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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옐로나이프와 HMI 인프라 MOU
  • 오비고, 오토노머스에이투지·옐로나이프와 HMI 인프라 MOU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352910)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옐로나이프와 자율주행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레벨4 자율주행차의 HMI 솔루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사진 왼쪽부터)유병용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사장,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이사,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이사. (사진=오비고)이번 협약에 따라 세 회사는 지정 노선형 자율주행에 적합한 HMI 인프라 환경 구축,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 HMI 환경에 적합한 광고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협약을 통해 오비고·오토노머스에이투지·옐로나이프는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혁신적인 자율주행 HM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세 회사는 공동으로 자율주행 HMI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며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자율주행 HMI 솔루션을 개발해 이용자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오비고는 차량용 HMI와 자율주행차, 전기차 시대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KG모빌리티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도요타코리아 △볼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기업의 완성차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전략적 협력을 단계별로 실행하면서 전략적 투자 및 공동사업제휴를 강화하고 있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인천, 세종, 안양,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경험이 풍부한 오비고, 옐로나이프와 협력해 중동과 싱가포르 등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시장에 맞는 HMI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자율주행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 인프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김소연 기자
거리에 있던 모습 그대로…진짜 '뱅크시'와 만나다
  • 거리에 있던 모습 그대로…진짜 '뱅크시'와 만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얼굴 없는 화가’로 활동하는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라는 자기 작품이 104만2000파운드(당시 환율로 16억9000만원)에 낙찰된 순간,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원격으로 작동시켜 작품을 스스로 파쇄했기 때문이다. 미술계의 자본주의를 비판한 뱅크시의 파격적인 퍼포먼스였다. 절반가량 파쇄된 작품은 이후 제목이 ‘사랑은 쓰레기통에’로 바뀌었다. 2021년 다시 경매에 나온 작품은 1870만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304억원)에 낙찰되며 뱅크시 작품 사상 최고가 거래 기록을 세웠다.‘리얼 뱅크시’ 전 프레스데이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정체를 숨긴 거리의 예술가로 유명한 뱅크시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서울 기획전시관에서 열리는 ‘리얼 뱅크시’ 전에서 1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열린 뱅크시 전시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뱅크시는 정체를 숨기며 활동하기 때문에 작가가 직접 참여한 전시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뱅크시가 설립한 인증기관인 ‘페스트 컨트롤’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스트 컨트롤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작품 29점도 포함돼 있다.윤재갑 그라운드서울 관장은 “그라운드서울의 개관 전시로 ‘리얼 뱅크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술은 불안한 이들을 위로하고 편안한 자들을 방해해야 한다’는 뱅크시즘과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뱅크시는 특유의 풍자와 사회적인 메시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자신을 ‘아트 테러리스트’로 칭하며 작품이 특권층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이 함께 누리는 공유물이 될 수 있도록 길거리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명성을 거부했으나, 역설적으로 이점 때문에 그의 모든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에 런던의 길가에 세워져 있던 ‘정지’ 표시판에 전투기 세 대를 그리며 길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다. 이 작품은 두 남성이 연장을 써서 뜯어 갔다가 신고로 붙잡히기도 했다.한 관람객이 뱅크시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시는 연대별로 뱅크시의 25년간의 행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뱅크시가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지속해서 전하고자 했던 폭력과 차별, 권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월스 온 파이어’부터 브리스틀 수상 레스토랑에서의 첫 개인전(1999년), 소더비 첫 경매(2007년), 영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개봉(2010년), 영국 글래스고 미술관 개인전 ‘컷 앤드 런’(2023년)까지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특히 파쇄되지 않은 버전의 ‘풍선을 든 소녀’가 눈에 띈다. 한 소녀가 날아가는 풍선 모양의 하트를 보며 손을 뻗고 있는 온전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꽃 던지는 소년’(Love is in the air)과 ‘몽키 퀸’ 등 다른 대표작도 전시해 놓았다. ‘디즈멀랜드’(2015년), ‘월드 오프 호텔’(2017년) 등 뱅크시가 주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영상과 기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리얼 뱅크시’ 전시 전경(사진=김태형 기자).
