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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
  •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마저 치솟아 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런 상황은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하지만 서민 생계에도 큰 타격을 준다. 소득이 늘어나지 않아도 가계 지출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는 소비 위축은 이 같은 민생고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가계 살림이 압박을 받으니 지갑을 닫고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내수 부진이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끼쳐 경기 불황이 심화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국제 유가는 올 들어 20% 가까이 올라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91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86달러를 넘었다. 국제 유가 상승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중동 산유국의 석유 관련 정책과 수급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남미 주요 산유국인 멕시코가 국내 공급 확대를 이유로 원유 수출을 대폭 줄여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날이 멀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매파적 목소리가 잦아진 것도 심상찮다. 우리 경제의 3고를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등 연준 내부 인사 여럿이 기준금리 인하를 늦춰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보먼 이사는 물가가 불안해지면 기준 금리를 오히려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올해 6~7월께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뒤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던 국내 전문가들의 기대섞인 예상을 무색케 한다.오늘 총선이 끝나면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도 선거 기간 들떴던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속히 민생 챙기기에 나서기를 바란다. 최근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반도체 등 내수 연관성이 낮은 업종 위주여서 온기가 국내 경제에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민생 경제의 추락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재정 정책과 비재정 정책을 총동원해 3고와 고유가의 충격을 완화하해야 한다.
2024.04.10 I 양승득 기자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 돌파
  •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 돌파
  • 넬리 코다가 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셀피를 찍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넬리 코다(26·미국)가 고진영(29)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코다는 평균 10.27점을 기록해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릴리아 부(미국·6.48점)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평균 10점 돌파는 여자 골프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만 기록할 수 있는 점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최근에는 2019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고, 2021년에도 5승을 기록한 고진영이 2019년과 2022년에 세계랭킹 평균 10점을 넘긴 바 있다. 코다도 앞서 시즌 4승(메이저 1승)을 올렸던 2021년에 평균 10점을 돌파했다.코다는 최근 LPGA 투어에서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에 LPGA 투어 출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코다는 7주 휴식 후 지난 3월 참가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8일 끝난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5개 대회에 참가해 4차례 우승해 2022년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평균 10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세계랭킹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지켰고 고진영과 김효주(29)도 각각 6위와 9위를 유지했다.양희영(35)도 지난주에 이어 파리올림픽 마지노선인 15위를 기록했고, 신지애(36)는 18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진출에 성공했던 김세영(31)은 4계단 오른 35위, 안나린(28)은 27계단 상승한 80위가 됐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21)은 지난주보다 23계단이 점프한 40위에 이름을 올렸다.황유민은 K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이예원(21·세계랭킹 33위), 방신실(20·37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한 황유민(사진=KLPGA 제공)
2024.04.09 I 주미희 기자
기아 ‘신흥시장 거점’ 中 찍은 이유 있네..내수·수출 '쌍끌이'에 실적↑
  • 기아 ‘신흥시장 거점’ 中 찍은 이유 있네..내수·수출 '쌍끌이'에 실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신흥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핵심 거점을 중국으로 낙점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완성차 격전지인 중국에서 현지 내수를 공략하는 동시에 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용 전략 차종 생산을 확대하는 ‘쌍끌이’ 전략을 본격화한 것이다.기아 송호성 사장이 지난 5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8일 기아 중국 법인인 기아기차유한공사(KCN)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누적 5만3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6.9% 늘어난 수치다. 3월만 보면 총 1만8665대를 팔며 작년 같은 달 대비 94.5%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기차유한공사는 기아가 중국 장쑤위에다 그룹과 합작해 세운 현지 합작 법인으로 양사가 지분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기아는 중국을 현지 내수와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시아 등 신흥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2024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 중국공장을 활용해 신흥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최근 2년간 준비 과정을 통해 신흥시장용 차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체계를 완료했다”고 했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중국 장쑤성 옌청공장을 통해 현지 내수와 수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차종을 생산한다는 게 송 사장의 계획이다.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5’. (사진=기아)이미 기아는 지난해 11월 옌청공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전기 SUV ‘EV5’를 출시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동시에 이 공장에서 생산한 EV5 수출 모델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는 대표 중형 세단 ‘K5’도 중국에서 연간 1만2000대 생산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흥시장 전략 차종인 소형 SUV ‘쏘넷’도 중국에서 만들어 수출 중이다. 기아는 올 1분기 중국 옌청공장에서 총 8338대에 달하는 쏘넷을 생산해 멕시코, 도미니카 등 중남미에 판매한 데 이어 조만간 중국에도 출시할 방침이다. 기아는 중국 공장 수출 물량이 지난해 8만대 수준에서 오는 2025년 18만대, 2027년 2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기아 중국 법인 역시 생산 차종을 늘리며 수출 대상국을 80여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17만대에 달하는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기아기차유한공사 측은 “올해 기아는 전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중국’ 전략을 확고히 하며 중국 소비자의 스마트 전기 시대 이동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동시에 옌청공장을 기아차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출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2024.04.09 I 이다원 기자
