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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열린 마음으로 보라
  • [목멱칼럼] 암호화폐, 열린 마음으로 보라
  • [최공필 금융연구원 선임자문위원] 세상은 격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는 무감각한 대응과 외면으로 일관한다. 대부분 연령층의 경우 왠만한 자극에 대한 반응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분화된 소집단들의 구호들은 일방적인 외침으로 치부될 뿐 홍수처럼 쏟아지는 개혁의지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 변한 것은 별로 없다. 왜 우리나라는 극단적 스윙만 되풀이하고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일궈내지 못할까? 폐쇄적 지배구조와 결정과정, 집단과 조직이익이 우선시 되는 생존논리는 조직화되지 못한 힘없는 다수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건 아닌가? 변화의 필요성은 과연 어디에서 출발하는 지에 대한 검토는 왜 빠져있는걸까?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괄목한만한 성과를 이뤄낸 국가임에 틀림없다. 효율적 조직문화와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등 공적 분야의 효율성이 이를 가능케했다. 그러나 세상은 초고속으로 변하고 있고 이제는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디지털 분산환경속에 살고 있다. 미래는 더 근본적인 차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이번 코로나 사태의 대응과정에서도 볼 수 있듯 집단적 적응 능력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결국 세상이 원하는 것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이 관건이다. 중앙화되고 집중화된 결정구조는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집중화의 위험을 내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격변하는 환경속에선 일정수준의 분권 및 분산환경이 필수조건이다. 몰빵의 위험보다 다수의 지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위험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집중화의 함정을 관리해야 연결된 개개인들이 자유롭고 새로운 교류를 통해 왠만한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비트코인에서 시작한 네트워크 기반의 신뢰토대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지 오래다. 기존 방식으로 법적 타당성을 부여하는 현행 체제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개개인들간의 믿음과 소통의 기반인 사회적 자본을 잠식한다. 분명 기술적으로 가늠하기 조차 어렵게 커져버린 메타버스의 시공간에서 다수 개개인들의 미래는 여전히 창살속에 갇혀있다. 각자도생과 지대추구가 생존원칙으로 굳어진다면 공동체의 기반은 무너지게 마련이다. 디지털 환경이 모두에게 서로 교류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지만 과거의 틀에 갇혀 단기이익만 추구한다면 공도동망의 결과를 피하기 어렵다. 이제라도 현재와 미래환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변화를 수용하고 모두에게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확보해나가야 한다. 대응체계가 고착화되어 낙후되면 일방적 규제내지 온탕냉탕식의 단기처방만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거의 모든 문제는 미래의 해법에 대한 수용적 자세와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메시지는 간단하다. mRNA백신 개발과정에서 볼 수 있듯 서로 개방하고 더불어 같이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미래의 열쇠인 새로움을 수용하려면 최대한 포괄적인 메타버스의 시각에서 현실의 변화를 해석하고 다양한 요소들을 연결해야 한다. 미래는 다수가 참여하는 개방사회일 수밖에 없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이 핵심역량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의 틀에 안주하여 싸일로 방식으로 주변과 간판만 바꾼 개혁구호에 집착하고 있다. 더 이상 정부의 구호와 지원에 의존하지 말고 개개인들의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성공의 역설로 굳어지기 쉬운 경험법칙에서 최대한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 적합한 신뢰토대를 구축하는 데 모든 분야에서 열린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도식적인 결정과정과 절차가 눈을 가리는 세상을 경계할 일이다. 현재의 해답은 바로 우리 주변과 미래에 있다.
2021.04.25 I 송길호 기자
위메이드트리, 메타버스 개발사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와 협업
  • 위메이드트리, 메타버스 개발사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와 협업
  • 디토랜드 대표 이미지(사진=위메이드트리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위메이드트리는 메타버스 개발사이자 서비스사인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 규모 등은 비공개다.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는 2006년에 설립된 이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온’, 모바일 액션 RPG ‘쉐도우블러드’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 기업이다. 현재 40여명 규모다. 앞서 회사는 사용자가 전문 지식이 없어도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토랜드’를 출시했다. 디토랜드는 현재 PC에서 베타 버전 플레이가 가능하다. 정식 버전에선 모바일, 콘솔 등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구현한다.이번 투자와 함께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토랜드 메타버스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버스 재화로 위믹스 토큰 및 게임 토큰을 사용하는 것이다. 타버스와 블록체인의 결합과 서비스 확장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이번 투자와 협약을 통해 위메이드트리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유태연 대표는 “디토랜드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화 되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나만의 아바타와 자유롭게 생성 및 공유가 가능한 UCC를 기반으로 유저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4.23 I 이대호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영상화 특화 IP 전문 개발사 ‘고즈넉이엔티’ 인수
  • 위지윅스튜디오, 영상화 특화 IP 전문 개발사 ‘고즈넉이엔티’ 인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이하 위지윅)가 장르물 출판사인 ‘고즈넉이엔티(이하 고즈넉)’를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위지윅이 추진 중인 원천 지적재산권(IP)사와 제작사가 통합된 형태의 ‘W콘텐츠 스튜디오’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고즈넉은 K-스릴러, K-팩션, K-로맨스 등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소설에 특화된 출판사다. 특히, 작품 제작 초기단계부터 웹툰화, 영상화 등 2차 콘텐츠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작가마다 전담 프로듀서가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고유의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한국 소설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TV시리즈로 제작 추진 중인 ‘청계산장의 재판’이 있다. 고즈넉은 우수한 IP를 바탕으로 보유 작품의 약 30%를 국내외 제작사들과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콘텐츠 제공사(CP)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위지윅은 이번 인수 결정에 앞서 지난 1월 우량 IP확보를 위해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우수한 IP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추가 IP확보는 물론 고즈넉의 IP 생산 시스템을 더해진다면 양사간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위지윅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 추가 IP확보가 목적이 아닌, 현재 추진 중인 ‘W콘텐츠 스튜디오(가칭)’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위한 과정”이라며 “W콘텐츠 스튜디오는 고즈넉과 같은 우량 IP 홀더사와 영화·드라마·예능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가 함께 IP 생산뿐 아니라 2차 제작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 스튜디오 내에서 순환시키는 모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기존에는 거대 제작사들이 단순히 IP를 구매해 2차 콘텐츠를 제작하는 구조였다면 ‘W콘텐츠 스튜디오’는 IP를 중심으로 맞춤식 제작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제작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에 있어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제작편수 증가와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위지윅 전략기획실 관계자는 “W콘텐츠 스튜디오에 참여할 제작사 라인업은 어느정도 결정된 상황”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고즈넉을 필두로 추가로 우량 IP홀더들을 인수하는 작업까지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W콘텐츠 스튜디오’가 설립될 경우 컴투스와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W콘텐츠 스튜디오의 콘텐츠 생산능력에 컴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가 더해지면 양사간 IP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메타버스 기반의 다양한 멀티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통합 스튜디오 탄생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21.04.22 I 박정수 기자