2024.05.21 I 이윤정 기자
CJ푸드빌, 美 푸드페스티벌서 한국 식문화 알려...'쌈앤볼' 브랜드 론칭 가능성 확인
  • CJ푸드빌, 美 푸드페스티벌서 한국 식문화 알려...'쌈앤볼' 브랜드 론칭 가능성 확인
  • CJ푸드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푸드빌은 직원들이 제안한 신규 브랜드의 사업화 검증을 위해 해외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로 대표되는 K-베이커리에 이어 외식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진출,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FOODIELAND)’에서 ‘쌈앤볼(SSAMNBOWL)’ 브랜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다.쌈앤볼은 CJ푸드빌이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로, 회사측에서 사업 지원금을 비롯한 다방면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이번 푸디랜드 참여는 쌈앤볼의 사업화에 앞서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다. 푸디랜드는 미국의 1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푸드 페스티벌로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CJ푸드빌은 푸디랜드의 방문객들은 음식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만큼 이번 참여가 브랜드 정교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쌈과 볼을 조합한 브랜드명에는 한국 고유 식문화인 쌈을 미국의 대중적인 식사 형태인 볼에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전세계에서 K-푸드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은 현지인들에게는 특별식으로 소비되고 있어 일상식으로 즐길 수 있는 K-푸드 브랜드를 통해 한식 세계화에 주안점을 뒀다.쌈앤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Q 볼을 선보였다. 불고기, 닭갈비, 갈비찜 등 불맛이 살아있는 한국식 양념 바비큐를 채소, 곡물, 소스와 함께 제공해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채식 수요를 반영해 고기 대신 두부볼 메뉴도 마련했다.쌈앤볼 부스를 찾은 데이비드(David)씨는 “축제 기간 3일 내내 연속으로 쌈앤볼 부스를 찾았다”며 “한국 음식은 처음 접했는데 쌈앤볼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라 진입 장벽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라고 평가했다. 그레이스(Grace)씨는 “한국의 바비큐와 김치는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자주 먹는다”며 “쌈앤볼은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일상식 형태라 회사나 집 근처에서 자주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CJ푸드빌의 쌈앤볼 관계자는 “쌈앤볼은 한국 고유의 정통 식문화가 해외에서 어떻게 가치있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 탄생한 브랜드”라며 “”내에서는 사내 직원들과 한국에 거주중인 교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를 통해 수집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CJ푸드빌은 ‘K-베이커리, K-외식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식문화를 만드는 글로벌 F&B 기업’을 목표로 해외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2024.05.20 I 문다애 기자
롯데렌터카, 제주 여행객 대상 '웰컴 쿠폰팩' 서비스
  • 롯데렌터카, 제주 여행객 대상 '웰컴 쿠폰팩' 서비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터카가 제주에서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주 웰컴 쿠폰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롯데렌탈)제주 웰컴 쿠폰팩은 제주의 인기 관광지 및 롯데 계열사 할인 혜택을 최대 54%까지 받을 수 있는 신규 무료 서비스다. 제주관광공사가 분석한 세대별 여행객의 관광지 이용건수 등 빅데이터를 참고해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 위주로 제주 웰컴 쿠폰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 인기 관광지가 대거 쿠폰팩에 포함됐다. 