7년 만에 개기일식 '우주쇼'에 북미 전역 환호
  • 7년 만에 개기일식 '우주쇼'에 북미 전역 환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8일(현지시간) 해가 달을 완전히 품어 햇빛이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명의 관심이 쏠렸다.8일 미국 일리노이주 카본데일에서 바라본 개기일식 동안 달이 태양을 가리고 있다. (사진=로이터)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뉴욕주의 나이아가라 폭포에 모인 군중은 달이 태양을 가리자 흥분하여 큰 비명을 질렀으며, 구름이 시야를 가렸음에도 한낮의 밤이 잠시나마 내려오자 관중은 흥분하고 환호했다고 CNN은 전했다.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이날 아침부터 특별방송을 편성해 주요 개기일식 지역을 생방송으로 연결, 중계방송을 하며 우주쇼 현장을 시시각각 전했다.버몬트주 스토의 산비탈에 모여 개기일식을 본 후 한 남성은 CNN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보았을 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앗아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말했다. 나머지 한 남성은 “세상 어디에 있든 상관없다. 가겠다”며 다음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곳이면 어디든 갈 것이라고 전했다.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 전체를 가리는 현상이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태양은 달보다 약 400배 더 크지만(단면 면적 기준), 지구와의 거리도 약 400배 더 멀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기에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같아 보이게 된다.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 관측되는 곳에서는 하늘이 마치 새벽이나 황혼 때처럼 매우 어두워지고, 하늘에 구름이 없이 맑은 곳에서는 태양 대기의 바깥 영역인 ‘코로나’를 볼 수 있다.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며,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23일에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이 될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NASA는 일식 예측이 “수백 년에 걸쳐 1분 미만으로 정확하다”고 강조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카본데일에서 개기일식을 앞두고 달이 태양을 부분적으로 가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살루키 스타디움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개기일식에 맞춰 대규모 결혼식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오후 완전한 개기일식이 지나간 미 남부 아칸소주 러셀빌에서는 모두 358쌍의 커플이 참여해 개기일식으로 하늘이 완전히 깜깜해지기 직전에 결혼식을 올렸다.이날 현지시각으로 점심때쯤 시작된 개기일식은 4분여간 이어졌으며, 이 시간 동안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 하늘이 온통 깜깜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자 몇몇 커플은 개기일식의 광경을 감상했다. “여기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미국의 경우 개기일식 관측 지역의 인구는 약 3200만명에 달하며, 미 연방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약 500만 명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 일부 주에서 관측되기 시작해 동북부 쪽 대각선 방향으로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뉴욕,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테네시와 미시간주의 일부 지역에서도 관측돼 미국의 총 15개 주가 관측 범위에 들었다.개기일식 관측 시간은 멕시코에서 최대 4분 28초, 미국 텍사스에서 최대 4분 26초가량으로 예상됐다.이번에 수백만 명이 개기일식을 보러 장거리 이동을 하고 해당 지역에서 숙박하는 등 지출을 늘리면서 유발된 경제효과가 수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이번 개기일식이 미국 10여개 주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 등 산업에 붐을 일으키면서 총 60억달러(약 8조1180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부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버몬트주 워런의 슈가부시 스키 리조트에서 사람들이 개기일식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동안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다.(사진=로이터)
2024.04.09 I 이소현 기자
“아빠, 해가 사라졌어요~” ‘해 품은 달’ 우주쇼에 워싱턴 들썩
  • [르포]“아빠, 해가 사라졌어요~” ‘해 품은 달’ 우주쇼에 워싱턴 들썩
  • [워싱턴=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아빠. 해가 사라졌어요~ 와우 너무 놀라워요.”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위치한 링컨기념관 앞에는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보러온 관람객이 가득 찼다. 오후 3시20분 경 해가 달을 품어 햇빛이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나타나자 부모와 함께 온 테디(8)군은 환호성을 외쳤다. 테디 아버지 제임스(38) 씨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아 회사에 휴가를 내고 이곳을 찾았다”며 “몇달 전부터 ‘일식 안경’을 구매했는데 사길 잘했다”고 말했다.8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을 보러 워싱턴D.C 내셔널몰에 몰려온 관광객들 (사진=김상윤 특파원)이날 워싱턴 D.C는 ‘달 그림자의 길’에서 벗어나 있어, 아쉽지만 부분 일식을 볼 수 있었다. 오후 2시경부터 태양 일부가 ‘애플 로고’처럼 가려지니 30분정도 지나자 점차 도시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맑았던 하늘이 마치 새벽이나 황혼 때처럼 어두워지면서 마치 선탠을 한 차량 안에서 밖을 보는 풍경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3시경이 지나자 태양이 마치 그믐달처럼 보이면서 부분 일식 현상이 나타났다. 월식과 달리 태양이 빛나다 보니 선명하게 보이긴 쉽지 않았다. 선글라스를 끼고 태양이 구름에 들어갈 때쯤이야 부분일식이 보였다. 태양이 거의 가려질 때쯤 내셔널몰에 관광객들을 일제히 “와우” 환호성을 외치기도 했다.연인과 함께 온 드루실라(25)씨는 “과학책에서만 보던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남자친구와 함께 내셔널몰을 찾았다”며 “하늘이 완전히 깜깜해지진 않았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구름사이에서 보이는 부분일식 모습 (사진=김상윤 특파원)이번 개기일식은 7년 전인 2017년 나타났을 때보다 더 넓은 곳에서 더 오래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에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경로의 너비는 108∼122마일(약 174∼196㎞)에 달한다. 2017년 당시의 62∼71마일(약 100∼114㎞)보다 2배 가까이 넓다. 이번 개기일식은 멕시코 일부 주에서 관측되기 시작해 동북부 쪽 대각선 방향으로 미국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뉴욕,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주를 통과했다. 개기일식 경로에 있는 지역의 호텔과 모텔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나고 가격이 치솟았다. 항공사도 이곳을 향하는 항공권을 웃돈을 주고 팔기도 했다. 여행 예약 플랫폼 호퍼는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같은 인근 지역에서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아칸소주 리틀락과 같은 도시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평상시에는 200~300달러대에 불과하지만 최대 900달러까지 비쌌다고 전했다.일부 온라인사이트에서는 ‘일식 안경’이 매진될 정도로 북미지역에서는 ‘해를 품은 달’ 우주쇼에 들썩이도 했다.북미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며, 이번 개기일식 이후에는 2044년 8월23일에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8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을 보러 워싱턴D.C 내셔널몰에 몰려온 관광객들 (사진=김상윤 특파원)
