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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에 멈춘 e스포츠…팬들 "운영 미흡·재발 가능성 여전"
  • 디도스 공격에 멈춘 e스포츠…팬들 "운영 미흡·재발 가능성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글로벌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 프로리그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공식 경기 도중 디도스 공격을 받아 8차례나 게임을 일시 중단(퍼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주최 측인 라이엇코리아는 환불조치와 함께 조사와 분석을 병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은 운영 자체가 미흡한 것은 물론, 향후 재발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도스(DDoS)는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 대역에 방대한 양의 트래픽을 유입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공격 기법이다. 단순하지만 원천 차단이 어렵고,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많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정상적 경로를 거쳐 악성 트래픽 여부를 탐지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도화 되는 추세다. 인터넷 대역폭 증설, 트래픽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기존 방어 기술을 우회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8분 58초 무렵,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를 재개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종료까지 7시간이 소요되며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하루 뒤인 26일 주최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를 통해 “25일 발생했던 경기 지연 사태의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롤파크 제반 환경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미뤄졌던 두 팀의 경기는 지난 26일 롤파크가 아닌 각 팀 숙소에서 진행됐다.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최대한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는 팀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각 숙소에서 경기가 치러진 만큼, 동일한 통신 네트워크 환경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라이엇코리아 측의 운영 방식 또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한 이용자는 “문제가 발생한 날 경기 당일에는 볼 수 있을 것처럼 말해 2시부터 8시간을 기다렸다”며 “앞으로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꼬집었다.앞서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롤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부 스트리머들이 디도스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라이엇코리아 관계자는 “숙소에서 진행된 경기 당시 심판진과 운영진을 파견해 인터넷 속도, 현장 마이크 상태, 외부 커뮤니케이션 상태 등을 체크했다”며 “이들은 ICT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들로, 핑이나 렉, 버그 등을 점검하기 위한 판단 기준이나 규정집을 모두 숙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내부 조사와 함께 대응 방안 또한 수립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보안 전문가들은 공격을 수행한 주체가 LCK 리그 또는 라이엇 측에 피해를 입히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국내 보안 전문가는 “디도스 공격 초기에는 특정 기업이나 기관의 대회나 행사 일정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많았다”며 “공격 주체가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면 악의적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는 “LCK라는 큰 규모의 행사라면 서버와 네트워크 용량 자체가 작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의 용량으로 공격이 들어왔는지,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 주소(IP) 식별 여부, 어느 국가에서 들어온 트래픽인지 전후 사정을 파악한 후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라이엇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번 디도스 공격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02.28 I 김가은 기자
오영주 장관 “원전 中企에 500억 융자·170억 R&D 지원”
  • 오영주 장관 “원전 中企에 500억 융자·170억 R&D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원전 중소기업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중기부의 핵심 정책수단인 정책자금, 기술보증, 연구개발(R&D) 등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경남 창원 소재 원전 관련 대표 중소기업인 삼홍기계에서 ‘경남지역 원전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방문은 원전 관련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중기부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달아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3000억원의 정책자금과 500억원의 특례보증 등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1500억원의 R&D를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현재까지 1300억원의 정책자금과 계획을 초과 달성한 600억원의 특례보증을 실시했으며 R&D 자금도 160억원 투입했다. 올해에도 원전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의 융자와 최대 100억원 한도의 시설자금 특례보증 및 170억원의 특화 R&D 사업을 지속하여 추진한다.오 장관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레전드 50+’를 통해서도 원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바우처·스마트공장·창업중심대학 등의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모델이다.오 장관은 “레전드 50+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원자력산업 전환을 위한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긴밀히 협력·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확대 △원전 대기업 등과의 연계사업 추진 △신규 시장진출에 필수적인 성능시험비 부담 완화 등의 현장애로가 제기됐다. 중기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설비운전 자금 지원, 원전 대‧중소기업 간 구매조건 협력R&D 및 성능 시험비의 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오 장관은 이날 경남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중기부와 산하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소통과 실질적인 협업을 구현하고 지방 중기청을 지역단위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조직으로 개편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성폭행 혐의 유죄’ 알베스, 바르사도 고민... 레전드 명단서 삭제했다가 복구
  • ‘성폭행 혐의 유죄’ 알베스, 바르사도 고민... 레전드 명단서 삭제했다가 복구
