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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67건

  • 삼성전자 AMOLED용 1600만컬러 DDI 양산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8일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1600만 컬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용 디스플레이 구동칩(DDI)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1600만 컬러 DDI는 현재 출시된 AM OLED용 DDI중 가장 많은 수의 색상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qVGA급(240RGB×320dot) 해상도를 가진 고화질 제품으로 모바일 기기의 멀티미디어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이 제품은 주변광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해 디스플레이의 전력소모를 최소화시켜 모바일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별도로 탑재된 ROM(Read Only Memory)은 RGB(적녹청) 색상의 값을 기억, 각 패널의 미세한 색상 차이를 보정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고해상도 모바일폰용 AM OLED부터 적용해 나갈 예정이며,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휴대형TV등으로 응용처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진태 상무는 "이번 모바일 DDI 양산을 통해 AM OLED용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우위를 확인하고 시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기에 채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LCD, PDP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 OLED분야에서도 DDI를 공급,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5년 연속 DDI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번 AM OLED 제품군 확보를 통해 차세대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M OLED는 모바일 기기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고화질, 끌림없는 동영상, 높은 야외 시인성, 저전력 등의 특성을 고루 갖춰 큰 폭의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AM OLED 수요는 올해 782만개에서 2011년에는 1억2771만개 규모로 증가, 연평균 약 101%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외국인, 개장 30여분만에 1천억 순매도..IT 맹공☞시총상위주 동반하락..삼성전자·포스코·신한지주↓☞코스피, 유가 100불 시대 `흠칫`..40p출렁(마감)
2007.11.08 I 김상욱 기자
  • SK에너지 사장 "기름값 대책기구 필요하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최근 기름값 급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책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나왔다.  신헌철 SK에너지(096770) 사장은 7일 서울 시립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석, 최근 기름값 논란과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대책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대책 기구를 통해 기름값 인하를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며 "기름값 문제는 일방적인 논리로 풀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모아 총체적인 로드맵을 짤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별도 기구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만 해도 유류세가 교통세·특별소비세·교육세·주행세 등 21조4571억원에 달하는 등 주요 세수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세금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정유사의 정제마진도 3.6% 밖에 불과해 국내에서는 손해를 보고 수출로만 이익을 보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과거 오일쇼크와는 달리 현재 배럴당 90달러대의 유가 속에서도 산업고도화를 통해 석유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이를 감내하고 있다"며 "그러나 비산유국인 우리 입장에서 유가 문제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이므로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으며, 해외 자원개발, 석유 의존도 저하 등 본질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에너지 "김장도 사랑도 함께 나눠요"☞SK에너지, UN 글로벌콤팩트(Global Compact) 가입☞SK에너지,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연구센터 준공
2007.11.07 I 온혜선 기자
닛산, 국내진출 앞두고 준비작업 `박차`
  • 닛산, 국내진출 앞두고 준비작업 `박차`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내년 하반기 닛산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서는 한국닛산이 닛산 브랜드 홈페이지 오픈과 딜러 모집 등 내년 판매에 앞서 닛산 브랜드 알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닛산은 기존 인피니티 브랜드 홈페이지와 별도로 닛산 브랜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닛산 브랜드 홈페이지(www.nissan.co.kr)를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신규 온라인 회원 가입자 중에서 매월 10명을 선정, 닛산 미니카를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11월부터 매달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닛산 브랜드 홈페이지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닛산의 정신 '시프트(SHIFT)'를 중심으로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닛산의 역사와 글로벌 닛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적극적인 환경 보호 프로그램 등 닛산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제공한다. 아울러 닛산 브랜드의 딜러 사업자 및 취업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내년 출시 예정인 '로그' 게임 사이트와 차세대 'GT-R'의 글로벌 마이크 사이트가 링크돼있다. 손창규 한국닛산 브랜드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전무는 "본격적인 마케팅 및 판매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닛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에는 닛산 차량 판매 전까지 소비자들이 닛산 브랜드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우선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7.10.18 I 정재웅 기자
(르포)GM대우 디자이너 `지나`의 집에 가보니
  • (르포)GM대우 디자이너 `지나`의 집에 가보니
