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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2건

이정미, '대리게임 논란' 류호정 비호…"부정취업 사실 아냐"
  • 이정미, '대리게임 논란' 류호정 비호…"부정취업 사실 아냐"
  •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청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4ㆍ15 총선 비례대표 1번에 이름을 올린 류호정 후보의 대리게임 논란과 관련해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호했다.이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에 당 내에서도 확인됐고 본인은 그 당시에 문제가 불거져서 게임동아리 회장직도 내려놓고 여러 가지 책임지고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할 거라고 보진 않았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학시절에 본인의 게임 ID를 공유한 문제”라며 “이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유저들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의당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류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어떤 부정한 이득을 보지 않았고 이 경력을 갖고 부정 취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류 후보는 지난 2014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게임 아이디를 지인에게 빌려주고 대신 게임에 참여시켜 레벨을 높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4년 LOL 게임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는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류 후보는 대리게임을 통해 얻은 이력으로 게임회사에 취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근거 없는 루머다”라며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2020.03.12 I 이재길 기자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 '시끌'
  •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 '시끌'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예비후보의 과거 대리게임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청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민생위기 극복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류 예비후보는 2014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지인에게 대신 플레이하게 하는 일명 ‘대리게임’을 통해 게임 등급을 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대리게임은 유저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게임 생태계를 파괴하는 중대한 문제다. 이를 막고자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대리 게임 처벌법’을 시행했다. 대리게임 논란이 확산하자 류 예비후보는 블로그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저의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금전 거래는 없었고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며 “계정 공유 논란은 2014년 5월에 있었고 해직된 두 번째 직장에는 2015년 1월에 입사했다. 위 건 때문에 퇴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험난한 진보정치의 길, 선배 정치인들처럼 신중히 그러나 꼿꼿이 걷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류 예비후보의 사과에도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과 이동섭 미래통합당 의원은 류 예비후보와 정의당을 비판했다. 프로게이머 출신 황 위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리게임 논란은)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류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단순히 아이디를 빌려준 것이 아니냐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쉽게 비유하면 ‘대리 시험’에 걸렸다고 보면 된다”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1번으로 대표해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나”라고 맹비난했다.이 의원은 11일 SNS를 통해 ‘정의당과 류호정 씨에게 묻는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류 예비후보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류호정씨는 사퇴하시라. 역대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게임관련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가장 많이 통과시킨 장본인이자 대한민국 게임포럼의 공동대표로서 충고한다”며 “사퇴만이 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을 향해서는 “우애로 충고한다. 정말 청년세대의 가치를 존중한다면 류호정씨 공천을 철회하라”며 “그것만이 정의당이 정당으로써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꼬집었다.거듭된 논란에도 류 예비후보는 1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된 뒤 “청년 정치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며 “청년 비전을 갖고 정치하겠다”고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2020.03.11 I 윤기백 기자
"대리시험 격"...류호정 "반성하지만 반칙·이익은 없었다"
  • "대리시험 격"...류호정 "반성하지만 반칙·이익은 없었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정의당이 4·15 총선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류호정 후보가 게임BJ와 게임 기획자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오른쪽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씨 (사진=연합뉴스)10일 류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걱정해 주셔서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류 후보는 “2014년에 있었던 일”이라고 운을 뗀 후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 그것이 문제가 되어 사과문을 올리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는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또 “특히나 여성 유저의 능력을 불신하는 게임계의 편견을 키운 일이니,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셈”이라면서 “저의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은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류 후보는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된 이후, 과거의 잘못이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이라 생각했다. 거짓 없이 진실로 알려 재차 반성의 기회로 삼고자 했다. 다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금전 거래는 없었다.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고 했다. 또 대리게임 논란으로 회사를 퇴직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계정 공유 논란은 2014년 5월에 있었고, 해직된 두 번째 직장에는 2015년 1월에 입사했다. 위 건 때문에 퇴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류 후보는 게임방송 BJ로 활동하다 국내 중견 게임사에 취직해 기획업무를 맡았다. 3년여 퇴직 후,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선진홍보부장으로 게임계 노조 설립에 나섰다. 현재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직이며 정의당 비례대표 첫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이 가운데 과거 ‘롤(LOL: 리그 오브 레전드)’ 대리게임 논란이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정치권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공개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 후보의 ‘LoL 대리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쉽게 비유하면 ‘대리 시험’을 걸렸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류 후보가 ‘정의당 비례 1번’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과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서 비례 1번으로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을까”라고 했다.