ETRI, '텔레햅틱' 기술 선보여···"15m 거리에서도 촉감 생생하게"
  • ETRI, '텔레햅틱' 기술 선보여···"15m 거리에서도 촉감 생생하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원격으로 물체를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촉감 기술을 선보였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가상·증강현실의 몰입감을 높이고, 원거리에서도 촉감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압전소재를 개발하고, 센서와 기계동작장치인 액추에이터를 이용해 차세대 텔레햅틱 기술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김윤정 연구원(왼쪽)과 진한빛 연구원(오른쪽)이 센서를 이용해 촉질감 감지 실험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텔레햅틱 기술은 원격, 가상서 현실 같은 생생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최대 15미터 원격에서도 금속이나 플라스틱, 고무와 같은 촉질감을 느끼는 기술을 개발했다. 재질특성을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긁었을 때 상대방이 금방 재질이 단단한지, 거친지, 부드러운지 느낄 수 있게 됐다.원격에서 사물의 촉질감을 느끼려면 센서, 액추에이터, 통신, 구동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해 실험한 결과, 재현된 신호가 약 97% 일치했다. 데이터 신호의 전달과정에서 지연이 거의 없어 실시간으로 감각을 느낄 수 있다.연구팀은 촉감까지 주고받는 촉각 커뮤니케이션을 구현, 센서로는 촉각 정보를 수집하고 액추에이터는 수집된 정보를 같은 감각으로 복제·재현했다. 압전센서는 현재 사용 중인 세라믹, 폴리머 압전소재 보다 유연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압전 성능을 나타냈다.원격으로 촉감, 질감, 소리 전달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ETRI’라는 글자를 모스 부호로 원격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김혜진 ETRI 지능형센서연구실장은 “가상·증강현실용 텔레햅틱 기술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의 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자동차나 장애인의 재활, 메타버스 등에 활용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연구 성과는 지난달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2021.04.22 I 강민구 기자
올림플래닛, '집뷰' 통해 가상주택전시 서비스 제공
  • 올림플래닛, '집뷰' 통해 가상주택전시 서비스 제공
  • (사진제공=올림플래닛)[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면서, 부동산 업계 역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의 첨단 기술을 통한 메타버스 환경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가상현실 선도 기업인 올림플래닛은 가상주택전시관 솔루션인 집뷰를 통해, 실감형 기술(Immersive Tech)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PC,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 부동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형 견본주택을 제공한다. 거기에 건물 외관, 커뮤니티, 조경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분양사업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켜왔다.올림플래닛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에 메타버스 환경을 접목하여 최근 건설, 부동산 산업의 새로운 부동산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이번에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아크베이 사업지에 도입되는 가상주택전시관 역시 기존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 정보에 접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시점부터 실제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기반으로 분양정보를 체험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송도 아크베이 가상주택전시관은 가상견본주택에 입장하여 단지 소개부터 입지 투어, 내부 투어, 상담 예약까지 가상현실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되지 못했던 미 건립 정보부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3D VR투어를 통해 더욱 강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임현지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3D실감형 가상주택전시관을 제공하여 온라인 기반으로 분양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실감형 기술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산업과 IT 기술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수요자 니즈와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 경험과 고객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사진제공=올림플래닛)향후 올림플래닛은 건설과 부동산 시장에 특화된 메타버스 환경을 접목하여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AI 아바타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분양 안내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부동산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안호준 올림플래닛 사업전략본부 이사는 “앞으로도 실감형 솔루션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의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며 “건설, 분양업계에 첨단 IT 기술을 융합해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산업 내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1.04.22 I 이윤정 기자
펄어비스, 신작 기대감 주가반영…투자의견·목표가↑ -SK
  • 펄어비스, 신작 기대감 주가반영…투자의견·목표가↑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2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연말까지 신작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나 단기 실적보다 대형 신작 공개 행사로 인한 기대감 반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6만52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30.3% 상향 제시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붉은 사막 공개 예상 시점인 6월 이후부터 연말 출시까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106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하락세 지속, 검은사막 PC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매출 안분 인식, 마케팅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 지역에서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PC 매출 효과 상쇄,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하던 검은사막 PC 북미·유럽 버전은 지난 2월 24일부터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해 긍정적 재무 영향이 기대되지만 서비스 초기 매출이 일정기간 동안 안분 인식되며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낮게 유지된 마케팅 비용은 검은사막 온라인 북미·유럽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2~3분기 신작 2종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대형 신작 붉은 사막과 도깨비가 여름 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게임쇼 E3와 게임스컴(Gamescom)이 각각 6월, 8월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에 대한 글로벌 유저, 매체의 호평과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공개 전후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며 “폴란드 게임사 CD프로젝트(CD Projekt) 의 경우 전작 출시 이후인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2월 사이버펑크(Cyberpunk) 출시 전까지 2년 동안 대작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약 3배 상승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펄어비스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기대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출시 전 주가에 기대감 반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개발 순항 중인 도깨비의 경우 높은 대중성, 메타버스 요소 등 감안시 흥행 가능성 높다 판단해 내년 판매량 예상치도 상향 조정했다”며 “모바일 매출 부진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5% 하향하나 붉은 사막과 도깨비 흥행 가능성이 높다 판단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12%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소연 기자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저금리 시대, 투자는 필수…원칙 지키며 빨리 시작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투자와 같은 ‘세상 공부’를 부모가 알려주지 않으면 누가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열네살 주식 수익 인증 925만원’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중학생 권준 군의 어머니 이은주 씨(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저성장 저금리 시대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지난해 주요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경기침체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자 시중에 막대한 자금을 풀면서 주식, 부동산, 심지어 가상화폐까지 모든 투자 상품의 가격이 치솟았다. 