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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충전 힘든데”…일반차 심야 주차 허용에 전기차 차주 ‘부글부글’
  • “지금도 충전 힘든데”…일반차 심야 주차 허용에 전기차 차주 ‘부글부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차주들이 퇴근 후 충전하려면 밤새 주차를 해야 하는데, 심야 시간에 일반차 주차가 허용되면 어떻게 충전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지난해 12월 10일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최근 정부가 전기차 충전구역 내 주차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나서면서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심야 시간 일반차량 주차 허용’ 방침으로 전기차 차주들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9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 혁신 방안’을 통해 43개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바로 ‘심야시간대 완속충전구역 일반차량 주차 허용’ 부분이다. 현행 친환경자동차법 제11조의2에 따르면 △전기자동차(EV) △외부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되는 전기에너지로 구동 가능한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해당하지 않는 자동차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할 수 없다.그런데 정부는 심야 시간대에는 아파트 등 건물 관리 주체가 일반 차량도 주차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규정할 수 있게 규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국회 통과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산업부는 올해 중 관련 규정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전기차 차주들은 “앞으로 충전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테슬라 차주 김 모(34)씨는 “보통 전기차는 완속 충전이 최소 8시간 이상이라 직장인들이 퇴근 후 완속 충전을 하려면 충전 구역에 밤새 주차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 차량이 주차하면 완속 충전이 필요한 차들은 충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정책에 강한 반대 입장”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8일 서울스퀘어 벤츠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또 다른 테슬라 차주 20대 직장인 박 모씨는 “집을 계약할 때 전기차 충전소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로 아직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며 “금요일과 주말 충전구역에 주차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아파트에서 (전기차 차주 입장을 반영해)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차주 커뮤니티에는 ‘전기차를 사지 말라는 것이냐’ 등 이용자들의 토로를 찾아볼 수 있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겠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정부는 일반차량의 주차난 및 전기차 이용자와의 갈등 해소 등 차원에서 이번 규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거주지마다 상황이 다른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 충전구역이 비어 있는 곳들도 많다고 한다”며 “주차 공간은 부족한데 친환경차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어 갈등이 있는데, 심야 시간대 (일반 차량 주차 허용으로)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오히려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거주 공간에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완전히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4.02.09 I 공지유 기자
1월 수입 세단·국산 경차 중고 거래량↑..2월 시세는 ‘뚝’
  • 1월 수입 세단·국산 경차 중고 거래량↑..2월 시세는 ‘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시장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 수입차 브랜드 세단의 중고차 거래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시세는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경차 시세가 내리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0세대. (사진=이데일리DB)8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완전변경 모델이 최근 출시된 수입 승용차와 국산 경차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21만15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는 총 17만8013대로 거래량이 11.9% 늘었다.브랜드별 승용차 거래대수를 보면 수입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총 3026대로 연식에 따라 실거래 순위 1위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BMW 5시리즈 역시 7세대가 1267대, 6세대가 1079대 각각 거래돼 2·3위를 차지했다.두 모델 모두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연식변경 신차가 출시돼 이목을 끌었다. BMW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인 11세대 차를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국산차의 경우 기아 모닝이 415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HG)가 3598대, 쉐보레 스파크가 3584대, 현대차 그랜저(IG)가 2947대, 기아 뉴 레이가 2677대 순이다.엔카닷컴이 발표한 2024년 2월 자동차 시세표. (사진=엔카닷컴)연초 중고차 거래 대수가 늘어나면서 이달 중고차 시세는 소폭 하락한 모양새다. 엔카닷컴은 2월 국내·수입 완성차 브랜드 2021년식 주요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6.08% 내렸다고 이날 발표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중고차 시세가 급등해 고점을 기록한 2022년 이후 지난해부터 중고차 시장은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어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기조가 올해 초까지 이어지고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이번 2월 시세 감가율이 더욱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6.27% 하락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세단은 7%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특히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가 각각 7.76%, 7.9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중고차 시세가 7.95% 내려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국산차 평균 시세는 5.93% 하락한 가운데 경차·소형차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거래 대수가 많았던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의 이달 평균 시세는 7.34%,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6.78% 각각 내렸다. 소형 SUV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7.86% 시세 하락세를 기록했다.중고차 업계는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시세가 내린 시점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조정되면서 올 연초는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경향성이 보인다”며 “3월 성수기 시즌에 들어가면 시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2월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엄벌탄원 1100명 참여"…배달원 사망 '벤츠 음주운전' DJ 송치
