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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통 해외직구 생리대 모든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 지난 2017년 서울시내 한 대형 할인마트의 생리대 판매코너에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4년 이후 국내에 유통된 해외 직구 여성 생리용품 25종 모두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직구 제품을 포함해 생리대 전체 품목 중 97%가 넘는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특히 유기농으로 알려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외직구로 구입한 제품에서는 국내 생산 제품보다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더욱 많이 검출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666개 품목 중 97.2%에 달하는 647개 제품에서 국제보건기구와 국제암센터가 분류한 발암류 물질이 검출됐다. 발암류 물질은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디클로로메탄, 헥산,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티렌, 자일렌 등이다. 지난 2017년 식약처는 생리대와 기저귀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해당 물질의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사대상 666종 중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된 품목은 165개(25%), 유럽 화학물질관리청에서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인 스테렌, 클로로포름, 톨루엔, 헥산이 검출된 항목은 639개(95.9%)였다.해외 직구 제품 25종에서는 모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유기농 표시가 된 137개 제품 중에서 20개 품목에서는 벤젠이 검출됐다. 해외 직구 ‘유기농’ 생리대 7개 중 6개(85.7%)에서 벤젠이 검출돼 국내 생산 제품보다 벤젠 검출률이 월등히 높았다.이 의원 측은 식약처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검출을 조사한 결과를 다시 검토했다. 그 결과 126개 제품 중 7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 성분이 검출됐다. 또 일회용 일반 생리대 78개 제품 중 3개 제품과 다회용 면 생리대 8개 제품 전체에서 다이옥신류 성분도 나왔다. 프탈레이트류는 환경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에게 생식 발생 독성, 내분비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다.
- 갑자기 열 난다고 코로나19?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 유행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사계절 중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며 야외활동도 증가하는 계절이다. 또한 가을은 야외활동 중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감염성 발열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해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가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벌초 등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유행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추석연휴를 맞아 사람이 드문 야외는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가장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은 쯔쯔가무시병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료를 본 전체 인원은 4,005명으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11월 2,283명으로 절정을 이루다가 감소하였다. 이는 쯔쯔가무시병 매개인 진드기 유충이 9월에 나타나 11월에 가장 많아지는 것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가 겹치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들판이나 풀숲에 살고 있는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1∼3주 정도의 잠복기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두통 등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 근육통, 구토, 기침, 복통, 인후염 등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나타난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오한, 발열, 두통, 전신쇠약, 근육통 등은 쯔쯔가무시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독감이나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가려움증이 없는 발진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다.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 야외 활동력과 발진, 가피 등 특징적 소견으로 진단하며 이후 혈액 검사, 유전자 검출법 및 배양법 등으로 확진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유행성출혈열은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불리는데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우말라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이다.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3∼5일이 지나면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이나 단백뇨, 빈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출혈은 각종 장기에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생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들쥐의 분변이나 오줌이 배설 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피하고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며, 감염 위험이 있는 업무를 할 경우 예방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해도 감염이 된다. 