2024.04.09 I 김상윤 기자
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GC에서 '우주쇼' 관측..오후 2시께 부분 일식
  • 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GC에서 '우주쇼' 관측..오후 2시께 부분 일식
  • 8일(현지시간) 오후 1시 45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팬들이 입장할 때 받은 태양 관측 안경을 쓰고 일식을 관측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와~ 신기하다.”골프팬들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일제히 하늘을 바라보는 이색 광경이 펼쳐졌다.8일(현지시간) 오후 1시 45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선 일식이 연출되는 광경이 펼쳐졌다. 특별한 광경이 펼치지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날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 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태양 관측 안경을 하나씩 증정했다.종이로 만든 안경은 양쪽에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로고를 넣었고, 테두리는 녹색으로 만들었다. 안경에는 주의 사항도 적혀 있고, 안경을 나눠주는 진행 요원들도 “태양 관측 안경 없이는 태양을 쳐다보지 말라”라며 주의를 당부했다.미국 골프위크와 인터뷰한 한 골프팬은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라며 “같은 날 일식과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선수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미국 ABC와 CBS,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선 지역에 따라 개기 일식 또는 부분 일식이 진행되는 ‘우주쇼’가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4시 20분까지 코스에서 일식을 관찰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팬들에게 안경을 나눠줬다.오후 1시 30분이 지나자 코스 곳곳에선 안경을 쓰고 태양을 관측하는 팬들이 하나둘씩 늘었다. 이어 1시 45분부터 일식이 시작되자 팬들은 “신기하다”라며 골프장에서 펼쳐진 이색 광경을 즐겼다. 오후 4시 20분까지 예정된 일식은 오후 3시 8분에 절정에 달했다. 달이 태양의 75%를 가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관측되는 개기 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처음이며, 이후에는 2044년 8월 23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09 I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코다, 16년 만에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종합)
  • 세계 1위 코다, 16년 만에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종합)
  • 넬리 코다가 8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숫자 ‘4’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16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결승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코다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에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1, 2004~2005년), 미키 라이트(미국·1962, 1963년), 케이시 휘트워스(미국·1969년), 오초아, 코다까지 총 6명밖에 없다.그중 한 시즌에 처음 출전한 대회부터 5번째로 출전한 대회까지 5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미국 선수는 1969년 휘트워스 이후 코다가 처음이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참가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제 코다는 2004시즌 말 11월부터 2005시즌 초 3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 주 휴식 후 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시작한다.코다는 이날 결승에서 5~7번 연속 버디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도 따내며 5홀 차로 앞섰다. 매과이어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격에 나섰지만, 코다가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고 매과이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코다는 2024시즌 4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벌었다.우승 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놀라워한 코다는 “지난 3주 동안 많은 일이 정신없이 일어났다. 끊임없이 앞으로 가야 하는 모드에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매과이어는 상당히 까다로운 경쟁자여서 13, 14번홀에서 연속으로 홀을 뺏겼을 때 경기를 끝내기 위해 단호하게 승부수를 띄워야 했다”고 말했다.매과이어는 “코다를 이기기 위해서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는데 오늘 안타깝게도 충분한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다”며 “코다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골프를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만의 경기를 하는 것뿐이었는데 오늘 경기력이 충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우승 인터뷰하는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8 I 주미희 기자
코다, 매치플레이도 우승…16년 만에 LPGA투어 4연속 우승 ‘금자탑’
  • 코다, 매치플레이도 우승…16년 만에 LPGA투어 4연속 우승 ‘금자탑’
  • 넬리 코다가 8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 다반테 애덤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코다는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16년 만에 4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낸시 로페즈(미국·1978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1, 2004~2005년), 미키 라이트(미국·1962, 1963년), 케이시 위트워스(미국·1969년), 오초아에 코다까지 총 6명밖에 없다.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7주 만에 출전한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이번주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이제 코다는 2004시즌 말 11월부터 2005시즌 초 3월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 주 휴식 후 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시작한다.코다는 이날 결승에서 5~7번 연속 버디로 4홀 차 리드를 잡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케 했다. 그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4)도 따내며 5홀 차로 앞섰다. 매과이어가 13번홀(파3),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반격에 나섰지만, 코다가 15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고 매과이어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났다.코다는 2024시즌 4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벌었다.