  • [부평=이데일리 정재웅기자] GM대우의 자동차 디자이너 '지나'의 집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나'는 최근 GM대우가 기아차(000270)에 이어 '디자인 경영'을 기치로 내걸면서 각종 광고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가상의 GM대우 디자이너 이름이다. 인천 GM대우 부평공장에 위치한 GM대우 디자인센터는 좁은 부평공장 길을 따라 제일 안쪽 깊숙한 곳에 비밀스럽게 위치해 있었다. 부평공장 내의 도로변에는 GM대우가 생산중인 시보레 마크의 차량들로 가득했다.  ▲ GM대우 부평공장내 디자인센터에 전시된 젠트라X와 차세대 미니카 3종.여느 자동차 연구소나 디자인 센터가 그러하듯 GM대우 디자인센터도 보안에 철저했다.  기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휴대폰은 물론 노트북조차도 내부 반입이 금지된다"며 안내 데스크에 맡겨둔 이후 찾아갈 것을 요구했다. GM대우 디자인 센터는 지난 2004년에 완공됐으며 연구소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곳에는 총 150여명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일하고 있으며 GM대우의 차량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되는 GM의 차량 디자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3D 품평회가 가능한 VR룸. 김태완 GM대우 디자인센터 본부장은 "GM대우 디자인센터는 전세계 12개의 GM디자인 스튜디오 중 하나"라며 "매주 2회 이상 글로벌 컨퍼런스를 실시, 전세계 GM네트위크의 디자이너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VR룸에서 다양한 각도의 스크린을 통해 디자인 센터 현황설명을 들은 뒤,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경차개발 스튜디오로 발길을 옮겼다. 마치 아늑한 카페를 연상케하는 경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몇몇 외국 디자이너들과 국내 디자이너들이 함께 커다란 컴퓨터 화면을 앞에 두고 차량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뒷편으로 이어진 외관제작 스튜디오에서는 클레이(진흙)으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차량의 대략적인 모습들을 만들고 있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이곳에서는 6개 이상의 경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면서 "클레이작업은 기계로 먼저 대략적인 형태를 깎은 뒤에 일일이 수작업을 하고 있으며 시보레, 오펠, 홀덴, 폰티악, GMC 등 GM계열 브랜드의 차종을 디자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외 품평회장으로 이동하자 GM대우가 수년내로 선보일 다양한 세그먼트(차종)의 차량 클레이 모델들이 진열돼 있었다. 진열된 차종은 지난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미니카 3종을 비롯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L4X'까지 총 8대였다.                                                                                                                     ▲ GM대우 디자인센터의 모습.각 제품을 디자인 한 디자이너들이 직접 나와 각 차량에 대한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야외 품평회장에는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 미니카 3종과 이날부터 시판되는 '젠트라X', 차세대 SUV 'JMPV7(개발명)' 등이 있었다. 특히 GM대우와 GM이 공동개발 중인 중형세단, GM대우의 향후 전략 차종인 대형 럭셔리 세단, 호주 홀덴사와 함께 작업해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 공개했던 'L4X' 등이 눈길을 끌었다. 김 본부장은 차량 디자인과 관련, "외관은 강조될 곳은 강조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죽이는 작업을 하고 있고, 내장의 경우엔 소비자들이 차를 탔을 때 차가 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위, 캐릭터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보인 인테리어룸에서는 GM계열 브랜드인 '시보레' 내장의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차세대 소형차 인테리어의 경우 모터사이클 계기판과 터치형 오디오 등이 눈길을 끌었다. 차세대 준중형 세단의 내장은 스포티한 쿠페형태를 띠고 있었으며 차세대 SUV의 경우엔 실용성을 강조한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김 본부장은 "차세대 SUV인테리어는 조금 더 손질을 할 것이지만 아마 출시되면 여러분들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며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디자인 센터를 둘러본 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향후 출시하게 될 매력이고 강력한 제품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신차 출시계획에 대해 자세히 제품계획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지 못한 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외부 손님을 맞이한 GM대우 '지나'의 집 디자인센터. 이곳에서 탄생하게 될 신차들이 현재 내수시장에서 라인업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GM대우에 큰 힘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7.10.15 I 정재웅 기자
`IT 여제` 피오리나, 머독과 손잡다..팍스 비즈니스 합류
  • `IT 여제` 피오리나, 머독과 손잡다..팍스 비즈니스 합류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정보기술(IT) 업계 여제(女帝)로 불렸던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출범할 팍스 비즈니스 채널에 합류키로 했다고 팍스 측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 칼리 피오리나 전 HP CEO피오리나는 베테랑 저널리스트,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론 아직까지 정확한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피오리나의 명성만으로도 팍스 측은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케빈 매기 팍스 뉴스 부사장은 "피오리나가 우리에게 조력자로 참여한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그는 우리 세대 업계 최고 리더 중 하나"라고 말했다. 피오리나는 지난 2005년 2월 실적 부진으로 컴팩 인수합병(M&A)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쫓겨나다시피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HP 시절에 대해 쓴 저서 `힘든 선택들(Tough Choices)`이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등 여전히 대중의 관심권 안에 있는 인물. 그는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와 국가 사안과 관련한 심도있는 이슈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계속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팍스 비즈니스 채널은 오는 15일 방송을 개시, 그동안 경제 방송계를 거의 독점해 온 제너럴일렉트릭(GE)의 CNBC에 도전장을 낸다. 관련기사 ☞ 美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 대격돌 시작된다
2007.10.10 I 김윤경 기자
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추석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 영화 ""괴물"", ""타짜"", ""미녀는 괴로워""(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는 돌아왔고 명절이지만 딱히 갈 곳 없는 방콕족들을 위해 보름달만큼 풍성하고 명절 음식 보다 다양한 TV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하지만 갑자기 쏟아진 프로그램들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을 봐야할지 혼란스럽다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들에 주목하자. ◇ 2006년 대박 영화들 한데 모이다 명절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극장에서 볼 기회를 아깝게 놓친 영화들, 혹은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들을 비디오가게까지 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영화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바로 최고의 흥행작들인 ‘괴물’ ‘타짜’ ‘미녀는 괴로워’가 방영될 예정. ‘괴물’은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고 ‘타짜’는 지난해 추석 시즌 최고 화제작이었다. ‘미녀는 괴로워’ 역시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다행히도 방영일이 겹치지 않아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것을 포기해야할지 어려운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24일 오후 9시30분 KBS 2TV에서는 ‘타짜’를, 25일 오후 9시40분 SBS에서 ‘미녀는 괴로워’를, 26일 오후 9시30분 KBS 2TV에서 ‘괴물’을 방영한다. ◇ ‘명절엔 역시 코미디’, ‘가문’ 시리즈 2, 3편 방영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표 브랜드 ‘가문’ 시리즈 2, 3편도 이번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 2편 ‘가문의 위기’는 26일 밤 12시40분 SBS에서, 3편 ‘가문의 부활’은 25일 오후 9시45분 MBC에서 각각 방영된다. 2002년 ‘가문의 영광’이 전국적으로 약 510만 명을 동원했고 이어 제작된 ‘가문의 위기’는 2005년 추석 시즌 개봉돼 약 570만 명을 모았다. 