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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없는 지옥 맞네…"생숙, 주택전환 기대심리 불식" [일문일답]
- 서울 시내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활형숙박시설의 주택 전환)기대심리를 불식하고 실제 거주자들의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도기간을 주려는 게 핵심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5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백브리핑을 가지고 ‘기존 생활숙박시설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 부여·연착륙 유도’ 발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2024년 말까지 생숙 숙박업 신고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내달 14일부터 이행강제금 처분을 내년까지 유예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생숙을 숙박시설로 정상사용 하려는 소유자들이 여건별로 숙박업 신고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 실거주 임차인의 잔여 임대기간, 생숙 관련 제도개선 논의에 필요한 기간 등을 종합 고려한 결정이다.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시 2년간 한시 적용되던 특례는 추가연장 없이 10월 14일부로 종료된다. 그는 “용도변경할 때 특례를 줬는데 기간을 연장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주자들의 요구가 있었다”라며 “기존에 완화했던 특례 외에 추가 특례는 안전과 관련성이 높아 주거 용도 전환 이상의 특혜 소지가 있고 기존에 숙박업을 신고하고 숙박업을 영위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과의 형평성, 일반 국민의 법원칙 신뢰 차원에서 완화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국토부가 발표한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숙박업 미신고 등 주택용도 사용이 추정되는 불법 생활형숙박시설이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원인은.△생숙은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부터 공급이 늘어났고 2020~2021년 부동산경기 급등과 함께 과다 공급됐다. 이는 주택에 비해 규제가 적은 생숙이 주택 대체 시설로 편법적으로 활용되며 수요·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숙은 주택관련 종부세·양도세가 미부과되며 청약통장도 필요없었다. 세금이 적용되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는 반면 주차·안전기준이 미비하고 학교용지분담금도 미부과됐다. 지자체 사전점검 결과, 숙박업 미신고 생숙(약 4만9000실) 중 상당수가 투자목적 생숙인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목적 추정 생숙에 대해서는 소유현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며 30객실 이상 소유물량에 대해선 계도기간 종료 직후 우선 점검 예정이다.―2021년 건축법령 개정 전 사용승인된 생숙에 대해 주거를 금지하는 것은 소급적용 아닌가.△생활숙박시설은 2013년 건축법에 편입될 때부터 숙박시설이었고 건축법상 숙박시설 용도와 주택용도는 구분되어있다. 주택법은 단독·공동주택 및 준주택(오피스텔, 기숙사 등)에 한해 주거시설로 인정한다. 따라서 생숙을 숙박업 용도 외 다른 용도(주거 등)로 활용하는 것은 법원칙·안전기준 미충족, 생활 인프라부족 등으로 불가하다. ―준주택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국토부 입장은.△거주자의 안전, 숙박업으로 정상 사용 중인 준법소유자와의 형평성, 주거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준주택 편입은 곤란하다. 또 생숙은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에 비해 생활인프라(주차장, 학교 등) 기준과 건축기준이 완화돼 있고 주거지역 입지도 불가하기에 주거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준주택으로 인정되고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지역 입지가 가능하고 공동주택 수준의 건축기준 적용, 주택과 세제도 유사하다. (생숙 준주택 편입을 허용하면)근생빌라·농막 등 다른 주택전용 불법사례와 콘도 등 다른 숙박시설의 준주택 편입 요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숙과 오피스텔 간 건축기준 등이 상이해 추가 특례 없이는 용도변경이 어려웠던 것 아닌가.△불법으로 전용 중인 모든 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는 것이 특례의 목적이 아니며 상당수는 숙박업 용도로 활용 중이다. 주거용도 전환은 피난ㆍ방화, 안전, 주차, 입지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가능하기에 추가 완화를 통한 용도변경 유도는 곤란하다. ―이행강제금을 시세의 10%로 부과하면 매년 수천만원 가량의 이행강제금을 물게 되는지.이행강제금은 매매가(시세)가 아닌 ‘지방세법’에 따른 건축물 시가표준액의 10%를 부과하는 것이다. 또 생계형 위반, 소유자 변경 등 사유에 따라선 이행강제금액 산출액에 최대 50% 감경해준다. 예를들어 매매가가 5억5000만원 이라면 5500만원이 부과되는 게 아니라 시가표준액 1억원에 대한 10%인 1000만원이 부과되는 것이다.
