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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금융 설립 3주년..첫 그룹 공채
  • 데일리금융 설립 3주년..첫 그룹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데일리금융그룹이 설립 3주년을 맞아 첫 그룹 채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데일리금융그룹(대표 신승현)은 2월 19일부터 3월 2일까지 그룹 내 총 7개 법인이 참여하는 공개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그룹 내 정기 행사로 만들어 향후 핀테크에 관심 있는 이들의 네트워킹의 장이자, 잠재 채용인력 확보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디쿠르팅에는 데일리금융그룹 및 코인원(대표 차명훈), 데일리인텔리전스(대표 이경준) 솔리드웨어(대표 박재현), 디레몬(대표 명기준), 데일리마켓플레이스(대표 김우식), 뉴지스탁(공동대표 문홍집·문경록) 등 총 7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분야는 기획, 개발, 마케팅, 전략, 경영일반 등 전 분야로, OO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또한 데일리금융은 채용 기간 내 별도의 디쿠르팅 데이(D-cruiting day)를 개최한다. 2월 27일 예비 지원자를 직접 만나 그룹사 소개 및 기업 별 채용 상담, 사내 투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와 구직자 간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15년 2월에 설립된 국내 최대 핀테크 기업으로 이달 법인설립 만 3년을 맞이했다.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플랫폼, 암호화폐 등이 핵심 사업분야로, 데일리인텔리전스 및 쿼터백, 코인원, 데일리마켓플레이스, 뉴지스탁, 디레몬 등 15개 회사가 각 사업을 전개한다. 설립 이후 ▲30개 이상 금융기관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헬스케어 등 다수 블록체인 컨소시엄 기술 주도 ▲글로벌 10위권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ICON) 개발 ▲국내 최대 규모(2,000억)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서비스 제공 ▲글로벌 10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진출 또한 활발하다. 데일리금융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암호화폐 사업을 주축으로 일본 및 홍콩, 베트남,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으로의 진출을 적극 전개 중이다.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설립 후 지난 3년은 미래 금융 혁신에 필요한 비즈니스 라인업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했던 시기”였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 준비하여 새로운 금융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상반기 디쿠르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금융그룹 채용 사이트(https://daylifg.sarami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2.19 I 김현아 기자
데일리금융, 첫 공채 나선다…오는 27일 '디쿠르팅 데이'
  • 데일리금융, 첫 공채 나선다…오는 27일 '디쿠르팅 데이'
  • (이미지=데일리금융그룹[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데일리금융그룹이 설립 3주년을 맞아 최초로 그룹 공채를 실시한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오늘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그룹 내 총 7개 법인이 참여하는 공개 채용 프로젝트 디쿠르팅(D-cruiting)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디쿠르팅은 데일리(DAYLI)와 리쿠르팅(Recruiting)의 합성어로 데일리금융그룹의 전사 채용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그룹 내 정기 행사로 만들어 향후 핀테크에 관심 있는 이들의 네트워킹의 장이자 잠재 채용인력 확보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디쿠르팅에는 데일리금융그룹 및 코인원, 데일리인텔리전스 솔리드웨어, 디레몬, 데일리마켓플레이스, 뉴지스탁 등 총 7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분야는 기획, 개발, 마케팅, 전략, 경영일반 등 전 분야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데일리금융은 채용 기간 내 별도의 디쿠르팅 데이(D-cruiting day)를 개최한다. 이달 27일 예비 지원자를 직접 만나 그룹사 소개 및 기업 별 채용 상담, 사내 투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와 구직자 간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데일리금융그룹은 2015년 2월에 설립된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플랫폼, 암호화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데일리인텔리전스 및 쿼터백, 코인원, 데일리마켓플레이스, 뉴지스탁, 디레몬 등 15개 회사가 각 사업을 전개한다.설립 이후 △30개 이상 금융기관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헬스케어 등 다수 블록체인 컨소시엄 기술 주도 △글로벌 10위권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ICON) 개발 △국내 최대 규모(2000억)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서비스 제공 △글로벌 10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일본 및 홍콩, 베트남, 미국, 프랑스, 스위스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등 사업 진출 등을 실시하고 있다.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설립 후 지난 3년은 미래 금융 혁신에 필요한 비즈니스 라인업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했던 시기였다. 이번 채용을 통해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 준비하여 새로운 금융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8년 상반기 디쿠르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금융그룹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02.19 I 전상희 기자
'가상화폐 허브' 스위스 "가상화폐 규제, 투명성 확보가 중요"
  • '가상화폐 허브' 스위스 "가상화폐 규제, 투명성 확보가 중요"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허브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스위스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스위스 연방금융감독청(FINMA)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가상화폐 규제 방안은 여전히 논의 중이지만 시장 참여자들을 위한 투명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연방금융감독청은 “현 시점에서 역동적인 가상화폐 시장 상황과 많은 수요를 고려할 때 투명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가상화폐가 있으므로 (규제는) 사안별로 판단해야 하고 금융법이나 규제가 모든 ICO(가상화폐공개)에 일괄 적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ICO는 새로운 가상화폐를 상장과 비슷하게 일반에게 공개해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기업공개(IPO)와 유사하지만 기존 기업공개처럼 많은 규제를 받지는 않고 있다.FINMA는 새로 설립된 가상화폐가 지불 수단, 기능 수단, 자산 3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규제 방식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지불 수단은 기존 화폐처럼 지불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가상화폐, 기능 수단은 디지털 서비스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가상화폐, 자산은 주식이나 채권과 비슷한 가상화폐로 분류됐다.FINMA측은 새 가이드라인의 목적이 ICO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폭발적 잠재력을 지닌 시장을 성장시키고 돈세탁 목적으로 가상화폐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스위스는 취리히 인근에 크립토밸리를 조성해 ICO의 중심지로 만드는 등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엄격한 금융 규제로 유명한 스위스는 가상 화폐 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지난달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재무장관은 “암호화폐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며 “스위스를 암호화폐 허브 국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2.18 I 차예지 기자