  •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축하받고 있는 알베스. 사진=AFPBB NEWS재판받고 있는 알베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추락한 전설의 모습에 영광을 함께 했던 친정팀도 고민하는 모습이다.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구단 레전드 명단에서 다니 알베스를 삭제했다가 복구했다”라고 전했다.세계 최고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알베스는 2008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1년 11월 다시 돌아온 뒤 8개월을 더 함께했다.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숱한 영광을 누렸다. 스페인 라리가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코파 델 레이 5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08~09시즌과 2014~15시즌엔 두 차례 트레블에 힘을 보탰다.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9년 가까이 뛰며 408경기 22골 105도움을 남겼다. 구단 레전드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순서였다.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알베스의 모습. 사진=AFPBB NEWS당당히 레전드 명단 한자리를 차지했던 알베스는 모든 명예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알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알베스는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해당 여성을 모른다고 한 걸 시작으로 화장실에서 만났으나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을 바꿨고 이후엔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또다시 번복했다.검찰 측에서 징역 9년을 구형한 가운데 스페인 법원은 알베스의 유죄를 인정하며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알베스의 변호인은 그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음주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맞섰다. 스페인 법원은 피해 여성의 증언 외에도 알베스가 성폭행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피해 여성에게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의 손해 배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알베스 측 변호인은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바르셀로나로부터 기념 유니폼을 받는 알베스. 사진=AFPBB NEWS바르셀로나는 법원 판결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구단 레전드 명단에서 알베스를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구단 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알베스 측의 항소 여부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전망했다.알베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스페인 라리가 6회, 이탈리아 세리에A 1회, 프랑스 리그1 2회, UCL 3회, 코파 델 레이 5회, 쿠프 드 프랑스 1회, 코파 이탈리아 1회 등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4.02.28 I 허윤수 기자
위메이드. 성장 전략 및 불확실성 해소해 실적 가시성 높여야-신한
  • 위메이드. 성장 전략 및 불확실성 해소해 실적 가시성 높여야-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올해는 성장을 위한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 없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2024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들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판호 발급과 퍼블리싱 계약 등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게이머들의 장르 선호도 변화로 한한령 이전 수준의 인기를 누리긴 힘들 전망”이라며 “매드엔진 인수 후의 지급수수료 감소 효과, 자체 개발작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출시 등 보여줄 수 있는 카드는 여럿 존재하나, 언급한 모든 것이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진행되어야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 덧붙였다.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184억원, 적자가 지속된 영업손 70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미르’ IP 및 ‘나이트 크로우’ 기존작의 하향 안정화 가운데 3분기에 인식한 라이선스 수익이 제거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비용에서는 지스타 참여 비용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했고, 투자자산 및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대규모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다.위메이드는 올해 예년 대비 많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초기 국내에서의 긍정적인 성과 후 블록체인 게임으로 자리잡은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를 계획 중이며, 모바일 MMORPG로서 국내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나이트크로우’는 3월 12일 글로벌 출시된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세 개의 작품이 동사에 유의미한 성과들을 보여줬지만 모바일 MMORPG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블록체인 게임의 성과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며 “캐시카우로 생각했던 한국 서비스의 매출 순위도 레퍼럴 마케팅의 중단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작 관리 역량도 평가받게 될 것”이라 진단했다.
2024.02.28 I 이정현 기자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화이트데이 기념 '듀엣 특집'
  •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화이트데이 기념 '듀엣 특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 대표 기획공연 ‘어떤가요’가 화이트데이 기념 무대로 돌아온다. 유리상자, 녹색지대 곽창선, 서울패밀리 위일청 등이 꾸미는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을 오는 3월 1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한다.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에 출연하는 유리상자 이세준(왼쪽부터), 서울패밀리 위일청, 녹색지대 곽창선, 유리상자 박승화. (사진=마포문화재단)유리상자는 올해 데뷔 27년을 맞은 최장수 듀오다. ‘신부에게’, ‘순애보’, ‘아름다운 세상’ 등의 히트곡으로 결혼식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축가만 1500번 이상 부른 기록을 갖고 있다. 2023년에도 새 앨범 ‘사랑하기 좋은 날’을 발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곽창선과 위일청은 특별한 듀엣 무대를 준비한다. 곽창선은 남성 보컬 듀오 녹색지대로 데뷔했다. ‘사랑을 할거야’, ‘준비 없는 이별’, ‘그래 늦지 않았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위일청은 1981년 KBS 서울국제가요제로 데뷔한 뒤 그룹사운드 서울패밀리를 결성, 1986년 1집 앨범 ‘내일이 찾아와도’를 발매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각자의 히트곡을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시리즈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콘셉트로 1980~2000년대를 강타한 레전드 가수들을 무대로 소환하는 기획 공연이다. 매 공연 40~60대 관객 예매율 평균 70% 이상을 기록하며 중장년층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티켓 가격 4만 4000~6만 6000원.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4.02.28 I 장병호 기자
'닭강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X안재홍, 싱크로율 100%"
  • '닭강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X안재홍, 싱크로율 100%"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닭강정’ 이병헌 감독이 배우 류승룡, 안재홍 콤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오는 3월 15일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류승룡과 안재홍, 그리고 김유정까지 합세해 선보일 ‘세상에 없던 신계(鷄)념 코미디’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선만과 백중의 좌충우돌 모험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아빠 선만이 좋아하는 닭강정을 한 손에 들고 모든 기계를 찾아온 민아. 하지만 이날의 방문은 선만과 백중의 일상에 격변을 불러온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던 민아가 닭강정이 된 것이다.서로의 볼을 꼬집어보며 차마 믿기 힘든 현실을 부정하는 것도 잠시 선만과 백중은 사랑하는 딸, 짝사랑하는 그녀를 되돌리기 위한 웃프고도 기막힌 추적을 시작한다.(사진=넷플릭스)민아를 닭강정으로 만든 의문의 기계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여정에 나선 선만과 백중. 나무 방패와 전기 파리채까지 들고 전투태세에 돌입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이들이 겪게될 황당무계(鷄)한 사건을 짐작하게 한다. 