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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5건

①'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 2주 연속 1위
  • [위클리 핫북]①'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 2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기 역사강사 설민석의 학습만화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예스24 3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네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4’는 2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JTBC 드라마 방영을 기념해 특별 에디션으로 돌아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4위, EBS 부모 특강 ‘0.1%의 비밀: 메타인지’ 방송을 계기로 주목을 받은 심리학 교수 리사 손의 ‘메타인지 학습법’은 5위다.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집콕’ 생활이 길어진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등장하는 세계 역사 문화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의 열 세번째 이야기 ‘Go Go 카카오프렌즈 13’이 새롭게 7위에 진입했다. 어린이 판타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5’는 18위에 안착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부’를 주제로 한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The Having’은 13위를 기록했다. 투자 전문가 김장섭의 부자 되기 매뉴얼 ‘내일의 부 1: 알파편’은 11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의 투자 입문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12위를 차지했다.교보문고 순위에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3’이 출간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다. 시리즈가 거듭 될수록 마니아 독자층을 형성하며 예약 판매부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한 차례 더 미뤄진 개학 일정의 여파로 가정 내 보육과 학습이 병행되면서 아동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졌다.
2020.03.29 I 이윤정 기자
에센코어-퀘이사존, '직장인브이로그'…유튜브에서 화제
  • 에센코어-퀘이사존, '직장인브이로그'…유튜브에서 화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컴퓨터 메모리 제조·판매업체 에센코어(ESSENCORE)는 지난 2일 위 IT/하드웨어 커뮤니티인 퀘이사존(Quasarzone)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직장인 브이로그(v-log)를 선보였다. 해당 브이로그는 유튜브 영상 공개 후 조회수 1만3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브이로그 ‘연 매출 8824억 회사에 한 수 가르쳐 줬습니다! 출근하는 남자! 전설의 신입사원!’직장인 브이로그 ‘잘 나가는 강남 IT회사’는 퀘이사존 볼타가 에센코어 한국 사무실의 브랜드팀 신입사원으로 처음 출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볼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에센코어의 자유롭고 유연한 사내 분위기를 보여준다.에센코어 한국 사무실의 활기찬 분위기는 영상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사무실에서 직속 선배의 안내를 받으며 메모리 오버클록에 관련된 내용을 만화책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거나 휴게실에서 선배와 자유롭게 소통하며 다담을 나누는 모습 등이다.신입사원 볼타가 깜짝 방문한 랩(Lab)에서는 R&D 센터 개발자들의 신제품 개발 모습을 통해 반도체 회사의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또 브랜드 마케팅 회의에서는 ‘할머니도, 강아지도 아는 메모리’를 목표로 클레브(KLEVV)를 많은 사람들이 알리고자 하는 올해의 목표를 담았다.에센코어클레브는 퀘이사존과 3년째 함께 하는 공식 파트너사로 올해는 특히 퀘이사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에센코어와 퀘이사존이 함께한 직장인 브이로그는 에센코어 신입사원 콘셉트로 총 4화에 걸쳐 방영된다.SK그룹 자회사인 에센코어는 메모리 모듈 및 플래시 메모리, SSD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에센코어는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 ‘클레브(KLEV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게이밍OC 메모리, 스탠다드 DRAM 메모리, SSD와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클레브는 지난해 8월부터SK텔레콤과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ComCast)가Joint Venture(JV)를 통해 새롭게 론칭한 T1 e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클레브(KLEVV)’는 T1의 글로벌팀으로의 성장과 함께CRAS X RGB, BOLT X 등 자사 게이밍 메모리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0.03.13 I 박한나 기자
흔한남매 첫 그림 동화책…'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출간
  • 흔한남매 첫 그림 동화책…'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 ‘흔한남매’의 첫 그림 동화책 시리즈가 나왔다.‘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1’(아이세움)은 동생 에이미가 오빠인 으뜸이 몰래 쓰는 비밀 일기 내용을 동화로 구성한 책이다. 어린이 독자들의 읽기 역량 강화를 위해 각 에피소드를 만화가 아닌 글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이번 시리즈에서는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초등학교 5학년 에이미와 그런 여동생을 놀리는 재미에 사는 ‘초록돼지’ 으뜸이의 유쾌한 이야기가 에이미의 비밀 일기 형태로 그려져 있다.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 등장하는 ‘으뜸이의 반전 일기’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동생을 생각하는 으뜸이의 마음이 담겨 있다.각 에피소드 중간에 ‘으뜸이를 찾아라’ ‘다른 그림 찾기’ 등 다양한 활동페이지를 수록했다. 또한 어린이 독자들이 일기 쓰기를 더욱 쉽고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써볼 수 있는 ‘일기 쓰기’ 페이지도 추가했다.‘흔한남매’ 시리즈는 17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를 만화 형태로 펴낸 코믹북이다. 작년 6월 ‘흔한남매 1’을 선보인 이래 초등학생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0.03.02 I 이윤정 기자
"자한당 해체송" 진보단체 아이들 동요 공연..."역대급 기괴"
  • "자한당 해체송" 진보단체 아이들 동요 공연..."역대급 기괴"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10대들이 진보단체 행사에서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16일 유튜브 등 온라인에는 ‘자유한국당 해체 동요-만화 주제가 메들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이는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19 자주통일대회’의 행사에 포함된 합창 공연이다. 영상 게시자는 “청소년 통일선봉대가 동요와 만화 주제가를 재치있게 바꿔 불렀다”고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영상에서 초, 중학생 등 10대로 보이는 아이들은 익숙한 동요 멜로디에 특정 당을 비판하는 가사를 붙인 노래를 부른다. “요리 보고 조리 봐도 토착왜구”, “친일이 제일 좋아”, “진드기치럼 질기고 더러운” 등 힐난하는 가사가 다수다. 합창단은 “자한당 해체, 황교안 구속” 등의 가사를 손을 들고 외치기도 했다.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은 18일 오후까지 조회 수 3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누리꾼은 “정치색을 떠나 아이들을 동원한 것이 충격이다. 가사의 의미와 인물들을 판단할 수 있는 때가 아니다”, “올해 본 영상 중 가장 기괴하다” 등 행사의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는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댓글을 쓰기도 했다.이날 행사는 민주노총 등 52개 진보단체 연합인 민중공동행동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 개최했다.