佛·獨 가상화폐 규제안 나온다…내달 G20 논의 ‘촉각’
  • 佛·獨 가상화폐 규제안 나온다…내달 G20 논의 ‘촉각’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공동으로 가상 화폐(암호 화폐) 규제안을 제안하리라고 국책 연구기관이 전망했다. 가상 화폐 규제의 국제 공조를 위한 것으로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佛·獨, 내달 G20서 가상화폐 규제안 공동 제안한 시민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의 가상 화폐 거래소 벽면에 설치된 가상 화폐 시세 전광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가상 통화 관련 주요국의 정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오는 3월 개최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공동으로 규제안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도 관련 논의에 미리 참여하고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20 회의는 다음달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한다. 주요 정책 공조 의제를 사전 점검하기 위한 실무 그룹 회의는 이미 지난 1월 24~25일 시동을 건 상태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지난 14일 “가상 통화는 국경이 없는 문제로 최근 G20을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별국 대응으론 가상화폐 못 잡아”국제 사회가 가상 화폐 공동 규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개별 국가의 정책 대응만으로 시장을 적절히 통제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가상 통화의 익명성과 국경 간 거래의 수월성으로 인해 개별 국가의 가상 통화 관련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주요국 정책 당국이 가상 통화의 익명성을 이용한 자금 세탁 위험과 버블(거품) 발생에 따른 투기 가능성을 인식하고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도 “한쪽이 규제로 막히면 가상 화폐 취급 업자들이 밖으로 나가 다른 시장을 건드리는 등 전 지구가 돌아가면서 몸살을 앓는 것”이라며 “결국 G20 등에서 국제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공조 방향을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월 기준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95%(코인데스크 집계 기준)를 차지했던 중국에서 거래소를 전면 폐쇄(작년 7월)하자 일본이 비트코인 거래량 세계 1위 국가로 올라선 것이 대표적이다. 한 나라에서 거래를 옥죄면 다른 나라로 거래가 옮겨가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앞서 작년 12월 18일 “가상 화폐가 자금 세탁, 마약 거래, 테러 자금 지원 들 불법적인 활동을 감출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G20 회의에서 가상 화폐 공동 규제 대응을 제안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정부도 프랑스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경우 자금 세탁 및 범죄 자금 융통 방지를 위한 공통 지침을 가상 통화 거래소 및 전자 지갑 업체에도 적용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개정안이 현재 입법 과정에 있다”며 “개정안은 가상 통화 거래소와 전자 지갑 업체의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가상화폐 거래 ‘잠잠’…한·미·일이 ‘빅3’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4일 정부의 가상 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가상 화폐 시장은 한·미·일 3개국보다 훨씬 잠잠한 편이다. 따라서 가상 화폐 규제 국제 공조에는 유럽 당국보다 버블 발생 우려 등이 현실로 표면화한 한·미·일 3국의 입장이 더 중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경우 최대 유로화 거래소인 크라켄의 하루 거래 규모가 1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달러화·엔화·원화 등에 비교해 현저히 낮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다른 나라의 가상 화폐 제도를 살펴보기 위해 국외 출장을 다녀온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독일 등 유럽은 가상 화폐 거래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생각보다 매우 낮았다”면서 “정부의 가상 화폐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른바 ‘빅3’ 국가는 세계적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정도”라고 귀띔했다. 현재 한·미·일 정책 당국의 가상 화폐 관련 정책은 나라별로 제각각이다. 미국 연방 정부는 현재까지 가상 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별도 법안을 제정하거나 시행령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존 법 범위에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미·일보다 정책 대응 늦어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 가상 화폐 거래 실명 거래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문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미연방 정부 기관인 금융범죄단속국(FinCEN)은 지난 2013년 3월 자금세탁방지법(Bank Secrecy Act·BSA)의 규제·감시 대상에 가상 통화(Virtual Currency)를 포함하는 내용의 지침서를 발행했다. 미 국세청(IRS)도 2014년 3월 지침서를 통해 가상 화폐를 자산으로 보고 소유 시점을 기준으로 공정시장 가치를 적용해 이를 전체 소득에 합쳐 신고하도록 했다. 매수·매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말에는 가상 화폐와 법정 통화 간 거래가 아닌 가상 화폐끼리의 거래도 양도세 과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세제 개혁안이 통과됐다. 일본의 경우 2014년부터 가상 화폐 규제 도입을 검토해 지난해 4월부터 이른바 ‘가상통화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가상 화폐를 ‘재산 가치를 가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가상 화폐 교환 업자에게 거래소 등록, 이용자 정보 제공, 이용자 재산 및 업체 자산 분별 관리, 거래 시 인증 요구 등 의무를 부여한 것이 핵심이다. 또 작년 7월부터 가상 화폐 구매·거래 시 소비세(세율 8%)를 면제하고, 이달 중순부터 가상 화폐 투자 수익을 신고받아 수익 규모에 따라 15~55% 세율로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한국 정부 대응은 미국, 일본보다 많이 늦은 편이다. 지난 2016년 11월 ‘디지털 화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처음 가동하며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 법적 정의, 거래소 등록제, 자금 세탁 방지, 외환 규제 등의 논의에 착수했지만, 이후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 9월 ‘가상 통화 관계기관 합동 TF’를 재가동해 올해 1월 말부터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자금 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등으로 정책 추진 일정이 약간 미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6 I 박종오 기자
디지털 사진 <포에버 로즈>, 블록체인으로 공동 판매..100만불에 팔려