2024.04.08 I 주미희 기자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50원 중반대 회복
  •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5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약해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해지면서 환율은 연고점(1356.0원)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이다.실업률은 3.8%로, 예상치 3.9%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8월 이후 3.7~3.9%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동시장참여율은 62.7%에 달했다.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다.국제유가 상승세는 물가와 달러에 부담이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지난 5일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91.17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상승폭만 18%에 달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86.91달러까지 올라 연초 이후 21% 급등했다.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멕시코까지 원유 수출을 줄이면서 글로벌 공급 충격 우려가 덮친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급 압박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브렌트유는 약 2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저가매수가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경제 효과 8조원···미국 7년만의 개기일식에 들썩
  • 경제 효과 8조원···미국 7년만의 개기일식에 들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8일(한국시간 9일) 7년만에 관측되는 역대급 개기일식을 앞두고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관측 경로를 따라 수백만명이 몰리면서 경제효과가 총 60억달러(8조118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이번 개기일식은 관측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태양 연구 진전을 기대하는 과학계 관심도 커지고 있다.한국천문연구원 개기일식 관측단이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촬영한 개기일식과 코로나.(자료=한국천문연구원)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있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 8일 오후 12시 18분부터 오후 2시 58분까지 개기일식이 진행된다. 미국에서 관측되는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올해 일식은 경로, 시기, 과학 연구의 차이로 당시보다 더 넓은 곳에서 더 오래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하다고 보고 있다. 달의 본 그림자가 지나가는 지역은 최대 4분 30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개기일식의 암흑을 경험할 수 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경로 너비가 2017년에 62마일~71마일(100km~114km)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08마일~122마일(174km~196km)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경로에 거주하는 인구는 지난 2017년이 1200만명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 3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에서 다음 일식을 볼 기회가 20여년뒤인 2045년에나 가능해 인접주에서도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이번 일식이 미국 여러 주의 호텔, 레스토랑, 여행 등 업계 활성화를 이끌어 6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 부양 효과도 창출한다고 전망했다.개기일식은 지상에서 태양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을 연구할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 과학계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평소 태양의 밝은 광구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일식은 미국 일리노이주 카본데일 인근에서 2분 42초 가량 관측이 가능했다. 올해는 멕시코 토레온 인근 지역에서 4분 28초, 미국 텍사스에서 4분 26초가량 지속돼 더 오래 관측할 수 있다.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는 극대기라는 점, 관측 장비가 발전했다는 점에서 연구 진전도 기대된다. NASA는 고고도 연구용 항공기 등 관측 장비를 총동원해 태양 복사가 지구 상부 대기층에 미치는 영향, 태양 코로나 정밀 관측 등 연구를 할 예정이다.우리나라에서도 천문연이 역대급 일식을 맞아 텍사스주 람파사스시와 리키시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코로나를 연구한다. NASA와 공동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 핵심 연구를 위한 관측에도 나선다.한편, 이번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11년뒤인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께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2024.04.07 I 강민구 기자
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탈락…코다 4연승 노려
  • 김세영·안나린, 매치플레이 준결승서 탈락…코다 4연승 노려
  • 김세영이 7일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준결승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31), 안나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준결승에서 나란히 탈락했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했다.김세영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미국의 신예 스타 로즈 장(미국)에 6&5로 크게 이겼으나, 준결승에서 매과이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안나린도 8강에서는 가쓰 미나미(일본)와 맞붙어 1홀 차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현재 LPGA 투어 최강자 넬리 코다(미국)를 만나 3&2로 패하고 말았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8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결승에서는 코다와 매과이어가 맞붙는다.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과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숙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한다. 이 기록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동안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코다와 맞붙을 매과이어는 “코다는 현재 세계 최고이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코다가 해온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승은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 경기하고 싶은 건 선수의 당연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코다와 매과이어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매치플레이에서 맞붙은 바 있다.코다는 “매과이어는 버디를 몰아치는 선수다. 훌륭한 경쟁자”라며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어린이 팬에게 사인해주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7 I 주미희 기자
멕시코, `대사관 강제 진입` 에콰도르에 국교 단절 선언
  • 멕시코, `대사관 강제 진입` 에콰도르에 국교 단절 선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에콰도르 주재 멕시코 대사관에 현지 경찰관이 진입해 작전을 펼친 것에 대해 멕시코가 ‘국교 단절’이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들었다.Ecuadorean soldiers walk outside Mexico‘s embassy after Ecuador’s government declared Mexico‘s ambassador to the country Raquel Serur Smeke unwelcome, citing “unfortunate” comments by the Mexican president about Ecuador’s violence-plagued elections last year, in Quito, Ecuador April 5, 2024. REUTERS/Karen Toro5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멕시코 대사관 인근을 걷고 있다. (사진= 로이터)6일 AP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에콰도르 경찰이 우리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박해로 망명 절차를 밟고 있던 그 나라 전 부통령을 구금했다”며 “이는 국제법과 멕시코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규탄했다. 