- 제2의 라덕연 사태 막아라…거래소, 1년 넘는 이상거래도 잡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이상거래를 잡기 위해 중장기 기준을 신설한다. 초장기간에 걸친 주가조작도 잡아내겠다는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는 신종 불공정 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종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라덕연 사건 이후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방안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중·장기 불공정 거래 적출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이상거래 적출 기준은 최대 100일간이지만 앞으로 6개월·연간 이상거래 적출 기준을 추가한다. 지난 4월 대규모 주가조작사건 등은 수년간 이루어지면서 거래소의 감시망을 피해 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또 혐의 계좌 간 연계성을 확인하는 기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주가 조작 세력이 IP 우회, 차명계좌를 다량으로 동원하는 경우에도 주가 조작 의심 정황을 빨리 포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매패턴 유사성을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혐의계좌 분석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시장경보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현행 시장 경보는 단기간 주가 급등 종목을 대상으로 발동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 환기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년 전 주가 대비 200% 이상 오른 종목에 대해 매매양태 등 불건전성을 반영해 초장기 투자 경고 지적 요건을 신설할 예정이다. 거래소 시감위와 금융당국 간 정보 공유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감위가 심리 중인 종목 중 긴급·중대하다고 판명되는 사건의 경우, 시감위와 금융당국 간 조기 공조가 가능하도록 관련 체계를 정비한다. 또 시감위의 제한된 조사 권한을 보강하기 위해 금융당국 조사와 심리 업무 간 피드백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지난 4월의 대규모 주가 조작 사태가 증권사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쏟아진 반대매매로 촉발된 데 따라, CFD 계좌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CFD 실제 투자자의 거래 정보를 확보해 불공정 거래 적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간 CFD 계좌는 실제 투자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동일인(동일 세력)이 여러 CFD 계좌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할 여지가 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회원사(증권사) CFD 계좌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기 위한 특별 감리도 추진할 계획이다.사이버 감시 기능도 강화한다.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불공정 거래 혐의를 미리 잡아낼 수 있도록, 사이버 정보수집 매체를 다양화하고, 관련 정보 분석 인프라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동향 등 시장정보와 외부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고, 거래소의 시장감시본부 조직 개편에도 나선다. 이상거래 적출부터 혐의 통보까지의 전 과정을 단일 부서에서 수행하며, 예방조치 등 사전 예방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기존 6개 부서에서 7개 부서로 조직을 확대·개편할 방침이다.한국거래소는 “이번 방안은 규정 개정·시스템 개발 등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 휴장 속 美 연준 위원 ‘입’ 주목…환율 1330원대 소강국면[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연고점을 또 다시 위협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1330원대에서 소강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장기연휴와 분기 말이 다가오면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충격이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사진=AFP◇29일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관심지난주 환율은 매파적이었던 9월 FOMC로 인해 환율이 전주 대비 10.9원 올랐다. 지난 21일 장중에는 1342.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1343원)에 가까워졌다.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선언하자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 장중 105.78까지 상승해 지난 3월 8일의 연중 최고 수준(105.89)에 근접했다.이번 주는 FOMC를 소화한 후 한국 추석,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외환시장이 숨고르기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과 맞물려 3분기가 끝나면서 수출업체 등의 네고가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전히 달러가 강세인 터라 롱(매수) 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단이 지지될 수도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보통 연휴나 분기말 전에는 네고가 우위인데 지금 시장 분위기가 위쪽이라, 펀드나 트레이닝 포지션에서는 달러를 들고 가는 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예상만큼 환율이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전했다.이번 주 내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예고돼 있다. 오는 29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9월 FOMC 직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다시 나서야 하는 만큼 매파적인 톤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도 FOMC의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6일에는 미국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주택 매매 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임대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참조하는 변수이기에 중요하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재현 이슈로 해석될 수 있다.29일에는 중국 9월 차이신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온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는 51.0, 서비스업 PMI는 51.8이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늘었기 때문에 9월 PMI는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리거나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재차 부채를 늘리는 쪽으로 움직인다면, 다시 경기둔화가 되는 상황에 빠지기 때문에 중국 PMI가 개선되더라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추가 강달러 제한되는 가운데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8월 이후 원화와 높은 동조화 경향를 보이는 위안화 역시 주요 지표 발표 부재로 방향성 없이 등락을 예상한다”며,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이후 美 연방정부 폐쇄·中 리스크 주목사진=연합뉴스10월 초 연방정부 폐쇄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불안감도 확대되고 있다. 미 의회가 2024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내달 1일 0시1분을 기해 미 연방정부는 폐쇄된다. 