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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를린 곳곳서 ‘스마트싱스’ 연결성 알린다
  • [IFA 2023]삼성, 베를린 곳곳서 ‘스마트싱스’ 연결성 알린다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독보적인 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삼성전자는 베를린 곳곳에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IFA 2023 전시장인 시티 큐브(City Cube) 외곽에 1인 가구 콘셉트의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를 친환경 미래형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으로 구축했다. 또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백화점인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Kaufhaus des Westens·카데베)에 프리미엄 체험존을 마련했다.IFA 2023 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타이니 하우스’ 외관. (사진=삼성전자)아울러 유럽 최대 전자제품 판매점인 미디어 마크트(Media Markt)·자툰(Saturn)과 협업해 알렉산더 플라츠(Alexander Platz), 유로파 센터(Europa Center) 등 중심가에 위치한 주요 매장에서도 체험존을 운영한다.삼성전자는 △다양한 가전과 조명을 제어해 상황별 맞춤형 집안 환경을 조성하거나 냉장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홈 컨트롤‘ △’구글 네스트(Google Nest)‘의 도어벨을 누른 사람을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과 반려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과 케어‘ △가전 전원을 끄고 켜거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도 가능한 ’에너지 세이빙‘ △스마트 TV를 통해 운동 지도를 받으며 ’갤럭시 워치‘로 실시간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웰빙‘ 등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편리한 일상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존을 꾸몄다. 독일 베를린 시내 유로파 센터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점 자툰(Saturn)에서 한 방문객이 스마트싱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특히 넷 제로 홈은 삼성전자 TV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기기, 히트펌프 뿐 아니라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SMA 솔라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ABB의 스마트미터와 스위치, 필립스 휴(Hue)의 스마트 전구 등 다양한 스마트싱스 파트너사의 제품들로 구성해 스마트싱스의 확장성과 에너지 절감 기능을 보다 강조했다.넷 제로 홈에서는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집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 등 기기들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독일 베를린 ‘카우프하우스 데스 베스텐스(Kaufhaus des Westens)에 백화점에 위치한 삼성전자 프리미엄 체험존에서 스마트싱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3.09.01 I 김응열 기자
구글 최신 스마트폰 ‘픽셀8’ 10월4일 첫선
  • 구글 최신 스마트폰 ‘픽셀8’ 10월4일 첫선
  • 전작인 픽셀7 시리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글이 오는 10월 최신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구글은 31일 글로벌 미디어 대상 초청장을 통해 오는 10월4일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 개최를 알렸다. 이는 애플이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한 지 하루 만이어서 눈길이 모인다.업계에선 구글이 해당 행사에서 최신 스마트폰 제품 ‘픽셀8’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2’,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A’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출시에 앞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8’는 6.17인치의 화면으로 전작(6.31인치)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픽셀8 프로’도 6.71인치로 역시 전작(6.71인치)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최대 주사율은 120Hz로 전작 90Hz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의 센서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용량은 5000mAh가 될 전망이다. 앱 프로세서(AP)는 구글 ‘텐서 G3’가 탑재된다.업계에선 ‘픽셀8’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오는 10월11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도 구글은 전작을 지난해 10월6일 공개한 후 같은 달 13일에 공식 출시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글 스마트폰이 출시된 적은 없다.