감염 후 7∼12일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심한 근육통, 충혈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증, 전신의 출혈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며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발생할 경우 30%는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렙토스피라증은 살짝 긁히는 정도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긴 옷이나 토시 등을 착용해 상처가 나는 것을 예방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에 유행하는 발열성 감염 질환은 증상이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와 유사해 본인 건강은 물론 의료기관 및 방역체계 혼선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에 미리 예방 수칙을 파악해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쯔쯔가무시병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야외 작업 시 토시, 장화 등을 활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하기 ▲야외활동 후 옷은 세탁하기 등이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올 어바웃 ‘캣츠’]②웨버-매킨토시, 상상을 현실로 빚어내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양이의 유연함과 관능미, 신비함을 온 몸으로 표현한 뮤지컬 ‘캣츠’는 명실상부(名實相符) 역대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다. ‘캣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불린다. 1994년 초연 후 8번의 시즌을 거치며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뚫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캣츠’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사진=에스앤코)뮤지컬 ‘캣츠’는 인기 배우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작품의 힘’만으로 흥행한 작품이기에 자연스레 스포트라이트는 창작진으로 향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 ebber), 카메론 매킨토시 (Cameron Mackintosh), 트레버 넌(Trevor Nunn), 질리언 린(Gillian Lynne), 존 내피어(John Napier). 그리고 무덤 속 T. S. 엘리엇(T.S. Eliot) 이 주인공이었다지금이야 공연 예술산업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로 추앙받는 인물들이지만, 당시만 해도 T.S. 엘리엇을 제외하고는 대중적 인지도가 거의 없는 신출내기였다. ‘캣츠’는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작가인 T.S. 엘리엇의 연작시집 ‘고양이에 대한 주머니쥐의 지침서’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로 주목받았던 젊은 작곡가였던 웨버는 ‘조카들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캣츠를 뮤지컬로 옮기는 작품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슬퍼서 원작에서 제외했던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이야기에서 착안해 ‘캣츠’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매킨토시는 당시만 해도 몇 편의 리바이벌 공연을 성공시킨 젊은 프로듀서에 불과했다. 매킨토시는 ‘캣츠’ 성공 후 웨버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하고, 이 작품 역시 대성공을 거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흥행이 잘 된 대패 뮤지컬 두 작품을 같은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뮤지컬에서 팀 워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캣츠’가 언어를 넘어서 전 세계의 관객들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안무,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디자인적 요소가 어떤 언어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세계를 몰래 훔쳐보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끌어들이는 오프닝, 숨조차 앗아갈 정도로 역동적인 칼 군무, 각 젤리클 고양이들의 인생에 맞춰진 춤은 자유로우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며 훔쳐보는 인간을 홀릴 정도로 매혹적이다. 고(故) 질리언 린은 고양이 흉내를 내는 몸짓이 아닌, 어떤 작품보다 화려한 안무의 축제를 구현했다. 신체의 한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안무는 전문 무용수들의 손끝과 발끝으로 표현되며 세상에는 없을 천상의 존재인 젤리클 고양이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그녀의 안무에 감탄한 올리비에상은 ‘뮤지컬 부문 올해의 최고 업적상’을 신설해 린에게 바쳤다.고양이의 시선으로 3~10배 확대된 쓰레기 장(Junkyard)을 표현한 무대 디자인, 신체적인 굴곡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한 의상 등의 비주얼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동물을 연기한다면 으레 탈이나 의상으로 몸을 숨기고 연기해야 한다는 선입관을 깨고, 인간임을 드러내면서 고양이를 연기하게 한 아이디어는 많은 창작자들에게 자극이 됐다.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은 존 내피어는 로열 셰 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오페라 등 비상업 예술을 주로 맡았으나, ‘캣츠’ 성공 후 ‘레미제라블’의 바리케이트 회전 무대 , ‘미스 사이공’의 대형 헬리콥터 세트 등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올리비에상 3회, 토니상 5회를 수상했다대문호 T. S. 엘리엇의 원작의 힘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이다. 언뜻 보면 장난기 많은 고양이들의 자기 소개같은 ‘캣츠’는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을 통해 인간의 삶과 닮은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품은 T.S. 엘리엇의 아름다운 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T. S. 엘리엇은 토니상 작사상을 사후 수상했다‘캣츠’는 각 분야의 무대 예술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작품으로 꼽힌다. 지금도 수많은 작가, 영화 배우, 패션 디자이너 등이 ‘캣밍아웃’(캣츠를 사랑한다고 커밍아웃)하고 있다. 지금도 신선한 발상의 작품이 언급될 때면 ‘캣츠’의 초연 당시 충격이 거론될 정도로 공연계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은 작품이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사진=에스앤코)
- '아멍대' 어질리티 선수견 두각 '★ 반려견은?'
