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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특별한 술과 함께 로맨틱 데이트 어때요"
  • "화이트데이, 특별한 술과 함께 로맨틱 데이트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연인들 사이에서 기념일에 홈파티와 호캉스(호텔+바캉스) 등 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데이트가 늘고 있다. 화이트데이를 기념하려는 소비자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줄 주류 제품 수요가 늘면서 업계에서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11일 데이팅 앱 ‘글램’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에 하고 싶은 데이트’ 1~3위로 ‘호캉스(26.8%)’, ‘집콕(16.4%)’, ‘근교 드라이브(12.8%)’가 꼽혔다. 연인들 사이에서 밸런타인데이(2월14일)와 화이트데이(3월14일)는 연장선상인 만큼 주류 업계에서는 장소별 이색 주류를 선보이고 나섰다.▲한정판 패키지 ‘스카이 보드카 인퓨전 키트’.(사진=스카이보드카)수입 주류 유통사 트랜스베버리지는 집에서도 직접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한정판 패키지 ‘스카이 보드카 인퓨전 키트’를 출시했다. MZ세대 사이에서 클럽과 파티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카이 보드카’(750㎖)와 소녀제과 ‘멜로 스윗베리 담금주 키트’(300㎖)로 구성했다.스카이 보드카는 4단계 증류와 3단계 여과 과정을 거쳐 숙취를 일으키는 불순물이 1㎎도 없는 순수하고 깨끗한 보드카로 명성이 높다. 시트러스, 체리, 조지아 피치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난해 오프라인 판매율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소녀제과 멜로 스윗베리 담금주는 직접 수작업으로 선별한 신선한 동결 건조 딸기, 코코넛, 사과를 최상을 맛을 낼 수 있는 비율로 배합한 제품으로 7일 숙성 시 진하고 신선한 과즙을 느낄 수 있다.담금주 키트의 캡과 실링을 제거하고 스카이 보드카를 넣어 잘 섞이도록 흔든 뒤 햇빛을 피해 보관하면 된다. 완성된 담금주는 그대로 즐겨도 좋고, 탄산음료 혹은 탄산수와 섞어 즐기는 하이볼 등 각종 칵테일로 사용해도 좋다. 해당 키트는 전국 주요 주류 판매점 또는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찾는 스마트 오더로 구매 가능하다.▲로제 와인 ‘위스퍼링 엔젤’.(사진= 위스퍼링 엔젤)프리미엄 로제 와인 ‘위스퍼링 엔젤’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호캉스 데이트에 제격이다. 영롱한 분홍빛을 자랑하는 색감만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살려 준다. 유명 와인 평론가 잰시스 로빈슨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로제 와인”이라고 극찬하면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위스퍼링 엔젤은 프랑스 프로방스 와이너리 ‘까브 데스끌랑(Cave’s D’esclans)’의 스테디셀러 와인이다. 딸기와 체리, 복숭아 향이 부드럽게 감싸고 미디엄 바디에는 기분 좋은 미네랄톤이 이어지며 긴 여운을 선사한다는 평가다.레드 와인처럼 타닌(탄닌)감이 강하거나 화이트 와인처럼 산도가 높지 않은 로제 와인 특성상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궁합) 범주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부터 해산물, 중화풍 요리까지 다양한 호캉스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프리믹스해 간편성을 높인 칵테일 ‘네그로니 RTE’.(사진=네그로니)간편·휴대성을 높인 칵테일 ‘네그로니 RTE(Ready To Enjoy)’는 봄 나들이철 맞이 차박 등 캠핑 데이트에서 활용하기 좋다. 캄파리와 드라이진, 버무스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높은 퀄리티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믹스(Premix·선혼합)해 선보인 제품이다. 별도 재료와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누구든 따르기만 하면 바텐더가 갓 만들어 준 것 같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네그로니는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칵테일’ 1위로 선정할 만큼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칵테일이다. 캄파리와 버무스의 달콤 쌉쌀한 맛과 드라이진의 향이 조화를 이루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특유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음료로 좋다는 평가다.주류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확진자 수가 연일 폭증함에 따라 기념일을 맞아 ‘홈 데이트’, ‘호캉스’, ‘차박 캠핑’ 등으로 프라이빗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줄 특별한 이색 주류 음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11 I 김범준 기자
野도 몰랐다는 안철수의 ‘빨간 넥타이’… 한밤 단일화 비하인드
  • 野도 몰랐다는 안철수의 ‘빨간 넥타이’… 한밤 단일화 비하인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새벽 극적으로 단일화를 합의하면서 그 뒷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특히 안 후보가 전날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윤 후보와 비슷한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나와 일각에서는 두 후보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단일화 막전막후와 여권이 제기한 이면합의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토론회 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간에 서로의 교섭이 진행되기 시작했다”라며 “토론회가 끝난 다음 안 후보가 국민의당 당사로 이동해 이 의원과 논의를 거쳐 윤 후보에게 연락이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 단장에 따르면 두 후보는 자정 무렵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만났다. 해당 빌라는 안 후보와 친분이 있는 카이스트 교수인 장 의원 매형의 집이었다. 이후 새벽 2시 반에 최종적으로 단일화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안 후보가 단일화 회동 전 토론회에서 붉은 넥타이를 착용해 윤 후보와 ‘깔맞춤 커플룩’을 보여준 것에 대해 김 단장은 “사전에 전달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가늠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에서도 오렌지색이 아닌 빨간색 넥타이를 멘 것에 대해 헤아릴 길 없었다고 전언을 들었다”라며 “정치라는 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늘 움직인다. 윤 후보도 그동안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말했고 실무자들도 지속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신뢰의 결정체를 아마 넥타이 색깔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여권에서 주장하는 단일화 이면합의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단일화) 결렬 이후 며칠간 국민이 두 후보를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권교체라는 염원이 있었고 민주당 정권을 바꾸리라는 여망을 받들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사실 당 안에서는 크게 반색하거나 축배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더 정신 바짝 차려서 비상사태에 들어갔다”라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아울러 대선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추진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재작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양당의 합당에 한 번 쓴맛을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훨씬 더 조속하게 그리고 국민께 큰 우려를 던져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두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단일화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늦어서 죄송하다. 늦은 만큼, 쉬지 않고, 끝까지, 확실하게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2.03.03 I 송혜수 기자
작가 이문열이 본 대선후보 윤석열과 이재명은?