2023.08.31 I 김정유 기자
삼성, 스마트싱스로 연결하고 에너지 효율 높인다
  • [IFA 2023]삼성, 스마트싱스로 연결하고 에너지 효율 높인다
  • [독일(베를린)=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스마트싱스 기반의 통합 연결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26㎡(약 1823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Connection that matters(의미 있는 연결)’를 주제로 행사에 참가한다.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스마트싱스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영상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최신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삼성전자는 제품간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기술·환경 간 유기적 연결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류의 내일에 기여하는 삼성의 미래 비전을 유럽 고객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스마트싱스 강화…조명부터 도어락까지 연결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존과 지속가능성 존을 조성하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제로 꾸민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존에서는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Wallpad)에서 조명과 에어컨, 도어락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합해 제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 서비스’와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외부 침입이나 화재 발생 등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인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 부사장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헬스·웰니스 존에서는 ‘푸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소개한다. TV를 중심으로 파트너사 요기파이(YOGIFI) 앱과 매트를 연동해 개인에 최적화된 홈 트레이닝 경험도 제공한다.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갤럭시 S23을 이용한 무선 스피커 제어로 여러 기기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을 전시한다.◇탄소 배출 적을 때 전기 쓰는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선봬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활동과 기술도 대거 소개한다. 제품 생애주기를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의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전시한다.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거주하는 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 집약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올해 전력회사,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가정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오토 DR’ 기능을 제공한다.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해 가정용 배터리에 보관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넷 제로 홈 솔루션’도 전시한다.◇A급보다 에너지 40% 아끼는 삼성 세탁기…초대형 TV도 강화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비스포크 가전도 IFA에서 대거 소개한다. IFA에서 새로 공개하는 세탁기는 독자기술은 ‘에코버블’과 AI 기능을 접목해 EU 에너지 라벨 최고등급인 A등급보다 에너지를 40% 적게 쓴다. 아울러 세탁기 외부에 탑재해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98% 저감하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선보인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세탁건조기 신제품도 IFA에 전시한다. 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공개하는 세탁·건조기를 적용한 모습. (사진=삼성전자)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초대형 스크린 제품도 대거 전시한다. 76형부터 140형까지 5가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Neo(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8K와 Neo QLED 4K, QLED 4K 등 98형 3종 모델도 빅 스크린 존에 마련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선 가정용 빔프로젝터인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이 신제품에는 스마트 엣지 블렌딩 기능을 적용해 2대의 제품으로 21대 9 비율의 대형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와 Z 폴드5, 워치6 시리즈, 탭 S9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도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플렉스캠(Flexcam) 체험 공간에서 갤럭시 Z 플립5의 커버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를 통해 고화질 셀피를 촬영하고 다양한 각도로 핸즈프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2023.08.31 I 김응열 기자
삼성, 최신 운영체제 ‘원 UI 5.1.1’ 업데이트
  • 삼성, 최신 운영체제 ‘원 UI 5.1.1’ 업데이트
  •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기존 갤럭시 폴더블폰과 워치·태블릿를 대상으로 ‘원 UI 5.1.1’, ‘원 UI 5 워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최신 갤럭시 시리즈에서 선보인 기능들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 경험할 수 있도록 최신 원 UI의 일부 신규 기능을 기존 모델에도 빠르게 적용하기로 했다.이달 중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원 UI 5.1.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갤럭시 탭 S8 △탭 S8+ △탭 S8 울트라 △탭 S7 △탭 S7+ △탭 S7 FE △탭 S6 라이트 △탭 A8 △탭 A7 라이트 △탭 액티브 3 △탭 액티브 4 프로 등 갤럭시 태블릿에 적용된다.폴더블폰은 오는 23일부터 △갤럭시 Z 폴드4 △Z 플립4 △Z 폴드3 △Z 플립3 △Z 폴드2 △Z 플립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 워치5 △워치5 프로 △워치4 △워치4 클래식 등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도 일부 신규 기능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4’ 사용자들은 기존 플렉스 모드로 감상하던 미디어 콘텐츠를 더 향상된 기능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플렉스 모드로 접으면 패널 아이콘이 화면에 나타나 다양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툴바에서 아이콘을 길게 눌러 드래그 앤 드롭 하며 원하는 대로 플랙스 모드 패널의 툴바를 설정하고, 분할 화면 보기, 터치 패드, 화면 캡처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더불어 미디어 콘텐츠 재생시 플렉스 모드 패널에서 앞 또는 뒤로 10초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되며, 시간 표시줄을 터치하면 원하는 위치로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누르고 있는 지점의 시간이 노출된다. 폴더블폰과 태블릿에서 지원되던 멀티태스킹 기능도 더 직관적이고 쉽게 개선됐다. ‘갤럭시 Z 폴드4’, ‘플립4’, ‘탭 S8사용자’는 이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팝업 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열어 중요한 내용을 손쉽게 메모할 수 있다. ‘양손 드래그 앤 드롭’(two-handed drag and drop)도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메인 화면에서도 가능해졌다. 한 손으로 파일이나 앱 아이콘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폴더나 위치를 선택해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갤러리에 저장된 여러 사진을 메시징 앱으로 친구들과 더욱 빠르게 공유할 수도 있다.더불어 이번 ‘원 UI 5 워치’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맞춤형 기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한층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은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된 이용자인터페이스(UI)와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소, 수면 일관성 등을 기반으로 개인의 수면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 습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면모드 실행 시, 워치 하단 센서를 눈에 보이지 않는 LED 적외선 센서로 전환해준다.더불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 4’ 시리즈 사용자들은 ‘갤럭시 워치6’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스마트폰 카메라 제어 기능도 향상된다. 워치에 연결된 ‘갤럭시 Z 플립4’의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 시, 워치에 컨트롤러 아이콘이 생성돼 더 간편하게 카메라를 손목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2023.08.16 I 김정유 기자
