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75건

트위터 로고 ‘시바견’으로 바꾸나?…도지코인 나홀로 급등
  • 트위터 로고 ‘시바견’으로 바꾸나?…도지코인 나홀로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로고를 파랑새에서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바꾸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 움직임에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도지코인 가격은 0.1달러로 24시간 전 보다 28% 급등했다. 오전 10시 현재는 다소 하락해 0.9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트위터 왼쪽 상단에 로고가 파랑새에서 시바견으로 바뀌었다. 일론 머스크도 파랑새는 옛날에 쓰던 사진이라는 취지의 이미지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했다.(사진=트위터 캡처)도지코인은 트위터 상단의 로고가 도지코인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바뀌면서 시작됐다. 이날 일론 머스크는 ‘파랑새 이미지는 옛날에 쓰던 것’이라는 취지의 트윗까지 올리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코인이다. 당시 인터넷 밈(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유머)이었던 시바견 사진을 마스코트로 삼았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 파더’를 자청하며 공개적으로 도지코인을 띄워왔다. 머스크 트윗하나에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도지코인을 제외하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은 미국 규제 강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2% 하락한 2만7770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경쟁적으로 미국 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SEC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예치) 서비스가 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며 소송 제기 전 통지서 격인 ‘웰스 노티스’를 보냈고, CFTC는 바이낸스와 설립자인 자오 창펑가 미등록 파생상품을 제공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3.04.04 I 임유경 기자
도치맘은 옛말…비만자녀 못 참는 '아몬드맘'이 온다
  • 도치맘은 옛말…비만자녀 못 참는 '아몬드맘'이 온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이 없으면) 아몬드 몇 개 더 먹어. 대신 꼭꼭 씹어서 먹도록 해.”최근 해외 SNS에서 ‘아몬드 맘’이 새로운 극성 부모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자녀들에게 마른 몸이 아름답고 소식이 미덕이라고 주입시키는 부모를 의미한다. 많은 음식 중 ‘아몬드’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패션모델 지지 하디드의 모델 출신 어머니 욜란다 하디드의 발언에서 비롯된다. 몇 해 전 리얼리티쇼에 출연중인 지지 하디드는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하며 ‘기운이 없다, 오늘 아몬드 반 개밖에 먹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때 욜란다 하디드가 아몬드 몇 개만 더 먹되 꼭꼭 씹어 먹으라고 조언하던 장면이 ‘아몬드 맘’이라는 밈(meme)으로 굳어진 것. 미국에 ‘아몬드맘 밈’ 열풍을 몰고 온 욜란다의 에피소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키와 몸무게 등 자녀의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부모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몬드 맘’이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365mc 조민영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무조건 ‘먹지 마’…체형 강박 생기고 자존감 하락 아몬드맘이 식탁에서 자주 하는 말은 ‘안돼’와 ‘살쪄’다.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몸, 무언가를 먹는 행동을 지적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다른 애들은 말랐는데 너만 통통해’ ‘저러니까 살이 찌지’ 같은 말도 여기에 속한다. 음식을 먹고 있던 중 ‘그만 먹으라’며 빼앗는 것도 아이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2016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체중을 줄일 것을 강요할 경우, 자녀가 식이장애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는 1천551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됐다. 또 영국 엑시터대 의대가 2018년 1천4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로부터 살을 빼고 관리할 것을 강요 받는 아동들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지적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아이들에게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주입하는 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부모가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같은 말을 습관적으로 하거나 날씬하지 않은 연예인을 자주 비난하는 모습, 체중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모습을 보이거나 무언가를 먹기에 앞서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 등을 보이면 아이들은 은연중에 부모의 정서를 읽고 체중과 지방 자체를 부담스런 또는 부정적인 요소로 여기게 된다”고 말했다.체중 강박을 가진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은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될까. 우선 아직 자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나쁜 상태로 인식하고 자존감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 실제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가 12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부모가 자녀에게 체중을 줄일 것을 강요한 경우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마트학생복이 2017년 초·중·고등학생 총 1만93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4%가 다이어트를 해봤다고 답했다. 이들 중 47.4%는 중학교 때, 45.4%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이어트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본인을 과체중이라고 평가했다. 체중·외모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래보다 20% 이상 체중 나갈 때 관리 필요아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식단 강요는 절대 금물이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체중감량법은 성장기 아이에게 적절하지 않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소 섭취량 부족이 성장 지연이나 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조민영 원장은 “살이 찔까봐 아이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 학업 능력 저하는 물론 건강한 성장에 방해가 된다”며 “장기간의 저열량 식사로 골격을 이루는 칼슘, 혈액을 구성하는 철분이 결핍되면서 체력이 저하돼 아이가 만성피로를 호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렇다고 해서 관리가 필요한 아이까지 방치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BMI 백분위수가 95 이상이거나 또래 아이들보다 체중이 20% 이상 더 나가면 건강 측면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비만은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이상 등 다양한 성인병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폐해는 단순한 현상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다만 초등학생까지는 체중 감량보다 ‘유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성장기다보니 더 찌지 않고 건강한 식사와 활동을 기본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비만클리닉을 찾아 행동수정요법 등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조 대표원장은 부모가 아이의 체중조절에 나설 때 외모 개선이 아닌 건강을 위한 것임을 반드시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녀의 체중감량을 위해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그는 “긍정적인 말로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하자’고 제안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체중관리는 물론 아이 정서에도 유리하다”며 “성인과 달리 성장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너무 조급하게 결과를 바라기보다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배우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가 체형강박이 심하다면 아이의 문제 해소에 앞서 자신의 문제도 함께 돌봐야 한다”며 “부모가 변하지 않으면 아이에게도 여전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03.31 I 이순용 기자
