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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의 늪...신용도 줄하락 쇼크 우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올해도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부정적 업황 속에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내려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발채무 부담이 높은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등급 전망이 줄줄이 부정적 꼬리표를 다는 추세다.◇ “건설업황, 올해 개선 쉽지 않아”…어려운 분양 여건 지속23일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의 연간 전망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의 업황 및 신용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이다. 올해도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로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건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건설사들이 누적된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5만8027가구로 전월보다 22.9%(1만810가구)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분양이 한 달 새 1만가구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 2015년 12월(1만1788가구) 이후 6년11개월 만이다. 이 중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7110가구로 전월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한신평은 그동안 분양시장 호조의 배경으로 정부의 통제 등으로 주변 매매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었던 점을 꼽았다. 그러나 최근 주변 재고주택 매매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하는 반면, 건설원가 상승 등으로 신규 분양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어 신규 분양에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됐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최근의 급격한 주택가격 하락 요인에는 고금리, 실물경기 침체, 전세가격 하락, 매수심리 저하 등이 있다”며 “주요 변수들이 당장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가파르지는 않더라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최근 정부는 전폭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택 청약 및 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지역,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중도금 대출 같은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기로 한 상태다.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정부가 확고한 정책 방향성을 드러내면서 소비자들의 매수 심리 개선에는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분양시장의 경쟁력은 또 다른 문제라는 평가다.한신평은 “주택 분양은 고금리와 전세가격 하락 하에 기존 주택 대비 가격적 이점이 크게 하락했다. 기존 매매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제시 여부가 중요하다”며 “적어도 2023년 내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특히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 하락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어려운 분양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건설사 재무건전성 ‘빨간불’…올해 신용등급 하락 속출 우려분양경기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련 우려는 쉬이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신평사들은 최근 우발채무 부담이 높은 건설사들 중 일부 회사의 신용등급을 전망을 연이어 내리고 있다. 전반적 여건이 부정적인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부정적 전망을 타개하지 못하고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자료=각사 공시 자료, 나이스신용평가)지난달 신용평가 3사 모두 태영건설(A)과 롯데건설(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으로 단기간 내 주택 구매 수요 회복이 어렵고, 미분양 증가로 운전자본 확대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지적이다.나신평은 태영건설이 PF차입금에 신용공여를 제공 중인 규모가 지난 9월 말 기준 3조2385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2018년 1조52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상태다. 부동산 활황기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마곡CP4 개발, 김포풍무역세권 개발사업, 구미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외 다수의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PF우발채무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나신평은 “우발채무 구조가 장기화되어 있으나 재무여력 대비 과중한 수준”이라며 “최근 일부 사업장 채무 인수 등 우발채무 위험이 현실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향후 시장 여건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 민간 건축부문의 분양·입주성과와 공사대금을 비롯한 제반 자금 회수 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등급 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한기평은 롯데건설의 막대한 PF우발채무 규모를 거론하며 사업관리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지난 2021년에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와 함께 PF우발채무 규모가 급증했는데, 특히 브릿지론에 대한 신용보강이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PF우발채무 중 미착공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5.4%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한기평은 “외형 성장 및 이익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수주정책이 동사의 사업안정성 및 유동성 대응력을 저하시키는 수준”이라며 “태영건설의 전반적인 수주 및 사업관리 능력에 대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기평은 이밖에도 쌍용건설(BBB)과 한신공영(BBB+) 등에도 부정적 아웃룩을 매긴 상태다. 