다시 치솟은 美국채금리…나스닥 0.6%↓
  • [뉴욕증시]다시 치솟은 美국채금리…나스닥 0.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또 하락했다. 안정세를 보인 소비자물가와 달리 생산자물가가 반등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가 다시 치솟았고, 기술주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예상 웃돈 생산자물가에 실망11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3644.85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하락한 4464.05릴 기록했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3만5281.40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헤드라인 CPI상승률(3.2%)이 전달(3.0%)보다 반등했지만, 근원소식에 CPI상승률이 둔화(4.8→4.7%)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를 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0.8%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0.7%)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도 0.3% 상승하며 시장전망치(0.2%)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1~2달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달부터 CPI가 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지표가 살짝 엇갈리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의 3.4%에서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의 3.0%보다 소폭 하락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킵(일단 금리동결)’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확실한 ‘긴축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좀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5.25~5.50% 동결할 가능성은 90%에서 88.5%로 미끄러져 내렸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수크는 “투자자들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엇갈린 지표로 인해 앞으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특히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은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40분 기준 7.4bp(1bp=0.01%포인트) 오른 4.896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8bp나 오르며 4.162%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4bp 오른 4.267을 기록 중이다. 장기 금리 상승은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기술주에는 부정적이다. 또한 높은 국채 수익률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전반에 부정적이다.이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NXP세미컨덕터스가 3.67% 하락했고, 램리서치(-5.01%)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4.0%), 엔비디아(-3.62%), 온세미컨덕터(-3.23%)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1.1%), 마이크로소프트(-0.59%)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회사인 뉴스코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4.4% 올랐다.◇“원유 수요 역대 최대”…WTI 다시 83달러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소폭 강해지며 달러도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86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 다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7주 연속 상승 중이다. 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6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역대 최대인 하루 1억3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요는 늘어났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소로 유가가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유럽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9%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영국 FTSE 지수도 각각 1.26%, 1.24% 떨어졌다.
2023.08.12 I 김상윤 기자
크립토택스-택스워치, 가상자산·세금 콘텐츠 제휴
  • 크립토택스-택스워치, 가상자산·세금 콘텐츠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가상자산 세금 서비스 플랫폼 ‘크립토택스(대표 윤동환)와 세금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택스워치(대표 조용만)가 콘텐츠 업무제휴 협약을 9일 체결했다. 크립토택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시간 뉴스 정보, 세금까지 해결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투자자가 수익에 따라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는지 예상 세금을 확인할 수 있다. 택스워치는 다양한 세금 콘텐츠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에 접목한 미래 지향적 미디어다. 지난해 7월 언론사 최초로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양사는 가상자산 세금 관련 뉴스 및 정보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세금계산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크립토택스와 세금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가진 택스워치가 이용자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환 크립토택스 대표는 “국내 처음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막연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컨텐츠의 시너지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명규 택스워치 부사장은 “2025년 가상자산 과세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세금 콘텐츠와 세금 계산 서비스, 전문가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상자산과 미디어 분야에서 세금이라는 공통 분모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협업 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3.08.09 I 김현아 기자
크립토택스·택스워치, 가상자산 세금 콘텐츠 업무제휴협약