'텐트 밖은 유럽' 기상 이변 돌풍에 최고 시청률 7.9% 기록
  • '텐트 밖은 유럽' 기상 이변 돌풍에 최고 시청률 7.9% 기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배우들에게 가는 곳마다 기상 이변이 일어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5회에서는 지중해가 펼쳐진 알리칸테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의 파란만장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분단위 최고 7.9%를 돌파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에서도 평균 4.7%, 최고 6.2%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스페인 대표 음식 ‘파에야’의 본고장인 알리칸테에서, 네 사람은 환상적인 날씨 속 파에야 맛집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권율은 리뷰가 좋은 미슐랭 맛집을 검색했지만 영업 시작이 오후 1시 이후임을 알게 됐다. 그러자 조진웅은 식사 전에 시내 구경을 하자며 융통성을 발휘했다. 그동안 주로 대자연의 품에서 캠핑의 여정을 이어온 네 사람은 도시 나들이에 금세 눈빛이 반짝여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기념품 숍으로 함께 걸어갔다.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멤버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멤버들은 본격 기념품 쇼핑에 나섰고, 특히 조진웅은 모두에게 머그컵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권율은 이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멋짐. 진웅이 삼”이라고 조진웅의 유명 밈을 활용해 폭소를 자아냈다.권율은 ‘율토그래퍼’로 변신해 최원영, 박명훈에게 멋진 인생 샷을 선물했다. 최원영은 “넌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외국에서 찍은 느낌이 난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명훈 역시 “구도를 안다”라며 만족해했다. 네 사람이 찾은 파에야 맛집은 스페인 유명 인사들이 찾을 정도로 현지인에게도 핫한 식당이었다. 총무 권율이 메인 메뉴를 주문했고, 네 사람은 대구 튀김과 햄 크로켓을 애피타이저로 맛보며 행복해했다. 해산물 파에야와 먹물 파에야를 향한 기대치도 한껏 올라갔지만 네 사람은 예상과 달리 너무 짠맛에 당황했다. 주문할 때 Sin Sal(무염)이라고 따로 말하지 않아 오리지널을 맛보게 된 네 사람은 묘하게 중독적인 짭조름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라고 입을 모았다. 최원영은 저녁 식사로 닭볶음탕을 요리하기로 했다. 주변 마트를 찾아보던 중 영화 ‘기생충’으로 박명훈을 알아본 현지 팬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졌고, 박명훈은 “흔한 일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명훈의 인기에 멤버들도 “역시 글로벌 스타”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최원영이 운전을 담당했다. 스페인에서 첫 운전대를 잡은 최원영은 “마음속에서는 하고 싶은데 막막한 것들이 있지 않나. 해보니까 크게 어려운 게 아니구나 싶다”라며 도전 의식을 내비쳤다.알리칸테 캠핑장은 이미 바람이 한바탕 휩쓸고 간 모습이었다. 돌풍 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이를 모르는 멤버들은 예정대로 닭볶음탕 요리 준비에 나섰다. ‘집밥 최 선생’ 최원영이 닭볶음탕을 끓였고 박명훈과 권율이 적극적으로 보조했다. 최원영이 선보인 닭볶음탕은 성공적이었고, 네 사람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최고의 식사를 즐겼다. 함께 곁들인 권율 어머니의 백김치에 멤버들은 연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조진웅은 “‘왜 사서 고생을 하지?’ 싶었는데 멤버들과 하니까 할 만하다. 극한을 겪고 나니까 두려울 게 없어졌다”라며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환상적인 하루를 보낸 멤버 4인방은 다음날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극한 캠핑은 끝나지 않았다. 아침부터 엄청난 강풍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텐트가 날아가기 직전까지 바람이 불어닥쳐 긴장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텐트를 철수하기 시작했다. 최원영은 “대박. 돌풍 주의보래”라며 소식을 공유했고, 권율은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저희는 대체 언제 편해지는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는 곳마다 기상 이변이 일어나는 4인방의 파란만장한 여정에 안쓰러움이 느껴지는 한편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03.31 I 유준하 기자
로쿠, 작년 연말에 이어 또 구조조정…"얼마나 안좋길래" (영상)
  • 로쿠, 작년 연말에 이어 또 구조조정…"얼마나 안좋길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상승폭은 1% 미만으로 제한됐다. 추가적인 은행권 악재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안도랠리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공포지수 및 변동성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도 19.02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VIX지수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 30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집계돼 전주대비 7000건 늘어났다. 예상치 19만6000건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절대적인 수치가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게 또 확인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쿠(ROKU, 61.62 ▼3.58%) TV용 스트리밍(OTT) 플랫폼 기업 로쿠 주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로쿠는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6%, 약 2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00명을 감원한 데 이은 두번째 조치다. 또 일부 사무실을 폐쇄하고 통합할 계획이다. 로쿠는 이번 구조조정 등으로 일회성 비용 3000만~3500만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0.59 ▼26.23%) 가정·생활용품 전문 소매업체이자 대표적인 밈주식 베드배스앤비욘드 주가가 26% 급락하며 또 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이날 공개시장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3억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조달에 실패할 경우 파산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헤지펀드인 허드슨베이 캐피탈과의 자금조달 계약이 해지된 데 따른 조치다. 계약 해지는 일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또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과 동일매장매출이 각각 40~50%씩 급감했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브고(EVGO, 7.02 ▲22.09%)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전기차 충전소 운영) 에브고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에브고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3% 급증한 2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06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2200만달러, -0.1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기간 고객에게 제공되는 총 에너지 척도인 네트워크 처리량은 14.4기가와트(GWh)로 전년대비 76% 증가했고 신규 고객 계정도 5만9000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고는 급속 충전소를 현재 2800개에서 연말까지 3400~40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루언스에너지(FLNC, 18.64 ▲14.71%)태양광 에너지 저장 제품 제공 기업 플루언스에너지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골드만삭스가 매수 추천을 한 영향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플루언스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29달러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수익성과 마진 등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도 예상된다”며 “또 에너지저장 시장이 고성장세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역은행 사태 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2023.03.31 I 유재희 기자
