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 가동..어려운 수출 여건 돌파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직접 수출기업을 찾아가 무역금융·해외 마케팅 등 애로를 해소하는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을 5∼10월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기존 수출활력촉진단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심으로 15개 시·도를 두루 돌며 3개월간 단기 지원했다면 이번에 가동하는 수출활력촉진단은 9개 부처가 5대 특화 분야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5개월여간 심층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뀐다.수출단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핵심 수출동력으로 성장한 소비재·신(新) 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화장품, 패션의류, 쥬얼리 등 소비재 분야는 1대1 상담회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설명회를 추진한다.신수출동력인 항공, 로봇, 이차전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은 무역금융, 해외 마케팅 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육성·연구개발(R&D)·규제개선을 종합적으로 상담한다.주력산업인 반도체, 석유제품, 조선, 자동차 등은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연다.이외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와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컨설팅·찾아가는 상담회를 추진할 방침이다.무역보험공사는 오는 6월 말부터 개별 무역보험보다 낮은 보험료율로 충북지역 62개 화장품 수출기업에 단체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충북도청은 해당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코트라(KOTRA)는 중국 타오바오, 일본 라쿠텐, 미국 H.E.B 등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가 참여하는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을 다음 달 3∼4일 개최해 국내 화장품 기업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방콕, 두바이, 멕시코,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 ‘K-뷰티 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유통망 바이어와 상담과 현지 판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화장품 등의 해외인증 비용 지원을 위해서는 수출바우처 규모를 지난해 511개사에서 올해 577개사로 확대하고, 지원범위를 인증 컨설팅 비용에서 현지 인증 에이전시 등록 비용으로 넓힌다.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할 방침이다.
- 황각규 부회장, DT사업 거점 될‘롯데 인도 R&D센터’ 방문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가운데)이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 관계자들과 실험장면을 바라보고 있다.(사진=롯데지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인도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며 글로벌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인도 첸나이, 아마다바드 등의 지역을 방문한다.황 부회장은 28일(현지시간), 올 하반기‘롯데 인도 R&D 센터(가칭)’가 들어설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IITM)의 리서치파크를 방문했다. 이 곳은 최근 롯데그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전망이다. 황 부회장은 내부공사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 진행상황을 챙겼다.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 리서치파크에는 74개 기업의 R&D 센터 및 184개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어 여러 기관과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롯데는 인도 현지의 우수 IT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대형시설물 안전관리, 빅데이터 기반의 공정 자동제어 솔루션 등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물류 구현을 위한 주요과제부터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AI기반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구축, 무인 매대 관리시스템 등 서비스·유통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황 부회장은 이 외에 첸나이 지역의 롯데제과 제1초코파이 공장 및 아마다바드 지역의 하브모어 빙과 공장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는 1990년대 말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도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04년 현지 제과업체 ‘패리스’를 인수해 사업기반을 다졌다. 2010년 제1초코파이 공장 준공에 이어 2015년 델리지역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남북을 잇는‘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2017년에는 현지 아이스크림업체‘하브모어’를 인수해 빙과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및 롯데첨단소재도 현지 법인을 두고 사업 및 생산을 추진 중이다. 유통과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모디 인도총리를 만나 투자방안을 논의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닦아왔다. 모디 총리는 올해 2월 한국을 국빈방문했을 당시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야경을 관람하기도 했다.황 부회장은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이자 IT강국으로, 사업 전망이밝은 롯데의 신남방지역 진출의 요충지”라며 “인도 최고권위 대학이자, 연구·스타트업의 산실인 마드라스 인도공과대학에 R&D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롯데의 전 사업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美中 이번엔 보조금 전쟁‥"中정부, 기업에 73조 뿌렸다"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김은비 인턴기자] “보조금 따위를 원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길 바라는 미국인들의 요구를 등한시할 수 없다.”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렇게 말했다. 