  • 크립토택스·택스워치, 가상자산 세금 콘텐츠 업무제휴협약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 세금 서비스 플랫폼인 ‘크립토택스(대표 윤동환)와 세금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택스워치(대표 조용만)가 9일 콘텐츠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크립토택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시간 뉴스 정보, 세금까지 해결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투자자가 수익에 따라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는지 예상 세금을 확인할 수 있다. 택스워치는 다양한 세금 콘텐츠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에 접목한 미래 지향적 미디어로 지난해 7월 언론사 최초로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양 사는 가상자산 세금 관련 뉴스 및 정보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세금계산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크립토택스와 세금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가진 택스워치가 이용자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환 크립토택스 대표는 “국내 처음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막연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컨텐츠의 시너지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명규 택스워치 부사장은 “오는 2025년 가상자산 과세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세금 콘텐츠와 세금 계산 서비스, 전문가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상자산과 미디어 분야에서 세금이라는 공통 분모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협업 모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3.08.09 I 이정훈 기자
롯데홈쇼핑 루시, 갤럭시 언팩 행사 참석에 라방까지 광폭 행보
  • 롯데홈쇼핑 루시, 갤럭시 언팩 행사 참석에 라방까지 광폭 행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언팩’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라이브커머스에서 ‘갤럭시 Z 폴드5 I Z 플립5’를 판매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갤럭시 언팩‘ 행사 참석. (사진=롯데홈쇼핑)루시는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VIP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한 언팩 행사로 루시는 인플루언서로 참석해 신제품을 체험했다. 이어서 오는 5일 오전 11시 LG유플러스(032640) 라이브커머스 채널에 출연해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5 I Z 플립5’, ‘갤럭시 워치 6’ 등을 판매한다. 통신사 최초로 가상 인플루언서가 라방 진행자로 나선다. 루시는 신제품의 디자인과 성능, 체험 후기를 포함해 사전예약 혜택을 전달하고, 언팩 행사에 참석한 소감도 공유할 예정이다. 17만 팔로워를 보유한 가상인간 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국내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가상인간 사례로 꼽히고 있다.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사진=롯데홈쇼핑)지난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 태국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태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최신 IT기기 출시 행사에 초청 받아 참석하고, 가상인간 최초로 이동통신사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하는 등 인플루언서로서 영향력을 높여 가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루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진행을 위해 수만 장의 그래픽 데이터를 ‘딥러닝 인공지능(AI) 모델’에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구현하고 있다. 올해 중 루시의 고유 목소리를 개발해 실제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현실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루시가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가상인간 최초로 통신사 라방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셀럽과 쇼호스트를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4 I 백주아 기자
MS·구글·페북·아마존 등 줄줄이 실적발표…서프라이즈 기대↑
  • MS·구글·페북·아마존 등 줄줄이 실적발표…서프라이즈 기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주 잇따라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기업 모두 올해 상반기 미 뉴욕증시 강세장을 이끈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속해 있는 데다, 실적발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일정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MS와 알파벳에 이어 26일엔 메타, 27일엔 아마존이 각각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총 1위인 애플은 내달 3일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이들 기업의 실적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미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AI기술 활용 여부 및 이를 통한 비용절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MS와 알파벳의 라이벌 구도가 눈길을 끈다. 두 기업은 올해 전 세계적인 AI 붐을 주도한 데다, 검색 엔진 부문에서도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가 실적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월가에선 MS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554억 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3% 증가한 2.55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알파벳은 매출이 1년 전보다 4% 늘어난 726억 6000만달러, EPS가 10.7% 상승한 1.34달러가 예상된다. MS는 지난 18일 ‘MS 365 코파일럿’의 가격(월 30달러)을 공개, AI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수익창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투자자들은 구글이 AI 기술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더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MS와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43.4%, 36% 급등했다. 애플에 이어 세계 2위인 MS의 시총은 21일 현재 2조 5560억달러로,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면 애플에 이어 ‘3조달러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310억달러, EPS는 17.1% 상승한 2.88달러로 전망됐다. 메타 경영진은 그동안 AI 기술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이나 디지털 광고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해 왔다. 최근 막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레드의 영향은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 않지만, 언제부터 스레드에서 광고사업 등 수익창출에 나설 것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올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5% 늘어난 1313억~1315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또 EPS는 작년 2분기 주당 0.20달러 순손실에서 올해 2분기엔 0.34달러 순이익 전환이 예상된다. 메타와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각각 144.5%, 54.8% 폭등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 후 주가와 관련해선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경계 섞인 전망도 상존한다. 주가가 과열됐다는 경고와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와 넷플릭스 역시 월가 전망을 뛰어넘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놨지만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외신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빅테크 실적은 엔비디아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 온라인 광고 및 소셜미디어 업체 등 다른 AI 관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 일정은 25~26일 열리는 FOMC 전후로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시장에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3%로 예상보다 더 둔화한 것을 근거로 연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되, 이번이 마지막 긴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과 관련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고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 미 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3.07.23 I 방성훈 기자