특히 쌍용건설의 경우 지난 2021년 유상증자 이후로도 추가손실 발생과 현금창출력 회복 지연이 지속되면서 재무구조가 다시 저하될 우려가 높다는 평가에서다.이와 관련 쌍용건설 측은 “이달 중 15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지면서 전년 대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며 “곧 이같은 부분에 대해 재평가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 새해 공격적 베팅하는 중학개미들…2월도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홍콩 증시 베팅이 부각됐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유동성 공급과 부동산 지원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선 중국 춘절 이후 2월에도 관련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업종에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연합뉴스)◇ 중학개미, 이달 순매수 전환…리오프닝·재정책 기대감↑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중국 증시에서 총 7876만달러(약 97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는 8551만달러, 12월에는 1억4973만달러를 순매도했지만 이달 순매수 전환한 것이다. 중국 증시는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20일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만2044.65에 마감해 11.4%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64.81로 5.7% 변동률을 기록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대도시 집단감염이 1월 상순 이전 정점을 통과하면서 경제활동 회복 기대감이 당초 춘절 이후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졌다”며 “1월 인민은행의 공격적인 단기 유동성 공급과 장기금리 안정, 부동산 지원책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데이터 제공기관 CEIC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외국인(후선강퉁)은 1월 13거래일 동안 역대 최고인 1032억위안을 순매수(2022년 누적 828억위안)했다. 춘절 이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중학개미(중국·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20일 기준 이달 홍콩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들였다. 글로벌X차이나 바이오테크 ETF(순매수 882만달러), 텐센트(601만달러), 알리바바(546만달러) 등이다.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주(1580만달러)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리오프닝에 따라 소비심리 회복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서제약(726만달러),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408만달러)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중국 대표 바이주 마오타이[이데일리DB]◇ 2월도 춘절·전인대 모멘텀 강해…“비중확대 유효”증권가는 오는 2월에도 춘절과 전국인민대표대회 관련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역대 상해종합지수의 월별 상승 확률에서 2월이 70%를 상회하며 가장 높았고, 춘절과 전인대(3월 초) 구간 본토 대형지수의 상승 확률도 평균 80%에 육박하며 뚜렷한 계절성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 요인으로는 △위안화·호주달러·구리·항셍지수 등 중국 관련 자산군 가격을 약 3~6개월 선행하는 중장기 대출 증가율 우상향 유효 전망 △중국 자산군 베팅이 과열 영역에 미치지 않은 점 △가격 신호 저점 반등이 펀더멘털을 선행한 점 △2월 재정정책의 확장(지방채·특수채)이 확정적 △내수 회복 관건인 주택 수요와 가격이 1분기 회복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화권은 수출 경기와 대내외 환경이 불리해 경기·실적 반등의 탄력도가 떨어진 2019년과 일부 유사하다”면서도 “내수 경제 측면에서는 2~3년래 ‘제로 코로나’ 충격과 역대급 부동산 침체를 탈피한다는 특수성과 반등 여력이 2016년과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당분간 중국 투자전략의 변곡점은 상반기 중국 통화·재정정책이 현 기조를 유지한다는 판단(은행권 중장기 대출 반등)하에 2~3월에 확인되는 △소매판매(리오프닝)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폭과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폭(재고조정과 수출입 경기 하단) △주택거래 회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홍콩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차이나 컨슈머(음식료, 면세, 전자상거래, 스마트폰, 제약, 의류) △부동산 침체와 재고조정 탈피 업종(반도체, 화학, 건자재)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 이미 20% 급등한 은행株, 지금이라도 살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주요 은행주가 지난해 말 대비 20%가까이 상승하면서 은행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 확대와 이익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대만큼 배당이 늘어나기에는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4대금융지주 연말대비 올해 수익률, (자료=한국거래소) 단위=원,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지주(105560)는 지난해 말(4만8500원) 대비 지난 20일 5만7000원으로 장을 마쳐 18%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는 같은기간 3만5200원에서 4만3300만원으로 23% 급등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도 각각 22%(5만1500원→4만2050원), 10%(1만1550원→1만2700원) 올랐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 평균 상승률은 18%로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 7%보다 2.6배 더 높았다. 