  • 작가 이문열이 본 대선후보 윤석열과 이재명은?[인터뷰]
  • [이데일리 이지은 송주오 기자] 이문열 작가는 대한민국의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대표 문인으로 꼽힌다. 문학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궤적을 소설로 꿰어왔다면, 현실에서는 우파 논객으로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섰다. 이 작가는 최근 경기도 이천 부악문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대선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입장을 밝혔다. 이 작가는 대선 막판 최대 변수였던 야권 후보단일화 무산과 관련, “단일화 필요성 자체가 너무 정치적으로 과장되거나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었다. 이 작가는 민주 공화주의, 자유 시장경제, 현실주의적 통일외교 등 윤 후보가 밝힌 노선을 언급하며 “우리가 앞으로 갈 길이 어디인가를 정확히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문열 작가. (사진=이영훈 기자)◇내가 ‘정치인’ 윤석열이 낯설지 않았던 이유이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 윤석열은 “스스로 믿는 바에 따라 판단하는 사람”이다. 하루아침에 이뤄진 평가는 아니다. 서울대 후배였던 윤 후보의 이름 석 자를 기억하게 된 때는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윤 후보는 교내 모의형사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5·18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과 관련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사복 경찰이 대학교 교정을 돌아다니며 불시 검문하던 서슬 퍼런 시절이었다. 이 작가는 고인에 대한 역사적 평가보다는 윤 후보가 보여준 결기에 주목했다. 그는 “사나이의 기백으로도 멋이 있지만, 신념 없이는 그런 판단이 나올 수 없다”면서 “그가 정치에 뛰어든 게 낯설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이상하게 봤을 수 있지만, 나는 먼 길을 돌아왔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현 정부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불통이 아니라 ‘불문부답(不問不答)’”이라면서 “우리한테 물은 적도 없지만 우리가 물어본 걸 대답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난 5년 동안 내가 가장 견딜 수 없던 부분”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나는 그 사람이 누군질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 작가는 “지난 것에 대한 자성과 비판은 하지 않고 무엇을 해주겠다고만 끊임없이 말하는 데 대한 의문이 컸다”며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유산을 단절한다는 뜻은 보였으나, 그 사람 지향을 알 수 없어 수상쩍다”고 했다. 이문열 작가. (사진=이영훈 기자)◇“다수가 정한 대통령, 완전한 식물화 불가능”이 작가는 이번 대선을 “‘니가 더 나쁜 놈이다’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물론 윤 후보까지도 시대정신을 꿰뚫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지지자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여당을 향해 ‘매표 운동’을 한다고 규정하며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1년 이상 걸리는 계획을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다만 대통령제 자체를 손대는 것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의원내각제 개헌에 관해선 “규모와 수준이 까다로운 제도”라며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을 이미 실패한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내각제가 국민 권리가 잘 표현되는 걸로는 나을지 모르지만, 더군다나 북한이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정치적 안정성으로 볼 때는 불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180석의 거대 야당 아래 ‘식물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완전히 식물화 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다수가 정한 대통령이 나름의 권리를 활용할 길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이문열 작가. (사진=이영훈 기자)◇“야권 단일화 효과 계산? ‘수학의 오남용’일 뿐” 대선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 물 건너간 단일화는 보수 진영에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막판까지 양강 후보의 접전이 이어지며 다자구도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져서다.그러나 이 작가는 단일화를 최후 승부처로 바라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일화 필요성 자체가 너무 정치적으로 과장되거나 악용되고 있다”면서 “냉정하게 말한다면 현재 이렇게 세간에서 떠드는 것만큼 그것 때문에 지지율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에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몽땅 상대에게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에 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걸 마음대로 계산해서 들어오니 안 들어오니 하는데,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닌가. 이상한 산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많다”고 비판했다. 각종 여론조사가 보여주는 국민의 정권 교체 열망은 여전히 정권 연장의 비율을 압도하고 있다. 논객으로서 수많은 대선을 관찰해온 이 작가가 이번 선거에서 주목하는 지점이다. 그는 “안 후보가 최대 15%의 지지율을 가져갔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쪽이 더 많을 것”이라며 “결국 표를 줘야 할 때 (유권자의)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안 후보가) 안 와도 근접한 싸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03.02 I 이지은 기자
새내기 벤처캐피탈주 연이어 굴욕…'공모시장 쉽지 않네'
  • 새내기 벤처캐피탈주 연이어 굴욕…'공모시장 쉽지 않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새롭게 상장한 벤처캐피탈(VC)주가 공모시장 데뷔에서 연이어 쓴 맛을 보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황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워낙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영향이 컸다. 일반적으로 투자 주기가 긴 편인 벤처캐피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5일 시초가 대비 9.58%(690원) 하락한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공모가(8000원)보다도 낮은 가격인 7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장중 5.14% 상승한 757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시초가 대비 하락한 부진한 가격에 첫 거래를 마감했다.앞서 지난해 12월16일 상장한 케이티비네트워크(030210)(KTB네트워크) 역시 상장 당일 쓴맛을 봤다. 공모가(5800원) 대비 3.96% 높은 603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1.28% 하락한 53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이후 흐름이 더 좋지 않다. 지난 25일 기준 4175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벤처캐피탈 업체들이 연이어 상장 후 쓴 맛을 보고 있는 데는 워낙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위축된 시장은 최근 들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리스크로 인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공모 시장 뿐 아니라 전반적인 주식시장 투자심리 자체가 얼어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밴처캐피탈에 대한 선입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기본적으로 펀드를 조성하면 최소 5~6년을 투자한 뒤 청산 시점에 이익을 보기 시작하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특성이 당장 눈앞의 숫자를 중요시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다는 것이다.다만 벤처캐피탈 업체들의 실적만 놓고 보면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벤처캐피탈주의 부진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벤처캐피탈주 주가가 특별히 더 부진했다기보다는 최근 시장이 조정을 받은 만큼 부진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KTB네트워크같은 경우는 실적도 받쳐주다 보니 오히려 과매도 구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실제 먼저 시장에 상장했고 대표 벤처캐피탈주로 꼽히기도 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의 경우 올해 들어서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주가가 23% 상승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볼 때 새내기 벤처캐피탈주들의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김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규모가 큰 딜이 남아 있는 등 시장 사이클 자체는 좋다”면서 “오히려 최근 너무 많이 빠졌다는 인식으로 인해 시장 관심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2.02.28 I 안혜신 기자
'박재범 소주' 궁금해...'원소주' 출시 첫날 오픈런 북새통
  • [르포]'박재범 소주' 궁금해...'원소주' 출시 첫날 오픈런 북새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일 ‘원소주’ 구매를 위한 웨이팅 시스템 접수는 마감됐습니다. 고객님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중앙 에스컬레이터로 나서자마자 수백 명의 동시 인파가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바 ‘박재범 소주’로 기대를 모았던 ‘원소주’(WONSOJU)를 공식 출시하는 팝업스토어가 이날 이곳에서 처음 문을 열면서다.▲25일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마련된 ‘원소주’(WONSOJU) 팝업스토어에서 이날 공식 출시에 따른 제품 첫 구매를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긴 줄을 서고 있다. 원소주는 원스피리츠 대표 겸 가수 박재범이 선보인 전통 증류식 소주다.(사진=김범준 기자)이날 더현대 서울 개점 시간인 오전 10시 30분 이전부터 정문 앞에는 100여명의 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원소주’ 첫 판매에 맞춰 손에 넣으려는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소위 ‘오픈 런(판매 시작과 동시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당일 입장 예약을 시작하자 대기번호는 순식간에 400번대를 돌파했다. 당일 입장을 위한 순서 예약은 현장 태블릿PC와 무인 키오스크, 현대식품관 투홈 앱 등 3개 채널을 연동해 동시 오픈했다.이날 낮 12시 19세 이상 성인 일반 소비자 대상 원소주 판매 시작 이전에 이미 대기번호 1000번 이상을 빠르게 돌파하며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한 예약 서버가 폭주했다. 운영 측은 행사장 안정을 위해 잠시 서버와 키오스크를 폐쇄했다가 이날 오후 1시쯤 다시 예약 접수를 시작했지만 또다시 인파가 몰리며 금세 누적 대기번호 3000번 이상을 돌파했다.당일 수용 가능 인원 수준을 넘어서자 결국 원소주 제조·판매사 원스피리츠는 이날 입장 예약을 조기 종료했다. 앞 번호를 받아 일찍 입장한 한 소비자는 혼자서 100병을 구매해가는 등 사재기와 조기 품절 징후가 보이면서 결국 이날 부랴부랴 ‘1인당 12병’ 구매 제한을 뒀다. 원스피리츠 측은 첫날 판매량을 보고 다음 날부터 12병보다 더 적은 구매 제한을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에서다.▲25일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마련된 ‘원소주’(WONSOJU) 팝업스토어 내·외부 모습. 원스피리츠는 첫날 수많은 인파로 웨이팅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1시쯤 입장 및 판매를 위한 예약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사진=김범준 기자)운영 측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는 비단 원스피리츠 대표 겸 가수 박재범(Jay Park)을 보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박재범과 그의 지인 그레이, 쌈디, 박재범, 로꼬, DJ펌킨은 이날 오전 원소주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미디어 포토타임을 가지고 돌아갔지만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은 더욱 몰렸다.일명 ‘박재범 소주’로 입소문을 탄 원소주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이곳 더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 쉽게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과 가장 먼저 구매했다는 자기 만족감, 유명 연예인이 만든 술이라는 호기심 등이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시키면서 결국 오픈런 북새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한 30대 남성 직장인은 “오늘 연차를 내고 개점 전부터 줄 서서 오픈런해 대기번호 214번을 받고 2시간 정도 기다렸다”며 “원소주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있었고 주변 지인들의 부탁도 받아 첫 구매를 하고 싶었다”고 구매 소감을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1인당 최대 구매 가능 수량인 원소주(375㎖·개당 1만4900원) 12병을 구매하고 카드로 17만8800원을 결제했다.이날 이곳을 찾은 소비자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원소주를 1병부터 12병까지 다양하게 구매해 갔다. 가정에서 분위기 있는 홈술(집에서 음주)을 위해 전용잔(개당 2만5000원)을 함께 구매해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팝업 스토어 한편에 마련된 ‘칵테일 바’에서 박재범의 레시피로 알려진 탄산수 페리에와 라임 등을 넣은 아이스 칵테일 ‘원 밀리언’ 혹은 시나몬 스틱과 애플 시럽 등을 섞은 핫 칵테일 ‘원 토디’를 맛보거나, 구매 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매틱 존을 이용하며 즐기기도 했다.▲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 ‘원소주’(WONSOJU) 제품이 진열된 모습.(사진=원스피리츠)원소주는 원스피리츠가 선보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목표를 두고 출시했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 없이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장인이 직접 만든 옹기에 숙성해 한층 더 부드러운 맛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알코올 도수는 22도다.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원소주의 원은 하나의 원(ONE), 승리했다는 의미인 원(WON) 그리고 소망을 뜻하는 원(Want)의 3가지 의미를 담았다”며 “한국산 프리미엄 전통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3월 말부터 자사몰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하며 가정용 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현행법상 일반 주류가 아닌 지역 전통주는 온라인 통신 판매가 가능하다. 원스피리츠는 강원 원주시에 양조장과 사업장을 두고 있다.