짠내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레전드 콤비 류승룡과 안재홍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만화적이고 연극적으로 접근했다. 몇 톤 올라간 연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큰 용기가 필요한데 배우들이 각풀고 연기해 줬다”고 말했다.이어 “류승룡과 안재홍 배우는 코미디 연기로 지구 대표감인데, 원작 싱크로율까지 100%다. 고민의 여지 없이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전에 없던 코미디이고 모든 것이 새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정 캐스팅에 대해선 “신의 한 수, 역대급 운 좋은 캐스팅”이라고 밝혔다.류승룡은 “만날 때마다 코믹한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서 딸과 아빠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안재홍 또한 “굉장한 존재감이었다. 닭강정을 보면 김유정이 떠오를 정도로 닭강정에 영혼을 불어넣어 줬다”라고 덧붙였다.또 류승룡은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정말 큰 영광이자 다행”이라고 밝혔다. 안재홍 또한 “따로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닭강정’은 오는 3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2.27 I 최희재 기자
'크라임씬 리턴즈', 티빙 오리지널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최종회 남았다
  • '크라임씬 리턴즈', 티빙 오리지널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최종회 남았다
  • (사진=티빙(TVING))[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크라임씬 리턴즈’가 레전드 추리 예능이라는 이름값을 입증했다.지난 23일 7, 8화에 걸쳐 네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한 ‘크라임씬 리턴즈’가 티빙 오리지널 중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네 번째 에피소드이자 ‘크라임씬’ 시리즈 최초 시대극 ‘교주 살인 사건’에서는 기이하고도 거대한 종교 제단과 1945년도의 화려한 경성 세트가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실감 나는 세트를 배경으로 사건에 과몰입한 플레이어들은 눈에 불을 켜고 범인 색출에 나섰고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졌다. 비밀 공간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밝혀지는 사건의 참혹한 실체가 플레이어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추리 열기를 고조시켰다.두 용의자 간의 절절한 러브라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범인으로 의심받던 살롱 주인이자 디자이너 ‘주모던’ 주현영이 열변을 토하던 도중 경성 최고의 미인 ‘박기생’ 박지윤을 향해 “내가 죽이려고 했어, 널 사랑하니까!”라고 외치며 마음을 드러낸 것.이들의 열연은 몰입감을 수직 상승시키며 한층 더 흥미진진한 롤플레잉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장뚝딱’ 장진과 ‘장의사’ 장동민, ‘키맹신’ 키까지, 신흥 종교 ‘선선교’의 교인 3인방이 저마다 강력한 살해 혐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안탐정’ 안유진은 눈빛을 반짝이며 탐문을 이어갔다.‘크라임씬 리턴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오는 3월 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4.02.26 I 최희재 기자
신진서의 '끝내기 6연승' 기적, 하늘 나라 떠난 할머니의 선물
  • 신진서의 '끝내기 6연승' 기적, 하늘 나라 떠난 할머니의 선물
  • 바둑 국가대항전 농심배에서 전인미답의 ‘끝내기 6연승’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끈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할머니가 저와 함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바둑 국가대항전 농심배에서 ‘끝내기 6연승’을 거두고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킨 신진서(23)의 기적에는 하늘나라로 떠난 할머니의 도움이 있었다.신진서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구쯔하오(25) 9단을 꺾고 한국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농심배는 바둑 세계 최강인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기사 5명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이기는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가를 가리는 대회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찌감치 벼랑 끝에 몰렸다. 앞선 주자인 설현준 8단과 변상일·원성진·박정환 9단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남은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과 일본팀 주장인 이야마 유타 6단을 혼자 모조리 꺾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농심배 역사상 ‘끝내기 6연승’은 신진서가 처음이다. 신진서는 이번 대회 6연승 포함, 지난 22회 대회부터 파죽의 16연승을 이어갔다. 자신의 우상인 이창호 9단이 1∼6회 대회 때 수립한 종전 최다연승 기록 14연승마저 갈아치웠다.이렇게 엄청난 업적을 이루고돌아온 신진서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대국을 치르느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친 것처럼 보였다. 사실은 우승의 기쁨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신진서는 농심배 우승을 확정짓고 시상식을 마친 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친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였다.사연은 이랬다. 신진서는 어릴적부터 친할머니를 잘 따랐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할머니와 시간을 보낼 정도였다. 이후 신진서가 프로기사로 성장하면서 부산에 계신 할머니를 자주 보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연락하고 직접 얼굴을 보려고 노력했다.바쁜 대국 일정에도 불구,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보름 전 할머니를 찾아뵀다. 그때도 몸이 안좋아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신진서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친할머니는 신진서가 농심배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 날 지병으로 별세했다. 신진서의 부모님은 아들이 대회에만 집중하도록 일부러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신진서는 마음 한구석에 할머니를 품고 대국에 나섰다.신진서는 프로였다.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지만 이를 잘 다스리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오히려 할머니의 존재는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모든 숙제를 마친 뒤 우승 소식을 할머니에게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늘 그 자리에 계셨던 할머니는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신진서는 귀국 인터뷰에서 “어제는 만감이 교차했다”며 “바둑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슬픈 날이었기 때문에 기쁨을 즐기지는 않았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이어 “(대국에 들어갈 때) ‘내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서 무너지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할머니가 내 곁에서 함께 싸워줬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한편, 아직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이지만 신진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바둑 레전드’ 이창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존재가 됐다. 그럼에도 그는 몸을 낮췄다. 신진서는 “이창호 사범님은 제 우상이다. 제가 레전드 선배 기사들과 비교되기에는 굉장히 멀었다”면서 “만약에 비교하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고 비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존경하는 선배 기사들을 앞지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제 바둑을 계속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했다.