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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069건

  • 메타, 호실적·배당 발표·자사주 매입 확대…개장 전 16%↑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메타플랫폼스(META)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72% 상승한 460.8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배런즈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40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5.3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46억5000만달러, 1.76달러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컨센서스인 4.82달러를 상회했따.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01억1000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391억달러를 웃돌았다. 메타는 이번 1분기 매출이 345억달러~3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39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회사는 페이스북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금 주당 0.5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올해 연간 매출은 여러 거시경제적 요인들을 포함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점진적으로 강력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면서 향후 AI와 메타버스를 발전시키는 비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2 I 장예진 기자
옴니씨앤에스-더블미, 'MR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
  • 옴니씨앤에스-더블미, 'MR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옴니씨앤에스는 더블미(Doubleme)와 ‘MR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혼합현실(MR) 기술과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개발 △환자 경험 개선 △의료 전문가들의 교육 및 훈련 방식 혁신 등 MR 헬스케어 시장 저변을 확대할 전망이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환경에서 이용 가능한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MR 관련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한 더블미와의 공동 연구개발로 사용자 맞춤형 MR 경험과 정밀 의료 실현 등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커버리지를 MR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더블미는 홀로그램 현실(Holographic Reality) 기반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볼류 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을 바탕으로 혼합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월드’를 서비스 중이다. 힐링 시뮬레이션 게임 ‘비바리움’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MR 전시 ‘유니버스’ 등 공간 컴퓨팅과 멘탈 헬스케어를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또한 양사는 삼성서울병원 청각연구실과 함께 이명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 디지털치료제 개발 및 MR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더블미의 MR 기술력과 옴니씨앤에스의 멘탈 헬스케어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MR 멘탈 헬스케어 시장의 수요를 흡수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블미 MR 기술의 몰입감과 상호작용 등 이번 양사의 협력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MR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할 예정인 애플은 물론 삼성도 MR기술과 멘탈 헬스케어의 융합에 주목하고 있다”며 ”통상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는 소프트웨어로 직결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만큼 MR 기기와 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2 I 이은정 기자
라온시큐어-은평성모병원, 의료 전문 실습 콘텐츠 '맞손'
  • 라온시큐어-은평성모병원, 의료 전문 실습 콘텐츠 '맞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의료 전문 실습 콘텐츠 공동 수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이사(왼쪽)와 배시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온시큐어)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의료 관련 콘텐츠 공동 수행과 기술 교류 △의료 관련 콘텐츠 공동 보급과 활용 △기타 의료 콘텐츠 사업화 관련 협력 등을 통해 라온 메타데미 내에서 기초연구부터 전임상, 임상시험 단계까지 의료연구 분야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콘텐츠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라온 메타데미는 메타버스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실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실습 전문 플랫폼이다. 지난 달 실시한 업데이트를 통해 실습생의 집중도를 높이고, 관리 효율성과 콘텐츠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시설 이용 편의성 증대와 연구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번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라온시큐어는 라온 메타데미 내 의료 관련 콘텐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 경영 성공사례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5월에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주최하는 ‘2024년 학술세미나’에서 라온 메타데미의 의료연구 분야 실습 전문 콘텐츠를 시연할 계획이다.배시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장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커리큘럼을 제공해 성공적인 의료 관련 전문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라온 메타데미의 의료 관련 실습 콘텐츠를 활용해 병원 내 의료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높임과 동시에 한층 더 수준 높은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라온 메타데미의 콘텐츠 영역을 의료연구 분야 실습 전문 콘텐츠까지 외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습 전문 콘텐츠 영역의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국내 메타버스 기반 실습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2 I 김가은 기자
원유니버스,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 GS인증 “상용화 본격 추진”
  • 원유니버스,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 GS인증 “상용화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원유니버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가 GS(Good Software)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GS인증은 ISO(국제표준화기구)/IEC(국제전기표준회의) 25023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우수한 품질의 소프트웨어에 부여하는 국가 품질 인증제도다. GS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공공 정보화 사업 구축에 있어 제도적 혜택을 받는다.GS인증을 받은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는 VR, AR 콘텐츠 사용자의 몰입도 저하 요소를 줄여 메타버스 콘텐츠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원유니버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양보근 원유니버스 이사는 “이번 GS인증을 통해 콘텐츠 감성 품질 평가 소프트웨어의 상용화를 위한 국가공인 인증을 획득했다”며 “AI(인공지능) 기반 감성 평가 모델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하고 소프트웨어 사업화 추진 확대와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원유니버스는 국가 공인 시험평가 업체들과 협력해 감성 품질 평가 결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VR, AR 콘텐츠의 어지러움 방지 컨설팅 사업화 계약을 2건 체결했으며,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화 계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 외에도 VR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의 S3D(3차원 입체)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가상현실을 이용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원유니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VR HMD 콘텐츠의 감성 품질 극대화를 이뤄 메타버스 콘텐츠 보급 확산에 기여하며 동시에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2.02 I 이정현 기자
'어닝서프라이즈' 메타, 첫 배당도 실시…주가 13%↑(종합)
