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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복통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 의심
  • 혈변·복통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5월 19일은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이며, 국내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8만 6천 명으로 그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의 도움말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염증성 장질환은 원인을 모르는 장내 염증반응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서구에서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아직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하며, 장내미생물이나 식이, 약물, 흡연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1차 직계 가족의 경우,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약 20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강직성 척추염, 건선, 포도막염과 같은 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게는 수배에서 많게는 수십배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궤양성 대장염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침범하는 질환이며, 주요 증상으로 혈변, 설사, 점액변 등이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조절되지 않는 염증 때문에 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염증이 오래되면 대장암과 같은 중증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주로 20~40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60세 이상의 고령에서도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점막의 얕은 층에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크론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협착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크론병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걸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장의 전층을 침범하는 염증이 깊게 발생하기 때문에 내시경을 해보면 깊은 궤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협착이나 농양, 천공, 누공 등의 합병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주로 10~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연령대가 낮은 만큼 유전적 요인이 발병이 중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복통과 설사가 흔한 증상이지만, 이러한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사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질 수 있다. 또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호전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늦어지거나 합병증이 발생된 상태에서 진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반복적인 복통과 설사가 있거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는 경우, 과거에 치루, 치열, 항문 주위 농양으로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건선이나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꼭 크론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고성준 교수는 “만성적인 소화기 증상을 보이며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특징적인 소견이 있거나 조직 검사 후 만성 염증이 확인되면 각각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진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궤양성 대장염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검사하고 진단하는데 4주 이상의 설사, 혈변이나 점액변을 동반한 대변·설사, 항문 주위 농양 등이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대변 검사를 통해 ‘칼프로텍틴’이라는 항목을 측정하는 검사 방법도 시행하고 있다. 칼프로텍틴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인다면 궤양성 대장염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서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할 필요 없이, 칼프로텍틴 검사로 간편하게 선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반면 크론병은 소장을 침범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에 추가로 CT나 MRI 검사를 통해 소장에 대한 평가도 진행해야 한다. 크론병은 일반적으로 진단 시점에서 합병증이 없는 경우가 약 80%이며, 나머지는 협착이나 농양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된 상태로 진단된다.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없애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천공, 협착, 대장암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적이다. 약물 치료는 손상된 장 점막의 회복을 돕고, 염증 정도를 낮춰 수술의 위험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염증의 범위가 적고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항염증제인 5-ASA 약제를 경구 복용 또는 항문에 주입한다. 반면 염증 범위가 넓고 정도가 심하면 면역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약제나 면역억제제(아자치오프린 등)가 사용된다. 이러한 약제가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생물학제제나 소분자 약제 등을 사용한다.약물치료의 효과가 없거나 협착, 천공, 대장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보통 대장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진행하며, 크론병은 염증이 생긴 부분을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치료는 염증 부위를 모두 제거한다는 점에서 치료 효과는 높지만,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생활 속에서의 예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① 설사, 혈변, 반복적인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면담하는 것이 좋다.② 고위험군(환자의 형제, 자매, 자제 등)은 발병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약 20배 증가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칼프로텍틴’ 검사를 하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③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장기적 사용은 피한다.④ 너무 짜거나 단 음식은 장내 염증을 촉발할 수 있어 가급적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한 장내미생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⑤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등 육류보다는 생선과 같은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한다.⑥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면, 애완동물 기르기 등도 건강한 장내미생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성준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질환인 만큼 장기적인 관리와 천공, 농양, 대장암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합병증이 없는 상태에서 조기에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로 염증 상태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평생 일상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2024.05.24 I 이순용 기자
방사청장, 방산기업 오너들 만난다…'KDDX 수주 싸움' 중재안 내놓을듯
  • 방사청장, 방산기업 오너들 만난다…'KDDX 수주 싸움' 중재안 내놓을듯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방위산업체를 계열사로 둔 그룹 총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장은 통상 취임 후 방산기업 대표와 만났지만, 그룹 오너와 면담을 하는건 이례적이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중재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석 청장은 오는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31일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등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기업 총수는 해외로 출국하는 등 면담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방산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방산기업 그룹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발주 예정인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을 앞두고 상호 비방 수위를 높이는 등 대립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의 KDDX 관련 군사기밀 탈취·누설 과정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한데 대해 HD현대중공업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앞서 방사청은 해당 불법 해위 과정에 임원의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입찰 참가 자격을 유지했다.기본설계에 따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출처=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갈등 격화로 해외 함정 수주전에서 자칫 외국 기업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폴란드, 캐나다,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잠수함 구매 의사를 타진하면서 수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0조원 규모의 호위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호주 역시 국산 함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호주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외 유수의 함정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역량을 결집해 ‘원팀’으로 대응해도 모자랄 판이지만, 2개 조선소는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정부·군 관계자들은 우리 정부에 조정·통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과 가격 등에서 앞서 한국산 모델을 도입하려 해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2개 기업이 동일한 모델을 각각 제안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석 청장은 양측 오너들을 만나 해외 수출에 악영향이 없도록 싸움을 자제하고 해외 시장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석 청장이 아직 업체 간 수사나 관련 재판 등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총수들을 만나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모양새는 직권 남용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중재 의사가 있다면 조용히 만날 일이지 총수와의 면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의 행보는 부적절해 보일 수 있다”고 했다.