2022.02.25 I 김범준 기자
 강릉에서 '이것' 안먹으면 후회하는 음식은?'
  • [미식로드] 강릉에서 '이것' 안먹으면 후회하는 음식은?'
  • 강원도 강릉 성남시장 소머리국밥 골목에 자리한 광덕식장의 소머리국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강릉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동해와 푸릇한 나무들이 가득한 산악의 멋을 가진 도시다. 여기에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이며, 직접 만든 장 등 재료에 대한 뚝심을 지켜오며 한결같은 맛을 이어오고 있는 맛집들도 많다. 시원하고 칼칼한 장칼국수가 대표적이다. 장칼국수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된장이나 고추장을 더해 감칠맛을 낸다. 여기에 쫄깃한 면발과 얼큰하고 깊은 국물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름난 식당 앞은 늘 장사진이다. 강릉에서는 벌집칼국수, 형제칼국수, 현대칼국수가 대표적인 장칼국수 식당이다.중앙로에 있는 성남시장. 메밀부침개며 감자옹심이, 팥죽, 감자전 등 강릉의 대표 먹거리를 파는 먹자골목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여기서 골목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 소머리 국밥이다. 그중 ‘광덕식당’은 이 골목에서 가장 이름난 식당 중 하나다. 매장 입구에 놓인 가마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육수의 구수한 풍미가 구미를 당기고, 손님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광덕식당의 소머리국밥은 뽀얗게 우러난 국물 위에 송송 썬 파를 올려 내놓는 것이 특징. 여기에 한우의 짙은 육향이 담긴 국물에 촉촉이 적셔진 머리 고기가 푸짐하게 담겨 있다. 부드러운 살코기부터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콜라젠까지 부위마다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지녀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기호에 따라 배추김치나 깍두기 국물을 부어 시원 칼칼한 맛을 더해도 좋다.강원도 강릉 현대장칼국수의 장칼국수강릉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두부다. 강릉에는 두부 명품으로 꼽히는 초당두부가 있다. 바닷물로 간수를 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그냥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 최근에는 갖은 재료와 양념을 더한 짬뽕순두부도 인기다. 매운 짬뽕을 연상시키는 모습과 맛에 ‘짬순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짬뽕순두부의 원조는 초당동의 ‘동화가든’. 지난해 무려 19만 4827대가 다녀간 맛집 중의 맛집이다. 그래서인지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것이 가장 큰 단점. 조금만 늦어도 ‘짬순이’를 맛볼 수 없다. 아쉽다면 정동진역 앞 덕이식당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조금 단순한 동화가든 짬순이와 달리 전복과 각종 해물이 가득 들어간 ‘짬순이’를 맛볼 수 있다.금학동 대학로의 강릉 빵집 ‘바로방’은 옛날 빵을 맛볼 수 있는 곳. 허름한 빨간색 간판에 협소한 매장이지만, 이곳에서는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튀긴 빵에 투박하게 양배추와 케첩만을 넣은 ‘야채빵’부터 감자만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크로켓’, 팥앙금이 들어간 쫀득한 ‘찹쌀도넛’ 등 모든 메뉴가 인기다.주문진 덕이식당의 전복초당순두부
2022.02.18 I 강경록 기자
"감기?" 실제 걸려 본 오미크론 증상 이렇습니다
  • "감기?" 실제 걸려 본 오미크론 증상 이렇습니다[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로나 확진자가 17일 9만 3135명으로 또다시 하루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어나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증상을 ‘감기 수준’이라고 하며 긴장을 늦추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실제로 오미크론 코로나 증상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A: 현재까지 전 국민 40명 중 1명꼴로 코로나에 걸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동안 코로나에 걸린 이들이 주변에 한 명도 없다면 친구가 아예 없는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이제 특별함을 넘어 흔해진 코로나 확진자. 필자(46) 역시 지난 일요일(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통상 ‘감기 수준’이라고 하는 오미크론 코로나 증상. 제가 지난 일주일 가까이 겪어본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지난주 금요일(11일) 잠에서 깨어나니 목이 칼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통증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오미크론 코로나 증상 중 인후통이 대표적이라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미리 구매해놓은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한줄(음성)이었습니다. 가벼워진 마음으로 일을 하다 보니 점심쯤 돼서 기침(인후통) 증상이 시작했습니다.오후 들어 체온을 측정하니 38.2도가 나왔습니다. 열에 따른 몸살 증상도 있었습니다. 콧물도 나고, 재채기도 이어졌습니다. 기침감기, 열감기, 콧물감기, 몸살감기 등 모든 감기 증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후 늦게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게 코로나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이튿날인 토요일(12일) 눈을 뜨자마자 신속항원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니 예상한 대로 두 줄(양성)이 나왔습니다.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았지만, 이미 증상을 보니 결과는 뻔했습니다. 발병 이튿날이 되니 기침(인후통), 열(몸살), 콧물(재채기) 등 모든 증상이 악화했습니다. 콧물은 걸쭉하다 못해 짙은 노란색 덩어리에 가까웠습니다.오후 늦게 갑작스럽게 복통이 찾아왔습니다. 이내 설사를 했구요. 이후 몸에 기운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듯한 느낌에 10분 정도 멍하니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복통약, 지사제가 있어서 복용한 뒤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사흘째인 일요일(13일) 오전 8시쯤 보건소로부터 양성 확진 문자가 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증상은 충분히 심화한 뒤였습니다. 체온은 38.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모든 증상은 토요일 오후 수준이 이어졌습니다. 배변도 설사에 가까운 무른 변이었습니다. 다행히 오후가 되자 체온은 37.8도로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오후 늦게 체온을 다시 측정하니 36.8도가 나왔습니다. 모든 증상 중 열(몸살)이 가장 빨리 잡혔습니다.나흘째인 월요일(14일)에 들어서자 증상이 서서히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콧물 색깔이 옅어지고 콧물 양도 어느 정도 줄었습니다. 그만큼 재채기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장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닷새째인 화요일(15일)에는 열에 이어 콧물(재채기)도 잡힌 듯했습니다. 하지만 기침과 인후통은 계속 이어졌습니다.엿새째인 수요일(16일)에도 기침 횟수는 전날보다 줄긴 했지만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발병한 지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데요. 현재는 기침 외엔 모두 정상이 된 듯합니다. 다만 일주일 동안 여러 약을 복용하고 기침을 많이 해서인지 체력이 크게 소진된 상황입니다. 체력이 약해지니, 이전보다 예민해진 느낌도 받습니다.일주일 동안 코로나를 겪은 과정을 종합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행히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는 델타 변이 코로나와 같이 미각 상실과 폐 손상 등 치명적인 수준까지 이어지지는 않는 듯합니다. 입맛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맛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기침이 심하긴 합니다만, 폐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닙니다.다만 단순 ‘감기 수준’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특정 감기가 아닌, 모든 감기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제 경우에는 복통까지 이어졌습니다. 3∼4일은 크게 고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증도 최소한 감기 그 이상입니다. 단순 감기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긴장을 늦추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습니다.추가로 말씀드리면, 감기 증상 외에 복통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상비약을 다양하게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3차 부스터샷까지 맞은 아내가 확진이 된 걸 보면, 백신을 맹신하는 것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022.02.17 I 강경래 기자
아이스크림 된 햇반..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크림' 한정 출시
  • 아이스크림 된 햇반..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크림' 한정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은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 ‘햇반 라이스크림’을 20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햇반이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햇반 라이스크림’.(사진=CJ제일제당)이번에 선보이는 햇반 라이스크림은 ‘흰쌀밥맛’과 ‘흑미밥맛’ 2종으로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와 함께 개발했다. 쌀을 5% 내외로 함유해 진짜 밥알이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용기는 햇반과 동일한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기획상품) 느낌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번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이날부터, 공식몰 CJ더마켓에서 다음달 초부터 총 200만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이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 ‘제일의 맛’을 통해 공개한 ‘햇반 라이스크림 숏드라마’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쌀을 주인공으로 의인화해 남다른 꿈이었던 아이스크림이 되는 과정을 2분30초 분량으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영상은 다수의 선택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꿈을 위해 도전의 길을 가는 요즘 MZ세대의 삶의 방식을 햇반이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젠지(Gen Z) 세대들이 즐기는 숏플레이 챌린지 놀이문화를 겨냥한 댄스 챌린지 이벤트도 오는 21일 햇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춤을 매개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이 뚜렷한 요즘 세대와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함”이라며 “햇반이 단순히 즉석밥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김범준 기자
시몬스 침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오픈