신진서는 당찬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올해를 좋게 출발했지만 제가 가진 목표는 더 크다”면서 “예전에 ‘세계대회에서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적 있는데 올해 세계대회에서 항상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전성기의 시작을) 제가 처음 우승했던 스무살로 치더라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최소 5년에서 많게는 10년까지 전성기를 이어 나가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2024.02.26 I 이석무 기자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에 돌아왔다.한화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8년 170억원은 역대 국내 최고 대우다. 종전 최대 규모 계약은 2022년 양의지가 두산베어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4+2년 총액 152억원이다.류현진은 계약서 사인을 마친 뒤 “저를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다시 한화이글스의 일원으로 활약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항상 응원과 기대를 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 구단 측은 류현진과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손혁 단장, 손차훈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최홍성 전략팀장 등 프런트의 전사적인 협업이 빛을 발했다.손혁 단장은 지난해부터 선수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국내 복귀를 설득해왔다. 1월 중순부터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본격 협상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라 판단을 내리고 류현진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해 구체적인 협상을 주도했다.구단 측은 “류현진의 미국 현지 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움직였다”며 “복귀 여부는 전적으로 류현진의 결정에 달려 있었지만, 상황만 가능하다면 언제라도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구단의 노력에 류현진 역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4년 계약 아닌 8년 계약, 왜?이번 류현진의 계약조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년 계약이다. 37세에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계약대로 8년 동안 활약하면 만 44세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일각에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맞추기 위해 지급 기간을 늘리는 변칙을 썼다는 해석이다.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직전 두 시즌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의 연봉·옵션 실지급액·FA(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을 합산한 금액의 120%를 샐러리캡 상한액으로 정했다.2024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한화는 지난해 기준 상위 40명의 연봉 총액이 85억3100만원이었다. 상한액까지 28억9538만원의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40억원 이상 추가 연봉이 들어오면 샐러리캡 기준을 훌쩍 넘기게 된다. 샐러리캡을 맞추지 못하면 상당한 액수의 제재금 및 여러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류현진의 계약기간이 4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면서 한화는 샐러리캡 부담을 한층 덜었다. 평균 연봉은 42억5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한화 구단은 이번 계약에 ‘상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은 KBO리그 새 역사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며 “류현진이 계약 기간 현역 생활을 하면 한화 레전드 송진우가 보유한 최고령 투수 기록(43세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만년꼴찌’ 한화이글스, 드디어 가을야구 한 푸나류현진은 긴 암흑기를 지나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에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딱 한 번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8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것이 전부였다. 특히 최근 5시즌은 최악의 연속이었다. 세 시즌이나 꼴찌에 그쳤고 나머지 두 시즌은 9위에 머물렀다.한화는 큰 희망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연속 꼴찌’ 수모와 맞바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투수 유망주들을 차근차근 모았다. 채은성, 안치홍 등 FA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핵심 선수도 데려왔다.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부호는 ‘이길 수 있다’는 느낌표로 바뀌는 중이다.그런 가운데 류현진까지 돌아오면서 한화는 단숨에 가을야구에 도전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젊은 영건 문동주, 황준서 등이 이끌 선발진은 무게감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류현진, 한 명이 왔다고 해서 하위 팀이 갑자기 우승후보로 올라서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한 시즌을 든든히 버텨준다면 팀 전체가 얻게 될 자신감은 상상 이상이다. 당장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책임질 25~30경기는 한화 입장에서 한층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KBO리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 틀림없다. 특히 류현진과 함께 ‘좌완 트로이카’ 시대를 연 김광현(SSG), 양현종(KIA)의 맞대결은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카드가 될 전망이다.특히 류현진과 비슷한 시기에 빅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추신수(SSG랜더스)와 투타 맞대결은 슈퍼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나 또한 현진이와 경기가 기대된다”며 “류현진은 훌륭한 실력을 갖췄고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했다. 그의 복귀로 리그 수준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류현진은 계약 후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2.23 I 이석무 기자
통신업계 "한국 망 이용대가 10배 비싸 철수? 트위치 주장 틀렸다"
  • 통신업계 "한국 망 이용대가 10배 비싸 철수? 트위치 주장 틀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망 이용대가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와 같은 수준”이라며 반박했다.KTOA는 22일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망 이용대가가 10배 높다는 (트위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앞서 지난해 12월 트위치는 한국 서비스를 오는 27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며, 서비스 종료의 주요 원인으로 망 이용대가를 들었다.이에 KTOA는 “전 세계 ISP(통신사)와 CP(콘텐츠제공업체) 간 트래픽을 중계하는 한 CDN(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업체의 국가별 요금 단가를 비교했을 때, CP가 지불하는 요금은 메인 서버가 위치한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트위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을 펼쳤다. 망 이용대가 반영된 해당 업체의 요금이 국가별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국내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높다’는 트위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KTOA는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의 근본적 원인이 “경영실패에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치는 글로벌 매출 감소가 지속된 여파로 인력감축, 스트리머 수익 축소 등 사업 전반을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CEO를 변경하는 등 사실상 경영난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짚었다. 