예전처럼 월급만 차곡차곡 모으면 ‘벼락거지’가 된다는, ‘나만 뒤처진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투자를 주제로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강연자들은 그럴수록 일찌감치 투자에 눈을 떠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로 1000만원을 번 중학생 경제 유튜버 ‘쭈니맨’ 권준군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경제 활동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표현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늘어난 평균 수명과 줄어드는 인구 등을 고려하면 ‘경제적 자립’은 되도록 빨리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구매자 보다 생산자, 일상에서 대화로 시작”이씨는 일상 속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통해 자녀에게 경제 개념을 일깨워준 자신만의 경제 교육법을 공개했다. 시작은 ‘관점의 변화’이었다. 아들은 한때 또래 친구들처럼 로봇 장난감과 딱지에 푹 빠졌다.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달라는 아들에게 이씨는 “장난감 사장님이 되면 공장에 장난감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건넸다.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이씨는 지속적으로 ‘생산자가 되는 법’을 일러줬다.그렇게 ‘돈’의 개념을 깨달은 아들은 미니카 판매, 자판기 사업, 스마트 스토어까지 영역을 넓혀 갔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4월 경제뉴스에서 “폭락장은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의 말에 설득된 권군은 먼저 주식을 해보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때마다 이씨는 물심양면으로 아들을 지원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축하금, 세뱃돈 등을 고스란히 모은 아이 명의 통장에 넣어놓은 2000만원이 종잣돈이 됐다. 요즘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메타버스에 대해 아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스스로 ‘꿈 매니저’라고 불렀다. 예능 MC를 꿈꾸는 아들의 조력자라는 의미였다. 이씨는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면서 “99%가 그 길로 간다면 1% 정도는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부동산 올인’은 위험, 금융 자산 비중 높여야”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는 ‘부동산 불패신화’를 국내 가계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트러스톤연금포럼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30%와 70% 수준이다. 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부동산이 79%, 금융자산이 21%에 이른다. 국내 가계 포트폴리오가 선진국 대비 부동산에 지나치게 쏠려 있고, 그로 인해 과다한 빚을 안은 채 고령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었다. 집값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미지수였다. 그는 버블 경제 이후 지속적인 집값 하락을 겪은 일본을 예로 들었다. 그 과정에서 ‘내집 마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실물투자에서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식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노후 대비 차원에서 금융자산을 통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고, 시장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기·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간 내에 써야 할 자금은 따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장시간 시장에 묻을 수 있으며 시황 변동을 참고 견디겠다는 각오가 돼 있는 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투자 상품으로 강 대표는 적립식 펀드를 꼽았다. 그는 “소액으로 꾸준히 자산을 맡길 경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보유 구좌 수를 늘려갈 수 있기 때문에 시세가 반등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면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소액이라도 계속 투자하고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목돈을 모았다면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자신의 투자성향 등에 따른 포트폴리오 분산도 방법이었다. 그는 “노후자금,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 운용 목표 및 운용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면서 “6개월마다 점검을 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아 재조정할 수 있다”고 권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에이트원, 中 VR기기 1위 ‘피코 인터렉티브’와 MOU
  • 에이트원, 中 VR기기 1위 ‘피코 인터렉티브’와 MOU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트원(230980)은 21일 중국 VR기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피코 인터렉티브(PICO Interactive Inc, 이하 피코)’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VR·AR(증강현실) 콘텐츠 유통 및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이트원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확보한 풍부한 VR, AR 콘텐츠를 피코의 HMD(Head mounted Display)에 탑재하고, 이를 향후 지속적으로 유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피코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에이트원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지난 2015년 설립된 피코는 지난해 중국 전체 VR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독립형 VR 헤드셋 전문제조 기업이다. 최근엔 VR HMD 기기 사업을 넘어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VR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피코스토어’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 IDC(Internet data center)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피코의 VR 시장 점유율 37.8%로, 이 중에서도 VR헤드셋 시장 점유율은 5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외 피코는 지난 1분기 기준 전 세계 VR기기 시장 점유율 9.8%로, 오큘러스 등에 이은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최철순 에이트원 대표는 “전 세계 최대 VR 시장으로 손꼽히는 중국에서도 ‘피코스토어’의 월 회원 활성화율은 5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시장 수요치를 반영하고 있다”며 “한류열풍,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콘텐츠의 활성화 등을 배경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각적 K콘텐츠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에이트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VR/AR 콘텐츠들이 해외 시장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슈커후(Suker Hu) 피코 인터렉티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디렉터는 “중국을 포함해 피코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망에서 에이트원의 다양한 VR 콘텐츠들이 공급된다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교보증권에 따르면 메타버스 산업에서 전 세계 VR 시장 규모는 지난해 330억달러(한화 약 36조 원)에서 향후 2025년 3381억달러(약 376조원), 2030년 1조924억달러(약 1217조 원) 규모로 급속 성장할 전망이다.