미리 이용권을 구매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모바일 쿠폰팩을 제시하면 높은 제휴 할인율이 적용 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렌터카로 제주 여행을 하면 ‘제주 웰컴 쿠폰팩’에 있는 모든 제휴처를 특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쿠폰팩은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인기 5종 티켓 최대 54% 할인 △스누피를 주제로 한 자연 체험형 공원 스누피가든 20% 할인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인 카멜리아힐 입장권 30% 할인 △아시아 최대 규모 해양 테마파크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권 상시 20% 할인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을 활용한 테마파크 무민랜드 20% 할인 등 제주 주요 관광지 할인으로 구성됐다.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사진=롯데렌탈)제주도 내 롯데 계열사 할인 혜택도 쏠쏠하다. △세븐일레븐 3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 할인 △엔제리너스 제조 음료 15% 할인 △롯데시네마 1만원 관람권 및 콤보 3000원 할인 2매 제공 △제주롯데시티호텔 씨카페 런치 뷔페 10% 할인 △제주공항 내 푸드코트 ‘플레이팅’ 식사류 1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렌터카 홈페이지나 앱에서 제주도 단기렌터카를 예약하면 모든 대여 고객들에게 쿠폰이 제공된다. 차량 대여 시작 후 알림톡으로 발송되는 접속 URL을 누르거나 롯데렌터카 앱 마이페이지에서 ‘제주 웰컴 쿠폰팩’ 버튼을 클릭하면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롯데렌탈 관계자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도 내 제휴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며 더 많은 고객이 롯데렌터카의 차별화된 쿠폰팩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0 I 공지유 기자
"직원 아이디어로 탄생" CJ푸드빌, 美 푸드페스티벌서 ‘쌈앤볼’ 소개
  • "직원 아이디어로 탄생" CJ푸드빌, 美 푸드페스티벌서 ‘쌈앤볼’ 소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푸드페스티벌 ‘푸디랜드(FOODIELAND)’에서 ‘쌈앤볼(SSAMNBOWL, 가칭)’ 브랜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다고 20일 밝혔다.(사진=CJ푸드빌)쌈앤볼은 CJ푸드빌이 지난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다. 이번 푸디랜드 참여는 쌈앤볼의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사업화와 브랜드 론칭은 미정이다.푸디랜드는 미국의 1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푸드 페스티벌로 약 200만명이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다. CJ푸드빌은 푸디랜드의 방문객들은 음식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만큼 이번 참여가 브랜드 정교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쌈’과 ‘볼’을 조합한 브랜드명에는 한국 고유 식문화인 ‘쌈’을 미국의 대중적인 식사 형태인 ‘볼(Bowl)’에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CJ푸드빌은 미국인 누구나 일상식으로 즐길 수 있는 K푸드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한식 세계화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쌈앤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쌈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Q 볼’을 선보였다. 불고기, 닭갈비, 갈비찜 등 불맛이 살아있는 한국식 양념 바비큐를 채소, 곡물, 소스와 함께 제공해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채식 수요를 반영해 고기 대신 두부볼 메뉴도 마련했다.CJ푸드빌의 쌈앤볼 관계자는 “쌈앤볼은 한국 고유의 정통 식문화가 해외에서 어떻게 가치있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 탄생한 브랜드”라며 ”국내에서는 사내 직원들과 한국에 거주중인 교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하고자 참여했다”고 전했다.