이 경우 국방·보건·교통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연방정부 인력들에 대한 일시 해고가 시작되며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공공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노동부나 상무부의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 따라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기 전에 10월에 확인해야 할 9월 비농업 고용지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핵심 데이터들이 나오지 않을 수 있어 11월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트야 베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폐쇄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연준은 9월 회의 이후 경제 활동과 물가 압력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11월 회의에서 본질적으로 플라잉 블라인드(flying blind)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블라인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계기에만 의존해 비행하는 것을 뜻한다.또 추석 이후엔 중국 부동산 관련 리스크와 미국 연말 소비에 주목해야 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 매파 쇼크가 소멸됐으니 앞으로 중국 리스크에 따라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 11월 미국 소비 시즌에 가까워지니까 관련 지표를 봐야할 한다. 소비 시즌 실적이 예전만 못하다고 나오고 있는데, 그 분위기가 유지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경직적 강달러’ 흐름에 환율은 1320~135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NH투자증권
- 코스피, 4개월만에 2500선 붕괴…외국인, 닷새째 '팔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2일 2500선이 붕괴하며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0.91%) 내린 2492.0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17일(종가기준, 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6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17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13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1.0원에 출발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79억원씩 총 280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형주가 0.8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96%, 0.72%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은 1%대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내린 6만8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33%, 1.63%씩 하락세다. 부국철강(02694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국철강은 이낙연 테마주로 엮이고 있다.
- [코스피 마감]1% 하락해 2600선 또 깨져…반도체 대형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해 2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경제지표와 유가 상승세 속 금리 경계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수요 둔화 불안이 부각된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모두 2% 넘게 빠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해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하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며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2653억원, 기관은 23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3919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은 1%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전기가스업, 증권, 의료정밀, 화학, 유통업, 통신업, 건설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1%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급락했다. NAVER(035420)은 3%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매력이 부각돼 최근 상승세가 지속된 보험업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844만주, 거래대금은 8조630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FOMC 경계 속 1% 가까이 하락…삼전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심리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8포인트(0.84%) 하락한 2579.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8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2601.28에 마감해 지난 8월10일(2601.56)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지만, 2거래일 만에 다시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하락한 3만4618.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 떨어진 4450.32로, 나스닥지수는 1.56% 하락한 1만3708.33으로 마쳤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8월 산업생산과 9월 뉴욕 연은 제조업 호조,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대 돌파가 맞물린 가운데 FOMC 대기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이 프로그램 위주로 하루 만에 순매도 전환했고, FOMC 경계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05억원, 기관은 4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가 2%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 미만 내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업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기계, 금융업, 증권, 전기가스업, 유통업,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1%대,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코스닥, 하락 전환해 900선 '위태'…에코프로 5%대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가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데 이어 이날 장중 5%대 급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포인트(0.62%) 하락한 906.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슈퍼 컴퓨터 도조의 가치 상향 속 주가가 10%대 폭등하면서,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며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76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62억원, 개인은 345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반도체, IT H/W, 정보기기,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금융은 4%대, 일반전기전자는 2%대,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 섬유의류, 금속, 건설, 화학,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IT부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일 4.02% 하락한 98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황제주를 반납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7일(98만5000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루닛(328130)은 3%대, 포스코DX(02210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는 1%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에스엠(041510)은 4%대, HLB(028300)는 2%대,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 코스닥, 상승해 910선…테슬라 폭등 속 2차전지株 강보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 가치 부상에 따라 주가가 폭등하면서 2차전지주 흐름이 주목된다.