전편들의 인기에 힘입어 3편 ‘가문의 부활’이 지난해 추석 개봉했으나 복병 ‘타짜’에 밀려 약 350만 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추석 ‘가문의 부활’은 같은 시간 ‘미녀는 괴로워’(SBS), ‘천하장사 마돈나’(KBS 2TV)라는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맞붙게 돼 지난해 극장에서의 패배를 안방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같은 제목, 다른 프로그램’ 방영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 이번 추석 특집 프로그램 중에는 방송사는 다르지만 같은 제목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2TV와 SBS의 ‘사이다’가 그것. 22일 오후 6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이다’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다 모아’의 줄임말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고 겪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성별, 세대간 벽을 없애자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SBS의 ‘사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인포테인먼트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1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공교롭게도 두 프로그램은 같은 제목을 사용하고 있고 사람과 사람간의 거리를 좁혀보겠다는 기획 의도도 비슷하다. 하지만 양측 모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작진으로서는 신경이 바짝 곤두서는 일이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같은 이름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 차세대 예능 프로그램 이끌 인기 아나운서 격돌 방송사들이 기존 아나운서의 틀을 깨는 예능 전문 아나운서 육성에 나서면서 추석 특집 프로그램도 젊은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를 가장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은 MBC다. MBC는 최근 공언한대로 서현진 아나운서를 특집 프로그램에 적극 투입시켰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2007 스타 S라인과 몸짱 선발대회’(24일 오후 5시5분), ‘으라차차 가위바위보’(26일 오전 9시40분), ‘Mr 쎄로의 슈퍼매직쇼’(26일 오후 6시5분)를 진행한다. 또 이미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개그맨 유재석의 연인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나경은 아나운서도 각각 ‘주인 닮은 개 선발대회’(26일 오전 8시30분),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25일 오후 6시15분)의 진행을 맡는다. KBS 역시 간판급 인기 여자 아나운서들을 활용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상상플러스’의 2대 MC 백승주 아나운서는 ‘대조영 스페셜’(2TV. 26일 오후8시)을, 3대 MC 최송현 아나운서는 ‘빅스타 X파일’(2TV. 24일 오후6시40분) 진행자로 나선다. ‘스타골든벨’의 박지윤 아나운서는 ‘희한한 세상 별난 세계’(2TV. 24일 오후4시25분), ‘무한지대큐’의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격돌 폭소뮤직 최강전’(2TV. 26일 오후6시40분)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KBS는 이밖에도 ‘앙케트쇼 아나운서의 비밀’(2TV. 24일 오후5시25분)이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편성해 아나운서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하지만 정작 아나운서의 연예인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SBS는 현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이 없고 추석특집 ‘도전 1000곡’에만 박찬민, 김주희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 다양한 인종 어우러지는 진정한 명절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서 외국인 패널, 배우들의 출연이 늘어나면서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추석특집 프로그램도 달라지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빠지지 않았던 ‘외국인 근로자 가요제’ 같은 프로그램들은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이른바 ‘토크 버라이어티’들이 차지하게 됐다. KBS는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남성판인 ‘미남들의 수다’(2TV. 24일 오후 8시)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남성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본다.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해 추석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후 시청자 반응이 좋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바 있어 ‘미남들의 수다’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C는 우리나라 인구 중 10%가 국제결혼을 한다는 시대 흐름에 맞춰 외국인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25일 오전 9시30분)에서는 낯선 나라에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아내이자 며느리, 어머니로 살아가는 외국인 여성들이 솔직 담백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
2007.09.23 I 유숙 기자
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추석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 영화 '괴물', '타짜', '미녀는 괴로워'(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는 돌아왔고 명절이지만 딱히 갈 곳 없는 방콕족들을 위해 보름달만큼 풍성하고 명절 음식 보다 다양한 TV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하지만 갑자기 쏟아진 프로그램들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을 봐야할지 혼란스럽다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들에 주목하자. ◇ 2006년 대박 영화들 한데 모이다 명절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극장에서 볼 기회를 아깝게 놓친 영화들, 혹은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들을 비디오가게까지 가지 않고도 집안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영화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바로 최고의 흥행작들인 ‘괴물’ ‘타짜’ ‘미녀는 괴로워’가 방영될 예정. ‘괴물’은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고 ‘타짜’는 지난해 추석 시즌 최고 화제작이었다. ‘미녀는 괴로워’ 역시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다행히도 방영일이 겹치지 않아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것을 포기해야할지 어려운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24일 오후 9시30분 KBS 2TV에서는 ‘타짜’를, 25일 오후 9시40분 SBS에서 ‘미녀는 괴로워’를, 26일 오후 9시30분 KBS 2TV에서 ‘괴물’을 방영한다. ◇ ‘명절엔 역시 코미디’, ‘가문’ 시리즈 2, 3편 방영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표 브랜드 ‘가문’ 시리즈 2, 3편도 이번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 2편 ‘가문의 위기’는 26일 밤 12시40분 SBS에서, 3편 ‘가문의 부활’은 25일 오후 9시45분 MBC에서 각각 방영된다. 2002년 ‘가문의 영광’이 전국적으로 약 510만 명을 동원했고 이어 제작된 ‘가문의 위기’는 2005년 추석 시즌 개봉돼 약 570만 명을 모았다. 