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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오공, 헬로카봇 최초 중장비 카봇 4종 출시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5 방영과 함께 헬로카봇 시리즈 최초로 중장비 카봇 4종을 출시 한다고 17일 밝혔다.헬로카봇 시즌5에서는 지금까지 선보인 경찰특공대, 구조대, 대중교통 수단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덤프트럭, 허머, 불도저, 포크레인 등 건설의 주역인 중장비들을 도입했다.헬로카봇 신제품 4종 중 2종은 세트 상품으로 덤프트럭 카봇 ‘프라우드’와 허머 카봇 ‘제스티’가 합체한 ‘프라우드제트’, 그리고 드릴 카봇 ‘블래스터’와 불도저 카봇 ‘스타비’가 합체한 ‘스타블래스터’가 출시된다. 이 외에 크레인 카봇 ‘크랜’과 포크레인 카봇 ‘듀크’가 단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중장비 카봇들이 2단에서 4단, 6단으로 합체하며 다양한 형태의 로봇으로 변신 한다는 것이다. 2단 변신 카봇 ‘프라우드제트’와 ‘스타블래스터’가 합체하면 4단 변신 카봇‘빌디언’이 되며, 여기에 ‘크랜’과 ‘듀크’가 더해지면 중장비 카봇 6대가 합체한 초대형 카봇 ‘하이퍼빌디언’이 최종 완성된다.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헬로카봇은 다양한 직업을 상징하는 차량들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자동차 완구이다. 아이들은 헬로카봇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든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총 6가지 중장비들의 특징을 한층 친근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직접 차와 로봇으로 변신시키는 놀이 과정을 통해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헬로카봇 브랜드 담당자는 “커다란 중장비 기계는 아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며 중장비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아이는 자신이 중장비 기사가 된 것 같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며 “크고 강한 힘을 상징하는 중장비 카봇들의 활약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인재영입 나선 구본무 LG회장.."같이 시장 선도하자"
-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석·박사 R&D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LG그룹 제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R&D(연구개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다.이 행사는 우수 연구개발(R&D) 인력을 대상으로 LG 최고경영진이 직접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올해는 국내 대학의 석·박사 과정 인재 약 400여 명이 초대받았다. 구 회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우수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 회장이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통해 만난 R&D 인재는 3000여 명에 달한다.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LG(00355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 등 8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식사했다.구 회장은 석·박사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며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각 사 CTO 및 연구소장, 인사담당 임원들은 회사별 기술 혁신 현황과 비전, R&D 인재육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콘서트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각 사별 세션에서 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그에 발맞춘 LG의 R&D 분야를 소개했다.한편,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로 건설 중인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 계열사 연구인력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 [목멱칼럼] IT 장비는 재난 막는 첨병.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첨단과학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의식주에 접목된 스마트 기술과 드라마나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론, 무엇이든 입체적인 사물로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 게임과 놀이시설에 활용되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까지 첨단과학기술은 우리가 과거에 접하지 못한 편리함과 유익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럼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어떨까? 최근 들어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위험지역에서는 드론이나 로봇 장비를 활용하여 인명을 구조하거나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화 ‘터널’에서는 매몰현장 상황의 피해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이는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이 그만큼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재난 안전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과학적인 원인규명과 첨단과학조사 장비를 활용한 안전 진단이 두드러지고 있다.국민안전처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재난위험지역에 대해 첨단과학조사 장비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민안전처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드론을 비롯하여 3차원 정보취득 특수차량, 로보틱스, 무인관측보트 등 첨단조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비들은 붕괴, 화학, 환경오염 등 재난안전 전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2013), 부경대 축제 붕괴사고(2016),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조사(2016), 지반함몰위험 조사(2016)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재난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진단 뿐만 아니라, 재난현장의 정밀한 정보를 취득하여 과학적 원인조사를 수행하고 유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이처럼 첨단과학조사 장비는 어떠한 장점이 있기에 재난안전 진단에서 필요한 것일까?