보조금 문제가 미중 무역전쟁의 쟁점으로 재부상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중국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책에 맞서 중국은 보조금 지급을 포기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공정한 무역을 바라보는 미국과 중국의 시각차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中정부 한해 74조원 뿌려 기술굴기 육성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금융데이터 분석업체인 윈드가 지난해 중국 증시에 상장된 3545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정부가 기업에 제공한 보조금이 1538억위안(약 26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4% 가량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중국 상장기업 전체 매출(3조7000억위안)의 약 4% 수준이다. 매출의 4%에 달하는 돈을 정부가 기업들에게 공짜로 뿌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상장된 업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민간기업 전체까지 고려하면 지원 액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퉁증권의 분석가 장차오는 “2017년 기준으로 중국 정부가 기업에 지급한 보조금은 총 4300억위안(약 73조9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쉬빈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 교수는 “보조금은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기업 지원책중 하나”라며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매출성장률은 전년대비 7% 감소한 12.7%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만회해주기 위해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 시노펙(SINOPEC)의 경우 중국 정부의 보조금만 75억위안(약 1조29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자동차도 36억위안(62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 혜택을 입었다. 창안자동차는 28억 7000만위안(약 49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지난해 창안자동차가 거둔 수익 6억8000만위안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미국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불공정한 경쟁을 만든다고 판단하고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보조금 지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미중무역협상을 진행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방위로 확대되는 중국 제재..美-中 ‘기술패권’ 다툼 미국의 대(對)중국 압박 전선은 하루가 다르게 확대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지난 열흘간 중국 기업을 겨냥한 규제를 바쁘게 쏟아냈다. 지난 15일 화웨이와 그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일 세계 최대 드론업체 DJI를 겨냥해 중국산 드론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다음날 중국의 영상감시 업체 ‘하이크비전’을 상무부 기술수출 제한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에 더해 민주당 상원 의원 4명은 10년간 워싱턴DC 등 수도권 지하철에 불공정 정부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철도 차량 입찰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출했다. 국영 철도 차량 기업 ‘중궈중처’(中國中車·CRRC)를 겨냥한 조치다.미국 정부는 이들 기업이 미국과 미국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기술을 탈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화웨이 통신장비를 쓰면 도청당하거나 민감한 기술 정보가 새나갈 우려가 크다’ 든지 ‘수도권 지하철에 중국에서 만든 철도 차량을 사용하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식이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로봇, 3D 프린팅 등 다른 첨단 산업도 언제든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 미국이 이들 기업에 대한 명분 약한 제재조치를 강행하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압박용 카드이자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을 견제해 중국이 ‘기술 패권’을 거머쥐는 것을 가로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미국이 이미 제재조치를 취했거나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화웨이, DJI, 하이크비전, CRRC 등은 모두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제조 2025’ 핵심 업종으로 보조금 지급 등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중국 정부의 첨단기술 육성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무력화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은 여전히 공세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협상 타결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며 중국과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중국도 강하게 맞서고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의 경제무역 협상은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기초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미국의 압박에 대한 거부감을 재차 강조했다.
- [IR라운지]①DB손보, `인슈어테크`로 혁신·성장 한번에
- [그래픽=김다은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내년 1월부터 DB손해보험에서는 암보험과 운전자보험에 한해 가입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AI) 로봇 텔레마케터(TM)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AI로보텔러’의 등장은 보험판매의 패러다임을 확 바꿔놓을 전망이다. 365일 24시간 모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페르소나시스템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이런 서비스를 기획해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특례를 인정받았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보험산업은 그야말로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보험회사가 있다. 바로 DB손해보험이다. D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온다. 한발 빨리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에 집중해온 결과다. 