전편들의 인기에 힘입어 3편 ‘가문의 부활’이 지난해 추석 개봉했으나 복병 ‘타짜’에 밀려 약 350만 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추석 ‘가문의 부활’은 같은 시간 ‘미녀는 괴로워’(SBS), ‘천하장사 마돈나’(KBS 2TV)라는 쉽지 않은 상대들과 맞붙게 돼 지난해 극장에서의 패배를 안방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같은 제목, 다른 프로그램’ 방영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 이번 추석 특집 프로그램 중에는 방송사는 다르지만 같은 제목의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2TV와 SBS의 ‘사이다’가 그것. 22일 오후 6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이다’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다 모아’의 줄임말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고 겪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성별, 세대간 벽을 없애자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SBS의 ‘사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인포테인먼트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1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공교롭게도 두 프로그램은 같은 제목을 사용하고 있고 사람과 사람간의 거리를 좁혀보겠다는 기획 의도도 비슷하다. 하지만 양측 모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작진으로서는 신경이 바짝 곤두서는 일이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같은 이름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 최송현, 서현진 아나운서◇ 차세대 예능 프로그램 이끌 인기 아나운서 격돌 방송사들이 기존 아나운서의 틀을 깨는 예능 전문 아나운서 육성에 나서면서 추석 특집 프로그램도 젊은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를 가장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은 MBC다. MBC는 최근 공언한대로 서현진 아나운서를 특집 프로그램에 적극 투입시켰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2007 스타 S라인과 몸짱 선발대회’(24일 오후 5시5분), ‘으라차차 가위바위보’(26일 오전 9시40분), ‘Mr 쎄로의 슈퍼매직쇼’(26일 오후 6시5분)를 진행한다. 또 이미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개그맨 유재석의 연인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나경은 아나운서도 각각 ‘주인 닮은 개 선발대회’(26일 오전 8시30분), ‘스타맞선 러브러브 스튜디오’(25일 오후 6시15분)의 진행을 맡는다. KBS 역시 간판급 인기 여자 아나운서들을 활용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상상플러스’의 2대 MC 백승주 아나운서는 ‘대조영 스페셜’(2TV. 26일 오후8시)을, 3대 MC 최송현 아나운서는 ‘빅스타 X파일’(2TV. 24일 오후6시40분) 진행자로 나선다. ‘스타골든벨’의 박지윤 아나운서는 ‘희한한 세상 별난 세계’(2TV. 24일 오후4시25분), ‘무한지대큐’의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격돌 폭소뮤직 최강전’(2TV. 26일 오후6시40분)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KBS는 이밖에도 ‘앙케트쇼 아나운서의 비밀’(2TV. 24일 오후5시25분)이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편성해 아나운서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하지만 정작 아나운서의 연예인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SBS는 현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이 없고 추석특집 ‘도전 1000곡’에만 박찬민, 김주희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 다양한 인종 어우러지는 진정한 명절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서 외국인 패널, 배우들의 출연이 늘어나면서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추석특집 프로그램도 달라지고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빠지지 않았던 ‘외국인 근로자 가요제’ 같은 프로그램들은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이른바 ‘토크 버라이어티’들이 차지하게 됐다. KBS는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남성판인 ‘미남들의 수다’(2TV. 24일 오후 8시)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남성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본다.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해 추석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후 시청자 반응이 좋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바 있어 ‘미남들의 수다’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MBC는 우리나라 인구 중 10%가 국제결혼을 한다는 시대 흐름에 맞춰 외국인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25일 오전 9시30분)에서는 낯선 나라에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아내이자 며느리, 어머니로 살아가는 외국인 여성들이 솔직 담백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 관련기사 ◀☞[VOD] 스타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스타 한가위]구혜선 “못난이라 부르는 친척, 올 해 못 봐 서운”☞[스타 한가위] 박시연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고 '사랑'도 챙기세요"☞[추석특집]방콕족을 위한 한가위 추천 DVD☞[추석특집]'볼거리 풍성' 추석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주요기사 ◀☞오현경 "첫 녹화 앞두고 긴장해 장염, 위경련 앓아"☞황금연휴 안방극장에서 100배 즐기기...2007 추석, TV 시청 포인트☞'행복' 임수정 "은희는 다가가기 어려운 인물...배우로서 한꺼풀 벗었다"☞'볼거리 풍성' 추석 극장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태사기' 배용준 이지아 문소리의 삼각관계로 시청률 상승 박차
2007.09.18 I 유숙 기자