- 아멍대. 사진=MBC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하 아멍대)’가 시청자와 만난다.국내 예능 최초 독(dog)스포츠 어질리티 대회로 주목받고 있는 ‘아멍대’는 2일 오후 5시 50분부터 100분간 방송된다. 어질리티는 민첩함이라는 단어 뜻대로 핸들러와 반려견이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뛰어넘고 통과하는 놀이로,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반려견 스포츠다. 출전 선수로는 유빈과 콩빈이, 갓세븐 영재와 코코, 마마무 문별과 대박이, 행운이, 건강이, 러블리즈 지수와 우주, 로켓, 김우석과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 (여자)아이들 슈화와 하쿠, 이달의 소녀 희진과 토리, 이달의 소녀 최리와 행운이가 최근 녹화를 마쳤다. 아이돌과 그들의 반려견은 2개월가량 유대감과 교감으로 훈련을 해왔고, 더욱 각별해진 사이가 되며 작지만 큰 변화를 느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아멍대’는 출전 선수들의 수준에 맞춰 장애물을 구성했다. 특히 선수견으로 두각을 내보인 반려견이 있는가 하면, 애틋한 사연으로 감동을 자아낸 이들도 있다고 해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됐다는 평.한편 전현무와 레드벨벳 조이가 MC를 맡았으며 동물행동교정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세계애견연맹(FCI) 국제어질리티 심사위원이자 한국애견연맹(KKF) 독스포츠클럽(KDSC)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현이 해설위원을 맡았다.
- [약방의 감초]맛 좋은 송편…알고 보니 건강도 ‘톡톡’
- 이데일리에서는 알면 약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우리 주변의 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를 대한한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연재합니다. 산천을 누비던 동물들은 몸에 좋다고 잘 못 알려지며 남획으로 사라졌고 흔히 볼 수 있던 풀들도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진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떡 (사진=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 송편 드셨나요? 어릴 때 저희 집에선 추석 전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습니다.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을 수 있단 얘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푹 찌고 나면 꼭 옆구리가 터진 송편이 제가 만든 거여서 언니가 만든 송편만 골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사서 먹는 게 간편해져서 송편빚기는 어느새 추억이 됐습니다. ◇ 어떤 송편을 좋아하세요?송편의 모습은 반달이지만, 안에 소를 넣고 다물기 전에는 둥근 보름달과 같습니다.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의 ‘추석’을 음식으로 표현한 셈이지요. 여기에 여름 동안 가꾼 풍성한 오곡을 송편 속으로 활용해 수확의 기쁨을 맛으로 승화했습니다. 송편은 속에 넣는 소의 재료에 따라, 만드는 모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쌀가루에 섞는 재료에 따라서도 쑥송편, 호박송편, 송기송편 등으로 나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감자녹말이나 고구마 녹말을 사용해 송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송편의 소로는 밤, 풋콩, 강남콩, 깨, 거피팥, 붉은팥 등이 활용됩니다. 소에 들어간 재료에 따라 식감과 맛뿐만 아니라 약으로서의 기능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송편 - 픽사베이 제공◇ 송편 속에 조상의 지혜가 담뿍동의보감에 따르면 참깨는 장과 위를 매끄럽게 하고 혈관을 잘 통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 피부 윤기와 기력 보충, 근육 강화, 뇌와 골수 보충 등의 역할을 한다고 쓰여있습니다. 한마디로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오장을 윤택하게 하는 몸에 좋은 음식인 셈입니다. 콩가루는 위장의 열을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 배가 빵빵한 것을 가라앉힙니다. 부기를 가라앉히고 신경통도 없앱니다.송편의 향이나 풍미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계피도 사실 약재입니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관을 잘 통하게 해 간과 폐의 기운을 매끄럽게 합니다. 복통을 멈추고 토하고 설사하는 것(곽란)과 곽란 후에 쥐가 나는 것(전근)을 다스리는 데 효험이 있습니다.이같은 송편 재료의 공통점은 소화를 돕는다는 점입니다. 옛 선인들은 추석에 맛있는 음식을 한꺼번에 먹고 쉽게 탈이 날 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소화를 돕는 재료를 송편에 추가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고야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그런 취지도 없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무엇보다 맛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재료를 활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송편을 찔 때에 활용하는 솔잎도 속을 다스리는 약이 되는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습진을 다스리고 머리카락과 털을 자라나게 하며 뱃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기록됐습니다. 최고야 박사는 “솔잎의 경우 여러모로 좋은 재료지만, 요즘 소나무 재선충 방재를 위해 농약을 많이 뿌린다”며 “야생에서 채취할 경우 흐르는 물에 1분 이상 잘 세척해서 써야한다”고 귀띔했습니다.송편도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살이 찔까 봐 자제했는데, 저녁에 하나 더 먹어야겠습니다. 송편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더욱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습니다.