2019.08.19 I 박한나 기자
웹드라마로, 웹툰으로…1020 사로잡는 '콘텐츠형 광고'
  • 웹드라마로, 웹툰으로…1020 사로잡는 '콘텐츠형 광고'
  • 농심의 첫 번째 웹드라마 ‘썸 끓는 시간 4분30초’ 온라인 포스터.(사진=농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나 즐길 거리를 담은 ‘콘텐츠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TV 시청시간이 줄어들고 지상파 방송에 의존하던 뉴스와 드라마 대신 웹툰, 웹드라마,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광고 채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마트24 등 유통업체부터 SPC·농심 등 식품사까지 만화, 스토리, 영화 등과 협업한 상품 및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형 광고란 게임·드라마·만화·스토리·영화 등 각종 콘텐츠를 이용해 하는 광고를 말한다. 최근 트렌드는 과거 드라마나 영화에 배경이나 소품으로 제품을 노출시키는 ‘PPL(Product Placement·간접광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웹툰, 웹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것이다.닥터지×키크니 콜래보레이션 인스타툰.(사진=키크니 인스타그램 캡처)◇ 농심 ‘썸 끓는 시간’·닥터지 ‘키크니 만화’…“제품 위한 콘텐츠” 웹드라마형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 인기를 끈 회사는 농심이 대표적이다. 농심은 지난해 4월 ‘썸 끓는 시간 4분 30초’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선보인 ‘썸스테리 쉐어하우스’ 등 자체제작 콘텐츠를 연재했다. 농심의 첫 번째 웹드라마인 ‘썸 끓는 시간 4분 30초’는 라면이 끓는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도록 짧게 구성했다. 총 6화 합산 누적 조회수가 420만 뷰에 달하며 농심이 1020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채널로 자리 잡았다. ‘썸스테리 쉐어하우스’ 역시 웹소설과 함께 공개해 8화 합산 270만 뷰를 기록했다. 농심은 이외에도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을 말해주는 ‘라면꿀팁’ 코너,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대담 형식의 ‘편의점 상담소’, 라면을 대상으로 토론하는 ‘면대면회담’ 등을 유튜브에 연재하고 있다. 농심은 “라면 끓일 때 기다리는 시간 4분 30초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이번 웹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찾아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친근한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전했다.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회성으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린 댓글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한 컷 삽화로 화제가 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keykney)’와 협업했다. 키크니는 2주간 닥터지의 ‘레드 블레미쉬 크림’을 사용한 체험기를 인스타툰으로 올렸다. 레드 블레미쉬 크림 프레스 키트를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약 88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단기 콘텐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GS리테일은 네이버 인기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의 상상 속 과자인 ‘세포깡’ 2종을 실제로 출시했다. (사진=GS리테일)◇이마트24·GS리테일…영화와 콜래보하고 웹툰 속 과자 실제 출시이마트24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봉오동전투’와 협업해 전투식량을 콘셉트로 한 ‘반합옛날도시락’, ‘불닭폭탄주먹밥’, ‘전투버거’를 선보이고 고객참여 문화 마케팅에 나섰다. 이 제품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4주 동안만 한정 판매한다. ‘봉오동전투’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고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위해 ‘봉오동전투’와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네이버 인기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의 상상 속 과자인 ‘세포깡’을 실제로 구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지난 2015년 4월 시작해 현재까지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으로 웹툰 속 주인공인 유미의 다양한 감정과 체내 활동을 의인화된 세포를 통해 표현하는 독창적인 콘셉트의 작품이다.세포깡은 ‘유미의 세포들’에 등장하는 의인화된 여러 세포들 중 식욕을 담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출출세포’가 즐겨 먹는 간식이다. GS리테일이 지난 1일부터 출시한 세포깡은 ‘유어스출출세포깡매콤달콤’과 ‘유어스출출세포깡간장마요’ 2종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들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어색하게 등장하는 간접광고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며 “점점 더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식품·유통업계 역시 독창적인 마케팅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3 I 이윤화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대국민 사과...영상 찍은 유튜버 반응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대국민 사과...영상 찍은 유튜버 반응
  • ‘리섭TV’ 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직원 조회에서 정부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보여줘 논란이 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최근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 오늘 서울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한국콜마는 11일 오후 2시 사과 및 공식입장을 전할 예정이다.윤 회장이 월례조회에서 임직원 700여명에게 보여준 영상은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난하며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고,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 등으로 말한 것이 담겼다.이 영상을 보여준 것으로 공분을 사자 한국콜마는 9일 사과하며 해명했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등 사태가 커지자, 한번 더 진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10일 유튜브 채널 리섭TV를 운영하는 해당 유튜버는 페이스북에 한국콜마 주가가 급락했다는 기사가 주요 포털 메인에 등장한 것을 공유하며 “살면서 네이버 메인에 얼굴 올라가 볼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말했다. 또 “내일 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사이다를 드리겠다”며 다음 영상을 홍보하기도 했다.이 같은 글에 시사 웹툰을 그리는 윤서인 만화가는 “처음엔 참 신기하고 그렇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세월호·천안함 비하 논란으로 계정이 해지된 ‘김윾머’는 “난 진작 (메인에 올라)갔다”고 댓글을 달았다.