  • "엄벌탄원 1100명 참여"…배달원 사망 '벤츠 음주운전' DJ 송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유명 클럽DJ 안모씨가 구속 송치됐다.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유명 클럽DJ 안모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연합뉴스)8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안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배달원 A(54)씨가 숨졌다.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안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유명 클럽 DJ로 알려진 안씨는 사고 직후 구조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 안고 있던 행동이 논란이 됐다.당시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안씨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안씨는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관해서 그는 “당시 사고가 난 직후에는 피해자분이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또 “많은 사람이 차 주변으로 모여 저도 차에서 내렸고, 이후 강아지가 너무나 짖어서 현장이 시끄러우니 안고 있으란 말에 안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며 강아지만을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며 “제가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사건 현장 인근에서 추모식을 열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배달 노동자와 시민 1100여명이 참여했다.지난달 1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음주운전 양형기준 즉각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2.08 I 채나연 기자
알만컴퍼니, 세일엑스와 국방·항공우주 분야 AI 블록체인 인증 사업화 위해 파트너십
  • 알만컴퍼니, 세일엑스와 국방·항공우주 분야 AI 블록체인 인증 사업화 위해 파트너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블록체인 NFT 웹3 플랫폼 클레버스 엑스(CLEBUS X)를 개발한 알만컴퍼니㈜는 ㈜세일엑스(SEIL-X)와 AI, 블록체인, NFT 보안인증 기술을 국방, 위성 분야 등에 접목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알만컴퍼니는 2022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에 인증중고차 NFT보증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NFT는 고객이 구매한 인증중고차의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NFT를 통한 자동차 제어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인 스마트토큰랩스와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다양한 산업 접목을 연구하고 있다.클레버스는 자동차, 화장품, 럭셔리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보안 취약성 극복, ESG 경영 확대 등을 달성하고 블록체인과 AI를 연결해 고객이 다양한 컨셉의 AI 애플리케이션(챗봇 등)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세일엑스는 자율이동체(무인기, 드론, 로봇 등) 및 항공우주·위성분야 방위산업 솔루션 전문업체로서 전자전차폐 드론, 무인기 개발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무동력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완료하여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현상 세일엑스 대표는 “CLEBUS-X의 블록체인 기술과 NFT 기술을 적용하면 자율이동체, 웨어러블 로봇, 드론,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 제품의 데이터 보안과 인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해킹 및 위조로부터 보호되는 안전한 통신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양사 대표들은 “두 회사 간의 기술 및 지식 공유는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두 회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사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확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본 협약은 단순히 기술적인 결합을 넘어서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02.08 I 이윤정 기자
음주 사망사고 낸 `20대 강남 벤츠녀`, 오늘 구속송치
  • 음주 사망사고 낸 `20대 강남 벤츠녀`, 오늘 구속송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이 8일 검찰에 넘겨진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과 추돌 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20대 여성 안모씨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안모씨를 8일 오전 9시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간이 약물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며 현장에 동승자는 없었다고 한다.강남경찰서는 안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후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 3일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는 행인이 사고 이후 안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호 조치 논란과 관련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2024.02.08 I 이유림 기자
드림어스컴퍼니, 작년 매출 2703억...1.5% 감소
  • 드림어스컴퍼니, 작년 매출 2703억...1.5%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7일, 2023년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연결기준 매출액 2703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하고, 영업 적자는 대폭 개선했다. 인건비 상승을 비롯한 고금리,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사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규모를 축소한 결과로 적자폭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금액상 전년대비 적자전환했으나, 전년말 자본으로 분류되고 최근 보통주로 전환한 전환우선주(CPS)의 전년말 평가이익 효과를 감안하면 적자폭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을 비롯해 음원과 음반 유통 사업과 공연·MD 관련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MD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전방 산업인 K-POP 시장의 확대를 비롯해 팬덤의 음악 소비 행태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회사를 통한 MD 사업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도 함께 기여했다.음악플랫폼 플로(FLO)의 경우,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용권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AI 서비스, 완성차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과의 B2B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특히 플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는 지난 2021년부터 볼보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탑재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출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도 플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들의 등장으로 주행 중에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는 핵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플로 음악 서비스의 주요 완성차 브랜드 인포테인먼트 탑재를 확대해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삶의 순간순간 다가오는 다양한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언어 모델 기반의 음악 추천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연내 플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향후 다양한 엔터 비즈니스 영역에도 도입할 예정이다.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IP 기반 음원 및 음반 유통 및 MD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동시에 AI 기술 개발을 통한 플로 서비스 차별화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8 I 김현아 기자