  • '어닝서프라이즈' 메타, 첫 배당도 실시…주가 13%↑(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메타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는 등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장마감 이후 주가는 15%가량 치솟고 있다. 메타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주당 5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창사 이후 첫 배당이다. 아울러 메타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메타지난해 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1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5.33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391억8000만달러, 4.96달러를 모두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매출은 전년동기 25%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 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조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다. 메타는 지난해말 기준 직원수가 6만731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다.순이익은 140억달러로 전년동기(46억50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메타가 호실적을 보인 것은 주춤했던 온라인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메타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387억달러로, 전년동기(312억5400만달러) 대비 23.8% 급증했다. 경쟁사인 구글이 광고 매출이 11% 늘어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증가폭이다. 메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타겟팅 기능을 강화했던 게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345억~3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336억달러를 웃돈 수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AI와 메타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에 대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2024.02.02 I 김상윤 기자
고향사랑 기부금 연 2천만원까지…47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고향사랑 기부금 연 2천만원까지…47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고향사랑 기부금의 개인별 연간 상한액을 2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고향사랑 기부금법 개정안’과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등 47개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여야가 이날까지 막판 협상에 들어갔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개정안’ 처리는 결국 불발됐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중처법 적용 시점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지원청도 2년 후 개청하는 것으로 협상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서다. 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향사랑 기부금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47건 모두 가결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고향사랑 기부금법 개정안을 포함한 47건의 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고향사랑 기부금의 개인별 연간 상한액을 현행 500만원에서 내년부터 200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고향사랑 기부금법 개정안’을 재석의원 208명 중 찬성 206표, 기권 2표로 가결시켰다. 연간 상한액이 2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확대될 예정이다. 향우회·동문회 등 사적모임을 통한 모금이 자유로워지고,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할 수 있는 ‘지정기부제’도 도입된다.자동차 번호판 봉인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동차 번호판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번호판을 고정하는 좌측 나사를 스테인리스 캡으로 봉인하고, 해당 봉인이 떨어지거나 알아보기 어렵게 되면 다시 번호판 부착·봉인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지만 효용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변조 방지 효과가 큰 반사필름 자동차 번호판이 도입된 데다 기술의 발달로 번호판 위·변조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번호판 봉인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금융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악용한 ‘통장협박’ 사기수법 피해를 막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금융회사가 피해의심거래계좌 확인을 위한 상시 자체점검을 하고 임시조치 등 조치내역을 보존하도록 하고, 통장협박 피해를 입은 계좌명의인의 계좌가 피해금편취와 무관하다는 객관적 소명·이의제기가 있는 경우 피해금을 제외한 금액의 지급정지를 종료하는 내용도 담겼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약인 하천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하천관리청이 하천 내 불법행위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개정안은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대표 성과인 하천구역 불법행위 근절을 골자로 발표한 4호 법안이다.이와 더불어 국회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등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가상자산을 포함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 개정안, 주차장에서 야영·취사를 금지하는 주차장법 개정안,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안도 처리했다.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 후 회의장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촉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 막판 협상 이어가던 ‘중처법’ 야당 반대로 결국 불발그러나 이날 본회의 통과 여부에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됐던 중처법은 본회의에 상정 조차 되지 않았다. 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산업안전보건청 대신 지원 등의 업무를 강조하는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2년 뒤 개청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민주당이 노동자 생명을 이유로 협상안을 거부하면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 중처법은 그대로 시행된다.야당은 개정안 협상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산재예방 예산 2조 원 확보’를 요구해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민주당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정부·여당의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은 온갖 조건을 내걸면서 중처법을 유예해줄 것처럼 하더니 결국 83만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800만 근로자의 삶과 현장을 인질 삼아 희망고문했다”며 “민주당의 1순위는 양대노총으로 선거에서 이들 도움 받을 생각에 민생을 내던졌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대장동 특혜 의혹 특별검사법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재표결도 민주당의 거부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다. 총선 전 최대한 빨리 이슈를 털어내야 하는 여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표결 해야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야당은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인 29일까지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재표결을 미루길 바라고 있다. 재표결이 미뤄질수록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단 점도 민주당이 노리는 지점이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이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2024.02.01 I 이윤화 기자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아기유니콘기업 자이냅스 최대주주로
  •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아기유니콘기업 자이냅스 최대주주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넥스 기업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238500)는 아기유니콘 기업 자이냅스의 주식 2만3124주를 취득해 지분율 26.4%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1일 밝혔다.이 회사는 자이냅스와 사업 파트너로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형 로봇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2017년 설립된 자이냅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메타버스, 오디오북, TV 광고, 뉴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고품질 AI 음성 기술을 활용 중이다. 이 회사는 음성 전이·합성·생성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해 콘텐츠에 따라 최적의 기술을 적용 가능하다. 이 기술은 티맵의 셀럽 내비게이션, 야놀자 TV광고, 컴투스 TV광고, TV조선 아바드림 등에 활용됐다.자이냅스는 삼성, LG, 신한금융그룹 등 민간 엑셀러레이터들을 비롯해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아기유니콘 200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황용운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대표는 “자이냅스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흡사한 인공지능형 로봇을 개발 완료해 전 세계적인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 확보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제조업체 다오옵틱 인수합병 또는 전략적 제휴관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AI 로봇 개발, 제조,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오옵틱은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 AI의 스마트폰 반도체를 생산하는 1차 벤더 기업이다.