2019.08.11 I 박한나 기자
  • [르포]넷플릭스 시대…그 많던 ‘영화마을’은 어디로 갔을까
  • 나무위키에도 '옛날 어린이들은'으로 등록 되어있는 불법 비디오 근절 캠페인. 비디오 시작 전에 출력되던 것으로, 당시 문화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하고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가 제작했다. (자료=유튜브 영상 갈무리)“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불법 복제 비디오 근절 공익광고 (문화부, 대원동화)지금의 20대, 90년대 출생자까진 '비디오계의 김밥천국'과도 같았던 대여점 ‘영화마을’을 기억한다. 이곳은 아기공룡 둘리, 짱구는 못말려 등 온갖 만화영화를 빌릴 수 있는 비디오의 천국이었다. 그러나 이 시대는 공익광고 속 ‘현대의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기도 전에 끝났다. 동네마다 있었던 영화마을도 함께 무너졌다. 비디오 대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그 많던 영화마을은 어디로 갔을까? 포털 사이트 지도에 등록된 서울시 영화마을 6~7개 점포 중 연락이 닿는 곳은 1곳 뿐이었다. 나머지 점포는 연락처가 말소됐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비디오가 무너진 이 시대에 연락이 닿은 점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다. 다만 언론에 직접 노출되고 싶지 않다는 점주의 요청에 따라 위치 및 자세한 매장 사진은 담지 못했다.아파트 단지의 영화마을들하필이면 섭씨 37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날씨였다. 힘겹게 버스를 타고 영화마을을 찾았다. 스마트폰 지도를 돌려가며 골목길에 들어서니 멀리서 익숙한 간판이 보였다. 필름에 앉아있는 부엉이의 모습, 영화마을을 상징하는 캐릭터였다. 전날 통화에서 확인했던 대로 영업 개시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도착했다. 비디오 대여점 '영화마을'의 상징과 같은 부엉이 캐릭터. 수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필름 위에 앉아 있다. (사진=스냅타임)하지만 매장의 불은 꺼져있었고 문도 굳게 닫혀 열리지 않았다. 아뿔싸, 낭패였다. ‘외출 중입니다. 오후 6시부터 오픈합니다’라는 메모가 눈에 들어왔다.그냥 돌아갈 순 없었다. 3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에 영화마을 인근을 돌아보기로 했다. 바로 옆엔 계단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가 있었다.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떠올랐다. 이 곳은 물론, 포털 사이트 지도의 영화마을 대부분이 아파트 단지 내부나 인근에 있다는 점이다. 일반 주택가에서도 영업했던 옛날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아파트에 사는 단골손님이 많아 비교적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걸까. 대여점 앞에서 항상 볼 수 있었던 도서 반납기. 가게가 문을 닫았다면 여기에 대신 반납하곤 했다. (사진=스냅타임)다시 매장으로 돌아와 닫힌 매장을 찾는 손님이 있는지 확인했다. 약 1시간 동안 기다려보니 반납용 ‘도서 반납기’에 책을 넣는 한 사람을 빼곤 보이지 않았다. 단골손님들은 이미 영업시간이 익숙한 듯 문을 열어볼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1시간 반, 드디어 매장이 열렸다. 다행히 메모에 적혀있던 시간보다 약 30분 정도 빨랐다.비디오 없는 영화마을매장에 들어서니 추억을 자극하는 옛날 만화책 종이 냄새를 느꼈다. 그리고 펼쳐진 넓은 책장들. 검정고무신, 원피스, 짱구는 못말려 등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책이 차곡차곡 들어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더 오랜 추억을 자극하는 비디오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매장 입구 한편에 색이 바랜 DVD가 있었다. 어릴 적 즐겨보던 검정고무신, 짱구 등 옛날 만화책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비교적 자주 대여되는 판타지, 무협 소설은 2017년 발행본까지 있다. (사진=스냅타임)영화마을 운영 15년차인 점주 임성현(가명) 씨는 “비디오는 이미 옛날에 모두 반납하고 폐기했다”고 말했다. 2011년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국내에서 비디오테이프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비디오 플레이어는 웬만한 전자상가에서도 구하기 힘든 물건이 됐다. 비디오 시대가 저물 무렵 이를 대여하는 사람도 1년 중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했다. 폐기, 반납된 비디오테이프 대신 자리잡은 DVD.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맞은 탓인지 표지 색이 모두 바랬다. (사진=스냅타임)오후 6시 퇴근 시간대에도 매장에 꾸준히 두 명 정도의 손님이 있었다. 연령대는 대체로 30~40대였다. 사람들은 지역 도서관에서 잘 비치하지 않는 판타지, 무협 소설을 빌려 갔다. 색 바랜 DVD는 구석진 수납장 위치가 말해주듯, 거들떠보는 사람조차 없었다. 임 씨도 “훨씬 화질 좋은 블루레이가 있다보니, DVD를 빌려 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소설이나 만화책을 빌려 간다”고 전했다. 폐기, 반납된 비디오테이프 대신 자리잡은 DVD.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맞은 탓인지 표지 색이 모두 바랬다. (사진=스냅타임)이 매장은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했다. 그러나 대여 사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임 씨의 개인 사정 때문에 점점 영업 시간이 줄었다. 현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짧게 운영한다. 이마저도 임 씨의 일정에 따라 늦게 개장하기도 한다. 옛날만큼의 수익을 바라기보단 단골손님들을 위해 소소하게 운영되고 있었다.안녕, 영화마을현재 영화마을은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되어 전국에 어느 점포가 영업 중인지 알 수 없다. 대여 사업이 무너지면서 영화마을 본사도 소리소문없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점포 간 교류도 끊어져, 내부적으로 어느 곳이 남아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본사가 폐업하면서 달마다 꼬박꼬박 내던 9만 원~15만 원의 가맹료도 더 이싱 납부하지 않는다. 기쁜 일인지, 슬픈 일인지 전국에 몇 안 되는 영화마을 점주들은 홀로 책임져야 하는 완전한 자영업자가 됐다.최근 뉴트로(New+Retrospect) 열풍이 한국을 한 차례 훑고 지나갔지만, LP 음반과 달리 비디오테이프는 각광받지 못했다. LP는 지금 들어도 음질에 손색이 없는 반면, 비디오는 훨씬 화질이 좋은 OTT 서비스가 시장을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래 방치하면 화면이 깨지는 열화 현상 때문에 마니아들만 찾는 물건이 된 지 오래다. 미국에 한 곳만 남은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 매장. 블록버스터는 업계에서 넷플릭스를 가볍게 이기고 있었지만 ,영상 스트리밍이 활성화 되면서 빠르게 무너졌다. (사진=유튜브 'Chris Stuckmann' 영상 갈무리)영화마을 점주 임 씨는 “비디오도 DVD도 시대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라며 “비디오와 대여점 영화마을이 추억으로 남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덤덤히 받아들였다. 비디오를 굳이 찾는 사람도, 기술 발전에 굳이 역행할 필요도 없다는 얘기다.우리의 유년기를 책임졌던 비디오, 그리고 영화마을을 이제 정말 보내줄 때가 됐다. 덕분에 즐거웠어. 안녕, 영화마을./스냅타임
2019.08.08 I 구자형 기자
⑤유튜브·코딩도 척척…공직사회에도 새 바람
  • [90년대생 리포트]⑤유튜브·코딩도 척척…공직사회에도 새 바람
  • 사진=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 초 한 포털 사이트에 `오늘도 마음을 다해`라는 웹툰이 올라왔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소속인 정태준 사무관(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인데 기재부가 정부 예산이 어떻게 짜여 어디에 쓰이는지를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기재부는 올해 기준 469조6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수준의 예산안을 마련해 국회 승인을 받아 나라살림을 꾸려가는 정부부처다. 이 웹툰은 연재되는 동안 내내 화제가 됐다. 웹툰을 그린 이혜 작가의 인기와 더불어 나라 살림 편성 등에 대해 이해할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뿐만이 아니다. 각 정부부처는 최근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기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2월부터 `월간 기획`이라는 채널을 만들어 다양한 환경 정보를 전하고 있고 행정안전부도 `생생행정`이라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나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처들이 이처럼 앞다퉈 다양한 홍보자료를 만드는 이유는 젊은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딱딱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최대한 관심을 받겠다는 취지다. 이런 류의 홍보 영상 등을 제작하는 주체도 대부분 젊은 공무원들이다. 예를 들어 환경부는 대변인실에 주무관 등으로 꾸려진 디지털소통팀을 두고 직접 제작 편집에 나서고 있다. 90년대생들이 속속 공무원 조직에 스며들면서 이런 변화의 바람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길고 복잡한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를 추구한다` 등 90년대생을 대표하는 특징들이 경직된 공무원 사회에도 조금씩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26세의 한 사회복무요원(공익)이 업무자동화 프로그램을 짜주면서 시키는 대로만 한다는 공무원 사회에 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그 주인공인 반병현씨는 지난해 11월 글쓰기 플랫폼(브런치)에 `업무자동화 스크립트 짜주다가 국정원(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적발당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이야기는 조직 내부는 물론 세간에도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고 반 씨는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과를 비롯해 행안부 등 많은 부처에 업무 협조 요청을 받았다.