  • 디지털 사진 <포에버 로즈>, 블록체인으로 공동 판매..100만불에 팔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Forever Rose” by Kevin Abosch세계 최초로 사진작가 케빈 아보쉬가 촬영한 장미 사진을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과 결합해 공개 판매하기로 했던 프로젝트가 성사됐다.<포에버 로즈(Forever Rose)>라는 디지털 사진 작품이 10여명의 공동 구매자에게 100만불에 판매된 것이다.<포에버 로즈> 구매자로는 INK 재단, 블록체인 자문사인 TLDR, 디지털 자산 펀드인 ORCA펀드, 온라인 인플루언서 마켓플레이스인 부스토(Boosto) 프로젝트, DAC 프로젝트, 네뷸러스 (암호화폐 NEO), 케어링 체인 프로젝트 등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과 멍주(Meng Zu)씨 및 두 명의 익명의 구매자가 함께 나섰다.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예술작품의 유일성을 확보하고 원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본을 토큰으로 분할해 공동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구현해 낸 첫 크립토아트 작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이번 포에버 로즈 작품을 촬영한 케빈 아보쉬 작가는 2월 23일 서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는다.케빈 아보쉬 작가는 유년 시절에 미국 LA한인타운에서 자라면서 한국인들과 어울리며 성장해 매년 김치를 직접 담궈 먹을 정도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고 전해진다.◇포에버 로즈 프로젝트, 판매금 전액 무료 코딩교육단체에 기부지난 5일 해당 프로젝트가 발표된 뒤 포에버 로즈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매의사를 밝힌 신청자가 150명에 달하는 등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케빈 아보쉬와 기프토 팀은 보다 많은 구매 희망자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매자를 10명으로 넓혀 공동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포에버 로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로즈(ROSE)’로 불리는 ERC20 기반의 토큰으로 케빈 아보쉬 작가가 촬영한 사진과 결합한 작품이자 가상화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ERC20 기반의 토큰은 분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자 각자는 로즈(ROSE) 토큰의 10분의 1씩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구매대금은 판매 신청이 종료된 2월 14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가격 기준의 기프토 가격으로 계산돼 지불된다.케빈 아보쉬와 기프토의 창립자 앤디 티엔 대표는 “지난 몇 개월간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시키고 있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실상용화에 대한 논점을 부각시켜 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논의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판매대금 전액은 어린이 무료 코딩 교육 글로벌 민간자선단체인 코더도조 재단에 기부했다. 코더도조 재단의 귀스티나 미조니(Giustina Mizzoni) 상임이사는 “<포에버 로즈> 판매금 전액을 코더도조재단에 기부해준 케빈 아보쉬 작가와 기프토 팀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케빈 아보쉬와 같이 기술과 예술을 함께 이해하는 사람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로 코더도조가 더 알려지고 많은 지원을 받게 돼 더 많은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케빈 아보쉬◇케빈 아보쉬, 크립토 세계를 모을 수 있어 기쁘다<포에버 로즈(Forever Rose)>는 가상의 디지털 예술작품으로는 세계 최고가에 팔린 작품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일랜드 유기농 감자 사진 작품 가 2015년에 100만 유로에 판매되어 화제를 일으키기도 한 사진 작가인 케빈 아보쉬(Kevin Abosch)는 세계 최고가 클립토아트 작품을 판매한 사진 작가로 남게 됐다.케빈 아보쉬는 “블록체인의 기술이 (예술을 통해) 품격있게 표현된 <포에버 로즈>를 통해 크립토 세계를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포에버 로즈>가 선의와 인류의 발전을 위한 도구로 사용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포에버 로즈>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진 작가 케빈 아보쉬와 기프토팀을 이끌고 있는 앤디 티앤 (Andy Tian)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 대표는 방한해 2월 23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 기자회견을 열고 <포에버 로즈>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들은 이번 방한은 한국에 대한 애정에 대한 표시와 함께, 블록체인의 성지가 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앤디 티앤 대표는 한국에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기프토를 비롯한 업라이브 생방송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02.16 I 김현아 기자
하나금융, 오라클과 GLN추진 본격화
  • 하나금융, 오라클과 GLN추진 본격화
  •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유럽 및 아태평양 총괄사장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 이하 ‘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3일 오전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오라클과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로익 르 귀스케(Loic Le Guisquet) 오라클 EMEA & JAPAC 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양 사는 GLN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노하우와 오라클의 기술 역량을 통해 블록체인, 멤버십, 이머니(E-Money),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을 공동 연구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자산 교환 등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모듈화해서 컨설팅 및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GLN은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이다. 한국에서 모은 포인트를 미국의 친구에게 달러로 환전해 송금하고, 태국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사용하는 식이다.김정태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LN은 오라클의 혁신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적인 확장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라클은 자사가 보유한 혁신 디지털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도 기업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GLN과 연계한 ’쿠폰몰 평창 에디션(Edition)‘을 오픈했다. 영어 외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 국어로 제공되며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의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법인들과 GLN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스미트러스트 은행, 대만 타이신 은행 등 총 17개국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 내 KEB하나은행 환전소를 방문하면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쿠폰몰을 체험할 수 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1,000여개의 각종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2018.02.13 I 전상희 기자
'금융리스크 방지' 외치는 中, 인터넷 금융 규제도 옥죈다