  • 시몬스 침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청담동에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의 지역 중심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다.이미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에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오픈, 여름 시즌 내내 부산과 이천 두 지역의 로컬 컬처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장 오픈 전부터 긴 줄을 늘어서고 ‘오픈런’까지 펼쳐지는 지역 명소가 됐다.이번에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을 내세워 ‘청담 제2의 전성기’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은 소셜라이징이다. 시몬스는 부산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버거샵’을 팝업 스토어 2층에 열며 명품거리로 잘 알려진 청담 한복판에서 부산의 서브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시몬스 그로서리 청담은 빈티지 감성을 담은 버거샵의 인테리어와 버거샵 고유의 진한 패티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외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샤퀴테리 샵(Charcuterie Shop·유럽 등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육가공 식품 판매점)에서 영감을 받아 이국적인 느낌을 살렸다. 매장 1층에는 시몬스 특유의 위트를 장착한 어드밴스드 버전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메인 팝업 공간으로 꾸몄다. 이 공간 옆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협업 굿즈 존 ‘팝업 in 팝업’이 자리했다.숨겨진 히든 앨리 공간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버거샵 너머 농구 코트와 정원 테라스에 ‘시몬스 스튜디오’가 자리한다. 3층에는 최근 유튜브 공개 열흘 만에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몬스의 브랜드 캠페인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디지털 아트가 전시된다. 시몬스 침대는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및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정기 검진 및 방역 등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2022.02.15 I 함지현 기자
동대문 상가, 코로나에 1만여 점포 줄폐업.."패션의 성지는 옛말"
  • [르포]동대문 상가, 코로나에 1만여 점포 줄폐업.."패션의 성지는 옛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통로에서 볼링을 쳐도 될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사람이 없는지 어려워도 너무 어렵습니다.” (동대문 제일평화 3층 여성복 도매업자 김모씨) ‘패션의 성지’ 동대문 도소매 상권 침체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이후 2년 넘게 해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긴 데다가 내국인 소비 패턴이 점점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다. 매출은 반토막으로 줄고 휴·폐업 점포가 속출하면서 상권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반응이다. ▲(왼쪽)2019년 동대문 패션위크 당시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블로그), ▲(오른쪽)8일 동대문 상가 거리의 한산한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실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진 지난 2020년 상반기 동대문 패션 관련 도·소매점 34곳의 매출과 유동인구는 전년 대비 평균 80%가량 감소했고 지난 2년간 1만여 점포가 문을 닫았다. 동대문은 31개 상가, 2만5000여 점포에 50만명 이상의 도소매·유통·봉제 등 연관 산업 관계자가 종사하는 곳이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7일 기자가 방문한 여성의류 도소매 패션몰 제일평화시장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느껴졌다. 코로나19로 상가가 활력을 잃은지 2년이 넘었지만 최근 오미크론 여파에 사람들 발길이 아예 끊기면서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광경이 펼쳐졌다. 도매 전문으로 점포를 운영했던 상인들조차 소매 고객이라도 잡아 티셔츠 하나라도 팔려고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1층. 낮시간 영업 중에도 손님이 발길이 끊겨 통로가 텅 비었다. (사진=백주아 기자)3층에서 3년째 매장을 운영 중인 이은정(55)씨는 “사람이 짜증날 정도로 많아 움직이기도 어렵던 시절이 있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폐업한 가게도 늘고 상인도 계속 바뀌면서 상권이 엉망진창이 됐다”며 “그나마 온라인 도매 신상마켓 주문 매출로 근근히 이어갔지만 오미크론이 터지고 나서는 온라인 매출조차 평시 대비 절반도 안된다”고 토로했다. 25년간 여성복 매장을 운영해온 김선이씨는 “상인들이 똘똘 뭉쳐 장사를 잘해야 상가가 살아날 텐데 침체가 길어지면서 상가 투자 가치도 크게 떨어져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 몇 년간 온라인 쇼핑몰이 노하우를 쌓으면서 여기서 잘 만들어 낸 옷을 카피해서 팔아버리니 마진이 안 나오고 매출도 반토막이 됐다”고 말했다. 2층에서 만난 상인 오모씨는 “동대문은 손님들이 직접 와서 옷을 만져보고 비교하는 맛에 찾아왔지만 요즘 온라인에서 상세 설명 등을 정확히 올려주고 하니까 굳이 시장까지 나오지를 않는다”며 “경기가 좋을 땐 전체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이 70% 정도였지만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이 거의 같아졌다”고 말했다. ▲헬로 apM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길 건너 의류 소매 패션몰 헬로 apM의 상황은 더 처참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1층 점포 곳곳에는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오프라인 판매를 위주로 운영해 온 집합 상가 대다수는 임대를 통해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들 발길이 끊긴 이후 매출 타격을 입은 임차인들이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면서 공실이 속출한 것이다. apM 11층 운영본부가 파악하고 있는 각 층 평균 공실률은 약 50% 수준이다. 20년간 트레이닝복을 전문으로 판매해온 김모씨는 “코로나 터진 첫 해 외국인들이 못 들어오면서 상인들 대부분 재계약 못 하고 자리를 뺐다. 직접 보면 느끼겠지만 정말 끔찍하다”며 “그나마 남아 있는 점포들은 경력이 10년 이상 된 분들로 단골을 기대하며 버티고 있는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층마다 휴·폐업 점포가 늘어나면서 장사를 이어가는 가게들의 활력도 동시에 떨어졌다는 반응이다.▲헬로apM 2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동대문 중대형 상가 1~4분기 평균 공실률은 11.9%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9.5%) 평균 대비 2.4%포인트 높다. 동대문의 공실률은 2019년 2분기(6.7%)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도 전분기 대비 1.18% 떨어졌다. 박종수 헬로apM 관리단 이사는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이미 상권이 피폐해지기 시작해 옆에 두타, 밀리오레 등 대다수 소매 상권 공실이 70%에 육박한다”며 “상황이 이래서 도저히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지만 그나마코로나가 풀리고 외국인들이 다시 유입될 때를 대비해 관광객들을 즉시 맞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02.08 I 백주아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X김종민X이이경, NEW 가게 공개
  • '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X김종민X이이경, NEW 가게 공개
  •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추억에 진심인 오빠 지석진, 사연에 진심인 오빠 김종민, 떡볶이 맛에 진심인 오빠 이이경이 야심 차게 오픈한 떡볶이 가게에서 매콤 달달한 떡볶이와,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4일 오픈한 ‘떡볶이집 그 오빠’는 총 8번의 영업 동안 맛있는 음식과 손님들의 수많은 인생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온기와 추억을 선물했다. 최근 반가운 정규 편성 소식을 알린 ‘떡볶이집 그 오빠’는 2월 15일 다시 문을 연다.이런 가운데 ‘떡볶이집 그 오빠’ 제작진이 3MC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반가운 재결합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오빠는 확장 이전을 마친 새로운 가게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난해 경리단길에서 영업하며 핫플에 등극했던 ‘떡볶이집 그 오빠’는 재오픈일에 맞춰 새로운 곳으로 이사한 뒤 새 단장까지 모두 마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리뉴얼된 ‘떡볶이집 그 오빠’는 이전 가게보다 더욱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장사를 이어간다.새 가게에서 모처럼 만난 세 남자의 케미도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 모두 ‘떡볶이집 그 오빠’ 공식 유니폼인 빨간 앞치마를 맨 채 기분 좋은 웃음을 띠고 있다. 지석진은 맏형답게 다정한 미소를, 두 동생 김종민과 이이경은 지석진의 옆에서 발랄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긴다.‘떡볶이집 그 오빠’ 제작진은 “정규 편성 이후 멤버들 모두 새로운 공간에서 새 출발을 열심히 준비했다. 더욱 알찬 스토리와 따뜻한 영업으로 돌아오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세 오빠의 여전한 케미, 그리고 새 둥지에서 다시 시작될 이들의 영업이 어떻게 채워질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확장 이전을 마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2월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2022.02.04 I 김가영 기자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난 호랑이 띠, 넌?" 띠별로 어울리는 맞춤 여행지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 ‘흰 소의 해’ 신축년이 저물고, 용맹하고 강인함을 상징하는 ‘흑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동물로 띠를 삼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구정이 막 지나 본격적으로 새해에 대한 기대감에 차오르는 이때, 부킹닷컴이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호랑이띠를 비롯, 열두 가지 띠별로 어울리는 여행지를 소개했다.제주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코스(사진=제주 올레)◇용기와 자신감 넘치는 호랑이띠는 ‘제주도’제주도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이 추천한 곳. 용기와 자신감이 넘치고 모험을 찾아 나서는 호랑이띠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여행지다. 서핑·스쿠버다이빙·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을 포함한 수상레저 스포츠부터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승마까지 체험할 수 있어 액티비티 마니아에게 제격인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레드향 따기, 흑돼지 피자 만들기와 같은 이색체험까지 가능해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 환상극장.(사진=강경록 기자)◇깊고 풍부한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 ‘광주’예술과 로맨스 등 깊고 풍요로운 경험을 사랑하는 토끼띠에는 ‘예술’로 추천한 광주광역시가 잘 어울린다. 실제로 광주에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제영화제, 광주김치대축제 등과 같은 유명한 축제가 열리며, 문화예술시장으로 재탄생한 대인시장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순천만 갈대숲(사진=강경록 기자)◇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 순천산과 들, 바다, 강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생태수도로 잘 알려진 순천은 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용띠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 정원, 국립 낙안민속자연휴양림 등과 같은 관광명소에서 자연을 만끽한 뒤 다양한 로컬 식자재를 사용해 준비한 ‘순천한상’을 즐긴다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경남 거제의 최남단 여차마을에서 홍포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경.