2024.05.20 I 한전진 기자
“트럼프는 방위비협정 깰 수 있어…韓, 무기구매 활용 협상해야”
  • “트럼프는 방위비협정 깰 수 있어…韓, 무기구매 활용 협상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안보전문가들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경우에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주한미군의 주둔 필요성과 적절한 방위비 분담 이유를 설명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납득할 것이라고 했다.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에 앞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1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21~23일 사흘간 서울에서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23~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1차회의를 가진 이후 한 달 만이다. 우리 측 대표는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 미국 측 대표는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다.이번 SMA는 2025년 말 종료를 1년 8개월여나 남겨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시작됐다. 11차 협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한 분담금 인상 요구로 파행을 거듭했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최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플래넘 2024’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리스크가 있지만,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협상이 잘 타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에게 (SMA를)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은 있다. 한국이 좀 더 방위비를 분담해줬으면 하는 생각은 여전해 보인다”며 트럼프가 재집권시 협상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했다.다만 그는 “트럼프가 4년전 보다 똑똑해졌기 때문에 분담금을 공유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30억달러가 들어야 한다면 더이상 F-35 전투기를 안 사고, 레이더를 못 산다고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이 ‘아산플래넘 2024’ 참석을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아산전략연구원)이어 “미국 국방부가 이런 부분을 예산에서 뺀다면 미국 방산 기업이 타격받을 텐데, 이게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일지 의문”이라며 “이런 부분을 한국 정부가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랜들 슈라이버 전 미 국방부 차관보는 “미·중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군철수를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경우 한국이 핵능력을 레버리지 삼아서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했다.미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을 분석한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주한미군이 바로 철수하거나 감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관성이 없는 사람이라 100% 단언할 순 없다”며 “한국, 일본이 미군을 철수했을 때 핵능력을 개발해도 되냐 설득하면 바이든과 달리 트럼프는 부분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 1991년 이래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SMA 협정을 하고 있다. 한국의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된다.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1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인상했고,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기로 했다. 과거 7~10번 만났던 협상과정을 미뤄볼 때 4월에 시작한 12차 SMA는 미국 대선 전에 마무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SMA 협상은 우리 동맹의 중요성, 두 나라의 관계, 그리고 서로에게 주는 지지에 관한 것”이라며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9 I 윤정훈 기자
하이엔드에 더한 예술, 일상을 걸작으로..더 팰리스 73 갤러리 오픈
  • 하이엔드에 더한 예술, 일상을 걸작으로..더 팰리스 73 갤러리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이엔드 주택은 부동산 시장의 향방과 무관하게 자산가들의 선택을 받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가운데 옛 쉐라톤 서울팰리스 호텔 부지에 들어설 ‘더 팰리스 73’이 일상에 예술을 더해 주거 공간을 걸작으로 만들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해 주목된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더 팰리스 73’ 갤러리는 국내 예술계 거장의 손길이 담겨 있다. 1세대 가구 디자이너로서 아트 퍼니처의 거장으로 꼽히는 최병훈 작가, 아트&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대가로 알려진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갤러리’의 조은숙 대표, 2008년 오픈한 ‘덴스크’를 통해 우리나라에 북유럽 디자인의 빈티지 가구 문화를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김효진 대표의 작품이 각각 갤러리에 어우러져 있다.최병훈 작가는 대한민국 공예대전, 코리안디자인어워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어워드 등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김효진 대표 역시 대구아트페어, 공예트렌드페어 등에서 VIP 공간 큐레이션을 담당한 바 있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조은숙 대표는 패션 디자이너 출신으로 과거 청담동 모던 카페 문화의 시작이었던 ‘플라스틱’을 만든 주인공이다.이로써 갤러리를 방문한 고객은 더 팰리스 73에 담길 예술이 일상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더 팰리스 73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일컫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에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의 주거 작품이라는 점이 특기할 점이다.여기에 삼성그룹(삼성전자·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다. 