이런 주요 금융지주가 포함된 KRX은행 지수도 같은기간 16% 상승해 전체 지수에도 가장 상승률이 컸다.외국인이 은행주를 대거 매입했다. 올해에만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각각 1982억원치, 1875억원치 사들였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외국인 순매수 상위 3~4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KB금융도 1248억원치를 매입했다. 반면 개인은 신한지주(-2412억원), 하나금융지주(-2208억원), KB금융(-2087억원)을 대거 팔아치웠다.강승건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은행주 강세 배경에 대해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2일 경영포럼을 진행하고 자본비율 12% 초과분에 해당하는 자본 여력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표명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은 9일 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7개 금융지주에 배당률 50% 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은행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기대감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P)과 대출(Q)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유지되고 있어 이자수익에서 이익 하방 안정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화대출금(가계대출+기업대출) 성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4~5%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것도 가계대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여기에 은행 건전성 악화로 인한 비용(C) 증가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선제적으로 쌓은 대손충당금으로 인해 대손충당금적립비율(부실채권 대비 충당금잔액 비율, 지난해 9월 은행권 230.7%)이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데다 은행 대출 구성상 과거대비 담보나 보증 비율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2021년말 시중은행 신용대출 비율은 26.8%수준으로 2001년 38.5%대비 11.7%p 줄었다. 다만, 얼라인 측의 주장은 은행이나 금융당국이 전면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얼라인 측은 위험가중자산(RWA, 대출 등 자산 유형별 회수 위험 수준을 고려한 자산) 성장률을 현재 10%에 가까운 수준에서 2~5%로 낮춰 주주환원을 높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은행 건전성 규제(BIS자기자본)비율는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구한다. 따라서 RWA이 줄면 건전성 규제 맞추기가 수월해지고 배당할 여력은 늘어난다.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RWA 성장률 제한은 은행이 RWA 성장률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치가 낮은 담보, 보증 위주의 대출을 취급해야 할 유인이 높아질 수 있다”며 “반대로 담보나 보증이 부재하거나 부족한 차주는 대출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취약 차주의 금융접근성이 약해져 은행의 공적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기 대출이나 중금리 대출을 신경 쓰는 금융당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경직된 RWA 설정이 금융회사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도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금융지주의 RWA는 대출뿐만 아니라 비은행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 증가, 해외 금융회사 인수를 통한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RWA 경직된 목표 설정은 중기적 관점의 금융회사 가치 창츨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스스로 얼라인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는 얘기다.
- 소액으로도 원룸부지 투자로 임대수익 얻기[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최근 재테크의 트렌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토지 부지나 고정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세대주택 이나 소형빌딩을 지어서 임대수익형 부동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알아봐 달라고 의뢰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원룸 같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원룸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은퇴 이후의 노년층은 자신의 재산을 원룸 임대사업에 투자해 고정수익을 얻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하지만 수도권의 원룸부지는 땅 값이 기본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소액투자가 쉽지 않다.사진=연합뉴스◇넉넉하지 않은 자금으로도 투자…신도시나 지방 산업 단지 인근 그래도 넉넉하지 않은 자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방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다. 