2024.02.01 I 이은정 기자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거부 안타까워…지원책, 모욕감만 줘"
  •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거부 안타까워…지원책, 모욕감만 줘"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참 안타깝다”면서 “이후 발표된 지원책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모욕감만 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른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모두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의 핵심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으로 내용을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생활안정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 돈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행태는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손준성 검사에게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된 것을 두고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 선고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는 “(과거 군 사조직)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심판이 내려졌고, 윤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증거 인멸, 재판 중인 피고인을 승진까지 시키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가 드러났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재판부가 법리상 공직선거법 처벌은 어렵다면서도, 별도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태라는 점을 명백하게 지적했다”며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다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던 윤 대통령,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모두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농어촌 보건의료법’,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혁신법’,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한 ‘교통약자편의 증진법’ 등 약 70여 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진압 현장에서 고(故)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순직을 두고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01 I 김범준 기자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강원2024’ 오늘 폐막, 50만명 찾았다…유인촌 “모든 관계자 감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월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찾아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일 오후 7시30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강원2024’ 조직위와 강원도, 대회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축제인 ‘강원2024’는 19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하 평창2018)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 세계 78개국에서 선수 1800명이 참가해 스포츠 정신을 키우고 우정을 나눴다.이번 ‘강원2024’는 성인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 전 경기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예약 부도(이하 노쇼)가 높아 흥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대회 전 예상과는 달리 ‘대박’ 흥행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운영 인력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 일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사진=연합뉴스).문체부에 따르면 총 50만명이 ‘강원2024’에 참여했다. 피겨스케이팅이 시작된 지난달 1월 27, 28일에는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통적인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아직 우리 국민들에게 낯선 아이스하키 종목도 연일 매진, 만원 관중을 기록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이번 대회는 노로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등의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아 국제 스포츠 대회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시작 직전 노로바이러스 환자 3명이 발생했으나, 질병청과 식약처의 협조하에 모든 식자재를 전수 조사하고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 지침을 배포하는 등 대회기간 중 철저한 방역태세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예방했다.지난달 20일엔 강원 지역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 대회 운영과 흥행에 적색등이 켜졌지만, 문체부와 조직위는 개최도시와 즉각적으로 업무를 공조하고 관중구역 제설을 위해 국방부에 제설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조속하게 대응해 대회 초반의 악재를 극복했다.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가 대회 이전부터 한팀이 되어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한 점이 큰 힘이 됐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또한 ‘평창2018’ 당시에 사용했던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 강원2024 관련 시설들은 최상의 경기환경을 제공해 참가 선수단과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차세대 스타 선수의 탄생도 알렸다. 주재희(쇼트트랙), 소재환(봅슬레이), 이채운(스노보드), 이윤승(스키), 김현겸(피겨스케이팅) 선수 등이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월31일 기준 금 5개, 은 6개, 동 4개 등 총 15개의 메달 획득했다.동계스포츠가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2018평창기념재단, 강원도와 함께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강원도에서 전지훈련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에 참여했던 9개 나라 선수 25명이 ‘강원2024’에 참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9일 강원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를 방문해 커피 봉사를 하는 지역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각 국가의 동계스포츠 역사도 새롭게 써졌다. 봅슬레이 여자 1인승 경기에서 덴마크의 마야 보이그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덴마크는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의 보즈다그 무함마드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 조국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이래 첫 메달을 안겼다.