  • 나우콤, CDN시장 진출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윈스테크넷(067160)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장외 인터넷업체 나우콤이 콘텐트 전송 네트워크(CDN)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우콤은 1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성장사업으로 CDN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온라인상에 대용량 콘텐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현재 CDN시장은 씨디네트웍스(073710)가 독점하고 있다. 씨디네트웍스는 다운로드시장 중심으로 현재 6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대기업 계열인 GS네오텍과 효성ITX가 후발주자로 참여하고 있다.나우콤은 CDN시장 진출을 위해 `3세대 CDN`을 선보일 예정이다.나우콤의 3세대 CDN은 기존 CDN 방식에 P2P 릴레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서버 Farm에 별도의 그리드 Farm을 결합해 트래픽과 서버를 효율적으로 분산 관리하는 방식이다.회사측에 따르면 6년간 실제 서비스에서 다듬어 온 대용량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DRD)과 그리드 자원이 이번 서비스의 최대 특징이다.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동일한 콘텐트를 네트워크 상의 서버 및 그리드 Farm에 미리 동기화 및 분산하고,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르게 전송시키는 진정한 그리드 CDN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나우콤 고객 1500만명이 또 하나의 자원이 돼주고 있다"며 "이들에겐 마일리지 보상제도를 통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나우콤의 계산에 따르면 그리드 자원을 활용할 경우 연간 7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우콤은 기존 대비 50%에 불과한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문용식 대표는 "국내 게임업체나 이러닝업체들이 너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었다"며 "나우콤의 CDN사업 진출이 콘텐트업체에 큰 수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문 대표는 또 "국내 게임 다운로드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며 "현재 10여개 업체가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윈스테크넷, G마켓에 10G 보안제품 공급
2007.09.12 I 안재만 기자
전세자금 보증 이용액 늘었다
  • 전세자금 보증 이용액 늘었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전세 보증 이용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대출 보증을 한 금액이 1조57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보증 이용자수도 1월부터 8월말까지 5만8900명으로 전년동기비 48% 증가했다. 월별 전세자금 보증액은 지난 1월 1290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사철인 3월 2192억원을 보여 2000억원을 넘어섰고, 비수기인 지난 8월에도 2233억원의 실적을 보였다.(표)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증 이용규모가 급증한데 대해 `전체적인 전세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올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전세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보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전세자금 보증은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보다 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 한도에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1.0%, 국민주택기금의 대출보증의 경우에는 연 0.5~0.7% 수준이다. 전세자금 보증을 받으려는 고객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khfc.co.kr)의 `e-보증스테이션`에 접속, 신청하면 된다.▶ 관련기사 ◀☞고정금리 주택대출 `보금자리론` 8월 3200억 공급
2007.09.12 I 백종훈 기자
  • "기존 번호 그대로 3G 서비스 제공"..LGT 초강수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정보통신부가 LG텔레콤의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인 '리비전A'에 '010' 번호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LG텔레콤이 기존에 쓰던 번호 그대로 '리비전A' 가입자를 받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LG텔레콤의 이 같은 조치는 번호관리세칙이라는 '원칙론'을 앞세워 정통부와 경쟁사인 KTF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LG텔레콤(032640)은 오는 11일부터 영상전화 등 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리비전A'(CDMA2000 1x EV-DO Rev.A) 단말기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리비전A' 단말기를 구입하면 별도의 가입이나 요금제 변경없이 최대 3.1Mpbs 전송속도의 리비전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식별번호의 경우 '010'으로 바꿀 필요 없이 종전에 쓰던 '019' 등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사실상 이날 유영환 정통부 장관이 밝힌 "리비전A 서비스도 010 번호통합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LG텔레콤이 이 같은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현행 번호관리세칙이 자리잡고 있다.번호관리세칙은 010 번호를 부여하는 대상을 2GHz의 IMT-2000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주파수 대역(1.8GHz)에서 서비스 하는 '리비전A'는 '010' 번호통합 대상이 아니라는 게 LG텔레콤의 논리다.LG텔레콤은 또 '리비전A'에 '010' 번호를 부여하겠다면, SK텔레콤(017670)의 '준'이나 KTF(032390)의 '핌'에도 '010' 번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준'이나 '핌' 모두 기존 2G 기술이 한단계 발전한 기술이기 때문에 자사의 '리비전A'에만 '010' 번호를 부여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LG텔레콤 정책협력실장 한양희 상무는 "리비전A는 기존 EV-DO에서 단지 진화한 서비스"라며 "'EV-DO 리비전.0'부터 '010' 번호를 부여한다는 전제 하에 번호통합 정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KTF는 준이나 핌은 번호 통합 정책 이전에 나온 서비스라며 LG텔레콤의 논리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한편, LG텔레콤은 이번 '리비전A' 서비스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등 32개 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전국 84개 시에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휴대폰은 LG전자, 삼성전자가 각각 개발한 2종을 필두로 연말까지 5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SKT, 잇따라 인터넷몰 인수..유무선통합마켓 강화☞같은 통신사 이용자간엔 요금깎아준다는데..☞SK텔레콤,‘어르신 휴대폰 활용 교육’발대식 개최
2007.09.10 I 이학선 기자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임기 끝나면 회장 맡겠다"
  •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 "임기 끝나면 회장 맡겠다"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이 임기가 끝나면 회장을 맡아 회사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5일 저녁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0년 임기가 끝나면 회장으로서 회사가 발전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가 3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기자들이 거취 변화에 대해 묻자 "내 꿈은 홈플러스를 세계 최고의 유통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유통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중 하나. 99년 이후 8년째 홈플러스를 이끌고 있다. 민간 CEO로서는 드물게 서울시 '100일 창의 서울 추진본부장'을 맡으면서 일각에선 정계 진출 가능성도 점쳐졌었다. 그는 정계 진출 의향에 대해 "정계나 관계 쪽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절대적으로 거부했다"고 잘라 말했다. 