마이어의 건축 철학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시공 기술을 가진 건설사가 필요했기에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이크로 LED TV, 데이코 주방가전, LED 사이니지, 하만 프로페셔널 오디오 등의 전자제품과 IoT(사물인터넷) 기반 특화 서비스인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등 최첨단 기술을 단지에 적용한다.아울러 세계적 뉴미디어 콘텐츠사 ‘빔 인터랙티브’의 창업자 폴C와 협업을 통해 더 팰리스 73에서의 일상을 감성적인 체험으로 선보이게 된다. 폴C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4대 장관상을 모두 수상한 실력파로서 세계 미디어아트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졌다.더 팰리스 73은 국내 하이엔드 주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높이는 아파트 50층 높이에 육박하며 럭셔리 어메니티와 리테일 면적도 4628㎡(1400평)에 달한다.압도적 규모를 바탕으로 단지 내에서 국내 최대 규모 아트 그룹 ㈜OKNP가 토탈 아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통합 클리닉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고급 스파, 럭셔리카, 요트 & 승마 클럽 라운지, 입주민을 위한 조식~석식이 가능한 미슐랭 스타 F&B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업계 관계자는 “자산가들은 집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다”며 “현금 동원력이 있는 이들이 주된 수요층이라서 고가 주거 상품은 부동산 경기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더 팰리스 73의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2024.05.17 I 전재욱 기자
"큐브 고수들 고양에 모였다"…'코리아큐빙마스터 in 고양' 개최
  • "큐브 고수들 고양에 모였다"…'코리아큐빙마스터 in 고양' 개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이들의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 중 하나로 취급받던 ‘큐브’의 최강자를 가리는 큐브대회가 고양에서 열렸다.특히 이번 대회는 이례적으로 고양시의회 의원이 주최해 관심을 끌었으며 처음 열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에 가까운 선수가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16일 경기 고양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전국 큐브 대회 ‘Korea Cubing Masters in Goyang 2024’가 열렸다.지난 15일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큐브대회 ‘Korea Cubing Masters in Goyang 2024’에 참가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사진=권용재의원 제공)비바람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97명의 선수 등 15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으며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신인선 고양시의원, 서광진 일산동구청장이 참석해 축하했다.대회는 고양시의회의 권용재(식사·풍산·고봉) 의원이 시의원 신분으로 처음부터 행사를 준비해 주최하고 큐빙클럽코리아가 주관했다.권용재 시의원은 “훌륭한 선수들이 고양시를 방문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대회 참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고양시에서 큐브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경기는 △전통적 인기종목 2x2x2, 3x3x3 두종목 △일반인도 배우기 쉬운 클락(clock) △스큐브(skewb) △2x2x2 One Hand 등 다섯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또 고양시에 소재한 동물원 쥬쥬랜드와 경기도 유망강소기업에 선정된 케이엠디엔지니어링, 큐브 유통 판매 쇼핑몰 큐브난나가 후원해 수상자들에게 쥬쥬랜드 입장권, 백화점 상품권, 큐브 제품 등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정헌재 큐빙클럽코리아 대표는 “지속적이고 차별화 된 컨텐츠와 행사를 통해 큐브의 생활 스포츠화를 실현하는 것이 큐빙클럽코리아의 미션”이라며 “정기적으로 다양한 큐브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Korea Cubing Masters in Goyang 2024’ 현장 모습.(사진=권용재의원 제공)대회에서는 국내 3x3x3 평균기록 2위로 알려졌던 한승오(서울 송파 위례솔중 3년)가 2x2x2(1.14초), 3x3x3(5.49초), 스큐브(3.36초), 2x2x2 One Hand(2.88초)를 석권했다.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큐브 스타로 떠오른 한승오는 “전혀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라며 “대회를 주관한 큐빙클럽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또 지난 2월 대구 대회에서 3x3x3 종목 1위를 기록했던 박동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기록 6.60초로 2위에 머물렀다.지난 2월 대구 대회에서 3x3x3 종목 1위를 차지했던 박동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기록 6.60초로 2위에 머물렀고 2023 코리안 챔피언쉽 개인 최고기록자 이환희는 2x2x2(2.54초), 3x3x3(7.51초) 두 종목 모두 3위에 랭크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큐브 대회와는 달리 인기 종목인 2x2x2, 3x3x3 종목에 한해 초등 저학년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별도 시상함으로써 동기부여 및 시상기회를 제공했다.저학년 2x2x2 종목은 이승욱이 최고기록 6.96초 및 평균 기록 8.09초로 1위를 차지했다.저학년 3x3x3 종목에서는 윤시온이 12.80초로 1위를 기록했고 김하늘이 최고기록 20.92초 2위에 올랐다. 정시윤은 최고기록에서 16.41초를 기록했으나, 평균기록에서 24.94초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2024.05.16 I 정재훈 기자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산업 최대화두는 생성형AI 비용 최적화"(종합)