또한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외교부에 에콰도르와의 외교관계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교장관 역시 SNS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상의하고,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의 명백한 위반과 이 과정에서 에콰도르에 있던 멕시코 외교관들이 입은 부상 등을 고려해 멕시코는 에콰도르와의 외교관계 즉각적 단절을 선언한다”고 적었다. 앞서 에콰도르 경찰은 이날 자국 수도 키토에 있는 주에콰도르 멕시코 대사관 출입구를 부수고 진입해 작년 12월부터 이곳에 머물러 온 호르헤 글라스 전 에콰도르 부통령을 체포했다.글라스는 좌파 성향의 라파엘 코레아 전 정권과 레닌 모레노 전 정권에서 2013∼2018년 부통령을 지냈다. 그는 2016년 마나비주(州) 지진 피해 복구비를 불법 전용한 혐의(횡령) 등으로 체포될 처지가 되자 멕시코 대사관으로 피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는 멕시코에 글라스 전 부통령의 신병 인도를 요구했으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글라스 전 부통령이 정치적 박해를 받아왔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번졌다. 당시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글라스 전 부통령을 체포한 사실을 확인하며 “에콰도르는 주권국이며 어떤 범죄자도 자유롭게 지내도록 놓아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멕시코 측이 글라스 전 부통령의 피신을 돕고 있는 것과 관련해 면책특권을 악용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멕시코의 국교 단절 선언과 관련해 에콰도르 외교부와 내무부 등은 아직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한편 빈 협약은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공관직무의 효율적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외교관 및 공관 등에 면책특권을 규정하고 있다. 좌파 성향의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다니엘 노보아 아신 현 에콰도르 대통령이 당선되자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외교적으로 긴장 관계가 형성됐고, 에콰도르 정부는 자국 주재 멕시코 대사를 빈 협약에 따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기도 했다.
2024.04.06 I 박기주 기자
기아 “올해 매출 100조원 시대 연다”
  • 기아 “올해 매출 100조원 시대 연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올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평균 수익을 넘어서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기아(000270)는 5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올해 목표로 매출액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 영업이익률 11.9%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년 실적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3.4% 늘렸으며 영업이익률도 0.3%포인트(p) 높게 잡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아)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8183만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시장 점유율은 3.8%에 해당하는 320만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대비 3.6% 늘어난 수준이다.올해 전용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와 멕시코 공장 생산 예정인 K4 등 2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 또한 K8과 스포티지, EV6 등 3개 상품성 개선 모델과 K3 5DR,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앞서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기아는 지난해 고수익 달성 요인을 △디자인, 상품성 등 브랜드 가치 강화 △상품 부가가치 개선 및 제값 받기 정책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한 원가 경쟁력 등 3가지로 분석했다.올해 또한 EV 원가 경쟁력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HEV)의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심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통해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중장기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는 △EV 대중화 모델을 활용한 유연한 운영 전략 △연구개발 및 배터리 다각화 등을 통한 핵심 부품의 원가 절감 △HEV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SDV 기반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꼽았다.2028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관련해서는 기존 5개년(2023~2027년)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총 38조원을 투자한다. 이 중 미래 사업에만 15조원을 투자하며 전동화 65%, 목적기반차량(PBV) 19%, SDV 전환 8%, 미래항공교통(AAM)·로보틱스 5%, 기타 3% 비중으로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기아는 미래 투자 재원 확보, 기업 가치 제고,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성향을 지난해 계획과 같이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한다.또한 기아는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5년 간 매년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50%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50% 추가 소각을 시행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2024.04.05 I 박민 기자
네이처도 주목한 역대급 '개기일식'···"태양 연구 진전 기대"
  • 네이처도 주목한 역대급 '개기일식'···"태양 연구 진전 기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8일 미국, 멕시코 등 일부 지역에서 역대급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인 가운데 국제학술지 네이처까지 개기일식 관련 연구에 주목했다. 통상적인 개기일식이 최대 2~3분 동안 관측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이번 식은 4분 30초 가량 진행되고, 주요 도시를 관통한다는 점에서 태양 연구 발전을 이뤄낼 기회로 학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개기일식은 북미 지역을 가로질러 현지에서는 태양 광구를 가리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자료=한국천문연구원)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북미 연구자들은 태양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를 연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태양 연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난제는 코로나 온도 가열과 태양풍 가속의 원리이다. 태양은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나아갈수록 온도가 낮아지지만,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에서는 오히려 수백만 도까지 가열된다. 태양 표면에서 초속 수십 km 정도의 태양풍이 코로나를 지나 지구 근처에서는 초속 수백 km로 가속된다.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되며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이다. 올해는 평소 태양의 밝은 광구 때문에 관측이 불가능한 대기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태양 활동 극대기와 겹쳐 태양의 자기장이 세져 흑점 등 코로나의 복잡한 구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구에서는 대략 18개월에 한 번씩 개기일식이 일어나는데 주로 사람이 거의 없는 외딴 지역을 가로지르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미국, 멕시코 등 주요 도시를 관통하며, 마지막으로 북미 지역을 지나간 개기일식은 7년 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미국 하와이대 연구팀은 일식 기간 동안 태양 광구가 가려지기 때문에 태양 채층을 분석할 계획이다. 광구 위에서 보이는 하층대기인 채층부터 상층대기인 코로나까지 관측할 예정이다. 밝은 불기둥인 홍염 속 플라즈마가 어떻게 코로나와 상호작용하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미국의 연구단인 Airborne Coronal Emission Surveyor 연구팀은 상공 구름 위에 비행기까지 띄워 코로나의 자기장 강도와 이온 구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네이처는 “많은 코로나 과학자들에게 이번 일식은 처음도 아니고 아마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면서도 “이번 일식은 몇 분 동안의 마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밝혔다.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진이 현지로 떠나 연구를 할 예정이다. 천문연은 이번 일식 때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와 리키시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 때 관측할 수 있는 태양의 바깥 대기 부분인 코로나를 연구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의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에 나선다.