부드러운 주행은 기본…오감으로 즐기는 음악
  • 부드러운 주행은 기본…오감으로 즐기는 음악[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런 기능도 있네…”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차 안에서의 경험’에 대한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은 물론이고, 온갖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해 차량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사진=공지유 기자)지난 2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E클래스 차량으로 서울 시내에서 경기 파주까지 편도 약 65㎞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한 차량은 E300 4MATIC AMG 라인 차량으로, 스포티한 매력이 돋보였다. 일자형으로 무난한 그릴을 가진 익스클루시브 라인과 달리 삼각별을 형상화한 ‘벤츠 스타패턴 그릴’이 적용돼 경쾌하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실내 역시 벤츠의 ‘우아함’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새 모델에서는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가 20㎜ 더 길어져 뒷좌석 레그룸도 넉넉했고, 운전석 시트 역시 단단하면서도 편안했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조수석까지 넓게 펼쳐진 MBUX 슈퍼스크린이었다. 중앙 센터 영역의 14.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에 적용된 12.2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이 시선을 잡아끌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실내 MBUX 슈퍼스크린 중앙 센터 디스플레이에 멜론 앱이 실행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유튜브·틱톡 등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셀프 카메라가 설치돼 웹엑스나 줌 등 앱을 이용해 사진과 비디오 촬영도 가능했다.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음악 어플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특히 기존에는 플레이리스트 형태로만 운영되던 ‘에센셜’이 벤츠가 국내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앱으로 탑재돼 있던 점이 흥미로웠다. 평소 에센셜의 플레이리스트를 즐겨 듣던 만큼 바로 앱을 클릭해 취향에 맞는 노래를 재생했다. ‘like this’라는 제목의 감미로운 팝 음악이 흘러나왔다. 17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730와트(W) 출력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귀를 즐겁게 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실내 조수석. 재생되는 노래에 맞춰 엠비언트 라이트가 색상을 바꾸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노래가 재생되면서 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재생되는 음악의 박자에 맞춰 운전석 등받이에 탑재된 음향 공명 변환기(익사이터)가 작동해 비트에 맞춰 진동하며 울림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여기에 실내를 감싸고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 역시 음악의 높낮이와 박자에 따라 색상을 화려하게 바꿨다. 이같은 기능이 노래에 따라 실내의 무드를 자연스레 바꿔주며 마치 콘서트장에 온 느낌을 줬다.조수석에서도 유튜브, 인터넷 브라우저 등 기본적 앱 사용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행 모드에서 조수석의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가 운전석의 시선을 인식해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암전 처리하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탑재됐다. 이날 조수석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아시안컵 16강 경기를 재생해 봤다. 기어를 주차모드인 P에 맞췄을 때는 운전석에서도 조수석 영상이 잘 보였지만 주행모드로 바꾼 뒤 조수석을 쳐다보니 화면이 꺼져있는 것처럼 검정색으로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실내. 조수석 화면에 지난달 31일 진행된 아시안컵 16강전을 재생했다. 주차 모드에서는 운전석에서 화면이 잘 보였지만, 주행 모드로 기어를 변경한 뒤 조수석 화면을 바라보니 검은 화면밖에 보이지 않았다.(사진=공지유 기자)벤츠가 이번 모델에서 강조한 또 다른 장점은 ‘개인화된 차량 설정’이다. 운전자가 온도 설정,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등에 따라 특정 조건과 연결해 자동화하는 ‘루틴’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이날 파주까지 주행하면서는 시속 110㎞ 이상을 달릴 경우 선루프가 개방되도록 루틴이 설정돼 있었다. 또 외부 온도가 3도 미만일 경우 시트 히터가 작동돼도록 설정했다. 시승 중 시속이 잠깐 110㎞를 초과하자 메인 모니터에 ‘루틴이 실행된다’는 알림이 뜬 뒤 곧바로 선루프가 열리며 햇빛이 들어왔다. 이날 외부온도는 3도를 넘어 시트 히터 루틴은 작동하지 않았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E300 4MATIC AMG 라인.(사진=메르세데스-벤츠)신형 E클래스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과 9G-TRONIC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58마력과 최대 토크 40.8 ㎏f·m의 성능을 갖췄다. 이날 도로를 달리며 편안한 주행감과 정숙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매끄럽게 속도를 높였다. 요철 구간을 지날 때도 큰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돼 고속으로 주행하는 도중에도 거슬리는 외부 소음은 없었다.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도 잘 작동하며 정체 구간에서 피로감을 덜어줬다.내비게이션은 다소 아쉬웠다. 팝업으로 뜨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고, 가야 하는 차선이 직관적으로 안내돼 있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졌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부터 티맵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계획이다.대시보드 상단 카메라를 통한 사진 촬영이나 영상 회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가 필요로 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다. 주행을 하는 도중에도 메인 화면의 터치가 눌려 의도치 않은 앱이 실행되는 등 이용자의 디지털화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2024.02.08 I 공지유 기자
"강아지 안고 있던 이유는"...'만취 벤츠' DJ, 옥중 사과