美 여전한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다우 0.55%↓
  • 美 여전한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다우 0.55%↓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추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일제히 하락…빅테크 ‘약세’-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기록.-이날 증시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여.-주요 빅테크주는 약세.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구글 모회사·-0.65%), 테슬라(-0.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50%)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 -특히 메타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 수가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떨어져.-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5월 24일 이후 최고치. ◇높은 임금 상승세에 투심 위축-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음.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아.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나.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져.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다는 의미.◇연준, 7월 금리 인상론에 힘 실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어.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림.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애플, ‘비전 프로’ 빨라야 내년말 이후 韓 상륙할 듯-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미국 내 270개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하기 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거점에서 먼저 전용 섹션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 이후 전국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애플은 지난달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과정에서 뉴욕 같은 주요 도시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판매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해외의 경우 내년 말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해. 미국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판매하고 곧바로 아시아와 유럽에 내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설명.(사진=AFP 제공)◇‘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하루반 만에 가입자 7000만명-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 초반 인기몰이 조짐.-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오늘 오전 현재 7000만명이 스레드에 가입했다”며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밝혀.-스레드가 지난 5일 오후 출시 이후 불과 하루 반 만. 출시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다시 20시간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선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인들이 대거 스레드에 계정 개설. -스레드는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스레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를 겨냥해 만든 텍스트 기반의 SNS로 메타의 인기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옐런 美재무 “중국측과 매우 실질적인 만남”-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실질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이번 방중을 건설적이라고 평가.-중국을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이번 방중으로 미중 간 긴장이 완화됐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방중이 매우 건설적이었다는 것”이라며 “난 환대받았고, 매우 실질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답해.-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옐런 장관은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 류허 전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당 위원회 서기 등을 잇달아 만나. -그는 “우리는 글로벌 경제, 우리 자신의 경제 발전과 금융시장, 각자가 후속 조치를 하기로 합의한 우려 목록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발언.-옐런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에 이은 것으로, 지난 2월 중국 정찰 풍선의 미국 본토 영공 침투 및 격추 사태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 해빙을 위한 시도의 일환.◇中관영지 “美 디커플링 계속될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양국의 관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긴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관영 글로벌타임스는 9일 옐런 장관의 나흘간 방중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협력과 조정의 모멘텀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도 일련의 교류에도 미국이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전략을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보도.◇KDI “경기 저점 지나고 있다…제조업 부진 일부 완화”-KDI는 9일 발표한 ‘2023년 7월 경제동향’에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이는 ‘경기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증가하고 있다’던 지난달 경기 판단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 -KDI가 경기 저점으로 판단한 것은 반도체 등 제조업에서 조금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지표가 포착됐기 때문.-반도체 수출물량지수(5월)는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 KDI는 “반도체 경기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보인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 -이밖에 차량용 부품 공급 정상화로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8.5% 늘었고, 전자부품·화학제품의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주요 광공업 지표의 개선도 ‘부진 완화’의 신호로 읽혀.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계속 부진해 투자 수요가 제한적이라고 판단.
2023.07.10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2023.07.09 I 장병호 기자
美 임금 상승세 여전…'매파 연준'에 휘둘린 시장