2024.04.05 I 강민구 기자
"3년만에 매출 두배 ↑"…코렌텍, 올해 매출 1000억 달성 복안은?
  • "3년만에 매출 두배 ↑"…코렌텍, 올해 매출 1000억 달성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공관절전문 기업 코렌텍(104540)이 올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노린다. 코렌텍은 주력 제품인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의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전 세계 1위 인공관절시장인 미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이와 더불어 코렌텍은 러시아와 일본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 확대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세계 1위 인공관절시장 美 적극 공략28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지난해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4%, 22%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2021년 446억원에서 지난해 920억원으로 3년 사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코렌텍은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과 부인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함께 2000년에 설립한 인공관절 전문 기업이다. 코렌텍의 주요 제품은 인공고관절(엉덩이) 벤콕스(BENCOX)와 인공슬관절(무릎) 로스파(Lospa)다. 코렌텍은 총 8종의 인공고관절 제품과 2종의 인공슬관절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관절은 골반의 관골구와 태퇴골의 대퇴골두를 연결하는 관절로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슬관절은 대퇴골의 하단과 경골의 상단 및 슬개골의 후면, 세부분의 뼈 사이에 있는 관절로 하반신의 중간 부분에 있다. 인공관절은 정상 관절의 모양과 기능을 갖춘 인공 보철물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 내에 넣어 관절의 원래 기능을 복원할 수 있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몸속에 넣을 때 골세포와 잘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계와 표면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코렌텍은 인공관절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독보적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엠에이오(MAO) 기술이란 인공관절 표면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과 칼슘, 인이 함유된 산화막을 형성하는 코팅처리 기술을 말한다. 기존 제품들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고관절과 뼈를 붙일 때 골시멘트를 사용했지만 엠에이오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골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뼈와 인공관절의 높은 접합강도를 나타낼 수 있다.코렌텍은 이런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수출 확대에 나선다. 코렌텍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0% 수준이다. 코렌텍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세계 1위 인공관절시장으로 약 60%의 비중을 차지한다. 글로벌 인공관절 기업인 △스트라이커(Stryker) △짐머(Zimmer) △드퓨(DePuy) △스미스앤네퓨(Smith & Nephew) 등 4개사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코렌텍은 2011년 인공고관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시작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해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코렌텍의 미국 매출은 2022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긴데 이어 지난해 약 140억원으로 약 40% 성장했다. 코렌텍은 미국 서부지사 확대와 인공 고관절과 슬관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코렌텍은 그동안 미국지사가 동부지역에 집중돼있었다. 하지만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로 지사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서부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코렌텍은 미국 인공고관절과 슬관절 매출에 힘을 실어줄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렌텍은 미국식품의약국 품목 허가를 완료한 척추고정체와 품목 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인공견관절(어깨) 등 신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코렌텍은 지난해 멕시코의 의료기기기업 바이오토텍(Biortotec)과 2027년까지 약 1000만달러(약 135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렌텍의 2022년 기준 멕시코 정형외과 시장 점유율은 2위로 매출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일본 등 신규 해외시장도 진출코렌텍은 신규 해외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코렌텍은 러시아에 진출한다. 코렌텍은 러시아 의료기기 업체 랩메드익스퍼트(Labmedexpert)를 통해 2028년까지 제품을 공급한다. 제품 공급 계약 규모는 1500만달러(약 202억원)에 이른다. 러시아는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5.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관절 수술 관련 의료기기시장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관절 수술 관련 의료기기사징은 지난해 기준 2억63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다. 코렌텍은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중심국가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코렌텍은 일본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코렌텍은 지난해 7월 인공고관절 제품에 대한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3627만명으로 총 인구의 29.1%에 달한다.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관절 시장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코렌텍은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을 통한 동남아 국가 공략도 나선다. 선헬스케어인터네셔널은 인도네시아 발리에 응우라 앤 선메디컬센터 애스테틱 웰니스 발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코렌텍 관계자는 “향후 수출 비중을 내수 비중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렌텍은 올해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시장이 코렌텍 성장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일본 등 신규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5 I 신민준 기자