대외적인 이미지 변신뿐 아니라 내부 조직 문화 바꾸기에도 열심이다. 행정부처에는 공직문화를 바꾸자는 모임도 있다. 43개 기관의 공무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혁신 어벤저스다. 이들은 5급 이후 신규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모임 이름을 만든 사람도 90년대생 문소영(25)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 사무관이다. 이들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형식적인 회의나 과도한 의전 등을 개선할 것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물론 순항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익요원인 반씨는 최근 글을 통해 많은 부처가 열정을 강조하며 보수는 제대로 주지 않는 소위 열정 페이를 요구하고 있다며 될 수 있으면 사회복무요원 1명분의 소임만 다하려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인재로 입소문을 탔지만 공익이라는 이유로 이렇다 할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푸념이었다. 위에서 봤을 때는 공익 신분에 `무슨 대가를 바라느냐`는 인식이, 반씨 입장에서는 업무 외 일을 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작용한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부처 사무관은 “가장 큰 특징은 복종이나 권위를 통한 강압적 통제가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그렇다고 20대들이 무조건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90년대생들은 합리적이면서도 유능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도 높다”며 “결국 세대 간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공무원 조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8.02 I 김경민 기자
콘텐츠 투자 뒤늦게 빛보는 네이버·카카오
  • 콘텐츠 투자 뒤늦게 빛보는 네이버·카카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인터넷 대표기업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콘텐츠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웹툰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새롭게 도전 중인 영상콘텐츠 역시 본궤도에 올랐다.가장 성공적 콘텐츠는 웹툰이다. 2000년대 초중반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웹툰·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 수익화와 해외진출, 2차 콘텐츠 생산으로 진화 중이다. 다음웹툰 모회사 카카오페이지가 수익화 모델을 구축한 후 매년 급성장하고 있고, 네이버도 한발 늦게 수익화에 나서고 잇다. 카카오페이지 올해 예상 매출액은 2600억원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경우도 웹툰을 포함한 콘텐츠 영역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1.4% 증가한 501억원에 달했다. 웹툰 강세는 해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만화왕국 일본에서의 성공이 돋보인다. 네이버 라인망가는 2013년 4월 출시 후 웹툰 시장을 주도하며 수년째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218억엔(약 2376억원)에 달한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픽코마도 급성장하며 지난해 510억원을 기록했다.두 회사는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해외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점유율이 높은 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 안착했고, 미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도 2017년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에 진출했고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플랫폼 ‘네오바자르’를 인수했다. 해외진출 초기 한국 작품을 서비스했던 두 회사는 적극적 작가 발굴로 콘텐츠 현지화도 달성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웹툰·웹소설에 기반한 2차 콘텐츠 생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가 글로벌 대세가 된 상황에서 1차 콘텐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 행보가 주목받는다. 카카오는 2016년 1월 무려 1조8700억원을 들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사명을 카카오M으로 변경했다. 카카오M은 올해 1월엔 김성수 전 CJ ENM 대표를 새 대표로 영입하고 배우 이병헌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여러 곳을 인수했다. 카카오는 또 2017년 드라마 제작사인 메가몬스터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카카오는 적극적 인수를 통해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 1차 콘텐츠에 이어, 카카오M으로 드라마 제작 등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변모했다. 카카오는 시스템 구축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체제를 완성했다. 네이버도 지난해 8월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N을 설립했다. 그동안 판권을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2차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현재 20개 이상의 웹툰과 웹소설의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별도 영상 콘텐츠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예인과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이라이브(V LIVE)가 대표적이다. 브이라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웸블리 공연 라이브 중계로 전 세계에서46억원을 벌어들이며 수익화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아시아 각국의 연예인들이 브이라이브를 이용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브이라이브 서비스 확대와 함께 하반기부턴 본격적으로 UGC(사용자제작콘텐츠)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2019.07.28 I 한광범 기자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베스트셀러 1위 등극
  •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베스트셀러 1위 등극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난 뒤 후회되는 것들을 담은 육아 반성기가 인기몰이 중이다.예스24 7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정재영의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가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1위로 새롭게 등극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유시민 작가의 유럽 탐사 이야기 ‘유럽 도시 기행 1’과 작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는 각각 2위…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1’이 지난 주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한 후 두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2019 상반기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의 예스24 리커버 특별판은 5위다.유튜브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도서들이 여전히 화제다. 뇌 인지 과학자 개리 마커스가 생각의 무기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클루지’와 뇌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정보와 선택의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을 담은 ‘정리하는 뇌’는 유튜버 ‘라이프해커자청’을 통해 소개된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해 10위와 15위를 차지했다.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유튜브 ‘김미경TV’에 언급되며 11위에 올랐다. 또한 다이어트 유튜브 ‘맛불리 TV’ 맛불리의 다이어트 비법을 담은 책 ‘맛불리 다이어트 연구소’는 예약판매 중임에도 16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역사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8’가 스페인편으로 독자들을 찾아와 출간과 동시에 7위를 기록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2’ 독일편은 12위, ‘반일 종족주의’는 13위에 머물렀다. 역사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는 14위에 이름을 올렸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사고로 죽은 여동생 ‘애니’가 살아 돌아오며 20년 전 살인 사건에 얽힌 내막을 파헤친 공포 스릴러 ‘애니가 돌아왔다’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화의 정수만을 담은 ‘위즈덤’은 2위를 차지했다.