인슈어테크란 보험업무 각 분야에 기술을 융합해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DB손해보험은 AI, 고객경험 혁신, 빅데이터,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4대 중점영역으로 설정하고 신상품과 서비스 발굴, 보험업무 프로세스 개선, 고객가치 혁신 등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드림팀’도 꾸렸다. 2017년 1월 IT전문인력을 배치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여기에는 현재 AI,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 15명이 속해 있다.AI로보텔러 사례로 알 수 있듯이 DB손해보험은 핀테크업체와 긴밀히 관계를 맺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데일리금융그룹을 시작으로 카카오, 레이니스트 등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올해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와 인슈어테크 우수 기업 발굴·육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달 보맵과도 상품, 서비스 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달엔 인바이유와 모바일 판매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 수식어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챗봇 서비스’ 도입,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 등이 단적인 사례다. 적극적으로 인슈어테크를 기존 보험서비스와 접목한 덕분이다.특히 DB손해보험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운전자습관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량에 부착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는 60만명이 넘으며 매달 3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대표적인 인슈어테크 상품으로도 꼽혀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게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불린다. 이를 획득하면 지정 기간 다른 회사는 해당 상품과 같거나 비슷한 상품을 개발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DB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를 내부 프로세스 혁신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AI기반 스마트 컨택센터, RPA 구축을 통해 완전판매 모니터링 등에 대한 업무자동화를 진행 중이다. 챗봇 고도화를 통한 고객신뢰 기반의 서비스 확대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손해율·유지율 등 예측역량 고도화 등도 추진 중이다.지난달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보상 리스크 심도를 측정, 난이도별로 배당하는 IFDS을 오픈하기도 했다.DB손해보험은 이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는다는 방침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을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고객 이용 편의성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IT기술을 이용한 보상업무 혁신 등 인슈어테크를 더욱 고도화해 업무 전반을 혁신하고 빠르게 변하는 산업환경에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분석]전기차 디자인의 인싸템..코일 구리선 빗살 무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전기차 대중화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도 얼리 어답터나 특이한 용도에 그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하고 있지만 대중적인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별반 차이 없는 디자인에 그릴만 살짝 바꾼 형태가 많다. 쉐보레 볼트는 EV 전용 모델이다. 부품 수가 내연기관에 비해 30%나 적음에도 디자인이 특별하진 않다. 여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막힌 그릴을 빼면 말이다. 막힌 그릴을 그대로 두자니 심심하고, 그러기에 알 수 없는 무늬를 새겼다. 알 수 없는 무늬를 넣을 바에 아예 빼어버리겠다는 모델도 있다. 테슬라 모델 3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존재부터 지워버렸다. 어색해서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까 염려가 됐지만 기우였다.지금은 내연기관에서 EV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과도기다. 메이커들은 2020년 양산을 전제로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의 이질감을 메꾸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각자의 해법이 다양한 가운데 공통된 디자인도 눈에 띈다.EQC메르세데스 최초의 EV 전용 모델 EQC는 최초 모델인 만큼 빗살 무늬를 다양하게 적용했다. 방식은 2 가지다. 크롬 컬러의 빗살과 블루 컬러 빗살이다. 크롬 컬러는 전면부 에어 인테이크 핀으로, 또 하나는 도어트림에서 대시보드까지 랩 어라운드 방식으로 감쌌다. 블루 컬러는 크롬 컬러와는 다르게 응용된 형태다. 2개의 DRL 중 안쪽 DRL이 빗살에 가깝지만, 헤드라이트 형태를 따라 재단했다. 휠에 적용된 빗살은 끝으로 벌어지는 모양이다. 아울러 블루 컬러는 친환경을 상징하기에 전기차와도 잘 어울린다.Peugeote-Legend Concept + e-208푸조는 휠에 빗살 무늬를 기본으로 삼았다. 1969년도 모델 504를 오마주한 e-Legend Concept과 푸조 첫 EV 모델인 e-208의 휠은 빗살 무늬가 특징이다. e-Legend Concept는 휠 외에도 사이드 스커츠에 빗살 무늬를 넣었다. 인테리어에선 버튼류와 앰비언트 패널을 빗살 무늬로 꾸몄다. 시트와 매트에도 굵은 스트라이프가 인상적이다. 네오 클래식한 감각이 익스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면서 빗살 무늬와도 잘 어울린다.HyundaiGenesis Mint Concept빗살의 변형을 말하고 싶다면, 이 모델만 한 것은 없다. 휠과 보디 패널 하단부에 빗살을 두루고, 그 사이에 점층적 단차를 두었다. 음영의 깊은 맛이 난다. 입체적이면서 신선하다. 하지만, 평면 비주얼 그래픽이 아닌 조형으로써의 빗살은 내구력이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빗살과 빗살 사이엔 트러스 구조(Truss structure : 강재나 목재를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로 교량에 많이 쓰인다)를 연상케하는 보강을 덧댔다. 심지어 범퍼에 쓰인 조형은 종이접기를 해놓은 듯하다.Audie-tron아우디는 2000년 이후 디자인으로 먹고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우디 하면 사륜구동 콰트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콰트로를 상품화시킨 디자인 능력이 참 좋다. 그러한 능력은 'e-tron'에도 이어진다. 영화 트랜스포머나 아이언맨에서 접한 로봇 느낌이 난다. EQ, i, electric이 주는 느낌보다 훨씬 미래적이다.빗살 무늬가 적용된 디자인은 첫 양산 모델인 e-tron과 Q4 e-tron Concept이다. 이미 양산중에 있는 e-tron은 전기차의 이질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 디자인과 별반 차이가 없다. 빗살 무늬도 소극적으로 쓰였다. Q4 e-tron Concept에 와서는 조금 더 적극적이다. 휠에는 엣지를 줘 빗살의 각을 굴절시켰다. 인테리어 송풍구에는 점층적 단차를 둔 다음 앰비언트 기능까지 겸했다.다른 e-tron 콘셉트에선 빗살 무늬를 찾을 수 없다. 찾을 수 있다면 디자인으로 먹고사는 아우디가 아니다.Citroen19 19 Concept1919년 본사 창립일을 이름으로 가진 이 콘셉트엔 다른 브랜드와 같이 휠을 비롯한 디테일에 빗살 무늬가 있다. 하지만, 아방가르드를 사랑하는 프랑스 디자인답게 독특한 표현이 인테리어에 스며 든다. 여러 줄을 교차시켜 만든 리어 시트 헤드레스트다. 이것도 빗살이라면 빗살이지만, 자신들의 엠블럼 더블 쉐브론(V형 무늬)에 가깝다. 뛰어난 응용력이다.