회장이 될 경우 이전과 달라지는 점에 대해서는 "임기가 끝나고 체어맨(chairman)이 되면, 3일은 회사에 나오고 나머지 3일은 다른 내 가치를 추구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회사의 경영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영국 테스코를 지원할 수도 있고, 도시공학 전공했으니까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일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테스코는 영국 테스코와 삼성물산이 51 대 49 비율로 합작 설립한 법인. 이후 증자와 지분이동을 거쳐 현재는 96 대 4로 테스코가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한 사장은 또 CEO로서 남은 3년 동안의 포부에 대한 질문에는 "마켓쉐어 1위에 오르거나, 1위 문턱까지는 만들어 놓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기업인 홈플러스는 지난 2005년 기준 시장 점유율이 약 18%(통계청 '지역별도소매판매동향' 대비 업체별 매출 기준)로 1위 신세계(004170) 이마트(28%)와는 아직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감성을 점목한 3세대 할인점 전략으로 2011년까지 할인점 132개에 매출 1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두 도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회사측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최근 사업연도 총매출액은 약 5조원(테넌트 매출 포함)이며 현재 전국에서 6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 약력 -46년 경북 왜관 출생 -70년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 제일모직 입사 -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 이사 -99년 삼성테스코 대표이사 사장 -2003년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2004년 한양대 도시공학 박사 학위 취득 -2004년 금탑산업훈장 수훈 -2004년 하버드대학 운영상임이사 ▶ 관련기사 ◀☞홈플러스 "2011년 매출 14조, 할인점 132개"☞경기회복 가속화..신세계·롯데쇼핑 `매수`-삼성☞신세계, 프리미엄 진 '로간' 판매
2007.09.06 I 이태호 기자
  • 조양호 회장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6일 현존하는 세계 최대 점보 여객기 `A380` 시범 비행을 갖고 기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조 회장은 이날 `A380` 등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과 변화지향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명품 항공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다음은 조 회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 A380을 타보신 소감이 어떤가? ▲ 제가 기자 여러분한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다. 나는 이번 탑승이 3번째다. - A380 도입에 따른 이점은 어떤 것이 있느냐. ▲ A380의 강점은 경제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이다. 2011년 도입이 완료되면 경제성을 비롯해 환경친화적인 요소와 안락함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A380에 이코노미좌석만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총 800석 정도 설치가 가능한데 기내의 안락함을 위해 500석 내외로 배치했다. 이 배경에는 우리의 비전인 `excellence in flight`가 깔려있다. - A380을 화물기로 도입하실 계획은 있는가? ▲ 화물기용 A380이 나올 예정이다. 여러모로 검토 중이지만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 항공수요가 많은 중국노선에는 왜 A380을 운항하지 않느냐? ▲ 도입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적은 없다. 기본적으로 이 비행기가 장거리용이다. 우선적으로 장거리에 취항할 예정이지만 필요에 따라서 중국노선도 들어갈 수 있다. - A380과 보잉787의 강점을 비교해 달라. ▲ 1대1로 비교하긴 무리다. A380은 대형 장거리용이고 보잉787은 중형 장거리용이다. 각각 나름대로 강점이 있기 때문에 노선과 특징에 따라 쓰는 것이다. - 한·미 FTA 등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한 여객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이 비행기를 도입한 것인가?▲ 대한항공(003490)은 지속적으로 미국 비자 면제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왔다. 항공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 A380은 우선 어느 노선에 투입되는가?▲ 장거리 용이기 때문에 우선 LA, 뉴욕, 파리가 대상이다. A380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이 이 3곳에 있다. 현재 LA가 하루에 3편이 운항되고 있고 뉴욕이 2편이 운용되고 있는 등 수요가 가장 많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LA와 뉴욕을 염두에 두고 있다. - A380 요금은 어느정도 선인가?▲ 노선과 좌석등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것이지 항공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 국제화물수송은 1위인데 여객수송 목표 순위는? ▲ 10위 이내가 목표지만 양보다 질을 추구하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 A380이 추가 도입 계획은 있는가?▲ 현재 보잉 747 대체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종은 A380과 보잉777-300이다. A380은 생산이 조금 늦춰진 것을 제외하고는 예측한 대로 되고 있다. 몇 대를 도입할지는 노선과 시장변화에 달려있다.- A350 도입 계획은 있는가? ▲ 현재 A350의 구체적 설계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설계가 확정되면 검토후 구매를 고려할 것이다. - 저가항공에 진출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알려달라.▲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고객들도 많은 기대를 해주시고 있다. 저가항공사는 비행기만 사서 운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안전성과 경험 등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항공 전문인력도 늘려야 하고 노선에 맞는 비행기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한국에 10여개의 저가항공사가 난립하고 있는데, 우리는 고객의 기대에 맞는 양질의 저가항공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S-Oil 지분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가? ▲ 항공 운수업이라는 단일 목표 내에서만 사업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검토는 없다. - S-Oil 지분 투자에 따른 가시적 효과는 어떤 것이 있는가?▲ S-Oil 자체가 경영을 잘 하고 있고 우리도 이사회에 적극적으로 협력 하고 있다.S-Oil의 대주주인 아람코 같은 큰 회사와 협력을 하면 보통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를 많이 얻게되고,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대한통운 인수 의사가 있는가?▲ 노코멘트다.- 저가항공사와 대한항공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 저가항공 사업의 경우 별도 회사를 설립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가 항공사의 샘플이 되고자 한다. - 대한항공이 운임 담합으로 미국 내에서 3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은?▲ 원하지 않는 일이었지만 빠른 시일내 협상이 끝난 것에 일단 만족하고 있다. 전직원을 재교육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 2세들이 입사해 현재 근무 중인데 같이 일해본 소감은? ▲ 직원으로서 대우할 뿐이다. - 지주회사 전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차후 결정사항이 있으면 IR을 통해 발표하겠다.- 한진해운 M&A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지금 우호지분으로 충분히 M&A에 대응할 수 있다. -신규 취항을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항공기가 부족해서 못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브라질, 중국, 유럽 등등 너무나 많다. 