- 추석 주부 '명절증후군', 가사노동 돕는 가전은
-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제공=SK매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추석 연휴가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주부들이 그렇다. 주부들은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와 명절 음식 만들기 등 각종 가사노동에 시달린다. 실제로 주부들이 추석 연휴 동안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아 ‘명절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식기세척기와 멀티쿠커, 무선청소기 등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도울 수 있는 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SK매직이 올해 초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그동안 식기 세척 기능에 머물렀던 식기세척기에 건조와 보관 기능까지 더해 토털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우선 정수 필터를 통해 걸러진 깨끗한 물로 식기를 세척한다. 또 이동하며 회전하는 ‘와이드 무빙 세척 날개’와 함께 ‘상단 세척 날개’, ‘후면 세척 노즐’ 등을 통해 만들어진 고온·고압 물살이 식기를 사각지대 없이 99.999% 살균 세척한다.건조 기능도 강화했다. 식기를 세척한 후 자동 문 열림·닫힘 기능을 통해 내부 증기와 냄새를 외부로 배출한다. 이후 자동으로 문을 닫아 집안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식기를 보호한다. 또 상·하단 듀얼 열풍을 통해 건조시간까지 줄였다. 건조 후에는 자외선(UV)과 함께 미세먼지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로 환기시키는 ‘UV 청정케어 시스템’을 2시간 간격으로 작동, 식기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휴롬 멀티쿠커 ‘휴롬스팀팟’ (제공=휴롬)◇휴롬 멀티쿠커 ‘휴롬스팀팟’휴롬이 출시한 신개념 멀티쿠커 ‘휴롬스팀팟’도 추석에 주부가 겪는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제품으로 꼽힌다. 휴롬스팀팟은 120도 슈퍼스팀 기술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은 더하고 각종 메뉴에 최적화한 자동 메뉴 프로그램으로 불과 물, 시간 조절 없이 원터치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휴롬스팀팟은 본체 내부에서 120도 고압 과열 증기인 슈퍼스팀을 만들어 스테인리스 솥으로 분사해 음식을 조리한다. 예열 없이 10초 만에 위에서 아래로 분사하는 슈퍼스팀이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켜 열전달이 빠르다. 때문에 조리시간을 줄이고 식재료를 골고루 익힐 수 있다.휴롬스팀팟은 각종 요리에 최적화한 자동 메뉴 프로그램을 적용해 불의 세기와 물의 양, 시간 등을 조절할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할 수 있다. △스팀쿡 △찜 △국 △데치기 △저당밥 △죽·이유식 등 총 9가지 스팀 모드에 따라 온도와 분사량, 시간을 자동 제어해 기호에 맞는 다양한 요리와 맛을 구현한다. 랍스타와 생선찜, 갈비찜, 해신탕 등 조리가 까다로운 요리뿐 아니라 밥과 국, 죽, 간편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 휴롬스팀팟은 3.5ℓ로 커진 용량과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쿠쿠 무선청소기 ‘인스퓨어 파워클론’쿠쿠홈시스 무선청소기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BLDC 모터에 헤드의 독립 모터를 더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대 140에어와트(AW) 흡입력을 통해 초고속 사이클론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비롯해 반려동물 털,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활 먼지까지 흡입한다. 사용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깔끔한 사용환경도 제공한다. △사이클론 △금속망 필터 △스폰지 필터 △워셔블 필터 △안심헤파(H13) 필터로 이뤄진 ‘5중 안심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흡입한 먼지는 말끔히 걸러주고 깨끗한 공기만을 배출한다.‘스마트 먼지 감지 센서’를 통해 먼지와 이물질 양을 실시간 감지해 스스로 흡입력을 조절한다. 적은 양의 먼지에는 에너지 절감 모드, 많은 양의 먼지엔 강한 흡입 모드 등 알아서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분리형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인체 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이지 플렉서블 앤 듀얼 휠’을 적용한 헤드는 힘들이지 않아도 방향 전환이 쉽고 한 손만으로도 작동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밀고 당기는 동작이 많은 청소기 특성을 고려해 부드럽고 유연한 핸들링으로 어깨 부담을 줄일 수 있다.쿠쿠 무선청수기 ‘인스퓨어 파워클론’ (제공=쿠쿠)
- 추석명절 반려견도 과식·장거리 이동 탈난다