2020.03.11 I 박한나 기자
SKT, 세계 최초 5G 가입자 100만명…"글로벌 생태계 확장 나선다"
  • SKT, 세계 최초 5G 가입자 100만명…"글로벌 생태계 확장 나선다"
  •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명동의 한 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10’으로 5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1일자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3일 5G 스마트폰 출시 이후 140여일 만이다.2011년 7월 LTE 상용화 이후 7개월 만에 1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던 SK텔레콤은 5G 서비스에서도 전 세계 28개 서비스 통신사 중 가장 먼저 1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100만명 돌파 속도는 LTE 당시보다 2배 빨랐다.지난 19일까지 88만명 수준이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개통 시작 후 이틀 만에 급격히 증가했다. 노트10이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SK텔레콤은 자사 5G의 빠른 성장 원동력에 대해 △5G 품질 최우선 전략 △LTE보다 혜택이 강화된 요금제·멤버십 △초밀집 네트워크와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전국 ‘SKT 5G 클러스터’ △갤럭시노트10+ 블루 단독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분석했다.◇5G 가입자, 초기 3040 위주→전세대 분포 비슷SK텔레콤 5G 가입자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4월에는 5G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약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8월 5G 가입자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전 세대에 걸쳐 골고루 분포됐다.5G 상용화 이후 데이터 사용도 활발해졌다. SK텔레콤 5G 가입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LTE에서 5G로 기기 변경한 고객은 월평균 데이터 사용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특히 국내외 주요 OTT 동영상 시청 데이터는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하고, 월평균 와이파이 사용시간은 4.3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37% 감소했다.SK텔레콤은 5G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멀티뷰(Multi-view), 360도 VR생중계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같은 콘텐츠라도 더 좋은 화질로 시청하는 경향이 늘며 데이터 사용이 늘었다고 분석했다.5G에 대한 가입자 증가는 한국이 5G 글로벌 생태계를 이끌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5G 세계 최초 선행 효과는 관련 서비스 성장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VR(가상현실) 이용량이 약 15배 많았다. 자사 VR플랫폼 ‘점프 VR’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5G 고객 수도 LTE 대비 약 8배 많다.◇韓, 5G 선행효과로 글로벌 시장 리드5G 상용화와 함께 VR산업에 뛰어든 콘텐츠 제작사가 늘며, VR콘텐츠 공급도 5G 상용화 전 대비 5배 증가했다. 한국 기업들은 5G 세계 최초 선행 효과를 바탕으로 5G 스마트폰과 장비 산업 등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해외 통신장비 업체를 넘어섰다. 삼성 갤럭시S10, 노트10, LG V50씽큐 등 국산 스마트폰이 전세계 5G 시장을 휩쓸고 있다.SK텔레콤은 5G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 및 5G생태계 확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도이치텔레콤·싱클레어 등 5G 관련 포괄적 협력을 체결하며 우리나라 5G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 각지에 조성 중인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5G 서비스 진화도 추진 중이다. 최근 점프 AR 앱을 통해 롤(LoL) 파크 AR 및 AR 동물원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앞으로도 5G스타디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등 특화 서비스, 솔루션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를 상용화한 국가는 속속 늘어나고 있으나 기술·인프라·서비스·가입자 기반을 모두 갖춘 곳은 아직 한국이 유일하다”며 “5G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5G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9.08.22 I 한광범 기자
'팰리세이드' 20대 만드는 초고장력 강판 25분 만에 뚝딱
  •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팰리세이드' 20대 만드는 초고장력 강판 25분 만에 뚝딱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당진(충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상 10년은 걸린다는 초고강도 강판 개발을 3년만에 마무리했어요. 철강업계 후발주자인 만큼 다들 우려했지만 기적과 같은 속도로 기술 격차를 따라잡았죠. 이것이 바로 현대제철의 저력입니다.”지난달 26일 찾은 충남 당진제철소는 현장 직원의 말대로 현대제철의 핵심기지라고 불릴만했다. 지난 2006년 착공해 2010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이곳은 연구개발(R&D) 중심의 스마트 철강소로 매년 진화 중인 까닭이다. 규모는 여의도 3배 크기인 916만㎡(약 277만평).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자동차 강판과 미래 기술연구다. 현재까지 자동차 강판 강종 100여종, 글로벌 수요까지 합하면 무려 300여종을 자체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자동차·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 속에서도 수소차·전기차 등에 쓰이는 차세대 소재 개발에 올인 중이다. 3세대 강판 개발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게 현대제철의 선제적 투자 배경이다. 이 같은 미래주도형 개발은 중국 업체까지 당진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중국의 한 철강사는 공장 현장을 방문해 벤치마킹이 한창이었다. 김기현 현대제철 당진홍보 대리는 “현대제철은 강하면서도 자유자재로 성형할 수 있는 고장력 강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뿐 세계 각국 기업은 물론 전문가들이 현장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최고 수준 車 강판 기술…명품차 빚는다이날 제2냉연(冷延)공장에선 자동차용 고장력 강판이 쉴 새 없이 밀려나오고 있었다. 이곳은 차세대 자동차 강판을 만드는 핵심공장 중 하나다. 두께와 무게는 줄이면서도 강도 높은 강판을 만들어내는 것은 글로벌 철강사들이 안고 있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당진 2냉연공장에 1295억원을 투자해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등 생산설비를 신설했다.공장에 들어서자 막 입고된 열연코일이 투입과 동시에 세척용 염산으로 가득 찬 산세장치를 거쳐 압연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 한눈에 들어왔다. 3㎜ 두께의 강판은 압연기를 거치면서 자동차 외판 두께인 0.7~0.9㎜로 날씬해졌다. 아연도금 과정까지 거치자 20톤(t)급 은백색 초고강력 차강판으로 재탄생했다.둘둘 감긴 열연코일을 이 같은 공정을 거쳐 최종제품(냉연제품)으로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단 25분. 현대제철소에 따르면 1개당 20t의 열연강판으론 자동차 20대를 만들 수 있다. 25분만에 자동차 20대에 들어가는 차강판을 뚝딱 만들어내는 셈이다. 특히 압연기는 세계 최초로 6번 눌러 압연하는 ‘6롤 6스탠스’를 적용해 120kg급 초강력강 생산에 최적합하고 치수 정밀도, 표면품질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생산성이 우수하다고도 했다. 현대제철 측은 “압연과정 5번이 기본인 글로벌 철강사와 달리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6스탠드를 채택해 제품을 더 얇게 만들고 있다”며 “초당 50도씩 떨어지는 일반강판과 달리 초고장력강판은 초당 100도씩 급격하게 온도를 떨어뜨려 더 단단하게 만든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달 야심차게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는 물론 코나, 제니시스의 차 강판 역시 이곳에서 만들어진다.◇자원순환형·미래차 소재전문 제철소로 진화 당진제철소의 강점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이자 기술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제철은 설계 당시부터 친환경 제철소라는 모토를 설정하고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유일무이한 돔 형태의 원료저장시설을 구축했다. 철광석과 유연탄을 야적장에 쌓아두는 보통의 개방형 시설과 달리, 밀폐형 구조여서 비와 바람에 원료손실을 막아주고 가루먼지로 인해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지름 130m, 높이 65m의 이 저장소는 7개에 달했다. 현대제철의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연구소는 고로 가동보다 앞선 2007년에 완공됐다. 제철소 가동 전 생산 제품과 가동을 위한 공정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선행연구를 진행해 고로사업 조기 안정화에 기여했다. 연구동, 압연시험동, 제선시험동, 통합개발센터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재로분석실험실부터 환경, 에너지연구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AMP(Advanced Multi-Phase·다상복합조직)강으로 대표되는 3세대 자동차 강판의 개발 및 생산에도 AI 기술을 접목중이다. 설계부터 생산공정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을 통해 ‘시험-오류-수정’의 반복을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향상시킨 최적의 차세대 강판을 출시해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특수강 분야 진출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등 새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각오다. 2017년 840만톤의 판매를 기록한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은 지난한해 판로 확대를 통해 900만톤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강판의 경우 2017년 37만톤의 판매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60만톤 이상, 2020년까지 120만톤을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공급할 방침이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3고로 전경.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모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자동차강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2019.01.07 I 김미경 기자
코스트코 빵 속여 판 미미쿠키, 분노 키운 해명 "손님이 맛있다고 해서.."