2021.04.21 I 유준하 기자
스마일게이트·TS인베, 애드테크 '애드엑스' 시리즈C 단계 투자
  • [마켓인]스마일게이트·TS인베, 애드테크 '애드엑스' 시리즈C 단계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모바일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인 애드엑스는 900억원 이상 기업가치로 80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라운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애드엑스는 광고주가 아닌,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매체인 모바일 앱·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다. 이는 앱 구매(In-App Purchase)와 함께 광고 수익이 앱 개발사들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면서 광고 매체들의 수익화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기존 광고주 위주의 광고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지녔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 개발사와 게임업체들이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와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와 삼성전자, 넥슨 등 IT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6년 창업한 애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와 같은 유틸리티 앱뿐만 아니라,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캐주얼, 스포츠 및 RPG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개의 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 인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컨텐츠·게임 시장이 커지는 기조 아래 앞으로는 다양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큰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며 관련된 애드테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관련 시장이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는 “이번 유치한 투자금으로 광고 수익향 게임 개발사 인수를 이어가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채팅 API 솔루션 등 B2B 솔루션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경 없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K-스타트업이 되고 싶고, 조만간 코스닥 상장도 노리며 애드엑스의 외연을 넓혀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04.21 I 이광수 기자
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
  • 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T 일변도였던 지난 2000년의 ‘천스닥 시대’와는 달리 2021년 ‘천스닥’은 바이오 외에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2차 전지,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이 이끌었다. 이처럼 달라진 코스닥 시장의 모습은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증시에 대거 진출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까지 이익을 내고 있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인 만큼 신중한 투자도 요구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기술특례상장’은 2005년 한국거래소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상장을 위한 재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어도 기술의 혁신성 등을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초기에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상장의 통로로 활용했지만, 2013년 평가 대상을 전 업종으로 늘리고, 2019년에는 소부장 업종에게도 문턱을 낮추는 등의 노력 덕택에 바이오 이외의 업종으로도 다변화가 이뤄졌다. 이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로 지난 2014년까지 10년 간 2~3개에 그쳤던 것이 △2015년 12사 △2016년 10사 △ 2017년 7사에 이어 지난 2018년(21사)과 2019년(22사), 2020년(25사)에는 모두 20곳을 넘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 76개의 신규 기업공개(IPO)가 이뤄졌던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사는 전체의 33%에 달하며 코로나19 이후 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호황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도입 첫 해에는 바이오 기업 2곳만이 이를 통해 상장 후 2013년까지 바이오 종목들만이 상장해왔지만, 2014년 항공기 정밀 부품 업체인 아스트(067390)가 이를 통해 상장한 이후 비바이오 업종들의 등장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언택트’를 필두로 ‘AI’, ’2차 전지’ 등 코로나19 이후 성장 키워드와 결부된 종목들이 활발히 상장, 지난해에는 총 8개의 비바이오 기업이 증시에 진출해 전체 기술특례상장의 약 32%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지난 1분기에만 총 12곳의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는 1분기 전체(25개) 신규 상장 중 절반에 육박한다. 업종 역시 다변화돼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인 엔비티(236810)를 시작으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메타버스’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 항공우주 기업인 제노코(361390) 등이 상장했다. 바이오를 제외한 업종이 총 10곳으로, 비중으로 따지면 8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가 역시 양호해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곳 중 나노씨엠에스(247660)를 제외한 11곳의 종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기대돼야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IPO의 특성상 IPO는 당시의 성장 산업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 IPO가 예정된 대형 기업들 역시 카카오(035720) 계열사들이나 크래프톤 등 ‘한국형 뉴딜’ 테마에 속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아직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지 않는 기업들 위주인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비교군이 부족해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산정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상장 과정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일례로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헬릭스미스(084990)는 신약 물질인 ‘엔젠시스’의 임상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인 적자 상황이고, 신라젠(215600) 역시 ‘펙사벡’ 임상 실패 이후 회사가 매물로 나오고,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여기에 여전히 ‘유니콘’으로 분류될 만한 공유경제와 이커머스 등의 업체들은 현 특례상장 제도 하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례성장 기업의 경우 보유 기술과 해당 기술을 통한 성장성, 전망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과 설명 등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토록 유도하고 있다”며 “회사 가치 확인을 거친 투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04.21 I 권효중 기자
현대오토에버, '메타버스' 위한 3D 스트리밍 엔진 제작
  • 현대오토에버, '메타버스' 위한 3D 스트리밍 엔진 제작
  • (사진=현대오토에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메타버스(가상세계)를 구현하는 3D 스트리밍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인 ‘네오-트리다이브(NNNEO-TriDive)’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는 네오-트리다이브는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플랫폼에서 3D를 표현하는 부분의 모델링을 구현한다. 회사 측은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면 3D 콘텐츠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구동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또한 TV, 노트북, PC, 모바일, 태블릿 등 하드웨어 성능에 관계없이 고용량·고화질의 3D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동차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차량의 트림과 옵션을 선택하는 즉시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택한 트림에 따라 어느 각도에서나 차량 밖의 휠과 선루프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도 트림에 따른 변화를 느낄 수 있다.아파트, 주택 등 거주 공간도 구현이 가능하다. 네오-트리다이브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하면 모델 하우스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든 평형과 선택 옵션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가상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전자 제품이나 가구 등을 미리 배치해 볼 수도 있다.박태준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시스템팀장은 “몰입 경험을 완성하는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술 우위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0 I 김국배 기자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