2024.05.24 I 김관용 기자
황우여, 文 전 대통령 예방…여야 협치 강조
  • 황우여, 文 전 대통령 예방…여야 협치 강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여야의 협치 의지를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퇴임 이후 여당의 대표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년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참석했다.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후 이들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 약 20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9대 국회에서 의원생활을 같이 했던 분이라 차라도 한잔 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정치가 너무 격화하는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양당이 대화를 하고 정책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에 깊은 공감을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그 부분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저녁이 있는 정치’에 대해 공감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앞서) 저녁이 있는 정치라 표현했는데 (문 전 대통령이) 그 말도 하더라”면서, “낮에는 다들 형식적이고 틀에 잡힌 얘기를 하더라도 저녁엔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거기서 많은 것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황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는 광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약 5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집권여당 대표로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꽉 막힌 정국상황을 풀기 위한 해법을 찾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23 I 김기덕 기자
통상본부장, 佛 경제사절단 만나 항공·우주·저탄소 협력 논의
  • 통상본부장, 佛 경제사절단 만나 항공·우주·저탄소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프랑스 최대경제단체인 메데프(MEDEF) 경제사절단과 면담을 갖고, 항공·우주, 미래차, 저탄소 등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절단은 프랑수와 자코브(Francois Jackow) 에어 리퀴드(Air Liquide) 회장을 단장으로 에어버스(Airbus), 토탈 에너지스(Total energies), OP모빌리티(OPmobility) 등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 대표 기업·기관 19개사, 32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통해 마련된 경제협력 모멘텀을 강화하고, 한국경제인협회(FKI)와 메데프가 새로 출범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의 1차 회의 개최를 위해 방한했다.정 본부장은 사절단과의 면담에서 프랑스 기업의 대(對)한 투자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했다. 면담이 끝난 뒤에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본부장은 축사에서 “최근 양국간 협력이 항공·우주, 미래차, 저탄소 등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이를 보다 심화·발전시켜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현재의 경제통상 환경에서 민간 차원의 공고한 파트너십은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양국 정부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 기업인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23 I 윤종성 기자
중국 외교부, 주중 한·일공사 초치…"대만 문제 엄정 입장"
  • 중국 외교부, 주중 한·일공사 초치…"대만 문제 엄정 입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외교부는 류진쑹 외교부 아주국장이 김한규 주중 한국대사관 공사와 요코지 아키라 주중 일본대사관 수석공사와 각각 만났다고 22일 밝혔다.20일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대만 총통 취임식에서 라이칭더 총통(왼쪽)이 샤오메이친 부총통(오른쪽)과 함께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외교부는 류 국장이 각각 면담에서 한중일 협력과 관련한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외교부의 보도자료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웨젠(회견을 약정하다·約見)이라고 표현했다.자오젠(불러서 만나다·召見)이라는 외교 용어보다는 다소 수위가 약하지만 한국 외교용어로는 초치(안으로 불러들임, 소환)의 의미로 이해된다.실제 외교부는 류 국장이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엄정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이번 중국 외교부의 초치 조치는 지난 20일 대만에서 열린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과 관련됐다는 해석이다.이번 취임식에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장 자격으로 대만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우리 정부는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를 제외하고 현역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하지만 중국측은 조 의원의 참석을 겨냥해 한국을 비판했다.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중국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대만 지도자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한·중 수교 정신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등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2024.05.22 I 이명철 기자
방통위, ‘알리’ 이용자보호 평가할 것…카카오T·당근도