김세영, T-모바일 매치 단독선두 "3R까진 안전하게, 매치에선 공격적으로"
  • 김세영, T-모바일 매치 단독선두 "3R까진 안전하게, 매치에선 공격적으로"
  • 김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라운드까지는 안전하게, 매치에선 공격적으로.”3년 넘게 이어진 우승 침묵을 깨고 싶어 하는 김세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를 표적으로 삼은 듯하다. 철저한 계획으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전략을 밝혔다.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세영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번과 3번(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고 6번홀(파4)부터 7번(파5) 그리고 8번홀(파3)에선 이른바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10번(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LPGA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행진이 멈춰 있다. 3년이 넘어 2015년 LPGA 투어 진출 이후 가장 긴 우승 공백이다.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연속으로 출전했던 김세영은 침체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도 멀어져 있다. 4일 기준 세계랭킹 39위로 한국 선수 중 8번째 순위다. 올림픽은 국가당 2명씩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에선 최대 4명까지 나간다.지난해엔 데뷔 이후 가장 긴 부진에 시달렸다. 22개 대회에 나와 1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으나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으로 상금랭킹은 42위까지 밀렸다. LPGA 진출 이후 가장 낮은 순위였다.올해 다시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13위를 시작으로 2024시즌 출발을 알린 김세영은 이어진 혼다 타일랜도 공동 3위 이후에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그리고 포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었다.경기력을 되찾고 있는 김세영에게 매치플레이는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세영은 매치플레이에서 강했다. 2017년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대회 첫날 산뜻한 출발로 매치퀸 등극을 위한 몸풀기에 성공했다.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해 2라운드까지 공동 65위, 이어 3라운드에서 상위 8명을 뽑아 이후 8강전부터 결승까지는 1대1 승부를 펼치는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즉, 3라운드까지 8위 이내를 유지해야 우승의 기회가 온다.김세영은 1라운드 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 안전하고 영리하게 경기하겠다”라며 “매치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가서 전략을 수정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대회 코스는 그린의 굴곡이 심한 편”이라며 “하지만 매치플레이를 하게 되면 이런 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핀이나 목표지점을 노리고 치겠다”라고 전략을 공개했다.로즈 장과 다니엘 강(이상 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김세영을 추격했다.유해란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 지은희 공동 16위(이븐파 72타), 신지은과 이미향, 전인지는 공동 28위(이상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4.04.04 I 주영로 기자
11번가 “쉐이크쉑 신메뉴 등 6종 최대 28% 할인”
  • 11번가 “쉐이크쉑 신메뉴 등 6종 최대 28%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쉐이크쉑’의 ‘멕시칸 스파이시’ 신메뉴 3종과 망고 음료 1종을 만날 수 있는 메뉴 교환권 6종을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11번가에서만 판매하는 6종의 상품은 △뉴 멕시칸 스파이시 베스트(2만3700원) △뉴 멕시칸 스파이시 러브(2만4400원) △쉑 베스트 구성(2만3300원) △쉑 마니아 구성 (2만3800원) △뉴 멕시칸 스파이시 1인 구성 구성(1만3400원) △쉑 베스트 1인 구성(1만4900원) 등이다.쉐이크쉑 멕시칸 스파이시는 멕시코에서 사랑받는 정통 매운 고추기름 ‘살사 마차’소스를 쉐이크쉑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다. 또한 멕시칸 스파이시 쉑, 멕시칸 스파이시 치킨, 멕시칸 스파이시 프라이 등 메뉴 3종과 망고 쉐이크, 망고 레몬에이드 등 멕시칸 스파이시 시리즈와 잘 어울리는 망고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모두 시즌 한정 상품으로 전국 쉐이크쉑 매장에서 다음달 말까지 한정 판매된다.11번가는 이날 오후 8시에는 라이브11을 통해 쉐이크쉑 청담점에서 한시간 동안 멕시칸 스파이시 출시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 ‘라 피에스타 꼰 쉐이크쉑’도 진행한다.라방 중 쉐이크쉑의 새로운 굿즈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신메뉴 멕시칸 스파이시 프라이(5900원)를 500개 한정으로 900원에 판매하는 방송 한정 타임딜도 진행된다.김범준 11번가 e쿠폰팀장은 “뉴욕에서 온 파인 캐주얼 다이닝, 쉐이크쉑과 11번가가 새로운 메뉴 출시 때마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구성의 상품을 선보여 왔다”며 “쉐이크쉑 찐팬부터 멕시칸 음식 마니아까지 11번가 단독 구성의 모바일 교환권으로 한정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4.04.04 I 김정유 기자
‘7개국 중앙은행’ 뭉쳤다…싸고 빨라진 실시간 해외송금