2019.07.26 I 이윤정 기자
5G 킬러앱을 위한 필요조건
  • [김지현의 IT세상]5G 킬러앱을 위한 필요조건
  • [김지현 IT 칼럼니스트]전 세계 최초로 한국이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초기 네트워크 속도가 최적화되지 않아 개선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5G의 성공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다. 즉, 아무리 속도가 빠르고 초지연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는데 적합한 서비스가 없으면 4G LTE 대비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3G에서 LTE 그리고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이 급격히 옮겨간 것은 카카오톡, 티맵(T map), 모바일 게임 등의 킬러앱이 있었기 때문이다. 5G의 킬러앱은 무얼까?흔히 더 빠른 속도와 지연시간이 짧은 5G는 고화질의 영화, 대용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가상현실(VR) 게임 등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건 와이파이(Wi-Fi)로도 해결 가능하며 기존 LTE와 비교했을 때에 안 되던 것이 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더 좋아질 뿐이다. 그러니 킬러앱이라고 부르기 어렵다.기존 피처폰에서 킬러앱은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SMS)였다. 즉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킬러앱이었다. LTE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피처폰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티맵,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페이, 캘린더 등이 킬러앱이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최고의 킬러앱은 기존 피처폰과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바로 카카오톡, 위챗, 왓츠앱, 라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단, 기존 피처폰에서의 킬러앱과 다른 점은 공짜로 국제전화를 하고 사진과 이모티콘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수십 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킬러앱이 진화할 수 있었던 건 단지 LTE 속도가 빨라져서만은 아니다. 스마트폰에 피처폰에는 없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마이크, 카메라 및 지문인증 등의 기능이 공개됐고, 킬러앱에서 이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게 된 영향이 크다. 5G의 킬러앱은 그저 속도와 초지연성이라고 하는 통신 기술의 진화를 통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LTE와 다른 가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또 다른 기술의 조력을 필요로 한다. 그 기술이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처럼 LTE와 다른 5G만의 경쟁 우위 기능을 보여줄 수 있어야 5G만의 킬러앱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5G 스마트폰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며 제공된 것과 같은, 확연히 다른 기능과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까? 물론 현재의 스마트폰에서 더 획기적인 기술이 제공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초고속 유선 인터넷에 PC, 와이파이에 노트북처럼 4G에는 스마트폰이 새로운 기술이었듯이 5G에는 새로운 하드웨어가 새 기술일 것이다.그런 면에서 5G의 초지연성과 다양한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는 강점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와 드론, 로봇, 의료기기, 공장의 기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적합하다. 원격의료 수술이나 원격 드론 조정 시에 단 1초 아니 0.1초의 지연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5G는 LTE를 넘어 유선망보다 더 지연됨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5G와 결합된 엣지 컴퓨팅에서 기존 4G 네트워크가 주지 못했던 특별한 기능이 솔루션으로 제공된다면 그것이 새로운 기술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장, 농장, 사막의 석유시추 시설, 산골 오지의 군사 시설, 심해의 탐사시설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5G가 엣지 컴퓨팅과 결합해 기존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가 주지 못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5G의 킬러앱이다.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키넥트와 홀로렌즈2 그리고 VR, 증강현실(AR) 기기 등도 5G와 궁합이 맞는 기기들이다. 와이파이를 넘는 무선의 자유로움과 유선 인터넷보다 빠른 초고속을 보장해주는 5G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장치에 안성맞춤인 네트워크이다. 이들 기기에는 TV, PC,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많은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게임, 교육, 영화, 음악, 만화 등 기존의 콘텐츠들이 기존 경험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재구성되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같은 내용의 만화, 영상, 이미지라 할지라도 VR이나 AR을 이용해서 보게 되면 전혀 다른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것이 킬러앱이다. 즉, 기존 콘텐츠의 사용자 경험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킬러앱이 된다. 5G는 VR, AR이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의 콘텐츠를 새로운 체험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그러한 고객 경험이 곧 킬러앱이다.물론, 이들 킬러앱이 사용자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5G를 사용하는 요금도 중요하다. 제 아무리 편리한 킬러앱이 있더라도 사용자가 이를 이용하는데 비용의 부담이 크다면 찾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5G 요금제는 스마트폰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와치, 태블릿을 넘어 자동차, VR, IP카메라, 로봇청소기 등 한 개인이 그리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기를 통합해서 설계되어야 한다. 즉 기기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5G 요금제가 통합적으로 설계되어야 다양한 하드웨어를 이용할 때마다 개별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결되고, 개별 요금을 합산한 전체 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요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야 5G의 킬러앱이 만들어질 하드웨어의 보급이 늘고 킬러앱의 사용도 확산될 수 있다.5G 네트워크로 전송받은 전방 차량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SKT 5G 자율주행 버스 내부.(사진=연합뉴스)5G의 킬러앱이 다양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출현이 성공의 필수 요건이다. 또한, 웹의 PC와 앱의 스마트폰과 달리 다양한 하드웨어 특성에 맞는 기술의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제조사 뿐 아니라 통신사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다. 각 하드웨어의 용도에 맞는 네트워크 기술 지원과 엣지컴퓨팅 솔루션의 제공 그리고 적절한 요금제가 뒷받침되어야 5G에 맞는 킬러앱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다.더 나아가 성공적인 킬러앱이 많이 나오기 위해서는 이들 킬러앱을 소개하고 만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가 필요하다. 웹에서 포털과 검색, 모바일에서 앱스토어가 있었던 것처럼 5G의 각종 킬러앱을 보다 쉽게 만나고 거래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도 킬러앱 확장에 중요한 요소이다. 5G 킬러앱의 장터는 각 하드웨어별로 다르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VR 등의 디바이스를 위한 마켓 플레이스, 자동차를 위한 킬러앱이 중계되는 장터, 스마트 스피커를 위한 스토어 등 기기별로 다르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2019.06.27 I 최은영 기자
미스터블루 "만화 독자층 확대…게임사업은 3분기 흑전"
  • 미스터블루 "만화 독자층 확대…게임사업은 3분기 흑전"
  •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가 1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만화 사업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게임 사업도 3분기 모바일게임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조승진 미스터블루(207760)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20대 연령의 신진 무협만화 작가들을 양성해 젊은 독자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매달 250권 만화 제작..전 세계에서 유일”미스터블루는 디지털 만화산업의 콘텐츠 공급과 더불어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게임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게임 개발·공급도 진행하고 있다. 미스터블루는 연간 3000권의 만화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 스튜디오를 미얀마에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만화의 시나리오 및 콘티를 제작하고 만화를 그리는 것은 미얀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구조다. 미얀마 스튜디오에는 현지직원을 포함해 25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제작된 만화는 국내에서 검수를 거쳐 전국 27개 총판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먼저 판매되고, 자체 온라인 플랫폼과 네이버·카카오페이지 등 포털기반의 플랫폼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조 대표는 “매달 250권의 만화를 제작하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미스터블루가 유일할 것”이라며 “회사는 만화의 시나리오 제작부터 시작해서 유통까지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미스터블루의 자체 플랫폼 회원수는 지난 2015년 208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41만명까지 늘었다.