  • 한미반도체, '슈퍼사이클'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
  • 한미반도체 4공장 내부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부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한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0.1% 늘어난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5% 늘어난 185억원에 달했다. 이익률은 무려 26%에 달했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를 비롯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비트코인, 데이터센터 등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장비 주문이 빠르게 증가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거래처 투자 수요 확대까지 더해져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한미반도체는 늘어나는 반도체 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본사 부지 내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약 122억원을 들여 연면적 3000평 규모 1공장 증설을 오는 5월 완공하면 보다 유연하게 거래처 주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9 I 강경래 기자
게임빌, 가상자산서 성장동력 찾는다…코인원 312억원 투자
  • 게임빌, 가상자산서 성장동력 찾는다…코인원 312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빌(063080)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 구주 13%를 현금 인수하며 취득 예정일자는 6월 11일이다. 총 투자규모는 312억원이다.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최근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은 접점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NBA스타 선수들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NFT(대체불가능토큰) 카드를 판매하는 게임 플랫폼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시장으로의 진화 등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과 융합한 더욱 확장된 게임 경제 창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게임빌의 투자 배경이다.게임빌은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연관 사업의 글로벌 확장 등으로 폭넓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전문가인 차명훈 대표가 이끄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으로서, 뛰어난 보안 및 거래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디파이(De-Fi)라고 불리우는 차세대 금융 프로젝트 등 신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1.04.19 I 이대호 기자
현대차 초고속충전브랜드 'E-Pit' iF디자인상 최고등급 수상
  • 현대차 초고속충전브랜드 'E-Pit' iF디자인상 최고등급 수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ㆍ기아(000270)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브랜드 ‘E-Pit’의 초고속 충전기가 최고 등급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5개 부문 총 15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E-Pit 초고속 충전기’현대차ㆍ기아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1 iF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제품 △커뮤니케이션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프로페셔널 콘셉트 등 5개 부문에 걸쳐 총 15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아 1만여 출품작 중 75개에 주어지는 금상을 수상하며 전기차와 더불어 인프라 구축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는 “사용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E-Pit 초고속 충전기 디자인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새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올해 3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기아 쏘렌토 역시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낸 혁신적 디자인으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제품(Product) 부문에서 본상(Winner)를 수상했다.현대xBTS 콜라보 굿즈현대차는 △현대X BTS콜라보 굿즈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2020 지속가능보고서 △채널 현대(TV앱 / 웹사이트 분야) △현대 블루링크 앱 등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만 7개의 상을 받았다.‘건축’ 부문에서는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가,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채널 현대(미디어 인터페이스 분야)가 각각 수상했다.‘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와 증강현실 메타버스 서비스 콘셉트인 △앨리스(ALICE ; AR Location-based Information-Centric Explorer)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글로벌 수소 캠페인 ‘현대X BTS 넥쏘 캠페인’,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 3월 진행된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 안전제일(Safety First)’,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소재를 재활용해 제작된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친환경 종이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현대차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디자인상은 지난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iF디자인상에는 52개국 9500여개 작품이 출품되었다.현대차ㆍ기아 관계자는“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8 I 이승현 기자
'메타버스' 부상…현실과 가상이 연결된 금융시대 열릴까
  • '메타버스' 부상…현실과 가상이 연결된 금융시대 열릴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모든 가상세계의 종합을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부상하면서 금융권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메타버스의 핵심인 온·오프라인 통합에 맞춰 금융권이 관련 콘텐츠 개발과 복합점포 검토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메타버스의 부상과 금융업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가상현실을 통칭한다. AR은 실제 대상에 가상 정보를 투영해 증강된 현실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VR은 컴퓨팅 등 인위적 기술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가상환경이나 대상을 구현하는 것이다.메타버스 관련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17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부상으로 ‘DNA’(데이터·네트워크·AI) 등 메타버스 핵심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교육·게임·업무·소비 등 분야에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과 메타버스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급성장할 거시적 원인으로 꼽힌다.보고서는 “인프라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현상은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MZ세대의 메타버스 참여를 크게 증가시켜 가상세계가 ‘새로운 사회적 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금융업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메타버스에 의한 디지털 금융은 가상세계와 현실을 이어주는 게 장점이다. 스마트폰의 한계인 온·오프라인 괴리감을 극복하고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 금융시대를 본격화할 수 있다.이 때문에 메타버스 시대 금융업은 업무 방식과 공간에서 온·오프라인 연계가 강해질 거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고객 상담이나 실사 등 오프라인 방식이 선호되는 영역에서도 AR나 VR 기술이 도입돼 온·오프라인 업무 연계가 더욱 심화할 거라는 의미다.일례로 캐나다의 토론토-도미니온(TD) 은행은 VIP 고객이 지점에서 투자상담을 요청하면 AR 기기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시각화해 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캐피털 원은 AR 기반의 자동차 대출 앱을 개발했다. 앱으로 실물 자동차를 찍으면 필요한 대출 정보를 제공해준다.보고서는 메타버스 부상에 대해 MZ세대를 위한 교육·마케팅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실버세대 상담과 AR·VR 체험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복합점포 구성을 검토할 것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가속화에 따라 실버세대와 취약 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점포 내 AR·VR을 활용한 상담 기능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2021.04.17 I 이승현 기자