  • 코스트코 빵 속여 판 미미쿠키, 분노 키운 해명 "손님이 맛있다고 해서.."
  • 사진=미미쿠키 SNS[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수제 유기농 디저트로 유명세를 떨쳤던 미미쿠키가 대형마트에서 완제품을 사다 팔았다는 것이 드러나자 폐업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미쿠키가 판매채널로 활용하던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계정은 “폐점합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폐쇄된 상태다.지난 17일 미미쿠키는 그동안 유기농 수제품이라고 판매한 마카롱, 생크림을 채운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등이 대형마트 완제품이라는 의혹을 받았다이에 소비자들이 지적한 상품이 대형마트 제품임을 인정하며 그 외 제품은 수제이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제품 역시 대형마트 제품이라는 비판이 일자 이 역시 속여서 팔았음을 인정하는 일이 두세 차례 반복됐다.결국 미미쿠키측은 22일 입장 글을 올려 폐업하겠다고 밝히며 “많은 분이 고소와 소송을 준비 중이라 들었다. 이 점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달게 받겠다”며 “앞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등을 일체 폐업하겠다”며 사과했다.미미쿠키측은 21일 관련 카페에 올린 게시물에서 “롤케이크는 저희가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했었지만, 물량이 많아지면서 하면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며 “진작 밝히려고 했으나, 이전 글 쓰면서도 무척 양심에 가책을 느꼈지만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앞서 같은 날 미미쿠키측은 판매했던 쿠키타르트가 대형마트 제품이라는 지적에 대해 “코스트코 제품과 매장에서 구운 제품들이 판매됐다”고 인정했다.이어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구매하는 모든 분께 서비스도 드리고 싶고 늘 감사해서 뭐라도 만들어 보내려는데 시간이 부족해 서비스로 처음에 드리다가 맛있다고 해주시니 저도 하면 안 될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전날 미미쿠키측은 또 다른 판매 제품이 코스트코 제품이라는 의혹에 대해 “냉동 생지를 구매해 구웠다”고 해명하며 “그 외 다른 제품은 제가 만든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미미쿠키는 쿠키, 롤 등을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한정 판매는 물론 축북 음성 소재 매장에서도 긴 줄을 서야 구매가 가능해 대리구매까지 이뤄졌던 곳이다.
2018.09.27 I 박한나 기자
‘푸조·시트로엥’ 한불, 전국 영업사원 고객응대 경연대회 개최
  • ‘푸조·시트로엥’ 한불, 전국 영업사원 고객응대 경연대회 개최
  •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12일 성수동 푸조비즈타워 트레이닝센터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2018 전국 영업사원 롤플레이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한불모터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12일 성수동 푸조비즈타워 트레이닝센터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2018 전국 영업사원 롤플레이 컨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가 향상된 만큼 서비스와 세일즈 퀄리티도 한층 높이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업 마켓(UP-Market)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불모터스는 지속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과 직원 교육 강화에 이어, 고객과 최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영업사원들의 역량을 평가하고 CS 마인드를 함양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전국 푸조?시트로엥 전시장별 대표 영업사원 2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방식은 실제 매장에서 고객을 접하는 상황을 연출하는 롤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총 36개로 기본적인 고객응대능력부터 요구 파악, 브랜드 및 차량에 대한 이해도, 표정과 톤 앤 매너, 의사전달 능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면밀히 평가했다.그 결과 일산 전시장의 정덕성 과장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구 전시장의 송용운 대리와 부산 전시장의 박재현 주임이 뒤를 이었다. 한불모터스는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정덕성 영업사원에게 오는 11월 개최하는 호주 WRC 대회의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2등과 3등 영업사원에게도 각각 일본과 제주도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8.07.13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장은 토지공개념 3법 부활로 읽는다-44년만에 연임 한은 총재 이주열, 국회 청문회 통과-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 오늘 하노이서 개막-韓·美 금리역전 본격화 되나-[사설]文대통령 베트남 순방과 이데일리 컨퍼런스-[사설]예술단 평양공연, 남북화해 디딤돌로△줌인&-‘데이터 스캔들’에 침묵하는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방통위, 페이스북 국내 첫 제재 접속경로 무단변경 과징금 