때문에 원액을 희석시켜 사용하는데 원액의 성분을 변성시키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며 “티트리 원액 함량이 5%인 이유는 티트리 원액 고유의 효능이 피부에 전해지기 위한 최적의 함량이 5%이기 때문이다. 5% 이하의 함량은 티트리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그 이상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보습에 탁월한 순수한 식물성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마카다미아씨오일, 토코페릴아세테이트(비타민E), 티트리잎오일(5%), 메도우폼씨오일, 호호바씨오일, 아르간트리커넬오일 원액 등을 첨가하고 정제수, 에탄올, 미네랄 오일, 탈크 등 피부에 해로운 화학성분은 배제했다. 디랑 관계자는 “전성분표와 성분 햠량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디랑은 피부과학과 함께하는 스킨케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전 제품에 동물실험과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있다. KFDA로부터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다수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목 받고 있다.
- "성장인자 혼합물의 상처 치유촉진 효과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성장인자 혼합물이 콜라겐 형성을 촉진해 상처치유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김소영, 권태린 연구원)은 ‘성장인자 혼합물이 미치는 인간 유래 섬유아세포에서의 ’콜라겐 합성 증진과 세포주기 조절을 통한 상처 치유 촉진 효과‘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분자의학회지에 발표했다. 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인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 중 상처 치유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5가지 성장인자(표피성장인자, 섬유아세포성장인자, 각질세포성장인자, 유사인슐린성장인자, SOD)를 이용해 세포 및 동물 실험을 시행한 결과, 해당 성장인자 혼합물이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고 상처 치유를 조절하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또한 인간 유래 섬유아세포에서 Smad 2와 3, 그리고 ERK(세포외 신호조절 키나아제) 단백질의 활성화가 콜라겐 합성에 중요한 표적 단백질임을 확인했다. Smad 2와 3은 세포 성장과 분화, 조절하는 성장인자(TGF-beta) 신호전달체계의 주요 매개 물질이며, 콜라겐의 형성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성장인자 혼합물이 세포의 분화 및 이동을 촉진하여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을 밝혀냈으며, 이러한 과학적 논리를 기반으로 하여 향후 상처 치유제 제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