  • "강아지 안고 있던 이유는"...'만취 벤츠' DJ, 옥중 사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벤츠를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여 숨지게 한 20대 클럽 DJ 안모 씨가 옥중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를 전했다.7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안 씨는 구속된 상태에서 어머니를 통해 “그 어떠한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라고 말했다.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안모 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안 씨는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과 관련해선 “사고 직후 피해자분이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많은 사람이 차 주변으로 모여 저도 차에서 내렸고, 이후 강아지가 너무 짖어서 현장이 시끄러우니 강아지를 안고 있으란 말에 안았다”고 해명했다.안 씨는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잘 알고 있다”며 “제가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 A(54) 씨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안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건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커뮤니티 캡처경찰은 안 씨가 반려견을 분리하려는 경찰에게도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는 목격담 관련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 “수사해봐야 알 것 같다.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향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파산하고 이혼을 겪은 뒤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을 홀로 키우는 가장으로 전해졌다.
2024.02.07 I 박지혜 기자
'미인증 배출가스 부품 장착' 벤츠코리아, 2심도 벌금 20억
  • '미인증 배출가스 부품 장착' 벤츠코리아, 2심도 벌금 20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인증 배출가스 부품이 장착된 차량을 수입한 벤츠코리아가 항소심에서도 약 2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로고. (사진=이데일리DB)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박원철 이의영 원종찬)는 이날 대기환경보전법·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법인에 1심과 같이 벌금 20억67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위반 차량대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이를 통해 얻은 실질적인 이득도 적지 않다”며 “국민 건강과 환경에 큰 위해를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차량 1대당 벌금 40만원이 선고됐는데 과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벤츠코리아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바꿔 장착한 6개 모델 차량 5168대를 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차량 제작사는 자동차 생산에 앞서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맞게 유지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벤츠코리아는 앞서 2014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한국 배출가스 인증을 받기 전 차량 약 7000대를 몰래 수입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9년 대법원에서 벌금 27억390만원을 확정받은 바 있다.
2024.02.07 I 성주원 기자
무디스 A등급 효과…현대차, 52주 신고가
  • [특징주]무디스 A등급 효과…현대차,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005380) 주가가 7일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16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4.03%(9500원)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대비 1.49%(3500원) 상승한 23만9000원에 장을 시작한 현대차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2시 기준 외국인은 84억3600만원, 기관은 135억300만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장 중 주가는 24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무디스는 전날 현대차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는 도요타와 BMW, 벤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다각화된 시장 포트폴리오 및 우수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7 I 김보겸 기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Baa1'→'A3'로 상향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Baa1'→'A3'로 상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중장기 재무 건전성과 사업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대응을 통해 수익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기아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6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3개사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2년 10월 무디스는 이들 회사에 각각 Baa1등급을 부여했다. 이후 무디스는 Baa1 등급을 유지하다 지난해 2월 3개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한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토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8곳뿐이다.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무디스는 2024~2025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A) 마진을 신용등급 ‘A 등급’이 부여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유사한 10~11%로 예상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화 강세 환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기반으로 판매량 증가세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무디스는 “현대차·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다각화된 시장 포트폴리오 및 우수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했다”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부문 간 긴밀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도 향후 1~2년간 현대차와 기아가 견조한 수익성과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무디스는 “사업 안정성 및 우수한 자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대규모 글로벌 사업, 안정적인 사후관리(A/S) 사업으로 인한 이익 창출 및 견조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해 A3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전했다.앞서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신용등급 ‘BBB+’에서 ‘A’등급으로의 상향이 예상된다.S&P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판매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및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연이은 호평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 효율적 투자 집행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이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등 미래기술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익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을 계기로 더욱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2월의 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2월의 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2024년 2월의 차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하고 있다.