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율이 44%에 달하며 연령별로는 30~40대가 66%, 여성의 비율이 57%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자체 플랫폼의 회원수가 5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10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스터블루는 서비스하는 무협만화에 대한 포괄적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 발생하는 수익의 100%를 인식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황성·야설록·사마달·하승남 등 이른바 `무협 4대천왕`의 지적재산권(IP)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기대작 ‘에오스 레드’, 8~9월 출시 회사는 무협만화 독자층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오렌지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야설록 작가와 함께 내부 스토리작가를 양성해 젊은 작가진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제작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오렌지스튜디오에서 현재 12명의 1기 작가들을 양성하고 있고, 2기까지 총 20명의 신진 작가들을 양성해 젊은 감각의 무협만화를 창작할 것”이라며 “40~50대가 주력인 무협만화의 독자층을 20~30대까지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일본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와 독점 판권계약을 맺고 공급하는 할리퀸 로맨스의 경우 배타적 발행권을 갖고 있어 제작사와 수익의 60~70%를 공유하게 된다. 회사는 20~30대 여성 독자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3177개의 할리퀸 로맨스 작품을 공급했다. 웹툰 시장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 등에 150여개 작품을 서비스하며 연간 100만달러(약 12억원)가 넘는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미스터블루는 수익성이 좋은 무협만화 판매가 증가하고 외부 플랫폼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증대하면서 올 1분기 호실적을 냈다. 미스터블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80억원, 영업이익은 108.4% 늘어난 9억원을 기록했다.게임 사업도 올 3분기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EOS RED)`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는 에오스 레드 브랜드 사이트를 오픈하고 지난 4일부터 사전등록을 진행했으며, 오는 26일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CBT에서 나온 문제점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오는 8~9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조 대표는 “3분기 정식 론칭 전까지 사전등록 3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전날 기준 목표의 84%를 달성했다”며 “유튜브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끄는 것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2019.06.12 I 이후섭 기자
넥슨에 흔들린 넷마블 구해낸 '일곱 개의 대죄'
  • [게임으로 보는 증시]넥슨에 흔들린 넷마블 구해낸 '일곱 개의 대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명 일본 만화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가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동명의 인기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발매된 이후 애플 및 구글 앱스토어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줄곧 우하향했던 회사 주가도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금 반등하는 모양새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게임입니다” 광고의 이유 있던 자부심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 만화가 스즈키 나카바가 2012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한 동명의 만화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RPG 게임이다. 기독교에서 일컫는 7대 죄악을 상징하는 7명의 기사와 공주의 모험담을 그린 원작 만화는 빠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묘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6일 누계 기준 2800만 권이 넘게 팔렸다.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일곱 개의 대죄는 발매 전부터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특히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광고로 원작 팬들은 물론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구현한 듯한 게임 화면 때문이다. 게임을 퍼블리싱한 넷마블 측도 광고 화면 하단에 ‘실제 게임 영상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 게임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에만 6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실제로 일곱 개의 대죄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광고에서 공공연하게 강조했던 것처럼 스토리 진행 및 전투가 단순히 캐릭터와 대사창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원작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도록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고 한국 성우진을 기용해 몰입감을 더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이 대부분 원작과의 거리감 때문에 혹평에 시달린데 비해 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 팬들로부터도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또한 인기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처럼 무작위로 배정되는 스킬 카드를 순차적으로 선택해 전투를 진행하는 익숙한 방식을 채용했다. 다만 카드를 잘못 선택하더라도 리셋해 스킬 재배치가 가능하며 동일 스킬은 조합해 더 강한 스킬이 되는 등 차별화된 요소를 도입해 식상함을 덜었다.◇유명 IP바탕 게임 연타석 홈런… ‘일곱 개의 대죄’ 롱 런 예감 최근 넷마블은 유명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들을 퍼블리싱해 잇따라 성공을 거뒀다.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넷마블이 유명 격투 게임 IP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모바일 액션 RPG로 이식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7일 매출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에서 5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9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고 일곱 개의 대죄의 경우 같은 날 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1위, 15위에 올랐다. 다만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넷마블의 주가는 외려 지난달 초부터 하락세를 그려왔다. 5월 10일 종가 기준 13만1000원이던 넷마블 주가는 5월 29일 10만9500원으로 16.4%(2만1500원) 하락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은 “넷마블과 MBK파트너스의 컨소시엄이 무산되며 넥슨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가 떨어진 것”이라며 “회사의 실적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일곱 개의 대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넷마블은 5월 30일 11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넷마블 주가는 5일 12만40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비록 7일 종가는 11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 빠졌지만 이는 신작 발매 직후 주가가 올랐다 며칠 뒤 빠지는 게임주의 일반적인 패턴이란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단기간에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고과금 유저를 대상으로 과금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유입이 제한돼 게임은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잃게 된다. 게임주에 투자하는 투자가들 역시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주에 장기간 투자하기보다는 신작 모멘텀으로 발생하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접근하는 게 일반적이다.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해 말부터 다수의 중과금 유저를 타겟팅하는 과금 모델을 적용했고 일곱 개의 대죄도 유저 친화적인 과금 체계를 내놨다”며 “넷마블의 수익 모델 변경은 글로벌 유저 기반을 확대하고 매출 지속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일곱 개의 대죄를 일반적인 고과금 게임과 동일시 한 투자가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6.08 I 김무연 기자
김병관 의원 “게임업계 대표들, 은둔형 경영자 이제 그만"
  • 김병관 의원 “게임업계 대표들, 은둔형 경영자 이제 그만"