3.9억△靑 개헌안 발표 이틀째-“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지방정부에 입법·재정권 보장한다-“법으로 해도 충분한 것을…靑이 선거운동 하나”-챙정수도 지정, 법률로 미룬 靑…“국가균형발전은 말뿐이었나”-헌법에 ‘토지공개념 대못’…부동산, 시장에만 맡기지 않겠다는 정부-‘상생’ 타깃은 대기업…‘자유시장’ 안 보이는 개헌안에 기업들 속앓이△정치-서울보다 먼저 달아오른 경기지사 선거…아군·적군 안 가리고 난타전-北 ‘억류 미국인 석방’ 카드 北·美정상회담 윤활유 될까-文대통령 “南·北·美 정상회담, 상황 따라 이어질수도”-국방부 “위수령은 위헌…절차 따라 폐지하겠다”△경제·금융-유럽처럼 ‘미니잡’도 필요…노사 ‘집중근로 대책’ 세워라-가상화폐 과세 방안…기재부, 6월까지 마련-韓·美 금리역전, 가계부채…만만치 않은 ‘이주열 2기’-생명보험 우수 설계사 평균 50.5세…연소득 9009만원-은행권, 26일 DSR 도입…자영업자 대출 깐깐해진다△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국·베트남, 아세안 국가 경제협력 롤모델로 떠올라-“2년 뒤 美제치고 韓 2대 수출국 된다”…‘新남방정책’ 핵심으로 떠오른 베트남-中보다 잠재력 큰 베트남…첨단산업 글로벌 각축장 될 것△산업&기업-김동관 ‘태양광 뚝심’…美세이프가드 뚫고 ‘쨍쨍’-SK이노베이션, 美 셰일업체 인수-이동걸 만난 中더블스타 회장…묘책 찾았나-우버發 자율주행차 규제여론 빗발…차·IT 업계 비상-GM 철수땐 연간 생산 30.9조 손실△산업-포지션별 움직임 ‘한눈에’…LGU+ 야구중계 앱 새단장-자율주행차 통신료 누가 내나…5G시대 망중립성 논란 재점화-이불 빨래도 뽀송뽀송…삼성-LG ‘통큰 건조기’ 경쟁-두 돌 카카오게임즈, IPO 앞두고 경영체제 개편△소비자생활-인천공항公 “T1임대료, 매출 연동해 재산정 검토”-88개국에 韓 소주·맥주 맛보여…20년새 실적 3배로 초고속 성장-“우리도 국산車 팝니다”…홈쇼핑·소셜커머스 도전-토종 쭈꾸미·꽃게없는 식탁…외산 낙지·흰다리새우 점령△중소기업·바이오 -LG화학 식약처 승인, 동아ST 임상추진…판 커지는 바이오시밀러-현대리밭트 ‘포터리반’ 현대百 천호점에 오픈-남성들이여, 촉촉해져라…화장품업계 ‘男心 구애 작전’-에스원, 3년 연속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증권&마켓-외국인 “뭐니 뭐니 해도 SK하이닉스·삼성전자 좋아요”-주총 전자투표 의무화-스튜디오드래곤株 우상향-상장사 지배구조 공시△증권-‘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불허’ 후폭풍…네이처셀 또 하한가-KTB PE, 전진重 매각 추진…주요 IB에 입찰제안서 발송-인천공항 면세점 부분철수…호텔롯데 신용도에 영향 미칠까-누리텔레콤 “아프리카·북유럽에 지능형 검침 인프라시장 넓힐 것”△Auto&Life-탑승자 기분 맞춰주는 일곱빛깔 무드 조명…감성까지 더한 ‘더 K9’-가솔린 차 뺨치는 정숙성…과속 카메라 앞에선 알아서 속도 줄여△화통토크-문제의식 갖고 해결책 적극 찾는 ‘기업가정신’…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문화&스포츠-‘자작나무 작가’ 이수동, 노화랑서 개인전 ‘다시 봄봄봄’-배우의 변신은 무죄…‘연출가로 불러주세요’△스포츠-오거스타가 부른다…우즈 ‘우승 가즈아’-LG·롯데·SK·한화 ‘맑음’…삼성·두산·NC ‘흐림’-‘미아 될 뻔’ 배지환, 피츠버그와 125만 달러 계약-이용 감독 “평창 대신 육아 택한 아내에게 감사”△사람&나눔-‘포스코 청암기술상’ 수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검찰 수사관 사칭 사기에 속은 척”…보이스피싱 범인 잡은 경찰지망생-트럼프 또 섹스 스캔들?…‘플레이보이’ 모델 “침묵 대가로 거액 받아”△오피니언-직무만족도 OECD 꼴찌 대한민국-저출산 해법 ‘부모보험’ 고민할 때-남탓만 하는 중금속 화장품 업체△부동산-강남 랜드마크 급매물 나와도 ‘거래 실종’…금가는 ‘불패 신화’-분양시장 超양극화…서울 ‘과열 지속’ vs 지방 ‘미달 속출’-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사회-가평 ‘MB별장’ 관리에 다스 비자금 썼다-총장 배임중재·교비 횡령에 몸살 앓는 총신대-건보료 부과액 50조원 돌파…가구당 월 10만원 넘어-경찰, 이윤택 구속영장 신청
2018.03.21 I 한정선 기자
‘안판석 사단’ 박혁권·서정연, ‘예쁜누나’ 합류
  • ‘안판석 사단’ 박혁권·서정연, ‘예쁜누나’ 합류
  • 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박혁권, 서정연, 정유진, 이주영, 장원형, 윤종석 등이 ‘예쁜 누나’에 합류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미니시리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는 알고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판석 감독이 ‘아내의 자격’, ‘세계의 끝’, ‘밀회’ 이후 JTBC에서 4번째로 만드는 작품이다. 손예진과 정해진이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박혁권, 서정연, 정유진, 이주영, 장원형, 윤종석은 극중 커피 전문 기업 매장총괄팀 슈퍼바이저 윤진아(손예진 분)와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 서준희(정해인 분)의 직장 동료로 분한다. 박혁권은 매장총괄팀 영업이사 남호균 역을 맡는다. 남이사는 책임감이 낮고 하는 일마다 미흡한 무능력한 인물이다. 서정연은 이벤트관리팀 부장 정영인 역을 맡는다. 자칫 깐깐한 원칙주의자처럼 보이나 할 말은 하는 성격으로 여직원들, 특히 진아에게 고목 같은 존재다. 정유진이 맡은 강세영은 진아와 같은 매장총괄팀 대리. 세련된 외모는 물론, 눈치가 빠르고 똑똑해 인기가 많다.신예들의 캐스팅 역시 눈에 띈다. 이주영과 장원형은 각각 진아의 후배 이예은과 김동우 역을 맡았다. 사내에서 윤진아 키드로 불리는 예은은 진아를 롤모델 삼아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려하고, 살갑게 동생처럼 따른다. 동우는 주의력과 관찰력이 2% 부족한 덜렁이로 사내 라인을 타기 위해 눈동자를 굴리기 바쁘다. 윤종석은 준희의 대학 동기이자 절친한 직장 동료 김승철로 분해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세영과 가까워지기 위해 갖은 노력 중이다.‘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 JTBC 방송 예정.