산업단지 근처의 원룸은 근로자들의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방의 산업 단지 인근이라면 수도권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 하다.원룸 투자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땅을 매입한 후 원룸을 지어 월세를 받는 임대수익형 투자와 원룸부지를 매입한 후 매매차익을 노리는 시세차익형 투자이다. 지방에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나 산업단지는 수익형 투자와 차익형 투자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하다.원룸은 아파트 등의 다른 주택에 비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룸 용지로 인기가 많은 지역은 보통 대학가이거나 기업체, 공단 밀집지역이다. 이런 지역은 임대수요가 넉넉해서 공실률이 적기 때문이다. 입지가 좋아 보이고, 주변 환경이 좋아도 원룸이 건축된 후에 분양이 되지 않고 임대가 되지 않으면 큰 손해를 입게 될 수 있다.그렇다면 임대수요가 많은지 적은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임대수요를 확인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바로 인구 유입률 통계자료다. 인터넷으로 국가통계포털(KOSIS)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아주 손쉽게 시군구 별 전입 이동자수, 전출 이동자수 등의 현황을 알 수 있다.해당 지역 사람들의 연령대별, 성별 이동자수 같은 좀 더 자세한 자료들도 있다. 내가 투자할 토지 인근 지역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지 줄어들고 있는 지, 어떤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는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의 홈페이지에서도 인구통계자료를 볼 수 있다. 임대수요를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한 자료들이다.‘수익률 20% 보장!’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원룸 투자 광고를 가끔 보게 된다. 물론 이런 광고를 문자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예전에 경북 구미에서 원룸 건물 전체에 투자한 회원이 있었다. 나는 구미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르는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회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할 때 까지만 해도 큰 수익을 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았다. 초반 1년에만 수익이 발생하고 해가 갈수록 공실률이 늘어나 세입자를 찾기 힘들어지자 결국 헐값에 원룸을 내놨다고 한다. 임대수요와 주변의 상권 변화를 무시해서 공실이 생긴 대표적인 사례였다. 이처럼 원룸 부지를 선정할 때 중요한 첫 번째 요소는 임대수요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가격이다. 너무 비싸게 토지를 매입하면 나중에 임대 수익이 발생해도 밑지는 장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지나치게 비싸게 토지를 매입하면 자금 부족으로 인해 원룸 건축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좋은 원룸 부지는?…주변 여건 살피며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해야토지가 도로 근처에 있는지, 시내와 인접한지, 근처에 편의시설이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조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보통 입지가 좋은 토지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경매로 나온 원룸부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또한 사람들이 찾는 원룸의 조건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지인 중에는 중소기업 임원으로 은퇴한 박인환 씨가 있다. 그는 4-5층 짜리 원룸 건물을 세운 뒤 재 일 꼭대기 층은 본인과 가족이 살고, 원룸을 관리하며 세를 받아 수익을 얻길 원했다. 박씨는 원룸을 건축하 기 위한 적당한 토지를 알아 보러 여러 지역을 부지런히 돌아다녔고 대학가 인근과 공단 인근을 주로 살펴보니 대체로 원룸 건물들은 한군데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서 원룸촌을 형성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원룸촌 주변은 자연스럽게 상권이 발달하고 무엇보다 세입자들이 사람이 많이 사는 원룸촌을 안전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해 주었다.이 처럼 원룸부지로 적당한 곳은 아무래도 원룸이 밀집해 있는 ‘원룸촌’이 가장 좋다. 황량한 들판에 원룸 한 채만 덩그러니 있으면 아무래도 상권이 형성되기도 어렵고 교통 또한 불편하기 때문이다. 원룸이 밀집해 있는 원룸촌은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이 형성되고 교통이 발달한다. 이때 원룸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지역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과거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붐이 불었고, 이 때문에 거품이 끼거나 과다 공급이 된 지역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를 염두한 지역 원룸들의 공실을 직접 확인 해야만 할 것이다.원룸투자는 1~2년 만에 임차인이 바뀌는 것이 특성이라 첫 공실 이 없을 수 있으나 2년 후 공실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 원룸 건물을 짓기 원한다면 건축법 규정도 잘 확인해봐야 한다. 원룸을 건축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가 건축법 규정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주차 관련 규정은 꼭 알아야 한다. 광역시 이상의 지역은 주차대수 대비 가구수가 1대1이 되어야 하고, 시·군·구의 경우는 0.7대1이 되어야 한다. 주차대수가 많이 나오는 땅일수록 가구수가 많아지고 투자금액 대비 수익이 많아진다. 