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내성적인 뱀띠는 ‘거제’살면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를 만끽하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뱀띠라면 여러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는 거제를 추천한다. 거제는 여행객 사이에서 해변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모래의 구조라해수욕장,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몽돌해수욕장,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덕포, 거제에서 가장 긴 몽돌 해변인 농소몽돌 등 취향에 맞는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낚시 및 갯벌 체험 또한 가능하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사진=강경록 기자)◇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는 ‘인천’독립적이고 강인하며 박식하고 감각적인 말띠 여행객들은 인천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인천은 빽빽한 빌딩숲 속 한적한 송도 센트럴파크도 있고, 조금만 운전하면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말띠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독립적인 말띠 여행객들이 홀로 여행을 떠나기에도 부담없다.경남 통영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오르면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창의력과 감수성 풍부한 양띠는 ‘통영’창의력과 감수성이 풍부하고 선한 특징의 양띠 여행객들에겐 통영 여행을 추천한다. 통영은 자연환경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곳 중 하나다.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자랑하는 통영은 수백 개의 섬으로 이뤄진 만큼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지난해에는 통영시가 언택트 힐링 관광지 ‘통영 9경’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만지도, 욕지도 혹은 나폴리농원, 통영생태숲 등을 둘러본다면 자연 속에서 감성을 충전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의 ‘개성비당’(사진=한국관광공사)◇재주많고 영리한 원숭이띠는 ‘전주’재주가 많고 영리한 원숭이띠 여행객들은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배우는 데 열려있다고 알려졌다. 이곳은 왕조 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곳이면서 도심 속 한옥 700여채가 모여있어 전통생활문화를 느껴보기에도 좋은 문화 관광 명소다. 이렇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주는 원숭이띠 여행객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여행지일 것이다.척박한 땅에서 삶을 일군 가천마을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다랑논이 시루떡 쌓아 놓은 듯 첩첩이 쌓여 있다. (사진=강경록 기자)◇부지런하고 성실한 닭띠는 ‘남해’부지런하고 성실하며, 실용주의 성격의 닭띠 여행객에게는 남해를 추천한다. 남해는 바다와 산 등 자연부터 맛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남해는 독일마을, 미국마을과 같은 독특한 테마마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화전별곡길,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보리암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해 부지런한 닭띠 여행객들이 휴양을 즐기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해운대리버크루즈가 수영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사진=강경록 기자)◇사람 좋아하는 개띠는 ‘부산’솔직하고 소탈하며, 사람을 좋아하기로 알려진 개띠 여행객에게는 정겨운 환대로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부산은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다. 사람들이 정이 많고 따뜻하기로 여겨지는 지역인 만큼, 여행하다 보면 숨겨진 명소와 맛집으로 인도해주는 택시운전사나 가게 주인을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통시장에 들르면 상인들의 후한 인심과 인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에버랜드 단풍 드라이브길(사진=에버랜드)◇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돼지띠는 ‘용인’걱정근심이 없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돼지띠 여행객은 경기도 용인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어른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에서 하루를 보낸다면 모든 생각을 뒤로한 채 어린아이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순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테마파크로 인해 몸이 지쳤다면 용인자연휴양림이나 한택식물원에서 푸릇한 녹잎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방법이다.경복궁 광화문의 해치(사진=성루관광재단)◇활달하고 사교적인 쥐띠는 ‘서울’전 세계에서 나이트라이프 체험이 풍성하기로 손꼽히는 서울은 활달하고 사교적이며, 생명력이 가득한 쥐띠에 최적의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도시다. 신명을 즐길 줄 아는 민족인 만큼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는 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클럽들이 도처에 자리하고 있으며, 각종 쇼핑센터부터 야시장까지 낮보다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핫플레이스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무수한 불빛이 수놓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은 금상첨화다.토왕성폭포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폭포◇부지런하고 믿음직한 소띠는 ‘속초’부지런하고 믿음직스러우며, 강인하고 의지가 확고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소띠에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하이킹을 수반한 여행이 오히려 힐링이 될 수 있다. 속초는 산책하듯 즐기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부터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산까지 다양한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속초해변과 영랑호를 중심으로 시원한 바닷길이나 잔잔한 호숫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2.02.03 I 강경록 기자
아프리카티비, ‘아바타 방송하고 게임도 즐기는’ 프리블록스 메타버스 공개
  • 아프리카티비, ‘아바타 방송하고 게임도 즐기는’ 프리블록스 메타버스 공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28일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의 오픈베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베타는 정식 서비스 전 단계로 서비스 고도화 공개 과정으로 보면 된다. 프리블록스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채팅·메세징·게임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아프리카TV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자회사 프리메타(Freemeta)가 선보이는 프리블록스는 라이브 방송이라는 ‘실시간성’과 ‘유저와 BJ(1인미디어진행자)가 콘텐츠를 만들어 생태계의 주인’이 되는 아프리카TV 서비스의 강점을 메타버스 환경으로 확장한 플랫폼이다.프리블록스 오픈베타 PC버전은 프리블록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멀티플랫폼 지원을 위해 추후 모바일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블록스에서는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아바타를 입맛대로 꾸밀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 외에도 아프리카TV의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 마켓에서 구매한 BJ 아바타(Avatar)를 프리블록스의 아바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아프리카TV는 기업(B2B)과 개인(B2C)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3D 공간 에디터를 제공한다. 각자의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 ‘마이 버스’를 꾸밀 수 있으며 내가 만든 메타버스 공간에 BJ·유저를 초청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라이브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가 다양한 테마로 미리 꾸며 놓은 메타버스 공간을 함께 탐험해 볼 수 있는 ‘프리 버스’도 마련된다.가상현실 놀이터 ‘플레이 버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장애물을 넘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게임 ‘도전! 프리블록스’,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폭탄을 돌리는 게임 ‘프리봄즈’, 어릴 적 동네에서 즐겨했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떠오르는 ‘알카트라즈 탈출’, 좀비와 인간의 대결 ‘좀비 감염’, 총 싸움 게임 ‘배틀 서바이벌’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가상공간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마련돼 있다.프리블록스와 통합된 메신저 ‘프리톡’을 제공해, 별도의 메신저나 음성 채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다른 BJ,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아프리카TV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마켓과 프리블록스를 연동해 다양한 재화와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가상현실 경제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하는 유저가 생태계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01.28 I 이대호 기자
황희찬,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 확정...2026년까지 계약