‘강원2024’ 성공의 주역은 자원봉사자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전병극 제1차관, 장미란 제2차관은 ‘강원2024’ 현장을 찾아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대회 운영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2024’ 자원봉사자의 이탈률은 8%로 낮았다. 이는 문체부와 조직위가 자원봉사자 민원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현장 소통에 힘쓴 결과다. 케이(K)-컬처와 스포츠를 결합한 스포츠축제이자 문화올림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식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레이저 아트’와 K팝, 춤 등을 결합한 화합의 무대로 연출해 호평 받았다. 대회 기간,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K컬처의 저력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디지털화된 청소년올림픽으로도 불렸다. 디지털 선진국답게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대’를 선보였고, ‘메타버스 올림픽’도 구현했다. 문체부는 “‘강원2024’는 ‘평창2018’의 경기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올림픽 유산을 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 오발,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3개 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올림픽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활용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1월 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월30일 강원 강릉시 아이스아레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01 I 김미경 기자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2%↓
  • [뉴스새벽배송]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2%↓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네 차례 연속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이 내달 중순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홍해에서의 군사작전을 개시할 것으로 시사했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파월, 매파적 발언에 뉴욕증시 주춤…나스닥 2.2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만8150.30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61% 하락한 4845.6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23% 하락한 1만5164.01에 거래를 마쳐.◇ 연준, 1월 FOMC서 금리 동결-연준은 30일~3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이는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4번째 기준금리 동결.-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1bp=0.01%포인트)를 유지.◇ 파월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3월 가능성 낮아”-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1일(현지시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시사.-파월 연준 의장은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금리인하를 고려할) 그 단계에 있지 않으며 (회의에서) 금리인하 제안은 없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이어 “오늘 회의를 토대로 말씀드리면 3월 회의 때까지 위원회가 금리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미리 보는 11월 대선 바이든, 7개 주요 경합주서 트럼프에 밀려-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할 7개 주요 경합주 가상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는 지난 16∼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49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이 조사에서 양자 가상 대결시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48%로 각각 집계돼 트럼프 전 대통령이 6% 포인트 앞서.◇ 유럽연합, 내달 홍해 군사작전 개시 추진- 유럽연합(EU)이 내달 중순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홍해에서의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국방 분야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아스피데스’(ASPIDES)로 명명된 홍해에서의 새로운 해상 군사작전을 최소한 19일 개시하는 것”이라고 전해.-이어 “우리가 직면해 있는 위협에 비례해 전력을 배치할 것이며, 육상에서는 어떤 작전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美 반도체 업계 “韓 등 동맹도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해야”-미국 반도체업계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기업도 중국에 첨단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팔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지금의 독자 수출통제를 다자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3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에 미국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가 동맹국보다 복잡하고 포괄적이라 미국 기업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돼.-SIA는 “미국 기업들은 수출통제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은 품목이라도 첨단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면 중국에 일체 수출할 수 없고, 이미 판매한 장비에 대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혀.◇ 국회 본회의…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 막판 협상 주목-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 근거를 마련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안’과 ‘약사법 개정안’,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에 상정돼.-특히 여야가 이견을 보여온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 전 여야의 막판 합의가 이뤄질지도 주목.
2024.02.01 I 이용성 기자
AI발 지각변동... M7이 끌고, 노·토가 민다
  • AI발 지각변동... M7이 끌고, 노·토가 민다