  • '금융리스크 방지' 외치는 中, 인터넷 금융 규제도 옥죈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전자결제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인터넷 금융을 확산하고 있는 중국이 올해부터는 핀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시진핑 2기 체제의 목표 때문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인터넷금융협회(NIFA)는 업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중국 내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금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NIFA는 먼저 특별한 검수 기간을 두지 않고 정기적으로 인터넷 금융에 대한 감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터넷 금융 사업을 표준화하고 인터넷 금융 사업의 근간을 세울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리스크 방지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NIFA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중국 정부의 금융 리스크 방지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앞으로 3년간 금융리스크를 해지하고 빈곤을 퇴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반 은행의 관리 감독은 물론 무분별하게 커지는 인터넷 금융 역시 감시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다.실제로 중국에선 핀테크가 금융리스크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에서 신용이 부족한 학생이나 자영업자에게도 돈을 대출하는 온라인 개인간 대출(P2P)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일부 P2P업체는 여대생의 나체 사진을 대출 담보로 요구하고 만기상환을 하지 못할 경우 온라인에 유포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후 상환하지 못하는 개인들이 즐비하기 시작했고 결국 중국 금융당국은 면허가 없는 개인·기업의 P2P 영업을 금지하는 등 온라인 대출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바 있다. 이어 중국 금융 당국은 최근엔 금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 지시하는 등 핀테크 영역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최근 세계은행(WB) 역시 중국 금융 당국에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에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1일 세계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공동으로 발표한 따르면 중국이 핀테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만큼 정보보호와 사기 등의 디지털 금융리스크를 줄이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금융 포용성이 최근 주요20개국(G20)국가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시장 중심적인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2.13 I 김인경 기자
<12>`비트코인 넘어보겠다`, 알트코인의 도전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12>`비트코인 넘어보겠다`, 알트코인의 도전
  • 비트코인을 대체하겠다는 명분으로 나온 알트코인은 이미 전세계 3000여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매일같이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동안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중심으로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얘기를 풀어봤는데요. 이쯤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처음 만들 때부터 몇 가지 규칙을 부여했습니다. △네트워크내에서 매 10분마다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다수의 컴퓨팅 파워를 사용함으로써 채굴된다 △최종적으로 2100만개까지만 발행할 수 있다 △디지털 화폐로서만 만들어진다 등이 그 대표적인 규칙들입니다. 물론 이 같은 규칙은 영원 불변한 것도 아니고 필요에 따라 바꾸는 게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치가 이미 크게 높아졌고 이에 의존하는 사업들이 꽤 많이 늘어난 만큼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개발은 대단히 보수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극적인 변화를 거부하는 경향성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렇다보니 암호화폐의 기본 규칙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른 규칙을 가진 다른 암호화폐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도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알트코인(Altcoin)입니다. 알트코인은 `대안`을 뜻하는 `alternative`라는 영단어의 약어인 `alt`와 `비트코인`에서 `coin`을 따와 합성한 표현으로, 비트코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암호화폐라는 뜻이 됩니다. 간단히 말해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개념이 바로 알트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은 특정 회사에서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처음에는 중앙집권화된 형태로 코인 네트워크를 관리하다 특정 시점이 지나고나면 분산화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비트코인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이를 거래하는 시장은 매우 경쟁적인 형태로 바뀌게 됐고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개인들에게는 투자가 어렵고 비용이 높아 쉽게 뛰어들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로 등장한 것이 알트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거래 처리속도를 높이고 코인 분배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해싱 알고리즘을 변형시켜 만들어 집니다. 비트코인과는 다른 증명 방식이나 채굴 알고리즘 등을 사용한 알트코인도 있습니다. 실제 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이 나온 뒤 3년여가 지난 2011년 4월에 등장한 네임코인(Namecoin)이었습니다. 이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가지지만 애초에는 인터넷 검열을 어렵도록 하는 분산화된 도메인 명(名) 등록을 위해 고안됐습니다. 초기에 매우 성공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명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지금까지도 살아 남아있는 라이트코인(Litecoin)이 나왔는데, 이 라이트코인이 사실상 첫 알트코인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4배나 빠르게 매 2.5분마다 새로운 코인이 생성됩니다. 이 때문에 라이트코인을 사용한 거래는 비트코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유효성이 입증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채굴기도 달라집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는 ASIC라는 전문 장비를 사용하는데 비해 라이트코인은 일반적인 개인용 컴퓨터(PC)의 CPU를 통해 누구나 쉽게 채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SHA-256 해싱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스크립트라는 알고리즘을 쓰면서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화폐단위를 가지고 있는 라이트코인을 두고 흔히 `비트코인이 금(金)이라면 라이트코인은 은(銀)`이라는 얘기도 합니다. 그만큼 라이트코인이 성공적인 코인이었다는 방증입니다. 라이트코인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소위 1세대 알트코인에는 모네로(Monero)와 지캐시(Zcash) 등이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거래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암호화폐들이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다를 바 없는 개념과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로 다른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그 가치가 다르게 매겨지도록 설계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이더리움(Ethereunm)과 리플(Ripple), 퀀텀(Qtum) 등 속도 측면에서 훨씬 뛰어난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2세대 코인이 등장했고 특히 이더리움 등장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 많은 알트코인들이 빠르게 생겨났습니다. 이후 단순한 거래수단이 아니라 경제와 산업 일부분을 블록체인으로 옮겨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3세대 코인들도 등장하게 됐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는 약 3000여종의 알트코인들이 난립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개의 코인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실제 거래되는 알트코인은 1150여종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알트코인들의 태생과 성장, 특징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씩 상세히 살펴보는 기회가 있을 겁니다.