  • 황희찬,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 확정...2026년까지 계약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 완전 이적하게 된 황희찬. 사진=울버햄프턴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완전 이적했다. 울버햄프턴은 2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이로써 황희찬은 지난해 8월 독일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뒤 5개월 만에 완전 이적이 확정됐다. 울버햄프턴은 당시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며 계약서에 구단이 원할 경우 완전 영입을 할 수 있는 옵션을 달았다.울버햄프턴 구단은 공식적으로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가 1670만유로(약 225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방황하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 울버햄프턴으로 떠밀리다시피 임대 이적했다.하지만 울버햄프턴행은 신의 한수였다.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한 왓퍼드와의 EPL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프턴의 2-0 승리를 견인했다.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황희찬은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한데 이어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뒤 첫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구단 자체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중순 브라이턴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현재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만큼 조만간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울버햄프턴 스콧 셀러스 구단 기술이사는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원하는 경험을 하지 못하던 황희찬이 이곳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잡았다”며 “그가 보여준 빼어난 결단력과 집중력은 경기력과 골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울버햄프턴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알리면서 ‘긴 여정을 함께합시다’라는 한글 문구와 함께 계약 만료 시점인 ‘2026년’을 강조하는 영상을 올렸다.완전 이적에 성공한 황희찬은 구단을 통해 “2026년까지 울버햄프턴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정말 좋은 감독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내가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부터 그들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줬다”면서 “덕분에 나는 축구에만 집중하며 일을 잘 할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01.27 I 이석무 기자
요즘 청소년, '유령신부' 꿈꾼다고?… 프로아나·뼈마름 비상
  • 요즘 청소년, '유령신부' 꿈꾼다고?… 프로아나·뼈마름 비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애니메이션 유령신부 느낌으로 더 마르고 싶어요.” 최근 뼈만 남을 정도로 앙상한 몸매를 선망하는 청소년이 적잖다. 문제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매를 만들기 위해 굶기조차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 국내 10~20대 초반 여성들은 이를 ‘뼈마름’이라고 부르며, SNS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무작정 마르기 위한 다이어트는 위험할 수밖에 없다. 365mc 채규희 원장의 도움말로 청소년의 건강을 해치는 ‘프로아나’의 위험성과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청소년 계층, 섭식장애 증가세 최근 국내 신경성 식욕부진(거식증) 환자는 증가세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거식증 진료인원은 2015년 1590명에서 2019년 1845명으로 지난 5년간 16% 증가했다. 환자가 가장 많은 성별·연령 집단은 10대 여성(14.4%, 1208명)이었다. 10대 청소년은 건강보다 다른 사람의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래집단과의 연대감도 일상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과거부터 10~20대 젊은 여성에서의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등 섭식장애는 적잖이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를 ‘옳은 것’으로 믿으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 이른 게 문제였다고 지적한다.이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프로아나 족’이라고 한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나(anorexia)’를 합친 말이다. 이들은 체중조절에 집착하며, 말랐음에도 체중·체형에 과도한 관심을 쏟는다. 자존감 저하, 우울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먹고 뱉고, 반복적인 구토… 건강 적신호프로아나 아이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것은 500ml 우유 한팩, 사과 한 개, 게맛살 한 개 등 소량의 한가지 음식으로 하루 종일 버티는 것이다. 아예 음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음식을 씹으며 맛을 본 뒤 그대로 뱉거나, 다른 사람 앞에서 거식증을 티내지 않기 위해 함께 식사하고 구토하는 ‘먹토’도 흔하다.채규희 원장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사망률이 15%에 육박하는 위험한 질병이며, 이때 대체로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한다”며 “이밖에 성장기 청소년에서 저체중 현상이 지속되면 뇌발달 저해, 감염질환 취약, 골다공증 등을 겪을 수 있다. 여학생은 생리불순·불임 문제에도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먹고 토하는 문제는 심각한데 이는 위염·역류성 식도염· 얼굴형 변화 등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한다” 말했다.◇ SNS 흐름에 잘못된 다이어트 이상형 전문가들 중에는 최근 SNS의 영향으로 프로아나 족이 더 증가세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이미지에 관심을 갖는 건 흔한 현상이지만, 이로 인해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것.해외에서도 짧은 동영상 플랫폼 등이 10대에게 급속한 체중감량, 식사거부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 조사 결과 한 영상 플랫폼은 새로운 아이디를 만든 10대 여자 청소년에게 알고리즘을 통해 수만개의 체중감량 동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300칼로리 미만 섭취에 대한 정보, ‘유령신부’처럼 보이는 법, 며칠 동안 물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법, 과식 후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을 제안하는 영상 콘텐츠도 다수였다. 해당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너무 많이 표시하지 않도록 추천 알고리즘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채 원장은 “청소년들은 대체로 마른 몸을 선호하는데, 이와 관련된 정보에 자주 노출될수록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 쉽다”며 “이와 관련 해외 SNS에서도 거식증, 무리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련된 정보에 대해 제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학부모, 신경성 증세 미리 파악해야 거식증은 자신이 병에 걸렸음을 인지하고 치료 의지를 갖는다면 완치할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자신을 프로아나라고 지칭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 자신이 병에 걸렸음을 부정하곤 한다.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의 관심이다. 아이의 ‘신경성 식욕부진증세’를 빠르게 파악하고 케어에 나서야 한다. 가령 아이가 자주 식사를 피하기위해 ‘먼저 먹었어요’ ‘이따 먹을게요’ 등의 기피현상을 자주 보인다면 아이의 식사를 끝까지 관찰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 실제로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식품의 칼로리와 음식의 가짓수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체크포인트로 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채 원장은 “자녀의 거식증 증상을 포착하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고 만약 이상 징후를 보인다면 충분한 상담과 관심을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며“이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성장기 청소년은 저체중 현상으로 인해 뇌발달 저해, 감염질환 노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콤플렉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며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주변의 도움과 올바른 체형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청소년기에 선망하는 몸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갖고 싶은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정확한 체중관리 방법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채 원장은 “과체중이었던 청소년이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 프로아나의 길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다이어트 첫 시작부터 자신의 몸에 맞는 적정 체중 제시와 건강하게 체중관리를 할 수 있는 식습관, 생활습관 역시 함께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경우,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체중과 체형이 자신의 평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먼저 손을 내밀며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체형 인식과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22 I 이순용 기자
사라진 겨울철 길거리 붕어빵·호떡..홈·카페 메뉴로 재탄생
  • 사라진 겨울철 길거리 붕어빵·호떡..홈·카페 메뉴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하면 단연 ‘붕어빵’과 ‘호떡’이 꼽힌다. 추운 겨울날이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붕어빵과 호떡을 호호 불어 먹는 게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요즘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주요 상권 골목길을 찾는 발길이 뜸해진데다 이제는 외출 시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길거리에서 벗고 음식을 먹기 어려워지면서다.하지만 한국인들에게 붕어빵과 호떡은 여전히 겨울철 ‘추억의 간식’으로 수요가 높다. 실제 최근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줄면서 주변에 가장 가까운 붕어빵·호떡 판매 장소를 알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등장했다.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집 근처에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가 될 정도다. 이에 식품·외식업계가 커피숍 등 매장 또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시즌 메뉴로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나서고 있다.▲설빙 ‘한입쏙붕어빵’.(사진=설빙)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수년 전부터 판매하고 있는 ‘한입쏙붕어빵’은 이미 베스트셀러 메뉴가 됐다. 붕어빵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 미니 사이즈지만 알찬 속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팥과 슈크림, 초코, 자색고구마, 치즈까지 색다른 맛으로 붕어빵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다. 전국 470여곳 매장뿐 아니라 포장과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설빙은 늘어나는 붕어빵 인기에 부응해 이번 겨울 시즌 ‘추억의 붕어빵’을 온라인 스토어 전용 판매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꼬리까지 가득 채운 팥 앙금과 특유의 바삭한 식감으로 입소문을 타며 가정용 간식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설 명절을 맞아 붕어빵과 인절미 등 떡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설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나섰다.▲신세계푸드 ‘올반 붕어빵’ 3종.(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올반 붕어빵’ 3종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판매하고 나섰다.