엔터아츠, NFT 콘텐츠로 AI 음악 및 영상 작품 공개
  • 엔터아츠, NFT 콘텐츠로 AI 음악 및 영상 작품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엔터아츠’의 음반 레이브 ‘A.I.M(Arts In Mankind)’는 아티스트 하연의 디지털 싱글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NFT 마켓 플레이스 ‘민터블’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A.I.M)A.I.M은 AI 음악 생성 기술 콘텐츠 제작사 ‘엔터아츠’의 음반 레이블 회사이다. 이번 공개하는 아티스트 하연의 디지털 싱글 ‘idkwtd’ (I don‘t know what to do)은 청아한 보컬과 감성이 돋보인다고 전했다.(사진제공=A.I.M)이번 음악은 A.I.M에서 개발한 AI 가상 음악 작곡가 ‘에이미 문(Aimy Moon)’이 직접 만든 데모트랙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에이미 문은 딥러닝과 뉴럴네트웍스(인공신경망) 기술을 활용한 AI 음악 생성 엔진으로, A.I.M이 제작하는 모든 콘텐츠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다. 공개되는 오리지널과 엠비언트 2가지 버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에는 AI 영상 편집 기술이 활용되었다. 엔터아츠의 협력사인 ‘뉴튠(Neutune)’은 음원에 따라 AI가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Mixed Scape 기술을 적용하였다. 최근 많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아트를 NFT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AI가 작곡한 음악과 AI영상 편집기술이 적용된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NFT마켓을 통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A.I.M, 엔터아츠의 박찬재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이번 AI 음악 콘텐츠 NFT시장 진입은 음악 생태계 변화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엔터아츠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며, 대중 고객과 아티스트들의 NFT와 메타버스 세계로의 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6 I 이윤정 기자
엔씨소프트, 대학생 대상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진행
  • 엔씨소프트, 대학생 대상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1 NC 펠로우십(Fellowship)’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NC Fellowship’은 AI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AI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엔씨(NC)에 재직 중인 AI 전문 연구원들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참가자들이 유능한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이번에 총 11개 대학이 참여한다. 기존 ‘게임 AI 트랙(Game AI Track)’과 새롭게 마련한 ‘뉴럴 그래픽 트랙(Neural Graphics Track)’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15일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AI 교육, 팀별 개발 과제 수행, 경진 대회 등을 약 1년간 진행한다.‘Game AI Track’에는 고려대(가나다순),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에서 8개 AI 관련 동아리가 참여한다. 강화 학습, 머신 러닝, 딥 러닝 등을 통해 Game AI 분야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한다.‘Neural Graphics Track’은 경희대(가나다순),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양대 등 6개 대학의 Graphics 강의와 연계해 진행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및 차세대 게임을 위한 AI 기반의 최신 Graphics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육성한다.엔씨(NC)는 ‘NC Fellowship’을 마무리하는 경진 대회에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정하고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참가팀에는 엔씨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이경종 엔씨 AI 센터 게임AI랩(Lab) 실장은 “NC Fellowship을 지속 발전시켜,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15 I 이대호 기자
게임과 NFT의 결합, 아이템이 ‘내 것으로’
  • 게임과 NFT의 결합, 아이템이 ‘내 것으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 아이템이 ‘이용자 소유’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물론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하다. 아이템에 매겨진 가치에 따라 암호화폐로도 바꿀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선 대단히 환영할만한 변화다. 대체불가능토큰(NFT)기술을 게임 아이템에 적용하면 가능한 일이다. 크립토키티 속 NFT 고양이대표적 사례가 2017년 11월에 등장한 ‘크립토키티’다. 암호화폐 이더리움 기반 NFT 기술이 적용됐다. 게임 내 고양이를 입양하고 번식시키는 게임이다. 고양이마다 고유값이 주어지고 외양도 다르다. 10만달러, 우리 돈 1억원을 넘긴 고양이도 나왔다.최근엔 ‘메타버스(가상세계)’가 유행하면서 NFT가 더 주목받는다.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게임 속 수많은 캐릭터와 아이템이 NFT와 결합할 것이란 예상이다.마침 비슷한 관점에서 첫 시도를 알린 회사가 나왔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이 상반기 중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최적화된 캐주얼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크립토도저’ 등 외부 게임에서 획득한 NFT를 게임 내 쿠폰처럼 활용해 캐릭터를 꾸미거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외부 NFT를 로블록스 내에서 소진시키는 방식이다.직접 게임 NFT 거래소(마켓플레이스)를 만들겠다는 기업도 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2분기 중에 위믹스(WEMIX) 플랫폼 게임의 NFT 거래소를 공개한다. 출시 준비 중인 ‘크립토네이도 for WEMIX’부터 NFT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NFT로 물고기 교배를 지원하는 낚시 장르 게임 출시도 준비한다.이처럼 NFT 게임 시장은 열렸고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 얘기다. 국내 상황은 다르다. 현재 국내에선 ‘반쪽짜리 NFT 게임’만 서비스할 수 있다. NFT 적용엔 문제가 없으나, NFT로 가상자산화한 게임 내 산출물이 암호화폐와 연동돼 현금화될 여지가 있다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등급거부 판정을 내린다. 이와 관련해 등급거부를 받은 스카이피플은 게임위 판단에 불복하고 ‘파이브스타즈’ NFT 게임을 민간 자율심의를 거쳐 출시했다.스카이피플은 게임위를 상대로 행정심판 청구에 이은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홍정기 스카이피플 부대표는 “행정처분이 들어온다면 이른 시일 안에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위는 현재 진행 중인 중앙행심위원회 행정심판 답변서를 통해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게임의 결과를 통해 재산상의 손익(NFT 아이템 획득)이 발생한 것에 해당해 사행성 게임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기존 판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우연적 결과에 따른 재산상 손익과 외부 아이템 거래소를 통한 현금화는 지금도 현행 게임에서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정부가 NFT 게임에 대해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행정심판과 향후 불거질 법적 분쟁 과정에서 시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게임위 논리대로라면 NFT 연동 여부와 상관없이 게임 내 화폐인 로벅스를 실제 달러로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한 미국의 유명 게임 로블록스는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없다. 로블록스 내에선 수많은 이용자가 창작 활동으로 로벅스를 벌고 있는 상황이다.