  • [뉴욕증시]美 임금 상승세 여전…'매파 연준'에 휘둘린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추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사진=AFP 제공)◇높은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상승한 1864.66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이번주 내내 매파 연준에 휘둘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1.96% 내리며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6%, 0.92% 떨어졌다.이날 증시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노동시장이 뜨거우면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그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준 보고서”라며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했다. 3대 지수가 장중 한때 모두 반등한 것은 이같은 관측이 바탕에 있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됐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연준, 7월 금리 인상할 수밖에”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마침내 현저하게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임금 상승의 하향세가 정체하고 있어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다.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달과 오는 9월 FOMC 때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렸다.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였다.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이다.근래 강세장을 이끌었던 주요 빅테크주는 약세로 기울었다.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구글 모회사·-0.65%), 테슬라(-0.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50%)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메타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 수가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2% 상승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2023.07.08 I 김정남 기자
한국IDC “작년 韓웨어러블 시장 22% 감소”
  • 한국IDC “작년 韓웨어러블 시장 22% 감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이 1177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2.1%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미디어 컨텐츠 소비가 증가, 신규 수요가 늘었지만 국내외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품목별로는 이어웨어 시장니 730만대를 출하하며 국내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이어웨어 시장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디바이스 생태계를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으로 중저가 모델과 차별화 한 애플의 ‘에어팟 프로2’,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프리미엄 수요가 늘었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403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34.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의 제품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선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나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제조사에서는 신규 기능을 고가 프리미엄 모델에만 추가, 모델 라인업을 차별화했다. 애플은 ‘애플워치 울트라’,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프로’ 등 신규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또한 44만대 출하량을 기록한 손목밴드 시장은 낮은 가격을 강점으로 키즈용이나 스마트워치 입문용 수요가 주를 이뤘다. 대부분의 수요가 스마트워치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국내외 거시 경제의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국내 웨어러블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편 결제 서비스 탑재 등 초개인화 경험 확대와 더불어 수면 모니터링, 건강 이상 징후 알림, 인바디 측정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6.29 I 김정유 기자
'돈 냄새' 맡았나…머스크·저커버그 싸움 바람 잡는 UFC(종합)
  • '돈 냄새' 맡았나…머스크·저커버그 싸움 바람 잡는 UFC(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CEO의 ‘옥타곤 맞대결’에 바람을 잡고 나섰다. 역대급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왼쪽)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CEO. (사진=AFP 제공)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트는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둘 다 진지하다”며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현피’(현실에서 실제 만나 싸운다는 의미의 은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CEO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실제 싸울 위치까지 정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는데, 화이트가 중간에서 격투기 대결 성사에 나선 것이다. 화이트는 “저커버그가 내게 먼저 전화를 걸어 ‘그가 진심인가요?’라고 물었다”며 “이후 머스크에게 연락하자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기술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메타 대변인의 반응을 근거로 “저커버그가 진심으로 머스크와 싸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아직은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 계획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도 “대결을 성사 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경기를 치를 가능성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화이트는 “이것은 그동안 했던 그 어떤 경기보다 더 큰,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머스크와 저커버그간 경기의 PPV(Pay-Per-View)는 100달러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UFC의 스탠더드 PPV는 80달러다. CNBC는 “둘의 옥타곤 대결의 흥행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 경기였던 2017년 당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다. 둘의 경기는 6억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 중 메이웨더가 2억7500만달러, 맥그리거가 8500만달러를 각각 챙겨 갔다. 화이트는 다만 “머스크와 저커버그 모두 돈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각자가 택한 자선단체에 수익을 기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실리콘밸리 두 거물의 맞대결 가능성은 전 세계적인 관심거리로 부상했다. 이미 미국 CNN, 영국 BBC 등 주류 언론들이 주목하고 나섰다. 머스크의 키카 190㎝로 170㎝ 남짓한 저커버그보다 훨씬 더 크지만 저커버그가 주짓수에 능해 유리하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싸움 기술이 있고 △주짓수는 가장 강력한 유술이며 △키는 모든 게 아니다 등의 이유를 들어 저커버그의 승리를 점쳤다.마켓워치는 두 인사의 개인 재산, 두 회사의 투자 규모, 월가 분석가들이 보는 두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 등을 다룬 분석 기사를 내기도 했다. 