  • [이데일리 양지윤 박종화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돌아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620억달러)을 거둔 MS의 부활을 표현한 문장이다. 2010년대 스마트폰 바람 속에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던 MS는 이제 스마트폰 시대의 상징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인공지능(AI)과 그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산업의 맏형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I가 일상과 산업계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 MS가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고, AI·반도체·바이오·신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MS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시총 3조90억달러(약 4018억원)을 기록, 애플(3조2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에 등극했다. 30일 기준 MS 시총은 3조367억달러(약 4054조원)로 불어나며 애플과 시총 격차를 더 벌렸다. MS의 시총 1위 탈환은 글로벌산업 지형도가 정보기술(IT) 기기에서 AI로 바뀌고 있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에 밀렸던 PC 시대 최강자 MS가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면서다.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7조3700억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AI 모델 기반 ‘코파일럿(Copilot)’을 운영체계(OS)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폭넓게 적용하며 개인은 물론 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 2011년 AI 기반 비서 ‘시리’ 출시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몸값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대세주도 AI가 꿰차고 있다. 블룸버그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세계 시총 상위 30위권 중 9곳이 AI 관련 기업들이다. MS를 제외하고도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TSMC, 삼성전자, ASML, 브로드컴 등이 있다. 이중 5개 종목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M7)’로 분류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유럽 증시에서 시총 3위까지 치고 올라온 ASML도 AI 열풍이 기폭제가 되고 있다. 바이오 테크의 약진도 눈에 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만 치료제 시장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존슨앤드존슨과 화이자를 제치고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도주로 떠올랐다. 특히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 시총은 376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지난해 9월 LVMH를 제치고 유럽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신에너지에 올라탄 일본 토요타도 글로벌 증시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토요타는 전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친환경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현실적 대안으로 전기와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올라 지난 24일 일본 증시에서 새 역사를 썼다. 시총 48조2516억엔(약 438조9100억원)을 기록, 1987년 이후 37년 만에 역대 최고 시총을 달성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챗GPT로 시작된 AI 시장은 올해부터 전기전자, 자율주행, 금융, 보안, 메타버스, 로봇, 헬스케어 등 전 산업 응용처로 확대되며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와 반도체 생태계에도 탄력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양지윤 기자
 메타버스를 이끄는 새로운 UX 디자인을 위한 길잡이
  • [책] 메타버스를 이끄는 새로운 UX 디자인을 위한 길잡이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현실 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일컫는 ‘메타버스’. MS,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은 디지털 세계가 열릴 가능성도 커졌다. 시대가 변하면 선호하는 디자인의 흐름도 바뀌기 마련. 메타버스가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돕는 메타버스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신간 ‘메타버스 디자인 교과서’는 실질적인 메타버스 디자인 기술을 다룬다. 새로운 창조의 기회와 인간 중심의 기술 혁신의 비전을 가진 메타버스에 이르는 디자인에 관한 길잡이기도 하다. 컴퓨터 공학, 게임, 헬스케어,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온 융합공학자이자 디지털 교육자인 저자는 책을 통해 혁신적인 메타버스에서 차세대 디자이너가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방법을 탐색한다. 책에서는 메타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적 측면과 예술, 사회, 문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또한 메타버스가 어떻게 개인의 삶과 우리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하고, 창의성과 협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며, 교육과 업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메타버스의 기초 이론부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UX를 다룬다. 특히 메타버스 UX 디자인의 방법론, 심리학적 원리와 장애인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성 및 유니버설 디자인의 중요성을 고려한 UX 디자인 방법론도 제시한다.저자는 “메타버스와 생성형 AI의 결합은 우리의 삶과 창작,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며, 이는 독자가 곧 마주할 미래”라고 강조한다.
2024.01.31 I 김명상 기자
삼성·SK, 차세대 AI용 GDDR7 D램 양산 속도 낸다
  • 삼성·SK, 차세대 AI용 GDDR7 D램 양산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그래픽카드용 D램인 GDDR7 D램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로 쓰이는 부품인데, 올해 상반기 안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GDDR7 D램 역시 한국산(産) 반도체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속도 더 빨라진 GDDR7 공개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컨퍼런스에서 16Gb 용량의 37Gbps GDDR7 D램을 주제로 발표한다. Gbps는 1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 데이터를 말한다.GDDR은 그래픽카드 전용으로 만든 D램이다. 일반 DDR은 PC 중앙처리장치(CPU) 내부에 있는 DDR용 메모리 컨트롤러로 처리하는데, GDDR은 그래픽카드용이어서 GPU에서 처리한다. GDDR은 DDR과 비교해 대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데 특화한 구조다. 그래서 제조단가 역시 비싸다. AI 시대 들어 GPU 공급 부족 사태가 나타날 정도라는 점에서 기존 HBM과 함께 GDDR D램 역시 메모리반도체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효자’라는 평가다.삼성전자의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것은 지난해 7월 업계 첫 개발 사실을 공개한 32Gbps GDDR7 D램보다 속도가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32Gbps GDDR7 D램을 그래픽카드에 탑재하면 초당 최대 1.5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 37Gbps 하에서는 성능이 확연히 나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GDDR6X의 경우 19~24Gbps 정도다. 