2021.04.14 I 이대호 기자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거품이냐 미래냐…NFT 시대 '성큼'
  • [이데일리 김국배 이대호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그라임스는 ‘대체 불가 토큰(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작품을 경매에 내놓아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가 15년 전 단어 5개로 쓴 최초 트윗(‘just setting up my twttr’)은 경매에서 33억 원에 팔렸다.NFT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한쪽에서는 “NFT는 미래”라고 치켜세우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가격 거품’ 혹은 일시적 유행으로 결국 “매력을 잃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NFT는 특수한 암호화 방식으로 만든 토큰을 뜻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개별 토큰의 가치가 똑같은 ‘대체 가능한 토큰(FT, Fungible Token)’이다. 반면, NFT는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한 인식 값을 가졌다. 이를 통해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고 값을 매겨 거래도 이뤄진다.◇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된 NFT붐최근 일고 있는 ‘NFT 붐’은 디지털 아트에서 촉발됐다. 창작자 중심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 산학협력 중점 교수는 “기존 디지털 아트 시장은 아티스트 보상이 투명하지 않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대안이 필요했는데, 최근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 작품처럼 인플루언서의 NFT 판매가 ‘트리거’가 되면서 디지털 아트와 NFT 접목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넥스트아이비가 경매야를 통해 발행한 디지털 기부증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사진 : 넥스트아이비)넥스트아이비와 한국혈액암협회가 6일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부 경매’ MOU를 체결했다. (사진: 넥스트아이비)기부 플랫폼과 접목된 NFT,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접목된 NFT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경매 플랫폼 ‘경매야’를 운영하는 넥스트아이비는 최근 NTF를 활용한 디지털 기부증서 발급에 나섰다. 예전의 종이로 된 기부증서는 분실이나 훼손, 위변조 우려가 있었다. 반면 NFT 형식의 디지털 기부증서는 블록체인에 기부 내역을 기록하고 카카오의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에 보관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낮고, 휴대폰 속 지갑에 있어 관리가 편하다. ◇NFT 시장 급팽창…메타버스 시대 기본 자산될 것실제로 NFT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 매출은 올 1월 첫 주 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3개월만에 누적 매출이 1억 달러(1118억원)를 넘겼다. NFT 시가총액은 2018년 약 4096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3800만 달러로 700% 이상 커졌다.그러다 보니 일각에선 유동성 등에 의해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NFT 옹호론자들은 “NFT 기술은 허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이 늘 그렇듯 NFT도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기술 생명 주기)’을 겪으며, 향후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시대 등과 맞물려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가상세계 경제의 기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서다.텐스페이스와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NFT로 구현된다.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텐스페이스와 혼합현실(XR)기업인 오썸피아가 추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속 디지털 자산을 NFT로 구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객은 가상 관광 티켓을 사서 아바타 친구와 함께 가상 여행을 즐기고 전세계 유적지 체험은 물론 여행 중 만난 아바타 친구들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도 한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당장 아스터코인(ATC)과 힐링투어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힐링투어에서 NFT 기반의 경제활동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터코인은 텐스페이스가 보유한 코인으로 작년 빗썸글로벌에 상장했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세계 최초의 SNS였던 ‘아이러브스쿨’ 기술총괄(CTO)을 담당했다. 이요한 더샌드박스 한국 총괄은 “메타버스 안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소유권이 증명돼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NFT”라고 했다. 즉,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비슷해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예를 들어 메타버스 속 아바타가 입는 옷을 NFT로 소유할 수 있게끔 하는 등 많은 메타버스와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NFT 자산관리 회사인 NFT뱅크의 김민수 대표도 “NFT는 (게임 아이템과 달리)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어 담보 대출 등도 가능할 수 있다”며 “NFT는 경제적 재화로써 메타버스에서 가장 먼저 통용되는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의 팬클럽 아미의 배지에 NFT를 적용하는 등 어떤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걸 증명하는 일종의 ‘소셜 증표’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FT는 대세인가? 