2018.02.13 I 이정훈 기자
라온시큐어·더루프,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 라온시큐어·더루프,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개발
  • 좌로부터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더루프 김종협 대표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FIDO생체인증 최다 구축사례를 보유한 ICT 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대표 김종협)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FIDO) 시스템 공동 개발 및 핀테크 신사업 추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차세대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핀테크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FIDO(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 표준이며,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정책 추진에 따라 최근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가장 효과적인 차세대 인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력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으로 편의성과 유일성을 갖춘 FIDO 생체인증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보안성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김종협 더루프 대표는 “두 회사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생체인증 시스템은 FIDO 서버의 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블록체인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해 공인인증서나 사설인증서 같은 중앙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리스크를 줄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 노드 들의 합의를 통해 차원이 다른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증기술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ID와 FIDO 생체인증 기술의 결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FIDO 인증시스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국내 외로 다양한 FIDO 생체인증 구축사례를 보유한 만큼, 블록체인 선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보다 신뢰성 높은 차세대 인증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더루프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데일리금융그룹의 블록체인 개발 핵심 자회사로 2015년 8월 설립된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자회사로 2016년 5월에 설립됐다. 설립 후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하며,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금융기관과 업무협력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암호화폐 ICON(아이콘)을 직접 발행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서강대, 고려대 등에 대학 간 거래가 가능한 U-코인이라는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한 바 있다.라온시큐어(042510)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카카오페이 등 국내 최다 FIDO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생체인증 부분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작년 7월 국제생체인증협회(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어 국내외 생체인증 산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02.12 I 정태선 기자
리플 CEO "암호화폐, 화폐 아닌 자산…실제문제 해결해야만 가치 뛴다"
  • 리플 CEO "암호화폐, 화폐 아닌 자산…실제문제 해결해야만 가치 뛴다"
  • 야후파이낸스측 인사들이 브래드 갈링하우스(맨오른쪽) 리플 CEO와 대담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리플코인(XRP)을 발행한 리플 수장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가 “리플은 물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은 화폐가 아니라 하나의 디지털 자산”이라고 도발했다. 또 “이런 디지털 자산이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지급결제상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갈링하우스 CEO는 “우리에게도 최고의 이익이 되는 만큼 리플 에코시스템(생태계)이 성공하는데 모든 투자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9일(현지시간) 야후가 주최한 야후파이낸스 올마켓서밋에 참석해 가진 대담에서 “우리가 발행한 리플코인은 물론이고 비트코인이나 다른 주요 코인들을 암호화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들을 암호화폐라고 부르지 않는다”며 “이것은 화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플은 물론이고 이들 코인을 가지고 스타벅스나 아마존에 가서 사용할 수 없다”며 “누군가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산 경험이 있다` 얘기하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그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산 건 2차적 거래일 뿐이며 따라서 이를 화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대신 그는 “리플이나 비트코인 등은 디지털 자산(asset)이며 이런 자산들은 실제 고객들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만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그는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지급결제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리플은 비트코인보다 1000배나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고 비트코인보다 거래 수수료도 1000배는 더 싸다”며 비트코인보다 리플이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그는 리플이 개발한 X커런트 소프트웨어는 은행간 실시간 메시징과 결제처리가 가능하게 해준다며 현재 100개 이상 은행들이 이 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또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리플코인까지 함께 사용하는 시스템인 X래피드도 머니그램과 머큐리FX, IDT, 큐얼릭스 등 4곳의 송금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급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지만 앞으로 리플의 성공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작년말부터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등을 사려고 했다”며 “이는 그 자체로 암호화폐 가치가 올라갔다기 보다는 투자자들이 투기적 투자수단으로서 그것을 매수하고 보유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디지털 자산에 둘러싸고 FUD(공포, 불확실성, 의구심의 앞머리를 딴 약어로 하락장에서 코인을 산 뒤 가격 하락을 걱정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빗댄 말)가 있으며 리플과 비트코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고 비트코인이 비극적 죽음을 맞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회사 내부 직원들에게 하는 얘기와 똑같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앞으로 3시간 또는 3일, 3주, 3개월 후 리플 가격으로 성공을 말할 수 없으며 그것은 성공을 측정하는 척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향후 3~5년 이후 성공을 생각하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의 가격보다는 장기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큰 일들을 만들어 내느냐가 나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매시간 마다 리플 가격을 확인하지 않고 있고 하루에 한 번 정도씩만 확인하는 것 같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현재 전체 리플코인 중 61%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리플 에코시스템이 성공하느냐에 가장 관심이 많은 주체이며 따라서 우리에게도 최고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리플 에코시스템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투자를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8.02.10 I 이정훈 기자