- LIG넥스원, 성우엔지니어링과 드론·무인기 개발 ‘맞손’
- LIG넥스원 염철문 항공사업부장(왼쪽)이 지난 24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성우엔지니어링 최서봉 사업총괄 전무와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무인기제작 전문강소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과 손잡고 국방·민수분야 미래 무인기 관련 신사업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24일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염철문 LIG넥스원 항공사업부장과 최서봉 성우엔지니어링 사업총괄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를 공동 개발하는 두 회사는 이번 포괄적 업무 협약에 따라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무인기 사업에 참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 설립 이후 27년간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무인기전문 업체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 스완(40kg급 무인헬기), 리모에이치(120kg급 무인헬기)를 개발했으며, 미국,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IG넥스원은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축적한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무인기 신사업에서 무인기 체계종합, 지상통제시스템, 데이터링크, 항전 시스템, 임무장비, 항공무장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염철문 LIG넥스원 항공사업부장은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및 로봇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에 주력 중”이라며 “이번 업무제휴협약이 미래 산업을 위한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신규사업 참여시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5.46 포인트) 오른 695.5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한때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초반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기관이 9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13억원과 27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금융,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인터넷,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즈, IT부품, 운송장비, 기타서비스, 컴퓨터 서비스, 음식료담배 등도 1%대 오름세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운송, 의료정밀기기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강세인 종목이 많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4% 이상 상승세다.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3% 이상 강세다.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바른손이앤에이(035620)가 상한가에 근접하고 있다. 바른손(018700), 인콘(083640), 아이크래프트(052460), 플랜티넷(075130), SCI평가정보(036120), 오로라(039830), 현대바이오(048410), 컴퍼니케이(307930), 우리기술투자(041190), 대보마그네틱(29067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조광ILI(044060), 조이맥스(1017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싸이토젠(217330), 한컴유니맥스(215090), 휴림로봇(090710), 한국정보인증(053300), 네오위즈(095660) 등이 약세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7~31일)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7일(월)14:00 조선해양 발전협의회 발족식(정승일 차관, 서울 엘타워)15:20 한-강소성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성윤모 장관, 서울 신라호텔)△28일(화)10:00 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장관, 서울 엘타워)14:00 국가위기관리상황평가회의(차관, 세종)△29일(수)10:00 국무회의(장관·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3:50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출범식(장관, 위워크)15:00 경제활력대책회의(장관, 잠정)△30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30 국회수소충전소 착공식(장관, 국회)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청사)15:00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차관, 산기대)◇주간보도계획△26일(일)11:00 RCEP 회기간 수석대표 협상 개최11:00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 등록△27일(월)11:00 한국과 중국 강소성 협력 강화11:00 산업부-국토부 맞손, 노후산단 지역성장 거점으로 키운다11:00 전기자동차 충전기 부과요금, 믿을 수 있다△28일(화)06:00 산업부, 한-독 반도체 기술협력 세미나 개최06:00 제10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및 제4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참석11:00 산업부,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3개소 선정△29일(수)11:00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11:00 소비재, 新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11:00 新수출동력·소비재분야 현장 수출활력 제고 밀착 지원11:00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출범△30일(목)06:00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06:00 2019 한국국제조세협회 디지털 경제 컨퍼런스 개최11:00 학생들의 신체변화와 창의융합형 교육에 알맞은 책상 및 의자 표준화 추진11:00 산업부, ‘협동로봇 보급 전국 대장정’ 시흥에서 첫 출발11:00 2019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6월1일(토)11:00 2019년 5월 수출입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