차세대 제품의 속도가 빨라진 것은 기존 NRZ(Non-Return-to-Zero) 방식보다 동일 신호 주기에 1.5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PAM3(Pulse-Amplitude Modulation)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PAM3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시스템에 GDDR7 D램을 탑재해 테스트하고 있다”며 “상반기 양산 준비를 마친 후 하반기께 고객사 맞춤형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엔비디아, AMD의 차세대 GPU에 탑재돼 연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과 비슷한 속도다. D램업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장악한 3사 과점 체제다.◇SK하이닉스, GDDR7 현황 첫 발표SK하이닉스(000660)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서 16Gb 35.4Gb/s GDDR7 메모리를 소개하는 세션을 준비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날 발표에 나선다.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처럼 PAM3 신호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개발 사실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달리 이번 학회에서 개발 현황을 처음 발표한다.GDDR7 D램은 아직 규격화가 이뤄지지 않은 차세대 제품이다. DDR은 현재 쓰이는 D램의 표준 기술 규격이다. 동작 속도가 빨라질수록 뒤에 붙은 세대가 올라간다. 과점 체제를 구축한 한국 기업들이 GDDR7 D램을 선점하면 메모리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같은 그래픽 메모리는 워크스테이션(고성능 개인용 컴퓨터), PC, 노트북, 게임 콘솔 등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응용처 외에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자율주행, 딥러닝,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2024.01.30 I 김정남 기자
신동빈 "신성장사업에 집중, 부진사업은 매각"
  • 신동빈 "신성장사업에 집중, 부진사업은 매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 교체를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 회장은 3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011170)의 전신) 상장 등 주식 상장과 편의점, 타사 주류 사업 매수 등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대했지만 지금은 방침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정식 개장 이후 L7 호텔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신 회장은 “그동안 크고 작은 회사 60곳 정도를 매수했지만 지금은 방침을 바꿔 매수뿐 아니라 매각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며 “몇 년을 해도 잘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타사에 부탁하는 것이 종업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몇 개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매각과 동시에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롯데는 지난해 일본에서 롯데리아 사업을 현지 외식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했다. 일본 롯데리아는 한국 롯데리아와는 별개 회사로 358개 매장을 운영해왔지만 점유율 면에서 고전해왔다.롯데케미칼의 경우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 75.01%를 현지 화학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현지 당국의 승인 지연 등으로 최근 계약이 해지됐다. 롯데그룹은 이밖에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 베트남 제과기업 비비카 지분, 롯데알미늄의 보일러 사업,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도 정리한 사례가 있다.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언급한 매각 부분과 관련해 “기존에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방향성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사업하는 롯데그룹 수장으로서 양국 간 사업 환경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 사업 환경의 큰 차이는 인재의 유동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하겠다’고 말해도 타사에서 에이스급 인재를 끌어오기가 매우 어렵지만 한국에서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일본식 경영을 하고 있어서 외부 인재가 적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분야는 새로운 인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 회장은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롯데 보복과 형제간 경영권 다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에 백화점과 슈퍼마켓, 음료와 제과 등 공장이 있었지만 한국 정부 요청으로 주한미군에 용지를 제공했다가 중국이 반발해 철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사업은 아시아 신흥국 중심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지정학적 문제를 포함해 검토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롯데는 중국에서 철수한 이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과 경영권 다툼에 대해서는 “경영권 분쟁은 해결했다”고 선을 그으며 “퍼블릭 컴퍼니(public company·상장 기업)로서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과 관련해서도 “아버지로부터 ‘현장에 가서 자기 눈으로 보라’, ‘보고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언제나 들었다”며 “사람은 습성상 나쁜 정보를 전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사실은 어떤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과거 매출액으로 ‘아시아 톱10’을 내걸었던 때도 있었지만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이익과 고객 만족도도 포함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웰빙을 관철해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해 행복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그래서 롯데를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신 회장의 이날 인터뷰는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주목받는 기업 대표에게 사업과 인생에 관해 듣는 ‘리더스-경영자에게 듣는다’ 코너에 실렸다.
2024.01.30 I 신수정 기자
밀리의 서재, 창비와 첫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 밀리의 서재, 창비와 첫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종합출판사 창비와 첫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밀리의 서재 제공]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창비의 인기 도서밀리의 서재는 창비와 첫 콘텐츠 공급 계약을 통해 지난해 12월, 유홍준 교수의 대한민국 유물·유적 답사기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7권』과 답사기에서 담아내지 못한 우리 역사의 진수를 담은 신간 도서 『국토박물관 순례 1~2권』 총 9권을 공개했다. 지난 23일에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창비의 영어덜트 『소설Y』 시리즈 10권을 공개하며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창비 도서를 접한 밀리의 서재 회원들은 “기다리던 책을 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밀리의 서재는 책 구독 서비스의 ‘넷플릭스’같다” 등의 호평을 남기며 밀리의 서재와 창비의 만남에 만족과 기대감을 표현했다.이어 밀리의 서재는 부커스와 학습 만화의 끝판왕 『Why? 