그만큼 역사상 가장 이색적인 매치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023.06.24 I 김정남 기자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6400만명 사용하는 '이 시계', 삼성전자의 미래인 이유(영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직장인 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갤럭시 워치5’로 우연히 심전도(ECG)테스트를 진행했다가 심방세동(불규칙한 맥박) 의심 판정을 받았다. ‘잘못됐겠지’라는 생각에 바로 ECG테스트를 추가 10회나 진행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불안해진 A씨는 대형병원을 찾아 검사했고 결국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갤럭시 워치5’ 수면 패턴 확인 시연. (영상=삼성전자)스마트워치를 ‘손목 위 헬스케어 기기’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이제 단순 혈압은 물론 심전도, 수면, 여성 생리주기까지 측정하는 등 기능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워치를 통한 헬스케어 솔루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혼팍 삼성 상무 “수면관리가 ‘삼성 헬스’ 미래전략”혼 팍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2021년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건강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 기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가 23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 헬스’는 수면, 피트니스, 마음 건강 서비스, 건강지표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2012년 출시 당시엔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부터는 사용자 손목에서 항상 함께 하는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고, 2021년엔 혁신 센싱 기술인 ‘바이오액티브센서’ 탑재로 보다 다양한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미래전략 중 가장 우선시하는 기능으로 ‘수면’을 내세우고 있다. 팍 상무는 “현재 수면 관리 기능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데, 수면은 진정한 ‘건강의 창’이기 때문”이라며 “수면시간 동안 심박, 혈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건강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통합적인 역량과 다양한 센싱 기술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며 “지금 공개할 순 없지만 추가로 다양한 센서 기술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향후 서로 연결된다면 (건강 관리에 대한) 힘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경우가 전년대비 2배가량 늘었다. 또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하게 자신의 수면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도 애플도 헬스케어 집중, 어떤 역할할까올해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달엔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원 UI 워치’를 공개함과 동시에 ‘갤럭시 워치5’의 온도 센서를 활용한 여성 생리주기 예측 기능도 선보였다. 생리주기 예측은 현재 국내에선 유일한 기능이다. 국내에서 이를 정식 서비스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2급)을 받아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이를 획득해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의 경쟁사 애플 역시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도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8’을 통해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선보인 바 있는데, 국내에선 아직 식약처 인증을 받지 못해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식약처 인증 대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우회적으로 서비스하는 부분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삼성과 애플이 앞다퉈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의료시장 전반의 한계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싼 의료 비용, 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중요도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에서 지난 30년간 의사(전문의)와 헬스테크 경험이 있는 팍 상무도 스마트워치 기반 헬스케어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의사들의 진료 데이터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며 “병원에 오기 전 집에서의 상황이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데, 예컨대 1~2주간 가정에서의 질환 추이를 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의료진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다만 사용자 정보 처리 등 민감한 문제도 남아 있는 게 현실이다. 삼성이나 애플 같은 업체가 디지털 헬스케어란 명목으로 사용자 정보를 대거 확보하게 되면,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등 문제다. 이에 팍 상무는 “분명히 최근 고민하고 있는 화두 중 하나”라면서도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는 정보 활용은 분명 금기돼야 하고, 실제 사용도 절대 없을 것이다. 기업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절대 이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 (사진=삼성전자)
2023.05.23 I 김정유 기자
엇갈리는 글로벌 미디어 대형주… 뜨는 넷플릭스와 지는 디즈니
  • 엇갈리는 글로벌 미디어 대형주… 뜨는 넷플릭스와 지는 디즈니
  • (자료=뉴욕증권거래소)[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비용 지출을 줄이겠다고 공식화한 넷플릭스와 디즈니+ 구독자 이탈 등으로 박스권에 머무른 디즈니를 놓고 증권가 평가가 엇갈려 주목된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현지시간으로 15일 디즈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5% 오른 92.86 달러에, 넷플릭스 주가는 1.18% 하락한 33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올해 들어 90~100 달러 박스권을 그리는 디즈니 주가와 달리 넷플릭스 주가는 290달러서 360달러까지 급등한 후 잠시 숨 고르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종가 기준 넷플릭스 주가는 14% 오른 반면 디즈니 주가는 6.8% 상승에 그쳤다.외신은 구독자 유지를 위해 콘텐츠 제작을 이어나가야 하는 업계 특성상 비용 지출은 불가피하다고 보면서도 OTT 업계가 현재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광고 지원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스트리밍 기업들은 광고가 없는 서비스에서 이제 광고형 요금제 서비스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더 적은 콘텐츠와 더불어 소비자보다는 비용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처럼 글로벌 미디어 양대 대형사의 업황은 경기 둔화와 비용 문제 등으로 다소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디즈니의 경우 디즈니+의 올해 회계연도 기준 2분기 구독자 수는 1억578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00만명 감소해 당일 주가가 9% 급락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즈니는 콘텐츠 제작 편수를 줄이고 텐트폴 등 성과가 보장된 작품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대해갈 계획”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요금 인상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계정 공유 유료화를 예정에 뒀지만 이내 연기하면서 그 대신 약 3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둔화 속에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수익성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으로 국내 OTT 업계의 경영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대목이다.다만 넷플릭스의 경우 자체적인 정책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넷플릭스의 자사주 매입 확대와 오는 11월 도입 예정인 광고형 요금제 등을 감안하면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12개월 선행 ROE는 21%로 시장보다 높고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는 시장과 산업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짚었다.