  • 방통위, ‘알리’ 이용자보호 평가할 것…카카오T·당근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대상에 알리익스프레스를 추가했다. 또, 지난해 시범평가 대상이었던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와 당근도 본 평가로 전환된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의결했다.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전기통신사업자가 이용자의 정당한 불만이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은 이용자 규모 및 민원 발생비율 등을 고려하여 알리익스프레스와 알뜰폰 아이즈비전을 신규로 포함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2년 503만명에서 23년 852만명이 사용하는 등 이용자가 늘고 있고, 아이즈비전 역시 알뜰폰 가입자 수 10위에 진입해서다.아울러 2022년도에 신규 평가대상에 포함된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당근(당근) 2개 사업자는 2년간의 시범평가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 평가를 받게 되며, 그 결과는 공개된다. 2023년 및 올해 신규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사업자는 2년간 시범평가를 받은 후 본 평가로 전환된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유한)와 아이즈비전은 ’24∼’25년 일단 시범평가를 받는다.평가 내용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방통위는 이번에 감점 항목에 △‘개인정보보호법 행정처분’ 내역을 추가했으며, 이의 시행은 25년도 평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앱 마켓사업자의 의무사항을 반영해 평가지표를 신설했고 △청소년 법정대리인의 권리보장, 서비스 장애시 이용자 고지 방법 등 서비스별 특성을 고려하여 평가지표를 개선했다.평가 절차는 △ 사업자 제출 자료에 대한 서면 평가 △제출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 평가 △이용자 보호 담당 임원 면담 △자동응답시스템(ARS) 및 이용자 만족도 조사등을 거치게 되며, 평가 결과는 평가위원회 심사와 방통위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방통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보통신, 법률, 경제·경영, 소비자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평가 결과가 우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표창 수여 및 전기통신사업법령에 따른 과징금 부과 시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 공유와 확산을 통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업무 수준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김홍일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디지털서비스의 등장으로 이용자 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유도하여 사업자들이 이용자 권익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금감원, 금융지주·은행 이사회 릴레이 간담회…내부통제 등 논의
  • 금감원, 금융지주·은행 이사회 릴레이 간담회…내부통제 등 논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및 은행 이사회와 연쇄 면담을 갖고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부터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이사회들과 면담을 가진다. 은행 이사회 면담이 마무리되면 금융지주 이사회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현재 정기검사 중인 농협은행과 하반기 검사 대상인 국민은행은 검사가 마무리된 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금융지주·은행 이사회와의 면담을 정례화했다. 이사회의 운영방식을 바꿔 금융사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사고는 일부 임직원의 일탈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내부통제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지 못한 데 기인한다”며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을 가지는 이사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단기 실적 위주의 경영문화와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하고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번 면담에서는 각 은행과 금융지주가 제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 로드맵을 바탕으로 이사회 기능 강화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작년 금감원은 은행권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한 모범관행을 발표하고 각 금융지주 및 은행별로 과제별 개선계획을 마련해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전문분야, 직군, 성별 등을 각 은행별 특성에 따라 다양화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사외이사의 활동을 연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평가해 사외이사 재선임시 활용토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아울러 금감원은 지주·은행 이사회 개별 면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7월께 부원장 주재로 은행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말에는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단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22 I 송주오 기자
박용진 사무실에 매직 낙서…이재명 강성 지지자들 혐의 인정
  • 박용진 사무실에 매직 낙서…이재명 강성 지지자들 혐의 인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가 매직 펜으로 낙서하는 등 기물을 훼손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 4명 중 3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 박민 부장판사는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이모(52)씨 등 4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씨 등 3명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피해자와 면담을 통해 죄송한 마음을 밝히고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들 중 1명인 오모(65)씨는 “현장에 있었지만 낙서한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오씨가 현장에 간 것만으로는 유죄라고 볼 수 없다”며 “충분한 입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강북구 박 의원 사무실 입구에 있는 사진과 안내판 등에 매직펜으로 낙서해 물품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건 당일 ‘비명계’ 인사인 박 의원을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열고 낙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박 의원은 이씨 등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당원을 고소했다’며 박 의원 자택 인근에서 고소 취하를 요구하는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피고인들 중 두 명이 찾아와 사과했다며 “이분들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내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5.21 I 이재은 기자