HK이노엔, 박재범 ‘애착양말’서 착안...한정판 컨디션 굿즈 출시
  • HK이노엔, 박재범 ‘애착양말’서 착안...한정판 컨디션 굿즈 출시
  • HK이노엔이 한정판으로 오는 4월1일까지 판매하는 ‘컨디션 그린애플 양말’ (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은 컨디션 스틱 ‘그린애플 양말’ 한정판 굿즈를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말 출시는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박재범 모델 발탁 및 TV CF 온에어를 기념해 이뤄졌다.앞서 가수 박재범이 팬에게 선물 받은 파인애플 양말을 수년간 애용하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됐다. 여기서 착안해 박재범의 파인애플 양말과 비슷한 디자인의 그린애플 양말을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컨디션 굿즈는 컨디션 스틱 1박스와 양말 2종이 포장된 선물 세트로 구성됐다. 여기에 굿즈 선물 세트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다른 맛의 컨디션 스틱 1박스를 추가로 제공해 2가지 맛(△컨디션맛 △그린애플맛)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컨디션 굿즈는 한정 수량으로 29일 오후 5시부터 4월1일 23시 59분까지 카카오 쇼핑하기 톡딜에서 단독 판매한다. 해당 굿즈 선물 세트 구매시 박재범 사진이 들어간 컨디션 스틱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다.HK이노엔 컨디션 브랜드매니저는 “다가오는 4월1일 만우절을 앞두고 MZ세대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모델과 관련된 ‘밈’을 활용한 굿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로 맛과 휴대성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1년 동안 약 1800만포 판매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컨디션 브랜드 모델로 박재범을 발탁, TV CF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3.03.29 I 나은경 기자
바이든 여사·애플CEO도 즐겨 입는 브랜드
  • 바이든 여사·애플CEO도 즐겨 입는 브랜드[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암 사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암 문샷(cancer moonshot)’ 프로그램 재시행 1년을 맞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암 연구 센터에 방문했을 당시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의 화려한 색깔의 정장 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질 바이든 여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암 연구 센터를 방문 이후 ‘암 문샷(cancer moonshot)’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루이지애나 암 연구 센터)바이든 여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암 연구 센터에 방문해 암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바이든 여사가 착용한 보라색 정장은 여성 워크웨어로 유명한 띠어리의 제품으로 확인됐다. 울 수트 소재로 제작한 싱글 브레스트 ‘에띠에넷’ 재킷은 딱 맞는 어깨와 자연스럽게 들어간 허리 라인, 긴 기장감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같은 소재의 슬림 스트레이이트 핏 ‘트리카’ 팬츠는 허리 라인 벨트 고리와 지퍼 여밈 디테일이 특징으로 띠어리의 대표 핏을 보여준다. 재킷과 팬츠 가격은 각각 70만원대, 40만원대 수준으로 바이든 여사는 띠어리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띠어리는 지난 199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여성을 위한 기능적이면서도 세련된 워크웨어 룩을 선보이며 현지는 물론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99년 남성복 라인도 추가된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028260) 패션 부문이 지난 2007년 론칭해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10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프리젠테이션 모습. (사진=유튜브·띠어리)띠어리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착용감’이다. 실용성을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브랜드답게 고급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끌어올렸다. 띠어리의 상품은 현재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한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디자인된다.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되면서 단정한 디자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지난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프리젠테이션 당시 띠어리 ‘머피 봄버 재킷’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띠어리의 혁신 소재인 ‘프리시전 폰테(Precision Ponte)’로 제작된 이 제품은 뛰어난 신축성과 복구력이 특징으로 주름과 마모, 오염에 강한 제품이다. 특히 빠르게 건조되는 특징이 있어 실용성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경우 현재 온라인 상에서 약 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2023.03.21 I 백주아 기자
與지도부 최대 이변 태영호, 이유는?…①反北 ②수도권 ③MZ 어필
  • 與지도부 최대 이변 태영호, 이유는?…①反北 ②수도권 ③MZ 어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한민국에 아무런 연고가 없지만 제게는 당원 동지들이 있다.” 지난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가 발표되자 태영호 의원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탈북자 출신이 정당 지도부에 이름을 올리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당내 지지율이나 조직이 타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했고,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그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위원에 입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악화 일로를 걷는 남북 관계가 되레 태 의원에게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로 활동 중인 그는 “제가 당 지도부에 입성하면 북한 김정은이 화들짝 놀랄 것”이라며 전대 과정에서도 수차례 보수 표심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뚜렷한 계파색이 없지만, 윤 정부의 대북·외교 정책을 뒷받침해 범친윤계으로 구분되는데다 당내 최고 북한 전문가로 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달 13일 제주서 진행한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해 적잖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 선관위까지 나서 언행의 주의를 요구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망언이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하는 등 강한 항의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그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제주 4·3 사건 발언이 보수층에는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메시지로 작용한데다 다른 후보와 달리 대외관계 이슈에 적극적으로 올라탔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 미·중 갈등 속 중국 시진핑 체제 강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등 세습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탈북민 최초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최고위원 후보자 중 유일하게 지역구를 보유한 현역 의원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지난 2016년 8월 가족과 탈북해 독일을 거쳐 귀순한 그는 영국주재 북한공사, 외무성 부국장 등을 지냈던 이력이 공개되면서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탈북민이 됐다. 