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 속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손꼽히는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붕어빵에 이색 재료를 넣고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올반 붕어빵은 국내산 달걀과 타피오카에서 추출한 전분 분말을 첨가한 특제 반죽을 활용해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고소한 맛을 내는 오리지널 ‘팥 붕어빵’, 촉촉하고 부드러운 ‘슈 붕어빵’,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을 담은 ‘초코 붕어빵’ 등이다.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이디야커피 ‘꿀호떡’과 ‘아이스크림 호떡’.(사진=이디야커피)커피숍에서 파는 호떡도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20년 10월 처음 출시했던 ‘꿀호떡’과 ‘아이스크림 호떡’ 2종 제품이 전국 약 3500개 매장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자 이번 겨울 시즌 메뉴로 다시 선보이고 나섰다. 지난해 9월 재출시 이후 현재(지난 18일 기준)까지 약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2만개를 빠르게 돌파하며 대표 간식 메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이디야커피 호떡 2종 메뉴는 전국 매장뿐 아니라 배달 서비스를 통한 베이커리 제품 중 주문량이 제일 높다. 꿀호떡은 쫄깃한 찹쌀 반죽 안에 달콤하고 고소한 호떡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아이스크림 호떡은 따뜻한 꿀호떡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곡물 파우더와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고소한 호떡의 풍미와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인의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이 최근 길거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커피숍 등 디저트 매장 메뉴 혹은 가정 간편식(HMR) 등으로 개발 및 출시가 이어지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1.20 I 김범준 기자
설로인, 비대면 설날 선물 '숙성한우 선물세트' 판매
  • 설로인, 비대면 설날 선물 '숙성한우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설·추석 선물세트 조기 완판을 기록한 설로인이 2022년 설날을 맞아 ‘숙성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설로인)비대면 선물인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제품은 맞춤 선물세트 2 타입, 고급선물세트 8 타입으로 보다 세심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맞춤 선물세트는 부드럽고 고소한 육향의 등심과 채끝, 꼬들한 식감의 생차돌박이까지 담은 구이용 구성의 실속형 선물세트다. 베이직A와 B 2개 타입이 있다. 베이직A의 경우 깊고 담백한 육향의 ‘로’ 등급 등심과 채끝, 1+ 등급 이상의 차돌박이로 구성했으며 베이직B는 눈꽃 마블링과 고소한 풍미의 ‘설’ 등급 등심과 채끝, 1+ 등급 이상의 차돌박이가 들어간다.한우 부위별로 다양한 구성을 선보이는 설로인 숙성한우 고급선물세트는 구이용 등심, 채끝과 특수부위, 생차돌, 요리용 불고기, 국거리까지 한우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A, 시그니처B, 프리미엄, 스페셜A, 스페셜B, 플래티넘5, 플래티넘7, 플래티넘10 등 8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설로인은 기존 한우시장의 유통구조와는 차별화된 경로로 고기를 공수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농가와 도축장, 가공장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매장을 통해 원육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소가 먹는 사료부터 사육, 도축, 발골(정형)에 이르는 과정부터 관여한다.판매에 앞서 원육의 부위도 자사만의 고유한 기준으로 세심하게 분류한다. 등심의 경우 등심을 구성하는 10개의 근육별로 재분류한다. 숙성과정 또한 설로인만의 독자적인 숙성시스템을 구축했다.설로인의 또다른 강점은 최대 2주간 냉장보관 시에도 고기 맛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학적인 데이터에 따라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린 숙성한우를 특수 진공포장해 유통기한이 길고 우수한 보관성을 자랑한다.포장 또한 세련된 오렌지 컬러와 블루 컬러 ‘지함박스 포장’, 은은한 문양과 광택이 돋보이는 ‘겹보자기 포장’으로 정성스러움을 더했다. 숙성한우의 신선도를 위해 내부 코팅, 별도 지함 공간에 알차게 아이스팩을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유병우 설로인 마케팅팀 매니저는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선물세트가 조기품절되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 설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 물량의 절반 이상을 더 준비했다”며, “베이직 세트부터 플래티넘까지 풍성한 구성으로 선택의 폭도 넓혀, 설로인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설날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1.18 I 이윤정 기자
공간 메타버스 부동산 청약 열기…수도권도 매진 행렬
  • 공간 메타버스 부동산 청약 열기…수도권도 매진 행렬
  • 더샌드박스 지도 내 녹색 픽셀은 비어있는 곳이다. 정사각형 픽셀인 랜드 하나의 거래 가격이 1000만원을 훌쩍 넘긴다. (사진=샌드박스 지도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바로 눌렀는데도 안 되라고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에서 가상 부동산인 이른바 ‘랜드’를 예고한 시간에 판매할 때면 이처럼 신청자들 간에 희비가 나뉜다. 주문이 빗발쳐 길게 잡아도 체감상 3초 만에 랜드 판매가 끝난다는 게 더샌드박스 측 설명이다. 더샌드박스에 따르면 초창기 샌드 분양가는 가장 작은 면적 단위인 픽셀에 48달러(약 5만7200원)를 매기고 여기에 최대 40% 할인까지 적용해 판매했다. 그러다 2020년 바이낸스에 샌드 코인 상장 이후 픽셀 당 고정가인 1001 샌드(SAND)로 판매했다. 샌드 코인 가격이 오를수록 픽셀 가격도 덩달아 오른다. 이 때문에 최근엔 한 픽셀당 분양가만 우리 돈 500만원을 넘나들었다. 지난 13일 진행한 메가시티 세일에선 이 분양가에도 초 단위로 랜드 판매가 끝났다. 오픈씨 거래사이트에 보면 더샌드박스 셀 하나 가격이 이더리움 3개 가격을 넘기도 한다. 17일 이더리움 1개는 400만원을 넘기고 있다.더샌드박스는 샌드 가격 상승과 가상 부동산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픽셀 구매 후 바로 팔아도 남는 장사라는 점과 △대형 게임사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잇단 메타버스 사업 전략 발표로 인한 시장 관심도 상승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많은 2030이 가상 부동산으로도 눈을 돌린 점 등을 꼽았다.식신 트윈코리아 수도권 청약 현황 갈무리◇서울·수도권 공간 메타버스, 청약 매진 행렬국내 공간 메타버스도 상당한 인기를 기록 중이다. 맛집 추천과 식권 서비스로 잘 알려진 식신(대표 안병익)이 구축한 공간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얘기다. 완전한 가상 공간인 샌드박스와 달리 실세계와 연동을 목표했다. 이 회사가 얼마 전 진행한 트윈코리아 서울 지역 셀(최소단위) 청약에서 강남권과 용산 등 주요 지역이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서울 전 지역 청약 완판엔 8시간이 걸렸다.트윈코리아 셀 하나는 실제 면적 1만제곱미터(약 3000평)를 옮겨놓은 것이다. 서울 지역 전체 셀은 4만6000여개, 전국은 100만여개다. 회사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서울 지역 셀 청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셀 분양에 들어간다. 도시지역은 셀 하나당 10만원이다. 이후 공개할 읍면리 지역은 셀 하나를 1만원으로 잡았다.1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수도권 셀 청약에선 4시간여가 지나자 연수구/송동, 용인-수지구죽전 지역, 일산서구/대화/주엽 지역 등 9개 지역을 제외하면 셀 청약이 완료됐다. 판교 일대는 일찍이 청약이 마감됐다. 수도권 전체 셀 수는 3만8112개다. 서울 시내만큼 뜨거운 반응은 아니지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수도권 셀 청약도 마무리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식신 트윈코리아 액티비티 영역 소개 갈무리◇메타버스-실세계 연동 ‘선순환’ 노려트윈코리아 메타버스는 식신 맛집을 연동시킨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가 오프라인과 연결된 커뮤니티이자 액티비티의 장이 된다. 맛집 리뷰를 작성하고 영수증을 등록하는 등 메타버스 내 활동이 활발할수록 이용자가 포인트 보상을 얻고 이 보상을 실제 식당에서도 쓸 수 있게 만든다. 이용자 참여가 점차 활발해지고 메타버스 내 광고 마케팅 효과가 입증될수록 셀 소유주는 입점 업체가 광고를 진행하거나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의 활동으로 더 큰 수익화를 추진할 수 있다. 물론 트윈코리아 셀도 더샌드박스의 랜드처럼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다. 1분기 중 부동산회사 센츄리21 등과 셀 거래소를 구축한다. 3분기 중엔 제페토처럼 메타버스 내 놀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도 계획 중이다.이처럼 실세계와 연동한 공간 메타버스는 국내에선 흔치 않은 시도다. 식신은 오는 2월까지는 전국권으로 셀 청약과 분양을 넓힌다. 곧 제주와 부산시 등 주요 지역 셀 청약 진행을 계획 중이다. 수년째 진행 중인 식신에 메타버스를 결합한 사업모델(BM)기반 특례로 올해 중 코스닥 상장도 노린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서울 반포에 청약 수요가 많이 확인되는 등 실제 부동산과 똑같이 보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윈코리아에선 주택지나 아파트가 많은 곳보다 상권이 발달한 곳으로 청약을 넣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1.17 I 이대호 기자
'웃음 요정' 코드쿤스트·'쥐드래곤' 기안84… '나혼자산다' 시청률 쑥
  • '웃음 요정' 코드쿤스트·'쥐드래곤' 기안84… '나혼자산다' 시청률 쑥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비트 굽는 장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나 혼자 산다’에 출격, 반전의 ‘소식좌 웃음 요정’ 일상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의 10년차 독립 일상과 기안84의 새해 맞이 소원 대방출 모습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독립 10년 차’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침실, 주방, 거실, 작업실 등이 층층마다 자리한 캣타워 구조의 4층 하우스에서의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집사’모드로 아침을 연 코쿤은 반려묘들의 엉덩이를 귀여운 듯 두들겨주다가 “내 엉덩이는 누가 쳐주나”라고 한탄, 급기야 셀프로 ‘궁디팡팡’하며 급 짠함을 유발했다. 또 코드 쿤스트는 하루 종일 웃음을 멈추지 않아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웃음 허들이 낮은 편”이라며 사소한 것에도 자지러지는 ‘웃음요정’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코드 쿤스트는 넓은 주방을 놔두고 구석에 콕 박혀 바나나 하나로 세상 맛없게 식사를 때우는 ‘소식좌’ 포스로 회원들의 동공지진을 부르기도. 이어 오븐에 고구마 달랑 하나만 넣고 굽는 모습으로 회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코쿤은 이날 “하루에 바나나와 고구마만 먹는다” “야식은 맥주와 고구마” “냄새 오래 맡으면 배부르다” 등 역대급 ‘소식좌’의 면모를 뽐내는 한편, 주방 구석에 누워 고구마가 익는 동안 비트를 뽑아내는 톱 프로듀서 아우라로 감탄을 자아냈다.이때 코드 쿤스트의 3살 아래 친동생이 그의 집을 방문, 형을 위한 파스타와 스테이크 요리를 직접 만들며 코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코쿤은 ‘S전자 연구원’인 훈남 동생에 대해 “저보다 모든 면이 월등하고 유전자가 ‘몰빵’ 됐다”며 동생의 요리만은 맛있게 폭풍 흡입해 모두의 환호를 불렀다.특히 코드 쿤스트의 동생이 보여준 조곤조곤 팩폭(?)과 현실 형제 케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생은 뮤지션의 길을 가는 형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인정하게 됐다며 “검색을 ‘코드’라고 치면 코드 없는 청소기가 뜨는데 이제 ‘코드’만 쳐도 코드 쿤스트가 나오더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수다 한마당 뒤에 코드 쿤스트는 동생을 옷방으로 데려가 친정 엄마가 딸에게 퍼주듯 동생에게 어울릴 만한 옷과 신발을 한아름 선물하며 훈훈한 ‘형아미’를 뽐냈다. 