<11>스마트 계약, 한층 더 강력해진 블록체인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11>스마트 계약, 한층 더 강력해진 블록체인
  • 기존 서면 계약에서는 계약 쌍방이 조건에 합의한 뒤 변호사 등의 공증을 거치게 된다. 합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변호사를 통해 강제 집행한다. 그러나 스마트 계약에서는 합의한 계약을 코드로 공유하면 분산원장에서 자동적으로 계약이 이행된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착안해 전세계가 그 기술을 육성,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사실 암호화폐를 활용한 거래라는 특정 기능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것이라 여러 서비스로 확장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입니다. 이는 지난 1994년 닉 재보(Nick Szabo)가 최초로 제안한 개념입니다. 앞서 2편에서 잠시 언급하고 지나갔던 재보는 로스쿨을 나온 컴퓨터 과학자로 비트코인의 직접적 모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디지털 화폐인 비트골드(Bit gold)를 고안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죠. 물론 이 때 재보가 처음 제안한 스마트 계약은 디지털로 된 자료들이 쉽게 복사되고 조작 가능해 개념으로만 존재할 뿐 실제 서비스는 불가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계약이 블록체인 기술과 만나면서 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스마트 계약은 중간에 제3의 보증기관을 끼우지 않고도 개인간(P2P)에 원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계약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재해주는 사람이나 기관이 없다보니 돈이나 부동산, 주식, 그밖에 가치있는 그 무엇이라도 교환하면서도 투명하고 (계약 쌍방간에) 충돌 없이 거래를 완료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기존 계약서는 서면으로 돼 있어 계약 조건을 이행하려면 실제 사람이 계약서대로 수행을 해야 하지만 디지털 명령어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면 애초에 합의한 조건에 따라 계약 내용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로 된 계약서는 조건에 따른 계약 결과가 명확하고 계약 내용을 즉각 이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자 자산이 연결된 디지털로 양자간에 합의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고 실행하기로 한다면 계약을 이행하는데 있어 복잡한 절차를 엄청나게 간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마트 계약은 지불·계약 관계에 있어서 사람이 낄 틈이 없는 방식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블록체인 네크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A와 B가 있다고 합시다. A는 최근 영화 파일을 가지고 있구요, 그 영화를 구매해서 보고 싶어하는 B와 거래하고자 합니다.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한다는 거죠. A가 먼저 영화 파일을 보냈는데 B가 돈을 입금하지 않을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양측이 디지털로 된 계약을 맺고 블록체인 상에 영화 파일과 돈을 동시에 올려놓은 뒤(이는 일종의 에스크로 계좌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돈이 입금되면 파일이 전송되도록 합니다. 일단 이 계약이 이행되면 양측 누구도 실행을 멈출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양측은 이 소프트웨어 코드로 구성된 이 계약을 믿을 수 있습니다. 이는 파일 하나를 주고 받는 계약이지만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면 좀더 복잡한 방식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동차를 리스로 빌려 쓰려면 리스나 캐피탈회사와 자동차 리스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개인은 회사측과 매달 지불할 리스 사용료를 책정하고 일정 기간 이상 연체했을 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정해서 약정을 체결합니다. 여기에 스마트 계약을 적용하면 A는 중간에 리스회사 없이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와 직접 리스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는 사용료가 연체되면 차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A 입장에서도 차가 도난됐을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등 보안장치를 마련해 둡니다. 이런 식으로 A는 보험사와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미리 정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 지급 조건이 성립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이행되는 겁니다. 이렇게 스마트 계약에서는 계약 체결과 이행을 전자상으로 미리 설정해둠으로써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사전에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법적 분쟁이나 소송으로 가는 일도 없을 거구요. 더구나 이를 활용하면 금융거래 뿐만 아니라 부동산 계약이나 공증 등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계약 불이행 리스크를 줄이는 것 외에도 계약 체결과 이행에 따르는 시간 소요나 비용 문제 등을 단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더리움(Ethereum)은 이런 스마트 계약을 구현한 최초의 암호화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라는 인물이 지난 2015년 7월 공개한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어디로든 전송 가능하고 채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대체로 유사하지만 스마트 계약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2018.02.10 I 이정훈 기자
김동연 "내달 G20 가상화폐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
  • 김동연 "내달 G20 가상화폐 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
  • 한중경제장관회의 참석 차 중국 북경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 만나 가상화폐 관련 정책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고강도 규제를 추진 중이다. [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상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 관련해 “다음 달에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입장을 정리해 적극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과 참석해 “독일 프랑스에서 ‘(가상화폐 규제를) 의제로 채택하자’는 얘기가 제기된 것 같다. 어떤 형태로든 (내달 회의에서) 얘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논의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내달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인프라 확대, 디지털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가 핵심 의제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가상화폐 규제도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에 대해 “독일, 프랑스가 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가 G20 국가들의 의견을 물어볼 것”이라며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제로 내달 채택될 수 있지만 3월 이후에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국제적으로 가상화폐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표할 가능성도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저우 샤오촨 총재와 오찬을 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양국 상황과 정책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인민은행 총재가 ‘이 (가상화폐) 문제는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다른 나라를 보면서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 문제 관련해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아직까지도 기술의 완전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기재부가 중심이 돼 가상화폐의 법적 지위, 과세, 규제 문제에 대한 조율된 입장을 가지고 갔으면 한다”며 “가기 전에 정부 방침을 (국회에) 얘기해 주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잘 알겠다”고 답했다.