이 점을 파고들어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서 인재 영입, 보수색채가 강한 강남갑 지역구 국회의원이 됐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고위 후보 중 현역 의원보다 원외 인사가 많았는데 비윤을 제외하고 모두 현역이 당선됐다. 당원들이 윤 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현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태 의원의 정치 감각과 쇼맨십, 젊은 당원과의 활발한 소통도 당선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태 의원실에서 활동 중인 20대 초중반의 대학생 보좌관들의 역할도 상당했다. 이들은 뉴진스의 ‘하입 보이’, 드라마 더글로리를 패러디한 ‘태글로리’, 인기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동그란 맘’ 등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일명 ‘밈’(Meme·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사진)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각종 최고위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2030 청년층에서 수차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인기 힙합 경연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서 화제가 됐던 ‘동그란맘’ 랩을 패러디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태영호TV 캡처)
2023.03.12 I 김기덕 기자
신한은행,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 선봬
  • 신한은행,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 선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은 미성년 고객의 저축 문화를 확산하고 금융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신한은행)리틀 신한 케어는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 △미성년자 미리 작성 서비스 △우리아이 맞춤 상품 보기 △아이·청소년 행복 바우처 △증여 관련 서비스 △신한 밈 카드 발급 등 미성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신한 쏠(SOL)에서 이용 할 수 있다.특히 신한은행이 새로 출시한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는 예비 부모가 태아의 출생 예정일, 태명 등을 등록하면 출생일 전후 알림 톡을 받고 계좌신규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작성해 금융 거래를 시작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를 이용한 예비부모 고객에게 자녀명의 계좌 신규 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생 전부터 청소년기까지 자녀들의 금융거래 서비스를 더 쉽고,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미성년 고객들이 건전한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0 I 유은실 기자
"거짓말 지어내는 챗GPT보다 낫네"…네이버, 팩트체크하는 서치GPT 상반기 첫 선
  • "거짓말 지어내는 챗GPT보다 낫네"…네이버, 팩트체크하는 서치GPT 상반기 첫 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무엇을 물어봐도 몇 초 만에 꽤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는 인공지능(AI) 챗GPT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답변이나 아예 없는 사실을 마치 진짜처럼 지어내기도 해, AI로 인한 가짜뉴스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예컨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 알려줘”처럼 황당한 질문에도 챗GPT는 “15세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의 초고를 작성하던 중 문서 작성 중단에 분노해 맥북프로를 던졌다”고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한다.네이버가 오는 6월 대화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서치GPT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팩트 체크’에 가장 공을 들인 배경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사이언티스트(CS)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을 통해 “서치GPT는 (오는 7월 공개할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에 접목한 네이버의 차세대 검색 프레임워크”라고 소개했다.서치GPT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중인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가 소개한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의 근간이 된 GPT-3모델보다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이 6500배 더 많은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다. 서치GPT는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가 20년간 축적한 사용자의 검색 흐름 데이터를 모델링해 사용자가 검색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검색의도와 결과를 더 잘 이해하고, 신뢰성이 강조된 답변을 생성한다.차별점은 여타 생성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달리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AI는 답변을 잘하지만, 현재 신뢰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챗GPT가 만들어낸 그럴싸한 거짓 답변이 ‘밈(유머)’으로 떠돌 정도다. 이에 네이버가 추가한 일종의 팩트 체크 기능에 대해 김 CS는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생산하기 위해 사실 검증(fact verification) 모델을 적용했고, 이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강화학습을 통해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서비스와 연결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점도 서치GPT의 특징이다. 예컨대 “밤 10시에도 사진이 잘 나오는 카페”라고 검색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와 블로그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해 준다. 검색 목적이 방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네이버 지도, 플레이스 정보를 함께 보여줘 필요한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돕는다.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질문을 입력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런 기능은 텍스트로 표현이 힘든 질문일 경우 유용하다. 거실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어울리는 인테리어 추천해줘”라고 하면 서치GPT가 사용자가 올린 사진 위에 소파, 액자 등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을 얹어 보여준다. 이어 “파란색 소파 보여줘”라고 요청하면 실제 소파를 구매할 수 있는 네이버 쇼핑까지 연결해 주는 식이다.김 CS는 “서치GPT는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검색 프로젝트”라며 “기존 네이버 검색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리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또 네이버는 이날 삼성전자와 만들고 있는 AI 반도체 솔루션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함께 LLM(대규모언어모델)의 연산과 학습, 추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10분의 1 크기의 모델 사이즈, 4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갖춘 경량화된 AI반도체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AI반도체 솔루션을 각 세종에서 운영할 경우 기존 GPU 대비 4배 더 큰 운영 규모를 갖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설명했다.