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다.지난달 출시한 신차 중 2월의 차 후보에 오른 차는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우디 더 뉴 SQ7 TFSI,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등이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는 50점 만점에 32.7점을 받아 2월의 차에 선정됐다.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7점을,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점을 각각 받았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디자인에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며 “전 모델에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장비를 갖춘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2024.02.06 I 이다원 기자
‘벤츠 음주운전 사고’ 20대 여성 “유족에 사과하고 싶다”
  • ‘벤츠 음주운전 사고’ 20대 여성 “유족에 사과하고 싶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여성이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 유족에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안모씨가 “유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향을 경찰에 전달했다. 다만 안씨의 사과 의향은 아직 유족에 전달되지 못한 상태다. 앞서 안씨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구호 조치를 안 했는데 돌아가신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들이받은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몰랐다”고 말했다.심사를 마치고 나온 이후에는 “심사에서 어떤 말씀 하셨나” “상심이 클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피해자를 못 봤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 밖으로 나섰다.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흰색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한편 안씨는 유명 DJ 출신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목격담이 확산하며 공분을 일으켰다. 목격자는 “사고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 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고 전했다.
2024.02.05 I 홍수현 기자
배달기사 사망 만취 벤츠 운전자 구속…法 "도망 염려"
  • 배달기사 사망 만취 벤츠 운전자 구속…法 "도망 염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만취한 채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도 제대로 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5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안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안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사고 직후 A씨가 반려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안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후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안씨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검은 패딩을 입고 하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현장에서 구호 조치 하지 않았다는데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를 들이받은 것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음주를 얼마나 했느냐’ ‘심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 없이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피의자 안씨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향을 경찰에 전달했다. 다만 이같은 안씨의 사과 의사는 아직 유족에 전달되지 못한 상태다.
2024.02.05 I 백주아 기자
수입차 브랜드 투톱 BMW-벤츠, 새해 첫 대결서 BMW ‘승’
  • 수입차 브랜드 투톱 BMW-벤츠, 새해 첫 대결서 BMW ‘승’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탈환한 BMW가 연초에도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중형 세단 ‘5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벤츠를 따돌린 것이다. 다만 벤츠도 이달 초 브랜드 최다 판매 모델인 ‘E-클래스’ 신형 모델을 출시한 만큼 올 상반기 역전 가능성도 크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308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9.4%, 전월보다는 51.9% 각각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330대 판매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2931대)로 양사 간 판매 격차는 약 1400대를 보였다.업계에서 벤츠와 BMW 판매 순위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차 선호도를 한번에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양사의 간판 모델인 5시리즈(BMW)와 E-클래스(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절대적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두 차종 중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양사의 판매 성적은 물론 순위도 갈린다.BMW i5 M60 xDrive 주행 모습. (사진=BMW 코리아)벤츠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 1위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는 BMW에 1위를 뺏기고 2위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는 주력 판매 모델인 E-클래스가 11세대 신형모델로 새롭게 돌아온 만큼 다시 역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MW와 벤츠 양강 구도에 이어 렉서스 998대, 볼보 965대, 토요타 786대, 포르쉐 677대, 미니 543대, 랜드로버 34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고급차 판매 대수는 마세라티 16대, 벤틀리 13대, 롤스로이스 9대, 람보르기니 7대 순으로 많았다.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특히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와 도요타가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같은 일본 도요타그룹에 속한 두 브랜드는 일본산 불매 운동인 이른바 ‘노재팬’ 여파로 2022년까지 맥을 추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일 관계 훈풍에 힘입어 판매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이 기간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단 1대 판매에 그쳤다.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과 재고 부족 등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7065대로 전체의 54.0%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4208대), 전기(82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88대), 디젤(401대) 순이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가솔린차를 3000대 가까이 앞섰다.