  •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강남구 현대타워에서 ‘격동하는 게임시장, 봄날은 오는라’라는 주제로 열린 제4차 굿 인터넷 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게임업계)형님들이 나설 때가 됐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랍니다.”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와 관련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줄 것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 대표들이 ‘은둔형 경영자’라는 말을 들어왔다면서 앞으로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3일 서울 강남구 현대타워에서 열린 ‘격동하는 게임시장, 봄날은 오는가’ 간담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게임업계 대표들처럼 나 역시 소극적이었다”는 자기고백과 함께 “(이제는)현업에 종사하는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것을 지원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의 발언은 지난달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와 관련, 현직 국회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게임업체 웹젠(069080)에서 이사회 의장까지 지낸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강제 셧다운제 완화를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게임업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던 인물이다.김 의원은 이번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발의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국내에서 게임은 종합예술로 취급되지 않고 있다. 법적으로 인정된 문화예술은 문학과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등이며 최근에는 만화가 법 개정을 통해 포함됐다. 게임이 영상,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인정되는 것이 인식개선의 지름길이라는 게 김 의원의 복안이다.그는 “과거 왜곡된 편견으로 덧씌워져 있던 영화나 만화 등도 문화예술로 인정되면서 산업적으로 개선됐다. 게임을 문화예술의 한 부문으로 인정해달라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발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앞으로 다시 법안 발의도 하고, 정부를 상대로 설득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특히 이번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가 게임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했다.김 의원은 “과거 2014년 WHO에서 처음으로 테스크포스(TF)를 조성했을 때 먼저 디지털 콘텐츠와 기기의 과다 사용에 대한 문제를 질병코드화하려고 했다”면서 “당시 이것이 여의치 않자 가장 약한 고리인 게임부터 등재한 것이다. 이제는 게임을 안 하고 유튜브 등 영상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와 기기에 대한 질병코드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 외에도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과 정의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곽성환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총장, 김진욱 스포츠서울 기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토론 진행을 맡은 이장주 소장은 “우리는 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화 움직임을 보면서 ‘저성과의 의료화’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게임을 많이 해도 돈을 많이 벌거나 공부를 잘하면 사회적으로 문제 시 하지 않는다. 반대로 게임이용시간을 떠나 저성과를 거둘 때 문제화된다. 이러한 사회적 잣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준 교수는 “게임질병을 주장하는 의료계에는 이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척도 자체가 없다는 모순이 존재”한다고 지적했고, 박성호 총장은 “게임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게임을 안 해본 데서 기인한 몰이해와 공부나 일을 방해하고 진지하지 않은 행위라는 편견 등이 복합돼 있다. 이번 기회에 설득하는 과정은 게임업계에 위기이면서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3 I 노재웅 기자
전자담배 기기 판촉 못한다…경고문구 부착도 검토
  • 전자담배 기기 판촉 못한다…경고문구 부착도 검토
  • 한 청년이 담배를 부러뜨리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담배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세금 한 푼 내지 않았던 꼼수 물담배 등이 담배 범위에 포함된다. 앞으로 강력한 규제를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확정했다.◇전자담배도 담배…세금 추가정부는 우선 니코틴 함유제품과 흡연 전용기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연초(담배)의 잎’을 원료로 한 것만 담배로 간주한다.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 잎이 아닌 뿌리 또는 줄기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나 화학적으로 합성한 니코틴을 원료로 사용했다고 신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담배’가 아닌 것으로 분류돼 담배 관련 세금을 면제받아왔다. 지난해 수입을 시작한 일본산 비엔토가 대표적이다.앞으로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니코틴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 함유 제품을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하기로 했다. 단 치료목적의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김승희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한 상태다.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현재 관계부처에서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여러 세금의 상향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산 액상형 전자담배 쥴 등) 신종담배가 국내에 들어오면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적절한 세금 등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담뱃갑 경고그림은 좀 더 커진다. 현재 담뱃갑 경고그림(30%)과 문구(20%)는 담뱃갑의 50%를 차지하도록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경고그림 면적을 50%로 넓혀 전체 경고 표기면적을 담뱃갑의 75%로 확대키로 했다. 릴이나 아이코스 등과 같은 전자담배 흡연 시 사용하는 흡연 전용기구에도 경고그림 및 문구 부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담배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해 흡연 경각심을 높이려는 것이다. 다만 경고그림과 문구를 포장이나 기기에 적용할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기본적으로 경고그림은 포장에 붙였지만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성격이 다르다”며 “기기에 붙일지 포장에 붙일지는 좀 더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담뱃갑 포장 똑같이…유해성분 공개도오는 2022년까지 광고 없는 표준담뱃갑을 도입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경고그림과 문구 외에 담뱃갑 면적의 색상, 글자 크기 및 글씨체, 브랜드명 표시, 궐련의 크기 및 색상 등을 규격화하는 가이드라인을 올해 중 마련할 방침이다. 광고 없는 표준담뱃갑의 경우 현재 호주, 프랑스, 영국 등 8개국이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담배의 광고 및 판촉 효과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담배광고 사전 자율심의제를 도입해 담배에 대한 허위 또는 과장광고를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담배제품 할인, 쿠폰제공, 블로그 판촉 등과 같은 담배판촉행위를 규제하기로 했다. 불법 담배 판촉행위 감시단을 구성해 관련 감시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미디어 내 흡연장면이 일정 분량 이상 노출되면 영상물 도입부에 금연 공익광고 또는 건강경고문구 등을 배치해야 한다. 또 공중파뿐만 아니라 케이블, 인터넷 방송, 유튜브, 웹툰, 애플리케이션 등 신종매체에도 미디어 자율규제를 적용키로 했다. 소매점 내 담배광고 시 해당 담배 광고와 동일한 규모로 금연광고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 또 만화·동물 캐릭터는 담배광고 활용에 금지된다. 2021년부터는 담배 맛을 향상시켜 여성과 청소년 등의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 물질 첨가도 단계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2022년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담배제품의 원료와 첨가물, 제품 연기 등에 포함된 유해성분 정보를 정부에 의무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이 정보를 일반에 공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내년부터 담배카페 등의 영리 목적 장비 제공 역시 금지된다. 수제담배 카페 등에서는 단속을 피하고자 손님이 직접 연초를 잘라 수제담배를 만든다. 이때 업주는 손님에게 담배를 만드는 기계를 제공한다. 정부는 이 장비제공 금지를 통해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유사 담배제품의 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다.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전자담배 등과 같이 흡연 전용기구가 다양해지며 기존 흡연 규제기반이 약화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연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5.21 I 이지현 기자
김영하 작가 '여행의 이유' 2주 연속 1위
  • 김영하 작가 '여행의 이유' 2주 연속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영하 작가의 신간 에세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예스24가 집계한 4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책은 작가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집이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과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각각 전주와 동일하게 2위·4위를 유지했다. 게임 ‘좀비고등학교’의 동명 만화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12’는 예약판매 중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5위를 차지했다.스타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의 ‘북드라마’ 코너에 소개된 도서들이 지난주에 이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3위, 대안적 근로 형태를 일컫는 ‘긱 경제(gig economy)’의 등장이 노동시장과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려낸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가 7위로 새롭게 얼굴을 내밀었다. 유아·어린이를 위한 도서도 베스트셀러에 다수 올랐다.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과 카레 사건’은 예약판매 중임에도 6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첫 번째 시리즈를 시작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은 11위다.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의 백희나 작가가 들려주는 또 하나의 가족 이야기 ‘나는 개다’가 두 계단 내려간 12위를 기록했다.전자책 순위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말 할 수 있는 영어회화의 노하우를 담은 영어학습서 ‘야나두 영어회화’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소비와 노동에 능하나 돈을 다루는 데에는 서툰 젊은 욜로족들을 위한 ‘돈 공부는 처음이라’가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2019.04.26 I 이윤정 기자