  • ‘7개국 중앙은행’ 뭉쳤다…싸고 빨라진 실시간 해외송금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앞으로 해외송금도 이메일처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결제은행(BIS)과 주요 7개국 중앙은행들이 국가간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뭉쳤다.사진=이데일리DB◇국가간 지급결제, 값싸고 빨라져한국은행은 3일 “BIS와 7개국 중앙은행, 민간 금융기관 대표 국제금융협회(IIF)와 공동으로 민간·공공 협력 프로젝트인 ‘아고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프로젝트에는 한은을 비롯해 기축통화국인 프랑스·일본·스위스·영국 중앙은행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그리고 멕시코 중앙은행이 참여한다. 민간에서는 IIF와 프로젝트 참가국 민간 금융기관 등이 모집공고를 통해 합류할 예정이다.아고라 프로젝트는 해외송금 등과 같은 국가간 지급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수립됐다. 현행 국가간 지급결제는 △상이한 법률 및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시간 및 표준 시간대 차이 등 문제가 중첩돼 비용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탈세나 자금세탁 방지 절차 등 중개기관 수에 따라 동일한 거래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를 여러 번 반복해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아고라 프로젝트는 BIS가 제시한 ‘통합원장’(unified ledger) 개념을 기반해 설계된다. 통합원장은 토큰화된 화폐는 물론 토큰화된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통 플랫폼에서 발행·유통함으로써 토큰 경제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시장 인프라다. 즉,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예금과 토큰화된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가 민관 공동의 금융플랫폼에서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프로젝트인 것이다.세실리아 스킹슬리 BIS 혁신허브 책임자는 “오늘날 어떤 거래가 수행되기 위해선 수많은 지급결제 시스템과 회계원장, 데이터 레지스트리가 또 다른 복잡한 시스템을 통해 서로 연결돼야만 한다”며 “아고라 프로젝트에서는 이 모든 것들은 한데 모아 시스템이 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현재는 각국마다 지급결제 시스템이 있는데, 현행 시스템 내에서는 각국 규제와 시차로 인한 운영시간 차이 등으로 해외송금의 효율성이 높지 않다”며 “아고라 프로젝트는 각국의 지급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24시간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거래 당사자들은 돈이 어느 기관까지 갔는지 잔고를 열람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된다”고 부연했다.한은에 따르면 아고라 프로젝트는 현재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단계를 마친 상태다. 향후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타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출처=한국은행◇한은 “CBDC 연구 성과 인정받은 것”한은은 글로벌 금융인프라를 만드는 새로운 스탠다드 설정 작업에 우리나라가 처음부터 참여하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기축통화국이 아닌 한은의 프로젝트 참여는 한은이 그간 진행해온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하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연구’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한국이 주요 무역국이자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 무역금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제시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는 것이 한은 설명이다.한은 관계자는 “한국의 민간 기관이 신규 사업영역을 발굴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IIF와 함께 국내 민간부문의 참여를 지원하고 아고라 프로젝트가 외환, 금융, 통화, 지급결제 등 금융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하상렬 기자
드미드 글로벌,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동남아 유통 위한 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
  • 드미드 글로벌,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동남아 유통 위한 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미드 글로벌(Demide Global Inc.)은 지난 10일 태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TK 로지스틱 시스템(TK Logistic Systems Company Limited)과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계약기간은 2027년 3월까지로, 동남아시아 7개국(△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내에서의 독점 유통과 판매권에 대한 상호 협약으로, 상호 독점권 행사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는 바인딩 형태의 MOA(Memorandum of Agreement) 계약이다.드미드 글로벌은 앞선 5일, 미국의 벤티 클로싱(BenTee Clothing Inc.)과도 미국 및 멕시코 시장 내 대형 마트를 포함한 채널의 독점 유통 및 판매 권한에 대한 동일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프리미엄 코스메틱 제조·유통 전문 글로벌 기업인 드미드 글로벌은 본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에 성분부터 생산, 포장, 유통 전 분야에 걸쳐 피부에 무해한 프리미엄 코스메틱 제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드미드 글로벌의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인 르디퍼는 업계 최초로 60% 이상의 천연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메틱 제품 라인으로, 세포재생과 탈모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 및 유럽 최고의 인증기관인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 별 5개 만점을 획득하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Geneva International Invention Exhibition, Switzerland)에서 금상을 수여한 실크피브로인(Silk Fibroin) 특허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오리엔탈 샴푸, 헤어팩, 헤어 오일 등 제품들은 국내에서 6차 한정 판매까지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또한 드미드 글로벌은 영화배우 이제훈을 르디퍼 브랜드의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번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된 영화배우 이제훈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문체부 주최의 ‘예스! 코리아 트래블’에 참여하여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행사 직후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 르디퍼 브랜드 앰배서더로 함께 했다. 본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는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의 협업 파트너인 100만 뷰티 태국 유튜버이자 2년 연속 1등 인플루언서 사와린 스리분마 - 뚜도 함께하여 협업 자리를 빛냈다.변영미 드미드 글로벌 대표는 “본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여 피부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4.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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