첫째, 첨단과학조사 장비를 활용한 안전진단을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의 방법은 조사자에 따라 결과가 상이할 수 있어 신뢰도가 낮았다. 하지만, 첨단과학조사 장비를 이용한 정밀 조사를 통해 조사자의 경험에 무관한 부분까지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둘째, 국민 생활 속 재난위험을 진단하여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은 예측불허이다. 특히 고도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어떤 유형의 사고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첨단과학조사 장비에 의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발생할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감지하여야 한다. 셋째, 재난안전 관련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IT 분야의 발달로 현재 드론, 로보틱스, 센서 등 특정분야의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향후 웨어러블, 인공지능 등 최신 트렌드 반영을 통해 재난안전 관련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재난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결정 및 법과 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첨단과학조사 장비는 재난안전에 대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국가의 정책을 개발하고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의사결정도구로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큰 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는 제궤의혈(堤潰蟻穴)이란 말이 있듯이 사소한 결함이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사전에 손을 쓰지 않으면 큰 재앙이 올 수 있다. 이는 결국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의미한다. 재난안전사고도 마찬가지로 사전에 예방하지 않으면 더 큰 사고 발생 및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재난 예방에 대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선봬
- (자료=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900대 12의 경쟁을 뚫은 1% 중소기업 스타상품이 ‘이마트’라는 본선 무대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는다.이마트는 치열한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의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이마트 왕십리점 햇빛 광장에서 일주일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중 7개 스타상품은 이마트몰에서 온라인 고객들에게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중소기업 스타상품은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필두로 62명의 유통업계 전문가들이 매머드급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품질’, ‘시장성’,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 단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선정했다.이날부터 펼쳐지는 ‘본선 무대’에는 중소 창업·벤처기업 특유의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갖춘 상품들이 다수 등장한다.대표적인 스타상품으로,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 CCTV 로봇인 ‘앱봇 라일리’가 뽑혔다. ‘앱봇 라일리’는 이동형 홈 카메라 로봇으로 사각 지역 없이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어린이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안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자동 충전 기능을 갖춰 배터리가 부족할 시 스스로 충전을 진행해 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매직에듀가 개발한 ‘6개 언어로 말하는 놀이매트, 옐리매트’도 이마트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층간소음 방지, 놀이 및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옐리매트는 놀이매트에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매트 위에 소리펜을 누르면 알파벳, 숫자, 동물이름, 색깔, 동요, 동화 등 2500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이 밖에도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손대지 않고 처리 가능한 ‘바로톡 싱크대 거름망’이나, 캥거루 주머니처럼 아기를 앞으로 안아도 두 손이 자유롭고, 의자에 고정할 수 있는 ‘캥거루벨트’ 등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이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이마트는 12개의 스타상품 중 행사 기간 단순 아이디어 상품의 수준을 넘어 실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매출로 이어지는 품목은 상반기 내 정식계약을 체결해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한편 이마트는 작년 10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과 함께 이마트 성수동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이후 이마트는 3개월에 걸쳐 관련 단체들이 추천한 900개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중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45개 상품에 대해 학계와 소비자단체, 그룹 내 매입 담당 임원과 바이어의 공정한 채점을 통해 총 12개의 스타상품을 채택했다.