  •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산업 최대화두는 생성형AI 비용 최적화"(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 클라우드 업계가 10년의 역사를 넘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지금,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비용 최적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화두를 이같이 짚었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WS코리아)그는 먼저 한국 기업들이 친환경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탄소 감축 실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함 대표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AWS의 저전력 프로세서인 그라비톤 인스턴스를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국가다. 그는 “그라비톤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 한국 고객사들 사이에서 특히 그라비톤 도입이 매우 활발하다”고 했다.그는 또 한국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비용 최적화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함 대표는 “AWS가 자체 제작한 학습용 AI 칩인 ‘트레이니움’과 추론용 칩인 ‘인퍼런시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소개하며 “두 칩을 도입했거나 검토 중인 한국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가상인가 제작 스타트업 클레온(Klleon)은 인퍼런시아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비용뿐 아니라 AI 모델 성능 개선에도 클라우드 기업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글로벌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의 니라브 킹스랜드 제휴총괄은 “우리가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는 사이클마다 AWS의 AI 칩의 품질은 2~3배 향상되고 있다”며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몇 년 뒤 선보일 클로드5는 현재 클로드3 모델보다 10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클라우드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쉽게 활용하게 해주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017670) 글로벌 AI 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은 ‘텔코 LLM’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효율적인 AI 개발과 운용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베드록은 LLM에 데이터를 학습시켜 미세조정(파인튜닝)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추가하는 등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정 부사장은 “베드록 위에서 LLM을 파인튜닝하고 RAG 등의 기술을 활용해 통신사 특화 AI인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텔코LLM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개인용 AI 비서(PAA)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프란체스카 바스케스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AWS의 역할은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업무용 생성형 AI 비서인 아마존 Q를 소개하며 “아마존 Q는 기획, 디자인, 코드 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에 이르는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며 “AWS를 활용해 복잡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16 I 임유경 기자
SLL, 日 제작사와 공동제작 MOU
  • SLL, 日 제작사와 공동제작 MOU
  • 이재규 감독-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은 일본법인 SLL Japan과 일본 TBS 그룹의 콘텐트 제작사 THE SEVEN(더 세븐)이 글로벌 드라마 공동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일본 현지에 설립된 SLL Japan은 그동안 한국 스튜디오 시스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며 한일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이번 협력에 따라 SLL 레이블 필름몬스터와 THE SEVEN은 한국과 일본이 합작하는 글로벌 드라마 제작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트렌디한 작품 연출로 주목받은 필름몬스터의 이재규 감독과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를 프로듀싱한 THE SEVEN 제작 총괄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공동 제작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신규 드라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르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창의력을 결합한 독특한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글로벌 드라마 공동 제작은 기존 보유한 IP(지식재산)의 현지 판매나 리메이크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한일 스튜디오의 제작 역량을 공유하고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협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일본 현지에서 열린 작품 개발회의에서 이재규 감독은 “모리이 프로듀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면서도 일본만의 치밀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협업이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모리이 프로듀서는 “예전부터 이재규 감독 작품의 팬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해 주셔서 매우 놀랍고 기뻤다. 이번 작품은 매우 참신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빨리 세상에 내놓고 싶다”며 공동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이재규 감독은 영화 ‘완벽한 타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등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THE SEVEN의 글로벌 콘텐트 제작 최고 책임을 역임하고 있는 모리이 아키라 프로듀서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와 ‘유유백서’를 통해 일본 넷플릭스 작품으로는 최고 시청시간 기록을 경신하며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2024.05.16 I 김가영 기자
MSCI한국지수에 HD현대일렉트릭 편입…카카오페이 제외(종합)