안정화 거칠 것암호화폐 비트코인에 대해선 지금도 혁신이냐, 거품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제도권 비즈니스에 비트코인이 속속 적용되는 중이다. 모건스탠리가 자산운용 고객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골드만삭스도 투자 상품을 추진중이다. 전문가들은 NFT가 암호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처럼 안정화 시기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은 “NFT 거래는 이제 뜨는 단계”라며 “아직 안정화 단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볼 땐 거품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회적 합의가 아직은 없다”면서도 “NFT는 하나의 흐름으로 2, 3년 내엔 대중들에게도 NFT에 관한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4.14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2 반도체전쟁 격화...선장 없는 삼성의 딜레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반도체전쟁 격화...선장 없는 삼성의 딜레마-기업들, NEF 선점 러시...뉴욕증권거래소도 발행-日 원전오염수 방류 韓수입제한 강화-[이데일리 집밥포럼]알고 먹으면 더 맛있죠...집밥의 모든것-[사설]수위 높아진 아시안 증오범죄, 정부도 묵과해선 안돼-[사설]투기 대신 1주택자 잡는 ‘종부세’, 이대로 둘 건가△줌인&-빅테크 견제·소비자 편익 ‘두토끼’...금융지주 ‘인뱅’ 진출 총대 멘 김광수-정년 연장·임금 상승에...줄어드는 청년 일자리△미-중 사이 낀 K반도체-국가 안보 영역으로 확대 땐 부담 커져...실리따져 미·중과 윈윈 모색해야-“반도체는 곧 인프라”강조한 바이든의 진짜 속내는 ①공급망 재편②中굴기 견제③제조업 부활△주목받는 대체불가능토큰-실질가치 합의 안돼...거품 꺼질 것vs위조 못해...메타버스내 자산 통용-NEF기술, 게임에 적용하니...게임 아이탬 ‘내 것’ 된다...수익 창출도 OK-‘농구황제’ 조던도 투자...NFT스타트업에 돈 몰린다△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오염수 2023년부터 125만t 바다에 버린다는데...韓정부 대응책 없어 고심-방사능 수산물 우려 커지는데...원산지 단속률 1.9%-“오염수 희석해도...암유발하는 삼중수소 못 걸러내”△정치-통합 외치던 야권, 선거 끝나니 합당 줄다리기...尹 나홀로 대선행보-‘나혼자 야당’ 오세훈 시장, 공시가격 놓고 홍남기와 공방-“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 이루려면 국민의힘 중심 돼 통합 빅텐트 쳐야”-송영길 “무주택자에게 집값 90% 대출”-與 3선 그룹 “모두 당을 위한 충정”...강성당원 눈치보나-‘9부 능선’ 넘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국제-국민 절반 백신 접종...석달만에 봉쇄 푼 英, 영하에도 야외 펍 ‘북적’-인텔, 車반도체 해결사로...“6개월 내 GM·포드에 공급”-중국 금융당국 압박에 결국 백기 투항 알리바바 엔트그룹, ‘금융지주’로 개편△경제-반도체·2차전지기업 국내 U턴땐...해외사업장 안 줄여도 혜택 준다-시중 풀린 돈 3274조 ‘최대’ 한달새 통화량 42조 불어났다-한수원, 발전용 댐 활용한 수상태양광발전소 첫 준공△금융-‘AI은행원’ 불완전판매 막는다...가이드라인 마련-외화보험 가입자 4년새 11배 껑충-1호 혁신금융서비스 ‘KB국민은행 알뜰폰’ 운명은-토스, 비대면 금융상담 계열사 설립...올해 100명 채용△산업&기업-성능 높이고 테스트시간 줄이고...반도체 후공정에 힘싣는 삼성·SK-[현장에서]LG-SK 배터리 분쟁에서 얻은 교훈-안전성·활용성 극대화...“스타리아 年5.5만대 판매 목표”-‘에틸렌 가격 오른다’...유화 3사 130만t 속속 증설-“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 이르면 7월 출시”△산업·바이오-SD바이오센서 IPO에 주목하는이유...폭넓은 진단제품군, 코로나 이후도 걱정없다-벤처 붐 확산vs세습작업 악용...복수의결권 찬반 팽팽-비트코인 열풍에 거래소도 들썩...빗썸 영업익 1492억 ‘2배 껑충’△소비자생활-떡으로 끼니 때우고 간식은 떡볶에로...쌀 소비 늘었다-테마주 엮인 크라운제과 좌불안석-한섬, 여성복 브랜드 ‘타임’ BI 28년 만에 바꾼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풍등이 제트기·인공위성 되기까지...하늘을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도전은 진행중-‘코로나 위기’ 항공산업...수요 꾸준해 재비상 가능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코스닥 역차별 해소 위해...대형 성장 기술주에 인센티브 제공 추진-“거래소엔 ‘법률 뛰어넘는 내부 통제장치’ 가동 중”△증권&마켓-테슬라 다시 사들이는 ‘서학개미’, 이번에도 웃을까-中 장기채 투자 길 열렸다...홍콩 거래소에 ETF 출시-‘20대·여성·소액’ 위조 동학개미, 단타로 부진△증권-‘공모주 열기는 남일’...메가박스, 실적 부진에 IPO 경고등-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시동...‘兆단위 대어’ 또 등장-의결권 놓고 갈등 겪은 국민연금, 제도 보완 나서-美반도체 ‘강력 드라이브’ “소부장주 주가는 선반영”△부동산-급류타는 ‘장위 뉴타운’...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속도’-재건축 기대감에 시세 ‘껑충’ 압구정 2구역 조합 설립 인가-1분기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의 5배-아파트 주거 만족도 1위 브랜드는 ‘래미안’△엔터테인먼트-진짜보다 더 실감나네...아이언맨도 울고 갈 ‘한국 CG’-‘낙원의 밤’ 찍고 ‘글리치’ 주연으로...‘넷플릭스 퀸’ 전여빈-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6000만명 돌파△BOOK-中욕하면 이성 잃는 ‘분노청년’ 누가 키웠나-나치가 지운 ‘나의 뿌리’를 찾아서-미투의 힘...사소한 혼란이 만든 거대한 변화△오피니언-[목멱칼럼]금리상승, 2차 충격을 경계하라-[생생확대경]檢, 수사심의위 권고 또 무시할 텐가-[기자수첩]지방대 ‘구조조정’ 연착륙 방안 필요하다△피플-“스케줄 많아 쪽잠 자도 행복...이젠 ‘서머퀸’ 되고파”-반기문 “기후위기, 삶에 직결되는 실존 문제”-국민건강보험·보건의료 기틀 마련한 1세대 의사-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 “군사전략기동부대 능력 확립”-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 수상△사회-노바백스마저 공급 불투명...집단 면역 ‘빨간불’-서울시민 10명 중 8명 “코로나로 사회갈등 더 심화”-3기 신도시 원정투기 핵심 2명 구속-“공정성 확인하겠다”...‘불신의 법정’ 된 임종헌 재판-‘아빠찬스’ 논란 아주대 교수, 장학금 몰아주기 의혹
2021.04.13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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