- 미래부 장관, '미래 일자리 전문가 간담회'..너무 늦은 건 아닐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 국감 때 퓨처 플래닝(미래 계획)을 전담하는 외부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미래준비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었지만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미래부는 정책 대안을 만들면서 동시에 학계나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정부 차원의 일자리 예측 데이터나 업종별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15일 오후 인공지능(AI)기반 사회 도래에 따른 미래 일자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회의실에서 ‘미래 일자리 대응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를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전문가들과 자유토론 하고 있다미래준비위원회(위원장 이광형 KAIST 교수)가 펴낸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일자리의 길을 찾다’ 발간을 계기로 열린 것이다.간담회에서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미래일자리 소위원장인 우천식 KDI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다.그 다음에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 장형심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송해덕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이지효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등 민간 전문가와 미래부 장관, 기획조정실장, 과학기술전략본부장, 연구개발정책실장, 과학기술정책관, 창조경제기획국장, 정보보호정책관, 전파정책국장,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 등이 배석해 자유토론을 진행했다.미래부는 이 간담회는 미래 일자리 변화 트렌드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능정보사회의 다양한 일자리 해법을 찾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또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미래부 정책뿐만아니라 범부처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등을 통해 범부처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2년 반 전에 미래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힌 미래부가 새정부 출범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인공지능 때문에 줄어들 일자리 대책을 논의해 논란이다.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이미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에서는 산업용 로봇 활용율이 세계 1위”라면서 “미래부가 말하는 지능정보사회는 이미 도래했는데 이제와 전문가와 프리토킹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건 늦어도 한참 늦은 일”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최양희 장관은 2014년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미래부 국에 있는 사람들이 퓨처 플래닝을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들인가”라는 이재영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래부 내부조직에서 일단 기획과 조정 역할이 있어야 한다. 내년 중반까지 외부조직을 만들고 해야 할 일 등을 정하겠다”고 답했다.
- 정부,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빅데이터 컨트롤타워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이전전담조직(TLO) 통합 오피스를 신설하고, 범부처 빅데이터 정책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전략회의 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방안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활용 방안, 정부 R&D(연구개발) 혁신 점검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정부는 우선 GDP(국내총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집중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5000개 이상,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확산이 목표다. 스마트공장 전용 대출제도를 운영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금융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과정을 IT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최소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정부는 특히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경우 경쟁국 기술 추격으로 경쟁력 하락 극복을 위해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규제개선 및 공공구매를 통한 수요창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미래대비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드론과 바이오 등 미래유망 신산업이 민간부문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원천기술개발, 실증 인프라, 규제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민간 R&D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성 분석 위주의 대형 R&D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개선한다.빅데이터 관련 사업도 본격화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수적인 ‘3차원 공간 및 실시간 정보데이터’ 구축 및 제공을 위한 관계부처간 협업, 정밀의료를 위한 ‘코호트데이터’ 수집 및 제공, 과학 빅데이터 구축·활용 방안도 제시됐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수집·개방·활용하기 위해 ‘범부처 빅데이터 정책 컨트롤타워’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한편 공공기술의 창업·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출연연별 TLO의 통합 오피스를 신설한다. 대학 TLO와 기술지주회사 등을 19개 기술경영센터(TMC)로 연계·통합하고, 사업화 전문기관과 대학·출연연 합동으로 ‘신사업 창출 추진단’을 구성해 지능형 로봇 등 10대 신기술분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법인의 투자조합 출자를 허용하고 올해 16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에릭슨과 국가장벽 뛰어 넘는 5G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도입 전후독일로 여행을 떠나는 김모씨는 한국에서와 똑같은 품질로 커넥티드카 및 홈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받던 서비스들이 독일 현지 렌터카와 숙소에서 연동되어 맞춤형으로 구현되기 때문이다.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이 국가간 장벽을 뛰어 넘어 첨단 5G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5G 서비스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CEO 팀 회트케스) · 에릭슨(Ericsson, CEO 보르에 에크홈)과 협력을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인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Federated Network Slicing)’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독일에 위치한 도이치텔레콤 5G 연구소에서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은 서비스별로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해외 통신사와 연동해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AR·VR 등 5G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국내에서와 같은 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5G 핵심 기술이다.