- 반려견 차량 탑승 시 이동장(캔넬) 이용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반려견도 사람 못지않게 추석 연휴기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이나 고향 방문을 위한 장거리 이동이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추석연휴 반려견 건강 돌봄 방법에 따르면 반려인이 주는우리나라의 명절 음식은 기름지거나 열량과 염분이 높은 음식이 많아 반려견에게 먹일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과도한 지방 섭취나 영양소의 과잉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과 췌장에 부담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해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며,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설사, 구토와 함께 심할 경우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국사료협회(AAFCO)는 사료 내 염분 요구량을 0.3%로 제안하고 있으며, 반려견 체중 1kg당 4g의 염분 섭취는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양파, 포도, 마늘, 초콜릿, 알코올 등은 빈혈, 신장 독성, 구토, 설사,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된다. 고향 방문 또는 여행을 위해 오래 차를 타야 할 경우엔 출발 6∼8시간 전에 미리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이동 직전에 사료를 먹이면 구토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반려견의 전체 소화 기관은 위가 약 70%, 소장과 대장이 약 30%를 차지해 위에 사료가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는 데에는 대략 6∼12시간이 소요된다. 부득이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사료보다는 습식사료나 소화에 부담이 없는 채소 위주의 간식류를 조금만 먹이는 것이 좋다.차량 운행 중 반려견이 차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운전을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동장(캔넬) 등으로 안전하게 이동한다.멀미 증상이 있을 경우, 잠시 정차해 산책을 시키거나 물을 먹이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음식 섭취는 삼가야 한다. 휴게소나 여행지 등에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전에 동물 등록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득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할 경우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반려인이 집을 비우는 경우 미리 관리 계획을 세워 반려견이 홀로 긴 시간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퇴근길 뉴스] "어이없네"…피격 공무원 유족, 해경 발표에 '발끈'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진 공무원이 실종 직전까지 탄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사진=연합뉴스)■ 해경 “피격 공무원 월북한 것으로 판단”…유족 측 반발해양경찰청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오늘 언론 브리핑을 열고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해경은 공무원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또 단순히 표류했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A씨가 발견된 위치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A씨의 유족은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A씨의 형은 SNS를 통해 “해경의 중간 수사 발표는 수색 당일과 똑같다”며 “적대국의 정보만으로 단정 지었다. 어이없는 발표다”라고 질타했습니다.■ ‘순식간에…’ 달려든 진돗개에 물려 포메라니안 사망주인과 산책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사거리에서 B씨가 키우던 포메라니안이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게 공격당했는데요. B씨 부부와 행인 등이 진돗개를 떼어내려 했지만, 물린 포메라이안은 결국 죽었습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B씨도 손가락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사고는 산책 중이던 진돗개의 목줄이 풀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진돗개 견주 C씨를 재물손괴와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으로 분류된 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입니다. 맹견 주인은 외출할 때 입마개를 반드시 채워야 하지만 그 외의 개에겐 별다른 규정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진돗개를 맹견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사진=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 38명으로 줄었지만…추석 연휴 불안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699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9일 만입니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입니다. 발생 지역은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추석 연휴 귀성와 여행 행렬이 시작되면서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1위 탈환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다시 차지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후 2주간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으나, 발매 5주 차인 이번 주 1위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인데요. 순위는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냅니다.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 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7주간 정상을 차지한 마룬 5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거의 2년 만입니다.