가장 하고 싶은 곳은 중국의 시안(西安)이다. - 중국에서 화물 합작사를 설립했는데, 여객쪽에서 중국 회사와 합작하거나 유대할 계획이 있는가?▲ 현재 스카이팀이 10개 회원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에 중국 내 최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남방항공이 가입할 예정이다. 남방항공의 가입이 중국 시장에서 합작사를 설립하는 이상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 최근 미국 항공사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에 위협적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미항공사들이 리스트럭칭을 통해서 코스트를 많이 낮췄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리가 우월한 것은 아니다. 서비스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마일리지 좌석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은?▲ 마일리지는 하나의 보너스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제공 하고 있다. 타사에 비해 훨씬 많은 좌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마일리지 사용기회가 훨씬 많다고 장담한다.▶ 관련기사 ◀☞날아다니는 호텔 `A380`, 한국서 처음 날았다☞(인포머셜) 대한항공,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 달성 기대☞(인포머셜) 미국 비자면제의 최대 수혜주
2007.09.06 I 온혜선 기자
  • 삼성전자 "상상의 세계를 느껴보세요"
  • [베를린=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상상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삼성전자(005930)가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의 영상·음향전시회인 `IFA 2007`에서 혁신적인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약 3900㎡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 120Hz(유럽기준 100Hz) 풀HD LCD TV,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LCD TV 등 세계 TV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을 주도하는 TV 제품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슬림한 흑백 레이저프린터와 복합기를 최초로 공개, 프린터 업계에서 가장 앞선 디자인력과 제품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다양한 체험존 마련..초소형·초슬림 흑백 레이저 프린터 공개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홈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오피스 솔루션, 삼성 스타일 존 등 4개분야로 나눠 전시부스를 운영한다.홈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120Hz 풀HD LCD TV, LED 백라이트 LCD TV, 2007년형 보르도 LCD TV, 풀HD PDP TV 등 세계 TV 1위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평판TV와 1080p 풀HD TV 라인업을 대거 출품한다.또 블루레이와 HD-DVD 영화 타이틀을 모두 재생할 수 있어, 포맷에 대한 걱정없이 FULL HD 영화를 안방에서 시청 할 수 있는 `Duo HD 플레이어`를 처음으로 선보여 차세대 광기기 시장에서의 기술력 리더십을 입증한다.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일체형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 다양한 홈시어터 제품을 시연하고, 풀H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프로젝터도 선보여 AV 제품의 기술력 우위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제품위주 전시 탈피..라이프스타일 공간 연출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16대9 와이드 LCD 화면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비디오MP3플레이어 'YP-P2' 등 비디오MP3플레이어 전략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또한 HD 캠코더와 삼성테크윈의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를 출품해 관람객들이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울트라에디션 12.1 등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 휴대폰의 위상을 보여 주는 다양한 휴대폰도 출품된다.  오피스 존에서는 고광택 블랙 컬러의 디자인과 초슬림 기술력이 돋보이는 세계 초소형·초슬림 흑백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를 전시해 삼성전자 프린터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 준다.삼성 스타일 존에서는 덴마크 프리츠 한센 등 주요 유명 가구사와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스타일리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 주는 전시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전자제품 위주의 전시 콘셉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시 콘셉트의 전시 공간을 선보인다.◇"상상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옥외광고 전개삼성전자 LCD총괄은 별도의 전시관과 미팅 룸을 마련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삼성전자 LCD총괄은 대형 TV와 DID용으로 쓰이는 40형(인치)에서 70형(인치)까지의 제품 라인업은 물론 8세대 기판(2200X2500mm) 샘플을 선보일 예정이다.삼성테크윈은 고품격 디자인에 고속 손 떨림 방지 기술(FAST ASR), 자동밝기 보정 기능(Auto Contrast Balance) 등 더욱 완벽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VLUU NV20'을 내놓는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동안 전시장 곳곳에 옥외 광고를 설치해 '상상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World of Imagine")'라는 주제로 삼성 브랜드 위상과 세계와 하나된 삼성의 모습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관련기사 ◀☞`서울은 휴대폰의 도시`..IT 사업가에게 편리한 도시12選☞"블루투스 MP3P로 동영상도 즐기세요"☞`삼성의 이름으로..` 기업 프린팅시장 공략
2007.08.30 I 김상욱 기자
(통신지각변동)④LG "소비자 진짜 원하는 결합서비스 할 것"
  • (통신지각변동)④LG "소비자 진짜 원하는 결합서비스 할 것"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데이콤(015940)이 유선통신 시장에서 인터넷 전화 ‘myLG070’를 기반으로 한 결합서비스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데이콤은 지난 7월 20일 출시한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이 결합상품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콤은 특히 기간통신사업자로는 최초로 인터넷 전화를 활용한 결합 서비스로 내놔 소비자들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초고속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데이콤, 인터넷 전화가 결합상품의 핵심▲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myLG070`데이콤은 자사 결합상품의 핵심으로 인터넷 전화를 꼽는다.그동안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정부의 활성화 노력과 저렴한 요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보급되는 데 그쳐왔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 이용이 확산될 경우 매출에 적지 않는 타격이 예상되는 경쟁업체들의 견제 때문이다.