보폭 넓히는 황우여…전직 대통령 차례로 만난다
  • 보폭 넓히는 황우여…전직 대통령 차례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난다. 총선 참패로 위기인 당 상황을 수습하고, 거대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황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약 5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지난 13일 비대위 출범 후 8일 만에 이뤄진 첫 전직 대통령 예방이다.황 위원장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뵈니 과거 대통령을 모실 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과 국회선진화법을 등을 국회에서 처리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이 전 대통령은) 당이 단합하고 여당이니까 정부와 힘을 합해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MB정부 시절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황 위원장은 또 “(이 전 대통령이)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조율을 잘해서 일치된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황 위원장은 이르면 7월 께 치러질 전당대회에 이 전 대통령을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미국은 전당대회를 할 때 꼭 전직 대통령이 나오고 연설하는 것이 보기 좋더라”면서, “건강한 모습 뵈니까 너무 좋고, 앞으로 전당대회도 있어서 ‘모셔볼까’해서 말씀드리니 확답은 안 했다”고 전했다. 황 위원장은 오는 23일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민주당 출신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집권여당 대표로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야당과의 교류와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황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가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선 “친정 같은 당으로,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란다”며 야권과의 협치 의지를 보였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1일 서울 강남구의 사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2024.05.21 I 김기덕 기자
이창윤 1차관,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부차관과 면담
  • 이창윤 1차관,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부차관과 면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프란시스 빌로도(Francis Bilodeau)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부차관, 타마라 마휘니(Tamara Mawhinney) 주한캐나다대사를 만나 양국 과학기술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타마라 마휘니 주한캐나다대사(가운데), 프란시스 빌로도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부차관(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들은 기술블록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 이후 첫 번째 해를 맞는 시기이면서 다음 달 ‘제4차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개최를 앞둬 협력도 필요한 시점이다.재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북미 순방과 작년 트뤼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민간기업·기관 간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돼 왔다. 한국형 SMR인 SMART의 캐나다 진출, 인공지능 분야 민간 협력 등 성과도 나올 수 있다.이창윤 1차관은 첨단바이오·퀀텀·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한국과 캐나다 간 첨단 과학기술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차관은 “다음 달에 열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장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5.21 I 강민구 기자
오세훈 또 만난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방배도로' 신설 건의
  • 오세훈 또 만난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방배도로' 신설 건의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지역 교통 현안인 ‘과천~방배 도로’ 신설을 위해서다.지난해 11월 29일 신계용 과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과천시)21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3기 신도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과천~방대 도로 신설을 건의했다.과천지구는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에 오는 2029년말까지 약 1만 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경마장 등 관광문화시설이 있어 추가적인 광역 교통수요 뿐만 아니라 관광수요 등을 감안할 때 광역도로가 부족해 도로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이날 신계용 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과천과천지구 조성사업 등으로 향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해 신규 도로망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서울시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향후 대규모 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관련 기관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면담 후 신계용 시장은 “과천과천지구 및 과천주암지구 등 과천 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 및 원활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 LH,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신계용 시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메가시티 관련 논의를 위해 만난 바 있다.