2023.02.27 I 임유경 기자
KB증권, 해외주식 웹툰 '강건마의 투자일지' 제작
  • KB증권, 해외주식 웹툰 '강건마의 투자일지' 제작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웹툰 작가 김성모와 협업해 해외주식 투자를 재미있게 묘사한 ‘강건마의 투자일지’를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의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2019년말 기준 144억4000만달러(약 19조원)에서 2021년말 778억8000만달러(약 101조원)로 634억달러(약 82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서학개미’로 일컬어지는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급변하는 해외주식 시장에 노출되어 자산 가격의 급등락을 경험하기도 했다.이에 KB증권은 지난해 네이버에 연재되었던 웹툰 ‘쇼미더럭키짱!’의 인기 캐릭터인 ‘강건마’의 세계관을 차용해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해외주식을 투자하며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해외주식 웹툰 ‘강건마의 투자일지’를 제작했다.‘강건마의 투자일지’에서는 주인공 ‘강건마’가 2021년 ‘밈’주식으로 일컫는 종목에 투자하여 손실을 봤다는 배경을 설정했다. 그 당시 시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KB증권에서 제공하는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 등에 대해 소개한다.KB증권은 지난 10일 KB증권 MTS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에 웹툰 제1화를 게재했으며, 2주에 1화씩 총 6화를 연재할 예정이다. 제1화에서는 큰 손실을 입은 주인공이 KB증권을 찾아가서 직원과 상담을 받는 내용을 담았다. 제2화에서는 주인공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직접 찾아가는 내용, 제3화에서는 주인공이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 참가하는 내용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미 위주로 풀어낼 예정이다.김구남 글로벌BK솔루션부장은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의 관심에 부응하고 또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금번 ‘강건마의 투자일지’ 웹툰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해외주식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김보겸 기자
 ‘공포의 외인구단’을 대형 벽화로 만난다
  • [인싸핫플] ‘공포의 외인구단’을 대형 벽화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네가 곧 나에겐 신(神)이었고, 그 편지가 성전(聖典)이었다.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난 꼭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될 것이다” 이현세 벽화거리에서 만난 ‘공포의 외인구단’이현세 작가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주인공 오혜성이 여주인공 엄지에게 한 말이다. 일본 스포츠 만화에 ‘슬램덩크’가 있다면, 한국에는 야구를 소재로 한 ‘공포의 외인구단’이 있다. 1980년대 초에 등장해 한국 만화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 ‘공포의 외인구단’은 당시 출범한 프로야구의 인기와 결합하며 더욱 폭발력을 얻었고, 주인공 혜성과 엄지는 청춘 세대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이현세 벽화거리의 담장전설의 명작 ‘공포의 외인구단’을 비롯해 이현세 작가의 다양한 작품으로 휘감은 곳이 있으니, 바로 울진군 매화마을이다. 이곳에 가면 매화중학교 인근 곳곳에서 익숙한 화풍의 만화 벽화를 만날 수 있다. 작가의 공인을 받아 그린 벽화인 만큼 수준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공포의 외인구단’이 세상에 나온 지 40년이 넘었기 때문에 젊은 층은 어떤 작품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흔히 충동구매를 상징하는 만화 속 장면으로 유명한 ‘어머, 이건 사야 해’라는 컷이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 1권에 나오는 것을 알면 달리 보일 것이다. 원래 엄지가 ‘아!’라고 외치며 놀라는 장면이지만 ‘지름신’이 강림할 때 쓰는 인터넷 밈으로 유명해졌고, 이곳 벽화마을에서도 만날 수 있다. ‘어머 이건 사야해’라는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공포의 외인구단’ 1권에 나오는 컷마을에 이현세 만화 거리가 조성된 것은 이 작가 아버지의 고향이 매화면 인근이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떠나며 쇠락하는 마을의 발전을 고민하던 이장이 직접 나서 여러 차례 이 작가를 설득했고, 마침내 작품 사용권을 인정받아 2017년 지금의 벽화마을로 꾸미게 됐다. 전국에 많은 벽화마을이 있지만 특정 작가를 메인으로 전체를 도배하다시피 한 마을은 이곳이 유일하다. 울진 매화마을의 이현세만화공원매화중학교와 매화면 목욕탕 사이에는 벽화 거리의 중심이 되는 ‘이현세 만화공원’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이현세 만화에서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까치의 조형물이 서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각종 조각상, 작가의 여러 작품을 그려 넣은 벽화, 공방 등이 있어서 찾아온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남벌카페와 브론즈상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이현세의 또 다른 히트작인 ‘남벌’을 모티브로 만든 이색 카페가 나타난다. 실제 열차를 개조해 만든 카페로 벽화마을을 돌아보는 이들의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벽화를 감상하느라 지친 다리를 차 한잔과 쉬게 하는 고마운 장소다. 카페 앞마당에는 오혜성과 마동탁이 대결을 벌이고, 옆에서 엄지가 그들을 지켜보는 조형물이 서 있는데 찾아온 팬들을 감상에 젖게 만든다.