2018.02.09 I 최훈길 기자
신한銀, 가상영업점 ‘VR 웰스라운지’ 선보여
  • 신한銀, 가상영업점 ‘VR 웰스라운지’ 선보여
  • 지난 2일 ‘2018 디지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신한은행의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 로고.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가상 영업점인 ‘VR 웰스라운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2일 ‘2018 디지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통합플랫폼 ‘신한 쏠(SOL)’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등 거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VR 웰스라운지’는 핸드폰 화면에 만들어지는 가상의 은행 영업점이다. 게임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핸드폰 화면에 가상의 문을 만들어 입장할 수 있다. ‘VR 웰스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상현실을 이용한 3개의 대형 입체 스크린과 가상의 은행직원이 나타나고 고객은 시각화된 자료와 직원의 음성 안내를 통해 본인의 자산현황 및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증강현실을 이용한 ‘AR 상품브로셔’도 선보인다. 원화 지폐(기념화폐 및 구권 불가)를 핸드폰으로 비추면 가상의 직원과 함께 ‘신한 쏠’의 상품 안내장이 나타난다. 고객은 사무실 책상이나 카페 테이블에서 손쉽게 시각화 된 자료와 직원의 설명을 통해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VR 웰스라운지’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과 같이 금융상담 및 거래를 할 수 있는 미래금융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신한 쏠’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금융·문화·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9 I 박일경 기자
비트코인 "제로될 것" vs "40배 뛴다"…7000달러에서 '눈치보기'
  • 비트코인 "제로될 것" vs "40배 뛴다"…7000달러에서 '눈치보기'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선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가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조차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이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8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4% 상승한 8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1%)과 비트코인캐시(0.6%)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반면 리플은 3.7% 떨어지며 790원대로 하락하고 이오스도 5% 내리며 450원에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피넥스의 테더 시세조작 여부에 대한 테더 청문회에서는 별다른 규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각국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여전해 투자자들이 쉽사리 저가매수에 동참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값은 작년 12월 최고치에서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또다시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스티브 스트롱긴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오늘날 암호화폐가 느린 거래와 보안 문제, 높은 유지비용으로 장기적으로 유지될 힘이 약하다며 대다수 암호화폐의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수학 모델과 실험 경제학을 사용하여 비트코인의 가치를 확인하려고 한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특정할 가치가 없는 자산’이며,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가 버블일 수 있다는 결론을 같은날 내렸다.그런 반면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갑부로 잘 알려진 캐머런 윙클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40배 더 뛸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7일 밀켄연구소가 주최한 MENA서밋에 참석한 윙클보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래에 금(金)과 같은 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쯤이면 그런 가치 상승이 나타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거 그의 쌍둥이 동생인 타일러는 “10년 내지 20년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계의 치어리더이자 ‘족집게’인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을 만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노보그라츠는 자신이 운영하는 ‘갤럭시 디지털 애셋 펀드’와 캐나다의 제약회사인 ‘브래드머’와 협력해 암호화폐만 취급하는 상업은행인 ‘갤럭시 캐피털’을 설립키로 양해각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블룸버그
2018.02.08 I 차예지 기자
안중근과 블록체인
  • [목멱칼럼]안중근과 블록체인
  • [김정호 KAIST 연구처장·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우리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암살했다. 이때 안중근 의사는 체포돼 처형되기까지김정호 KAIST 연구처장.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재판과정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이유를 당당히 밝혔다. 그 암살의 첫 번째 이유는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였다. 그 외에도 “고종황제를 폐위 시킨 죄”, “군대를 해산한 죄”, “교육을 방해한 죄”,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한 죄”,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운 죄”가 포함된 14가지 이유를 밝혔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봐도 모두 국가와 민족의 발전과 존립에 관한 핵심 내용인 동시에 일본 침략의 만행을 꼬집는 내용들이다.그 중에서 일곱 번째 암살 이유는 “일제가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였다. 1902년 일제는 대한제국 정부와 협의해 일본 제일은행권을 발행, 유통시켰다. 제일은행권의 발행과 유통은 대한제국 화폐 주권을 침해하는 조치였으며, 백동화 유통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던 대한제국 정부와 상인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었다. 더구나 러일 전쟁 기간 동안 일본군의 군수 물자 조달을 위해 제일은행권의 발행과 유통은 더욱 확대됐다. 이처럼 일제의 제일은행권 국내 발행과 유통은 일제가 대한제국 화폐 주권을 침탈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안중근 의사는 이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폐 발행을 통해서 일제는 한국의 경제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자본을 수탈했으며, 이를 통해 전쟁을 준비했다. 이처럼 화폐 발행권은 국가의 주권과 관계된다.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블록체인이란 거래의 모든 당사자가 거래 장부를 나눠 보관함으로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다. 거래에 참여한 모든 당사자가 동일한 내용이 담긴 거래 장부를 나눠 가진다. 블록체인은 전통적인 중앙집권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대규모 인프라와 신용 있는 거래 당사자가 없어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을 만들어준다. 가상화폐는 실험적이고 분권화된 디지털 화폐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라도 즉시 지불할 수 있다. 가상화폐는 세계 최초의 P2P(개인과 개인) 네트워크 기반의 전자 금융 거래 시스템이며, 동시에 중앙 정부 또는 발행기관의 통제가 없는 분산 구조의 글로벌 전자 화폐다. 이용자들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다른 이용자와 돈을 빠르고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현금을 쓸 때처럼 익명성이 보장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화폐 분야뿐만 아니라 정보의 분산과 익명성이 필요하고 동시에 P2P 교류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혁신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인터넷 상거래, 보험 정보, 의료 정보, 사고 기록, 토지 및 주택 소유 정보, 금융 정보, 신용카드 정보, 세금 정보, 주민등록을 포함한 인적 정보, 법원 기록, 범죄 기록, 입출국 기록, 통신 정보, 인터넷 데이터 정보, 각종 구매 정보, 예약 정보, 상거래 정보 등이다. 모두 전통적으로 이러한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특정 기관과 기업들이 정보 권력을 장악해 온 분야다. 지금까지 이러한 정보의 불균형은 빈부 격차, 정보의 격차, 계층의 차별, 권력의 격차를 만들어 왔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차별을 해체할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개발자는 이처럼 중앙집권적인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대안으로 이를 제시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화폐 발행권을 대중에게 돌려주는 민주화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과 요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화폐 발행권과 금융 주권에 관한 상호 투쟁이라는 측면에서 닮았다.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가 규제 강화로 잠시 냉각기를 맞고는 있지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불러온 변화의 불씨는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세상을 바꾸는 실마리로, 화폐권력의 이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18.02.08 I 최은영 기자