2024.05.21 I 황영민 기자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었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대학생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씨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대학생 최모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결과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서초경찰서는 최씨에 진단검사에 따른 세부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초동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A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출신으로 서울 소재 의과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프로파일러를 투입, 최씨를 지난 10~11일 두 차례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지난 14일 검찰 송치 이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범행 전 경기 화성시의 한 마트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하고 범행 이후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사실 등이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 측 국선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기자들을 만나 “우발범죄가 아닌 계획범죄”라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한 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24.05.21 I 김형환 기자
확 달라진 페이퍼코리아…“소통했더니 바뀌더라”
  • 확 달라진 페이퍼코리아…“소통했더니 바뀌더라”[인터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어려운 상황 속에 적자가 지속됐지만 임직원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이익 체력을 회복했다. 여전히 녹록잖은 상황이나 더 나은 페이퍼코리아(001020)를 기대해도 좋다.”권육상 페이퍼코리아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페이퍼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기업 체질 개선의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려운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도 주주사에서 끊임없는 신뢰를 보내주었고 품질 및 원가 개선을 위한 투자 등으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원가 체제가 구축됐다”며 “2019년 말부터 중국시장 수출이 시작됐고 동남아와 서구권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서도 친환경 정책에 맞춰 판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육상 페이퍼코리아 대표(사진=페이퍼코리아)페이퍼코리아는 일제강점기인 1944년에 설립한 북선제지로 출발한 국내 1호 제지사다. 인쇄용지 전문기업으로 한국전쟁 이후 고도성장기에 급성장했다. 하지만 1998년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등 혼란기를 거쳤다. 2003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2017년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인 유암코에서 최대 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적자에 시달리던 페이퍼코리아가 흑자로 돌아선 건 권 대표가 페이퍼코리아를 이끌기 시작한 지 3년째인 2020년부터다. 친환경이란 글로벌 트렌드에 경영 방향을 정한 뒤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개발했다. 과거 금융권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등 운영의 묘가 돋보였다. 권 대표는 수차례 주인이 바뀌는 동안 유명무실해져버린 페이퍼코리아의 기업문화도 손봤다.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핵심 제조시설이있는 군산, 청주 공장의 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과 경영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페이퍼코리아의 팀스프릿(Team Spirit)을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권 대표는 페이퍼코리아의 창립 8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신문용지 등을 주로 생산했으나 이제는 친환경 크라프트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권 대표는 “현재 크라프트지 내수시장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종이 개발 및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했다.올해 정부로부터 에너지 개선 투자를 위해 40여억원의 지원받아 설비 개선이 확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이를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연간 20억원 수준의 원가 개선이 있을 것으로 페이퍼코리아는 기대하고 있다.기업 정상화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저평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주주 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페이퍼코리아의 시가총액은 1506억원 수준이다. 권 대표는 “그동안 재무구조의 불안정성과 제지사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제한된 인식에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크라프트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차별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하에 기업 활동을 이어간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야”...경찰 결론
  •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야”...경찰 결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의대생 최모(25)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검찰로 송치되는 ‘여친 살해’ 의대생 (서울=연합뉴스)2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피의자 최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찰은 김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경찰은 지난 14일 구속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뒤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행했다. 경찰은 송치에 앞서 전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사이코패스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성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이던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연인 사이였던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에게 약 10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우발적 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2024.05.20 I 홍수현 기자
산업장관, RE100 캠페인 대표와 면담…“재생e 협력방안 논의”
  • 산업장관, RE100 캠페인 대표와 면담…“재생e 협력방안 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 행사 주최로 방한한 RE100 캠페인 대표 헬렌 클락슨과 면담을 하고 재생에너지 정책방향과 RE100 캠페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안덕근 산업부장관.(사진=연합뉴스)안 장관은 “한국 정부는 무탄소에너지(CFE)의 균형 있는 활용이라는 기조 아래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또 “한국은 현재까지 36개 기업이 RE100 가입을 선언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에 발맞춰 공식 인정되는 RE100 이행수단을 신속히 마련했고 향후에도 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하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락슨 대표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정책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아울러 더 클라이밋 그룹측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RE100 기술기준’ 개정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요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 환경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당부했고 이에 대해 헬렌 클락슨 대표는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측은 향후 CFE와 RE100 캠페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4.05.20 I 강신우 기자
전우종 SK증권 대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예방