  • MSCI한국지수에 HD현대일렉트릭 편입…카카오페이 제외(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14일(현지시간) 정기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에 알테오젠, 엔켐, HD현대일렉트릭을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온시스템 카카오페이, 강원랜드, 삼성증권은 제외했다.MSCI는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세계시장 지수로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MSCI 정기 리뷰는 주식시장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시가총액이 커진 종목을 새로 편입하고 시가총액이 줄어든 종목을 편출하는 지수 관리 작업이다. 편입 기준에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활용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MSCI는 5월과 11월 반기 리뷰와 2월과 8월 분기 리뷰 등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5월 MSCI 정기변경의 종목 편출입은 지난달 17일부터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선정됐다. 5월 정기변경 결과는 5월31일에 지수에 반영돼 6월3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알테오젠(19617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엔켐(348370)은 최근 주가 상승을 통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했던 만큼 일찌감치 MSCI 한국지수 편입이 예상됐다. 반면 삼성증권(016360) 강원랜드(035250) 한온시스템(018880)은 시총이 상대적으로 작아 편입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카카오페이(377300)는 유동 시총 컷오프 하회로 각각 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4.05.15 I 김상윤 기자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특허 등록
  •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술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핵심 기술 3가지를 지난 1월 31일 특허 등록했다.바디프랜드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사진=바디프랜드)등록 대상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다리부에 적용될 예정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특허 제 10-2633541호), ‘회전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특허 제 10-2633545호), ‘길이 조절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특허 제 10-2633550호)다.세 특허 모두 다리의 움직임을 감지해 최적의 자세와 마사지를 제공하는 기술력이다. 우선 ‘독립 거동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가 다리 마사지부에 수용되는지를 감지해 수용된 경우에만 다리 마사지를 제공하는 제어 기술이 핵심이다. 다리만 마사지를 받거나, 다리를 제외한 신체 부위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전기료 절감 효과와 함께 끼임 사고를 막는다.‘회전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 회전력을 감지해 회전력에 따라 다리 마사지부 회전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다리 회전력과 반대되거나 동일한 방향으로 마사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길이 조절력 기반 로보 제어 방법 특허’는 사용자의 다리 길이 조절력을 감지한다. 조절력에 따라 다리 마사지부의 길이 신축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로 사용자의 다리 조절력과 반대 또는 동일한 방향으로 다리 마사지부를 신축시킨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메디컬 R&D센터’에서는 헬스케어 업계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특허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바디프랜드는 4월 30일 기준 국내 BF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812건을 보유 중이다.
2024.05.14 I 김영환 기자
반도체 패권전쟁에 몰리는 돈…미·EU, 보조금 110조원 쏜다
  • 반도체 패권전쟁에 몰리는 돈…미·EU, 보조금 110조원 쏜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해 현재까지 약 810억달러(약 110조 8900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중국을 포함해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는 인텔, TSCM 등과 같은 반도체 기업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지금까지 3800억달러(약 520조원)를 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과 EU은 약 8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생산 보조금 총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달러 등 5년 동안 총 527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텔에 85억달러, TSMC에 66억달러, 삼성전자에 64억달러, 마이크론에 61억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는 또 750억달러 상당의 저금리 대출과 최대 25%의 세금 공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랜드 연구소의 중국 담당 선임 전략 고문인 지미 굿리치는 “중국과 기술 경쟁 측면에서,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가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양국 모두에 있어 반도체는 최우선적인 국가의 전략적 목표”라고 말했다. EU는 역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약 463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 투자가 1080억달러 이상 투입될 것으로 EU는 추정하고 있다. EU는 인텔이 독일에 건설할 예정인 360억달러 규모 공장에 110억달러를, TSMC의 독일 공장에 투자액의 절반을 각각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아직 최종 승인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미국과 EU의 대규모 보조금 지원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반도체 업계에선 중국이 미국에 수년 뒤처져 있다는 의견과 따라잡기 직전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미국의 제재를 뚫고 첨단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후자의 의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중국이 반도체에 투자하는 금액은 미국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중국이 반도체에 14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중국은 또 최근 사상 최대인 270억달러 규모의 칩 펀드도 조성했다.