2018.01.29 I 김윤지 기자
'호주오픈 4강 쾌거' 정현과 함께 한 비밀병기 라켓은?
  • '호주오픈 4강 쾌거' 정현과 함께 한 비밀병기 라켓은?
  •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현. 사진=요넥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세계 58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가 사용하는 라켓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테니스 선수에게 라켓의 중요성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선수의 퍼포먼스에 있어서 라켓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그렇다면 이번 호주오픈에서 정현과 함께 새 역사를 쓴 라켓은 무엇일까. 정현이 사용하는 라켓은 요넥스 VCORE DUEL G (브이코어 듀얼지)라는 제품이다.2015년 세계랭킹 100위권 밖에 있던 정현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새로운 라켓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여러 브랜드 라켓을 테스트했고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요넥스 라켓을 1차 선정했다.이후에도 몇 달간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정현은 공을 칠 때 밸런스와 타구감을 중요시했고 유연하면서 보다 강한 스트로크가 가능한 라켓을 찾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 끝에 2015년 연말 최종적으로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를 선택했다.정현은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를 사용하면서 2016년 세계랭킹 100위에 진입에 성공했다. 2017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 진출한데 이어 같은 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올랐다. 연말에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투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요넥스 관계자는 “정현이 사용하는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는 샤프트가 터프 G 파이버로 돼있다. 이는 카본 나노튜브보다 3배 유연한 소재로 유연하면서 고반발력을 제공해 강한 스핀과 타구가 가능하다. 볼-크러싱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바운스 후에도 볼 스피드와 파워가 줄지 않게 해준다”고 설명했다.요넥스도 정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브이코어 듀얼지 시리즈 라켓은 정현 후원을 시작한 2016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2017년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5년 대비 50%나 판매 신장했다.요넥스 라켓의 주니어 엘리트 선수 라켓 점유율도 급상승 하고 있다. 과거 10%에 미치지도 못했던 엘리트 시장 점유율이 2017년 전국 종별테니스대회에서는 25%로 늘었다.2017년 98회 전국체전에서 요넥스 라켓을 사용하는 조민혁, 장수정이 일반부 단식 우승을, 박민종, 김채리가 고등부 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요넥스 측은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써가고 있는 정현의 활약을 기념하고, 테니스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요넥스 온라인쇼핑몰에서 정현라켓 브이코어 듀얼지 구매시, 태극기, 정현 시그너처와 이름을 오바로크 처리한 ‘정현 가방’을 한정판 제작 증정 한다. 또한 요넥스 대리점에서 정현라켓 구매시 고급 테니스 가방을 함께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2018.01.25 I 이석무 기자
현대·기아차, 유럽서 최초 전기차 1만대 넘는다
  • 현대·기아차, 유럽서 최초 전기차 1만대 넘는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전기차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유럽 진출 4년 만에 1만 대 판매를 넘어설 현대·기아차는 내년도 코나EV 등 신차 투입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10월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총 93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924대, 기아차(000270) 쏘울EV가 4431대를 기록했다. 각각 최근 월평균 500여대가 팔리는 추세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총 1만2000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아이오닉 유럽 판매 7위..성공적 데뷔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본격적인 시장 진입 첫해인 올해,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며 내년 주행거리를 늘린 신형 모델 출시에 따른 판매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월에는 아일랜드에서 유럽 내 단일국가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현대·기아차는 2014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기아차가 최초로 전기차 쏘울EV를 공개하면서 유럽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그해 8월부터 공식 시판을 시작한 쏘울EV는 2014년 468대로 시작해 2015년 5800대로 유럽 진출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프랑스에서 2015년 ‘올해의 도시형 대체에너지 차량’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10월에는 독일에서 최초로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후 지난해에는 하반기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301대로 힘을 보탰지만, 연식이 오래된 쏘울EV(4417대)의 인기가 다소 줄어들면서 총 5718대로 내림세를 그렸다.하지만 올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시장에 안착하기 시작하면서 유럽 진출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현대·기아차는 내년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쏘울EV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2개 차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 200㎞ 이내의 도심용 근거리 전기차로 초기 시장을 키운 현대·기아차는 내년 주행거리 400㎞에 가까운 장거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를 출시해 더 커진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EV는 1회 충전으로 약 390㎞를 주행할 수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기아차가 비슷한 제원의 니로EV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차종 모두 바탕이 되는 내연기관 모델이 유럽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통해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를 오는 2021년께 출시할 계획이다.◇카셰어링·충전기 제공 등 서비스 확대신차 출시와 함께 다양한 방식의 판매 채널 확대도 꾀한다. 현대차는 카셰어링 서비스로 유럽 고객들이 당사 전기차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월 유럽에서 최초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대를 활용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관련 홈페이지나 전용 앱을 이용해 회원가입 후 손쉽게 근처에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또 디지털로 전송되는 암호키를 사용해 실물 자동차 키가 없어도 바로 차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최소 1분부터 최장 7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다.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국가 전역에 2200여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현대차의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유럽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아차는 영국에서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구매하면 집에서 전기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장비 업체인 롤렉 EV와 손잡고 가정용 전기충전기를 제공한다. 앞서 기아차는 롤렉 EV와 영국 전역 기아차 대리점에 90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내연기관차 퇴출 움직임이 일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시장 공략에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서비스 확대를 통해 유럽 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20 I 노재웅 기자
  • 푸틴 대통령 최측근들 보유자산 ‘28조원’…자산관리 위임 의혹
  • [뉴스속보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240억달러(약 28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 ‘모스코우 타임스’ 등에 따르면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조직범죄·부패 보고 프로젝트’(OCCRP)는 24일(현지시간) ‘푸틴과 대리인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옛 소련권과 중남미 등에서의 부정·비리를 조사하는 단체다.OCCRP는 해당 자금은 푸틴 대통령과 연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푸틴 친인척과 옛 친구 등 최측근그룹의 자산 추적을 통해 만들어졌다. 보고서는 상당수 인사가 석유·가스 기업, 국영기업 등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절친으로 알려진 거장 첼리스트 세르게이 롤두긴과 표트르 콜빈, 푸틴 대통령의 조카 미하일 쉘로모프 등 정치·기업 활동과 연관이 없는 3명도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롤두긴은 파나마의 로펌을 활용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14억파운드(약 2조원)의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푸틴 대통령 사촌의 아들인 쉘로모프는 석유·가스 해상 운송회사 ‘소브콤플롯’의 평직원으로 1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의 어린 시절 친구인 콜빈의 자산도 5억5000만달러로 평가됐다.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친인척이나 믿을 수 있는 친구들에게 자산 관리를 위임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해 왔다.