하지만 주차대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좋은 부지를 찾아서 드디어 원룸을 건축했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원룸은 젊은 청년층의 수요가 큰 만큼, 편리성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 한다. 1층 현관 도어락을 달아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원룸 건물의 맨 꼭대기층을 넓게 터서 투자자 본인의 집으로 활용한다면 주거 문제도 해결되고, 고정적인 임대 수입도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투자가 된다. 이 점이 원룸 투자의 매력적인 부분이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 설 연휴 귀성길, 우리 동네 분양주택 둘러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됐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어 분양 시장은 한산할 전망이지만, 귀성길 둘러볼 만한 단지들도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3만269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만3186가구, 서울에서는 2558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1만951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가 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 39~84㎡ 1806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719가구로 예정됐다. 전철 1호선 외대앞역 역세권이다. 서울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개발하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도 내달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75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4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호선 응암역이 가까워 연신내역 GTX A노선을 이용하기 좋다. 경기도에서는 광명4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6층, 11개동, 1957가구 규모로, 이 중 4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원시 팔달구에선 1154가구 규모 ‘수원성중흥S클래스’가 분양예정이다. 59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아르테’가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10개동, 1146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7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경상남도에서는 △창원시 진해구 창원자이메가시티(2638가구) △김해시 김해신문1지구(더샵, 1146가구) △사천대곡공동주택(동문, 1100가구) △경북구미(태영, 135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광주마륵공원(호반, 917가구) △e편한세상봉선셀레스티지(542가구) 등이 분양하고, 대구에서는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1758가구)한다. 부산에서는 △우암1구역재개발(효성, 2205가구)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27BL, 886가구)등이 분양한다.
- 수요예측 대박 회사채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큰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수협중앙회…최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공격적으로 참여하는 곳들이다. 제시한 금리가 낮은 순(가격이 높은 순)으로 줄을 세워보면 상호금융권이 늘 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시는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대체투자도 녹록지 않자 채권 중에서도 회사채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소외 ‘잭팟’이 터진 회사채 수요예측마다 상호금융 중앙회들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민간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민평금리) 대비 기본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회사채 발행물량을 쓸어담는 모습이다. 지난 6일 진행된 LG유플러스(AA) 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새마을금고가 민평 대비 79bp 낮은 금리에 300억원을 써냈다. 3년물은 1000억원 모집에 1조6150억원이 몰렸는데 새마을금고가 가장 낮은 금리를 써낸 것이다. 신협중앙회도 -66bp에 400억원을 써내면서 겨우 발행물량 커트라인 안에 들어왔다.10일 현대제철(AA0) 회사채 수요예측도 마찬가지다. 2년 물의 경우 민평 대비 -50bp에 100억원을 써낸 국민연금에 이어 수협중앙회가 -49bp(100억원)로 뒤를 이었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45bp(200억원)로 네번째로 낮은 금리를 제출했다. 3년물과 5년물에서는 신협이 각각 -60bp, -70bp로 베팅하면서 최저 금리를 제시했다. 수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 역시 -52bp부터 -60bp까지 제시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11일 있었던 SK지오센트릭(AA-) 수요예측에서 새마을금고는 2년물에 -46bp에 200억원을 써내 교보악사자산운용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금리를 제시했고, 16일에 진행된 신세계 (AA0) 2년물 수요예측에서도 -45bp에 200억원을 적어내 국민연금, 미래에셋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과 나란히 최저 금리에 회사채를 받았다. 17일 진행된 LG화학(AA+) 수요예측에서는 2년물의 경우 수협중앙회가 -56bp를 내 최저 금리를 제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46bp에 200억원을 써냈다. 3년 물에서도 수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50bp 이하로 써내서 모집금액 안에 들었다. 5년 만기에서는 새마을금고가 -77bp에 300억원, 수협중앙회가 -66bp에, 신협중앙회는 -61bp에 들어갔다. 다만 롯데제과, 호텔롯데, CJ ENM, 롯데렌탈 등의 수요예측에서는 상호금융의 참여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일부 민평 금리 대비 높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운 곳도 있다. 