개발사들이 커넥티드카·IoT 등 서비스를 개발할 때 국가별·사업자별로 상이한 네트워크 환경에 맞출 필요가 없어져 개발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5G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은 5G 표준화 논의가 한창인 시점에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글로벌 이통사들의 관심과 협력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향후 3GPP의 5G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독일 본에 위치한 도이치텔레콤 5G 연구소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시연에서는 도이치텔레콤의 5G 인프라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구축된 SK텔레콤의 5G 인프라를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로 연결한 후 이를 기반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전문가들이 AR 로봇을 지연 없이 원격으로 조종해 항공기 부품 수리에 성공하는 모습을 선보였다.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코어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에릭슨과 공동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 기술을 국가 장벽을 뛰어 넘어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단순히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물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기존에 체험하지 못했던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통신사 간 플랫폼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도입으로 5G 기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이치텔레콤 브루노 야코페우어본(Bruno Jacobfeuerborn) CTO는 “고객은 물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원한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고객이 어디에서든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 울프 에발손(Ulf Ewaldsson) CSTO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은 모든 산업을 연결하는 5G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세계최초 대륙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은 전세계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란SK텔레콤이 지난 2015년 에릭슨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하나의 물리적인 코어 네트워크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 후, 서비스 맞춤형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데이터 전송량과 서비스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5G 시대에 각각의 서비스를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코어 네트워크를 각각의 서비스 별로 가상화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5G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 받았다.다만, 기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특정 통신사 망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국내에서와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MWC 상하이에서 도이치텔레콤·에릭슨과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 [목멱칼럼]한국에서도 '류쯔훙'이 나오려면
-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서울대 기계항공학부 교수)]‘청년실업률 사상 최고, 취업대란, 취업 빙하기…’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청년 관련 기사 제목들이다. 일본은 대졸 취업률이 97.3%이고 싱가포르는 90%가 넘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실질적인 대졸 취업률은 60~70% 수준이고, 게다가 비정규직이 점차 늘어나고있다. 올해가 청년들에게는 취업이 가장 어려운 한해가 되고, 앞으로 3년간은 이와 같은 암흑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청년 본인은 물론이고, 수년간 취업문턱을 넘지 못하고 절망에 빠진 청년을 둔 부모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 갈 것이다. 이제 청년 일자리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 우리 사회 미래까지 위협하고 있다.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에서 밝은 미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올해 CES에는 인공지능, 로봇, 중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등이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관련 기업들 부스가 많았다. 전체 3800여개 참가 업체 중 1500여 업체가 자신의 제품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고, 3분의 1 이상인 1300여 업체가 중국 기업이었다. 또 20% 정도인 700여개 기업이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 선전에서 초박형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한 로욜(ROYOLE)의 CEO 류쯔훙에게서 청년 일자리와 글로벌 경쟁력의 무한한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류쯔훙은 중국 대학입학시험인 지역수능에서 이과수석을 차지하고, 칭화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중국인으로서 최단기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IBM에서 2년 반 정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29세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2012년 로욜을 창업했다.선전과 홍콩, 실리콘밸리 등지에서 글로벌 펀딩에 성공하고, 2년 만에 1조 이상 가치를 지닌 다국적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했다.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이동식 모바일 극장 ‘Royole-X’를 선보인 로욜은 향후 세계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에 위협적인 경쟁사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된다. 엘리트 청년 출신인 류쯔훙은 엄청난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우리나라 엘리트 청년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기업가정신’(Enterpreneurship)으로 창업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워내려 도전하는 엘리트 청년은 많지 않다. 오히려 거칠고 힘든 창업보다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업과 직장에 안주하려 한다.가뜩이나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 낼 수 있는 젊은 리더들이 더 많이 필요한 시기다. 5년 미만 또는 종사자 50인 미만 기업체가 우리 일자리의 2분의 1 정도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엘리트 청년들이 불굴의 의지로 도전할 때,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희망이 커질 수밖에 없다.청년희망재단은 스타트Up-청년취Up 매칭사업을 시행하여 1,200명의 청년이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청년인재들에게 월50만원씩 6개월 동안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은 실무중심의 직무경험과 창업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를 얻고, 스타트업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인재 영입으로 사업성장을 이룰 수 있다. 필자도 1998년 외환위기에 서울대 공대 교수로서 1달러라도 수출로 벌어들이겠다는 각오로 대학에서 청년들과 함께 실험실 창업을 했다. 그 결과 에스엔유(080000)프리시젼은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워낸 경험으로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고 싶은게 꿈이다. 류쯔훙과 같은 우수한 청년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와,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니콘, 데카콘 기업을 키워내기를 기대하고 또 응원해본다.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