2023.05.17 I 유준하 기자
대원미디어, '디아블로' 플스 패키지 유통 등 국내 공식 파트너사 선정
  • 대원미디어, '디아블로' 플스 패키지 유통 등 국내 공식 파트너사 선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원미디어(048910)는 ‘디아블로 IV(Diablo IV)’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게임 패키지를 국내 유통한다고 11일 밝혔다.대원미디어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디아블로 IV플레이스테이션 박스 패키지 및 굿즈 유통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오는 6월 6일 전세계 공식 출시되는 ‘디아블로 IV’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패키지(PlayStation 5, PlayStation 4)를 국내 유통한다. 추후 발표하는 ‘디아블로 IV’의 출시 기념 스페셜 굿즈를 시작으로, 블리자드 게임과 관련된 공식 상품 및 라이선스 제품 등의 국내 유통도 담당한다. 대원미디어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샵인 네이버 ‘블리자드 브랜드 스토어’는 이달 문을 연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를 비롯해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에 이르는 상징적인 게임 세계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 동안 업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장르를 정립한 게임들을 만들어 왔다. 블리자드는 전세계 수천만 명의 플레이어들에게 PC와 여러 콘솔 플랫폼에서 여러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다.대원미디어는 관계자는 “당사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폭 넓은 영역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블리자드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킬러 컨텐츠를 추가로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1 I 양지윤 기자
애플페이 출시 한달…아이폰 판매는 안 늘었다
  • 애플페이 출시 한달…아이폰 판매는 안 늘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에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달 21일 애플페이 출시 후 내부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을 잠정 집계해 이같이 분석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기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 75% △애플 23% △기타 2%로 나타났다. 현재 애플페이 출시 이후에도 삼성전자 중심 시장 구도엔 변함이 없고, 아이폰 점유율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연합뉴스)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애플이 2014년 애플페이를 선보이고 국내에 서비스가 출시되기까지 9년이나 걸린 만큼, 애플페이 출시에 따른 국내 영향에 관심이 컸다.애플페이의 국내 첫 번째 카드발급 파트너로 계약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수혜가 반영된 지난 3월 신규 회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현대카드 신규 회원 수는 8개 카드사 중 가장 많은 2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월(11만6000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은 신규 회원을 모집한 것이다.애플페이 출시로 스마트폰 점유율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를 적극 채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탑재된 아이폰6(2014년 출시) 이후 모델부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페이 론칭 3주째 가입 결제 토큰 등록 수는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제 토큰은 한 사람이 카드 한 개를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에 등록할 때마다 하나씩 생성된다.애플페이 국내 출시 전부터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선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지난달 20일 카운터포인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페이의 성장은 아이폰 이용자 기반 시장에 의해서만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단순히 애플페이 출시 및 사용 경험을 위해 신규 아이폰으로 교체 구매를 시도할 확률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애플페이와 별개로 국내 아이폰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애플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아이폰14 프로와 맥스의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시장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카운터포인트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페이 론칭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래픽=카운터포인트)
2023.04.21 I 임유경 기자
정태영 부회장 “국내도 EMV 기술 필요…MST 방식 벗어나야”
  • 정태영 부회장 “국내도 EMV 기술 필요…MST 방식 벗어나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글로벌 결제 사업자들의 비접촉결제 표준 규격인 EMV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이 국내시장에서도 활성화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페이가 NFC 단말기와 더불어 던진 또 하나의 화두는 EMV 승인방식.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EMV는 Euro-Master-Visa의 약자로 웬만한 나라들에서는 간편결제를 위해서 다 쓰는 결제승인 방식”이라고 밝혔다. 애플페이는 현재 비접촉결제 표준 규격인 EMV 방식을 활용한다. 애플페이를 이용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NFC 결제 단말기가 필요하다. 아직 보급률이 5~10% 수준에 그치는 NFC 단말기 보급은 애플페이가 넘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한국의 XX페이도 외국에서는 EMV 방식을 쓴다. EMV 방식이 아니어서는 새로운 페이먼트를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수료가 나간다고 하지만 통행료 안 내려고 고속도로를 안 쓰나? 개인정보 일부가 외국에 나간다고 하나 EMV 보안은 신뢰성이 상당하고 21세기에 보안을 정보의 네트워크를 따라 보지 않고 국경선을 따라 지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실제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가장 범용적으로 쓰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EMV 규격을 따르고 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EMV방식으로 여러 페이먼트가 들어오고 한국에서 스퀘어(Square) 같은 스타트업도 생겨야 핸드폰뿐만 아니라 손목워치로도 결제가 되고 통신이 안되는 지하나 기내에서도 결제가 된다”면서 “한국만 쓰고 있는 MST 방식에서 EMV+NFC 방식으로 한국이 이제부터 이동을 하면 순서가 세계에서 80번째쯤 되니 결코 서두른 것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2023.03.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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