특히 전체 시내전화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T의 경우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적지 않은 매출감소를 우려해 강력한 견제를 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이용이 많지 않았다.하지만 데이콤은 일반 소비자를 영업대상으로 한 KT와 달리 철저히 기업 중심으로 시내전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때문에 데이콤은 인터넷 전화서비스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도 ‘제살 깎아먹기’라는 우려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또 2005년부터 인터넷전화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경쟁업체가 보유하지 못한 강력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 전화 상용화를 위한 외부 상황도 여건이 갖춰졌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 인구가 1450만을 넘어서며 인터넷 전화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재개되다.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인터넷 전화를 중심으로 하는 데이콤의 결합서비스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다.데이콤은 이런 상황을 적극 활용, 가입자간 통화료 무료를 비롯해 저렴한 전국 단일요금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앞세워 2320만 시내전화 가입자를 고객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데이콤, IP TV에 기대 , LGT 기분존 서비스 순항 인터넷 전화에 이어 9월로 예정된 인터넷 TV (IP TV)서비스까지 상용화되면 데이콤은 완벽한 TPS(트리플 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데이콤은 LG텔레콤(032640)·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가 뭉쳐, TPS를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KT, SK텔레콤 등 지배적 통신사업자들이 시내전화, 휴대전화 등 핵심 서비스가 빠진 형식적인 결합 서비스에 나서는 것과 달리 소비자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서비스라는 것이 데이콤 측의 설명이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LG텔레콤은 이미 유무선을 서비스를 결합, 전화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분존 서비스를 지난해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이미 40만명을 돌파했으며, 소비자들도 80억원 이상의 요금 절약 효과를 누리고 있다. LG텔레콤은 또 앞으로 이종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물론이고, 다른 통신사와도 공동으로 결합서비스를 출시해 소비자의 통신요금을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다.◇결합서비스로 LG 그룹 계열사 경쟁력 강화데이콤은 TPS 사업을 통해 향후 LG그룹 통신 사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LG그룹 통신 3사는 그동안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도 계열사 간의 특별한 상승(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향후 LG텔레콤의 이동전화까지 묶은 QPS(쿼더러플 플레이 서비스)의 출시가 가시화 되면 가입자 기반 확대와 이탈 방지가 동시에 이뤄져 LG그룹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데이콤은 특히 IP TV 서비스를 결합상품에 넣을 경우 LG전자의 디지털 TV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데이콤은 이를 위해 늦어도 우선 이달말까지는 IPTV 시험방송을 마치고 하반기 안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화, 드라마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최대 5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자회사인 LG파워콤은 최근 15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결합서비스 판매를 위한 가입자 기반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파워콤은 향후 IP망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통신서비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해 올해 말까지 20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LG데이콤, 파워콤 ‘마이LG070+엑스피드’로 돌풍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마이(my)LG 070’과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를 묶은 결합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입자도 서비스 제공 1달 보름만인 8월11일 기준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소비자들도 저렴한 요금에 유혹당해 가입이 폭증하고 있다.     ‘마이LG070’은 가입자끼리 무료 통화가 가능한 데다 엑스피드 요금(3년약정·2만8000원)도 10% 더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원스톱으로 설치,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 청구도 한 번에 가능해 편리하다.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결합상품을 이용하면 동일한 서비스의 경쟁사 요금에 비해 월 최대 1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저렴한 요금 이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별도 데이터 통화료 없이 뉴스, 날씨, 증권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개인 메일을 주고받거나 인터넷쇼핑 등도 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전용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LG텔레콤, 야후와 공동으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제공☞잘 나가는 기분존, 가입자 총 혜택 80억
2007.08.16 I 박지환 기자
  • `시스템에어컨·빌트인가전` 추가선택 허용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도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가전에 대해서는 추가선택(플러스옵션)이 허용된다. 이들 제품을 선택할 경우 가구당 500만-1000만원의 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시행지침`을 고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시장 군수 구청장은 사업주체로 하여금 전체 공정률 40% 이후에는 시스템에어컨 및 빌트인가전제품의 설치여부에 대해 입주자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다만 사업주체는 입주자에게 이들 제품을 한꺼번에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이들 제품의 설치여부에 대한 입주자의 의견을 들을 때는 유형 및 가격이 다른 복수의 제품을 제시해야 한다.이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추가선택 품목은 이들 제품과 발코니 확장 등 3종류가 된다. 이들 품목은 분양가격과는 별도로 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마이너스옵션을 선택할 경우 입주자들은 입주가능일부터 60일 이내에 마감공사를 마쳐야 하며, `기본선택품목 시공 설치 관련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또 마이너스옵션을 선택한 계약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동 및 세대를 추첨해 배정키로 했다. 한편 분양가에 포함되는 가산비용 항목은 ▲골조(철근콘크리트는 지상층건축비의 5%) ▲주택성능등급(4%) ▲주거만족도(1%) 이외에 ▲법정 최소 기준면적을 초과해 설치하는 복리시설 ▲인텔리전트설비(홈네트워크, 에어컨냉매배관, 집진청소시스템, 초고속통신특등급) 설치에 따른 비용 ▲보증수수료 ▲후분양시 공정률에 따른 기간이자 비용 등이 포함된다.
2007.08.14 I 남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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