이처럼 상호금융 중앙회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공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작년 고금리 예적금을 통해 자금은 끌어모았는데 굴릴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높다.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증시도 지지부진하고 기업들 몸값도 빠진 데다 부동산 경기도 얼어붙은 만큼 대체투자 역시 쉽지 않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상호금융이 기존에는 부동산에도 투자를 많이 했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고 리스크도 커지면서 대신 회사채로 몰리는 듯 하다”며 “주로 우량채 위주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큰손들의 올해 투자전략을 보면 대부분 채권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이라며 “다만 너무 공격적으로 금리 베팅을 하다 보니 연초 효과가 시들해지고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평가손실을 상당히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중국 리오프닝 문 열린다…설 이후 옥석 가릴株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춘절을 분기점으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모멘텀이 한국에 빠르게 스며들 전망이다. 이미 주가에 관련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설 연휴를 지나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음식료·미디어·유통 등은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지만, 자동차·2차전지 업종은 부정적인 섹터로 꼽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 명동 거리.◇ 中리오프닝 마지막 관문 ‘춘절’…서비스>상품>부동산 수혜2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궈옌훙 위건위 사장은 지난 19일 국무원 연합방역기구 기자회견에서 전국 발열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달 23일 최고치를 찍었고, 17일에는 최고치 대비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방역 당국은 자국 내 감염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입장을 연신 전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의 마지막 관문은 춘절 이후의 코로나19 확산 속도와 치사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도시 대유행이 높은 고령 인구 비중과 의료 인프라의 취약성으로 인해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치사율이 상승할 개연성이 있다”며 “중국의 리오프닝의 마지막 관문은 춘절 이후의 코로나 확산 속도와 치사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수 수요는 크게 1분기를 저점으로 2~3분기 반등 모멘텀이 정점을 찍고, 올해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은 각각 15%와 5.4%로 추정했다. 3년의 경제적 봉쇄로 이연 소비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봤다. 서비스 수요와 상품 수요는 차별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서비스는 외식·여행의 폭발적 이연 소비로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상품은 오프라인 회복세를 보이고 소매판매 증가율이 기저효과를 감안해 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은 부양정책과 리오프닝에 하반기 중 안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춘절 이후 중국 입국 수요 회복이 시작되고 2분기부터 해외 여행 수요가 늘 전망이다. 올해 중국 해외 여행 수요는 6800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중국인의 한국 여행객은 전체적으로는 150만~200만명이 돌아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 한국선 도소매업 최대 수혜…中인바운드 주목리오프닝에 따른 한국의 산업별 영향은 도소매업(면세, 백화점 등)이 가장 클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팬데믹으로 중국인의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도소매업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금속, 전기전자, 화학 등도 수혜가 예상되나 앞서 언급한 글로벌 상품 수요 둔화,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 영향은 글로벌 수요·경기환경 변화와 궤를 같이하는 제조업보단 내수 소비 및 서비스 경기 회복에 차별적으로 발현될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자본재보단 중국 내수시장에 안착한 핵심 소비재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구체화되면서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소비재 대표주를 주목했다. 중국 인바운드 소비재 대응은 △상반기 중국 내수시장에 제품과 브랜드가 안착한 핵심 소비재 가운데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음식료, 미디어, 패션, 화장품 대표주 옥석 가리기 △하반기 중국인 단체 인바운드 관광객 본격 유입에 따른 유통(면세점), 소비자서비스(여행, 카지노 등)를 위시한 여타 인바운드 소비재군 전반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 중국 수혜株, 무엇을 사고 팔까?중국 리오프닝 정책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앞으로는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펀더멘털 변화에 따라 주가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최대 수혜 업종으로 화장품(화장품 전반 상승)·유통(중국 보따리상 재고 확보), 미디어·엔터테인먼트(고연 재개와 한한령 해제 이슈), 게임(한국산 수입 재개 예상), 바이오·헬스케어(위드 코로나 초기 제약 수요)를 꼽고 ‘긍정적’이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긍정적 투자의견의 섹터별 관련주는 코스맥스(192820), 호텔신라(008770), 한미약품(12894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에스엠(041510), 엔씨소프트(036570), 네오위즈(095660), POSCO홀딩스(005490), S-Oil 등이다. △‘중립’ 업종은 반도체(경기 부진과 1분기 재고 소진·2분기 주문 정상화)와 전기전자(글로벌 모바일 수요 감소의 80% 중국), 조선(조선 공급 확대 가능성)이다. △‘부정적’ 업종은 자동차(중국 현지 자동차 관심 부상으로 현대·기아차 상대적 부진)와 2차전지(중국 전기차 수요 회복은 중립이나 원자재 가격 하락 리스크 증가)를 꼽았다.