2017.10.25 I 윤필호 기자
'더 킹' 신스틸러 女검사, "임은정 검사가 롤모델"
  • '더 킹' 신스틸러 女검사, "임은정 검사가 롤모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안희연 검사는 ‘도가니 검사’로 알려진 임은정 검사를 롤모델로 한 인물이다.안희연 검사는 감찰부 소속으로 조폭과 진배 없이 권력을 휘드르는 정치검사 한강식(정우성 분)과 그 수하들을 일망타진하는 정의로운 여검사로 그려졌다.‘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안희연 검사를 임은정 검사에게서 영향을 받았다”며 “여검사가 법무부에 맞서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다”고 밝혔다.임 검사는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아 성폭행 사건 1심의 공판 검사였다. 당시 경험과 심경을 기록한 글이 화제가 되면서 ‘도가니 검사’로 불리며 유명해졌다. 임 검사는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하는 등 소신 발언 및 행동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한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임은정 검사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안희연이라는 인물을 만들면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여검사가 나쁜 남자들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통쾌했다”고 말했다.최근 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더 킹’을 본 소감을 남기면서 극중 인물인 안희연 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 검사는 “안희연 검사가 최초의 여자 감찰 부장이 됐다는 주인공의 멘트에 위로를 받았다”며 “영화로나마 대리만족해 흐뭇했다”고 말했다. 또 “감찰이 제 기능을 제대로 한다면 검찰이 그리 썩어들어갈 수 없을 테니 영화 속의 검찰이 그 후 자정능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희망적인 미래를 슬쩍 보여준 것이라고 선해하며 기쁘게 영화관을 나섰다”며 “블랙리스트 정우성 짱, 안희연 검사님 짱”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검찰 권력의 민낯을 그린 ‘더 킹’은 개봉 9일째인 26일까지 259만명을 동원,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관련기사 ◀☞ [설 볼만한 영화]꽃미남, 여전사…골라보는 재미 있다☞ [설 볼만한 공연] 이은미·스카이카니발…제주, 공연메카 부상☞ [★필모깨기]박보영, 미혼모부터 음탕·괴력녀까지 ''팔색조''☞ ‘피고인’ 오대환, ‘자체발광 오피스’ 합류…‘TV 점령’
2017.01.27 I 박미애 기자
“루나S · 갤럭시A8 사면 ‘페이커’ 3D피규어 준다"
  • “루나S · 갤럭시A8 사면 ‘페이커’ 3D피규어 준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프로게임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6’(이하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SK텔레콤 전용폰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우승 기념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SK텔레콤은 이상혁 선수(활동명 : 페이커)의 3D피규어(100명), 선수 사인이 포함된 폰케이스(400명) 및 마우스패드(600명)등 한정판 경품을 총 1,100명에게 제공한다.20일까지 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26일 열리는 T1 선수단 팬사인회 초청권도 제공한다.SK텔레콤 전국 대리점 및 T월드(www.tworld.co.kr)에서 루나S, 갤럭시A8, 갤럭시 와이드, LG X5를 구입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프로모션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 당첨 여부는 내달 8일 확인 가능하며, 팬사인회 초청 여부는 개별 안내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17일 수능을 앞두고 T1 선수단의 응원 문구가 포함된 기념품 10만 개를 대리점 방문 고객에게 11일부터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우승 상금 : 최소 200만불)에서 세계 최초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최근 유력 스포츠 매체 ‘ESPN’은 SK텔레콤 T1이 전설적인 스포츠팀 1990년대 시카고 불스, 2000년대 LA레이커스 등과 버금가는 ‘스포츠 왕조’를 이룩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중기청·SK테크엑스 '스마틴 앱 챌린지 2016' 시상식 개최☞IoT 전용망(로라) 첫 서비스 '안전 단말기'는 뭘까☞BMW·벤츠 설립 ‘5G 자동차협회’ 파트너로 SK텔레콤 선택
2016.11.10 I 김현아 기자
창업 3년만에 1000억 매출 달성 비결은
  • 창업 3년만에 1000억 매출 달성 비결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창업 당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했습니다. 북미 지역사람들이 킬링타임(시간때우기)용으로 슬롯머신 게임을 한다는 성향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PC·모바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소셜 카지노 게임을 개발한 더블유게임즈(192080) 관계자의 말이다.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창업 이후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게임서비스 제공 200개국을 돌파하는등 놀라운 성과를 올리면서 불과 3년 만에 매출 1224억원을 기록했다. 21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손오공(066910), 자이글, 더블유게임즈 등 5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모두 474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숫자로는 전년대비 14개사가 늘어났다. 장기불황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중견 벤처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특히 △자이글 △엘앤피코스메틱 △클레어스코리아 △에스티유니타스 △카버코리아 △더블유게임즈 △솔루엠 등 7개사는 창업 7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자료= 중소기업청)벤처 1000억원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의 공통점은 ‘R&D 및 해외시장 개척 강화’였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0%로 중소(0.8%), 중견(1.0%), 대기업(1.4%)보다 월등히 높았다.차량용 안테나 제조사 위너콤의 정순백(55) 대표는 “채권단의 대리인으로 위너콤을 맡은 이후 가장 주력한 부분이 원천기술 확보”라며 “세계 최초로 차량용 안테나에 라디오, DMB, GPS 등의 기능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벤처 1000억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자신한다.원용준 더블유게임즈 전무는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업체와 달리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의 모습을 3D(3차원)로 구현해 사용자들이 실제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진희(44) 자이글 대표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한 결과가 1000억 벤처기업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을 구워 먹는 문화는 세계 어디에나 있어 성공 가능성을 봤다”며 “2009년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해 한 때 해외매출 비중이 60%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자이글은 제품 판로를 온라인·TV홈쇼핑·B2B(기업간거래) 시장에 집중했던 점도 하나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벤처 1000억원 기업들은 국가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474개 1000억원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100조9000억원으로 △삼성그룹(215조원) △현대차그룹(163조원) △SK그룹(137조원) △LG그룹(114조원)에 이어 재계 5위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들 1000억원 벤처기업은 전년대비 18.7%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김형영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1000억 벤처기업이 됐다는 것은 생존율이 낮은 벤처 생태계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의미”라며 “이들 기업이 지속 성장발전하는 모습이 후배 벤처인들에게 하나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7.21 I 박철근 기자
⑤보폭 넓힌 카카오 "이젠 스몰딜로 수익성 제고"