동생을 보낸 후엔 작업실을 찾아 이날의 고구마 비트를 작업하며 찐 뮤지션의 카리스마를 드러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매력을 뽐냈다.이날 방송에선 파격변신 헤어와 마성의 코트핏을 뽐내며 ‘쥐드래곤’으로 변신한 기안84가 신년을 맞아 봉은사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절을 찾아 초부터 향, 소원등, 미륵대불까지 무려 4차에 걸쳐 소원을 비는 소원 맥시멀리스트에 등극,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한 소원까지 살뜰하게 빌며 뭉클함을 자아내더니, 미륵대불 앞에서 “2002년 잘 좀 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년도를 착각했고 무지개회원들은 “역사를 바꾼 남자”라는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기안84는 4차 소원까지 잔뜩 쏟아내고 불교 용품점을 찾았다. 올해가 삼재라는 기안84는 삼재 부적을 비롯해 회원들에게 선물할 염주까지 플렉스하며 굿즈를 쓸어 담았다. 기안84는 “불교 용품점이 천국 같은 느낌이었다”며 뜻밖의 종교 대통합 발언으로 폭소를 안기기도.신년 플렉스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기안84를 맞은 것은 기안84의 어머니였다. 따뜻한 집밥과 함께 “열살은 어려 보인다” “시상식때 말도 잘하고 날씬해서 멋지게 잘 나왔다”라며 고슴도치 엄마의 사랑으로 기안84를 흐뭇하게 만들었다.“내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해진다”라며 아들의 행복만을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뭉클함을 안긴 것도 잠시, “그래서 나는 네 결혼도 안 조르려 한다. 그런데 엄마 소원은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반전폭발 기승전 ‘결혼’ 결말로 귀결, 완벽한 빌드업으로 폭소를 안겼다.기안84는 “나에게 만나자고 연락하는 여성들도 있다. 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며 급해명에 나서기도. 기안84는 30대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며 팝아트에 도전, 전시회를 앞둔 지금 “새로운 기회가 왔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다부진 새해 의지를 다졌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집정리에 나선 허니제이의 ‘힐링 일상’과 박나래의 ‘제주도 백패킹 여행기’가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1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9.1%(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5.7%(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금요일은 곧 ‘나혼산’이라는 공식을 지켜냈다. 최고의 1분은 ‘역대급 ‘소식좌’ 코드 쿤스트가 동생표 파스타 앞에 입맛이 봉인해제 된 장면’으로 11.1%(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2022.01.15 I 윤기백 기자
 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구나
  • [여행] 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구나
  • 해운대리버크루즈가 수영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요트를 타고 광안리 야경을 투어중인 여행객들[부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시기. 부산의 온화함이 무척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눈 경치야 중부 산악지역 따라올 데가 없겠지만, 한겨울에도 화려한 마천루 숲길을 거닐며 짙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부산이 거의 유일해서다. 부산은 여행자를 위한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정겨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골목길, 구수하고 서민적인 맛집 등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도시다. 여기에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우리가 여행을 통해서 느끼고, 즐기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이 부산에 다 있다. ◇부산의 두 얼굴, 바다 위에서 즐기다부산의 바다는 낮과 밤이 다르다. 이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요트나 유람선을 타야 한다. 요트의 매력은 해방감이다. 부산의 새파란 바다 위 광안대교 사이로 물살을 가르는 경험은 특히 색다르다.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요트의 갑판 위에 앉아 있으면 선체의 규칙적인 흔들림과 바닷바람에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부산 요트 투어는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퍼블릭 투어는 친구나 가족끼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끼리 프라이빗한 이용도 가능하다. 시간대별로 선택해서 탈 수 있는데, 그중 최고는 해 질 무렵의 선셋 투어와 야경 투어다. 요트에서 보는 부산의 야경은 땅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르다. 깜깜한 부산 바다를 밝히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천루의 불빛은 여느 야경보다 매혹적이다. 요트를 타고 바라본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 야경유람선투어는 요트투어보다 대중적이다. 최근 바다와 강을 잇는 수영강 최초의 유람선인 ‘해운대리버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수영강, 해운대, 광안리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를 둘러보고 오는 코스다. 투어 시간은 약 1시간. 최대 승선 인원은 24명이지만, 거리두기 강화로 지금은 정원의 50%인 12명만 탑승이 가능하다. 출발 장소는 APCE나루공원. 이곳에서 수영강의 다리 총 3개를 거쳐 광안리 앞바다로 나아간다. 수영강을 거슬러 영화의 전당과 좌수영교, 그리고 센텀 스카이비즈를 지나 과정교 앞에서 다시 광안리 바다 쪽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수영만벚꽃길을 거쳐 수영교를 지나면 광안리 앞바다다.해운대리버크루즈의 뷰포인트는 2층의 선상옥상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막힘없는 시야에 해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답답한 일상을 뻥 뚫어주는 청량감이다.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고층 건물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강을 지나 바다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멀리서 올려만 보던,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치던 풍경이 가슴 속에 깊이 박힌다.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바라본 해운대해변◇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부산 바다와 도심부산에 국내 두번째 높은 건물이 들어섰다. 지상에서 101층, 무려 411m에 달하는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다. 그 꼭대기인 98~100층에는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가 있다. 푸른 하늘과 바다뿐 아니라 해운대, 광안대교, 동백섬, 이기대 등 부산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파노라마 오션뷰’다.먼저 전망대까지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한다. 100층을 56초 만에 주파하는 고속 엘리베이터다. 탑승 내내 지루하지 않다. 360도 미디어파사드를 방영하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영상을 통해 열기구를 타고 대기권을 뚫고 나가거나, 하늘에서 심해로 이동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부산엑스더스카이 98층에서 전망을 보고 있는 관람객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통창으로 눈 부신 햇살이 쏟아지면서 그 아래로 아름다운 바다와 도심이 펼쳐지기 때문. 오른쪽으로 돌면 해운대 신시가지와 달맞이 고개가, 왼쪽으로는 오륙도와 망망대해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에 잠시 넋을 잃는다.계단을 내려가면 99층에는 ‘엑스 더 라운지’가 있다. 400m 상공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 어느 유명 셰프도 흉내내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다. 진짜 전망은 98층에 있다. 360도 전망을 유리창에 바짝 붙어서 안내 문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코너 지점은 최고의 포토존이다. 바다 반, 도심 반의 전망이 한 프레임에 다 담긴다.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98층의 스타벅스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타벅스로 이름났다. 이곳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벅스’로 불리기도 한다. 커피값에 전망대 입장료도 더해져서다.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은 또 있다.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화장실이다. 좌변기에서 보는 풍경이 특히 압권이다. 통창으로 부산의 송정과 기장의 해변과 해운대의 도심이 펼쳐진다. 안내문에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잠시 블라인드를 내려주세요’라고 쓰여 있지만, 언제 이런 호사를 누려볼까 싶어 그대로 두고 볼일을 본다.부산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 ‘투어지’. 신개념 에코투어 자동차 공유서비스로 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인 ‘트위지’를 타고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부산 바다에서 세바퀴로 느끼는 자유부산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바로 ‘투어지’다. 투어지는 신개념 에코투어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인 ‘트위지’(TWIZY)를 타고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V 전기로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에 이른다.최근 여행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이유가 있다. 일단 스쿠터와 전동킥보드보다 안전하다. 또 도심의 교통체증과 거의 상관없이 이동할 수 있어 도심에서도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부산 유명 관광지와 맛집 코스도 실시간으로 추천해 주고, 스마트폰으로 차량 예약부터 반납까지 가능해 편리하다. 투어지 오시리아센터투어지 센터는 벡스코와 오시리아역 근처에 있다. 도심보다 해안가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오시리아역 바로 앞에 있는 오시리아센터가 더 좋다. 이곳에서 트위지 차량을 빌려 송도와 기장의 해변도로를 따라 달려볼 수 있다. 투어지는 일반 차량도로를 이용한다. 운전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이용에 무리가 없을 정도. 특히 송정에서 기장까지의 해안도로는 대부분 평탄해 투어지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먼저, 기장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겨울 햇살 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해안길로 들어서자 초소형 차량을 신기한 듯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과도 반갑게 눈인사를 하며 지나친다. 좁은 골목에선 절로 미소가 흐른다. 일반 승용차라면 아슬아슬하게 헤쳐나갈 골목도 트위지는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여기에 용궁사며 기장의 죽성성당, 그리고 오랑대 등 유명한 관광지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느낌은 투어지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2022.01.1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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