  • 전우종 SK증권 대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예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는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총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및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면담을 통해 SK증권은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 및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전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의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캄보디아의 Digital,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제조업 사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이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SK증권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캄보디아에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화답했다.이번 면담을 주선한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젊고 개혁적인 지도자인 훈 마넷 신임 캄보디아 총리의 첫 공식 방한은 한국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왼쪽부터)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 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쑨 찬톨 캄보디아 부총리, 키스 맹 로얄그룹 회장. (사진=SK증권)
2024.05.20 I 이용성 기자
與 백서특위 공정성 논란에…불붙는 한동훈 출마론
  • 與 백서특위 공정성 논란에…불붙는 한동훈 출마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4·10 총선 참패 ‘반성문’을 쓰는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백서 특위)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설이 짙어지고 있다. 백서 특위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책임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한 전 위원장을 옹호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출마론’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9일 여권에 따르면, 백서 특위는 오는 6월 중순 백서 발간을 목표로 총선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사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백서 특위는 오는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백서 특위는 조만간 한 전 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지만, 당내에선 특위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백서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조정훈 백서 특위 위원장이 사실상 이를 거부하면서 내홍이 불거졌기 때문이다.조 위원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특정인을 공격할 의도는 없다”면서도 “한 전 위원장과 대통령실에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다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백서 특위가 성역 없이 총선 패인을 다루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으나, 여권에선 조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위원장이 전당대회 전 발표되는 백서에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해 자신의 몸집을 키우려 한다는 지적이다. 조 위원장은 “제가 한 전 위원장에게 마다하지 말고 (전당대회에) 나오라고 했는데, 저는 마다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백서 특위가 방향을 정해놓고 가고 있는데 이러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꼬집었다.친한(親한동훈)계는 조 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하며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띄우고 있다. 백서 특위가 총선 패배의 원흉으로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하면, 한 전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당을 살리는 책임을 진다는 명분으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최근 국민의힘 인사들과 비공개 접촉을 늘리고 있는 한 전 위원장은 지지자들에 의한 ‘목격담’을 통해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는 이날 총선 패배 후 약 한 달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해외직구 관련 규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한 전 위원장과 지난주까지 소통했다는 한 수도권 조직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당이 돼버렸기에 한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을 살려내야 한다.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마이너리그’로 흥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9 I 이도영 기자
캄보디아 총리 "韓기업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준비 중"
  • 캄보디아 총리 "韓기업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준비 중"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한국 기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왼쪽)과 훈 마넷 총리가 면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9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에 따르면 훈 마넷 총리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KIAF회장단과 만나 “한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경제 특구(SEZ)를 설립하고, 캄보디아 내 한국 기업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을 개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SEZ팀이 구성됐으며, 코트라를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라면서 “SEZ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토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이 좋은 입지를 갖춘 곳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국 측에서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박경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훈 마넷 총리 외에 순 짠돌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부총리, 쩜니몰 상무부장관, 찌룽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이 배석했다. 정만기 회장은 “캄보디아가 현재의 농업, 농식품 가공업, 경공업 등의 중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특히 수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IT, 데이터 관련 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해가자”고 언급했다.
2024.05.19 I 윤종성 기자
캄보디아 총리 "다양한 인센티브 준비중…소통채널 개설할 것"
  • 캄보디아 총리 "다양한 인센티브 준비중…소통채널 개설할 것"
  •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단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등과 만나 양국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전했다. 사진은 면담 후 기념 촬영하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단. 한국 측 참석자는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택성 이사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부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경분 특별부회장, 도화엔지니어링 김용구 사장, 윤석현 한국산업연합포럼 사무총장 등. 캄보디아 측 참석자는 훈 마넷 총리, 순 짠돌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부총리, 쩜니몰 상무부장관, 찌룽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사진=한국산업연합포럼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단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등과 만나 양국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전했다.훈 마넷 총리는 “한국기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비 중”이라며 “한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경제특구(SEZ) 설립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기업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는 세제 관련 규제 등을 통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1년에 2회씩 민간협의체를 통한 한국 기업들과의 회의를 열어 애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한국 전용 공단 설치나 세제 지원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전기, 물류, 공업용수, 숙박시설 등에도 관심이 크다”며 “캄보디아가 현재의 농업, 농식품 가공업, 경공업 등 중심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려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수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정보기술(IT)이나 데이터 관련 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아울러 정 회장은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오는 11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할 예정인 ‘한·캄보디아 비즈니스포럼’에 훈 마넷 총리의 참여를 요청했고, 훈 마넷 총리는 “중요한 해외 일정이 없는 한 꼭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2024.05.1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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