2024.02.05 I 박민 기자
"20대 만취 벤츠 운전자, 알고보니"...신상 털렸다
  • "20대 만취 벤츠 운전자, 알고보니"...신상 털렸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에서 벤츠를 몰던 20대 여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50대 오토바이 배달원이 숨졌다. 배달 노동자 단체는 “너무나 허망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3일 새벽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배달 노동자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도 구호조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모 성명을 냈다.지난 3일 새벽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를 몰던 20대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배달하던 중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이후 온라인에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 있다가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몇 분간 실랑이 (벌였다)”라는 목격담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숨진 배달 기사는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며 혼자 자녀를 키우던 가장으로 알려졌다.만취한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를 치어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라이더유니온은 최근 인천지법 판결을 언급하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는 지난해 1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서 술에 취한 채 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여 숨지게 하고 달아난 의사 A(42)씨에게 지난달 12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석방했다.이에 대해 라이더유니온은 “음주운전에 뺑소니로 배달 노동자를 사망케 하고도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현실을 보며 법원이 음주운전자를 봐주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음주운전자로 인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 정도면 법원이 사실상 음주운전을 방치, 조장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이어 “반성문 100번 썼다고 봐주고, 직업이 괜찮다는 이유로 봐주고, 위자료 줬다는 이유로 봐주는 법원의 태도가 또 다른 음주운전자를 양산했고 또 다른 죽음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새벽 시간 도로 위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배달 노동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양형 강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오후 논현동 사고 현장에서 추모제를 열었다.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커뮤니티 캡처온라인에선 가해자에 대해 ‘신상 털기’에 나선 가운데, 조선일보는 “과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한 유명 DJ”라고 보도했다.앞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을 공론화한 구독자 130만 명의 유튜버 ‘카라큘라 미디어’는 이번 사건 관련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경찰은 2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4.02.05 I 박지혜 기자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결승,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결승전이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다.FIFA는 4일(현지시간) 39일간의 북중미월드컵 일정을 발표했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분산돼 열릴 예정이어서 어느 도시에서 월드컵의 하이라이트인 결승전을 열게 될지에 큰 관심이 모였다. FIFA는 “2026년 7월 19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연다”고 밝혔다.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된 뒤 초반부터 뉴욕에서 결승전을 여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텍사스주 댈러스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가 경쟁에 합류하면서 3파전 양상을 띄었지만, FIFA는 뉴욕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뉴저지 메트라이프 경기장을 선택했다.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이다. 2010년 만들어진 이 경기장은 8만25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또 개막전은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같은해 6월 11일 개최된다.8강전부터 모든 경기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준결승전은 7월 14일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과 다음날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7월 9일부터는 8강전이 시작된다. 8강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멕시코와 캐나다에서는 각각 13경기가 치러진다.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대회 기간도 역대 최장인 39일로 늘어나 총 104경기가 열린다. 조별리그는 4개팀씩 12개조로 나눠 3개국 16개 경기장에서 17일간 열린다. 32강 토너먼트는 2026년 6월 28일부터 시작해 6일에 걸쳐 진행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조 1위를 기록,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24.02.05 I 주미희 기자
“숨진 피해자, 홀로 애 키운 가장”…사고 후 개 안은 ‘벤츠녀’ 공분
  • “숨진 피해자, 홀로 애 키운 가장”…사고 후 개 안은 ‘벤츠녀’ 공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사망 사고를 낸 20대 벤츠 운전자가 현장에서 구호조치 등을 하지 않은 채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던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피해자는 홀로 아이를 키워온 가장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낸 사고 현장에서 강아지를 끌어안고 지켜보고 있는 모습. (사진=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0대 여성이 만취한 채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를 운행하던 50대 남성을 후미 충돌하여 사망하게 했다”며 “사망한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밝혔다.그는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강아지를 안고 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 연행됐다”며 “강아지를 건네 달라는 경찰관의 요청에 심한 욕설과 몸부림을 치며 맹렬히 저항하다 결국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카라큘라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을 추적해 가해자인 신모씨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해당 사건에 대해 공론화를 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20대 여성의 만취 사고 현장 사진 3장을 첨부하고 사건 관련 제보를 부탁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벌어졌다. 20대 여성 A씨가 술을 마치고 흰색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고,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2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낸 사고 현장.(사진=온라인 커뮤니티)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가운데, 이에 대한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목격자 B씨는 “새벽에 집 앞에서 사고가 나 라이더 한 분이 돌아가신 것 같다”며 “2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하더라.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도로 위 피해자의 혈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인 가운데, 벤츠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길가에서 강아지를 안은 채 쪼그려 앉아 사고 현장을 지켜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2024.02.05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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