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반납한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출발해 99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48%) 상승한 916.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해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슈퍼 컴퓨터 도조의 가치 상향 속 주가가 10%대 폭등하면서, 국내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경우, 최근 연이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졌다”며 “이들 업종은 테슬라발 호재와 추가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9억원, 개인은 32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는 1%대 오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금융, 통신장비, 종이목재, 화학,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금속, 제조,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제약, 건설,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운송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는 1%대 오르고 있고,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유통, 인터넷, 비금속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엘앤에프(066970), 에스엠(041510),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2%대, 루닛(32813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 가을 이사철에 전세값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R114가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올라 2022년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5월 이후 아파트 매매가 반등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전셋값 동반 상승의 동력이 됐다. 대출 규제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이 가격상승에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7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 44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8만 8148건) 보다 6265건 늘었다. 다만 7월 한 달간 전세거래량은 작년 동기(3만4394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공급량이 줄면서 거래움직임이 정체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을 이사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전세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올랐다. 서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지역이 전월(14곳) 대비 6곳으로 크게 줄었고 낙폭도 둔화되고 있어 가격 회복의 체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구, 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에서 전월 대비 전세가가 뛰었다. 해당 자치구 모두 구축아파트의 가격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구 신당동, 광진구 구의동, 광장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및 송파구 가락동, 잠실동 등은 리모델링 추진 및 정비사업 유망단지 위주로 가격이 반등했다. 경기는 의왕, 용인, 안산시 등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인천은 서구 청라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R114는 “경기·인천 또한 서울 전세가격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연내 가장 많은 입주(경기 약 3.3만가구, 인천 1.5만가구)가 예정돼있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마감]나흘째 하락에 2540선…SK하이닉스 4%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간밤 약화됐지만, 미·중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팔자’ 속에 SK하이닉스(000660)가 4% 가까이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하락한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최근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국제유가 상승, 미국채 금리 상승은 간밤 제동이 걸렸지만 미·중 기술 갈등 관련 대외 불확실성에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아이폰 사용 통제에 따른 국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중국 반도체 규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수면 위로 재부상하면서 SK하이닉스 급락이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3551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1066억원, 개인은 218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은 3%대, 보험은 2%대,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증권, 유통업은 1%대 상승했다. 통신업, 의약품, 금융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건설업, 운수창고는 1% 미만 올랐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화학, 기계, 서비스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하락하면서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에 SK하이닉스 D램과 낸드플래시가 탑재됐다는 외신 보도에 따라 미국의 제재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계열사를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653만주, 거래대금은 7조516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6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68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나흘째 하락해 2530선…SK하이닉스 4%대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급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해 ‘6만전자’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36%) 하락한 2539.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40선에서 출발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89% 하락하면서 약세가 부각됐다. 애플이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등 해외 기기 사용 규제 이슈 영향에 따라 2.92% 하락했고, 관련 부품주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전쟁 우려가 번지면서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8%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패시브 이벤트가 소멸된 가운데 개인들 역시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될 가능성이 크므로 9월에 지수 상단이 제한된다면 인공지능(AI), 자동화 로봇, 자율주행 테마와 더불어 점차 전장, 서버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5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639억원, 기관은 6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급락하고 있고, LG화학(051910)은 2%대, NAVER(03542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하며 ‘6만전자’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전기가스업은 3%대, 보험은 1%대, 증권, 철강및금속, 유통업, 의료정밀, 의약품, 금융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는 1%대, 화학,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