2023.02.24 I 김명상 기자
샘 오취리 "논란 진심으로 사과, 생각 짧았다…한국에서 살고파"
  • 샘 오취리 "논란 진심으로 사과, 생각 짧았다…한국에서 살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논란이 된 자신의 행동 및 발언을 공개 사과했ㄷ 샘 오취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서 고민 상담자로 출연했다.그는 “오늘 이야기 하기 전에 사과를 하고 싶다”며 “그동안 저를 좋아해주고, 저를 엄청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도 드리고, 제 실수로 인해서 고생하신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2020년 한 고등학교 졸업 앨범에 검은색 피부 분장을 한 ’관짝 소년단‘ 패러디한 사진이 화제된 것을 두고 인종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온라인상 화제가 된 가나의 장례 의식에 대한 밈(meme. 패러디)을 한 것이며 비하 의도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샘 오취리가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 비하 행동 중 하나로 알려진 눈 찢는 행동을 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샘 오취리가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샘 오취리는 당시 논란이 된 부분들을 사과했지만, 대중의 여론을 돌리기 쉽지 않았다. 이후 샘 오취리는 논란이 계속되자 그동안 출연 중이던 여러 방송에서 하차했고, 약 3년 만인 이날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일도 끊긴거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맞다. 일이 많았을때 상암 근처까지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일이 끊기고 없어지고 어느순간 내가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일이 없어지니까 뭐 하지 싶더라. 주변 친구들 중에 영어 강사하는 친구 많아서 부탁했다. 되면 도와달라고. 그 친구들도 조심스러웠다. 그 친구들 입장도 있고 제가 그 당시 고등학생 친구들이었다 보니 학부모들이 반대하실수도 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어렵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샘 오취리는 “한국 싫어하냐”는 질문을 받자 “싫어하면 여기 있겠냐. 한국에서 살고싶다. 한국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박미선은 “한국에서 뭐가 제일 좋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한국사람이 좋다. 한국 친구들 많다. 10년 넘게 알던 친구들이 자주 연락해주고 케어해줬다. 그리고 예를들어 식당 가면 어머님들이 굉장히 잘해주신다. 한국 처음 왔을때 한국어 배우면 ’정‘이라는걸 배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이라는게 한국 친구들한테서 충분히 느꼈다. 주변에도 한국에 오고싶어하는 친구들 많다. 만약 제가 한국 싫어했으면 오지말라고 했을거다. 근데 절대 그런얘기 안한다. 왜냐면 내 경험은 내 경험이다. 진짜 좋고 정 넘치고 따뜻한 한국사람도 많기때문에 오면 정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고 한국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이에 김호영은 “힘든일 생기면 여러가지 것들을 알게되고 느끼데 되고 깨닫는게 있다. 어떤걸 많이 느꼈냐”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제가 여기 13년 살았지만 아직도 한국에 대한 지식도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게 많다는걸 깨달았다.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생각을 하고 두번 하고 세번하고 주변사람한테 물어보고. 가장 중요한게 인생은 평생 교육이다. 살면서 배우고 실수한걸로 더 배워야 한다”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장영란은 “그 상황으로 돌아갔다면 어떤식으로 사과할것 같냐”고 물었다. 샘 오취리는 “일단은 (글을) 안 올렸을거다. 메시지를 전달하고싶을때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SNS는 글이지 않나. 거기서 조금만 감정 이입을 하면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버릴수 있다”며 “거기서 생각이 짧았다. 애초에 글을 올리지 않았을거고 올렸어도 바로 올린걸로 인해 잘못을 확실히 짚어서 사과했을거다. 그리고 그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연락 했을거다. 가나 형들 좋아해서 따라한건데 그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친구들 만날 기회 있으면 너무 미안하다. 안좋은 방항으로 틀어버려서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사과했다.
2023.02.22 I 김보영 기자
'야쿠르트 아줌마' 한 자리…hy, 4년 만에 대면 'hy대회' 개최
  • '야쿠르트 아줌마' 한 자리…hy, 4년 만에 대면 'hy대회'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는 프레시 매니저(이하 FM)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16일 ‘hy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hy가 4년 만에 ‘hy대회’를 개최한다.(사진=hy)1971년 시작해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지역별 행사로 전환했으나 올해 4년만에 다시 대면 행사로 열렸다. 이날 대회는 수도권 행사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지방권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두 행사 합쳐 총 3500명의 FM이 참석한다.대회 콘셉트는 ‘새로운 도전과 여행’이다. 주제에 맞춰 신제품과 신사업 중심의 hy 미래 청사진을 FM과 공유한다. 13일 출시한 ‘스트레스케어 쉼’ 론칭쇼와 함께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준비했다.특히 각 분야별 성과상도 시상한다. 총 4000여명의 FM이 수상의 기쁨을 안는다. 활동기간, 공적에 따라 해외연수 또는 상금을 수여한다.연간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한 ‘명예의 전당’에는 강북지점 다산점 변미숙 매니저와 충청지점 서청주점 임희수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준대형 승용차가 전달된다.마지막 순서로 장민호, 설하윤 등 유명 트로트 가수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김경훈 hy 총무팀장은 “hy대회는 행사를 위해 모인 프레시 매니저 모습이 ‘밈’으로 유행할 정도로 내외부의 관심이 높은 대회”라며 “4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수영 "아내 최애는 J로 시작" BTS ○○○○