이에 미국은 전통적으로 동맹인 EU와 함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투자 규제 방안을 내놓는 등 공동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한국, 대만, 일본 등 다른 동맹국들과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해 대중 견제 전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약 253억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167억달러는 TSMC의 일본 공장 두 곳과 자국 반도체 산업 증진을 위해 설립한 라피더스의 공장 건설에 보조금으로 책정됐다. 일본은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642억달러를 반도체 산업에 투입하고, 2030년까지 일본 내 칩 생산 매출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인 963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인도 역시 지난 2월 자국 내 첫 반도체 생산 시설 건설에 100억달러의 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도 올해 안에 반도체 부문에 상당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한국에 대해선 정부가 그동안 직접적인 지원보다 반도체를 전반적인 기술산업의 일부로 보고 간접적인 길잡이 역할을 선호해 왔지만, 12일 발표되는 73억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신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도체 투자는 비록 결실을 맺는 데 수년이 걸리지만 중국이 수십년 간 추진해 온 산업 정책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일본과 중동 등의 지역을 포함해 미·중 무역 전쟁의 전선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 세계적인 AI 열풍 속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동맹국 간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 가지 잠재적인 위험은 전 세계적인 정부 지원 급증으로 반도체가 과잉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은 초기엔 경제 안보 측면에서 미래 산업에서 없어선 안되는 핵심·필수 부품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등은 물론, 미사일, 탱크, 드론 등 전쟁 무기까지 반도체가 없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만큼 ‘미래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후 인공지능(AI)이 등장했고 이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나아가 향후 세계를 주도할 국가가 어디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 반도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2024.05.13 I 방성훈 기자
‘해외 인증’ 넘어 ‘수출규제’해소도 지원…중기부, 中企 수출 전방위 대응
  • ‘해외 인증’ 넘어 ‘수출규제’해소도 지원…중기부, 中企 수출 전방위 대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초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케미랜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한 ‘2023년 공급망실사법 컨설팅 시범사업’에 참여해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환경·사회·지배주고(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기업의 인권과 환경, 지배구조 등을 담아낸 이 보고서는 유럽 지역에 화장품 원료를 수출해야 하는 이 회사가 필수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유익동 케미랜드 부사장은 “환경을 파괴하는 원료를 쓰는지, 원료를 만드는 회사에 아동 착취가 없는지, 회사의 지배구조는 어떤지 등등을 굉장히 꼼꼼하게 요구한다”며 “중기부와 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의 도움을 받아 3~4개월 만에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케미랜드는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URAI, Maprecos, 프랑스의 디올, 독일 바스프 등 유수의 유럽 기업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에서 요구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권역별 해외 주요 국가의 최신 수출규제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부)최근 보호무역주의 기조 하에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수출규제가 급증하고 있고 규제 유형도 복잡해지는 추세다. 13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9년 3766건이던 수출규제는 지난해 9467건까지 크게 늘었다.문제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기업의 62.5%는 수출규제 대응 전담부서가 있지만 중소기업은 39.6%에 그쳤다.중기부는 이에 따라 해외인증뿐만 아니라 수출규제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에 따른 것이다. 우선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공급망 실사지침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 지원을 확대했다. 케미랜드가 수혜를 본 사업이다. 공급망 실사지침 외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규제 및 성능기준·라벨링·미사용 증명 등 상대국에서 인증 외에 별도로 요구하는 규제도 포괄해 지원한다.수출규제에 대한 시험분석비용 지원도 신설했다. 실제로 컨버터, 디바이스 서버 등 산업용 유·무선 통신장비 생산 기업 ‘시스템 베이스’는 유럽 유해물질사용제한(RoHS)을 비롯해 △미국 화학물질규제(TSCA) △유럽 고위험 화학물질 사용제한(REACH) △분쟁광물규제 등 다양한 수출규제를 받고 있다. 수출규제가 적용되는 제품이 20개 정도로 필요한 시험 예상비용은 각각 150만원으로 총 3000만원 가량이 예상되는데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부는 “수출규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 위주였던 상담범위를 수출규제까지 확대해 수출규제 애로를 파악하고 상담과 정보제공도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규제를 총괄하는 국표원과도 협업해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부가 중소기업에 파급력 있는 규제 발굴 시 중기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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