또 “국내에서 영상 화질을 최대 720p로 제한하거나 다시 보기 서비스 중단,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어 중계권 포기, 타 플랫폼과의 영상 동시 송출을 제한하는 등 스트리머의 자율성과 시청권을 제약하는 정책으로 이용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고 언급했다.경쟁사들은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트위치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국내 망이용대가를 핑계삼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KOTA는 “만약 국내의 망 이용대가가 해외에 비해 과중했다면, 경쟁사들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스트리밍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트위치 서비스 종료 방식에 문제도 제기했다. KTOA는 “국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그간 이용자 보호에 소홀했으며, 화질을 강제적으로 제한해 시청권을 저해하거나 국내 대리인 제도를 준수하지 않아 이용자 피해 유발, 규제 회피 행위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당국으로부터 개선 권고 조치와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공정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글로벌 CP가 이용자에게 충분한 고지 기한을 두고 정책을 변경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등의 이용자 보호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2.22 I 임유경 기자
'44세까지 공 던진다고?' 류현진, 4년 아닌 8년 계약 의미
  • '44세까지 공 던진다고?' 류현진, 4년 아닌 8년 계약 의미
  •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로 돌아왔다.류현진은 22일 한화이글스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고 KBO리그 전격 복귀를 결정했다. 한화에서 7시즌 간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2012년 12월 10일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 계약한 지 12년 만이다.류현진은 계약 조건에는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넣었다. 한화와 류현진은 상호 협의로 옵트 아웃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8년 계약이다. 만 37세에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계약대로 8년 동안 활약하면 만 44세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일각에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맞추기 위해 지급 기간을 늘리는 변칙을 썼다는 해석이다.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한다. 직전 두 시즌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의 연봉·옵션 실지급액·FA 연평균 계약금을 합산한 금액의 120%를 샐러리캡 상한액으로 정했다.2024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한화는 지난해 기준 상위 40명의 연봉 총액이 85억3100만원이었다. 상한액까지 28억9538만원의 여유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 40억원 이상 추가 연봉이 들어오면 샐러리캡 기준을 훌쩍 넘기게 된다.샐러리캡을 초과하면 해당 구단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샐러리캡을 1회 초과하면,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만약 두 번 연속 초과하면,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내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 초과하면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부해야 하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류현진의 계약기간이 4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면서 평균 연봉은 42억5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구단 입장에선 평균 연봉을 크게 낮추면서 샐러리캡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한화 구단은 이번 계약에 ‘상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은 KBO리그 새 역사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며 “류현진이 계약 기간 현역 생활을 하면 한화 레전드 송진우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밝혔다.44세까지 투수로 활액하는 것이 실제로 전혀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니다. ‘한화 레전드 투수’ 송진우(현 원스턴 세미프로야구단 감독는 43세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2009년에 43세 7개월 7일의 기록으로 최고령 투수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도 2년 계약을 맺고 43세가 되는 2025년까지 활약을 예고한 상태다.류현진도 몸 관리를 잘한다면 44세까지 공을 던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더구나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구질로 승부 하는 투수다. 힘의 의존하는 투수에 비해 더 오랫동안 투수로서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소비자원 "메이플 확률형 아이템 피해 일괄 구제 착수"
  • 소비자원 "메이플 확률형 아이템 피해 일괄 구제 착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조작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모아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기관장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한국소비자원 중점 추진 사업 설명 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달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확률을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알리지 않거나 거짓으로 알린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21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116억원을 부과했다.이에 소비자원은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개별 소송 없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를 모집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조정이 불발되면 소송대리 변호사를 통해 집단소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신청 대상은 지난 2021년 3월 4일까지 큐브 2종(레드큐브, 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다. 하루 뒤인 3월 5일 넥슨이 자체적으로 확률을 공개함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사건부터 처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 측은 설명했다. 블랙큐브 레전드리 등급 상승 확률 조작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신청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소비자원 홈페이지 내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2.21 I 김가은 기자
DRX e스포츠 선수들, 아프리카TV에서 만난다…파트너십 체결
  • DRX e스포츠 선수들, 아프리카TV에서 만난다…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프리카TV는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DRX의 발로란트팀과 다양한 e스포츠 종목 선수들 총 10인과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DRX는 2018년 창단된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 게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및 경영, 아카데미를 통한 육성 사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아프리카TV는 이번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DRX 리그오브레전드(LoL) LCK 팀에 이어 발로란트팀과 워크래프트3,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선수들의 개인 방송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먼저 DRX 발로란트 팀은 ‘발로란트 전통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 세계 대회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stax’ 김구택, ‘BuZz’ 유병철, ‘Flashback’ 조민혁, ‘MaKo’ 김명관, ‘Foxy9’ 정재성 등 5명의 선수들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DRX 선수들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평가받는 ‘MOON’ 장재호는 최정상 게이머 다운 화려한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상위권 실력을 뽐내고 있는 철권 종목의 ‘CHANEL’ 강성호, ‘Infested’ 박병호, ‘LowHigh’ 윤선웅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무릎’ 배재민에 이어 만날 수 있다.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장인’으로 유명한 ‘LeShar’ 신문섭의 다양한 플레이도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이번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DRX 파트너 팀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2024.02.21 I 한광범 기자