  • 류수영 "아내 최애는 J로 시작" BTS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짧은 상황에서 (__) 안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말은 무엇일까?<아이돌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의 팬인 지윤은 꼭 갖고 싶어하던 SF9 멤버 휘영의 굿즈(goods·기획 상품)를 얻게 되고 뿌듯한 마음에 다음날 이것을 갖고 학교에 등교한다. 이를 우연히 본 반 친구 유진은 지윤에게 “뭐야. 지윤이 휘영 팬이었어? 굿즈 샀구나”.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지윤의 굿즈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다. 그러더니 다른 한 친구가 이렇게 외친다. “지윤이 (__) 했네”> 1)덕밍아웃 2)커밍아웃 3)포밍아웃 4)에밍아웃정답은 1번 ‘덕밍아웃’이다.덕밍아웃은 국어사전에 등재된 단어다. 국어사전은 이 단어를 “자신이 특정한 분야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라고 풀이한다.우선 덕밍아웃은 ‘어떤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일본어 오타쿠(御宅·おたく)의 우리식 표현인 ‘오덕후’와 자신의 동성애 정체성을 외부에 공개하는 ‘커밍아웃(coming out)’이 합쳐 탄생한 신조어다. 즉 자신의 (오)덕후 성향을 주위에 공개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주로 남들과는 다른 문화나 취미에 과한 몰입을 하는 즉 주류 문화가 아닌 서브 컬처(하위 문화) 관련 취향을 주변인들에게 공개하는 일이기 때문에 적잖은 용기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애초 과거 오타쿠 문화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있는 상황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감수하고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성애자가 자신의 성적 취향을 솔직히 고백하는 것을 뜻하는 커밍아웃에서 ‘커’를 빼고 덕후의 ‘덕’을 붙이면서 만들어졌다.덕밍아웃은 본인의 의지로 할 수도 있고 혹은 실수나 타인에 의해 강제로 당하는 경우도 있다. 서브 컬처 취향을 처음부터 알리고 다녔다면 덕밍아웃에 해당하지는 않고 숨덕(숨어서, 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덕질’을 하는 사람)으로 지내다 어느날 자신의 취향을 널리 알리고 숨덕 행위를 중단할 때 덕밍아웃을 했다고 한다. 줄여서 덕밍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말로는 ‘일코 해제’라는 것도 있다. 일코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뜻하는 말로, 일상생활에서 특정한 스타의 팬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팬들을 이르는 말이다. ‘일코 해제’는 일반인 코스프레를 해제하고 자신이 해당 팬의 덕후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행위를 말한다.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형태로 널리 통용되며, 스타들의 덕밍아웃은 자신의 취향을 알리는 동시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팬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몇 년 전에는 아이돌 팬들이 자신의 덕질을 공개하는 동명의 웹 예능이 방영되기도 했다.덕밍아웃에서 용례는 무한 확장돼 ‘밍아웃’을 붙여 창의적인 신조어 작명들도 이어지고 있다. 가령 ‘8밍아웃’은 어떤 특정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follower·추종자)임을, ‘9밍아웃’은 토익 점수 900점을 넘겼음을, ‘털밍아웃’은 ‘몸에 털이 많음’을 공개하는 것이다.지난달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은 자신의 아내 배우 박하선의 덕질을 외조하는 모습으로 ‘스위트 가이(Sweet guy.다정한 사람)’의 정석을 보여 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팬인 아내를 위해 진의 얼굴이 새겨진 음료를 맛별로 장바구니에 담으며 “자꾸 얘기하지 말랬는데 (하선이가) J로 시작하는 분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2023.02.15 I 이연호 기자
'천찍XX' 포스터 논란에…이준석 "홍준표가 만든 것"
  • '천찍XX' 포스터 논란에…이준석 "홍준표가 만든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SNS에 올린 천하람 당 대표 후보 지지 포스터가 성적인 단어를 연상한다는 논란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슬로건을 패러디한 것뿐이”이라고 해명했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당에 있는 유명한 인터넷 밈이나 이런 건 거의 다 홍 시장이 만들었다. 최근에 ‘뭐 찍 XX’ 이런 것도 다 예전에 홍 시장이 본인 대선 슬로건으로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찍XX’(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언 지킵니다)라는 천 후보 홍보 포스트를 공유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소 민망한 단어가 연상된다며 성적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일부러 ‘관심 쓸기’냐, 이준석 ‘성 상납 어쩌고’를 되살리려는 필살기이자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홍 시장의 슬로건을 패러디한 것일 뿐 성적 비하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19대 대선 당시 홍 시장은 선거유세 구호로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로 앞글자를 따서 ‘홍.찍.X.X’를 강조한 바 있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해 ‘연탄가스’라고 비판한 친윤계를 ‘바퀴벌레’라고 받아치면서 이 또한 홍 시장의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연탄가스랑 바퀴벌레 둘 다 원래 홍 시장이 만든 말이다. 만든 말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사용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예전에 당 대표하고 이럴 때 반대 의견이 있고 그러면 ‘선거 때마다 연탄가스처럼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며 “친박계가 탄핵 때는 다 사라졌더니만 갑자기 바퀴벌레처럼 탁 튀어나와서 득세하려고 한다. 이런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친윤계를 향해 “제가 연탄가스 싹 피우니까 오만 바퀴벌레도 못 참고 튀어나온 거에 대해서 참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비아냥 됐다.이 전 대표는 김정재 의원이 ‘겁먹은 개’라는 비유를 쓴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 의원의 (지역구는) 경북 포항이다. 거기 있는 분들은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반면 천 후보는 오히려 대구 출신이지만 큰 정치 해보겠다고 순천에서 도전한다. 천 후보에게 ‘너 순천 공천 안 주겠다’ 협박하는 거는 약간 웃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2.15 I 김민정 기자
카타르-머스크, 맨유 인수 '6조원 머니게임' 벌이나
  • 카타르-머스크, 맨유 인수 '6조원 머니게임' 벌이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카타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 인수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자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사진= AFP)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투자청을 포함한 컨소시엄이 이번 주말 맨유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부터 맨유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 투자 전문가인 아담 조머펠트는 적어도 40억파운드(약 6조1616억원)는 써야 맨유를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한 가격(8억파운드·약 1조2319억원)의 다섯 배에 달한다.카타르가 맨유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축구광, 특히 맨유 팬으로 알려졌다.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데도 이런 국왕의 취향이 반영됐다. 2010년에도 알사니 국왕이 글레이저 가문에 맨유 인수가로 15억파운드(약 2조3098억원)로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후 카타르투자청은 2011년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 FC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브라질 축구팀 SC브라가 지분을 22% 매입했다.카타르 오일머니에 맞설 다크호스론 머스크가 거론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머스크가 맨유 매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맨유를 인수할 것”이란 트윗을 썼다가 농담이라고 해명한 후 삭제했다. 데일리메일은 사우디 왕실과 머스크의 제휴 가능성도 제기하며 “머스크가 인수전에 참여한다면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카타르와 머스크 외에도 현재 영국 화학회사 이네오스 창업자인 제임스 래트클리프가 골드만삭스·모건체이스와 함께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14 I 박종화 기자