  • [기업 M&A 열전]⑤보폭 넓힌 카카오 "이젠 스몰딜로 수익성 제고"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벤처기업의 상징인 카카오가 투자은행(IB)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1위 음원서비스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창업 10년만인 올해 인터넷서비스업계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도 올랐다. 이후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과 자산규모 격차가 68배 가까이 벌어지는 등 형평성 문제로 각종 규제를 받는 대기업에서 제외되면서 카카오가 또다시 공격적 인수·합병(M&A) 전략을 펼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년간 자산규모 25배로…다음과 합병후 계열사수도 4배로카카오의 모태는 2006년 설립된 아이위랩이다. NHN의 대표이사였던 김범수 대표가 2008년 9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대학교 후배인 이제범과 함께 블로그사업을 위해 공동 창업한 회사다. 2010년 3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사명을 카카오로 바꿨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카카오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가 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 스토리 등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2014년 5월 포털서비스기업인 다음과 합병을 했다. 이후 카카오는 온오프라인(020)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M&A에 나선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3대 SNS인 패스를 인수했고 626억원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서비스인 ‘국민 내비’를 운영하는 록앤롤을 품에 안았다. 올들어서 1조8700억원을 들여 국내 음원서비스 1위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샀다. 또 카카오뱅크(가칭)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도 진출한다. 이러한 M&A 과정 등을 거치면서 카카오는 총 자산 규모가 2006년 2252억원에서 올해 3월 기준 5조1000억원으로 약 25배 늘었다. 계열사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63개를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과 합병했을 당시인 2014년 3분기 16개였던 점을 비교하면 4배 가량 늘어났다.◇“공격적 M&A보다 020사업 강화 ”…빅딜보다 스몰딜 전망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지만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보유 자금 여력을 대부분 소비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1조8700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7500억원의 보유 현금과 차입,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가 인수 논란이 끊이지 않자 올해 3월에 8000억원대의 단기 차입금(브릿지론)을 중장기 회사채로 전환(리파이낸싱)하며 차입금 부담을 줄였다. 게다가 기대를 모았던 다음과 합병 효과가 신통치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후인 2014년 3분기 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뒤 같은 해 4분기에 5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2015년 1분기 3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2분기 214억원, 3분기 148억원, 4분기 118억원, 올 1분기에는 109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M&A를 통한 사업 확장보다 인수 기업들 위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M&A에 나선다고 해도 빅딜보다 스몰딜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는 020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와 카카오헤어샵(미용)을 지난 5월과 6월에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홈클리닝(가사도우미), 카카오주차(가칭·유휴주차공간 중개서비스) 등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음과 카카오가 애초 합병할 때 글로벌시장 진출을 이유로 꼽았지만 사실상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앞으로 020사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인수한 로엔과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콜택시와 대리운전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상생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숙제”라고 덧붙였다.
2016.07.15 I 신상건 기자
⑤보폭 넓힌 카카오 "이젠 스몰딜로 수익성 제고"
  • [기업 M&A 열전]⑤보폭 넓힌 카카오 "이젠 스몰딜로 수익성 제고"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벤처기업의 상징인 카카오가 투자은행(IB)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1위 음원서비스업체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창업 10년만인 올해 인터넷서비스업계 최초로 대기업 반열에도 올랐다. 이후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과 자산규모 격차가 68배 가까이 벌어지는 등 형평성 문제로 각종 규제를 받는 대기업에서 제외되면서 카카오가 또다시 공격적 인수·합병(M&A) 전략을 펼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년간 자산규모 25배로…다음과 합병후 계열사수도 4배로카카오의 모태는 2006년 설립된 아이위랩이다. NHN의 대표이사였던 김범수 대표가 2008년 9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대학교 후배인 이제범과 함께 블로그사업을 위해 공동 창업한 회사다. 2010년 3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사명을 카카오로 바꿨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카카오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가 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 스토리 등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2014년 5월 포털서비스기업인 다음과 합병을 했다. 이후 카카오는 온오프라인(020)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M&A에 나선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3대 SNS인 패스를 인수했고 626억원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서비스인 ‘국민 내비’를 운영하는 록앤롤을 품에 안았다. 올들어서 1조8700억원을 들여 국내 음원서비스 1위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샀다. 또 카카오뱅크(가칭)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도 진출한다. 이러한 M&A 과정 등을 거치면서 카카오는 총 자산 규모가 2006년 2252억원에서 올해 3월 기준 5조1000억원으로 약 25배 늘었다. 계열사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63개를 거느리고 있으며 다음과 합병했을 당시인 2014년 3분기 16개였던 점을 비교하면 4배 가량 늘어났다.◇“공격적 M&A보다 020사업 강화 ”…빅딜보다 스몰딜 전망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지만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보유 자금 여력을 대부분 소비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1조8700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7500억원의 보유 현금과 차입,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마련했다.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가 인수 논란이 끊이지 않자 올해 3월에 8000억원대의 단기 차입금(브릿지론)을 중장기 회사채로 전환(리파이낸싱)하며 차입금 부담을 줄였다. 게다가 기대를 모았던 다음과 합병 효과가 신통치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 후인 2014년 3분기 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뒤 같은 해 4분기에 50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2015년 1분기 3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2분기 214억원, 3분기 148억원, 4분기 118억원, 올 1분기에는 109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M&A를 통한 사업 확장보다 인수 기업들 위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M&A에 나선다고 해도 빅딜보다 스몰딜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는 020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으며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와 카카오헤어샵(미용)을 지난 5월과 6월에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홈클리닝(가사도우미), 카카오주차(가칭·유휴주차공간 중개서비스) 등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음과 카카오가 애초 합병할 때 글로벌시장 진출을 이유로 꼽았지만 사실상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앞으로 020사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인수한 로엔과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콜택시와 대리운전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상생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숙제”라고 덧붙였다.