- 설 연휴가 공과금 납부일이라면? 헷갈리는 금융상식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사나 공공기관도 문을 닫는 설 연휴. 이럴 때 대출만기 혹은 신용카드 결제일이 돌아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연휴기간 헷갈릴 수 있는 금융상식을 정리해봤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설 연휴 기간 대출 등의 만기일이 도래했을 경우 자동으로 납부일을 연장해준다. 대출은 금융회사(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 만기가 설 연휴(1월 21~24일) 중 도래했다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25일로 자동 연장된다. 이자납입일도 25일로 자동 연장된다. 물론 불안한 마음에 대출을 미리 상환하고 싶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휴 직전일에 처리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카드대금도 설 연휴(1월 21~24일)가 납부일인 경우 연체료 없이 1월 25일에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공과금 등 자동납부와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납부요금도 1월 25일에 출금된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고객간의 별도 약정이 있는 경우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예금도 연휴 기간 중 만기일을 맞았다면 25일에 찾을 수 있다. 설 연휴간 이자분까지 포함된다. 물론 상품에 따라 고객요청이 있는 경우 1월 20일에도 지급이 가능하지만 일부 조기지급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을 수 있다. 주식 매매금도 25일 이후로 미뤄진다. 설 연휴 중 매도대금 지급일(1월 23~24일)이 있는 경우에 연휴 직후(1월 25~26일)로 지급이 순연된다. 예를 들어 20일에 주식매도를 했다면 대금 수령일은 24일이 아닌 26일이 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일반채권ㆍRepo), 금, 배출권을 설 연휴 직전인 20일에 매도한 경우 매매대금은 당일 수령 가능하다.어음·수표·기업간 전자결제수단의 현금화에는 통상 1영업일이 소요되므로 설 연휴(1월 21~24일) 중 만기가 도래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인 25일 이후 현금화가 가능하다. 물론 설 연휴 중에도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약속(종이)어음, 당좌수표의 발행·배서는 가능하나,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전자어음,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의 거래 및 은행창구를 통한 자기앞수표 발행 등의 거래는 이용할 수 없다.주택연금을 받는 사람이라면 연휴 직전에 미리 지급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설 연휴(1월 21~24일) 중 연금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20일에 미리 연금을 지급한다. 설 연휴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쉬기 때문에 정상적인 금융업무는 불가능한 상태다. 특히 설 연휴 중 부동산 계약(매매 잔금거래, 전세금 등), 기업 간 지급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자금을 인출해 놓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하도록 이체 한도를 미리 상향시켜야 한다. 물론 해외여행객 등을 위해 공항 환전소 등은 정상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인천공항 2개 터미널과 김포공항, 청주공항 등에 환전소를 오픈해 두고 있으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인천공항 2개 터미널에 환전소를 운영한다. 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 출장소를 통해 외화환전 및 ATM기를 운영한다.
- [분양캘린더] 설 연휴, 한산한 분양시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설 연휴로 분양시장도 쉬어 가는 분위기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160가구(일반분양 15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역에떼르넬비욘드(오피스텔)’,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주에 이어 새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단지는 한 곳도 없다. 디케이와이종합건설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246-39번지 일대에 ‘구의역에떼르넬비욘드’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면적 23~47㎡, 오피스텔 총 80실 중 75실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으로 한 정거장 거리의 건대입구역에서 7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잠실대교,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각지로 이동할 수 있고 동서울터미널이 가깝다. 건대입구역 상권에 위치한 마트, 백화점, 종합병원 등의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창종합건설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513 외 반양리 468번지 일대에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가구 규모의 후분양 아파트로 202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29번, 45번 국도가 가깝고, 반경 2km 이내에 있는 해미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주변에 해미초·중학교, 서산고등학교와 해미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위치한다.