아프리카TV, e스포츠 구단 DRX와 전종목 스트리밍 제휴
  • 아프리카TV, e스포츠 구단 DRX와 전종목 스트리밍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에서 전종목의 DRX e스포츠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아프리카TV는 글로벌 e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DRX의 발로란트팀과 e스포츠 종목 선수들 총 10인과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RX는 2018년 창단된 e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다양한 종목의 프로게임단 운영은 물론 게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및 경영, 아카데미를 통한 육성 사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개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는 DRX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LCK 팀에 이어 발로란트팀과 워크래프트3,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다양한 선수들의 개인 방송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됐다.DRX 발로란트 팀은 ‘발로란트 전통 강자’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올해 세계 대회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다. ‘stax’ 김구택, ‘BuZz’ 유병철, ‘Flashback’ 조민혁, ‘MaKo’ 김명관, ‘Foxy9’ 정재성 등 5명의 선수들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e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DRX 선수들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의 전설로 평가받는 ‘MOON’ 장재호는 최정상 게이머 다운 화려한 실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국내외를 넘나들며 최상위권 실력을 뽐내고 있는 철권 종목의 ‘CHANEL’ 강성호, ‘Infested’ 박병호, ‘LowHigh’ 윤선웅의 모습도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무릎’ 배재민에 이어 만날 수 있다.또한,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춘리 장인’으로 유명한 ‘LeShar’ 신문섭의 다양한 플레이도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아프리카TV는 이번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DRX 파트너 팀 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DRX 파트너 팀 페이지에서는 기존의 LCK 선수들은 물론, 발로란트 및 종합게임 선수들의 개인 방송 시청과 더불어 방송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선수 별로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고, 응원방 및 구독자 한정 Q&A 등 다양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DRX 프로게이머들의 개인 방송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프리카TV e스포츠 페이지’와 ‘아프리카TV e스포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발로란트를 비롯해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등 종합게임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게임 스트리머들을 위해 1440p 방송 환경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2.21 I 김현아 기자
'성남FC 레전드' 신태용, 김은혜 지지선언 "최고 성과 낼 사람"
  • '성남FC 레전드' 신태용, 김은혜 지지선언 "최고 성과 낼 사람"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신태용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20일 성남시 분당구 김은혜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신태용 감독이 김 예비후보에게 지지문구가 담긴 싸인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김은혜 예비후보)20일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사거리에 위치한 김은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신 감독은 ‘김은혜 필승 무조건 승리’라는 문구와 자신이 싸인이 담긴 축구공과 함께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신태용 감독은 축구선수 시절 K리그 최초로 60-60클럽을 달성한 성남 일화 천마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였으며, 6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현재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신태용 감독은 “분당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라며 “김 예비후보는 당선되는 즉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신 감독은 이어 “국회의원은 동네 골목대장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분당 주민의 더 나은 삶을,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할 진짜 일꾼 김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황영민 기자
류현진-문동주, 꿈의 토종 원투펀치 실현될까...한화, 가을야구 꿈 영근다
  • 류현진-문동주, 꿈의 토종 원투펀치 실현될까...한화, 가을야구 꿈 영근다
  • 류현진의 한화이글스 시절 모습.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하지만 한화이글스 팬들은 벌써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빅리그 에이스’ 류현진이 돌아온다면 한화이글스는 당장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현 시점에서도 2024년 한화이글스의 선발진은 나쁘지 않다. 일단 외국인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는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페냐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⅓이닝을 던져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합류한 산체스도 24경기 126이닝을 던져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취약한 득점 지원에도 선발투수로 제 몫을 해냈다.토종선발진에는 문동주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다. 문동주는 프로 2년차이던 지난 시즌 23경기에 선발로 나와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을 통해 국제대회 경험치까지 쌓였다. 부상없이 몸상태만 뒷받침된다면 10승을 넘어 15승도 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021년 14승을 따낸 우완 김민우와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좌완 김기중, 베테랑 장민재 등도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신인’ 좌완 황준서까지 첫 시즌부터 선발투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여기에 류현진이 가세한다면 한화로선 천지개벽할 일이다. 부동의 1선발이 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여전히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술 후 더 단단해진 팔꿈치를 앞세워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류현진의 존재는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선물이다. 문동주나 김서현, 황준서 등은 류현진의 활약을 보고 야구선수로서 꿈을 키운 선수들이다. 그들에게 류현진은 레전드이자 살아있는 교과서다. 