시리즈』 전자책 공급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며 『Why? 시리즈』 전권 316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Why? 시리즈』는 과학, 수학, 역사 등 어려운 학술적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쉽게 풀어낸 초등 학습 만화로, 2001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부수 8,600만 부를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최근에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그 내용을 확장하고 있다.이성호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밀리의 서재에서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보유한 창비 도서와 인기 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출판사와 꾸준한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원하는 모든 책을 밀리에서 언제,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게 베스트셀러 확보 속도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출판사 작가정신을 시작으로 출판사와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출판사 2,000곳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대형 출판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01.30 I 김현아 기자
세번째공간, 신촌서 '아트오디너리' 전시 개최
  • 세번째공간, 신촌서 '아트오디너리'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아트 마켓플레이스 세번째공간의 ‘아트 오디너리’ 전시가 2월부터 신촌에서 개최된다.(사진=세번째공간)이번 전시는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 신진작가와 갤러리, 아트테이너의 디지털 작품 전시회로 구성됐다.해당 전시는 세번째공간이 신진작가와 아트테이너 작가 100여 명과 공동으로 준비한 디지털 아트전을 통해 미술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시도하며 역량있는 작가와 독립 큐레이터들의 창의적 활동을 장려하는 프로젝트다.세번째공간의 주최로 운영되는 ‘아트오디너리’ 전시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옥외 전광판과 지하 아트월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팝업 전시를 통해 역삼 오프라 갤러리에서 실내 전용 미술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역삼 오프라 갤러리에서 참여 작가들과 관객이 소통하는 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세번째공간은 전시 시작일부터 종료시까지 메타버스 전시관을 공동 운영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윤수 세번째공간 대표는 “이번에 준비한 아트오디너리 전시는 젊은 디지털 창작자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신진작가와 갤러리가 문화 예술계와 상생할 기회로 작용했으면 한다”며 “이번 전시가 세대, 분야 간 연대 구축을 마련해주고 많은 예술인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MS, 시총 3조달러 첫 돌파…'시총 1위 왕좌' 굳히나
  • MS, 시총 3조달러 첫 돌파…'시총 1위 왕좌' 굳히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총 3조달러를 처음으로 넘기면서 다시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 왕좌’에 올라섰다. 당분간 ‘AI훈풍’을 타고 MS의 입지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최근 경쟁당국이 AI 반독점 문제로 MS를 타깃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자칫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실질적인 지배력 확대로 판단될 경우 오픈AI와 파트너십에 금이 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아직 AI시장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당국이 성급하게 칼을 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AI분야 리더로 우뚝 선 MS..기술업계 판도 바꿔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는 0.57%오른 404.87달러를 기록하며 시총이 3조91억달러로 불어났다. 애플은 이날 0.17% 하락한 194.17달러를 기록해 시총은 3조22억달러에 그쳤다.MS가 시총 1위를 차지한 배경은 AI혁신에 대한 기대감이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PC 운영체제(OS) 윈도우에 의존하던 사업 구조를 개편해 클라우드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했고, 특히 AI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베팅’을 했다. AI 선두업체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MS의 다양한 상품군에 AI를 접목 시킨 게 주요했다. 그간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주도했던 구글의 아성을 넘고, AI분야의 사실상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다니엘 모건은 “마이크로소프트는 AI분야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보다 앞서 있다”며 “AI분야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MS의 시총 1위는 앞으로 AI가 기술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중 약 60%는 생성형 AI가 향후 12개월 내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봤다. 특히 46%는 AI가 12개월 이내에 기업들의 이익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AI에 의한 생산성 향상 시점이 먼 미래가 아니라는 뜻이다.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AI독과점에 칼 꺼내는 경쟁당국..MS-오픈AI투자 의심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MS의 AI 시장 지배력이 커지자 경쟁당국이 칼을 댈 조짐이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AI 독과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FTC)는 AI를 상용화하기 위한 빅테크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MS,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들의 오픈AI, 엔트로픽에 대한 투자 정보를 요청하는 명령을 내렸다. 빅테크들의 AI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자칫 시장지배력을 지나치게 키우고, 경쟁자를 배제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FTC를 비롯해 유럽연합(EU)도 AI반독점 문제에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EU 경쟁총국은 최근 “오픈AI에 대한 MS의 투자를 EU M&A 규정에 근거해 재검토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MS의 오픈AI 투자는 외형적으로 M&A는 아니다. 픈AI는 크게 비영리재단인 ‘오픈AI’가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을 지배하는 독특한 지배구조 형태를 띠고 있다. 이중 MS는 영리회사인 오픈AI 글로벌에 13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영리법인의 통제권(이사 임명, 수익배분 등)은 비영리 재단이 만든 오픈AI GP(관리법인)이 갖고 있다. MS가 투자하고 49% 지분을 얻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영리재단이 지배하는 구조다.문제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과정에서 MS가 오픈AI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생겼다는 점이다. 