국토부, 15일부터 어린이·고령자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
  • 국토부, 15일부터 어린이·고령자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놀이형 교재·VR 등을 활용한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오는 15일부터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육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및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한다. 올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은 연령별로 유치원 677개원, 초등학교 752개교,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3709개소 등 총 5138개 기관을 찾아가 진행한다. 특히 고령자 교육의 경우 최근 교통사고에서 고령자 사망자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난해 2408개소에서 올해 3709개소로 54% 대폭 확대했다.고령자 교육은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을 방문해 고령자의 신체변화 등에 따라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 및 위험성 등을 블랙박스 및 실험영상을 통해 공유한다.안전하게 횡단보도 이용하는 방법 및 도로 상황별 안전한 보행 방법, 전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예방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의 고령운전 및 보행에 대한 안전교육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어린이 교육은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유치원 677개원 및 초등학교 752개교 등 1429개교(원)를 선정·방문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유치원 교육은 원생들이 교통안전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스티커북 및 보드게임 등의 놀이형 교재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올해에는 교통안전에 대한 어린이의 관심과 몰입도 향상을 위해 만화영상을 신규 제작하여 활용한다.초등학생은 등·하교 시 위험사례 예방법 등을 놀이형 카드게임 등을 통해 스스로 느끼도록 하고 보행안전 교육용 가상현실(VR)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청소년 교육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이륜차 교통안전 등의 영상을 전국 중·고등학교(5,573개교)에 배포하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유튜브(You Tube)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습관이 생활화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4 I 박민 기자
스타필드, ‘마블매니아’들의 성지로 거듭난다
  • 스타필드, ‘마블매니아’들의 성지로 거듭난다
  • (사진=스타필드)[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스타필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 잡고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에서 ‘2019 마블매니아 인 스타필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스타필드에 따르면 2019 마블매니아 인 스타필드 행사 기간 동안 가족, 친구, 연인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고, 봄맞이 블라섬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타필드 하남·코엑스몰·고양에서는 높이 2m의 실물 크기 타노스와 히어로들의 시그니처 무기가 전시된 포토존이 고객들을 반긴다. 포토존에서 마블 히어로들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고객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봄꽃 씨앗을 증정한다. 포토존 옆에 마련될 ‘마블매니아 팝업 스토어’에는 한정판 타노스 마그넷을 받을 수 있어 마블 매니아 성지임을 인증할 예정이다.이 밖에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는 2019 레고 어벤져스 신제품으로 구성된 디오라마를 전시 및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 고객들이 자유롭게 레고를 조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정판 레고X마블 제품도 판매한다. ‘마블 코믹스 만화방’을 추가로 운영한다.마블의 상징인 OST를 라이브 피아노 공연으로 진행한다.이번 마블 OST 연주는 유튜브 100만 뷰 커버 아티스트 제이엠(JayM)의 피아노 연주로 채워진다. 연주 곡 중간에 연주자의 코멘트도 가미된다. 이번 마블 OST 연주는 하남(4월20일), 코엑스몰(4월27일), 고양(4월28일)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 팀장은 “스타필드에서 마련한 마블 관련 놀이와 다양한 콘텐츠 체험 등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화려한 피날레를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2 I 함지현 기자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개통 전야제 진행
  •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개통 전야제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4일(목)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5G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개통 전야제에 참석한 가수 청하가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사진 왼쪽)와 삼성전자 IM영업3그룹장 최영 상무와 함께 U+AR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5G 일반 고객 개통 하루 전인 4일(목)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전야제를 진행했다.전야제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해 ‘세상을 바꿉니다, U+5G’를 주제로 진행됐다. U+5G 서비스 체험단으로 최종 선발된 ‘2019 유플런서’ 50여명이 참석,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즐거운 파티 형식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5G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U+AR 서비스의 광고 모델로 활약중인 ‘춤신춤왕(춤을 잘추는 사람)’ 가수 청하가 참석했다. 청하는 ‘일상로5G길’ 내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체험했다. 특히 U+AR로 ‘벌써 12시’ 안무를 즉흥적으로 선보이며 열렬한 반응을 받았다. 구독자 12만의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안일권 씨가 오후 8시 20분부터 30분 동안 팝업스토어와 U+5G 서비스에 관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5G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개통 전야제에 참석한 가수 청하가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사진 왼쪽)와 삼성전자 IM영업3그룹장 최영 상무와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청하는 “이제 ’벌써 12시’가 되면 LG유플러스 5G가 본격 시작되고 U+AR로 제가 더 생생하게 폰에 찾아갈 수 있게 돼 무척 설렌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행사에 초대돼 영광이고, LG유플러스 5G의 발전과 일등 응원하겠다”라고 참석 소감 및 U+5G 성공기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유플런서들은 170평 규모로 마련된 ‘일상로5G길’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혼밥식당, 극장, 만화방, 목욕탕 등으로 꾸며진 체험존에서 AR 및 VR 서비스를 즐기며 이색 인증샷을 ‘목욕탕에서VR 이거레알? 일상을바꿉니다 5G는LG유플러스’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며 U+5G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U+5G 서비스 체험 외에도 ▲AR 댄스 콘테스트 ▲U+아이돌Live 아이돌 파티 메이크업 ▲U+프로야구, U+골프 룰렛 이벤트 ▲갤럭시 S10 5G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한 대형 사진 인화 ▲타로 운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개그맨 이용진이 맡아 진행한 AR 댄스 콘테스트 시상식과 U+5G와 갤럭시 S10 5G 퀴즈, 추첨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탭 S4(1대), 삼성 갤럭시 워치(17대)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강남역 U+5G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5G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개통 전야제에 참석한 가수 청하가 U+VR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로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는 여정에 유플런서와 함께하게 됐다”라며,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듯 앞으로도 5G 선도 이어갈 것”고 밝혔다. 유플런서 전원에게는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이 지급된다. 또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게임 등 U+5G 6대 핵심 서비스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5G 프리미엄 요금제(VAT포함 월9만5천원)’를 3개월 간 지원한다. 체험단 활동기간은 5월 1일(수) 까지이며, 우수 미션 수행자에게는 호텔 수영장 풀파티 동반 1인 초대권과 영화시사회 동반 1인 초대권 등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2019.04.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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