류현진과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도 류현진이 해줄 조언들은 젊은 투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한화 팬들에게는 류현진이 구세주나 다름없다. 한화는 가을야구에 대한 목마름이 가장 큰 팀이다. 2010년대 이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것이 2018년 딱 한 번 뿐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9년이 유일하다.특히 최근에는 역대급 암흑기가 이어지고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9·1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빌딩을 위한 시기라고 말하지만 팬들 입장에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팬들은 류현진이 팀을 완전히 뒤바꿀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류현진이 입단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하고 MVP와 신인왕을 모두 쓸어담았던 2006년, 한화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7년에도 정규시즌 3위로 가을야구에 올랐다. 한화팬들은 2022년 김광현이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SSG랜더스의 성공 스토리가 자신들에게 찾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K팝에서 영감…한정판 ‘코카콜라 제로 한류’ 나온다
  • K팝에서 영감…한정판 ‘코카콜라 제로 한류’ 나온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카콜라는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이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웨이브)’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2022년 선보인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협업, 문화 트렌드 등을 다양하게 접목하며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코카콜라 제로 한류 한정판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K팝과 아티스트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열정을 모티브로 K팝의 세계적 파급력을 높이고 독창적인 팬덤을 만들어 나갈 때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짜릿함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상큼한 최애 맛’은 팬들이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과 특별함을 담았다. 제품 패키지엔 팬들이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내는 폭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제품 전면에 코카콜라 고유 서체(스펜서체)로 쓰여진 한글 ‘코카콜라’ 로고를 배치했다. 3D 코카콜라 크리에이션 큐브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한글 코카콜라 로고가 돼 영문 로고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한글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코카콜라는 이번 한정판 출시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K팝을 대표하고 있는 JYP 소속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NMIXX’(엔믹스)등과 함께 만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K팝 팬들의 무한한 헌신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코카콜라가 전하는 함께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함께 색다른 방식으로 K팝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정현 한국·일본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상무)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열정을 원동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K팝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축제와 같은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각별한 사랑과 K팝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하고, 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폴,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2022년 우주에서 날아온 ‘코카콜라 제로 스타더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EDM 아티스트와 함께 한 ‘코카콜라 제로 MARSHMELLO(마시멜로)’, 현실과 꿈의 세계를 이어주는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게임의 짜릿한 경험치를 담아낸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등을 선보여왔다.
2024.02.20 I 김정유 기자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꿈꾸는 브라질의 '한팔 탁구선수'
  •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꿈꾸는 브라질의 '한팔 탁구선수'
  • 브라질 여자탁구대표팀의 ‘한 팔 탁구선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가 스매싱을 걸고 있다.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브라질 여자 탁구 대표팀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에서 ‘세계인의 탁구 축제’가 뜨겁게 펼쳐지는 가운데 한 팔이 없는 탁구 선수의 눈부신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인공은 브라질 여자 탁구대표팀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28)다. 알렉산드르는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부 2조 조별리그 2차전 3경기에서 룩셈부르크의 테시 곤더링커르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브라질은 앞서 1, 2경기를 내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알렉산드르가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힘입어 브라질은 4, 5경기를 내리 이기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역전승을 이룬 동료는 “알렉산드르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알렉산드르는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해 팀의 3-0으로 승리를 견인하는 등 브라질 여자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995년생인 알렉산드르는 생후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이후 7살 때 오빠를 따라 탁구를 시작했고 장애인 탁구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알렉산드르는 2014년 베이징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여자 단식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현재 세계랭킹 229위인 알렉산드르는 202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도전한다. 심지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날짜를 몸에 문신으로 새겼을 정도다.롤모델은 올림픽에 4차례나 출전하고,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한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다.알렉산드르는 “한쪽 팔로만 서브를 넣고 공을 받는 게 너무 어렵지만, 훈련을 통해 누구와도 싸울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어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지만 올림픽도 나를 꿈꾸게 한다”며 “모든 것이 가능하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한 알렉산드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8강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에 나갈 기회를 잡게 된다.아울러 알렉산드르는 “탁구는 나의 삶이자 행복이다”며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 항상 행복하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선구자' 박세리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 만들고 싶어”
  • '선구자' 박세리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 만들고 싶어”