올트먼이 축출될 당시 MS는 올트먼을 즉각 MS의 AI 책임자로 영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과정에서 올트먼과 상당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MS는 사태가 끝난 이후 오픈AI 이사회의 의결권 없는 참관인(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경쟁당국은 이 과정에서 MS가 오픈AI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M&A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반면 MS는 “우리는 오픈AI의 어떤 부분도 지배하지 않고, 단지 수익 분배를 공유할 자격이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영리회사의 지분율도 49%만 보유해 대주주가 아닌데다, 이 회사의 실질적인 지배는 비영리회사가 하고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MS는 과거부터 수차례 경쟁당국으로부터 독과점 조사를 받아왔던 만큼 이번 투자와 관련해 리스크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을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한 경쟁당국 관계자는 “MS가 실질적으로 오픈AI 경영에 개입하고 있다면 반독점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AI시장을 어떤 식으로 획정할지, 독과점 문제를 어떻게 볼지는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당국의 조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과점 문제각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애플 프로비전 (사진=애플)◇AI 훈풍 타지 못하는 애플...반격은?MS와 달리 애플은 ‘AI 훈풍’을 아직 타지 못하고 있다. 다른 업체와 달리 AI를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핵심 ‘캐시카우’인 아이폰15 판매가 저조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배경이기도 하다.하지만 애플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 애플은 2017년부터 AI 관련 스타트업 21곳을 인수했고, 수많은 특허를 내면서 ‘조용한 AI 투자’에 나서고 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때 AI를 전면적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AI가 애플의 하드웨어와 서비스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4/2025년에 도입될 생성형 AI 기능을 갖춘 최신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에 의해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OS18 운영체제에서 AI 기반 기능을 도입하고 더 나은 아이폰 하드웨어와 AI가 지원되는 제3의 앱을 통해 수익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가을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iOS18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게임체인저’로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얼마나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다. ‘비전프로’는 일단 사전예약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워낙 고가이다 보니 아이폰 만큼의 사전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아닌 새로운 섹터에서 시장을 얼마나 넓힐지에 따라 애플의 혁신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2024.01.26 I 김상윤 기자
KT, 'NFT' 접는다…블록체인 사업, 디지털 문서 중심으로 재편
  • KT, 'NFT' 접는다…블록체인 사업, 디지털 문서 중심으로 재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3월 4일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관리 플랫폼 서비스 ‘민클’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이미 협업한 기업과는 서비스 종료에 합의한 상태이며, 일반 고객을 위해 민클 지갑 내 디지털 자산(NFT)은 외부 지갑으로 옮기도록 안내했다. (외부 지갑은 메타마스크, 클립, 카이카스 및 kt wiz신인선수 관련 루키팩 NFT에 한정됨)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국내 NFT와 메타버스 사업의 어려움 속에서 KT도 이를 경영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평가했다.앞서 게임 NFT 사업을 했던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F&C)는 직원 구조조정 중이고, 두나무가 하이브와 함께 만든 NFT 기업 레벨스도 2022년에만 1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국내 상황이 어렵다. KT, 블록체인 사업을 문서 중심으로 재편25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CEO 취임이후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바꿨다. KT 관계자는 “회사 전략 방향에 따라 블록체인 사업을 NFT에서 디지털 문서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게 돼 NFT 사업 조정을 결정했다”면서 “이와 별개로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T는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민클’을 종료하지만, 유사한 서비스인 SK텔레콤의 ‘탑포트’는 서비스가 지속되고 있다. ‘탑포트’도 NFT 거래 플랫폼이다. SK텔레콤 역시 웹3.0에 대응하기 위해 탑포트를 만들었고, 여기서 영실업 등 콘텐츠제작사와 이하인 등 국내 NFT 작가 20여명의 작품들을 살 수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선 ‘탑포트’는 SK텔레콤 메타버스 ‘이프렌드’와의 연결성을 염두에 둬서 NFT 혹한기에도 당장 접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인 KT까지 NFT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면서 핵심 기술력이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설 땅을 잃을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대기업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국내 NFT 사업이 어려워진 것은 아직 시장이 대중적으로 열리지 않았고, 증권성에 대한 판단 등 토큰 발행과 유통 규제가 세지고 있어 무분별하게 시작됐던 프로젝트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재현 수호아이오 CEO는 “NFT를 마치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NFT 판매 이후의 대안을 만들지 못하면서 생태계 구축에 실패했다”면서 “커뮤니티안에서 뭔가를 재생산해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선 실물자산 토큰화(RWA)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는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까워했다.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커질 듯RWA는 부동산과 미술품, 국채, 저작권 등 유무형의 현실세계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토큰화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토큰 증권(STO)과 개념은 비슷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3100억달러(421조원)를 기록했던 RWA 시장은 오는 2030년 16조달러(2경1736조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2024.01.2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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