뉴진스, 신인상 휩쓸었다…6관왕으로 `대세 입증`
  • 뉴진스, 신인상 휩쓸었다…6관왕으로 `대세 입증`
  • 뉴진스(사진=어도어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여섯 번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22년 한 해를 결산하는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 하나를 더 추가하며 ‘대세’임을 증명했다.뉴진스는 10~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HMA)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루키상(여성 부문)’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지 반년 만에 6번째 신인상 수상이다.뉴진스는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한터차트와 함께 하게 돼 너무나 행복하고 영광”이라며 “여러분의 성원 덕에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는 밈(meme)도 얻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뉴진스는 신인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주요 시상식서 총 9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번 ‘한터뮤직어워즈’에 앞서 진행한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신인상), ‘멜론 뮤직 어워드 2022’(톱10 본상·신인상),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대상 올해의 퍼포먼스·신인상),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디지털 음원 본상·신인상), ‘제32회 서울가요대상’(신인상)서 이들은 빠짐없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뉴진스는 올해 들어 더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 ‘OMG’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98위(1월 28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9위(2월 4일 자), 77위(2월 11일 자)로 매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이 싱글은 101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뉴진스에게 첫 밀리언셀러 수식어를 안겼다.음악성도 인정받았다. 뉴진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이 최근 발표한 후보 명단을 보면 ‘올해의 신인’,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K팝 음반’, ‘올해의 노래’, ‘최우수 K팝 노래’ 등 6개 부문서 노미네이트 됐다.
2023.02.12 I 김미경 기자
'더 글로리' 파트2, 내달 10일 공개 앞두고 섬뜩한 포스터 공개
  • '더 글로리' 파트2, 내달 10일 공개 앞두고 섬뜩한 포스터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내달 10일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8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문동은과 지독하게 얽힌 8인, 피해자 연대 주여정, 강현남, 하도영과 동은의 손아귀에 들어온 가해자 집단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온 인생을 걸고 뚜벅뚜벅 걸어온 동은의 복수가 과연 어떻게 완성될지 ‘더 글로리’ 파트2가 펼쳐갈 서사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시리즈를 이끌며 호평을 받았던 송혜교의 다양한 얼굴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라며 실낱같은 죄책감조차 없이 동은을 대하는 연진과 이에 맞서 더욱 커진 동은의 서늘한 분노를 담아내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동은의 복수에 기대감을 자아낸다.지난해 연말 공개 이후 출연 배우 전원을 향해 쏟아진 관심과 호평, SNS와 매체를 통해 양산된 수많은 패러디와 밈(meme) 등 신드롬에 가까운 파급력을 보여준 ‘더 글로리’ 파트1. 파트1은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주변 인물과 일상을 관찰하고 파악하며 서서히 올가미를 조였던 지난 이야기에 이어 파트2는 동은이 치밀하게 설계한 지옥에 빠져드는 인물들의 말로를 본격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예정이다.전 세계 시청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2023.02.09 I 유준하 기자
인터넷 밈이 뮤지컬로…'신이 나를 만들 때' 4월 개막
  • 인터넷 밈이 뮤지컬로…'신이 나를 만들 때' 4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이 ○○를 만들 때’라는 인터넷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연극열전은 창작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를 오는 4월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 올린다고 8일 밝혔다.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캐스팅. (사진=연극열전)‘신이 나를 올릴 때’는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 인터넷에서 유행한 밈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우수 스토리 매칭 제작 사업 선정작으로 지난해 9월 전막 낭독 쇼케이스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 관객과 만난다.작품은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오기와 끈기로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한다는 참신한 설정을 그린다. 록 사운드 기반의 대중적이고 세련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작품의 배경이 되는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는 ‘신’이라는 비과학적 존재가 지극히 과학적인 디지털 시스템 속에서 인간의 재료를 배합하는 아이러니한 재미가 넘치는 공간이다. 소극장을 가득 채우는 재기 발랄한 무대 기법이 활력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로 관객을 이끌 예정이다.인간과 인간 세계 창조 업무에 최선을 다했지만 불평만 쏟아내는 인간들에 지쳐버린 ‘신’ 역은 배우 황한나, 정다희가 맡는다. 신의 실수를 발견하고 당당히 환불을 요구하는 ‘악상’ 역에는 배우 임진섭, 장윤석, 류찬열이 캐스팅됐다.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가지지 못한 한 가지 때문에 고통 받는 ‘호상’ 역으로는 배우 심수영, 정찬호가 출연한다. 겁 없이 오지를 누비며 삶과 죽음이 스치는 순간을 담아온 사진가 ‘영’ 역으로는 배우 박새힘, 전혜주가 번갈아 오른다.작가 원채연, 작곡가 고현정의 작품으로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더 모먼트’ 등을 만든 연출가 표상아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3월 초 티켓 오픈 예정이다.
2023.02.08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