  • 박세리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바즈인터내셔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박세리(47)가 오는 3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박세리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선수에게 기회가 되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박세리는 “선수로 오래 활동했고 그러면서 선수로서 가장 필요로 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이번 대회가 누구에게 기회가 열린 대회가 되기를 바라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선수에게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오는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박세리는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로 활동해 온 ‘레전드’다.199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통산 25승을 거두고 2016년 은퇴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개최했다. 은퇴 후에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 등을 비롯해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그동안 한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해 온 박세리가 올해 LPGA 투어에서 새로운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이유는 더 큰 꿈을 주기 위해서다.박세리는 “저 역시 LPGA 투어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큰 성공을 이뤘고 선수로서의 경험과 시야가 넓어졌다”라며 “더 큰 무대에서 뛸 기회를 주고 싶어서 LPGA 투어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회라는 것은 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라며 “도전이라는 것은 새로운 시작과 같다. 도전이라는 단어에서 에너지가 생기고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그러면서 꿈을 꾸게 되고 꿈을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래서 도전이라는 단어는 저에게만큼은 꿈을 이루는 과정이었다”라고 모든 선수에게 기회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했다. 선수에서 대회 주최자로 입장이 바뀐 박세리는 적지 않은 부담도 내비쳤다.그는 “선수로 대회에 참가할 때보다 더 큰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선수로서, 선수의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정말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선수에서 대회 주최자로 변신하는 박세리는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선수를 위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박세리는 “선수 시절을 떠올리면 코스에서 숙소가 조금이라도 더 가깝기를 원했고,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또 경기하는 입장에서 코스에 대한 평가도 빠지지 않았다”라며 “사실 대회를 준비하면서 3박자를 다 갖추는 것은 어려웠지만 최대한 고려해 선수들이 편안한 환경과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라고 준비 계획을 설명했다. 골프대회를 위해선 빠질 수 없는 게 상금 등을 지원하는 타이틀 스폰서다. 박세리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퍼힐스는 고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 의장(영어이름 브라이언 구)이 이끄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신생 투자기업이다. 회사 설립은 6개월 됐다.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한 구 의장은 “퍼힐스가 추구하는 기업 이념과 박세리 감독이 다음 세대를 위해 기여하고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방향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라며 “골프라는 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산업간 접목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골프라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후원 이유를 밝혔다.총상금은 200만달러, 우승상금은 30만달러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144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신지애 그리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핸더슨(캐나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박세리 전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 (사진=바즈인터내셔널)
2024.02.20 I 주영로 기자
세븐틴·스키즈·아이브·NCT 드림, '한터뮤직어워즈' 대상 영예
  • 세븐틴·스키즈·아이브·NCT 드림, '한터뮤직어워즈' 대상 영예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아이브, NCT 드림이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하 ‘한터뮤직어워즈’)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트로피를 받았다. ‘한터뮤직어워즈’는 17~18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대상에 해당하는 트로피 4개 중 베스트 앨범상과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각각 세븐틴과 스트레이키즈가 받았다. 베스트 송상과 베스트 아티스트상 트로피는 아이브와 NCT 드림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 중에서는 NCT 드림의 마크, 재민, 천러가 현장을 찾았다. 마크는 “이 상을 받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다”며 “‘시즈니’(NCT 팬 애칭)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더 멋진 NCT 드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민은 “팬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못 온 다른 멤버들을 대신해 우리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이 대상은 팬들이 준 대상이기 때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을 보탰다.에스파는 최다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들은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트렌드 리더, 글로벌 제네레이션 아이콘 등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시상뿐만 아니라 가수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첫째 날에는 비비지, 템페스트, 케플러, 배너, 저스트비, 플레이브, 이찬원, 정동원, 데이브레이크, 루시, 리베란테 등이 무대를 꾸몄다. 둘째 날에는 키스오브라이프, 에잇턴, 트리플에스, 제로베이스원, 박재정, 에스파, 에이티즈, YB 등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시상식 호스트를 맡은 최강창민은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얻었고 K팝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수상자 명단.베스트 앨범=세븐틴베스트 퍼포먼스=스트레이키즈베스트 송=아이브베스트 아티스트=NCT 드림올해의 아티스트 본상=NCT 드림,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아이브, 엔하이픈,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정국, 지민, 뷔, NCT 127, 제로베이스원 페이보릿 보컬 퍼포먼스상=김재환이머징 아티스트상=비비지, 템페스트페이보릿 밴드 퍼포먼스상=루시파퓰러 글로벌 그룹상=케플러페이보릿 크로스오버 그룹상=리베란테한터 초이스 K-POP 메일 아티스트상=배너한터 초이스 K-POP 피메일 아티스트상=빌리블루밍 스타상=저스트비특별상(버추얼 아티스트)=플레이브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이찬원파퓰러 퍼포먼스 그룹상=비비지파퓰러 솔로 아티스트상=정동원특별상(트롯)=영탁특별상(밴드)=엑스디너리 히어로즈후즈팬덤상=영웅시대·임영웅올해의 루키상(여성)=트리플에스올해의 루키상(남성)=제로베이스원글로벌 아웃스탠딩 아티스트상=엔믹스블루밍 퍼포먼스 그룹상=에잇턴글로벌 아티스트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아시아&북미), 지민(남미&호주), 뷔(유럽&아프리카)레전드 록 아이콘상=YB베스트 트렌드 리더상=에스파특별상(발라드)=박재정특별상(힙합)=B.I톱 글로벌 퍼포머상=에이티즈넥스트 월드와이드 아티스트상=라이즈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상=키스오브라이프글로벌 제너레이션 아이콘상=에스파
2024.02.19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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