- "내장 튀어 나왔다"…용인 개물림 사고, 충격적 결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진돗개가 소형견인 포메라니안을 물어 죽인 사건이 논란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포메라니안 견주 A씨가 진돗개 견주 B씨에 대해 재물손괴, 과실치상 등 혐의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진돗개. (사진=이미지투데이)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길거리에서 A씨의 포메라니안이 대형견 진돗개에게 물렸다. A씨 부부와 행인 등 4명이 진돗개와 포메라니안을 떼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격인 1분 넘게 이어졌고, 결국 포메라니안은 세상을 떠났다. A씨도 말리다 손가락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발생 후 곧바로 동물병원에 갔다. 하지만 포메라니안 상태는 심각했다. 복부 살이 뜯겨 나가 내장이 튀어 나왔고, 혈압이 낮아 마취 주사도 놓을 수 없었다. 결국 포메라니안은 26일 새벽 1시 폐사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우리 개는 비록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돗개는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맹견 5종에 포함돼 있지 않아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니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 맹견으로 포함된다. 지난달 7월 25일 서울 은평구 한 골목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여 논란이 됐다. 로트와일러는 인근에 있던 스피츠를 발견하자마자 달려들어 물어뜯었다. 견주들이 말렸지만 스피츠는 결국 죽었다. 스피츠 견주 또한 부상을 입었다.한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맹견이 아니라도 사람이나 다른 개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공격성 평가를 해서 맹견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안 의원의 개정안은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은 개라도 사람 또는 다른 반려견에게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 공격성 평가를 통해 맹견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하는 내용이다.
- 언택트 추석 VR·AR로 즐긴다…SKT, 특집 콘텐츠 마련
- 점프 AR 앱을 실행해 AR 추석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본인 얼굴을 보름달에 자동 합성해 재밌는 동영상 카드를 만들어 가족, 친지에게 보낼 수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언택트 추석을 맞아 K-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5GX AR, VR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점프 AR 앱을 실행해 AR 추석 셀카 이펙트 기능을 선택하면 보름달 아래에서 AR 동물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고 있는 화면에서 본인 얼굴을 보름달에 자동 합성하거나, 정면을 보고 절을 하고 있는 사람 이미지에 본인 얼굴을 합성할 수도 있다. 본인이 만든 AR 추석 셀카 이미지를 점프 AR 앱 내 오픈갤러리에 해시태그 ‘언택트추석’을 달아 올리면 홍삼 선물 세트(좋아요 추천순 50명)와 카카오톡 점프냥이 이모티콘(선착순 1000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에서도 별도 추석 테마 동영상을 활용해 나만의 컬러링을 만들 수 있다.점프 VR 앱에선 YB(윤도현),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 난타 등 다양한 VR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 추석 연휴에 오직 점프 VR 앱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점 영상들이며, 가입한 이통사에 관계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플랫폼 서비스 업체 ‘파워스캔’과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준비했다. 먼저 YB는 10집 타이틀곡 ‘나는 상수역이 좋다’ VR 뮤직비디오를 점프 VR 앱에서 공개한다. YB,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의 소속사 디컴퍼니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관객분들이 인기밴드 공연을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VR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또 남이섬 대표 명소 메타세콰이어 길을 배경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난타 공연도 점프 VR에서 감상 가능하다. 점프 VR은 코로나19로 여행에 목마른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VR 여행 영상도 제공한다. 국내서도 평소 가보기 힘든 명소를 선정해 VR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주는 컨셉의 ‘신선배송’ 시리즈를 통해 독도, 삼척 포카리폭포, 초록물결 순천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해외 유명 도시를 VR 영상으로 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올 추석 가족모임, 공연감상, 여행 등에 제약이 많은 고객분들에게 점프 서비스의 AR 추석 셀카 이펙트, VR 공연, VR 여행 콘텐츠가 유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