2016.07.15 I 신상건 기자
KTX정차역 수원역, 화성행궁 등 볼거리 많고 신선한 음식 맛볼 수 있어…
  • KTX정차역 수원역, 화성행궁 등 볼거리 많고 신선한 음식 맛볼 수 있어…
  • [온라인부] 수원역은 KTX정차역이면서 서울과 남부지방으로 이동이 용이한 사통발달의 도시다. 근처에 화성행궁, 광교산 등 수원의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도 하는데, 수원역 맛집도 많아 근교여행지로 떠나기 좋다. 수원역에 위치한 초밥뷔페 스시인스시는 신선한 식재료와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어 연인들의 수원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깔끔한 실내인테리어가 조성된 이 곳은 가족단위, 친구모임 등의 손님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초밥 외에도 롤, 디저트가 구비되어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리석에 올려진 메뉴들은 식욕을 돋우면서, 깔끔하면서도 정갈함을 보이고 있다.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초밥과 롤이 제공되며 다양한 디저트 및 요리코너를 맛볼 수 있다.특히, 연어회덮밥코너는 연어회에 적당량 밥과 초장,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는 특식으로 이곳에서 추천하는 메뉴다.  또한 즉석우동코너에는 냄비가 준비되어 있어 즉석으로 스프랑 각종 야채, 면을 넣어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설명이 쓰여있어 쉽고 간편하게 바로 오동통한 우동을 먹을 수 있다. 스시인스시 관계자는 “손님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먹거리들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자라지 않도록 맛이며 양 모두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수원역 스시앤스시는 맥주를 3000원에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후식은 와플, 쿠키, 음료수, 과일 등이 준비 되어 있다.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미국서 가전 만리장성 쌓겠다"
  •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미국서 가전 만리장성 쌓겠다"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기업들이 과거에 스승과도 같았던 미국기업들을 최근 잇따라 인수하고 있습니다. 하이얼(海爾) 역시 GE 인수를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기업 인수에 이어 시장 장악에 성공하면 전세계적으로 차이나머니 위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올해 초 미국 GE 가전부문을 인수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의 장루이민(張瑞敏·65·사진) 회장은 최근 중국매체 이브룬(ebrun)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청출어람을 넘어..“월풀 잡는다”하이얼은 지난 1월 GE 가전사업 부문을 54억달러(6조4000억원)에 매입하는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중국 칭다오(靑島)에 있는 소규모 가전업체에서 출발한 하이얼이 미국 가전의 ‘빅4’ 가운데 하나인 GE 가전부문을 품에 안은 것이다. 장 회장은 “GE와의 협력은 현재 비준을 기다리고 있어 구체적 사항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중국기업은 1980~90년대에는 일본 기업을 배웠고 그 후에는 GE와 같은 미국 기업을 배웠다”고 말했다. 과거에 스승과도 같았던 기업들을 이제는 학생이 스승 위로 올라서는 이른바 ‘청출어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렇다 보니 북미 가전 시장에서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양사는 하이얼의 GE 가전부문 인수에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아직 중국기업 이미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하이얼과 GE 시너지가 발휘된다면 그 파급력은 폭발적일 수 있다. 현재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는 월풀이 16.6%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GE(14.6%), 삼성전자(14.3%), LG전자(13.3%) 순이다.◇ “인터넷으로 고객과 소통..품질경영으로 승부”장 회장은 “시대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많은 기업들 특히 500대 기업들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가 오면 많은 기업들이 도태하는데 이러한 롤모델은 패배한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른 발걸음이 느려진 것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시대는 인터넷의 시대라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대칭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인터넷을 도구로 본다면 너도 나도 정보를 가져와 쓸 수 있으며 정보 수준의 동질화로 이어진다”면서 “인터넷의 본질은 정보의 대칭성인데 기업으로선 고객과 거리를 두지 않는 절호의 기회를 얻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전사업의 예를 들며 예전에는 대리상에게 물건을 주기만 하고 기업은 고객과 중개 판매상만 있으면 됐으며 시장 반응과 같은 것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에 고객 반응을 알 수 없으면 창조의 방향이 없어지며 기업에게는 미래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며 과거 방식대로 한다면 이 시대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지론이다. 장 회장은 GE 인수를 계기로 미국시장 진출은 품질경영을 최우선으로 삼을 생각이다. 장 회장의 품질중시 경영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는 1985년 칭다오 냉장고 공장장으로 재직하던 중 냉장고 품질에 대한 고객의 항의전화를 받고 창고안에 있던 400대 냉장고를 점검했다. 장 회장은 이 가운데 76대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을 알고 전 직원을 창고 앞에 집결시킨뒤 쇠망치로 냉장고를 모두 부쉈다. 하이얼 품질경영의 시작인 셈이다. 장 회장의 품질과 혁신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은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고 하이얼을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기절한 물고기를 살려 내는 경영자’라는 호칭부터 ‘중국의 잭 웰치’, ‘중국 경제를 선도하는 대스승’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장 회장의 중국 내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 하이얼은 중국가전 시장의 침체 속에서 온라인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장 회장은 GE 인수라는 대모험에 나선 셈이다.
2016.04.18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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