퓨전데이타, 케이사인과 맞손…“보안성 높은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 퓨전데이타, 케이사인과 맞손…“보안성 높은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퓨전데이타와 케이사인은 7일 가상화폐 사업 진행을 위해 퓨전데이타가 설립한 법인인 ‘클라우드퓨전’에 대한 투자 계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케이사인은 클라우드퓨전의 보안 파트너로써 Threats Intelligence기반의 Advanced Threat Protection 시스템 구축을 통해 거래소 시스템 보호하고 개인정보암호화 , 사용자 인증 등 보안 전반을 담당한다.퓨전데이타는 케이사인과의 이번 협력이 현행 가상화폐거래소의 문제를 개선하여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 개발 및 안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생할에 활용 가능한 가상화폐 플랫폼의 구축을 위해서 최근 케이사인이 발표한 지문 인증 가상화폐 하드웨어 지갑인 ‘터치엑스월렛’을 P2P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케이사인의 ‘터치엑스월렛’은 전자 서명 지문 및 지문 인증 기능, 금융 보안칩(SE)이 내장하고 있어 보안성 및 편리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향후 FIDO 기반의 온라인 직접 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등을 고려하여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디지털 자산 중 하나인 가상화폐는 거래의 안정성과 정보의 보안은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내 보안 기업인 케이사인과 함께 고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상화폐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클라우드퓨전은 최근 취업 포털사이트를 통해 가상화폐 사업을 위한 경영, 마케팅, 회계, 개발, 언론홍보, 고객센터 등 다양한 직군을 채용하고 있다.
2018.02.07 I 김현아 기자
<10>송금부터 투표까지, 쓰임새 많은 블록체인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10>송금부터 투표까지, 쓰임새 많은 블록체인
  •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화폐는 물론이고 증권, 정보기록 및 인증, 스마트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서 우리는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봤습니다. 한 마디로 블록체인은 거래내역을 여러 시스템에서 분산, 공유하는 기술입니다. 그 과정에서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고 각 노드간 직접적으로 통신하도록 하는 P2P(개인간) 네트워를 사용함으로써 제3의 기관에 의한 증명 없이도 거래 정당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위·변조도 어렵게 하는 겁니다. 이 같은 블록체인의 강점은 단순하게 금융거래에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는데요, 위·변조가 어렵고 비용이 저렴한 저(低)성능 시스템을 분산 노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송금과 예금은 물론이고 외환 결제, 감정, 증권거래, 부동산 등기, 각종 계약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실제 지금도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금융분야가 블록체인의 가장 큰 영향권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글로벌 지급결제부터 송금, P2P대출,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전통적인 금융은 물론이고 증권부문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단 국내 5대 은행을 포함해 전세계 40여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R3CEV’ 컨소시엄은 블록체인으로 인한 고객 이탈과 거래 수수료 감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급결제는 물론이고 부동산과 회사채, 주식 등 8개 분야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땅이나 주택을 구입할 대에도 블록체인상 스마트 계약을 통해 영구적으로 거래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계약 체결이 가능해져 비용이나 (거래자간) 마찰도 줄어들게 됩니다. 스웨덴 같은 나라에선 이미 블록체인 기반의 등기부 관리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11개 증권사들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블록체인 기반의 공동 인증서비스인 ‘체인 아이디’ 특장점. (그래픽=한국금융투자협회)증권분야에서도 나스닥시장을 운영하는 나스닥OMX그룹은 일찌기 2015년 블록체인을 이용해 비상장사 주식을 개인간에 사고 팔 수 있는 매매거래 플랫폼인 `링크(Linq)`를 만들어 201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종 매매 체결까지 걸리던 시간이 3일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 에스토니아 거래소에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전자투표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거래에 따른 청산 및 결제도 마찬가지인데요, 호주증권거래소는 이미 비용 절감을 위해 등록 및 결제, 청산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로 대체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2조8000억달러 규모인 주식스왑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시범서비스를 이미 성공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연간 수천만달러 비용이 들어간다는 금융권에서의 고객 신원 확인에도 블록체인이 이용 가능합니다. 각 금융사는 블록체인에서의 공인기관에 접속해 고객 신원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게 되며 이를 통해 중복되는 과정이 사라지게 됩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11개 증권사들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서비스, ‘체인 아이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는데요, 한 곳에서만 인증 받으면 추가로 복잡한 등록과정 없이 다른 증권사에서 함께 쓸 수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이나 코스콤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지금처럼 금융회사마다 별도로 등록할 필요도 없구요. 물류분야도 블록체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인 IBM이 중국 돼지고기 유통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사육농장에서부터 가공업체, 판매업체 등 모든 거래내역을 블록체인 시스템 내에 저장토록 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고기를 먹고 배탈이 났다고 하면 어느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곧바로 추적이 가능해집니다. 이후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최근 축산물 이력을 추적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생산과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를 즉시 파악할 수 있고, 생산자나 유통업자들이 축산물 정보를 조작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정치분야도 블록체인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1990년대부터 전자정부를 추진해온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했구요, 호주 플럭스당(黨)을 시작으로 스페인 포데모스당, 덴마크 자유연합 등 당내 의사결정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모든 투표를 블록체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등록과 신원 확인, 투표 집계까지 투명하게 진행되는 것은 물론이고 투표 과정과 기록도 즉시 공개해 공정성과 민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18.02.0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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